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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근의 헤디트] 한국다움의 뿌리에서 K-컬처의 날개로

세계가 한류(K-Culture)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이야기가 담긴 헤리티지에 있습니다. 전통을 오늘의 감각으로 되살리고 디지털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을 더해 지역은 매력적인 도시로, 문화는 산업으로 확장됩니다. 국가유산의 보존과 활용은 문화기술과 융합해 디지털 헤리티지와 관광산업으로 구체화하며, K-콘텐츠로 구현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세계와 만나는 무대에서, 문화는 곧 경제이자 미래 경쟁력임을 보여줍니다. 정책과 현장, 산업과 예술이 만나는 접점에서 한국다움이 어떻게 K-컬처로 발현되는지를 이창근 칼럼니스트와 함께 탐색합니다. [편집자주] 약 1조 4천600억원. 국가유산청의 2026년 예산이다.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보존의 비용에서 전략의 자산으로, 과거의 무게에서 미래의 날개로 옮겨가는 분기점이다. 불과 몇 해 전만 해도 1조원 돌파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이제는 세계화와 지역발전, 국가유산 원천 신규 콘텐츠 개발까지 포괄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국가유산이 미래 경쟁력을 여는 신호탄으로 다가온다. 유산이 콘텐츠가 될 때 이번 예산의 의미는 단순한 숫자에 있지 않다. 숫자 너머 우리가 주목해야 할 축은 바로 국가유산 기반 K-콘텐츠다. 최근 OTT에 공개된 애니메이션 케데헌(K-Pop Demon Hunters)은 K-팝과 전통 무속 서사를 결합해 세계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해외에서 제작됐지만, 한국의 전통적 심미성과 상징성을 전략적으로 담아낸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통했음을 증명했다. 첨단 3D 애니메이션 기술에 K팝 공연 연출, 한국문화 감수성을 얹은 것이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우연이 아니다. 판소리와 탈춤, 석굴암과 조선왕릉, 갯벌과 제주 화산섬까지, 문화·자연·무형유산은 끝없는 이야기의 원천이다. 오늘의 감각으로 풀어내고 디지털 기술로 확산할 때, 세계가 공감하는 K-콘텐츠로 다시 태어난다. 국가유산은 단순히 지켜야 할 과거가 아니라, 미래 콘텐츠 시장을 움직이는 이야기의 뿌리다. 한국문화가 세계로 뻗어가는 힘은 결국 이 원천에서 비롯된다. 세계화와 지역발전, 헤리티지가 열어갈 길 내년에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단순한 국제행사가 아니다. 세계유산 등재와 보호 정책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회의로, 196개국 대표단과 국제기구에서 모인다. 한국이 처음으로 이를 개최한다는 사실은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이 무대는 한국이 문화강국으로 자리매김할 기회이자, 한국다움을 세계에 각인시키는 시험대다.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그럴 때 우리는 글로벌 소프트파워로 비상하며, 문화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러한 세계화를 실질로 만드는 핵심 수단이다. 기록과 데이터를 남기는 차원을 넘어, 전 세계 누구나 우리의 유산을 경험하게 하는 보편적 언어다. 가상현실과 실감형 콘텐츠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문화외교의 도구가 된다. 이는 국가브랜드를 확장시키고, 글로벌 K-컬처의 토대를 강화한다. 문화가 국가경쟁력으로 작동하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 지역발전 또한 같은 맥락에서 중요하다. 유산은 지역의 정체성이자 자부심이다. 이를 K-관광으로 연결할 때, 지역은 단순히 '보존의 장소'에서 벗어나 '살아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지역민이 체감하고 방문객이 몰려드는 순간, 국가유산은 경제적 활력을 만들어낸다. 지역이 체감할 수 있는 균형 발전이 유산을 통해 구체화 될 때, 진정한 문화강국의 기반이 마련된다. 결국 세계화와 지역발전은 따로 떨어진 길이 아니다. 국제 무대와 지역 현장이 동시에 움직여야 전략이 완성된다. 국가유산, 미래를 여는 힘 이제는 액션플랜을 깊이 고려해야 한다. 국제 무대에서 국가유산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디지털 전환을 산업과 생태계로 확장시킬 수 있을지, 관광 활성화를 지역발전의 성과로 연결할 수 있을지다. 허민 청장은 “국가유산은 단순한 문화재가 아니라 국민의 정체성이자 세계가 공감할 K-컬처”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예산은 그 선언을 시험하는 첫 무대다. 그래서 탄탄한 마스터플랜이 중요하다. 민간의 창의와 현장의 실행력이 결합할 때 비로소 정책은 성과로 이어진다. 이번 예산은 방향을 분명히 했다. 세계화, 지역발전 그리고 콘텐츠. 이 과제들은 하나의 목표를 가리킨다. 국가유산을 한국다움의 뿌리에서 K-컬처의 날개로 확장하는 것이다. 국제사회에 한국다움을 각인시키고, 디지털 전환으로 세계가 공감하는 콘텐츠를 확산하며, 지역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 그래야만 1조 4천600억원이라는 숫자가 진짜 의미를 가진다. 문화가 국가경쟁력이라는 사실을 국가유산이 입증할 때, 한국은 '빅5 문화강국'을 넘어 진정한 문화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 소프트파워 유산강국의 저력을 발휘할 시간이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필자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Ph.D.). 예술-기술 칼럼니스트이자 Media-Art Director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융합예술과 디지털콘텐츠를 설계·제작하는 스튜디오 헤리티지랩(Heritage LAB)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고유의 스토리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도시의 매력을 새롭게 해석하고, 이를 테마형 관광콘텐츠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다. 한국문화정보원과 충남콘텐츠진흥원 이사를 지냈으며, 현재는 인천광역시 공공디자인위원, 강원도 건축물미술작품 심의위원,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2021년 5월부터 ZDNET Korea 오피니언 필진으로 참여해 [이창근의 헤디트]를 연재하고 있다.

2025.09.08 15:41이창근 컬럼니스트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재도전…정부, GPU 5만장 확보 나선다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AI) 전략 컨트롤타워인 국가AI전략위원회가 공식 출범하면서 정부가 'AI 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국가AI컴퓨팅센터'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앞선 두 차례 공모가 유찰되며 표류했던 사업이 민간 참여 확대와 조건 완화를 통해 재추진되면서 업계 관심이 다시 집중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AI전략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 전체회의에서 '국가 AI컴퓨팅센터 추진 방안'을 공개하며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을 위한 사업 공모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28년까지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5천 장 이상을 확보하고 민관 협력으로 2030년까지 총 5만 장 이상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AI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 제공을 뒷받침한다는 목표다. 앞서 올 상반기 진행된 1·2차 공모는 ▲민관합작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시 공공지분 51% 고정 ▲센터 청산 시 기업의 정부 지분 매수청구권(바이백) ▲2030년까지 국산 AI 반도체 50% 이상 도입 의무 등 민간에 불리한 조건이 걸림돌이 되며 모두 유찰됐다. 이에 정부는 이번 추진 방안에서 민간 지분을 70% 이상으로 확대하고 공공지분은 30% 미만으로 낮춰 경영 자율성을 보장했다. 또 매수청구권은 삭제하고 국산 AI 반도체 도입 의무도 없애 민간이 자율적으로 지원 방안을 제시하도록 했다. 대신 국책은행은 원금 우선 회수가 가능한 우선주 형태로 참여해 초기 투자 위험을 분담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방안에 정책적 지원책도 대거 담았다. 우선 정부 재정사업 추진 시 GPU 자원이 필요한 경우 국가AI컴퓨팅 센터 활용을 우선 검토하도록 해 초기 수요를 확보할 방침이다. 또 통합투자세액공제 비율을 기존 1~10%에서 최대 25%까지 확대하고 전력계통영향평가를 신속 처리해 기업의 인프라 구축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아울러 친환경·무탄소 에너지 사용 시 평가에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지속가능성도 강조했다. 센터 구축 방식과 입지는 민간이 제안하도록 하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비수도권으로 제한된다. 서비스와 요금도 민간 주도로 운영하지만, 대학·연구소·스타트업 등 산학연 지원 방안을 반드시 포함해야 하며 2027년 이전 조기 개시 시 가점을 부여한다. 특히 국산 AI 반도체 활성화와 글로벌 기업 협력은 필수 과제로, 민간이 가능한 최적의 방안을 제시해야 하고 이는 평가에 반영된다. 정부는 별도로 올해 2천528억원 규모의 국산 AI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실증·사업화 예산을 투입해 초기 시장 활성화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자 선정은 1단계 기술·정책 평가와 2단계 금융 심사를 거쳐 진행된다. 컨소시엄에는 반드시 데이터센터와 AI 컴퓨팅 서비스 기업이 포함돼야 하며 복수 클라우드·통신사 컨소시엄이 우대된다. 사업 공모는 8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진행되며 참여계획서는 다음 달 20~21일 접수한다. 과기정통부는 12월까지 평가와 금융 심사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SPC 설립과 2028년까지 센터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첨단 GPU 5만 장을 조속히 확보해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폭제로 활용하고자 한다"며 "향후 국가AI컴퓨팅센터가 AI 모델·서비스, 첨단 AI 반도체 등 AI 생태계 성장의 플랫폼이자 AI 고속도로의 핵심 거점으로서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9.08 15:26한정호 기자

"아이폰17에어, 최초 맥북에어와 비슷"…근거는?

