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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트에스오디 덕발에 다부업프랫스 정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70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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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위드, 티지 손잡고 차세대 보안 '제로 트러스트' 시장 공략…"글로벌 경쟁력 확보"

최근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고 비즈니스 환경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존의 경계 기반 보안 모델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한컴그룹 계열사 한컴위드가 국내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한컴위드는 최근 IT 컨설팅 전문 기업 티지(TG)와 함께 제로 트러스트 구축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클라우드 전환과 원격근무 확산 등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보안 체계 구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각자 보유한 핵심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며 국내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근 국내에선 '절대 신뢰하지 말고, 항상 검증하라(Never Trust, Always Verify)'는 원칙에 기반한 제로 트러스트가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특정 설루션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조직의 보안 철학과 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과정이므로 전문적인 컨설팅과 기술 지원이 필수적이다. 이번 협력은 한컴위드가 인공지능(AI)과 다중인증(MFA) 요소 등 핵심 기술을 보안 설루션에 융합하거나 연구 개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다각화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한컴위드는 AI 기반의 위협 탐지 및 대응 기술을 고도화하고, 생체 및 고유 맥락(Contextual) 정보를 활용한 신원 인증 체계를 강화하며 차세대 보안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IT 분야에서 전문 컨설팅 역량을 다져 온 티지와의 협력을 통해 제로 트러스트라는 복잡하고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정부 역시 제로 트러스트 도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 1.0'에 이어 최근 실질적인 도입 절차와 방법론을 구체화한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을 공개하며 기업과 기관의 보안 체계 전환을 장려하고 있다. 특히 국가사이버안보 기본계획과 연계해 국가망보안체계(N2SF)에서도 제로 트러스트 개념을 적용하는 방안이 논의되면서 공공 분야로의 확산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컴위드와 티지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체계 구축 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한다. 한컴위드는 제로 트러스트의 핵심 요소인 '식별자·신원' 인증 강화와 '데이터' 보안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을 제공한다. 특히 사용자의 행위와 환경 요소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자동으로 인증을 수행하는 '무자각 지속인증(Implicit Continuous Authentication)' 기술은 사용자의 편의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보안 수준을 극대화한다. 티지는 고도화된 한컴위드의 기술력을 제로 트러스트 도입을 검토하는 수요처에 효과적으로 제안하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는 최적의 보안 환경을 설계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제로 트러스트는 차세대 보안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실제 업무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구현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라며 "티지의 전문적인 컨설팅 역량과 한컴위드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결합해 국내 기업들이 복잡한 제로 트러스트 환경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나아가 글로벌 수준의 보안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국내 보안 체계의 변화와 시장의 요구에 맞춘 한층 최적화된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2025.06.13 09:51장유미

"갤럭시워치8 3개 모델, 이렇게 나온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8', '갤럭시워치8 클래식', '갤럭시워치8 울트라5' 디자인을 확인해 볼 수 있는 렌더링이 공개됐다.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12일(현지시간) 그 동안 유출된 정보를 종합해 갤럭시워치8 렌더링과 주요 사양을 보도했다. 공개된 렌더링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되는 갤럭시워치8 전 모델은 작년 갤럭시워치 울트라와 기본 모델에서 처음 선보였던 사각형 디자인이 결합된 새로운 원형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갤럭시워치8 클래식과 새로운 울트라 모델이 눈에 띈다. 클래식 모델은 팬들이 선호하는 회전식 베젤을 도입했고, 울트라 모델도 더욱 두툼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갤럭시워치8 일반 모델도 사각형 디자인을 도입했으나 디자인은 다소 차분해졌다. 이로써 갤럭시워치8 라인업 전체가 동일한 디자인 DNA를 공유하면서 각 모델마다 고유한 스타일을 갖췄다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또 특이한 점은 갤럭시워치8 울트라에 적용된 새로운 블루 색상이다. 갤럭시워치 울트라는 작년에 오렌지와 다크 그레이 색상이 출시됐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워치8은 전작처럼 40, 44mm 두 개 크기로 출시되며 가격은 299달러(약 40만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갤럭시워치8 클래식은 47mm 크기로 가격은 499달러(약 67만원), 갤럭시워치8 울트라는 47mm 크기에 가격은 699달러(약 94만원)다. 3개 모델 모두 엑시노스 W1000칩이 탑재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에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Z폴드 7 등 폴더블폰을 포함해 갤럭시워치8 시리즈를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2025.06.13 09:35이정현

LGU+, 유튜브 팬페스트에서 AI 서비스 체험장 마련

LG유플러스가 구글이 주최하는 크리에이터와 팬을 위한 온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해 자체 개발한 익시(ixi) 기반 AI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25'는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크리에이터와 팬들이 직접 소통하는 '팝업 스토어', 크리에이터들과 K-POP 아티스트가 꾸미는 '라이브 쇼' 로 구성된다. LG유플러스는 유튜브 팬페스트 2025 성수 팝업스토어 내 LG유플러스 부스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AI 기반 음성 보안 기술 '안티딥보이스' ▲퍼스널컬러 기반 생성형 포토 부스 '익시 컬러 스타일리스트' ▲나만의 AI 통화 앱 '익시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안티딥보이스 체험존에서는 AI 기술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본뜬 딥페이크 음성을 생성하고, 이를 익시오가 탐지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안티딥보이스는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 공개된 기술로 향후 익시오에 탑재해 딥페이크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활용할 예정이다. 유튜브 팬페스트를 위해 개발한 '익시 컬러 스타일리스트'도 체험 가능하다. 현장에서 간단한 컬러테스트를 통해 자가진단을 진행하면 관람객의 얼굴과 퍼스널컬러에 어울리는 상반신 맞춤 스타일링 이미지를 AI가 제작해준다. 온디바이스 AI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는 통화 내용을 외부 서버로 전달하지 않고 스마트폰 앱에서만 처리해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없는 게 특징이다. 주요 기능은 ▲세계 최초 통화 중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보이는 전화 ▲통화 녹음 및 요약 ▲AI 스팸전화 알림 ▲스팸 확률이 높은 전화는 AI로 대신 받기 ▲500만개 이상의 은행·병원·공공기관 등 생활 밀착형 상호 정보 제공 등이 있다. 행사 마지막 날인 15일 오후에는 서울 화곡동 KBS아레나에서 라이브 쇼가 열린다. 라이브 쇼에서는 크리에이터와 K-POP 아티스트의 공연과 'U+스테이지'를 진행한다. U+스테이지에서는 크리에이터와 3천명의 관객이 함께 쇼츠 만들기에 도전할 예정이다.

