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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뒤집는 증상'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0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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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전 세계 파트너사 AI 기반 혁신 사례 발표

마이크로소프트는 AI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전반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낸 전 세계 다양한 산업의 파트너 및 고객의 혁신 사례를 7일 발표했다. 전 세계 조직이 AI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5월 발표된 업무동향지표 2024 에 따르면, 전 세계 근로자 4명 중 3명이 직장에서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리더의 79%는 AI 도입이 경쟁력 유지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AI도입 후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재정립해 성장을 촉진하고 비용을 관리하며,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 파트너 및 고객 사례를 공개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애저 오픈AI 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이 있다. 애저 오픈AI 서비스는 고객들이 다양한 AI 기술과 기능을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에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 세계 18,000개 이상의 조직과 포춘 500대 기업 중 65%가 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조직 데이터를 활용해 글쓰기, 디자인, 코딩, 데이터 분석 등의 다양한 기술을 제공하며, 포춘 500대 기업 중 60%가 이 솔루션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먼저 전 세계에 분포된 다국적 기업들이 비즈니스의 성장과 수익성을 도모하고, 시장 진출 전략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다국적 소비재 기업 유니레버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190개국에서 매일 34억 명 이상의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를 위해 M365 코파일럿과 애저 퀀텀 엘리먼트의 기능을 활용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차세대 친환경 가정용 및 개인용 제품을 연구 및 개발하고 있다. 다국적 통신 서비스 기업 루멘 테크놀로지스는 조직 전반에 M365 코파일럿을 확대해 일상 업무를 혁신하고 있다. 특히 3천명의 영업 직원은 주당 평균 4시간을 절약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약 5천만 달러 상당의 비용 절감을 점진적으로 실현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 회계법인 EY는 M365 코파일럿 도입 이후 재무와 세금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고 있다. 직원 생산성이 주당 최대 14시간 이상 향상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를 15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 업계에서도 업무 효율성을 높여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OCBC 은행은 애저 오픈AI서비스를 활용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용 챗봇 도입으로 업무 시간을 약 50% 절감했으며, 72%의 사용자가 생산성과 고객 서비스가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글로벌 신용 평가 업체 무디스는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자체 AI 도구인 무디스 코파일럿을 구축해 94%의 사용자가 생산성 향상을 경험했다. 온라인 지급결제 플랫폼 기업 페이 세이프는 M365 코파일럿을 도입해 문서 작성, 번역, 정보 검색 등의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 50% 절약했다. 핀테크 기업 사파이어는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활용해 금융 거래에서 이메일과 팩스로 진행되던 복잡하고 오래된 절차를 개선했으며, 거래 관련 작업을 자동화해 고객이 직접 처리해야 할 일들을 75% 이상 줄였다. 모빌리티·IT·엔지니어링·의료 등의 산업에서도 고객 서비스가 개선되고 있다. 독일의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는 지난달부터 2021년 이후 생산된 200만 대 이상의 차량에 애저 오픈AI 서비스 기반 챗 GPT를 3세대 모듈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MIB 3)에 통합, 음성 제어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자연어로 인포테인먼트, 네비게이션, 에어컨 시스템을 손쉽게 조작하며 더욱 몰입감 있는 운전 경험을 할 수 있다. IT 서비스 및 솔루션 공급업체 소프트초이스는 M365 코파일럿을 도입해 기술 회의 요약 소요 시간을 97%, 내부 교육 자료 제작 시간을 70% 단축했다. 이와 함께 고객용 콘텐츠 작성 시간도 62~67%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환경 컨설팅 및 엔지니어링 기업 GHD는 M365코파일럿 도입 이후 제안서 검토 과정이 수 시간에서 15분으로 대폭 줄어들어 고객 요청에 더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자체 조사에 따르면 75%는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으며, 45%가 업무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대만에 위치한 치메이 병원은 애저 오픈AI 서비스 기반의 AI 코파일럿을 도입해 진료 속도와 정확도가 향상됐다. 의사의 의무 기록 작성 시간이 15분으로 단축됐으며, 간호사는 5분 내에 환자 정보를 기록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약사가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처방 환자 수는 기존 15명에서 30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스트레스 예방 및 번아웃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저드슨 알소프 마이크로소프트 수석 부사장 겸 CCO는 "우리는 지난 한해 동안 파트너 및 고객의 AI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을 지원하며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와 가치를 제공해왔다"며 "앞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든 산업과 직무에서 AI를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책임감 있고 안전하게 제공하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AI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07 13:44김우용

올라운드닥터스, 7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디지털 의료기기 개발사 올라운드닥터스(대표 곽성동·김명수)가 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에이온인베스트먼트를 필두로 UTC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유수의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올라운드닥터스는 암환자를 위한 디지털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유방암 환자가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항암제 순응도를 개선하는 '캔모어'의 임상 시험을 연내 진행할 계획이다. 올라운드닥터스는 캔모어를 기반으로 임상 시험용 항암 부작용 모니터링 소프트웨어인 '캔모어 피알오'를 개발해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5월 글로벌 제약 회사 다이치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승인을 받아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인 엔허투의 임상 시험을 위해 연세암병원을 비롯해 10여 개의 대학병원에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또 암환자의 항암 부작용 증상과 웨어러블 기기의 데이터를 연동 교정하는 기술 개발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연구개발 지원을 위해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삼성 헬스 스택'을 활용했다. 이는 미국에서 매년 열리는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사례로 공개된 바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올라운드닥터스는 캔모어의 의료적 안정성 및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 연내 식약처 IRB 임상 시험 진행과 동시에, 일본 CRO(의약품 제제 개발·제조지원)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 준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종현 에이온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올라운드닥터스는 내과전문의들과 IT 개발자들이 의기투합해 빠르게 성장한 팀"이라며 "유방암 환자의 복약 순응도 개선을 위한 디지털 의료기기의 개발과 함께, 국립암센터 및 지역암센터들과 연구개발 및 탐색 임상 시험 중인 '암생존자 중심 맞춤형 헬스케어 기술'의 임상 효과 또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성동 올라운드닥터스 대표는 "자가 모니터링과 관리가 점점 표준화되고 있고 의료 수가도 적극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국내 종양학회 의료진들과 캔모어의 의료적 안정성과 기술 고도화 목표를 이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4.08.06 18:28백봉삼

