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AI의 눈
HR컨퍼런스
디지털트러스트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다른 제조사도 괜찮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787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AI 스타트업 성패는 '인프라'…글로벌 확장 기회 좌우"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클라우드 인프라를 단순 개발 도구가 아닌 사업 확장 핵심축으로 인식하고 있다. 과거에는 성능과 비용이 주요 선택 기준이었다면, 최근에는 보안과 안정성, 글로벌 고객 접점과 협업 구조까지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이런 흐름은 국내 AI 스타트업 생태계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AI 사업은 초기부터 글로벌을 전제로 이뤄지기 때문에 특정 지역 기반 인프라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글로벌 스케일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과 협력이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최근 AI 스타트업 대표를 만나 좌담회를 진행했다. 모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기반으로 AI 개발하는 기업들이다. 참석자들은 "AI 경쟁력은 모델 자체를 넘어 데이터, 인프라, 협업 구조가 결합된 '전체 시스템'에서 결정된다"며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인프라는 AI 개발 효율을 넘어 사업 확장과 고객 신뢰 확보까지 돕는 전략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좌담회 주제: 마이크로소프트 인프라 통한 AI 스타트업 성공 사례◆패널: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 이승현 인핸스 대표,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 최윤영 솔버엑스 대표(가나다순)◆사회·정리: 김미정 기자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으로 모델 학습부터 배포, 고객 적용까지 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에 합류했다. 솔버엑스는 제조 산업 대상으로 AI 기반 시뮬레이션과 설계 최적화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기존 중앙처리장치(CPU) 중심 해석 구조에서 벗어나 애저 기반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활용해 연산 효율과 속도를 높이고 있다. 리얼월드는 현실 환경을 이해하는 비전언어액션(VLA)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MSR)와 협업해 피지컬 AI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인핸스는 AI 에이전트로 업무 자동화와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애저 인프라 기반으로 에이전트 서비스를 운영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영업 체계와 연계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운영 안정성 우수" 패널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선택한 이유로 단순 성능이 아닌 '운영 안정성'과 '신뢰성'을 공통으로 꼽았다. 각 기업은 사업 영역에 따라 요구 조건은 달랐지만, 보안·GPU 자원·데이터 인프라·기술 지원 등에서 애저가 경쟁력을 갖췄다고 입을 모았다. 이승현 대표: 애저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보안과 안정성이다. AI 에이전트 기업 입장에서는 다양한 모델과 인프라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도 중요한데, 애저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했다.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고객과 협업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됐다는 점도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류중희 대표: 피지컬 AI는 여러 데이터 기반으로 학습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스토리지 인프라가 필수다. 애저는 AI 학습에 적합한 데이터 저장 구조를 제공한다. 대규모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이미 애저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 많아 데이터 활용과 연계 측면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보안이 중요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다룰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선택 요인이다. 최윤영 대표: 제조 AI는 물리 기반 데이터 특성상 높은 정밀도가 필요하다. 연산 과정서 신뢰성이 중요한 이유다. 이에 따라 특정 조건에 맞는 GPU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했다. 애저는 이런 GPU 자원을 지속적이고 가변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어 적합한 선택지였다. 보안과 안정성 측면에서도 기존 요구사항을 충족했다. 임정환 대표: 대규모 AI 모델 개발에서는 클러스터 안정성과 운영 기술 지원 역량이 중요하다. 기존 환경에서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직접 찾아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애저는 높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인프라 자체 기술 수준이 높아 개발 과정에서 학습과 활용 모두에서 편의성이 크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런 운영 경험이 주요 선택 배경이 됐다. "전반적 개발 효율 개선 이뤄...오류 시 실시간 복구" 패널들은 애저 도입 이후 가장 큰 변화는 개발 과정 안정성과 속도 향상이라고 강조했다. 실험 중단이나 오류 발생 시 빠른 복구와 재실행이 가능해지면서 개발 지연이 크게 줄었고, 프로젝트 일정도 단축됐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엔지니어 작업 환경의 편의성이 높아져 전반적인 개발 효율이 개선됐다는 후기도 공유됐다. 최윤영 대표: AI 기반 시뮬레이션은 GPU 중심 구조가 필수적이지만, 제조 기업들이 기존에 구축한 CPU 기반 HPC 인프라로는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를 활용한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올랐다. 특히 애저는 신뢰성과 안정성을 갖춘 환경으로, 고객사와의 협업 과정에서도 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됐다. 애저 기반 환경에서는 기존 8~16시간 걸리던 시뮬레이션 결과를 1분 내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속도가 크게 개선됐다. 일부 정확도 손실이 존재하더라도, 빠른 반복 실험을 통해 전체 설계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류중희 대표: 피지컬 AI에서는 대규모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저장하고, 이를 학습과 가공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애저는 데이터 수집부터 학습, 파인튜닝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돕는다. 중요한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저장되는 만큼 신뢰성이 중요한데, 마이크로소프트 인프라는 이런 신뢰를 확보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동시에 높은 자유도와 안정성까지 제공해 새로운 형태의 AI 모델을 실험하고 개발하는 데 적합한 환경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임정환 대표: 애저 도입 이후 가장 크게 체감한 변화는 개발 환경 안정성과 대응 속도다. AI 모델 개발 과정에서는 실험 중단이나 오류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애저는 이에 대해 거의 실시간 수준으로 대응하며 복구를 지원한다. 이로 인해 개발 지연이 크게 줄었고, 전체 프로젝트 일정이 월 단위로 단축되는 효과를 경험했다. 엔지니어 입장에서 작업 환경 편의성이 높아져 생산성이 향상됐다. 실제로 다른 환경 대비 작업 효율 차이를 체감하고 있다. 이승현 대표: 애저는 단순한 인프라를 넘어, 실제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보안 체계와 권한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 특히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산업과 국가별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다는 점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또한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사와 협업하며 실제 서비스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었고, 다양한 산업으로의 확장도 비교적 수월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사업 확장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빅테크와 협업, 인프라 넘어 매출로 연결" 참석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이 단순한 인프라 지원을 넘어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 문제 정의부터 해결까지 연결되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평가다. 특히 공동 영업과 기술 검증이 동시에 작동하면서 시장 진입 속도가 크게 단축되고 있다는 후기가 이어졌다. 스타트업이 단독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글로벌 고객 접점을 현실화하는 핵심 경로를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정환 대표: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AI 모델을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이미 갖췄다. 모델을 직접 다운로드하고 환경을 구성해야 하는 부담 없이 빠르게 테스트와 적용이 가능하다. 모델 선택과 검증을 위한 자원과 비용 지원까지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빠르게 제시할 수 있고, 신뢰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유도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스타트업은 인프라 구축보다 고객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사업 속도를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승현 대표: 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각 조직과 팀 단위까지 깊이 있는 네트워크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 단순히 고객을 아는 수준을 넘어, 각 조직이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고 이를 어떻게 해결하려는 지까지 이해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 과제를 스타트업에 직접 연결하는 구조를 갖췄다. 스타트업은 해당 문제를 자사 솔루션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빠르게 검토한 뒤 이를 곧바로 고객 미팅으로 연계할 수 있다. 이런 구조는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는 기술 검증과 신뢰 확보가 핵심인데, 마이크로소프트 협업은 개념검증(PoC)부터 상용 계약까지 전환 속도를 높인다. 그 결과 우리는 단독 영업 대비 더 빠르게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 최윤영 대표: 초기에는 해외 고객을 직접 발굴해 영업을 진행했지만,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특히 제조 데이터 특성상 해외 기업들은 데이터 제공에 대해 높은 경계심을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 협업 후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담당자가 직접 고객과 협업 기회를 연결하고, 미팅에도 함께 참여하면서 국가별 문화와 고객 요구를 보완해 줬다. 글로벌 기업과 계약을 고려하는 단계까지 진입했다. 이는 단독 영업 대비 확연히 빠른 성과다. 류중희 대표: 마이크로소프트는 유망 스타트업을 먼저 발굴하고 협업을 제안할 정도로 생태계 이해도가 높다. 특히 한국 스타트업을 글로벌 조직과 직접 연결하는 구조가 인상적이다. 국내 조직을 넘어 아시아, 글로벌 팀과 바로 연결되면서 물리적 거리의 한계를 사실상 제거했다. 이는 스타트업 입장에서 매우 강력한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연구 조직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표준과 기술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런 구조는 단순 사업 협력을 넘어 생태계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AI 생태계 안착 목표" AI 스타트업들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단순한 기술 파트너십이 아닌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수단으로 보고 있다. 투자 유치부터 산업 혁신, 글로벌 시장 확장까지 서로 다른 목표를 제시했지만, 공통적으로는 '글로벌 스케일' 확보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류중희 대표: AI 사업은 처음부터 글로벌을 전제로 할 수밖에 없으며, 연구 인력과 고객 역시 전 세계에 분산됐다. 이런 구조에서는 특정 국가에 국한된 인프라로는 대응이 어렵다. 결국 글로벌 스케일 인프라를 가진 기업과 협력은 필수적이다. 이를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임정환 대표: '넥스트 오픈AI' 수준으로 인식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글로벌 빅테크가 대규모 투자를 결정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또 국가 단위 과학기술 혁신에도 기여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하고자 한다. 최윤영 대표: 단기적으로는 설계·해석 엔지니어 반복 업무를 AI로 대체하는 것이다. 보다 본질적인 연구와 설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인프라와 자체 AI 모델, 에이전트를 결합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이런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확산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다양한 물리 현상을 AI가 이해하고 예측하는 '피지컬 AI' 수준까지 키우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이승현 대표: 글로벌 시장에서 단순한 기술 공급을 넘어, 기업과 조직을 운영할 수 있는 AI 오퍼레이팅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특정 기능이 아니라 산업 전반을 선도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 잡고자 한다. 궁극적으로는 기업이 업무를 수행할 때 가장 먼저 선택하는 소프트웨어가 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2026.03.27 16:07김미정 기자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서비스 1주년 대규모 업데이트…'신화룬' 선택 상자 제공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데브캣(공동 대표 김동건∙정길수)이 개발한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의 서비스 1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메인 스토리 '여신강림 4장 외전: 창백한 메아리'를 선보인다. 이멘마하 왕궁의 악령 소동 뒷이야기를 다루며, 신규 심층 던전 '바리 2광구'와 함께 레이드 '화이트 서큐버스', 필드보스 '크라마'의 난이도를 '매우 어려움'까지 확장한다. 또한 기존 클래스의 무기 힘을 연계해 새로운 클래스 육성을 돕는 '숙련 연계 시스템'과 신규 '★8 전설 룬' 6종을 추가해 성장의 재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각 룬에 대한 다른 이용자들의 평가를 확인할 수 있는 '모험가 의견'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투와 마을 지역에서 각각 동행하는 펫을 따로 설정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개편했다. 아울러 펫 의상을 염색해 개성을 뽐내는 '펫 의상 염색약'과 현실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AR 촬영 모드'를 추가하는 등 이용자 편의 및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출시 1주년을 기념해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1주년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오는 4월 23일 오전 5시 59분까지 참여 가능한 특별 퀘스트를 통해 '신화 룬 선택 상자(★8)'를 획득할 수 있다. 1주년 콘셉트로 재오픈되는 '엘니드 섬' 곳곳에서 얻는 '엘니드 요정의 주화'로는 '퍼스트 메모리 패션 상자' 1개, '행동: 응원의물결' 1개, 신규 아이템 '패션 의상 염색약' 등을 교환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열리는 출석 미션을 통해 '프리미엄 패션 티켓' 최대 100장, '프리미엄 펫 티켓' 최대 50장을 지급한다. '에린 버닝 페스타' 이벤트에서는 '매혹의 몽마 패션 상자(서큐버스 의상)' 1개, '★8 전설 무기, 방어구, 엠블럼 룬 상자', '★8 전설 장신구 룬 선택 상자' 등을 제공한다. 또한 '1주년 기념 롤롤 감사 쿠폰'을 통해 '판타지 라이프 토탈 멤버십 7일 이용권' 1개, '환생석' 1개, '룬 재설정 프리즘' 10개, '천공의 신성한 뿔피리' 5개 등을 선물한다. 이번 1주년을 기점으로 첫 번째 신규 서버 '몰리'도 오픈한다. 신규 서버 이용자들에게는 '몰리 버닝 챌린지'를 통해 '★8 전설 방어구, 무기 룬 상자', '★8 전설 장신구 룬 선택 상자', '★8 전설 방어구, 장신구 +10 각인 강화권', '★8 전설 무기 +12 각인 강화권' 등 정착 지원 아이템을 제공한다. 다음 달 6일에는 '갤럭시 S26 울트라 마비노기 모바일 - 나오 액세서리 에디션'을 출시한다. 해당 에디션은 '갤럭시 S26 울트라 나오 마그넷 케이스', '나오 아크릴 스탠드 무드등', '나오 메탈 키링', '나오 마우스패드', '나오 마그넷 스탠드 월렛'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마이홈 데코 6종', '스텔라 그램 장식: 나오', '타이틀: 별바다 여행자' 등 인게임 아이템 패키지까지 다채로운 혜택이 담겨있다. 한편, 다음 달 16일까지 진행하는 웹 이벤트 '1주년 스페셜 위크'에서는 매주 이벤트 참여에 따라 넥슨캐시를 지급한다. 플레이 미션을 통해 '갤럭시 S26 울트라'와 '갤럭시 S26 울트라 마비노기 모바일 - 나오 액세서리 에디션', '갤럭시 워치8', '게이밍 키보드' 등 다양한 현물 경품 응모 기회도 제공한다.

