•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단트에스오디 덕발에 다부업프랫스 정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701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박관호 대표 체제 위메이드, 블록체인·게임 투트랙 박차

위메이드가 박관호 대표 체제 전환 이후 블록체인과 게임 두 축을 중심으로 사업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위믹스를 통한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과 신작 게임 개발을 병행하며 기존 사업의 뿌리를 다지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박관호 대표는 올해 초 위메이드 경영 전면에 복귀한 이후 조직 구조를 재정비하고, 핵심 사업의 방향성을 재점검하는 데 주력해왔다. 과거 블록체인 중심 확장 전략이 공격적인 외연 확장에 집중됐다면, 박관호 대표 복귀 후 위메이드는 기존 블록체인 생태계 복구와 신뢰 회복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본업이라 할 수 있는 게임 개발 역량 강화에도 무게를 싣는 방식으로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게임 업계는 이런 변화를 두고 단기 성과를 강조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한다. 블록체인 부문에서는 최근 탈취 사고를 겪은 위믹스에 대해 탈취 자산 회수, 거래소 유의종목 지정 대응, 시장 매수(바이백) 확대 등 일련의 조치들을 통해 생태계 안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국내 거래소를 중심으로 진행된 바이백을 4월부터 해외 거래소까지 확장하기로 하면서, 국내외 투자자 대상 신뢰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 점이다. 위믹스 측은 이번 바이백 확대가 단기적 가격 방어를 넘어서 유통량 조절과 유동성 관리라는 장기적 목표를 염두에 둔 조치라는 입장이다. 또한 이 과정에서 커뮤니티 대상 AMA를 통해 주요 경과를 공개하고, 정보 비대칭 해소를 위한 정기 커뮤니케이션 강화에도 나서는 등 과거보다 소통 방식을 다듬은 모습이 눈에 띈다. 게임 부문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위메이드는 현재 블록체인 접목 여부와 관계없이 게임 완성도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자체 개발 프로젝트 외에도 글로벌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차세대 게이밍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위메이드는 해당 협업을 통해 그래픽, 물리 엔진, A) 적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세대 게임 제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신작 라인업에 P2E 요소를 보완하거나 아예 배제하는 방향도 일부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블록체인 게임과 전통 게임 시장 모두를 겨냥한 투 트랙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게임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박관호 대표 체제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생태계 회복과 게임 사업 경쟁력 강화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다루고 있다. 위메이드가 생태계 신뢰를 되찾고, 게임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2025.04.27 11:21김한준

김동명 LG엔솔 사장, 美 석·박사 인재 채용 현장 찾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글로벌 우수 인재 채용 행사 'BTC'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BTC는 LG에너지솔루션이 매년 세계 각국의 석·박사급 인재들을 초청해 회사의 기술력과 비전을 소개하는 채용 연계형 행사다. 2023년 샌프란시스코, 2024년 뉴욕에 이어 올해는 시카고에서 개최됐다. 김동명 사장은 “배터리 산업은 인류의 미래를 바꿀 굉장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라며 “무한한 가능성 속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미래를 설계할 '성장 파트너'를 찾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MIT, 스탠퍼드, UC 버클리, 코넬, 시카고, 노스웨스턴 등 미국을 대표하는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초청받은 석·박사 인재 약 40여 명이 참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에서는 CEO 김동명 사장을 비롯한 김제영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 이진규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전무, 김기수 최고인사책임자(CHO) 전무, 최대식미시간 법인장 상무 등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이날 행사에서 CEO 김동명 사장 및 주요 경영진들은 참석자에게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 리더십 및 R&D 연구 사례를 비롯해 사업 비전, 조직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소통했다. 먼저 김동명 사장은 'CEO 간담회'를 통해 인재들과 직접 만나 본인의 '커리어 스토리'를 소개하고, R&D 기반의 커리어 패스와 성장에 필요한 역량 등과 관련한 질의응답을 통해 참석자들과 소통했다. 김동명 사장 역시 재료공학 박사 출신으로 1998년 배터리 연구센터로 입사한 뒤 R&D, 상품기획, 사업부장 등 배터리 분야에서 전문적인 경력을 쌓으며 CEO 자리에 올랐다. 그는 “BTC 행사에 참석할 때면, 30여 년 전 여러분들과 비슷한 꿈을 안고 LG에 입사했던 사회 초년생 시절이 떠오른다”며 “각 분야의 탁월한 잠재력을 지닌 여러분들과 LG에너지솔루션과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여정을 생각하니 가슴 뛰고 벅찬 기분”이라고 말했다. 또 “오늘 이 행사가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첫 만남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네트워킹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초청 인재 연구발표와 포스터 세션 등을 통해 상호 연구분야를 공유하고 최신 연구 트렌드를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LG에너지솔루션 측에서도 실무진이 직접 배터리 주요 기술, 구체적인 연구 사례에 대해 소개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6월 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BTC 유럽'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3년부터 매년 미국, 서울에서 개최했던 BTC 행사를 유럽 지역까지 처음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R&D 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최고의 지원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과 변화를 주도할 인재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7 10:59김윤희

LG디스플레이, 업계 최초 TUV 라인란드 '제품 탄소발자국 방법론' 인증 획득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제품 탄소발자국 방법론'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인증은 제품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국제 기준에 따라 정량적으로 산출하는 체계와 시스템을 갖춘 기업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저탄소 제품 수요 확대, 인증 정보 요청 확대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국제 표준(ISO 14067)에 기반한 제품 탄소발자국 평가 체계를 수립했다. 이는 데이터 수집 및 계산, 영향 평가 방법 등 필수 기준을 모두 포함할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LG디스플레이 자체 평가 방법을 적용해 더욱 고도화된 체계다. 제품 탄소발자국 평가 IT 시스템도 자체적으로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별도의 추가 정보 없이 제품의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기존 제품 개발 시스템 데이터와 연동하여 탄소발자국 수치를 손쉽게 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증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이를 토대로 글로벌 고객사 등 주요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친환경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기 LG디스플레이 중형개발그룹장(전무)은 “이번 인증은 친환경 제품 관리 체계가 글로벌 신뢰성을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유의미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정량적 데이터 기반의 투명한 ESG 경영을 위해 다양한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7 10:21장경윤

