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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티비 드라마의 다시 보기 누누티비 다시보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27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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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에어포트 서비스' 김포공항 확대…EV 고객 무제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공항 이용 고객을 위한 차량 케어 서비스 '에어포트 서비스'를 김포국제공항까지 확대한다. 벤츠코리아는 기존 인천국제공항에서 운영하던 해당 서비스를 김포국제공항(국내선 포함)까지 확장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에어포트 서비스는 고객이 공항 이용 시 지정 장소에 차량을 맡기면 여행 기간 동안 차량을 실내 주차장에 보관하고, 필요에 따라 점검 및 소모품 교환 등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차량 관리 프로그램이다. 차량은 이용객 귀국 일정에 맞춰 다시 전달되며, 주차대행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이번 확대는 공항 이용객 증가로 인한 주차 혼잡과 대기 시간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회사 측은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여행을 시작하고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2023년 11월 1일 이후 신차를 구매한 고객으로, 통합 서비스 패키지(ISP) 기간 내 제공된다. 일반 차량은 최대 3회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순수 전기차(EV) 고객은 횟수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연중무휴 오전 4시부터 자정까지다. 요금은 김포공항 기준 1일 8800원(최대 5일까지 동일 요금)이며, 이후 하루당 1만1천원이 추가된다. 인천공항은 4박 5일 기준 7만7천원으로, 이후 하루당 1만1천원이 부과된다. 전기차는 주차 요금의 50% 할인이 적용된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고객 컨택센터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차량을 인도하면 된다. 차량은 미세먼지나 폭우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 공간에 보관되며, 정기점검 시기 도래 시 서비스 A/B 점검 및 소모품 교환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이용 시에는 무료 셔틀과 차량 클리닝, 전기차 충전 서비스(유료)도 추가로 제공된다. 톨스텐 슈트라인 벤츠코리아 고객 서비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에어포트 서비스는 단순한 차량 보관을 넘어 여행 기간 동안 차량을 최상의 상태로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프리미엄 서비스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0 14:35김재성 기자

코웨이, '정수기 물맛 품평회' 7년 연속 최고 등급

코웨이는 '2026년 제10회 먹는샘물·정수기 품평회'에서 7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먹는샘물·정수기 품평회는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매년 주관하는 행사다. 국가대표 워터소믈리에가 블라인드 테이스팅 방식으로 물맛을 평가하며, 점수에 따라 그랑골드, 골드, 실버 등급을 부여한다. 코웨이는 올해 물맛 품평회에서 '아이콘 정수기3'가 최고 등급인 '그랑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로 코웨이는 7년 연속 최고 등급을 기록한 데 이어, 6년 연속 골드 등급 이상 달성 기업에 수여되는 다이아몬드상까지 수상했다. 아이콘 정수기3는 정수기 사용자 3천여 명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위생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용기 높이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스마트 무빙 파우셋'과 출수 시 실시간으로 작동하는 UV 살균 기능을 적용했다. 또한 코웨이만의 필터 기술력이 집약된 올인원 나노트랩 필터를 탑재해 물속에 녹아 있는 중금속은 물론 바이러스, 미세플라스틱까지 촘촘하게 걸러내 깨끗하고 깔끔한 물맛을 제공한다. 코웨이는 지난 2019년 물맛 신뢰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물맛 연구소'를 설립했다. 전문 연구 인력을 중심으로 물맛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인자를 분석하고,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맛있는 물의 기준을 정립하고 있다. 특히 코웨이만의 물맛 기준인 'GPT 지수'를 개발해 제품 평가에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물맛 관능 평가실 및 관능 평가 전문 통계 프로그램을 도입해 물맛 연구의 정밀도와 전문성을 고도화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코웨이가 오랜 시간 축적해온 필터 기술력과 물맛 연구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맛있는 물을 제공하기 위해 물맛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20 13:54신영빈 기자

AI코딩 시대, AX 전환의 병목은 사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2026년 현재, 우리는 코딩의 시대가 저물고 '위임의 시대'가 열리는 현장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이제 개발자는 밤새워 코드를 한 줄씩 입력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클로드 코드나 코덱스 같은 강력한 AI 도구들에게 시스템 전체를 맡기고, 자신은 지휘관의 역할을 수행하죠.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AI가 빨라질수록 소프트웨어 배포 속도는 기대만큼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인간'이라는 병목 현상 때문입니다. 코드를 쓰는 사람에서 AI를 부리는 사람으로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개발자의 미덕은 빠르고 정확한 타자 실력이었습니다. 하지만 2026년의 풍경은 완전히 다릅니다. 이제는 AI가 수천 줄의 코드를 몇 초 만에 쏟아냅니다. 여기서 인간의 역할은 '생성'이 아니라 '검증'과 '통합'으로 급격히 이동했죠.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AI의 생성 속도는 빛의 속도인데, 이를 검토하고 시스템에 안전하게 녹여내는 인간의 뇌는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가트너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2027년에는 채용 평가의 무려 75%가 AI 활용 역량에 집중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단순히 AI를 쓸 줄 아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AI가 만든 결과물 속에서 보이지 않는 오류를 찾아내고, 전체 시스템의 아키텍처와 어울리는지 판단하는 고차원적인 사고력이 핵심 가치가 되었다는 뜻이죠. 이제 개발 현장에서는 코딩 실력보다 'AI가 뱉어낸 코드를 어떻게 비판적으로 바라볼 것인가'가 연봉을 결정짓는 잣대가 되고 있습니다. AI 전문가들의 심층 토론: 무엇이 혁신을 가로막는가 이 사안을 두고 AI 전문가들은 날 선 논리 대결을 펼쳤습니다. 그들이 진단한 병목의 실체와 합의점을 정리해 드립니다. 가장 먼저 제기된 논점은 병목의 본질이 '검증의 대역폭'에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AI가 코드를 무한정 생성해도, 그것이 보안 가이드라인을 지켰는지, 원래 목적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하는 인간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는 논리죠. 특히 군사용 AI처럼 단 하나의 오류가 치명적인 분야일수록 인간의 검증 부담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여기서 전문가들은 기계적인 검증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인간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점에 적극적으로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논의가 진행될수록 논점은 '기술'에서 '사람'과 '조직'으로 이동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자동 검증 도구가 있어도, 개발자가 AI의 제안을 맹목적으로 믿거나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린다면 결국 전체 시스템은 붕괴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왔죠. AI에게 사고의 과정을 외주 주는 순간, 개발자의 역량은 퇴보하고 이는 곧 프로젝트의 질적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단순한 코딩 교육이 아닌 'AI 코드 리팩토링 및 아키텍처 통합' 전문 교육이 필수적이라는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가장 뜨거운 감자는 '블랙박스 윤리'였습니다. 기술적인 오류는 테스트 도구로 잡아낼 수 있지만, AI가 학습 데이터에서 배운 사회적 편향성이나 차별적인 로직은 기계가 걸러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를 '윤리적 부채'라고 부르는데, 전문가들은 이 책임 소재를 규명하는 문제가 향후 서비스 출시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완벽해 보여도 윤리적으로 정당한지 판단하는 영역만큼은 여전히 인간의 고유한 영역으로 남아있으며, 이 지점에서 비합의와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물리적 인프라와 조직 문화의 충돌 또 다른 병목은 의외의 곳에서도 발견됩니다. 바로 인프라의 한계입니다. AI 코딩 도구를 제대로 돌리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GPU와 메모리 반도체(HBM)가 필요한데, 이를 구축할 숙련된 기술자가 부족해 전 세계적인 성장 정체가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결국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줍니다. 결국 기업들이 마주한 진짜 숙제는 단순히 AI 도구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보상 체계와 문화를 통째로 바꾸는 일입니다. AI 역량을 채용과 승진의 핵심 지표로 삼고, 기존 인력을 어떻게 새로운 시대의 '검증자'로 재배치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이 없으면 아무리 비싼 AI를 도입해도 ROI(투자 대비 효율)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AI가 코드를 짜주는 세상에서 인간은 병목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최후의 보루이기도 합니다. 기술이 인간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무엇이 옳은 코드인가'를 결정하는 인간의 판단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비싸진 셈이죠. 결국 AI 코딩 시대의 성공 방정식은 '얼마나 많은 AI를 쓰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현명하게 AI를 통제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의 리포트가 전하는 울림은 명확합니다. AI가 모든 답을 내놓는 것처럼 보여도, 그 답을 세상에 내놓을지 말지 결정하는 '마지막 클릭'의 무게는 여전히 인간의 손가락 끝에 남아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무게를 견디는 능력이야말로 우리가 준비해야 할 진짜 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8c09181d.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3.20 13:42AMEET