2026.03.27 15:57정진성 기자

유증에 뿔난 주주 달래는 김동관, 자사주 30억원치 매입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이 자사주 매수에 나선다. 유상증자 규모와 시점을 둘러싼 주주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에서 최고경영진이 책임경영 의지를 보이며 재무구조 개선과 차세대 기술 투자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한화솔루션은 김동관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이 약 3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수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는 약 8만 1500주 수준이다. 남정운 케미칼 부문 대표와 박승덕 큐셀 부문 대표도 각각 약 6억원 규모 주식을 매입하기로 했다. 유상증자에 따른 우리사주 매입과는 별도로 진행하는 것으로, 매입 금액은 각각 지난해 연봉에 해당한다. 김 부회장과 남 대표, 박 대표는 오는 30일부터 순차적으로 주식을 매수할 예정이다. 다른 임원들도 자율적으로 지분 매수에 참여할 계획이다. 남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한화솔루션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수익성 개선을 완수해 주주가치 제고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 자금 가운데 약 9000억원을 탠덤 셀 양산을 위한 파일럿 검증, 탑콘 셀 생산라인 구축, 탠덤 셀 기가와트(GW)급 상용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기존 실리콘 태양광 셀의 효율 한계를 넘고 차세대 시장 선점에 나서기 위한 투자로 설명했다. 특히 '꿈의 태양광'으로 불리는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기술은 우주 태양광 분야에서도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솔루션은 이를 통해 기술 장벽을 높여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겠다는 구상이다. 한화솔루션은 경쟁사인 중국 업체들의 탑콘 비중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자사 역시 글로벌 최상위권 업체와 맞먹는 수준의 제품 효율과 성능을 확보해 안정적인 제품 신뢰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약 2조 40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1조 5000억원은 채무 상환에, 9000억원은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및 탑콘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발표 이후 한화솔루션 주가가 급락하며 시장의 반응은 싸늘한 상황이다.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 한화솔루션의 대규모 유증 결정에 대해 금융감독원에 중점심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와 관련해 다음주에 국내 기관투자가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주주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2026.03.27 15:42류은주 기자