2025.06.13 09:28박수형

예스24 해킹 피해 난린데 경영진들은 어디 숨었나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랜섬웨어 해킹 공격으로 인해 5일째 서비스 중단 상태다. 접속 오류로 시작된 공지는 곧 해킹 사실로 번복됐고, 정부기관과의 기술 협력 여부를 두고도 입장이 오락가락했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예스24는 보안 기술적 취약성뿐 아니라, 조직의 위기 대응력과 정보 투명성이 얼마나 부족한지 적나라하게 확인시켜줬다. 그럼에도 회사 경영진들은 언론 홍보대행사 뒤에 숨어 사고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다. 예스24는 한세그룹 창업주 김동녕 회장의 장남인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대표(부회장)와 전문경영인 최세라 대표가 이끄는 각자 대표 체제다. 지난 9일 새벽 시작된 서비스 장애는 첫날만 해도 단순한 시스템 문제로 여겨졌다. 하지만 10일 최수진 의원실을 통해 '랜섬웨어 공격' 사실이 드러나자 예스24는 뒤늦게 이를 인정했다. 해킹 사실을 축소하거나 감추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는 대목이다. 복구 과정 역시 의문투성이다. 예스24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과 협력 중”이라 밝혔지만, 정작 KISA는 "기술 지원을 받기 위한 동의를 받지 못했다"며 공개 반박하기도 했다. 두 차례나 사고 분석 인력을 보냈음에도 예스24는 간단한 설명만 제공했을 뿐, 피해 규모나 감염 범위조차 제대로 공유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기술 지원 요청은 12일에야 이뤄졌다. 개인정보 보호 문제도 심상치 않다. 예스24는 초기 “개인정보 유출은 없다”고 단정했지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에서는 '비정상적인 회원 정보 조회' 정황이 포착됐다. 이후에는 “유출 정황은 없지만, 유출이 확인되면 개별 연락하겠다”는 식으로 말을 교묘히 바꿨다. 백업 데이터와 암호화 저장 등 기술적 조치가 있었더라도, 해커가 최고 권한을 가진 상황에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더 큰 문제는 복구 작업의 더딘 속도다. 예스24는 15일까지는 시스템 정상화를 예상한다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백업 시스템마저 손상됐을 가능성과, 민감한 정보 일부분을 다크웹에 올리거나 거래하는 등 2차 피해를 완전히 예방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다. 예스24는 2천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대표 온라인 서점이다. 공연 티켓, 전자책, 중고서적 등 이용자들의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들을 다루는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태는 단순한 일회성 사고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특히 예스24는 이미 2016년, 2020년 개인정보 유출로 과태료를 부과받은 전례까지 있다. 복구는 시간 문제일 수 있지만, 무너진 신뢰를 복구하는 일은 그보다 훨씬 어렵다. 위기 때 드러나는 기업의 태도야말로 브랜드 자산의 본질이다. 지금 필요한 건 빠른 복구뿐 아니라, 투명하고 책임 있는 정보 공개와 사과, 그리고 피해자 중심의 합리적인 보상이다. 예스24 경영진들이 뒤로 숨어 누구에게 위임할 일이 아니다.

2025.06.13 09:26백봉삼

빅웨이브로보틱스, 신용보증기금 '프리아이콘' 선정

로봇 종합 플랫폼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신용보증기금이 주관하는 2025년 '프리아이콘'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프리아이콘은 신용보증기금에서 창업 2년 이상 10년 이하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최대 70억원까지 보증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기업 비즈니스 모델 혁신성과 성장성, 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다. 수출 정보 제공과 판로 개척, 홍보 등 비금융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로봇 자동화 플랫폼 '마로솔'과 통합 관제 시스템 '솔링크'를 운영하며 산업, 물류, 서비스 현장의 로봇 도입을 설계-매칭-운영-관리까지 전주기로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솔루션은 서비스형 로봇(RaaS) 모델로 제공되어 실제 매출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로봇 산업의 자동화를 견인하고 있다. 실제 고객 기반과 수익 모델, 기술 운영 지표 등에서 성장성과 구조 안정성을 함께 입증하며 단순 기술 기업을 넘어 데이터 기반 로봇 플랫폼으로서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이번 프리아이콘 선정을 통해 최대 70억원 규모 보증 지원을 바탕으로 자금 운용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플랫폼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또 하반기에 수출 컨설팅, 정책 연계 프로그램 활용 등을 통해 로봇 자동화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수출 전략 수립과 정책형 자금 활용, B2B 제안 등 다양한 사업 레버리지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한다"며 "RaaS 기반 플랫폼을 고도화해 글로벌 로봇 플랫폼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3 09:13신영빈

[현장] AI로 도약하는 '인천'…제조·물류 특화 생태계 키운다

"인천광역시는 국제공항과 항만 등 물류 시설을 모두 갖췄으며 제조 산업 역시 굉장히 발달한 도시입니다. 따라서 선제적으로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고 실증할 기회가 많습니다. 인천이 AI 역량을 높여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인천테크노파크 유광민 팀장은 지난 12일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과실연 AI 미래포럼'에서 인천 AI 생태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과실연·인천시·인하대학교가 주최하고 인천테크노파크와 인하대 물류AX실증센터가 주관한 행사로, AI 기반의 지역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 조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과실연은 지역 시민과 행정 기관, 기업 관계자들이 최신 AI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AI 문해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지역으로 찾아가는 AI 미래포럼'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최신 AI 기술과 인천 AI 문해력 조사 결과 등이 발표됐으며 인천의 AI 생태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바이오부터 피지컬 AI까지…생활에 스며드는 '실전형 AI' 첫번째 강연은 과실연 AI 미래포럼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LG AI연구원 임우형 그룹장이 맡아 'AI가 여는 건강한 미래 : 산업과 바이오의 대변혁'을 주제로 발표했다. 임 그룹장은 "기존에는 전문가만이 사용할 수 있었던 AI 기술을 이제는 일반 사용자 누구나 자연어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AI 문해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임 그룹장은 LG AI연구원이 미국의 유전체 연구기관 잭슨랩과 수행 중인 알츠하이머 공동 연구개발(R&D) 사례를 소개하며 AI가 바이오 분야에서도 깊이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알츠하이머 외에도 LG AI연구원은 항암 치료를 위한 병리 이미지 분석 AI 모델인 '엑사원 패스 1.5'로 개인 맞춤형 의료 분야 지원에 나서고 있다. AI 윤리원칙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임 그룹장은 "AI가 특정 분야에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전 산업 영역에 걸쳐 활용될 것"이라며 "이 가운데 모든 이용자들이 AI를 믿고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우리는 AI 윤리 관련 조직과 절차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기업의 AI 적용에 앞서 문제 정의와 최적의 모델 탐색, 현업 데이터 학습 과정이 중요하다"며 AI 구축 이전에 수행돼야 하는 제반 환경 조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어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피지컬 AI 산업과 이와 관련된 활성화 방안을 제언했다. 유 대표는 "피지컬 AI는 기존 룰베이스 코딩 방식의 AI를 넘어 자율 학습을 수행하는 엔드투엔드 방식으로 고도화되고 있다"며 "최근엔 클라우드 기반 구동 방식이 아닌 기계에 거대언어모델(LLM)이 탑재돼 오프라인에서도 AI 이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가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성장하는 피지컬 AI 시장 기회와 유효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클라우드 AI 인프라 중심 투자만큼 피지컬 AI에도 국가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국내 기업 간 협력 체계를 통한 발 빠른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대표는 "피지컬 AI는 AI 칩 개발사를 비롯해 지역에 위치한 센서·부품·소프트웨어(SW) 기업 등 모든 회사와 산업의 융합이 필요하다"며 "전 산업에 맞물려 있는 피지컬 AI 기술을 강화해 나가면 국가 경제 고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성형 AI 활용자 비율 '껑충'…인천시, AI 활용률 전국 1위 이날 행사에서는 과실연이 조사한 '2025 AI 리터러시·생성 AI 확산 정도' 설문조사 결과도 공유됐다. 해당 조사에는 전국에서 총 1천46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9%의 참여자가 생성형 AI를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문에서 기록한 18% 대비 크게 성장한 결과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수치는 49%로 나타났으며 이 역시 지난해 기록한 56.6% 대비 감소한 수치다. AI 활용 목적으로는 정보 검색이 33%, 사진 및 그림 만들기가 22%, 글쓰기가 18%로 각각 상위권을 기록했다. 주로 사용하는 AI 도구로는 챗GPT가 58%를 기록하며 제미나이·클로드·클로바X 등 주요 AI 서비스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AI 활용이 가장 기대되는 산업 분야로는 의료·바이오(41%)와 교육(25%)이 꼽혔다. 생성형 AI를 업무에 어느 정도 활용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19%의 참여자들이 자주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37%는 활용해 본 적이 없으며 13%는 활용하고 싶으나 방법을 모르겠다고 답했다. AI 관련 교육 및 정보 획득 방법에 대해서는 유튜브·인터넷 등이 5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전혀 배운 적 없다는 답변이 40%로 큰 수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지역 AI 활성화 방안으로는 AI 기술 및 활용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36%)와 AI 기술 및 활용 교육 행사 개최(32%) 등이 꼽혔다. 아울러 지역별 AI 활용 통계에서는 인천시가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다 활용률인 35%, 최소 미사용률인 37%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표를 맡은 하정우 과실연 AI 미래포럼 공동의장 겸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은 "인천시처럼 모든 지자체의 AI 리터러시가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I 생태계 활성화 해법은 '수요 맞춤형'…전문인력·중기 확산에 방점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인천의 AI 기반 과학기술 생태계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패널들은 지역 특화 AI 정책 실행과 전문인력 양성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인천시 디지털산업과 김진환 과장은 "인천시는 개발부터 실증까지 단계적으로 AI 기술 개발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수요 기업과 매칭해 주는 바우처 사업도 진행 중"이라며 "CJ올리브네트웍스와 같은 민간 기업과 시민·재직자 대상 AI 리터러시 교육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인천테크노파크 유광민 팀장은 "AI가 대기업만의 전유물이 되지 않고 지역 다수의 중소 기업들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 확산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공공부문에서는 기업 내 AI 확산과 활용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인하대 박민영 교수는 "AI 요소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AI 전문인력 양성도 중요한 만큼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며 "인천시의 강점인 제조·물류·바이오 산업에 특화된 수요 맞춤형 AI를 개발하고 고도화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2025.06.13 08:00한정호