애플이 오는 9일(이하 현지시간) 행사를 열고 아이폰17 시리즈를 비롯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슬림형 아이폰 '아이폰17 에어'에 대한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7일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올해 출시될 아이폰17 에어의 향후 가능성과 방향성을 분석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아이폰17 에어, 2008년 출시된 맥북 에어와 비슷”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아이폰17 에어가 이번 행사의 주인공이긴 하지만 흥행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20여 년 전 애플이 처음 맥북 에어를 선보였을 때와 비슷할 것이란 게 거먼의 설명이다. 2008년 애플이 처음 맥북 에어를 공개했을 때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에는 멀티터치 트랙패드와 같은 멋진 기능도 탑재됐고 광학디스크 드라이브(ODD)를 제거하는 등의 과감한 디자인 변경은 향후 컴퓨터 업계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첫 번째 맥북 에어에는 단점도 적지 않았다. 프로세서와 스토리지 사양이 형편 없었고, 배터리 사용 시간도 너무 짧았으며 주변 기기 연결 포트 수도 제한적이었다. 또 다른 문제는 가격이었다. 당시 맥북 에어 가격은 1천799달러로 요즘 일반 맥북 가격보다 700달러 가량 비쌌다. 고급형인 맥북 프로보다 겨우 200달러 저렴한 수준이었다. 이로 인해 최초의 맥북 에어는 대다수 구매자에게 외면받았다. 올해 나올 아이폰17 에어도 이와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아이폰17 에어는 6.6인치 화면에 더 얇은 프레임을 선보일 예정이나, 배터리 수명은 짧아지고 후면 카메라가 하나뿐이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갖췄다. 가격도 사양 면에서 훨씬 우월한 일반 아이폰 모델과 프로 모델 중간에 자리할 예정이다. 에어 모델은 배터리 사용 시간과 카메라 성능이 더 좋은 일반 아이폰17보다 훨씬 비싸고, 고급형 아이폰17 프로보다 몇 백 달러 정도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7 에어, 당장 흥행은 어렵지만… 소비자들은 다시 한번 '얇은 두께'를 강점으로 내세운 기기를 만나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런 아이디어가 노트북이 크고 투박했던 2008년에는 신선했을지 몰라도 오늘날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로는 배터리 용량과 카메라 성능이 아이폰 교체의 핵심 요인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지난 5월 아이폰17 에어와 유사한 갤럭시S25 엣지를 출시했으나 판매 실적이 저조해 이 같은 사실을 증명했다. 따라서 아이폰17 에어가 당장 흥행에 성공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초기 성과만으로 제품의 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핵심을 놓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08년형 맥북 에어 역시 판매량은 저조했으나 2010년 맥북 에어 성공의 기반이 됐고, 이후 맥북 에어를 애플의 대표적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었다는 점을 예시로 들었다. 아이폰 에어 역시 결국 같은 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해당 매체는 밝혔다. 향후 아이폰 에어처럼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이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으며, 기술 발전을 통해 애플이 프로급 배터리 수명, 성능, 카메라를 갖춘 슬림폰을 만들 수 있게 되면, 상황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때문에 아이폰 에어가 스마트폰의 미래를 미리 보여주는 예고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평했다.

2025.09.08 14:3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디엘지 law 인사이트] 주민등록번호 처리 허용 범위와 한계

주민등록번호는 출생신고 시 주민에게 부여하는 고유한 번호다. 국가가 개인을 구분하는 식별번호에 해당하는 동시에 은행 계좌 개설, 휴대폰 개통 등 민간 영역에서도 본인 확인의 핵심 수단으로 사용된다. 이러한 주민등록번호는 그 중요성과 변경이 용이하지 않아 개인정보 중에도 특별한 지위를 가지며, 가장 강하게 보호된다. 일반적으로 개인정보는 정보주체의 동의를 얻으면 수집할 수 있다. 또 사상, 정치적 신념, 건강 등에 대한 정보인 민감정보와 여권번호, 운전면허번호도 다른 일반 개인정보 처리에 대한 동의와 별도로 동의를 받는 경우 수집이 가능하다. 그러나 주민등록번호는 법률, 대통령령 등에서 구체적으로 처리를 요구 또는 허용하거나, 정보주체 또는 제3자의 급박한 생명·신체·재산의 이익을 위하여 명백히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만 수집할 수 있다. 이를 위반해 주민등록번호를 처리하는 경우에는 전체 매출액의 100분의 3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의 과징금과 5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이처럼 주민등록번호는 정보주체의 동의만으로는 수집할 수 없기 때문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법률 등에 근거해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하는 경우에 정보주체로부터 수집에 대한 동의를 받을 것이 아니라, 그 근거가 되는 법률 조항을 명시하고 개인정보를 수집한다는 점을 안내하도록 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처리방침에 주민등록번호 처리 내용을 기술할 때, 구체적인 법률 조항까지 기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처럼 주민등록번호 처리는 극히 제한된 경우에만 가능하므로, 사업자는 법적 근거가 없는 한 실수로라도 주민등록번호가 수집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본인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번호가 그대로 노출된 신분증 사본을 수집하는 행위는 피해야 한다. 실제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올해 5월, '테무'에 입점한 판매자의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Elementary Innovation Pte. Ltd가 한국 내 판매자를 모집하면서, 판매자의 얼굴 사진과 대조하기 위해 주민등록번호가 마스킹 처리되지 않은 신분증을 수집한 행위에 대해 4억 90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따라서 법적 근거 없이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 사본을 수집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정보주체에게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가려 제출하도록 요구하거나, 시스템적으로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자동 마스킹하는 기술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법적 근거가 없는 사업자는 서비스를 위하여 주민등록번호 수집이 필연적으로 요구되는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할까? 법률상 보유 근거를 가진 제3자에게 주민등록번호를 전달하는 기능을 포함한 사업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것일까? 정답은 '가능하다'이다. 대표적으로 여행사는 고객의 여행자보험 가입을 위해 고객으로부터 주민등록번호를 받아 보험사에 전달할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2020년 감수·자문한 '여행업무 개인정보 처리 가이드'는 여행사가 고객으로부터 주민등록번호를 제공받아, 보험업법 시행령에 근거해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할 수 있는 보험사에 전달하는 행위가 위법하지 않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여행사가 주민등록번호를 보험사에 전달한 이후에는 즉시 파기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또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세금 환급 서비스와 관련한 최근 심결에서, 이용자의 위임을 받아 환급 관련 정보를 조회하기 위해 이용자로부터 주민등록번호를 받아 홈택스·정부24에 로그인해 정보를 수집하고, 환급 신청서 작성 과정에서 다시 주민등록번호를 받아 단순히 공공기관에 전달하고, 저장하지 않는 경우에는 이용자로부터 주민등록번호를 받아서 제3자에게 전달하는 행위가 위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처럼 주민등록번호의 단순 전달이 허용된다고 할 때, 사업자가 주민등록번호를 보유할 수 있는 기간은 얼마일까?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이에 대해 공식적인 가이드를 내린 적은 없지만, 법이 주민등록번호 이용을 엄격히 제한하는 취지를 고려할 때 사업자가 제3자에게 주민등록번호를 전달하기 위해 합리적으로 필요한 최소 기간만 보유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위원회는 법적 근거가 있는 제3자(예: 정부24, 홈택스)로부터 주민등록번호 입력 없이도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 방식을 따르도록 개선 권고한 바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주민등록번호 입력을 대체할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업자가 법률에 근거해 주민등록번호를 처리할 수 있다면, 그 업무를 제3자에게 위탁하는 것도 가능할까? 개인정보 보호법은 이에 대해 별도의 제한을 두고 있지 않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2024년 발간한 개인정보 보호법 해석 사례집도 이 점을 명확히 밝히고 있다. 여행사나 세무환급 서비스 앱처럼 정보주체의 위임을 받아 법률에 따라 처리 권한이 있는 제3자(보험사, 공공기관 등)에게 주민등록번호를 전달하는 사업자 또한 해당 업무를 위탁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법적 근거에 따라 적법하게 주민등록번호를 수집·보관하는 경우에도 이를 안전한 암호 알고리즘으로 암호화해 저장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5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개인정보 보호법상 주민등록번호의 특수한 지위 때문에 사업자로서는 주민등록번호를 처리하는 사업의 개시에 큰 부담을 느낀다. 그러나 개인정보 보호법은 사업자의 주민등록번호 처리에 대한 분명한 기준을 마련하고 있어서, 이를 준수한다면 주민등록번호 처리는 더 이상 사업의 걸림돌이 아닐 것이다.

