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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티비 시즌2 무료보기 영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7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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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바이오기업 오세요"···'스타인테크 바이오 시즌 3' 시작

법무법인 디엘지(구 법무법인 디라이트, 대표변호사 조원희)와 더컴퍼니즈(대표 문경미)는 혁신 신약 바이오텍을 찾는 '스타인테크 바이오 시즌3'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음달 21일까지 시즌에 참가할 팀들을 스타인테크 웹사이트를 통해 모집한다. 참가 모집 이후 예비심사를 거친 5개 팀은 7월초 공개한다. 이 행사 특징은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 이들의 성장을 도울 멘토단과 벤처캐피털들을 연결해주는 것이다. 지난해 열린 '바이오 시즌2'에 이어 올해 진행하는 '스타인테크'는 혁신적인 신약 개발 분야에서 멘토사에 윈윈(win-win)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팀들을 찾을 예정이다. '바이오 시즌3' 멘토단에는 ▲김용주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이병건 지아이 이노베이션 회장 ▲이관순 지아이디파트너스 대표 ▲배진건 우정바이오 기술심의자문단장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와 법률 멘토로 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가 나선다. 멘토단은 톱5 팀에 배치, 멘토링과 협업 시너지를 이어간다. 멘토단장을 맡은 김용주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최근 들어 많은 바이오 기업들이 투자 시장에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독보적인 기술을 축적한 곳까지 함께 힘들어진 상황이다"면서 “단 한 팀이라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팀이 있다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리가켐바이오는 '스타인테크 바이오 시즌1' 당시 멘토링을 맡았던 마이크로바이오틱스에 전략적 투자는 물론 '박테리오파지 치료제'에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시즌2 때 리가켐바이오의 멘티였던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심사위원사 중 한곳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등을 포함한 벤처캐피탈로부터 시리즈C투자를 마무리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심사위원에는 ▲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정영관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이 참여한다. 심사위원단 및 멘토단은 주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오랜 기간 경험을 쌓아온 이들로, 바이오의 각 영역별로 체계화한 인사이트를 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벤처투자에서 바이오백신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벤처캐피탈들이 함께 한다. 1호 펀드 주관 운용사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로 1500억원으로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올해 결성금액의 약 40%를 집행할 계획이다. 펀드 존속 기간 총 8년 중 4년은 투자에, 나머지 4년은 기술이전과 IPO, M&A 등을 통한 회수에 집중할 예정이다. 주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제약·바이오 기업에 총액의 60% 이상을, 백신 개발사에 약정 총액의 15% 이상을 배치한다. 주요 투자 대상 기업은 임상시험 1~2상에 진입한 파이프라인 보유 기업 및 임상시험 2·3상에 진입한 혁신형 제약기업 등이다. 혁신신약, 난치성 질환 치료물질, 백신을 비롯한 세포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메신저 리보핵산(mRNA), 자가면역질환, 항암제 등 차세대 기술 기업을 두루 검토할 방침이다. 이어 최근 LSK인베스트먼트는 K-바이오백신 3호 펀드 주관 운용사가 되면서, 우선 최소 결성액 700억원만 조성되면 조기 투자를 개시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모두 바이오·헬스 투자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인테크 바이오 시즌3'의 톱5는 다음달 21일 접수 마감 후, 심사위원과 멘토단의 심사를 거친 뒤 정해진다. 특히, 7월 12일 오전 코엑스에서 열릴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BIOPLUS-INTERPHEX KOREA 2024)'의 부대 세션으로 '파이널 라운드'를 진행한다. 이날 최종 발표 이벤트를 통해, 심사위원의 'PICK' 기업이 공개된다. 문경미 더컴퍼니즈 대표는 “최근 상장 및 비상장 바이오텍 모두 투자 시장에서 혹독한 옥석 가리기 국면에 당도했다”며 “단계별 마일스톤을 성취해가는 기업이 투자 시장에서도 꾸준한 신뢰를 쌓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시즌의 멘토사들은 신약 개발 분야에서 일생을 투신한 분들로,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할 성장 가능성이 높은 팀을 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공동 주최를 맡은 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는 “기업 성장에는 다양한 성장통이 발생할 수 있다”며 “그 중에서도 법률 영역은 건강 검진과 같은 사전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엘지는 이번 톱5에 대한 사전 법률 멘토링을 통해 기업 성장을 위한 기술 강화 및 특허 보호를 위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의 공동주최 및 심사를 맡은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그동안 어려운 상황을 여러 차례 경험하면서도 국내 바이오 산업은 꾸준히 성장해왔다”며 “이는 국내에 국한하지 않고, 글로벌을 향한 선배 기업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 역시 국내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시즌에서 발굴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바이오협회는 파이널라운드에서 선정한 PICK 기업에 '명예회원' 자격을 부여할 방침이다. '스타인테크'는 '오픈 엑셀러레이팅 플랫폼(Open Accelerating Platform)으로, 다양한 기술 영역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성장을 위한 기업 커뮤니케이션 지원은 물론, 해당 분야에서 먼저 성장한 멘토와의 연결, 법률 지원 및 투자 매칭 등을 돕고 있다. '스타인테크 바이오 시즌3'는 더컴퍼니즈가 주관하고, 법무법인 디엘지와 한국바이오협회가 더컴퍼니즈와 함께 공동 주최를 맡았다. 파트너에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이 함께 한다.

2024.05.29 09:33방은주

롯데백화점, '하지' 테마 여름학기 시작

롯데백화점이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24절기 중 연중 해가 가장 긴 날을 일컫는 '하지(夏至)'를 테마로 롯데문화센터 여름학기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해가 길어지는 여름에는 저녁에 진행하는 문화센터 강좌들의 인기가 높아진다. 여름에는 늦은 시간까지 해가 지지 않으면서도, 저녁이 되면 비교적 선선한 날씨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롯데문화센터 여름 학기(6~8월)에 진행된 저녁 강좌 수강생 수는 해가 짧은 겨울 학기(12~2월)의 저녁 강좌보다 약 1.5배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6월 1일부터 시작되는 여름학기를 맞아, 저녁 강좌 수를 지난해보다도 20% 늘려 더욱 다양하게 준비했다. 먼저, 강의실에서 벗어나 여름 저녁의 분위기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야외 강좌들을 엄선해 선보인다. 대표 강좌는 요트 위에서 한강의 해질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선셋 요트 투어'로, 여름 저녁에 어울리는 와인과 핑거푸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그 외에도 다 같이 공원에서 달린 후 간단한 맥주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나이트 런', 유명 티 바(Tea Bar)에서 다양한 차와 주류를 맛볼 수 있는 '알디프 티 칵테일', 전문 해설가와 함께 과거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여름 밤 국립중앙박물관 투어' 등이 있다. 특별한 여름 저녁을 준비해보는 강좌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여름에는 세계적인 종합 스포츠 대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됨에 따라 밤과 새벽 시간에 경기를 관람하는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백화점은 늦은 밤에 먹어도 부담 없는 '야식 만들기'와 집에서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방구석 칵테일 만들기' 강좌를 준비했다. 또한, 개막식 당일인 7월26일에는 특별히 축하 샴페인을 마셔보는 '돔페리뇽 샴페인 테이스팅' 강좌도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를 기념하는 '루프탑 절기 페스티벌'도 준비했다. 광복점과 본점 영플라자 옥상공원에서는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경까지 여름 저녁을 즐길 수 있는 특별 강좌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여름 전통주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과하주 시음회', 여름의 제철 과일을 민화로 표현해보는 '소과도 그리기', 어린이들을 위한 '부채 만들기'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오후 7시경부터는 여름 저녁 하늘을 바라보며 영화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 시네마(광복점)'와 '루프탑 재즈 공연(본점 영플라자)'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김지현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계절에 따라 새로운 학기를 개강하는 문화센터 특성상, 각 학기마다 계절감을 담은 강좌들을 선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초여름을 대표하는 하지를 테마로한 강좌들을 포함해 롯데문화센터에서 준비한 다양한 여름 학기 강좌들과 함께 더욱 특별하고 즐거운 여름 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8 16:35최다래