"한국인 피부암 덜 걸린다"는 옛말…자외선 차단 필수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자외선 지수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한 각종 자외선 차단제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권순효 교수팀은 국내 피부암 환자가 지난 20년간 약 7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권 교수팀이 중앙암등록본부 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피부암 환자는 1999년 1천255명에서 2019년 8천778명으로 증가했다. 통상 피부암은 동양인보다 서양인에게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멜라닌 색소가 서양인보다 동양인이 더 많기 때문이다. 권 교수팀은 평균 수명과 야외활동 증가 등으로 피부암의 주요 원인인 햇빛 노출이 많아진 것을 피부암이 늘어난 원인으로 꼽았다. 권 교수는 “피부암의 실제 발생이 많아지기도 했지만, 피부암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암의 초기 단계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져 환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자외선 지수는 높음~매우 높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뷰티업계는 자외선 차단제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공개한 '2024년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 건수는 572건으로 전년 동기(524건) 대비 소폭 늘었다. 기능성 별로는 자외선차단제가 1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염모제 143건 ▲삼중기능성(미백·주름·자외선차단) 93건 ▲탈모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 32건 등이 뒤를 이었다. LG생활건강의 브랜드 '오휘'는 액체 타입의 선 제품 '오휘 데이쉴드 선퀴드'를 최근 출시했다. 자외선 차단지수 SPF50+, 차단 등급은 PA++++로 물처럼 가볍고 촉촉한 제형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또 피부 온도를 낮추는 쿨링 효과로 햇볕에 달아오른 피부 열감도 개선시키고 백탁 현상도 없어 팔과 다리, 어깨, 등 외부로 노출되는 피부에 바르기 좋다는 설명이다. 브랜드 CNP도 'CNP 애프터-레이 쿨링 선퀴드'를 선보였다. 기존 자사 선 제품 대비 평균 점도가 84% 낮아 가벼운 사용감이 특징이다. 또 쿨링 효과도 포함됐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기존 선크림의 답답하고 무거운 사용감을 개선한 선 제품”이라며 “끈적임과 묻어남 없이 가볍게 '착붙'되면서 촉촉함이 지속되는 느낌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hy(옛 한국야쿠르트)는 자외선 차단제 'NK7714 프로바이오틱스 콜레스테롤 선 에센스'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hy의 자체 뷰티브랜드 제품으로 '피부유산균7714'가 함유됐다. 피부유산균7714는 hy의 특허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HY7714'를 배양해 만든 발효물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스위스 화장품 브랜드 스위스퍼펙션도 첫 선크림 제품인 '어반 쉴드 앤 글로우 SPF 50 PA++++'를 선보였다. 여름철을 맞아 기존 스킨케어에서 베이스 메이크업 영역인 선케어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매출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제품은 자외선(UVA, UVB)과 전자기기 등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까지 차단하며 스위스 포도 세포 추출물과 알펜로즈 추출물, 비타민C, E콤플렉스 등이 포함돼 윤기 및 광채케어 효과도 준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2024.08.06 06:00김민아

솔루엠, 태국 유통 공룡 '마크로'에 ESL 공급

솔루엠은 태국 재계 1위 기업인 CP그룹의 유통 계열사 '시암 마크로'에 ESL(전자가격표시기) 공급 사업자로 채택됐다고 5일 밝혔다. 시암 마크로는 태국의 코스트코라고 불리우는 대형 창고형 할인점 '마크로'와 슈퍼마켓 체인인 '로터스'를 운영하고 있다. 솔루엠은 이 중 '마크로'에 ESL을 설치했다. 마크로는 태국에만 150여개의 지점이 있고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 등지에도 매장을 두고 있다. 솔루엠은 지난해 파일럿 기간을 최근 방콕과 푸켓 내 유동인구가 많은 매장들을 대상으로 ESL을 우선 도입했다. 향후 마크로 전 지점으로 ESL 설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시암 마크로가 기존에 채용했던 고객사 H사에서 솔루엠으로 변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H사의 ESL은 고온 다습한 태국 기후에 취약해 불량이 잦았고 대체제를 물색하던 중 솔루엠의 '뉴튼' ESL로 눈을 돌리게 됐다. 솔루엠의 '뉴튼'은 IP68 수준의 방수∙방진을 제공해 외부 먼지와 물, 습기 걱정 없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다. 타사 대비 긴 수명을 보장한다는 특징도 장점으로 여겨졌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ESL을 위탁 생산해 제품 불량 시 즉각적인 유지 보수가 어려운 경쟁사들과 달리 솔루엠은 해외 주요 거점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는데다 태국 현지에 판매 사무소가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솔루엠은 "또 다른 태국 탑티어 유통 브랜드와도 ESL 설치를 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솔루엠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도 ESL 설치 및 교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베트남 판매 법인을 오는 9월 중으로 설립하고, 고객사에 대응할 현지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2024.08.05 16:08이나리

[1분건강] 폭염 기승에 '온열질환 주의보'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에 주의해야겠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 사망자가 늘고 있다. 행정안전부 폭염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1천54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명 많았다. 폭염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온열질환에 대한 주의와 즉각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기온이 높은 12시~17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줄이고, 물이나 이온 음료 등을 통한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야 한다. 온열질환은 실내외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증 열관련 질환인 열사병과 비중증 열관련 질환인 열경련·열실신·열피로 등이 있다. 고령자와 주거환경이 열악한 독거노인, 지하방과 옥탑방 거주자 등은 폭염 취약계층으로 어느 때보다 온열질환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현기증·구토·실신 등 온열질환 증상이 발생했을 때 즉각 휴식을 취하면서 체온을 낮춰야 한다. 심할 경우에는 신속히 병원을 찾아야 한다. 열탈진·열실신·열경련은 강한 햇볕과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두통·어지럼증·무기력감 및 심장 박동 수가 분당 100회 이상 빨라지는 빈맥·저혈압·근육통이 발생하는 비중증 열관련 질환들이다. 만약 이런 증상이 있다면 즉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야 하며 혈액 순환을 위해 단추를 풀고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하자. 또 물과 이온음료 섭취로 체내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는 필수다. 다만 맥주나 커피 등 알코올 및 카페인 음료는 되도록 피해야 한다. 이러한 음료는 순간 갈증 해소 효과는 있지만 강한 이뇨작용으로 탈수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고령자의 경우, 다른 연령층에 비해 폭염에 매우 취약해 최대한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가정의학과 정휘수 전문의는 “사망률이 30%~80%에 이르는 치명적인 온열질환인 열사병은 고온으로 인한 중추 신경계 마비로 심하면 혼수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고령자, 심장병·당뇨병 등 중증 환자와 주로 야외 활동 하는 사람에게 많이 발생하며 열사병은 고열과 함께 얼굴이 창백해지고 구토 및 식은땀, 두통 증상을 동반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심뇌혈관성 만성질환자와 경동맥이나 뇌동맥 협착증이 있는 환자는 탈수 현상에 의한 뇌졸중 비율이 겨울보다 여름에 높다”라며 “건강수칙을 준수해 온열질환에 대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8.05 15:34김양균

포스텍 김성근 총장 "정착금 10억·정년 70세 걸고 인재 초빙"

“포스텍은 올 2학기 생명과학과에 우수한 교수님을 모시면서 기존의 2배인 5억원의 정착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앞으로는 최대 10억원까지 늘려 전 세계의 우수한 교수를 영입할 계획입니다.” 김성근 포스텍(포항공대) 총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코벤트리 워릭대에서 진행된 한국과학기자협회 공동취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김 총장은 2033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의 투자를 받아 세계 톱(top) 대학들과 경쟁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포스텍 2.0: 제2 건학 추진 계획안'을 발표한 바 있다. 김 총장은 전날 영국 버밍엄대를 방문해 양자 간 업무협약(MOU)을 구체화했다. 김 총장은 “대학 간 MOU는 구속력이 없어 의미가 없이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버밍엄대와 상호 교환학생 확대 방안, 복수학위 추진 방안 등 실질적인 결과물을 낼 수 있는 내용을 주로 논의했다”고 했다. 김 총장은 국내 대학이 협력할 대상으로 유럽 대학의 강점이 크다고 봤다. 미국 대학보다 진입 장벽이 낮은 경우가 많고, 한국 대학과의 이해관계가 맞는다는 것이다. 김 총장은 “유럽 대학들은 학비도 저렴할뿐더러 대부분 학생 수 감소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학생 유치에 대한 수요도 높다”고 했다. 김 총장은 “한국 대학이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은 국제화밖에 없다”고 했다. 국가간 패권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과학계와 소통하고 경쟁하지 않으면 학생도 대학도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김 총장은 “우물 안 개구리처럼 한국에서만 경쟁하지 말고, 외국과 네트워크를 만들고 한국의 과학 자본을 글로벌로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내에선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이 수도권으로 쏠리지만, 포스텍은 해외로 눈을 돌려 제대로 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대학이 되겠다는 전략”이라고 했다. 포스텍은 세계적 석학 영입에도 적극 나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성과급 제도 개편과 함께 기존 2억5000만원 수준이던 신규 교수 정착 지원금을 교수자 역량에 따라 최대 10억원까지 늘린다. 또 포스텍은 우수 교수의 정년을 기존 65세에서 70세로 늘렸는데, 정년 연장 여부를 조기에 확정할 방침이다. 김 총장은 “현재는 정년 연장 여부를 60세 이후에 결정하는데, 이를 50세 이후로 앞당기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교수가 20년 간의 장기적인 연구 계획을 짜고 연구 기반을 다질 수 있기 때문에 해외 우수 교수도 영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입시 제도 개편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 총장은 “2026년 입시부터 시험 성적 위주의 선발을 지양하고, 1박 2일 다층 면접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며 “면접관으로 외부 인사를 참여시키면 공정성 논란에서도 상당 부분 자유로워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김 총장은 “한국에는 1을 100으로 키우는 인재는 많지만, 0에서 1을 만드는(제로 투 원) 인재는 드물다”며 “포스텍은 제로 투 원을 만들어 내는 대체 불가능한 인재를 키우는 대학을 지향하겠다”고 했다. 코벤트리(영국)=한국과학기자협회 공동취재단

