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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값 미쳤다…5천500달러도 돌파 '또 최고치'

금 가격이 온스당 5천5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고 주요 외신들이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달러 약세를 용인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자 국내 시각 29일 오전 9시 50분 뉴욕상품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50% 급등한 온스당 5527.20달러를 기록하며 5천500달러를 돌파했다. 같은 시각 은 선물 가격도 4.20% 오른 온스당 118.30달러에 거래돼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글로벌 상품 리서치 책임자 수키 쿠퍼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연방 수사를 언급한 점을 지적하며,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금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분석가들은 또한 이번 주 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달러 약세도 금값 상승의 또 다른 이유로 꼽았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 약세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점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금값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이치뱅크는 지난 27일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경우 금 가격이 올해 중 온스당 6천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도 올해 말 금값 전망치를 5천400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2026.01.29 10:3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엔비디아, 2028년 GPU '파인만' 생산에 인텔과 협력설

엔비디아가 차세대 GPU '파인만' 생산에 필요한 반도체 중 일부를 인텔 파운드리에서 만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28일 "엔비디아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미국 투자 확대와 관세 등 정치적 압박을 피하기 위해 인텔 파운드리와 협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모든 구성 요소를 한 파운드리에서 모두 생산해 왔다. 현재까지 대만 TSMC 중심으로 유지돼 온 엔비디아의 파운드리 전략이 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다만 인텔의 첨단 공정 성숙도와 비용 구조, 미국 내 정치적 문제 등 여러 변수가 얽혀 있어 양사 협력이 실제 실현될 지는 미지수다. 디지타임스 "엔비디아, 파인만 I/O 다이 인텔에 맡긴다"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028년 출시할 GPU 아키텍처 '파인만' 구성에 필요한 반도체 중 GPU간 통신, 메모리 입출력과 관련된 I/O 다이(Die)를 인텔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핵심 연산을 담당하는 GPU 다이는 기존처럼 TSMC 생산을 유지한다. 디지타임스는 I/O 다이를 생산할 후보 공정으로 1.8나노급 인텔 18A(Intel 18A)나 2028년 본격 가동될 1.4나노급 인텔 14A(Intel 14A)를 거론했다. 디지타임스는 "TSMC가 생산한 GPU와 인텔이 생산한 I/O 다이가 인텔 평면 반도체 연결 기술인 EMIB으로 연결된다. 또 파인만 최종 패키징 공정 중 25%는 인텔이 미국에서, 75%는 대만에서 TSMC가 처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1.8나노급 인텔 18A, 외부 고객사 비중은 미미 단 디지타임스가 거론한 인텔 18A 공정은 외부 고객사보다는 내부 고객사, 다시 말해 인텔 PC·서버 생산 용도에 치중한 공정이다. 인텔 역시 "인텔 18A 공정의 주된 고객사는 인텔 자신"이라고 설명해 왔다. 인텔 18A 공정을 거칠 PC용 프로세서로는 이 달부터 본격 공급에 들어간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를 포함해 올 하반기 공개될 데스크톱 PC·노트북용 노바레이크(Nova Lake) 등이 예정됐다. 서버용으로는 제온6+(클리어워터 포레스트)를 포함해 다이아몬드래피즈, 코랄래피즈 등이 인텔 18A를 활용할 예정이다. 반대로 인텔이 직접 밝힌 인텔 18A 공정 외부 고객사는 AWS(아마존웹서비스), Arm 등 극소수에 그친다. 1.4나노급 인텔 14A, 단가·수율 등 여전히 미지수 디지타임스가 후보로 거론한 또다른 공정인 인텔 14A 공정은 시작부터 외부 고객사 요구사항에 맞춘 공정이다. 그러나 단가나 비용 효율성, 수율 면에서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 인텔 역시 시설 투자 규모조차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또 입출력을 관리하는 I/O 다이는 단가나 비용 효율성, 수율 등을 고려해 충분히 성숙된 공정을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재 엔비디아 주력 GPU인 블랙웰 역시 I/O 다이에 5나노급 N5 공정을 개량한 N4P 공정을 활용한다. 작년 9월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텔 14A 공정 생산 단가는 고개구율(High-NA) 극자외선(EUV) 활용으로 비싸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엔비디아가 I/O 다이 생산에 인텔 14A 공정을 선택할 경우 원가 상승은 불가피하다. 단 엔비디아 GPU는 현재 사실상 과점 상태에 있으며 주요 기업들이 단가 상승을 감수할 요인도 분명하다. 트럼프 행정부 압박, 11월 이후 지속 여부 불투명 디지타임스는 엔비디아-인텔 협력설 배경으로 미국 정부의 정치적 압력을 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작년 9월 인텔에 89억 달러(약 12조 3천247억원)를 투자하고 1대 주주로 올라선 한편 대만 등에는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를 종용하고 있다. 단 지난 해 초 취임 이후 47%로 시작한 트럼프 2기 행정부 지지율은 최근 최저치인 38%대까지 내려왔다.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진행된 이민 단속 작전에서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한 여파로 해석된다. 이는 오는 11월 미국 상/하원 의원, 주지사 등을 선출하는 중간선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간 선거 결과에 따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기조가 바뀐다면 엔비디아가 굳이 비용 부담이 큰 선택을 할 이유도 줄어든다. 인텔 14A 고객사 윤곽, 올 하반기 확정 전망 디지타임스의 엔비디아-인텔 협력설 실현 여부는 올 하반기에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업계 통례에 따르면 제품 개발부터 출시까지는 평균 2년 가량 걸린다. 엔비디아 역시 올 상반기, 늦어도 올 3분기 안에는 차기 GPU 구성 요소 중 어느 부분을 어떤 파운드리에 맡길 지 선택해야 한다. 립부 탄 인텔 CEO는 지난주 2025년 4분기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외부 고객사가 인텔 14A의 성능, 수율, 설계자산(IP)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 과정이 올 하반기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 관계자는 29일 디지타임스발 보도 관련 실현 가능성, 논의 진척 사항 등 지디넷코리아 질의에 "시장의 루머에 답변하지 않는다"고 회신했다.

2026.01.29 10:05권봉석 기자

금 값, 5천300달러 돌파 '사상 최고'…6천 달러 보인다

금 가격이 온스당 5천3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고 포브스 등 외신들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달러 약세를 용인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자 금 가격은 전일 대비 약 4% 급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시각 은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은은 사상 최고치는 아니지만 이날 오전 10시 기준 온스당 114.90달러로, 하루 만에 8% 이상 상승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글로벌 상품 리서치 책임자 수키 쿠퍼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연방 수사를 언급한 점을 지적하며,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금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금에 대한 투자 비중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또한 이번 주 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달러 약세도 금값 상승의 또 다른 이유로 꼽았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 약세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점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줄리어스 베어 연구 책임자 카르스텐 멘케는 금값 상승은 달러 약세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외에서 벌이는 정치적 권력 게임 때문”이기도 하다며, 지정학적 긴장이 금속 가격 상승을 유발하는 일반적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금값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이치뱅크는 지난 27일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경우 금 가격이 올해 중 온스당 6천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도 올해 말 금값 전망치를 5천400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금과 은 가격은 지난 해부터 급등세를 보였으며, 두 귀금속 모두 올해 들어 내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지난주 금은 5천 달러, 은이 100달러라는 상징적인 이정표를 돌파했다. 금과 은은 작년에 각각 약 65%와 150%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급등세에는 연방 금리 인하와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초반에 부과한 관세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은은 전기차 생산이나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와 같은 첨단 기술 공정에 필수적인 금속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

2026.01.29 08:3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사람 눈 움직임 닮아가는 AI...중국 딥시크 문서 인식 AI, 인식률 91% 돌파

