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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인재 이탈 막는다"…메타에 인력 빼앗긴 오픈AI, 보상 체계 더 강화

메타가 최대 1억 달러(약 1천400억원)에 달하는 조건을 제시하며 우수 인공지능(AI) 인재 영입에 혈안이 된 가운데 오픈AI가 또 다시 제동을 걸고 나섰다. 보상 체계를 재조정해 이탈 인력을 막기 위해 나선 것이다. 4일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전·현직 직원들이 보유한 주식을 다른 투자자에게 매각할 수 있는 규모를 기존 60억 달러(8조3천600억원)에서 103억 달러로 늘렸다. 오픈AI는 그간 일정 시점마다 직원들에게 보유 지분을 매각할 기회를 제공했다. 직원들이 주식 매각을 통해 빠르게 이익을 실현하도록 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하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최근 메타가 거액의 연봉을 제시하며 오픈AI의 핵심 인재들을 데려가자 주식을 매각할 수 있는 규모를 더 늘리는 분위기다. 실제 메타는 최근 'AI 초지능' 팀을 새롭게 출범시키고 오픈AI 출신 AI 인재들을 잇따라 영입해왔다. 루카스 바이어, 알렉산더 콜레스니코프, 샤오화 자이, 트래핏 반살, 지아후이 유, 슈차오 비, 셩지아 자오, 홍위 런 등 오픈AI 출신 연구원들이 대표적으로, 이 팀은 스케일AI 창업자인 알렉산더 왕이 이끄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타는 이달 초 스케일AI에 140억 달러(약 19조1천억원)도 투자했다. 이 같은 메타의 움직임에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단단히 뿔이 난 모양새다. 특히 지난 6월 18일 팟캐스트에서 "(메타가) 100만 달러의 계약 보너스를 (오픈AI 임직원들에게) 제시하고 있다"며 "미친 짓"이라고 불평을 쏟아내기도 했다. 또 7월에는 직원들에게 내부 메시지를 통해 "(메타의 전략이) 문화에 아주 깊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픈AI는 직원들에게 보유 주식의 실현 기회를 주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기업공개(IPO)에 대한 압박도 줄이기 위해 이처럼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오픈AI 임직원들은 2년 이상 주식을 보유했을 시 매각에 참여할 수 있으며 9월 말까지 참여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보유 주식 매각과 추가 투자 유치는 10월 말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픈AI는 현재 기업 가치가 5천억 달러(약 696조원)로, 여전히 투자하려는 수요가 많다는 점에서 직원들의 주식 매각은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이번 전·현직 직원의 파는 주식을 일본 소프트뱅크, 미국 스라이브 캐피털, 중동 국부펀드 아부다비 MGX에 넘길 예정이다. 오픈AI 임원은 "(내부 리더들이) 제안을 받은 이들과 적극 대화하며 보상 체계를 재조정하려고 애썼다"며 "최상위 인재를 인정하고 보상하기 위한 창의적인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강조했다.

2025.09.04 17:25장유미 기자

[현장] 권태일 대표 "모바일 1위 유라클, 생성형 AI도 1위 간다"

"유라클이 '모피어스'로 모바일 분야 1위에 오른 것처럼 이제는 '아테나'를 앞세워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서도 1위에 도전하겠습니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유라클 AI 서밋 2025'에서 이같이 밝히며, 자사의 AI 전문 기업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서밋은 유라클이 처음 개최한 AI 전용 행사로, 'AI, 비즈니스를 완성하다'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20여 년간 B2B 모바일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한 유라클은 이 자리에서 생성형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발표하며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아테나(Athena)'와 함께 시장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권 대표는 인사말에서 "많은 분들이 유라클을 모바일 플랫폼, 푸시, 메시징 기술 회사로 기억하시겠지만, 오늘부로 유라클은 인공지능 기업으로 각인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발표에서는 기존 모바일 제품군은 의도적으로 제외했다"고 말했다. 유라클은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기점으로 AI 분야 투자를 본격화했다. 고려대학교 AI연구원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자체 AI 연구소를 설립해 약 8개월 만에 생성형 AI 플랫폼 '아테나'를 출시했다. 현재까지 약 10개 고객사에 레퍼런스를 확보한 상태다. 유라클 '아테나', 성공하는 5% 만드는 실전형 AI 플랫폼 첫 번째 세션에서 이용재 기술연구소장은 'AI 실패의 본질'을 지적하며 '아테나 LLM Ops'의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생성형 AI에 투자한 기업의 95%가 투자 대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성공 사례는 5%에 불과하다"며 "기술 자체보다 기술과 비즈니스를 연결하지 못하는 구조적 실패가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AI 하우스 현상'이라 명명하며 세 가지 구조적 문제를 제시했다. ▲기술의 파편화 ▲구축의 복잡성 ▲현실과 기대의 간극이다. 특히 "프로토타입 단계에서는 성공하지만, 실서비스 전환 단계에서 실패하는 것이 가장 흔한 AI 프로젝트의 패턴"이라고 분석했다. 이 소장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한 것이 '아테나 LLM 옵스라고 소개했다. 아테나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설계, 배포,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워크플로우 기반의 플랫폼이다. ▲지식 저장소 구성 ▲프롬프트 관리 ▲드래그앤드롭 방식 워크플로우 빌더 ▲API 자동 배포 기능을 통합 제공하며, 내부 인프라 플랫폼 '올림포스(Olympus)'를 통해 GPU 자원 모니터링, 보안 연동, 로그 관리, LLM 토큰 사용량 추적 기능까지 지원한다. 이 소장은 "AI는 만드는 것보다 어떻게 연결하고 운영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아테나는 그런 실전형 구조를 갖춘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클릭과 드래그만으로 회의실 예약 챗봇을 설계하고 배포하는 등 실제 아테나를 활용한 업무 수행 모습도 시연했다. 코드 생성 넘어 기업 자산화까지…'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안재석 AI개발실장이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를 공개했다. 그는 "이 솔루션은 단순한 코드 생성기를 넘어, 기업 내부의 코드 자산을 학습해 업무에 직접 투입할 수 있는 실용 중심의 개발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코드 어시스턴트는 자동 코드 생성, 통합 테스트, API 명세서 및 문서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코드 간 의존성을 그래프로 추론하는 그래프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적용해 레거시 환경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구현했다. 또한 VS코드 기반으로 설계돼 기존 개발 환경에 자연스럽게 통합 가능하며, 사내 인증·보안 체계를 위한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저장소를 별도로 운영해 외부 모델과의 안전한 연동을 가능하게 했다. 안 실장은 "개발자의 손을 덜어주는 수준을 넘어, 기업의 코드 자산을 AI화하는 전략 도구로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실패하지 않는 AI, 고객이 직접 만드는 구조 제시 세 번째와 네 번째 세션에서는 아테나를 활용한 산업별 사례가 공유됐다. 현대건설은 건설 문서 자동화, 안전 이슈 예측 등 현장 적용 경험을 발표했으며 NC소프트의 AI 전문 조직인 NC AI는 자체 LLM '바로코(VaroCo)'와 아테나를 연계해 게임, 패션 등 콘텐츠 산업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유라클은 단일 LLM에 종속되지 않고,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 NC AI의 '바로코' 등 다양한 모델과 연계 가능한 멀티 LLM 아키텍처를 지향하고 있다. 실제로 LG와는 안전 이미지 학습 기반의 건설 특화 AI도 공동 개발 중이다. 권 대표는 행사 마무리에서 "유라클은 고객이 현장에서 직접 구현하고 운영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그동안 축적된 B2B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아테나는 누구나 만들고, 바로 쓸 수 있는 실전형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더 세분화된 제품과 실제 성공 사례로 다시 찾아올 것"이라며, AI 시대에도 유라클의 기술이 고객의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04 16:52남혁우 기자