대기업 총수 눈독 들인 기회의 땅 'UAE'...바라카 이을 잭팟 나올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계 주요 그룹 총수들이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UAE는 원전·방산·에너지 등 분야에 주로 국내 기업들이 진출해 있거나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회동에서 다양한 협력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월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UAE를 국빈 방문해 300억 달러(약 41조원) 규모의 투자 약속을 받아냈다. 재계에 따르면 무함마드 대통령은 28~29일 일정으로 방한하는데, 일정 첫날인 28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재계 총수들과 티타임을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을 시작으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상 LIG 회장 순으로 도착해 참석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K팝과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도 참석한 점이 눈길을 끈다. 1세션에서 반도체·통신·에너지·자동차 등 전통 산업 미팅이 이뤄지고 2세션에서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계 대표들과 면담이 이뤄졌다. 미팅 입장 전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UAE와 협력 방안에 대해 "일반 상선과 함정을 포함한 조선 분야나 건설기계 분야,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더 많이 협력할 방법을 계속 찾고 있다"며 "저희 장점을 잘 설명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무함마드 대통령과 양국 경제·문화 관련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UAE와의 파트너십과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며 입장했다. ■ 삼성·두산, 핵심 우방국 'UAE' 바라카 원전 인연 이어져 UAE는 중동 국가들 중 유일하게 한국 정부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핵심 우방국이다. 두바이는 건국 200년이 되는 2033년에 맞춰, 경제 규모를 2배 확대하고 세계 3대 도시 반열에 오르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했다. 두바이 경제 어젠다(D33) 세부 목표를 보면, 향후 10년간 두바이 대외 무역 규모를 6조9천696억 달러로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최근 정부는 환경기후변화청을 신설하는 등 탄소 감축 정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아드녹과 에미레이트 스틸 아칸 등도 이러한 정부 움직임에 발맞춰 탈탄소화를 위한 혁신기술 활용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UAE 민·관의 탈탄소 움직임은 우리 기업에 기회다. 이미 꽤 많은 기업이 UAE에 진출해 신뢰를 쌓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바라카 원전'이다. 바라카 원전은 이명박 정부 시기인 2009년 12월 한국이 최초로 수주한 해외 원전이면서 중동 최초의 원전이다.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등 국내 기업들이 '팀 코리아' 컨소시엄으로 참여 중이다. 삼성물산은 바라카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 2012년 참가해 10년 넘게 건설하고 있다. 3호기는 완공됐으며 4호기는 지난 3월 송전망 계통 연결에 성공하면서 연내에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4호기까지 가동되면 UAE 전체 전력 수요의 25%를 담당하게 된다. 이재용 회장은 중동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원자력 발전소뿐 아니라 스마트시티, 초고속 통신망 등 인프라 사업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019년 2월 UAE 출장에서 당시 왕세자였던 무함마드 대통령을 만난데 이어 같은해 무함마드 대통령도 방한해 이 회장의 안내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의 5G 전시관과 반도체 생산라인을 견학했다. 당시 두 사람은 차세대 이동통신, 반도체, 인공지능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회장은 2022년 12월 회장 취임 후 첫 해외출장 일정으로 아부다비에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방문할 정도로 중동 시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또 이 회장은 지난 2월 '경영권 불법 승계'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서고받은 직후 다음날 UAE로 출장을 떠나는 등 중동 사업을 챙기고 있다. ■ SK·현대·한화, 방산·에너지 전환 사업서 두각 방산과 에너지 전환 사업에서도 국내 기업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SK그룹의 경우 SK에코플랜트가 UAE 및 오만에서 그린수소 프로젝트 사업 개발을 총괄, 주도하고 있다. UAE와 오만을 비롯한 중동지역은 일조량이 많아 태양광을 통한 전력 생산이 용이하다. 항만시설과 터미널 등도 이미 갖춰져 있어 그린수소 및 그린암모니아 생산 후 운송 및 유통에도 강점이 있다. 중동 산유국들이 석유 이후의 미래 에너지원으로 그린수소와 그린암모니아를 주목하는 이유다. 현대자동는 작년 12월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 투자회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수소와 그린 알루미늄, 친환경 모빌리티,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예컨대 수소 분야에서는 유기성 폐기물에서 수소를 만드는 '자원 순환형 수소 사업'과 수소를 활용해 철강을 만드는 '그린 스틸'을 산업화하는 연구를 함께하기로 했다.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중동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만들고, 수소 상용차와 수소 충전소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월 아부다비 지사를 개소해 방산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UAE와 약 2조6천억원 규모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5년여만에 UAE 사업을 재개하면서 대대적인 옥외 광고에 나서기도 했다. '현대가 강해져서 돌아왔다'는 슬로건을 내건 것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알 시라위 그룹 계열사 알 시라위 머시너리와 파트너십을 맺고 UAE 건설 산업에 장비를 공급한다. 지난해 GS건설 자회사 GS이니마는 UAE 수전력공사(EWEX)가 발주한 해수담수화 사업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 계약 규모만 9천200억원 규모인 대형 사업이다.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도 UAE 원전과 전력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UAE 발전설비 용량 증가는 이들 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 코트라는 "우리 기업들 또한 그간 중동의 척박한 땅 개간을 도왔고, 또한 정부 주도의 로드맵과 높은 제조업 기술력과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에너지전환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해외 파트너십을 필요로 하는 두바이의 환경기후변화청 설립을 주목하고, 향후 행보를 모니터링해 새로운 기회와 파트너십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 K팝·게임·패션 등 신사업 기회 '주목' K-문화·패션 사업에서도 새로운 기회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방시혁 하이브 대표와 김택진 엔씨소프트대표, 조만호 무신사 대표도 UAE 대통령과 총수들 회동에 동참해 주목을 받았다.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송치형 회장도 면담에 참석해 향후 협력 기회를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3개국(이집트·사우디·UAE)은 한국 문화콘텐트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재계 관계자는 "UAE는 석유, 재생 에너지 외에도 음악과 드라마, 영화, 패션 등 'K-컬처'를 자국 내 소개하고 사업을 확장하길 원하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2024.05.28 16:26이나리

BMW 럭셔리 고객이 누리는 혜택은

"BMW는 시장의 가치와 소비자의 니즈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그에 걸맞은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고객이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에 걸맞은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는 것입니다." 프리미엄 브랜드 BMW 라인업 중 가장 럭셔리 라인에 속하는 차량을 구매하면 고객들은 더욱 특별한 혜택을 원한다. 수 억원에 달하는 차량을 구매하는 것은 단순히 제품을 사는 것이 아닌 그 브랜드의 가치를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BMW는 이러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BMW 7시리즈, 8시리즈, X7, XM 등 BMW 럭셔리 클래스 모델 구매 고객을 위한 전용 멤버십 프로그램 'BMW 엑설런스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BMW에 따르면 이달 기준 2만 4천명의 고객이 혜택을 받고 있다. BMW코리아는 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소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BMW 엑설런스 라운지'를 진행했다. 올해 6번째로 진행된 행사는 '오감'이라는 시리즈로 진행되고 있는 테마 중 '촉각'을 주제로 뷰티, 공예, 차(tea),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BMW 엑설런스 라운지는 BMW 엑설런스 클럽 멤버와 BMW 럭셔리 클래스 모델 출고 대기 고객, 잠재 고객에게 BMW만의 특색 있는 문화 경험과 차별화된 가치를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 프라이빗 이벤트다. 그런 만큼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클래스는 ▲공예 디자이너 이석우의 '아트 클래스' ▲티 소믈리에 김영아의 '티 클래스'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퍼펙션의 '뷰티 클래스' ▲프로골퍼 유소연의 '골프 클래스' ▲주얼리스트 박다희의 '주얼리 클래스' ▲프렌치 감성의 가죽공방 B:브런치스튜디오의 '레더 클래스'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 25일과 26일에는 특별 콘서트가 열려 피아니스트 임동혁,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가 공연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지금까지 옥주현, 성시경, 송여름 같은 뮤지션들과의 협업을 통한 공연, 다양한 트렌드를 반영한 여러가지 콘텐츠를 통해 약 5천700분이라는 고객이 가치를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BMW엑설런스라운지는 BMW 럭셔리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중 하나일 뿐이다. ▲긴급 상황 발생 시 24시 긴급 출동 포함 원스톱 케어를 제공하는 '사고 차 케어 서비스' ▲전용 워런티 서비스 ▲수리 기간 동안 럭셔리 클래스 차량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로너 카 서비스' 등 다양한 고객 케어 서비스가 함께 제공된다. 이외에도 BMW 드라이빙 센터 내 딜리버리 라운지에서 진행되는 특별 출고 이벤트인 '핸드오버 세레머니'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은 품격 있는 차량 인도식과 트랙 드라이빙, 고급휘발유 100% 주유, 20만원 상당의 BMW 드라이빙 센터 바우처 및 각종 선물을 제공받으며 차와의 첫 만남을 특별하게 기록할 수 있다. 또한 ▲최대 72시간 지원하는 전용 렌터카 서비스 ▲파르나스 호텔 제주와 JW메리어트 제주 1박 숙박권 ▲매년 5월 열리는 '칸 영화제'에 BMW VIP 첨석 기회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BMW 엑설런스 클럽 회원 자격은 차량 출고일로부터 3년간 유지되며, BMW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BMW 밴티지' 앱에 가입하면 제공되는 서비스를 편리하게 예약 및 이용할 수 있다. BMW의 이 같은 고객 서비스는 최근 BMW 판매량을 높이는 결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통계에 따르면 BMW는 지난해 7만7천395대를 판매해 수입차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도 2만2천718대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2024.05.28 15:24김재성

케이블TV 공동제작, '최선규의 이제는 지방시대 시즌2' 공개

케이블TV 4개 사가 공동제작한 프로그램 '최선규의 이제는 지방시대'가 시즌2 개막을 알렸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추진하는 공동제작 사업의 일환이다. 지방자치TV, 대교 뉴이프Plus, 리얼TV, 폴라리스TV 등의 4개 사가 함께 기획하고 제작했다. 최선규의 이제는 지방시대 시즌2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방영된다. 이번 시즌2에서는 전라남북도의 다양한 지역을 탐방하며 더 다채롭고 풍부한 콘텐츠를 시청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광양편을 시작으로 여러 지역 사회의 숨겨진 명소를 찾아다니며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경제 문화 전반에 걸친 다채로운 이야기를 심도 있게 다룬다. 특히 귀농으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중심으로 각 지자체의 귀농 귀촌 정책 및 지원 내용을 다룬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밀착성'을 강화하기 위해 케이블TV협회와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각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귀농 귀촌 정책 등을 다양한 방송 권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지역 사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방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황희만 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이번 공동제작은 지역 사회의 숨은 매력을 발굴하고,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유익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동제작을 통해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 만큼, 많은 시청자의 관심과 사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28 11:27최지연

'인사이드 아웃 2' 영화에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가 등장?

