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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티비 드라마의 다시 보기 누누티비 다시보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27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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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中 로봇은 걷는데, 韓 로봇은 걷지 않는 이유

세계 각지 휴머노이드 로봇이 서울에 모였다. 지난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로봇학회는 인류가 꿈꿔온 '걷는 기계'들로 가득했다. 각국 로봇이 일제히 포즈를 취하고, 일부는 관람객들 앞에서 두 다리로 당당히 걸었다. 가장 활동적인 모습을 보여준 건 단연 중국 로봇들이었다. 중국 유니트리와 부스트로보틱스 등이 선보인 최신형 휴머노이드는 경량화된 하드웨어와 안정적인 보행 알고리즘으로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특히 올해 로보컵을 석권한 부스트로보틱스 로봇은 빠른 보폭과 균형 감각을 보여주며 '정말 사람처럼 걷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국내 로봇들은 바퀴 위에 서 있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로보티즈, 뉴로메카 등 주요 업체들이 선보인 모델들은 대부분 주행 기반 플랫폼 위에 양팔 조작 기능을 탑재한 형태였다. 실제 현장에서 보행이 가능한 로봇은 많지 않았다. 그나마 로브로스 '이그리스-C'가 보행 성능 대회에서 수상한 점이 고무적이었다. 국산 로봇이 현장에서 성큼성큼 걷는 모습을 보기 어려운 이유는 명백하다. 중국 로봇들이 경량화와 민첩한 움직임에 집중해 저가형 로봇을 양산하는 데 집중하는 반면, 국내 업체들은 쓸모 있는 로봇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원가 경쟁력에서 차이도 있겠지만, 당장 현장에서 걷고 뛰는 '쇼'를 해줄 로봇은 전무한 상황이다. 국내 로봇 기업들은 대신 '두 발'보다도 '두 손'에 더 집중하고 있다.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생산성 중심의 접근 때문이다. 국내 업체들이 잇따라 강조한 건 '걷는 것보다 손으로 실제 일을 하는 능력'이다. 이런 흐름은 세계적 기업 시선에서도 공감됐다. 스펜서 황 엔비디아 로보틱스 제품 리드는 최근 학회 토론에 참여해 "양손 조작 능력이야말로 휴머노이드가 풀어야 할 가장 어려운 과제"라며 "초기에는 두 발 보행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 모바일 베이스(바퀴 이동)와 매니퓰레이터(양손 조작기)만으로도 충분한 유즈케이스가 많다"고 말했다. 황 리드는 특히 산업·창고 환경을 휴머노이드 발전의 가장 현실적인 출발점으로 꼽았다. "지금은 데이터를 축적하고 학습 구조를 만드는 단계"라며 "창고·제조 현장은 자동화가 이미 진전된 반구조적 환경이라 손쉽게 실적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강조한 건 결국 "현장에서 쓸 수 있는 손"이었다. 국내 로봇계 원로인 오준호 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장 역시 같은 화두를 던졌다. 그는 "(삼성에서도) 정밀 로봇 손을 설계 및 테스트 중이며, 링크식·케이블식·드래그식 등 여러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머노이드가 단순히 '걷는 존재'가 아니라 '작업하는 존재'로 변모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이번 전시를 관통한 인상은 분명하다. 중국은 '보행'으로, 한국은 '조작'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중국이 인간과 닮은 형체로 시각적 완성도를 높이는 동안, 한국은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 생산성을 낼 수 있는 형태를 택했다. 어쩌면 이는 단기적 격차이자 장기적 분기점일지 모른다. 달리는 중국 로봇들이 '보여주는 미래'를 대표한다면, 손을 연마하는 한국 로봇들은 '일하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두 발로 걷는 것은 시선의 문제지만, 두 손으로 일하는 건 생존의 문제다.

2025.10.06 08:57신영빈 기자

[이기자의 게임픽] 넥슨게임즈, 채용 열기 지속...'일하기 좋은 게임사'로 우뚝

넥슨게임즈가 개발역량 강화를 위해 인재 채용을 지속하고 있다. 이 회사의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는 약 100여 건의 공고가 게시돼 있으며, 신작과 라이브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직군 모집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채용 축소 우려가 제기되는 업계 분위기와는 대조적인 행보다. 이는 넥슨게임즈가 '일하기 좋은 게임사'로 우뚝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 회사는 경쟁력 있는 보상과 복지, 장르와 플랫폼을 가리지 않는 폭넓은 프로젝트, 개발자가 주도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개발문화가 어우러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평가는 임직원 수 증가로 이어졌다. 회사 측은 2022년 3월 말 895명에서 올해 6월 말 1천652명으로 늘며 3년여 사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회사는 이에 힘입어 고용노동부로부터 2년 연속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고, 2025 대한민국 일자리대상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작·라이브 전방위 채용...개발력 강화 넥슨게임즈는 신작과 라이브 타이틀을 아우르며 전방위적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채용 홈페이지에는 기획, 프로그래밍, 아트, QA, 사업 등 다양한 직군 공고가 올라와 있으며, 특히 신규 대형 프로젝트에서 인재 수요가 두드러진다. 이 같은 채용 기조는 회사의 개발 정체성과도 맞닿아 있다. 루트슈터, 서브컬처, MMORPG 등 장르를 넘나들고, PC·모바일·콘솔을 모두 아우르는 폭넓은 개발 포트폴리오는 구성원에게 차별화된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원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전문성과 관심사에 적합한 선택지를 찾을 수 있고, 새롭고 도전적인 시도를 경험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조선 판타지 세계관을 구현하는 AAA급 액션 어드벤처 게임 '우치 더 웨이페어러(Woochi the Wayfarer)'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로, 기획·아트·프로그래밍·레벨 디자인 등 핵심 직군의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또한 '듀랑고 월드',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프로젝트 RX' 등 신규 프로젝트에서도 활발한 채용이 진행 중이다. '퍼스트 디센던트'와 '블루 아카이브' 라이브 타이틀을 담당하는 인력 채용을 이어가고 있으며, 양질의 업데이트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기획, 레벨 디자인 등 다채로운 직군의 인재를 영입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근무 만족도 기대 이상...외부 평가 긍정적 넥슨게임즈의 수준높은 근무 환경과 처우는 외부 기관과 구성원 평가를 통해서도 입증됐다. 기업 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은 넥슨게임즈를 '2025 잡플래닛 어워즈' 수상 기업으로 선정했다. 넥슨게임즈는 보상·복지·워라밸·커리어 성장 가능성 전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잡플래닛 내 평점은 4.1점으로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돈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집계된 '블라인드 지수'에서 상위 기업 TOP10에 포함됐으며, 평균 평점도 4점대 수준을 유지했다. 블라인드 리뷰에서는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 “개발자 친화적 문화가 정착돼 있다”는 등의 평가를 확인할 수 있다. 넥슨게임즈는 청년 인재 채용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최근 3년간 근로자 수가 연평균 20% 이상 늘었고, 신규 채용의 약 70%가 청년층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수치는 젊은 인재 채용이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성과는 정부 차원의 평가로도 이어졌다. 넥슨게임즈는 고용노동부의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고, 2025 대한민국 일자리대상에서는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일자리 양과 질을 동시에 개선한 사례로 주목받으며, 게임업계 내에서 보기 드문 고용 성과를 인정받았다. 연봉-복지 제도 업계 최상위권 보상과 복지 체계 역시 게임업계 상위권이다. 초임 연봉을 꾸준히 인상해 현재 대졸 신입 기준 프로그래머 초봉은 약 5천만원, 비개발 직군은 약 4천500만원 수준이다. 건강 관리, 휴식, 여가 지원 제도도 폭넓다. 매년 1회의 건강검진과 검진 당일 유급 휴가를 제공하고, 정신 건강 관리를 위한 '내 마음 읽기' 프로그램, 연 1회 독감 예방접종, 사내 휴게·안마 시설 등을 운영한다. 또한 만 3년 근속 시마다 15일의 유급 휴가와 500만원의 휴가비를 지급하는 장기근속 휴가 제도, 평일 놀이공원·워터파크 이용권을 제공하는 '포레스트(for.rest)' 제도, 11개의 법인 콘도 운영 등 다양한 제도도 마련돼 있다. 가족 친화 제도 역시 법정 기준을 상회하여 운영 중이다. 육아휴직의 2년까지 사용 가능하며, 난임치료 휴가도 지원한다. 또한 출산 전후 휴가 90일까지 급여 100%를 지급하며, 출산 지원금, 사내 어린이집, 초등학교 입학 선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가족 돌봄 휴직 등도 제공된다. 이 밖에도 명절 선물과 연 360만 원 상당의 복지포인트, 사내 동아리 활동비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제도가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넥슨게임즈의 경영총괄본부 강인수 본부장은 “넥슨게임즈는 축적된 개발 노하우와 개발자 친화적 기업문화가 강점”이라며 “신작 및 라이브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한 인재 영입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넥슨게임즈는 루트슈터·서브컬처·MMORPG 등 다양한 장르와 PC·모바일·콘솔 전반을 아우르는 개발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축적된 개발 노하우와 흥행 성과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타이틀을 선보이며, 인재들이 폭넓은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025.10.05 21:00이도원 기자