[영상] 세탁기 돌리던 휴머노이드 로봇, 설거지까지 해냈다

세탁기에 빨래를 넣어 세탁을 마친 뒤 옷을 완벽하게 개는 모습을 선보였던 휴머노이드 로봇이 이번엔 식기세척기로 능숙하게 설거지하는 모습을 연출했다고 IT매체 디지털트렌드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는 최근 엑스를 통해 피규어 02 로봇이 식기세척기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식기는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고 깨지기 쉽기 때문에 식기세척기를 작동시키는 것이 로봇에게는 쉽지 않은 과제다. 영상에서는 로봇이 손가락으로 깨지기 쉬운 식기를 조심스럽게 잡아 식기세척기 안에 정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일상적인 집안일을 수행하기 위해 피규어 로봇은 차세대 비전·언어행동(Vision Language Action, VLA) 모델인 인공지능(AI) 모델 헬릭스(Helix)를 사용한다. 회사 측은 "언뜻 보기에 식기세척기에 식기를 넣는 것은 간단한 작업처럼 보인다”라며, "하지만 실제로 식기세척기를 통한 세척은 로봇 공학에서 여러 어려운 문제들을 한꺼번에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접시를 어지럽게 쌓인 식기 더미에서 분리해야 하며 방향을 바꾸거나, 두 개의 로봇 팔로 동시에 식기를 옮겨야 하는 경우가 많다. 미끄럽거나 깨지기 쉬운 식기는 손가락 수준의 정밀함을 요구하고, 식기세척기 선반은 오차 허용 범위가 불과 몇 cm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또,"매번 식기가 쌓여 있는 상태가 다르다. 새로운 물체, 엉켜있는 상태, 예상치 못한 충돌 등이 발생해 시스템은 강력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적응하고 복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식기 세척기 사용, 수건 접기나 소포 분류 작업은 겉보기에 매우 다른 과정처럼 보일 수 있으나 헬릭스 기반 로봇은 동일한 적응형 AI 시스템으로 이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 이 같은 능력은 확장 가능한 휴머노이드 지능을 향한 또 다른 단계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우리가 꿈꾸는 로봇 집사는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가까이 다가올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09.04 16:4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공처럼 구르는 로봇이 달 탐사…"험난한 지형도 OK" [우주로 간다]

바퀴 달린 로버가 달이나 화성의 지표면을 다니며 탐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공 모양 로봇이 행성을 굴러 다니며 탐사하는 날도 멀지 않았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A&M 대학 연구진은 험난한 지형을 굴러다니며 탐사할 수 있는 공 모양 모바일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2003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시작했다가 보류된 로보볼(RoboBall)이다. 최근 텍사스 A&M 대학 로봇·자동화 설계 연구소가 이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 연구진은 달의 험난한 지형과 분화구를 탐사하는 구형 로봇 '로보볼II'와 '로보볼III'라는 시제품을 개발했다. 로보볼II는 너비 61cm의 실험실용 버전이다. 이 로봇은 부드러운 외피를 가지고 있으며 내부에는 진자와 축에 연결된 모터로 구성된 추진 시스템이 들어 있다. 진자가 흔들리면 구에 운동량이 전달되고 진자의 각도를 조절하여 원하는 방향으로 굴러갈 수 있다. 실험 결과, 이 로봇은 최대 시속 32km의 속도로 풀 위나 자갈, 모래, 심지어 물 위를 이동할 수 있었다. 로보볼 III는 지름 183cm의 더 큰 버전으로 센서, 카메라, 샘플링 도구를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로보볼II와 마찬가지로 구르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자체 팽창 및 수축 기능을 통해 접지력을 조절하여 다양한 표면에서 작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모와 손상도 줄일 수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다음 단계는 갤버스턴 해변에서 바닷물에서 육지에 오르는 과정을 시험하고, 탑재체 모듈 통합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다. 또한, 연구진은 로보볼의 수색 및 구조 활동을 포함한 지상 활용 분야도 검토하고 있다. 연구진은 "허리케인 후 이런 공들이 떼 지어 배치되는 것을 상상해 보라"며, "이 공들은 침수 지역을 지도화하고, 생존자를 찾고, 중요한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9.04 14:0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세계 최대 빙산, 몇 주 안에 사라진다…지구 온난화 이 정도?

남극대륙에서 떨어져 나온 세계 최대 빙산 A23a가 불과 몇 주 안에 사라질 수 있다고 AFP 통신과 기즈모도 등 외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빙산은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무게가 약 1조 톤(t)에 달했다. 면적도 알래스카 앵커리지와 맞먹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당시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크기로 줄어들었으며, 여전히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고 있다. 지구관측 위성 코페르니쿠스가 촬영한 위성 사진에 따르면, A23a 빙산의 총 면적은 1천770㎢로 줄었다. 물론 이 빙산은 아직 서울 면적의 약 3배에 달할 정도로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하지만 지금 같은 추세라면 몇 주 안에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남극조사국(BAS) 물리 해양학자 앤드류 마이어스 박사는 인터뷰를 통해 A23a가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상당히 빠른 속도로 분해되고 있다"며, "물이 너무 따뜻해서 유지할 수 없다. 끊임없이 녹고 있다"고 밝혔다. 1986년 서남극 대륙 필히너 빙붕에서 빙산이 분리된 이후 시작된 A23a 빙하의 40년 여정에 조만간 종지부를 찍게 될 전망이다. A23a는 빙붕에서 분리됐으나 사우스오크니 제도 북쪽 해저에 오랫동안 갇혀 있었다. 2020년이 돼서야 이 곳에서 풀려나 떠다니다 해양 소용돌이에 갇히며 웨델해에 다시 갇혀 있었다. A23A는 작년 말 웨들해에서 벗어나 사우스조자아 섬 근처로 다시 여행을 시작한 후 거대한 파도와 점점 더 따뜻해지는 수온에 직면하면서 녹아 내리고 있다. 몇 달 만에 크기가 절반으로 줄어든 것은 놀라운 일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빙산은 남극 대륙의 차가운 바닷물에서 벗어나 이렇게 멀리까지 도달하지 못한다고 마이어스는 말했다. 그는 "이 빙산은 정말 크기 때문에 다른 빙산들보다 더 오래 버티고 더 멀리까지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이 거대빙하가 얼마나 많은 물을 포함하고 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크기가 비슷한 A68a는 존재 기간 동안 1조 톤이 넘는 담수를 바다에 흘려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A68a나 A23a 같은 거대한 빙산이 녹는다고 해서 지구 해수면이 바로 상승하지는 않는다. 이유는 이미 빙산들이 바다에 떠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빙산의 빠른 소멸은 지구 온난화의 명백한 징후이다. 지구 온난화는 빙하의 용해를 가속화하여 해수면 상승에 기여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남극 대륙의 빙상은 향후 2100년까지 지구 해수면을 28cm까지 상승시킬 수 있으며, 특정 온난화 한계점을 넘어설 경우 그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추정된다. 외신들은 A23a와 같은 거대 빙상이 사라지는 것은 인간이 이 중요한 지역을 얼마나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했다.

2025.09.04 11:1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CGTN: 전쟁과 평화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중국 전승절 메시지는 크고 분명했다