중국 AI 기업 딥시크(DeepSeek)가 사람의 눈 움직임을 따라하는 새로운 문서 인식 기술을 공개했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기존 AI가 이미지를 로봇처럼 무조건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읽었다면, 새 기술은 사람이 나선 그림을 볼 때처럼 의미 있는 순서로 시선을 옮긴다고 밝혔다. 덕분에 복잡한 표나 수식이 섞인 문서도 정확하게 읽을 수 있게 됐다. 로봇식 읽기 버리고 사람처럼 '의미' 따라 읽는다 딥시크가 공개한 딥시크-OCR 2(DeepSeek-OCR 2)는 문서를 읽는 AI의 새로운 방식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이미지를 보는 AI들은 사진을 작은 조각으로 나눈 뒤, 무조건 왼쪽 위부터 시작해서 오른쪽 아래까지 순서대로 읽었다. 마치 책을 한 줄씩 읽듯이 말이다. 하지만, 이 방식은 문제가 있었다. 실제 문서는 2차원 평면인데, 이를 억지로 1차원 줄로 만들어 읽다 보니 표와 텍스트, 수식이 섞여 있을 때 내용의 연결 관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새로운 딥인코더 V2(DeepEncoder V2)는 이 문제를 해결했다. 사람의 눈이 작동하는 방식에서 힌트를 얻었다. 우리 눈은 중심부는 선명하게 보면서도 주변 전체를 동시에 인식한다. 그리고 나선 그림을 볼 때처럼, 눈동자가 의미 있는 순서로 움직인다. 각각의 시선은 이전에 본 것에 영향을 받는다. 이 기술의 핵심은 '인과적 흐름 쿼리'라는 개념이다. 쉽게 말해 "이전에 뭘 봤는지에 따라 다음엔 어디를 봐야 할지 결정한다"는 뜻이다. AI가 이미지의 정보 조각들을 공간상의 위치가 아니라 내용의 의미에 따라 다시 정리한다. 예를 들어 논문을 볼 때 제목 → 저자 → 본문 → 표 → 그림 순서로 읽는 것처럼, AI도 이제 문서의 논리적 구조를 파악해서 읽는 순서를 스스로 정한다. 기존 방식 버리고 언어 모델 구조 활용... 적은 계산으로 효율 높여 딥인코더 V2의 또 다른 특징은 이미지를 분석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꿨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CLIP이라는 이미지 분석 도구를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글을 이해하는 언어 모델 구조를 이미지 분석에 적용했다. 구체적으로는 Qwen2-0.5B라는 5억 개 규모의 학습 값을 가진 모델을 사용했다. 이는 기존 CLIP의 3억 개와 비슷한 수준이라 컴퓨터 계산량을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도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이 구조는 실제로 2단계로 나뉜다. 1단계에서 이미지 분석 엔진이 이미지 정보 조각들을 의미 있는 순서로 다시 배열한다. 2단계에서 언어 모델이 이렇게 정리된 순서대로 내용을 이해한다. 기존 방식이 위치만 보고 순서를 정했다면, 새 방식은 내용의 의미를 파악해서 순서를 정하기 때문에 언어 모델이 훨씬 이해하기 쉽다. 이미지 한 장당 처리하는 정보 조각은 256개에서 1,120개 사이다. 최소 256개는 1024×1024 크기 이미지 하나를 처리할 때 나오고, 최대 1,120개는 구글의 제미나이-3 프로 AI가 사용하는 최대치와 같다. 큰 이미지는 1024×1024 크기로, 작은 부분은 768×768 크기로 나눠서 보는 방식을 사용했다. 문서 인식 정확도 91%... 읽는 순서 찾기도 크게 개선 딥시크-OCR 2는 옴니닥벤치(OmniDocBench) v1.5라는 평가 시험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이 시험은 잡지, 학술 논문, 연구 보고서 등 9가지 종류의 문서 1,355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중국어와 영어 문서를 모두 포함한다. 결과는 전체 정확도 91.09%였다. 이전 버전인 딥시크-OCR의 87.36%보다 3.73% 올랐다. 더 놀라운 건 더 적은 정보량으로 이 성적을 냈다는 점이다. 이전 버전은 이미지 하나당 최대 1,156개의 정보 조각을 사용했지만, 새 버전은 1,120개만 사용했다. 특히 '읽는 순서를 얼마나 정확하게 찾아내는가'를 측정하는 지표에서 큰 개선이 있었다. 오류 정도가 0.085에서 0.057로 줄었다. 숫자가 작을수록 정확하다는 뜻이다. 이는 새 AI가 이미지를 보고 어떤 순서로 읽어야 할지 스스로 잘 판단한다는 의미다. 텍스트 인식 오류는 0.073에서 0.048로, 수식 인식은 0.236에서 0.198로, 표 인식은 0.123에서 0.096으로 모두 좋아졌다. 구글의 제미나이-3 프로와 비교해도 딥시크-OCR 2가 더 나았다. 비슷한 정보량(1,120개)을 사용했을 때 문서 해석 오류가 0.100으로, 제미나이-3 프로의 0.115보다 낮았다. 적은 계산으로도 더 정확하다는 얘기다. 실제 서비스에서도 같은 내용 반복 오류 대폭 줄어 딥시크-OCR 2는 시험 환경뿐 아니라 실제 서비스에서도 개선된 성능을 보였다. 딥시크-OCR은 두 가지 용도로 쓰인다. 하나는 사용자가 올린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읽는 온라인 서비스고, 다른 하나는 대량의 PDF 파일을 처리하는 데이터 준비 작업이다. 실제 서비스에서는 정답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같은 내용을 얼마나 반복하는가'를 주요 품질 지표로 본다. AI가 혼란스러워하면 같은 문장을 여러 번 반복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사용자 이미지의 경우 반복 오류가 6.25%에서 4.17%로 2.08% 줄었다. PDF 처리에서는 3.69%에서 2.88%로 0.81% 감소했다. 연구팀은 9가지 문서 유형별로 자세히 비교했다. 딥시크-OCR 2는 대부분 이전 버전보다 나았지만, 신문에서는 여전히 0.13 이상의 오류를 보였다. 연구팀은 두 가지 이유를 추정했다. 첫째, 정보 조각 개수에 제한을 뒀는데 텍스트가 아주 많은 신문에는 부족할 수 있다. 둘째, 학습 데이터에 신문이 25만 장밖에 없어서 충분히 배우지 못했을 수 있다. 하지만 읽는 순서를 찾아내는 능력은 모든 문서 종류에서 일관되게 이전 버전을 앞섰다. 진짜 2차원 이해하는 AI와 모든 정보 처리 가능한 AI로 발전 딥시크-OCR 2는 새로운 AI 구조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미지 분석 엔진과 언어 모델을 연결한 이 방식은 진짜 2차원 이해로 가는 길을 제시한다. 이미지 분석 엔진이 시각 정보를 의미 있는 순서로 다시 정리하고, 언어 모델이 그 순서대로 이해한다. 2차원 이미지 이해를 서로 보완하는 두 개의 1차원 순서 처리 작업으로 나눈 것이다. 물론 완벽한 2차원 이해까지는 갈 길이 멀다. 예를 들어 한 곳을 여러 번 다시 보거나 복잡한 경로로 시선을 옮기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 조각이 필요할 것이다. 더 중요한 건 이 기술이 모든 종류의 정보를 처리하는 통합 AI로 발전할 가능성이다. 하나의 이미지 분석 엔진이 글, 소리, 이미지를 모두 처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핵심 구조는 같고, 각 정보 종류마다 다른 질문 방식만 학습하면 된다. 이 엔진은 같은 기본 구조 안에서 글을 압축하고, 소리 특징을 뽑아내고, 이미지 내용을 재구성할 수 있다. 연구팀은 딥시크-OCR이 이 방향으로 가는 첫 시도였고, 딥시크-OCR 2는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고 밝혔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딥시크-OCR 2가 기존 문서 인식 AI와 뭐가 다른가요? A. 기존 문서 인식 AI는 이미지를 무조건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한 줄씩 읽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논문에서 사용한 딥시크의 문서 인식 AI인 딥시크-OCR 2는 사람처럼 의미를 파악하며 읽습니다. 제목 보고, 본문 읽고, 표 확인하는 식으로 내용에 맞춰 순서를 정하기 때문에 복잡한 문서도 정확하게 이해합니다. Q2. 이 기술은 어디에 쓸 수 있나요? A. 종이 문서를 스캔해서 컴퓨터로 옮기거나, 논문을 자동으로 분석하거나, 업무 자동화에 쓸 수 있습니다. 특히 수식이나 표가 많이 들어간 연구 보고서, 잡지, 교과서를 정확한 디지털 텍스트로 바꿀 수 있습니다. Q3. 다른 AI보다 얼마나 더 좋은가요? A. 문서 인식 시험에서 91.09%의 정확도를 기록했습니다. 이전 버전보다 3.73% 올랐고, 계산량은 더 적습니다. 구글 제미나이-3 프로 같은 대형 AI와 비슷하거나 더 나은 성능을 보였고, 특히 문서를 읽는 순서를 찾아내는 능력이 크게 좋아졌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1.28 23:18AI 에디터

넥슨, '메이플 키우기' 전액 환불 결정...신뢰 회복 노력

넥슨코리아가 방치형 게임 '메이플 키우기' 확률 패치 논란에 사과한 가운데, 이용자가 결제한 금액 전액을 환불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환불 결정은 사과의 진정성을 재차 강조하고, 이용자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넥슨 측은 게임 공지사항을 통해 '메이플 키우기' 전액 환불을 안내했다. 안내 내용을 보면 환불 대상은 지난해 11월 6일 서비스 개시 시점부터 전액환불 공지 게시 시점까지 결제한 모든 상품이다. 구체적인 환불 신청 방법 및 기간은 환불 절차에 필요한 준비 작업이 완료되면 빠른 시일 내에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다. 환불 완료시점 이후에는 기존 서비스 이용 정책에 따라 게임 이용이 제한되며, 공지시점 이후 결제한 내역은 환불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점도 안내했다. 이번 논란은 메이플 키우기 담당 책임자가 지난해 12월 확률 오류를 발견하고도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은 채 몰래 수정(잠수함 패치)한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최근 강대현·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는 이에 대해 직접 사과했으며, 회사 측은 추가로 확률 패치에 연루된 책임자 징계와 보상안 등을 약속한 상태다. 넥슨 측은 "믿고 사랑해주신 모든 용사님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저희는 게임 플레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오류를 확인했음에도 용사님들께 고지 없이 수정하는 큰 잘못을 저질렀다. 책임을 통감하여 원하시는 모든 용사님들께 전액환불을 해 드리기로 결정 했다"고 밝혔다.