2024.08.05 12:08박희범

美 보어스 헤드, 육류 제품 700만 파운드 추가 리콜

보어스 헤드(Boar's Head)가 자사 육류 제품에 대해 추가 리콜을 결정했다. CNN 등에 따르면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농무부(USDA) 식품 안전 및 검사청은 보어스 헤드가 델리 등 700만 파운드 규모의 추가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보어스 헤드는 20만 파운드가 넘는 즉석섭취형 독일산 소시지 제품과 일부 델리 육류를 리콜한 바 있다. 이번 리콜 대상 품목은 소매 델리 카운터의 육류와 유통기한이 7월 29일부터 10월 17일까지인 포장제품이다. 이 제품들은 미국 전역과 케이맨 제도, 도미니카 공화국, 멕시코, 파나마 매장 등으로 배송됐다. USDA에 따르면 리스테리아균 식중독으로 인해 현재 13개 주에서 34건의 질병이 보고됐고 이 중 33건이 입원했고 2건이 사망했다.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열, 근육통 및 피로, 두통, 경련 등의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임산부의 경우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도 있다. 리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해당 제품을 폐기하거나 구매처로 반품해야 한다. 리스테리아균은 냉장에도 생존할 수 있어 제품을 보관했던 냉장고를 소독해야 한다고 CNN은 전했다.

2024.08.05 10:59김민아

팔팔 끓는 지구...오염물질 뿌려서라도 식혀야할까?

매년 높아지는 기온으로 이상 기후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가운데, 성층권에 이산화황을 인위적으로 살포해 기온을 떨어뜨리는 방법 등에 대한 찬반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찬성쪽은 이 같은 방법으로 열사병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반대쪽은 화석연료 사용을 줄일 필요가 없다고 여기는 도덕적 해이 등 심각한 부작용 문제를 꼬집었다. 근본 치유책이 아닌, '마약 요법'과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논의와 논란에 대해 일본 IT 미디어인 기가진은 뉴욕타임스의 글을 정리, 인용해 지난 2일 보도했다. 매년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하면서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 기후와 재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인위적으로 지구 환경을 조작하는 지오엔지니어링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 같은 논의에는 탄소 회수나 구름의 태양광 반사율 개선, 해양이나 식물의 탄소 흡수력 향상 등 다양한 방법이 포함돼 있다. 그 중 가장 논란이 뜨거운 방법은 성층권에 이산화황을 살포하는 솔라 지오엔지니어링, 즉 태양 방사관리(SRM)라고 불리는 방법이다. 1991년 필리핀에서는 피나투보산 분화로 1천700만톤의 이산화황이 성층권으로 방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북반구의 평균 기온이 약 0.5도 떨어졌는데, 이 현상을 계기로 시카고대학교의 데이비드 키스 교수는 기후변화 연구에 평생을 바치기로 결심했다. 그후 그는 지오엔지니어링(기후공학)과 관련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왔다. 올해 5월에는 해운업계의 배기가스 규제 강화가 '대기오염물질 감소'와 '해온 상승'을 초래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바다의 대기오염 감소가 역설적으로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켜버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다. 이에 키스 교수를 비롯한 솔라 지오엔지니어링 추친파는 대기오염으로 태양광이 차단되는 현상을 역으로 취함으로써 지구를 냉각시켜 기후변화 영향을 상쇄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 기술로 향후 100년간 지구온난화 속도를 한 번이라도 둔화시킬 수 있다면 10년마다 수백만 명이 열사병으로 목숨을 잃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일조량이 감소하는 영향과 대기오염으로 눈과 호흡기 질환이 증가할 수는 있지만, 이는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 피해 증가에 비하면 경미하다는 것이 키스 교수의 생각이다. 반면 회의론자 전문가들은 기상 패턴의 혼란으로 예측할 수 없는 영향과 대기오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 그리고 한 번 시작하면 멈출 수도 되돌릴 수도 없는 솔라 지오엔지니어링의 위험성을 이유로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들이 꼽은 솔라 지오엔지니어링의 가장 큰 우려 중 하나는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일 필요가 없다'는 도덕적 해이다. 하버드 대학교 대기과학 교수이자 과거 키스 연구원의 협력자이기도 했던 프랭크 코이추 교수는 솔라 지오엔지니어링에 대해 “마약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마약은 대증요법이지 병의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란 설명이다. 그는 솔라 지오엔지니어링을 하게 될 경우 부작용과 의존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금단증상의 위험이 있다고 비판했다. 또 옥스퍼드 대학교 대기물리학자인 피에르 함바트 교수는 솔라 지오엔지니어링을 시작했다가 중단하면 종말적 쇼크로 불리는 기온의 급격한 상승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이게 바로 코이추 교수가 지적한 금단증상이다. 그럼에도 키스 교수는 이런 반대 의견이 과장됐다고 반박했다. 그는 “확실히 위험요소와 불확실성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위험은 장점에 비해 적고, 불확실성도 그리 크지 않다는 증거는 많이 있다”고 주장했다.