테슬라, 태양광 구독 서비스 재개…ESS 연계 판매

테슬라가 과거 중단한 태양광 구독 서비스를 다시 출시했다.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태양광 구독 서비스를 다시 출시했다고 지난 3일 보도했다. 이날 테슬라는 태양광 패널과 ESS 제품 '파워월'을 함께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임대 기간은 25년, 연간 비용 인상률은 3%로 명시했다. 그간 테슬라가 태양광 사업 규모를 점차 축소해오던 것과 다른 행보다. 지난 2016년 테슬라는 전문 기업 솔라시티를 인수하는 등 태양광 사업에 대대적으로 투자했지만 이후 실적이 하락세를 그렸다. 이후 2021년에는 태양광 구독 서비스를 중단했다. 태양광 패널 설치 등 관련 부서 인력도 감축한 바 있다. 미국 태양광 시장이 견조하게 성장 중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모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미국 태양광 시장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연 평균 15.1% 가량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태양광 수요 성장과 함께, 전력 생산이 불안정한 단점을 보완하는 ESS 수요도 동반 성장 중인 점도 상품 기획에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법 개정으로 재생에너지에 대한 세액공제 수혜 기간을 2032년에서 2027년으로 대폭 줄이면서, 태양광 시장도 이전보다 성장세가 완화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 일렉트렉은 “지난달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를 앞두고 전기차 수요가 급증했듯이, 테슬라가 내년 태양광 수요가 비슷한 이유에서 급증할 것이라 예상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5.10.05 09:51김윤희 기자

[크리스의 SW아키텍트⑰] 대전센터 화재...아키텍처 기본 원칙 무너진 것 보여줘

어제 참담한 소식을 들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사태 수습을 맡았던 주무 부처 공무원이 우리 곁을 떠났다는 이야기다. 기술인으로서, 또 한 명의 동료로서, 그가 마지막까지 느꼈을 막막함과 압박감을 생각하니 여러 면에서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지난 주 대전센터 화재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는 국가 시스템 전체를 마비시킬 만한 대형 사고가 아닐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 사건은 우리 디지털 정부의 근본적인 취약성을 수면 위로 드러냈다. 바로 '이중화(Redundancy)의 부재' 라는, 시스템 아키텍처의 가장 기본 원칙이 무너져 있었다는 사실이다. 언론 보도를 통해 우리가 알게 된 사실은 더욱 충격적이다. 국정자원은 이미 시스템 장애에 대비하기 위한 'Active-Active' 방식의 재해복구(DR) 시스템 구축을 공언했지만, 정작 내년도 관련 예산은 24억 원 규모의 시범사업비에 그쳤다고 한다. 심지어 행정안전부는 작년 4월, 시범사업이 우선이라는 이유로 각 부처에 '1·2등급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투자 금지' 지침까지 내렸다고 한다. “잘못된 방향으로 투자해 비용이 발생하는 것보다 시범 사업을 통해 모델을 확정한 이후 투자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공식적인 입장이었다. 전면적인 이중화에 수천억 원이 넘는 비용이 든다는 현실 앞에서, 우리는 결국 '알면서도 미뤄둔 위험' 을 선택한 셈이다. 이런 총체적인 상황 앞에서, 과연 한두 명의 실무 책임자에게 모든 짐을 지우는 것이 온당한 일일까? 필자는 이번 비극의 가장 깊은 뿌리가, 우리 모두가 오랫동안 외면해 온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의 실종'에 있다고 생각한다. 시스템 전체 설계도를 아는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예산 삭감과 정책적 제약이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문제들을 홀로 감당해야 했던 그 막막함은 기술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무게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지난 35년간 이 땅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또 아키텍트로 살아왔다. 2000년대 초반, 동료들과 밤을 새워가며 전자정부 프레임워크와 '마르미' 방법론을 만들며 컴포넌트 기반 개발의 씨앗을 뿌렸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라는 직업의 개념조차 생소했던 시절에 포럼을 만들어 그 중요성을 외치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러다 10여 년 전, 국내 해운SW를 글로벌 솔루션으로 만들겠다는 꿈을 안고 해외 시장에 뛰어들었다 최근 컨설팅 회사 대표로 돌아왔다. 돌아와서 마주한 우리 현실은, 마치 30년 전으로 되돌아간 듯한 깊은 당혹감이었다. 필자가 떠나기 전 동료들과 그토록 열정을 쏟았던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라는 개념은, 어느새 응용 아키텍처나 기술 아키텍처 같은 좁은 영역으로 축소돼 있었다. 사람들은 시스템 전체의 뼈대와 철학을 논하기보다, 당장의 요구사항이 구현되었는지만을 확인하는 데 급급해 보였다. 행안부 주도로 야심 차게 추진했던 'EA(Enterprise Architecture)'는 현행화되지 못한 채 장롱 속 산출물로 전락했고, 대기업 참여 제한으로 어느 한 업체도 시스템 전체의 품질을 끝까지 책임지기 어려운 구조가 됐다. 연이은 보안 사고에 대한 대책으로 도입된 망 분리는, 역설적으로 외부의 좋은 기술로부터 우리를 고립시키고 G-Cloud라는 복잡한 기술 섬을 만들었다. 이러한 '보여주기식' 관리는 결국 아키텍처의 총체적 부실을 낳는다. 마케팅적으로 그럴듯한 키워드 중심으로 시스템을 관리하다 보니, 정작 시스템의 혈관과도 같은 근본 구조는 곪아 터지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모두가 AI라는 키워드에만 매몰돼 막대한 비용을 쏟아붓고 있지만, 정작 그 AI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아키텍처 개선, 즉 낡은 기술 부채를 청산하고 데이터의 맥락을 이해하는 새로운 계층(Contextual Layer)을 설계하는 본질적인 노력에는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이런 위태로운 토대 위에서 어떻게 시스템의 신뢰를 쌓아갈 수 있을까? 얼마 전 아제르바이잔 공무원들을 초청해 한국의 IT 관제 시스템을 소개해 준 적이 있다. 그때 그들이 가장 깊은 인상을 받은 건 놀랍게도 기술 그 자체가 아니었다. 서울의 고궁과 최첨단 IT 시스템이 함께 공존하는 모습에서 한국이라는 나라의 저력을 느꼈다고 했다. 그 말을 들으며 필자는 생각했습다. 우리는 왜 레거시(Legacy)를 청산의 대상으로만 여기는지, 낡았지만 여전히 작동하는 기존 시스템과 새로운 기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전체 아키텍처를, 그리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설명하며 신뢰를 얻어내는 제대로 된 설계를, 우리는 정말 이걸 할 수 없는 걸까? . 한 동료의 안타까운 선택 앞에서, 우리는 더 이상 이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된다. 지금처럼 낡은 구조 위에 새로운 기술만 덧대는 식의 위태로운 공사를 계속하다가는, 언젠가 이보다 훨씬 더 큰 사회적 재난과 마주하게 될 것이라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이제는 멈춰 서서,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시스템의 기초부터 다시 살펴봐야 할 때다. 다음 편에서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같은 지정학적 변화가 만들어내는 '다극화 세계' 속에서 SW 아키텍트가 어떤 새로운 역할과 책임을 마주하는지 그 거시적인 도전을 다뤄보려 한다. ◆ 나희동 크리스커퍼니 대표는... -정보관리기술사 (54회), SW아키텍트 (CPSA), 수석감리원 -전남대학교 산업공학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컴퓨터공학 석사 -CMU SEEK 1기 MSE, UTD SW MBA 수료 -전/투이컨설팅 SW아키텍처 담당 이사, 마르미III 개발참여 -전/싸이버로지텍 기술연구소 및 플랫폼사업본부 상무 -전/동양시스템즈 솔루션사업본부 본부장

2025.10.04 10:59나희동 컬럼니스트

바람 타고 움직이는 탐사 로버, 화성 탐사 혁신할까 [우주로 간다]