메모리 1/6로 줄인다고?…구글 터보퀀트 쇼크의 치명적 착각

구글 리서치가 발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 메모리 압축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에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요동쳤다. 이 기술이 AI가 문맥을 기억하는 KV캐시(Key-Value Cache) 용량을 최대 6분의 1로 압축한다는 소식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감할 것이란 우려가 덮치며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크게 하락한 것이다. 하지만 국내 AI 반도체 및 아키텍처 전문가들의 진단은 정반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시장은 터보퀀트를 '수요 파괴자'로 오해했다. 하지만 기술의 본질과 최신 인공지능(AI) 서비스 트렌드를 뜯어보면 오히려 다가올 '메모리 폭발'을 지탱하기 위한 산소호흡기이자, AI 생태계를 확장할 강력한 촉매제라는 분석이다. 워킹 메모리의 확장…"책상 안 줄이고 참고서 늘린다" 전문가들은 가장 큰 착각으로 '압축의 목적'을 꼽았다. 기업들이 메모리를 압축하려는 이유는 돈을 아끼기 위해서가 아니라, AI를 더 똑똑하게 만들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KV캐시'를 사람이 복잡한 문제를 풀 때 당장 머릿속에 지식을 임시로 얹어두는 '워킹 메모리(Working Memory)'에 비유했다. 예컨대 어려운 문제를 풀 때 지식을 바로바로 꺼내 쓰기 위해 넓게 펼쳐두는 '책상'과 그 위의 '참고서' 같은 역할이다. 당장 풀어야 할 문제가 복잡할수록 책상 위에 참고서를 많이 올려둘 수 있어야 답변의 퀄리티가 높아진다. 현재 AI 업계의 최대 화두인 AI가 한 번에 읽고 기억할 수 있는 문맥(컨텍스트)의 길이를 어떻게든 늘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문제는 그동안 물리적인 HBM 메모리의 용량이 턱없이 부족해 방대한 지식을 한 번에 올려놓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때 터보퀀트 같은 기술로 데이터 크기를 6분의 1로 압축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기업들은 '이제 책상 크기를 줄여 비용을 아끼자'고 생각하지 않는다. 역설적으로 기존 책상 크기를 그대로 유지한 채, 2권밖에 못 놓던 참고서를 12권이나 꽉 채워 올려둔다. 같은 하드웨어 공간에 6배 더 많은 지식을 밀어 넣어 AI의 지능을 극대화하는 쪽을 택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 대표는 "6배로 압축했다가 아니고 6배 많이 올려놓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며, "성능이 좋아지면 이제 작은 하드웨어로도 구동이 되기 때문에 디멘드(수요)가 없어질 거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되게 많다"고 꼬집었다. 효율이 높아질 수록 (메모리)수요가 줄어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늘어나게 된다는 말이다. 학계 주장도 이를 뒷받침한다. 김지훈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메모리 요구량이 줄어드는 만큼 구매에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더 다른 큰 모델과 시퀀스를 쓰거나 확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에이전틱 AI'가 부른 데이터 폭증 그렇다면 작년 4월에 이미 공개됐던 이 논문 기반의 기술이 왜 하필 지금 뜨거운 감자가 되었을까. 그 배경에는 최근 AI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떠오른 '에이전틱 AI(Agentic AI)'의 등장에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과거의 단순 문답형 LLM에서는 한 번의 추론에 한정된 KV캐시만 필요했다. 하지만 에이전틱 AI는 스스로 단계별 논리 전개를 수행하며 루프를 반복한다. 루프는 프로그래밍이나 AI 작동 과정에서 특정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생각과 행동 과정을 계속해서 되돌아가며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카이스트 교수인 정명수 파네시아 대표는 "에이전트랑 LLM이 루프로 돌아가는 그 구조는 KV캐시를 훨씬 많이 더 쌓는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에이전트가 동작하며 루프 백(Loop back)을 돌게 되면 KV캐시 요구량이 "몇 십 배, 몇 백 배 막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결국 에이전틱 AI 시대로 접어들면서 메모리 요구량이 기하급수적으로 폭증하자, 드웨어를 물리적으로 추가해 수습하던 기존 방식이 한계에 달했다는 지적이다. 터보퀀트와 같은 극단적인 소프트웨어 압축 기술은 이러한 데이터 폭발을 견뎌내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고육지책일 뿐, 결코 장기적인 메모리 수요를 꺾을 수 없다는 것이 현업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정확도 하락에 연산 병목까지…결론은 영원한 '다다익램' 극단적인 압축 기술이 공짜로 얻어지는 마법도 아니다. 구글은 터보퀀트가 성능 하락 없이 데이터를 압축한다고 발표했지만, 현장의 시각은 더 냉정하다. 양자화(Quantization) 기술의 본질 자체가 소수점 이하의 세밀한 데이터를 덜어내는 '손실 압축'이기 때문이다. 정명수 대표는 이를 과거 슈퍼컴퓨터의 기후 예측 시뮬레이션에 빗대어 설명했다. 메모리 용량을 아끼기 위해 숫자의 정밀도를 낮추면 결국 일기예보가 틀리듯, 극단적인 메모리 축소는 필연적으로 AI 서비스의 정확도(품질) 하락이라는 또다른 청구서를 내밀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추가 연산 병목 문제까지 더하면, 터보퀀트가 물리적 메모리를 완벽히 대체할 수 없다는 한계는 명확해진다. 이진원 하이퍼엑셀 CTO는 "메모리 저장은 3비트로 하더라도 꺼내서 연산할 때 4비트로 변환한 다음에 해야 한다”며, 현재 하드웨어 구조상 3비트 연산기가 부재한 현실을 꼬집었다. 즉, 터보퀀트 기술은 저장 공간만 줄여줄 뿐 실제 연산 효율에는 이득이 없다는 뜻이다. 오히려 데이터를 다시 역양자화(압축 해제)하는 과정에서 추가 연산 오버헤드가 발생한다. 이를 병목 없이 매끄럽게 처리할 최적화 커널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최악의 경우 메모리 사용량은 줄이더라도 AI 구동 속도는 오히려 느려질 수 있다는 치명적인 딜레마를 안고 있는 셈이다. 결과적으로 효율성 혁신은 메모리 반도체의 파이를 갉아먹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거대하게 키울 가능성이 더 많다는 관측이다. 이 CTO는 경제학의 '제본스의 역설'을 인용하며 "사람들은 '예전보다 10배 효율성이 높아지게 됐으니까 우리 이제 하드웨어를 10분의 1만 쓰자'라고 절대 그렇게 안 한다"며 “오히려 10배 더 많이 사용해보자는 쪽으로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터보퀀트) 때문에 메모리가 덜 팔리거나 이럴 일은 절대 없다"고 단언했다. AI가 더 긴 문맥을 이해하고 스스로 추론하는 시대로 나아가는 이상, 메모리는 그 진화의 속도를 받쳐줄 유일한 토대라는 것이다. 김지훈 교수의 한 마디는 반도체 시장을 향한 섣부른 위기론을 관통한다. "이미 시장에 메모리 공급이 너무 모자란 상황에서, 메모리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다다익램(多多益RAM)'의 법칙은 절대 깨지지 않습니다.”

2026.03.27 15:27전화평 기자

[현장] "제조 AI, 이제 실행할 때"…GS네오텍, '미소'로 현장 바꾼다

GS네오텍이 제조 현장 데이터를 실질적인 의사결정과 실행으로 연결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앞세워 산업 현장 AI 전환(AX) 확산에 앞장선다. 자체 개발한 노코드·로우코드 기반 AI 플랫폼 '미소(MISO)'를 중심으로 보안·유연성·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제조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보안 리스크 최소화를 동시에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GS네오텍 김용규 AI 리서치 엔지니어는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제조 고객 대상 아마존웹서비스(AWS) 파트너 클라우드 솔루션 컨퍼런스에서 "제조 AX를 위해선 데이터를 단순히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실행까지 자동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조업 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실제 도입 성공률은 낮다고 진단했다. GS네오텍이 발췌한 시장조사 자료에 따르면 제조 분야 AI 시장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평균 7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프로젝트의 80% 이상이 실패하고 있다. AI로 해결할 문제 정의가 잘못되거나 데이터·인프라가 부족한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김 엔지니어는 "AI 프로젝트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적으로는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현장에서 사용되지 않는 경우"라며 "중요한 것은 기술의 화려함이 아니라 실제 문제 해결 역량"이라고 말했다. GS네오텍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AWS 기반 인프라와 생성형 AI를 결합한 제조 특화 플랫폼 아키텍처를 제시했다. 김 엔지니어는 "AWS IoT와 아마존 베드록이 지원하는 생성형 AI를 결합해 공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즉각적인 인사이트로 전환한다"며 "AI 챗봇 기반 현장 어시스턴트, 품질 진단, 공정 시각화 기능까지 통합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센서와 비전 데이터를 IoT 환경에서 수집한 뒤 클라우드로 전송하고 람다와 베드록 등을 통해 분석하는 구조로 구성된다. 생산 공정·설비 간 연결 관계를 파악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원인 분석과 대응 가이드를 즉시 제공한다. 단순 알림을 넘어 AI가 해결 방법까지 제시해 현장 대응 시간을 줄이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관리자가 현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이날 GS네오텍은 전 산업군에 적용 가능한 핵심 솔루션으로 노코드·로우코드 기반 생성형 AI 플랫폼 미소도 선보였다. 미소는 기업 내부 데이터를 외부 대형언어모델(LLM)에 맡기지 않는 구조로 설계돼 보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미소는 '클로드'를 비롯한 다양한 최신 생성형 AI 모델을 유연하게 선택·연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도 강점이다. 기업 환경에 따라 최적의 모델을 적용할 수 있으며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를 통해 외부 API나 사내 시스템을 손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존 업무 시스템과 AI를 자연스럽게 결합해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복잡한 개발 과정 없이도 맞춤형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김 엔지니어는 "미소는 에이전트 방식과 워크플로우 방식을 모두 지원해 기업이 업무 특성에 맞는 AI 앱을 쉽게 구축할 수 있다"며 "100여 개 이상의 외부 서비스와 내부 시스템을 연동해 별도 코딩 없이 AI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활용 사례도 소개됐다. 한 고객사는 스마트 공장 안전 가이드 앱의 환경 변화 반영 시간을 기존 2~4주에서 실시간 수준으로 단축했고 안전 수칙 검색 시간도 96% 줄였다. 또 다른 기업은 AI 쇼카드 검수 시스템의 검수 시간을 1분에서 1~2초로 단축해 월 100시간 이상의 운영 시간을 절감했다. 이날 GS네오텍은 행사장 내 전시부스를 마련해 미소와 제조 특화 AI 솔루션을 직접 시연했다. 부스에선 미소 플랫폼을 활용해 노코드 방식으로 AI 에이전트를 구성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연결하는 과정을 직관적으로 선보였다. 특히 이날 발표 세션에서 소개한 스마트팩토리 통합 플랫폼 '가디언 에이전트 팩 플랫폼'을 현장에서 전시했다. 이 플랫폼은 스마트팩토리 환경에서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품질 분석을 수행하는 솔루션으로, 센서와 비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불량품을 자동 판별하고 설비 이상을 감지하는 기능을 갖췄다. 공정 흐름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실시간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며 AI 기반 분석을 결합하는 솔루션으로, 생산 현장의 상태를 한눈에 파악해 이상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미소를 활용한 AI 앱 제작 과정도 공개됐다. 사용자가 노코드 형태의 클릭 기반 UI에서 워크플로우를 구성하고 다양한 AI 모델과 외부 API를 연결해 맞춤형 에이전트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엔지니어는 "AX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제조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AI를 지원해 고객과 함께 지속 가능한 혁신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3.27 14:55한정호 기자