AI 기반 의사결정, 독이 든 성배일까

이제 인공지능(AI)은 특정 영역을 벗어나 일상의 영역까지 스며들고 있다. 업무 분야도 마찬가지다. 보고서 초안 작성, 정보수집, 고객 응대, 코드 개발처럼 반복과 속도가 중요한 영역에서는 AI 활용이 자연스러운 선택이 됐다. 여러 산업 현장에서는 AI가 생산성을 높이고 숙련 격차를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AI를 활용하는 조직과 그렇지 않은 조직 사이의 생산성 차이는 점차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물론 모든 산업에서 효용성이 완전히 입증됐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현재는 모든 것을 대체하기보다도 업무 프로세스 변화와 보조 기능 강화로 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그럼에도 분명한 건 AI를 배제한 채 기존 방식만을 고수하기에는, 이미 많은 부분들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조직은 분명한 장점을 체감한다. 대량의 데이터 속에서 유의미한 정보를 빠르게 발견하고, 반복된 업무 소요를 줄인다. 추론을 보조하고 일정 수준의 결과물을 제시한다는 점에서도 조직에게 매력적이다. 이런 점만 본다면 AI는 인간의 많은 부분을 대체할 수 있는 성배처럼 보인다. 그러나 검증 없이 의존성만 높아진다면 언제든 조직을 갉아 먹는 독이 될 수 있다. AI를 의심하지 않고 반복적으로 수용만 한다면 왜 그렇게 판단했는지 설명하기 어려워지고, 문제에 대한 책임 경계도 모호해진다. 핵심은 AI를 어디까지 활용할 것이며 어떻게 통제할 것인지 먼저 정하는 데 있다. 그 동안 사람이 직접 따져보던 과정이 AI가 내놓은 답을 확인하는 절차로 바뀌고 있다. 겉으로는 처리하는 일이 훨씬 빨라진다. 그러나 그 과정에 포함된 사람이 직접 문제를 정의하거나, 다른 의견과 교류하며 판단을 다듬는 시간들이 줄어든다. 시간은 절약되지만, 그만큼 스스로 따져보는 과정도 줄어들게 된다. 결국 AI에 의존하는 조직일수록, 사람이 스스로 수행하는 역량은 약해질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AI의 답이 틀려도 그럴듯해 보인다는 점이다. AI는 늘 그럴듯한 답을 내놓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불명확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내용까지 섞여 있는 경우가 있다. 이른바 환각(hallucination) 현상 때문이다. 문제가 생긴 뒤에는 왜 그런 결론이 나왔는지 설명하는 것부터 어려워진다. AI는 답을 줄 수 있어도 그 답이 왜 타당한지는 자동으로 검증해 주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결정은 빨라졌지만, 왜 그런 결론이 나왔는지는 설명하기 더 어려워졌다. 사람의 실수는 보통 개별 업무 단위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반면 AI의 실수는 같은 기준에서 같은 오류를 반복하고, 더 빠르게 많은 결과물로 퍼뜨릴 위험이 있다. 한번 편향된 데이터나 검증되지 않은 모델이 운영 단계에 들어오면, 같은 오류가 연속해서 반영될 수 있다. 특히 인사, 보안, 금융, 법률 자문과 같이 판단 결과가 권리와 불이익으로 직결되는 분야에서는 작은 왜곡이라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인사평가에서는 지원자 분류 기준이 불투명해질 수 있고, 보안관제는 위협의 우선순위 판단이나 이상행위 탐지에 있어 오탐·미탐에 대한 책임소재가 복잡해질 수 있다. 법률 분야는 더 심각하다. 그럴듯한 문장과 판례가 실제 근거로 대신하는 순간, 정당성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AI가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은 공공연함에도, 그 틀린 결과가 충분한 검토 없이 승인되고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문제는 이론에 그치지 않고 비슷한 유형의 논란들이 반복된다는 점이다. 2025년 10월 국정감사 과정에서 경찰 문서 작성에 AI를 활용해 존재하지 않는 판례를 인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단순 오기가 아닌, 공권력의 판단 문서에 AI 환각이 스며든 사례라는 점에서 무겁게 볼 필요가 있다. 법률 영역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2025년 9월 국내 형사재판에서도 변호인이 제출한 의견서에 존재하지 않는 판례가 인용된 사례가 보도됐다. 재판부 확인 과정에서 AI 활용 정황이 드러났고, 출처 확인 없이 허위 판례가 문서에 포함된 것이었다. 이는 AI 환각 현상이 법률 문서마저 물들일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런 문제들은 최근 공공 영역에서도 다시 확인됐다. 2026년 3월 공무원 국외훈련보고서에 확인되지 않은 허위 참고문헌이 포함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저자로 언급된 교수들조차 AI가 짜깁기한 가짜 연구물이라고 지적했다. 이 사례는 AI 환각이 단순한 문장 오류를 넘어, 공문서의 참고문헌과 근거 체계 자체를 흔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까지도 AI 과의존에 따른 사건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일시적 시행착오가 아닌 AI 통제가 시급한 문제임을 시사한다. 쟁점은 AI를 쓸지 말지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통제하고, 체계적으로 활용할 것인가이다. 기술적으로는 AI가 생성한 결과가 통제되도록 시스템 수준에서 제어해야 한다. 우선 입력 단계에서는 민감정보가 무분별하게 모델로 전달되지 않도록 데이터 분류, 개인정보 표시제한(Masking), AI 기반 데이터 손실 방지(AI-DLP, AI-Data Loss Prevention) 연계, 권한 기반 프롬프트 접근 통제들이 작동해야 한다. 추론 단계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생성하지 않도록, 검색증강생성(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반 참조 구조와 검증된 DB, AI 가드레일(Guardrail) 장치가 필요하다. 출력 단계도 중요하다. AI 결과가 의사결정에 바로 반영하지 않도록 신뢰도 점검, 인용 검증, 고위험 키워드 탐지와 같은 후처리 절차를 반영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운영 단계에서는 시스템 로그와 승인 여부를 기록하고, 모델 성능 모니터링 체계와 변화감지(Policy Drift)를 갖추어야 한다. 기술적으로 통제되지 않는 AI는 오류를 자동화하는 시스템이 될 수 있다. 기술을 구현하기 전 관리 측면에서 먼저 정해야 할 것들도 있다. AI에게 어떤 업무를 맡길지, 그리고 어떤 절차로 누가 검토할 것인지 정립해야 한다. 업무 중요도에 따라 AI에 입력 가능한 데이터, 참조 가능한 데이터 영역들을 구분해야 한다. AI가 관여된 문서라면 검토자와 승인자를 분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누가 어떤 근거로 검토했는지, 왜 승인했는지 책임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특히 고위험 의사결정에서는 인간 참여형(HITL, Human-in-the-loop)의 형식만 갖춰서는 의미가 없다. 사람이 마지막 버튼만 누르는 구조가 아니라 실제 결론을 바꾸거나 보류할 수 있어야 한다. 실무자의 판단 역량도 따로 관리되어야 한다. AI가 없더라도 핵심 판단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검토 훈련과 사례 중심의 역량 제고 교육을 병행해야 한다. AI는 조직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나 그 과정에서 사람의 판단 기능이 약해진다면, 효율과 비례해 취약성도 함께 커질 수 있다. 현시점에서 AI를 외면하자는 것은 현실과 거리가 멀다. 그러나 AI를 활용하자는 것과 AI에게 의존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최근 사례들은 AI 과의존에 따른 문제가 단순한 이론이 아님을 보여준다. 검증 없는 신뢰와 책임 없는 활용이 합쳐지는 순간 AI는 독이 든 성배가 된다. AI가 초안 작성을 도울 수는 있어도 그 책임까지 가져가 주지 않는다. 앞으로의 경쟁력은 단순히 AI를 빨리 도입하는 것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인간의 판단 역량과 조직의 검증 체계를 함께 유지하는 조직이 더 안정적으로 AI를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AI라는 혁신 속에서도 최종 결정과 책임은 끝끝내 사람의 몫이다.