로봇부품기업협의회 수립 회의…4개 기술분과 편성

한국로봇산업협회는 12일 서울 용산 협회 대회의실에서 '로봇부품기업협의회 수립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킥오프 회의를 통해 협의회가 발족한 이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18개 기업·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협의회 운영 방향 ▲4개 기술분과(제어구동모듈, 브레인모듈, 센서, 에너지) 편성 ▲운영 규칙 논의 등 협의회의 실질적 운영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 기업들은 분야별 전문성과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며, 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소통과 상호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강덕현 공동 협의회장은 "협의회가 실효성 있는 기술 로드맵과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미래 유망 분야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재완 공동 협의회장은 "협의회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부품 기업들이 함께 기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번 회의를 통해 마련된 운영체계를 바탕으로, 향후 협의회가 로봇부품기업 간 협력과 정보 교류의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회의에는 회장사인 알에스오토메이션과 에스비비테크를 포함해 현대모비스, 하이젠알앤엠, LG전자 등 17개 기업이 참여했다. 협의회 가입 등 참여 관련 문의는 한국로봇산업협회 운영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2025.06.13 07:00신영빈

로크웰 오토메이션, OptixEdge 출시로 고객이 데이터의 무한한 잠재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

고급 엣지 게이트웨이 솔루션으로 데이터 처리 방식을 혁신하여 시간과 비용 절감 위스콘신주 밀워키, 2025년 6월 12일 /PRNewswire/ --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전념하는 세계 최대 기업인 Rockwell Automation, Inc.(NYSE: ROK)는 오늘 OptixEdge의 글로벌 출시를 발표했습니다. OptixEdge는 산업 고객을 위한 데이터 처리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혁신적인 엣지 게이트웨이 솔루션입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 OptixEdge 출시로 고객이 데이터의 무한한 잠재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 오늘날의 스마트 장비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지만,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최신 스마트 제조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의 44%만이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이 네트워크 제한, 보안 우려 사항 또는 저장 비용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하지 못하게 하는 문제에 직면합니다. 기존 방식에서 데이터는 처리를 위해 원격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되고 있는데, 이는 비용이 많이 들고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OptixEdge는 생성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해당 장비에서 바로 처리하여 이러한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습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FactoryTalk® Optix™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용자의 제어 시스템에 연결하여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클라우드로 전송함으로써 사용자가 여러 위치에서 장비나 시스템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합니다. 즉, 인사이트를 빠르게 얻고, 비용이 절감되며, 의사결정이 더 스마트해집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소프트웨어 제품 매니저인 Jessica Morell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OptixEdge는 고객이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데이터를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유연성, 보안 및 편리성을 갖춘 강력한 엣지 컴퓨팅 기능을 제공합니다. OptixEdge를 사용하여 데이터 소스에서 데이터를 직접 처리함으로써 고객은 소중한 인사이트를 얻고, 효율성을 개선하며, 운영 전반에서 혁신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OptixEdge의 주요 기능에는 다음이 포함됩니다. 내장된 마법사 앱: 사전 설치된 FactoryTalk Optix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데이터 수집 프로세스가 간소화되고 웹 브라우저만 사용하여 간편하게 구성할 수 있으므로 엔지니어링 시간이 단축됩니다. 또한 원하는 경우 사용자가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및 배포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효율성을 고려한 설계: 포함된 소프트웨어와 연동하여 경량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보안 원격 액세스 및 문제 해결: FactoryTalk® Remote Access™를 통해 원격 지원을 제공하여, 원격 엔지니어 및 유지보수 팀이 보안 VPN 연결을 통해 시스템을 프로그래밍, 구성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타사 제품과 호환되는 유연성: OptixEdge는 공장이나 장비의 기존 로크웰 오토메이션 하드웨어 또는 타사 그래픽 터미널 및 컨트롤러와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용 절감 및 네트워크 성능 향상: OptixEdge는 사용자에게 클라우드로 전송되는 데이터 양을 줄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여 저장 비용을 절감하고 네트워크 성능을 개선합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 웹 사이트에서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혁신적인 OptixEdge 솔루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십시오. 로크웰 오토메이션 정보Rockwell Automation, Inc.(NYSE: ROK)는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입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상상력과 기술 잠재력을 연결하여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함으로써 더욱 생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24년 회계연도 말 기준으로 2만 7,000명의 전담 직원이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고객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산업 전반에서 어떻게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구현하는지 자세히 알아보려면 www.rockwellautomation.com을 방문하십시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08963/Rockwell_Automation__OptixEdge.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ewswire.com/media/2487262/5365934/Rockwell_Automation_Logo.jpg

2025.06.13 00:10글로벌뉴스

KEA, 프랑스 비바테크서 'KES 2025' 쇼케이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11~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 '비바테크'에서 '한국전자전(KES) 2025' 쇼케이스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쇼케이스는 한국 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비바테크 참가업체 및 참관객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KEA는 '글로벌 혁신 검증의 무대로서의 한국시장'을 주제로 KES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산업별 맞춤형 비즈니스 매칭과 한국시장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알리고AI는 대규모 데이터 분석 기반의 맞춤형 SNS 광고 최적화 알고리즘을 소개하며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프랑스 방산 분야 글로벌 리더 탈레스는 한국 내 활동과 혁신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한-불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박재영 KEA 부회장은 "글로벌 혁신 기업들의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며 "KES의 마케팅과 네트워킹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국내 진출을 모색하는 해외 기업과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56회 한국전자전(KES 2025)은 10월 21~24일 서울 코엑스에서 '무한한 기술, 미래를 움직이다'를 주제로 열린다. 올해 프랑스·미국·영국·독일·일본·중국 등 15개국 약 550개사가 참가한다.