2026.01.28 21:17이도원 기자

손정의 'AI 승부수' 통할까…소프트뱅크, 오픈AI에 40조원 추가 투자 검토

소프트뱅크그룹이 오픈AI에 대규모 자금을 또 다시 추가 투입하려는 분위기다. 이미 주요 투자자로 자리 잡은 소프트뱅크가 오픈AI에 대한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AI 올인' 전략이 한층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8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오픈AI에 추가로 최대 300억 달러(약 40조원)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협의는 초기 단계로, 투자 금액은 변동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소프트뱅크 주가는 도쿄증시에서 장중 한때 8% 넘게 급등했다.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오후 들어서도 3%대 강세를 유지했다.소프트뱅크는 현재 오픈AI에 총 410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11%를 보유하고 있다. 각각 27%와 26% 지분을 가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 재단에 이어 3대 주주에 해당한다. 손 회장은 최근 AI 생태계 주도권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자금 재배치에 나서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엔비디아 지분 전량을 처분한 데 이어 미국 데이터센터 운영사 스위치(Switch) 인수 논의도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는 지난달에만 오픈AI에 225억 달러를 투입하며 지분 약 11%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추가 투자가 성사될 경우 오픈AI는 소프트뱅크의 최대 투자자산 중 하나로 부상할 전망이다. 오픈AI도 신규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중동 지역 주요 투자자들과 만나 최소 5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라운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약 7천500억~8천30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다. 시장에선 오픈AI가 기업공개(IPO)에 나서면 기업가치가 1조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오픈AI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와 함께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등 경쟁 모델이 빠르게 부상하면서 챗GPT의 독점적 지위가 약화되는 등 성장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봐서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최근 1년간 AI 분야에서 대형 인수합병(M&A)을 잇따라 단행하며 AI 투자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페어 컴퓨팅을 65억 달러에 인수했고, ABB의 로봇 사업부를 54억 달러에 매입키로 발표했다. 그러나 공격적인 투자 확대는 재무 부담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S&P글로벌레이팅스는 이달 초 "AI 투자와 ARM 주가 하락이 소프트뱅크의 신용도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추가로 300억 달러를 투자할 경우 담보인정비율(LTV)이 35% 수준에 접근해 신용등급 하향 트리거에 걸릴 수 있다"며 "자산 매각이나 추가 차입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1.28 16:43장유미 기자

기아, 3.3조 관세 뚫고 최대 실적 도전…원가절감 총력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판매 기록을 세운 기아가 올해도 '또 한 번의 최고치'에 도전한다. 관세·인센티브 부담이 커진 가운데 현지 판매 전략과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 방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기아는 28일 2025년 실적 경영설명회를 개최하고 ▲도매판매 313만5천873대 ▲매출 114조1천409억원 ▲영업이익 9조781억원 ▲영업이익률 8.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액이자 2년 연속 100조원대 매출 달성이다. 판매 역시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발판 삼아 올해 목표로 ▲판매 335만대 ▲매출 122조3천억원 ▲영업이익 10조2천억원 ▲영업이익률 8.3%를 제시했다. 도매판매는 지난해와 비교해 6.8%, 매출은 7.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달성하면 사상 최대치를 다시 한번 경신하는 것이다. 기아는 지난해 매출과 판매량을 모두 높였지만, 관세와 신차에 투입되는 인센티브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2022년 이후 3년 만에 10조원을 밑돌았다. 기아의 지난 관세 부담은 약 2조9천억원으로 이는 기아의 단일 분기 영업이익에 맞먹는 수준의 금액이다. 정성국 기아 IR·전략투자담당 전무는 "올해는 미국 물량 증가와 관세 부담이 온전히 반영되면서 약 3조3천억원 정도로 예상한다"며 "인센티브 증가는 2024년 대비 대당 약 20만원, 10%정도 증가 요인이 있었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인센티브 증가 계획이 반영됐으며 인도는 변동 없이 물량을 늘리고 유럽은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올해 북미·유럽 중심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이머징마켓)에서 약 22만대 판매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 전략은 현지 중심으로 나설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내연기관·하이브리드로 재편되는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신차 강화, 전기차가 가솔린 판매를 앞지른 유럽은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성한다. 정 전무는 "미국은 보조금 종료와 환경규제 프레임 변화로 EV 비중은 줄고 IC와 하이브리드가 대체하는 양상으로 텔루라이드는 50% 이상 증량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하이브리드는 미국에서만 전년 대비 90% 성장해 12만대 이상 증가한 25만대 이상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은 이번 4분기 처음으로 전기차 판매가 가솔린 판매를 앞지르는 중요한 마일스톤(이정표)이 있었다"며 "유럽의 성패는 감소하는 내연기관을 전기차 확대로 메이크업(만회)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유럽 판매는 11% 성장 목표로 EV 판매 증가는 올해 60% 이상으로 잡았다"고 강조했다. 신흥 시장 전략은 원가 절감에 집중한다. 기아 중국 공장 생산 확대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아태 지역 거점에서 CKD 공장 확대 등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지역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생산 거점 확대를 추진한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전무)은 "기아는 고정비 절감, 원가 절감 노력에 있어서 여느 회사 못지않은 절실함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며 "과거처럼 원가 상승을 가격에 전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경쟁이 심해졌고 중국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도 있기 때문에 내부적인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기아는 2027년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출시하는 그룹의 일정에 맞춰 로드맵을 갖추고 있다. 현금 확보를 통해 주주환원도 검토하고 있다. 기아는 중장기적으로 연 5조원대 설비투자(CAPEX)를 유지하며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2027년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출시를 목표로 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일정에 맞춰 자율주행·전동화 전환 로드맵도 갖추고 있다. 기아는 2025년 5조7천억원, 2026년 5조6천억원, 2027년 5조원 수준의 투자 계획을 제시했다. 매출 성장에 따라 매출 대비 투자 비중은 점진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전무는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그룹 미래사업 역량에 대한 추가 예산 배분이 있을 수는 있지만 현재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며 "내년 정도 되면 관세 이전 수준의 프리캐시플로우(사업으로 번 돈에서 투자비를 빼고도 남는 현금)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과 로보틱스는 그룹의 굉장히 중요한 전략 자산이자 미래 사업이며 E-GMP와 같이 공동 사업 형태로 가게 될 것"이라며 "큰 틀에서 2027년에 레벨2++ 단계 자율주행 초도 출시 계획은 변화가 없고 로보택시는 모셔널을 통해 개발 중이며 올해 말 상업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기아는 안정적인 현금창출 기반을 바탕으로 투자 여력을 확보하는 한편 실적 개선 시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기아가 20조에 가까운 현금을 들고 있지만, 이 현금이 늘어난 것은 최근 5~6년 사이에 올라온 부분"이라며 "주주환원을 늘릴 수 있는 여지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하고 있고 투자 측면에서도 생각지 못한 변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일정 부분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실적이 좋아지고 보유 현금이 늘어난다면 당연히 주주환원도 늘려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6.01.28 16:40김재성 기자

공간의 디지털 혁명...스포츠 넘어 웰니스로 확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필드가 아닌 '실내'를 택했다. 그가 로리 맥길로이와 함께 설립한 스크린 골프 리그 'TGL(Tomorrow's Golf League)'은 거대한 스크린과 시뮬레이터가 설치된 돔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가장 자연 친화적인 스포츠였던 골프가 첨단 기술과 결합해 '공간 제약 없는 비즈니스'로 재탄생한 순간이다. 이처럼 가장 아날로그적인 경험을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해 산업의 파이를 키우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 트렌드'가 스포츠를 넘어 멘탈케어 시장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눈 감고 참는 명상은 옛말”... XR 입고 '강제 휴식'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XR(확장현실) 멘탈케어'가 주목받는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 부상했다. 스마트폰 숏폼 콘텐츠와 도파민 중독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기존의 정적인 명상은 지루하거나 실천하기 어려운 숙제와 같았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휴식'이다. 미국의 XR 명상 플랫폼 '트립'은 명상에 시각적 화려함과 게임 요소를 더해 2천630만 달러(한화 약 350억원) 이상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메타 역시 VR 웰니스 기업을 인수하며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시장조사기관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관련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야흐로 '디지털로 뇌를 쉬게 하는 시대'가 열린 셈이다. '방구석 명상' 넘어 '공간 비즈니스'로... 엔피, MWC서 '무아 홈' 승부수 이러한 글로벌 흐름 속에서 국내 기업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XR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기업 엔피는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전시회 'MWC'에서 공간 결합형 멘탈케어 솔루션 '무아 홈'을 최초 공개한다. 업계가 주목하는 지점은 '무아 홈'이 단순한 어플리케이션이 아닌 '공간'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스크린 골프장이 골프를 위한 완벽한 가상 공간을 오프라인에 구현했듯, 무아 홈은 사무실이나 공공시설 등 늘 머무는 일상의 공간에 정서 관리 솔루션을 접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안면 인식 미러를 통해 별도의 웨어러블 기기 없이도 생체 신호를 측정할 수 있으며, 공기 관리 센서·공기 청정기·스마트 디퓨저·에너지 관리 등 IoT 기술이 접목되어 최적의 회복 환경을 자동으로 조성한다. 이는 소프트웨어 경쟁을 넘어 '기술과 공간이 결합된 웰니스 사업'으로의 확장을 의미한다. 과학적 분석 더해 '한국형 멘탈케어' 표준 제시 엔피의 접근법은 기술적 완성도 면에서도 차별화된다. KAIST 뇌인지과학과와 공동 개발한 무아는 '감정추론 AI 알고리즘'을 탑재해, 사용자의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그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단순히 '보기 좋은 영상'을 넘어선 '효능 있는 솔루션'임을 강조하는 대목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크린 골프가 골프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대중화를 이끌었듯, XR 기술과 결합된 명상 솔루션은 멘탈케어의 대중화를 이끌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MWC에서 공개될 한국 기업들의 융합형 헬스케어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6.01.28 16:31백봉삼 기자