광활한 대륙 누비는 디지털 휠, 호주 오토커머스의 진화와 의미

'지구마불 모빌리티 여행'은 전 세계 주요 국가와 지역의 자동차 및 모빌리티 시장을 탐구하며, 각 시장의 특징과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연재 칼럼 시리즈입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현장을 따라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과 기회를 조명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호주는 약 770만 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광활한 국토를 가진 나라로, 자동차 없이는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호주 통계청(ABS)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자동차 등록 대수는 약 2천60만 대로, 전체 인구 2천580만 명 대비 매우 높은 자동차 보급률(1천명당 약 800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넓은 국토와 대중교통의 한계로 인해 개인 차량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호주의 현실을 잘 보여줍니다. 이처럼 호주에서 자동차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삶의 기반이자 일상 그 자체라 할 수 있습니다. 멜버른에서 시드니까지, 시드니에서 브리즈번까지 약 900km에 이르는 장거리와 도시 사이에 흩어진 소도시들로 인해 자동차 중심의 생활 방식이 자연스럽게 형성됐습니다. 최근 호주는 이러한 지리적 특성과 생활양식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시장에 새로운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전기차 보급 확대, 온라인 차량 구매, 차량 구독 서비스, 카셰어링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모빌리티 환경이 다각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SUV와 EV가 바꾼 자동차 대륙의 구매 지형 코로나19 팬데믹은 여러 다른 국가들과 같이 호주에서도 이동 패턴과 차량 소유 인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거리두기 정책과 재택근무 확산은 대중교통 이용률을 떨어뜨렸고, 그 빈자리를 중고차와 SUV가 빠르게 메웠습니다. 2024년 기준, 호주의 연간 신차 판매량은 약 124만대로 2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며, 이 중 픽업트럭(ute)와 SUV가 약80%를 차지하였습니다. 또 내연기관 중심이던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2023년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150% 증가했으며, 2024년에는 전체 신차의 9.7%를 기록했습니다. 테슬라가 여전히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BYD, 현대 등 다양한 브랜드가 중저가 EV 시장에 뛰어들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호주 정부 역시 주별로 다양한 보조금과 세제 혜택, 충전 인프라 확대 계획을 통해 EV 확산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매 패턴과 시장 구조의 변화는 자연스럽게 자동차 구매 방식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양한 차종과 브랜드 사이에서 최적의 선택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전통적인 오프라인 딜러십(전시장)을 넘어 디지털 환경에서의 차량 탐색과 구매가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팬데믹 이후 비대면 소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자동차라는 고가의 내구재 구매에도 온라인 플랫폼의 역할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토커머스 플랫폼의 부상 새로운 흐름을 포착하여 시장을 선점한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카세일즈(Carsales)를 꼽을 수 있습니다. 호주 최대의 온라인 차량 거래 플랫폼인 카세일즈는 처음에는 단순히 차량 매물을 모아서 보여주는 서비스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금융, 보험, 차량 검수, 등록까지 아우르는 종합 오토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 플랫폼 내에서 차량 검색부터 가격 비교, 구매 결정, 금융 심사, 보험 가입까지 자동차 구매와 관련된 모든 절차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 오토커머스 시장은 카세일즈 외에도 레드북 인스펙트(RedBook Inspect), 드라이브닷컴(Drive.com), 검트리 카스(Gumtree Cars) 등이 각각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레드북 인스펙트(RedBook Inspect)는 중고차 구매 과정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플랫폼으로, 전문 기술자가 직접 차량을 점검하는 Pre-purchase vehicle inspection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구매자는 투명한 정보를 바탕으로 안전한 거래를 진행할 수 있으며, 온라인 예약과 방문 서비스로 사용자 편의성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우버(Uber)와 같은 라이드쉐어 서비스의 성장에 맞춰 라이드쉐어 전문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여 변화하는 시장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드라이브닷컴은 단순한 거래 플랫폼을 넘어 자동차 관련 종합 정보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신차 및 중고차 검색 기능과 함께 전문가 리뷰, 차량 비교 도구, 최신 자동차 산업 뉴스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있습니다. 이런 종합적인 접근은 소비자가 구매 여정의 모든 단계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함으로써, 정보에 기반한 현명한 구매 결정을 돕고 있습니다. 새로운 이동 패러다임의 확장 호주 모빌리티 시장은 이제 단순한 온라인 거래를 넘어 다양한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카바(Carbar)'는 호주 최초의 자동차 구독 서비스로, 전통적인 차량 소유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주당 약 119 호주달러부터 시작하는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원하는 차량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 구독료 하나로 차량, 보험, 등록, 정비 등 모든 비용이 해결됩니다. 이 서비스는 목돈 없이도 신차를 이용할 수 있는 경제적 접근성과 복잡한 차량 관리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하여 특히 MZ세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캠플리파이(Camplify)'는 호주의 광활한 국토와 장거리 여행 문화에 최적화된 RV(레크리에이션 차량) 공유 플랫폼으로, 단순한 차량 대여를 넘어 라이프스타일과 여행 경험을 결합한 혁신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개인 RV 소유자와 여행자를 직접 연결하는 P2P(피어-투-피어)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소유자는 평소 사용하지 않는 차량을 통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여행자는 다양한 종류의 RV를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양측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합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국내 여행과 비접촉 숙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크게 성장해, 2021년 Australian Financial Review의 Fast 100 리스트에서 17위에 올랐으며, 2024년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24.9%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 호주 정부와 민간 기업들은 호주 특유의 지리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Transport for NSW'는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외곽 지역에서 수요 기반 온디맨드 셔틀 서비스를 도입해 대중교통 소외 지역 주민들의 이동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호주 모빌리티 플랫폼의 진화, 그 너머의 과제들 호주 모빌리티 플랫폼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들이 존재합니다. 차량 구매의 디지털화는 일정 수준까지 진척됐지만, 구매 이후의 여정이나 지역 간 접근성 측면에서는 아직 명확한 한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고객 경험의 비연속성과 신뢰의 미비, 그리고 지역 격차라는 구조적 문제들입니다. 또 카세일즈와 같은 플랫폼이 전체 자동차 거래 시장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넓은 국토와 분산된 인구 구조로 인해 로컬 딜러나 소규모 중고차 사업자, 지방 서비스 제공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정보 접근성과 거래 효율성 면에서 격차가 존재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끊김없는 고객 여정을 설계하고, 투명한 정보를 바탕으로 구매부터 사후관리까지 원활하게 연결하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차봇모빌리티와 같은 한국의 통합 오토커머스 플랫폼은 호주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볼 수 있습니다. 차봇모빌리티는 차량 구매, 금융, 보험, 사후 관리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분절된 서비스 경험의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호주처럼 도시 간 거리가 멀고, 외곽 지역이 많은 국가에서는 이동 없이도 차량 정보를 탐색하고, 점검 예약 및 보험 상품까지 통합적인 사용자 경험이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모빌리티 플랫폼의 미래, 경험을 파는 기술로 나아가다 호주의 오토커머스 시장은 구매를 중심으로 진화해온 산업이 '경험 중심'으로 전환되는 경계선에 서 있습니다. 차량을 파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고객이 어떤 정보를 찾고, 어떤 기준으로 비교하고, 어떻게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지를 '설계'하는 기능이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차량 유통의 본질은 이제 '딜러망을 얼마나 확보했는가'가 아니라, '소비자 여정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가'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데이터 분석, UX 설계 등의 역량을 가진 디지털 플랫폼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호주 모빌리티 시장은 디지털 혁신과 지속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큰 흐름 속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운전자 생애주기에 걸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입니다. 호주와 한국의 모빌리티 산업이 상호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기대해 봅니다.

2025.04.27 09:53이성미

우체국금융개발원, 2년 연속 무벌점 통합공시 달성

우체국금융개발원은 25일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의 '2024년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결과 및 후속조치' 의결 결과 2년 연속 무벌점 통합공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은 총 31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금융원은 주요 경영정보에 대한 허위공시, 미공시 등이 전혀 없는 무결점 공시를 달성했다. 금융원은 투명하고 정확한 경영정보 공개를 위해 항목별 담당자에 대한 수시교육과 교차검증체계를 운영하고, 3단계에 걸친 확인‧점검으로 공시오류를 사전에 예방하는 등 정확한 공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대섭 원장은 “정확하고 투명한 경영정보 공시는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기관의 신뢰성을 강화하는 책임경영의 일환”이라며 “특히 올해에는 사회적 관심사항이 높아지고 있는 일, 가정 양립 분야 등에 대한 공시를 확대해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국민과 소통하고 신뢰받는 금융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4.27 09:38박수형