베이징 2025년 9월 4일 /PRNewswire/ -- 중국인민 항일전쟁과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9월 3일 중국에서 열렸다. CGTN은 이에 맞춰 혼란하고 불확실한 세상에서 평화로운 발전을 이룩하려는 중국의 노력을 조명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유엔 평화유지군의 일원이기도 했던 중국군이 수요일 베이징 시내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퍼레이드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을 기념하는 퍼레이드에 이 부대가 등장한 것은 국제적 의무를 이행하고 세계 평화를 수호하겠다는 중국의 다짐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었다. 평화유지군 참여를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장안대로, 즉 '영원한 평화의 거리'에서 사열을 받기도 한 부대였다. 시진핑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겸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은 연설에서 "현재 인류는 다시 평화와 전쟁, 대화와 대결, 상생 협력과 제로섬 게임의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인민은 역사의 올바른 편에, 인류 진보의 편에 굳건히 설 것이라며 "우리는 평화로운 발전의 길을 따라 계속 나아갈 것이며, 전 세계와 함께 인류 공동 번영의 공동체를 건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평화에 압도적 기여 중국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유엔 평화 유지 임무에 가장 많은 병력을 파견하고 있고 재정적 기여도 두 번째로 크다. 유엔 평화 유지 활동에 처음 참여한 이후 지난 35년 동안 남수단, 레바논 등 20여 국가와 지역에 5만여 병력을 평화 유지군으로 파견, 26개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2024년 유엔 총 분담금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8.69%로, 다른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 프랑스, 러시아의 분담금을 합친 것보다도 높았다. 장 피에르 라크루아(Jean-Pierre Lacroix) 유엔 평화 작전 사무차장은 중국의 공헌을 높이 평가했다. 라크루아 사무차장은 5월 국제 유엔 평화유지군의 날을 앞두고 CGT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유엔 평화유지군 작전을 지원하는 데 "중요하고 건설적이며 유용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평화와 안보에 있어서도 주요 강대국 중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래 단 한 번도 전쟁을 도발하거나 타국의 영토를 점령한 적이 없으며 대리전을 벌인 적도 없다. 세계 주요국 중 유일하게 헌법에 평화적 발전의 길이 명시되어 있으며 핵무기 보유국 중 유일하게 핵무기 선제공격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국가이다. 수요일 퍼레이드에서 중국군은 한 목소리로 "정의필승! 평화필승! 인민필승!"을 외쳤다. 때맞춰 같은 문구가 적힌 휘장을 단 헬기 3대가 상공을 가로지르며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식은 하이라이트로 접어들었다. 중국군의 항전은 제2차 세계대전 동부 전선에서 중요한 전략적 버팀목이 되어 유럽과 아시아 내 타 지역에서 펼쳐지는 작전의 조율과 승리에 기여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 지도자를 비롯해 외국 정상 20여 명이 참석했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전 세계 국가들에게 함께 전쟁의 근본 원인을 해소하고 역사적 비극의 재발을 막아내자고 말했다. 이어서 각국이 서로 동등하게 대하고 조화롭게 살며 서로 지원할 때에만 안보를 지킬 수 있다며 "역사를 보면 인류는 함께 흥하고 함께 망한다"고 강조했다. https://news.cgtn.com/news/2025-09-03/Choosing-peace-China-s-V-Day-message-to-the-world-is-loud-and-clear-1GmnNxJ5Pc4/p.html

2025.09.04 11:10글로벌뉴스

BTS 정국도, 유튜버도 당한 명의도용 피해, '아이디펜더' 하나면 걱정 끝

지난해 BTS 정국이 군 복무 중 명의도용으로 피해를 본 사실이 최근 알려진 데 이어 가상화폐 투자 관련 유튜버 인범TV도 최근 겪은 피해를 영상으로 공개하면서 '명의도용 범죄'의 심각성이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정국 명의도용 사건은 해커가 본인 명의로 증권계좌를 불법 개설하고 하이브 주식 84억 원 규모를 무단으로 이전 당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이상 거래를 신속히 감지해 지급정지 요청을 걸어 실질적인 손실은 최소화할 수 있었다. 인범TV 사건은 통신사 해킹으로 인한 명의도용으로, 본인도 모르는 사이 휴대폰 회선이 추가로 개통돼 은행을 거쳐 빗썸 계정을 활용해 불법 거래 피해로 이어졌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정국과 인범TV 사례는 모두 사전에 탐지·차단할 수 있는 범죄였다”며 “이제는 피해 발생 후 수습이 아니라, 도용 시도 단계에서 걸러내는 기술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에버스핀의 아이디펜더(IDFender)는 '사전 차단'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이다. 페이크파인더의 이상 탐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최대 신용평가사의 신용정보와 매칭해 '정상적인 본인 이용인지, 명의도용 시도인지'를 실시간으로 판별한다. 금융사나 통신사, 암호화폐 거래소 가입 단계에서 의심 패턴을 빠르게 탐지해,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 계좌가 뚫리거나 회선이 개통되는 상황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에버스핀 측은 아이디펜더가 적용됐다면 정국과 인범TV 사례 모두 '범죄 시도 단계'에서 차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유명인까지 피해자가 된 지금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회적 과제”라며 “아이디펜더 같은 선제적 보안 체계 도입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2025.09.04 10:35주문정 기자

[이기자의 게임픽] 넥슨 '2025아이콘매치' 흥행 기대↑..."레전드 축구 선수 모인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가 참가하는 넥슨의 '2025 아이콘매치' 개최가 임박한 가운데, 메인 경기 선예매 티켓 6만 장이 모두 매진되며 흥행에 기대를 높였다. 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측은 '2025 아이콘매치' 막바지 준비에 나섰다. '2025 아이콘매치'는 오는 13일부터 14일 이틀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첫날은 이벤트 매치와 이용자 참여형 행사, 둘째날은 공격과 수비팀으로 나눠 본경기가 진행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세계적인 축구 스타가 대거 참석해 둘째날 본경기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공격팀 FC스피어(감독 아르센 벵거)에는 티에리 앙리, 잔루이지 부폰, 디디에 드로그바, 호나우지뉴, 카카, 가레스 베일, 웨인 루니, 박지성, 구자철, 설기현, 이범영 등이 합류했다. 또 수비 팀인 실드 유나이티드(감독 라파엘 베니테스)에는 이케르 카시야스, 리오 퍼디난드, 카를레스 푸욜, 네마냐 비디치, 클로드 마켈렐레, 질베르투 실바, 이영표, 박주호, 김영광 등이 참전한다고 넥슨 측은 설명했다. 각 팀에 합류한 축구 스타의 인기 덕에 FC온라인과 FC모바일을 즐기는 이용자와 축구 팬의 관심은 아이콘매치에 쏠린 것으로 확인됐다. 본경기 선예매 티켓 물량이 빠르게 매진됐기 때문이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서 진행된 아이콘매치 본경기 티켓은 지난 달 21일 선예매분 2만 석이 10분만에 매진됐고, 22일 일반 예매분 4만 석도 20분만에 완판됐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판매 실적은 세계 레전드 축구 선수의 모습을 다시 한번 오프라인 경기 구장에서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처음 진행한 '아이콘매치'는 넥슨의 새로운 시도이자 게임 이용자와 축구 팬의 시선을 동시에 사로잡은 이벤트 행사다. 지난해 현장에는 9만 명이 몰렸고, 온라인 시청자 수는 600만 명을 넘긴 바 있다. 이와 함께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의 월드가 '2025 아이콘매치'의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이벤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월드는 홍채 디지털 인간 증명 기술 월드 ID(World ID) 인증을 활용한 '오브 헌트 서울(Orb Hunt Seoul)'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캠페인에 참여한 팬은 본경기 티켓 약 1천장을 제공받을 수 있다. '오브 헌트 서울'은 도시형 보물찾기 이벤트 캠페인이다. 월드 ID 전용 미니 앱(Mini App)을 통해 실시간 힌트를 받고 순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 곳곳에 숨겨진 450개 이상의 오브 미니어처(Mini Orbs)를 찾아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박정무 넥슨코리아 사업부사장은 "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올해도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초대형 축구 경기 2025 아이콘매치의 전석 티켓 매진을 기록할 수 있었다"라며 "올해는 더욱 화려한 레전드 선수들이 참여한다. 9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직관하시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 아이콘매치'는 MBC에서 생중계되며 FC온라인 FC모바일 인게임 중계, 치지직 등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2025.09.04 10:21이도원 기자

"직접 아이돌 연습생 도전?"...Z세대 꿰찬 'T팩토리 성수'