2025.06.12 21:23신영빈

네이버 "AI 시대에도 검색의 종말 없다...진화할 뿐"

네이버가 생성형 AI 시대에도 '검색의 종말'은 없을 것이라며, 검색 고유의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AI 기반의 통합 에이전트로 진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12일 오전 서울 서초동 네이버 D2SF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상범 네이버 검색플랫폼 리더는 “생성형 AI가 기존 검색을 위협하고 있다는 담론이 존재하지만, 실제 데이터와 사용자 행동을 보면 검색은 여전히 유효하며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리더는 챗GPT와 퍼플렉시티 등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의 월간 방문자 수(MAU) 데이터를 제시하며 “생성형 AI가 주목받고는 있지만 일상적인 정보 탐색 수단으로서의 검색은 여전히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검색의 본질 "정답을 빠르게" 김 리더는 네이버 검색의 역사를 되짚으며, '정답을 주는 검색'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999년부터 네이버는 정답형 검색을 지향해왔다”며 “블로그·카페·지식인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방대한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를 확보했고, 이는 네이버만이 구축한 독보적인 데이터 자산”이라고 자신했다. 또 그는 “구글이 2000년대 중반부터 정답형 검색을 도입했고, 유튜브 인수로 UGC 경쟁에 뛰어든 것도 네이버의 전략과 유사하다”며 “한국에서 네이버가 검색 플랫폼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이런 데이터 중심 전략 때문”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 같은 콘텐츠 생태계를 바탕으로 각종 쇼핑, 로컬, 금융 등 버티컬 서비스를 연계하며 통합 검색 경험을 강화해왔다. 김 리더는 “네이버는 지도, 쇼핑, 예약, 결제까지 자체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AI 에이전트 구조와도 가장 잘 맞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에이전트 시대로의 전환…네이버에 유리한 지형” 김재엽 검색플랫폼 리더는 이어진 발표에서 “네이버는 AI 기반 요약형 검색 서비스인 'AI 브리핑'을 시작으로, 각 영역별 특화 기능을 수행하는 '버티컬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합한 '통합 에이전트'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AI 브리핑은 지식 정보, 쇼트 콘텐츠, 장소 추천, 쇼핑 등 네 가지 유형으로 시작해, 건강·공공 정책 등으로 확장 중이다. 김 리더는 “지자체 정책, 질병 정보 등 공신력 있는 콘텐츠를 빠르게 수집·요약해 제공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네이버만의 신뢰도 높은 콘텐츠 활용력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AI 브리핑 이용자의 콘텐츠 클릭률이 기존 정답형 검색보다 8%포인트 이상 높고, 상단 체류 시간은 평균 22%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더 보기' 버튼을 클릭해 정보를 탐색하고, 이어 관련 질문으로 확장하는 행태도 다수 포착됐다. 네이버는 향후 검색 내에서 'AI 탭'을 통해 풍부한 맥락의 답변을 제공하고, 각종 예약·구매로 이어지는 과업 수행까지 가능하도록 사용자 경험(UX)을 설계 중이다. 예컨대 실업급여 요건을 묻는 질문에 대해 사용자의 조건을 고려해 자격 여부, 제출 서류, 절차 등을 안내할 수 있다. 창작자와의 상생, 콘텐츠 품질이 경쟁력 네이버는 생성형 AI 검색이 창작자 콘텐츠를 기반으로 이뤄지는 만큼, 창작자에게 실질적인 보상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재엽 리더는 “AI 브리핑에서 일정 횟수 이상 인용되는 콘텐츠에 'AI 픽' 배지를 부여하고, 해당 창작자의 콘텐츠는 더 많은 노출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창작자의 신뢰도를 인정하고 트래픽을 유입하는 구조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프리미엄 콘텐츠와 연계해 구독 기반 콘텐츠 추천으로 이어지게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김 리더는 “궁극적으로 AI 검색의 신뢰성과 차별화는 기술이 아니라 콘텐츠에서 나온다”며, “네이버만의 플랫폼에서 생산된 고유 콘텐츠가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연내 AI 브리핑 노출 비중을 20%까지 확대하고, 2026년 상반기까지 AI 탭을 본격적으로 출시해 통합 에이전트 전략을 완성할 계획이다. 김상범 리더는 “검색 시장은 기술 중심에서 사용자 맥락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네이버는 기술과 콘텐츠, 플랫폼 삼박자를 갖춘 몇 안 되는 기업”이라며 “한국에서 검증된 모델을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2 20:01안희정

내 아이가 모르는 번호로 메시지 보낸다고?…'아이폰' 쓰면 부모가 차단 가능

올 가을부터 '아이폰'으로 자녀가 새로운 전화번호로 메시지를 주고 받거나 통화를 하려고 할 때 부모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영상 통화 시 신체 노출 등이 감지되면 앞으로 애플이 자동으로 개입하거나 콘텐츠를 블러 처리하는 기능도 신설된다. 애플은 올 가을 공개될 iOS 26과 아이패드OS 26, 맥OS 타호 26, 워치OS 26 등 차세대 운영체제(OS)에 아동·청소년 보호 기능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일 새로운 기능은 기존의 '스크린 타임' 기능과 '앱스토어'에서 제공되고 있는 유해 콘텐츠 차단 도구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또 이전 애플 기능들처럼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 원칙에 따라 더 넓은 연령대를 포괄할 수 있도록 보완됐다. 일단 애플은 올 가을부터 '자녀 계정'을 생성하고 내장된 유해 콘텐츠 차단 설정에 접근하는 과정을 간소화한다. '자녀 계정'은 그간 13세 미만에게만 의무였으나, 이제는 18세 청소년까지도 적용할 수 있게 된다. 또 13~17세 청소년의 경우에도 자녀 계정·일반 계정에 관계 없이 웹 콘텐츠 필터, 커뮤니케이션 안전 등 연령에 적합한 보호 기능이 13세 미만 어린이들처럼 처음부터 활성화된다. 이 같은 보호 기능들은 새로운 앱스토어 연령 등급 시스템과도 연동된다. 만약 부모가 '자녀 계정' 설정을 나중에 하더라도 보호 기능은 즉시 작동해 자녀가 기기를 사용할 때 안심할 수 있다. 다만 이 기능은 이미 iOS 18.4, 아이패드 18.4, 맥OS 세콰이어 15.4에서 지원되고 있다. 또 부모가 자녀의 나이를 앱에 입력하지 않아도 연령대 정보가 앱 개발자에게 공유돼 '자녀 보호' 기능을 쉽게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이 때 생년월일은 노출되지 않는 대신 연령에 적합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새로운 '디클레어드 에이지 랜지 API(Declared Age Range API)'를 통해 연령대를 감지할 수 있게 한다. 여기에 부모는 앱마다 연령대 정보 공유 여부를 개별 설정할 수 있으며 기본값은 '비공유'로 설정된다. 자녀는 연령대 공유 설정을 직접 변경할 수 없으며 부모가 '콘텐츠 및 개인정보 보호 제한' 설정에서 자녀가 이를 변경하는 것을 허용할 수 있다. 앱스토어의 연령 등급도 올해 말까지 5개 카테고리로 확대 개편된다. 청소년 등급은 '13+', '16+', '18+' 등 3개로 분류된다. 개발자는 이 기준에 따라 앱을 보다 세밀하게 분류할 수 있다. 부모는 자녀의 연령에 맞는 앱만 표시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 제한' 기능도 달라진다. 이 기능은 부모가 전화, 페이스타임(영상통화), 메시지, 아이클라우드 연락처에 제한을 적용해 자녀와 다른 사람 간 커뮤니케이션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다. 앞으로는 부모가 자녀가 새로운 전화번호와 소통에 나설 경우 부모의 승인이 있어야 가능해진다. 애플은 "이 업데이트가 적용되면 자녀는 부모에게 승인 요청을 보내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부모는 메시지 앱에서 탭 한 번으로 간단히 요청을 승인할 수 있어 한결 편하게 자녀 안전을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자가 새로운 '퍼미션키트(PermissionKit)' 프레임워크를 적용하면 자녀는 서드파티 앱에서도 다른 사용자와의 채팅·팔로우·친구 맺기 등에 대한 승인 요청을 부모에게 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앱스토어 상에서는 앞으로 앱에 사용자 생성 콘텐츠, 메시징 기능, 광고 포함 여부 등이 표시된다. 자녀 계정에 앱 콘텐츠 제한이 설정돼있는 경우 앱스토어 내 추천·탐색 탭에서도 자동으로 제외된다. '구입 요청' 기능이 활성화됐을 땐 부모가 특정 앱만 예외로 허용할 수 있으며 이후에도 언제든 허용을 철회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 안전' 기능은 페이스타임 영상통화에도 확대 적용된다. 페이스타임에서 신체 노출 등이 감지될 경우 자동으로 개입하거나 콘텐츠를 블러 처리하는 기능도 탑재된다. 애플은 "부모들은 새로운 도구들로 점점 복잡해지는 디지털 세계의 위험 요소들을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다른 모든 애플 기능과 마찬가지로 이 도구들도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을 근간에 두고 개발됐다"고 말했다.

