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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마스, 삼성전자·ETRI와 CXL 공동 개발 착수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프라임마스가 삼성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AI 시대의 데이터 처리 한계를 극복하는 초거대용량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메모리 솔루션 공동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CXL 기반의 메모리 중심 컴퓨팅 아키텍처를 실제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프라임마스는 삼성전자와 지난 2024년 8월 어드밴스드 CXL 솔루션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CXL 메모리 생태계의 확장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왔다. 이번 협력에는 ETRI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업계에서 차세대 CXL 트렌드로 부상 중인 초거대용량 메모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단계로 확장된 것이다. 이를 통해 메모리 용량의 확장을 넘어 메모리 중심의 컴퓨팅을 실제 시스템 솔루션으로 구체화한다. 이번 협력에서 삼성전자는 글로벌 OCP 행사에서 선보인 CXL 기반 데이터센터 메모리 패브릭 관리 기술을 토대로, 최신 DDR DIMM 및 대용량 D램 기술과 메모리 오케스트레이션 소프트웨어 역량을 제공한다. 프라임마스는 세계 최초 CXL 3.0 실리콘 확보 경험에 기반해 칩렛 기반 CXL 컨트롤러 SoC '팔콘(Falcon)'을 활용한 AIC(Add-in Card) 타입 대용량 메모리 확장 솔루션을 담당한다. ETRI는 양사의 기술을 집약해 초거대용량 메모리 샤시 형태의 완성형 시스템으로 구현함으로써, 개별 기술을 통합한 시스템 수준의 혁신을 이끈다. 구본태 ETRI 지능형반도체연구본부 본부장은 “초거대용량 메모리 기반 아키텍처는 향후 AI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 혁신의 핵심이 될 기술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CXL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메모리 강국으로서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라임마스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칩렛 기반 CXL 컨트롤러 기술을 보유한 프라임마스, 글로벌 D램 기술을 선도하는 삼성전자, 시스템 통합 역량을 갖춘 ETRI가 각자의 핵심 강점을 결합했다”며, “초거대용량 CXL 메모리 시장의 방향성을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구현하고, 메모리 중심 컴퓨팅 구조를 통해 차세대 데이터센터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이번 협업을 통해 △대규모 메모리 풀링 기술 실증 △메모리 오케스트레이션 및 관리 기술 고도화, △AI 워크로드 대응을 위한 메모리 중심 아키텍처 구현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내 CXL 생태계의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의 기술 주도권 확보에 기여할 예정이다.

2026.04.06 15:38전화평 기자

이마트 장보기, 챗GPT서 한다…신세계-오픈AI 손 잡아

신세계그룹이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함께 AI 커머스 기반 유통 패러다임 혁신에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글로벌 AI 기업 오픈AI와 AI커머스 관련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AI 커머스 사업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에는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사장),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대표 등이 참석했다. 임 사장은 “AI 커머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의 이분법을 넘어 미래 유통시장의 뉴노멀을 새롭게 정의하게 될 것”이라며 “고객맞춤형 초개인화 AI 커머스를 선도하고 그룹의 체질 자체를 'AI 퍼스트'로 내재화시켜 '유통의 신세계'를 끊임없이 고객 중심으로 혁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를 시작으로 그룹 전반에 걸쳐 AI 커머스를 단계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우선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하는 차세대 AI 커머스 구축에 양사 역량을 집중한다. 단순 상품 추천을 넘어 이마트의 모든 상품에 대해 검색부터 결제, 배송까지 쇼핑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챗GPT 기반 '완결형 AI 커머스' 모델을 구축한다. 챗GPT 대화창에서 '내일 저녁 가족식사 메뉴를 준비해줘'라고 요청하면 필요한 쇼핑 목록을 생성해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 예약 배송까지 처리하는 방식이다. 연내에는 이마트 앱에 탑재할 수 있는 'AI 쇼핑 에이전트'를 선보인다. 매장 방문 시 자동 주차 등록 등 편의 기능을 지원하고 고객의 구매 패턴과 선호도를 학습해 최적의 쇼핑 목록을 제안한다. 온·오프라인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퍼스널 쇼퍼의 AI 버전'인 셈이다. 신세계그룹은 AX(AI Transformation) 협력체계도 구축해 다양한 방식으로 AI 내재화를 도모한다.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사적 AI 전환, AI 기반 신규 비즈니스 기회 발굴, 임직원 대상 AI 활용 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 등 조직 전반의 AI 역량을 높이는 게 목표다. 이번 협업은 오픈AI가 추진하는 AI 커머스 분야의 전략적 제휴 일환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오픈AI와의 사업 협력으로 새로운 커머스를 선도하고 선점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 혁신과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실제로 미국 월마트는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AI 커머스 시장을 주도하며 고객과의 소통 채널을 강화, 고객경험 혁신에 AI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 역시 디지털 변화 수용성이 높은 한국 시장에서 AI 커머스의 발전 가능성을 탐색하고 우수한 활용사례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총괄대표는 “신세계그룹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AI가 고객의 일상적인 쇼핑 경험을 보다 쉽고 유용하게 만드는 다양한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게 돼 뜻깊다”며 “오픈AI는 신세계그룹이 AI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실험하고 구현해 나갈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과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6 15:33김민아 기자

예스24, '불꽃야구2' 2026 시즌 첫 직관 티켓 15일 오픈

예스24가 인기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2'의 2026 시즌 첫 직관 경기 티켓을 15일 오후 2시 오픈한다. 이번 직관 경기는 19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 시즌 첫 직관 경기인만큼 불꽃 파이터즈의 새로운 라인업이 최초로 공개될 예정으로,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불꽃 파이터즈는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네 차례 우승을 기록한 연천 미라클과 맞붙는다. 해당 경기는 5월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예스24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꽃야구 직관 경기 티켓을 예스24 티켓을 통해 단독 판매한다. 인기 IP 기반 스포츠 이벤트를 2년 연속 확보하며 티켓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예스24 티켓은 기존 공연·전시 중심에서 스포츠 직관 및 콘텐츠형 이벤트로 영역을 확장하며, 차별화된 티켓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불꽃야구2 티켓 오픈과 함께 예스24는 '열혈농구단 시즌 2' 개막전 직관 경기 티켓도 단독 판매한다. 열혈농구단 시즌 2는 샤이니 민호, EXO 찬열 등 셀럽들이 참여하는 농구 예능 프로그램으로, 지난 1일 오픈된 개막전 직관 경기를 시작으로 시즌 직관 경기가 순차적으로 오픈될 예정이다. 예스24 티켓사업팀 김상균 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야구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불꽃야구' 직관 경기 티켓을 선보이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형 이벤트를 통해 보다 폭넓은 문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6 15:22백봉삼 기자

신한금융, 금융권 최초 자율보안 체계 마련

신한금융그룹이 금융권 최초로 자율 보안 체계 전환에 시동을 걸었다. 6일 신한금융은 '금융보안 수준진단 프레임워크'를 주요 그룹사에 현장 적용했다고 6일 밝혔다. 금융보안 수준진단 프레임워크는 지난 2월 금융보안원이 마련한 자율보안 관리 체계다. 자율보안이란 금융당국의 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금융회사가 자체적으로 현재의 보안 역량을 진단하고 목표 수준을 설정해 능동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방식을 말한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지주를 비롯해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투자증권·신한라이프 등 5개 그룹사가 금융보안원과 함께 3월부터 합동 진단을 진행했다. 자가진단과 현장 인터뷰, 결과보고 순으로 이뤄졌다. 신한금융은 지주회사를 비롯해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등 5개 그룹사가 금융보안원과 함께 지난달 초부터 2개월간 합동 진단을 진행했다. 진단은 그룹사별로 ▲자가진단(5일) ▲현장 인터뷰(5~7일) ▲결과보고(10일) 순으로 이뤄졌으며, 지주 담당자가 자회사 진단에 교차 참여해 그룹 전체의 진단 기준 일관성을 확보했다. 금융보안원 자율보안연구팀은 실무 교육부터 합동 진단, 결과보고서 작성 코칭까지 전 과정에 동행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진단을 통해 각 그룹사의 업무 특성과 IT·보안 환경을 반영한 개선 과제를 도출하는 한편, 그룹 맞춤형 자율보안 진단 가이드를 마련해 전 자회사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적용 사례를 토대로 그룹 차원의 자율 보안 기준과 모범사례를 정립하고, 향후 금융권 보안 표준 논의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6 15:20손희연 기자