SK텔레콤의 체험형 공간 'T팩토리 성수'가 2030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다시 돌아왔다. 지난 4년 반 동안 운영했던 홍대점에서의 경험을 확장해, K-엔터 전시·팝업스토어·AI 체험·소규모 공연을 결합한 '종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공간의 핵심 가치는 '새로운 낭만'이다. Z세대가 단편적인 결과물에 집중하기보다, 본인만의 방식으로 도전하고 실패하는 과정 자체를 낭만으로 받아들이는 점에서 착안됐다. SK텔레콤은 젊은 세대가 붐비는 성수동에 두 번째 'T팩토리'를 선보인다. 정식 오픈은 5일로 예정돼 있으며, 앞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입구에서 시작되는 '개인화된 경험' 건물은 지하 1층부터 3층 루프탑까지 총 4개 층으로 구성됐다. 투어는 1층 입구에서부터 시작된다. 입장 전, 웹페이지에서 'T ID'나 카카오톡으로 로그인한 뒤 'MY QR'을 인증해야 한다. 간단한 절차지만,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다소 번거로울 수 있다. SK텔레콤은 로그인한 방문객들의 이력을 수집한다. 입구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월에 개인별 체험 기록을 기반으로 한 환영 메시지를 띄우기 위함이다. 현장 투어 가이드를 맡은 김보미 SK텔레콤 T팩토리팀 팀장은 "입장하기 전, QR 코드를 인식하면 1층 입구 미디어월에 해당 방문객을 위한 메시지가 나타난다"며 "이 메시지는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내용으로 올라온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설명에 따르면 이 기능은 한국어 특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에이닷 엑스'로 구현됐다. 입구의 미디어월은 마치 단골 고객을 만드는 매장의 전략을 떠올리게 했다. 몇 번 오지 않았는데도 이름을 기억해주는 듯한 친밀감이 화면 속 메시지로 재현된 것이다. 단순한 장치 같지만, 그 뒤에는 AI 기술로 방문 경험조차 세밀하게 설계하려는 SK텔레콤의 노력이 엿보였다. 1층 'T 엔터', 누구나 연습생이 될 수 있다 1층 메인 공간의 주제는 'T 엔터'. K-엔터테인먼트 세계관을 모티브로 꾸며져 있으며, 방문객은 연습생부터 시작해 데뷔까지의 과정을 차례로 체험한다. 참고로 1층 주제는 분기마다 바뀐다. 체험은 ▲연습생 등록 ▲연습 과정 ▲데뷔 카운트다운 ▲계약서 작성 ▲프로필 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첫 순서인 연습생 등록은 이름이나 예명을 적어 이름표를 배에 붙이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는 '슈퍼스타K'나 '프로듀스101' 참가자들이 무대에 오르기 전 이름표를 달던 장면을 연상시킨다. 연습 과정은 ▲노래(절대음감 말하기) ▲무대 장악(카메라 찾기) ▲연기(이모지 표정 따라하기) ▲댄스(동작 따라하기) ▲상식(퀴즈) 등 5종 미니 게임으로 준비돼 있다. 이 중 세 곳에서 합격 스티커를 받아야만 데뷔할 수 있다. 기자는 노래와 연기 그리고 상식 코너에 도전했다. 세 과제 모두 무난히 합격점을 넘겼지만, 일부 어려운 문제가 포함돼 있어 데뷔가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었다. 예컨대 노래 코너의 '절대음감 말하기'는 제시된 단어를 정확한 음 높이로 발음해야 하는데, 글자 수가 늘어날수록 난도가 급격히 높아진다. 이날 현장에서는 최소 4글자부터 최대 9글자 단어가 등장했다. 데뷔 카운트다운 존에서는 본인이 선택한 연습 과정을 입력하면 밴드·배우·코미디언·아이돌·모델 등 다섯 가지 직업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어 계약서를 작성하고, 준비된 소품과 액세서리를 활용해 프로필 촬영을 진행하면 체험은 직원들의 환호 속에 마무리된다. SKT 가입자의 특권 2층은 상품과 서비스 홍보를 위한 부스로 채워져 있다. 먼저 '더 라운지'에서는 에이닷을 체험할 수 있는 카페 콘셉트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메뉴판에는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이달의 이벤트 소개와 간식이 매칭돼 있어, 주문만 해도 이벤트 내용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다. 기자는 최근 유통업계 품절 대란으로 화제가 된 '브랜드 빅 할인 혜택'을 선택했고, 그 대가로 초코칩 쿠키를 받았다. SK텔레콤은 홍대에서 인기 있던 카메라 대여 이벤트를 재도입했다. 현장에서 신청하면 최대 2시간 대여할 수 있는데, 이용 대상은 자사 가입자로 제한했다. 'SK텔레콤 가입자만의 특권'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다. 옆 부스에서는 'AI 포춘 포토'를 체험할 수 있다. AI가 표정을 분석해 조명을 바꾸고, 운세 메시지가 담긴 네 컷 사진도 뽑아준다. SK텔레콤은 “홍대점에서 반응이 좋아 성수점에 다시 도입했다”며 “다만 SK텔레콤 가입자만 신청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 '나만의 혜택'을 체감시키는 것이 목적이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T우주패스와의 제휴 브랜드를 알리는 시뮬레이션형 전시 '타이쿤' ▲에이닷 노트로 상담 내용을 요약해주는 '핸즈프리 타로' ▲글로벌 AI 파트너사 소개 팝업 등이 마련돼 있다. 이 부스들은 매달 변경될 수 있다. 3층 루프탑과 지하 공연장 루프탑은 10월부터 개장한다. 날씨가 선선해지는 시기에 휴식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하 1층은 공연과 미디어 아트 공간이다. 벽면 가득한 미디어월과 거울이 공간감을 확대시키며, 아티스트와 관객이 소통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졌다. 9월에는 프로젝트 그룹 '재쓰비' 콘서트와 크리에이터 '아옳이' 토크쇼가 예정돼 있다. 이곳에는 비전 AI 기술을 활용한 'AI 터치 라이트'도 있다. 손바닥을 화면에 대면 AI가 손금을 분석해 별자리를 생성하고, 이를 미디어월에 띄울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행사장 위치는 성수동 핫플레이스인 연무장길과 가깝다"며 "이곳을 방문한 뒤 연무장길로 이동하거나, 마지막 코스로 방문해서 경험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브랜드 스토리와 이벤트 본관 마당에는 SK텔레콤 역사를 재해석한 브랜드 스토리관 '더 아카이브'가 마련돼 있다. 세계 최초 CDMA 상용화부터 'TTL', 'Be the Reds', AI 에이전트까지 도전사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SK텔레콤은 'T팩토리 성수' 오픈 기념으로 5일부터 선착순 1만명에게 '아이패드 11인치 파우치'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T팩토리 성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매달 셋째 주 월요일과 새해 첫날, 설·추석 당일에는 휴관한다. 김보미 팀장은 “이 공간을 단순 기술로 보여주기보다는, 고객이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회사가 가진 서비스와 혜택을 어렵게 설명하는 대신 자연스럽게 경험으로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5.09.04 09:08진성우 기자

에이블런, 성과 만드는 AI 교육 전략 나눈다

에이블런(대표 박진아)이 기업 현장에서 반복되는 AI 교육 성과 격차 문제를 분석하고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AI 교육, 성과 없는 이유와 변화를 만드는 전략'이라는 주제로 웨비나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10일 오후 2시부터 3시 20분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에이블런 공식 홈페이지에서 9월9일 낮 12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참가 신청자 전원에게는 발표자료 PDF와 생성형AI 툴 가이드북을 제공하며, 만족도 조사 참여자에게는 웨비나 다시보기 영상도 지원된다. 9월 중 상담이나 문의를 남긴 기업에는 교육 도입 시 AI 리터러시 역량평가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에이블런은 최근 200여 개 기업 데이터를 분석해 AI 교육 성과를 가르는 핵심 요인을 도출했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기업 교육 현장에서 성과 격차가 발생하는 원인을 짚고, 조직 차원의 AI 리터러시 환경을 설계하는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 도입 이후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실행 방안을 중심으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 역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에이블런은 생성형 AI 확산 속에서 기업 교육의 패러다임이 성과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보고 있으며, 이번 웨비나에서 성과 중심 AI 교육 설계 전략을 공개할 계획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박진아 대표가 'AI 교육은 받았는데, 왜 달라지지 않나요?'를 주제로 발표한다. 기능 중심 교육의 한계를 짚고, 에이블런의 AI 리터러시 개념과 역량평가 사례를 통해 성과를 만드는 조직 설계 전략을 제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에이블런 교육콘텐츠 R&D Unit Leader 강유진 리더가 '맞춤형 AX 교육의 완성'을 주제로 실제 기업 맞춤형 교육 설계 사례를 공개한다. 기업별 과제와 환경을 반영한 커리큘럼 설계 과정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행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박진아 대표는 "AI 교육이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 원인은 기술적 한계보다 구조적 설계 부족에서 찾을 수 있다"며 "산업통상자원부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40%가 이미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교육 이후 성과를 체감한 비율은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이러한 간극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유진 리더는 "AI 교육이 성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학습한 내용을 실제 업무와 연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에이블런의 AI 리터러시 역량평가는 기술 이해, 비판적 평가, 실용적 활용 세 가지 관점에서 조직의 역량을 진단한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설계한 맞춤형 교육 사례와 실행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9.04 09:03백봉삼 기자