미 법원, 앤트로픽 '공급망 위험' 지정 효력 중단…"수정헌법 1조 위반"

미국 연방법원이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조치의 효력을 본안 판결 전까지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2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법의 리타 린 판사는 앤트로픽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예비금지 명령을 내렸다. 법원은 전쟁부(국방부)의 지정 조치가 국가 안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봤다. 앤트로픽이 정부 계약 관련 입장을 비판한 데 따른 보복으로, 수정헌법 1조가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판단이다. 법원은 전쟁부의 조치를 '기업 살해 시도'로 규정한 의견서를 인용하면서 "살해는 아니더라도 증거에 따르면 앤트로픽에 심각한 손상을 줄 것"이라고 명령 이유를 설명했다. 전쟁부가 민간 기업에 앤트로픽과의 거래를 금지한 조치 역시 법적 근거가 없다고 봤다. 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른 연방 기관에 앤트로픽 기술 사용 중단을 지시한 내용을 따르거나 집행하는 것도 금지했다. 예비금지 명령의 효력은 행정부의 항고 기회를 위해 7일간 유예되며, 연방 기관들은 다음 달 6일까지 명령 이행 조치를 보고해야 한다. 앤트로픽은 자사 AI 모델이 자국민 대상 대규모 감시나 자율 살상 무기에 활용돼선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전쟁부와 갈등을 빚었다. 전쟁부는 지난달 27일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모든 연방 기관에 클로드 사용 중단을 지시했다. 앤트로픽은 공급망 위험 지정 이후 수억 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이 지연되고 일부 고객이 계약을 해지했으며 잠재 고객과의 협상도 중단됐다. 관련해 회사는 지난 9일 지정 취소 소송과 함께 가처분을 신청했다. 전쟁부가 앤트로픽 기술 퇴출을 선언한 이후에도 미군은 이란 공습에서 클로드를 탑재한 팔란티어의 AI 군사정보 플랫폼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린 판사는 "미국 기업이 정부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는 이유로 미국의 잠재적 적대자이자 파괴자로 낙인찍힐 수 있다는 조지 오웰식 관념을 뒷받침하는 법령은 없다"고 밝혔다.

2026.03.27 14:54이나연 기자

시행 두 달만 재정비 나선 AI기본법…배포자·딥페이크·안전성 등 '수술대'

정부가 '인공지능(AI)기본법' 시행 두 달 만에 딥페이크·고영향AI 등 핵심 조항의 구체적 수정 방향을 내부적으로 제시하고 본격적인 제도 손질에 나섰다. 27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5일 개최한 'AI기본법 제도개선 연구반' 착수회의에서 법률 개정이 필요한 사항으로 ▲'배포자(Deployer)' 정의 신설 ▲딥페이크 범위를 '사람에 대한 결과물'로 한정 ▲안전성 기준을 누적연산량에서 실제 위험성 기준으로 변경 ▲고영향AI 범위 축소 및 정부 관리 데이터베이스(DB) 등록제 도입 ▲공공분야 AI시스템 영향평가 결과 공개 의무화 등 5개 항목을 명시했다. 이들 쟁점은 확정된 의제가 아니라 AI기본법 하위법령 마련 과정에서 수렴된 의견 중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안을 예시로 든 것이다. 다만 업계는 추후 진행될 논의가 이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본다. 5개 항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딥페이크 범위 축소와 고영향AI 범위 조정 등 산업계가 지속 요구해 온 사안이 다수 포함됐다. 배포자 정의는 현행법의 의무 주체 구분 방식에서 비롯된 문제다. AI기본법은 의무 대상을 AI를 직접 개발하거나 개량하는 '개발사업자'와 이미 만들어진 AI를 제품·서비스로 제공하는 '이용사업자'로 나누고 있다. 반면 AI기본법보다 먼저 제정된 유럽연합(EU)의 'AI 액트(Act)'는 모델을 개발하는 '제공자(Provider)'와 이를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는 '배포자(Deployer)'를 별도로 구분해 각각 다른 의무를 부과한다. 국내법엔 배포자에 해당하는 개념 자체가 없어 책임 주체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다만 EU식 개념을 그대로 도입할 경우 서비스 이용자까지 규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어 수범자 범위가 크게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딥페이크의 경우 현행 규정이 사람뿐 아니라 자연물·인공물로 만들어진 결과물까지 포함해 적용 범위가 지나치게 넓다는 논란이 있었다. AI가 생성한 가상의 풍경이나 사물 이미지에도 표시 의무가 생길 수 있는 만큼 해당 범위를 사람에 대한 결과물로 한정하는 방향이 제시됐다. 안전성 기준도 연산량 대신 실제 위험성을 기준으로 삼는 방향으로의 전환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은 누적연산량 10의26승 플롭스(FLOPs) 이상인 AI를 규제 대상으로 삼고 있는데 이는 AI가 특정 작업을 완료하는 데 필요한 총 연산 횟수를 뜻한다. 연산 규모가 크고 사회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AI를 따로 관리하겠다는 취지지만, 과기정통부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수만 장을 수개월 돌려야 해당되는 수준으로 국내 기업 중 실질적 규제 대상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실효성 있는 기준 재설계가 불가피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왔다. 고영향AI는 '특정 영역에서 사용되는 AI'라는 현행 정의가 지나치게 넓다는 지적에 따라 '사용하도록 의도된'으로 좁히는 방향이 제안됐다. 정부 관리 DB 등록제 신설도 병행 검토된다. AI영향평가 결과 공개는 공공분야 도입 AI시스템에 한해 결과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방향이 언급됐다.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연구반은 학술·법체계, 산업계, 시민사회 3개 분과별로 월 2~3회 회의를 열고 제도개선 필요 사항을 발굴한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6월 중으로 분과별 개선방향 초안을 마련한 후, 3분기 조정·통합을 거쳐 4분기에 국가AI전략위원회 안건 상정 및 실제 제도개선까지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AI 에이전트, 성 편향성 등 현행 AI기본법 밖의 새로운 주제도 논의 대상에 포함된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명확하지 않은 부분을 보완하겠다는 건 긍정적"이라면서도 "AI기본법이 시행된 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개정에 나선 것 자체가 법이 불안정하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이어 "보완이 아니라 규제 추가로 이어질 경우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려된다"고 부연했다.