2026.03.20 13:40박기현 컬럼니스트

에이텐 코리아, 모듈형 비디오 월 프로세서 출시…디지털 사이니지 최적화

에이텐 코리아가 대형 디스플레이 환경에 최적화된 모듈형 비디오 월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에이텐 코리아는 16 x 8 모듈형 비디오 월 프로세서 '에이텐 VW1608'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다중 영상 소스를 동시에 처리하고 다양한 디스플레이 환경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ATEN VW1608은 4U 섀시에 최대 16개 입력과 8개 출력을 지원하는 모듈형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트루 4K60 4:4:4 영상 처리를 지원해 고해상도 영상의 디테일과 색 정확도를 유지하며, FPGA 기반 하드웨어 아키텍처와 프레임싱크 기술을 통해 빠른 소스 전환 시에도 화면 찢김 없이 안정적인 영상을 제공한다. 다양한 디스플레이 환경에 맞춘 업스케일링 기능도 함께 제공해 전체 비디오 월에서 일관된 화질을 구현한다. 화면 구성 기능도 강화했다. 오버레이, 화면 분할, PiP 등 다양한 레이아웃을 지원하며, 출력 포트 하나에서 최대 4개의 독립 캔버스를 운용할 수 있다. 각 캔버스는 서로 다른 소스와 해상도, 레이아웃을 적용할 수 있어 하나의 화면 안에서도 목적별 영역 구성이 가능하다. 픽셀 단위 크롭 기능을 통해 특정 영상 영역만 정밀하게 확대해 표시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확장성과 안정성도 고려했다. 입력 보드 슬롯 4개와 출력 보드 슬롯 2개를 제공해 시스템 요구에 따라 유연한 구성이 가능하며, 이중화 전원과 핫스왑 냉각 팬을 적용해 장시간 운영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한 데이지체인 방식으로 최대 3대까지 연결할 수 있어 최대 24개 디스플레이 출력으로 확장할 수 있다. 운영 편의성 측면에서는 Web GUI 기반의 드래그 앤 드롭 제어를 지원한다. 실시간 레이아웃 변경이 가능하며, 로컬 HDMI 출력으로 사전 미리보기 기능도 제공해 현장에서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RESTful API, Telnet, RS-232 등 다양한 제어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기존 AV 제어 시스템과의 통합도 가능하다. 에이텐 코리아는 해당 제품이 상황실, 관제 센터, 강당, 디지털 사이니지 등 다양한 전문 환경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 전략회의실에서는 다중 소스 시각화와 맞춤형 레이아웃 구성이 가능하며, 관제 환경에서는 24시간 안정적인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대형 강당과 컨퍼런스홀에서는 고해상도 멀티미디어 출력과 유연한 화면 구성을 통해 시청각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전성훈 에이텐 코리아 마케팅팀장은 "VW1608은 영상 품질, 화면 구성 유연성, 확장성, 안정성을 균형 있게 갖춘 모듈형 비디오 월 프로세서"라며 "다양한 환경에서 영상 소스를 보다 정교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0 13:10남혁우 기자

[유미's 픽] SK AX, '엑스젠틱와이어'로 판 다시 짠다…AI 실행 중심 구조로 전면 전환

SK AX가 최근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브랜드 '엑스젠틱와이어(AXgenticWire)'를 공개하고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구조 재설계에 나섰다. AI를 단순 도구가 아닌 기업 운영 전반을 바꾸는 핵심 체계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 AX는 엑스젠틱와이어를 중심으로 AX 사업 브랜드를 통합하고 기업의 의사결정과 운영을 AI 기반으로 재설계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엑스젠틱와이어는 복수의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멀티 에이전트 체계를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부터 의사결정, 실행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략은 최근 신설된 CAIO(최고AI책임자) 조직과도 맞닿아 있다. SK AX는 기존 CIO 조직과 AI 조직을 통합해 전사 AI 실행 체계를 구축하고 AI를 실제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차지원 SK AX CAIO는 "AI가 업무를 돕는 시대는 지났다"며 "이제는 AI가 업의 본질을 바꾸는 단계로, AI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실행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엑스젠틱와이어는 이러한 전략을 구현하는 핵심 축으로, 기업 운영 전반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존처럼 사람이 데이터를 취합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AI가 판단과 실행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기존 엔터프라이즈 AI가 정보 검색과 요약 등 개인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어시스턴트' 역할에 집중했다면, 엑스젠틱와이어는 복수의 에이전트가 협업해 기업의 복잡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직접 수행하는 '자율형 에이전트' 역량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 차 CAIO는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AI 모델의 성능보다 그 판단이 기업 운영에서 실제 작동하도록 만드는 구조가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엑스젠틱와이어 브랜드 아래에서 기업의 의사결정과 운영 효율이 극대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SK AX는 사업 구조도 함께 재정비하고 있다. 엑스젠틱와이어를 AX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마스터 브랜드로 삼고, 기존 플랫폼 '솔루어'는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활용되는 기술 자산으로 활용하는 이원 구조다. 솔루어는 SK AX가 2024년 선보인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으로, 기업이 다양한 대형언어모델(LLM)과 내부 데이터를 결합해 AI 서비스를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는 고객 환경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되며 엑스젠틱와이어와 같은 독립 브랜드라기보다 사업 수행의 효율성과 성과를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SK AX는 엑스젠틱와이어가 기업 전반의 AI 기반 혁신을 주도하고, 솔루어 등은 산업별·업무별 특화 솔루션으로 이를 지원하는 구조로 가져간다는 전략을 추진하는 분위기다. 이 같은 사업 구조는 SK AX와 SK텔레콤 간 역할 구분과도 맞닿아 있다. SK AX는 B2B IT 서비스 기반의 구축·운영 사업을 중심으로 AX 전환을 수행하고, SK텔레콤은 '에이닷 비즈'와 같은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각기 다른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룹 내에서 구축형 AX 사업과 서비스형 AI 사업을 분리해 추진하는 구조를 형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일로 SK AX가 기존 IT 서비스 기업에서 AX 전환 사업자로 무게 중심을 옮기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초거대 AI 모델 경쟁 대신 현장 적용과 운영 최적화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산업별 맞춤형 AI 적용 역량을 차별화 요소로 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SK AX 관계자는 "엑스젠틱와이어를 중심으로 AX 사업과 관련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해 나갈 계획"이라며 "솔루어 등 기존 플랫폼은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효율성과 성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활용해 고객 맞춤형 AX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0 12:01장유미 기자

최휘영 문체부 장관, 방탄소년단 광화문 공연 앞두고 현장 안전관리 점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방탄소년단 복귀 공연이 열리는 광화문 현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상황관리본부가 설치될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찾아 준비 상황과 안전관리 체계를 직접 점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대규모 행사에 대비해 인파 밀집, 무대 시설 안전, 위기 발생 시 대응 체계 등을 사전에 종합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광화문과 경복궁 일대에 관람객 약 17만 명에서 최대 26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최 측과 관계기관 간 협조 체계를 현장에서 다시 점검하고 안전한 공연 관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더욱 철저한 안전 대응 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21일 오전 7시부터 22일 오전 7시까지 서울 중구와 종로구에 공연장 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한다. 이번 경보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조치로, 공연장 재난을 대상으로 위기경보를 발령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휘영 장관은 먼저 경복궁 월대를 찾아 국가유산청의 주요 지원 사항을 확인하고 궁궐 인근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이어 광화문 무대 현장으로 이동해 주최 측으로부터 공연 진행 개요와 인파 관리, 암표 방지 대책 등을 보고받고 관계자들과 함께 음향·조명 등 무대 장치 설치 상황을 살펴보며 위험 요소를 사전에 확인했다. 또 인파 밀집으로 인한 사고 예방 체계도 점검했다. 이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찾아 옥상에 마련된 주최 측 공연 영상 촬영 공간을 둘러보고 문화체육관광부 상황관리본부를 방문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보고·지휘 체계와 유관기관 협력 등 전반적인 위기 대응 체계 운영 계획을 점검했다. 최휘영 장관은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케이-컬처' 팬들과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케이-컬처'의 매력을 공유하는 상징적인 순간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정부는 주최 측,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현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암표 거래는 공정한 공연 문화를 해치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암표를 구매하더라도 현장 본인 확인 등에 따라 입장이 제한되거나 공연 관람이 불가능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주최 측의 철저한 관리와 팬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다양한 환대 캠페인을 펼치고 한국관광의 매력을 홍보한다. 광화문 일대에서는 한국관광 홍보 영상을 옥외전광판을 통해 송출하고, 정부서울청사 외벽에는 세계 팬들을 반기는 대형 환대 현수막을 내건다. 세종대로 스탠딩석 인근 광화문역 6번 출구 앞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홍보부스를 운영해 팬들에게 '케이-콘텐츠'와 여행 정보를 소개하고 체험 행사와 기념품 제공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광화문 인근 한국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는 보랏빛 주제 공간으로 꾸며 음료 할인과 춤·노래 대결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공연 당일에는 자정까지 연장 운영하며 화장실 개방과 휴대전화 충전 서비스,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 밖에도 1330 관광통역안내와 관광안내센터 운영을 확대해 교통과 인근 의료기관 등 필수 정보를 다국어로 안내할 계획이다.