한국모바일게임협회, '2026 인디크래프트' 참가 모집

한국모바일게임협회(회장 황성익)는 성남산업진흥원과 한국 인디게임을 발굴하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2026 인디크래프트' 참가 개발사 모집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출품작 모집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 팀, 개인 개발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영상 또는 텍스트로 구성된 게임 소개서만 갖추면 제출 가능하다. 2026 인디크래프트는 오프라인 전시에 참여하는 상위 50위를 선정, 해당 개발사를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 부문 1위 상금은 지난해 대비 대폭 인상해 최대 4000만원을 수여한다. 오는 9월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약 4만명이 방문하는 성남시 복합문화축제 'GXG 2026'과 연계해 오프라인 전시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상위 3위권 개발사 선정을 위해 다양한 게임 플레이로 무장한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 이용자 심사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을 위한 프로그램 역시 새로워졌다. 오프라인 전시 기간 중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유럽, 일본,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권역의 글로벌 퍼블리셔 및 투자사와 직접 만날 수 있는 'K-콘텐츠 수출상담회(가칭)'를 개최한다. 인디크래프트 선정 개발사 중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인 곳이라면 누구나 비즈매칭을 신청할 수 있다. 또 세계 3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에 홍보 부스를 마련해 K-인디게임 알리기에 앞장선다. 해외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게임 시연과 네트워킹을 확대한다. AI를 활용한 3D 솔루션 및 데이터 분석 관련 온·오프라인 강연을 개최하는 등 개발사들의 기술적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이덕희 성남산업진흥원 전략산업본부장은 "성남은 국내 게임산업의 중심지로서, 인디크래프트는 숨어 있는 개발사들이 세상과 만나는 가장 중요한 통로 중 하나"라며 "올해는 해외 전시 지원과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한 만큼,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갖춘 개발사들이 이 기회를 통해 글로벌 무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황성익 인디크래프트 공동조직위원장은 "올해도 대한민국 인디게임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개발사들의 성장을 뒷받침할 새로운 지원사업을 대거 준비했으니, 우수한 역량을 갖춘 인디게임 개발사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04.06 15:03진성우 기자

프리비알, '티티엘 커뮤니케이션즈'로 사명 변경

SOOP는 계열사 프리비알이 '티티엘 커뮤니케이션즈(이하 TTL)'로 사명을 변경하고, 통합 마케팅 기업으로 도약한다고 6일 밝혔다. 프리비알은 자체 녹음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광고 제작부터 ▲송출 ▲마케팅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통합 광고 대행사다. 지난 20여 년간 약 4000여 개 파트너사와 6000건 이상의 캠페인을 수행하며 국내 오디오 광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쌓아왔다. 이번 사명 변경은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기존 오디오 중심 사업을 넘어 ▲광고 ▲디지털·콘텐츠 광고 ▲오프라인 마케팅까지 아우르는 통합 마케팅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리브랜딩이다. 지난 12월부터 함께하게 된 플레이디와의 협업을 통해 ▲광고 기획부터 ▲제작 ▲운영까지 전 과정에서 시너지를 강화하고, 통합 캠페인 수행 역량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새로운 사명 TTL은 '트랜스포메이션 트렌드 리더(Transformation Trend Leader)'의 약자로,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마케팅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TTL은 오디오 광고에서 축적한 제작 및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영상 ▲디지털 ▲오프라인까지 캠페인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TTL은 사업 구조를 ▲미디어 ▲디지털 ▲오프라인의 3개 영역으로 재편했다. '미디어 그라운드'는 오디오와 영상 광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디지털 그라운드'는 데이터 기반 타겟팅과 콘텐츠 확산으로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낸다. '오프라인 그라운드'는 팝업 및 BTL 행사를 통해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든다. 이 세 영역은 하나의 캠페인 안에서 연결돼 ▲광고 노출부터 ▲소비자 참여 ▲오프라인 경험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만든다.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부터 ▲구매 ▲재구매까지 전 과정을 끊김 없이 이어가는 통합 마케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티티엘 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오디오 광고에서 쌓은 제작 역량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전 채널을 아우르는 통합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사의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캠페인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6 14:53박서린 기자

순수 페로브스카이트 구조 리셋 현상 발견…효율·안정성 확보

순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서 구조 리셋 현상이 처음 발견됐다. 리셋으로 효율도 세계 최고에 육박하는데다 열화 수명도 1,000일 정도는 거뜬 할 것으로 예측됐다. 고려대학교는 노준홍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KAIST 및 서울대 연구팀과 함께 페로브스카이트 내부 구조를 바꾸는 새로운 양이온 상호작용을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노준홍 교수는 전화통화에서 "단일 접합 페로브스카이트 기준 광전환효율이 26.25%로 세계 최고인 27%에 육박한다"며 "무엇보다 페로브스카이트가 단순한 접촉만으로도 새로운 계면 상호작용을 유도, 구조 재편까지 이끌 수 있음을 밝혀냈다. 이를 활용해 효율과 안정성을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페로브스카이트는 광흡수 계수가 높고 전하 이동 능력이 뛰어나 차세대 고효율 태양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습기나 열에 민감, 안정적인 성능 확보를 위해 첨가제를 넣거나 표면 화학약품 처리가 불가피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페로브스카이트 2차원 박막과 3차원 박막을 각각 따로 만든 뒤, 단순히 맞닿게 하는 실험을 설계했다. 그 결과 영구적인 화학반응이나 접합 형성 없이 두 층이 맞닿기만 해도 새로운 양이온 상호작용이 나타났다. 서로 떨어지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가역적 변화가 나타났다. 노준홍 교수는 "연구팀이 발견한 '접촉 유도 양이온 상호작용'은 표면에서 시작된 계면 상호작용이 물질 내부 구조까지 바꿀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상호작용이 강할수록 분자 움직임은 더 제한됐고, 구조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부연 설명했다. 연구팀은 상호작용 상태에서 추가 열처리를 하면 3차원 페로브스카이트 이온 분포가 더 균일해지고, 결정 배열도 더 정돈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구조가 정제된 페로브스카이트를 태양전지에 적용해 성능과 안정성을 따져본 결과 광전변환효율은 최고 26.25%를 기록했다. 2,000시간 구동 후에도 초기 효율의 95.2%를 유지했다. 가속 열화 시험을 바탕으로 추정한 예상 작동 수명은 약 2만 4,800시간(1,033일)으로 나타났다. 노준홍 교수는 “페로브스카이트뿐 아니라 다양한 차세대 결정성 재료 계면 설계에도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성과는 에너지 분야 과학 저널인 '네이처 에너지(IF=60.1)'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2026.04.06 14:52박희범 기자