[AI는 지금] 전통 검색 25% 감소 전망…챗GPT·제미나이, 이용자 습관 바꿨다

구글, 네이버가 주도해온 국내외 검색 엔진 시장이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환점을 맞고 있다. 광고, 스폰서 결과가 넘쳐나는 전통 검색 환경에 대한 피로감이 커진 가운데 질문에 즉각 정리된 답을 제공하는 AI 서비스가 새로운 탐색 창구로 부상하면서 이용자들의 검색 출발점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어서다.28일 오픈서베이의 'AI 검색 트렌드 리포트 2026'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이내 챗GPT를 이용한 비율은 2025년 3월 39.6%에서 12월 54.5%로 14.9%포인트(p)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구글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제미나이' 이용률도 9.5%에서 28.9%로 19.4%p나 올랐다. 반면 국내 대표 검색 플랫폼인 네이버는 85.3%에서 81.6%로 3.7%p 감소했다. 카카오톡 내 해시태그 검색 기능도 45.2%에서 34.1%로 11.1%p 내려앉았다. 구글 역시 63.5%에서 61.3%로 소폭 하락했다. 이는 오픈서베이가 2025년 3월, 12월 두 차례에 걸쳐 전국 10~50대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다. 이용자들이 생성형 AI 서비스에 점차 익숙해지면서 AI 검색 생태계가 빠르게 공고해지고 있다는 점도 이번 조사에서 확인됐다. 챗GPT나 제미나이에서 검색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 일반 검색 서비스로 돌아가기보다 AI 안에서 다시 질문하거나 다른 생성형 AI를 이용하는 비율이 늘어난 것이다. 실제 리포트에선 검색 결과가 불만족스러울 때 '생성형 AI가 아닌 다른 일반 검색 서비스를 사용한다'는 응답이 챗GPT 이용자에서 34.0%에서 32.4%로 줄었다. 제미나이 이용자에서도 44.0%에서 36.9%로 감소했다. 반면 '다시 질문을 입력한다'는 비율은 챗GPT가 74.3%에서 77.2%로, 제미나이는 64.2%에서 71.4%로 각각 증가했다. 특히 '다른 생성형 AI를 사용한다'는 응답은 챗GPT 이용자 내에서 17.7%에서 30%로 약 두 배 확대됐다. 검색 목적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AI 활용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용자들이 검색을 단순 정보 탐색보다 지식 습득과 학습 중심으로 활용하면서 생성형 AI 서비스의 활용도가 커진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3월 검색 목적 1위였던 '장소 관련 정보 검색' 비중은 46.1%에서 12월 40.6%로 감소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검색'은 45.5%에서 47.6%로 증가해 1위로 올라섰다. '업무나 학습에 필요한 정보 검색'도 같은 기간 31.5%에서 37.4%로 늘며 순위가 상승했다. 해외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뚜렷하게 나타났다. 마케팅 에이전시 '에잇 오 투(Eight Oh Two)'가 AI 도구를 적극 활용하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7%는 검색을 구글 등 전통 검색엔진이 아닌 AI 도구에서 시작한다고 답했다. 이용자들은 AI가 더 빠르고 명확하며 광고와 링크가 덜 복잡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 역시 검색 시장이 구조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까지 전통 검색 엔진 사용량은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트너는 "생성형 AI가 기존 검색을 대체하는 '응답 엔진'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들의 검색 마케팅 전략 재편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포털 검색이 키워드 중심의 '명사형 입력'에 최적화돼 있다면, 생성형 AI는 질문을 문장 형태로 입력하는 프롬프트 기반 검색이 기본값으로 작동하면서 이용자의 사고 흐름 자체를 바꾸고 있다"며 "포털 검색은 정보 수집 중심일 수밖에 없지만, 생성형 AI는 문장형 검색이 자연스럽게 지식 습득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이 더 선호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색 시장은 이제 단순한 플랫폼 경쟁을 넘어 정보 소비 구조가 재편되는 과정에 놓여 있다"며 "링크 탐색 중심의 검색에서 대화형 응답 중심의 AI 검색으로 이동하면서 기업들은 검색 엔진 최적화뿐 아니라 AI가 이해하고 요약할 수 있는 신뢰 기반 콘텐츠 전략까지 동시에 구축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고 덧붙였다.

2026.01.28 16:28장유미 기자

건강보험 2025년도 당기수지 4996억원…흑자 규모 급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5년도 건강보험 재정이 현금흐름 기준으로 4천996억원 당기수지 흑자로 집계됐다. 또 5년 연속 흑자재정을 유지하며 누적 준비금은 30조 2천217억원을 적립했다고 밝혔다. 총수입은 102조 8천585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 7천715억원(3.8%) 증가했다. 하지만 연도별 총수입 증가율은 2022년 10.3%, 2023년 6.9%, 2024년 4.4%로 감소 추세다. 보험료 수입은 전년 대비 3조 3천256억원(4.0%) 증가했으며, 정부지원금 증액(3천255억원) 및 전략적 자금운용(7천88억원)으로 총수입은 전년 대비 약 3조8천억원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험료 수입의 경우, 직장보험료는 가입자 수 및 보수월액 증가 둔화와 2년 연속('24~'25년) 보험료율 동결 영향으로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감소('24년 3.8%→'25년 3.5%)했으나, 지역보험료는 2024년 지역가입자 보험료 부담 완화 정책(재산보험료 기본공제 확대 및 자동차보험료 부과 폐지)으로 인한 감소 이후 '25년에 다시 증가세가 회복(7.7%)됨에 따라 전체 보험료의 증가율이 전년보다 상승(4.0%)했다. 정부지원금은 약 12조5천억원(일반회계 10조6천억원, 건강증진기금 1조9천억원) 교부되어, 전년 대비 3천255억원이 증액됐다. 또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한 전략적 자금운용으로 목표수익률(3.11%)보다 0.16%p 상회한 3.27%의 수익률을 기록해 7천88억원의 현금 수익을 창출했다. 총지출은 102조 3천589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 9천963억원(5.1%) 증가했다. 보험급여비는 수가 인상(1.96%), 비상진료 지원,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본격 시행 등으로 전년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여 전년 대비 7조 8천965억원(8.4%) 증가했다. 다만, 2024년도에 전공의 이탈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은 수련병원에 선지급(1조 4천844억원)한 금액이 '25년 전액 상환되어 총지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다소 둔화됐다. 건보공단은 건강보험은 5년 연속 당기수지 흑자 상황이나, 흑자 규모가 점차 감소해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저성장 고착화, 생산연령인구 감소 등으로 보험료수입 기반 확보 여력이 감소되고 있으며, 필수의료 확충, 의료개혁, 국정과제 등 정부정책 이행을 위한 건보재정 투입이 계획된 상황에서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보다 능동적인 재정관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상병수당 제도화 등 상당한 재정 소요를 수반하는 국정과제가 계획되어 있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건강보험 재정 전망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건보공당능 적정진료추진단(NHIS-CAMP)을 통해 근거중심의 급여분석 등을 통해 보험급여 지출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 적정진료 문화를 정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불법개설기관의 질 낮은 의료서비스와 위법 행위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누수 방지를 위해 특별사법경찰권한(사무장병원‧면허대여약국 특사경) 제도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고, 과다 외래이용 관리 강화로 적정의료이용을 유도하고,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및 건강100세운동교실 확대 등으로 예방중심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점차 강화할 계획이다.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2026년 건강보험 당기수지는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정부 출범 2년차 국정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하므로 꼼꼼한 지출관리와 건전한 의료이용문화 확산을 바탕으로 건강보험 재정건전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8 14:07조민규 기자

마라톤 완주한 '로봇 개' 등산도 도전

세계 최초로 단 한 번의 충전으로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사족보행 로봇이 이번에는 험지 산악 등반에 도전했다. 국내 사족보행 로봇 전문기업 라이온로보틱스는 사족보행 로봇 '라이보2'가 문화체육관광부 홍보 영상 촬영을 위해 전남 해남 달마산을 등반했다고 28일 밝혔다. 새해를 맞아 진행된 라이보의 첫 등반 프로젝트다. 촬영 당일 현장은 강풍과 한파로 사람이 걷기도 어려운 환경이었다. 라이보2는 불규칙한 산악 지형과 경사로, 거친 노면에서도 보행 안정성을 유지하며 사족보행 로봇의 기동 성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라이보2는 지난 2024년 단 한 번의 배터리 충전으로 마라톤 풀코스(42.195km)를 완주한 세계 최초의 사족보행 로봇으로 주목받았다. 회사는 ▲충전 시간 약 2시간 ▲주행 속도 3.6~21km/h ▲팬리스 설계 기반 저소음 구동 ▲모터·감속기·제어기 등 핵심 부품 내재화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2026.01.28 13:56신영빈 기자