바람을 타고 이동하는 공 모양 탐사 로버 '텀블위드' 시제품 풍동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 소속 과학자 제임스 킹스노스는 지난 9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유럽행성과학총회(EPSC) 및 미국천문학회(AAS) 행성과학국 공동 회의에서 텀블위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킹스노스는 “이제 우리는 텀블위드 로버가 실제로 화성에서 작동하며, 과학적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는 것을 실험적으로 검증했다”라고 밝혔다. 텀블위드 프로젝트는 바람을 타고 움직이면서 화성 표면의 넓은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저비용 로버를 대량 생산하는 것이다. 가스를 채운 풍선 모양 로버 내부에는 탐사 장비를 매달 수 있는 줄이 달려 있다. 목표 지점에 도달하면 가스를 일부 방출해 정지한 뒤 주변을 탐색하고, 다시 가스를 주입해 이동한다. 텀블위드 로버의 지름은 약 5m로 설계됐으나 지난 4월 연구진은 네덜란드의 폐채석장에서 절반 크기의 시제품을 제작해 테스트했다. 실험 결과, 로버가 지형을 구르며 이동하며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범용 장비만으로 환경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이어 지난 7월 연구진은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 시설에서 ▲30cm ▲ 40cm ▲50cm 크기의 소형 로버 시제품을 테스트했다. 돛을 단 구형 와이어 프레임 구조의 시제품은 풍동 실험을 통해 모래·자갈·바위 지형 등 다양한 표면에서 성능을 평가 받았고, 화성 환경을 재현하기 위해 낮은 기압과 다양한 풍속 조건에서도 실험이 진행됐다. 그 결과 초속 9~10m의 낮은 바람에도 로버는 잘 움직였고 탑재된 센서는 로버가 회전 중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수집했다. 특히 시제품 로버는 바람의 힘 만으로 11.5도의 경사면을 오를 수 있었는데, 이는 지구에서는 완만한 경사지만 화성의 저중력 환경에서는 30도 경사에 해당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오르후스 대학 실험 결과는 기존 모델링을 뒷받침한다. 모델링에 따르면 일반적인 텀블위드 로버는 화성 표면으로부터 100솔(SOL, 화성의 하루 단위·24시간 37분 23초) 동안 약 422km 거리를 이동할 수 있으며, 평균 속도는 시속 약 0.36km다”며, "조건이 양호하다면 최대 2천800km까지 이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텀블위드 로버가 향후 화성 탐사에 혁명을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대규모 로버가 화성에 배치돼 수 많은 지점에서 데이터를 동시에 수집해 화성 대기와 지표에 대한 광범위한 지도를 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다음 달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서 더욱 정밀한 장비를 탑재한 시제품을 시험해, 로버가 극한 지형을 넘나들며 고해상도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지 검증할 계획이다.

2025.10.04 08:2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美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조짐 속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왜?

미국 연방정부가 셧다운에 돌입한 지 이틀째를 맞으며 사태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주가는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투자자들이 과거 사례를 근거로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셧다운의 핵심 쟁점은 오바마케어(ACA) 보조금과 메디케이드 예산이다. 민주당은 저소득층 의료 혜택 확대와 보조금 연장을 요구하지만, 공화당은 불법 체류자에게까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며 강력 반대하고 있다. 예산안 합의가 무산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을 계기로 대규모 공무원 해고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는 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민주당 기관에 대한 예산 삭감을 논의 중"이라며 연방 공무원에 대한 영구적 대규모 해고 가능성을 시사했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해고 규모가 수천 명에 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상원은 단기 지출법안(CR) 표결을 추진하고 있으나, 양당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신속한 해결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셧다운이 수주 이상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트럼프 행정부가 민주당 우세 지역(블루 스테이트)을 중심으로 예산 삭감에 나선 것도 논란이다. 에너지부는 셧다운 첫날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가 승리한 16개 주의 프로젝트 300여 건 자금, 약 80억 달러(11조2천784억원)을 취소했다. 같은 날 허드슨강 철도 터널, 맨해튼 2번가 지하철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 2건에 대한 180억 달러(약 25조 3천764억원) 지원도 동결됐다. 이는 수만 개의 일자리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상원은 단기 지출법안을 다시 표결에 부칠 예정이지만, 여야 간 입장차가 커 타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단기 지출법안은 정규 예산안 처리가 지연될 때 셧다운을 막기 위해 한시적으로 예산을 연장하는 조치다. 셧다운이 이틀째 이어졌지만 뉴욕 증시는 오히려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LPL 파이낸셜의 아담 턴퀴스트 수석 전략가는 폭스 비즈니스에 "셧다운은 단기적 불확실성을 키운다"면서도 "하지만 투자자들이 결국 주목하는 것은 기업 실적과 경제의 큰 흐름"이라고 말했다.

2025.10.03 16:30류승현 기자

PEI-제네시스, 서울 ADEX 2025 참가

서울, 대한민국 2025년 10월 3일 /PRNewswire/ -- 주문 제작형 커넥터 솔루션 설계 및 조립 분야의 세계 선두 기업인 PEI-제네시스(PEI-Genesis)가 서울 ADEX 2025(2025년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한다. 이 행사는 2025년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킨텍스(KINTEX) 전시장에서 열리며 PEI-GENESIS는 7홀, 18~20번 부스에서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PEI-제네시스는 올해에도 최고의 산업 전시회에 참가하여 항공우주, 방위, 기타 까다로운 산업 분야에서 사용하기 적합하고 우수한 신뢰성을 보장하는 각종 커넥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암페놀(Amphenol), ITT Cannon, Souriau by Eaton, Cinch, Conesys, PRECI-DIP의 내구성 강한 군용(MIL-DTL-38999 및 MIL-DTL-5015 원형 커넥터 등), RF(고주파), 광섬유 및 극한 조건용 커넥터가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암페놀의 RF 커넥터와 Cinch 의 Johnson 및 Trompeter 제품군에 속하는 RF 커넥터, Souriau by Eaton 과 암페놀(Amphenol )의산업용 커넥터, 그리고 백셸 및 군용 컨택트 같은 부품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Visit PEI-Genesis Booth# 18-20, Hall 7 at Seoul ADEX 2025! PEI-제네시스 APAC 지역 부사장 겸 상무이사 알렉스 추이(Alex Tsui)는 "아시아의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고객을 지원하려는 PEI-제네시스의 의지를 재천명하고자 서울 ADEX에 다시 참가하기로 결심했다"라고 강조한 데 이어, "동종 업계 종사자들과 교분을 나누고, 불과 48시간 안에 납품이 이뤄지는데도 PEI-제네시스의 커넥터 솔루션과 케이블 어셈블리가 탁월한 성능과 안정성을 발휘하는 이유를 직접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하니 행사 당일이 손꼽아 기다려진다"라고 덧붙였다. 한국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전시회인 서울 ADEX는 업계 전문가들이 항공우주, 방위, 보안 기술의 발전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활발한 교류의 장이다. 행사 기간에 킨텍스 제2전시장 7홀 18~20번 부스를 방문하면 PEI-제네시스의 맞춤형 커넥터 솔루션을 살펴보고 이 회사의 기술력이 어떻게 구체적인 기술적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PEI-제네시스 소개 PEI-제네시스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정밀 커넥터 및 케이블 어셈블리를 조립하여 납품하는 회사이다.자사는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커넥터 부품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군사, 산업, 의료, 항공우주, 운송, 에너지 분야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커넥터 및 케이블 어셈블리를 주문 제작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PEI-제네시스는 미국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영국 사우샘프턴, 중국 주하이, 인도 푸네와 미주, 유럽, 아시아 전역에 영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2025.10.03 12:10글로벌뉴스

튀르키예, 원전 건설 두고 韓에 또 '러브콜'…美와 '3국 협력' 거론

튀르키예가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협상국으로 한국에 또 다시 '러브콜'을 보냈다. 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알파르슬란 바이락타르 튀르키예 에너지 장관은 지난 2일(현지시간) 두 번째 원전 건설 계획과 관련해 미국, 한국 등과 협력할 수 있다며 '3국 협력' 모델을 거론했다. 앞서 바이락타르 장관은 지난 7월 말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한국을 원전 협상국으로 꼽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월 중순 에르도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원전과 방위산업 등에 대한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튀르키예는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과 함께 남부 메르신 지역에 아쿠유 원전을 건설 중으로, 북부 시노프 지역을 두 번째 원전 후보지로 정하고 건설을 추진해왔다. 2026년 내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국, 캐나다, 한국 등을 그간 협상 대상국으로 꼽아왔다. 바이락타르 장관은 현지 CNN과 인터뷰에서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캐나다, 프랑스와 원자로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들 국가가 미국과 협력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바이락타르 장관은 "미국과 한국이 추가됐다"며 "한국-미국-튀르키예 간 3자 협력 모델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도 기술 이전과 노하우 확보 내용 등을 담은 협정을 체결한 만큼 두 번째 원전 건설에도 같은 조건이 요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03 11:58장유미 기자

