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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뒤집는 증상'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8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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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명의 CEO, 6 명의 장관과 한 명의 국가 수반이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와 금융 분야의 여성 인력에 관한 퓨처 인베스트먼트 이니셔티브 인스티튜트의 프리 서밋 무대에 올라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 2024년 10월 29일 /PRNewswire/ -- 퓨처 인베스트먼트 이니셔티브 인스티튜트(Future Investment Initiative Institute) 연례 회의가 오늘 리야드에서 시작되어 금융, 에너지, 기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전 세계 지도자, CEO,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올해의 초점에는 아프리카의 미래에 대한 투자와 전 세계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여성 리더십에 관한 두 차례의 프리 서밋이 포함되어 중요한 주제들을 부각한다. 45 CEOs, 6 ministers and One Head of State Take the Stage at Future Investment Initiative Institute Pre Summits on Investing in Africa, and Women in Finance FII 인스티튜트는 이 프리 서밋 행사들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뉴 아프리카는 활용되지 않은 잠재력과 국경 간 투자의 필요성에 대한 투자자들과 아프리카 지도자들 간의 중요한 논의를 촉진했다. 모하메드 빈 압둘라 알 자단(Mohammed bin Abdullah Al Jaddan) 장관이 본 서밋의 개막을 알렸다. 토니 엘루멜루(Tony Elumelu), 아데바요 오군레시(Adebayo Ogunlesi), 심 차발라(Sim Tshabala) 등 산업계 거물들을 포함한 업계 리더들이 저개발 문제 해결과 투자 촉진 방안에 대한 통찰을 발표했다. 핵심 하이라이트는 FII 인스티튜트가 중요하게 집중하는 분야인 의료 혁신 패널이었으며 참가자들은 4억 명 이상의 아프리카 사람들의 원격 솔루션을 통한 디지털 의료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의료 서비스에 투자하면 결과가 개선되고 경제 성과가 향상된다는 메시지는 분명했다. 또한 주요 식품 부문의 CEO들이 참가한 패널에서는 식량 안보에 대해 논의하면서 식량 안보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효율적인 농업과 친환경 관행을 위한 전략을 제안했다. 아람코, ACWA 파워, 에어즈 에너지의 리더들이 참가한 파워링 아프리카 패널은 아프리카 대륙의 경제 성장, 의료, 교육과 일자리 창출의 기초인 안정적인 전기 공급에 대한 핵심 니즈에 대해 토론했다. 바시루 디오마예 파예(Bassirou Diomaye Faye) 세네갈 대통령과의 특별 대담에서는 아프리카 청소년들을 지원하고 모든 부문에 걸친 지속 가능한 개발의 중요성이 논의되었다. 그는 "아프리카 대륙이 다시 한 번 열망과 목표 의식에 눈을 뜨고 있다"면서 "우리는 아프리카 대륙의 민주화를 목격하고 있다. 여기에는 에너지 부문과 관련 인프라의 구축 및 개선, 청년들에 대한 지원 강화가 들어 있다"고 말했다. 제1회 허라이즌(HERiizon) 서밋에서 리마 반다르 알 사우드(Reema Bandar Al Saud) 대사는 리더십에서 여성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했다. 그녀는 "직장에서 균형 잡힌 여성을 만들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교육 유형을 여러 분야에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세실리아 아티아스(Cecilia Atias)와 제니 존슨(Jenny Johnson)과 같은 연사들은 이사회에서 여성의 대표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에 대해 발표했으며, 루스 포랏(Ruth Porat)은 금융과 기술 분야에서 여성의 역량 강화를 지지하면서 "우리는 놀라운 변화를 겪고 있는 [여성 리더로서] 놀라운 위치에 있으며 이를 인식해야 한다"면서 인적 교류와 지속적인 학습의 기회인 FII8과 같은 글로벌 컨퍼런스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복잡하게 얽힌 세계에서 여성의 역할이 게임 체인저라는 점에 대해 노엘 퀸(Noel Quinn)은 여성 리더십과 독특한 관점이 보다 공평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즉, "사람들이 스스로를 가치 있다고 느끼고, 기회를 가지며,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600명 이상의 연사와 8,000명 이상의 리더, 투자자, 혁신가들이 200개 이상의 패널에 참가한 FII8 컨퍼런스의 목표는 금융, 에너지, 투자, 정책과 인공 지능에서부터 비즈니스, 기후 변화, 첨단 혁신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직면한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FII인스티튜트 CEO 리처드 아티아스(Richard Attias)는 "오늘 우리는 특히 전 세계적으로 리더십 역할을 점점 더 많이 맡고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여성들의 참여와 대화의 혁신적 힘을 우리의 프리 서밋 행사를 통해 직접 목격했다"면서 "우리는 투자를 활용하고 의미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하고 아프리카가 미래 세대들을 위한 기회, 혁신, 회복력의 등불로 번창하도록 보장할 수 있다. 전 세계의 시급한 과제들에 대한 가시적인 해결책 제시를 약속하는 제8회 FII 개막일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FII 인스티튜트 퓨처 인베스트먼트 이니셔티브(FII) 인스티튜트는 투자 조직과 인류에 대한 영향이라는 하나의 의제를 가진 데이터 기반의 글로벌 비영리 재단이다. 전 세계적이며 포용적인 우리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교육, 보건 및 지속가능성의 네 가지 핵심 분야에서 전 세계의 훌륭한 인재들을 육성하고 아이디어를 실제 솔루션으로 이행한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542373/FII.jpg?p=medium600

2024.10.29 23:10글로벌뉴스

글로벌 소아 결핵 환자 방치…"국제사회 결핵관리지침 개정 실패 영향”

국경없는의사회(MSF)가 다수의 소아 결핵 환자들이 진단 및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결핵 퇴치의 시작인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사항에 따른 결핵관리지침 개정에 실패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MSF는 최근 발간한 'TACTiC: 소아 결핵 진단·예방·치료(TACTiC: Test, Avoid, Cure Tuberculosis in Children)' 보고서를 통해 소아 결핵 환자의 소외 현상을 경고했다. 보고서는 결핵 부담이 높은 14개국의 결핵관리지침이 WHO의 최신 지침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14개국은 ▲아프가니스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기니 ▲인도 ▲모잠비크 ▲니제르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필리핀 ▲시에라리온 ▲소말리아 ▲남수단공화국 ▲우간다 등이다. 이들 국가 중에서 WHO 지침에 완전히 부합하는 정책을 시행 중인 나라는 한 곳뿐이었다. 7개국이 80% 이상, 4개국은 여전히 50% 미만 수준으로 부합했다. 격차는 소아 결핵 진단 부분에서 두드러졌다. 감염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도 강력한 결핵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경우 아동에게 결핵 치료를 시행하라는 지침을 따르는 국가는 14개국 중 5개에 불과했다. 해당 5개국 조차 4개국만 관련 지침 시행을 위한 자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WHO 권고에 맞춰 국가 지침을 개정하고 필요한 자원을 할당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관련 정책과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실행 일정과 함께 마련할 것도 촉구했다. WHO에 따르면, 매년 125만 명의 0세~14세 소아·청소년이 결핵에 감염되지만 진단과 치료를 받는 이들은 절반가량이다. WHO는 지난 2022년 아동과 청소년 결핵 관리 지침을 개정하고 여러 주요 권고사항을 마련한 바 있다. 그렇지만 WHO 권고를 당장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가 존재한다. 일례로 WHO는 약제 감수성 및 약제내성 결핵을 앓는 아동 치료에 치료 기간이 단축된 새로운 완전 경구용 치료제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별 해당 치료제 출시가 여전히 더디고, 약제 감수성 및 약제내성 결핵 치료를 위한 아동 친화적인 신규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어도 국가에서 항상 조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조셉 세세이(Joseph Sesey) MSF 시에라리온 마케니(Makeni) 지역 의료 담당관도 “이제는 WHO 권고에 따라 임상 징후만으로도 더 확신을 가지고 결핵 진단을 내릴 수 있게 됐다”라며 “다수의 보건센터에서 결핵으로 인한 아동 사망자 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캐시 휴이슨(Cathy Hewison) MSF 결핵 워킹그룹 책임자는 “관료적 장벽과 재원 부족으로 인해 여전히 많은 국가에서 아동 친화적인 결핵 치료제 제형을 구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아이들은 체중에 따른 적절한 용량 조절도 없이 쓴 약을 으깨서 복용하다 보니 부작용이나 치료 실패를 겪을 심각한 위험에 놓이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스테인 데보르그라베(Stijn Deborggraeve) MSF 액세스 캠페인 진단 분야 자문위원은 “WHO는 각국이 결핵 아동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권장 지침을 개정했지만, 아직 이러한 지침을 적용하고 실행은 더디다”라며 “지연은 더 많은 아동 사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4.10.27 09:00김양균