2025.06.12 17:17장유미

헥사곤이 제시한 AI 시대 디지털 전환 핵심은?

헥사곤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로보틱스 자동화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 전략을 제시한다.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헥사곤 라이브 글로벌 2025'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기술 컨퍼런스는 AI, 디지털 트윈, 로보틱스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다. 헥사곤 고객과 파트너,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건설, 측량, 제조 분야 최신 솔루션을 공유한다. 행사는 제조, 건설, 설비자산관리, 위치정보 등 4개 트랙으로 구성되며, 기조연설과 글로벌 고객사 사례 발표, 전시가 진행된다. 올라 롤렌 헥사곤AB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정밀 측정 기술 기반의 산업 자율화 전략을 제시하고, 부르카르트 뵈켐 헥사곤AB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기반 측정 기술과 공간 지능 활용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조 트랙에서는 '영감을 주는 혁신가'와 '생산 현장의 개척자' '기업 비전가' 세션을 마련해 모빌리티, 항공우주, 모터스포츠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현대자동차그룹, 레드불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스 등 업계 선도기업들의 기술 도입 사례가 공개된다. 특히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과 헨드릭 모터스포츠가 함께하는 모터스포츠 패널' 세션에서는 정밀 엔지니어링과 실시간 데이터,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등 모터스포츠 첨단 기술이 소개된다. 참가자들은 '더 존'에서 최신 기술 체험과 '테크 토크' 오픈 세션, 파트너 부스 방문, 네트워킹 리셉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성 브라이언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코리아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설계·엔지니어링 고객들이 글로벌 제조사들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2 16:40김미정

KEA, 경북 봉화군·영주시 '찾아가는 가전제품 무상점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회장 용석우)는 11일과 12일 양일간 경상북도 봉화군과 영주시 부석면에서 전자업계 11개사와 공동으로 스마트폰·가전제품 무상점검과 함께 건강진단을 통한 의료기기 체험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참여한 11개 전자업체는 삼성전자·삼성전자서비스·세라젬·LG전자·오텍캐리어·쿠쿠전자·쿠첸·휴롬엘에스·경동나비엔·귀뚜라미·캐논코리아 등이다. 봉화군에서는 봉화군노인복지관과 봉화공설운동장 주차장, 영주시는 부석면사무소와 부석면파출소 주차장에서 진행했다. 전자업계는 휴대폰 서비스 차량과 실내 행사장 내에 부스를 설치해 농어민·고령자·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소비자 노트북·밥솥·청소기·공기청정기 등 소형가전제품 무상수리와 의료기기 체험 등을 제공했다. 노인복지관·보육원·장애인복지관 등 사회배려시설을 사전 방문해 보일러·대형가전제품 안전점검과 수리를 진행했다. 행사와 연계해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취약계층 소비자의 피해예방 교육 및 자산관리 상담,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건강상태 진단과 의료기기 체험행사도 펼쳤다.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사전공지를 통해 마을 단위로 수집된 소형 폐가전도 회수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소비자원과 경상북도 봉화군, 영주시 부석면 등 지자체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소비자중심기업협회,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인삼공사 등이 지원했다.