집밥족 증가에...다나와, 쌀·전기밥솥 거래액↑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의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는 8월 온라인을 통해 거래된 쌀과 계란류의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9.7%, 26.4%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8월 외식 물가 상승률(3.1%)이 전체 물가 상승률(1.7%)의 두 배를 웃돈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쌀과 전기밥솥 등 '집밥' 관련 품목의 거래액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또 판매 가격 상승에 따라 평균 구매가도 올랐다. 쌀의 평균 구매가는 4만1천807원으로 전년(3만7천206원) 대비 4천601원 올랐으며 계란류는 1만2천566원으로 전년(1만1천113원) 대비 1천453원 상승했다. 특히 쌀, 계란류와 함께 전기밥솥 거래액도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하며 모처럼 반등세를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즉석밥/즉석국 거래액은 18% 감소해 즉석식품 대신 직접 밥을 지어 먹는 수요가 늘었음을 시사했다. 집밥 수요 증가는 주방 가전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음식물처리기의 8월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9.4%, 식기세척기는 20.6% 늘어나는 등 '집밥족'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주방 가전 거래도 동반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다나와 관계자는 “최근 외식 물가 상승이 가계 부담으로 이어지며 다시 집밥에 눈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면서 “집밥 수요 증가와 함께 관련 주방가전 시장 역시 동반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5.09.04 08:58안희정 기자

한국, 인터넷 개가...'2025 명예 전당' 박현제 한림대 교수 선정

인터넷 기술 개발과 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을 기리는 '인터넷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세 번째 한국인이 탄생했다. 박현제 한림대학교 AI융합연구원 교수가 기술 개발과 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비영리 국제기구인 인터넷 소사이어티(Internet Society)가 제정한 '인터넷 명예 전당(Internet Hall of Fame)'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으론 세 번째다. 인터넷 소사이어티는 미국 시각 3일 자체 홈페이지에 '2025년 인터넷 명예의 전당 수상자'로 박 교수를 포함해 총 8명을 선정, 게시했다. 인터넷소사이어티(Internet Society, ISOC)는 비영리 국제단체로 인터넷 발전과 개방성, 접근성, 보안을 촉진하기 위해 1992년에 설립된 글로벌 조직이다. 인터넷의 아버지라 불리는 빈튼 서프(Vint Cerf)와 밥 칸(Bob Kahn) 등 인터넷 개척자들이 주도해 만들었다. 본부는 미국 버지니아주 레스턴(Reston, Virginia)과 스위스 제네바(Geneva, Switzerland)에 있다. ISOC는 2012년부터 '인터넷 명예의 전당'으로 불리는 명예공로상을 시상하고 있다. 첫 수상자는 월드와이드웹(WWW)을 발명한 팀 버너스 리(Tim Berners Lee)와 TCP/IP 프로토콜 탄생에 기여한 전 구글 부회장 빈트 서프(Vint Cerf)를 포함한 33명이 이름을 올렸다. 2년에 한 번씩 선출한다. 그동안 한국인 수상자는 대한민국 인터넷 아버지라 불리는 전길남 KAIST 명예박사가 2012년 처음 수상했고, 이어 2021년 김대영 충남대 명예교수가 두번째로 선정됐다. 올해 다시 박 교수가 선정, '인터넷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세번째 한국인이 됐다. 특히 박 교수는 1회 수상자인 전길남 박사의 제자이기도해 스승과 제자가 동시에 상을 받게 됐다. ISOC는 2025년 수상자들에 대해 "인터넷 명예의 전당 헌액자들은 다양한 배경, 분야 및 지역 출신이다. 해당 분야의 동료들이 지명하고 인터넷 명예의 전당 자문위원회에 의해 선정된 그들은 인터넷에서 중요하고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 그들은 역사에 한 자리를 차지했다"고 평가했다. 박현제 교수는 서울대서 컴퓨터공학 학사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컴퓨터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한림대 정보과학대학 교수 AI융합연구원장과 정부 출연 연구기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소장을 역임했다. 인터넷 방송 및 IPTV 기술 스타트업) 인넷 대표이사와 멀티미디어 및 웹 개발 기술 스타트업 솔빛미디어 대표이사를 지내는 등 기업 경험도 풍부하다. 아시아 최초의 인터넷(TCP/IP) 엔지니어로 불리며 벤처 기업 1세대로 한국 최초 멀티미디어PC를 개발했다. ■ 아시아 최초 인터넷(TCP/IP) 엔지니어 1984년 KAIST 전산학과 대학원에서 미국 인터넷 커뮤니티(community) 이외의 지역에서는 최초의 IPV4 네트워크(인터넷)인 SDN의 구축 및 기술책임자였고, 하나(HANA) 프로젝트 PM으로 1990년 한국 최초로 미국 인터넷에 연결하는데 성공했다. 인터넷의 그룹 커뮤니케이션(Group Communications) 기술에 관한 박사학위논문을 썼다 ■ 벤처 기업 1세대, 한국 최초 멀티미디어PC 개발 1991년 이만재 박사와 KAIST후배들과 함께 솔빛미디어를 창업, 한국최고의 멀티미디어 회사로 키웠다. 솔빛미디어는 한국최초로 멀티미디어 PC를 개발해 세계굴지 기업들과 함께 지금은 사라진 당시 세계 최고 컴퓨터 전시회인 '미국 컴덱스 폴(fall)'에 1991년 전시했고, 곧 이를 상품화했다. 글자 검색 기능을 포함한 멀티미디어 저작도구 '글터' 소프트웨어로 장영실상도 수상했다. 멀티미디어 콘텐츠 및 미디어사업에도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 솔빛미디어에서 만든 40여종의 CD-ROM은 당시에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이정표였다. 1995년에는 모 언론사 투자를 받아 미디어솔루션 및 저작도구를 개발하는 등 멀티미디어를 통한 방통융합시대도 개척했다. 정부기관의 각종 멀티미디어시스템 개발에 참여했고, KBS와 MBC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멀티미디어 방송자료실을 구축했다. 솔빛미디어는 후에 코스닥에 상장했다. ■ 한국 최초 초고속인터넷 구축, 대중화에 앞장서 1997년 3월, 양방향통신 기능을 갖춘 CATV망을 이용하기 위해 사업기획서를 들고 한전, 미국 초고속인터넷사인 @Home/AT&T 등을 방문해 제안했고, 결국 두루넷의 사업본부장 및 CTO로서 한국을 인터넷강국으로 만든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최초로 시작했다. 이 인터넷은 미국의 인터넷 커뮤니티 이외의 지역에서의 최초의 초고속 인터넷이었다. 또 본격적인 방통융합시대도 개척했다. SO와 PP 등과 공동 사업 및 공동 서비스 기획을 했고, 1998년 두루넷망 구축 당시부터 방송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망을 구축, 1999년에는 두루넷망을 이용한 IPTV망 시범서비스를 했다. ■ IPTV 전문 벤처기업 설립 인터넷 기반의 방송송출 시대 도래를 예측, 2001년 주인네트라는 인터넷방송 및 IPTV전문 벤처기업을 설립했다. 하나로통신의 VOD시범서비스, 위성방송을 대체한 삼성·현대 등 기업의 사내방송, SK브로드밴드의 VOD솔루션, ETRI와 협력해 N screen, Smart Phone, SmartTV 등을 수행하며, 관련분야의 연구개발과 특허들을 보유했다. ■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스마트미디어, ICT 융합, 서비스 분야에서 정부 R&D 기획 업체의 경험을 토대로, 지식경제부의 DTV/방송 분야의 PD(프로그램 디렉터)와 미래부의 융합서비스CP(스마트서비스CP)로서 정부 R&D 사업을 기획하고, 관리하며 정부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데도 공헌했다. 사물인터넷 R&D계획, 스마트시티 예타, 블록체인 연구개발 산업원천사업, 커넥티드 스마트 팩토리 R&D 계획, 스마트서비스 R&D 로드맵, 정보통신미디어, 신성장동력 방송장비, DTV/방송 장기로드맵 등의 전략수립 보고서를 작성했고, 융합서비스 투자로드맵 전략 보고서 작성을 주도했다. 한편 한국인 첫 수상자인 전길남 KAIST 명예교수는 아시아 지역의 인터넷 기술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선구적인 연구자다. 1982년 5월, 서울대학교의 PDP 11과 경북 구미의 한국전자기술연구소(KIET)의 VAX 11/780 컴퓨터가 전길남 박사가 구축한 원거리 네트워크 SDN(system Development Network)으로 연결,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터넷을 연결한 나라가 됐다.