스타트업 주도 '국가대표 AI'팀, 인재 확보 총력전

'국가대표 인공지능(AI)'으로 불리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개발을 이끄는 스타트업 정예팀들이 인재 확보 전선에 직접 뛰어들었다. 관련 행보가 두드러지지 않는 대기업 정예팀들과 달리,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업스테이지는 채용 홍보에 팔을 걷어붙인 모습이다. 소수정예 구조 특성상 인력 한 명 한 명이 개발 속도를 좌우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독파모 개발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위한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AI 리서치 엔지니어, 응용형 AI 엔지니어 등 개발 인력부터 사업 개발·운영 인력까지 기술·비기술직을 망라한다. 독파모는 외산 AI 모델 의존에 따른 기술·문화·경제 안보적 종속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출범시킨 국가 프로젝트다. 초기 선정된 5개 정예팀이 경쟁을 벌였으나 1차 평가에서 네이버클라우드(독자성 미충족)와 NC AI(종합점수 미달)가 탈락하면서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추가 공모로 합류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정예팀은 모레,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 삼일회계법인, 국가유산진흥원, HDC랩스 등 17개 기관과 함께 3000억(300B) 파라미터급 추론형 LLM을 개발 중이다. 업스테이지도 독파모 관련 ▲AI 모델 프로덕션(LLM) ▲LLM 포스트트레이닝 ▲LLM 평가 ▲비전언어모델(VLM) 등 정규직 직군과 LLM 포스트트레이닝·VLM 인턴십까지 총 6개 직군에서 인력을 모집 중이다. 독파모 1차 단계평가를 앞두고 공개한 1000억(100B) 파라미터급 모델 '솔라 오픈'의 후속인 솔라 오픈2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수차례 독파모 사업 인력 채용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등 대기업 주도 정예팀은 기존 AI 조직 인력을 독파모 사업에 재배치할 여력이 있다. 반면 스타트업 정예팀은 프로젝트를 위한 인력을 처음부터 새로 꾸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연구 인력 한 명의 합류 여부가 개발 방향과 속도를 직접 좌우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기업 자체 채용뿐 아니라 정부의 인재 지원 사업에 손을 든 곳도 스타트업이 전부였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통과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바탕으로 약 2000억원을 투입해 각 정예팀에 그래픽처리장치(GPU)·데이터·인재를 지원 중이다. 인재 지원은 QS 랭킹 컴퓨터과학(CS) 분야 100위권 내 대학에서 10년 이상 연구개발(R&D) 경험을 쌓았거나, 시가총액 2000억 달러 이상 빅테크에서 7년 이상 프로젝트를 수행한 해외 우수 연구자 유치 비용을 정부가 매칭 지원하는 방식이다. 초기 선발된 5개 정예팀 가운데 신청에 나선 곳은 업스테이지뿐이었다. 과기정통부 측은 지난해 독파모 사업 선정 결과 발표 당시 "촉박했던 프로젝트 일정상 이 같은 조건과 연구 방향에 맞는 인재를 찾기 어려웠던 게 인재 지원 신청률이 저조했던 이유가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8월 전후로 2차 단계평가를 열고 정부 지원을 받아 모델 개발을 이어갈 정예팀을 4곳에서 3곳으로 압축한다. 2차 평가는 단순 모델 고도화에서 나아가 실제 산업 현장의 AI전환(AX) 확장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이면서 스타트업 정예팀들의 인재 확보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는 "모티프는 조립이 아닌 설계에 집중해 왔고, 개발한 모델과 접근 방식은 글로벌 엔지니어 커뮤니티에서도 의미 있는 반응을 얻고 있다"며 "300B급 추론 모델을 넘어 VLM과 시각언어행동(VLA) 모델로 확장하는 여정에 깊게 몰입할 인재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도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로운 하이브리드 구조인 솔라 오픈2의 손실(loss)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멋진 모델이 나올 독파모 프로젝트에 함께 할 분들을 모시고 있다"고 전했다.

2026.04.06 14:45이나연 기자

LCK, 2026 정규 시즌 1주차…농심 1위·KT 2연승 질주

라이엇 게임즈는 '2026 LCK' 정규 시즌 1주 차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 이번 개막 주간에는 기존 우승 후보들이 연달아 일격을 당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KT 롤스터는 2025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 T1과 2026 LCK컵 우승팀 젠지를 차례로 제압하며 가장 먼저 2연승 고지를 밟았다. 1일 T1과의 경기에서 탑 라이너 '퍼펙트' 이승민이 제이스와 베인을 기용해 13표 중 12표를 얻어 POM에 선정됐다. 이어 3일 젠지전에서는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이 결정적인 바론 스틸을 성공시키며 세트 스코어 2대1 승리를 견인했다. T1은 4일 열린 '새터데이 쇼다운'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2대0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신 짜오와 리 신을 플레이해 해당 경기 POM을 차지한 정글러 '오너' 문현준은 역대 21번째이자 정글러 포지션 기준 5번째로 LCK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초반에 킬을 내주며 불리했던 2세트 당시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과 함께 주도권을 쥐고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1주차 결과 전 경기를 세트 무실점으로 마친 농심 레드포스가 단독 1위에 등극했으며, KT 롤스터가 2위로 뒤를 이었다. 세트 득실에서 근소하게 앞선 젠지 다음으로 T1, 한화생명e스포츠, 한진 브리온, DN 수퍼스, 디플러스 기아 등 5개 팀이 1승 1패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정규 시즌 모든 경기는 치지직과 SOOP에서 생중계되며, 현장 관람권은 경기 시작 216시간 전부터 NOL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2026.04.06 14:30정진성 기자

긴트, '플루바' 브랜드 정체성 재설계…"해외 진출 전사 역량 집중"

긴트(대표 김용현)가 자사 대표 스마트 농업 솔루션 브랜드 '플루바' 브랜드 정체성(BI)을 재설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플루바 브랜드 아래 다양한 사업을 통합하는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방법론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했다. 기존 농기계 자율 주행 기능에서 로보틱스, 디지털 농업 등 농작업 전반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기술과 제품군을 확장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행보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해외에 빠르게 도입하기 위해 '원스트림' 시스템을 전사에 도입했다. 기술개발-제품기획-영업마케팅으로 이어지는 제품 출시 과정에서 각 부서가 업무 효율성을 해치지 않고 협업할 수 있도록 설계한 업무 방식이다. 긴트는 원스트림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시장 니즈에 맞춰 기술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품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플루바는 '농장 단위 지능형 자율 시스템'을 목표로 개발한다. 해당 시스템은 농기계 자율주행, AI, 로보틱스, 센싱 및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농장 전체를 디지털 전환(DX)해 파종 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무인화 농장 운영 생태계를 뜻한다. 또 긴트는 올해부터 사업 다각화 전략에 따라 플루바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설, 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농업 분야에 집중 도입하던 자사의 험지 자율주행 및 로보틱스 기술을 타 분야에 전이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확장성에 주목해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호반그룹 등이 전략적 투자(SI)에 참여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용현 긴트 대표는 “긴트는 농업뿐 아니라 각종 산업 현장에 필요한 물리 작업을 험지 자율주행, 로보틱스 그리고 피지컬 AI 기술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해결할 계획”이라며 “의사결정부터 실제 작업 수행까지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오프로드 산업 무인화 생태계를 구축해 혁신성을 증명해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4.06 14:03백봉삼 기자