2025.09.08 14:13황혜진 컬럼니스트

SGI 공격 랜섬웨어, 피해자 목록서 SGI 제외 왜?

SGI서울보증의 13.2테라바이트(TB) 규모의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주장한 랜섬웨어(Ransomware) 그룹 '건라(Gunra)'가 SGI서울보증을 피해자 목록에서 제외했다. 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SGI서울보증의 13.2TB 규모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DB)를 탈취했다고 주장한 '건라'가 자신들의 다크웹 사이트에서 SGI서울보증 관련 게시글을 모두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7월께 SGI서울보증은 건라의 랜섬웨어 공격으로 시스템이 마비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금융보안원이 암호키를 추출해 복구를 완료했으나, '건라'는 지난달 5일 13.2TB에 달하는 SGI서울보증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탈취했다고 주장하며 대규모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공개를 예고한 바 있다. 다만 당시 건라는 "방대한 (SGI서울보증의)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분석할 인력이 충분하지 않다"며 "원한다면 이 데이터베이스를 함께 분석하자"면서 데이터 분석 인력 부족을 이유로 구체적인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지난달 19일께 건라는 SGI서울보증의 탈취한 13.2TB 규모의 데이터에 대해 분석을 시작하게 됐으며, 곧 모든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달 초 돌연 SGI서울보증을 피해자 목록에서 제외했다. 데이터 공개를 예고한 랜섬웨어 그룹이 피해자 목록에서 SGI서울보증이 제외된 것을 두고 보안업계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랜섬웨어 공격 그룹들은 일반적으로 데이터를 탈취해 암호화한 뒤 이를 인질로 금전 등 '몸값'을 요구한다. 이후 '랜섬노트'(몸값 지불 경로 등을 담은 메모)를 피해 기업이 확인할 수 있도록 남겨놓는다. 그 다음에는 자신들의 다크웹 사이트에 피해자로 해당 기업을 등록시켜 놓고, 금전 지불 기한인 '데드라인'을 걸어 놓고 피해 기업을 압박한다. 데드라인까지 피해 기업이 몸값을 지불하지 않으면 실제로 데이터를 다크웹 사이트에 공개한다. 이같은 랜섬웨어 그룹의 공격 동향상 피해 기업 목록에서 SGI서울보증이 제외된 것에 대해 몸값을 지불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보안 전문가는 "랜섬웨어 그룹이 피해자 목록에서 피해 기업을 내린 경우에는 랜섬웨어 그룹의 목적을 달성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며 "랜섬웨어 그룹들은 늘 금전을 요구하기 때문에 목록에서 제외된 피해 기업이 압박에 못이겨 랜섬웨어 그룹에 금전을 지불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전문가는 '건라'가 인력 부족으로 데이터 공개에 난항을 겪고 있던 만큼 데이터 분석을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럴 가능성은 없다. 랜섬웨어 그룹은 끈질기게 금전을 요구하는데, 데이터 공개를 통해 실제 랜섬웨어 피해가 구체화되고 기업 이미지에 피해가 될 것을 우려하면서 금전을 지불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반면 '건라'가 13.2TB를 탈취했다는 주장 자체가 거짓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별 CIS 대표는 "피해자 목록에서 제외했다고 해서 금액을 지불했다고 보기 어렵다. 구매자들이나 피해 기업의 반응이 미미한 경우에도 피해자 목록에서 내리는 경우가 있다"면서 "랜섬웨어 그룹이 데이터를 탈취했다며 허구성 협박을 했을 가능성이 있고, 진짜 데이터를 탈취했을 경우에는 내부에서만 확인 가능한 자료를 일부 같이 게시해 신뢰성을 높이는데 결국 '건라'는 그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원인은 다양하게 있을 수 있다고 보는 게 정확하다"면서 "만약 샘플 자료도 없이 결국 피해 기업에서 제외했다면 거짓일 확률이 높다고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라의 13.2TB 데이터 탈취에 대해 SGI서울보증 측은 그동안 "확인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였는데 이번 피해자 목록 제외에 대해서도 "확인된 바 없다"며 "협상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2025.09.08 12:02김기찬 기자

꼬리 키우는 성간 혜성 '아틀라스' 포착 [우주로 간다]

천문학자들이 성간 혜성인 아틀라스 혜성(3I/ATLAS)에서 자라나는 꼬리의 놀라운 모습을 포착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지난 달 27일(현지시간) 칠레의 제미니 사우스 망원경으로 촬영된 것이다. 이번 아틀라스 혜성은 지난 7월 초 태양계 밖에서 날아온 '성간 천체'로 그 동안 태양계에서 관측된 것들과는 전혀 다른 유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틀라스(ATLAS=소행성 충돌 최종 경보 시스템)를 통해 확인한 아틀라스혜성은 2017년 오우무아무아, 2019년 보리소프 혜성에 이어 3번째 성간 천체다. 이 성간 천체들은 다른 행성계의 물질을 연구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 특히 아틀라스 혜성의 점점 커지는 꼬리는 이 혜성 내부에 존재하는 물질을 엿보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아틀라스 같은 혜성이 태양에 접근하면 태양 복사열이 중심부에 있는 얼음을 가열한다. 이로 인해 혜성이 지닌 고체 얼음이 액체 상태를 거치지 않고 바로 기체로 변하는 '승화'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발생한 기체는 혜성에서 분출돼 특유의 '코마(coma, 혜성을 둘러싼 빛의 구름)'과 꼬리를 만들게 된다. 혜성이 태양에 가까워질수록 더 많은 물질을 방출하게 되고 꼬리는 더 길어지는데, 제미니 사우스 망원경으로 이번에 촬영한 이미지에서 아틀라스 혜성에 이 과정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와이 대학교 천문학 연구소의 천문학자 캐런 미치 박사는 "이 사진은 과학적 이정표이자 경이로움의 원천"이라며, "우리 태양계가 광활하고 역동적인 은하계의 일부일 뿐이며, 찰나의 방문객이라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영향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이 촬영한 이미지에서 혜성의 넓은 코마와 꼬리가 선명하게 보인다. 아틀라스 혜성은 태양에 점점 가까워지면서 이런 특징들도 더 커졌다. 또, 아틀라스 혜성에서 방출되는 빛의 파장을 분석해 과학자들은 이 혜성의 화학적 성분을 분석할 수 있었다. 미치 박사는 "관측의 주요 목적은 혜성의 색깔을 관찰하는 것이었다. 이 색깔은 코마 내 먼지 입자의 구성과 크기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고, 또 스펙트럼을 통해 화학적 성분을 직접 측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꼬리의 길어지는 모습을 보고 흥분했는데, 이는 이전 제미니 사진과 비교했을 때 입자의 변화를 시사한다. 또, 스펙트럼을 통해 처음으로 화학적 성분을 엿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관측 결과는 아틀라스 혜성의 화학적 조성이 태양계 기원의 혜성과 유사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혜성은 행성과 소행성이 형성될 때와 같은 시기에 만들어지기 때문에, 약 46억 년 전 태양계 행성을 탄생시킨 과정이 태양 이외의 다른 별 주위의 다른 행성계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났음을 시사한다. 제미니 사우스 망원경은 오는 11월 다시 한번 아틀라스 혜성을 관측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유레카 사이언티픽의 과학자 브라이스 볼린은 "이번 관측은 숨 막힐 듯한 광경과 동시에 중요한 과학적 데이터를 제공한다"며, "모든 성간 혜성은 다른 항성계에서 온 메신저로, 혜성의 빛과 색깔을 연구해 우리는 지구 너머의 다양한 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9.08 11:2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틱톡, 에스파 글로벌 캠페인 '리치맨' 진행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K-팝 인기 걸그룹 에스파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Rich Man(리치 맨)' 발매를 기념해 글로벌 인앱 캠페인 #RichMan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캠페인은 5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틱톡 앱에서 'aespa'를 검색하면 나오는 전용 캠페인 허브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틱톡은 #RichMan 캠페인을 통해 팬들이 에스파의 새 미니앨범 'Rich Man'의 콘셉트를 체험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앨범의 주제와 메시지를 더욱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앨범은 에스파를 강렬한 에너지와 매력을 지닌 존재인 'Rich Man'으로 재정의하고, 독보적인 에너지와 파워로 가득 찬 에스파만의 캐릭터를 새롭게 선보인다. 사용자는 이번 캠페인에서 프로필 프레임, 그룹 미션, 영상 제작 등 다양한 미션을 통해 특별 리워드와 독점 콘텐츠를 획득할 수 있다. 틱톡에서 'aespa'를 검색, 에스파의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고, 타이틀곡 'Rich Man'을 음악 앱에 저장해 해당 음원으로 영상을 제작하는 등의 미션을 완료하면 캠페인 기간에만 한정으로 획득 가능한 에스파의 독점 프로필 프레임이 제공된다. 전 세계 팬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그룹 미션도 마련됐다. 틱톡 앱 내 #RichMan 캠페인 페이지가 15만 회 이상 공유될 경우, 에스파의 독점 단체 셀카가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틱톡 트랙리스트' 독점 라이브 인터뷰를 통해 에스파 앨범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트랙리스트 라이브는 방탄소년단 진, 블랙핑크 지수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다시 한번 글로벌 팬들의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틱톡의 '팬 스포트라이트' 기능을 통해 팬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아티스트와 팬 간의 소통을 한층 강화한다. '팬 스포트라이트'는 팬이 제작한 영상을 아티스트가 선택해 틱톡 프로필 페이지 상단에 고정할 수 있는 기능으로,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해왔다. 현재 에스파 공식 틱톡 계정(@aespa_official)은 1천6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누적 좋아요 수는 7억1천만 개가 넘는다. 관련 영상 역시 380만 개가 넘어 글로벌 팬 커뮤니티에서 에스파의 위상을 잘 보여준다. 캠페인과 관련해 에스파는 “이번 #RichMan 캠페인에 많은 팬분들이 자유롭게 참여하셔서 저희 앨범의 메시지를 공감하고 좋아해 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틱톡코리아 아티스트 앤 레이블 파트너십 박주영 리드는 “이번 #RichMan 캠페인은 단순한 참여를 넘어, 팬들이 에스파의 세계관을 직접 체험하고 창작 활동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틱톡은 팬들이 아티스트와 더 깊이 연결되고 특별한 순간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경험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8 10:59안희정 기자