[1분건강] 러닝 잘못하면 무릎 나갑니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달리기로 인해 무릎 등 관절 부상을 불러올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러닝은 최근 건강에 관심이 많은 2040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운동 중 하나다. 특별한 장비 없이 쉽게 할 수 있어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러닝 인구는 스포츠 업계 추산 1천만 명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무릎과 발목 등에 하중이 실리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한 운동을 강행하다 다치는 경우가 많다. 러닝 시 무릎에는 체중의 3배~4배에 달하는 하중이 가해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러닝으로 인한 대표적 부상인 '슬개골 연골연화증'으로 병원을 찾은 이들 중 20세부터 40세 사이 환자는 전체 환자 수의 약 35%에 달했다. '러너스니(Runner's Knee)'는 마라톤 및 조깅 등 달릴 때 일어나기 쉬운 무릎 부상을 통칭하는 용어다. 반복적 충격과 부하가 가해지는 달리기는 근골격계 자체에 많은 부담을 주는 운동으로, 특히 무릎 관절의 경우 과도한 부하를 주어 다치기도 쉽다. 2020년 스포츠 안전사고 실태조사에 따르면 무릎은 생활스포츠 부상 부위 중 두 번째로 많은 20.5%로 집계됐다. 특히 슬개골 연골연화증은 러너스니의 대표 질환 중 하나다. 주로 무릎을 심하게 부딪치거나 골절, 탈구 등을 겪을 때 나타나지만, 외상이 없더라도 과도하고 무리한 운동 시 발병할 수 있어 활동량이 많은 젊은 연령층이 겪기 쉽다. 대개 무릎 앞쪽 슬개골 주위에 둔한 통증이 나타나며,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쪼그려 앉을 때,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을 때 증상이 악화하기 쉽다. 자칫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통증이 심하면 병원을 찾아 진료받는 것이 권장된다. 무릎의 외측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는 '장경인대 증후군'도 과도한 러닝 시 발생하기 쉬운 질환이다. 무릎 외측에 위치하는 장경인대와 대퇴골 외측부 사이에서 일어나는 마찰 탓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것이 통증의 주원인이다. 갑작스럽고 과도한 강도로 운동을 할 때 나타나기 쉽다. 좌우로 경사진 길이나 오르막길이나 내리막길을 달리는 것 역시 원인이 된다. 대부분은 1달~2달 간의 휴식 및 진통소염제 복용, 물리치료 등으로 증상이 호전되나, 효과가 없으면 수술적 치료도 고려된다. 이러한 러닝 시 부상은 고령층의 무릎 관절염과 달리 퇴행성 질환이 아닌 외력으로 인한 질환인 만큼 무리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 러닝 시 부상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올바른 운동 습관을 들여야 한다. 체온 상승 및 골격근 대사 증가를 위해 10분가량 준비 운동을 하자. 달리기가 끝난 후에는 스트레칭을 해 근육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 아침에 러닝을 할 때는 저녁보다 체온이 느리게 상승하기 때문에 시간을 더 넉넉히 들여 준비 운동을 해야 한다. 또 평소 간단한 근력 운동을 꾸준히 진행해 엉덩이 근육과 허벅지 근육 등 달리기에 필요한 근육 부위를 강화해야 한다. 이는 무릎과 발목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주일에 70km 이상의 무리한 거리를 뛰지 않도록 하고, 건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관절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이다. 달리기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발표한 '안녕한 달리기 지침서'에 따르면 러닝 시 양 무릎은 서로 스치는 느낌으로 약간 구부린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발이 지면에 닿을 때는 발뒤꿈치로 가볍게 닿도록 하고, 지면을 찰 때는 앞꿈치로 힘차게 차면 자세 유지에 도움이 된다. 체중을 싣는 신발 역시 제대로 골라야 한다. 쿠션이 있는 육상화 및 트레이닝화를 착용하면 발과 발목,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 완화에 도움이 된다. 운동화는 약 750~880km마다 새것으로 교체해야 올바른 러닝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러닝을 막 시작한 초보자와 일반인들이라면 전문 선수들이 신는 카본화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지나친 탄성으로 인해 오히려 발뒤꿈치에 심한 통증이 오는 아킬레스건염 등을 입을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강남베드로병원 무릎관절센터 강승백 원장은 ”최근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부상으로 병원을 찾는 젊은 환자들도 적지 않다”라며 “무릎은 인대 구조가 복잡해 다양한 원인으로 다치기 쉬운 부위이기 때문에 점프·착지·달리기 등 무릎에 하중이 과도하게 실리거나 심한 외력이 작용하는 활동 시에는 조심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온이 떨어지면 근육과 인대의 수축 등으로 갑작스럽게 무릎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하게 된다”라며 “쌀쌀한 날씨 속에서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면 관절 부위에 무리가 가기 쉬운 만큼, 러닝 시에는 준비 운동과 보온에 더욱 충분히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밝혔다.

2024.10.26 09:10김양균

CGTN: 중국이 글로벌 사우스의 미래를 발전시키는 방법

베이징 2024년 10월 25일 /PRNewswire=연합뉴스/ -- 브릭스 체제의 주요 기반은 실질적인 협력인데, 신개발은행(NDB)이 대표적인 예시라 할 수 있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NDB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그리고 남아메리카가 브릭스 회원국 기타 신흥시장 및 개발도상국에서 인프라 및 지속 가능한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을 동원하기 위해 2014년 공동 설립했다. 2023년 말 기준, NDB는 회원국에서 진행된 100여 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였는데, 그 규모는 총 350억 달러에 달한다. NDB는 이 같은 활동을 통해 브릭스 회원국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 체계의 개선과 발전에 기여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목요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 플러스 정상회담에서 '글로벌 사우스의 도약은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고 전했다. 그는 연설에서 글로벌 사우스 국가에 집단 지성과 국력을 적극 활용하여 인류의 미래를 위한 공동체 구축을 위해 힘써 주기를 촉구했다. 공동 안보와 문명 간의 교류 추구 시 주석은 이어, 브릭스 플러스 국가는 평화를 위해 앞장서고 세계 공동 안보를 강화하며 핫스폿 문제의 증상과 근본적인 원인을 모두 해결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해결을 위해서 중국은 특사를 파견하여 지속적으로 중재 외교를 펼치며 휴전 협상의 토대를 마련해 왔다. 일례로 7월 말부터 중국 리 후이 유라시아 문제 특별 대표는 글로벌 사우스의 핵심 회원국인 브라질, 남아프리카, 그리고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고 있다. 또한 중국과 브라질은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6개의 안건으로 구성된 합의문을 공동 발표하고 다른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 함께 '평화를 위한 친구'를 출범했다. 동시에 중국의 중재로 팔레스타인 정파는 7월 베이징에서 분열을 종식하고 연립정부 구성 등을 진행하기로 합의하였는데, 이는 중동 평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었다.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단계적 완화를 촉구하고 가자지구의 포괄적 휴전과 '두 국가 해법'의 부활을 촉구했다. 최근 브릭스 국가 간의 인적 및 문화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데, 영화제, 스포츠 경기,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가 간의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다리가 마련되고 있다. 9월 말에는 카잔에서 브릭스 문명 회담이 개최되어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의 적극적인 동참과 심층 문화적 교류의 지속을 위한 브릭스 플러스 국가의 협력을 촉구했다. 시 주석은 세계 문명의 다양성은 바꿀 수 없는 특성이라고 말하며 문명의 교류를 위해 힘쓰고 모든 문명의 발전과 문명 간 평화를 위해 소통과 대화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개발을 통한 번영 시진핑 주석은 2017년 중국 해안 도시인 샤먼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브릭스의 진화하는 개발 수요를 고려하여 타 신흥 시장과 개발도상국의 더 많은 참여를 위해 브릭스 플러스 프로그램을 제안한 바 있다. 시 주석은 2022년 제14회 연례 브릭스 회담에서 '새로운 환경에서 브릭스 국가들은 빗장을 열고 열린 마음으로 협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에서 중요한 경제국가 중 하나인 중국은 개발도상국의 경제 및 사회적 발전에 기여하는 등, 브릭스 협업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글로벌 개발 이니셔티브는 3년 전 첫 출범 후, 1,10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총 20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해 왔다. 중국은 '23년 남남협력지원기금을 글로벌 개발 및 남남협력기금으로 격상하고 총 기금을 40억 달러로 늘리며 15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상하이에 산업 및 제조를 위한 인공지능 센터를 목적으로 한 세계 연맹이 세워졌다. 시 주석은 '글로벌 사우스는 개발의 준비와 이를 통해 번영을 누릴 준비가 되었다'며 모든 브릭스 플러스 국가에 공동 발전의 주요 원동력이 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한 중국이 세계 스마트 세관 커뮤니티 포털과 브릭스 세관 센터를 구축할 것이라 덧붙이며 모든 국가의 참여를 독려했다. https://news.cgtn.com/news/2024-10-24/How-China-advances-future-development-of-the-Global-South-1xXPxSroqNa/p.html