美 싱크탱크 "韓 AI 기본법, 과도한 규제가 글로벌 경쟁력 위협"

우리나라가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인공지능(AI) 기본법에 대해 미국 기술 정책 싱크탱크가 과도한 규제가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보기술혁신재단(ITIF)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국 AI 기본법이 데이터 인프라 구축, 인재 양성, 국제화 전략 등 산업 진흥 부문에서 체계적이고 미래지향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지나치게 포괄적인 AI 정의 ▲경직된 연구개발(R&D) 의무 ▲중소기업 우선 규칙 ▲컴퓨팅 임계값 기준 ▲의무적 라벨링 등 규제 조항은 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안기고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ITIF는 대통령 직속 국가AI전략위원회에 규제 권한까지 집중된 구조를 '마스터 규제기관'이라고 비판하며 의료·금융·자율차 등 분야별 전문성을 고려해 각 부처가 규제 권한을 담당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AI 정의를 보다 명확히 하고 중소기업 우선 지원 규정을 삭제해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적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컴퓨팅 사용량을 규제 기준으로 삼는 현행 설계에 대해서도 실효성이 없다고 비판하며 실제 배포 이후 성능과 위험을 평가하는 성과 기반 감독 체계로 전환할 것을 제언했다. ITIF는 한국 법안이 주요국과 비교해 규제 강도가 지나치게 높다고도 지적했다. 미국은 가이드라인 중심의 AI 위험관리 프레임워크를 적용하고, EU는 AI법에서 고위험군만 엄격히 규제하며 일본은 '소프트 로' 방식으로 산업 육성과 규제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반면 한국은 초기부터 강력한 규제 틀을 고착화할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다만 정부도 업계 우려를 의식해 일부 보완책을 내놓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1월 하위 법령을 구체화해 시행하되, 과태료 조항은 최소 1년 이상 유예하고 필요하면 연장하겠다"며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와 혁신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ITIF는 구체적 대안도 제시했다. ▲성과 기반 규제 체계로 전환 ▲C2PA 등 자율적 출처 표준 장려 ▲기업 규모 무관 지원 ▲데이터 요구의 필요·비례·기밀 원칙 확립 ▲과태료 부과 전 유예기간 설정 등이 대표적이다. 절차 중심의 규제보다 실제 성과와 위험 관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ITIF는 삼성전자·구글·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인텔·엔비디아 등 글로벌 ICT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하는 미국의 대표 기술 정책 싱크탱크다. 지난 5월 카이스트와 한미 기술 동맹 강화 전략을 논의하는 포럼을 주최하는 등 한국 정책에도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바 있다. ITIF 측은 "한국의 AI 기본법은 전략과 산업 진흥 측면에서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지만 획일적 규제는 이러한 성과를 무력화할 수 있다"며 "법령을 보완하고 최종 시행령에서 위험 기반·성과 중심 규칙을 도입한다면 권리 보호와 혁신 촉진,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03 09:13한정호 기자

항저우에서 AI가 주도하는 미래를 조명하는 중국 국제 온라인 문학 주간 개최

베이징 2025년 10월 2일 /PRNewswire/ -- 중국 글로벌 텔레비전 네트워크(CGTN)의 보도자료: jwplayer.key="3Fznr2BGJZtpwZmA+81lm048ks6+0NjLXyDdsO2YkfE=" China International Online Literature Week Opens in Hangzhou, Highlighting an AI-Driven Future jwplayer('myplayer1').setup({file: 'https://mma.prnasia.com/media2/2787260/China_International_Online_Literature_Week_Opens_in_Hangzhou__Highlighting_an_AI_Driven_Future.mp4', image: 'https://mma.prnasia.com/media2/2787260/China_International_Online_Literature_Week_Opens_in_Hangzhou__Highlighting_an_AI_Driven_Future.mp4?p=medium', autostart:'false', stretching : 'uniform', width: '512', height: '288'}); 지난주에 20개국의 외교관, 작가, 학자, 업계 전문가가 항저우에서 열린 2025년 중국 국제 온라인 문학 주간(2025 China International Online Literature Week)에 참석하여 인공지능이 세계 문학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했으며. 이를 계기로 급성장 중인 중국의 온라인 문학 산업이 새삼 주목 받기도 했다. '새로운 동력, 새로운 국면, 새로운 차원: AI로 보강되는 온라인 문학의 범세계적 전망(New Momentum, New Landscape, New Dimension: Global Vision of AI-Empowered Online Literature)'이라는 주제로 일주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온라인 문학의 혁신적인 진보가 화두로 대두되었고, 문학 분야의 새로운 추세와 기회를 조명하는 토론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활동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중국 - 국제 작문 프로그램(Beautiful China International Writing Program)'의 일환으로 저장성의 이우, 리수이, 저장 문학관(Zhejiang Literature Museum), 량주 박물관(Liangzhu Museum)을 방문하여 경제 성장과 환경적 지속가능성의 균형을 이루는 '두 개의 산'이라는 중국의 이념을 탐구했다. 이번 방문 장소는 작가들의 영감을 자극하면서 생태적 진전과 공동 번영을 향한 중국의 의지를 보여주려는 취지에서 결정되었다. 참가자들은 업계의 최첨단 기술도 체험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중국의 '새로운 3대' 문화 수출품인 온라인 문학, 온라인 게임, 온라인 드라마의 생태계를 둘러보았다. 지식재산권(IP)의 전체 수명 주기를 살펴보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었기에, 참가자들은 중국 온라인 작가 마을(China Online Writers Village)과 기술 회사를 방문하여 AI 지원 방식의 창작 도구를 직접 체험했다. 개막식에서 중국작가협회(China Writers Association) 산하 온라인 문학센터(Online Literature Center)는 '2025 중국 온라인 문학 국제 교류 보고서(China Online Literature International Communication Report 2025)'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문학계는 단순히 이야기를 수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계인과 함께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내고, 2차 창작이나 공동 창작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추세가 더욱 긴밀한 세계 협력의 신호탄이라는 내용도 눈길을 끌었다. 국제 원탁회의에서는 범세계적 관점에서 온라인 문학의 새로운 추세, 기회, 그리고 과제에 대한 불꽃 튀는 토론이 펼쳐졌다. 일주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온라인 문학, 국제 문화, 그리고 기술 혁신 간의 관계성이 한층 더 밀접해지는 계기로 작용했다. 지난 회의 내용을 되짚어본 참여 작가들은 거시적인 안목에서 작금의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은 글을 쓰고, 시대정신을 문학에 담아내며,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문학적 교류를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2025.10.02 18:10글로벌뉴스

"최장 10일 추석 연휴에는…케데헌 OST 배워볼까"

최장 열흘간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휴식과 취미 활동에 집중하며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려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SM C&C '틸리언 프로'에서 올해 초 진행한 명절 인식 조사에 따르면 '명절은 휴식의 시간'이라는 응답이 31.6%로 가장 높았다. 10년 전과 비교해 '휴식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응답도 43.5%에 달했다. 이에 집에서 악기를 연주하거나 짧은 영상으로 시간을 보내고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는 등 다양한 여가 활동을 돕는 취미 플랫폼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바쁜 일상에 밀렸던 악기 연주, 집에서 다시 도전 긴 연휴를 활용해 음악 취미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는 디지털 악보 플랫폼이 제격이다. 글로벌 디지털 악보 플랫폼 기업 엠피에이지(MPAG)는 ▲마이뮤직시트(글로벌) ▲코코로와 뮤지션(일본) ▲마음만은 피아니스트(한국) 등 국가별 플랫폼을 통해 K-POP, 클래식, 드라마 OST와 같은 다양한 장르의 악보를 제공한다. 최근 화제를 모으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귀멸의 칼날' 등 애니메이션 OST가 인기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난이도별 악보가 마련돼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실력에 맞는 곡을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다. 엠피에이지는 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작곡가, 뮤지션, 취미 연주자들이 판매자와 구매자로 참여해 최신 가요부터 자작곡까지 다양한 악보를 제작하고 유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중이다. 긴 연휴 활용한 수익형 운동, 걸을수록 쌓이는 보상 추석 연휴를 계기로 꾸준한 운동 습관을 형성하고 싶다면 프로그라운드의 리워드형 웹3 M2E 서비스 '슈퍼워크'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앱에서 NFT 신발을 구매 후 걷거나 뛰면 보상으로 가상화폐(토큰)를 지급하는 프로 모드가 주력이다. 획득한 가상화폐는 가상자산 거래소로 옮겨 현금화가 가능하다. 가상자산이 익숙지 않은 유저를 위해 만보기 형태의 베이직 모드도 지원한다. 걸음 수에 따라 제공하는 포인트를 모아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에 응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슈퍼워크의 지난 3년간 누적 이용자 수는 45만명, 월간 재사용률은 87%를 웃돈다. 특히 야외 운동하기에 선선한 가을 시즌(9~10월)에는 이용자가 급증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8월 대비 신규 이용자가 20% 증가했다. 도파민 가득 숏드라마로 긴 연휴의 지루함 해소 콘텐츠 애호가들을 위한 플랫폼도 있다. 글로벌 숏드라마 플랫폼 '비글루'는 숏드라마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한 '숏파민(Short+도파민)' 캠페인을 시작한다. 오는 14일까지 국내 신작 10편 론칭과 주간 구독권 할인, 인기 숏드라마 30여 편 무료 공개를 진행한다. ▲이창호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커피가 친절하고 사장님이 맛있어요 ▲레드몬스터 ▲연:그날 밤, 종이 되다 ▲해야만 하는 쉐어하우스 시즌2 등이 대표 콘텐츠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추석처럼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긴 연휴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며 “별도의 장비나 공간 제약 없이 집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어, 연휴 이후에도 일상 속에서 지속 가능한 취미 생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10.02 14:06김민아 기자