크림 "리퍼비시 거래 속도 두 배↑"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대표 김창욱)의 리퍼비시 서비스가 출시 이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크림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기준 리퍼비시 카테고리의 거래량은 직전 분기(24년 4분기) 대비 약 63% 증가했으며, 24년 7월 출시 이후 월 평균 순거래액(NMV, Net Merchandise Value)은 25년도 들어 약 2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특히, 2025년 1분기에는 2024년 7월 출시 이후 6개월간의 누적 순거래액과 동일한 규모를 단 3개월 만에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 속도를 보였다. 이러한 성과는 경기 둔화, 고물가, 고환율 등 복합적인 경제 환경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검증된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자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가격 민감도가 높은 대학생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새 제품 구매 부담을 줄이면서 품질 보장은 가능한 '합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리퍼비시 제품군으로 빠르게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크림의 리퍼비시 서비스는 개인 간 거래(C2C)가 아닌, 사설 수리 이력이 없는 중고 IT 기기를 선별해 검수 후 판매하는 B2C 방식의 중고 기기 구매 서비스다.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주요 IT 제품을 대상으로 기능 테스트·개인정보 삭제·무상 교환 보장 등의 절차를 거쳐 S·A·B 등급으로 구분된 기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현재는 애플과 삼성 브랜드의 테크 제품을 취급하는 업체들이 입점돼 있다. 리퍼비시 서비스는 서비스 초기 스마트폰으로 시작해 태블릿, 노트북,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해당 디바이스군은 월 평균 90% 이상의 재고 소진율을 기록하며 스마트폰을 앞지르고 있다. 크림은 이러한 수요 증대에 따라 2025년 상반기 중 다양한 IT 기기 브랜드 확대해 제품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이 밖에도, 보유 기기 판매를 위한 '내 폰 시세' 서비스를 운영하며 테크 분야 전반으로 사용자 경험을 확장 중이다. 대표적으로 크림의 '내 폰 시세' 서비스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상태를 기반으로 예상 판매가를 안내하고, 등록부터 판매 및 정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크림은 2025년 4월 해당 서비스를 재정비하여 평균 매입 가격을 과거 대비 상향 조정했으며, 향후에는 노트북과 스마트워치 등으로 매입 대상을 확대해 테크 기기 유통 전반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크림 관계자는 “크림은 패션 분야 뿐만 아니라 테크까지 일상의 다양한 소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더 많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IT 기기를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7 09:35안희정

난도 높은 '중견기업 성과관리' 어떻게 하면 좋을까

여전히 많은 중견기업들이 수작업 기반의 성과관리 방식을 고수하면서 평가 시즌마다 시간 소모와 인력 부담, 데이터 누락 및 오류 등 반복적인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HR 담당자의 업무 부담이 커지고, 기업 전체의 운영 효율성도 저하되면서 디지털 솔루션 도입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성과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디웨일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의 77.3%가 성과관리 시스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도입 목적에 대해 '자동화된 데이터 관리'(44.8%), '효율적인 목표 설정'(23.2%), '공정한 평가체계 구축'(15.3%) 등을 꼽았다. 이런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많은 기업들이 성과관리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각 기업마다 고유한 평가 제도와 조직 문화를 가지고 있어 정형화된 평가 시스템만으로는 이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특히 오랜 업력과 규모가 있는 중견기업의 경우, 성장 단계에 따라 직무별·직급별로 상이한 평가 기준을 적용하고, n차평가 형태의 다면평가, 주기적인 목표 관리를 진행하는 곳이 많아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중견기업의 성과관리 솔루션 선택 기준 특히, 우리 조직에 맞는 성과관리 운영이 가능한지 여부가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상·하향 평가, 동료 평가 등 다양한 다면평가 방식을 도입할 때 평가 프로세스를 조직의 특성에 맞게 유연하게 설계하고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조가 필수로 요구된다. 또 조직 문화에 적합한 성과관리 전반을 다룰 수 있는지 역시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최근에는 성과관리의 내용이 연 1회 평가에 그치지 않고, 실시간 피드백과 원온원(1:1) 미팅 등 지속적인 성장 기반의 문화를 구축하는 기조가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목표 설정부터 피드백, 진행 상황 기록까지 전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동돼 구성원의 성장 과정이 기록되고 이러한 내용이 공정하게 평가에 반영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중견기업들은 맞춤형 설계와 실시간 피드백, 다양한 평가 방식을 지원하는 유연한 성과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조직의 변화와 성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조직 문화에 맞춘 '커스터마이징'으로 SaaS의 한계 넘다 중견기업들이 조직별 특성과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성과관리 시스템을 요구하는 가운데, '클랩'의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성과관리는 각 조직의 문화와 상황에 맞춰 설계돼야 효과적으로 정착될 수 있다. 클랩은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통해 조직별 맞춤형 성과관리 방식을 100%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성과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 모듈화돼 있어 기업은 필요에 따라 기능을 자유롭게 추가하거나 조정할 수 있다. 따라서 추후 성과관리 방식이 변하더라도 시스템을 바꿀 필요 없이 클랩 커스텀을 통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큰 강점이다. 또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캘리브레이션(평가 조정) 기능도 제공된다. 평가 문항별, 평가별로 수동 또는 통계 기반의 조정이 가능하며 캘리브레이션 과정에서 코멘트 기능을 활용해 의견을 기록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캘리브레이션 전후 등급 분포 변화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평가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였고, 평가 등급과 종합 점수도 자동 산출돼 별도의 엑셀 작업 없이 배점과 가중치 설정만으로 점수를 자동 입력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된다. 이외에도 평가시즌마다 HR팀에서 수작업으로 작성했던 리포트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내에서 원하는 대로 뽑아볼 수 있는 '맞춤형 리포트'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클랩만의 자동 도식화 기능으로 원하는 결과만를 다양한 그래프와 표 형태로 평가 결과 리포트를 간단하게 추출할 수 있어 인사팀의 업무 리소스를 줄여준다. 실제 지난 2월 기준, 중견기업의 클랩 도입 비율이 전년 대비 42% 증가했으며 중견·엔터프라이즈 기업의 서비스 유지율은 99%를 기록했다. 맞춤형 디지털 성과관리 도입으로 효율성·공정성 강화 A서비스 기업은 오랜 기간 수작업 기반의 성과관리 방식을 유지해왔으나, 대규모 인재 대상으로 다양한 직무 특성에 맞는 유연한 평가를 운영하는 것에 한계를 느껴왔다. 이에 따라 최근 성과관리 데이터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통합 평가 시스템을 도입, 사업장별로 상이한 업무 환경과 조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평가 프로세스가 가능해졌다. 특히 PC가 없는 현장 직원들도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평가에 참여하고 실시간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B항공업은 기존 사무직 중심의 평가 방식이 객실 승무원 업무 특성과 맞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 특히 유동적인 비행 일정으로 인해 실시간 성과 반영이 어려웠고, 수기로 평가를 생성·관리하는 과정에서 휴먼오류가 발생하는 등 비효율이 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항공사의 내부 인사정보 및 운영 시스템과 통합된 PDC(Pre-Departure Clearance) 시스템, AI 기술을 연동한 성과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평가 생성과 운영의 자동화 및 효율화를 실현했다. 성과관리에 관한 다양한 고민, 'HR테크 리더스 데이'서 해법 제시 이처럼 조직 내 구성원들의 성과 관리에 고민인 기업들은 5월8일 서울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열리는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자리에서 구자욱 디웨일 대표는 'AI 기반 성과관리를 만드는 3단계'란 주제로 성과관리 영역에 있어 AI 도입을 위해 거쳐야할 3단계를 제시한다. 각 단계별 사례를 통해 우리 조직이 어느 단계에 위치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수행되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이 밖에 ▲Z세대 신입을 조직에 안착시키는 방법 ▲AI를 HR에 도입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할 데이터 셋업 전략 ▲'성과관리'의 정의를 다시 써야 하는 이유 ▲복지보다 중요한 MZ세대의 '마음 붙잡기' 전략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실질적인 언어·문화 대응법 등 직무별, 업종별로 다양한 실제 조직의 사례가 공유된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4.27 09:30백봉삼