2026.03.20 11:41김한준 기자

메타, AI로 사기·아동 착취 콘텐츠 잡는다

메타가 유해 콘텐츠 단속 업무에 고도화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전면 도입하고 외부 업체 의존도를 줄인다. 콘텐츠 운영 정책을 재정비해 온 가운데 아동·청소년 피해 소송까지 직면한 상황에서 나온 조치다. 19일(현지시간) 메타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테러·아동 착취·마약·사기 등 유해 콘텐츠 탐지·삭제 업무에 AI 시스템을 순차 적용한다. 기존 단속 방식을 일관되게 능가하는 성과를 보일 경우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전체 서비스에 확대 적용하고, 해당 업무를 맡아온 외부 업체와의 협력도 축소할 방침이다. 초기 테스트 결과는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새 시스템은 기존 검토팀 대비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성적 접근·유인 콘텐츠를 2배 더 탐지하면서 오류율은 60% 이상 낮췄다. 유명인 사칭 모방 계정 적발과 새로운 위치 로그인·비밀번호 변경·프로필 수정 등 이상 신호를 포착해 계정 탈취도 차단한다. 로그인 정보를 빼내려는 사기 시도는 하루 약 5000건을 탐지·차단할 수 있다고 메타는 밝혔다. 이번 발표는 메타가 콘텐츠 운영 정책을 잇달아 완화해 온 흐름 속에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외부 기관이 게시물 사실 여부를 검증하는 팩트체크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이용자들이 직접 보충 설명을 다는 엑스(X, 옛 트위터)식 커뮤니티 운영 방식으로 전환했다. 정치 등 민감한 주제에 걸어둔 콘텐츠 제한도 풀었다. 메타를 비롯한 빅테크들은 아동·청소년 이용자 피해를 이유로 한 소송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특히 이들 플랫폼이 '무한 스크롤', '자동 재생' 등 중독적 설계를 통해 청소년 정신건강 위기를 키웠다는 취지로 미국의 학부모·교육청·주 법무장관 등이 제기한 소송만 수천 건에 달한다. 일각에선 메타의 이번 AI 단속 강화를 소송 대응 차원으로 보기도 한다. 다만 AI 시스템 도입으로 사람의 역할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단순 반복적인 유해 콘텐츠 검토나 수법이 빠르게 변하는 마약 판매·사기 영역은 AI가 담당하고, 계정 비활성화 이의 신청이나 수사기관 신고와 같은 결정은 전문가가 처리한다. 메타는 "전문가들이 가장 복잡하고 영향력이 큰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위험도가 높은 사안에는 사람이 계속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0 11:23이나연 기자

클라우드플레어 CEO "내년 AI 봇 트래픽, 인간 추월"

내년 인공지능(AI) 봇 트래픽이 인간 트래픽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매튜 프린스 클라우드플레어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오스틴에서 열린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컨퍼런스'에서 현재 AI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이런 변화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프린스 CEO는 생성형 AI 확산을 봇 트래픽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AI 봇이 사용자 질문에 답하기 위해 짧은 시간 내 여러 웹사이트를 동시에 탐색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인간 사용자보다 높은 트래픽을 기록할 수 있다. 실제 생성형 AI 확산 전 전체 트래픽 중 약 20%만이 봇에서 나왔으며 검색엔진 크롤러가 다수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다양한 AI 봇이 웹 전반을 탐색하며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 프린스 CEO는 대규모 봇 트래픽은 데이터센터와 서버 등 물리적 인프라 부담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당시 스트리밍 서비스 확산으로 인터넷 일부가 과부하를 겪었던 사례처럼 네트워크 안정성 문제가 다시 부각될 수 있다는 경고다. 프린스 CEO는 "AI는 또 하나의 플랫폼 전환"이라며 "앞으로 인터넷 트래픽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0 11:20김미정 기자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장기 흥행 비결은...콘텐츠 진화 인기 견인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크로스플랫폼 MMORPG '아키에이지 워'가 오는 21일 서비스 3주년을 맞이한다. 지난 3년간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 워'의 속도감 있는 전투 중심 게임성과 지속적인 콘텐츠 확장, 안정적인 라이브 운영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아키에이지 워'는 지난 1년간 국내와 글로벌을 아우르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며 서비스 범위를 크게 확장했다. 특히 회사 측은 국내와 글로벌 이용자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최초의 통합 콘텐츠를 선보이며 게임 환경의 변화를 이끌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고대의 숲'과 같은 유니버스 던전을 통해 서버 간 경계를 허물었고, 이어 12월에는 신규 통합 렐름 '그델론'과 '에윈'을 오픈하며 동일한 출발선에서 경쟁하는 환경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2026년 2월 도입된 '유니버스 거래소'는 국내와 글로벌 서버를 하나로 연결하는 경제 시스템으로, 거래 범위를 전 서버 단위로 확장해 이용자 간 상호작용을 더욱 활성화했다. 이를 통해 '아키에이지 워'는 단일 서버 중심 구조를 넘어 글로벌 단위 MMORPG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직업·던전·길드 콘텐츠 확장해 MMORPG 본질 강화 여기서 끝이 아니다. 회사 측은 '아키에이지 워'에 다양한 신규 직업과 던전, 길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하며 게임 내 콘텐츠 볼륨과 깊이를 꾸준히 확장해왔다. 먼저 지난해 6월과 12월에 각각 신규 직업 '원소술사', '마검사'가 추가되며 전투 방식의 다양성이 크게 확대됐다. 각 직업은 고유의 전투 메커니즘과 상태 이상 효과를 기반으로 설계돼 이용자 선택의 폭을 넓혔고, 전투와 전략의 깊이를 더했다. 던전 콘텐츠 역시 꾸준히 확장됐다. '에아나드의 환영', '악귀의 심연', '길드 던전' 등 다양한 신규 던전이 추가되며 PvE 콘텐츠의 다양성을 강화했고, 길드 단위 협력 플레이의 중요성도 커졌다. 또 '권능의 신전'은 국내와 글로벌 이용자가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매칭 기반 길드전 콘텐츠로, 대규모 전투와 전략적 플레이의 결합을 통해 이용자에게 높은 몰입도를 제공했다. 올해는 익명성이 적용된 던전 '금기의 미궁'을 선보이며 기존 MMORPG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새로운 경쟁 구조를 도입했다. 이용자는 상대의 정보 없이 순수한 전투력과 전략으로 승부를 겨루는 보다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했다. 이후 '샤티곤의 금고'까지 확장되며 익명 기반 콘텐츠는 '아키에이지 워'만의 차별화 요소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3주년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직업 등급 '전능'이 최초로 추가되며 성장 구조에도 변화가 이뤄졌다. '신의 딸 다나'를 통해 도입된 '승천' 시스템은 기존 성장 단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성장 목표를 제시했다. 꾸준한 이벤트 운영으로 이용자 만족도 제고 카카오게임즈는 서비스 기간 동안 다양한 시즌 이벤트와 기념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여왔다. 설, 추석, 크리스마스 등 주요 시즌 이벤트는 물론, 서비스 200일, 800일 등 다양한 시점에 맞춘 기념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에게 꾸준한 보상을 제공했으며, 이용자들이 이러한 운영은 자연스럽게 장기적인 게임 플레이를 유도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이번 출시 3주년을 맞아 ▲3주년 기념 스페셜 출석 체크 ▲다나의 특별 선물 ▲3주년 주화를 획득하라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이용자는 복구권, 소환권, 성장 재화 등 고가치 보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기존 렐름과 신규 렐름 '그델론' 간 차별화된 보상 구조를 통해 각 이용자 환경에 맞춘 혜택도 제공된다. 3년간 꾸준히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용자 참여를 유도하는 이벤트를 제공한 '아키에이지 워'에 대한 이용자 반응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루키우스 시즌2' 업데이트 당시에는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7위를 기록했고, 2025년 1월 '루키우스 시즌3' 오픈 직후에는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가 40단계 이상 상승했다. 지난해 6월 '원소술사' 업데이트와 이벤트 서버 '바르아' 오픈 이후에는 양대 마켓 매출순위 상위권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해 10월 국내·글로벌 통합 업데이트 이후에는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가 47단계 반등하며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아키에이지 워에 보내주신 이용자분들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확장과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오랜 기간 사랑받는 MMORPG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6.03.20 10:47이도원 기자