"AI, 세분화된 과학 융합시키는 500년 패러다임 변화 가져올 것"

석차옥 갤럭스 대표(서울대 화학부 교수)가 인공지능(AI)이 과학 분야의 융합을 촉진해 향후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했다. 2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5'에 기조강연에 나선 석 대표는 신약개발 과정에서 AI의 활용이 과거 공정을 180도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들어 AI가 과학 분야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영역을 구축할지를 설명했다. 국가AI전략위원회 과학 및 인재 분과 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인 석 대표는 최근 한국과학AI포럼을 발족해 과학과 AI의 융합을 위한 정책 마련에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석 대표는 “세분되어 있던 과학이 이제 다시 AI로 융합될 수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라며 “지난해 노벨화학상은 바이오와 분자 사이의 접점에 있는 분야 연구가 선정됐다”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창업자는 작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석 대표는 작년 노벨화학상 수상이 “100년 만에 나오는 성과로 정의할 수 있다면, AI를 통한 과학의 융합은 향후 500년 과학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단언했다. “AI, 전통적인 신약 개발 허문다” 석 대표는 AI와 과학의 융합이 이뤄낼 가능성을 AI 신약개발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그는 “AI를 도입해서 신약개발 과정의 높은 비용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라며 AI 신약 개발이 전통적인 개발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통상 하나의 신약을 개발하기까지는 유효 물질을 찾아 세포 실험과 전임상 등의 과정을 거쳐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돌입하게 된다. 석 대표는 AI 신약 개발의 이점은 합리적 예측을 통한 의약품 설계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과거의 신약 개발 과정은 우리의 도구적 한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AI를 통해 개발 패러다임 자체가 바뀔 수 있다는 이야기다. 석 대표는 “신약 개발을 위해 발굴한 물질이 임상 시험에 성공, 상용화에 이르려면 개발 초기부터 계획을 잘 짜야 하는데 현재는 이 과정을 전문가들이 맡고 있다”라며 “앞으로는 AI가 신약 개발 관련 전문가들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해 갤럭스가 개발 중인 유방암 치료제는 초기 개발부터 AI를 활용, 높은 항암 효과가 있도록 설계됐다. 이 때문에 갤럭스의 기술력을 알아본 글로벌 빅파마들과도 여러 협력이 진행 중이다. 물론 우리 제약바이오업계가 AI 신약 개발 능력을 확보하고 관련 생태계가 조성되기 위해서는 갤럭스 등 민간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존재한다. 석 대표는 “기존 분절돼 있던 개발 과정에서 AI를 활용한 합리적 개발 시스템이 구축돼야만 한다”라며 “빅파마 조차도 종적 연구해 왔지만, 앞으로는 횡적 연구로 방향이 바뀌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에 천문학적인 투자가 요구되지는 않는다는 것이 석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바이오 AI를 하는 데는 엄청난 지표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라며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기업과 대학이 함께 발전하는 모델을 제안했다. 새로운 패러다임과 변화가 가져올 성과. 하지만 질문을 던지는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의 몫이다. 석 대표는 AI를 활용한 각종 성과와 그로 인한 경제성 등에 우선하는 것은 따로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AI 활용의 목적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2025.10.02 12:41김양균 기자

드라마 '마지막승부', 4K 화질로 재탄생

1990년대 인기를 끈 드라마를 4K 화질로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OTT 웨이브는 4K 업스케일링 콘텐츠를 발굴하는 뉴클래식(New Classic) 프로젝트 2025 작품으로 드라마 '마지막 승부', '로망스', '다모', '네 멋대로 해라', '느낌', '가을동화', '프로포즈', '상두야 학교가자', '여름향기', 시트콤 '뉴 논스톱'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1994년 방영된 '마지막 승부'는 일본 만화 '슬램덩크'와 함께 대한민국 농구 붐을 일으킨 청춘 멜로 드라마다. 장동건, 손지창, 이종원, 심은하 등 당시 신예 배우들은 드라마를 통해 대형 스타로 떠올랐다. 양동근, 이나영 주연 '네 멋대로 해라'는 2002년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를 뚫고 수 많은 마니아들을 만들어 낸 작품이다. '뉴 논스톱' 역시 방영 당시 선풍적 인기를 끌며 대한민국 대중문화에 큰 획을 그은 청춘 시트콤이다. 명작과 함께 유명 스타들의 그 시절 모습을 찾아보는 것도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다. '여름향기'의 송승헌, 손예진, '가을동화' 송혜교, 원빈, '상두야 학교가자' 비, 공효진, '프로포즈' 김희선, '느낌' 이정재, 우희진, '뉴 논스톱' 조인성, 장나라, '다모' 이서진, 하지원, '로망스' 김재원, 김하늘 등 스타들의 과거 활약상을 4K 업스케일링 버전으로 선명하게 만날 수 있다. 풍부한 명작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는 웨이브는 과거 작품을 현 시점에도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뉴클래식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과거 작품을 엄선해 화질 및 음질 개선, 자막제공 등으로 시청 몰입도를 크게 높일 수 있도록 재제작을 지원한다. 또한 원작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이 참여, 현 시청 트렌드에 맞춰 분량을 압축하면서 서사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재탄생시켜 기존 드라마 팬 뿐 아니라 MZ세대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7월 소개된 '환상의 커플', '발리에서 생긴 일', '개와 늑대의 시간', '올인' 등 명작 드라마들은 전월 대비 평균 시청량이 2~3배 증가하고 드라마 장르 50위권 이내로 진입하며 신작들 사이로 역주행했다. 레전드 회차들이 4K로 제공된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X맨', '만원의 행복'도 평소 대비 3~6배 시청시간이 증가했다. 한정은 웨이브 마케팅그룹장(CMO)은 “잊혀져 가던 명작들이 최신 기술을 만나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면서 “4050 시청자들에게는 향수를, 2030 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안겨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계속 명작을 발굴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5.10.02 10:28박수형 기자

엘앤에프-LS 합작 새만금 전구체 공장 준공…내년 2만톤 생산

엘앤에프가 참여한 합작사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이하 LLBS)이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약 4만 평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준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엘앤에프는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 LLBS는 엘앤에프가 지난 2023년 10월 LS그룹 지주사인 LS와 손잡고 설립한 합작사로, 총 1조원을 투자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전구체 생산에 나선다. 신규 공장은 약 1천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야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LLBS는 전구체 시험 생산을 시작으로 내년 1단계 2만톤, 2027년 2단계 4만톤, 이후 2029년엔 전기차 130만 대 규모인 연산 12만톤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LLBS로부터 공급받는 전구체를 활용해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에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LS MnM이 공급하는 황산니켈을 LLBS가 전구체로 전환하고, 이를 다시 엘앤에프가 고성능 양극재로 생산·공급해 '황산니켈→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배터리 산업 밸류체인을 순수 국내 기술로 완성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허제홍 엘앤에프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30일 진행된 준공식 기념사를 통해 “LLBS 전구체 공장 준공은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 도약의 전환점이자,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글로벌 전구체 공급망이 재편되는 시점에서, 새만금 LLBS 공장은 국산화 및 탈중국화를 선도하고 이차전지 캐즘을 돌파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며 “엘앤에프는 프리미엄 전기차부터 보급형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전 제품군에 안정적으로 양극재를 공급하며 글로벌 고객사의 신뢰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0.02 09:41김윤희 기자