2025.09.04 07:51방은주 기자

호헴, AI 짐벌 iSteady V3 Ultra 출시: 지능형 영상 촬영 혁신 선도

뉴욕 2025년 9월 3일 /PRNewswire/ -- AI 짐벌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 브랜드 호헴(Hohem)이 오늘 차세대 AI 자동 추적 전문 스마트폰 짐벌인 iSteady V3 Ultra를 공개했다.  Hohem iSteady V3 Ultra Intro Video 2024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Award)를 수상한 iSteady V3의 플래그십 후속 모델인 iSteady V3 Ultra는 'AI 터치스크린 제어와 AI 추적 모듈을 모두 통합한 세계 최초의 짐벌'로 업계 표준을 새롭게 정의한다. iSteady V3 Ultra는 1.22인치 터치스크린과 200만 화소 AI 추적 시스템을 통합해 짐벌 기술에 혁명을 일으켰다. 이는 물리적 버튼 없이 모든 기능을 쉽게 제어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자체 완결형 운영 플랫폼이다. 이번 기술 업그레이드는 AI 원격 터치스크린과 고급 멀티모달 추적 시스템에 중점을 뒀다. 마당을 뛰어다니는 반려동물 또는 지나가는 자전거 등 사람과 사물을 부드럽게 추적할 수 있다. 여기에 빠른 제어를 위한 손동작 기능까지 더해졌다. 또한 추적 범위와 제스처 제어 기능이 대폭 향상되어 특히 까다로운 야외 촬영 환경에서 더욱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가능하게 한다. 기계적 설계 측면에서 새롭게 추가된 스마트 터치스크린은 슬라이드 조정이나 대상 탭-투-락(Tap-to-Lock) 과 같은 빠른 조작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실시간 라이브 피드를 표시해 원격 셀카나 단체 사진 촬영 시 매우 유용하다. 심지어 10m 떨어진 거리에서도 화면을 선명하게 확인하며 모든 사람이 프레임 안에 들어오는지 또는 셀프 포트레이트가 제대로 보이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더 이상 감으로 구도를 잡을 필요 없이, '보이는 것이 바로 그 결과물'이라는 촬영 경험을 구현한다. iSteady V3 Ultra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지능형 기능을 통해 모바일 이미징 창작의 기준을 재정의한다. 이 플래그십 짐벌은 혁신적인 360° 무한 팬 추적 기능을 채택해, 창작자들이 일상 촬영 시 공간적 제약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도록 돕는다. 획기적인 터치스크린은 실시간 미리보기와 첨단 멀티모달 AI 추적을 지원하며, 차세대 안정화 알고리즘과 결합해 달리기나 등산 같은 격렬한 활동 중에도 흔들림 없이 이미지를 담아낼 수 있다. 모임에서의 따뜻한 순간이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 때도 'iSteady V3 Ultra'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모든 촬영을 지원한다. 호헴의 AI 추적 짐벌인 iSteady V3 Ultra는 현재 공식 스토어에서 미화 169달러에, 아마존 스토어, 틱톡 숍 및 공인 판매점에서 169파운드/189유로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북미 지역에서는 9월 14일부터 베스트 바이(Best Buy)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호헴은 IFA 2025에서 AI 기반 영상 제작의 미래를 경험하도록 사용자를 초대한다. 부스 H20-143을 방문하면 iSteady V3 Ultra를 비롯해 iSteady V3, iSteady M7 시리즈 등 호헴의 최신 혁신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Hohem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소셜 미디어에서 팔로우한다. 호헴 스토어: https://store.hohem.com/products/v3-ultra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hohem_global틱톡: https://www.tiktok.com/@hohem_global유튜브: https://www.youtube.com/@hohemglobal

2025.09.03 23:10글로벌뉴스

홈앤쇼핑, '급식조리사 양성지원사업' 수료식 개최

홈앤쇼핑은 취약계층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급식조리사 양성지원사업'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2년부터 4년째 이어지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진행되며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들의 사회 진출 도모를 목표로 운영된다. 올해는 총 5천만 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졌으며, 참가자들은 이론과 실습 교육을 통해 급식조리 실무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했다. 교육생 피드백을 바탕으로 커리큘럼을 개선하고, 현장 중심의 실습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위생 관리, 식단 구성, 대량 조리법 등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기술 위주의 교육이 진행됐다. 수료식에서는 우수 교육생 표창과 개근상, 공로상 등이 수여됐으며, 참가자들은 교육 과정을 마무리하며 자신감과 성취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참가자들은 '행복 도시락'을 직접 제작, 용산구 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독거 어르신과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등 사회 환원 활동에도 참여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들이 사회로 다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03 22:15안희정 기자

"양자암호기술 15년간 투자...시장 안열려 더 투자해야 하나 회의"

"다시 한 번 보안 사고들이 터지게 되면 AI 시대, 양자 시대에는 거의 회복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국가적인 데미지를 받을 수 있다. 양자 보안 분야로의 보안 패러다임 변화 계기가 있을 때 외양간이라도 잘 고칠 수 있어야 한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3일 국민대학교 본부관에서 산·학·연 전문가들과 '양자보안 혁신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양자컴퓨터 시대가 도래하고,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걸쳐 사이버 공격이 점차 교묘해지고 있는 만큼 양자 보안 시대를 맞아 보안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뜻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류 차관을 비롯해 통신 3사, 과기정통부 관계자, 양자보안 분야 교수 등 양자보안 분야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장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통신 3사를 비롯한 양자보안업계 관계자들은 "시장에서 양자암호 기술을 수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 "양자암호 기술의 상용화에서 나아가 시장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등 다가올 양자보안 시대의 방향성에 대해 제시했다. 이상민 SK텔레콤 성장사업추진실장은 "기업의 입장에서 아쉬운 점은 양자암호 기술이 비즈니스가 돼서 시장이 열려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SK텔레콤은 15년간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는데 경영진에서 투자를 지속해야 하는지 회의적인 시선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이어 "기업에서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은 제한돼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지에 정부와 연구기관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기업들이 사업을 지속해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제시한 2035년까지 양자 암호 기술을 상용화하겠다는 목표에 대한 재검토도 예상된다. 이에 대해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정부의 로드맵에 대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다시 한 번 점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점검 후 이런 부분을 적기에 발표하겠다"고 했다. 이 외에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양자 암호 기술로의 보안 패러다임 전환과 관련해 KISA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박해룡 KISA 보안기술단장은 "시범 사업에서 나왔던 애로사항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올해와 내년에 양자내성암호 전환에 도움이 되는 가이드라인을 과기정통부와 함께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류 차관은 "양자 암호 기술은 장기적으로 10년 앞을 내다보지만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큰 화를 부를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사회적으로 확산시키겠다"며 "양자 보안 시대에 대비안 보안 패러다임을 체계적으로 바꿔나가고, 정부도 더욱 열심히 나아갈 테니 산업계와 학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2025.09.03 20:29김기찬 기자