2026.03.27 14:37이나연 기자

웹툰엔터, 창작자 플랫폼 '캔버스' 통합 개편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상반기 내 현재 7개 언어(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중국어 번체)로 분리 운영중인 글로벌 아마추어 창작 공간 '캔버스(CANVAS)'를 하나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작업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창작자들은 더 많은 글로벌 독자와 만날 수 있으며 이용자들은 풍성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캔버스는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UGC(User Generated Content, 사용자 생성 콘텐츠) 플랫폼으로, 글로벌 아마추어 웹툰 창작자들의 무대로 사용되고 있다. 네이버웹툰 해외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인기 웹툰 상당수가 캔버스에서 발굴한 콘텐츠로, 오리지널 콘텐츠 발굴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여러 언어로 작품을 게재할 수 있는 '선택형 번역 프로그램', ▲작품 성과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대시보드', ▲취향에 맞는 캔버스 작품을 더 많은 이용자와 연결하는 '개인화 추천 기능' 도입이다. 선택형 번역 프로그램은 캔버스 작품을 최대 7개 언어로 확장해 게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별도 운영하고 있는 아마추어 플랫폼인 한국 '도전만화'와 일본 '인디즈'를 제외한 캔버스 제공 언어 전체가 대상이다. 캔버스 창작자가 작품별로 번역 여부와 희망 언어를 선택하면 AI 기술을 통해 자동 번역되어 타 언어로 곧바로 감상 가능하다. 개인 아마추어 창작자들은 별도의 시간과 비용 투자 없이 전 세계 캔버스 독자들에게 작품을 노출하며 활동 범위를 넓히고 글로벌 팬덤을 구축할 수 있다. 2026년 상반기 중 영어 캔버스 일부 작품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하며, 연내 다른 언어 서비스에 단계적 확대 적용 예정이다. 창작자가 번역 여부와 희망 언어를 직접 결정하는 '선택형' 방식으로 운영하며 희망 시 철회도 가능하다. 작품을 다양한 언어로 확장 노출하는 것이 가능해진 만큼 작품 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도 제공한다. 조회수와 구독자 수 등 작품의 성과를 상세하게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며, 창작자는 이를 바탕으로 전략적인 창작 활동이 가능하다. 여러 언어로 달린 댓글을 한 눈에 보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팬덤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개인화 추천 기능은 여러 언어권의 캔버스 작품들이 지역과 언어를 넘나들며 독자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용자는 개인의 취향에 맞는 캔버스 작품을 더 쉽게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게 된다. 김용수 웹툰 엔터테인먼트 프레지던트는 “캔버스는 플랫폼을 넘어 누군가의 아이디어가 위대한 이야기가 되고 거대한 팬덤으로 이어지는 커리어의 출발점”이라며,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창작자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7 13:43안희정 기자

문체위 법안심사 이어졌지만…게임법 개편 논의 또 뒷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2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유산청 소관 법안을 대거 상정하며 법안 심사에 들어갔지만 게임산업법 개편 논의는 이번에도 회의 전면에 오르지 못했다. 문화예술과 영화, 대중문화, 저작권, 관광, 지역언론, 국가유산 분야 법안은 폭넓게 상정된 반면, 업계 안팎의 관심이 큰 게임산업 관련 법안은 명단에 오르지 못 한 상태다. 현행 게임법이 온라인·모바일 중심의 산업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이어지는 와중에 문체위 법안 심사 테이블에 관련 법안이 오르지 못했다는 점에 게임업계는 아쉬움을 표한다. 업계가 바라는 제도 보완의 방향은 비교적 뚜렷하다. 디지털게임과 특정장소형게임을 구분해 같은 법 안에서 다른 규율 체계를 적용하자는 요구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온라인 게임 등급분류의 민간 이양 확대, 웹보드게임과 경품 규제 재정비, 청소년 이용 규제 가운데 현실과 어긋난 조항 손질, 산업 통계와 정책 연구, 인력 양성, 중소·인디 개발사 지원, 해외 진출 지원 기능을 전담할 별도 진흥체계 마련 등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사안이다. 특히 이제는 산업 육성 관점의 상시 정책 구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이른바 게임산업진흥원에 대한 구상이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지난 2025년 9월 대표 발의한 전부개정안은 게임업계의 이런 바람이 반영된 법안이다. 게임산업 정책 연구와 실태조사, 전문인력 양성, 중소·인디 개발사 지원, 해외 진출과 글로벌 협력, e스포츠 진흥 등을 전담하는 게임산업진흥원을 두는 방안이 담겼다. 여러 기관과 부처에 흩어진 진흥 기능을 한 축으로 모아 정책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업계에서는 게임이 국내 콘텐츠 수출의 핵심 축인데도 정작 정책 집행 체계는 늘 규제와 사후관리 쪽에 무게가 실려 있었다는 문제의식이 강하다. 다만 이는 해당 법안의 가장 큰 쟁점이기도 하다. 과거 문체부는 진흥과 규제를 한 기관 체계 안에서 함께 다룰 경우 조직 목표가 충돌할 수 있고, 별도 기관 신설은 행정·재정 부담과 업계 혼란을 키울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기획재정부 역시 특정 문화산업만 떼어 별도 기관을 신설하는 데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온라인 게임 등급분류를 민간으로 넓게 넘기거나 사행성 우려가 있는 영역까지 규제 틀을 바꾸는 문제를 두고도 정부와 업계, 전문가 사이의 시각차가 적지 않다. 업계에서는 이번에도 전부개정안이 긴 논의 끝에 결론을 내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 과거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전 의원이 발의했던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도 문체위 전체회의 상정 후 공청회까지 거쳤지만 장기간 표류한 끝에 임기만료폐기로 마무리된 바 있기 때문이다. 조승래 의원안 역시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문체위 심사 테이블에 본격적으로 오르지 못한 채 시간이 지날 경우 비슷한 수순을 밟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민간 등급분류 확대, 게임진흥원 신설 같은 핵심 쟁점을 둘러싼 이견이 여전하다는 점이런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게임산업은 국내 콘텐츠 산업의 핵심 축인데도 법 개편 논의는 여전히 문체위 전면 의제로 부상하지 못하고 있다”며 “확률형 아이템 제도화 이후에도 산업 현장에서는 등급분류 체계, 진흥 기능, 글로벌 경쟁력 지원 같은 후속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026.03.27 12:12김한준 기자

[유미's 픽] "연산보다 메모리"…구글 '터보퀀트' 등장에 엔비디아도 '긴장'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운영의 핵심 병목으로 꼽혀온 '메모리 문제'를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풀어내는 기술을 공개하면서 AI 인프라 경쟁의 방향이 바뀌고 있다. 모델 규모 확대 중심이던 기존 경쟁 구도가 실행 효율과 메모리 최적화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규모언어모델(LLM) 운영에서는 연산 성능보다 메모리 처리 효율이 전체 성능을 좌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LLM은 답변 생성 과정에서 이전 정보를 반복적으로 참조하는 구조를 갖고 있어 데이터 접근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이 속도와 비용을 동시에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현재 엔비디아 H100 등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도입으로 연산 성능은 크게 향상됐지만, 메모리 대역폭과 데이터 이동 효율은 상대적으로 제한돼 있다.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GPU 연산보다 메모리 접근이 병목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AI 추론 시스템을 구성하는 기술 구조에 대한 이해도 중요해지고 있다. AI 추론은 모델, 메모리 구조, 실행 소프트웨어, 하드웨어가 단계적으로 결합된 형태로 작동한다. 우선 모델은 연산 과정에서 생성된 정보를 메모리에 저장하고 이를 반복적으로 참조한다. 이 과정에서 메모리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며 병목이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이 메모리 압축 기술로, 데이터 표현을 줄이는 양자화(Quantization) 방식과 데이터 구조를 효율적으로 인코딩하는 방식이 함께 발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구글이 지난 24일 공개한 터보퀀트(TurboQuant)는 데이터 표현 방식을 재구성하는 양자화 기반 접근으로,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정확도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 기술로 평가받는다. 엔비디아 역시 같은 문제를 두고 다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KV 캐시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기 위한 'KV 캐시 트랜스폼 코딩(KV Cache Transform Coding)' 기반 기술을 앞세우고 있다. 이는 데이터를 단순히 제거하는 방식이 아닌, 정보 구조를 효율적으로 인코딩해 저장 효율을 높이는 접근에 가깝다. 다만 모델별 특성에 맞춘 보정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적용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두 기술 모두 메모리 압축을 목표로 하지만 접근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터보퀀트가 양자화를 기반으로 정확도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둔 반면, KV 캐시 트랜스폼 코딩은 인코딩 효율을 높여 압축률을 끌어올리는 기술로 분석된다. 두 기술은 기존 메모리 최적화 기술의 연장선에선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된다. KV 캐시의 정밀도를 낮추는 양자화 기법은 GPTQ, AWQ 등 오픈소스 진영과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확산돼 왔고, 중요도가 낮은 토큰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이나 슬라이딩 윈도우 기반 메모리 관리 기법도 일부 모델에 적용돼 왔다. 또 메모리 접근을 줄이는 어텐션 최적화 기술은 데이터 전송 횟수를 줄여 속도를 높이는 플래시어텐션(FlashAttention) 등으로 발전하며 주요 AI 기업과 연구 커뮤니티에서 활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양자화나 토큰 프루닝 같은 기법은 이미 널리 쓰이고 있지만, 실제 서비스에서는 정확도나 안정성 문제 때문에 적용 범위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며 "KV 캐시 자체를 압축 대상으로 삼는 접근은 구현 난이도는 높지만, 제대로 적용되면 체감 성능을 크게 바꿀 수 있는 영역"이라고 밝혔다. 메모리 압축과 더불어 모델 실행 방식 자체를 개선하려는 소프트웨어 경쟁도 확대되고 있다. vLLM, 텐서RT-LLM(TensorRT-LLM)을 비롯해 라마(llama.cpp) 등 다양한 추론 엔진들이 등장하며 요청 처리 방식과 메모리 관리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vLLM은 미국 UC버클리 연구진이 주도해 개발한 오픈소스 추론 엔진으로, 요청을 효율적으로 묶어 처리하고 페이지드어텐션(PagedAttention) 구조를 통해 메모리를 동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처리 효율을 높인다. 엔비디아가 개발한 텐서RT-LLM(TensorRT-LLM) 역시 GPU 연산을 최적화해 추론 속도를 개선하는 소프트웨어로,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추론 엔진은 모델 자체를 변경하지 않고도 실행 방식만으로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동일한 모델이라도 어떤 실행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처리 속도와 비용이 달라지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같은 모델이라도 vLLM이나 텐서RT 같은 추론 엔진 설정에 따라 처리량 차이가 크게 난다"며 "실제 서비스에서는 모델보다 실행 스택이 성능을 좌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압축 기술과 추론 엔진이 결합된 뒤 최종 연산은 GPU에서 수행된다. 특히 최신 GPU 환경에서는 연산 성능보다 메모리 활용 효율이 전체 성능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소프트웨어 기반 최적화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AI 경쟁의 방향도 변화하고 있다. 그동안 생성형 AI는 더 많은 데이터를 학습하고 더 큰 모델을 구축하는 데 집중해 왔지만, 최근에는 동일한 모델을 얼마나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서비스에서는 모델 성능보다 추론 효율이 비용 구조를 좌우하는 경우가 더 많다"며 "메모리 구조와 추론 엔진을 함께 최적화하지 않으면 GPU를 늘려도 수익성을 맞추기 어려운 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2026.03.27 12:11장유미 기자