2025.06.12 16:36주문정

전공의 수련, 간호법, AI시대의 의료혁신 등 의료 현안 논의

전공의 수련, 간호법, AI시대의 의료혁신 등 의료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의학회는 '소통과 공감,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묻다'를 슬로건으로 오는 6월13일 서울성모병원 플렌티컨벤션에서 2025 대한의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혼란한 상황에서 미래 의학의 방향성을 통합적으로 조망하는 데 중점을 두고, 현재 논란이 되는 주요 의료 현안을 관련 단체와 함께 고민하고 통일된 의견을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진우 대한의학회 회장은 “의료계의 다양한 목소리가 각자의 입장에서만 이야기돼 공감과 소통을 통해 한목소리를 내고자 2022년부터 연례학술대회가 시작됐다”라며 “특히 올해 학술대회는 정부는 합리적 대안이나 논의 과정 없이 무리하게 밀어붙인 정책으로 의정사태 대립이 1년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의료계 내부에서는 현안을 조율하고 합리적 대안 마련을 위한 토론을 많이 진행했고, 이러한 내용을 정리해 발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대정원 추계는 어떻게 할지, 인턴과 전공의 수련방안 등의 논의 내용도 이번 대회서 발표될 예정이며, 지역의료 활성화 관련해서도 의학회 TF에서 논의한 정책적 내용도 소개해 같이 논의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 취지가 의료계 관련단체의 소통과 토론하는 플랫폼을 만든다는 의미에서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한림원, 의평원 등도 참여해 각 세션을 운영할 예정이다”라며 “발표되는 내용이 의학회와 같은 의견일수도, 아닐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의견들도 토론하고 맞춰가는 역할을 하려 한다. 토론을 통해 국민과 의료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회장을 맡은 오승준 학술담당 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의료정책에 대한 내용이 많은데 전공의 수련뿐 아니라, 기초의학 교수가 몇 명이지 현실도 이야기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 기조강연에는 前 연세대 총장 김한중 교수가 '비이커속의 개구리 한국의료, 어떻게 살릴것인가?(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집단지성 발휘해야)'를 주제로 의료정책의 본질적 문제를 진단하고, 한국 의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근본적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김한중 전 총장은 의사증원 논란을 비롯한 최근 의정 갈등의 배경에는 소통과 공감의 부재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집단지성과 협력적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미래 의료는 기술과 인간성이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어 진행되는 8개의 세션은 주제발표와 패널토의로 구성됐으며 의학회의 ▲수련교육 '전공의 수련' ▲지역의료 '실효성 있는 지역의료 발전 방안' ▲중개연구 '현장수요 기반 중개연구' 세션과 더불어, ▲대한기초의학협의회 '미래 기초의학 교육-변화와 대비'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 '간호법 시행과 전공의 학습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AI 시대, 한국의료의 새로운 도약' ▲한국의학교육평가원 '미래 의학교육과 한국의학교육 평가윈의 역할' ▲한국보건정보원 '보건의료데이터 상호운용성 정책 및 최신 연구동향' 등 5개 기관이 제시한 현안 주제를 공동 주최 세션으로 진행된다. 특히 전공의 수련 세션에서는 '전공의 수련교육원 제안'(연세의대 박용범 교수), '수련의 질 향상을 위한 한국형 지도전문의 제도'(가톨릭의대 박시내 교수), '전공의 수련 중 평가'(고려의대 박현미 교수) 등의 발표와 패널 토의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박용범 교수(대한의학회 수련교육이사)는 전공의 수련교육원 (가칭) 설립 제안할 예정이다. 그는 “훌륭한 전문의 양성을 위한 졸업후 의학교육(Graduate Medical Education, GME)의 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수련교육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은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된다”며 “양질의 전공의 수련교육을 위해 수련교육프로그램의 기획, 개발, 평가, 인증을 수행하는 상설화된 조직 체계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보건의료데이터 상호운용성 정책 및 최신 연구동향'이라는 주제로 기관세션을 운영한다. 강연은 ▲보건의료데이터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표준화 추진 방향(한국보건의료정보원 권애경 단장) ▲한국형 의료표준 프로젝트 'K-Medical Standard'(서울아산병원 김영학 본부장) ▲의료 AI 최신 동향 및 현장 적용 사례(마이크로소프트 전종수 매니저)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되며, 패널토의에서는 보건복지부 이하늘 사무관, 삼성서울병원 양광모 교수, 메디컬에이아이 권준명 대표 등이 참여해 보건의료데이터의 신뢰성과 활용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제안과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2025.06.12 16:31조민규

지난해 R&D 상위 1천대 기업 투자 83.6조…역대 최대

지난해 국내 연구개발(R&D) 투자 상위 1천대 기업의 총투자액은 전년 72조5천억원 보다 15.3% 증가한 83조6천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가 12일 발표한 '2024년 국내 R&D 투자 상위 1천대 기업의 투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R&D 투자 규모가 증가한 기업은 709곳, 감소한 기업은 291곳으로 집계됐다. 기업의 기술혁신 의지와 역량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인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4.8%로, 전년 4.4% 보다 0.4% 포인트 증가했다. 1천대 기업의 매출에 비해 R&D 투자 규모가 더 큰 폭으로 늘어난 결과다. 2010년 통계 발표가 시작된 이후 총 투자 규모와 전년 대비 증가율, 매출 대비 투자 비중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위 300개 기업의 R&D 투자액 비중이 92.4%를 차지한 반면에, 하위 300개 기업의 비중은 2.2% 수준이었다. 또 상위 10개 기업의 총 R&D 투자액은 54조7천억원으로 전체 비중이 전년보다 2.8% 포인트 증가한 65.5%를 기록, 상위 기업 쏠림 현상이 심화했다. 가장 많이 투자한 삼성전자는 30조2천억원으로 2023년 보다 6조3천억원 증가했다. 1천대 기업 전체 투자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R&D 투자 규모가 1조원 이상인 기업은 삼성전자(30조2천억원), SK하이닉스(4조5천억원), 현대자동차(4조3천억원), LG전자(3조4천억원), 기아(3조3천억원), 삼성디스플레이(3조1천억원), LG디스플레이(2조원), 현대모비스(1조8천억원), 삼성SDI(1조3천억원) 등 총 9개사로 전년과 변화가 없었다. 또 1천억원 이상 1조원 미만 규모 투자 기업은 총 53곳으로 전년 보다 3곳 증가했다. 그러나, EU집행위원회가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세계 R&D 투자 2천대 기업에 포함된 우리나라 기업은 40곳으로 미국(681개), 중국(524개), 일본(185개), 독일(106개), 대만(55개) 등 경쟁국들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1천대 기업 가운데 대기업이 170곳, 중견기업이 513곳, 중소기업이 317곳으로 중견기업 비중이 가장 높았다. 대기업 수는 전년(171곳)과 유사하며, 총 R&D 투자액은 68조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 증가했다. 다만,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투자 규모는 38조4천억원이며 증가율은 11.4%이고, 상위 10대 기업을 제외하면 증가율은 7.3% 수준이었다. 중견기업 수는 전년(491곳) 대비 22개 증가해, 기술혁신 생태계 내 중견기업의 위상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였다. 중견기업의 총 투자 규모는 11조5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중소기업은 총 317곳으로 전년과 비교해 21곳 감소했다. 총 투자액은 3조5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신규진입 기업이 42개에 달해 대기업·중견기업보다 높은 역동성을 보였다. 제조업 분야 기업의 R&D 투자 규모는 75조원으로 전체의 89.8%를 차지했다. 이어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4조원(4.8%),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1조8천억원(2.2%) 순이다. 제조업 내에서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가 43조4천억원(57.8%)으로 가장 크고, 자동차·트레일러 12조3천억원(16.4%), 전기장비 6조8천억원(9.0%) 등이 뒤를 이었다. 제경희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산업기술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업들이 R&D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지금은 경쟁국에 대응해 이러한 흐름을 지속해야 할 중대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제 국장은 이어 “정부는 기업의 투자 리스크를 분담하고, 투자성과가 시장에서 현실화할 수 있도록 규제혁신, 실증 인프라, 금융지원 등 사업화 기반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2 16:12주문정