LGU+ 키즈토피아, 한국 생태 문화 체험관 선봬

LG유플러스 디지털 키즈 테마파크 서비스 '키즈토피아(KidsTopia)'가 글로벌 아동 고객의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가상 공간에서 한국의 생태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선보였다. 키즈토피아는 어린이들이 3D 가상 체험 공간에서 AI 캐릭터와 대화하며 외국어, 동물, 공룡, 우주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한국을 비롯해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누적 가입자는 160만명에 이른다. 특히 키즈토피아는 해외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월간 키즈토피아 접속 고객 중 약 60%는 해외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고객 증가에 맞춰 키즈토피아를 통해 한국 고유의 자연 생태계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로써 키즈토피아는 동물원, 공룡, 숲 등에 이어 갯벌 체험도 가능해졌다. LG유플러스는 독특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갯벌'을 키즈토피아 내 가상 공간으로 구현했다. 키즈토피아 내 '갯벌'에서는 아바타가 120여 종의 다양한 생물을 채집하거나 퀴즈를 풀며 학습할 수 있다. '민꽃게', '갈고둥', '큰볏말뚝망둥어' 등 해외에서 접하기 힘든 토종 생물에 대한 정보가 포함돼 국내외 아동 누구나 즐겁게 생물에 대해 학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케이팝(K-POP)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이프아이(ifeye)' 체험존도 마련했다. 이프아이는 이달 8일에 데뷔한 6인조 걸그룹이다. 체험존에선 이프아이 관련 영상과 화보뿐만 아니라 각 멤버별 캐릭터의 가상 공연도 감상하며 본인의 캐릭터로 안무를 따라해볼 수 있다. 이밖에 LG유플러스는 아동이 즐겁게 체험하며 외국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AI 영어 체험 편의점'을 도입했다. 'AI 영어 체험 편의점'에서는 아동이 직접 편의점 점장이 되어 다양한 국적과 직업을 가진 AI 캐릭터 손님을 영어로 응대하는 체험을 제공한다. 실생활 회화를 바탕으로 한 구성 덕분에 아동은 자연스럽게 언어를 학습할 수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키즈토피아 고객들이 가상 체험을 통해 재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도록 체험존을 확대하고 다양한 업체와 제휴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키즈토피아의 지속적인 개선 노력은 국내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김민구 LG유플러스 키즈토피아TF PM은 “K-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키즈토피아의 체험형 콘텐츠는 글로벌 알파세대에게 친숙한 문화 코드를 학습 경험과 효과적으로 연결시키며, 국내외 사용자들에게 즐겁고 몰입감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며 “앞으로 글로벌 알파세대를 타깃으로 한 체험형 K-콘텐츠 및 K-브랜드를 보유한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4.27 09:25박수형

당근, 부산시와 '#아이와함께 챌린지' 진행

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부산시와 협업해 '#아이와함께 챌린지'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부산 내 아이와 방문하기 좋은 장소를 숏폼 영상으로 소개하는 참여형 이벤트로, 오는 5월 8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협업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부산시의 노력과, 지역 기반의 참여를 이끄는 당근의 하이퍼로컬 커뮤니티 특성이 맞물려 추진됐다. 양측은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부산의 숨은 명소를 이용자들이 직접 발굴하고 소개하도록 장려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부산 곳곳에 있는 다양한 가족 친화적 공간을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당근 앱 검색창에 '아이와함께'를 입력하거나 '나의 당근 > 진행 중인 이벤트' 배너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미술관, 키즈카페 등 부산 내 아이와 함께 방문한 장소에서 영상을 촬영한 뒤, '#아이와함께' 해시태그를 붙여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참여가 완료된다. 업로드된 영상은 촬영 장소를 기준으로 인근 동네 주민들에게 노출된다. 챌린지 조건에 맞춰 영상을 업로드한 참여자 전원에게는 영상 한 편당 최대 500원의 당근머니가 즉시 지급되며, 추첨을 통해 50명에게는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3만원이 제공된다. 특히 부산시가 부산 전역 80개소에서 운영 중인 아날로그와 디지털 콘텐츠를 융합한 놀이형 학습공간 '들낙날락'의 영상을 올릴 경우, 당첨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1인당 최대 140회까지 참여 가능하며, 당첨자는 오는 5월 16일 당근 채팅을 통해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강지환 당근 스토리 기획자는 “아이와 함께 부산에서 즐길 수 있는 유익한 공간을 당근 스토리를 통해 소개하고,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육아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이번 챌린지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당근만의 하이퍼로컬 플랫폼 특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역의 매력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4.27 09:12안희정

CGTN: 중국, 경제 정책 도구 공개…최근 공산당 지도부 회의 결과 주요 내용

베이징 2025년 4월 27일 /PRNewswire/ -- CGTN이 최근 열린 공산당 지도부 회의에서 논의된 중국 경제 상황 및 운용 방안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중국의 경제 정책 도구를 자세히 다룬 이 기사에서는 중국 경제의 강력한 회복력과 잠재력에 주목했다. 또한 회의에서 더욱 선제적이면서 효과적인 거시경제 정책 운용 속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서비스 부문 소비 촉진을 통해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소비의 역할을 강화하자는 점을 강조했다는 사실도 보도했다. 중국 경제는 올해 1분기 강력한 성장세로 출발하면서 안정적인 성과와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31조 8758억 위안(약 4조 420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했다. 이처럼 중국은 세계 주요 경제국 중에서 가장 높은 축에 속하는 성장률을 달성하면서 글로벌 불확실성을 더 잘 견뎌낼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 4월 25일(금)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Political Bureau of the Communist Party of China Central Committee) 회의에서 중국 지도부는 현재 경제 및 운용 상황을 분석하고 연구했다. 회의에서는 국민 신뢰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양질의 발전이 탄탄한 진전을 이루면서 올해 중국 경제가 개선되었다는 점에 주목하며 더욱 선제적이면서 효과적으로 거시경제 정책 운용 속도를 높이고, 서비스 부문 소비 촉진을 통해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소비의 역할을 강화하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선제적이면서 효과적인 거시경제 정책 운용 중국은 1분기 GDP뿐만 아니라 다른 경제 지표도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예를 들어, 인프라 건설 투자와 제조업 투자가 각각 5.8%와 9.1%씩 증가하며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4.2%가 상승했다. 중국 경제는 정책 지원, 지방 정부의 신속한 대응, 혁신적 성장 모멘텀의 신속한 구축에 힘입어 강력한 회복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은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철저한 정책적 준비를 끝마쳤다. 일련의 맞춤형 거시 정책들이 이미 효과를 내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외부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정책들도 점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25일 회의에서는 보다 선제적인 재정 정책과 적절히 완화된 통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경제 운용과 국제 경제•무역 분야 활동을 적절히 조율하고, 국가적 차원의 문제를 확고히 잘 관리하고, 고용, 기업, 시장 및 기대 심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유에카이 증권(Yuekai Securities)의 루오 지헝(Luo Zhiheng)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총체적•구조적 정책 수단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 필요시 지급준비율과 금리를 인하하고, 소비와 기업 투자 수요를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한 다각적 지원 이번 회의에서는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국내외 무역 발전의 통합을 가속하는 등 다각적 전략을 동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확실한 민생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관세로 인해 상대적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기업 지원 차원에서 고용 안정화를 위해 기업에 되돌려주는 실업보험 기금 비율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이 잇따라 관세 인상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해외무역 기업들은 혁신적인 제품으로 대응하면서 주문을 확보하고 시장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중국은 관세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하게 선제적 조치에 나서면서 해외시장을 다변화하는 한편, 한층 더 개선된 제품으로 국내 판매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기업자본연맹(China Enterprise Capital Alliance)의 바이원시(Bai Wenxi) 부회장은 금융 지원과 소비 쿠폰 보조금 지급 등의 정책을 활용해 해외무역 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수출에서 내수로 전환하는 기업에 대한 금융 보조금을 계속해서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서비스 부문 소비 활성화 추진 이날 회의는 서비스 부문 소비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소비를 제한하는 조치를 신속히 해제할 것을 촉구하고, 서비스 소비와 노인 돌봄을 위한 재대출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서비스 부문 소비는 점차 새로운 경제 성장 엔진이자 소비 잠재력을 발굴할 수 있는 중요한 분야로 자리 잡고 있다. 2025년 1분기 국가 소비 역량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인 소비재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소비 촉진을 위한 맞춤형 정책 지원에 힘입어 서비스 관련 지출 증가 속도도 빨라졌다. 1분기 서비스 부문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했다. 또한 서비스 부문 소비 진작을 위한 일련의 계획들도 집중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 당국은 2025년 서비스 소비 진작을 위한 실무 계획을 발표하고, 국내 수요 자극을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내 서비스 산업의 소비 확대와 고도화를 위한 새로운 조치를 연달아 공개했다. 싱크탱크인 중국개혁개발연구소(China Institute for Reform and Development)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중국 도시와 농촌 주민의 1인당 서비스 소비는 2만 위안을 넘어서며 총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소의 치푸린(Chi Fulin) 소장은 "서비스 소비가 상품 소비를 견인하는 동력으로 부상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상품형 서비스(goods-like services)' 트렌드가 점차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https://news.cgtn.com/news/2025-04-25/Unboxing-China-s-economic-policy-tools-after-latest-leadership-meeting-1CRzRDF2bLi/p.html 를 클릭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5.04.27 09:10글로벌뉴스