77년만에 3D 열전소재 설계 이론 제시…3D프린팅으로 효율 466%↑

지난 77년간 공백으로 남아 있던 3D 열전 소재 설계 이론이 처음 제시됐다. 지난 1948년 1차원 열전효과 이론이 제시된 뒤 POSTECH 손재성 교수 연구팀이 2010년부터 3D 구조를 제창하며, 이끌어온지 15년 만에 과학적 설계 이론을 정립했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은 8일 화학공학과 손재성 교수·양성은 박사 연구팀이 한국전기연구원 류병기 박사와 함께 3차원(3D) 구조와 열 경계조건을 동시에 고려한 '열전 소자 설계 원리'를 세계 최초로 제안하고, 이를 소자에 적용해 성능을 검증했다. 연구결과는 영국 왕립화학회(RSC)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에너지와 환경 과학(Energy & Environmental Science)'에 게재됐다. 손재성 교수는 전화통화에서 "지난 2010년 우리 그룹에서 처음 3차원 열전효과를 3D 프린팅으로 구현하는 등 세계 연구계를 이끌어 왔다"며 "이번에 3D설계 이론을 과학적으로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교수는 상용화 관련 "열전효과 3차원 구조는 일반 제조공정으로는 만들 수 없고, 3D프린팅으로 구현 가능하다"며 "양산성 확보를 위해 대면적화, 고속화, 구조 단순화 등에 관한 공정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열전 효과란 '열'을 '전기'로, '전기'를 다시 '열'로 바꾸는 현상이다. 온도차(제벡효과)와 전류의 열 흡수와 방출(펠리에 효과), 도체내부 열흡수 및 방출(톰슨효과) 효과를 의미한다. 자동차 폐열 회수, 우주 탐사선 전력 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차세대 재생에너지 기술로 떠오르고 있지만 기존 이론은 70여 년 전 제시된 1차원 구조에 머물러 있다. 3차원에 대한 이론적 규명은 아직 없었다. 연구팀은 우선 열전 소자가 놓일 수 있는 8가지 실제 환경을 이론적으로 정리했다. 예를 들어 '온도를 고정한 경우', '열의 흐름만 고정한 경우', '공기, 물 같은 매체와 접촉하는 경우' 등이다. 연구팀은 또 'G 인자(Geometric factor)'라는 새로운 설계 지표를 도입했다. 단순히 소자 모양을 보는 것이 아니라 모양이 달라질 때 내부 전기저항과 열전도율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마치 건축에서 구조 설계도를 미리 검토하듯, 목표에 따라 '최대 출력'이나 '최대 효율'을 내는 최적의 모양을 이론적으로 찾아낼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대표적인 열전 반도체 소재(Bi,Sb)₂Te₃)를 이용해 다양한 단면 소자를 제작했다. 그 결과, 기존의 단순한 원통형 구조와 비교했을 때 출력은 최대 422%, 효율은 최대 466% 향상됐다. 또 사용되는 재료는 오히려 67%까지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손재성 교수는 "이론으로 계산한 값과 실제 실험 결과가 거의 정확히 일치했다"며 "이는 연구팀이 개발한 설계 원리가 현실적인 조건에서도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손 교수는 “지난 70여 년간 공백으로 남아 있던 3D 열전 소재의 설계 이론을 처음으로 제시했다”며, “자동차 배기가스나 산업 현장의 폐열 회수, 웨어러블 기기용 전력원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국가전략기술소재)의 지원을 통해 수행됐다.

2025.09.08 10:57박희범 기자

국가유산청, 새 정책 추진과제 발표...글로벌 유산강국 도약

국가유산청이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새로운 추진 과제를 공개했다. K-헤리티지의 보존·보호 활동뿐만 아니라 글로벌 위상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8일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유산 정책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국가유산청은 '문화강국의 원천 K-헤리티지, 국민 곁으로 세계 속으로'라는 비전을 통해 ▲K-헤리티지 향유 '열린 국가유산' 실현 ▲K-헤리티지 글로벌 유산 강국 도약 ▲조직·인사·예산 혁신을 핵심 키워드로 앞세웠다. 국민과 함께 K-헤리티지 향유...'열린 국가유산' 실현 먼저 국민과 함께 K-헤리티지를 향유하는 '열린 국가유산' 실현을 위해 미래로 이어지는 국가유산 가치 확장에 나선다. 국가유산청은 고대부터 근현대까지의 유산 보존에 치중했지만, 철도역사·발전소·조선소 등의 건축·산업유산과 영화·대중가요 초기자료 등도 선제적으로 관리한다. 또 문화유산 수리제도의 개선과 국립자연유산원 건립 추진, 무형유산의 대중화 등 국가유산 각 유형별 보존·전승 기반을 확충한다. 여기에 '현장중심 규제개혁'으로 대규모 개발사업과 관련된 국가유산보호 쟁점을 해소한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다. 이를 위해 발굴현장 합동지원단 확대와 사전영향협의 제도 본격화, 발굴조사 부분완료 인정확대를 통한 공사 지연 해소 등 현장에서 체감도가 높은 '똑똑한 규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기 위해 기존 기초단위 역사문화권 정비사업과 사적·근대역사문화공간 중심 생활기반시설 정비,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와 활용프로그램 확산, 마을 자연유산들을 발굴 등도 추진한다. 급변하는 기후위기에 대비하여 국가유산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국보와 보물 등 목조문화유산의 방재설비를 2030년까지 고도화하고, 산불과 풍수해, 생물 피해 등 피해유형별 맞춤형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재난관리 시스템 고도화와 국가유산 재난피해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실시간 대응을 추진한다. 특히 재난 초기 신속대응을 위해 초동대응반 현장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K-헤리티지'로 글로벌 유산강국 도약...AI 디지털 기술 적극 활용 국가유산에 특화된 AI 모델을 개발해 보급하고, 이를 통해 국가유산 생성형 AI 생태계를 조성한다. 시공간·언어의 제약이 없도록 사용자 맞춤형 국가유산 AI 해설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유산 3차원(3D) 원천자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게임, 영화, 드라마 등 연관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K-헤리티지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궁궐 외국인 특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국가유산과 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융합 실감형 콘텐츠 제작·보급 확대로 K-헤리티지의 가치와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초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도 적극 나선다. 내년 예정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소프트파워 제고와 국격 향상을 추진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세계유산이자 천년고도인 경주의 아름다움이 APEC 회의에 참석한 세계인에게 깊이 각인될 수 있도록 월성과 황룡사지 등 경주역사유적지구 핵심유적을 정비하고, 세계유산축전,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활용행사를 통해 경주를 비롯한 K-헤리티지의 가치도 확산한다. 다양한 국가와 기관에 흩어져있는 국외소재유산에 대해서는 미국·일본·유럽 등 국가별로 촘촘한 환수전략을 마련하고, 해외소재기관과의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보존처리·공동전시 등의 협업사업을 확대해 실질적 보호·활용을 추진한다. 내년부터는 해외 주요국에 한국전통조경을 조성해 K-전통조경 세계화에 착수한다. 경색된 남북관계의 회복을 위해 문화유산분야 남북교류 추진도 모색한다. 여건이 마련되면 우선적으로 2018년 이후 중단된 개성 고려궁성(만월대)남북 공동조사를 재개하고, 최근 북한의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금강산' 내 유점사 복원 지원을 위한 민간단체와 협력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국제적 인지도가 높은 외국유에 대한 조사·보존 지원을 지속해 인류공동유산을 보호하고, 대한민국의 우수한 보존기술과 역량을 국제사회에 전파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조직·인사·예산 혁신으로 국가유산 행정 효율성 향상 과감한 내부 개혁을 통해 성과 중심의 조직과 인사관리를 도입하고, AI와 K-헤리티지 글로벌 브랜드화 같은 신성장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발굴과 투자를 확대한다. 특히 조직문화 개선 및 능력과 성과 우수자 중심의 승진을 추진해 보다 생산적인 행정을 구현한다는 것이 국가유산청 측의 각오다. 그 과정에서 직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국가유산청 노동조합과도 긴밀하게 소통할 예정이다. 끝으로 국가유산청은 새 정부에서 국가유산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이 더욱 나아질 수 있도록, 국가유산 현장에서 소통하고 공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다양한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적극행정을 실현해나간다고 밝혔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국가유산이 국민의 자랑과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책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문화강국의 뿌리이자, K-컬처의 원천인 K-헤리티지의 가치가 이제는 국내를 넘어 세계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재정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09.08 10:52이도원 기자

