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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제조사도 괜찮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64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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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동·아프리카까지…래블업, 글로벌 AI 인프라 입지 '확대'

래블업이 이달 초 싱가포르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해외 기업과의 협업 소식을 연이어 전하며 전 세계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작년 미국 산호세 법인 설립 이후 아시아·북미에 이어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에 이르는 '백엔드닷에이아이(Backend.AI)' 유통망을 완성한 모습이다. 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래블업은 지난 2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싱 인공지능(AI) 커넥트 서밋'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에서 각각 전략적 업무협약(MOU) 및 파트너십을 맺었다. 래블업은 이재명 대통령의 싱가포르 국빈 방문 중 열린 '한·싱 AI 커넥트 서밋'에 정부 측 초청으로 참석했다. 이날 행사를 계기로 한·싱 AI얼라이언스' 구축과 함께 양국 기업·기관 간 AI 분야 공동연구와 산업협력을 위한 총 7건의 MOU도 체결됐다. 한국 참여사 중 AI 인프라 기업으로 분류되는 곳은 래블업이 유일하다. 우선 래블업은 싱가포르의 IT 솔루션 전문 기업인 PTC 시스템과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인프라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약속했다. 양사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오케스트레이션 및 플랫폼 솔루션 배포 ▲공공 및 기업용 AI 프로젝트 기술검증(PoC) 및 전면 상용화 ▲AI 인재 개발 및 생태계 구축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래블업은 싱가포르의 노벨 엔지니어링(Knovel Engineering)과도 손을 잡았다. 노벨 엔지니어링은 응용 AI 시스템 설계와 프로덕션 배포 분야에서 검증된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래블업은 Backend.AI가 가진 자원 관리 기술과 노벨 엔지니어링의 시스템 설계 노하우를 결합해 양국 기업들의 대규모 AI 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AI 모델이 실험 단계에서 생산 단계로 전환될 때 발생하는 운영상의 마찰을 줄이고 안정성을 강화하는 것이 양사 협력 골자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싱가포르 기업 협력 성과에 대해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두 혁신 생태계를 연결하는 차세대 AI 인프라를 발전시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유럽 시장 공략도 본격화된다. 래블업은 같은 날 MWC26 현장에서 영국 HPC 전문 기업 보스턴 리미티드(Boston Limited)와 EMEA 지역 유통 및 판매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보스턴 리미티드는 30년 이상의 업력을 바탕으로 유럽 전역의 연구기관과 공공 부문에 맞춤형 고성능 컴퓨팅 솔루션을 공급해 온 글로벌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보스턴 리미티드는 EMEA 지역에서 Backend.AI 클라우드 서비스(SaaS)와 온프레미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판매하며 현지 고객을 위한 설치·구성·자문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래블업이 개발한 Backend.AI는 엔비디아(NVIDIA), AMD, 인텔(Intel) 및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서로 다른 종류의 AI 반도체를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AI 인프라 플랫폼이다. 컨테이너 수준의 GPU 분할 가상화 기술과 자체 개발한 소코반(Sokovan) 오케스트레이터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의 AI 도입 비용과 운영 복잡성을 낮췄다. 지금까지 전 세계 110여 개 지역에서 1만 6000대 이상의 GPU를 관리하고 있다. 신 대표는 "그동안 우리는 기업용 AI의 핵심 과제인 대규모 GPU 자원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조율하는 기술력에 집중해 왔다"며 "아시아를 넘어 유럽·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도 엣지부터 데이터센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까지 아우르는 인프라를 제공해 전 세계 기업들이 'AI 준비' 단계를 넘어 '실제 배포 및 성과 창출'로 나아가는 간극을 메울 글로벌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06 15:03이나연 기자

문체부, 2025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 발표...성인 독서율 38.5%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연간 종합독서율이 38.5%로 집계됐다. 학생 독서율은 94.6%로 여전히 높았지만 성인과 학생 모두 주요 독서지표는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대에서는 독서율이 소폭 상승했고, 전자책과 오디오북 이용도 늘어나며 독서 방식의 변화가 확인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6일 발표한 2025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일반도서를 1권 이상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은 성인 38.5%, 학생 94.6%였다. 2023년 조사와 비교하면 성인은 4.5%포인트, 학생은 1.2%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 5000명과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중고생 2400명을 대상으로 2025년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다. 성인 독서량도 줄었다.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량은 2.4권으로 직전 조사보다 1.5권 감소했다. 학생은 31.5권으로 4.5권 줄었다. 평일 하루 평균 독서시간 역시 성인은 18.2분, 학생은 70.3분으로 집계돼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눈에 띄는 대목은 20대의 변화다. 19세에서 29세 사이 청년층의 연간 종합독서율은 75.3%로 2023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도서전 방문, 야외 독서, 필사와 교환 독서 등 최근의 독서 문화 유행이 젊은 층의 관심 확대와 맞물린 것으로 해석된다. 매체별로 보면 청년층의 독서 방식 변화가 더 뚜렷했다. 20대의 전자책 독서율은 59.4%로 종이책 독서율 45.1%를 크게 앞질렀다. 오디오북도 60대 미만 전 연령대에서 이용률이 높아져 새로운 독서 매체로 자리 잡는 흐름을 보였다. 성인 전체 기준으로는 종이책 독서율이 28.8%, 전자책은 17.8%, 오디오북은 4.5%였다. 독서 이유도 달라졌다. 성인은 책을 읽는 가장 큰 이유로 “책 읽는 것이 재미있어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자기계발, 일이나 학업 필요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은 학업 필요성이 1순위였고, 책 읽는 재미가 그 뒤를 이었다. 지식 습득이나 위로보다 독서 자체의 즐거움이 더 앞세워졌다는 점이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변화다. 반면 책을 멀리하게 만드는 요인은 여전히 비슷했다. 성인과 학생 모두 가장 큰 장애 요인으로 시간 부족을 꼽았다. 성인 24.3%, 학생 19.1%는 책 대신 다른 매체나 콘텐츠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성인의 경우 다른 여가나 취미 활동 때문에 책을 읽지 못한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독서 격차도 여전했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종합독서율은 14.4%에 그쳐 20대와 큰 차이를 보였다. 소득별 격차도 컸다. 월평균 소득 200만원 이하 저소득층의 독서율은 13.4%였지만, 월평균 소득 500만원 이상 고소득층은 56.1%로 조사됐다. 도서 구매와 독서 활동 참여도도 줄어든 흐름이 확인됐다. 도서관 이용 경험은 성인 13.8%, 학생 84.0%였고, 독서 활동 경험은 성인 3.8%, 학생 46.1%였다. 성인은 독서모임 참여 비중이 가장 높았고, 학생은 독후감 쓰기 같은 개인 독서 표현 활동 경험이 많았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책은 인공지능(AI) 시대에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소중한 자산인 만큼, 문체부는 올 한 해 '책 읽는 대한민국' 독서 캠페인을 통해 국민이 일상에서 다양한 독서 활동에 참여하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를 위해 지역 서점에서 생애주기별 독서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진하고, 독서경영 우수직장('25년 기준 277곳)에 대해 직장 문고와 독서모임(북클럽) 등을 확대 지원하는 한편, 지역 곳곳에서 여행, 여가 활동 등과 연계해 책을 즐기고 소통하는 독서 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쓰겠다. 아울러 디지털 미디어 환경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출판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전자책·소리책 열람도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6.03.06 13:05김한준 기자

안두릴, AI 무기 확대에 '공격 투자'…매출 40억 달러 목표

미국 방산 스타트업 안두릴이 공격적인 투자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시설 확대와 인공지능(AI) 무기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면서 외형 성장을 우선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5일(현지시간)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안두릴은 최근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재무 전망에서 향후 연간 매출이 40억 달러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같은 기간 동안 10억 달러 규모의 손실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두릴은 인공지능 기반 감시 시스템과 자율 무기, 군사용 드론 등을 개발하는 방산 스타트업이다. 전장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라티스(Lattice)'를 중심으로 드론과 감시 시스템, 자율 무기 등을 개발하며 기존 방산 기업과 차별화된 기술 중심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이곳은 최근 생산 능력 확대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대규모 무기 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등 드론과 자율 무기 생산 확대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으며 연구개발(R&D) 인력 확충과 신기술 개발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안두릴이 기존 방산업체와 다른 성장 전략을 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통 방산 기업들이 장기 군수 계약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는 것과 달리 안두릴은 기술 개발과 생산 능력 확보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으로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안두릴이 생산 능력 확대와 신형 무기 개발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며 사업 규모를 빠르게 키우고 있다"며 "드론과 AI 기반 무기 시장이 급성장하는 만큼 선제적으로 생산 능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3.06 10:53장유미 기자

KIT, 몽골과 공동연구·ODA 등 협력 강화나서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는 몽골 국가기관인 수의위생중앙실험실(실장 게렐마 울지바트, SCVL), 국가식품안전표준연구소(소장 둘군 바트볼드, NRL)와 글로벌 식품·환경 안전관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CVL는 가축 질병 진단, 동물성 식품 안전성 검사, 수의 공중보건 분야 시험·분석을 수행하는 몽골 대표 수의시험 연구기관이고 NRL은 식품, 환경, 보건 관련 국가 기준시험·분석을 담당하는 몽골 중앙 레퍼런스 시험기관이다. 국가 안전관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협약은 몽골과 식품 및 환경 안전관리 협력을 확대하고,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일환으로 몽골에 '독성평가–식품·환경 분석–수의보건'을 연계한 통합 안전관리 모델구축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 KIT는 NRL, SCVL 양 기관과 ▲독성학·환경보건·화학물질 안전 분야의 교육·훈련 모듈 및 공동 프로그램 개발 ▲식품·환경 시료 중 독성물질 분석 협력 ▲고성능 분석장비 활용 및 시험·분석 기술 교류 ▲첨단 수의진단 기술 및 데이터 교류 기반 공동연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KIT는 이와함께 5~6일 이틀간 몽골 표준계량청(청장 수흐바타르 바트바타르,MASM)과 추가 공동연구 및 업무협약 체결을 위한 실무 논의도 진행했다. 허정두 KIT 소장은 “KIT의 독성·식품·환경 안전 분야 전문성과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ODA 연계 협력을 통해 시험·분석 기술, 교육훈련,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글로벌 안전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게렐마 울지바트 몽골 SCVL 실장은 “KIT와의 협력을 통해 진단·분석 기술과 전문인력 역량을 강화하며 수의 공중보건 및 식품 안전관리 체계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IT는 향후 다른 국가와 독성·환경 유해물질 분석 신뢰성 제고, 시험·평가 표준화, 교육훈련 프로그램 연계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6.03.06 10:44박희범 기자