장항준 감독 '리바운드' 재개봉..."필모그래피 역주행"

SLL 레이블 비에이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영화 '리바운드'가 재개봉한다. 흥행작을 계기로 제작사의 이전 작품까지 재조명되는 필모그래피 역주행 현상인 셈이다.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 전작인 '리바운드'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아 CGV골든에그지수 98%를 기록한 영화다. 범죄도시 시리즈로 한국 액션 영화의 새 지평을 연 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장르를 가리지 않는 흥행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영화로도 꼽힌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이후 '살인의 추억'이 재개봉되고, '탑건: 매버릭' 흥행 이후 전작 '탑건'이 다시 관객을 찾는 등 하나의 흥행작이 과거 작품 소비로 확장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점이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SLL 관계자는 “한 작품의 성과가 제작사의 전체 작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것은 콘텐츠 경쟁력의 또 다른 지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이야기로 관객과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27 11:16박수형 기자

알뜰주유소 "기름값 낮추려면 카드 수수료 내려야"

알뜰주유소 업계가 주유 마진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카드 수수료가 인하돼야 소비자들의 기름값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27일 한국자영알뜰주유소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현재 주유소 경영에서 가장 큰 부담 요인 중 하나는 카드 수수료"라며 "경유 기준으로 카드 수수료는 리터당 약 30원 수준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주유소 최소 마진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실제 현장에선 “기름을 팔수록 카드사에 수익이 이전되는 구조”라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런 구조는 소비자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주유소의 실제 마진이 과대하게 인식되는 왜곡이 발생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협회는 정부가 유가 안정 정책을 추진하는 동시에 주유소 카드 수수료 부담 완화도 병행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석유 최고가격제 도입 후 만 2주가 지난 현재, 일부 정유사 직영 주유소들이 도매가격 수준 또는 그 이하의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알뜰주유소들은 비축한 재고가 많지 않아 이런 저가 경쟁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협회는 "알뜰 주유소는 약 3일에서 10일 수준까지 서로 다른 재고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일부 주유소만 지속적으로 낮은 가격을 유지할 경우, 특정 주유소로 수요가 집중돼 단기간 내 재고가 소진되고, 이후 급격한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대부분의 알뜰주유소는 국민의 부담을 함께 나누기 위해 최소한의 마진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특히 유가상한제 하에서는 주유소의 공급가격과 판매가격이 공개돼 있어, 실제 마진 구조는 누구나 객관적으로 검증 가능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모든 주유소는 매주 판매량, 구매량, 재고량을 의무적으로 보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재고 기반의 객관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며 "따라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폭리' 논란은 데이터에 의해 충분히 검증될 수 있으며, 사실과 다른 측면이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2026.03.27 10:49김윤희 기자

[기고] AI 전략 핵심 과제로 떠오른 '백업'

오는 31일은 세계 백업의 날이다. 이날은 전통적으로 IT 리더들이 데이터 보호 전략을 점검하도록 환기하는 계기였다. 2026년 현재 상황은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다. 백업은 단순한 데이터 보관이 아니라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핵심 기반을 지키는 문제다. 완전히 자동화된 AI 랜섬웨어가 전례 없는 속도와 규모로 24시간 내내 시스템을 탐색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2026 글로벌 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AI 기반 공격은 전년 대비 89% 증가했으며, 공격자가 최초 침입 이후 내부 시스템으로 확산되는 데 걸리는 평균 시간은 단 29분으로 줄었다. 이는 2024년 대비 65% 빨라진 수치다.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침입을 자동화하고 확장하는 이른바 '바이브 해킹'은 새로운 디지털 격차를 만들어내고 있다. 한쪽에는 AI 기반 위협에 맞춰 시스템을 고도화한 조직이 있는 반면, 다른 한쪽에는 여전히 백업을 전략적 자산이 아닌 단순한 보험 수준으로 인식하는 조직이 있다. 이제 글로벌 기업은 단순한 데이터 보호를 넘어, 다층적인 사이버 복원력을 갖춰야 한다. 기존 예방 중심 보안에 더해 공격이 발생하더라도 수일이 아닌 수분 또는 수시간 내에 복구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AI 에이전트가 실시간 고객 경험을 주도하는 환경에서 다운타임은 더 이상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이사회 차원의 위기이자 브랜드 존속에 직결되는 문제다. 수십 년 동안 인프라 조직은 원칙을 하나를 유지해 왔다. 백업 데이터와 운영 데이터를 동일한 하드웨어에 두지 않는 것이다. 이는 물리적 보안과 성능을 모두 고려한 선택으로, 과거에는 백업 작업이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의 리소스를 잠식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현재 고성능 플래시 스토리지의 처리 성능은 이러한 제약을 사실상 해소했다. 동시에 물리적 분리가 곧 보안을 의미하던 시대도 지나갔다. 네트워크에 연결되고 관리자에 의해 운영되는 에어갭(air-gap) 시스템은 벤더와 관계없이 실질적인 격리 환경이라고 보기 어렵다. 기술적으로는 백업과 운영 데이터를 동일한 플랫폼에서 운용하는 것이 가능해졌지만, 복구 속도가 가장 중요한 리스크 지표가 된 지금, 기존 IT 아키텍처의 기준은 '논리적 분리'로 재정의되고 있다. 공격 후 진정한 복원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SIRE(Secure Isolated Recovery Environment)가 필요하다. 이는 공격자의 접근으로부터 보호되고, 기존 인프라와 논리적으로 분리된 데이터 환경이다. 포렌식 분석과 데이터 정화, 핵심 서비스 고속 복구를 돕는다. 따라서 이제는 질문이 달라져야 한다. "운영 데이터와 백업 데이터가 같은 시스템에 있는가?"가 아니라 "백업 환경이 물리적으로 격리되어 있고, 시스템 침해 상황에서도 쓰기 방지가 보장되는가?"가 더 중요한 기준이다. 많은 조직이 3월 31일을 계기로 데이터 보호 체계를 점검하지만, 이제는 특정한 하루가 아닌 연중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랜섬웨어 대응 관점에서 복구 서비스수준협약(SLA)은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많은 규제 산업에서 핵심 서비스 복구 시간은 더 이상 목표가 아니라 기본 요건이 됐다. 현대 기업에게 구식 백업 전략은 단순한 기술적 한계를 넘어 중대한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다. 보험사나 수사기관의 포렌식 조사로 주요 스토리지가 봉쇄되는 상황에서도 즉시 운영 가능한 대체 환경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2026 세계 백업의 날은 여전히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 그러나 AI가 무기화된 시대에 '설정해 두고 잊어버리는'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진정한 안정성은 통합 생태계에서 나온다. 보안이 강화된 데이터 플랫폼, 연계된 위협 탐지, 능동적인 대응 전략이 유기적으로 작동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 데이터는 이제 가장 중요한 자산이자 동시에 가장 취약한 자산이기 때문이다.