삼성전자의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오는 6월 12일 개봉되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 2'의 '감정' 캐릭터들과 만났다. 삼성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인사이드 아웃2를 활용해 제작한 비스포크 AI 콤보 글로벌 광고 캠페인을 28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인사이드 아웃 2 '라일리'가 빨래를 하며 겪는 다채로운 감정들의 해결사로 'AI 버블', 'AI 맞춤 코스' 등 비스포크 AI 콤보의 스마트한 AI 기능들이 등장한다. 이들 기능은 세탁 과정에서 나타나는 귀찮은 감정들을 해소해주고 편리함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인사이드 아웃2는 2015년에 개봉하여 전세계적으로 흥행한 '인사이드 아웃'의 후속편으로,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 등 낯선 감정들이 등장해 새로운 모험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정지은 삼성전자 상무는 “인사이드 아웃 2와의 협업은 다양한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선한 작업이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감정까지 케어해주는 비스포크 AI 콤보의 혜택들을 소비자들에게 충실히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캠페인 영상에서 인사이드 아웃2의 감정 캐릭터들을 감동시킨 비스포크 AI 콤보는 올해 2월 출시 이후 출시 3일 만에 1천대가 팔렸고, 국내 히트 펌프 방식 세탁건조기 시장에서 처음으로 누적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하나의 기계에서 세탁물 이동 없이 세탁 · 건조가 한번에 가능하고, 설치 공간을 약 40% 절약할 수 있다. 또한 ▲7형 터치스크린 기반으로 원하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다른 가전 제어도 가능한 'AI 홈'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 재질, 건조도를 감지해 모터 속도·세기 및 세탁·건조 시간을 맞춤 조절하고 최적의 버블로 세탁하는 'AI 버블'과 'AI 맞춤 코스' ▲세탁을 할 때 최대 60%, 건조는 최대 30%[3] 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AI 절약모드' 등 AI 기술로 완성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2024.05.28 10:29이나리

롯데, 유통군 통합 쇼핑 축제 '롯데레드페스티벌' 개막

롯데 유통군이 통합 쇼핑 축제인 상반기 '롯데레드페스티벌'를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레드페스티벌은 롯데그룹을 상징하는 색상인 '레드'와 '축제'의 영어 단어 '페스티벌'을 결합해, '전 국민이 롯데 유통 계열사와 함께하는 쇼핑 축제'라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행사는 쇼핑 비수기인 6월을 겨냥해 진행된다. 실제로 6월은 2년간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서 유통업체 매출 총액이 1년 중 두 번째로 낮은 달이다. 이에 6월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롯데유통군은 지난해 하반기 행사보다 규모와 혜택 폭을 늘렸다. 또한 지난해 11개 참여 계열사에서 올해는 16개 참여 계열사로 확대해, 롯데 유통 계열사뿐 아니라 호텔, 월드, 문화재단도 힘을 합쳤다. 이번 상반기 행사는 시즌 먹거리를 비롯 패션, 뷰티, 계절가전까지 국내 최다 쇼핑 카테고리의 상품을 최대 반값 수준에 선보인다. 특히 여러 롯데 계열사에서 결제할수록 커지는 '엘포인트(LPOINT) 100만 포인트 적립 기회'는 물론 다양한 사은을 제공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 5월 23일부터 진행된 사전 행사 '100배 적립 찜 이벤트'와 '그룹사 스페셜 쿠폰팩'이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조기 매진되는 등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신선식품·인기PB·도시락·레드와인 등 최대 반값 먼저 롯데마트와 슈퍼는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호주산 곡물비육 척아이롤'을 행사카드(롯데·신한·KB국민·NH농협)로 결제 시 최대 반값에 선보이며, 최근 출하량 감소로 금값이 된 수박은 행사 전 기간 동안 올해 최저가로 판매한다. 미국산 체리(450g/팩), 강원도 찰토마토(3kg/팩), 레드와인 50종 등 상품을 모아 할인을 제공하는 '레드 아이템 대전'도 진행한다. 나들이족을 겨냥한 맞춤형 간편상품으로 한우 1등급 구이용을 포함한 '바캉스 모듬팩' 8종과 후라이드 '큰 치킨'(1마리)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며, 필수 식재료인 '행복상생란(30구/대란)'을 비롯해 인기 먹거리와 생필품의 원플러스원(1+1), 투플러스원(2+1) 행사도 진행한다. 마트에서는 6월 1일부터 2일까지 봉지라면 투플러스원(2+1) 행사를 통해 3개 구매 시 30% 이상 할인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6월 1일부터 '이장우 우동'으로 유명한 '우불식당 즉석우동큰컵' 등 자체 브랜드(PB) '세븐셀렉트' 7종, '맛장우 도시락' 5종을 최대 반값에 판매하는 한편, 호주 빈티지 와인 '몰리두커 블루아이드 보이'(750ml)와 '몰리두커 인첸티드 패스'(750ml) 등 레드와인 10종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에서 사용할 수 있는 3천원 금액권도 '롯데레드페스티벌' 행사 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패션, 뷰티, 계절가전 할인 제공 롯데백화점은 5월 30일부터 6월 9일까지 상반기 뷰티 베스트 11개 브랜드 상품에 한해서 5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을 즉시 할인해주고 구매 금액대별 최대 7.5% 사은도 주어진다. 아울렛은 5월 31일부터 총 500여 개 브랜드가 아울렛 할인가에서 최대 30%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서프라이스 위크'를 전 점에서 진행한다. 롯데GFR에서는 빔바이롤라, 까웨 등의 패션 브랜드를 롯데레드페스티벌 단독으로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롯데온은 뷰티·패션 브랜드를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하는 한편,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1만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른 무더위에 맞춰 에어컨 최대 20만원 즉시할인을 포함해 에어컨과 선풍기, 냉장고 등의 계절가전을 최대 25% 저렴하게 선보이는 한편, 계절가전과 연계된 케어서비스도 판매한다. 롯데홈쇼핑에서도 올해 출시된 제습기, 서큘레이터 등 계절가전을 최대 10% 할인하며 주요 브랜드별 특가행사를 선보인다. 특히, 행사 기간 동안 롯데홈쇼핑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롯데마트에서 수령할 수 있는 PB '오늘좋은'의 생필품 또는 '요리하다'의 가정간편식을 증정한다. 여행·관광·문화까지 누리기 가능…100만 엘포인트 증정 기대 이번 행사는 롯데 유통 계열사뿐 아니라 여행, 관광, 문화 등 고객 일상을 아우르는 계열사들도 참여했다. 올해 처음으로 참여하는 호텔, 면세점, 월드는 각각 롯데호텔 부산과 제주 숙박 최대 30%, 선불카드 LDF PAY 20%, 아쿠아리움 및 서울스카이 최대 25% 할인을 제공한다. 지난해 연일 매진을 이끌었던 시네마의 '1+1 관람권'과 '영화4천원+콤보3천원' 할인권은 올해도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GRS는 엔제리너스 스노우 음료 2종 40% 할인 쿠폰을 매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한편, 롯데문화재단은 콘서트홀 티켓을 추첨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 기간 고객 100명을 추첨해 100만 엘포인트도 증정한다. 롯데온의 앱(App)과 홈페이지 롯데레드페스티벌 행사 페이지에서 행사 참여 계열사에 1번만 결제해도 100만 엘포인트 적립 응모가 가능하다. 행사에 참여한 여러 계열사에서 결제할수록 당첨 확률은 높아지며, 참여 계열사 2개사 결제 시에는 5배, 3개 참여 계열사 결제 시에는 당첨 확률이 10배로 올라간다. 이외에도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업해, 반가사유상을 포함한 토기 등으로 구성된 박물관 굿즈 '롯데레드페스티벌 스페셜 레드 에디션'을 추첨을 통해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6월 3일부터 9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롯데레드페스티벌과 함께하는 'FC서울 팝업 스토어'도 진행한다. 이번 팝업에는 박물관 굿즈 '롯데레드페스티벌 스페셜 레드 에디션'를 전시하고 FC서울, 린가드 유니폼과 굿즈를 판매한다. 특히, 6월 9일에는 린가드, 기성용 선수 등이 레드 색상의 유니폼을 입고 팬미팅과 팬사인회를 진행하는 한편, 방문 고객에게 롯데마트와 롯데하이마트 금액 할인권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롯데 이우경 유통군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이번 상반기 '롯데레드페스티벌'은 국내 최다 쇼핑 카테고리에서 최대 반값 수준의 할인과 더불어 계열사를 방문할수록 커지는 엘포인트 적립 등 고객들이 모든 일상에서 다채로운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롯데 유통군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해, 하반기에도 새로운 혜택을 풍성하게 구성해 고객들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7 18:19최다래