2024.08.04 10:20백봉삼

검진받는 노인…'간암' 진단 후 생존 기간 2배 길어

일산백병원 김아령 교수팀, 75세 이상 간암 환자 419명 분석 6개월에 1번 '간 초음파‧알파태아단백 검사' 권고 꾸준히 간암 감시검사를 진행한 노인은 '간암' 진단 후 생존기간이 2배 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김아령 교수팀(교신저자 삼성서울병원 신동현 교수)이 75세 이상 간암(간세포암종, HCC) 환자를 분석한 결과, 감시검사를 받은 노인의 경우 증상이 발생해 간암 진단을 받은 노인보다 평균 생존 기간이 2배 더 길고, 사망 위험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부터 2021년 사이에 간암 진단을 받은 75세 이상 노인 환자 419명의 의무기록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감시검사를 통해 간암 진단을 받은 235명(검진 그룹)과 증상이 나타나 간암 진단을 받은 184명(증상 그룹), 두 그룹으로 나눠 생존 기간을 분석한 결과, 검진그룹에서 평균 생존 기간이 4.4년으로 증상 그룹(2.1년)보다 2배 이상 길었다. 검진 그룹이 증상 그룹보다 사망 위험도 36% 낮았다. 80세 이상의 환자만 따로 분석한 결과 역시 검진그룹 평균 생존 기간이 3.3년으로 증상 그룹(1.8년)보다 길었다. 연구진은 검진그룹 생존율이 높은 이유는 간암의 '조기 발견'이 주요했다고 밝혔다. 검진그룹에서는 간암 초기 단계인 1~2기에서 진단된 비율이 72.3%인 반면, 증상 그룹에서는 39.1%로 약 2배가량 차이를 보였다. 김아령 교수는 “어르신들은 간암 발생의 고위험군임에도 불구하고 정기적인 간암 검진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며 “간암 조기 발견과 생존율 향상을 위해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을 포함한 모든 연령에서 B형간염, C형간염, 간경화와 같은 간암 발생의 고위험군 환자들은 적극적인 정기 간암 감시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암 검진은 기대여명이 10년 이상일 때 시행하는 것이 권장된다”며 “국내 2021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75세의 기대여명은 13.4년, 80세는 9.9년으로 기대여명을 고려했을 때 간암 검진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편 국내에서 간암은 암종으로 인한 사망원인 중 2위다. 간암 5년 생존율은 40% 미만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이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평균 생존 기간이 5년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진행된 상태로 진단되면 완화 치료만 받을 수 있어 평균 생존 기간이 2년으로 줄어든다. 국내에서는 B형간염과 C형간염이 간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지방간과 알코올에 의한 간암 발생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간암은 진행 전까지는 대부분 무증상이기 때문에 선별검사(검진)를 통해서만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B형‧C형 간염, 간경화와 같은 간암 발생의 고위험군 환자들은 6개월에 1번씩 정기적으로 간암 검진(간초음파검사와 혈청 알파태아단백 검사)을 받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2024.08.04 10:15조민규

손에 잡힐 듯 생생한 AR/VR 양자점 디스플레이 "눈앞"

자발광 풀컬러 양자점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 개발됐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생동감 넘치는 증강·가상현실(AR/VR)용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다. 한국연구재단은 UNIST 최문기 교수, DGIST 양지웅 교수, IBS 현택환 나노입자연구단장 등이 공동으로 이중층 건식 전사인쇄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1저자인 유지수 석박통합과정생(UNIST 신소재공학과)과 이경훈 석박통합과정생(DGIST 에너지공학과)은 "대면적 가능성까지만 확인했다"며 "실용화를 위한 대면적 후속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목이나 눈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디스플레이는 작은 화면에 다양한 정보를 담아야 한다. 착용 시 어지러움 증상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한 초고해상도 패터닝 기술이 필요하다. 최근 이 대안 기술로 양자점 나노 입자가 주목받고 있다. 양자점 나노입자는 높은 색순도와 색재현도를 가졌다. 그러나 도장으로 양자점 잉크를 찍어 기판에 옮기는 기존의 건식 전사 인쇄기술로는 초고해상도 픽셀 구현은 가능하지만, 발광효율이 5%이하라 실제 디스플레이로는 활용이 어렵다. 연구팀이 적은 전류로도 밝은 빛을 낼 수 있는 발광층-전자전달층 이중층 건식전사 인쇄기술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연구팀은 고해상도 화소 패터닝(적녹청 필셀을 형성) 기술을 새로 개발하고, 초고해상도와 고효율을 동시에 충족하는 발광소자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이 고밀도 이중층 박막은 발광소자 제작 시 계면 저항을 감소시켜 전자 주입을 원활하게 한다. 연구팀은 "누설 전하의 이동이 제어돼 최대 23.3%의 높은 외부양자효율(EQE)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는 양자점 발광소자의 최대 이론효율과 유사한 수치다. 외부양자효율은 전류를 흘려 넣어준 전자가 빛을 내는 광자로 변환되는 효율을 말한다. 또한 연구팀은 이 박막을 이용해 최대 2만526 PPI(가로,세로 1인치내 픽셀수) 양자점 초고해상도 패턴(약 400㎚)을 구현하고, 반복 인쇄를 통해 8x8㎝ 대면적화에도 성공했다. 일단 대량 생산 가능성은 확인한 셈이다. 연구팀은 "2.6 ㎛ 두께의 초박막 QLED 소자를 제작, 웨어러블 디스플레이로의 활용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최문기 교수는 “뛰어난 색 재현도와 색 순도를 가진 양자점을 스마트 웨어러블 장치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 교수는 또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에 더 높은 해상도의 화면을 구현, 몰입감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선도연구센터, 우수신진연구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네이처 포토닉스 (Nature Photonics)'(8월 2일)에 게재됐다.

2024.08.03 20:00박희범

인피닛블록, 벤처기업협회 '2024 우수벤처기업' 선정

인피닛블록(대표 정구태)은 '2024년 우수벤처기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벤처기업협회에서 주관하는 우수벤처 선정사업은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거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우수벤처기업을 선정하고 선정기업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림으로써 혁신성장을 지원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비상장 벤처확인기업이 대상이며 인피닛블록은 스타트업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인피닛블록은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 및 전자지갑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설립 초에 아이엠뱅크, SK증권, 인포뱅크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하고 작년 하반기, 금융위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수리를 완료하였다. 블록체인, 암호보안, 키관리 등 국내 17개 특허를 확보하여 기술력에 강점을 갖고 있다.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는 "이번 우수벤처 선정을 통해 비즈니스모델을 더욱 탄탄히 하고 시장친화적인 서비스 제공의 기회로 삼겠다“며 "올해 해외시장에도 점차 눈을 돌려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2 17:04김한준

갑상선 양성결절 크기 감소에 고주파열치료술 효과

# 40대 A씨는 목 부위의 압박감, 호흡곤란, 목소리 변화 등의 증상으로 내원해 '갑상선 양성결절' 진단을 받았다. 결절이 외부로 돌출됐 눈에 띄고, 암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중 '고주파열치료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고주파열치료술을 받는 과정에서 바늘이 체내에 들어가는 통증과 고주파를 가하지 않는 사이에 침을 삼켜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고, 시술 후에는 시술 부위에 타는 듯한 느낌과 두통이 있었으며, 지혈과 얼음찜질 압박으로 인해 숨쉬기가 힘들었다. 이런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졌고, 2~3개월 후 결절 크기가 줄어들었다. 갑상선 양성결절 크기 감소에 고주파열치료술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NECA)은 증상이 있는 갑상선 양성결절 환자에서 '고주파열치료술'(Radiofrequency ablation, RFA)이 효과적이고 안전한지에 대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갑상선 결절은 갑상선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성장해 갑상선에 만들어진 덩어리로 대부분 양성이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5%가 손으로 만져지는 갑상선 결절을 가지고 있다. 증상이 없는 갑상선 양성결절은 결절 크기가 커서 수술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추가 검사나 치료 없이 추적 관찰하는 것으로 충분하지만,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외과적 수술인 갑상선절제술이 표준치료법이다. 최근 외과적 수술과 더불어 최소 침습적인 비급여 시술로 고주파열치료술, 에탄올주입술, 레이저절제술 등이 시행되고 있다. 고주파열치료술은 국소마취 후 초음파 영상을 보면서 갑상선 결절에 전극을 삽입한 후 전극 끝에서 고주파 열이 방출됐 결절을 제거하는 시술로 약 126만원(67만원~330만원, 비급여)의 비용이 든다. NECA는 증상이 있는 갑상선 양성결절 환자에서 고주파열치료술의 효과와 안전성 평가를 위해 총 20편의 문헌(대상자 2004명)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제한적인 연구에서 고주파열치료술의 시술 후 결절압박 증상 개선 만족도는 갑상선절제술과 비교시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결절이 만져지는 증상 개선 만족도와 삶의 질은 고주파열치료술을 받은 환자군에서 더 향상되었다. 또 갑상선절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같은 합병증이 고주파열치료술 환자군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른 최소침습시술인 에탄올주입술 또는 레이저절제술과 비교시 고주파열치료술의 시술 후 결절 용적은 더 줄어들거나 차이가 없었으며, 장기 추적 결과(5년) 고주파열치료술의 결절 용적이 더 줄어들었다. 시술 후 결절 압박 증상과 결절이 만져지는 증상은 시술 간의 차이가 없었다. 합병증 발생률은 시술 간의 차이가 없었으며, 고주파열치료술을 받은 환자에서 일시적으로 갑상선기능항진증, 성대마비와 목소리 변화, 혈종과 출혈 등이 발생했으나 발생률이 높지 않고 수일 이내 회복됐다. 제한적인 근거 내에서 증상이 있는 갑상선 양성결절 환자에서 고주파열치료술은 침습적인 외과적 수술로 인한 갑상선호르몬제 복용, 수술 상처, 삶의 질 저하 등을 최소화하고, 증상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보건의료평가연구본부 김민정 본부장은 “고주파열치료술은 증상이 있는 갑상선 양성결절 환자가 외과적 수술을 원하지 않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 선택적으로 시행하는 시술”이라며 “하지만 현재 고주파열치료술 적용에 대한 양성결절 크기 기준이 없어, 무분별하게 사용될 우려가 있으므로 적응증 마련을 위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8.02 16:33조민규