[1분건강] 스마트폰 보느라 고개 숙인 당신…거북목증후군 부른다

생활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스마트폰, 과도하게 사용하면 목 건강을 해쳐 주의가 필요하다. 인류는 유인원 시절 사족 보행을 하다가 진화하면서 직립 보행을 하면서 머리를 최대한 고개를 들어 뒤쪽으로 위치시켜 가슴과 일직선상에 위치하도록 진화해왔다. 이는 어린 아기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아기는 태어나서 처음에는 4발로 기어 다니고, 이 시기에 고개는 보통 숙여진 상태로 땅을 보고 다닌다. 하지만 생후 3개월이 지나면 목을 들면서 목 가누기를 한다. 우리 몸은 이때부터 척추 만곡(곡선)을 이루고, 목은 C자형태를 이룬다. 이런 형태를 취해야 전방에 장애물을 확인할 수 있고 목을 들어 하늘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분당제생병원 척추센터(신경외과) 박종혁 과장은 “스마트폰 시청은 자연스러운 목의 곡선에 역행하는 행동이 많다. 앉거나 서서 스마트폰을 볼 때 대부분 시선은 스마트폰의 화면을 향하고, 자연스럽게 고개를 숙이게 된다. 고개를 오래 숙이고 있으면 뒷목에 긴장을 주고, 이는 통증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목은 머리를 받치는 기관인데 머리는 몸에서 부피는 작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밀도와 무게를 가지고 있다. 흉추와 요추로 상체와 머리의 무게를 분산하게 되고 상대적으로 목에 적은 부담을 주게 되는데 우리가 목을 숙여 스마트폰을 보게 되면 상대적으로 머리의 무게가 상체 앞부분에 위치하게 되어 목이 떠받치는 머리의 무게는 배가 된다. 박종혁 과장은 “스마트폰을 보는 행위는 상대적으로 앞에 위치한 머리의 무게를 목의 후방 근육이 경추와 머리를 당겨주어 지탱하게 되고 이러한 시간이 길어질수록 목의 후방 근육의 긴장과 피로도가 증가하고, 다시 원래의 위치로 머리와 목이 돌아와도 통증과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거북목증후군은 거북이의 움츠린 목의 자세라 하여 태초 인류의 자연스러운 C자형 곡선의 반대로 형성되는 곡선이고, 역C자형 곡선 또는 거북목 증후군이라고 불린다. 박종혁 과장은 “거북목 증후군이 되면, 머리의 위치가 상대적으로 앞으로 이동하고, 이러한 머리를 떠받치기 위한 목의 후방 근육의 긴장과 힘이 증가한다. 따라서 앉아서 책을 보거나 서서 걸어 다니기만 해도 목이 피곤하고, 통증이 올 수 있다”며 거북목증후군이 발생하는 중요한 원인은 스마트폰을 보는 것과 같이 고개를 숙이고 생활하는 습관과 자세가 고착화되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올바른 자세와 습관이 중요하고, 거북목증후군이 시작되었거나 목 통증이 발생하였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사람의 형상과 모양이 제각각이듯 목의 곡선도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거북목의 곡선을 형성하고 태어나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사람은 비록 거북목일지라도 상대적으로 통증을 거의 느끼지 않는다. 따라서 목 통증의 중요한 원인인 머리의 무게가 경추의 어느 부위에 위치하는지 자세를 측정하고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2025.10.02 07:00조민규 기자

DXC, 캐나다 입지 확충 차원에서 핼리팩스에 새로운 혁신 센터 개소

캐나다 DXC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는 AI 중심의 혁신 센터 애슈번, 버지니아주, 2025년 10월 2일 /PRNewswire/ -- 포춘 500대 기업(Fortune 500)에 선정된 세계적인 기술 서비스 제공업체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NYSE 종목 코드: DXC)가 9월 30일 캐나다 고객에 대한 헌신과 성장 동력을 강화하려는 거시적 취지에서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 혁신 센터를 새로 개소한다고 발표했다. DXC Opens New Innovation Centre in Halifax, Expanding Canadian Presence 신설된 역량 센터는 핼리팩스 반도의 활기찬 웨스트엔드에 있는 매뉴라이프 비즈니스 캠퍼스(Manulife Business Campus) 안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역량 센터의 설립 취지는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인프라, 사이버 보안을 위시한 DXC의 포괄적인 토털 기술 서비스를 활용해 협업 문화를 조성하고, 고객과 소통하며, 혁신적인 AI 기반의 솔루션을 하루빨리 선보임으로써 캐나다에서 DXC의 성장 전략을 지원하는 데 있다. DXC의 AI 우선 전략에 충실한 핼리팩스 혁신 센터는 인공지능에 기존 엔터프라이즈 기술 서비스를 접목한 차세대 솔루션을 개발하고 구축하는 허브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핼리팩스 혁신 센터에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AI 중심의 혁신을 이루려는 DXC의 의지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자율적인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선보이기 위해 획기적인 에이전트형 보안 운영 센터(Security Operations Center: SOC)를 7AI와 공동 개발하는 한편, 기업 고객이 신속하게 전사적으로 AI를 도입하고 데이터를 현대화하여 모든 업무 과정에서 혁신적인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부미(Boomi)와 제휴한 것도 그와 같은 의지의 연장선에 있다. 앤디 필모어(Andy Fillmore) 핼리팩스 시장은 "DXC의 혁신 센터가 핼리팩스에 들어서게 되어 매우 기쁘다. DXC 혁신 센터의 신설 소식은 캐나다를 대표하는 기술과 혁신의 중심지이자 재능, 창의성, 그리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모여 미래를 창조하는 도시라는 핼리팩스의 명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라 생각한다"면서 "DXC의 투자는 핼리팩스 주민에게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핼리팩스 고등교육기관과의 확고한 협력 관계와 지역적 한계를 초월한 혁신적인 솔루션이라는 결실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핼리팩스 혁신 센터 신설로 자주적 보안 솔루션에 대한 공공 부문의 요건을 충족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대서양 지역의 기업 고객과 동반 성장하겠다는 DXC의 의지도 더욱 굳건해졌다. 신설 혁신 센터는 DXC가 캐나다 연방, 주 및 지방 정부의 믿음직한 파트너로서 쌓아온 명성을 기반으로 AI 및 클라우드 솔루션을 개발하고 구현하는 데 주력하는 허브에 여러 팀을 규합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캐머런 아트(Cameron Art) DXC 미주 및 UKI 지역 사장은 "캐나다와 대서양 지역에서 DXC의 성장에 중요한 이정표이자 DXC의 협력 의지를 상징하는 핼리팩스 혁신 센터를 개소하게 되어 아주 뿌듯하다"면서 "이 혁신 센터는 DXC가 표방해 온 AI 중심의 기술 혁신 전략을 충실히 이행한다. 그리고 모든 기업 서비스 분야에서 축적한 DXC의 심층적인 전문성과 최첨단 AI 솔루션, 그리고 전략적 제휴 관계를 십분 활용해 기업 고객이 전면적인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창출하는 데 일조할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DXC는 수십 년 동안 캐나다에서 탄탄한 입지를 고수하면서 의료, 보험, 은행, 자동차, 공공 부문 등 주요 산업 분야의 고객을 지원해 왔다. 캐나다 5대 은행 중 네 곳, 캐나다 5대 보험사 중 네 곳과 제휴하고 있으며, 토론토 지소 설립 및 새로운 임원진 영입 등 최근 진행된 일련의 투자와 더불어 DXC는 이번 핼리팩스 확충으로 캐나다의 인재, 혁신, 그리고 고객 성공에 대한 거시적 의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www.dx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DXC 테크놀로지 소개 DXC 테크놀로지 (NYSE 종목 코드: DXC)는 정보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선두 기업이다. DXC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여러 기업의 신뢰받는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산업과 기업의 발전에 이상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DXC의 엔지니어링, 컨설팅 및 기술 전문가의 지원을 받는 고객은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간소화, 최적화, 현대화하고, 자사의 가장 중요한 워크로드를 관리하며, AI 환경을 비즈니스에 활용하고, 보안과 신용을 굳건히 지킬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dx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 PR 담당 앤젤레나 아바테(Angelena Abate) , +1-646-234-8060, angelena.abate@dxc.com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785019/DXC_Technology_Services__LLC_DXC_Opens_New_Innovation_Centre_in.jpg?p=medium600