산업 재편 위기에 내몰려도 정책 실종...미디어 D학점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정책 2년을 평가했습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통신·플랫폼·로봇·금융·반도체·SW·AI·자동차·배터리 디지털헬스케어·게임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의욕을 갖고 시작한 정책들이 일관성 있게 효율적으로 추진되는지 살펴보았고, 정책의 실수요자들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평가 점수가 지난 해보다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현 정부의 정책이 추진된 지 반환점조차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중간평가'의 의미이지만 정책당국에서는 평가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겠습니다. 이번 기획이 향후 정책이 좋은 평가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최근 미디어 산업 전반에서 '위기'라는 단어가 한순간도 빠지지 않았다. '비상'이란 표현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정책 대응은 없었다. 광고 시장은 속절없이 무너졌고, 콘텐츠 거래 시장의 지속적인 갈등은 봉합되지 못했다. 송출 수수료 협상 무대에서는 블랙아웃이 수시로 거론됐다. 미디어 콘텐츠 분야의 정책 콘트롤타워가 만들어져 1년간 운영됐지만 뾰족한 수를 내놓지는 못했다. 시쳇말로 방송 미디어 분야의 소관 부처가 여럿으로 나뉜 거버넌스 문제를 확인한 것이 성과란 말까지 나온다. 정치권에서 공영방송 논의라도 시작되면 모든 미디어 정책 논의는 블랙홀에 빠져버렸다. 방송 미디어를 총괄하는 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의 상임위원 구성도 절반 이상 채우지 못한채 해가 바뀌었다. 미디어 정책이 시장을 뒤따르지 못한다는 지적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시장을 선도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이젠 붙잡아야 할 뒷꽁무니도 보이지 않는다는 성토가 쏟아졌다. 콘텐츠 제작 세액공제 확대가 유일한 성과?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가 지난 3월 발표한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 발전방안'을 살펴보면 유료방송 규제 완화 검토와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율 확대, 국내 OTT 해외진출 지원 등이 주요 골자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항목은 세액공제율 조정이다. 영상 콘텐츠 제작비에 대한 세액 공제율을 최대 30%까지 늘리고, 중소 중견기업이 영상콘텐츠 문화산업전문회사에 투자한 금액에 대한 세제 혜택 3%를 신설한 내용이다.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가진 주요 선도국보다 현저하게 낮은 세액공제율에 대해 지속적인 지적이 제기됐고, 실제 글로벌 공룡 OTT의 제작 경쟁력에 한참 못 미친다는 점이 확인된 뒤 이에 대한 정부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다만, 이는 융발위가 1년간 활동에 따른 결과 발표 이전 지난해 7월 세법 개정안에 이미 포함된 내용이다. 8개월 전 재정당국의 발표 내용이 미디어콘텐츠 산업 콘트롤타워의 성과로 꼽힌 셈이다. 출구전략까지 논할 상황에 허가제 폐지 융발위가 두 번째 전략으로 내세운 미디어콘텐츠 산업 규제 혁신도 한참 늦었다는 평가다. 주요 과제 추진 계획이 대부분 내년까지 법과 시행령 개정안을 제출하겠다는 것인데 이미 지난 정부부터 논의된 내용이 대다수다. 아직 못한 일을 앞으로 잘해보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예컨대 유료방송 재허가 재승인 제도를 폐지하기 위한 법 개정안을 내놓기로 했다. 인허가제를 개선해 장기 투자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이유다. 정부의 이런 발표에 관련 협단체들은 환영의 뜻을 내놓기는 했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단기 투자도 부담스러운 게 현실이다. 이를테면 재승인 대상인 홈쇼핑은 경기 불황과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의 라이브커머스에 치여 취급액 감소 상황에 놓였다. 재허가 대상인 케이블TV는 이미 가입자 감소가 시작됐고, IPTV의 성장도 요원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행정부담을 줄여주는 게 급선책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평가다. 광고규제 완화는 실효성이 없거나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를 걷어내겠다는 방침에서 마련됐다. 레거시 미디어의 비대칭 규제를 개선하겠다는 뜻인데 실질적으로 신구 미디어를 통합적으로 다루는 법제도가 마련되기 전까지는 임시 땜질 식에 지나지 않는다. “산업이 성장할 때 살피지 못한 과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학 교수는 “산업이 성장할 때 문제가 안 됐던 것들이 위기에 놓이자 폭발적으로 상호 작용하는 게 국내 미디어 산업의 위기”라고 정리했다. 플랫폼 사업자와 콘텐츠 사업자가 모두 위기를 느끼고 있고, 글로벌 미디어 사업자에 따른 시장 재편이 빠르게 일어날 수 있는데 국내 산업 생태계가 기댈 곳이 없다는 지적이다. 그는 “OTT를 포괄하지 못하는 정부의 모호한 규제 악순환의 고리가 무너질 수 있다”며 “당장 이미 제작되고 시장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창고 콘텐츠의 자본 회수가 이뤄지지 않고 한정된 자원마저 돌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자체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던 홍콩 영화 산업이 무너지는 시장실패가 한국에서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다”며 “일부 K콘텐츠가 빛을 발하며 포장지의 때깔은 좋아졌어도 자생력은 잃어가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다른 교수 역시 “그동안 산업에 대한 포괄적인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거버넌스 문제를 살피며 한쪽 입장을 걸친 애매모호한 진단책을 내놓는 관행이 수년째 이어졌다”며 “특히 지난 1년은 정책의 실종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OTT나 FAST와 같이 글로벌 시장 대응을 논하고 있는데 당장 우리 안에서 한정된 자원 속에서 질서를 잡아야 하는 콘텐츠 거래 대가나 송출 수수료 논란도 해결하지 못한 게 현실”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얽힌 실타래를 풀어내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2024.05.27 16:04박수형

숲, 버추얼 스트리머 대상 스튜디오 지원·게임대회 진행

숲(SOOP)은 6월부터 버추얼 스트리머에게 광학식 모션 캡쳐 스튜디오 대관 지원 및 버추얼 스트리머 게임 대회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광학식 스튜디오 대관 프로그램은 금액이나 기술적 이슈로 개인 활동 스트리머가 접근하기 어려운 광학식 모션 캡쳐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대관은 6월부터 9월까지 총 3개월간 진행되며 VRM, FBX 등 3D Humanoid 포맷의 아바타를 가진 버추얼 스트리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에 활용되고 있는 광학식 모션 캡쳐를 활용해 기존 보다 양질의 콘텐츠가 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SOOP은 1회차 진행 이후 다수의 참여자가 지원할 경우 추가 지원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대관 지원 프로그램에 이어 매월 다양한 게임을 활용해 버추얼 스트리머만을 위한 대회나 리그 콘텐츠도 마련될 예정이다. 실제로 SOOP에서는 '악어의 놀이터 시즌2', 우왁굳의 “아르마3” 등 다수의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참여하는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SOOP 채정원 e스포츠&게임콘텐츠사업부문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더욱 다양한 버추얼 콘텐츠를 SOOP에서 만나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저들이 다양한 버추얼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며, 버추얼 스트리밍을 시작하려는 새로운 스트리머들은 SOOP 이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OOP은 버추얼 스트리머를 위해 VRC 콘텐츠 제작 지원, 콘텐츠 상금, VR 방송 장비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실제로 '이세돌 주니고니 맵 제작 지원', '주르르 척추가왕', '고단씨 버추얼 보컬 챌린지' 등 다양한 콘텐츠에 상금이나 제작비를 지원하며 버추얼 스트리머 생태계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2024.05.27 13:57안희정

CGV, 손석구 주연 단편 영화 '밤낚시' 단독 상영

CGV가 러닝타임 10분 내외의 단편 영화를 극장에서 선보인다. CGV는 스태넘과 현대자동차가 제작하고 배우 손석구가 주연, 공동 제작으로 참여한 단편 영화 '밤낚시'를 단독 상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영화 밤낚시는 어두운 밤 전기차 충전소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휴머니즘 스릴러다. 지난 2013년 제66회 칸영화제 단편경쟁부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문병곤 감독의 새로운 단편 작품으로 손석구 배우가 출연 및 공동 제작했다. 자동차의 전방, 후방, 측방, 실내 카메라 시점으로만 장면이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CGV 단독개봉 예정작인 밤낚시는 러닝타임 12분59초, 티켓가는 1천원이다. 6월 14~16일, 6월 21~23일까지 2주 동안 전국 15개 CGV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밤낚시 상영은 시간 대비 효율을 의미하는 '시성비'에 관심이 높은 현 소비 성향을 고려해 숏폼 콘텐츠를 극장에서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시도다. 이를 시작으로 향후 CGV는 다양한 러닝타임 및 장르의 영화를 선보이며, 콘텐츠 다양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밤낚시 개봉을 기념해 개봉 주차 GV, 무대인사 등을 진행해 관객을 만날 계획이며, CGV 공식 굿즈인 TTT(That's The Ticket) 증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CJ CGV 김재인 콘텐츠·마케팅 담당은 "최근 떠오르는 '시성비'라는 트렌드에 걸맞은 콘텐츠적 경험을 선보이고자 현대차와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CGV는 이처럼 다양한 시도를 통해 관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27 11:22백봉삼