NMC, 기획조정본부장에 이소희 정신건강의학과장 임명

국립중앙의료원(NMC)이 신임 기획조정본부장에 이소희 정신건강의학과장을 임명했다. 이소희 신임 기획조정본부장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지난 2002년 NMC에 입사해 정신건강의학과장과 신축·이전을 담당하는 미래기획센터장으로 활동해왔다. 이밖에도 ▲통일보건의료센터장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 부센터장 ▲공공의료사업단 부단장 ▲서울중부해바라기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의료사고감정단 자문위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 비상근심사위원 ▲법무부 난민위원회 자문위원 ▲교육부 학생마음건강정책자문위원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청소년특임이사 ▲통일보건의료학회 대외협력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이소희 본부장은 새 병원 건립 추진을 위한 실무를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2024.08.01 14:11김양균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새 헌터 아마미야 미레이 추가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신작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에 신규 SSR 등급 헌터 '아마미야 미레이'를 추가하는 등 여름맞이 바캉스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아마미야 미레이'는 SSR 등급 풍속성 어쌔신 캐릭터로 혼령 '오니 쿠로하'의 힘을 빌려 치명적인 참격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스킬로는 ▲빠르게 날아올라 일격을 가하는 '쿠로하류 4형 우레 까마귀' ▲유려한 움직임으로 등장, 강력한 일격을 가하는 '쿠로하류 6형 폭풍 까마귀' ▲오니 쿠로하의 혼령이 깃들어 전투의 흐름을 뒤집는 '쿠로하류 오의 암야의 서곡' 등이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신규 콘텐츠도 선보였다. 먼저 65레벨 이상의 아티팩트를 획득할 수 있는 인스턴스 던전 2종(대주술사 카르갈간, 저주받은 거인 아이베르크)과 폐쇄 임무 2종(작열의 라반 스토너, 추적자 데스스토커)이 추가됐다. 이용자들은 해당 던전 공략 시 다양한 등급(희귀 Lv.65, 영웅 Lv.70, 전설 Lv.75)의 신규 아티팩트를 획득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도 ▲성진우 신규 SSR 등급 무기 '꽁꽁 청새치 보드' ▲성진우 최대 레벨 85로 확장 ▲성진우, 아마미야 미레이 등 신규 스킨 ▲신규 그림자 '케르' ▲메인 스토리 노멀, 하드 난이도 히든 1, 2챕터 ▲광휘의 공방 '어려움' 난이도 ▲'아마미야 미레이'의 오리지널 스토리 및 비밀 서고 ▲스킨 염색 시스템 추가 등의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먼저 '여름맞이 바캉스' 이벤트가 다음 달 21일까지 마련한다. 이용자들은 이벤트 스토리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아이템을 활용해 성진우 신규 무기 '꽁꽁 청새치 보드' 및 신규 헌터 무기 '상어 물총' 선택 상자를 교환할 수 있다. 또한 이벤트 챌린지 미션 '더위 사냥!', 이벤트 미니게임 '과즙폭발! 수박 타임', '해변 일일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다양한 보상 획득이 가능하다. '여름 출석 이벤트'도 같은 기간 진행된다. 이용자들은 게임에 접속만해도 '차해인'의 수영복 스킨 '뜨거운 태양처럼'을 비롯한 다양한 보상을 지급받는다. 한편, 회사 측은 8월 중 공개될 길드 시스템을 위한 길드명 선점 이벤트를 다음 달 1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공식 포럼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7.31 17:38이도원

[유미's 픽] "더 이상 '전산실' 아니다"…신동빈이 콕 찍은 롯데 핵심 계열사 어디?