SK온, 멀어져가는 흑자 꿈…분기 적자 1년 반만 최대

SK온의 배터리 사업 분기 적자 규모가 1년 반 만에 다시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흑자 전환 목표와 요원해졌다. SK온은 적자 심화 근원인 북미 전기차 시장이 새해에도 눈에 띄게 반등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 하에,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대와 재무 구조 안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SK온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은 28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사업 방침을 공유했다. 지난해 4분기 SK온의 배터리 사업 매출은 1조 4천572억원, 영업손실은 4천4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9%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약 23% 확대됐다.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1천13억원이다. 분기 영업손실은 지난 2024년 2분기 기록한 4천601억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분기 1천248억원 수준까지 손실 규모를 줄였으나, 전기차 배터리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 구매 보조금 성격 세액공제가 폐지된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 6조 9천782억원, 영업손실 9천319억원을 기록했다. 김영광 SK온 재무관리실장은 "중국, 미국 합작공장 외 유럽 법인도 효율화를 검토 중"이라며 "강도 높은 비용 구조 재점검과 운영 효율성 개선으로 근본적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 기반으로 공급망 및 제조 역량을 혁신해 전사적 운용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드' 악재 털고 美 ESS로 비상 목표 SK온은 미국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을 설립했던 포드와 자산 배분을 진행하고 있다. 켄터키주 공장은 포드가, 테네시주 공장은 SK온이 인수하는 것으로 1분기 중 거래 마무리를 예상하고 있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차입금 5조 4천억원 규모가 축소돼 재무 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번 분기 인식한 4조 2천억원 규모 자산손상 외 추가 손실 발생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대신 단독 공장으로 전환함에 따라 수주 다변화가 용이해졌다는 판단이다. 안건 SK온 기획조정실장은 "포드의 EREV 신차용 배터리를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해 포드 완성차 공장에 공급할 예정이고 2028년 상업생산(SOP)이 계획돼 있다"며 "포드 외 타 OEM 물량도 테네시 공장에 배정하고, ESS 등 북미 현지 생산 수요에 적극 대응해 가동률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역점을 둔 것은 북미 ESS 사업이다. 지난해 플랫아이언으로부터 1GWh 규모 수주를 따낸 데 이어 올해는 20GWh 이상 글로벌 수주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거점 운영 계획에 대해선 테네시 공장을 비롯해 여러 거점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운영을 최적화하겠다고 덧붙였다. 美 공장 가동률 점진적 회복 전망…유럽도 수요 견조 SK온은 급감한 미국 전기차 수요가 새해 점진적으로 회복하겠지만 전체 배터리 업황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했다. 안건 실장은 "북미 전기차 시장이 5만 달러 이상의 고가 제품 중심에서 벗어나 중저가 전기차 출시가 시작되면서 점차 대중화가 될 것"이라면서도 "전년비 유사 수준의 보수적 관점을 갖고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에 맞춰 생산라인을 일부 효율적으로 조정했고, 미국 스타트업 슬레이트 전기차의 SOP가 예정돼 있어 전체 공장 가동률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시장도 일부 국가들이 최근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재개하면서 배터리 수요가 견조하게 나타나 가동률이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배터리 사업 설비투자(CAPEX) 규모는 1조 3천억원으로 전망했다. 최근 미래 배터리 수요처로 주목도가 높아진 로봇, 우주 등 산업군에 대해서도 공략 의지를 적극 내비쳤다. 김영광 실장은 "최근 기사화된 물류 주차 로봇뿐만 아니라 다목적 무인 차량, 선박용 ESS, 전기버스, 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수의 애플리케이션 관련 유수의 업체들과 추가 공급 계약 및 협업 등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2026.01.28 13:27김윤희 기자

전신을 하나의 신경망으로…피규어AI, 헬릭스02 공개

미국 실리콘밸리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가 27일(현지시간) 전신 자율 제어 인공지능(AI) 모델 '헬릭스02'를 공개했다. 헬릭스02는 기존처럼 로봇 기능을 보행과 조작으로 나눠 제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로봇 전신을 하나의 신경망으로 통합 제어하는 것이 핵심이다. 피규어AI는 헬릭스02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이 단순한 단발성 동작을 넘어, 생활 공간 전체를 오가며 장시간 자율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헬릭스02는 카메라로 입력된 픽셀 정보를 바탕으로 로봇 보행·조작·균형을 동시에 판단하고 실행한다. 기존 헬릭스 모델이 상체 중심 조작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버전은 하체 움직임까지 포함해 전신을 하나의 연속된 시스템으로 다룬다. 피규어AI는 전신을 보행과 조작, 균형으로 나누지 않고 하나의 행동 체계로 통합 제어함으로써, 휴머노이드의 실제 환경 대응 능력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헬릭스02의 성능은 주방 환경에서 진행된 시연을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로봇은 식기세척기로 이동해 문을 열고 그릇을 꺼내 수납장에 정리한 뒤 다시 식기를 채우고 작동시키는 과정을 4분 동안 끊김 없이 자율 수행했다. 이 과정에는 걷기, 물체 조작, 균형 유지가 모두 포함됐으며, 리셋이나 인간 개입은 없었다. 피규어AI는 해당 시연이 현재까지 휴머노이드가 자율적으로 수행한 작업 가운데 가장 길고 복잡한 사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헬릭스02는 시각, 촉각, 자기감각 등 로봇에 탑재된 모든 센서를 모든 관절과 직접 연결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센서와 액추에이터를 단계적으로 나누지 않고, 단일 통합 신경망으로 전신을 제어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로봇은 이동 중에도 물체를 안정적으로 쥐고, 환경 변화에 즉각 반응하며, 작업 중 발생하는 작은 오류를 스스로 보정할 수 있다. 피규어AI는 이를 '모든 센서 입력, 모든 관절 출력' 구조라고 설명했다. 헬릭스02 기반에는 새롭게 도입된 '시스템 0'이 있다. 시스템 0은 1천 시간 이상 인간 동작 데이터를 학습한 전신 제어용 파운데이션 모델로 기존에 수작업으로 작성하던 대규모 제어 코드를 대체한다. 시스템은 초당 1천 회 수준으로 균형 유지와 접촉 제어를 담당하며 상위 AI가 생성한 동작 목표를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실행하는 역할을 한다. 피규어AI는 이를 통해 전신 제어의 복잡도를 크게 낮추면서도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헬릭스02는 피규어AI 3세대 휴머노이드 '피규어 03'에 탑재된 손바닥 카메라와 손끝 촉각 센서를 적극 활용한다. 시야가 가려진 상황에서도 물체를 인식할 수 있고, 미세한 힘 조절을 통해 정밀한 조작이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헬릭스02는 알약 하나를 집어내거나 주사기로 정확한 용량을 조절하고 복잡하게 겹친 작은 물체를 구분해 집는 작업까지 수행했다. 이는 기존 시각 기반 휴머노이드 제어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영역이다. 피규어AI는 헬릭스02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연구용 시연 단계에서 실사용 가능한 자율 시스템으로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접근이 향후 가정과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넓힐 수 있다는 판단이다. 회사 측은 "아직 초기 결과이지만 전신을 아우르는 연속적 자율성이 무엇을 가능하게 하는지를 이미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6.01.28 13:13신영빈 기자