2025.10.02 04:10글로벌뉴스

지쿠 전기자전거, 부산에서 교통카드 찍고 탄다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서비스 '지쿠'가 부산 지역에서 약 2천대 규모로 '태그라이드'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지쿠는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시범운영을 통해 이동 수요를 검증하고,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태그라이드는 교통카드 태그만으로 지쿠 전기자전거를 대여·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지쿠 앱에 교통카드를 결제 수단으로 등록해야 했지만, 이번 개편으로 누구나 별다른 절차 없이 간편하게 교통카드 태그만으로 태그라이드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부산 지역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한 뒤, 동일한 교통카드로 지쿠 전기자전거를 대여하면 500원의 환승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대중교통과 공유 전기자전거를 하나의 교통카드로 이어주는 국내 최초 사례로, 이용자 편의와 경제성을 동시에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 방식은 단순하다. 전기자전거에 부착된 태그라이드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대면 기기 잠금이 해제되어 바로 탑승할 수 있다. 이용을 마친 뒤 카드를 다시 태그하면 반납이 이루어지며 이용 요금이 결제된다. 또 자전거 손잡이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지도상으로 반납 금지 구역을 확인할 수 있다. 지쿠는 이번 정식 출시를 통해 근거리 이동 수단 접근성을 높이고, 대중교통과 라스트마일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새로운 이동 방식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교통 취약 지역의 이동 편의가 향상될 것을 기대하며, 빠른 시일 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태그라이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태그라이드를 통해 시민들이 가까운 거리를 훨씬 손쉽게 이동하고,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편의가 커지기를 기대한다”면서 “대중교통과 직접 연결되는 환승 혜택을 통해 근거리 이동 수단이 교통수단의 한 축으로 당당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0.01 22:03백봉삼 기자

[이창근의 헤디트] 디지털 헤리티지, K-컬처를 움직이는 소프트파워

세계가 한류(K-Culture)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이야기가 담긴 헤리티지에 있습니다. 전통을 오늘의 감각으로 되살리고 디지털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을 더해 지역은 매력적인 도시로, 문화는 산업으로 확장됩니다. 국가유산의 보존과 활용은 문화기술과 융합해 디지털 헤리티지와 관광산업으로 구체화하며, K-콘텐츠로 구현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세계와 만나는 무대에서, 문화는 곧 경제이자 미래 경쟁력임을 보여줍니다. 정책과 현장, 산업과 예술이 만나는 접점에서 한국다움이 어떻게 K-컬처로 발현되는지를 이창근 칼럼니스트와 함께 탐색합니다. [편집자주] 문화유산을 경험하는 방식은 이미 달라졌다. 더 이상 박물관 유리 진열장 속에 고요히 잠들어 있지 않는다. 오늘의 기술은 어제의 기억을 불러내고, 내일의 산업은 그 기억을 다시 세계로 확산시킨다. 이것이 바로 디지털 헤리티지(문화유산디지털콘텐츠)다. 단순한 기록이나 전시가 아니라, 산업과 외교, 정체성과 미래를 동시에 연결하는 국가 전략 자산이다. 세계가 K-컬처에 열광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살아 있는 이야기를 디지털이라는 언어로 되살려냈기에, 그것은 더 이상 과거가 아닌 오늘의 경험이자 내일의 힘으로 작동한다. 디지털 헤리티지는 두 갈래 길을 걷는다. 하나는 오늘의 디지털 환경 속에서 태어난 기록과 창작물이 내일의 문화유산으로 남는 '디지털 문화유산'이고, 또 하나는 이미 사라진 유산을 사료와 고증을 통해 다시 불러내는 '디지털 복원'이다. 그러나 진짜 핵심은 눈앞의 모형이 아니다. 시간을 건너온 원형 데이터다. 정밀한 고증으로 축적된 이 데이터는 단순한 3D 모델이 아니라, 미래 세대가 연구하고 배우며, 산업과 관광이 공유할 수 있는 국가적 공적 자산이다. 그 원형이 켜켜이 쌓일 때 비로소 AI가 학습하고, 글로벌 플랫폼이 확산되는 토대가 마련된다. 디지털 헤리티지의 3대 효과 : 보존·활용·확산 국제사회는 이미 이 흐름을 인류의 약속으로 정리했다. 2003년 유네스코 「디지털 유산 헌장」은 디지털 기록을 '세계 공동의 자산'이라 선포했고, 2017년 「세비야 헌장」은 학술적 진정성과 투명성, 데이터 보존과 활용의 원칙을 제시했다. 디지털 헤리티지는 더 이상 기록의 기술에 머물지 않는다. 인류가 함께 지켜야 할 미래의 언어가 된 것이다. 한국은 이 물결에 가장 먼저 뛰어든 나라 중 하나였다. 1991년 익산 미륵사지 석탑의 3D 복원, 2000년 경주 황룡사 목탑 VR 재현은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라이다 스캔과 포토그래메트리, BIM, XR, AI에 이르기까지 기술의 진화가 더해지면서, 한국의 디지털 헤리티지는 보존에서 산업으로, 그리고 세계 확산으로 이어지는 선도적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디지털 헤리티지의 가치는 보존·활용·확산이라는 세 갈래 효과로 구체화된다. 첫째, 보존이다. 자연재해나 전쟁, 도시 개발로 실물이 훼손되더라도 디지털 원형은 남는다. 발굴이 한순간의 성과에 머물지 않고, 학술 기록으로 영구히 계승되는 것이다. 실제로 석조물이나 고건축은 시간이 흐르며 균열과 풍화로 손실되지만, 디지털 복원 데이터는 원형을 담아 후대 연구와 교육, 복원 기술에 다시 쓰일 수 있다. 이는 단순히 기록 차원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문화 안전망'을 구축하는 일과 다름없다. 둘째, 활용이다. 교실에서는 교과서 속 삽화를 넘어 AR·VR 기반의 실감형 학습 자료로 변모하고, 박물관과 관광지에서는 체험형 콘텐츠로 재탄생한다. 연구 현장에서는 국제 공동연구를 가능하게 하는 공유 데이터로 작동한다. 특히 지난해 5월 개통한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표준화된 DB가 공개되면서, 게임·영화·XR·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즉시 응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디지털 헤리티지는 학문적 성과를 넘어 콘텐츠산업 전반의 촉매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잠재력을 품고 있다. 셋째, 확산이다. 디지털 복원은 K-콘텐츠와 결합해 K-컬처의 원천이 된다. XR 공연이나 실감 전시, 영화 VFX처럼 현장에서 만나는 감각적 체험은 물론, 글로벌 OTT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세계인과 공유되며 국가브랜드를 강화한다. 한 도시의 문화유산을 디지털로 재현한 프로젝트가 지역 경제를 살리고, 동시에 한국의 문화외교 자산으로 확장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디지털 헤리티지는 이제 단순한 관리 차원을 넘어, 산업·관광·외교를 아우르는 '소프트파워 엔진'으로 기능하고 있는 것이다. 산업·향유·학술, 세 축의 전략 체계 오늘 한국의 디지털 헤리티지는 산업 기반·국민 향유·학술 복원이라는 세 축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필자는 본다. 산업 기반 : 국가유산청 차장 직속 국가유산산업육성팀은 국가유산 원형 DB와 3D 에셋을 구축·보급하며, 2024년 5월부터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공개·개방을 시작했다. 데이터가 유니티·언리얼 등 글로벌 제작 환경과 연동되면서 게임·영상·전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동시에 국립국가유산디지털센터 건립 및 전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 향유 : 유산정책국 교육활용과가 주관하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은 국민이 생활 속에서 유산을 새롭게 체감하도록 이끌었다. 기존 성과는 관광객 유입과 상권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효과를 입증했지만, 아직은 행사 중심에 머무른다. 향후에는 IP를 통해 OSMU를 강화하고 체류형 관광과 연계해 지속 운영이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켜야 한다. 학술 복원 : 청 소속기관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황룡사지·미륵사지 등 소실 건축유산의 디지털 재현을 통해 학술적 고증과 기록 보존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가 교육기관·국제연구·XR 콘텐츠 제작사와 공유될 때, 학술 복원은 곧 산업 자원과 교육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다. 세 축은 각각 성과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따로 움직인다. 산업은 구축사업, 향유는 행사체험, 연구는 재현작업 중심으로 분리돼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단순 병행이 아니라, 연결과 융합 전략이 필요하다. 이미 개방된 원형 DB 및 3D 에셋은 API 표준화와 맞춤형 제공으로 업그레이드돼야 하고, 미디어아트는 야간경제와 관광을 연결하는 체류형 모델 '헤리티지 나이트 투어'로 발전해야 하며, 학술 복원은 교육기관·제작사·스타트업이 참여하는 협업 생태계로 확장돼야 한다. 즉, 산업·향유·학술을 묶어내는 '통합 플랫폼 전략'이 절실하다. 이 세 갈래 축이 연결될 때, 한국형 디지털 헤리티지는 보존을 넘어 산업화, 세계화, 지역화의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국민이 직접 체감한 대표적 정책 성과다. 군산·진주·고령·제주·철원·통영에서 도시는 유산-예술-기술 융합콘텐츠로 재해석되었고, 관광객 유입과 도시 브랜딩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야간 경제와 연계해 지역 상권 매출을 끌어올린 수원·익산 등 역대 사례는 디지털 헤리티지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산업화 모델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구체적 증거다.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지역 정체성과 문화적 자부심을 공유한 점은 '생활 속으로 들어온 디지털 헤리티지'라는 표현에 걸맞다. 또한 '서라벌 천년 시간여행'은 신라왕경 복원을 디지털로 시도한 첫 사례다. 현재는 3개년 사업의 막바지 단계로, 상설 체험공간 조성과 콘텐츠 서비스 개통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남은 과제는 분명하다. 구축된 데이터 개방과 확산이다. 이 모델이 전국 9대 역사문화권(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탐라, 마한, 중원, 예맥, 후백제)으로 확산된다면, 한국 전체가 하나의 '살아 있는 디지털 박물관'으로 진화할 수 있다. 무엇보다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는 이러한 국내 성과를 세계 무대에 선보일 절호의 기회다. 한국의 디지털 헤리티지가 국가 브랜드를 강화하고, 문화외교 자산으로 기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산업화·세계화·지역화·AI, 실행의 조건 앞으로의 과제는 분명하다. 이제는 비전을 선언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 첫째, 산업화다. 디지털 원형 DB와 3D 에셋 개방은 이미 시작됐지만, 이를 산업·관광·교육과 실질적으로 연결하는 구조는 이제 막 단계적 구축에 들어섰다. 따라서 데이터의 공개를 넘어, 민간이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단순한 데이터 공개가 아니라, 기업과 창작자들이 이를 안정적으로 활용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이다. 둘째, 세계화다.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와 2026년 부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형 디지털 헤리티지를 국제 사회에 선보일 결정적 무대다. 이 자리에서 디지털 복원과 미디어아트가 결합된 쇼케이스를 구현한다면, 한국은 '유산 강국'을 넘어 '디지털 문화 선도국'으로 브랜드를 확장할 수 있다. 셋째, 지역화다. 전국 9대 역사문화권을 거점으로 한 '디지털 유산 클러스터'는 각 시대 유산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지역 균형 발전과 체류형 관광을 아우르는 국가적 모델로 성장할 수 있다. 단순한 행사 개최를 넘어, 지속 가능한 거점 공간을 마련하고, 지역 대학과 기업이 참여하며, 주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결합해야 한다. 그래야 디지털 헤리티지가 지역 경제와 문화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넷째, AI 헤리티지다. 방대한 디지털 원형 DB를 AI와 연계하면, 다국어 번역·자동 해설·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 연구자·산업계·대중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발전할 때, 디지털 헤리티지는 K-헤리티지를 K-콘텐츠로, 다시 K-컬처로 확산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K-헤리티지는 뿌리, K-콘텐츠는 줄기, K-컬처는 꽃이다. 뿌리가 디지털 원형과 복원으로 되살아날 때, 줄기는 산업으로 뻗어가고, 꽃은 세계 무대에서 피어난다. 보존에서 산업으로, 지역에서 세계로 이어지는 이 선순환이야말로 한국 문화산업의 전략 공식이다. 이제 과제는 분명하다. 실질과 성과로 답해야 한다. 디지털 헤리티지는 더 이상 보존의 수단이 아니라 산업·외교·관광을 움직이는 성장 엔진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구조와 시스템, 그리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다. 앞으로 필요한 것은 원형의 축적, 활용의 확산 그리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다. 이 세 갈래가 맞물릴 때 한국은 단순한 보존국가를 넘어 디지털 헤리티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 결국 성패는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감동과 변화에 달려 있다. 그 성과가 확인될 때, K-헤리티지는 K-콘텐츠를 거쳐 K-컬처로 이어지며 세계와 만나는 가장 강력한 문화엔진이 된다. 지역에서 검증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처럼, 디지털 헤리티지가 일상 속에서 감동과 경제를 동시에 만들어낼 때 비로소 K-컬처의 내일은 열린다. 그 순간, 한국은 세계와 미래를 여는 가장 강력한 소프트파워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필자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Ph.D.). 예술-기술 칼럼니스트이자 Media-Art Director로 활동하며, 융합예술과 디지털콘텐츠를 설계·제작하는 스튜디오 헤리티지랩(Heritage LAB)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고유의 스토리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도시의 매력을 새롭게 해석하고, 이를 테마형 관광콘텐츠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다. 지역문화재단과 지역콘텐츠거점기관, 문화체육관광부 디지털 공공기관에서 임원을 지냈다. 2021년 5월부터 ZDNET Korea 오피니언 고정 필진으로 [이창근의 헤디트]를 연재하고 있다