"미래를 위해 혁신하지 않는 기업은 결국 선도 지위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기존 사업에서 본원적 경쟁력 강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난 19일 오후. 2024년 롯데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이 열린 서울 잠실 롯데호텔은 적막감이 다소 감돌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혁신자의 딜레마(Innovator's Dilemma)'를 인용해 롯데 계열사 사장들에게 이처럼 강조하며 과감한 혁신 수단으로 인공지능(AI)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신 회장의 지시로 최근 롯데 전 계열사가 AI 활용 방안을 두고 고민에 나선 가운데 롯데이노베이트가 그룹 내 핵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계열사 전산실 역할을 담당했던 과거와 달리 AI를 비롯해 메타버스, 전기차 충전, 스마트팜 등 다양한 신사업을 펼치며 롯데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고두영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올해 하반기 롯데 VCM 회의에 참석해 AI를 활용한 실행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고 대표는 지난해 12월 롯데이노베이트 수장으로 올라선 후 창사 28년 만에 사명을 교체하며 AI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시스템 통합을 넘어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고 대표의 역할이 커진 것은 신 회장의 관심이 롯데의 신성장동력 발굴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롯데는 기존에 유통, 화학을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키워왔지만 최근 관련 시장이 어려움을 겪자 신사업으로 눈을 돌렸다. 그 결과 지난 1일 롯데지주가 발간한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그룹 전체 매출(78조7천억원) 중 바이오, 메타버스, AI 등이 속한 건설·렌탈·인프라군의 실적이 약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 사업군의 매출 비중은 24.3%(19조1천억원)로, 2021년 18.7%, 2022년 21.8%로 꾸준히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롯데의 주춧돌 역할을 했던 유통군 매출 비중은 2017년 41% 이후 하락하다 지난해 26.8%(21조1천억원)까지 떨어졌다. 2021년에는 화학군에 1위 자리를 내줬고, 건설·렌탈·인프라군과의 매출 비중 격차도 2021년 9.0%포인트(p), 2022년 3.7%p로 계속 좁혀졌다. 올해는 역전 당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그룹의 사업별 비중 재편은 고강도 체질 개선의 결과"라며 "기존 유통업 위주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화학군을 비롯해 신사업 비중을 키우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신 회장이 일찌감치 롯데 미래 신사업으로 바이오앤웰니스(Bio&Wellness)·모빌리티·지속가능성·뉴라이프 플랫폼 등 네 가지 테마를 정하고 투자를 늘린 것도 영향이 컸다. 지난 2022년 롯데는 향후 5년간 37조원 규모의 국내 사업 투자 중 41%를 신사업과 건설·렌탈·인프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 롯데이노베이트는 모빌리티 분야와 뉴라이프 플랫폼 사업을 이끌고 있다. 우선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를 통해 충전기 제조, 공급, 설치, 유지보수에 이르는 충전 전 과정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기차 충전 플랫폼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브이시스는 국내에 4천 기 이상의 충전기를 운영 중으로, 올해 말까지 7천500기의 충전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미래형 대용량 모빌리티를 위한 충전기도 개발 중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율주행, 라이프플랫폼, 스마트팜 등 다양한 신사업 전개를 통해 기존 IT에 국한됐던 이미지를 탈피하고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율주행 자동차를 활용한 유상운송사업을 사업 목적에 새로 추가해 사업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올 초에는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와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AI 사업도 롯데지주의 도움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롯데지주는 지난해 9월부터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 산하에 AI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올 초부터 본격 가동했다. 또 그룹 내 AI 사업 확대를 위해 TF 조직 운영 기간도 올해 3월에서 오는 9월까지로 한 차례 연기했다. ESG경영혁신실은 롯데정보통신(현 롯데이노베이트) 대표 출신 부사장이 지난해 12월 단행된 '2024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자리를 옮겨 수장이 됐다. AI TF 팀장도 롯데정보통신에서 근무했던 임원이 맡았다. 이들은 AI TF 합류 후 그룹 내 직원 개인 맞춤형 AI 비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가 주축이 돼 개발한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를 기반으로 계열사별 사업 특성에 맞춘 '아이멤버 커스텀 챗봇'을 주요 계열사에 속속 도입하고 있다. 현재 유통, 식품, 화학 등 상당수 주요 계열사에 이를 적용했으며 연내 전 계열사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생성형 AI 활용 방안도 연구 중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월 '라일락(LaiLAC)' 상표을 출원해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AI를 활용한 수요 예측 기반의 자동 발주 시스템도 개발 중으로, 롯데온에서는 자체 AI 상품 추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난 2월부터 사용 중이다. 대홍기획은 올해 초 AI 스튜디오에서 작업한 롯데그룹 신년 광고를 선보였다. 이미지 생성부터 영상 편집까지 사람 손이 아닌 생성형 AI가 수행했다. 신 회장이 AI 사업에 보이는 관심도 상당하다. 신 회장은 신년사에서 "롯데는 그동안 그룹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이뤄 왔다"며 "이미 확보된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전반에 AI 수용성을 높이고,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기술 투자를 강화해 주길 바란다"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또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한 올 상반기 VCM에서도 "AI를 단순히 업무 효율화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혁신의 관점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겨달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이 AI를 새로운 먹거리로 삼은 것은 관련 시장의 성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삼정KPM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AI 산업 규모는 2028년 1조69억 달러(약 1천345조2천2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신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AI 사업 확대에 더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개발한 대화형 AI 모델 'LDCC-Instruct-Llama-2-ko-13B-v1.2'은 한국어 언어모델 리더보드 '오픈 코(Open Ko)-LLM'에서 1위를 달성하며 경쟁력도 입증한 상태다. '오픈 코-LLM'은 한국어 초거대 언어모델에 대한 성능을 평가하고 순위를 경쟁하는 리더보드다. 롯데 관계자는 "AI는 모든 산업분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고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실제로 수익도 창출하고 있다"며 "제조부터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즈니스를 이끌고 있는 각 계열사 CEO에게 AI DNA를 심어 AI+X 시대를 관철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말께 공식 오픈하는 '메타버스' 사업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초실감형 콘텐츠를 바탕으로 롯데 계열사와 연계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지난 2021년 칼리버스를 인수한 바 있다. 칼리버스를 메타버스 업계의 '유튜브'처럼 만든다는 것이 내부적인 목표다. 신 회장이 메타버스에 거는 기대감도 크다. 올해 1월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선 "4개의 신성장 영역을 정해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바이오 테크놀로지와 메타버스, 수소에너지, 이차전지 소재 등 장래 성장할 것 같은 사업으로 교체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도 칼리버스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방문한 신 전무는 칼리버스를 체험하면서 도중에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쥐고 흔들며 즐기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에 시장에선 롯데이노베이트가 그룹 내 AI 전환과 전기차 충전 자회사 이브이시스, 메타버스 자회사 칼리버스 등을 기반으로 향후 성장성이 더 높을 것으로 봤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롯데이노베이트는 롯데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로 성장 중인 SI(시스템 통합) 기업"이라며 "AI 모델을 기반으로 그룹 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롯데이노베이트는 올해 이후 AI 전환과 전기차 관련 수주 증가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고 대표는 "신규 사명인 롯데이노베이트는 변화와 혁신이란 키워드로 회사의 미래 정체성을 상징한다"며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을 통해 기업과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30 16:58장유미