닌텐도, 2025년 샌프란시스코 공식 매장 오픈

닌텐도 미국지사가 내년 샌프란시스코에 닌텐도 공식 매장을 개설한다고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게임크로니클이 지난 25일 보도헀다. 외신에 따르면 닌텐도는 내년 중 유니언 스퀘어에 닌텐도 샌프란시스코를 오픈한다. 해당 매장은 미국 내 두 번째 공식 소매점이 될 예정으로, 2005년 뉴욕 록펠러 센터에 첫 번째 공식 매장이 생겼다. 닌텐도는 현재 오사카, 도쿄, 교토 등 일본 내에서 세 개의 공식 매장을 운영 중이다. 현재 닌텐도는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넘어 블록버스터 영화, 테마파크 등으로 지식재산권(IP)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닌텐도 미국지사 더그 바우저 사장은 지난해 "닌텐도는 게임을 전체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으로 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진화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4.05.27 09:09강한결

알체라 "AI학습용 데이터 경쟁력 우수···4년 연속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알체라는 2021년부터 4년연속 데이터 바우처 공급기업에 선정됐습니다. 지금까지 총 36개 데이터 바우처 구축 실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우리와 연관을 맺은 수요기업 중 한 곳은 장관상을 받았고 7개 기업은 우수기업에 선정됐습니다." 이강의 알체라 최고매출임원(CRO)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AI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알체라는 AI 학습용 데이터 이해도가 매우 뛰어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21년 AI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전담 조직인 '알체라DS' 본부를 신설했다. 출범 이전에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작은 팀이었다. 하지만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시장이 커지고, 또 외부 고객 데이터 구축 요청이 늘면서 자연스레 데이터 구축 사업을 시작했고 조직이 커졌다. ■ 영업팀·운영팀·개발팀·국내 및 베트남 데이터센터로 구성..."고객사 만족도 높아" 이 CRO는 "알체라DS의 직접적인 고객은 AI를 연구하는 기업이다. 특히 AI 연구원들"이라면서 "이들의 연구 성과와 목표 달성이 대한민국AI의 미래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AI를 책임진다는 사명감을 갖고 AI 학습용 데이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I성능을 높이려면 양질의 학습데이터 구축이 필수다. 이에, AI 학습용 데이터를 먼저 잘 구축해야 하고, 또 데이터 구축 PM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이 CRO는 "알체라DS PM들은 내부 AI연구원들과 긴밀히 협업하며 AI성능을 향상시킨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런 부분을 고객사들이 매우 만족해한다"고 들려줬다. '알체라DS' 조직은 영업팀과 운영팀 그리고 개발팀과 국내 및 해외 베트남 데이터 센터로 구성돼 있다. 특히 운영팀은 데이터 품질(퀄리티)을 보장하기 위해 팀 내에 검수 조직을 별도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베트남 조직은 수년간 다양한 데이터 가공을 다루면서 조직원들이 높은 업무 숙련도를 유지하고 있다. 알체라가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서 다루고 있는 데이터 형태는 영상, 음성, 텍스트, 빅데이터 등 거의 전 분야를 커버한다. 데이터 구축 사례도 다양하다. 전 세계 동전과 LLM 음성 전사, 생성형 이미지 캐릭터, 실내화재, 산불, 피부톤, 주차장 셀, 북미와 유럽의 자율주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구축했다. 이 CRO는 "최근에는 데이터 다양성은 물론 높은 구축 난이도를 요구하고 있다. AI학습용 데이터 구축 전문성이 더 강조되고 있다"면서 "알체라는 프로젝트 매니저의 데이터 구축 전문성과 함께 최상의 데이터 품질을 위한 별도 검수 조직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수집부터 가공 검수까지 전 과정의 프로세스가 잘 구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노력은 고객 이탈율 0%라는 성과 달성으로 돌아왔다"면서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직접 데이터 구축을 의뢰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대기업부터 중견, 중소, 스타트업 등 다양한 고객 확보...도로 데이터 1억개 이상, 안면 데이터 100만개 이상 구축 알체라의 AI 학습용 데이터 고객사는 대기업부터 중견, 중소 스타트업까지 골고루 분포돼 있다. 산업별로는 반도체 회사부터 자동차, 통신사, 포털 등 내로라하는 국내 대형 기업들이 고객이다. 이 CRO는 "특히 알체라는 영상, 이미지, 텍스트, 오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취급하기 때문에 전 산업 분야에 우리 서비스가 사용된다"면서 "교육,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AI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는 분야에서 많은 성공사례가 만들어지고 있다. 현재 도로 데이터는 1억 개 이상, 안면 데이터는 100만 개 이상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알체라는 자체 구축한 데이터 어노테이션(data annotation, 데이터 라벨링) 솔루션 '트리디'도 보유하고 있다. '트리디'는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한 툴로 포인트, B-BOX, 큐보이드, 폴리곤, 폴리라인, 세그멘테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클라우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스케쥴링과 정산기능까지 원스톱으로 데이터를 수집 및 가공할 수 있다. 이 CRO는 "우수한 솔루션과 우수한 맨파워에 더해 AI학습용 데이터 구축에 대한 고객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데 우리 강저이 있다"면서 "이를 실현하려면 초반 데이터 수집과 가공 및 검수에 대한 프로젝트 기획 및 설계가 매우 중요한데 알체라는 이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이터 구축과 설계 기획력 및 실행력은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가 있어야 하는데 알체라는 이런 '파워'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 고객사서 "열정에 감동받았다"는 피드백 보내와...데이터 검사 주관사업도 수행 실제 알체라는 도로주행 데이터 수집을 위해 유럽과 북미 전역을 다닌 경험이 있다. 현지 사이트 교통 통제는 물론 국가별 행정도시와 사전 협약을 맺는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예측해 변수를 통제함은 물론 갑작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도 대비, 플랜B까지 수립하며 작업을 했다. 이에 최종 데이터를 무사히 구축하고 고객사가 요구하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납기일에 맞춰 전달할 수 있었다고 이 CRO는 회고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고객사 연구원이 보내왔다는 코멘트를 들려줬다. "이렇게까지 데이터를 수집하고 열정적으로 일할 줄 몰랐다. 감동 받았다. 마치 할리우드에서 영화를 촬영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알체라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시행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검사' 주관사이기도 하다. 3년간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약 1000 종의 데이터를 검수했다. 이 CRO는 "AI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 데이터를 잘 구축했는지를 최종 확인해 주는 사업을 우리가 했다"면서 "이는 데이터 구축 사업자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으며, 누구보다 데이터 품질에 대한 노하우와 역량을 갖췄다는 방증"이라고 짚었다. 현재 데이터 구축을 위한 기술 접근방식과 솔루션 툴은 많이 평준화됐다. 이 CRO는 "양질의 데이터를 구축하는 핵심은 역시 사람"이라면서 "고객 니즈와 AI 성능 향상을 위해 얼마나 진정성 있게 노력하는 지와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PM의 역량과 노하우가 사업 성패를 좌우한다"고 진단했다. 알체라는 영상과 비전AI 전문기업이다. 이런 데이터 사업을 하는 것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 이에 대해 이 CRO는 "알체라는 국내 AI기업 중 유일하게 RGB 카메라 기반으로 미국 아이베타(iBeta)가 시행하는 '얼굴 위변조 탐지 테스트'를 통과해 인증서를 받은 기업이다. 이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기준에 부합하는 얼굴인식 AI 모델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이렇게 높은 성능을 유지한 이유는 바로 AI학습용 데이터 구축에 대한 전문조직을 보유했기에 가능했다. 양질의 데이터 구축 노하우를 갖고 있다보니 AI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실제 고객사 연구원들과 깊이 있는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알체라는 수년간 자체 데이터를 구축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자연스레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 참여했다. 매출이 매년 50% 정도 성장을 하고 있다. 회사 전체 매출 향상과 지속 성장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 CRO는 "데이터 양과 구축 방식이 다양해지고 난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초기 워크플로우 설계가 매우 중요하다. 초기에 방향성과 설계를 잘못하면 허비하는 돈과 시간이 크고 결국 해당 프로젝트는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빠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는 고객사가 초기부터 데이터 구축 프로젝트 매니저와 함께 충분한 커뮤니케이션과 기준점을 맞춰 가야 한다"면서 "데이터 검수 등 데이터 품질에 대한 컨트롤도 중요하다. 내부에 검수 조직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프로젝트를 의뢰해야 한다. 특히 다양한 레퍼런스와 PM 역량을 확인하는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CRO는 삼성종합기술원 출신으로 알체라에 오기전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에서 프로젝트 리더로도 일했다. 알체라에는 2017년 합류했다. 이후 알체라 선행기술 연구와 안면분석기술연구 총괄, 기술연구소 총괄을 거쳐 2021년부터 DS사업본부를 맡고 있다.