차세대 HBM '두께 완화' 본격화…삼성·SK 본딩 기술 향방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 시장을 놓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간 주도권 경쟁이 치열합니다.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성장한 HBM4는 글로벌 메모리 1위 자리를 놓고 벌이는 삼성과 SK의 자존심이 걸린 한판 승부이자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이기도 합니다. HBM4 시장을 기점으로 차세대 메모리 기술은 물론 공급망까지 두 회사의 미래 AI 비전이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흘러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디넷코리아가 창과 방패의 싸움에 비유되는 삼성과 SK 간 치밀한 AI 메모리 전략을 4회에 걸쳐 진단해 봅니다. (편집자주)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20단 적층이 필요한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두께 표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본격 상용화되는 HBM4(6세대 HBM)의 두께인 775마이크로미터(μm)를 넘어, 825~900마이크로미터 수준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6일 지디넷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 참여사들은 차세대 HBM의 두께를 기존 대비 크게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차세대 HBM 두께 표준, 825~900μm 이상 논의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뒤, 각 D램 사이를 미세한 범프로 연결한 차세대 메모리다. 앞서 HBM 표준은 HBM3E까지 두께가 720마이크로미터였으나, HBM4에 들어서며 775마이크로미터로 상향된 바 있다. HBM4의 D램 적층 수가 12단·16단으로 이전 세대(8단·12단) 대비 더 많아진 것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 나아가 업계는 HBM4E·HBM5 등 D램을 20단 적층하는 차세대 HBM의 표준 두께 완화를 논의하고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두께는 825마이크로미터에서부터 900마이크로미터 이상이다. 900마이크로미터 이상으로 표준이 제정되는 경우, 이전 상승폭을 크게 상회하게 될 전망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JEDEC에서는 제품이 상용화되기 1년~1년 반 전에 중요한 표준을 제정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 차세대 HBM 두께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벌써 900마이크로미터 이상의 두께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JEDEC은 반도체 제품의 규격을 정하는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기업은 물론 인텔, TSMC, 엔비디아, AMD 등 전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당초 업계는 HBM의 두께 상승을 매우 엄격히 제한해 왔다. HBM이 무한정 두꺼워질 경우, 함께 수평으로 집적되는 GPU 등 시스템반도체와의 두께를 동일하게 맞추기 어려워진다. D램 간 간격이 너무 멀어지면 데이터 전송 통로가 길어져, 성능 및 효율이 저하되는 문제도 발생한다. 때문에 메모리 기업들은 HBM 두께를 완화하기 위한 갖가지 기술을 시도해 왔다. 코어 다이인 D램의 뒷면을 얇게 갈아내는 씨닝 공정, D램 간 간격을 줄이기 위한 본딩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메모리·파운드리 모두 HBM 두께 표준 완화 원해 그럼에도 반도체 업계가 차세대 HBM의 두께 완화를 적극 논의하는 데에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차세대 HBM이 20단으로 적층되기 때문이다. 기존 업계에서 채용해 온 씨닝 공정, D램 간 간격을 줄이는 본딩 기술 등으로는 HBM을 더 얇게 만드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주요 파운드리 기업인 TSMC의 신규 패키징 공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TSMC는 HBM과 GPU를 단일 AI 가속기로 패키징하는 2.5D 공정(CoWoS)을 사실상 독점으로 수행하고 있다. 2.5D란, 칩과 기판 사이에 넓다란 인터포저를 삽입해 패키징 성능을 높이는 기술이다. TSMC가 구상 중인 2.5D 패키징의 다음 세대는 'SoIC(system-on-Integrated Chips)'다. SoIC는 시스템반도체를 매우 미세한 간격으로 수직(3D) 적층한다. AI 가속기에 적용되는 TSMC-SoIC의 경우 적층된 시스템반도체와 HBM을 결합하는 구조다. TSMC-SoIC가 적용되면 시스템반도체의 두께는 기존 775마이크로미터에서 수십 마이크로미터 이상 두꺼워지게 된다. HBM의 두께 표준도 자연스럽게 완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현재 엔비디아·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이 TSMC-SoIC 채택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메모리 공급사만이 아닌, 파운드리 기업 입장에서도 차세대 HBM 두께 완화에 대한 니즈가 있다"며 "실제 채택 가능성을 확언할 수는 없는 단계이지만, 주요 기업들 사이에서 논의가 오가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하이브리드 본딩 수요 낮아질 수 있어" 업계는 해당 논의가 하이브리드 본딩과 같은 신규 본딩 공정의 도입 속도를 늦추는 요인이 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본딩은 HBM 내부의 각 D램을 접합하는 공정으로, 현재는 열과 압착을 이용한 TC 본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칩과 웨이퍼의 구리 배선을 직접 붙이는 기술이다. D램 사이사이에 범프를 쓰지 않아 D램간 간격이 사실상 '0'에 수렴한다. HBM 전체 패키지 두께를 줄이는 데 매우 유리한 셈이다. 다만 하이브리드 본딩은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다. ▲각 칩을 공백없이 접합하기 위해서는 칩 표면의 미세한 오염물질을 모두 제거해야 하고 ▲칩 표면을 완벽히 매끄럽게 만드는 CMP(화학기계연마) 공정 ▲각 구리 패드를 정확히 맞물리게 하는 높은 정렬도를 갖춰야 한다. 20개에 달하는 칩을 모두 접합하는 과정에서 수율도 급격히 하락할 수 있다. 때문에 주요 메모리 기업들은 하이브리드 본딩을 지속 연구개발해왔으나, 아직까지 HBM 제조 공정에 양산 적용하지는 않고 있다. 하이브리드 본딩을 가장 적극적으로 개발 중인 삼성전자도 빨라야 HBM4E 16단에서 해당 기술을 일부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차세대 HBM의 두께 표준이 완화되면 메모리 기업들은 TC 본더를 통한 HBM 양산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HBM 두께가 50마이크로미터 이상만 완화돼도 20단 적층 HBM을 구현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이브리드 본딩이 도입되더라도 기존 설비를 전면 교체할 수 없고, 투자에 막대한 비용이 드는 만큼 메모리 기업들이 차세대 HBM 두께 완화에 우호적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26.03.06 10:41장경윤 기자

국내 게임업계, 구글 수수료 인하에 "환영하지만 실효성 지켜봐야"

구글의 인앱결제 수수료 인하 방침을 두고 국내 게임업계는 비용 부담 완화를 기대하면서도 실질적인 체감 효과는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국 시장 적용 일정이 2026년 말로 다소 늦고 세부 조건에 따라 혜택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구글은 기존 30%였던 인앱결제 수수료를 20%로 낮추고 결제 시스템 수수료(5%)를 분리하는 비즈니스 모델 개편안을 발표했다. 특정 프로그램 참여 시 서비스 수수료가 최저 15%까지 인하되며, 오는 6월 미국과 유럽을 시작으로 한국에는 12월에 적용될 예정이다. 6일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구글의 수수료 인하 방침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한 변화"라며 "다만 실제 체감 효과는 적용 대상과 조건, 추가 수수료 여부, 국내 도입 이후의 운영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서비스 수수료 20%에 결제 수수료 5%가 추가돼 대다수 게임사는 실제로 25% 수준을 적용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최저 15% 구조 또한 별도 프로그램 참여가 필요해 중소 게임사도 동일한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니란 점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대형사들을 중심으로는 자체 결제를 유도하는 움직임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수수료가 줄어 환영하지만 자체 결제수단 도입을 더 늘릴 것 같다"며 "PC 결제가 늘어나는 추세라 예전만큼 구글 매출 순위가 중요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반면 북미 등 글로벌 모바일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즉각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더블유게임즈는 소셜카지노 매출의 80% 이상이 북미에서 발생하는 만큼, 오는 6월 미국 시장에 선제 도입되는 이번 정책 개편으로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최근 자체 결제 플랫폼(DTC) 비중을 26%대까지 늘려 외부 수수료 비중을 낮춰왔다"며 "구글 수수료 인하 정책이 본격 적용될 경우 DTC 매출 확대와 맞물려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6.03.06 10:35정진성 기자