웹보드 결제한도 상향...웹3 게임도 규제 완화 신호에 촉각

웹보드 게임 월 결제한도가 기존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되면서 게임업계 전반에 미묘한 파장이 번지고 있다. 달라진 정책 적용 대상은 고스톱·포커 등 웹보드 게임이지만 사행성 이슈로 제도적 제약을 받아온 웹3 게임 업계 역시 이번 소식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금액 조정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웹보드 결제한도 규제는 사행성·과몰입 우려를 이유로 도입된 대표적인 통제 장치였다. 이를 전면 폐지하는 대신 일몰 재검토를 거쳐 한도를 조정했다는 점에서 정부가 사행성 이슈를 다루는 방식을 다시 정리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웹보드 결제한도 상향은 사행성 문제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틀어막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통제 자체를 없앤 건 아니지만, 현실적인 이용 행태를 반영해 규제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선례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웹3 게임은 그동안 토큰, NFT, 외부 거래 가능성 등 환금성 요소 때문에 사행성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다. 이로 인해 다수 프로젝트가 국내 서비스를 포기하거나, 게임 구조를 크게 훼손한 채 제한적으로 운영해왔다. 게임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웹3 게임은 게임성 이전에 사행성 여부에 대한 질문부터 받아왔다”며 “이번 사례가 곧바로 웹3 규제 완화로 이어진다고 보긴 어렵지만, 기존과는 달라진 시그널로 읽힌다”고 평가했다. 다만 웹보드 게임과 웹3 게임 사이에 차이가 분명하기에 이번 결제한도 상향을 웹3 게임에 유리한 식으로 성급하게 해석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확인된다. 웹보드 게임은 내부 결제 구조가 비교적 폐쇄돼 있고, 현금화 경로를 차단하는 장치가 제도적으로 명확하다. 반면 웹3 게임은 토큰 유통과 외부 거래소 연계 등 게임 밖으로 가치가 이동할 수 있는 구조를 전제로 한다. 이 때문에 규제 당국 입장에서는 결제한도 같은 세부 조정보다는 구조 자체의 허용 여부를 먼저 따질 수밖에 없다. 게임업계에는 이번 웹보드 게임 결제한도 상향이 웹3 게임에 즉각적인 제도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더라도 논의의 출발점을 다시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사행성 이슈를 이유로 장기간 묶여 있던 규제를 '조정 가능한 변수'로 다루기 시작했다는 점에서다. 또 다른 관계자는 “웹3 업계가 진짜로 보고 싶은 건 한도 완화가 아니라, 토큰과 NFT를 포함한 게임 경제를 어떤 기준으로 사행성과 구분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원칙”이라며 “웹보드 결제한도 상향은 그 논의를 다시 꺼낼 수 있다는 신호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1.28 11:25김한준 기자

[신년 인터뷰] 이해민 의원 "AI 정책, 기술 넘어 전체 생태계를 봐야 할 때"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올해 인공지능(AI) 산업은 다시 한 번 중대한 분기점에 섰다. 생성형 AI의 급격한 확산 후 이어진 성능 경쟁과 투자 열풍은 이제 '얼마나 더 큰 모델을 만들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넘어 'AI가 실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보다 본질적인 문제로 이동하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각기 다른 위치에서 AI 산업을 바라보는 리더들의 시선을 종합해 올해 AI 산업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짚어본다. 기술 낙관과 과도한 불안 사이에서 AI의 현실적인 진화 경로와 산업적 의미도 살펴본다. [편집자주] "인공지능(AI)은 결코 단독으로 존재하는 기술이 아닙니다. 그 아래에는 클라우드가 있고 이를 떠받치는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까지 모두 연결돼 있습니다. 이 연결을 모두 아우르는 AI 정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은 28일 신년을 맞아 진행된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AI 산업 진흥을 위해 입법부·정부가 맡아야 할 역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생성형 AI 확산 이후 AI 산업 경쟁 구도가 초거대 모델 경쟁에서 실제 산업과 사회에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가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한국은 여전히 글로벌 경쟁에서 추격자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AI 정책을 단일 기술 영역이 아닌 클라우드, 공공 SW, 데이터센터, 전력 정책까지 아우르는 종합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AI 3강 전략, 독자 모델과 산업 육성 투트랙 접근 필요" 이 의원은 정부가 제시한 'AI 3대 강국' 목표가 자칫 추상적인 구호에 머물 경우 정책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초거대 모델 수나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같은 단편적 지표만으로는 국가 AI 경쟁력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은 현재 AI 선도국이 아니라 명확한 추격자 위치"라며 "추격자 전략의 핵심은 선택과 집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와 민간 산업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은 기술 자립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며 "공공·안보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연구자와 학생들이 실제로 모델을 설계·운영해보는 경험 자체가 국가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구독료 부담 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AI 3대 강국 목표가 독자 모델 하나로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목표가 산업 경쟁력 강화라면 민간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영역으로는 피지컬 AI와 버티컬 AI를 꼽았다. 그는 "제조·모빌리티 등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산업과 결합된 AI 서비스가 현실적인 승부처"라며 "초거대 범용 모델로 정면 승부하기보다 산업 중심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공 SW·AI 사업 구조, 납품 중심 사고부터 바꿔야" 공공부문 AI·SW 사업 구조에 대해서도 이 의원은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AI 시대에 들어섰음에도 공공 SW 사업은 여전히 한 번 만들고 납품하면 끝이라는 사고에 머물러 있다는 진단이다. 그는 "AI와 SW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운영돼야 하는 서비스"라며 "과업이 변경돼도 예산에 반영되지 않는 현재의 구조적 한계는 사실상 민간 기업의 무료 노동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과업 변경 시 계약 금액 조정을 명시하는 국가계약법·소프트웨어진흥법 개정안을 발의해왔다. 그는 "공공 사업 현장에서 과업 변경이 없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제도가 현실을 따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 사업 참여 기준의 불투명성도 문제로 꼽았다. 그는 "중소·대기업 참여 기준이 시행령에 맡겨져 있어 일관성이 떨어진다"며 "결과적으로 경쟁력 있는 사업자가 공정하게 평가받는 구조로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정책을 이야기하면서 공공 SW 계약 구조를 함께 논의하지 않는 것은 근본적인 오류"라며 "AI는 SW의 한 영역인데 이를 분리해서 접근하면 정책은 계속 엇박자를 낼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공공 클라우드 보안 정책 정비 시급…"국내 기업 성장 도와야" AI 산업의 기반인 클라우드 정책 역시 개선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국내 공공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면서 공공 클라우드 정책의 방향성과 기준을 둘러싼 논의가 불거져왔다. 해외 사업자의 공공 진출을 둘러싸고 데이터 주권과 안보 우려, 국내 산업 보호 논리가 동시에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이러한 논의가 단순히 해외 클라우드는 위험하고, 국내 클라우드는 안전하다는 이분법으로 흘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공공 클라우드 정책은 쓸 수 있느냐 없느냐의 이분법에 머물러 있다"며 "정작 중요한 것은 어떤 서비스에, 어떤 수준의 보안과 책임을 요구할 것인지에 대한 정교한 설계"라고 말했다. 이어 "ISMS, ISMS-P, CSAP 등 유사한 보안 인증을 각각 준비해야 하는 구조는 기업 입장에서 철인 3종 경기와 같다"며 "이로 인해 공공 시장 진입을 포기하거나 아예 해외 시장을 먼저 공략하겠다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이같은 문제의 본질이 보안 자체가 아니라 제도 설계 방식에 있다고 봤다. 그는 "각 부처가 공급자 관점에서 인증과 기준을 쌓아 올리다 보니 수요자인 기업과 이용자의 부담이 과도하게 커졌다"며 "결과적으로 공공 영역에서조차 클라우드 활용이 위축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 안보나 기밀이 필요한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을 명확히 구분해 보안 수준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며 "민간과 해외 클라우드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어야 공공 서비스의 효율성과 품질도 함께 올라간다"고 덧붙였다. 국내 클라우드 산업 진흥을 위한 접근 방식에 대해서도 이분법적 해법은 경계했다. 이 의원은 "국내 기업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시장을 가두는 방식은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며 "정부는 특정 해외 사업자를 배제하기보다는 국내 기업에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의 적절한 지원책으로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국내 기업이 글로벌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정책 목표가 돼야 한다"며 "공공 시장 역시 이러한 성장 경로의 일부로 설계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행정 시스템이 마비됐던 사례도 거론하며 공공 클라우드 정책이 여전히 이전 중심 사고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클라우드는 단순히 서버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장애와 재난을 전제로 설계되는 인프라"라며 "공공 영역에서 이 개념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은 정책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GPU만으로는 안 된다…전력·냉각 논의 필요" 최근 AI 인프라 확충 논의에서 GPU 확보가 과도하게 강조되는 현실에 대해서도 이 의원은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현재 국내에 GPU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GPU를 쌓아둔다고 AI 경쟁력이 생기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GPU를 수용할 데이터센터와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전문 인력, 전력과 냉각 인프라가 함께 갖춰져야 한다"며 "이 중 하나라도 부족하면 AI 인프라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특히 국가 차원에서 추진 중인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역시 HW 확보에만 치우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AI컴퓨팅센터 역시 GPU 숫자만 늘린다고 완성되지 않는다"며 "이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환경과 전력 수급, 냉각 설계까지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운영에서 전력과 냉각이 차지하는 비중도 짚었다. 그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에서는 실제 연산보다 냉각과 유지에 더 많은 전력이 쓰이는 구조"라며 "전력 확보와 냉각 방식에 대한 고민 없이 AI 인프라를 논의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접근"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력 정책과 입지 전략의 전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수도권은 이미 전력 여력이 부족한 반면, 비수도권은 재생에너지와 원전 기반으로 상대적인 여유가 있다"며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오프그리드형 데이터센터와 전력 직거래(PPA)를 제도적으로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만 논의할 것이 아니라, 기존 데이터센터를 AI 연산에 적합한 인프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와 제도적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AI, 국민 모두의 기회 돼야" 아울러 이 의원은 최근 본격 시행된 AI 기본법에 대해 "기본법은 기술을 세세하게 규정하는 법이 아니라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틀을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입법과 행정은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AI 기본법은 앞으로 민간과의 긴밀한 논의를 통해 채워지는 그릇으로 설계했고, 대신 거버넌스와 책임 주체를 명확히 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AI 기본법에는 모델 개발자, 서비스 제공자, 이용자, 영향을 받는 제3자 등 네 가지 주체가 구분돼 있다. 이 구조를 통해 후속 제도가 유연하게 작동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 의원의 전망이다. 시행 과정에서의 혼란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불가피하다고 봤다. 그는 "처음부터 완벽한 법은 없기에 앞으로 개정안을 통해 계속 보완해 나가는 것이 입법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AI 기본법은 규제를 위한 규제가 아니라, 안전하게 혁신할 수 있도록 기업들을 돕는 신호등 같은 법이 될 것"이라며 "최소한의 규제가 오히려 산업과 사회를 보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올해 추가 입법 계획도 공유했다. 이 의원은 "공공 SW·AI 사업의 지속 운영을 전제로 한 계약 구조 개선, 클라우드 보안 인증 체계 단순화,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를 국가 전략 인프라로 다루기 위한 법·제도 정비는 올해 안에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필요한 부분은 주저 없이 후속 법안과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AI는 소수 기업이나 전문가만의 기술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기회가 돼야 한다"며 "AI·클라우드·공공 SW 정책이 디지털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입법과 정책 수립에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8 11:24한정호 기자