2024.05.27 05:00방은주

LG전자, 기아 전기차 EV3에 '차량용 webOS' 공급

LG전자가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ACP, Automotive Content Platform) 공급을 내연기관을 넘어 전기차까지 확대한다.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앱도 12종으로 늘린다. LG전자는 7월 국내에 출시될 기아의 새로운 보급형 전기차 EV3에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을 공급한다. webOS가 전기차에 탑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 2024년형 제네시스 GV80과 GV80 쿠페 신모델에 차량용 webOS를 처음 적용한 바 있다. 이후 제네시스 G80, 기아 카니발 등으로 webOS 적용 차종을 확대하고 있다. webOS는 전 세계 2억 대 이상의 LG 스마트 TV를 구동하는 운영 체제다. LG전자는 TV에서 검증된 webOS를 기반으로 고객이 차량 내부에 최적화된 UX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차량에 특화된 webOS를 개발했다. 기아 EV3는 차량용 webOS를 통해 모바일이나 TV로 즐기던 다양한 콘텐츠를 주행 안전 규정에 따라 운전석과 보조석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감상하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췄다. 자동차용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즐길 거리는 더욱 풍성해졌다. EV3에 적용되는 차량용 webOS는 ▲LG채널 ▲U+모바일 TV ▲유튜브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스포티비 나우 ▲아기상어 키즈 월드 ▲스팅레이 가라오케 ▲프리게임즈 바이 플레이웍스 ▲골드타워 디펜스 ▲엘도라도 등 12개의 전용 앱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LG채널은 광고를 시청하면 무료로 콘텐츠를 즐기는 'FAST(Free Advertising Streaming TV,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다. 차량용 LG채널에는 국내 80여 개 채널과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VOD 400여 편을 볼 수 있다. 회원 가입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고품질 스트리밍 영상을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실시간으로 뉴스 시청도 가능하다. LG전자는 향후 스마트TV와 동일한 수준까지 LG채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은 LG전자의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솔루션인 'LG 알파웨어(LG αWare)' 중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이다. 이는 고객의 생활공간을 차량으로 확대하고, 도로 위에서 보내는 시간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든다는 취지다. 기아 고객경험본부장 류창승 전무는 “LG의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을 포함해 사용자 중심 혁신 기술을 탑재한 EV3를 통해 고객은 선호하는 다양한 프리미엄 스트리밍 서비스로 즐거운 차량 경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은 “차 안에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을 비롯해 완성차 고객은 물론 운전자와 탑승객에게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혁신적 전장 솔루션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6 10:00이나리

[유미's 픽] "난 빅스비와 사랑에 빠질까?"…감정 읽는 AI 비서, 빅테크 新 격전지됐다

"굿모닝, 테어도르. 5분 후에 회의야, 벌떡 좀 일어나 볼래요? 일어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AI 비서'가 최근 우후죽순 쏟아지면서 AI와 사랑에 빠진 남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허(Her)'가 10여년 만에 현실로 다가온 분위기다. AI의 휴대형, 개인화 현상이 짙어진 탓에 'AI 비서'와 관련된 기술들이 빠른 속도로 개발되며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와 아마존, 애플, 구글,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은 최근 생성형 AI를 탑재한 'AI 비서'로 시장 내 주도권 잡기 경쟁에 나섰다. 사람을 뛰어넘는 수준의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에 천문학적 돈을 쏟아 붓고 있는 이들은 'AI 비서'가 시장을 열어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비서'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곳은 '챗GPT'로 유명한 오픈AI다. 지난 13일 보고, 듣고, 사람과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는 새 AI 거대언어모델(LLM) 'GPT-4o'를 공개한 덕분이다. GPT-4o는 텍스트를 통해 대화했던 기존 챗GPT와 달리 이용자와 실시간 음성 대화를 통해 질문을 받고 답변을 내놓는다. 텍스트·음성뿐 아니라 이미지 인식 기능까지 갖춘 멀티모달(Multimodal) 모델로, 사람이 말하는 내용이나 보여주는 이미지를 즉각 이해하고 그에 걸맞은 답을 할 수 있다. 새 모델명의 'o'는 '옴니(Omni·모든 것)'라는 의미에서 따왔다. 특히 빠른 응답 시간은 GPT-4o의 강점으로 꼽힌다. GPT-4o의 평균 응답 시간은 0.32초로, 0.25초가 소요되는 인간의 응답시간과 비슷하다. 사람과 대화하듯 실시간으로 농담을 주고받고 대화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사용자가 중간에 말을 끊고 다른 말을 하는 것을 이해하는 것도 가능하다. 오픈AI는 이르면 6월에 음성 AI 비서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GPT-4o' 공개 하루 뒤 경쟁사인 구글도 연례 개발자 회의(I/O)를 통해 새로운 생성형 AI 비서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내놨다. 아스트라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영상, 음성 등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미래형 AI 비서 서비스로, 인간처럼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제미나이 라이브'도 출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이에 맞서 대화형은 아니지만 'AI 비서' 기능을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를 통해 공개했다. MS의 모든 제품에 탑재된 '코파일럿'을 이용할 경우 별다른 명령 없이 사용자의 이메일을 모니터링하고, 프로젝트의 다음 단계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나 연락망들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MS는 오픈AI의 GPT-4o를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AI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가장 빨리 적용해 부족함을 채웠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빌드' 행사에 깜짝 등장해 "기술이 이렇게 의미있는 방식으로 빠르게 채택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AI)모델들이 앞으로 점점 더 똑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빅테크들의 이 같은 움직임에 기존 음성 비서 서비스를 제공하던 업체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10년간 음성 비서 '알렉사'를 운영했던 아마존은 올해 말께 생성형 AI를 적용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LLM '타이탄'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개발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월 구독료를 부과할 예정으로,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자사 기기에 AI 기능 탑재를 추진 중인 애플도 내달 열리는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생성형 AI를 탑재한 '시리'를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는 애플이 지난 2011년 선보인 서비스로, 이용자 요청에 타이머나 알람 설정, 날씨 등을 음성으로 알려준다. 오픈AI의 GPT-4o처럼 깊이 있는 양방향 소통은 불가능하다. 삼성전자 음성 비서 '빅스비'도 오는 7월 LLM 기반의 생성형 AI를 접목해 변화를 시도한다. '빅스비'는 지난 2017년 '갤럭시 S8' 스마트폰부터 적용했고 이후 스마트폰, TV, 가전 등에 탑재됐지만, 최근 출시된 음성 AI 비서들과 비교하면 기능이 다소 뒤처진다. 이에 삼성전자는 'DS 어시스턴트', '가우스포털' 등 자사가 만든 생성형 AI를 사내에서 사용 중으로, 이를 손질해 '빅스비'에 적용시켜 조만간 가전, 스마트폰에도 접목해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알렉사, 시리, 빅스비 등 기존 음성 비서 서비스들은 음성을 텍스트로 바꿔서 인식하고 답변도 텍스트로 먼저 만든 다음 음성으로 합성하는 식이었다"며 "이제는 음성을 음성 그 자체로 인식해 처리 과정이 빨라진 데다 목소리에 담긴 감정이나 배경이 섞인 소리도 알아차릴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상당한 기술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생성형 AI를 활용한 음성 비서 시장에 빅테크들이 잇따라 뛰어들면서 관련 시장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실제 일본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AI와 머신러닝(ML)을 사용하는 지능형 가상비서(IVA)의 올해 시장 규모는 147억7천만 달러(약 20조1천억원)로 추정된다. 2023~2030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26.2%로 2030년 시장 규모는 474억 달러(약 64조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 음성 비서가 앞으로 돈이 될 것으로 보고 빅테크들을 중심으로 앞 다퉈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분위기"라며 "듣고 말하는 AI가 전 산업에 걸쳐 가져올 변화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서비스가 고도화되고 규모의 경제가 1위 업체에 몰릴 경우 2등 이하는 업계에서 생존조차 가늠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빅테크들의 초반 주도권 잡기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며 "다만 AI비서 개발을 위해서는 개인정보와 편향성, 윤리적인 문제도 함께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6 09:26장유미