일본은 오타니, 한국은 BTS…넷플릭스 선택이 갈린 진짜 이유

넷플릭스의 한일 시장 공략 행보가 묘하게 대비된다. 일본에서는 WBC 단독 중계로 오타니 쇼헤이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엔 한국에서 BTS 컴백 공연을 생중계한다. 둘 다 '단독 라이브'다. 표면적으로 보면 익숙한 흐름이다. 넷플릭스는 이미 프로레슬링 WWE와 메이저리그 야구 같은 라이브 콘텐츠에 꾸준히 투자해 왔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한국과 일본에서 보여준 선택을 보면 콘텐츠 확보를 넘어선 전략이 드러난다. 같이 보는 일본, 글로벌 팬덤 통하는 한국 겉으로 보면 둘 다 '라이브 콘텐츠'다. 오타니는 자타공인 일본 최고 스타이다. 야구 본고장 미국 메이저리그까지 뒤흔들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한다. BTS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스타다. 세계 시장에 'K팝 열풍'을 몰고 온 주인공이다. BTS와 오타니는 한국과 일본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끌 수 있는 카드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성격이 확 갈린다. WBC 중계는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다. 경기가 끝나면 가치가 급격히 떨어진다. BTS 공연은 다르다. 라이브도 중요하지만, 후속 효과도 만만치 않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다시보기·클립·다큐 등으로 계속 확장된다. 이 차이는 시장 구조에서 나온다. 일본은 여전히 '같이 보는 시장'이다. WBC 같은 국제대회는 수천만 명이 동시에 지켜본다. 오타니는 그 중심에서 국민적 관심을 하나로 묶는다. 넷플릭스의 WBC 중계는 그 부분에 주목했다. 일본에서는 '지금 동시에 보는 관심'이 통한다.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기보다, 이미 존재하는 '국민적 순간'을 가져온다. 한국은 일본과는 다르다. OTT 이용률이 이미 80%를 넘었다. 이용자들은 여러 플랫폼을 오가며 콘텐츠를 소비한다. 지상파 영향력은 약해졌고, 스포츠도 팬덤 단위로 쪼개졌다. 넷플릭스에게 한국은 '모두가 동시에 보는 시장'이 아니다. 대신 다른 강점이 있다. 글로벌 팬덤과 확장 가능한 IP다. BTS는 그 정점에 있다. 공연은 라이브로 끝나지 않고, 다시보기와 2차 콘텐츠로 계속 소비된다. 넷플릭스 입장에서 BTS는 '지금 이곳의 이벤트'에 머물지 않는다. 지속적으로 수익을 만들어내는 자산이다. BTS 공연, 넷플릭스가 키워낼 글로벌 IP 될까 일본에서는 '지금'이 중요하고, 한국에서는 '지속성'이 핵심이다. 오타니와 BTS는 그 전략이 만들어낸 가장 상징적인 결과다. 넷플릭스의 WBC 생중계는 예상 밖 결과를 남겼다. 일본이 8강에서 탈락하면서, '국민적 순간'이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 라이브의 한계도 함께 드러난 셈이다. BTS 공연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다. 넷플릭스가 한국 시장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시험대다. 과연 BTS 공연은 한 번의 이벤트로 끝날 것인가. 아니면 넷플릭스가 바라는 또 하나의 글로벌 IP로 널리 소비될까. 하루 앞으로 다가온 BTS 컴백 공연에 더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과연 이번 공연은 이 질문에 어떤 대답을 내놓을까.

2026.03.20 10:31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K-온디바이스' 다크호스 모빌린트...자본·마케팅 장벽 넘을까

국내 팹리스 업계에서 모빌린트는 '조용한 강자'로 통한다.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딥엑스 등 동시대에 등장한 경쟁사들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와 대규모 투자 유치로 시장의 시선을 사로잡을 때, 모빌린트는 묵묵히 하드웨어의 실체와 소프트웨어 스택을 쌓는 데 집중해왔다. 그 결과 입소문보다는 실물 칩의 성능으로 수요 기업들의 선택을 받기 시작했다. 온디바이스 AI 시장 개화와 정부 지원이라는 순풍을 탄 모빌린트가 과연 '저평가 우량주'의 꼬리표를 떼고 메이저 플레이어로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점: Strength] 엣지에 최적화된 범용성… 'K-온디바이스'의 실질적 주역 모빌린트의 가장 큰 경쟁력은 '실체가 있는 기술력'에서 나온다. 뜬구름 잡는 식의 로드맵이 아니라,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양산에 돌입한 고성능 NPU(신경망처리장치) '에리스(ARIES)'를 통해 하드웨어의 실질적인 구동 능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기술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모빌린트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수준의 설계 역량을 객관적으로 증명했다. 이는 단순히 국내 시장용 기술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기술 경쟁력을 갖췄음을 의미한다. 특히 모빌린트 칩의 최대 장점은 높은 범용성이다. 특정 AI 모델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신경망 모델을 엣지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시키는 설계 역량을 갖췄다. 이러한 범용성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긴밀한 정합성에서 기인하며, 이는 실제 제품을 도입해야 하는 수요 기업들에게 강력한 소구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술적 완성도는 정부가 추진하는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 개발' 과제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LG전자, 두산로보틱스 등 국내 수요 기업들이 모빌린트의 기술력에 집중적인 관심을 보이며 협력 파트너로 점찍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실질적인 하드웨어와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원하는 대기업들에게 모빌린트는 현실적인 대안"고 평했다. [약점: Weakness] 자본력 확충·낮은 인지도는 극복 과제 기술력에 비해 대외적인 시장 인지도가 낮다는 점은 뼈아픈 대목이다. 리벨리온이나 퓨리오사AI, 딥엑스 등과 업력이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모빌린트의 브랜드 파워는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다. 이는 엔지니어 중심의 조직 문화로 인해 영업과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지 않았던 결과로 풀이된다. 자본력 역시 경쟁사 대비 열세다. 수천억원 단위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막대한 실탄을 확보한 타사들과 달리, 모빌린트는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에 머물러 있다. 반도체 설계는 천문학적인 자금이 투입되는 장기전이며, 특히 대규모 양산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무 구조가 필수적이다. 금융권 일각에서 모빌린트의 자본 안정성에 대해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는 이유이기도 하다. 윤상현 모빌린트 CSO(이사)는 “그동안 홍보보다는 기술 개발과 양산 준비라는 '실체'를 만드는 데만 매진하다 보니 대외적인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금융권이나 투자자들로부터 자본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받기도 하는데, 현재 진행 중인 추가 펀딩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고 자본력을 확충하는 과정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기회: Opportunity] 온디바이스 AI 시대 도래와 정부의 육성 정책 시장 환경은 모빌린트에게 더할 나위 없이 우호적이다. 개인정보 보호와 응답 속도 등의 이유로 기기 자체에서 추론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 수요가 전 산업 분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범용성이 강점인 모빌린트의 NPU는 스마트 가전부터 산업용 로봇까지 적용 범위가 넓어 먹거리가 풍부하다. 정부의 강력한 산업 육성 의지도 든든한 버팀목이다. 정부는 모빌린트를 포함한 주요 AI 반도체 기업들을 집중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K-클라우드' 프로젝트와 온디바이스 AI 과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특히 투자 책임 면제 등 파격적인 금융 지원책이 예고되어 있어, 그동안 모빌린트의 발목을 잡았던 자본력 확충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 [위협: Threat] 파트너십 부재...독자 생존 위험성 가장 실질적인 위협은 국내외 생태계 안에서 이른바 짝궁이 없다는 점이다. 경쟁사들은 이미 강력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SKT·KT와, 퓨리오사AI는 LG AI연구원과 딥엑스는 현대차·LG유플러스와 손잡으며 안정적인 수요처와 잠재적 지원을 확보했다. 반면 모빌린트는 LG전자나 두산로보틱스 등 다수의 대기업이 관심을 보이고는 있지만, 이들이 모빌린트의 칩만을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배타적 동반자 관계라고 보기는 어렵다. 확실한 파트너 없이 개별 수주 경쟁에만 의존할 경우, 거대 자본과 유통망을 앞세운 국내외 경쟁사들의 공세에 언제든 밀려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존재한다. 모빌린트만의 운명 공동체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인 셈이다.