2026.03.27 10:39전인호 에버퓨어코리아 지사장 컬럼니스트

도쿄 포켓몬 센터 흉기 난동으로 2명 사망…포켓몬 컴퍼니 "임시 휴업"

일본 도쿄 도심의 포켓몬 매장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한 가운데, 포켓몬 컴퍼니가 해당 매장을 임시 휴업하고 경찰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게임스팟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도쿄 선샤인 시티에 위치한 '포켓몬 센터 메가 도쿄'와 '피카츄 스위츠' 매장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매장의 여성 직원을 향해 흉기를 휘두루고, 자신에게도 자해를 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터넷에 유포된 현장 영상에는 다른 직원들이 쇼핑객들에게 대피를 당부하는 모습이 담겼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도쿄 경찰에 따르면 20대로 알려진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을 살인 사건으로 규정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나,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세부 정보는 아직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켓몬 컴퍼니는 공식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선샤인 시티 내 포켓몬 센터 메가 도쿄에서 발생한 사건에 따라 당분간 임시 휴업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사측은 "경찰 수사에 전면적으로 협력하고, 무엇보다 직원들의 심신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큰 심려와 불편을 끼쳐 깊이 사과드리며 영업 재개 시기는 추후 다시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3.27 10:04정진성 기자

영풍, 허성관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

영풍이 허성관 사외이사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며 이사회 독립성 강화에 나섰다. 영풍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허성관 사외이사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선임은 개정 상법 취지에 맞춰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고,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영풍이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한 것은 전임 박병욱 의장에 이어 두 번째다. 영풍은 독립적인 위치에 있는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음에 따라 이사회 의사결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수주주 권익 보호와 기업 거버넌스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임 허성관 의장은 재무·회계·경영·행정 분야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한국은행과 산업연구원을 거쳐 미국 뉴욕주립대 조교수와 동아대 경영학부 교수를 지냈고, 2003년 해양수산부 장관과 2003~2005년 행정자치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후 한국지방세연구원 이사장, 경기연구원 이사장,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을 맡으며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폭넓은 경력을 쌓았다. 현재는 한국유라시아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영풍은 허 의장이 축적된 정책 경험과 재무·회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사회 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재무 건전성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영풍은 같은 날 열린 제7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 분리선출 인원을 2명으로 확대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이는 이사회 구성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오는 9월 시행 예정인 개정 상법 취지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허 의장은 이번 정관 변경에 따라 분리선출된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2명 중 1명이다. 또 다른 분리선출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인 전영준 이사는 지난해 제7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소수주주인 머스트자산운용의 추천으로 선임된 인물로, 이번에 재선임됐다. 전 이사는 재무·회계·법률·ESG 전반에 걸친 전문성을 갖춘 인사로 평가된다. 회사는 소수주주 추천 인사가 재선임된 점 역시 소수주주 권익 보호와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영풍 관계자는 “앞으로도 개정 상법 취지에 부합하는 이사회 운영을 통해 독립성과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 신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7 09:50류은주 기자

우버, 포니 AI 손잡고 크로아티아서 로보택시 출시 추진

중국 로보택시 기업 포니AI와 우버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을 시작하며, 중동을 넘어 유럽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양사는 현지 스타트업 베른과 함께 로보택시 서비스를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베른은 BAIC(베이징자동차) 산하 브랜드가 생산한 아크폭스 알파 T5 차량을 기반으로 로보택시를 운영하며, 여기에 포니AI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다. 해당 차량은 초기에는 베른 앱에서 호출할 수 있으며, 이후 우버 앱에서도 예약이 가능해질 예정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포니AI는 약 10년 전 설립된 자율주행 기업으로, 매출 확대와 적자 축소를 위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우버 역시 이번 협력을 통해 인간 운전자 기반 서비스에 로보택시를 결합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올해 10개 이상의 시장에서 무인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최대 로보택시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다. 외신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해 중동에서 서비스 출시를 계획했으나 일정이 지연됐다. 우버 측은 지연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며,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자그레브에서는 이미 일반 도로에서 시험 주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양측은 향후 몇 년간 유럽 다른 도시와 추가 시장으로 확대해 차량 규모를 수천 대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다. 우버는 향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베른에 투자하기로 했다. 베른은 부가티 소유주로 알려진 리막 그룹이 47%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양사는 베른이 시장 출시 준비와 유럽 규제 승인 확보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른은 2026년 운전대가 없는 2인승 로보택시 출시 계획도 공개한 바 있다. 이는 올해 생산 예정인 테슬라의 사이버캡과 경쟁할 가능성이 있다. 외신은 우버는 자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지 않고, 2020년 관련 연구 조직을 매각한 뒤 외부 기업과 협력하는 전략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회사는 미국의 웨이모, 중국 기업 위라이드 등 20여 개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버는 자사 앱에서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협력에서는 차량 운영과 유지관리까지 맡고 있다. 우버는 올해 10개 이상 시장에서 로보택시를 운영한다는 목표 아래, 파트너사들과 함께 독일 뮌헨과 영국 등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6.03.27 09:12류승현 기자

사람인 코메이트, 외국인 유학생 공식 서포터즈 1기 활동 시작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운영하는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는 외국인 유학생 공식 서포터즈 '코메이트 프렌즈' 1기 발대식을 성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5일 서울 강서구 원그로브 소재 사람인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발대식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서포터즈들과 사람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발대식에서는 관계자 축사와 서포터즈의 자기소개 및 아이스브레이킹, 미션 설명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기대와 설렘을 가지고 서포터즈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코메이트 프렌즈는 서포터즈 외국인 학생들이 서비스를 체험하고, 한국에 체류 중인 다른 여러 유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와 팁을 주면서 코메이트와 유학생 간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코메이트 프렌즈는 약 8주간 활동하며 실생활에서 코메이트의 주요 서비스를 이용하고, 개인 및 조별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코메이트의 홍보대사(앰배서더)로 활동하게 된다. 서포터즈 전원에게는 공식 수료증 발급과 함께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활동 종료 후에도 코메이트의 신규 서비스나 프로그램을 가장 먼저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며, 우수 서포터즈는 별도 시상한다. 사람인 코메이트 관계자는 “코메이트 프렌즈를 통해 서포터즈와 유학생들은 한국에서의 커리어 경험과 성장, 유학생활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고, 코메이트는 실제 사용자와의 접점 확장 및 서비스 발전 측면에서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메이트 프렌즈 1기 활동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보다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7 08:35백봉삼 기자