[기고] 인공지능, 불협화음의 길? 화음의 길?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1년여 만에 인공지능(AI)은 대세가 됐다. 텍스트 위주에서 벗어나 멀티 모달리티(multi modality)로 진화했다. '창작'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유한 영역이라는 고정관념에도 균열이 생기고 있다. 구글과 스탠포드 대학,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구자들은 LLM 모델의 초당 부동소수점 연산(floating point operations per second, FLOPS)에 따라 선형적으로 좋아지던 성능지표가 'flops가 10의 22제곱 또는 10의 23제곱이 됐을 때 갑자기 기하급수적으로 좋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연산능력을 갖춘 LLM 모델들이 나오면서 학생들의 숙제나 보고서 작성, 직장인들의 업무나 간단한 통번역, 심지어 프로그래머들의 코딩이나 예술 작품의 창작, 전문가들의 업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AI 기술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갈등도 잇따른다. 지난 여름 영화 '오펜하이머' 시사회 기자회견은 주연 배우들 없이 진행됐다. AI 기술을 영화 제작에 활용하는 것에 대해 할리우드 작가와 배우들이 파업했기 때문이다. 올해 전세계 곳곳에서 선거를 앞두고 AI를 활용해 사실을 왜곡한 딥페이크 콘텐츠들이 인터넷에 유통돼 혼란을 주기도 했다. 이에 LLM 모델을 개발하는 이른바 빅테크 기업들은 실제 일어난 사실을 기록한 이미지인지 AI로 만들어 낸 이미지 인지를 분명히 구별하고 AI 기술이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딥페이크 콘텐츠의 확산에 신속하고 균형있게 대응하겠다고 합의하기도 했다. 사람이 무엇인가 창조적인 결과물을 내놓으려면 그 이전에 축적된 지식을 학습하고 이를 재구성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AI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AI 서비스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편향되지 않은 결과물을 생성하려면 AI 모델이 좋은 데이터로 학습됐어야 한다. 이에 따라 AI 서비스에서 어떠한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는지는 서비스의 수준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훌륭한 연산능력이 빛을 발하려면 양질의 학습 자료가 있어야 한다. 여기에서 갈등이 생긴다. AI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 어문, 이미지, 음악, 영상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해 데이터셋을 구성한다. 이 과정에서 저작권법에 따라 보호를 받는 저작물에 대한 복제 등이 일어날 수 있다. 저작물을 복제하거나 공중송신하거나 그 저작물을 이용해 2차적저작물을 작성하는 등을 할 수 있는 권리는 저작권자가 가지고 있다.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지 않고 이러한 행위를 할 경우 저작권 침해가 되고 그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게 된다. 미국 등에서는 생성형 AI의 학습 과정에서 이용한 데이터를 둘러싸고 소송이 다수 진행되고 있다. 오픈소스 라이선스로 공개돼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 소스코드들을 학습해 컴퓨터 프로그램을 생성해 주는 AI 서비스에 대하여 프로그래머들이 소를 제기했고, 이미지 생성 AI 서비스와 관련해 화가들도 소송 중이다. 뉴욕타임스도 챗 GPT의 학습에 뉴욕타임스 기사가 무단으로 이용됐다며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소를 제기했다. 이들 소송에 관심이 많이 쏠려 있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만일 AI 학습을 위한 복제가 이른바 공정이용에 해당한다고 판단될 경우 저작권 침해 책임이 인정되지 않는다. 공정이용에 해당하는 지는 이용의 목적 및 성격, 저작물의 종류 및 용도, 이용된 부분이 저작물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그 중요성, 저작물의 이용이 그 저작물의 현재 시장 또는 가치나 잠재적인 시장 또는 가치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저작물을 이용한 행위가 일반적인 저작물 이용 방법과 충돌하지 않고 저작자의 정당한 이익을 부당하게 해치지 않는지를 고려해 판단한다. 이러한 갈등을 입법적으로 해결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예를 들어 일본은 2018년 저작물을 정보분석용으로 제공하는 등 저작물에 표현된 사상이나 감정을 향유하지 않는다면 저작권자로부터 별도 이용허락을 받지 않더라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저작권법을 개정했다. 우리나라도 유사한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 그런데 생성형 AI에 이러한 조항이 적용될 수 있는지 논란이 있다. 빌게이츠는 생성형 AI가 5년 안에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꿔 놓을 것이라고 한다. 최근 1년여간 AI가 발전하고 있는 속도를 보고 있으면 5년 뒤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우리 정부도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로 도약할 수 있도록 AI 일상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한다. 기술 발전으로 급속도로 변화가 일어나는 때 기존에 마련돼 있던 제도와 불협화음이 생기기도 한다. 이렇게 생긴 불협화음은 소음으로 남을 수도 있지만 미세한 조정을 통해 조화로운 선율로 바뀔 수도 있다. 결과는 지휘자인 우리에게 달렸다.

2024.05.24 10:39법무법인 태평양 유재규

구글 새 검색서비스 'AI 오버뷰', 환각현상 잇따라 발생

구글이 검색 기능에 도입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 'AI 오버뷰'에 환각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답변 내용이 틀리거나 수준이 낮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벤처비트 등 주요 외신은 사용자 검색 요청에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고 관련 링크까지 제시하는 검색 서비스 AI 오버뷰에 이런 문제가 잇달아 생겼다고 보도했다. 사용자 물음에 틀린 답변을 제시하거나 아예 관련 없는 내용을 생성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AI 오버뷰는 검색 결과를 요약해 주고, 결과에 대한 링크를 공유하는 서비스다. 문자뿐 아니라 이미지나 영상으로도 검색할 수 있다. 구글이 이번 연례 컨퍼런스 '구글I/O 2024'에서 해당 기능을 시연하기도 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 맞춤형 검색 결과도 내놓는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서울에서 파마를 가장 잘하는 미용실은 어딘가' '집에서 가장 가깝고, 서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미용실은 어딘가' 등 AI 오버뷰는 해당 내용을 기반으로 사용자 맞춤형 검색 결과와 링크를 제공한다. 최근 이런 AI 오버뷰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더 버지는 관련 사례를 하나 제시했다. 사용자가 기름진 피자를 한입 먹으려는 순간 치즈를 땅에 떨어뜨렸을 때, 해결 방안을 AI 오버뷰에 문의했을 경우다. 사용자가 '치즈가 피자에서 잘 떨어지지 않게 요리하는 방법은?'이라고 검색에 물을 수 있다. 이때 AI 오버뷰는 '접착제를 조금 넣으세요'라며 '접착풀을 살짝 피자 소스에 섞으면 무독성 접착제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외신은 AI 오버뷰가 10년 전 레딧에서 유행하던 농담 기반으로 이같이 답변한 것으로 분석했다. 제임스 매디슨 전 미국 대통령이 위스콘신대를 한번이 아니라 21번 졸업했다는 환각 현상도 발생했다는 사례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등장했다. 개가 NBA에 직접 출전했다거나 영화 '다크 나이트'에 등장하는 배트맨이 실제 경찰이라는 엉뚱한 답변 내용도 나왔다. 구글은 이런 환각현상을 사전에 고지한 바 있다. 검색 결과나 답변 하단에 '생성형 AI는 실험 중이다'는 라벨을 부착한 상태다. AI 오버뷰가 당장은 완벽한 기능을 보이지 못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외신은 "구글이 모든 정보를 정확히 제공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구글 메건 판스워스 글로벌대응책임은 "이런 경우가 일반적으로 매우 흔하지 않은 검색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다수 이용자 경험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판스워스 책임은 "구글이 정책 위반에 대해 조처했다"며 "이런 소수 사례를 통해 제품을 계속 개선하고 있다"고 매체들에 알렸다.

2024.05.24 09:51김미정

나델라 MS CEO "AI는 인간지능 아닌 도구"…알트먼과 미묘한 입장차

인공지능(AI)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 수장인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와 오픈AI를 이끄는 샘 알트먼 CEO가 미묘하게 상반된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끈다. 2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나델라 CEO는 지난 21일 블룸버그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AI는 실제 인간의 지능이 아니라 '도구'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AI를 의인화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오픈AI가 다양한 목소리로 웃고, 노래하고, 말할 수 있는 새 AI 모델 'GPT-4o'를 공개한 지 일주일 만으로, MS와 오픈AI가 AI 활용 방안을 두고 미묘하게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됐다. MS는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한 최대 파트너사다. 나델라 CEO의 발언을 두고 블룸버그는 "기술이 발전해 인간처럼 보이는 방식으로 반응하는 AI 서비스를 (앞으로) 얼마나 인간화할 지에 대한 기술 업계의 논쟁이 계속되고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구글도 AI를 도구에 국한하는 듯한 입장을 보였다. 구글 한 임원은 지난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감정을 보여주는 AI 도구를 개발하는 것은 가능하다"면서도 "구글은 매우 유용한 도구에 집중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반면 오픈AI는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특히 새 AI 모델 'GPT-4o'는 최근 시연하는 과정에서 이를 사용하는 직원에게 AI 음성으로 대시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SNS(소셜 미디어)에선 많은 이들이 이 기능을 영화 '허(Her)'에 비유했는데, 사용자들은 특정 음성 옵션이 영화의 주인공인 스칼렛 요한슨과 닮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당사자인 스칼렛 요한슨도 '챗GPT'에서 제공하는 다섯 가지 음성 중 '스카이(Sky)'라 불리는 여성의 목소리를 듣고 분노를 표출했다. 요한슨은 "오픈AI가 목소리를 만들기 위해 연락을 해왔지만 거절했었다"며 "샘 알트먼이 '소비자들이 인간과 AI에 관한 지각변동에 대해 편안하게 느끼도록 도울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설득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요한슨은 이를 거절했고, 이후 오픈AI가 비슷한 목소리를 내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변호사를 고용했다. 오픈AI는 이후 해당 음성을 삭제하고 다른 음성으로 교체한 상태다. 업계에선 최근 오픈AI의 행보를 두고 AI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AI 윤리' 문제가 뒷전으로 밀려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오픈AI의 설립 취지와 다소 다르게 샘 알트먼 CEO의 수익성 추구 움직임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도 표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나델라 CEO는 AI 소프트웨어가 보여주는 능력은 인간의 지능이 아니라는 점을 사용자가 염두에 둬야 한다고 이번에 강조했다. 또 1950년대에 처음 만들어진 'AI'라는 용어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나델라 CEO는 "자신이 원할 때만 AI 소프트웨어가 도움을 주기를 원한다"며 "그게 가장 이상적인 관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MS는 나델라 CEO의 발언이 다소 무색하게 같은 날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를 통해 여러 논란이 있는 오픈AI의 'GPT-4o'를 애저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애저 클라우드 사용자들은 '애저 AI 스튜디오'에서 GPT-4o를 사용해 자사에 맞는 AI 모델을 쉽게 개발할 수 있다. 샘 알트먼 CEO도 이 행사에 등장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챗GPT가 '충분히 안전하다'고 강조하며 'AI 낙관론'을 펼쳤다. 최근 AI 안전성을 강조하던 공동창업자 일리야 수츠케버가 퇴사하고 배우 스칼렛 요한슨 목소리 도용 논란 등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발언은 더 주목 받았다. 알트먼 CEO는 "GPT-3.5에서 GPT-4로 발전하며 AI 모델이 더욱 똑똑해질 뿐만 아니라 안전해졌다"며 "안전 도구를 구축하는 데 훨씬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결과적으로 더 유용한 AI를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픈AI가 시작했을 때는 AI는 완벽함과 거리가 멀었고 허용 가능한 수준의 안전성을 도입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며 "(GPT-4부터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견고하고 안전한 것으로 간주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은 휴대전화나 인터넷 발명 이후 가장 흥미진진한 시기로, 어쩌면 그보다 더 큰 기회일 수도 있다"며 "이렇게 빨리 의미 있게 적용된 기술은 지금까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2 10:13장유미