데이터는 AI가, 결정은 인간이…기업들이 '회의'에 더 매달리는 이유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2026년 4월 현재, 인공지능이 사무실 곳곳에 스며든 지 벌써 수년이 흘렀죠. 초기에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것은 AI가 인간을 대신해 의사결정을 내리고, 지루한 회의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는 시나리오였습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의 모습은 조금 다릅니다. 오히려 기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선 '진짜 회의'가 시작된 셈이죠. 최근 AI 전문가들 사이에서 벌어진 논쟁의 흐름을 따라가 보면 이 현상의 본질이 명확해집니다. 처음에는 AI가 반복적인 업무를 가져가니 인간은 더 창의적이고 윤리적인 판단에만 집중하면 된다는 낙관론이 지배적이었어요. AI가 회의 전 방대한 데이터를 요약해주고 실시간으로 논의를 구조화해주니 참여자들의 인지적 부담이 줄어들어 회의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는 논리였죠. 효율성이라는 환상과 현실의 충돌 하지만 논점은 곧 현실적인 경영 문제로 옮겨갔습니다. 데이터가 아무리 완벽해도 조직 내부의 갈등까지 해결해줄 수는 없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죠. 실제로 삼성전자가 2026년 1분기에 40조 원대라는 기록적인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는 노조와의 갈등이나 이해관계자 조정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가 곧바로 조직의 실행력이나 신뢰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전문가들의 생각은 크게 엇갈립니다. 한쪽에서는 '설명 가능한 AI(XAI)'가 발전하면 기술적 배경이 없는 사람들도 AI의 결론을 쉽게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전문가들은 이 설명조차 결국은 또 다른 '전문가 의존성'을 낳을 뿐이라고 경고하죠. AI가 왜 이런 결론을 냈는지 설명해주는 내용이 너무 복잡하다 보니, 결국 그 설명을 해석해줄 또 다른 전문가의 입만 바라보게 된다는 겁니다. 결국 집단지성이 발휘되기는커녕 특정인에게 권한이 더 쏠리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죠. 심리적 안전감과 윤리적 최후 보루 논의는 인간의 심리 영역으로 더 깊숙이 들어갑니다. 현재 한국의 실업률은 2.6%대로 수치상 안정적이지만, AI 도입으로 인한 직무 재편은 직장인들에게 극심한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회의는 단순히 일을 처리하는 장소가 아니라, 구성원들이 자신의 기여도를 확인하고 소속감을 느끼는 심리적 보루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AI가 효율성을 높여줄수록 역설적으로 인간은 대면 소통을 통해 정서적 유대감을 확인하고 싶어 한다는 분석입니다. 윤리적인 책임 역시 중요한 쟁점입니다. 2025년 의료계에서 AI 관련 수술 사례의 윤리적 가이드를 정립할 때 전문가들이 긴 토론 끝에 합의를 도출했던 것처럼, AI가 제시하는 선택지가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는지 판단하는 최종 관문은 여전히 인간 중심의 회의에 남아 있습니다. AI가 스스로 윤리적 기준을 정립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단계까지는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합의와 여전히 남겨진 숙제들 이번 토론을 통해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인정한 사실은 분명합니다. 과거처럼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거나 숫자를 보고하는 회의는 AI 에이전트에 의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대신 AI가 예측한 복합적인 시나리오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에 대응하는 '전략적 컨트롤 타워'로서의 회의는 그 비중이 압도적으로 커질 전망입니다. 다만, AI가 내놓은 설명을 비전문가가 얼마나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그리고 기술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직 내 저항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팽팽한 의견 대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술적 투명성이 높아진다고 해서 인간의 심리적 수용성까지 자동으로 따라오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많은 전문가가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결국 AI가 더 똑똑한 답을 내놓을수록, 우리는 그 답을 '어떻게', '왜' 사용해야 하는지를 묻기 위해 다시 한번 회의실로 모이게 될 것입니다.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마지막 결정을 내리는 인간의 목소리는 더 크고 선명하게 울려 퍼져야 하니까요. 판단의 책임은 여전히 우리에게 남아 있고, 그 무게를 견디기 위해 우리는 오늘도 회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dd854a76.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4.06 13:56AMEET

"석기시대 발언보다 더 무서운 것…금값을 누르는 진짜 힘"

"트럼프의 위협, 호르무즈 결제 전쟁, 그리고 고용지표가 만든 금 시장의 진짜 구조." 4월 첫째 주 금 시장은 세 가지 축이 동시에 충돌한 한 주였다. 4월 1일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전후해 금 가격은 급등 뒤 급락하는 극단적인 변동성을 보였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와 관련해 통행료와 비달러 결제 논의를 꺼내 들며 글로벌 결제 질서에 균열을 냈다. 이어 4월 3일 발표된 미국 3월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다시 밀어냈다. 이번 주 금 시장은 “전쟁이면 금이 오른다”는 단순 공식을 넘어, 전쟁·유가·달러·금리·고용이 한꺼번에 맞물리는 전형적인 매크로 국면으로 진입했다. 1. 4월 1주차 금 시세 동향 4월1주차(3월30일~4월3일) 금 시세 그래프를 보면, • 국제 금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1.9% 상승한 220,690원으로 시작하였다. 주중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발표시 전쟁 종료 기대감에 2.9%까지 상승하였으나 전쟁 심화 발언으로 상승폭이 둔화되어 226,310원에 마감하였다. • KRX 금현물 시장은 국제 시세와 거의 차이가 없었고 이에 따라 김치 프리미엄이 제로 수준이였다. • KGE 금 도.소매 시장은 주초 금값 상승에 따라 차익실현을 위한 실물금 매도 분위기가 높았다. 2. 4월 1일 트럼프 담화: 기대가 금을 올렸고, 내용이 금을 눌렀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전까지 시장은 “전쟁 확전 억제” 또는 “휴전 로드맵” 가능성에 베팅했다. 그 기대 속에서 금 가격은 4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로이터에 따르면 4월 1일 뉴욕장 기준 현물 금은 2.5% 오른 온스당 4,784.22달러, 금 선물은 2.9% 오른 4,813.1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3월 19일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하지만 담화 내용은 시장이 기대한 “종전 신호”가 아니라 “강경 지속”에 가까웠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는 전쟁 종료 청사진을 제시하기보다 강경한 군사 기조를 유지했고, 시장은 이를 전쟁 장기화 + 유가 상승 + 인플레이션 재점화 시나리오로 해석했다. 그 결과 금 가격은 담화 이후 급반전했다. WSJ에 따르면 4월 2일 현물 금은 약 1.8% 하락해 온스당 약 4,674달러로 밀렸고, 뉴욕 금 선물이 장중 4% 하락해 온스당 4,619.30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즉, 담화 기대 국면의 4,784~4,813달러에서 담화 이후 4,619~4,674달러로 움직였으므로, 하루 만에 대략 2.3~4.0% 하락폭이 확인된 셈이다. 이 현상은 금이 약해서가 아니다. 시장은 전쟁 자체보다, 전쟁이 만들어낼 유가 급등 → 금리 상승 → 달러 강세를 더 두려워했다. 즉, 이번 급락은 안전자산으로서의 금이 무너진 것이 아니라, 거시금융 변수에 의해 단기적으로 눌린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다. 3. 이란의 통행료·비달러 결제 이슈: 달러 패권 강화인가, 균열의 시작인가 이번 주 또 하나의 핵심 변수는 호르무즈 해협 결제 질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은 하루 평균 약 2,000만 배럴, 즉 세계 석유 소비의 약 20%가 지나는 초핵심 에너지 통로다. 이중 약 15%가 중국 위완화로 결제되고 있으며, 85%는 미달라로 결제되고 있다. 로이터는 이란이 해협 통제력을 통해 세계 경제와 미국 정치에 큰 레버리지를 행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리는 여기서 이란이 호루무즈 통행료를 중국 위안화 또는 미국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를 적용할 경우 달러 패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것이며 또한, 이로 인해 금값 방향이 어디로 흘러 갈것인지를 예상해 볼수 있다. 즉,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결제는 국채 수요를 늘려 달러 패권을 강화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이 배럴당 1~2달러를 통행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하였는데, 이 금액이 모두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되고, 그 스테이블코인이 100% 미 단기국채(T-bills) 를 준비자산으로 보유한다고 가정하면, 이론적으로는 연간 73억~146억 달러 규모의 미 국채 수요가 새로 생길 수 있다. 다만 이것은 “그만큼의 국채 수요가 가능하다”는 뜻이지, “그만큼의 국채를 새로 발행한다”는 뜻은 아니다. 미국 국채 시장 전체 규모에 비하면 작지만, 에너지 결제가 디지털 달러로 고정될 경우 상시적인 달러 및 단기국채 수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구조가 현실화되면 달러와 금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처럼 정리된다. 달러에 미치는 영향 •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확대되면 에너지 거래의 디지털 달러화가 진행된다. • 이는 달러 수요를 줄이기보다, 오히려 새로운 형태의 달러 수요를 만들 수 있다. • 따라서 “위안화·비달러화” 주장과 달리, 실제 결제 인프라가 달러 스테이블코인 중심이면 달러 패권은 오히려 강화될 수 있다. 금에 미치는 영향 • 단기적으로는 달러 강세 요인이므로 금에는 부담이다. • 중장기적으로는 결제 질서가 정치화될수록, 각국 중앙은행과 민간 자산배분은 정치 리스크가 적은 중립적 자산, 즉 금으로 더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 따라서 단기 금값에는 하방 압력, 장기 금값에는 구조적 상방 요인이 동시에 존재한다. 이 때문에 “트럼프가 중간선거를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달러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는 해석은 정치적 해석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재 공개적으로 확인된 정책 사실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시장이 그런 방향으로 인식할 경우, 달러 강세 ↔ 금 조정이 먼저, 정치화된 통화질서 불안 ↔ 금 재평가가 나중에 나타날 수 있다. 4. 미국 3월 고용지표: 숫자는 강했지만, 내용은 스태그플레이션 경계를 지운 것이 아니다 4월 3일 발표된 미국 3월 고용지표는 헤드라인만 보면 강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7만8천 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4.3%로 내려갔다. 발표 직후 미국 10년물 금리는 4bp 올라 4.35%, 달러 인덱스는 100.08로 상승했다. 하지만 이 수치를 곧바로 “경제가 매우 건강하다”로 해석하면 위험하다. 같은 로이터 기사에는 다음과 같은 경고가 함께 들어 있다. • 실업자 수 감소에는 구직 포기 또는 노동시장 이탈이 일부 섞여 있을 가능성이 있다. • 연준은 이미 인플레이션 4.4%와 전쟁발 에너지 충격을 동시에 보고 있다. • 즉, 고용은 버티는데 물가와 에너지가 다시 오르는 구조, 다시 말해 초기 스태그플레이션 경계 국면으로 읽힐 수 있다.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와의 연결고리는 이렇다. “전쟁으로 유가가 오르면, 운송·에너지·원재료 비용이 오르고, 물가가 다시 올라가는데 고용이 예상보다 버티면 연준은 금리를 쉽게 못 내린다. 결국 성장은 둔화되는데 금리는 높은 상태가 길어진다”. 이 구조는 단기적으로 금에 불리하다. 금은 무이자 자산이기 때문에, 고금리 장기화 기대는 금값을 누른다. 그러나 이 구조가 더 진행되어 실물 경기 둔화와 정책 신뢰 약화가 본격화되면, 그때부터 금은 다시 강해진다. 즉, 고용지표는 단기 금값에는 하방 요인, 중기 금값에는 전환 시그널을 늦추는 변수라고 보는 것이 맞다. [독자를 위한 정리] "트럼프의 담화는 금을 끌어올렸지만, 담화의 내용은 금을 눌렀다." 지금 금은 약한 것이 아니다. 전쟁이 만든 유가, 금리, 달러 구조 때문에 눌려 있는 시장이라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하다. 만약 유가 고공행진이 길어지면서, 고용 둔화와 소비 둔화가 확인되기 시작하면, 금은 다시 “안전자산, 통화대체자산”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2분기 중후반에는 금이 정책 금리 피크아웃 기대를 먼저 선반영하며 상방을 다시 열 수 있다. 결론적으로, 독자분들은 과거 역사적 흐름을 읽으면서 금리와 달러의 매크로한 구조가 어떤 시그널을 보이는지를 매의 눈으로 예의 주시하며 금 투자에 신중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2026.04.06 13:29김종인 컬럼니스트