최상목 "경제상황 엄중…국회 추경 논의 유연하게 임할 것"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논의에 유연하게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6일 기획재정부는 최상목 부총리가 미국 워싱턴 D.C에서 25일(현지시간) 화상연결을 통해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최 부총리 및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현재의 경제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국민의 소중한 세금을 가장 효과적으로 써야한다'는 재정의 기본원칙에 부합하고 신속한 처리가 전제될 경우, 국회의 추경 논의에 유연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한은은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0.2% 감소했다고 밝혔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GDP 역성장에 대해 경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거시정책 조합을 지속적으로 점검·논의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최상목 부총리는 "건설투자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민간·공공, 건축·토목 전분야에 걸쳐 부진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근본적인 활성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날 간담회에서 최 부총리는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 미팅서 논의된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미국 관세정책에 대한 각국의 대응방식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2025.04.27 08:44손희연

'민원 사주 의혹' 류희림 방심위원장 사의 표명

민원 사주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획조정실에 사표를 제출했다. 방심위원장 사직 절차는 방송통신위원회를 거쳐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가하게 된다. 류 위원장은 지난 2023년 가족과 지인에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 인용 보도를 방심위가 심의해달라는 민원을 제출하도록 사주했다는 의혹을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관련 사건을 두고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1일 감사원에 이첩하기로 결정했다. 권익위는 지난해 이 사건을 두고 위반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반드시 합당한 처벌을 위해 경찰과 법무부는 출국금지에 나서야 한다”고 성명을 냈다.

2025.04.27 07:46박수형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국장급 전보 ▲ 국립과천과학관 전시연구단장 조현숙

2025.04.27 07:37박수형

지마켓, 스마일페이 '원 클릭 결제' 시스템 도입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지마켓이 간편결제 스마일페이에 '원 클릭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원 클릭 결제는 스마일페이를 사용하는 개인회원이 지마켓, 옥션 모바일 앱을 통해 구매하는 경우, 최종 결제 창에서 간편 결제 비밀번호나 생체인증 없이도 바로 결제하는 기능이다. 옵션을 통해 설정하는 기능으로, 고객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지마켓 모바일 앱의 우측 하단 '나의 쇼핑정보' 아이콘을 클릭하고 '앱 설정 관리' 영역에서 '원 클릭 결제 사용' 기능을 활성화하면 된다. 지마켓 앱을 통해 설정하면 옥션에서도 동일하게 원 클릭 결제가 가능하다. 보안도 강화했다. 원 클릭 결제는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FDS)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안전한 거래가 확인된 경우에만 작동한다. 원 클릭 결제는 지마켓 앱 버전 v10.7.2 이상, 옥션 앱 버전 v8.670 이상의 환경에서 사용 가능하다. 지마켓 관계자는 “비밀번호나 생체인증 입력 단계를 생략할 수 있어 기존의 간편 결제보다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원 클릭 결제의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쇼핑 편의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7 06:06김민아