2024.10.25 20:10글로벌뉴스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자, 외래 방문 줄어

전국 의료기관에서 대표적인 만성 호흡기 질환인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한 검사 시행은 늘어났지만, 고위험군 등 환자들의 지속적인 외래방문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이 이번에 공개한 천식 10차·만성폐쇄성폐질환 9차 평가는 작년 외래 진료분을 대상으로,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 비율 ▲흡입약제 처방 환자 비율 등의 항목에 대해 평가가 이뤄졌다. 대상 환자는 만 15세 이상 천식과 만 40세 이상의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주상병이나 제1부상병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이들이다. 대상 기관은 이들 질환을 주상병이나 제1부상병으로 외래진료가 청구된 병·의원으로, 천식이 1만7천68개소, 만성폐쇄성폐질환이 6천339개소 등이다. 평가 결과, 천식은 41.5%, 만성폐쇄성폐질환은 80.3%로 1차 평가 대비 각 18.0%p, 21.6%p 증가했다. 지속방문 환자 비율은 천식 74.4%, 만성폐쇄성폐질환 80.2%로, 직전 차수 대비 각 2.8%p, 2.4%p 감소했다. 의원급도 모두 감소했다. 천식의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은 51.8%, 만성폐쇄성폐질환의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은 91.5%로 1차 평가 대비 각각 26.4%p, 23.6%p 증가했다. 심사평가원은 만성 호흡기 질환 환자가 의료의 질이 높은 병·의원에서 꾸준히 관리받을 수 있도록 천식은 의원을 1~5등급으로 구분하여 공개하고,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병⋅의원을 1~5등급으로 구분하여 공개했다. 권역별 우수기관은 천식이 1천802개소, 만성폐쇄성폐질환은 642개소다. 관련해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유병률은 고령일수록 높게 나타난다. 올해 6월 기준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19세 이상의 유병률은 3.1%인 반면, 65세 이상은 4.0%였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나이별 유병률은 40세 이상이 12.7%, 65세 이상이 25.6%로 나타났다. 향후 고령화와 대기오염 등의 영향으로 환자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질환들은 지속적인 외래 진료가 이뤄지면 증상 악화와 입원을 예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조기 진단과 질환 관리를 위해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상 폐기능검사를 받길 권고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3년부터 이들 질환에 대해 의료 질 관리를 위한 적정성 평가를 하는 이유다. 전미주 심사평가원 평가운영실장은 “만성 호흡기 질환 평가 결과 폐기능검사 시행률은 향상됐지만 지속방문 환자 비율과 흡입 약제 처방 환자 비율은 감소했다”라며 “만성호흡기 질환 질 향상을 위해 홍보물 배포와 의료기관 대상 맞춤형 지원사업을 지속 실시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심사평가원은 이날 천식 10차·만성폐쇄성폐질환 9차 적정성 평가결과를 홈메이지와 건강e음·병원평가 등을 통해 공개했다.

2024.10.25 16:14김양균

"약 복용하고 좋아졌는데"…학원비 내기도 벅찬데 언제 건강보험 될까요

# 여러과 진료를 받으며 정확한 병도 모른 채 수년간 응급실을 다니다가 폐색성 심근병증으로 좁혀져서 최근 캄지오스를 복용하게 됐습니다. 정말 놀랍게도 2개월 차부터 효능을 보게 됐습니다. 그렇게 오래 고생하고 돈을 썼는데 약을 복용 후부터는 좋아졌습니다. 한가지 가장 큰 단점은 비용입니다. 200만원이 넘는 약의 가격을 매달 먹어야 하는데 아낀다고 2일에 한번씩 먹었더니 하루 빠지면 증상이 또 발생되네요 ㅠㅠ. 재난지원금은 가족을 함께 등록해놓으니 수입이 낮아야 가능해서 받기가 어렵고. 그렇다고 저희 가족이 중소기업 다니는데 많이 버는 것도 아니고, 아이 학원비 내기도 벅차기만 한데 물가는 오르고 힘드네요. 하루빨리 정부에서 급여 지원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달 벌어 먹고살기도 힘든데 약값이 너무 부담스럽군요. 윤석열 정부가 재임 2년을 넘기면서 대선 당시 약속했던 공약의 중간 성적표가 나오는 가운데, 보건의료분야의 중증·희귀질환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확대 약속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유승래 동덕여대 약학대학 교수의 '신약의 치료군별 약품비 지출현황 분석'에 따르면, 건강보험 보장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다가 2022년부터 중증‧고액진료비 질환의 건강보험 보장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6년 간(2017~2022년) 건강보험 총약품비에서 신약 지출 비중은 한국이 13.5%로, OECD 26개 국 중 최저 수준이었다. 환자들이 질병 부담이 높은 상위 질환군 중 심혈관계, 신경계, 호흡기계 질환의 신약에 대한 정부의 재정 부담 비중이 OECD 및 A8 국가 대비 현저히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심혈관계 질환 신약의 지출 비중은 OECD 평균이 20.2%인 반면, 한국은 2.4%로,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환자 커뮤니티에서 자주 거론되는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신약도 그중 하나다. 실제 심혈관계 질환 중 비대성 심근병증 신약인 국BMS제약 '캄지오스'는 지난해 5월 허가를 받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한 차례 탈락한 후 지난 7월 통과 소식을 전했지만, 1년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 과정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특히 최근 협상 기한이 연장된 것으로 알려지며 연내 급여 결정도 불투명해지자 보건복지부에 직접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답변은 원활한 협상과 이후 절차 진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는 내용뿐이라 비대성 심근병증 환자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한 민원인이 온라인에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보건복지부 답변 내용을 보면 '건강보험은 국민이 부담하는 보험료와 국고지원액을 재원으로 질병과 부상 등에 대해 진료‧검사‧약제 등에 드는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로, 한정된 재원으로 가입자 및 피부양자에게 소요되는 비용을 모두 충당하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약제의 경우 아래의 절차를 거쳐 부득이 보험급여 우선순위와 범위를 정하여 운영하고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는 내용과 함께 '문의주신 캄지오스 관해 확인해 보니 현재 제약사와 건강보험공단에서 협상중임이 확인이 됩니다. 원활한 협상과 이후 절차 진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부에서도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적극 협조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회신했다. 이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국내 도입 신약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보건복지부는 연내 추가 신약 등재가 예정돼 있어 등재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해명하며, 신약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접근을 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에 그쳤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 환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혹시 캄지오스 약가협상 진행사항 아실까요' '11월에 급여등재를 예상했었으나, 추가협상이 필요하다 하여 12월은 되어야 급여가 될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등 약가협상 진행 상황을 서로 공유하고 있다. 비대성 심근병증은 돌연사 위험이 높아 환자들의 치료가 시급한데, 이번 신약의 급여 등재 여부가 생명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저도 민원 동참하였습니다. 전 캄지오스 복용대상이 아니라 아쉬움이 있지만 매달 200만원 정도의 약값은 많이 부담스러워요. 캄지오스 매일 먹어야하고 이틀정도만 빼먹어도 예전으로 돌아간다고 담당교수님께 들었습니다ㅜㅜ' '경제적 부담이 너무 커서 하루빨리 건강보험 적용이 돼서 약값 부담이 줄었으면합니다' '저희 엄마도 벌써 8개월이 다 되어가요. 말이 2백만원이지 쉽지가 않아요. 얼른 급여가 되면 좋겠어요' '남편이 폐색성 심근병증인데 돈 때문에 신약도 못사먹고 지원사업신청도 연간 400 이상을 써야 120만원 지원이고. 이번에 호흡이 너무차서 일상생활도 힘들고, 우울증, 스트레스과호흡, 불면증까지 너무 힘든 상태예요' 이러한 환자들의 호소에 정부가 어떤 응답을 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24.10.25 06:00조민규