샘 알트먼 "AI 군사 활용, 기업 아닌 정부가 결정해야"…앤트로픽 저격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활용을 둘러싼 정부와 기업 간 갈등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기업이 정치적 상황을 이유로 민주적 절차를 외면하는 것은 사회에 해롭다는 지적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최근 전쟁부(DOW)와 갈등을 겪고 있는 앤트로픽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하고 있다. 샘 알트먼 CEO는 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모건스탠리 테크놀로지, 미디어 & 텔레콤 콘퍼런스'에서 "AI가 국가 안보에서 어떻게 사용돼야 하는지에 대한 최종 결정은 기술 기업 CEO가 아니라 선출된 공직자가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민주적 절차를 신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규제와 군사 활용 문제를 둘러싼 정책 결정 과정이 완벽하지 않다는 점도 인정했다. 그는 "이 과정은 혼란스럽고 분명한 결함도 있지만 다른 어떤 시스템보다 낫다"며 "현재 권력을 가진 사람을 싫어한다는 이유로 민주적 절차에 대한 약속을 버리기 시작한다면 어떤 경우에도 사회에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오픈AI가 전쟁부(DOW)와 AI 모델 활용 계약을 체결한 이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해당 계약은 군사 기밀 환경에서 오픈AI의 AI 모델을 활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쟁부와 앤트로픽은 AI 모델의 군사 활용 범위를 두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일부 활용 방식에 대한 통제 권한을 놓고 이견을 보이며 갈등을 겪었다. 이후 정부는 트로픽을 '공급망 위험(Supply-Chain Risk)'으로 지정하며 군사 협력에서 사실상 배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오픈AI가 전쟁부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업계 논쟁도 커졌다. 경쟁사가 정부와 갈등을 겪는 상황에서 계약을 발표한 것이 기회주의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AI 기업 간 국방 시장 경쟁이 본격화되는 신호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샘 알트먼 CEO 역시 이 같은 논란을 인정했다. 그는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에서 계약 체결 시점과 관련해 "기회주의적이고 정리가 되지 않은 모습처럼 보였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사 회의에서도 해당 결정이 부정적인 여론을 불러왔다는 점을 인정했다. 일부에서는 오픈AI 기술이 미국 시민에 대한 정보 수집 등 민감한 목적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기 때문이다. 다만 그는 AI 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하면 정부 차원의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가 안보 영역에서 AI가 활용되는 방식에 대해 새로운 법과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샘 알트먼 CEO는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시민 자유 중 하나는 정부가 영장과 적절한 법적 절차 없이 자국 시민을 감시하지 않는다는 원칙"이라며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러한 원칙이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정의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샘 알트먼 CEO의 이 같은 발언과 행보를 두고 관련 업계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픈AI와 경쟁 구도에 있는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사내 메모를 통해 오픈AI 행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오픈AI의 조치를 두고 "80%는 '안전 연극(safety theater)'에 불과하다"며 전쟁부 압박 속에서도 기술 통제권에 대한 레드라인을 지켜냈다고 반박했다. 소셜 미디어와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도 샘 알트먼 CEO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엑스와 레딧 등 소셜 플랫폼에서는 "스스로 기회주의적임을 증명했다"는 냉소적인 반응이 나왔다. 일부 빅테크 소속 연구원들은 트로픽의 강경한 입장을 지지하는 등 기술의 군사적 활용을 경계하는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링크드인 등 비즈니스 중심 네트워크를 비롯한 일각에서는 현실적인 불가피성을 인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AI 기술이 국가 안보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은 이상, 시장을 선도하는 주요 기술 기업이 전쟁부 등 정부 기관과 협력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수순이라는 분석이다.

2026.03.06 10:35남혁우 기자

올리브영 글로벌몰 매출, 뷰티 넘어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확장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글로벌몰 정기 할인 행사인 시즌세일 기간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 고객들의 소비가 뷰티를 넘어 웰니스 등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확장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진행된 시즌세일에서는 부기 관리를 위한 마사지용품부터 컨디션 개선을 돕는 지압 패치 등 릴랙스용품까지 웰니스 카테고리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에스테틱에서 받는 마사지나 피부 관리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홈 스파(Home Spa)' 트렌드와 함께 SNS를 중심으로 'K팝 아이돌 부기 관리법' 등 K셀프케어 루틴이 확산한 영향이다. 얼굴뿐 아니라 목, 다리 등 전신에 걸쳐 사용 부위별로 상품군이 세분되는 가운데, 이번 시즌세일 1~3일 차에 마사지용품 카테고리 누적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40배 이상 증가했다. 여름을 앞두고 슬리밍 상품의 수요도 함께 늘었다. 슬리밍 상품군에는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과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을 포함한 '다이어트 유산균' 등이 있다. 특히 다이어트 간식으로 알려진 '컷팅 젤리'는 해외 유명 인플루언서가 소개하는 영상으로 글로벌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목받으며 이번 시즌세일 기간 인기 TOP10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고객들의 구매 양상이 다변화하는 흐름은 시즌세일뿐 아니라 연간 트렌드를 통해서도 나타난다. 지난해 글로벌몰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헤어케어 ▲색조화장품 ▲건강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고른 신장세가 포착되며 K라이프스타일이 글로벌 고객들의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는 각기 다른 생활 방식과 관심사가 소비 트렌드에 선명하게 반영됐다. 일본 고객들은 한국의 색조화장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입술 광택감을 높여주는 립글로스와 자연스러운 발색력을 자랑하는 섀도우 상품군에 대한 인기가 특히 높았다. 일본 소비자들은 최근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한국에서 신상품이 출시되면 빠르게 반응하고, 구매를 결정하는 성향도 두드러졌다. 영국 시장에서는 탈모 관리 상품군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탈모 관리에 관심이 높은 영국 고객의 특성과 두피를 피부처럼 관리하는 한국형 헤어케어 트렌드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두피에 직접 도포하는 헤어 앰플은 지난해 영국 고객 인기 상품 상위권에 올랐으며, 카테고리 매출 또한 전년 대비 약 11배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웰니스 상품군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1회 섭취 분량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파우치형 단백질셰이크의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미국은 주로 대용량의 단백질셰이크가 많아 휴대성과 다양한 맛을 갖춘 한국식 파우치형 셰이크 상품이 미국 고객들의 니즈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 고객의 글로벌몰 '스포츠·프로틴음료'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2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케어 역시 꾸준한 인기 카테고리로, 지난해 미국 고객 구매 TOP10 상품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미국이나 일본, 영국을 제외한 다양한 국가들에서도 K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소비 흐름이 포착되는 추세다.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는 건조한 기후로 인해 피부가 민감해지기 쉬워 장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나이아신아마이드 등 성분 뷰티가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는 K뷰티에 대한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기초부터 색조까지 카테고리 구분 없이 폭넓은 소비 양상을 보였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한국을 다녀간 방한 외국인을 중심으로 글로벌몰 가입과 이용이 지속 늘고 있다”며 “1만 개 이상의 K뷰티·K웰니스 상품을 갖춘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기반으로 해외 고객들이 일상에서 K라이프스타일을 향유할 수 있는 접점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06 10:24안희정 기자

유가 80달러 돌파에 백악관 비상…美 "모든 방안 검토"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전쟁 여파로 치솟은 유가와 휘발유 가격을 낮추기 위해 가능한 모든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더그 버검 미 내무장관이 밝혔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검 장관은 “모든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효과가 있는 조치뿐 아니라, 더 장기적이고 복잡한 옵션도 목록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4일 버검 장관 등 핵심 참모들과 대책을 논의한 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과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보장하기 위해 보험 보증 제공과 해군 호송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방안으로는 미국의 비상 원유 비축분 방출이 거론된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른 국가들과 협조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행정부는 현재까지 전략비축유(SPR)를 활용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워싱턴의 분석가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행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추가 조치로 연료 혼합 의무 요건 유예와 함께, 미 재무부의 원유 선물시장 거래까지 거론된다. 다만 미국은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라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이 원유 시장에 직접 개입해 거래한 방식은 전례가 없기에 실제로 원유·휘발유 가격을 어떻게 낮출지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미 국제개발금융공사(DFC)를 통해 유조선에 보험을 제공하는 방안과 관련해, 버검 장관은 “세부 내용은 아직 개발 중”이라며 “팀이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이 논의에 관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버검 장관은 “연방정부가 개입해 일정 수준의 정상 상태를 만들 기회가 있다”며 “미국은 동맹국들이 충분히 공급받도록 일부 위험을 감수할 수 있고, 이는 재정력과 해군력을 가진 미국만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의 유가 안정 노력은 생활비 문제로 표심이 갈릴 수 있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기간 휘발유 가격 하락을 성과로 강조해왔지만, 이란 전쟁 여파로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5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0달러선을 돌파했다.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1.01달러로 전장보다 8.51%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4년 7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고치며,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26.03.06 10:15류은주 기자