[디플정 기고②] DPG허브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 플랫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라 윤 정부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플랫폼정부(디플정)도 표류하고 있다. 관련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고, 2기 민간위원회 출범도 기약없이 미뤄졌다. 디플정은 공공부문 데이터 칸막이를 제거, 각 부처 및 기관에 산재한 1만7000여개 정보시스템의 사일로(silo)를 풀어, 곳곳에 막혀있던 데이터를 흐르게 하는 데 역점을 뒀다. 이를 통해 공급자 중심의 디지털정부에서 한발 더 나아가 국민과 기업이 수요자이자 공급자로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추구했다.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공공의 데이터와 민간의 데이터가 유기적으로 결합, 시너지를 내게 한 것이다. 디플정위원회 설립 근거는 대통령령이다. 당초 존속 기한은 2027년 6월30일까지다. 지속 여부는 차기 대통령 손에 달려있다. 존속 여부와 관계없이 올해도 디플정위원회는 돌아간다. 올해 9000억 넘는 예산을 배정받아 연내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식 예산을 배정받지 못해 임시예산으로 운영하고 있는 국가AI위원회와 다른 부분이다. 당장 다음달에도 디플정 핵심 사업인 플랫폼 구축 본 사업이 발주가 날 예정이다. 디플정위원회는 지난 2022년 9월 출범했다. 2년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무슨 일을 했으며,향후 행방은 어떻게 될까. 이승현 디플정위원회 AI플랫폼혁신국장이 본지에 디플정과 관련한 장문의 기고를 보내왔다. 이를 5회로 나눠 게재한다.(편집자 주)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대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각국 정부는 AI·디지털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방대한 데이터와 복잡한 행정 체계를 가진 공공 부문은 혁신의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편이다.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사일로(Silo)' 현상은 국민과 기업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행정 효율성을 저하시키는 주된 원인으로 오랫동안 지적돼 왔다. 미국, 일본, 프랑스 등 AI 선진국들은 이미 국가 차원의 AI 도입을 통해 공공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앞서 2022년부터 '디지털플랫폼정부(DPG)'를 통해 적극적인 변화를 추진해 왔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분산돼 있는 공공 데이터와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연계해 국민과 기업, 정부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정부 모델이다. 지난 2년 6개월 동안 디지털플랫폼정부는 크게 두 가지 핵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첫째, 1만7090개에 달하는 공공 정보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연계해 부처 간 칸막이를 협업 중심의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었다. 둘째, 기존의 공공데이터 개방을 넘어, AI 시대에 필요한 더 많은 데이터를 민간에 제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대국민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DPG허브'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이라는 두 가지 핵심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 DPG허브: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중추신경계 DPG허브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중추신경계 역할을 담당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국가디지털자원저장소, 데이터레이크, 통합테스트베드, 초거대AI연계기반으로 구성된 이 플랫폼은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와 서비스를 연결하는 허브 기능을 한다. 현재 멀티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1단계 구축이 진행 중이며, 2단계에서는 정부업무망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DPG허브의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와 서비스 칸막이를 효과적으로 해소한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수요자가 개별 사이트에서 데이터와 서비스에 접근해야 했으며, 공공 플랫폼마다 API 호출 및 응답 규격과 인증·권한관리 체계가 달라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DPG허브는 API 표준화와 통합 인증체계를 구축해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서비스를 통합 등록·관리·제공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 또한 DPG허브는 혁신 서비스 창출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한다. 데이터레이크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의 융·복합 분석과 AI 학습을 지원하고, 통합테스트베드를 통해 스타트업과 시민개발자들이 창의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자본력이 부족한 개발자들에게도 혁신 서비스 창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현재 진행 중인 1단계 사업에 이어 올 5월부터 시작하는 2단계 사업을 통해 DPG허브는 공공데이터포털, 국가데이터인프라, 디지털서비스개방플랫폼, 정보유통허브 등 다양한 핵심 시스템들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G2G(정부 간), G2B(정부-기업), B2G(기업-정부)를 모두 아우르는 데이터와 서비스의 통합적 활용 환경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분산돼 있던 공공 데이터와 서비스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효과적으로 연계되고 활용됨으로써, 부처 간 협력 강화와 더불어 대국민 서비스 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특히 DPG허브는 점점 복잡해지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해 멀티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고가용성과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멀티클라우드 환경은 특정 클라우드에 의존하는 리스크를 줄이고 다양한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적 유연성을 보장한다. 이를 통해 재난, 장애 등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도 중단 없는 서비스 운영을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국가신보안체계(N2SF)에 맞는 보안 아키텍처를 설계 및 구축해 보안성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고도화된 보안 체계를 바탕으로 데이터 유출과 해킹 등의 위험을 철저히 방지하면서도, 민감한 정보를 포함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 공공 AI의 새 지평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 플랫폼은 공공 부문에 AI가 빠르게 확산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사일로(Silo)'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다양한 민간의 혁신 기술들을 공공 영역에서 쉽고 효과적이며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구축되는 국가적 AI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각 부처와 기관들이 개별적으로 AI 모델을 도입할 때 흔히 겪게 되는 중복 투자와 비효율을 최소화하면서,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공공 부문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단일 모델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초거대 언어모델(LLM), 소형 언어모델(SLM)은 물론, 데이터 분석을 위한 Analytical AI 등 다양한 AI 모델이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장착되거나 교체될 수 있도록 설계된다는 점이다. 이는 다양한 행정 업무와 서비스 특성에 따라 적합한 AI 기술을 자유롭게 선택해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또 플랫폼의 중요한 장점 중 하나는 민간에서 개발된 우수한 AI 모델들이 추가적인 파인튜닝(fine-tuning)을 거쳐 공공 부문의 엄격한 보안 기준을 충족하는 PPP존(Public-Private Partnership Zone)에 안전하게 통합된다는 점이다. 이렇게 민간의 혁신 AI모델들은 플랫폼 내부에서 일부 추가 파인튜닝을 거친 후 공통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검색 증강 생성)과 부처별 특화 RAG를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된다. 이를 통해 공무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공공 부문이 보유한 지식과 데이터의 가치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플랫폼 내부에서 제공하는 공통 RAG 기능은 부처 간 공유 지식과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며, 부처별 RAG는 특정 부처나 기관의 고유한 데이터와 지식을 반영한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뿐 아니라 서비스의 질적 향상까지 함께 실현할 수 있다. 공무원들은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퍼플렉시티(Perplexity)'나 '라이너'와 같은 싱글 윈도우(Single Window)를 통해 업무 목적에 가장 적합한 AI 모델을 손쉽게 선택해 활용할 수 있으며, 복잡한 프로세스 없이 문서 초안 작성, 요약, 검색 등의 다양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또 개별 부처나 기관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각 AI 모델의 API를 이용해 독자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각 부처 특성과 고유 업무 환경에 가장 적합한 특화 서비스를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중이다. 또 이 플랫폼은 고비용의 GPU, NPU와 같은 컴퓨팅 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함으로써 공공 부문 전체의 자원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특히 정부가 전략적으로 지원한 고성능 NPU 인프라와 '월드베스트 LLM 사업'과 같은 국가적 차원의 AI 개발 사업 성과물도 본 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연계하고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미 정부가 지원해 확보한 우수한 자원과 기술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속가능한 AI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이처럼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 플랫폼은 공공 행정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민간의 기술적 혁신 역량을 공공 부문에 효과적으로 도입해 대국민 서비스 품질까지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결국 대한민국의 디지털 전환과 AI 혁신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 전략적 의미와 가치: 디지털 경쟁력의 핵심 DPG허브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이 가진 전략적 의미와 가치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선다. 이 두 인프라는 대한민국 디지털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서, 다음과 같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첫째, 데이터와 서비스의 민주화를 촉진한다. DPG허브를 통해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와 서비스가 표준화되고 통합적으로 제공됨으로써, 모든 국민과 기업이 필요한 디지털 자원에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다. 이는 디지털 혁신 기회를 특정 집단이나 기업에 제한하지 않고 모두에게 개방함으로써 디지털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기반이 된다. 둘째, 공공부문의 DX/AX를 가속화한다. 두 인프라는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의 핵심 기반으로서, 행정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킨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혁신 AI 기술 도입을 통해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함으로써 공공 행정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낸다. 셋째, 디지털 경제의 성장 동력이 된다. DPG허브의 테스트베드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의 개발환경은 민간 기업, 특히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게 혁신의 장을 제공한다. 공공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지원함으로써, 디지털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넷째, 디지털 포용성을 증진한다. 두 인프라는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모든 국민이 디지털 혁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DPG허브를 통한 데이터와 서비스의 통합적 제공은 디지털 역량이 부족한 계층도 쉽게 공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하며,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은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로 다양한 계층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게 한다. 이처럼, DPG허브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이 한국의 디지털 미래를 위한 중요한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인프라의 지속가능성은 정치적 환경 변화에 영향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디지털 인프라는 정권 변화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발전돼야 하며, 이를 위한 제도적,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먼저, 이미 구축되었거나 구축 중인 인프라의 활용과 확장이 중요하다. DPG허브는 2023년 4월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구현 사업자 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 현재 1단계 구축이 진행 중이고, 5월부터 2단계 사업이 시작된다.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도 정보화전략계획을 완료하고, 현재 사업이 발주돼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만약 정치적 환경 변화로 인해 이러한 인프라를 새롭게 시작한다면, 최소 3년의 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그간의 노력과 투자가 낭비될 위험이 있다. 또한, 범정부적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 DPG허브는 국가공유데이터플랫폼, 공공데이터포털, 디지털서비스개방플랫폼 등 다양한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으며,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은 각 부처와 기관의 AI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 체계가 정치적 환경 변화에도 지속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국민적 공감대와 지지가 중요하다. DPG허브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이 제공하는 혜택과 가치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이러한 인프라를 활용한 혁신적 공공 서비스의 개발과 홍보가 필요하다. 국민들 디지털 인프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지할 때, 정치적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인프라는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우리는 지금 AI·디지털 혁신의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다. DPG허브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이라는 디지털 인프라를 통해 공공 서비스 혁신, 행정 효율화, 그리고 민간과의 협력 강화를 이뤄낸다면, 대한민국은 디지털 선도국가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두 인프라를 통한 디지털 혁신은 단기적 프로젝트가 아닌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장기적 과제다. 이는 정권을 초월한 국가 디지털 역량의 문제이며,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이기도 하다. 정치적 환경이 변화하더라도, 이러한 DPG 인프라의 가치와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 오히려 새로운 정부는 이러한 기반을 더욱 발전시키고 활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DPG허브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은 단순한 기술 시스템이 아니라, AI시대에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자, 디지털 혁신을 위한 강력한 엔진이다. 지속적인 투자와 개선을 통해 이 두 인프라가 대한민국 AI혁신의 견고한 토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그것이 바로 AI시대에 대한민국이 세계적 경쟁력을 유지하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길이다. ◆연재 순서 (1) 디지털플랫폼정부 어디까지 왔나 (2) DPG허브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 플랫폼 (3) 공공AX와 DPG의 AI 서비스 실증사례 (4) AX시대의 신보안체계와 망분리 혁신 (5)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지속돼야 하는 이유