2026.03.20 10:31전화평 기자

AI 혁명, 화이트칼라의 위기일까

지난 2월, 인공지능(AI) 확산이 가져올 경제적 충격을 가정한 한 시나리오가 월가에서 주목을 받았다. 바로 투자 리서치 기관 시트리니 리서치(Citrini Research)가 발행한 '2028 글로벌 인텔리전스 크라이시스'다. 2028년의 경제 상황을 가정한 이 시나리오는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시나리오의 핵심은 단순하다. AI 확산으로 기업은 인건비를 절감해 기술에 재투자하고 생산성을 높이지만, 고용 감소, 특히 화이트칼라 일자리 축소는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고 다시 기업 매출 감소와 추가 고용 축소로 이어지는 '음의 피드백 루프'를 형성한다. 이 같은 전망이 주목받는 이유는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산업은 AI 도입 기대와 함께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로 불리는 재평가 압력을 받고 있다. 주요 SaaS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정점 대비 약 2조 달러 감소했다. 이는 인간의 지능이 '희소 자원'이라는 전제 위에 설계된 기존의 경제 구조가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코딩, 데이터 분석, 보고서 작성과 같은 정형화된 정보 처리 업무의 비용은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지난 20년간 소프트웨어 산업을 지탱해 온 사용자 수 기반(Seat-based) 과금 모델이 흔들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화이트칼라 노동 수요의 감소 역시 이러한 변화와 맞닿아 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전환이 발생한다. 실행 비용이 낮아질수록 의사결정과 책임의 무게는 오히려 커진다. 실제 한 스타트업은 AI 코딩 도구 도입 이후 개발 인력은 10명에서 3명으로 줄었지만, 남은 인력이 내리는 판단의 영향과 리스크는 이전보다 훨씬 커졌다. 조직이 슬림해질수록 개별 판단의 영향력은 확대된다. 실행이 자동화되더라도 그 결과는 여전히 인간과 조직이 감당해야 한다. 재무적 손실이나 평판 훼손과 같은 리스크는 실제 타격으로 이어지며, 이러한 부담을 떠안을 수 있는 주체에게만 책임이 귀속되기 때문이다. AI는 실행할 뿐 책임을 지는 존재가 아니다. 반면 조직은 책임을 분산하기 위한 구조를 발전시켜 왔다. 하지만 기술이 실행을 대체할수록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역설적으로 소수의 의사결정자에게 집중된다. 결국 이러한 환경에서는 책임을 감당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이런 관점에서 최근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전략도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는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포스(Agentforce)'를 통해 생산성과 매출 효율을 동시에 개선하고 있다. 핵심은 실행을 AI에 맡기면서도, 중요한 판단과 책임의 구조는 인간이 통제하도록 설계했다는 점이다. 차이는 기술이 아니라, 책임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있다. 이와 같은 흐름은 과거에도 반복돼 왔다. ERP(전사적 자원 관리) 도입으로 회계 업무는 자동화됐지만, 재무제표의 정확성을 책임지는 역할은 오히려 강화됐다. 보안 자동화가 위협 탐지를 기계에 맡겼을 때, 실제 대응과 판단을 담당하는 영역은 더욱 확대됐다. 자동화가 확산될수록 결과를 책임지는 역할의 중요성은 높아져 왔다. 결국 AI 확산은 소프트웨어 산업이나 화이트칼라의 종말을 의미하지 않는다. 다만 가치의 중심이 '누가 더 잘 실행하느냐'에서 '누가 결과를 책임지느냐'로 이동하고 있을 뿐이다. 이는 AI 확산이 인간의 역할을 축소하기보다, 오히려 그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 드러내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경쟁력은 단순히 AI를 활용하는 능력에 있지 않다. AI가 만들어내는 결과를 신뢰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하고, 그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 조직 역량에 달려 있다.

2026.03.20 10:23이하늘 컬럼니스트

코인원, 차명훈 단독대표 경영체제 전환…"제도 변화 대응"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공동대표 체제를 마무리하고 차명훈 대표 단독 경영 체제로 전환했다고 20일 밝혔다. 코인원은 지난 19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차명훈 단독대표 선임 건에 대한 변경 신고 수리를 완료했다. 이어 이사회 의결 등 후속 내부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차명훈 대표 단독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차 대표는 규제 대응, 신규 비즈니스 발굴 등 핵심 현안을 주도할 예정이다. 차 대표는 코인원 창업자 겸 최대 주주다. 2014년 2월 설립과 동시에 대표이사로 취임해 지난해 8월까지 11년간 코인원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대표직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으로서 중장기 기술 비전 수립에 주력했고, 12월 공동대표직으로 다시 경영에 복귀한 바 있다. 차 대표의 단독 경영 복귀는 최근 가상자산 업계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른 결정이다. 외부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내부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하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코인원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경영진, 핵심 조직 재정비도 마쳤다. 올 초 구글과 SK 출신 김천석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영입하고 마케팅 조직도 그룹 단위로 확대했다. 기술 조직에는 김영민 테크리더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승진 발령했다. 김 CTO는 2017년 합류해 코인원 제품과 개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사로 꼽힌다. 코인원 관계자는 ”올해 가상자산 시장에 정책적, 제도적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대내외 시장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오너의 직접 경영을 통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서비스와 기술 등 전 영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0 10:14홍하나 기자

BTS 광화문 공연 D-1…문체부, 도심 안전관리부터 관광 대응 총력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이번 공연은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리며,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방식으로 운영된다. 티켓 좌석은 2만2000석 규모로 마련됐지만 공연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광화문 일대로 몰릴 인파까지 합치면 최대 26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넷플릭스를 통한 190여 개국 생중계도 예고돼 있어 이번 공연을 통해 서울 도심의 안전관리와 관광 대응 역량이 함께 시험대에 오른 모습이다. 문체부 입장에서는 이번 공연이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선다. 광화문이라는 상징적 공간에서 열리는 초대형 K팝 이벤트인 데다, 해외 팬 유입과 도심 혼잡, 주변 상권과 교통, 외국어 안내 수요까지 한꺼번에 겹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는 문체부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서울시, 종로구·중구, 서울경찰청,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교통공사 등이 참여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기관별 안전관리 방안을 점검했다. 공연 당일 무대가 문제없이 운영되는 것 못지않게, 현장 밖에서 벌어질 수 있는 혼잡과 불편을 줄이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셈이다. 가장 먼저 드러나는 변화는 교통 통제다. 서울시는 공연 당일 혼잡 상황에 따라 광화문역은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시청역과 경복궁역은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키기로 했다. 세종대로와 사직로, 새문안로를 지나는 버스 노선도 우회 운행하고, 공연 종료 뒤 관람객 분산을 위해 2·3·5호선에 임시열차 12대를 투입해 총 24회 증회 운행할 계획이다. 다만 현장 상황에 따라 지하철 무정차 통과 시간이 유동적으로 변경될 가능성 도 있기에 이동 전 서울시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도심 한복판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공연장 안팎을 분리해서 관리하는 일반적인 경기장형 접근보다 광장과 역사, 도로, 인근 상권까지 묶어 보는 '도심형 대응'에 가까운 운영이 이뤄지는 셈이다. 광화문 광장도 공연장으로 전환되고 있다. 서울시 안내에 따르면 광화문 광장은 3월 16일부터 20일 오후 9시까지 부분 통행만 가능하고, 20일 오후 9시부터 22일 오전 5시까지는 무대 설치와 철거를 위해 전면 통행이 제한된다. 모든 사람이 BTS 공연을 기다리는 것은 아니다. 문체부와 서울시가 이번 행사에서 반복적으로 사전 안내를 강조하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현장에 가는 관객뿐 아니라, 그 일대를 지나가는 일반 시민도 영향을 받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문체부가 특히 신경 쓰는 또 다른 축은 관광 대응이다. 이번 공연은 해외 팬 유입 효과가 큰 행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규모 관람객이 광화문 일대에 몰리는 만큼 공연장 주변 안내 체계와 다국어 정보 제공, 주변 편의시설과 이동 동선 관리도 중요해졌다. K팝 공연이 이제는 문화행사이면서 동시에 도시 브랜드 행사라는 점이 다시 드러나는 대목이다. 문체부 입장에서도 이번 행사는 공연 하나를 치르는 수준이 아니라, 서울이라는 도시가 대형 한류 이벤트를 어떻게 받아내는지 보여주는 사례에 가깝다. 티켓 운영도 만만치 않은 변수다. 공식 판매처 공지에 따르면 일반 예매는 2월 23일 오후 8시에, 추가 예매는 3월 12일 오후 8시에 진행됐고, 모두 기존 예매분을 포함해 1인 1매 제한이 적용됐다. 공연은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이며, 현장 판매 없이 사전 예매 중심으로 운영된다. 야외 공연 특성상 일반 실내 공연과 다른 입장·운영 방식이 적용되는 만큼, 최근 문체부가 암표 거래를 별도로 점검하고 있는 것도 이런 배경과 맞물린다.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의 관심이 비공식 거래로 쏠릴 수 있는 만큼, 현장 운영과 온라인 모니터링을 함께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BTS 광화문 공연이 문체부의 암표 대응에 대한 주요한 기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6.03.20 10:07김한준 기자