청사진 빠진 티몬 간담회…셀러들 분노의 퇴장

두 차례 영업 재개 일정을 연기했음에도 영업 시작일과 앞으로의 신뢰 회복 방안을 두고 명확한 대답 내놓지 못한 티몬에 셀러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갔고, 티몬이 지지 서명을 요청하기도 전 대다수 셀러들이 현장을 떠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티몬은 3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티몬 정상화를 위한 파트너사 간담회'를 열고, 공개적으로 셀러들의 지지와 응원을 호소했다. 이에 한 셀러는 “여기 온 셀러들이 앞으로 바뀔 티몬의 UI(이용자 인터페이스)가 궁금해서 온 건 아니다”라며 “티몬이 언제쯤 영업을 재개하고, 영업을 재개했을 때 시장 점유율을 어떻게 가져갈지, 또 참석한 업체들에게 어떤 것을 해줄 수 있는지를 전략적으로 말을 해야 업체들이 티몬을 믿고 고통을 분담해 서비스를 정상화하는데 동참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자 티몬은 “영업 재개 일정은 확정할 수 없는 게 사실”이라고 답을 했고, 앞서 질문한 셀러는 “(이날 진행한 간담회에서는) 내용이 아무것도 없고, 셀러의 행동에 따라 서비스 재개 여부가 결정된다는 식으로 밖에 이해가 안 된다”며 날 선 비판을 했다. 또 다른 셀러는 “발표 내용이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굉장히 답답하다. 티몬에 다시 들어오게 된 계기가 오아시스라는 회사를 믿고 들어온 건데, 비전과 앞으로의 계획이 없다. 왜 모회사는 안 왔냐”면서 “모회사가 와서 어떤 식으로 운영할지 파트너사들이 어떤 방향을 원하는지 반드시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4분기에는 어떻게 사업을 진행하고, 내년에는 어떻게 할지에 대한 비전이 준비되지 않으면 간담회가 무슨 소용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나 티몬은 여기에 대해 피해 판매자 대상 3~5%의 업계 최저 수수료율과 정산 방식을 익일정산으로 변경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놔 다시 셀러들의 반발을 샀다. 또 티몬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인 검은우산비대위를 만난 결과, 소통 창구가 부족하다는 말에 협의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티몬이 향후 사업 전개 방향과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질책이 이어졌다. 셀러는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걸 보여달라는 말인데 아직 준비가 안 된 것이냐”며 “밀린 정산 대금 지급일이 언제인지 묻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왜 자꾸 그 이야기를 하냐”고 다그쳤다. 티몬은 모회사인 오아시스에서 티몬에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를 발행해 500억원의 자금이 준비돼 있다고 답했다. 이를 영업 재개를 위한 기획전과 대금 결제에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분위기가 격양된 가운데 정확한 영업 재개일과 홍보 계획 등의 질문이 계속됐지만, 티몬이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자 실망한 일부 셀러들은 자리를 박차고 나가기도 했다. 티몬 정상화를 위한 지지 서명과 상생협의체 구성에 동의를 구하는 간담회 마지막 순서가 도래했을 때 현장에 남은 셀러는 처음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번 간담회에 참여한 셀러들은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면서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한 셀러는 “영업 재개일이 계속 밀리는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어서 간담회에 참석했지만 명확한 대답을 듣지 못했다”며 “결국 어려우니 기다려달라는 말이 핵심이었던 거 같다. 중간에 실망해서 나간 사람들이 이해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지난해 정산금 미지급 사태가 발생한 후 판매자들은 다른 유통 채널로 옮겨간 지 오래됐다. 갑과 을을 따지자면 티몬이 을”이라며 “과거 대부분의 티몬 고객은 여행에서 유입됐다. 여행사들이 들어오지 않은 현재 상황은 (티몬에게) 아킬레스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려동물용품 상품기획자(MD)로 일하고 있다고 밝힌 한 참가자는 “위메프에 입은 피해가 훨씬 커서 티메프에게 입점 컨택이 왔을 때 회사에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입점하기로 결정했다”며 “딜 등록 등은 닥달하면서 서비스 재개 일정에 대한 말은 없었다. 아쉽다”고 했다.

2025.09.03 20:11박서린 기자

메이디, FC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메인 파트너로 선정

세계 1위 스마트 가전 브랜드 메이디, 2026/27 시즌부터 5시즌 동안 FC 바르셀로나 유니폼 소매에 로고 붙이는 계약 체결 바르셀로나, 스페인 2025년 9월 3일 /PRNewswire/ -- 세계 1위 스마트 가전 브랜드 메이디(Midea)가 2026/2027 시즌부터 라리가 및 코파 델 레이 챔피언인 FC 바르셀로나의 메인 파트너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5시즌간 이어질 역사적인 이번 계약을 통해 메이디 로고는 FC 바르셀로나의 모든 경기 유니폼과 훈련복 소매에 부착되어 라리가 홈 경기 중 광범위한 브랜드 노출 기회를 갖게 된다. 9월 2일, 메이디 고위 경영진이 FC 바르셀로나의 홈 경기장인 스포티파이 캄 노우를 찾았고, 이 자리에서 메이디 인터내셔널 비즈니스의 루이스 푸(Lewis Fu) 사장과 FC 바르셀로나의 라파엘 유스테(Rafael Yuste) 부사장이 계약서에 서명했다. 라파엘 유스테 부사장은 "2026/27 시즌부터 메이디를 위대한 바르사 가족으로 맞이하게 돼 영광"이라며 "스마트 홈 솔루션 분야의 선도적 입지와 연구•혁신에 대한 메이디의 헌신은 미래를 향한 FC 바르셀로나의 정신과 완벽히 부합한다"면서 "이번 제휴는 FC 바르셀로나를 자사 프로젝트의 최적 플랫폼으로 인식하는 전 세계 기업들을 끌어모으는 바르사 브랜드의 힘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고 말했다. 루이스 푸 사장은 "FC 바르셀로나는 역대 최고의 성공을 거둔 클럽이자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팀 중 하나"라며 "메이디와 FC 바르셀로나가 경기장 안팎에서 세계 최고가 되는 장기적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FC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우승 28회와 챔피언스 리그 우승 5회 등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성공을 거둔 클럽 중 하나다. 또한 온라인 팔로워 4억3천만명, 연간 TV 시청자 4억명, 연간 유니폼 판매량 200만장을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메이디는 2027년 AFC 아시안컵, 2025년 CAF 네이션스컵, 2025년 CONCACAF 골드컵과 같은 국가대항전과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CONMEBOL 코파 수다메리카나와 같은 클럽대항전을 포함한 여러 대회에서 스폰서로 활동해 오고 있으며, 이번에 FC 바르셀로나도 새롭게 후원하게 됐다. 메이디 및 메이디 그룹 소개 메이디(Midea)는 메이디 그룹의 스마트 홈 사업부 산하 가전 브랜드로, 산업 기술, 빌딩 기술, 로봇 및 자동화, 의료, 스마트 물류 사업부와 함께 운영된다. 1968년에 설립된 메이디 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19만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2024년에 575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2025년 포춘 글로벌 500에서 246위를 차지했다. FC 바르셀로나 소개 FC 바르셀로나(FC Barcelona)는 세계 최고의 다종목 스포츠 클럽으로 평가받으며, 2024년에 창단 125주년을 맞이했다. 1899년에 설립됐으며 회원 소유 클럽이다. FC 바르셀로나는 연고지인 카탈루냐 지역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포츠 클럽으로서 바르셀로나, 홍콩, 마이애미 등 세 도시에 공식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2025.09.03 18:10글로벌뉴스