CGTN: 중국의 발전 경로가 글로벌 성장의 모델을 제시하는 방식

베이징 2026년 3월 6일 /PRNewswire/ -- 중국의 연례 정치 행사인 양회(Two Sessions)가 개막한 가운데, CGTN은 최근 몇 년간 중국이 녹색 전환과 혁신을 통해 어떻게 고품질 발전을 추진해 왔으며,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이 신흥 경제국에 어떤 발전 경로를 제시하면서 세계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지 분석한 기사를 게재했다. 저장성 타이저우시 황옌구에 위치한 황옌 석굴은 당나라 시대부터 성벽, 도로, 교량, 주택 건설에 필요한 석재를 공급해 지역 발전의 물리적 기반을 마련했다. 그러나 1980년대에 채석 작업이 중단되면서 거대한 빈 동굴만 남게 됐다. 전환점은 2023년 칭화대학교 디자인팀이 활성화 노력에 참여하면서 찾아왔다. 구조적 보강, 생태 복원, 창의적 재설계를 통해 버려진 채석장은 예술 공간, 콘서트홀, 카페 등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올해 2월 개장 이후 이 유적지는 5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했으며, 11월까지 약 1100만 위안(약 미화 160만 달러)의 관광 수익을 창출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21년 9월 열린 제76차 유엔 총회 일반 토의에서 '발전은 국민 생활 향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회의에서 유엔 2030 지속가능발전 의제(UN 2030 Agenda for Sustainable Development) 이행을 가속하기 위해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사람 중심의 접근 방식을 채택하며, 혁신을 촉진하고,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추구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추구할 것을 촉구하는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Global Development Initiative)를 제안했다. 2013년 이후 중국은 전통적인 성장 모델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했으며, 녹색 발전을 기반으로 사람 중심의 철학을 견지하고 혁신을 동력으로 삼는 현대적 경제 거버넌스 모델을 점진적으로 구축해 왔다. 친환경과 사람 중심 성장에 기반한 발전 모델 황옌 석굴의 사례는 이러한 변화를 잘 보여주지만, 단일 사례에 그치지 않는다. 중국 전역의 도시와 지역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지역의 조건에 맞춘 전략을 수립하고 고유한 자원을 활용하고 있다. 광산 산업 중심 도시인 판즈화의 서구(West District)에서는 한때 석탄 관련 산업이 전체 산업 생산 가치의 78%를 차지하며 자원 의존형 성장 모델의 전형을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 경로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판단 아래, 이 지역은 과감하게 녹색 전환으로 선회했다. 이 지역은 낙후된 생산능력을 가진 13개 기업을 단계적으로 퇴출하고, 오염을 유발하는 133개 기업을 폐쇄했으며, 109개의 산업용 야적장을 철거했다. 동시에 신소재, 신에너지, 바나듐•티타늄 강철의 첨단 가공, 자원 재활용 등 분야로 산업 구조를 업그레이드했다. 그 결과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탄소 배출량과 탄소 집약도는 꾸준히 감소했다. 2024년 탄소 배출량은 약 30만 3500톤 수준으로 감소했고, 집약도는 연간 24.8% 하락했다. 현재 이 지역은 3년 내 탄소 제로 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며, 첨단 소재와 신에너지 분야의 전략 산업 육성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산업 전환뿐만 아니라 중국의 다른 지역들도 각자의 문화적 강점을 활용해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서남부 구이저우성에서는 '춘차오(Cun Chao)'로 알려진 지역 축구 리그가 전국적인 문화 현상으로 성장했다. 이 행사는 519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했으며 약 59억 9000만 위안의 관광 수익을 창출하고 1만 2000개 이상의 유연한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중국 동부 허베이성 베이다이허에서는 해안가에 조성된 아라냐(Aranya) 커뮤니티가 연극, 음악, 무용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창의 문화 허브로 발전해 전국의 디자이너와 예술가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헝가리 노동당(Hungarian Workers' Party)의 줄라 투르메르(Gyula Thurmer) 대표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가 강한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르메르 대표는 사람 중심 정책과 장기적 비전에 기반한 중국의 거버넌스 방식이 복잡한 글로벌 과제에 직면한 국가에 설득력 있는 모범 사례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성장을 위한 기회 제공 보호무역주의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속에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은 안정적인 국내 성장과 지속적인 대외 개방을 통해 세계 경제에 안정성을 제공하고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중국은 연평균 약 30%의 세계 경제 성장에 기여하며 세계 주요 성장 동력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14억 인구를 기반으로 한 거대한 시장은 상품, 서비스, 투자 분야에서 막대한 잠재력을 제공하며, 수년간 세계 최대 상품 무역국 지위를 유지해 왔다. 국제 협력 측면에서도 일대일로 이니셔티브(Belt and Road Initiative)의 대표 프로젝트인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 중국–라오스 철도, 그리스 피레우스 항구 등은 참여국의 인프라 개선과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외국인 투자에 대한 네거티브 리스트를 지속적으로 축소하고 있으며, 중국국제수입박람회(China International Import Expo)와 같은 주요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시장 기회를 공유하고 있다. 프로로지스(Prologis)의 공동 창립자인 하미드 모가담(Hamid Moghadam)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소비자 수요 증가가 '엄청난 기회'라며 중국 시장의 번영이 자사 성장에도 직접적인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ited Nations Conference on Trade and Development, UNCTAD)의 레베카 그린스판(Rebeca Grynspan) 사무총장은 중국을 '20세기와 21세기의 매우 중요한 발전 사례'라고 평가하며 UNCTAD가 '중국의 경험에서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s://news.cgtn.com/news/2026-03-04/How-China-s-development-path-provides-a-model-for-global-growth-1Lf81YHvsKQ/p.html

2026.03.06 10:10글로벌뉴스

"강 3개가 만났는데 안 섞였다"…기이한 물 색깔, 이유는 [우주서 본 지구]

남아메리카 가이아나에서 세 개의 강이 합류하며 독특한 색 대비를 이루는 위성 사진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과학 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 기상 관측 위성이 2023년 촬영한 가이아나 강 사진을 재조명한 기사를 보도했다. 이 인상적인 위성 사진은 가이아나에서 세 개의 강이 하나로 합쳐지는 지점을 포착한 것이다. 합류 지점에서 강물은 하나의 물줄기로 이어지나 서로 다른 두 가지 색상이 뚜렷하게 대비되는 모습을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이런 색 차이는 광산 활동으로 인한 퇴적물 유입과 관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래된 암반지대 '기아나 순상지'와 관련 NASA 지구관측소에 따르면, 가이아나의 국토 면적은 약 21만㎢로 대한민국의 2.1배 규모다. 그러나 국토 전역에 10개의 주요 강과 수십 개의 작은 수로가 흐르고 있어 이름처럼 물이 풍부한 지역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가이아나는 '물이 많은 땅'이라는 의미다. 이 같은 독특한 수문 환경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암반 지대 중 하나인 '기아나 순상지(Guiana Shield)'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약 17억 년 전 형성된 이 지질 구조는 가이아나 뿐 아니라 베네수엘라, 브라질, 수리남, 프랑스령 기아나 일부 지역까지 넓게 이어져 있다. 기아나 순상지는 편마암과 화강암 등 단단한 결정질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어 일반적인 침식에는 강한 저항성을 보이는 대신 오랜 시간에 걸친 물의 침식 작용으로 수많은 강과 수로가 형성됐다. 위성 사진에서는 두 개의 작은 강인 쿠유니 강(왼쪽)과 마자루니 강(왼쪽 중앙)이 합류한 뒤 에세퀴보 강(오른쪽 중앙)과 만나 가이아나에서 가장 큰 수계 중 하나를 형성하기 직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약 1만5000명이 거주하는 바르티카 마을은 두 번째 합류 지점에서 강물 위로 동그랗게 돌출된 지형 위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서 확장된 에세퀴보 강은 북쪽으로 약 50㎞ 흐른 뒤 대서양으로 흘러 들어간다. 탄닌과 광산채굴로 인한 폐기물 때문 강이 합쳐지기 전 마자루니 강과 에세퀴보 강은 짙은 갈색을 띠는데, 이는 썩어가는 식물에서 방출되는 '탄닌'이라는 화학 물질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탄닌은 차를 우리는 과정과 유사하게 물을 갈색으로 물들이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반면 쿠유니 강은 많은 부유 퇴적물을 포함하고 있어 옅은 갈색을 띠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들이 만나는 지점에서는 퇴적물 양에 따른 밀도 차이 때문에 밝은 황토색 물과 짙은 갈색 물이 쉽게 섞이지 않으며, 이로 인해 사진에서도 뚜렷한 색 대비가 나타난다. 탄닌 성분은 홍수 등 자연적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나 높은 수준의 퇴적물은 마자루니 강으로 유입되는 광산 폐기물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 메인주 콜비 칼리지 수문학자 에반 데티어는 NASA 지구관측소에 “이 이미지는 세 개의 강이 모두 수위가 높고 많은 퇴적물을 운반하던 우기 시기에 촬영된 것”이라며 “하지만 쿠유니 강은 유난히 탁하게 나타나는데, 이는 상류에서 이루어지는 광산 채굴 활동 때문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가이아나는 금, 다이아몬드, 보크사이트를 비롯해 리튬, 구리, 니켈 등 풍부한 광물 자원을 보유한 국가로 광업이 주요 산업 중 하나다. 데티어는 가이아나의 광산 산업이 2000년대 중반 본격적으로 확대된 이후 쿠유니 강의 퇴적물 농도가 약 10배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유사한 변화는 전 세계 여러 강에서도 관찰되고 있다. 그가 주도한 2022년 연구에 따르면, 광업과 삼림 벌채 영향으로 남반구 강의 퇴적물 농도는 약 40% 증가했으나, 북반구에서는 대규모 댐 건설로 인해 퇴적물 흐름이 약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는 상반된 현상이 관찰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전 세계적인 퇴적물 흐름 변화가 해양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대부분의 해양에서 퇴적물 유입량이 급격히 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2026.03.06 09:5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600억 실탄 쥔 리얼월드, 휴머노이드 '산업 전환' 승부수