2025.04.26 20:06이승현

페이백에 85% 할인까지…면세점 '황금연휴 마케팅 사활'

면세점 업계가 5월 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가까운 아시아 국가인 중국·일본과도 연휴가 겹치면서 특수를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라·신세계·현대면세점 등 주요 면세점들은 다음 달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겨냥한 할인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이 기간은 일본 '골든위크(4월 말에서 5월 초에 걸친 일본 황금연휴)'와 중국 '노동절(5월 1~5일)' 연휴와도 맞물린다. 롯데면세점은 다음 달 11일까지 명동본점, 월드타워점, 부산점, 제주점에서 200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주에 한 명씩 추첨해 리모와 캐리어, LDF 페이 50만원을 증정한다. 또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카카오페이 및 제주항공과 협업해 온라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카카오페이로 1달러 이상 구매하고 6월 30일까지 면세품을 인도 완료한 제주항공 회원 5명을 추첨해 누스타 리조트 세부 2박 숙박권을 증정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5월 황금연휴를 맞이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풍성한 경품 이벤트와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여행이 더욱 특별해질 수 있도록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라면세점도 내국인 고객을 겨냥한 프로모션 '신라로 오라잇'을 다음달 4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올해 신라면세점이 새롭게 선보이는 내국인 대상 메가 프로모션으로 '신라에서 쇼핑하라'는 의미를 담았다. 전 카테고리의 상품을 최대 85%까지 할인한다. 구체적으로 ▲팀원과 함께 적립금 혜택을 받는 팀 모으기 이벤트 '모여라잇' ▲카테고리 별 프로모션 '즐겨라잇' ▲인천공항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권 및 제휴 혜택 '떠나라잇' 등으로 진행된다. 신세계면세점은 다음 달 8일까지 '오9오9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온라인몰에서는 출국 정보 등록 고객에게 9% 할인 쿠폰을 증정하며 1달러 이상 구매 시 즉시 사용 가능하다. 다음 달 3일까지는 '9일간 릴레이 초특가' 프로모션을 통해 매일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입생로랑(YSL Beauty), 설화수와 로에베 향수(LOEWE C&P) 등 63개 브랜드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현대면세점은 다음 달 6일까지 '현데이 프로모션'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한다. 온라인몰에서는 배우 조달환, 예순지순 등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공동구매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브랜드별 할인 행사도 연다. 펜할리곤스, 아모레퍼시픽, 헬렌카민스키 등 면세점 인기 브랜드 60여개 주요 상품을 최대 80% 할인하고 금액대별로 선착순 추가 사은품도 증정한다. 오프라인 점포에서도 혜택을 확대했다. 시내면세점인 무역센터점에서 구매하는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증정하는 구매 금액대별 허니(H.oney) 포인트에 추가로 카드사 제휴와 선불카드 페이백을 더해 최대 138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인천공항점은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100달러 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로 최대 103달러를 즉시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5월 황금연휴 휴일을 맞아 출국하는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면세 물품을 쇼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혜택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6 20:05김민아

[황승진의 AI칼럼] 지식그래프·LLM·RAG···트리오의 만남

지식 그래프(Knowledge Graph, KG)라는 대안 DB가 최근 부상하고 있다. Neo4j 같은 KG는 17년 동안 존재했지만, 2012년 구글이 검색 엔진에 부분적으로 KG를 도입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KG는 데이터를 그래프 형식으로 구조화한 DB다. KG의 기본 구성 요소는 '연결된 노드(node)'다. 노드는 '개체(entity)'를 나타내고, 이들을 연결하는 엣지는 화살표로 두 노드 간 '관계(relationship)'를 나타낸다. 방향 있는 '아령'같이 생겼다. 많은 경우 로 표현되는 'SPO 삼자관계'를 그린다. 예를 들어, '히치콕은 “새”를 감독했다'라는 정보를 KG에 저장하자. "히치콕"이라는 노드는 "새"라는 노드를 향해 연결돼 있으며, 엣지는 "감독하다"라는 관계를 의미한다. 또한 "새" 노드를 향해 "로드 테일러"라는 다른 노드가 연결되어 있고, 엣지는 "출연하다"다. 이러한 아령을 많이 겹치게 놓고, 노드와 엣지에 인덱싱을 넣어 그래프 DB를 완성한다. 각 노드와 엣지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예로, 히치콕의 노드에는 생년월일이나 국적 등의 속성을 기록한다. 구글 지도의 경우, '제일 음식점'이라는 노드에 주소, 영업시간이나 전화번호 같은 속성을 같이 보관하고 필요시 보여준다. KG는 다소 즉흥적인 것처럼 들리지만 경우에 따라 효과적이고 유용하다. 예를 들어, 이 그래프 구조는 구글의 단순한 키워드 기반 검색을 넘어 단어 간 '맥락과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다른 정보끼리를 연결한다. 검색 취지를 더 잘 이해하고, 연계된 의미 있는 답을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새'의 감독이 만든 다른 작품들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대해 새-감독-히치콕-감독-현기증의 '그래프 줄(multi-hop reasoning)'을 타고 답을 내놓는다. 답이 나온 그래프 줄의 경로도 보여줄 수 있다. KG의 다른 사례는 하버드 대학교 PrimeKG라는 정밀의료 KG다. 20여개의 의학전문 정보소스를 규합한 KG형 DB로, 질병, 유전자, 단백질, 질병, 표현형, 약물 등 1만7000 노드가, 엣지에는 "연관됨", "상호 작용", "치료 표적", "지시" 및 "부작용"과 같은 4백만 관계가 포함된다. 정밀의료는 개인의 유전, 환경 및 생활패턴을 질병 진단과 치료에 반영하는 의학적 접근 방식이다. 따라서 질병, 약품, 개인 속성의 “관계”에 대한 정보가 핵심이다. 이에 KG가 결정적 역할을 한다. 예를 들면, 약, 질병, 단백질의 관계를 배워 새로운 약을 찾거나 기존 약을 다른 질병에 돌려 적용할 수도 있다. 또, 환자 개인에 맞게 디자인한 처방을 개발할 수도 있다. 최근 새로운 AI 시대를 맞이해, LLM은 KG와 협조 관계로 발전한다. KG는 RAG로 LLM에 연결되어, 이 트리오는 '그래프 RAG'를 만든다. 내 회사의 데이터를 KG로 만든 후, RAG로 연결해 LLM과 함께 쓸 수 있는 것이다. 내가 LLM에 자연어로 쿼리를 내면, LLM은 KG 내용을 잡아 자연어로 나에게 답한다. 이를 위해, 사전에 그래프 RAG는 KG의 노드와 엣지를 임베딩하고 벡터DB에 저장해 놓는다. 쿼리가 오면 그를 임베딩한 후 유사치 서치로 벡터DB에서 비슷한 단어들을 축출한다. 여기서 RAG 일이 끝나고 KG에게 바통을 넘긴다. KG는 이 단어들을 기점으로 자기 언어로 KG 안에 관련된 정보를 가져다 LLM에 주면, LLM이 알아서 자연어로 답한다. 이렇게, KG의 구조적으로 정리된 정보, LLM의 언어실력과 이를 연결하는 RAG가 힘을 합쳐 강력한 AI 작품을 만든다. LLM, Neo4j나 CrewAI 같은 제품이 있어 일반 텍스트를 KG로 옮길 수 있다. 게다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GraphRAG를 개발해 오픈소스로 내놓았으니, KG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마지막 사례로, 어느 제조업체의 부품에 대한 DB를 생각해 본다. BOM(Bill of Material)은 제품의 구성을 그래프로 표현한다. “제품 A는 부품 A1, A2, A3로 구성되며, 또 A1은 A11과 A12로 구성된다”라는 나무 구조로 돼 있다. 먼저 '관계형 DB'에 저장하자. “제품 A에는 무슨 부품이 들어가냐?”라는 질문에 금방 답할 수 있다. 하지만 나무를 거꾸로 들고, “부품 A11은 어느 제품들에 들어가나?”를 물으면 답 얻기가 좀 힘들다. 특히 이 부품이 다른 부품에 껴서 제품 A에 들어가면 아주 힘들다. 즉 '부품의 부품' 같이 손자나 증손자 관계가 맺어지면 관계형 DB는 힘들어 한다. 반면에 'KG'라면 그래프 줄을 타고 자연스레 대응한다. 부품 A11 노드에 연결된 모든 엣지를 뒤지고, 그 다음 엣지를 따라 계속 가면 된다. KG는 이런 다단계의 제품-부품 관계뿐 아니라, 제품의 기능, 공장에 대한 정보, 제조사의 여러 공장, 그리고 대체품 등 많은 관계를 저장하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B 부품 공장이 파업으로 문 닫으면 어떤 제품이 영향을 받으며, 그들의 대체품은 무엇일까?” 혹은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후쿠시마에는 어떤 1차 혹은 2차 공급자가 있는가?” 라는 질문에 쉽고 빠르게 답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약간의 코딩으로, 도요타의 RESCUE 시스템처럼, 한 완제품의 BOM과 제조 공장을 나무형으로 그려줄 수도 있고, 공급자들의 공장 들을 전국 지도에 나타낼 수도 있다. 이처럼 '관계'가 중요하다면 AI 날개를 단 KG가 효과적인 선택일 수 있다. 하긴 '관계'가 중요치 않은 DB가 어디 있을까?