사노피 '레주록', 만성 이식편대숙주반응 줄이는 대안 기대

최근 국내에서 허가받은 사노피 '레주록'이 만성 이식편대숙주반응 줄이는 대안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cGVHD)은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환자의 절반에서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전신에 걸쳐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숙주 반응으로 인해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며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끼치는 중증질환이다. 사노피의 한국법인(이하 사노피)은 24일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레주록'(Rezurock, 성분명: 벨루모수딜메실산염) 허가 기자간담회에서 임상적 가치와 치료 혜택에 대해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김희제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장은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의 질병 부담 및 치료 한계'를 주제로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의 미충족 수요와 높은 질병부담에 대해서 발표했다. 김희제 교수는 “cGVHD는 이식 후 100일 이상 생존한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의 30%에서, 70%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식 환자의 경우 원질환 재발이 23%이지만, cGVHD도 21%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cGVHD는 폐를 포함해 치료하기 어려운 장기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치료 목표는 염증을 줄여주고, 섬유화 되지 않게 하는 것”이라며 “cGVHD은 혈액암 환자의 암의 재발을 제외한 비재발 사망율에서 37.8%를 차지하는 가장 주요한 사망원인으로 1차 치료제인 스테로이드제로 충분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가 70%에 달하고, 2차 치료제도 반응이 없어 3차 치료로 넘어가는 환자도 50%에 달해 새로운 치료 대안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환자의 42%는 진단 당시 4개 이상의 장기에 숙주 반응을 앓고 있으며, 전신에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증상은 환자의 삶의 질을 현격히 저하시킨다”며 “특히 폐와 간에서 발생하는 숙주 반응은 혈액암 환자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 레주록은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의 폐와 간 숙주 반응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치료옵션”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 교수는 “여러 장기에 침범하며 다양한 질병징후를 보여 차단할 수 있는 치료제가 나오면 좋겠지만 아직까지는 나타나기 전에 막을 방법이 없고, 나타나도 중등도 전에 막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치료 확률 0%의 환자가 개선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크고, 당장 보험이 안되지만 지원프로그램도 생겼고, 자비로 쓰며 효과 보는 환자도 있을 것이다. 다만 3차 치료에 쓸수 있는데 좀 더 빨리 쓰게된다면, 학술적으로 1차에 사용이 가능해지면 주요 장기가 망가지는 환자도 줄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준원 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로 허가 받은 레주록의 임상적 유용성'을 주제한 발표에서 레주록의 허가 근거가 된 임상연구 ROCK Star 결과를 소개했다. 정준원 교수는 “조혈모세포 이식은 제공자 면역체계도 이동하는 것으로 면역반응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증상 조절을 위해 면역을 억제하면서 감염에 대항하는 면역력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균형이 매우 중요하다”며 “ROCK Star 연구에서 레주록을 1일 1회 200mg 복용한 환자군의 75%에서 객관적 치료 반응율이 나타났으며, 64%에서는 스테로이드 사용 용량 감소가 확인됐고, 삶의 질 측면에서도 52%에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은 2차 치료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은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환자들에게 다시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병용요법을 적용해야 했는데 감수해야 할 부작용 위험이 높아 고민이 많았다. 레주록의 임상연구 결과를 보면 1년 시점에 치료 환자의 62%에서 치료 반응을 나타내며 사망 또는 새로운 전신요법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이제 cGVHD도 혁신적인 3차 이상의 치료옵션을 갖게 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레주록'은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의 염증 반응 및 섬유화 과정을 표적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인 경구용 ROCK2 선택적 억제제로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전에 2차 이상 전신요법에 실패한 12세 이상 환자의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사노피 메디컬부의 김나래 메디컬 어드바이저는 “레주록은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에 대한 새로운 작용기전을 가진 ROCK2 선택적 억제제로, 현재 국내에 허가된 치료 옵션 중,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만을 위해 특화된 의약품”이라며 “특히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환자에게 가장 치명적인 폐와 간의 손상에서 개선 효과를 확인한 것이 특징이며, 이번 허가로 2차 이상의 전신요법에도 실패한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환자들이 혁신적인 치료제를 통해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오는 11월 레주록을 정식 유통한다는 계획이며, 이후 건강보험급여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2024.10.24 16:10조민규

나를 빛나게 하는 광채 기법 두 가지

7시 알람 소리와 함께 눈을 뜬 A씨. 휴대폰을 열어 일정을 확인한다. "윽, 8시반 임원 회의에, 10시에는 협회 이사회, 곧바로 기자 미팅이라니..." 폰에 비친 얼굴은 피곤함이 가득하다. 부스스한 머리를 누르고, 양치질을 마치자 어느새 7시 30분. 눈에 들어온 작은 스틱. A씨는 미소 짓는다. "외모 췍" 과거, 한국 사회에서 중년 남성에게 '꾸밈'은 금기에 가까웠다. 정장과 넥타이가 유일한 치장이었다. 시대는 변했다. 무거운 정장은 날리고, 젠더 구분 없는 '그루밍' 시대가 도래했고, 피부는 기본적 '관리'의 대상이 됐다. 2000년대 초반, BB크림의 등장은 혁명이었다. "하나로 끝내는 완벽 메이크업"이라는 문구는 바쁜 현대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뒤이어 CC크림,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 등이 등장하며 시장은 세분화 됐다. 2024년 현재, 이 시장은 백화점이다. 그중에서도 최근 떠오르는 트렌드는 '올인원 스틱형' 제품이다. 비비크림, 씨씨크림, 썬크림은 물론 잡티제거, 파운데이션, 심지어 트러블 개선 기능까지 하나의 스틱에 담아낸다.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비한 홍보 전략을 하나의 매뉴얼에 담아낸 것 같다. 올인원 스틱의 장점은 단연 편리성이다. 출퇴근 시 가방에 넣어 다니기 좋다. 급한 미팅 전 화장실에서 슥 바르기에도 부담 없다. 덱스가 손가락 사이에 끼고 흔들거리는 한 스틱파운데이션은 출시 수개월 만에 85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바쁜 현대인, 특히 시간에 쫓기는 홍보인의 니즈를 꿰뚫은 결과다. 'All-in-One' 제품의 인기는 편리함을 넘어선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때로 그늘에서 묵묵히 일하며, 완벽한 모습을 유지해야 하는 그들에게 작은 스틱은 든든한 아군이다. 그러나 이런 제품들 사이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본질'이다. 본연의 모습을 완전히 가릴 수 없다. 때로 잡티 하나, 주름 하나가 신뢰를 줄 수 있다. 과도한 커버보다 자연스러운 광채가 중요하다. 홍보의 본질과도 맞닿는다. 그렇다면 미래의 올인원 스틱은 어떤 모습일까. AI 기반 맞춤형 올인원 스틱: 실시간으로 피부 상태와 외부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성분을 배합하는 스마트 스틱. 나노 입자 스킨케어 스틱: 피부에 흡수돼 문제 부위를 정확히 케어하는 나노 기술이 적용된 스틱. 홀로그램 메이크업 스틱: 얼굴에 홀로그램을 투사해 완벽한 메이크업을 시뮬레이션해주는 스틱. 생체 리듬 연동 스킨케어 스틱: 사용자의 생체 리듬에 맞춰 성분을 조절하는 스마트 스틱. 올인원 스틱은 끊임없이 진화 중이다. 그러나 어떤 제품도 '자기관리'를 대신해줄 순 없다. 최고의 뷰티 아이템은 '건강한 피부'와 '자신감'이다. 이는 진리다. 건강한 피부 위에 적절히 바른 올인원 스틱, 그리고 진정성 있는 미소가 어우러질 때 홍보인의 매력은 빛난다. 한번은 중요한 대외 행사 직전, 올인원 스틱을 허둥지둥 바르다 두껍게 발라 부자연스러워 보인 적이 있다. 고가의 제품도 과도한 사용은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 때로는 드러내고, 적절히 감추는 절제의 미학이 필요하다. 주머니에서 올인원 스틱을 꺼내 얼굴에 슥슥 바른다. 그리고 자신감이라는 필터를 얹는다. 당신의 하루에 빛나는 광채를 더한다. 우리의 동행은 계속될 것이니.