[국방 AX 거점 ①] 'AI 전장' 현실화…국방, AX 전환 속도 붙는다

전쟁의 양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드론과 인공지능(AI), 데이터 기반의 '피지컬 AI'가 현대전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면서, 국방 경쟁의 승패를 가르는 기준도 무기 성능 자체보다 기술을 얼마나 빠르게 실전에 적용하느냐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분쟁 상황을 겪지 않는 한국은 실전 데이터와 현장 경험 축적에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이는 곧 AI 기반 미래 국방 역량 확보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집니다.이 같은 문제의식 속에서 정부와 군, 대학, 기업은 폐쇄적인 군 주도 개발 체계를 넘어 민간의 기술력과 데이터 활용 역량을 국방에 접목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서울·판교·대전·부산 등 5대 권역 국방 AX 거점 구축, 판교 국방 데이터랩 운영, 국방 AX 협의체 출범, 군 특화 AI 인재 양성 확대가 그 흐름을 보여줍니다.지디넷코리아는 이번 기획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전장 환경 속에서 한국형 국방 AX 생태계가 어디까지 와 있는지, 판교를 중심으로 어떤 실행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데이터 개방·제도 정비·인재 확보라는 남은 과제가 무엇인지 4편에 걸쳐 짚어봤습니다. [편집자주] 세계적으로 국가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대전의 양상이 드론과 인공지능(AI), 데이터 중심의 '피지컬 AI'로 빠르게 재편되며 첨단 기술 도입의 '속도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문제는 직접적인 분쟁에 참여하지 않는 우리 군의 경우 AI 무기 체계의 핵심 엔진인 '실전 데이터'를 확보하고 경험을 쌓기 어려워 자칫 글로벌 미래 국방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경직된 군 주도의 폐쇄적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과 방대한 데이터 처리 역량을 즉각적으로 수용하는 '민군 협력 구조'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방부는 실무 능력을 겸비한 국방 인공지능(AI)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5대 권역별 '군·산·학 협력센터'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 인구 절벽에 따른 병역 자원 감소와 글로벌 국방 AI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의 첨단 기술을 군에 즉각 이식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국방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오는 13일까지 '2026년 국방AI인재양성사업'의 신규 지원 대상 과제를 공고하고 센터 운영을 주도할 주관연구개발기관을 모집한다. 선정된 기관은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총 1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아 서울(용산·양재), 경기(판교), 충청(대전), 경상(부산) 등 전국 5대 거점에 협력센터를 조성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교육 공간 확보를 넘어 국방 전반의 체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 국방부가 이처럼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무기 체계 중심의 전통적 국방 패러다임이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정의 전쟁(Software-Defined Warfare)'으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민간의 파괴적인 AI 혁신 속도를 군이 따라잡기 위해서는 현장 실무형 전문가와 상시적인 민·군 협업 공간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속도가 승리한다"…급변하는 전시 패러다임 글로벌 방산 시장은 이미 기술 도입의 '속도전'에 돌입했다. 미국 국방부는 최근 군사 작전의 패러다임을 기존 '완벽성'에서 '속도'로 전환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14179호에 따른 이 전략은 국방 시스템을 AI 시대에 맞춘 전시(War-time) 체제로 개편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핵심은 최신 상용 AI 모델이 출시되면 기존의 복잡한 조달 절차를 대폭 생략하고 30일 이내에 전 군에 배포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국방부는 "완벽한 조율을 기다리다 뒤처지는 위험이 불완전한 정렬의 위험보다 훨씬 크다"며 '속도가 승리한다'는 철학 아래 학습 속도와 배포 주기를 승패의 결정적 변수로 규정했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글로벌 트렌드는 무력 충돌을 대하는 개념 자체의 변화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주요 국가들은 국가 간 무력 충돌을 전통적인 의미의 '전쟁(Aggression)'이 아닌 '분쟁(Conflict)'으로 규정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는 국제법적·정치적 부담을 줄이고 대외 제재를 완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이러한 변화는 군사 기술 도입과 작전 수행의 '속도'를 극대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전통적인 전쟁 선포나 장기적인 내부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AI, 드론, 사이버 전력 등 첨단 신기술을 즉각적으로 실전 환경에 투입할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5대 특화 거점으로 한계 넘는 K-국방 융합 생태계 한국 역시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기민하게 반응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유·무인 복합 전투 체계 기반을 확보하고 이를 AI로 고도화하는 단계에 진입했다. 문제는 실행력이다. 국방 AI 관련 예산을 빠르게 늘리고 있지만 이를 실제 전력으로 연결할 인력과 체계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AI 모델 설계, 데이터 정제, 실전 적용을 수행할 전문 인력이 부족하고 경직된 조직 구조 역시 기술 도입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신의섭 국방정보통신협회 회장은 "베네수엘라, 이란, 우크라이나 등 최근 전쟁을 거치며 통신과 AI, 사이버 보안이 급속도로 주목받고 있다"며 "AI 시대에는 속도가 곧 전투력이며 민간 기술을 얼마나 빠르게 도입하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신속한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기 위해 우리나라에선 판교를 중심으로 '국방 AX 거점'과 '국방 AX 협의체'가 가동 중이다. 국방 AX 거점은 군 단독의 경직된 연구개발(R&D) 한계를 극복하고 민간의 최신 AI 기술을 국방에 신속하게 이식하기 위해 조성된 민·관·군·학 융합 생태계다. 판교, 용산, 양재, 대전, 부산 등 5개 거점별로 세분화돼 운영되며 각 거점마다 육군, 해군, 공군 등 특화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판교 국방 AX 거점은 AI와 데이터 중심 기술을 국방에 접목하는 핵심 허브 역할을 맡고 있다. 국내 주요 AI 기업과 스타트업, 연구기관이 밀집한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컴퓨터비전(CV), 거대언어모델(LLM),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의 실증과 적용이 동시에 이뤄지는 구조다. 판교 AX 거점, 성균관대 주도 '국방 AX 협의체' 출범 판교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2015년부터 현재까지 ICT, AI 기업들과 활발하게 협력하고 있는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원은 이번 국방 AX 거점에서 보다 많은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인공지능융합원 소속 미래국방융합연구센터는 산·학·연·군을 아우르는 '국방 AX 협의체'를 공식 출범하며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는 '판교 제2국방 데이터랩'의 성공적인 운영이다. 판교 데이터랩은 군사 보안이 철저히 유지되는 영외 공간에서 민간 기업이 군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해 AI 모델을 연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인프라다. 기존에는 군 보안 장벽에 막혀 민간의 접근이 불가능했지만, 데이터랩은 방첩사령부의 통제하에 '원본 데이터 반출 불가, 학습된 산출물만 반출 허용'이라는 유연한 방식을 도입해 해결책을 찾았다. 현재 이곳에는 러시아 T80U 전차 기동 영상을 비롯해 피아 소화기 음향 데이터, 밀리터리 이미지넷 등 27종, 약 3테라바이트(TB) 분량의 민감한 실전 데이터가 구비돼 있다. 실제로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코난테크놀로지 등 주요 방산·AI 기업들이 이곳을 거쳐 화력 운영 시스템 등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는 등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규모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인재 양성도 주도하고 있다. 국방 AX 협의체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삼성SDS, KT, LIG넥스원 등 대형 방산·ICT 기업이 전문가 그룹으로 참여하며 마키나락스, 코난테크놀로지, 한컴라이프케어 등 30곳 이상의 혁신 AI·SW 벤처가 뭉쳤다. 경기연구원 등 지자체 기관과 법무법인 세종까지 가세해 전방위 지원망을 갖췄다. 성균관대는 국방부 정책과 연계해 2022년부터 '군 특화 AI 전문인력 교육과정'을 운영, 현재까지 289명의 군 간부 AI 리더를 배출했고 내년에도 145명을 추가 양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협의체 참여 벤처기업들이 멘토링 기업으로 동참해 현장의 최신 기술을 군에 직접 전수하고 있다. 김병규 성균관대 미래국방융합연구센터장은 "디지털 전장에서 승리하기 위한 AI 기술 강건화의 처음과 끝은 양질의 데이터 확보"라며 "각 과제별로 데이터를 알아서 구하는 방식을 넘어 국방부 차원의 독립적인 데이터 확보 예산 편성 및 전군 데이터 통합 허브 구축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무인 체계와 피지컬 AI로 나아가는 국방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거점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4.06 12:28남혁우 기자