누적 600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확보한 피지컬 AI 기업 리얼월드가 휴머노이드 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로봇 개발을 넘어 '로봇 전환' 전략을 앞세워 산업 현장에 특화된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 실증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피지컬 AI는 현장에서 검증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올해는 모델 공개와 함께 벤치마크 경쟁에 들어가는 진검승부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美 소프트웨어·中 하드웨어 속도전" 류 대표는 글로벌 피지컬 AI 경쟁 구도를 냉정하게 진단했다. 미국 기업들은 특정 로봇 하드웨어를 고정한 뒤 소프트웨어 성능을 개선하는 접근을 택하고 있고, 중국 기업들은 하드웨어 고도화를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로보틱스 AI는 무빙 타깃인데, 하드웨어를 고정해 놓고 AI만 올리는 방식은 현실 산업과 괴리가 있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함께 진화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리얼월드는 휴머노이드 경쟁의 초점을 '보행'이 아닌 '덱스터리티(손재주)'에 둔다. 우유를 흘리지 않고 따르거나, 투명 컵을 정확히 집는 데모는 단순 시연이 아니라 화학 공정, 유통 피킹, 호텔 서비스, 정밀 조립 등 실제 산업 작업을 겨냥한 메시지다. 류 대표는 "집게손으로 반복 작업을 하는 수준을 넘어, 복수 손가락으로 복잡한 도구를 다루고 유체를 제어하는 단계까지 가야 산업 현장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VLA는 엔진일 뿐, RFM은 완성차" 리얼월드는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을 활용하되, 이를 포함하는 상위 개념으로 RFM을 정의한다. 류 대표는 "VLA는 자동차의 엔진과 같다. 중요하지만 엔진만으로 자동차가 완성되지는 않는다"며 "센서, 제어, 보정 시스템, 하드웨어 이해까지 결합된 통합 구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거대언어모델(LM) 방식으로 피지컬 AI를 접근하는 데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LM은 텍스트 입력-출력이라는 명확한 정답 구조가 있지만 로봇은 그렇지 않다. 물리 환경은 계속 변하고 시행착오가 필수적인데, 정답지를 학습시키는 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리얼월드는 내부적으로도 VLA 중심 접근과 다른 제어 기반 접근을 병행 실험하며, 벤치마크를 통해 최적 조합을 찾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류 대표는 "이기는 방식이 정답"이라며 "가설에 올인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4D+ 데이터 전략, 현장 그대로 캡처해야" 데이터 파이프라인 역시 차별화 요소다. 리얼월드는 독자적인 카메라 기반 비침습적 손동작 추출 방식을 포함한 '4D+ 멀티모달 데이터' 수집 체계를 구축했다. 숙련 작업자의 자연스러운 동작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현장 그대로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캡처해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류 대표는 "엑소스켈레톤을 착용하면 원래 하던 동작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인간 작업자를 최대한 방해하지 않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모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텔레오퍼레이션과 시뮬레이션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모든 파이프라인을 실험하고 조합해 최적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로봇 판매 아닌 RX…산업 데이터 주권 확보" 리얼월드의 핵심 전략은 로봇 전환(RX)이다. 단순히 로봇을 납품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업무 프로세스를 분석해 휴머노이드 적용 가능 영역을 설계하고, 장기적 데이터 구조를 구축하는 접근이다. CJ대한통운, 롯데 등 전략적 투자자들과는 이미 개념검증(PoC) 및 RX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류 대표는 "고객들이 원하는 것은 로봇 한 대가 아니라, 3~5년 안에 휴머노이드를 어떻게 도입할지에 대한 로드맵 같은 지도"라며 "기업을 로봇 AI 보유 기업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산업 데이터 주권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10년 뒤 호텔에서 일하는 AI는 누구의 것일지 생각해보라"며 "빅테크 모델을 사다 쓰는 구조로 갈지, 아니면 해당 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버티컬 AI를 확보할지의 문제"라고 전했다. "피지컬 AI 골든타임…지원 강화할 때" 정부 정책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움을 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범용 AI, 산업통상자원부는 로봇 하드웨어 중심으로 지원이 나뉘어 있어 피지컬 AI에 특화된 대형 프로젝트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류 대표는 "피지컬 AI는 LM보다 모델 규모가 작고, 산업 데이터 기반으로 소타(SOTA)를 노려볼 수 있는 영역"이라며 "지금이 골든타임"이라고 밝혔다. 리얼월드는 최근 업스테이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컨소시엄에도 합류해 VLA 요구사항 정의와 RFM 실증 시나리오·테스트 프로토콜 설계에 참여하고 있다. "시드2 390억원 유치…연합 전략 강화" 이번 시드2 투자 라운드에는 CJ대한통운,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롯데벤처스, 미래에셋 이마트 신성장투자조합1호 등 전략적 투자자와 헤드라인 아시아, 제트벤처스, 한화자산운용, 효성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류 대표는 "시드2는 함께 산업 전환을 만들어갈 동맹을 넓히기 위한 선택"이라며 "글로벌 RX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휴머노이드 경쟁이 단순 데모를 넘어 산업 적용 단계로 이동하는 가운데, 리얼월드가 덱스터리티 중심 RFM 전략으로 새로운 축을 형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6.03.06 09:48신영빈 기자

노트북 시장, 99만원 '맥북 네오' 강풍 온다

애플이 새롭게 공개한 저가형 맥북 '맥북 네오'가 노트북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5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노트북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 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맥북 네오가 출하량 증가를 이끄는 핵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트렌드포스는 2026년 전 세계 노트북 출하량이 전년 대비 9.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요 부진이 이어질 경우 감소 폭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메모리와 CPU 가격 상승 영향으로 대부분 PC 제조사들이 제품 라인업을 축소하고 재고 관리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애플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공개된 맥북 네오는 시작 가격 599달러(한국 출고가 99만원)로, 500~800달러대의 노트북 주류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이 시장은 일반적으로 교육용 및 일반 생산성 용도로 사용되는 윈도 기반 노트북과 크롬북이 주도해 왔다. 교육 할인 적용 시 맥북 네오 시작 가격은 499달러까지 낮아진다. 이는 그 동안 맥북 라인업의 최저가였던 1000달러 수준보다 크게 낮은 가격이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애플의 노트북 출하량이 7.7% 가량 성장하면서 맥OS의 시장 점유율도 13.2%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맥북 네오 단독으로도 연간 400만~500만 대가 출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애플이 램 업그레이드 옵션을 제공하지 않는 점은 변수로 지목됐다. 기본 사양인 8GB 메모리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제품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실리콘 칩과 표준화된 제품 사양 덕분에 부품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도 경쟁사보다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윈도 기반 OEM 업체들은 제품 포트폴리오가 상대적으로 파편화돼 있어 부품 가격 변동성이 클 경우 비용 관리가 더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맥북 네오는 오는 11일 출시될 예정이다. 트렌드포스는 이 제품이 보급형 노트북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경우 글로벌 노트북 시장의 가격 구조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6.03.06 08:5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블리자드 "디아4 '악마술사', 악랄한 악마 지배 재미 느낄 것"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4' 확장팩 '증오의 군주'를 통해 신규 직업 '악마술사'와 '성기사'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중 악마술사는 지옥의 힘을 직접 다루며 악마를 철저한 도구처럼 부리는 독특한 설정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월 29일(미국 현지 시각) '2026 디아블로 스포트라이트' 공개 전 마련된 그룹 인터뷰에는 스티븐 트린 수석 클래스 디자이너와 비욘 미켈슨 선임 클래스 디자이너가 참석했다. 이들은 디아블로4에 등장하는 '악마술사'의 기획 의도부터 스킬 구성, 고유 자원 활용법까지 핵심적인 정보를 직접 밝혔다. 악마술사는 비제레이의 어두운 유산을 바탕으로 그림자 속에서 금단의 마법을 행하는 존재다. 성기사와 달리 타락한 이력을 지니고 있으며, 어두운 지식과 권력에 대한 욕망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어간다. 반항적인 정신과 헤비메탈적 감성을 정체성으로 삼아 대악마 메피스토에 맞서 싸우는 수단으로 악마를 철저히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티븐 수석 디자이너는 "악마술사는 악마를 친구로 생각하지 않고 오직 의지로 지배하며, 볼일이 끝나면 타 죽거나 자멸하게 내버려 둔다"며 "불에는 불로 맞서는 효율적인 사냥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비욘 선임 디자이너 역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흑마법사가 참고가 되긴 했지만, 디아블로4의 악마술사가 훨씬 더 악랄하고 혹독하게 악마를 다루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배할 수 있는 악마의 한계와 자원 소모 시스템도 명확히 짚었다. 비욘 디자이너는 "내러티브상 디아블로 같은 대악마를 지배할 수는 없으며, 크고 강력한 악마일수록 고유 자원인 '지배력'이 더 많이 소모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스티븐 디자이너는 "악마술사가 어떻게 힘을 통제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서사는 향후 제공될 직업 퀘스트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힘의 원천이 되는 특수 키워드들도 소개됐다. 비욘 디자이너는 "적에게 불운을 내리는 '헥스'와 자신에게 입혀 은신 효과를 얻는 '섀도우'가 대표적"이라며 "지옥불 공격을 강화하는 '휘발성', 물리 공격을 가하는 '악마 형상', 폭발하는 화염 돌멩이 '브림스톤' 등 다양한 키워드로 파괴적인 전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직업 고유의 시스템인 '영혼 조각'은 악마의 파편을 몸에 직접 주입하거나 이를 통해 지배하는 설정이다. 스티븐 디자이너는 "이용자는 파편을 몸에 이식해 악마의 능력을 패시브로 얻거나, 직접 악마를 소환하는 기술로 구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는 '군단', '선봉', '전략가', '의식술사' 등 4개의 주 영혼 조각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 방식을 뚜렷하게 특화할 수 있다. 전투 시에는 일반 공격으로 채워지는 '진노'와 천천히 회복되는 '지배력'이라는 두 가지 자원을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비욘 디자이너는 "강력한 스킬에 쓰이는 지배력은 자연 회복되도록 제한적으로 설계됐지만, 캐릭터를 육성하며 '탈태' 궁극기나 특성을 조합해 수급처를 늘려갈 수 있다"고 밝혔다. 자원 수급의 구체적인 예시도 제시됐다. 스티븐 디자이너는 "클래스 메커니즘 중 '리전'을 사용하면 적 악마를 처치하는 동안에는 지배력을 소모하지 않고 악마를 부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스터마인드' 특성을 선택하면 섀도우 은신이 해제될 때마다 지배력이 생성되는 등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로 자원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화려한 스킬 속에서 아군 악마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시각적 차별화에도 공을 들였다. 스티븐 디자이너는 "난전 속에서도 소환수가 눈에 띄도록 스킬 전반에 붉은색과 분홍색 하이라이트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멀티플레이 환경에서는 다른 플레이어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도록 소환수들이 반투명하게 처리된다고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독특한 디자인 모티브에 대한 뒷이야기도 전했다. 스티븐 디자이너는 "지옥이 주는 공포감은 80년대 감성이나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등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강령술사가 우울한 '이모 고스' 밴드라면, 악마술사는 거친 '헤비메탈' 록스타에 가깝다"며 "지옥의 파편들을 방어구에 융합해 강렬한 메탈의 느낌을 시각적으로 구현해냈다"고 자신했다.