환자 눈에 나를 고쳐달라는 무언의 말이

강남베드로병원이 지난해 4월 말 종합병원으로 승격된 지 1년이 지났다. 흔한 것이 종합병원 아니냐며 되물을 수 있겠지만, 강남구에 위치한 종합병원은 강남베드로병원을 포함한 2개가 전부이다. 서울 남부 지역 의료를 담당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기자가 윤강준 병원장을 만나기 위해 병원에 들렸던 것은 지난달 말이었다. 종합병원 승격 1주년을 기념한 인터뷰였지만, 내심 병원 경영자로서의 고충도 듣고 싶었다. 의료대란으로 수련병원에서 빠진 환자들이 종합병원과 1·2차 병원으로 발길을 돌리자, 세간에서는 병원 수익이 상승했으리라 여길지도 모르겠다. 윤 병원장은 지역 병원의 존립은 여전히 어렵다고 했다. 설사 그곳이 강남이라고 해도 말이다. 참아야 할 통증은 없다 강남베드로병원의 시작은 신경외과다. 척추 관절 진료와 수술에 특화돼 있기 때문에 신경외과와 정형외과가 기둥을 이루고 있지만, 이밖에도 ▲내과 ▲심장내과 ▲신장내과 ▲재활의학과 ▲비뇨의학과 ▲척추센터 ▲갑상선 센터 등 총 12개 진료과와 3개 특화 센터 등 15개 진료과목이 운영되고 있다. 병원은 지난해 4월 말 종합병원 승격 이후 같은 해 9월 '2023 대한민국 의료보건대상'을 수상했다. 10월 병원 산하기관인 미래의생명연구 임상시험센터가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의약품 등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올해 3월에는 보건복지부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국내 척추 내시경 수술 권위자인 윤강준 병원장은 30여 년간의 노하우를 10개국 의사들에게 전파해오고 있다. -종합병원 승격 1년, 걱정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병원을 오랫동안 운영하다보면 환자 삶의 질을 어떻게 향상시킬지 고민에 빠지곤 합니다. 그러려면 병원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좋아져야 하죠.” -물론 병원 서비스가 좋아지려면 더 나은 의료기술이 구비되어야 하고요. “그렇죠. 그런 의료 기술을 잘 발휘하려면 인력도 필요하고, 적절 장비도 구비돼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상당한 비용이 투입되어야 합니다. 여전히 수가는 그리 만족할 만한 상황은 아니고요. 때문에 하루에 보는 환자 수가 절대적으로 많아져야 하고, 새벽까지 이어지는 수술도 해야 합니다. 혹자는 '환자 많아서 좋겠다'고 하지만 현실 이런 겁니다. 수가가 일부 개선되고, 병원 인력과 시설에 대한 정부 지원이 있다면 환자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지 않을지 기대를 해보는 것이죠.” -앞으로 더 많은 고령 환자가 병원에 찾아올 텐데 방법이 있습니까? “이미 우리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 중 75세 이상이 절반가량 됩니다. 이들에게는 척추, 무릎, 관절, 호흡기, 신장 등에 걸친 여러 신체 기능 퇴행에 대한 종합적인 치료가 이뤄져야 하죠.” -그게 뭐죠? “협진입니다. 다기능 진료과가 참여하는 협진은 고령 환자에게 반드시 적용돼야 합니다.” -아, 고령특화치료 TF 말이죠? “네. 예를 들어 환자는 허리가 아프다고 합니다. 허리 치료에만 정신을 쏟으면 반드시 사고가 납니다. 그는 고혈압·당뇨·고지혈증·불면증에, 재활까지도 적용되어야 하는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각 진료영역에서 환자의 위험 요소가 무엇이고, 어떤 점을 개선시키면 되는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병원 규모를 고려하면 고령화 환자 대응 TF운영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습니다. “여든이 넘은 환자가 병원에 왔어요. 그가 절 쳐다보는데 '나를 고쳐달라'는 눈빛이었습니다. 자식들조차 살만큼 산 분이 무슨 수술이냐고 하는데 그 무언의 말은 내일 죽어도 되니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치료 선택을 위한 의학적 기준을 자로 재듯 딱 잘라서 할 것인지, 아니면 패러다임을 넓힐 지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전문의들과 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수개월 동안의 협의 끝에 팀을 구성했습니다. 이젠 꽤 정착을 해서 간호파트까지 합세하고 있습니다. 고령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치료 시스템은 그렇게 만들어졌죠.” -협진의 장점은 무엇입니까? “기본 척추 질환 진료부터 ▲인공디스크 ▲소아 척추 질환 진료 ▲희귀 척추 질환 ▲신경외과적 질환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 진료가 가능해졌습니다. 일단 협진 체계가 갖춰지면 환자 상태에 따라 같은 증상이라도 원인과 치료법, 치료 시 고려해야 할 주의 사항들이 달라집니다. 한, 두 개 과가 아닌 여러 진료과의 즉각적인 협진 체계를 갖춰 여러 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치료 받을 권리, 그 중에서도 어르신에 대한. 그렇다면 고령층을 돌보는 의료진이 궁극적으로 하려는 것은 결국 하나로 모아지는 것 같습니다. “네, 바로 삶의 질 향상이죠. 어떻게 하면 그들의 삶이 최적으로 향상될 수 있을지 초점을 두는 것. 그게 우리가 일하는 방식입니다.” -그럼에도 여든이 넘은 부모에게 수술을 권하지 못하는 것은 과연 당신이 고령의 몸으로 수술을 버틸 수 있을지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그렇죠. 예를 들어 과거에는 당신의 척추 협착을 발견하더라도 의사가 할 수 있는 조치가 적었습니다. 환부를 개방해서 쇠를 박거나 하는 수술을 하다보면 출혈도 많고, 후유증도 컸으니까요. 마비가 온다거나 다시는 일어날 수 없다는 공포도 컸습니다. 요즘은 상황이 많이 변했습니다. 내시경 수술은 조직 손상을 최소화시켜 회복이 빠르죠. 마취 부담도 줄었고요. 아흔이 넘은 환자도 척추수술을 받는 세상이 된 겁니다.” -그래도 수술은 무섭다는 인식은 여전하지 않나요? “그렇다보니 수술 없이 주사 한 방으로 통증이 사라진다는 광고에 혹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신기루 같은 치료법이, 과연 존재할지 의문입니다. 디스크 초기와는 달리 서서히 협착이 진행된 어르신 환자에게 주사 치료법은 일시적인 통증 개선일 뿐입니다. 구조개선 없이 삶의 질 개선은 요원하죠. 4월에 95세 어르신이 내원했습니다. 등산을 하는 등 평소 건강했는데, 걷지 못하고 운동을 하면 다리에 쥐가 나서 잠을 자지 못하는 지경이 됐어요. 연세가 있다 보니 수술을 하려는 병원이 없었지만, 저흰 고민 끝에 수술을 시행했습니다. 환자는 나이가 들었다고 무조건 통증을 참고 견딜 필요가 없다는 증인이 되었죠.” -연구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우리의 정체성입니다. 종합병원으로 거듭나는데도 큰 영향을 미쳤고요. 새로운 의학기술을 끊임없이 익히고 진화하며 특화된 치료 기술을 고민하고, 연구결과를 공유하며 교류하는 분위기가 병원을 성장시킨 모토가 된 겁니다. 앞으로도 환자의 치료 및 임상 연구에 노력할 겁니다. 고난도 환자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 서비스의 고도화와 필수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원내 인프라 구축에도 더 집중하려고 합니다.” 인터뷰가 끝난 이후 정말로 원하는 게 무엇이냐고 넌지시 묻자, 윤 병원장은 “지역에 믿을 수 있는 종합병원 하난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2024.07.30 10:53김양균

알리익스프레스, 고객 직접 만났다 "국내 첫 고객 간담회 개최"

- 총 27명 고객과 국내 첫 고객간담회 개최…"고객경험 혁신 위해 의견 직접 청취하고 소통" - 고객들의 소중한 의견 실제 서비스 개선에 반영할 계획...고객 소통 더 강화할 것 서울, 한국 2024년 7월 29일 /PRNewswire=연합뉴스/ -- 알리익스프레스가 고객 경험 개선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27일 '제1회 알리익스프레스 고객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제1회 고객 간담회 알리익스프레스는 고객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들의 필요와 불편사항에 한 발 앞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에는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27명의 고객이 전국 각지에서 참가했다. 특히 10년 전부터 알리익스프레스를 사용하기 시작한 고객부터 케이베뉴를 통해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에 입문한 고객까지 각각 다른 경험을 가진 고객들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고객 서비스, 환불정책, 배송, 상품, 프로모션 등고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분야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 외에도 고객들이 평소 알리익스프레스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점들과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들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고객은 "국내에 없는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서 평소에 자주 사용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알리익스프레스가 최초로 진행한 고객 간담회에 선정되어 기쁘다. 알리익스프레스를 운영하는 분들과 직접 눈을 마주하며 소통하니 내가 특별한 고객이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국내 고객들과 직접 만나 응원의 목소리도, 진심 어린 조언의 목소리도 모두 들을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고객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인 만큼 앞으로도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늘려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확하게 서비스에 반영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번 고객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고객 의견을 바탕으로 서비스와 품질 개선을 위한 논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2024.07.29 15:10글로벌뉴스

[1분건강] 여름 감기인줄 알았는데 뇌수막염

유사한 증상 때문에 뇌수막염을 여름 감기로 착각해 방치해선 안 된다.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덮고 있는 수막이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발열·두통·구역·구토이며, 일부 경부강직이 관찰되기도 한다. 뇌수막염은 감염원의 종류에 따라 ▲바이러스성 ▲세균성 ▲결핵성▲진균성으로 나뉜다. 뇌수막염은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 가장 많다. 그 중에서도 수족구 바이러스의 원인인 엔테로바이러스가 90%를 차지한다. 콕사키바이러스와 에코바이러스 등 다양한 바이러스가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정상적인 면역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1주~2주 내에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드물게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세균성 뇌수막염은 가장 심각한 형태로, 폐렴구균·수막구균·대장균 등 세균 감염으로 발생한다. 합병증의 발생위험이 높으며, 신속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데 10일~14일 이상 치료해야한다. 세균성 뇌수막염은 예방백신이 있지만, 해외여행이 잦아지면서 드문 원인도 많아지는 추세다. 초기에는 더 심각한 뇌염 증상과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다. 뇌수막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려면 백신접종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여름철 물놀이 전·후 위생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오염된 물을 피해야 한다. 결핵성 뇌수막염은 증상이 비특이적이라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고 치명적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진균성 뇌수막염은 면역저하 환자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뇌수막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막이기 때문에 뇌수막염 발병 시 치료를 제때 하지 못하면 뇌에 영구적인 손상을 주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다. 소아는 신경계 손상으로 감각신경성 난청·뇌전증·수두증·뇌성마비·뇌 농양 등이 성인에서도 뇌혈관 질환·뇌 부종·뇌내출혈 등 중추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일단 감염되면 고열과 두통이 발생하며 심하면 혼수상태·경련 발작·뇌염에 이를 수도 있다. 원인에 따라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요구된다. 문제는 뇌수막염은 원인이 다른 경우에도 비슷한 증상이 발생한다. 때문에 임의적인 판단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 변정혜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뇌수막염은 원인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빠른 감별이 필요하다”라며 “뇌수막염은 원인에 따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병이므로, 의심되는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2024.07.28 10:00김양균