어망에서 필라멘트로: 쭐라의 혁신, 해양 폐기물을 3D 프린팅 소재로 전환

방콕, 태국 2026년 4월 6일 /PRNewswire/ -- 쭐랄롱꼰 대학교 연구진이 버려진 어망을 3D 프린팅용 고부가가치 필라멘트로 변환하는 획기적인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며, 순환 경제와 해안 지역 생계를 지원하는 동시에 해양 폐기물에 대한 실용적인 해결책을 제공하고 있다. 어망에서 필라멘트로: 쭐라의 혁신, 해양 폐기물을 3D 프린팅 소재로 전환 이 프로젝트는 석유 및 석유화학 대학의 누타폴 리상우드(Nuttapol Risangud) 박사가 주도하고 있으며, 태국 해안선을 따라 증가하는 플라스틱 폐기물, 특히 버려진 어망인 '유령 그물(ghost net)'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 어망들은 버려진 후에도 오랫동안 해양 생물을 계속 포획하고 결국 먹이 사슬에 유입되는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해되어 생태계와 인체 건강에 위험을 초래한다. 태국에서 버려진 어망은 재활용되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되는 경우는 드물다. 이 혁신은 어망을 사용 가능한 엔지니어링 소재로 변환한다. 연구팀은 어망에서 나일론을 재활용해 융합 증착 모델링(Fused Deposition Modeling, FDM) 3D 프린팅에 적합한 필라멘트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생산 공정은 어망 수거 및 세척, 조각으로 분쇄, 첨가제와 함께 용융 및 혼합, 마지막으로 표준 직경 1.75mm의 필라멘트로 압출하는 여러 단계를 거친다. 압출 전에 소재를 펠릿으로 변환하면 연구자들이 품질과 일관성을 더 잘 제어할 수 있어 폐기물 원료의 가변성 문제를 해결한다. 완성된 필라멘트는 소비재부터 산업용 프로토타입까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활용될 수 있다. 팀은 특히 경량성과 내구성이 모두 필요한 오토바이 부품과 같은 자동차 부품에서의 활용을 탐구하고 있다. 기술적 잠재력 외에도, 이 혁신은 환경적 및 사회경제적 이점을 제공한다. 이 혁신은 재활용 어망에 대한 수요를 창출해 어망 수거를 장려하고 해양 오염을 줄이는 동시에, 어업 커뮤니티가 부가가치 가공을 통해 소득을 높일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일관된 소재 품질 유지, 세척 시 물 수요 감소, 재활용 소재에 대한 신뢰 구축 등 과제도 남아 있다. 팀은 개선된 제형, 더 효율적인 공정, 긴밀한 업계 협력을 통해 이를 해결하고 있다. 현재 초기 단계인 이 이니셔티브는 생산 규모 확대, 시장 테스트, 궁극적으로 지역 사회의 지식 이전을 목표로 한다. 성공한다면 해양 폐기물을 경제적 기회로 전환하고 해양 생태계 복원을 돕는 지속 가능한 혁신의 모델이 될 수 있다. 전체 기사는 https://www.chula.ac.th/en/highlight/291271/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처: 쭐라 커뮤니케이션 센터(Chula Communication Center)이메일: Pataraporn.r@chula.ac.th