2024.10.24 11:02문지형

'위고비' 구하러 비대면 대리처방·해외직구에 불법 보따리상까지

최근 국내 출시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의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약을 구하기 위해 비대면 처방을 악용한 사례가 발견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종합감사에서 위고비 불법유통에 대한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근본적인 해법을 주문했다. 특히 장 의원이 주목하고 있는 점은 비대면 처방의 위험성이다. 현행 비대면 진료는 원하는 진료 과목 선택 이후 주민등록번호와 진료 희망 시간, 증상 등을 입력해 제출하면, 선택한 시간대에 의사에게 진료 상담 전화가 연결되어 비교적 손쉽게 처방전을 받을 수 있다. 문제는 미용 목적으로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통해 위고비와 삭센다 등 GLP-1 성분의 비만치료제를 처방받고 구매하는 악용 사례다. 특히 비대면 진료 플랫폼은 비만 환자가 아님에도 이들 치료제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루트이다. 지난해 8월 삭센다를 조제해 택배로 판매한 의사가 유죄 판결을 받는 일도 있었다. 위고비의 경우에는 높은 체중감량 효과 때문에 출시 직후 약국마다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해외직구 등과 같은 불법 보따리상까지 등장했다. 현재 다이어트 커뮤니티와 카페 등에서는 위고비 구매가 가능한 '성지 약국'과 직구 사이트 등의 공유 정보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다른 용량의 위고비와 함께 아직 국내 출시되지 않은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도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 의원은 “판매자는 4개월 치 이벤트도 진행 중이라며 회원 가입을 유도했다”라며 “대리 처방해서 약물을 보내기 때문에 처방전 없이도 구매가 가능하다”라는 답변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런 일들이 가능한 이유는 국내 헐거운 관리 제도 때문이다.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는 비급여 의약품이기 때문에 처방 자료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로 보고되지 않는다. 때문에 현황 파악조차 어려운 실정. 관련해 대한약사회가 1천142명의 약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비대면 진료에서 비급여 의약품으로 조제되는 처방 비율이 57.2%에 달했다. 장 의원은 “비만 치료에 사용되는 다이어트 약물을 일반인이 쉽게 접근하고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현 비대면 진료 시스템은 불법적인 부분에 취약한 상황”이라며 “복지부와 식약처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유경 식약처장은 거듭 위고비 관리 필요성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비대면 진료 포함 여부는 보건복지부 소관인 만큼 협의하겠다”라고 말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도 “잘 협조하겠다”라고 약속했다.

2024.10.23 13:21김양균

2024 세계 건선의 날: 건선 질환과 가족--지지와 이해를 통해 연합

스톡홀름, 2024년 10월 22일 /PRNewswire/ -- 매년 10월 29일 세계 건선의 날에 전 세계 커뮤니티가 연합하여 건선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의 퇴치를 위한 진전을 지지한다. 올해는 "건선 질환과 가족"이라는 주제를 부각하며 건선 질환이 가족에게 미치는 심각한 영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만성 질환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이 걸리며 고통스럽고 평생을 가는 전염성 질병(NCD)으로, 진단받은 사람들 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의 삶에도 영향을 미친다. Psoriatic Disease and Family 건선 질환을 안고 살아가는 데 따르는 어려움은 피부 병변과 관절 통증을 훨씬 뛰어넘어 일상 생활에 침투하고 가족들의 행동에도 영향을 준다. 환자들은 불안과 우울증을 포함한 신체적 증상과 정서적 어려움을 모두 견뎌야 하며, 이는 사회적 낙인과 복잡한 치료 과정으로 인해 더욱 심해진다. IFPA는 이러한 주제에 대응하여 '건선성 질환 내부: 가족'이라는 주요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약 90%의 가족들이 그 사랑하는 사람의 질환이 자신들의 삶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했다. 이 보고서는 건선 질환이 일상 생활을 방해하고, 가정의 책임을 가중시키며, 여가 활동을 변화시킨다는 점들을 부각한다. 가족들은 적절한 지원 없이 현실적이고 정서적인 문제를 함께 헤쳐 나가야 하는 경우가 많다. 본 보고서는 가족들이 이 질환의 관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종종 인식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가족들은 증상이 갑자기 심해질 때 돌보고, 무력감과 좌절감을 겪으면서도 정서적인 안정을 제공한다. IFPA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프리다 던거(Frida Dunger)는 "건선 질환은 환자들 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면서 "가족들은 종종 육체적, 정서적 어려움을 짊어지고 복잡한 치료와 돌봄 과정을 함께 헤쳐나가는 데 중요한 지원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2024 세계 건선의 날의 목표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더 강력한 지원 네트워크의 구성을 촉구하는 것이다. IFPA는 의료 서비스 제공자, 공동체와 정책 입안자들에게 가족들이 수행하는 중심 역할을 인식하도록 하고 가족들이 필요한 자원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촉구한다. 참여 방법: 올해의 캠페인은 해시태그 #psoriaticdiseaseandfamily를 통해 소셜 미디어에서 개인과 가족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초대한다. 본 패밀리 리포트를 포함한 캠페인 자료는 psoriasisday.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IFPA 1971년 설립된 IFPA는 각국 건선 질환 협회의 국제 연맹이다. IFPA의 회원국들은 6천만 명이 넘는 전 세계 건선 환자들을 대표한다. IFPA에 관한 상세 정보는 https://ifpa-pso.com에서 입수할 수 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535830/IFPA.jpg?p=medium600