2026.03.06 05:00정진성 기자

에어비앤비 "제주서 만든 성공 공식, 전국 작은 도시로 확산"

에어비앤비가 '지역을 살리는 일'을 올해 과제로 제시한 가운데,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국 정부와 협력을 전국으로 넓혀나간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매니저는 5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 비전포럼에서 “지난해 강원, 제주, 충청, 전라 등 5곳과 협업해 체험을 함께 만들고 홍보했다. 많은 성과를 창출해 올해는 이 업무협약을 이전보다 크게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하면서 계속 협동해 키워나갈 생각”이라며 “에어비앤비가 추진하는 과제는 제주도부터 시작한다. 여기서 만들어낸 성공 방정식을 가지고, 매력적인 작은 도시로 이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올해 에어비앤비가 추진하는 '방방곡곡 원정대'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의 매력을 알리는 것이 핵심으로, 한국인의 국내 여행이 강원, 부산, 제주 등 특정 지역과 미식, 호텔에 쏠리는 등 획일화돼 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숙박 병목·지역 콘텐츠 부재 문제…해답은 '로컬' 에어비앤비는 숙박 병목 문제와 지역 콘텐츠 부재가 여행 자체를 보류하거나 포기하는 불상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문제점을 인식해 해답을 로컬 숙소와 로컬 콘텐츠에서 찾기로 했다. 이 결정은 올해 지역을 살리는 일에 집중하겠다는 에어비앤비의 포부와도 맞닿아있다. 이에 에어비앤비는 방방곡곡 원정대를 통해 관광공사 등과 협업해 지역 특색 숙소 및 체험 발굴·홍보 강화에 주력하고, 빈집 활용 등을 통한 지역 상생을 검토한다. 여기에 회사는 내국인 공유숙박 제도화 기여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도심에서 내국인에게 공유 숙박을 제공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제주에서 자사 플랫폼을 이용해 숙소를 예약하면 체험 프로그램을 50% 할인해 주는 기획전도 계획 중이다. 서 매니저는 “지역 관광 개선 2위로 지역별 특색이나 콘텐츠, 경험 개발이 필요하다는 응답 결과가 있었다”며 “재미있는 점은 로컬 콘텐츠와 공유 숙박이 서로 연결될 때 자연스러운 시너지를 만들어 낸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유 숙박이 베이스캠프 같은 역할을 하고 그 근방에 있는 동네나 카페 등을 하나의 체험으로서 온종일 즐기는 여행을 하기 때문”이라며 “올해 에어비앤비는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방방곡곡의 매력을 알리는 노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 “지역 여행 트렌드, 경험치 확대·SNS가 이끌어” 이날 현장에는 양경수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 유현준 건축가 등 전문가들도 자리해 로컬 콘텐츠와 로컬 숙소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담을 나눴다. 또 이들은 지역 여행이 트렌드로 떠오른 배경에 대해 경험치의 확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확산을 꼽았다. 양 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여행 빈도와 경험치가 쌓이면서 관광지에 사람이 붐비다 보니 피로도도 높고, 점점 더 내 취향대로 여행하고 싶다는 의견이 번지면서 한국에서도 해외로 가서 현지인처럼 살아보자는 것이 유행했었다”며 “생활 환경이 가까운 곳으로 가 일상생활을 접해보거나 따라하다보니 지역으로 가는 추세가 계속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관광객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또 “마케터 입장에서는 혼잡도와 물가 인상, 교민과의 갈등도 있다”며 “가급적이면 여러 지역으로 여행객들이 갈 수 있도록 홍보 방향성을 설정하고 있고, 이것이 퍼지면서 결국 트렌드로 잡혀가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유 건축가는 “가장 큰 이유가 스마트폰 때문”이라며 “과거에는 나를 표현하는 방식이 내가 사는 물건, 옷 등이었다면 지금은 나의 경험을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 나를 표현하는 방식이 된다”며 “더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됐다. 확실히 예전보다 다른 지역에, 새로운 지역에 간다는 것에 대한 장벽이 더 낮아졌다”고 언급했다. 서 매니저는 “13년 전 에어비앤비가 '여행은 살아보는거야'라는 화두를 던지면서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집이라는 인식을 시작했다”며 “에어비앤비가 아니면 지낼 수 없는 숙박의 경험을 구조적으로 공급해주고 있기 때문에 지역 관광이 가능해진 것이 아닌가 싶다”고 답변했다. 지역 관광 활성화, 콘텐츠·규제·인프라 해결돼야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질문에 서 매니저는 “로컬 콘텐츠와 숙소”라며 숙소 면적 규제와 호스트 실 거주 의무 등을 장벽으로 꼽으며 이를 해결할 때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 건축가는 '아침식사'로 대표되는 인프라 부족 문제를 짚으며 “이런 것들이 약간만 해결되면 훨씬 더 편안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양 본부장은 “우리나라에서 대도시를 벗어난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5대 접점(안내·교통·숙박·음식·쇼핑)을 다 살려야 한다”며 “우리나라에서는 대도시를 벗어나서는 이것이 (실현되기) 어렵다. 이는 관광객이 와서 겪는 문제고, 중요한 것은 여행객들이 오도록 하는 이유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역별 콘텐츠가 그 이유가 될 수 있다”며 “이를 기획하고 지속될 수 있게 하는 인력과 구조, 조직 운영을 안정적으로 해나가는 부분이 중요하다. 어떤 지역의 특수성에 유래해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그게 지속되면서 획장되고, 이를 기획하고 유지하고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가 갖춰져야 지역 관광이 활성화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05 23:19박서린 기자

nubia Neo 5 시리즈, MWC 바르셀로나 2026에서 공개… 동급 유일의 내장 팬 탑재

바르셀로나, 스페인 2026년 3월 5일 /PRNewswire/ -- 누비아(nubia)가 MWC 바르셀로나 2026(MWC Barcelona 2026)에서 혁신적인 nubia Neo 5 시리즈를 공개했으며, 이 시리즈는 nubia Neo 5 GT를 중심으로 동급 제품 중 유일하게 내장형 팬을 탑재하고 완전히 평면형 디자인을 채택한 것을 특징으로 하고, 이와 함께 더욱 접근성 높은 nubia Neo 5와 7.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갖춘 nubia Neo 5 Max도 함께 공개됐다. 젊은 사용자에게 챔피언급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이 제품군은 전문급 냉각 시스템, 초고속 트리거, 장시간 배터리, AI 게임 스페이스(AI Game Space), 그리고 독점 AI 코파일럿 데미 2.0(AI Copilot Demi 2.0) 등 강력한 게이밍 기능을 세련된 게이밍 스마트폰에 통합했다. 출시 행사에서 공개된 신제품과 함께한 ZTE 임원진 ZTE의 바이커커(Bai Keke) 부사장은 "누비아의 비전은 간단하지만 도전적이다.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장 잘 공명하는 기술 브랜드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젊은 사용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시나리오를 충족하기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게이밍 최적화 AI와 프로 수준의 e스포츠 기능을 슬림하고 접근성 높은 제품에 결합함으로써, nubia Neo 시리즈는 치열한 게임 플레이뿐 아니라 일상적인 작업에서도 '승리하기 위해 출시된' 제품이다"라고 덧붙였다. 동급 유일의 내장 팬으로 가장 안정적인 성능 구현 다른 스마트폰이 수동 냉각 방식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nubia Neo 5 GT는 동급 최초이자 유일하게 능동 냉각 팬을 내장하고 여기에 29,508mm²의 대형 냉각 면적을 결합했다. 관통형 덕트 설계(Through-Flow Duct Design)를 통해 CPU와 배터리 위로 신선한 공기가 직접 흐르도록 유도한다. 이 기기는 MediaTek D7400 4nm 아키텍처, LPDDR Max 6400Mbps 동적 메모리, 그리고 NeoTurbo 엔진으로 구성된 콜드 코어 트리니티(Cold-Core Trinity) 플랫폼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리소스를 지능적으로 최적화해 높고 안정적인 프레임 속도를 제공한다. 360° 게임 안테나(360° Game Antenna)는 안정적인 연결을 보장한다. 누비아는 주요 게임 개발사들과 협력해 게임 성능을 최적화했다. nubia Neo 5 GT는 가레나 프리 파이어(Garena Free Fire)와 MLBB에서 120FPS 게임 플레이 인증을 받았다. 또한 그래픽 요구 사항이 높은 델타 포스(Delta Force)에서도 90FPS 성능을 제공한다(시즌 중 업데이트 버전과 호환). 승리를 불러오는 콘솔 수준 정밀도 nubia Neo 5 GT는 550Hz Neo Triggers 5.0을 탑재해 5.5ms 이하 지연시간과 3049Hz 즉각 터치 속도를 특징으로 하며, 콘솔 수준의 즉각적인 반응과 제로 딜레이를 제공한다. 또한 매직 터치 3.0(Magic Touch 3.0) 알고리즘을 통해 손이 젖거나 땀이 나도 화면 반응성을 유지한다. 6.8인치 1.5K AMOLED 디스플레이는 144Hz 주사율과 4500니트 최대 밝기를 제공해 선명하고 부드러운 화면을 구현한다. SGS 인증 아이 케어(Eye Care) 기능은 장시간 게임 시 눈의 피로를 줄여 장시간 플레이를 덜 지치게 만든다. 승전보가 하루 종일 지속되도록 하기 위해, nubia Neo 5 GT는 6210mAh 듀얼 셀 배터리와 최대 80W 초고속 충전(EU 시장의 경우 45W PD)을 지원하며, 바이패스 충전(Bypass Charging) 기능을 통해 게임 중 배터리를 충전하지 않고도 전원을 직접 공급할 수 있다. 완전 평면 디자인과 몰입형 게이밍 경험 nubia Neo 5 GT는 고유한 ID 및 CMF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며, 카메라 돌출을 제거한 완전 평면형 후면 디자인을 적용해 안정적인 그립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둥근 모서리 디자인과 90° 충전 케이블이 결합돼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DTS:X® Ultra가 탑재된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 X축 리니어 모터를 통해 몰입형 시청각 경험을 제공하며, 게임 플레이에 반응하는 이글 아이(Eagle Eye) 및 팬 RGB(Fan RGB) 조명을 통해 이 경험이 강화된다. AI 게임 스페이스 5.0은 모든 성능 설정과 게임 관리를 한 곳에서 제공한다. 여기에 탑재된 AI 코파일럿 데미 2.0은 코치이자 동반자 역할을 수행한다. 게이밍 코치(Gaming Coach)는 실시간 상태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게이밍 챗봇(Gaming Chatbot)은 게임 플레이 관련 질문에 즉시 답변하며 데미 오토챗(Demi Auto-Chat)은 메시지를 자동으로 읽고 답장한다. nubia Neo 5 시리즈는 단순한 게이밍 스마트폰 그 이상이며, 50MP AI 트리플 후면 카메라, 16MP 전면 카메라 및 실용적인 AI 기능으로 더 강력한 기능을 갖췄다. nubia Neo 5 시리즈는 2026년 3월 동남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nubia Neo 5 GT의 경우 399유로, nubia Neo 5의 경우 299유로부터 시작하며 세 가지 색상으로 제공된다. 더 자세한 정보는 MWC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의 2026 ZTE 부스(홀 3, 3F30)에서 확인하거나 https://www.zte.com.cn/global/about/exhibition/mwc26.html를 방문하여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처:ZTE 코퍼레이션홍보부이메일: ZTE.press.release@zte.com.cn