세라젬, 美 굿디자인 어워드 본상 4관왕

세라젬의 주요 헬스케어 제품 4종이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의료기기부터 휴식가전·뷰티 디바이스까지 아우르는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1950년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Athenaeum) 박물관이 제정한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시상식으로, 혁신성·심미성·기능성·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세라젬은 ▲파우제 M8 Fit ▲파우제 M10 ▲셀트론 순환 체어 ▲메디스파 프로 총 4개 제품이 본상을 수상했다. 파우제 M8 Fit은 프리미엄 휴식을 제안하는 품위있는 안식처 콘셉트로 제작됐다. 기존 안마의자의 기능 중심 이미지를 넘어 조형미와 공간의 조화를 강조한 디자인을 구현한 제품이다. 곡선미가 강조된 달걀형 실루엣과 맞춤형 색상·소재 설계를 통해 가구와 오브제의 경계를 허물었으며 주거 공간은 물론 상업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점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안마의자 파우제 M10은 은은한 품격이라는 콘셉트 아래 세라젬의 디자인 철학을 보다 절제된 형태로 담아낸 모델이다. 부드러운 색감과 소재,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 설계를 결합해 프리미엄 안마의자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는 셀트론 순환 체어는 의료기기의 기능성과 일상 가구의 심미성을 결합한 디자인으로, 세라젬의 디자인 모토인 심플 퍼펙션을 대표적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톤온톤 컬러와 안정감 있는 볼륨감, 직관적인 구조를 적용해 노년층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기능 중심 의료기기를 넘어 일상 속 휴식 가구로 확장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주목을 받았다. 메디스파 프로는 전문가 수준의 스킨케어를 가정에서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홈 뷰티 디바이스로, 기능성과 함께 인테리어 오브제로서의 완성도를 높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대형 터치스크린과 4개의 수직형 핸드피스, 체계적인 수납 구조를 통해 사용성과 공간 활용도를 동시에 강화했으며, 전문 관리의 일상화라는 홈 뷰티 디바이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세라젬 관계자는 "이번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단순한 외형을 넘어, 사용자의 생활 공간과 경험까지 고려한 세라젬의 디자인 철학이 글로벌 시장에서 공감대를 얻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술과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홈 헬스케어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8 10:13전화평 기자

[문화엔진] 2026 국립현대무용단 시즌 프리뷰, 무엇을 볼 것인가

'문화엔진'은 우리 문화의 가치 재창출을 위해 칼럼니스트의 비평적 시각과 기자의 보도적 시각을 입체적으로 구성한 시리즈입니다. 이 연재는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를 비롯한 현장 전문가와 지디넷코리아 문화산업팀 기자가 함께 집필하며, 독자에게 문화정책·콘텐츠산업·예술현장에 대한 새 소식을 전하고 인사이트를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K-컬처가 미래산업의 엔진으로 재조명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무용은 사라지는 예술이라고 말한다. 막이 내리면 장면은 흩어지고 몸은 기록 밖으로 밀려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용의 승부는 종종 작품의 완성도만이 아니라, 작품이 끝난 뒤에도 관객과 창작이 다시 만날 수 있는 구조를 갖추느냐에 달려 있다. 국립현대무용단의 2026 시즌은 그 구조를 전면에 올려놓는다. 시즌 오프닝 더블 빌로 신진 안무 언어를 세우고, 어린이 무용으로 관객의 시간을 넓히며, 레퍼토리로 동시대 질문을 반복할 수 있게 만들고, 무용×기술 창작랩으로 연구를 축적한다. 여기에 트리플 빌과 청년 교육단원 공연과 지역 프로젝트까지 한 해의 리듬이 촘촘히 이어진다. 무용 마니아에게는 단순하다. 2026년 국립현대무용단은 “무엇을 볼 것인가”뿐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무용을 지속시키려 하는가”를 함께 보여준다. 이 시즌이 라인업 공개를 넘어 운영 모델의 시험대가 되는 이유다. 시즌 오프닝과 관객 확장 : 더블 빌과 어린이 무용의 의미 4월 2026 시즌 오프닝은 더블 빌 '머스탱과 개꿈'이다. 첫 오프닝을 신작 더블 빌로 여는 선택부터가 국립현대무용단의 의도를 말해준다. 검증된 이름으로 안전하게 출발하기보다, 지금 가장 생생한 신체 언어를 전면에 세워 관객에게 묻는다. 오늘의 현대무용은 어떤 감각으로 시작되는가. 이번 무대에는 무용수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온 정록이와 정재우가 안무가로 초청돼 독창적 안무 언어를 펼친다. 정록이의 '개꿈'은 꿈의 감각을 통해 언어 너머의 정서를 탐구하고, 정재우의 '머스탱'은 야생마 머스탱에 빗대어 자유의 본질을 재해석한다. 같은 더블 빌이지만 방향은 다르다. 하나는 내면의 이미지와 정서를, 다른 하나는 본능과 에너지의 운동성을 밀어붙인다. 관객으로서는 이 차이를 비교하는 순간부터 프리뷰가 시작된다. '무엇이 더 좋으냐'가 아니라 '서로 다른 문법이 한 시즌의 출발점에서 왜 나란히 서는가'를 읽어보는 것이다. 다양성은 구호가 아니라 편성의 문법이라는 메시지가 첫 작품에서부터 작동한다. 5월 어린이 무용 신작 '젤리디너'(안무 이재영)는 그 메시지를 더 분명하게 만든다. 빠르고 편한 지름길이 아니라 돌아가는 과정의 재미와 의미를 무대 언어로 전환한다는 설명은, 어린이 공연의 문법을 교육이 아니라 '경험'으로 돌려놓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린이'가 단지 관객 연령의 표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어린이 무용은 현대무용이 관객과 관계 맺는 방식을 바꾸는 장르다. 공연장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을 초대하는 방식, 가족 단위의 시간표로 들어가는 방식, 그리고 “현대무용은 어렵다”라는 선입견을 부드럽게 해체하는 방식이 이 장르 안에 들어 있다. 그래서 어린이 프로그램은 부대사업이 아니다. 현대무용이 특정 세대의 취향 장르로 남지 않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관문이다. 관객의 나이를 넓히는 것은 시장을 넓히는 일이고, 공공 예술단체가 내일의 문화 수요를 만드는 방식이기도 하다. 한 시즌의 앞부분에 신진 더블 빌과 어린이 무용을 연달아 배치한 구성은 결국 하나의 선언으로 귀결된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작품을 발표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관객이 들어오는 문과 창작이 이어지는 길까지 함께 설계하려 한다. 2026의 승부처 : 기술 실험과 트리플 빌, 레퍼토리의 재맥락화 6월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내가 물에서 본 것'(안무 김보라)은 2026 시즌의 문제의식을 한층 또렷하게 만든다. 의학 기술 속에서 몸은 어디에 위치하는가. 몸은 단일한 모델로 환원될 수 있는가. 이 질문은 단지 소재가 기술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몸의 경계가 흐려지는 시대에, 무용이 무엇을 '인간의 감각'으로 붙들어낼 수 있는지 묻는 방식이다. 관객에게는 관전 포인트가 분명하다. 춤이 기술을 설명하는가, 아니면 기술이 바꿔놓은 세계를 '몸의 윤리'로 다시 질문하는가. 이 작품의 재상연은 바로 그 질문을 반복할 수 있게 만드는 선택으로 읽힌다. 5~10월의 무용×기술 창작랩은 이 질문을 공연장 밖으로 확장한다. 핵심은 기술을 얹은 무대가 아니라 “기술 시대의 몸을 연구하는 방식”이다.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축적형 R&D 모델로 설계돼 있고, 화두는 포스트휴먼이다. 강의와 리서치, 네트워킹으로 질문을 세운 뒤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프로토타입을 개발해 공유하는 단계형 구조가 이어진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결과물의 화려함이 아니다. 실험의 언어가 축적되고, 실패의 데이터가 남고, 다음 창작으로 이어지는 회로가 만들어지느냐가 핵심이다. 무용과 기술의 만남을 쇼케이스로 소비하지 않고 창작 시스템으로 고정하려는 시도다. 말하자면 작품이 아니라 '방법론'을 남기려는 전략이다. 10월 트리플 빌은 레퍼토리 운용의 방향을 가장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윌리엄 포사이스의 대표작 '하나의 편평한 것, 복제된'을 중심에 두고, 이재영의 '메커니즘', 정철인의 '비보호'를 한 무대에 묶는다. 이 구성은 수입이 아니라 번역이다. 세계 현대무용사의 핵심 레퍼토리를 한국 무용수의 몸으로 재맥락화하고, 동시대 한국 안무의 감각을 같은 무대에서 교차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공연 마니아에게는 비교의 즐거움이 생긴다. 포사이스의 구조적 정교함이 어떤 긴장과 리듬을 만드는지, 국내 창작 두 작품이 그 구조를 흡수하거나 비껴가거나 정면으로 충돌하는지, 그 차이를 한 번에 체감할 수 있다. 한 작품을 감상하는 무대가 아니라, 세 작품을 비교하며 현대무용의 문법을 읽어내는 무대가 되는 셈이다. 이 대목에서 2026 시즌의 비평적 포인트가 정리된다. 기술은 장식이 아니라 연구로, 레퍼토리는 반복 상연이 아니라 번역과 재맥락화로 운용된다. 그리고 관객은 감동만이 아니라 그 운영의 의도까지 함께 읽게 된다. 지속의 설계 : 청년·지역 파이프라인이 만드는 2026 시즌 12월 청년 교육단원 공연과 연중 진행되는 지역상생 프로젝트 '코레오 커넥션'은 2026 시즌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다. 여기서 국립현대무용단의 시선은 작품의 완성이 아니라 생태계의 순환으로 이동한다. 교육단원 공연을 시즌의 한 축으로 고정하는 것은 사회공헌의 제스처가 아니라, 무용계가 늘 취약했던 인력 파이프라인을 제도화하는 일이다. 무대 경험이 경력의 다음 칸으로 이어지고, 그 경험이 다시 창작의 질로 환류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코레오 커넥션'도 같은 결을 가진다. 공모를 통해 안무가를 선정하고, 신작을 제작 시스템 안에서 완성한 뒤 레퍼토리로 선보이는 방식은 발굴과 제작, 확산이 한 번에 끊기지 않도록 연결고리를 만든다. 단체가 '좋은 작품'을 찾는 데서 멈추지 않고, 지역의 창작자와 공연장, 관객이 반복적으로 만날 수 있는 회로를 설계하는 셈이다. 현대무용이 수도권의 특정 관객층에 머물지 않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도 결국 이런 제작 동선의 확장이다. 이제 2026 시즌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분명해진다. 신진을 전면에 세우고 관객의 시간을 넓힌다. 기술을 장식이 아니라 연구로 고정한다. 레퍼토리는 반복 상연이 아니라 번역과 재맥락화의 방식으로 운용한다. 그리고 청년과 지역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려 한다. 이 구성은 라인업의 다채로움보다, 운영의 논리가 선명하다는 점에서 더 흥미롭다. 결국 무용이 살아남는 전략은 감동의 크기가 아니라 관계의 설계다. 작품이 무대에서 끝나지 않고, 무대 밖에서 다시 관객을 만나며, 다음 창작자를 길러내고, 다음 질문을 축적할 때 무용은 지속된다. 국립현대무용단의 2026 시즌은 그 지속의 조건을 '연간 공연계획'이라는 이름으로 제시한다. 이제 남은 것은 확인이다. 한국적 컨템포러리 댄스로서 이 설계가 실제로 관객의 시간표 안으로 들어오며, 창작의 다음 장면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가.