미국 지상파에서 보는 한국 드라마...K채널-82의 청사진

지난 19일 열린 싱클레어 미국 지상파 기반 K-콘텐츠 채널 플랫폼 협력 간담회에서 델 파크스(Del Parks) 미국 싱클레어 방송 그룹 기술총괄사장은 "미국 가정에 한국 채널을 선보이는 게 우리의 목표"라며 "뉴스를 포함한 한국 콘텐츠를 미국 시청자에게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싱클레어 방송 그룹은 미국 방송국 운영사로, 미국 4대 방송사 ABC, CBS, NBC, FOX 등과 제휴해 해당 지역의 뉴스와 프로그램을 송출한다. 미국 전역 86개 지역에서 185개 방송국, 600개 이상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 싱클레어는 한국에서 SBS, KBS, MBN 등과 방송 콘텐츠 공급 협약을 맺었다. 채널 이름은 K-콘텐츠를 의미하는 'K'와 한국의 국제전화 국가번호 82를 결합한 'K-채널(Channel) 82'다. K-채널 82의 차별점은 구독료나 광고 부담 없이 미국 시청자가 한국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의 채널 안에 다양한 K-콘텐츠가 구성된다. 콘텐츠 구성은 싱클레어와 각 참여사 협의로 편성된다. 초기 채널 라인업은 수익 안정성을 위해 기제작 콘텐츠로 편성될 예정이다. K-팝, 드라마 등이 7~80%를 차지하고, 나머지 3~40%는 K-투어, 패션, 산업 관련 콘텐츠로 구성될 예정이다. 그간 미국인들이 한국 콘텐츠를 보기 위해선 넷플릭스 등 OTT나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 FAST를 이용해야 했지만, 지상파 채널이 개설됨으로써 접근성이 한층 높아졌다. 싱클레어는 시청자가 방송을 보면서 퀴즈에 참여하거나 실시간 쇼핑을 하는 등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atsc 3.0 기술을 채널에 적용해 시청자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K-홈쇼핑을 보는 미국 시청자가 리모컨 클릭 한 번으로 한국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박경모 싱클레어 기술 자회사 캐스트닷에라 부사장은 "미국 내에서 ATSC 3.0 보급률을 높이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고, K-컬처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는 만큼 채널의 기본적 모멘텀은 확보됐다"고 말했다. 지난 1월 CES 2026에서 논의된 K-채널 82는 현재 한국 방송사들과 파트너십을 논의중이고 오는 5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방송 미디어 박람회 코바(KOBA)에서 연합체 구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후 9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시범 사업 출범식을 열고 최소 6개월간 시청자 피드백을 받는다. 이를 통해 채널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전국망으로 확장하는 게 싱클레어의 목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도 한국 방송 콘텐츠의 해외 협력 기반을 넓히기 위해 차세대 방송 서비스와 콘텐츠 유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 부사장은 "한국에서 콘텐츠 공급망이 확보된다면 K-채널 82는 확실한 기회"라며 "채널에서 방송되는 한국 콘텐츠를 통해 한국 문화가 미국에서 널리퍼질 수 있도록 방향을 잡겠다"고 밝혔다.

2026.03.20 10:00홍지후 기자

알리바바 "5년 내 AI 관련 매출 150조원으로 확대할 것"

알리바바 그룹이 향후 5년 내 인공지능(AI) 관련 연간 매출을 1000억 달러(약 148조 9000억원)로 5배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에디 우 알리바바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 실적 발표에서 “자사 AI 전략의 사업 목표는 매우 명확하다”며 “향후 5년 내 클라우드와 AI 외부 매출을 합쳐 1000억 달러를 넘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같은 목표 제시를 통해 알리바바는 비용이 많이 드는 AI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음을 드러냈다. 알리바바는 이번 분기 순이익이 67% 감소하고, 매출 성장도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다만, 우 CEO는 해당 목표 달성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하지는 않았는데 이는 연평균 최소 35% 성장해야 가능한 수준으로, 지난해 12월 분기 클라우드 부문 성장률과 비슷하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12월까지 3개월 간 매출이 전년 대비 2% 증가한 2848억 위안(약 61조 6193억원)을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못 미쳤다. 순이익은 2024년 초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으며, 이는 경쟁 심화 속에서 진행된 대규모 기획전 비용 증가의 영향이 컸다. 실적 부진은 알리바바가 방대한 AI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추진하는 이유를 보여준다. 알리바바는 이번 주 기업 고객용 에이전트형 AI 서비스 '우쿵'을 출시했으며 클라우드 및 스토리지 서비스 가격도 최대 34% 인상했다. 알리바바는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중 하나로 범용 인공지능(AGI) 경쟁에서 중국 내 선두주자로 평가받는다. 투자 규모 면에서 가장 공격적인 기업으로 수년간 530억 달러(약 79조원) 이상의 AI 투자를 약속했다. 이는 중국 경쟁사보다 많지만, 내년까지 6500억 달러(약 968조원)를 투자할 예정인 미국 빅테크와 비교하면 여전히 작은 규모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사업은 그룹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으며 AI 관련 제품 매출은 10개 분기 연속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재 중국에서 오픈클로와 같은 에이전트형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위챗 생태계를 보유한 텐센트가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텐센트는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위챗을 통해 다양한 앱 접근을 통제하고 있어 AI 확장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딥시크, 문샷 AI, 미니맥스, 즈푸 등의 스타트업도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은 주로 오픈소스 모델을 제공해 사용 비용이 낮아 업계 전반의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알리바바의 에이전트형 AI 확대와 '토큰 허브' 구축이 단기적으로 AI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분석하고 있다. 높은 연산 비용과 낮은 가격 구조로 인해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는 손실을 감수하는 구조이며, 클라우드 수요 증가만으로는 이커머스와 음식 배달 사업의 수익 압박을 상쇄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알리바바의 AI 사업은 큐웬 모델 개발을 이끌던 핵심 인물 린쥔양의 퇴사에도 영향을 받았다. 이후 알리바바는 다시 기업용 AI 사업에 집중하며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알리바바 토큰 허브'라는 새로운 사업부를 통해 대부분의 AI 관련 조직을 CEO 직속으로 통합했다. 게리 유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강력한 토큰 사용량은 AI 수요의 폭발적 증가를 보여준다”며 “가장 큰 의미는 AI 수익화가 더욱 강화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2026.03.20 09:20박서린 기자

소비주 살 때 왔다…BoA "지금이 기회"

미국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소비 관련 주식이 유망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도, 경기 둔화 가능성을 이미 반영한 소비주가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19일(현지시간) 마이클 하트넷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수석투자전략가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자본시장 컨퍼런스에서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시장 환경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매수 기회는 소비주”라고 밝혔다. 그는 “소비 관련 종목은 이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한 상태”라며 “특히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는 저소득층 소비 관련 영역이 트레이딩 관점에서 가장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하트넷은 유가 상승이 연방준비은행의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추고 단기적으로는 증시 하락 압력을 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S&P 500 지수가 6600선까지 조정될 경우 매력적인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시장 참여자들을 'Gen QE'로 지칭하며 중앙은행의 시장 개입에 대한 기대가 과도하게 형성돼 있다고 지적했다. 하트넷은 “문제가 발생하면 중앙은행이 개입할 것이라는 기대가 당연시되고 있다”며 “정책당국이 실제 행동에 나서기 전에 이러한 기대가 깨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장기 투자 전략으로는 해외 시장과 원자재를 제시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시대인 2020년대의 구조적 강세장”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시장 불안 속에서 제기되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실성이 낮다”고 선을 그었다.