2026.03.05 22:10글로벌뉴스

말만 하면 AI가 생각을 정리해주는 시대…'오럴리티'가 바꾸는 사고의 방식

회의 중 떠오른 아이디어를 메모하려다 놓친 경험이 있는가?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려고 키보드 앞에 앉았지만 막상 어디서부터 써야 할지 막막했던 적은? 홍콩시립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오럴리티(Orality)'는 이런 고민을 해결하는 새로운 방식의 AI 도구다. 사용자가 말로 생각을 쏟아내기만 하면, AI가 자동으로 핵심 내용을 추출해 연결 구조를 시각화하고, 심지어 사고의 모순까지 찾아낸다. 2026년 CHI 컨퍼런스에 발표될 이 연구는 12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기존 챗GPT 음성 대화보다 생각 정리에 더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입증했다. 생각을 말로 꺼내는 순간, AI가 지도로 그려낸다 오럴리티의 핵심은 '음성을 통한 생각의 외부화'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생각을 정리할 때 머릿속에만 담아두는 것보다 밖으로 꺼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확장 인지 이론(Extended Cognition)에 주목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스케치, 메모, 다이어그램 같은 외부 도구는 우리 인지 과정의 일부가 된다. 음성은 특히 강력한 외부화 수단이다. 타이핑이나 그림 그리기보다 훨씬 빠르고 자연스럽게 머릿속 생각을 쏟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심리학 연구에서도 '소리 내어 생각하기(Think-Aloud)' 방법이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이 오래전부터 입증됐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말로 표현한 내용은 선형적이고 비구조적이어서 나중에 다시 보고 정리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오럴리티는 이 문제를 대형 언어 모델(LLM)을 활용해 해결했다. 사용자가 음성 입력 위젯을 통해 생각을 말하면, 시스템은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한 뒤 의미 분석을 수행한다. 그리고 핵심 정보를 추출해 노드(점)와 링크(선)로 이루어진 다이어그램을 캔버스에 자동으로 그려낸다. 마치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를 AI가 대신 풀어주는 셈이다. Figure 2.Our conceptual FRAMEwork for self thought clarification process 단순 녹음이 아니라 '생각의 구조'를 보여주는 캔버스 기존 음성 인식 도구들과 오럴리티의 가장 큰 차이는 '구조화'에 있다. 오터닷에이아이(Otter.ai)나 줌(Zoom) 같은 도구들도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요약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선형적인 텍스트 형태로 결과를 보여준다. 연구팀의 사전 조사(Formative Study)에서 참가자들은 이런 선형 구조가 비선형적으로 흐르는 자신의 사고방식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오럴리티는 이 문제를 '의미적 캔버스(Semantic Canvas)'로 해결한다. 사용자가 말한 내용은 단순히 위에서 아래로 나열되지 않는다. 대신 주제별로 묶이고, 관련된 개념들끼리 선으로 연결되며, 공간적으로 배치된다. 사용자는 이 노드들을 마우스로 드래그해 위치를 바꾸거나, 음성 명령으로 "비슷한 주제끼리 다시 묶어줘"라고 요청할 수 있다. 마치 화이트보드에 포스트잇을 붙이고 옮기며 생각을 정리하는 것과 비슷하지만, AI가 자동으로 내용을 분류하고 연결해준다는 점이 다르다. 이 시스템은 피롤리와 카드(Pirolli and Card)의 센스메이킹(Sensemaking) 모델을 개인의 사고 정리 맥락에 맞게 재구성한 4단계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첫 번째 단계는 '생각 외부화 계층'으로 음성 입력을 지원한다. 두 번째는 '구조화 및 도식화 계층'으로 노드 기반 데이터 표현을 제공한다. 세 번째는 'AI 기반 심화 계층'으로 사고의 공백과 모순을 찾아낸다. 마지막은 '성찰 및 발표 계층'으로 최종 결과물을 정리하고 내보낼 수 있게 한다. AI가 던지는 질문이 생각의 깊이를 더한다 오럴리티의 또 다른 강점은 '사고 자극 기능(Thought Stimulation)'이다. 단순히 사용자가 말한 내용을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가 능동적으로 생각을 확장하도록 돕는다. "질문해줘(Ask Me Questions)" 버튼을 누르면 시스템이 현재 캔버스의 내용을 분석해 사용자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측면에 대한 질문을 생성한다. 예를 들어 창업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중이라면 "목표 고객층은 누구인가요?" 같은 질문이 노드 형태로 캔버스에 추가된다. "모순 보여줘(Show Me Conflicts)" 기능도 흥미롭다. 사용자가 말한 내용 중 논리적으로 충돌하는 부분을 AI가 자동으로 감지해 해당 노드들을 빨간 선으로 연결한다. 예를 들어 "비용을 최소화하고 싶다"는 노드와 "최고급 재료를 쓰고 싶다"는 노드가 있다면, 시스템은 이 둘 사이의 모순을 지적한다. 이는 자신의 생각에서 일관성 없는 부분을 발견하고 재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생각의 진화(Thought Evolution)" 기능은 시간에 따라 캔버스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처음 몇 개의 노드로 시작했던 아이디어가 점차 확장되고 재구조화되는 과정을 되돌아볼 수 있다. 이는 메타인지(Metacognition), 즉 자신의 사고 과정을 인식하고 평가하는 능력을 강화한다. 챗GPT 음성 대화보다 2배 이상 효과적 연구팀은 오럴리티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12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오럴리티와 음성 대화 기능이 있는 챗GPT(커스텀 프롬프트로 개요와 개념도 생성 기능 추가)를 각각 사용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결과는 명확했다. 참가자 12명 중 10명이 오럴리티가 사고 과정을 더 잘 지원한다고 답했다. 특히 "생각을 명확히 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항목에서 오럴리티는 평균 4.5점(5점 만점)을 받았고, 챗GPT는 3.2점에 그쳤다. 참가자들은 "캔버스에서 노드를 직접 옮기며 생각을 재배치할 수 있어서 좋았다", "AI가 생성한 질문 덕분에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발견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챗GPT는 대화가 길어질수록 맥락을 잃고, 장황한 답변으로 오히려 핵심을 흐린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 참가자는 "챗GPT는 계속 새로운 정보를 추가하지만, 내 원래 생각이 뭐였는지 되돌아보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선형적인 채팅 인터페이스는 생각의 그물망 같은 연결 구조를 표현하기에 적합하지 않았던 것이다. 기능별 유용성 평가에서도 오럴리티의 "질문 생성" 기능과 "모순 감지" 기능은 각각 4.3점과 4.1점을 받으며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특히 모순 감지 기능이 자신의 논리적 오류를 발견하는 데 유용했다고 평가했다. 회의실에서 교실까지, 확장되는 활용 가능성 오럴리티의 활용 가능성은 개인의 생각 정리를 넘어선다. 연구팀은 이 시스템이 회의, 브레인스토밍, 교육, 연구 등 다양한 맥락에서 사용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예를 들어 팀 회의에서 참가자들이 각자 아이디어를 말하면, 오럴리티가 실시간으로 내용을 정리하고 시각화해 공유 캔버스를 만들 수 있다. 학생들은 복잡한 개념을 공부하며 자신의 이해를 음성으로 설명하고, 시스템이 생성한 질문을 통해 학습 공백을 메울 수 있다. 연구자들에게도 유용하다. 논문 아이디어를 구상하거나 연구 질문을 다듬을 때, 오럴리티를 사용해 초기 생각을 빠르게 외부화하고 구조화할 수 있다. 시스템이 생성한 질문은 연구 설계에서 놓친 변수나 가설을 발견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연구팀은 몇 가지 한계도 인정한다. 현재 오럴리티는 개인 사용에 초점을 맞췄지만, 실시간 협업 기능은 아직 완전히 구현되지 않았다. 또한 음성 인식의 정확도는 사용자의 발음, 배경 소음, 언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연구팀은 향후 다국어 지원과 협업 기능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오럴리티는 어떤 언어를 지원하나요? A. 현재 논문에서는 영어 기반 실험 결과만 공개됐지만, 대형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다국어 지원이 기술적으로 가능합니다. 연구팀은 향후 한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Q. 오럴리티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나요? A. 오럴리티는 현재 연구 단계의 프로토타입입니다. 2026년 CHI 컨퍼런스 발표 이후 상용화 여부나 공개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관심 있는 사용자는 연구팀 웹사이트나 논문을 통해 향후 소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챗GPT 음성 모드와 오럴리티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요? A. 챗GPT는 대화 내용이 위에서 아래로 나열되는 선형 구조인 반면, 오럴리티는 말한 내용을 주제별로 묶고 관계를 시각화하는 비선형 캔버스를 제공합니다. 사용자가 노드를 직접 옮기고 재배치할 수 있어 능동적인 사고 정리가 가능하며, AI가 생성한 질문과 모순 감지 기능으로 생각의 깊이를 더할 수 있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논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논문명: Orality: A Semantic Canvas for Externalizing and Clarifying Thoughts with Speech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3.05 21:22AI 에디터