2026.01.28 09:35이창근 컬럼니스트

트럼프, 관세 인상 발언 하루만에 "한국과 해결책 마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관세를 25%로 다시 인상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하겠다(We'll work something out with South Korea)”고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경제 관련 연설을 위해 아이오와주로 향하기 직전 취재진과 문답 과정에서 한국 관세 인상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국 관세 인상 발언에 대한 구체적인 배경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한국 정부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한국 국회가 한미 무역 합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 목재, 의약품 등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와 기타 상호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했다. 관세 외 대미투자 등 협의 사항 이행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대비투자특별법을 발의했으나 국민의힘은 비준 사항이라며 논의가 진전되지 않은 것을 문제삼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백악관은 관세 인상 발언 배경을 묻는 뉴스1 질의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관세를 인하했지만 한국이 합의 이행에 아무런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는 “현실은 한국이 트럼프 행정부와 관세 인하를 확보하기 위해 합의를 맺었다는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관세를 인하했지만, 한국은 합의 사항을 이행하는 데 아무런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라고 했다.

2026.01.28 09:26박수형 기자

아마존, 프레시·고 매장 접는다…오프라인 전략 제공

아마존이 식료품 매장 '아마존 프레시'와 무인 계산 매장 '아마존 고'를 폐쇄하며 오프라인 유통 진출의 핵심 축 두 곳을 정리한다. 아마존은 27일(현지시간)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아마존 프레시와 아마존 고를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일부 매장은 홀푸드 마켓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고무적인 신호는 있었지만, 대규모 확장에 필요한 경제성을 갖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아직 구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마존은 아마존 고 매장 14곳과 아마존 프레시 매장 58곳을 운영 중이다. 이들 매장 대부분은 오는 일요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다만 캘리포니아주는 사전 폐점 통보 의무에 따라 영업이 일정 기간 더 이어진다. 이번 조치로 매장에서 근무하는 수천 명의 시간제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을 전망이다. 본사 인력 역시 수십 명 규모의 감원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영향을 받는 직원들이 홀푸드 매장이나 물류 네트워크 등 내부 다른 부문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결정이 아마존의 오프라인 유통 전략에 또 한 번 제동이 걸렸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아마존은 지난 2015년 오프라인 서점을 개점한 이후 식료품과 패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체 브랜드 기반의 오프라인 매장을 시도해왔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디지털 가격표와 무인 계산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앞세웠지만,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하는 데는 실패했다는 평가다. 아마존은 이미 서점 사업에서 철수했고 주방용품·장난감·전자제품을 판매하던 '아마존 4-스타', 쇼핑몰 내 전자제품 키오스크, 단기간 운영된 의류 매장도 잇따라 정리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수익성 부진이 이번 결정의 결정적 배경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글로벌데이터의 닐 손더스 소매 분석가는 “프레시와 고 매장 모두 완전한 경제성을 확보할 만큼의 매출을 창출하지 못했다”며 “해당 구조를 근본적으로 뒤집을 성장 경로도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마존은 식료품 사업 자체를 포기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식료품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당일 배송 물류창고와 550곳이 넘는 홀푸드 매장에서 신선식품과 농산물 취급을 확대하는 전략이 핵심이다. 아마존은 현재 미국 내 식료품 유통업체 가운데 매출 기준 상위 3위권으로, 총매출은 1천500억 달러(214조6천500억원)를 넘는다. 다만 매출의 상당 부분은 장기 보관이 가능한 제품과 생활소비재에 집중돼 있다. 아마존은 향후에도 새로운 오프라인 매장 형태에 대한 실험을 이어갈 방침이다. 홀푸드 매장 내 아마존 픽업 카운터를 결합한 매장과 시카고 인근에서 개발 중인 22만9천제곱피트 규모의 대형 슈퍼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손더스는 “형태는 달라질 수 있지만, 아마존의 오프라인 식료품 전략의 핵심 메시지는 결국 '다시 돌아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8 09:00김민아 기자

SKT, ESG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SK텔레콤이 ESG 데이터 투명성과 신뢰도를 강화하기 위한 'ESG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글로벌 보고 이니셔티브(GRI) 등 글로벌 ESG 공시 기준에 부합하는 보고 체계를 갖추고,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에 따른 국내 ESG 공시 의무화에 대해서도 선제 대응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을 마련했다. SK텔레콤 ESG 데이터 통합 플랫폼은 온실가스 배출량, 공급망 정보, 윤리경영 현황 등 ▲환경 ▲사회 ▲거버넌스와 관련한 약 280개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사내 시스템과 연계를 통해 ESG 관련 데이터의 약 50%를 자동 취합해 효율성을 높여준다. 또한 AI 챗봇 등 SK텔레콤 AI 기술을 기반으로 ESG 지표 관련 문의에 실시간 대응하고, 데이터를 보다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아울러 대시보드를 통해 다양한 지표들을 보기 편하게 시각화해 각종 ESG 관련 경영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넷제로 추진 현황을 관리하고 예측할 수 있도록 넷제로 로드맵, 이행실적, 감축비용, 연간목표 등 관리 기능을 고도화했다. SK텔레콤은 ESG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통해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등 자회사들의 ESG 관련 데이터도 통합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자회사 ESG 정보 활용도를 높이고, 자회사 별로 산재된 ESG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창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이를 기반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기후정보 공개 보고서 등 글로벌 공시 기준에 부합하는 보고서를 보다 투명하고 정확하게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엄종환 SK텔레콤 ESG추진실장은 “ESG 공시 의무화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ESG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데이터의 신뢰성과 활용도를 높이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는 등 ESG 관리 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8 08:51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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