2026.04.06 12:10글로벌뉴스

[AI는 지금] 오픈AI, 미디어까지 품었다…'AI 여론 설계' 본격화

오픈AI가 인공지능(AI) 담론의 주도권을 직접 쥐기 위해 미디어 채널 인수에 나섰다. 사업 내외부에서 논란이 잇따르는 가운데 유력 팟캐스트를 전략 조직 핵심부에 직접 편입시킨 것으로, AI 기업의 여론전이 새 단계로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IT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2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미국의 기술 분야 팟캐스트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프로그래밍 네트워크(TBPN)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TBPN은 실리콘밸리 투자자·창업자 출신인 존 쿠건과 조디 헤이스가 공동 진행하는 생방송 테크 토크쇼로, X(옛 트위터)·유튜브·스포티파이·애플 팟캐스트 등 주요 플랫폼에서 시청할 수 있다. TBPN은 2024년 10월 설립된 신생 미디어임에도 업계에서 이례적인 속도로 영향력을 확장해 왔다. 매주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AI·스타트업·벤처캐피털 등 실리콘밸리 핵심 의제를 매일 다룬다. 매체 성장세는 수익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TBPN의 광고 수익은 2025년 500만 달러(약 75억원)에서 올해 3000만 달러(약 453억원)로 6배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AI가 TBPN 인수에 나선 것은 기존 기업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한계를 스스로 인정한 결과다. 피지 시모 오픈AI 사업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소식을 전하며 "표준적인 소통 방식은 우리에게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범용인공지능(AGI)이 인류 전체에 이로워야 한다는 임무를 수행하려면 AI가 만들어내는 변화에 대한 진지하고 건설적인 대화의 장을 직접 만들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인수 후에도 TBPN은 편집 독립성을 유지한다. 프로그램 운영, 게스트 선정, 편집 결정을 자체적으로 내리는 방식이 계약에 명문화됐다. 오픈AI는 이를 'TBPN 신뢰성의 근간'으로 규정하고 명시적으로 보호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구조적으로는 전략 조직 산하에 편제돼 크리스 리헤인 오픈AI 글로벌 대외협력 최고 책임자에게 보고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오픈AI는 TBPN 역할을 콘텐츠 제작에 국한하지 않을 예정이다. TBPN 팀의 편집·마케팅 역량을 오픈AI 전반의 대외 전략에 통합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모 CEO는 "TBPN이 많은 브랜드의 온라인 마케팅을 도왔고 업계 흐름에 대한 예리한 감각 덕분에 커뮤니케이션·마케팅 아이디어가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이번 TBPN 인수를 IPO를 앞둔 오픈AI의 여론 관리 목적으로 보기도 한다. 오픈AI는 최근 사업 안팎에서 AI 안전성과 윤리 문제 등을 둘러싼 잡음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앤트로픽이 미국 전쟁부(국방부)와의 협상에서 '미국인 대량 감시 금지' 등 윤리 조건을 요구하다 협상이 결렬되자, 오픈AI가 전쟁부 기밀 네트워크에 자사 AI를 배치하는 계약을 체결해 내외부 비판을 받았다. 챗GPT 광고 도입과 '성인용 모드' 출시 계획을 둘러싼 논란도 거셌다. 디인포메이션은 "IPO를 앞두고 자사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깔려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오픈AI가 최근 복수의 기업 인수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도 분석했다. 오픈AI는 로봇공학 연구소 설립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도시인 리치먼드에 대규모 시설을 임대하는 등 AI 소프트웨어를 넘어 하드웨어·로봇 분야로도 사업 반경을 넓히고 있다. 헤이스 TBPN 공동 창업자 겸 공동 진행자는 "지난 1년간 오픈AI뿐 아니라 전체 생태계 최전선에서 매일 뉴스와 발표를 실시간으로 전해왔다"며 "샘 알트먼 오픈AI CEO와 오픈AI 팀을 알게 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피드백에 열린 태도와 올바르게 해내려는 의지였다"고 전했다. 이어 "논평에서 벗어나 이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고 이해되는 방식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우리에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오픈AI 측도 이번 인수가 미디어 확보를 넘어 AI 기술의 사회적 수용을 높이기 위한 장기 포석임을 시사했다. TBPN이 쌓아온 업계 신뢰와 오픈AI의 자원이 결합될 경우, AI를 둘러싼 공론장의 무게중심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모 CEO는 "AI가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사람들이 온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세상에 전달하는 방식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6 11:12이나연 기자

조이시티 '프리스타일풋볼2', PC 버전 테스트 5월 8일 실시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자회사 우레가 개발 중인 신작 축구 게임 '프리스타일 풋볼 2'의 PC 플랫폼 전용 2차 비공개 테스트에 앞서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2차 비공개 테스트는 스팀(Steam)과 Xbox on PC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 새롭게 구축된 PC 환경의 최적화와 게임성을 집중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아시아 서버의 경우 다음달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매일 20시부터 24시까지 집중 점검이 이뤄진다. 조이시티는 지난 1차 콘솔 테스트 이후 더 많은 이용자가 '프리스타일 풋볼 2'만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PC 버전 도입을 확정한 바 있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1차 테스트 당시 호평 받았던 1인 1캐릭터 조작 특유의 몰입감과 5대5 팀플레이의 전략성을 PC 환경에서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테스트에서는 한국 국적의 신규 캐릭터 '큐리'가 새롭게 추가되어 첫선을 보인다. 아울러 지난 테스트 기간 동안 공식 디스코드와 설문조사로 수집된 글로벌 이용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매칭 밸런스 조정, UI 및 UX 개선 등 게임 플레이 환경을 보완했다. 개발 총괄 PD를 맡은 김명수 우레 대표는 “PC 플랫폼 확장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전 세계 유저분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2차 CBT를 통해 PC 환경에서의 최적화를 검증하고 완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프리스타일 풋볼 2'는 온라인 스포츠 게임 '프리스타일' 시리즈 원작 개발진이 다시 뭉쳐 제작 중인 차세대 축구 게임으로, 사실적인 그래픽과 아케이드 게임의 경쾌한 재미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2026.04.06 10:59이도원 기자

네오플, 윤명진 대표 '던파 모바일' 본부장 겸임…조직 개편 단행

윤명진 네오플 대표가 직접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의 모바일던파개발본부장도 겸임한다. 이는 '던파 모바일'의 중국 현지 서비스 운영을 퍼블리셔인 텐센트에 전면 이관하는 구조로 개편하고, 이에 따른 후속 조치를 주도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약 3년 만에 모바일 부문 총괄 지휘봉을 다시 잡게 됐다. 이번 개편은 모바일던파개발본부 단위의 개발 방향성과 시즌 전략 설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기존에 모바일 부문을 이끌던 옥성태 디렉터는 부본부장으로서 기존과 같이 한국 서비스 운영을 중심적으로 전담한다. 최근 네오플은 '던파 모바일'의 중국 현지 서비스 운영을 퍼블리셔인 텐센트에 전면 이관하는 구조로 개편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윤 대표의 등판을 두고, 중국 서비스 이관 이후 한국 던파 모바일의 내실을 다지고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2026.04.06 10:51정진성 기자

[신간] 현대차 피지컬 AI 혁명

현대자동차그룹이 내연기관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로보틱스, 수소 에너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을 아우르는 '피지컬 AI' 기업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정밀 분석한 신간이 나왔다. 우수연 저자의 '현대차 피지컬 AI 혁명'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리더십을 본격적으로 다룬 첫 대중서다. 이 책은 2026년 CES 무대에서 화제를 모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등장을 서두로 삼는다. 저자는 아틀라스의 진화가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현대차가 하드웨어(로봇)와 소프트웨어(AI)를 결합한 '피지컬 AI' 시대의 주도권을 잡았음을 알리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진단한다. 이어 현대차가 추진 중인 '새만금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산업의 운영체제를 구축하려는 시도를 구체적으로 해부한다.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생산 체계, 수소 인프라가 결합된 이 거점은 현대차가 더 이상 제품만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산업의 기반을 설계하는 기업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이 책은 현대차의 급격한 변화 뒤에 있는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에 주목한다. 저자는 정주영 선대회장의 '개척'과 정몽구 명예회장의 '품질' 리더십을 계승하면서도, 정의선 회장만의 '연결과 소통, 통합과 조율'의 리더십이 현대차의 체질을 바꿨다고 분석한다. 특히 실패를 문책하기보다 학습의 기회로 삼는 수평적 조직 문화가 제네시스의 안착, 전기차 전용 플랫폼 구축,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와 같은 과감한 의사결정의 토대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책은 현대차가 웨이모, 토요타 리서치 인스티튜트, 구글 딥마인드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 벌이는 전략적 협력을 통해 '추격자'에서 '생태계 조정자'로 위치가 격상되었음을 강조한다. 현대차는 이제 제품을 만드는 회사를 넘어 산업의 기반을 설계하는 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본다. 테슬라가 자율주행 중심의 AI를 확장했다면, 현대차는 제조 현장에서 로봇과 데이터를 통해 AI를 구축하는 독자적인 길을 걷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 책은 현대차의 성공담을 넘어 미래 산업 지도를 보여주는 보고서 역할을 한다. 저자는 이번 신간을 통해 투자자에게는 현대차 밸류에이션의 근거를, 산업 변화에 민감한 독자에게는 피지컬 AI 시대의 좌표를 제시하고자 했다. 저자 우수연은 '아시아경제'에서 14년째 산업과 금융 분야를 취재해 온 현직 기자다. 특히 현대차, 테슬라, BYD 등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의 기술 전략을 5년 이상 집중 추적하며 자율주행, 전기차, UAM 등 차세대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다. (우수연 지음, 시크릿하우스)