태블릿 시장 '中약진·애플 독주'...삼성, 갤럭시탭 S11 승부수

세계 태블릿PC 시장이 6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최신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탭 S11 시리즈를 출시하며 점유율 반등을 노린다. 세계 태블릿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2분기 글로벌 출하량은 3천903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한때 침체했던 수요가 교육, 업무, 콘텐츠 소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회복된 결과다. 애플은 1천411만대(점유율 36.1%) 출하로 시장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665만대(17.1%)로 2위를 유지했지만 출하량이 1.8% 줄며 성장이 정체됐다. 반면 화웨이·레노버·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은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로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삼성으로서는 출하량 감소와 경쟁사 약진이라는 이중 부담에 직면한 셈이다. 삼성은 올해 '갤럭시탭 S11 시리즈'를 내세워 돌파구를 마련한다. 독일 IFA 2025에서 공개된 신제품은 멀티모달 AI와 원 UI 8을 앞세워 대화면 태블릿에 최적화된 AI 경험을 강조했다. 실시간 화면 요약과 번역, 드로잉·글쓰기 어시스트, 확장된 삼성 덱스 기능 등은 태블릿을 단순한 콘텐츠 소비 기기를 넘어 생산성과 창작을 지원하는 도구로 진화시키려는 시도다. 초슬림 디자인과 3나노 프로세서 탑재 역시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겨냥했다. 관건은 이러한 혁신이 실제 점유율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다. 고급화 전략은 애플 아이패드와의 정면 경쟁을 가속화한다. 동시에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공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갤럭시탭 S11 출고가는 100만~240만 원대에 형성돼 있어 신흥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는 제약이 따를 수 있다. 고가 전략은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는 효과는 있지만 반면 구매력 제약이 큰 신흥 시장 소비층과는 괴리가 생긴다. 신제품이 AI 기반 기능을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확보한다면 점유율 하락세를 반전시킬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그러나 중저가 라인업 보완 없이는 애플과 중국 업체 사이에서 입지가 더욱 좁아질 위험도 존재한다.

2025.09.08 09:31신영빈 기자

삼성전자 2025년형 OLED TV, '리얼 블랙' 글로벌 인증 획득

삼성전자는 자사 2025년형 OLED(SF95) TV가 독일 시험·인증 전문 기관인 VDE(Verband der Elektrotechnik)로부터 '리얼 블랙(Real Black certification)'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삼성 OLED TV만의 '눈부심 방지(글레어 프리)' 기술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다. 글레어 프리 기술을 통해 진정한 '리얼 블랙' 시청 환경을 구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글레어 프리는 햇빛이 강한 낮이나 조명 아래에서도 빛 반사 걱정 없이 생생한 영상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2025년형 삼성 OLED TV는 글레어 프리 2.0 기술이 적용돼 더욱 개선된 빛 반사 제어가 가능하다. 이번 VDE의 리얼 블랙 인증은 ▲화면 시청 중 조명 비침으로 인한 시청 방해 수준 ▲글레어 프리가 적용된 TV 화면 표면 광택도 수준 ▲블랙 레벨 성능에 대한 표준 등 3가지 테스트를 했다. 삼성 OLED TV는 모든 기준을 충족해 블랙 레벨이 업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삼성 OLED TV는 밝은 환경에서는 빛 반사 없이 생생한 화면을 구현하고, 어두운 곳에서도 0.005니트 이하 수준의 블랙 휘도를 구현해 완전한 블랙에 가까운 '리얼 블랙'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 2025년형 OLED TV는 업계 최초로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FreeSync Premium Pro)' 인증을 받았다. 최근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 인증에 더해 이번 VDE '리얼 블랙' 인증까지 추가해 최적의 게이밍 경험과 프리미엄 TV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설훈 삼성전자 독일 CE Division장은 "리얼 블랙 인증 획득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더욱 생생하고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안스가르 힌츠(Ansgar Hinz) VDE 회장 겸 대표이사(CEO)는 "VDE의 '리얼 블랙' 인증은 가장 엄격한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디스플레이에만 수여된다"며 "삼성 OLED TV는 어두운 홈시어터부터 밝은 거실까지 어떠한 환경에서도 풍부하고 정확한 블랙을 구현하는 능력으로 사용자의 실제 시청 환경에서 일관된 화질 우수성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2025.09.08 09:22장경윤 기자

벤츠 GLC EQ vs BMW iX3 승자는?…獨 뮌헨서 중형 전기 SUV 대전

[뮌헨(독일)=김재성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자동차 본고장 독일 뮌헨에서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선보이며 정면 승부에 나섰다. 벤츠와 BMW는 세계 5대 모터쇼 'IAA 2025'에서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GLC와 iX3를 첫 공개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럭셔리 차종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두 차종을 같은 장소에서 공개하는 것은 전동화 시대에서 새로운 주도권을 잡기 위한 승부수로 분석된다. 벤츠는 GLC 위드 EQ테크놀로지에 첨단 인공지능(AI)과 역대 최대 크기 스크린 등 차세대 전동화 비전을 대거 탑재했으며, BMW는 새로운 전동화 전략 '노이어 클라쎄'를 표방한 첫번째 차량으로 뉴 iX3를 준비했다. 노이어클라쎄는 새로운 BMW가 미래 주행 경험·디자인·기술 혁신을 집약한 차세대 전략으로 1960년대 3시리즈, 5시리즈의 전신인 '뉴 클래스'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전동화 비전이다. 벤츠는 GLC 위드 EQ테크놀로지를 통해 기존 내연기관 GLC는 유지하고, 전동화 플랫폼은 새롭게 개발하는 방식을 택한다. 이를 시작으로 내연기관, 전동화 두개의 플랫폼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마르쿠스 쉐퍼 벤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소형차는 통합할 수 있으면 하고, C·E·S클래스 같은 대형 모델 같은 것은 다르게 가는 이 두 가지 전략으로 가고자 한다"며 "내연기관과 전기차 두개의 플랫폼으로 간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신차에 최신 기술력과 디자인 철학을 총동원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GLC 전기차는 벤츠가 새롭게 만든 전기차 전용 그릴을 탑재했다.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전면 99.3㎝(39.1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계기판부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BMW는 상징적 요소인 키드니 그릴을 새롭게 다듬었으며, 운전자는 앞유리 하단에 투영되는 '파노라믹 비전'을 통해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17.9인치 중앙 디스플레이가 더해져 디지털 경험을 강화했다. BMW X3와 벤츠 GLC는 각 브랜드의 미국 시장 주력 모델이자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새로운 플랫폼과 다시 디자인된 전면 그릴, 소프트웨어중심차(SDV)를 체험할 수 있는 운영체제까지 탑재된다. 벤츠는 GLC 전기차에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AI을 통합한 세계 최초의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4세대 MBUX'를 탑재했다. BMW는 뉴 iX3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오퍼레이팅 시스템 X'를 탑재해 AI 비서 등을 활용할 수 있다. BMW는 iX3에서 선보인 차세대 기술력을 통해 SDV 시대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산이다. BMW는 오는 2027년까지 40여종의 신형 모델에 동일한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며, 업계에 따르면 신형 iX3의 국내 출시는 내년 초로 예상된다. 신형 GLC 전기차 역시 내년 국내 시장 출시가 유력하다. GLC와 iX3 모두 베스트셀러의 전동화 버전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주행거리와 가격은 공개되지 않아 양산 모델 출시 시점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벤츠는 지난해 미국에서 37만4천101대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GLC가 6만4천163대로 약 5대 중 1대 비중을 차지해 주력 차종으로 자리매김했다. BMW는 지난해 미국에서 37만1천346대를 팔았으며 이 중 6만8천798대가 X3로 집계됐다. 한편 벤츠는 GLC 위드 EQ테크놀로지를 시작으로 C클래스 위드 EQ테크놀로지도 공개할 예정이다. BMW가 iX3 다음으로 3시리즈를 노이어클라쎄로 만드는 것과 유사하다.