AI에 강화학습 시켰더니… "모르겠다" 못하고 자신만만하게 틀린다

OpenAI o1처럼 똑똑해진 AI의 치명적 약점 발견 강화학습 파인튜닝(Reinforcement Finetuning, RFT)이 대형언어모델(LLM)의 수학 추론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지만, 동시에 모델이 답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해 그럴듯한 거짓 답변을 생성하는 경향을 80% 이상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남가주대학교(USC) 연구팀이 발표한 이번 연구는 AI 모델의 성능 향상과 신뢰성 사이의 중요한 균형점을 제시한다. 해당 연구팀이 공개한 논문에 따르면, 강화학습 파인튜닝은 최근 OpenAI의 o1 시리즈를 비롯해 여러 최신 AI 모델에서 수학적 추론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기법이다. 이 방법은 검증 가능한 목표를 통해 강화학습을 적용함으로써 모델의 추론 능력을 크게 개선한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러한 성능 향상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동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Qwen2.5 모델, 파인튜닝 후 거부율 0.30에서 0.08로 급락 연구진이 '환각 비용(hallucination tax)'이라고 명명한 이 현상은 강화학습 파인튜닝 후 모델이 답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해 적절히 거부하는 능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것을 의미한다. 실험 결과, 표준 강화학습 파인튜닝을 거친 모델들은 답변 불가능한 문제에 대한 거부율이 80% 이상 감소했다. 예를 들어, Qwen2.5-7B-Instruct 모델의 경우 UWMP 데이터셋에서 거부율이 파인튜닝 전 0.30에서 파인튜닝 후 0.08로 급격히 떨어졌다. 이러한 현상은 모델이 정보가 부족하거나 모호한 상황에서도 확신에 찬 답변을 제공하려는 경향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강화학습 파인튜닝이 추론 집약적 벤치마크에서 성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모호한 상황에서도 확정적인 답변을 생성하도록 모델을 암묵적으로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특히 신뢰성과 인식론적 겸손함이 필수적인 영역에서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마법의 해결책: 가짜 문제 10%만 추가해도 거부율 0.01→0.73 극적 회복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합성 답변불가 수학(Synthetic Unanswerable Math, SUM) 데이터셋을 개발했다. 이 데이터셋은 겉보기에는 해결 가능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핵심 정보가 누락되었거나 모호한 조건을 포함하여 근본적으로 답할 수 없는 수학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진은 DeepScaleR 데이터셋의 40,307개 문제를 기반으로 o3-mini 모델을 사용해 답변 불가능한 변형 문제들을 생성했다. 놀랍게도 강화학습 파인튜닝 과정에서 단 10%의 SUM 데이터를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모델의 적절한 거부 행동이 상당히 회복되었다. Qwen2.5-7B 모델의 경우 SUM 테스트 세트에서 거부율이 0.01에서 0.73으로, Llama-3.1-8B-Instruct 모델은 0.00에서 0.75로 극적으로 개선되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러한 개선이 해결 가능한 작업의 정확도에는 최소한의 영향만 미쳤다는 점이다. 수학 문제로 훈련했는데 사실 질문도 잘 거부: 0.01→0.94 놀라운 일반화 특히 주목할 만한 발견은 수학 문제로만 구성된 SUM 데이터셋으로 훈련된 모델이 완전히 다른 영역의 작업에서도 개선된 거부 행동을 보인다는 것이다. SelfAware라는 사실적 질의응답 벤치마크에서 Qwen2.5-7B 모델의 거부율이 0.01에서 0.94로, Qwen2.5-7B-Instruct 모델은 0.09에서 0.99로 향상되었다. 이는 모델들이 단순히 표면적 휴리스틱을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추론 시간 계산을 활용해 질문이 명시되지 않았거나 답변 불가능한지 평가하고 자신의 지식 경계를 인식하는 방법을 학습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완벽한 균형점 찾기: 10% 혼합이 최적, 50%는 성능 저하 위험 연구진은 SUM 데이터의 혼합 비율에 따른 성능 변화도 분석했다. 0%, 1%, 10%, 30%, 50%의 다양한 혼합 비율을 실험한 결과, 높은 비율일수록 답변 불가능한 작업에서의 거부율은 향상되지만 답변 가능한 작업의 정확도는 감소하는 트레이드오프 관계를 확인했다. 대부분의 모델에서 10% 혼합 비율이 거부 행동 개선과 작업 성능 유지 사이의 적절한 균형점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높은 비율의 답변 불가능한 데이터(예: 50%)는 답변 가능한 벤치마크에서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어 훈련 혼합의 신중한 조정이 필요하다"며 "미래 연구에서는 훈련 전반에 걸쳐 거부와 정확성을 동적으로 균형 맞추기 위한 커리큘럼 학습이나 적응적 보상 형성을 탐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FAQ Q: 강화학습 파인튜닝의 '환각 비용'이란 무엇인가요? A: 강화학습 파인튜닝 후 AI 모델이 답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해 적절히 거부하는 능력이 80% 이상 감소하여, 대신 그럴듯하지만 틀린 답변을 자신 있게 제시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Q: SUM 데이터셋은 어떻게 AI 모델의 신뢰성을 향상시키나요? A: SUM 데이터셋은 겉보기에는 해결 가능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핵심 정보가 누락된 수학 문제들로 구성되어, 모델이 자신의 지식 한계를 인식하고 적절한 상황에서 "모르겠다"고 답하는 능력을 학습하게 합니다. Q: 수학 문제로만 훈련해도 다른 영역에서 효과가 있나요? A: 네, 수학 문제로만 구성된 SUM 데이터셋으로 훈련된 모델도 사실적 질의응답 등 완전히 다른 영역에서 거부 능력이 크게 향상되어, 일반적인 불확실성 추론 능력을 습득한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기사에 인용한 논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이 기사는 챗GPT와 클로드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6.12 16:02AI 에디터

예스24, 이제야 KISA에 'SOS'…서비스 정상화 계획대로 될까

홈페이지, 앱 먹통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사고 나흘이 지나서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협력을 요청했다. 해킹을 당한 직후 기술지원 요청을 하지 않고, 4일 차에 접어들어서야 협력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KISA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예스24는 KISA에 홈페이지, 앱 접속 불능 사고에 대한 기술지원을 요청했다. KISA 관계자는 “오전 11시에서 11시 30분 사이 예스24가 기술지원을 요청했다”며 “기술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지금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원인 조사는 피해 확산, 재발 방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스24가 KISA에 기술 지원을 요청한 것은 이번 사태가 발생한지 나흘만이다. 앞선 지난 9일 새벽 4시 예스24는 랜섬웨어의 공격으로 홈페이지와, 앱 접속이 불가능해지면서 도서 주문부터 공연 예매, 이(e)북 열람까지 주요 서비스 전반이 모두 마비됐다. 당초 예스24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시스템 장애”라는 입장을 고수했으나 랜섬웨어에 의한 장애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뒤늦게 해킹 사실을 인정해 빈축을 산 바 있다. 예스24 실책은 또 있다. 이후 발표한 사과문에서 “KISA 등과 함께 사고 원인 분석, 피해 사실 여부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KISA가 “예스24와 협력해 조사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문을 내면서 예스24 발표는 거짓 해명으로 드러났다. 사고 파악을 위해 예스24 본사로 KISA 분석가들이 두 차례 방문했음에도 기술지원에 동의하지 않다가, 사건이 장기화되자 부랴부랴 기술지원에 동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나온다. 예스24가 지난 11일 저녁 낸 2차가 입장문에서 밝힌대로, 오늘 2시 30분경 일부 공연 제작사의 공연 현장 입장처리 시스템이 복구되기 시작했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구텐버그'의 제작사 쇼노트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스24 예매자 정보가 복구돼 신분증 지참 혹은 예매 내역, 개인정보 확인으로 티켓 수령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이에 예스24가 주장대로 도서 등 주요 서비스가 하루 이틀 내 순차적으로 복구될지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회사 측은 늦어도 15일까지 모든 시스템을 복구하겠다고 밝혔었다. 예스24 관계자는 “판매 페이지, 좌석 등을 확인해야 공연에 입장할 수 있어 공연 기획사가 볼 수 있는 페이지가 가장 먼저 열렸다”며 “나머지 서비스의 복구는 명확한 시간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5.06.12 15:47박서린

강희철 대표 "상장 이후 글로벌 바이오 소재 리더 기업으로 도약"