2026.04.06 10:13김재성 기자

엔켐, 프랑스 베르코 경영진 회동…장기 공급 협력 재확인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대표 오정강)이 프랑스 최대 배터리 기업 베르코와 전략적 협력을 한층 강화했다. 엔켐은 지난 3일 오정강 대표와 베누아 르마느난 베르코 최고경영자(CEO)와 사무엘 제조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하는 양사 경영진 미팅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방한 일정과 맞물려 추진돼 협력 확대 방안과 전해액 공급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엔켐은 지난해 12월 11일 프랑스 덩케르크에서 열린 베르코의 첫 기가팩토리 오프닝 행사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한 바 있다. 이번에는 한국에서 양사 경영진 미팅이 열리며 협력 관계를 다시 확인했다. 양사는 베르코 설립 초기부터 협력을 이어온 만큼 단순한 공급 관계를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는 평가다. 베르코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이차전지 기업으로 르노와 프랑스 국영은행 등이 주주로 참여한 국가 지원 프로젝트다. 현재 8GWh 규모 공장 양산 가동을 준비 중이며 추가 8GWh 투자를 포함해 총 16GWh 생산능력을 계획하고 있다. 엔켐과 베르코는 베르코 설립 초기인 2020년부터 협력을 이어오며 다수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양사는 베르코의 첫 양산 제품을 포함해 2024년부터 2035년까지 장기 전해액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엔켐은 해당 프로젝트에서 전해액 단독 공급사로 참여해 왔으며 관련 발주와 공급도 본격화하고 있다. 공급은 엔켐의 유럽 핵심 생산 거점인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이뤄져 왔다. 엔켐은 현재 유럽 내 총 20만톤 규모 전해액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폴란드 13만톤, 헝가리 7만톤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주요 배터리 고객사 생산거점 인근에 공장을 배치해 물류 효율성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세도 긍정적이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자토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2025년 유럽 순수 전기차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베르코를 비롯한 유럽 배터리 업체와 CATL 등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양산이 본격화되는 2026년부터 시장 확대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유럽연합(EU)의 산업가속화법(IAA) 등 공급망 자립 기조가 강화되면서 엔켐의 현지 생산 인프라도 주목받고 있다. 탈중국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엔켐은 폴란드와 헝가리에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전해액 기업 가운데 유럽 현지 생산능력 기준으로 최대 규모를 갖춘 기업으로 평가되며, 유럽 시장의 핵심 공급사로 거론된다. 엔켐은 이러한 구조적 이점을 바탕으로 현재 양산 공급 중인 한국 배터리 고객사를 포함해 유럽 내 고객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베르코를 시작으로 ACC, SAFT 등 유럽 현지 배터리 제조사와 협력을 넓히는 동시에, 유럽에 생산거점을 구축 중인 글로벌 배터리 기업 프로젝트 수주도 병행하는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 측면에서도 엔켐은 고전압 배터리용 전해액, 실리콘 음극 대응 전해액, ESS용 고안정성 전해액 등 차세대 배터리 환경에 대응하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기업들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엔켐 관계자는 "이번 경영진 미팅은 베르코의 배터리 기가팩토리 본격 양산을 앞두고 장기 공급계약을 바탕으로 한 양사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베르코 후속 프로젝트에 대한 공급 및 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 내 공급망 환경 변화에 대응해 안정적인 현지 공급 체계를 기반으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06 10:12류은주 기자

SK플래닛 "OK캐쉬백·시럽 '쇼핑적립' 서비스 사용자 전년비 35%↑"

SK플래닛(대표 유재욱)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멤버십 서비스 'OK캐쉬백'과 금 주는 쇼핑 앱테크 '시럽'의 리워드 쇼핑 서비스 '쇼핑적립'이 고물가 환경 속에서 사용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쇼핑적립'은 사용자가 OK캐쉬백 및 시럽 앱을 경유해 제휴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할 경우, 결제 금액의 일부를 'OK캐쉬백 포인트'나 '시럽 금 리워드'로 환급하는 서비스다. 오픈마켓부터 홈쇼핑, 해외 직구 사이트 등으로 제휴 범위를 넓히며 실질적인 소비 절감 효과를 제공, SK플래닛 커머스 생태계의 핵심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실제 사용자 증가세도 뚜렷하다. SK플래닛에 따르면 2026년 1분기(1~3월) 기준 OK캐쉬백 '쇼핑적립' 서비스 사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온 데 더해, 최근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고환율 등 대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포인트 적립 등 체감 혜택을 꼼꼼히 챙기는 '스마트 컨슈머'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제휴 채널도 확대되고 있다. 현재 쇼핑적립 서비스와 제휴된 채널은 약 60여 곳에 달한다. ▲오픈마켓 (11번가, 쿠팡, 네이버 스토어, SSG, 홈플러스 등) ▲홈쇼핑 (CJ온스타일, GS SHOP,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등) ▲전문몰 (YES24, 교보문고, 현대백화점, 하이마트, 더바디샵, 올웨이즈 등) ▲해외사이트 (알리익스 부킹닷컴, 트립닷컴 등) ▲브랜드몰 (오늘의집, 애플, LG전자, 아디다스, 룰루레몬, W컨셉 등)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구축했다. 사용자는 결제 금액 대비 아디다스 5%, YES24 4.5%, 오늘의집 3%, 롯데홈쇼핑 2.5%, 이마트몰 2% 등 OK캐쉬백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2분기에는 신선식품 플랫폼 '마켓컬리'와의 제휴도 앞두고 있어 선택 폭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각 앱의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리워드 구조 다각화도 이용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사용자는 본인의 소비 패턴과 선호하는 보상 방식에 따라 앱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최대 멤버십 서비스인 OK캐쉬백 앱에서는 적립의 재미와 실속을 동시에 잡았다. 결제 금액의 일정 비율을 돌려받는 '일반 쇼핑적립'은 물론, 구매 후 실시간으로 리워드를 체감할 수 있는 '쇼핑 스탬프', 특정 상품 검색을 통해 구매 시 일반 적립률보다 더 높은 혜택을 제공하는 '더 주는 검색 쇼핑' 등 고도화된 적립 모델을 운영 중이다. 쇼핑과 재테크를 결합한 금 리워드 앱테크 시럽에서는 쇼핑이 곧 투자가 되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1만 원 이상 구매 시 일정액의 '시럽 금 리워드'를 지급하며, 이렇게 쌓인 리워드는 앱 내에서 실제 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짠테크'를 넘어 '금테크'에 관심이 높은 젊은 층과 실속파 사용자들에게 강력한 유인책이 되고 있다. 시럽은 지난 3월 UX개편을 통해 가독성을 높인 쇼핑적립 전용 탭도 신설해 금 주는 쇼핑 앱테크로 서비스를 강화했다. SK플래닛 커머스플랫폼팀 정금정 팀장은 “쇼핑적립 서비스는 명확한 보상 구조를 통해 고객의 반복 방문과 체류시간을 증대시키며 OK캐쉬백과 시럽을 생활형 커머스 인프라로 확장시키는 동력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이 최고의 혜택과 스마트한 경험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제휴처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6.04.06 10:05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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