2024.10.22 18:10글로벌뉴스

삼성 HBM4 희망 불씨...'1c D램' 성과에 달렸다

삼성전자를 둘러싼 위기론이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위기의 근원지로는 대체로 반도체로 모아지는 듯합니다. 그중에서도 HBM 사업을 중심으로한 메모리 경쟁력 회복과 지지부진한 파운드리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신뢰와 소통의 조직문화 재건도 관건입니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삼성 위기설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를 살펴보고 재도약의 기회를 함께 모색해 보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1c D램(6세대 10나노급 D램)이 반도체 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1c D램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내년 양산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메모리다. 삼성전자의 경우 1c D램의 초도 양산라인을 올해 연말 구축할 계획이다. 1c D램이 삼성전자에게 중요한 이유는 반도체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는 HBM(고대역폭메모리)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말 출시를 앞둔 6세대 HBM, HBM4의 코어 다이(core die)로 1c D램을 채용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전 세대인 HBM3, HBM3E 등에서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향 양산이 지연되는 등 차질을 빚어 왔다. HBM3E에 경쟁사가 1b D램을 채용한 것과 달리, 한 세대 낮은 1a D램을 활용한 것이 성능 부진의 주된 요소로 지목된다. 반대로 HBM4에는 삼성전자가 1c D램을, SK하이닉스·마이크론이 1b D램을 채택했다. 삼성전자가 경쟁사보다 집적도를 높인 D램 채용으로 그동안 탈많은 HBM의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 "관례 뒤집는 승부수"…삼성 1c D램 성능 안정성 여부 의문 다만 삼성전자의 HBM 로드맵에 업계의 우려 섞인 시선도 적지 않다. 그간 D램 및 HBM이 개발돼 온 기술적인 절차와 관례를 삼성전자가 이번 HBM4부터 뒤집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유는 이렇다. HBM은 범용 D램을 기반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범용 D램의 성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업계는 먼저 컴퓨팅과 모바일 등으로 D램 제품을 개발하고, 이후 이를 HBM에 적용하는 과정을 거쳐 왔다. 그러나 현재 삼성전자의 행보를 봤을때 이러한 과정을 생략하거나 축소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당초 연내 1c D램의 초도 양산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설비투자 시점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양산은 빨라도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하다. 이 경우, HBM4의 목표 양산 시점과의 간격이 1년도 채 되지 않는다. 메모리 반도체 업계 고위 관계자는 "통상 D램은 컴퓨팅을 코어로 개발하고 모바일, HBM 등으로 파생되는 순서를 거쳐야 안정적"이라며 "반면 삼성전자는 양산 일정을 고려하면 HBM이 사실상 신규 D램의 가장 빠른 주 적용처가 되는 것으로, 이례적인 시도"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1c 공정 기반의 16Gb(기가비트) DDR5 D램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으나, HBM4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시장 상황을 고려해 성능 향상 보다는 안정성에 무게를 두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 '희망 불씨' 봤다지만…확실한 성과 보여줘야 이달 삼성전자는 1c D램 개발 과정에서 처음으로 '굿 다이'(Good die)를 확보했다. 굿 다이란 제대로 작동하는 반도체 칩을 뜻하는 단어다. 이에 회사 내부에서는 "희망이 생겼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삼성전자가 1c D램을 안정적으로 양산하기 위해선 아직 많은 준비와 절차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번 개발 과정에서 삼성전자가 확보한 굿 다이의 수는 웨이퍼 투입량 대비 매우 적은 수준이다. 수율로 환산하면 10%를 밑도는 것으로 산출된다. 또한 반도체 공정은 굿 다이 확보 이후 해당 칩을 패키징까지 완료하는 엔지니어링 샘플(ES), 고객사향 품질 인증을 마치기 위한 커스터머 샘플(CS) 등 상용화를 위한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빠른 시일 내에 1c D램에서 수율과 성능 안정성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최근 성과가 무의미한 것은 아니나, HBM의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진전을 이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10.21 14:43장경윤

한국인 문화·정서 특성 반영한 우울·불안·스트레스 평가 개발돼

국립정신건강센터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함께 우리나라 국민의 문화적, 정서적 특성을 반영한 '한국인 정신건강 척도'를 개발했다. 한국인 정신건강 척도는 ▲우울(National Depression Scale, NDS) ▲불안(National Anxiety Scale, NAS) ▲스트레스(National Stress Scale, NSS) 등 3종이다. 각각 11문항~12문항으로 구성됐다. 문항을 쉽게 이해하고 응답할 수 있도록 환자들이 증상을 호소하며 주로 사용하는 용어를 활용해 개발됐다. 그동안 번안된 정신건강 척도는 사용료 지급이나 저작권 문제로 인한 법적 분쟁, 한국인의 정서와 행동양식을 반영하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 박주언 계요병원 연구소장은 “국립정신건강센터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및 학계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번 정신건강 척도가 개발됐다”라며 “향후 정신건강 진료 현장 및 공공 서비스 기관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박수빈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연구소장도 “이번 한국인 정신건강 척도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의 인증을 받은 공인된 도구로서 건강보험 적용과 임상 현장 활용․확산을 위해 학회와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인 정신건강(우울, 불안, 스트레스) 척도의 각 지침서는 국립정신건강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받아볼 수 있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한국인 아동 정신건강(우울, 불안) 척도도 개발 중으로 오는 2026년 상반기 발표할 예정이다.

2024.10.19 09:00김양균

[1분건강]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입원환자 2만명 넘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이 올해 크게 유행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으로 입원한 환자 수는 2만69명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350% 늘어난 수치다. 특히 최근 추워지면서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입원환자 연령별로는 7세~12세가 341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1세~6세 274명 ▲13세~18세 170명 ▲16세~49세 153명 ▲65세 이상 37명 ▲50세~64세 19명 ▲0세 7명 순이었다. 일단 마이코플라즈마에 감염되면 기침·거침 숨소리(천명)·발열·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감기 증상과 유사하지만, 기침과 열이 심해진다. 10%~15% 정도는 중증 폐렴이 생길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소아의 경우, 마이코플라즈마 감염을 앓는 중이라도 다른 바이러스에 동시 감염이 생길 위험이 커 부모들은 위생 관리 및 감염자 접촉을 줄이는 등 예방조치와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강형구 인제대 일산백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마이크플라즈마 폐렴균은 먹는 항생제만으로 비교적 치료가 잘 되지만 치료가 늦어져 심한 폐렴이 발생하면 집중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마이코플라즈마 감염은 폐렴을 유발하거나 폐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을 앓고 있는 호흡기 질환자나 장기간 흡연자, 만성신부전증, 심근경색증 환자, 면역력이 저하된 암 환자, 소아 등은 특히 폐렴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2024.10.19 08:47김양균

아마존, 원전 기업 3곳과 계약..."데이터센터 전력 확보한다"

아마존이 미국 원자력 에너지 기업 세 곳과 계약을 체결했다. 원자력을 통해 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동시에 자사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16일(현지시간) 에너지 기업 '도미니언 에너지'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미니언은 이미 버지니아에 있는 아마존의 452개 데이터 센터에 약 3천500MW의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는 약 25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번 계약에서 아마존은 기존 도미니언의 원전 인근에 소형 원자로를 개발하기로 했다. 아마존은 이를 통해 300MW 이상의 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아마존은 공공 전력 공급 기업 '에너지 노스웨스트'와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서 아마존은 에너지 노스웨스트의 4개 SMR 건설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 원자로는 초반 320MW의 전력을 생산하고, 이후 총용량을 960MW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아마존은 노스웨스트가 짓는 원자로에 사용되는 첨단 원자로 및 연료 공급 업체 'X-에너지'에 투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마존은 X-에너지를 위해 약 5억 달러(6천8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기업은 2039년까지 5GW 이상의 SMR 발전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4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기에 충분한 규모다. 아마존은 원자력이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계약을 추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자력 발전소는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소와 달리, 날씨나 시간대에 관계없이 전력을 생성할 수 있다. 이 때문에 24시간 가동되는 데이터센터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특히 SMR은 대형 기존 대형 원자력 발전소보다 건설이 빠르고 설치가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마존 글로벌 데이터 센터 부사장 케빈 밀러는 "우리는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기후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며 "X-에너지의 기술이 204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 목표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이 셀 X-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AI를 통해 제공되는 기회를 완전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깨끗하고 안전하며 신뢰할 수 있는 전력을 그리드(전기를 송배전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에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러 빅테크 기업은 전력 확보를 위해 SMR에 눈을 돌리고 있다. 구글은 지난 14일 미국 에너지 스타트업 '카이로스 파워'가 향후 가동하는 SMR의 에너지를 구매하는 계약을 맺었다. 구글은 앞으로 카이로스가 가동하는 6∼7개 원자로에서 총 500MW의 전력을 구매하기로 했다.마이크로소프트(MS)도 지난달 미국 원자력발전 기업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데이터 센터에 20년간 전력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구글이 카이로스 파워와의 계약을 발표한 직후 요한나 노이만 환경미국연구·정책센터 수석이사는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최대한 에너지 효율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전력을 공급하도록 하는 것을 포함해 환경과 건강에 덜 위험하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다시 구축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2024.10.17 10:36조수민