2025.09.08 09:20김재성 기자

"아이폰17 프로, 8배 줌 카메라·증기챔버 냉각 기능 탑재"

애플이 새롭게 선보일 아이폰17 프로에는 8배 줌 카메라와 증기 챔버 냉각 기능이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7일(이하 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주칸로스레브(@Jukanlosreve)가 엑스를 통해 공개한 국내 통신사에서 유출된 아이폰17 시리즈의 사양 정보를 보도했다. 애플은 오는 9일 제품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17 시리즈를 비롯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유출된 내용에 따르면, 아이폰17 프로의 카메라는 전작 5배 줌보다 개선된 8배 줌 카메라로 바뀔 전망이다. 냉각 시스템도 새로운 증기 챔버 냉각 시스템을 갖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능은 일부 고급형 안드로이드폰에 적용된 기능으로, 액체가 열을 머금은 후 가스로 증발하고 다시 액체로 응축되는 과정을 거치도록 해 열을 낮추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프로세서에서 열을 더 멀리 옮길 수 있고 팬이 필요 없기 때문에 공간을 덜 차지해 더 얇고 컴팩트한 기기에서 장점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아이폰17 프로의 경우, 안정적인 프레임 속도로 장시간 고사양 3D 게임을 플레이하고 야외에서 'ProRes' 영상을 더 오래 녹화할 수 있는 등의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문서에는 8K 영상 녹화 기능도 언급되어 있는데, 이는 냉각 기능 개선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이 문서가 통신사 공식 채널에서 나온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며, 일반적으로 통신사들은 공식 발표에 앞서 합의된 소문을 바탕으로 이와 같은 문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8베 줌 카메라 등 수치가 매우 구체적이며, 이번에 언급된 세부 사양은 이전 소문을 그저 단순히 반복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전에 아이폰17 프로에 광학 줌 거리를 기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가변 조리개 시스템이 탑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고정된 줌 거리를 사용했던 이전 아이폰 모델들과는 큰 차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5.09.08 08:5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Q&AI] 부산국제영화제 가고 싶은데…예매 꿀팁은?

질문: 부산 국제 영화제 예매는 어떻게 할 수 있어? 그록 답변: 부산국제영화제(BIFF) 티켓 예매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2025년 9월 17일~26일)의 예매 일정과 절차를 기반으로 안내드립니다. 1. 예매 일정 개막식·폐막식 / 오픈 시네마(야외상영작) / 미드나잇 패션(심야상영작) / 액터스 하우스 /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예매 오픈: 2025년 9월 5일(금) 14:00 (KST) 일반 상영작 / 마스터 클래스 / 씨네 클래스 예매 오픈: 2025년 9월 9일(화) 14:00 (KST) 2. 예매 방법 온라인 예매: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biff.kr)에 접속합니다. 우측 하단의 '티켓 예매'버튼을 클릭합니다. 원하는 상영작, 일자, 시간을 선택한 후 좌석을 지정합니다. 결제 수단을 선택합니다(신용카드, 모바일 예매권, BIFF 카드 예매권 등). BIFF 예매권사용 시: 카드 예매권의 스크래치 부분을 동전으로 제거한 후 예매권 번호를 입력합니다. 온라인 예매는 크롬(Chrome)또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Microsoft Edge)브라우저 사용을 권장하며, 팝업 차단이 해제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결제 완료 후 모바일 티켓을 받거나, 종이 티켓이 필요한 경우 BIFF 매표소에서 발권합니다. 참고: 1회 예매 시 최대 2장까지 구매 가능하며, 1장 단위로 부분 취소가 가능합니다(단, 모바일 예매권과 신용카드 복합 결제 시 전체 취소만 가능). 현장 예매: 온라인에서 매진되지 않은 상영작이나 취소표는 영화제 기간 동안 BIFF 매표소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디지털 취약계층 지원 창구: 상영작별 일부 좌석은 야외사거리 BIFF 매표소에서 판매되며, 지원 대상자만 이용 가능합니다. 3. 할인 및 유의사항 할인 혜택: 경로 우대(1960년생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3,000원 할인(신분증 또는 복지카드 지참 필수). 영화의전당 유료회원: 3,000원 할인(영화의전당 유료회원 카드 지참, 동반 1인까지 적용, 개·폐막식 및 미드나잇 패션 제외). 할인 티켓은 온라인 예매 후 BIFF 매표소에서 증빙 서류 확인 후 발권 가능. 취소 및 환불: 영화 상영 30분 전까지 취소 가능. 취소 수수료: 영화제 개막 전(9월 16일까지): 수수료 없음. 영화제 기간(9월 17일~26일): 티켓 1장당 1,000원. 모바일 티켓은 예매 페이지(마이페이지 → 상세보기 → 취소)에서, 종이 티켓은 BIFF 매표소에서만 취소 가능. 유의사항: 예매는 공식 홈페이지(www.biff.kr) 또는 지정된 예매처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외부 사이트나 개인 간 양도는 불법 거래로 간주되어 책임지지 않습니다. 상영 시작 후 15분까지 입장 가능하며, 이후 입장 시 좌석이 보장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모바일 티켓 캡처 사진으로는 입장 불가하며, 원본 모바일 티켓을 제시해야 합니다. 4. 꿀팁 취소표 줍기: 인기 상영작은 빠르게 매진될 수 있으므로, 상영일 새벽이나 상영 2시간 전 취소표를 확인하세요. 스케줄 코드 번호: 홈페이지에서 상영작의 스케줄 코드 번호를 미리 확인하면 예매 시 빠르게 선택 가능합니다. 문의: 예매 관련 문제는 BIFF 콜센터(1666-9177)로 연락하세요. 자세한 정보는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biff.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매 오픈 시간에 맞춰 빠르게 접속하여 원하는 상영작을 예약하세요!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이미지 출처: 그록 4 생성

2025.09.08 08:06AI 에디터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 11월 한국 방문…LG·SK 만남 추진되나

[뮌헨(독일)=김재성 기자] "한국에는 메르세데스-벤츠 고객이 정말 많다. 한국 고객들은 기술에 굉장히 강하며 우리의 테스트마켓이기도 하다. 기술을 시험하기 위해 한국은 벤츠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한국에 갈 것이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이사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디 올 뉴 GLC 위드 EQ테크놀로지 월드프리미어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인 날짜에 대해 11월이라고 지정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이 오는 11월 한국을 찾으면 취임 이후 두번째다. 이는 첫 방한 이후 2년 만이다. 평소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그는 국내 기자단과 만나 '코리안팸'이라며 여러차례 강조했다. 지난 2023년 8월 마이바흐 전기차 출시를 위해 한국을 찾은 칼레니우스 회장은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이종호 SK스퀘어 대표를 먼저 만난 뒤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LG디스플레이 연구동을 방문해 권봉석 LG 부회장과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연달아 만났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2037년까지 미국에 75GWh, 유럽에 32GWh 총 107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공급사와의 만남을 다시 추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당시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은 국내 기자간담회를 통해 친환경 전기를 공급하는 '글로벌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HPC)'를 한국에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GLC 발표에서도 충전 네트워크가 핵심 주제로 다뤄진 만큼, 한국 현장을 다시 점검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칼레니우스 회장은 유럽 시장에 대해 "우리가 충전소에 대해서 매우 많은 투자를 강행해야 한다"며 "제품과 정책적인 부분도 중요하다. 전기차에 대한 책임도 좀 적게 해줘야 하고 이 모든 것들이 결합됐을때 우리는 꾸준히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GLC 위드 EQ테크놀로지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메르세데스-벤츠 운영 체제(MB.OS)를 탑재한 첫번재 모델이다. 벤츠는 전기차 전용 그릴을 새롭게 만들어 탑재했다. GLC 전기차는 내년 한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내년 중 한국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한국 딜러와 파트너에게 선보였는데, 최신 하이테크 기술과 이를 통해 집에서도 느낄 수 있는 편안함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2025.09.08 04:55김재성 기자

[주문정의 정책 사랑방]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 공약 앞에 산업 경쟁력은 뒷전?