티몬, 영업 재개 지연 속 셀러 지지 호소…"파트너사 회복 최우선"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로 영업을 멈췄던 티몬이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협력사들의 지지를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당초 이달 10일 영업 재개를 목표로 했지만, 피해 업체와 카드사의 반발에 부딪히며 일정이 또다시 연기됐다. 박동훈 티몬 리빙패션뷰티 실장은 3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티몬 정상화를 위한 파트너사 간담회'에서 “현재 티몬은 1만여명의 파트너사와 120만개의 상품 등록을 완료했다”며 “(티몬이) 빠르게 정상화돼 영업을 재개해야지만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고 또 협력 파트너사의 피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실장은 지금 티몬이 직면한 어려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 실장은 “두 번에 걸쳐 영업 재개 일정을 공유했는데 피해 소비자와 업체의 반발로 여론이 좋지 않다”며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결제 수단도 원활하지 않다. PG사와 계약을 마치고 영업을 준비했지만 피해자들이 카드사로 불만을 표출하면서 카드사들도 많이 어려워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티몬에 대한 셀러들의 지지와 응원을 당부했다. 박 실장은 “셀러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함께 하자는 많은 응원과 지지”라며 “지지를 통해 티몬이 영업을 다시 시작하고 좋은 상품과 좋은 가격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면 반드시 그에 맞는 보상이 (셀러들에게)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 때 티몬은 900명에 달하는 직원이 근무했으나 1년 전 발생한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로 이 중 90%가 퇴사했다. 이후 90명이 채 되지 않는 인원이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박 실장은 티몬의 영업 재개와 정상화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논의 사항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달라고 셀러들을 독려했다. 이날 현장에서 티몬은 지금까지 준비 완료된 티몬의 홈페이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박 실장은 새로운 티몬 홈페이지 배치도 기존의 홈페이지를 계승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라이브 커머스도 준비돼 있고 셀러들이 가장 선호했던 오늘의 추천 영역도 그대로 딜 형식으로 제작됐다”고 덧붙였다. 제품 항목이 카테고리별로 구분돼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는 밖으로 노출되지 않았던 패션 부문도 항목을 따로 분리했다. 여기에 패션 항목 옆에는 패션 명품이라는 항목을 추가해 패션 영역을 확장했다. 아울러, 펫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고려해 반려동물 용품을 별도 페이지로 구성했다. 박 실장은 “한 페이지당 50개를 노출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메인 영역은 과거와 동일하게 150개의 딜을 전면에 노출할 수 있도록 해뒀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박 실장은 셀러들의 응원과 지지를 거듭 요청하면서 “티몬 영업 재개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파트너사들의 빠른 회복과 매출 정상화”라며 “열정 하나로 셀러와 호흡하고 과거 티몬을 만들었던 영광을 다시 한 번 재현하고 싶은 그 마음 하나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2025.09.03 17:45박서린 기자

민주당, 9월 내 방통위 개편 법안 처리

더불어민주당이 방송통신위원회 조직개편을 위한 법안 처리를 이달 중 마치겠다는 뜻을 모았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3일 당 정책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현 의원이 방통위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고, 거버넌스를 확대하고 개편하며 전문성을 늘리는 법안을 5일 공청회를 거쳐 9월 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안 논의는 김현 의원과 최민희 의원이 발의한 법안으로만 진행된다. 같은 상임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주당 이훈기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논의 대상에서 배제됐다. 백 원내대변인은 “김현, 최민희 의원 안이 있는데, 과방위에서 조정해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방통위 개편 공청회 진술인으로는 민주당 추천으로 ▲고민수 강릉원주대 법학과 교수 ▲이호찬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신미희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국민의힘 추천으로 ▲강명일 MBC노동조합(제3노조) 비상대책위원장 ▲김진욱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 ▲이인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꼽혔다. 공청회 다음 주에 법안심사소위를 다시 열어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다수결로 처리한 뒤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로 곧장 이어지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속도전에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 부처가 반대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인권센터, 진보네트워크센터, 사단법인 오픈넷 등 15개 시민단체 등은 김현 의원이 발의한 법안 가운데 시청각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를 두고 공동성명을 내고 “표현의 자유를 옥죄는 행정 심의기관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2025.09.03 17:27박수형 기자

[AI는 지금] "핵심 인재들 또 줄줄이 떠났다"…애플, AI 전략 실패 총체적 난국

애플의 인공지능(AI) 인재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AI 전략의 핵심인 '애플 인텔리전스' 공개가 또 다시 내년으로 연기된 가운데 잇따른 인력 이탈로 AI 경쟁력이 갈수록 뒤처지며 총체적 난국에 빠진 분위기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에서 로봇공학 분야 AI 연구를 이끌던 지안 장이 메타로보틱스 스튜디오에 합류한다. 최근 들어 애플에서 메타로 자리를 옮긴 직원은 지안 장을 포함해 최소 7명이다. 애플의 파운데이션 모델 엔지니어 존 피블스와 난 두도 이번에 오픈AI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달에는 애플의 AI 분야 핵심 임원인 프랭크 추가 메타 '초지능 연구소'로 이직했다. 추 연구원은 시리(Siri) 음성 비서와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용 검색 기능 개발에 참여했던 인물이다. 지난 7월에도 루오밍 팡을 시작으로 AI 엔지니어 톰 건터, 마크 리, 보웬 장, 윤 주 등 애플 AI 인재들이 메타로 줄줄이 자리를 옮겼다. 이 중 루오밍 팡은 애플의 AI 모델팀을 창설한 인물로, 2021년 구글에서 애플로 합류해 100명 규모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AFM)' 팀을 이끌어왔다. 그간 애플의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해왔지만, 메타에서 2억 달러(약 2천700억원)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제안받은 후 곧바로 이직했다. 올 초에는 애플의 기초 모델 연구 엔지니어였던 브랜든 맥킨지와 디안 앙 얍이 오픈AI에, 머신러닝 과학자인 리우통 저우가 코히어에 합류했다. 마리오 스루지도 지난 4월 아처 에비에이션으로 이직해 AI 제품 담당자로 활약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몇 주 동안 이탈한 약 10명의 팀원들은 모두 AFM 팀 소속이었다"며 "현재도 여러 직원들이 경쟁사들의 면접을 보고 있어 애플의 AI 인력 이탈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 AI 인재들의 '애플 엑소더스'가 이처럼 가속화된 이유는 자체 개발 모델보다 외부 AI 도입에 더 힘을 주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애플은 오픈AI의 GPT,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을 포함해 음성비서 시리 개선에 외부 모델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 프라이버시 보호에 초점을 맞춘 애플의 AI 정책이 자체 AI 모델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내부 불만도 이탈 분위기를 키웠다. 애플은 대부분의 AI 연산을 클라우드가 아닌 기기 내부(온디바이스)에서 처리하도록 설계했다. 이 같은 방식은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을 차단해주지만 단말기 하드웨어 성능의 한계로 AI 기능에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 또 '애플 인텔리전스'는 온디바이스에서 구동될 수 있도록 약 30억 개의 파라미터를 사용하는 반면, 경쟁사들은 1조 개가 넘는 파라미터의 클라우드 시스템 기반으로 제공한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애플도 보안이 강화된 방식으로 자체 클라우드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 모델 역시 1천500억 개의 파라미터 정도에 그친다는 점에서 경쟁사들과의 격차는 점차 더 벌어지고 있다. 이 탓에 애플은 당초 자체 AI 모델 기반 '시리'를 지난해 가을 아이폰 모델 등에 탑재할 계획이었지만, 기술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출시일이 계속 지연됐고 현재 2026년으로 미뤄진 상황이다. 애플이 처음 시도했던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는 기능의 3분의 1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수백 개의 버그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AFM팀의 사기는 외부 AI 모델을 시리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더 크게 저하됐다. 내부에선 오래전부터 AI팀을 'AIMLess(목표 없는)'라는 자조 섞인 별명으로 불러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AI팀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팀 간의 갈등도 심화되며 AI 개발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하드웨어 중심 사업 모델이 AI 시대 불리하게 작용하면서 클라우드 기반 기술 혁신을 따라잡지 못했다"며 "애플은 기기 내 처리(온디바이스)에 집중하면서 클라우드 기반 AI 대비 성능상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2025.09.03 16:17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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