"하루 방문객 20명 뿐"…고객 관심 없어 못판다는 佛 기아

[파리(프랑스)=김재성 기자] 에펠탑이 자리한 프랑스 파리 쉬프렌 거리를 걷다 보면 6층 건물로 된 골목길이 나온다. 이 길을 쭉 걷다 보면 넓은 통유리창이 보이고 그곳에는 현재의 기아 로고가 아닌 리뉴얼 전 기아 로고가 눈을 사로잡는다. 이 곳은 파리 중심가에 위치한 기아 전시장이다. 16일(현지시간) 오전 11시 54분께 기자가 방문한 기아 파리 쉬프렌 전시장은 유동인구가 꽤 있는 거주 지역이다. 전시장 내부는 900m²(272평) 규모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기아 차량 모델들이 전시돼 있고 중간중간마다 상담할 수 있는 책상을 배치했다. 전시장 내부를 쭉 들어가면 시승차를 들여오거나 전시차를 끌고 올 수 있는 긴 통로가 보인다. 이곳을 통해 차량을 외부로 입출입할 수 있어 전시장이 하나의 격납고 같단 생각도 든다. 기아 쉬프렌 전시장에 근무하는 한 관계자는 "하루에 대략 20명에서 30명 정도의 고객이 방문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 분위기에 대해 "파리 사람들이 기아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며 "기아의 이미지가 지금은 프리미엄급으로 올라섰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파리에서 기아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세대나 성별은 크게 관계가 없다. 다만 영업 현장에 있는 관계자들은 "파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기아를 방문한 고객들은 주로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 등을 살펴봤다"며 "반면 전기차 EV6 같은 차량은 후순위로 밀리는 편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매장에는 쏘렌토와 EV9의 가격을 각각 7천910유로(1천172만원), 8천930유로(1천323만원)을 할인해 주겠다는 메모가 붙어있었다. 프랑스가 전기차 보조금 개편 이후 기아 니로 EV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전기차 판매도 전체적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보조금 제외로 전기차 모델들은 영업 현장에서 판매 후순위로 밀려났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프랑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점유율은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한편 프랑스 신차 판매량은 지난 8월 기준 10년 만에 역대 최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경기 침체와 전기차 보조금 대상 제외 등으로 기아는 시장조사업체 마크라인즈 기준 지난 8월 2천262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5.5% 감소했다. 지난달에는 3천39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2.2% 줄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기아는 프랑스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6년 만에 '파리 모터쇼 2024'에 참여해 전시장을 꾸렸다. 또한 보급형 전기차인 EV3를 선보이며 시장 판매량 복귀를 노리고 있다.

2024.10.17 08:39김재성

'다이슨 어워드' 우승 후보에 KAIST·홍익대

국제 학생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공모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4'의 국제전 우승 후보작에 KAIST와 홍익대 팀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올해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전 세계 30개 국에서 동시 개최해 약 2천개의 아이디어가 출품됐다. 이 중 국제전 우승 후보에 오른 작품은 총 20개다. 한국 수상작은 '옥시나이저'와 '테일윈드' 2팀이 선정됐다. 올해 국내전 우승작이자 이번 국제전 우승 후보작에 진입한 '옥시나이저'는 의료용 산소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발된 무전력 산소 발생기다. 전기나 고가의 부품을 사용하는 상용 산소 발생기 대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전거 공기 펌프를 활용해 환자들에게 저렴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산소를 공급할 수 있는 제품을 고안해 내 국제전 우승 후보에 올랐다.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석사 과정 학생들로 구성된 옥시나이저 팀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에서 수많은 환자가 경미한 증상에도 불구하고 제때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생명을 잃고 있다는 문제에 주목했다. 국내전 입상작 중 국제전 우승 후보작에 진입한 '테일윈드'는 야외 작업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고안된 쿨링 안전모다. 홍익대학교 디자인 엔지니어링 융합전공 학부생들로 이루어진 테일윈드팀은 연간 약 5천만 건의 온열 질환자 중 약 45%가 야외 작업자이며, 그 주요 원인이 머리 온도를 급격히 높이는 밀폐된 안전모라는 점을 발견했다. 이를 해결하고자 전력 사용 없이 공기의 흐름을 활용해 열을 효율적으로 배출할 수 있는 안전모를 디자인했다. 테일윈드 팀의 착용 실험 결과에 따르면 외부에서 한 시간 동안 테일윈드 착용 시 일반 안전모 대비 내부 온도가 2~3도가량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온열질환 사고의 약 40%를 감소시켜줄 수 있는 수치이다. 더불어 테일윈드는 이러한 열 배출 기능뿐만 아니라 시중의 안전모와 비슷한 무게로, 기본 안전모의 기능과 내구성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4에 참여한 전 세계의 학생들과 젊은 엔지니어들은 새로운 도전과 탐구 정신을 통해 현시대가 직면한 문제들의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다이슨의 수석 디자인 엔지니어이자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4 심사 위원장인 루미야나 단체바는 "최종 국제전 우승 후보에 오른 상위 20개 출품작은 우리 세상과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1월에 국제전 및 지속가능성 부문 최종 우승작이 선정될 예정이다. 최종 우승 팀에는 상금 3만 파운드(약5천321만원)가 수여된다. 제임스 다이슨이 직접 선정하는 국제전·지속가능성 부문 최종 우승작은 오는 11월 13일 공개될 예정이다. 최종 우승 팀에는 상금 3만 파운드(약5천321만원)가 수여된다.

2024.10.16 22:15신영빈

[신간]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위로...'번아웃을 지나 점점 푸르게'

“오늘 지구가 멸망했으면 좋겠다.” “출근길에 사고가 나진 않을까?” 매일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일상, 그리고 일과 사람에서 오는 어려움과 스트레스로 누구나 고민을 한다. 때때로 '번아웃' 증상을 겪기도 한다. 직장인의 네 명 중 세 명은 번아웃을 경험했거나, 지금 겪고 있다는 설문 결과도 있다. 사람들이 번아웃을 겪는 이유도 다양하다. ▲일을 너무나 사랑하고 열심히 달리다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서 ▲나와 맞지 않는 일을 해서 ▲함께 일하는 사람이 힘들어 등이 대표적이다. '번아웃을 지나 점점 푸르게'(이야기나무)는 글로벌 기업의 최연소 한국 대표까지 오르면서 커리어 우먼으로 승승장구하던 작가의 번아웃 체험기이자 그 경험을 통해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았다고 생각하며, 삶이 곧 일이고, 일이 곧 삶인 직업관으로 에어비앤비의 대한민국 총괄 비즈니스 매니저까지 승진한 작가에게 갑자기 찾아온 번아웃. 정말로 좋아하던 일이 순식간에 싫어지는 경험과, 모든 것을 소진하고 고통스러운 '영혼의 어두운 밤'을 지나며 진정한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여정이 시작된다. 번아웃을 지나 점점 푸르게에서 저자는 괴롭고 고통스러운 순간조차, 결국에는 내 마음과 영혼이 성숙해가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힘겨운 순간을 맞이하고 있거나, 그런 기억으로 괴로워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작가의 경험과 생각을 통해 세상의 성공방정식에 따라 살면서 남들이 인정하는 페르소나에 갇혀 숨막히게 살지 않아도 행복해질 수 있다고 용기를 준다. 열심히 살다가 번아웃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담담한 위안이 될 이 책은 진정한 나는 누구인지,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발견하고 존재의 기쁨으로 사는 새로운 길도 있으니 안심하고 새로 시작하자고 독자들을 응원하고 다독여 준다. 저자인 김은지 작가는 삼성토탈 해외 영업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 후 대기업을 퇴사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 에어비앤비 싱가포르 지사에 입사하고 한국 지사 설립 및 파트너십, 마케팅팀 장을 거쳐 한국 지사장으로 재직했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선택했음에도 긴 번아웃의 시기를 거쳤고, '나'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 많은 시도를 했다. 자아성장 플랫폼 '밑미'를 공동 창업하기도 했다. 그의 저서로는 '카우치서핑으로 여행하기', '급할 것도 없고요, 정답도 없습니다'가 있다.