[1분건강] 갑자기 몸에 튀어나온 '혹', 혹시 지방종일까

#. 울산 북구에 사무직으로 근무하는 5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봄 목욕탕에서 세신을 하던 도중 세신사로부터 목 뒤쪽에 아주 작은 혹이 만져진다는 얘기를 들었다. 당시에는 통증이나 가려움 등 별다른 증상이 없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겼고, 1년 가까이 지난 최근에 옷을 입으면 불편할 정도로 혹이 커지고 잠을 자려고 누웠을 때 압박감과 통증까지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결과 지방종 진단돼수술 치료 후 일상으로 복귀했다. 한 번쯤 A 씨처럼 갑자기 생긴 피부 아래 혹을 확인하고 그냥 두어도 괜찮을지 고민을 해보았을 것이다. 한 해 평균 지방종 진단을 받는 환자가 약 10만명 내외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지방종은 흔한 질환이다. 지방종은 우리 몸의 지방조직 속 지방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대부분 혹 같은 형태로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우며 통증이 거의 없다. 주로 40대 이상 성인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드물게 소아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우리 인체 어느 부위든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몸통, 팔, 허벅지 등 정상적인 지방조직이 있는 피하조직에서 주로 발생한다. 현재까지 지방종이 생기는 명확한 이유가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유전적 요인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상이나 노화, 비만, 고지혈증·당뇨 등 대사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마른 체형의 환자도 흔히 발생한다. 지방세포가 한 곳에 모여 덩어리를 이루는 지방종은 다른 장기나 기관 등 주변 조직을 침범하지 않고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성장한다. 초기에는 통증, 열감, 피부 색 변화, 전이 등의 다른 증상은 없다. 하지만 지방종이 커지면서 주변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유발되거나 A 씨처럼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으며 열감 등의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전문의가 육안으로 확인하고 촉진을 통해 진단이 가능하지만 크기가 크거나 위치가 깊으면 초음파, CT, MRI 등을 통해 진단한다. 지방종은 양성 종양이 대부분이지만 악성 종양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조직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다. 가장 흔한 형태의 지방종은 통증이 없고 성장 속도가 더딘 단발성 지방종으로 대부분은 한 개만 발생한다. 반면 가족성 지방종은 여러 개의 지방종이 동시에 혹은 반복해서 발생한다. 양성 종양임에도 불구하고 통증이나 압통의 증상이 있는 경우는 동통성 지방종으로 폐경기 이후 여성들에게 흔히 발생한다. 마들룽병으로 알려진 양성 대칭성 지방종은 목에 대칭처럼 생기며 40대 이상 남성에게 주로 발생한다. 지방종은 양성종양이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크기가 지나치게 커지거나 통증·압박감·불편감 등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 관절이나 신경 주변에 발생해 기능적 문제가 발생한 경우, 미용상으로 스트레스가 큰 경우, 지방육종 등 악성 종양과 구분이 필요한 경우 등에는 제거가 필요하다. 크기가 작고 피하조직에 국한된 지방종의 경우는 일시적으로 크기를 줄이는 시술을 시행할 수 있지만 재발 가능성이 있고 시술의 효과가 크지 않다면 수술을 통해서 피부를 절개하고 완전 절제가 필요하다. 울산엘리야병원 외과 배강호 과장은 “흔히 몸에 어느 날 갑자기 튀어나온 혹이 만져진다면 악성 종양이 아닐까 걱정부터 앞서 급히 병원을 찾거나 대수롭지 않게 방치하는 극과 극의 반응이 있다”라며 “모든 혹이 악성은 아니기 때문에 너무 큰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지방종이라 하더라도 방치하면 통증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또 “처음 몸에 생긴 지방종을 보고 불안하고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환자들이 대부분”이라며 “대부분의 지방종은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제거를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므로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경과를 관찰해야 하고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치료를 시행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2026.03.27 07:00조민규 기자

빚더민데 신기술 투자? 한화솔루션 유증에 시장 반응 '싸늘'

한화솔루션이 2조 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발표했지만 주주, 증권가 등 시장에선 싸늘한 반응이 나타났다. 부채비율이 200%에 가까워진 상황에서 사업성을 보장할 수 없는 신기술 투자를 위해 유증을 추진하는 것은 무리한 자금 조달이란 지적이 나왔다. 26일 한화솔루션은 이사회를 열고 이번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 중 1조 5000억원은 재무 구조 개선에, 9000억원은 미래 성장 투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유증 관련해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정원영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 약 196%, 순차입금 약 12조원에서 유상증자 등을 거친 올해 말에는 부채비율 150% 미만, 순차입금은 약 9조원 수준으로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5년 뒤인 2030년에는 연결 부채비율 100%, 순차입금 약 7조원 수준으로 재무 건전성이 개선될 것이라 예상했다. 정 CFO는 “중장기 영업 현금흐름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내년부터 2030년까지의 EBITDA(이자·세금 상각 전 영업이익) 13조 8000억원 중 6조원을 재무구조 개선에 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대 주주인 한화는 지분율 36.3% 이상 비중으로 이번 유증에 참여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감안하면 약 8700억원 이상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체적인 유증 참여 비중은 확답하지 않았다. 미래 성장 투자 재원 중 1000억원은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파일럿 라인에, 8000억원은 탠덤의 하부 셀로 활용할 수 있는 '탑콘'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대규모 시설 투자에 투입할 예정이다. 관련 양산 등 본격 상업화 시점은 2029년 이후로 예상했다. 다만 페로브스카이트의 여러 기술적 한계가 많다며, 양산 진입 자체가 시장 선점이나 사업성 확보로 이어지진 않는다고 밝혔다. 김태홍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전략실장은 “2024년부터 운영해온 파일럿 라인에 단계적으로 추가 투자를 거쳐 GW 수준 생산설비를 구축할 예정이고, 수익성은 더블디짓(10% 이상)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미래 사업 투자로 성장 발판을 다져 5년 뒤인 2030년 연결기준 매출 33조원, 영업이익 2조 9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투자와 관련된 신재생에너지 부문 사업 실적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조원, 영업손실 1000억원 수준에서 2030년 매출 22조원, 영업이익 1조 7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상윤 한화솔루션 IR 담당 전무는 “카터스빌 공장이 하반기 본격 가동하면서 사업 규모와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가정하고, EPC 사업을 계속 전개하면서 매출도 4~5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라며 “전체 이익률은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익 규모는 더 늘어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반응은 싸늘하다. 기본적으로 유증은 발행 주식 수가 늘어 주식가치가 희석돼 주주들에겐 악재로 받아들여진다. 최근 우주 태양광과 국내 시장 성장 기대감, 중동 전쟁 등으로 한화솔루션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주가는 상승 흐름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번 유증 소식 이후 한화솔루션 주가는 전일 대비 18% 가량 하락한 3만68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2021년에도 한화솔루션은 1조3460억원 수준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당시 회사는 차세대 태양광, 그린수소 등 미래 사업 투자 재원으로 이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당시에도 회사는 페로브스카이트 탠덤을 차세대 태양전지로 개발하고 있었다. 증권가에서도 부정적 평가가 나왔다. 이날 안주원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솔루션의 유증 관련 기대효과가 미미하다며 투자의견 '매도'를 제시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순차입금 규모가 지난해 말 기준 약 13조원으로 1조 5000억원 상환으로는 의미 있게 축소할 수 없고,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도 제한적”이라며 “향후 남아 있는 차입금을 줄이려면 또 다른 방식의 자금 조달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신기술 투자에 대해서도 부정적 의견을 냈다. 안 애널리스트는 “시기 상 합리적 투자로 보이지 않는다”며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는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고 현금흐름이 발생할 때 수반되는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현 재무구조에선 이같은 투자가 우선시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날 한화솔루션이 페로브스카이트 관련 잠재 시장으로 언급한 우주 태양광은 국내 업체 수혜가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국내 정부가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빠르게 추진 중”이라며 “국내 시장에 눈을 돌려야 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2026.03.26 20:45김윤희 기자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오븐스매시', 글로벌 정식 출시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는 프레스에이에서 개발한 모바일 배틀 액션 게임 '쿠키런: 오븐스매시'가 26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고 밝혔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쿠키런 특유의 캐주얼한 액션에 실시간 이용자 간 대결(PvP) 재미를 더한 배틀 액션 게임이다. 세련된 어반판타지 세계관의 도시 '플래터시티'를 배경으로 개성 있는 쿠키들이 빠른 템포의 스타일리시한 전투를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쿠키런 지식재산권(IP) 최초로 글로벌 사전 등록자 수 300만명을 돌파하며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출시 시점에는 6가지의 전투 모드와 20종의 쿠키를 선보인다. 다양한 특성과 역할을 보유한 쿠키들과 전투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스펠 카드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경험할 수 있다. 3 대 3 팀전 모드인 ▲캐슬브레이크 ▲젤리레이스 ▲노움배틀 ▲드랍더비트 ▲스매시파이트와 개인전인 ▲와일드로얄 모드는 약 3분간의 플레이타임 내에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투 외의 플레이 경험도 풍부하게 제공한다. 광장에서는 다른 유저와 교류하거나 다양한 인터랙션을 경험할 수 있다. 쿠키 커스터마이징도 자유로워 머리와 몸, 무기 등 개별 착장이 가능한 부위별 파츠를 자유롭게 조합 가능하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정식 출시를 기다려온 유저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런칭 기념 출석부에서는 연속 출석 시 에픽 쿠키와 코스튬 세트를 확정 획득할 수 있다. 소원을 향해 스매시! 오븐크라운 획득 챌린지는 게임을 플레이해 오븐크라운을 획득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소원권과 인게임 재화, 구글 플레이 기프트카드 등 2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출시 이후에는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쿠키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PvP 액션 게임으로서 '보는 재미'를 살려 유명 게임 크리에이터들과 함께하는 '크리에이터 서바이벌'도 출시와 함께 오픈한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베트남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문 퍼블리셔 및 개발사인 VNGGames를 통해 동남아와 대만, 홍콩 등 아시아 9개 지역 퍼블리싱을 진행한다. 26일부터 해당 지역 대상 사전 등록도 시작된다.

2026.03.26 19:50진성우 기자

  Prev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수천억 적자의 역설… '회계 착시' 걷어낸 K-팹리스 진짜 체력

신세계가 열흘만에 오픈AI 협업 계획 뒤집은 이유

10분만에 매진된 핫플 '쿠팡 메가뷰티쇼' 가보니

R&D 지표 가른 양산성 확보…장부 엇갈린 K-AI 반도체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