2025.10.01 18:00이창근 컬럼니스트

마음AI "보고 듣고 움직이는 '피지컬 AI'…산업 부흥의 원동력될 것"

마음AI가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를 넘어 '움직이는 AI'로 산업 현장의 해묵은 과제 해결에 나선다.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은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5'에서 정보 처리만 하던 AI를 넘어 실제로 움직이며 사람과 함께 일하는 '피지컬 AI'가 인력 부족과 생산성 정체 문제의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손 소장은 피지컬 AI를 구현하는 기술의 핵심으로 '3개의 심장'을 꼽았다. ▲상황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거대언어모델(LLM)' ▲지연 없이 음성으로 소통하는 '대화형 AI' ▲실제 공간을 이동하는 '자율주행' 모델이 바로 그것이다. 이미 마음AI는 피지컬 AI 기술을 국방, 농업, 서비스 등 다양한 현장에 적용해 상용화 단계에 도달했다. 대표 사례는 과수원에서 농약을 뿌리는 자율주행 로봇이다. 이 로봇은 단순히 정해진 경로만 가는 것을 넘어 카메라 시각 정보(비전)를 기반으로 길에 누워있는 농민 같은 돌발 변수를 스스로 인지하고 피해 간다. 국방 분야에서는 사람이 투입되기 위험한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뢰를 탐지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 안내 로봇 '에이든'을, 코레일 서울역에는 휠체어 사용자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공급했다. 이 같은 신속한 상용화의 비결은 '온디바이스 AI' 기술이다. 인터넷 연결이 필요한 클라우드 방식과 달리 로봇이나 기기 내부에 경량화된 AI 모델을 직접 탑재해 반응 속도를 높이고 통신 음영 지역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손 소장은 "퀄컴의 작은 칩셋에 거대언어모델(LLM)을 탑재해 성능을 내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며 "대규모 자본과 시간이 필요한 초거대 AI와 달리 피지컬 AI는 빠른 실행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중소기업에 더 큰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지컬 AI는 타이밍 싸움으로, 로봇, 차량, 건설, 의료 등 모든 산업 현장의 기업들과 협력해 대한민국 산업을 다시 살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10.01 17:42조이환 기자

지란지교소프트, AI로 메신저·노트·메일 연결…효율성↑

지란지교소프트가 'AI페스타 2025'에서 AI 업무 시스템 '오피스넥스트'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2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AI페스타 2025'에서 협업 플랫폼 오피스넥스트의 주요 기능을 직접 시연했다. 오피스넥스트는 중소기업을 위한 AI 업무 시스템으로 메일과 문서 협업 공간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메일함에서는 AI가 받은 메일함 본문을 자동으로 요약해 긴 본문을 전부 보지 않아도 파악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을 높였다. 또 자동으로 해야 할 일, 완료할 일 등을 메일 수발신 내역을 기반으로 대시보드화 해 프로젝트 진척 현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메신저 역시 업무 주제나 TF별로 채널 방을 개설해 업무 관련 대화를 나누고 기록을 보존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메신저 내 보관함 기능의 경우 미리보기 기능을 제공해 주고받은 파일을 다운로드 없이 확인할 수 있어 보안을 강화했다. 지란지교소프트 관계자는 “다양한 직종과 기업에서 오피스넥스트에 관심을 보였다”며 “HR이나 기업 교육을 담당하는 관람객들도 많이 와서 AI 기능에 대해 많이 질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스를 방문해 서비스 안내문을 다운로드하거나 집중해서 설명을 듣고 가는 분도 있었다”며 “AI나 협업 툴에 관심이 많은 관람객이 많이 찾아왔다는 걸 체감했다”고 설명했다. 관람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기업 관계자는 “경영 지원 부서에 근무하는데 업무 데이터를 대시보드화해 정리하는 기능이 눈에 띄었다”며 “새로운 기능을 살펴보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알고 싶어 방문했다”고 말했다. AI페스타 2025에는 총 203개 기업이 466개 부스를 통해 AI를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을 2일까지 선보인다.

2025.10.01 17:26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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