2024.10.16 09:58백봉삼

亞 보험사에 시급한 혁신 대응 비결 팟캐스트 방송으로 듣는다

싱가포르 2024년 10월 15일 /PRNewswire=연합뉴스/ -- 에이프릴 인슈어런스(April Insurance)와 도쿄해상(Tokio Marine)의 전략적 파트너인 노보 AI(Novo AI)의 공동 설립자가 아시아 인슈어테크 팟캐스트(Asia InsurTech Podcast)의 최신 에피소드에 출연해 최근 커지고 있는 아시아 보험 업계를 위험에 빠뜨린 디지털 전환 부진에 대한 우려를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혁신이 어떻게 보험 업계를 유통 중심에서 백엔드 프로세스 중심으로 전환시키고 있고, 이러한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면 많은 아시아 보험사의 비즈니스가 어떻게 위험에 처하게 될지 자세히 알아봤다. 아시아 보험 업계의 현재 상황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을 활용한 보험 서비스인 인슈어테크는 고객 대면을 통한 유통 분야 개선에 초점을 맞추던 방식에서 벗어나 백엔드 프로세스 혁신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AI와 자동화가 보험사의 내부 업무 메커니즘 전환에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일어난 중요한 혁신은 보험금 청구 처리와 분석 및 검증 방식을 재정의하고 있다. 보험사는 구식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을 대체함으로써 새로운 효율성을 창출해 보험금 청구 처리 오류를 줄일 수 있게 됐다. 보험사는 진화하는 고객의 기대치에 맞춰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기술과 소비자 요구 변화로 인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디지털 전환의 시급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아시아 보험사들이 위험에 빠진 이유 아시아의 많은 보험사들은 이러한 변화를 따라잡는 데 애를 먹고 있다. 보험금 지급액은 보험료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이익률은 낮아지면서 지속 불가능할 정도로 낮은 이익률의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처럼 위험한 불균형으로 인해 많은 보험사가 보험료 인상에 나서다 보니 고객 관계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또한 일부 아시아 시장에서 사기성 보험금 청구가 최대 35%에 달할 만큼 보험 사기율은 놀라울 정도로 올라가고 있다. 구식 시스템으로 인해 보험사는 사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어렵고 자원을 낭비 중이다. 또한 많은 기업이 기존 시스템에서 일어날 혼란을 우려해 변화를 거부하면서 취약성만 심화하고 있다. 기존 기술은 복잡한 비정형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보험금 청구 처리 속도는 느려지고 비용은 올라가면서 고객 신뢰도는 낮아지고 있다. 고객들은 기술에 정통한 경쟁업체로 눈을 돌리고 있어 디지털 전환의 시급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업계 리더들의 해결 사례 선도적인 보험사들은 스타트업과의 협력으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운영 방식을 현대화하고 경쟁력을 유지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변화를 수용하고 내부 저항을 극복함으로써 업계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선도적인 보험사들의 디지털 전환 비결이 궁금한 분들은 관련된 모든 세부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아시아 인슈어테크 팟캐스트[https://youtu.be/JpSVGvM8084?si=O5_JFJFveWsRzOb1 ]에서 이들의 전략과 성공 사례를 들어볼 수 있다.

2024.10.15 16:10글로벌뉴스

[1분건강] 퇴근길 삼겹살에 소맥 한잔?…대장암 생깁니다

술과 고칼로리 음식이 대장암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암정보센터의 지난 2021년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갑상선암(12.7%)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11.8%)로 많이 발생한 암이다. 2021년에는 4천471명(15.5%)으로 증가했다. 대장암은 가공육·적색육 등 동물성 지방과 단백질 과다 섭취·비만·음주·흡연·신체 활동 부족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결장암과 직장암을 대장암으로 부르는데, 각 부위에 따라 예후와 치료 방법에 차이가 있다. 결장암은 종양이 생기는 위치에 따라 우측 결장암과 좌측 결장암으로 나뉜다. 암의 위치와 병기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며, 통상적인 증상이거나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어 평소 꾸준한 관심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결장암 중 오른쪽에 있는 대장에 종양이 발생한 경우를 우측 결장암이라 부른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식욕감퇴·소화불량·빈혈·체중감소 등 통상적 증상인 경우가 많다. 암이 어느 정도 진행돼 종양이 대장을 막았을 때는 변비나 설사 등을 호소하며, 10%의 경우 배에 혹이 만져지기도 한다. 좌측 결장암은 왼쪽 대장에 발생한 암이다. 배변 습관의 변화가 주된 증상이다. 변비와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혈변이 우측 결장암보다 흔하게 보인다. 또 직장암은 암의 직장 부위에 발생하며, 점액성 혈변을 보거나 설사를 동반할 수 있다. 항문 가까이 암이 발생하면 배변 시 통증을 느끼거나 변을 보기 어렵다. 대장암은 초기 단계에서 발견되면 완치율이 90%가 넘지만, 재발하면 생존율이 초기 발생 시 보다 낮아진다. 이 때문에 꾸준한 정기 검진과 치료가 중요하다. 수술 후 3년 동안은 3~6개월에 한 번씩 종양 표지자를 포함한 복부/흉부 CT 촬영, 등의 검사를 받아야 한다. 추적검사를 지속한다면 재발성 대장암의 80%를 2년 이내에 발견할 수 있다. 김진 고려대 안암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고열량 음식은 체중 증가와 비만을 유발해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라며 “평소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장 건강을 개선하고, 발암 물질의 노출 시간을 줄여 대장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 150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 통해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2024.10.15 11:28김양균

"팔아야돼 vs 어딜 넘봐"…전세계 최장수 모터쇼서 벌어진 '흑백대전'

[파리(프랑스)=김재성 기자] "유럽의 경제적인 소형차들을 좀 보세요. 매우 간단하고 심지어는 초라한 색상으로 마감됐습니다. 반면 우리의 인테리어는 컴팩트하면서도 고급스럽습니다. 실용성과 편안함에서 무적이라고 할 수 있죠." 14일(현지시간) 유럽 시장 내 전기차 판매량이 3위에 달하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모터쇼 2024'에서 깜짝 놀랄만한 발언이 쏟아져나왔다. 중국 광동성 광저우시에 본사를 둔 국영 완성차 업체 광저우자동차그룹(GAC모터)이 이번 전시에 참여해 중국 기자들에게 던진 발언이다. GAC모터 고위 임원들은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 완성차의 기술력만큼이나 발전했다는 자부심을 한껏 드러냈다. 장판 GAC 디자인 총괄은 "유럽에서 100년간 문화가 발전하면서 우리도 함께 성장해 왔다"며 "우리의 소형차는 중국 시장 수요에 적합한 한편 유럽 시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GAC모터는 아직 유럽 시장에 진출하기 전이다. 하지만 올해 연말까지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GAC는 중국에서 유럽 완성차들과 합작사를 많이 가지고 있는데, 여기서 쌓아온 기술력이 강점이다. 제품은 프리미엄부터 볼륨모델까지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유럽 완성차 시장은 현재 큰 위기를 겪고 있다. 전기차 전환이 늦은 데다가 중국의 저가 공습에 맥을 못 추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 시장이 포화를 이룬 상태에서 눈을 돌린 첫번째 시장이 유럽이라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유럽연합(EU)은 오는 2035년부터 신차를 무조건 친환경차로만 판매해야한다. 시장에 진입하기 좋은 시점이라는 위기 때문에 100년 역사를 가진 유럽 브랜드의 위기감 조성으로 이어졌다. 중국 시장 내수는 어려워지는데, 역내 판매는 더욱 어려워진다는 문제에서다. 업계에서는 이번 파리 모터쇼가 유럽이 중국을 대항할 최후의 보루라고 보고있다. 실제로 르노그룹은 5천제곱미터(m²) 이상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르노·다치아·알핀·모빌라이즈 등 4개 브랜드의 7개 차량을 세계 최초 공개했다. 이 외에도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이 같은 초강수에는 프랑스 브랜드인 르노가 본고장에서 차량을 선보인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특히 프랑스 정부는 자국 브랜드 강화 조처에 가장 적극적이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 전기차 보조금 산정 방식을 모든 생산 단계에 적용해 자국 산업 보호로 적용했다.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브랜드와 중국 전기차의 양분된 전시장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찾아와 확인하기도 했다. 한편 유럽연합은 중국 전기차에 고강도의 견제로 맞서고 있다. 지난 4일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 부과를 확정했다. 이달 말부터 향후 5년간 추가 관세율은 최대 35.3%로 기본 관세 10%에 더해 적용받는다. EU는 중국과 협상을 지속하겠다고 가능성을 열었지만 견제는 여전하다. 이 같은 견제에도 중국 전기차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은 더욱 거세다. 립모터는 스텔란티스와 지분을 립모터가 49%를 투자하고 스텔란티스가 51%를 낸 립모터인터내셔널 합작법인을 출범했고 이날 현장에서 신모델 B10을 출시했다. 립모터인터내셔널은 EU의 관세 견제에도 지난달 28일 2천만원 중반대 소형 전기차 T03과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C10을 출시했다. 립모터는 아직 중국에서 제조한 뒤 유럽에 수출하고 있지만 이른 시일 내 유럽 공장에서 제조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리 모터쇼는 1898년 프랑스 파리 시내 튀러리 공원에서 '파리 오토살롱'이라는 명칭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져 온 가장 오래된 모터쇼다.

2024.10.15 04:19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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