정부가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안을 확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실의 에너지 기능을 떼어내 환경부에 붙이되, 원전 수출과 자원 분야는 기존 산업부에 남기는 형태다. 겉으로는 기후위기 시대에 부합하는 조직개편으로 포장됐지만, 산업·자원·에너지가 서로 얽혀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여러 의문이 따라붙는다. 산업과 에너지를 인위적으로 갈라놓고 원전과 자원 업무를 다시 반쪽짜리로 만들어 놓는 방식이 진정한 기후위기 대응 해법이 될 수 있을까. 에너지정책은 단순히 온실가스 감축 대책이나 재생에너지 확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곧바로 산업경쟁력과 직결되고 국가 수출전략과 연결된다. 전력 수급·발전 시스템·원전 운영은 모두 제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 반도체·전기자동차·배터리 산업은 안정적이고 저렴한 에너지가 전제되지 않으면 한 걸음도 나아가기 어렵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에는 무게가 더 커진다. 초거대 AI 학습과 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은 막대한 전력을 요구한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 공급 없이 디지털 전환은 공허한 구호에 불과하다. 산업과 에너지를 멀리 두고 따로 다룬다면, 정책 기획과 집행에서 엇박자가 생길 수밖에 없다. 산업과 에너지는 머리와 몸통의 관계에 가깝다. 분리해 놓으면 생각과 행동이 따로 놀 수 밖에 없다. 실제로 과거 동력자원부와 상공부가 완전한 통합에 이르기까지 10년이 넘게 걸렸다는 사실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서로 다른 조직 문화를 섞는 작업이 그만큼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럼에도 정부는 성급하게 조직을 다시 쪼깨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은 중요하다. 에너지는 결국 만들어내는 쪽이 있어야 소비도 성립한다. 오늘날 전력산업·원전산업·가스산업 등 발전업계는 국가경제와 수출의 중요한 축이다. 전력 수급 불안·재생에너지의 변동성·전기요금 체계 개편 논의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면, 새로운 부처는 정책 설계 단계부터 현실과 유리될 것이다. 산업 기반이 없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제대로 된 에너지정책을 설계하고 집행할 수 있을까. 국제 원전 시장은 기술력뿐 아니라 국가 차원의 통합 지원이 뒷받침돼야 이길 수 있는 영역이다. 건설·운영은 환경부, 수출은 산업부로 나눠놓는다면 '책임의 공백'이 생길 수 있다. 해외 발주처가 계약 과정에서 가장 중시하는 것은 안정적이고 일관된 파트너십이다. 같은 현장에서 뛸 선수들을 부처라는 칸막이로 갈라놓고 따로 훈련시키는 격이다. 이번 정부조직법 개편안 논리대로라면 지난 정부에서 매년 20조원씩 5년간 100조원의 수출을 달성하겠다며 드라이브 걸어온 환경부의 녹색수출 업무는 산업부로 넘겨야 할까. 정부가 역할 분장을 제대로 조율하지 못하면, 수십 년 단위로 이어지는 원전 프로젝트에서 한국의 신뢰도는 떨어질 수 있다. 에너지정책은 연료 확보 없이는 성립할 수 없다. 원유·천연가스·우라늄 등 자원의 안정적 공급망이 뒷받침돼야 발전소가 돌아가고, 산업도 가동된다. 이번 개편은 에너지와 자원을 다시 갈라 놓았다. 이는 현실을 따라잡기보다는 행정구조 논리에 갇힌 발상일 수 있다. 새 부처 신설은 국민에게 '정부가 기후위기 대응에 나섰다'는 상징적 의미를 줄 수 있다. 그러나 정책은 상징만으로 굴러가지 않는다.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명분이 산업·에너지 현장의 현실과 괴리되면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공약 이행을 위한 '시늉'에 그쳤다는 비판을 면하려면 더욱 세심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 정부는 우선 산업계와 발전업계 목소리를 제도적으로 반영할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현장 경험과 수요가 정책에 반영돼야 실효성이 생긴다. 또 원전·에너지·자원은 통합적 관할 속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거버넌스 구조를 보완해야 한다. AI 확산으로 인한 전력수요 급증,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신성장산업의 전력망 요구 등을 한눈에 통합적으로 조율할 부처 간 협력체계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에너지정책은 교육정책 못지않은 백년지대계다. 정부 조직 개편이 형식적 명분에 머물지 않고, 기후위기 대응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담아낼 수 있는 현실적·통합적 대안으로 진화해야 한다. 간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나올 실행력과 통합 전략이 중요하다.

2025.09.08 00:35주문정 기자

[방은주의 보안산책] 대통령의 '보안 워딩'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9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보안사고를 반복하는 기업들에 대해 "징벌적 과징금을 포함한 강력한 대처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투자를 불필요한 비용으로 간주하는 잘못된 인식이 이런 사태의 배경은 아닌지 한번 되짚어 봐야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산업계는 이재명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실이 사이버 보안에 관심이 없다며 낙담해왔습니다. 이런 참에 이 대통령이 이런 말을 해 산업계는 반색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의 이 발언,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투자를 불필요한 비용으로 간주하는 잘못된 인식", 이 워딩에 환호했습니다. 이 말은 그동안 산업계가 누차 강조해온 말입니다. 와중에, 이 말을 대통령이 했으니 산업계는 어느때보다 고무된 상태입니다. GS25, SK텔레콤, 예스24, SGI서울보증, 롯데카드 등 최근 우리 사회에 대형 해킹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잊을만하면 일어나고 있습니다. 자칫 대규모 해킹 사고를 '그러려니' 하며 넘어갈까, '불감증'이 생길까 우려스럽습니다. 해킹은 창과 방패의 끊임없는 싸움입니다. 우리 코 앞에는 세계 최고 창이라 부를만한 해킹 국가인 북한이 있습니다. 북한이 세계 최고 창이라면 한국은 세계 최고 방패가 돼야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해커 놀이터"라는 오명을 받아왔습니다. 한국의 해킹 사고 증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최근 자료에도 고스란히 나타납니다. 얼마전 KISA는 출입기자들에게 '최근 사이버 위협 동향'을 설명했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침해사고(해킹) 신고 건수는 1034건이였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상반기 기준 1000건이 넘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899건)보다 135건이나 늘었구요. 2년전(2023년) 동기(664건)보다는 370건, 3년전(2022년) 동기(473건)보다는 무려 561건이나 많아졌습니다. KISA는 이런 추세라면 올 한해 해킹 신고 건수가 처음으로 2000건이 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비중으로 보면 가장 많은 분야가 서버 해킹입니다. 상반기 531건으로 전체의 50%가 넘었습니다. 서버 해킹도 매년 증가세입니다. 2022년 상반기에 275건이였는데 올 상반기에 530을 돌파, 3년만에 거의 두 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건수보다 더 중요한 건 해킹 피해 정도인데요, 아쉽게 KISA는 이 부분을 집계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입니다. 다시 이 대통령 '워딩'으로 돌아갑니다. 결자해지(結者解之)라는 말이 있죠. '맺은 사람이 풀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일을 만든 사람이 그 일을 해결해야 한다는 말이죠. 대통령이 보안에 대해 저런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면, 평소 그의 스타일답게, 어젠다를 던졌으미 마무리도 했줬으면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이버보안 산업계에 현안이 많습니다. 보안 예산 비율 의무화와 거버넌스 개편이 대표적이죠. 이런 사이버보안 산업계 현안을 두고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를 열었으면 합니다. 요즘 유튜브에 이 대통령이 참석하는 는 산업별 혁신토론회가 화제입니다. 지난 5일에도 바이오혁신 토론회가 무려 1시간 24분 실시간으로 방영됐습니다. 이런 행사를 사이버보안 분야도 개최했으면 합니다. 사이버보안은 단순히 IT 문제가 아닙니다. 국가 안보, 경제 경쟁력, 개인의 안전과 직결됩니다. '안전'은 이 대통령의 중요 관심사항이기도 합니다. '보이지 않는 안전'은 어쩌면 '보이는 안전'보다 더 중요할 지 모릅니다. 사이버보안산업 규모도 작지 않습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사이버보안 시장은 작년 340조원(2500억 달러)에서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성장, 680조원(50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입니다. 어느 시인은 그랬습니다. "자세히 봐야 예쁘고, 오래봐야 사랑스럽다"고. 이 대통령이 사이버보안을 자세히, 오래봐주길 바랍니다.