2026.03.20 08:54김민아 기자

롯데하이마트, 카메라 매출 전년比 70%↑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판매한 가전 매출을 살펴본 결과 카메라와 액션캠 매출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약 70%, 20%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카메라와 액션캠은 유튜브 등 SNS 활동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는 트렌드의 영향으로 지난 작년에도 전년 대비 매출이 각각 40% 증가할 만큼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카메라는 4K를 넘어 8K로 고해상도 촬영이 대중화되면서 단가가 높은 하이브리드 신제품 중심으로 수요가 높게 나타난다. 최근에는 소니 'A7M5', 캐논 'EOS R6 마크3' 등 사진과 영상에서 모두 압도적인 성능을 나타내는 모델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캐논 '파워샷 V1', 소니 'ZV-E10M2K' 등 스마트폰보다 화질이 높고 가방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일명 '똑딱이'로 불리는 디지털 카메라의 수요도 다시 늘고 있다. 디자인도 주목할만하다. 니콘의 'Z f', 'Z fc' 등 필름 카메라의 외형을 한 미러리스 카메라가 MZ세대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카메라가 단순히 기기의 성능을 넘어 패션 아이템이자 소장 가치 높은 취미 도구로 소비되는 것이다. 액션캠은 흔들림 방지, 방수 기능, 높은 내구성 등을 갖춰 역동적인 촬영에 활용하기 적합하다. DJI '액션 6'은 최대 4시간 촬영할 수 있고, 본체만으로 최대 20m 방수가 가능하며, 인스타360 '고 울트라'는 카메라 본체와 액션팟을 분리할 수 있어 초소형 액션캠으로 활용하기 좋아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 롯데하이마트는 고객 수요를 고려해 이달 말까지 전국 카메라 운영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인기 카메라, 액션캠 행사상품을 특가에 제공한다. 니콘 미러리스 카메라 'Z fc 16-50 Kit' 112만원,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A7CM2' 236만원, DJI 액션캠 '오즈모 액션6 어드벤처 콤보' 71만3천원, '오즈모 포켓3 콤보' 75만6천원 등 인터넷 최저가 수준에 선보인다. 이언석 롯데하이마트 스마트가전부문장은 "봄철 나들이 수요에 맞춰 3월에 고객들이 많이 찾는 카메라와 액션캠을 좋은 혜택에 제공하게 됐다"며 "다양한 브랜드 인기 상품을 특별 혜택가에 구매하고 좋은 추억 남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6.03.20 06:00신영빈 기자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1주년 전야제 방송…신규 클래스 '기사'·'클래스 이전권' 예고

넥슨은 19일 '마비노기 모바일'의 '빅 캠파 LIVE: 1주년 전야제' 라이브 방송을 통해 1주년 소식과 주요 업데이트를 공개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서비스 확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방송 1부에서는 '마비노기 모바일'의 주요 OST 연주와 함께 이진훈 디렉터가 이용자가 보내준 메시지를 소개하고, 실시간 참여 이벤트 등 이용자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오는 26일 업데이트 될 주요 콘텐츠 소식과 1주년 이벤트 전반을 예고했으며, 가수 '에일리'의 특별 공연이 진행됐다. 신규 스토리 '창백한 메아리' 및 전투·성장 시스템 확장 오는 26일에는 여신강림 4장의 외전 스토리 '창백한 메아리'가 업데이트 된다. 앞선 '여신강림 4장: 여신의 그림자'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로, 이멘마하 왕궁에 남아있는 악령 소동의 뒷이야기와 수수께끼의 후계자 등 메인 스토리 본편에서 다루지 못했던 사건들을 더 자세하게 경험할 수 있다. 전투 콘텐츠에서는 심층던전 '바리 2광구'와 필드보스 '크라마' 매우 어려움, 레이드 '화이트 서큐버스' 매우 어려움 난이도가 추가된다. '바리 2광구' 심층 던전에서는 한 단계 더 높은 '3594 다이스'를 획득할 수 있으며, 오는 30일부터 플레이 가능한 '화이트 서큐버스'에서는 새로운 전투 기믹과 함께 '아티팩트', '초월의 정수 조각', '★8 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신규 ★8 룬 6종(금빛 문장, 산들바람, 나무껍질, 쏟아진 불길, 주문매듭, 단조된 빛)과 새로운 성장 시스템 '숙련 연계 시스템'도 업데이트된다. '숙련 연계 시스템'은 새로 시작하고자 하는 클래스의 육성을 돕기 위해 기존 클래스의 강력 무기를 연계하는 기능이다. 4월 말에는 기존 무기와 엠블렘의 강화를 이전하는 이전권도 도입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인게임 룬 UI 창을 통해 다른 이용자의 평가와 룬 사용 비율을 확인할 수 있는 '이용자의 의견' 시스템, 엘리트 이상 등급 펫의 의상을 바꿀 수 있는 '펫 염색 시스템', 신규 패션 3종과 펫 '노르웨이 숲 고양이'가 추가된다. 1주년 기념 다채로운 이벤트 및 특별 보상 대방출 업데이트와 함께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1주년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엘니드 섬에서는 '1주년 기념 에린 주화 상점'과 '1주년 기념 포토부스', 경험치 및 골드 버프를 주는 '1주년 케이크' 등 여러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출석 미션인 '매일 매일 1주년 특별 선물'을 통해 '프리미엄 패션 티켓' 최대 100장, '프리미엄 펫 티켓' 최대 50장을 받을 수 있으며, '에린 버닝 페스타' 미션 달성 시 '전설 룬(★8)' 등 성장에 도움이 되는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매주 넥슨캐시와 풍성한 현물 경품을 제공하는 웹이벤트 '스페셜 위크'도 진행된다. 1주년을 맞아 8번째 신규 서버인 '몰리'도 오픈된다. 신규 서버 오픈 기념으로 전설 룬 상자(★8), 각인 강화권 등 다양한 성장 아이템을 지원한다. 라이브 방송을 기념해 접속 유저에게는 미지의 룬이 포함된 '크레이지 롤롤의 선물 상자'와 프리미엄 펫 티켓 10장 등 7종의 선물이 즉시 지급됐다. 아울러 26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진행되는 '에린에서의 모험을 추억하며' 퀘스트 완료 시 1주년 케이크 데코상자, 신화 룬 선택상자, 에픽 연금술 재연소 촉매가 제공된다. 방송 말미에는 향후 업데이트 일정도 공개됐다. 오는 4월 '바람의 나라 30주년 기념 컬래버'를 시작으로 전사의 첫 신규 클래스 '기사'가 추가될 예정이며, 오는 6월에는 새로운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진훈 디렉터는 "기사는 폴암과 타워 실드를 활용해 파티 플레이에서 다양한 유틸리티를 제공하는 든든한 클래스"라며 "서약을 통해 유동적으로 스킬을 강화해 광역 공격을 강화하거나 아군을 치유하는 등 상황에 맞춰 선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천장 시스템' 등 유저 편의성 대폭 개선 약속 이날 방송에서는 이용자들의 사전 질문에 답하는 Q&A 세션도 함께 진행되어 편의성 중심의 대대적인 개선이 예고됐다. 이진훈 디렉터는 장비 강화 실패에 따른 피로도 문제에 대해 "반복된 실패로 성장 정체를 겪는 현 구조는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깊이 공감한다"며 "2분기 내에 장비 강화 실패 시에도 포인트에 비례해 장비 성능이 조금씩 증가하는 이른바 '천장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길드원들이 함께 꾸미고 온기를 나눌 수 있는 '길드 하우스'를 하반기 목표로 준비 중이며, 오는 5월에는 특대형 크기의 마이홈과 타인의 마이홈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공동 소유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가오는 시즌2부터는 초월 각인 재료의 주요 획득처를 생활 콘텐츠에서 사냥 위주로 개편해 플레이 피로도를 대폭 낮추겠다고 덧붙였다. 이진훈 디렉터는 “1년 동안 마비노기 모바일을 애정해주신 이용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1년간의 사랑과 애정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더 여러분의 곁에서 끊임없이 소통하고 발전하는 '마비노기 모바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6.03.19 21:37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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