소아청소년 백일해 환자 증가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백일해가 유행하고 있다. 백일해의 최근 4주간 환자수 변화는 ▲6월 4주 1천604명 ▲7월 1주 2천84명 ▲2주 2천840명 ▲3주 3천170명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발작성 기침이 주요 증상인 백일해 환자의 연령별 비중은 13세~19세가 전체의 58.5%(7천925명)로 가장 많다. 이어 7세~12세 환자가 34.0%(4천605명)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은 백일해에 대한 Q&A. Q. 거주 지역에 백일해가 유행할 시 임신부는 Tdap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하는지. A. 유행과 상관없이 과거 Tdap 백신 접종력이 없는 임신부에게 Tdap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임신 27주∼36주 사이의 접종이 권장되며 임신 중에 접종하지 못한 경우는 분만 후 신속하게 접종해야 한다. 1세 미만 영유아를 돌보는 가족도 접종을 받아야 한다. Q. 백일해 유행 시기에 어떻게 예방접종을 해야 하나. A. 백일해 유행 시 생후 6주 이후 영아부터 7세 미만의 경우, DTaP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최소 4주 간격으로 3회 접종받아야 한다. 12개월 미만 연령의 영유아를 돌보는 가족과 의료 종사자도 과거에 Tdap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Tdap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 이전 Td 백신 접종과 특별한 간격을 유지하지 않고 접종할 수 있다. Q. 수유 중 산모가 접촉자일 때 예방적 항생제 사용하는지. A. 1세 미만의 영아와 접촉자이기 때문에 산모에게 예방적 항생제 복용이 적극 권고된다. 산모의 수유 시 macrolide 계열 항생제는 영아에게 극소량 전달되기는 하지만, 영아에게 드문 부작용 등이 있을 수 있다. Q. 백일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중 영유아가 포함되어 있을 때 가속접종을 해야 하나. A. 영유아의 경우, 최소접종 연령 및 간격을 고려해 가속접종을 시행할 수 있다. Q. 지역사회에 백일해가 유행이라 백신 접종을 권고 받았는데, 비용 지원이 되는지. A. 유행과 관련된 예방접종 비용 지원은 임시예방접종 대상자인 유행 집단이나 고위험군과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인 만 12세 이하에 한한다. 이 외 대상은 비용 지원이 되지 않는다. Q. 백일해 확진된 학생이 항생제를 정해진 기간 동안 복용했는데도 기침이 나는 경우, 등교가 가능한지. A. 항생제별 복용기간은 다르지만, 백일해에 유효한 항생제 복용 시 격리 기간은 항생제 복용 후 5일 경과 후에 등교가 가능하다. 다만 증상에 대한 별도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니 의료기관 상담 후 등교여부를 결정하도록 안내하는 것이 좋다. Q. 백일해가 집단 발생한 학교의 교직원도 예방접종 미접종자일 경우 접종을 해야 하나. A. 백일해 예방을 위해 교직원도 Tdap 백신 접종력이 없는 경우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2024.07.27 12:00김양균

[1분건강] 여름 만성 콩팥병 환자 건강관리 알아보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만성 콩팥병 환자의 건강관리를 알아보자. 우리나라 만성 콩팥병 유병률은 약 13%다. 고령화로 만성 콩팥병의 주요 원인인 당뇨·고혈압 환자의 전체 수가 늘어나면서 만성 콩팥병의 전체 환자 수는 증가하고 있다. 만성 콩팥병은 1단계~5단계로 나뉜다. 5단계 말기신장병은 콩팥 기능을 회복하기 어려운 단계로 요독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투석이나 이식을 준비해야 한다.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만큼이나 일상생활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여름철은 탈수나 전해질 이상으로 신장 기능이 급성으로 나빠지거나 전신 합병증이 악화될 수 있어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선 여름철 과일과 채소 중에는 칼륨 함량이 높은 것이 많아 만성 콩팥병 환자들은 조심해야 한다. 콩팥 기능이 절반 이상 망가진 만성 콩팥병 3기 이상의 환자들은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 칼륨이 줄어들어 섭취한 칼륨이 혈액에 쌓여 치명적인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다. 과일은 바나나·참외·토마토·키위보다는 포도와 사과를 먹자. 채소는 따뜻한 물에 2시간 정도 담가 놓았다가 물에 헹구거나 데쳐서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초록색 채소보다는 가지·당근·배추·콩나물 등의 색깔 채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여름에는 높은 기온으로 적은 활동에도 많은 땀을 흘려 수분 손실이 많아지고 이로 인해 탈수의 위험이 높아진다. 만성 콩팥병 환자들은 수분이나 나트륨 등의 전해질 조절 능력이 떨어져 있고 이뇨제 등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갑자기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저나트륨 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 탈수로 신장 기능이 급격하게 나빠지기도 한다. 갈증을 느끼면 수분을 보충하도록 하나 한꺼번에 많이 마시지 말고 운동 전에 미리 마셔두는 등 조금씩 나누어서 마셔야 한다. 노인 분들은 탈수를 느끼는 감각이 둔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땀을 많이 흘린 후에는 칼륨과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는 이온 음료보다는 물로 수분 섭취를 하자. 투석 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소변을 통한 수분의 배설이 거의 없으므로 여름철 수분 섭취가 과도하게 되면 체중증가와 심한 경우 폐부종까지 발생할 수도 있다. 만성 콩팥병 환자의 경우 부종이나 고혈압이 동반된 경우가 많아 저염 소금이나 저염 간장을 사용하시는 경우가 있다. 이때도 나트륨 대신 칼륨의 함량이 높은 경우가 있어서 성분표를 확인해야 한다. 부기를 빼겠다고 성분표가 없는 식품과 한약 등을 함부로 섭취했다가는 급성으로 신장 기능이 악화될 수도 있다. 심하면 신장 기능이 회복되지 않기도 한다. 본인의 신장 기능에 따라 섭취할 수 있는 건강식품의 종류가 다르므로 신장내과 전문의와 상의하고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손민정 서울시 서남병원 신장내과 과장은 “조리가 끝난 후 소금과 간장 등을 넣는 것이 나트륨 함량을 줄일 수 있다”라며 “식품 첨가물이 많은 가공식품보다는 자연식품을 드시는 것이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금과 간장보다는 향신료나 천연염료를 사용하시는 게 좋고, 절임 및 조림보다는 구이와 찜으로 조리하는 것을 권고된다”라며 “장아찌와 젓갈 등 짠 음식을 적게 먹어야 하며, 국을 먹을 때는 건더기만 먹고 국물은 남겨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만성 콩팥병은 잘 다스리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7.27 09:00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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