1년째 후임 총장 못뽑은 KAIST "격랑속으로"...화난 교수들 성명발표

국가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주도해 온 KAIST가 격랑에 휩싸였다. 이광형 KAIST 총장이 오는 16일 퇴임을 선언한 가운데, KAIST 교수협의회가 5일 총장 선임과 관련한 3가지 요구사항을 담은 성명을 전격 발표했다. 교수협의회는 이번 성명을 통해 ▲재공모 일정·절차·평가 기준의 구체적 공개 ▲KAIST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한 비전 구현 역량을 총장 선임의 핵심 기준으로 반영 ▲총장후보발굴위원회에 KAIST 구성원 참여 보장을 요구했다. KAIST 전임교수를 대상으로 지난 3일 오전 9시부터 5일 오후 6시까지 서명을 받은 결과 전임교원 740명 가운데 252명이 참여했다 교협은 성명에서 "총장 선임 지연이 장기화된 현 상황은 KAIST 안정적 운영과 중장기 발전 전략 추진에 상당한 부담"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장기간에 걸친 후보 선정 과정과 이에 참여한 관계자들의 노력이 충분히 존중받지 못한 채 결론이 내려진 데 대해 실망을 나타냈다. KAIST 현 총장 임기는 지난해 2월 23일 만료됐고, 이사회는 후임 총장 선출을 위한 3배수를 지난해 5월 결정했으나 9개월째 미뤄왔다. 교협은 또 KAIST 총장 역할에 대해 "단순한 행정 책임자를 넘어, KAIST의 특수성을 바탕으로 구성원의 공감 속에서 연구중심대학의 비전과 전략을 이끌어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리더"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학기술특성화대학으로서 KAIST만의 연구 생태계와 인재 양성 체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비전 구현 역량이 총장 선임의 핵심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교협은 "이사회 총장 선임 권한은 KAIST의 발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행사되어야 한다"며, 이번 재공모가 KAIST의 도약을 위한 올바른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이사회의 신중하고 책임 있는 판단을 촉구했다. 이 성명은 지난 27일 교수협의회 이름으로 '총장 재공모 대응 방안 의결 및 제33대 교수협의회 회장 선출'이라는 제목으로 안건을 회원 의결에 부친 바 있다. 교협 회원에 선택을 요구한 의결 내용은 2개다. 하나는 이사회의 총장 재공모 결정에 대해 교수협의회는 총장 후보를 추천한다(찬성/반대)와 다른 하나는 종전 총장 후보추천위원회 추천 후보자 2인(류석영, 배종식 후보)에 대한 재투표다. 의결은 회칙에 따라 회원 반수 이상이 참여해야 서면 의결의 효력이 발생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또 33대 교협 회장으로 이필승 교수가 지난달 23일 정기총회에서 선출됐으나, 절차상의 오류로 무효 처리됐고, 재투표를 진행했다. 한편, 이광형 총장은 지난달 26일 임시이사회에서 제18대 KAIST 총장 선임안이 부결되자 다음날 사의를 표명했다. 애초 오는 9일 퇴임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주위 만류 등으로 장고 끝에 5일 김명자 이사장에 오는 16일 자로 사임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KAIST는 이에 따라 17일부터 KAIST 정관 및 직제 규정에 따라 이균민 교학 부총장이 직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이균민 교학부총장은 전체 교수들에 보낸 메일에서 "갑작스러운 변화로 우려가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보직자들도 차기 총장 선임 때까지 KAIST의 안정적 운영과 학사 및 연구 활동의 지속성이 흔들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어려운 시기,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각별한 지지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2026.03.05 20:21박희범 기자

GPU·HBM 필요없는 인공지능 반도체 나왔다

인공지능(AI) 연산에서 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이 필요없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수소기반 반도체 소자가 세계 처음 개발됐다. 이 소자는 수소인 2단자 기반으로 인간의 뇌처럼 학습과 기억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DGIST는 나노기술연구부 이현준 책임연구원(교신저자)과 노희연 전임연구원(제1저자) 연구팀이 전기 신호로 수소를 정밀하게 조절해 스스로 학습하고 기억하는 반도체 소자를 구현했다고 5일 밝혔다. 이현준 책임연구원은 전화통화에서 "과학기술계에서 탄소를 이용한 반도체 연구는 상당부분 진척돼 있지만, 수소로는 처음"이라며 "수소는 탄소와는 달리 반응 시간이 빠른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공지능(AI) 추세에 따라 데이터 처리량이 급격히 늘고 있지만, 기존 컴퓨터는 연산과 메모리가 분리돼 있어 속도 저하와 전력 소모가 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의 뇌를 모방해 연산과 저장을 동시에 수행하는 '뉴로모픽 반도체'가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반도체 핵심이 전기 신호에 따라 전도도가 변하고 이를 유지하는 '인공 시냅스 소자'인데, 연구팀이 이를 '수소'로 구현했다. 전기장을 이용해 수소 이온(H⁺) 주입과 배출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방식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소자 집적도가 높고 제조 공정이 단순해 차세대 고집적 AI 칩 제작에 유리한 '2단자 수직 구조'에서 구현했다. 그동안 수직 구조에서 수소 이동을 정밀하게 제어해 인공지능 동작을 구현한 사례는 없다. 연구팀은 이 수소 기반 인공지능형 소자는 1만 회 이상 반복 구동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한다고 설명했다. 또 장시간 보관해도 메모리 상태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부연설명했다. 전도도가 점진적으로 변하는 아날로그 특성도 나타나 인간의 뇌 시냅스와 유사한 학습 및 기억 기능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음도 입증했다는 것이 연구팀 설명이다. 이현준 책임연구원은 "아날로그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0과 1사이의 비트를 쪼개 연산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기존 메모리가 한 번 연산할 때 이는 여러 비트 연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책임은 "단순히 또 하나의 인공지능 반도체를 개발한 것을 넘어, 기존 산소 빈자리 기반 메모리와는 전혀 다른 '수소 이동'을 이용한 새로운 저항 스위칭 메커니즘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노희연 전임연구원은 “적층된 반도체 층 사이를 이동하는 수소 원자를 전기적으로 정밀 제어한 최초의 사례”라며, “인공지능 하드웨어 구조 근본을 바꾸고, 차세대 저전력·고효율 뉴로모픽 반도체 시대를 앞당길 핵심 원천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 결과는 재료 및 계면 분야 국제 학술지 'ACS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 앤 인터페이스' 표지눈문으로 게재됐다.

2026.03.05 18:48박희범 기자

화웨이와 비텔, 싱허 AI 세이프스테이 호텔 캠퍼스 네트워크 솔루션 공동 출시

바르셀로나, 스페인 2026년 3월 5일 /PRNewswire/ -- 화웨이(Huawei)와 산둥 비텔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Shandong Bittel Intelligent Technology Co., Ltd., 이하 비텔)가 MWC 바르셀로나 2026(MWC Barcelona 2026) 기간 동안 싱허 AI 세이프스테이 호텔 캠퍼스 네트워크 솔루션(Xinghe AI SafeStay Hotel Campus Network Solution)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최첨단 AirEngine 제품을 기반으로 호텔 전반에 Wi-Fi 7 커버리지를 제공하며, 유선과 무선 모두에서 듀얼 10Gbps 접속을 지원한다. 혁신적인 스마트 IoT 제어 시스템을 통해 투숙객은 객실 온도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으며, 동시에 에너지 소비를 20% 절감할 수 있다. 또한 24시간 보안 체계를 통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숙박 환경을 제공한다. 호텔 환경에 맞춰 설계된 이 솔루션은 파트너의 자원을 활용해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으로 즉시 배포 가능한 모델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설치 및 디버깅 과정을 간소화하고 서비스 구축 속도를 높일 수 있다. Wei Zhenhua, Bittel's Marketing Director for Europe, Africa, and CIS Regions 비텔의 유럽, 아프리카 및 CIS 지역 마케팅 부문의 웨이전화(Wei Zhenhua) 이사는 "우리는 2020년부터 화웨이와 협력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출시된 솔루션은 화웨이의 최첨단 Wi-Fi 7 기술과 비텔의 시스템 통합 전문성을 결합한 것이다. 이 솔루션은 적외선 센서 및 mmWave 레이더와 같은 추가 장비의 필요성을 제거한다. 화웨이의 고급 AP 기능을 활용해 공간 지능을 기반으로 호텔 경쟁력을 새롭게 정의하는 지능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양사는 함께 안전한 AI 기반의 스마트 호텔을 구현하고,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oint solution launch 비텔의 유럽, 아프리카 및 CIS 지역 마케팅 부문의 웨이전화 이사가 이번 공동 솔루션 출시 행사에 참석했으며, 이 외 참석한 다른 인사들에는 화웨이 제조 및 대기업 사업부의 부사장 쉬젠펑(Xu Jianfeng) 부사장, 화웨이 커머셜 시나리오 부서의 쉬창(Xu Qiang) 이사, 화웨이 데이터 통신 제품 라인 캠퍼스 네트워크 도메인의 천즈웨이(Chen Zhiwei) 부사장, 화웨이 제조 및 대기업 사업부 파트너 개발 및 영업 부서의 리아이핑(Li Aiping) 이사가 있다. 화웨이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전 세계 우수 파트너들과 협력해 호텔 업계가 소비자의 개인화된 요구를 충족하고, 더욱 매력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26.03.05 18: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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