1년 맞은 필모톡, SKB 누적 시청자 수 660만 돌파

SK브로드밴드는 Btv 가이드 채널에 편성된 오프라인 토크 콘서트 '필모톡'의 누적 시청자 수가 660만 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부터 '필모그래피 과몰입 토크쇼'라는 콘셉트로 배우와 관객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필모톡' 행사를 홍대 T팩토리에서 매월 선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필모톡'은 신청 고객만 1만5천명에 달하는 등 영화와 드라마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통해 날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Btv 내 가이드 채널(50번, 999번)과 VOD에 편성된 '필모톡' 행사 영상의 시청 지표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가이드 채널 누적 시청자수는 660만 명을 넘었고, VOD는 20만 건 시청을 기록했다. 또 방송 기간 내 필모톡에서 다룬 배우의 영화와 드라마 출연작을 Btv 특집 메뉴로 편성, 방송 전후 14일 간 관련 VOD 매출이 약 5배 증가했다. 배우가 출연한 주요 작품들을 B tv '가치봄' 콘텐츠로 편성해 농아인들도 손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관련 지표 역시 성장했다. 방송 기간 전후 14일 간 '가치봄' 콘텐츠의 매출이 3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가치봄' 콘텐츠는 한글자막, 화면해설을 넣어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이와 함께 필모톡은 가치봄 홍보 및 장애인 관람 환경 개선 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제23회 가치봄영화제에서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SK브로드밴드는 필모톡 1주년을 맞이해 관객과 배우의 만남 '필모톡:임윤아'를 이달 23일 홍대 T팩토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박참솔 SK브로드밴드 플랫폼 담당은 “필모톡이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과 참여 덕분에 1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다”며 “필모톡을 통해 Btv에 대한 시청자 경험을 유도하는 것은 물론, 고객이 Btv의 찐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2 09:43박수형

중요도 높아진 '다양성과 접근성'…국내 게임사 현황은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성'과 '접근성'의 중요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앞서 국제연합(UN)은 전세계의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5월 21일을 문화다양성의 날로 제정했다. 또한 매년 5월 셋째 주 목요일은 '세계 접근성의 날'로 지정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5년부터 매년 5월 21일부터 1주일간을 '문화다양성 주간'으로 정했다. 최근 다수의 국내 게임사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힘쓰고 있는데, 이들은 다양성과 접근성이라는 개념에도 집중하고 있다. 국내 게임사 가운데 해당 부문에 가장 힘을 싣는 곳은 스마일게이트다. 이 회사는 5월 셋째주를 '다양성과 포용성 문화확산주간'을 지정하고 구성원을 대상으로 특강과 게임 접근성 인식 개선을 위한 게임 보조기기 전시체〮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상용 적응형 콘트롤러와 동공 추적 기술로 기존 키보드, 마우스 기능을 대체하는 안구 마우스 '토비피씨아이5(TobiiPCEye5)'를 비롯해, 한 손 사용자의 PC 사용을 위해 고안된 '한 손 사용자용 키보드', 손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엔에이블러 조이스틱 마우스' 등 운동 장애 이용자의 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임 보조기기 10여 점을 전시한다.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 보급 사업을 진행 중인 경기도재활공학센터와 협력했다. 다양한 기기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게임 호환가능성을 타진하고,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국내 게임사 최초로 D&I실을 신설하고 백민정 IP 사업담당 상무를 D&I 최고책임자(CDIO)로 임명했다. D&I는 다양성(Diversity)과 포용성(Inclusion)의 준말이다. D&I실은 내부 임직원을 위한 필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게임 콘텐츠 장애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노력을 전개할 방침이다. 넥슨은 지주회사 엔엑스씨(NXC)를 통해 2015년부터 '문화다양성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넥슨문화다양성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게임과 예술을 접목한 기획전시 '보더리스 (Borderless)'를 비롯해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및 뉴욕 퀸즈 미술관 후원 등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201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3관왕에 오른 영화 '위플래쉬'의 국내 수입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고, 해외 다큐멘터리영화 '시리아의 비가(悲歌): 들리지 않는 노래(원제: Cries from Syria)'를 수입하며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브랜드를 확장하기도 했다. 또한 2020년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게임간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로 '보더리스 포럼'과 '뮤직비디오'를 선보였으며, 2022년에는 '전통예술과 게임의 만남'을 주제로 공모전 'PLAY 판'을 개최하기도 했다. 아울러 다양성과 참신함이 깃든 작품 제작 장려를 위해 '빅앤리틀' 전략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넥슨은 '빅게임본부'와 '민트로켓본부'를 중심으로 조직 개편에 나섰다. 리틀 전략을 담당하는 민트로켓본부는 기존 넥슨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격상된 조직이다. 민트로켓은 지난 2022년 넥슨이 참신하고 혁신적인 게임 개발을 목표로 출범시켰다. 이러한 기조 속에서 개발된 '데이브 더 다이버'는 지난해 국산 콘솔 패키지 게임 최초로 글로벌 판매 300만장을 돌파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작년 3월부터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아름다운재단, 국립재활원,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총 1억 원을 후원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올해도 동일한 사업을 전개, 지난 4월 5일 지원 희망자 모집에 나섰으며, 오는 6월 중 최종 지원자 30여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게임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사회 또는 장애 아동 및 청소년 등에게 게임 콘텐츠 체험기회와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2019년 10월부터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진행하는 2023년 ESG 평가에서 A 등급을 받기도 했다. MSCI의 평가 항목은 환경 경영, 인적 자원 개발, 지배구조 등이다.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CCC부터 AAA까지 총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넷마블은 넷마블문화재단을 통해 다양성과 접근성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2014년부터 '어깨동무문고'를 발간하고 있다. 어깨동무문고는 장애인부터 사회적 약자까지, 모두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넷마블문화재단에서 발간하고 있는 그림책 시리즈로 지난해 3월 기준으로 총 12개의 책이 출간됐다. 판매 수익금은 어깨동무문고 제작과 교육 및 복지기관 기부에 쓰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제 다양성과 접근성은 글로벌 문화 산업 전반에 가장 큰 화두가 됐다. 게임 산업 역시 마찬가지다"라며 "아직 국내 게임업계의 경우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 다양성과 접근성 관련 노력이 다소 적었지만, 최근에는 점점 해당 분야에 대한 인식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게임사들이 앞장서 다양성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면, 이는 글로벌 시장 개척을 준비하는 게임사들에게도 큰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2 09:37강한결

롯데백화점, 크록스 팝업열고 크록스 꾸미기 상품 선봬

롯데백화점이 '플레이 투게더 크록스 월드'를 테마로 대형 크록스 팝업 스토어를 열고, 크록스 꾸미기 관련 콘텐츠들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팝업은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진행된다. 최근 몇 년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지비츠™ 참을 활용해 자신만의 개성있는 크록스를 완성하는 크록스 꾸미기가 유행이다. 또한 롯데백화점에서도 지난해 크록스 매출이 전년대비 25% 증가한데 이어, 올해 1월~4월도 30%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크록스 꾸미기 전용 공간인 지비츠™ 참 바(Bar)를 조성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비츠™ 참 바에서는 총 100가지 이상 다양한 참을 활용해 직접 자신만의 크록스를 장식해볼 수 있다. 특히 26일까지는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고객별 어울리는 크록스 제품과 색상을 추천해주는 '크록스 서머 컬러 테스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 결과를 개인 SNS에 올리는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지비츠™ 참 5개를 증정하고, 팝업내 포토존에서 추천 제품을 착용하고 인증샷을 찍어 올리면 총 10명을 선정해 크록스 신발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정판부터 인기 상품까지 크록스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인기 캐릭터 '스폰지밥'과 협업한 클로그와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 등장하는 '다스 베이더'를 모티브로한 슬라이드는 한정판 제품으로, 이번 팝업에서 오프라인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클래식 클로그와 같은 인기 상품과 이번 시즌에 새롭게 출시한 신상 샌들 등을 엄선해 다양한 색상으로 선보인다. 또한 구매 고객 대상 감사품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팝업에서 크록스 신발을 구매하는 선착순 고객 1천200명에게는 크록스 지비츠™ 참을 투명 파우치에 담아 키링처럼 연출할 수 있는 크록스 커스텀 파우치를 증정한다. '크꾸' 트렌드를 반영해 특별히 준비한 감사품으로 투명 파우치와 스티커, 랜덤 지비츠™ 참 5개로 구성됐다ㅏ. 롯데백화점 송화석 스포츠팀장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크꾸'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들이 다양한 방식을 통해 크록스 꾸미기를 체험해볼 수 있는 콘텐츠들로 준비했다”며 “이번 팝업을 통해 고객들이 다가올 여름을 더욱 즐겁게 준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1 10:05최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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