2025.04.26 19:32황승진

마이디어, AFC 클럽 대회 공식 후원사로 선정

제다, 사우디아라비아 2025년 4월 26일 /PRNewswire/ -- 아시아축구연맹(Asian Football Confederation•AFC)이 백색가전, 진공청소기, 주방 가전 분야 세계 최고 브랜드인 마이디어(Midea)와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Midea and AFC Announce Global Supporter Partenrship 이 다년 계약을 통해 마이디어는 2024/25 시즌 결승전부터 2028/29 시즌까지 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AFC Champions League Elite™) 및 2025/26 시즌부터 2028/29 시즌까지 AFC 챔피언스 리그 투™(AFC Champions League Two™)와 AFC 여자 챔피언스 리그™(AFC Women's Champions League™) 등 AFC 클럽 대회의 글로벌 후원사로 활동한다. 다툭 세리 윈저 존(Datuk Seri Windsor John) AFC 사무총장은 "이 흥미진진한 여정에 마이디어가 글로벌 후원사가 참여하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환영한다"면서 "이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AFC 클럽 대회들의 글로벌 매력이 신장되고, 마이디어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면서 열정적인 아시아 축구 팬들에게 더 많은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창조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루이스 푸(Lewis Fu) 마이디어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사장은 "마이디어는 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 AFC 챔피언스 리그 투™, AFC 여자 챔피언스 리그™의 글로벌 후원사로 AFC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면서 "마이디어는 이 AFC 클럽 대회들을 통해 전 세계 많은 관객에게 접근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는 한편, 아시아와 중동 전역의 팬들과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글로벌 후원사로서 전 세계 모든 AFC 클럽 대회에서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독점권을 얻게 된 마이디어는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수백만 축구 팬들과 더욱 긴밀히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FC 소개 아시아 축구 연맹(AFC)은 아시아 축구를 관할하는 기구로, 국제축구연맹(FIFA)을 구성하는 6개 대륙 축구 연맹 중 하나다. 1954년에 설립됐으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본부를 두고 있고, 현재 47개 회원국 협회로 구성되어 있다. AFC는 AFC 아시안컵™(AFC Asian Cup™)과 AFC 여자 아시아컵™(AFC Women's Asian Cup™)을 주최하며, 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와 AFC 여자 챔피언스 리그™는 아시아 클럽들의 최고 수준의 대회다. 마이디어 소개 마이디어는 세계 최고의 스마트 가전 브랜드로,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오븐, 에어프라이어, 로봇 진공청소기 등 다양한 제품들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1968년에 설립된 마이디어 그룹은 전 세계에 19만 명이 넘는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2024년 연매출 575억 달러를 기록한 글로벌 기술 기업이다. 2024년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목록에서 277위에 올랐다. 마이디어의 가전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midea.com/global에서, 마이디어 그룹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midea.com.cn/en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4.26 19:10글로벌뉴스

284만원짜리 폴더블 아이폰…페이스ID는 가능할까?

애플이 개발 중인 폴더블 아이폰에 페이스ID 인증이 사용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IT매체 BGR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내 IT 팁스터 란즈크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폴드'의 내부 디스플레이를 통해 페이스ID를 탑재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밝혔다. 그는 페이스ID 탑재가 확정은 아니지만 개선된 내부 디스플레이와 내장 형태 개발 상황에 따라 페이스ID 탑재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몇 주 전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은 아이폰 폴드에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기술을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며 페이스ID도 적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후 전망을 수정해 폴더블 아이폰에 터치ID 인증 방식이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도 폴더블 아이폰에 페이스ID 대신 내부 공간 절약을 위해 터치ID 측면 버튼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BGR은 애플이 아이폰 폴드에 두 가지 다른 생체 인증을 채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그럴 경우 가격은 더 비싸지고 기기 내부 공간을 더 차지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이폰 폴드는 화면을 접은 상태와 펼친 상태에서 모두 사용될 것이기 때문에 주요 인증 방법은 터치 ID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그 동안 나온 정보에 따르면, 폴더블 아이폰은 7.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와 5.5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내년에 약 2천 달러(약 284만원)라는 높은 가격으로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5.04.26 08:27이정현

애플, 차기 iOS19에 '삼성 덱스'와 닮은 기능 탑재할까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19에 삼성전자의 멀티태스킹 솔루션 '덱스(Dex)'와 유사한 기능이 추가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샘모바일은 25일(현지시간) IT팁스터 마진 부의 전망을 인용해 iOS19에 맥과 아이패드에 제공됐던 '스테이지 매니저(Stage Manger)' 기능의 간소화된 버전이 추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진 부는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출시될 아이패드OS 19와 iOS19를 통해 아이폰, 아이패드, 맥 간의 격차가 줄어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iOS19 업데이트를 통해 USB-C 포트가 있는 아이폰에 스테이지 매니저 기능의 제한적 버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패드OS16이 설치된 아이패드에서 처음 선보인 스테이지 매니저 기능은 데스크톱과 유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창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해당 정보가 정확하다면, 애플은 올해 열리는 WWDC 2025 기조연설에서 이 기능을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 샘모바일은 삼성 덱스가 아이폰 대신 삼성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장점 중 하나라고 전하며, 애플이 이와 유사한 기능을 iOS19에 추가할 경우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최근 덱스에 주목할 만한 기능을 추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삼성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원UI 8과 함께 덱스에 새롭게 유용한 기능을 추가해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

2025.04.26 08:23이정현

  Prev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美 정부, 인텔에 12.3조 투자 최대 주주로...사실상 '국영기업' 전환

취준생 열기 후끈…IT 인재 박람회 ‘너디너리 페스티벌’ 가보니

[데이터 주권] AI 경쟁력, 국가 협력 통한 데이터 개방이 핵심

"AI·초혁신경제로 잠재성장률 3% 회복"…李정부 경제 첫 청사진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