2025.09.07 18:24방은주 기자

하이센스, IFA 이노베이션 어워드 2025에서 9관왕 차지...디스플레이 및 스마트 리빙 부문 리더십 입증

베를린 2025년 9월 7일 /PRNewswire/ -- 글로벌 소비자 가전 및 생활가전 선도 기업 하이센스(Hisense)가 권위 있는 IFA 이노베이션 어워드 2025(IFA Innovation Awards 2025)에서 9개의 혁신 제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발표햇다. 이는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와 스마트 리빙 솔루션 부문에서 하이센스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성과다. 수상작 중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Hisense L9Q Laser TV로,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 최우수상(Best in Home Entertainment)을 수상했다. L9Q는 초단초점 설계, 생생한 색 재현, 그리고 영화관 수준의 몰입형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하이센스는 세계 최대 116인치 UXQ RGB-MiniLED TV로도 인정을 받았다. 이 제품은 첨단 백라이트 아키텍처와 초고휘도 성능으로 대형 화면의 몰입도를 새롭게 정의하며, 우수상(Honoree)으로 선정됐다. 다른 우수상으로는 136인치 MXQUV와 Rollable Laser TV도 포함되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측면에서 하이센스의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가전 부문에서는 U8 Series S Pro Split 에어컨이 IFA 가전 우수상(IFA Home Appliances Honoree)에 선정됐다. 이 제품은 스마트 모션 감지, 공기 흐름 제어, 살균 기능을 통해 더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하이센스 5i 히트 펌프 세탁-건조기는 IFA 테크 포 굿 소셜 임팩트 우수상(IFA Tech for Good Social Impact Honoree)을 받았다. 이 제품은 업계 최초로 3개의 인버터가 장착된 드럼 세탁-건조기로, AAAA 에너지 효율과 빠르고 지속 가능한 세탁-건조 성능을 자랑한다. 디자인 혁신 부문에서는 VIDDA AI Audio Glasses가 최우수 디자인상(Best in Design)을 차지했다. 또한 X-Zone Master와 하이센스 S7 식기세척기가 디자인 우수상(Design Honoree)을 수상하며, 스타일과 기능의 완벽한 조화를 인정받았다. 특히 S7 식기세척기는 AI 세척 기술과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해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한 세척 경험과 일상의 편리함을 제공한다. 이번 수상은 하이센스의 창의성과 소비자 중심 디자인에 대한 노력을 반영하며, 혁신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 철학이 IFA로부터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이 9개의 상은 하이센스가 'AI Your Life'라는 비전을 현실로 구현해 전 세계 소비자들이 더 스마트하고 영감을 주는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을 제공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하이센스 소개 하이센스는 1969년 설립된 생활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전 세계 160여 개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고품질 멀티미디어 제품, 가전제품, 지능형 IT 솔루션 제공을 전문으로 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100인치 이상 TV 부문(2023-2025 1분기)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FIFA 클럽 월드컵 2025™(FIFA Club World Cup 2025™)의 첫 번째 공식 파트너인 하이센스는 전 세계 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십에 전념하고 있다.

2025.09.07 17:10글로벌뉴스

웨이브 새 대표 취임 한달…티빙·웨이브 합병, 더 미룰 수 없다

웨이브가 CJ ENM 출신의 서장호 신임 대표 체제로 출범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티빙과의 합병 논의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넷플릭스의 독주로 국내 콘텐츠 산업의 기반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더 이상 토종 OTT 통합이 늦어져서는 안 된다며 합병 속도전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K-콘텐츠로 흥행 성과를 독점하는 사이 국내 콘텐츠 산업은 '하청기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넷플릭스에 대항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넷플릭스의 자본 공세는 국내 산업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올해 2분기에만 매출 15조4천억원(약 111억 달러), 영업이익 5조2천억원(약 38억 달러)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4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30%를 넘어섰다. 반면 국내 제작사들은 제작비 폭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콘텐츠 제작비는 평균 4배 이상 뛰었고, 같은 기간 K-드라마 제작 편수는 120여 편에서 70여 편으로 40% 가까이 줄었다. 업계는 넷플릭스가 바이아웃 계약을 통해 IP를 선점하는 과정에서 국내 제작비가 급증하고, 제작사들이 다시 넷플릭스에 의존하는 악순환에 빠졌다고 지적한다. 바이아웃 계약은 작품의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제작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 대가로 IP의 모든 권리를 넷플릭스에 넘겨야 한다. 이 때문에 K-콘텐츠가 글로벌 흥행을 터뜨려도 추가 이익을 얻지 못한 채, 새로운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다시 넷플릭스에 의존해야 하는 구조적 문제에 봉착하게 됐다. 이 같은 위기 속 해법으로는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꼽힌다. 업계는 티빙·CJ ENM의 제작·유통 역량과 웨이브의 오리지널 IP가 결합하면 콘텐츠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특히 제작과 유통 과정에서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절감한 자원을 다시 콘텐츠에 투입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면 글로벌 유통 경쟁력까지 확대돼 넷플릭스 중심의 독점 구도를 견제할 수 있다는 평가다. 안정상 한국OTT포럼 회장은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돼야 콘텐츠 제작 역량이 강화되면서 넷플릭스의 '하청기지'로 전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또한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를 통해 향후 해외로도 뻗어갈 수 있는 역량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지난 8월 초 웨이브가 CJ ENM 출신 서장호 대표를 선임하고, 같은 날 CJ ENM이 웨이브 전환사채(CB) 500억원을 추가 인수하며 기대감은 커졌지만, 주주 간 이해관계 대립으로 합병 논의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아울 합병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정부 지원은 제작비·세제 혜택 등 IP 제작 단계에 국한돼 있어, 글로벌 유통망 구축과 플랫폼 인프라 강화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산업계와 학계에서는 정부가 '미디어·콘텐츠 산업 발전 기금' 조성, 세액 공제 확대, 글로벌 진출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등 정책적 지원을 통해 통합 OTT가 초기 재무적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제언한다. 조영신 동국대 대우교수는 '티빙-웨이브 통합, 국내 OTT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묻다' 기고문을 통해 “합병 이후에는 콘텐츠 제작, 선급금 지급 등 막대한 초기 투자가 불가피하다”며 “개별 기업 노력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국가적 차원의 정책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은 넷플릭스에 잠식된 국내 미디어 시장의 '콘텐츠 주권'을 되찾는 첫걸음”이라며 “구체적인 실행 전략과 정부 지원이 결합할 때만 통합 OTT가 글로벌 대항마로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07 15:01진성우 기자

초콜릿 가격 또 오르나…생산지 카카오 원두 품질 악화

세계 최대 카카오 생산국인 코트디부아르에서 수확된 카카오 원두 품질이 크게 떨어지면서 현지 가공이 중단됐다. 이 여파로 이미 불안한 글로벌 초콜릿 원재료 시장이 추가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카길 등 글로벌 카카오 가공업체는 최근 공장에서 카카오 원두를 빻아 코코아버터·코코아파우더 등으로 만드는 분쇄 작업을 한 달 전부터 멈췄다. 외신은 이에 대해 기계 손상을 일으킬 정도로 불순물이 많고 크기가 작은 원두가 대량으로 출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트디부아르는 1년에 두 차례 카카오를 수확하는데, 이번은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원두들이 수확됐다. 본래 크기가 작고 수율이 낮은 편이지만 올해는 날씨 악화 탓에 원두가 더 잘 마르지 못했고, 농민들이 성급히 출하한 탓에 잔가지 등 이물질이 섞여 품질이 크게 떨어졌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글로벌 초콜릿 업체들은 해외 고객이 주 수확기 수준의 카카오 품질을 원한다며, 품질을 맞추려면 버터를 인위적으로 더 섞어야 하지만 비용 부담이 크다고 토로했다. 이 때문에 가공을 일시 중단하고, 오는 10월 새 수확철이 시작될 때 다시 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 2년간 코트디부아르와 가나 등 서아프리카의 생산 부진으로 국제 카카오 가격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여기에 병충해와 노후화된 나무 문제까지 겹쳐 내년 생산량도 불투명하다. 외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공급 구조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한 초콜릿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2025.09.07 13:58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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