지에프씨생명과학이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소재 리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희철 지에프씨생명과학 대표는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천연소재는 물론 피부, 식물, 유산균 등 다양한 원천을 바탕으로 새로운 바이오 소재를 개발해 복합 기능성 화장품과 비건 소재 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 이후의 성장 전략에 대해 말했다. 특히 “식물유래 엑소좀과 엑소좀 마이크로RNA 기술력을 기반으로 코스메슈티컬, 의료기기, 의약‧바이오분야까지 확장이 가능한 만큼, 사업영역을 단계적으로 넓혀 글로벌 바이오 소재 리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2년 설립된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차세대 유전체 분석기술(NGS)과 생정보학(Bioinformatics), 바이오 기술을 융합해 피부 미생물 생태계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조절하는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사업모델은 바이오 소재의 생산부터 효능 테스트까지 원스톱 서비스 구축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68억원으로 이 중 54.6%를 차지하는 바이오소재의 경우 자체 보유한 균주 및 식물 라이브러리를 이용해 고객사의 니즈에 맞춘 바이오소재 연구개발 및 공급, 각 소재의 융합을 통한 독자 바이오 소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분야(2024년 매출의 약 24%)에서는 제품의 안정성‧기능성‧유효성 평가를 진행하고, 소재 개발부터 임상시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외에도 바이오 소재 유래 엑소좀의 소재화, 2022년 제품화를 통한 본격 매출 확보에 나서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스킨부트터 공급 등이 사업 영역이다. 매출 중심은 바이오소재와 스킨부스터이다. 강 대표는 “스킨부스터의 경우 특히 중국 수요 늘고 가시적 성과도 나오고 있어 기대가 크다. 하반기부터 공격적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스큰부스터 해외진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인증인데, 중국은 위생인증허가를 완료했고, 동남아 올해 상반기까지 위생허가를 받는 것이 목표이이다. 유럽dms CPNP 인증 받았고 유럼 각국에 독점 에이전트를 구축할 예정이며, 미국은 올 3분기에 모크라 인증을 받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엑소좀 추출·분리·검증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생산 엑소좀 활용한 '4세대 스킨부스터'를 연내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스킨부스터는 피부에 고농도 유효 성분을 주입해 피부 개선을 유도하는 고기능성 제품이나 시술을 말하는데, 엑소좀 원료는 자사 브랜드인 'GFCCELL EXO'를 비롯해 국내 유명 성형외과 및 피부과 병원 자체 엑소좀 브랜드에 적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GFCCELL EXO를 연간 96만병(vial)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산업 규모의 대량 생산 체계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ODM/OEM 방식의 스킨부스터 제품 생산도 가능하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및 식물 세포, 미생물, 동물 등 다양한 소재에서 엑소좀을 분리하는 Hybrid-Exotech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식물의 경우 두터운 세포벽을 물리적으로 파괴하는 FTH(Freezing and Thawing) 공법을 통해 고순도의 엑소좀을 추출하고, 여기에 원물 자체의 엑소좀 양을 증대시키는 LED SPHERE 부스팅 기술을 결합해 엑소좀 수율 문제를 개선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엑소좀의 수율을 약 10배에서 300배까지 끌어올리고, 90%의 이상의 원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 소재와 관련해서는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의료기기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지난해 5월 의료기기 제조소를 완공했으며, 올 3월에는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를 획득했으며, 연내 수출용 의료기기 허가와 K-GMP(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및 ISO13485(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1등급 의료기기 비멸균 병원용 초음파 겔 ▲2등급 의료기기 창상피복재 ▲4등급 의료기기 필러 등의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창상피복재 제품군으로는 '피부 장벽 강화 썬(SUN) MD크림', '색소침착 개선 MD크림', '튼살 개선용 MD로션', '가려움증 완화용 MD스프레이'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78만4000주를 공모한다. 희망공모밴드는 1만2300~1만5300원이며, 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 규모는 120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6월10일부터 16일까지 5영업일 간 진행되며, 확정 공모가는 18일 발표된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6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이뤄질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및 RNA 기반 피부질환 치료제 연구를 위한 핵심 연구장비 구입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스킨부스터 및 필러 생산 설비 구축에도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5.06.12 15:21조민규

SK쉴더스 새 대표에 민기식...이달말 이사회서 승인

SK쉴더스는 민기식 전 푸르덴셜생명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집행임원(CEO)으로 내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민기식 신임 대표 내정자는 오는 6월 말 이사회 승인을 거쳐 공식 선임된다. 민기식 신임 대표 내정자는 30여 년간 보험·금융업계에 몸담았다. 채널 재편, 디지털 경영혁신, 조직 안정화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전문경영인이다. 푸르덴셜생명과 DGB생명에서 대표를 역임하며 업계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했고, KB라이프생명 부회장 재직 당시에는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총괄했다. 다수 기업에서 최고경영자 및 주요 임원을 맡았다. 풍부한 경험과 입증된 리더십을 보유, 변화기에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성과를 창출해왔으며, 향후 SK쉴더스에서도 핵심 역할이 기대된다. SK쉴더스는 물리보안, 정보보안, 융합보안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 기업이다. 각각 매출 대비 55%, 25%, 2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민 내정자는 이 같은 사업 구조를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한다. SK쉴더스는 작년 연매출 2조 원을 돌파했다. B2C 홈보안, B2B 산업보안, B2G 공공기관 보안 등 전방위 사업을 기반으로 지능형 위협 대응체계 고도화, 디지털 전환, 글로벌 확장 등 중장기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산업 전반의 불확실성과 정보보호 관련 컴플라이언스 강화 흐름이 지속되면서 보안 산업의 전략적 중요성도 더욱 부각되고 있다. 회사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신임 대표 내정자의 풍부한 경험과 전략적 통찰력이 SK쉴더스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원표 전 대표는 임기 만료에 따라 퇴임했다. 홍 전 대표는 2023년 8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SK쉴더스의 디지털 보안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고, AI 기반 서비스 체계 고도화 및 글로벌 확장 전략 기반을 마련하는 등 국내 대표 보안 기업으로서의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

2025.06.12 14:35방은주

국회 '백종원 방지법' 만든다..."제2 연돈볼카츠 사태 없어야"

대형 프랜차이즈 본사의 무분별한 브랜드 확장을 제한하고, 기존 가맹점주 보호를 강화하는 이른바 '백종원 방지법'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12일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개정안은 프랜차이즈 본사가 신규 브랜드를 출점하려면 최소 3개의 직영점을 먼저 운영해 시장 검증을 거치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현행법은 직영점 1곳만 운영하면 가맹사업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기존 가맹점주에게도 매년 '예상매출액 산정서'를 서면으로 제공하도록 의무화했다. 지금까지는 최초 계약 시점에만 제공하도록 규정돼 있어, 계약 이후 가맹점주가 수익 구조나 본사의 경영상 변화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 어려웠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번 입법은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프랜차이즈 가맹사업과 관련해 불거진 이른바 '연돈볼카츠 사태'를 계기로 마련됐다. 당시 백 대표 방송 인기와 인지도를 바탕으로 연돈볼카츠 가맹사업이 급속히 전개됐으나, 기대 매출과 실제 수익의 괴리로 인한 폐점 사례가 다수 발생하며 사회적 논란이 됐다. 개정안은 가맹본부 중 ▲중소기업이 아닌 법인 ▲또는 가맹점 수가 100개 이상인 본부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박 의원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프랜차이즈 본사의 책임을 강화하는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생계형 창업에 나선 가맹점주의 피해를 줄이고, 프랜차이즈 산업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잇따른 논란에 지난 9일 대표이사 직속 전략기획본부를 신설, 리스크 통합 대응 및 경영 효율화와 관리체계 정비를 주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5.06.12 14:22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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