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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사용 언어수, 매년 하루 평균 338단어씩 사라진다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시대가 지속되면서 사람들이 실제로 입 밖으로 내뱉는 '말'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애리조나 대학교 마티아스 메일(Matthias Mehl) 심리학 교수와 발레리아 파이퍼(Valeria Pfeifer) 연구팀이 올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현대인은 지난 15년 동안 매년 하루 평균 338단어씩 발화량이 감소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하면 매년, 하루치 대화 분량에서 338단어씩이 사라지고 있다는 뜻이다. 메일 교수는 지난 2007년, 당시 남녀 대화량 차이를 분석한 유명 논문을 통해 성인 하루 평균 발화량을 1만 5900단어로 추산했다. 그러나 파이퍼 연구원이 2005년부터 2019년 사이 실시된 22개의 연구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 결과, 2019년 시점 하루 평균 발화량은 1만 2700단어로 나타났다. 15년 사이 하루에 하는 말수가 약 20%나 줄어든 셈이다. 젊은 층에서 더 두드러진 '말수 감소' 현상 대화량 감소 현상은 전 연령대에서 관찰됐는데, 특히 젊은 층에서 그 속도가 훨씬 가팔랐다. 조사 결과 25세 미만 젊은 층의 발화량은 연간 약 452어씩 감소한 반면, 25세 이상 고연령층은 약 314어의 감소 폭을 보였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세대일수록 직접 대면하거나 음성으로 소통하는 비중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메일 교수는 이런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의 부상'을 꼽았다. 그는 "우리는 일상 속의 수많은 '우발적 대화'를 잃어버렸다"며 "점원에게 도움을 구하거나, 낯선 이에게 길을 묻고, 이웃과 짧은 잡담을 나누던 행위들이 디지털 서비스로 대체되면서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텍스트 메시지가 '진짜 대화' 대체할 수 있을까 다만, 연구팀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의 총량' 자체가 줄어든 것은 아닐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구두 대화 대신 카카오톡이나 DM(다이렉트 메시지) 같은 텍스트 기반의 소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메일 교수는 "텍스트 메시지 등을 포함한 전체 언어 사용량은 오히려 늘어났을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그것이 인간의 사회적 충족감까지 채워주는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두 대화에는 텍스트가 담아내지 못하는 ▲현장감 ▲목소리의 톤 ▲즉흥성 등 중요한 심리적 요소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하며, 두 소통 방식이 서로를 완벽히 대체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주로 미국과 유럽 등 서구 개인주의 사회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문화적 배경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이 통계를 전 세계 모든 사회에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명시했다.

2026.05.05 18:18백봉삼 기자

팀 쿡 퇴임 기념?...애플, '무지개 색' 워치 밴드 공개

애플이 LGBTQ+(성소수자) 커뮤니티를 기념하는 '프라이드 컬렉션' 출시 10주년을 맞아 무지개색을 담은 신제품을 공개했다. 특히 올해는 최고경영자(CEO)인 팀 국 퇴임을 앞둔 시점과 맞물리며 상징성이 한층 부각됐다는 평가다. 씨넷은 애플이 4일(현지시간) 애플워치용 '프라이드 에디션 스포츠 루프'와 함께 워치페이스, 아이폰·아이패드용 월페이퍼를 포함한 2026년 프라이드 컬렉션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번 제품은 무지개 색상을 활용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LGBTQ+ 커뮤니티의 다양성과 정체성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스포츠 루프 밴드는 11가지 색상의 나일론 실을 엮어 자연스럽게 색이 이어지는 그라데이션 효과를 구현했다. 애플은 이를 두고 “전 세계 LGBTQ+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다양한 정체성을 반영한 색상의 스펙트럼”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프라이드 루미넌스' 워치페이스는 색상이 빛처럼 굴절되며 변화하는 동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방사형 패턴과 세로형 패턴 두 가지 옵션을 제공하며, 사용자가 색상을 추가로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다. 동일한 디자인 콘셉트의 아이폰·아이패드용 월페이퍼도 함께 제공된다. 해당 워치페이스와 월페이퍼는 iOS 26.5, watchOS 26.5, iPadOS 26.5 업데이트 이후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컬렉션은 애플이 프라이드 제품을 선보인 지 10년이 되는 해에 출시됐다. 애플은 2016년 직원 전용으로 프라이드 밴드를 처음 공개한 뒤, 2017년부터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판매를 확대해왔다. 현재도 전 세계 LGBTQ+ 관련 단체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제품 가격은 49달러(약 7만2000원)로, 애플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스토어 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과 리셀러 매장에서는 이르면 이번 주 후반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사이즈는 40mm, 42mm, 46mm 세 가지로 구성됐다. 애플은 오는 9월 1일을 기점으로 존 터너스가 신임 CEO로 취임할 예정이며, 쿡은 자리에서 물러난다. 2014년 공개적으로 커밍아웃한 쿡 CEO는 이듬해 애플워치 출시 이후 프라이드 컬렉션을 시작하며 기업 차원의 다양성 메시지를 강화해왔다.

2026.05.05 12:40안희정 기자

"4대궁 놀러오세요"...국가유산청, 어린이날 궁능 무료 개방

국가유산청이 어린이날을 맞아 4대궁을 비롯한 주요 궁능유산을 무료로 개방하고 전국 박물관 등 곳곳에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이 국가유산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체감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오프라인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무료 관람 혜택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궁능유적본부는 이날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방문하는 12세 이하 어린이의 동반 보호자 2인에게 내·외국인 관계없이 무료 관람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어린이는 상시 무료 관람이 적용되는 만큼 연휴 나들이 부담을 크게 낮췄다. 무료 개방과 함께 궁궐 내 오프라인 행사도 활발히 열린다. 경복궁 광화문 일대에서는 국가유산진흥원과 공동으로 '수문장 교대의식 어린이날 특별행사'를 진행한다. 캐릭터 인형 탈을 쓴 파수군과의 기념 촬영은 물론, 조선시대 직업군인인 '갑사' 선발 시험을 직접 치러보는 체험을 통해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평소 접근하기 어려웠던 연구 시설 역시 아이들의 특별한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대전 천연기념물센터는 '자연유산 자유Day'를 개최해 관람이 제한됐던 지질 및 동식물 수장고를 특별 개방한다. 이와 함께 가족이 동반 참여하는 '자연유산 도전 골든벨' 퀴즈대회를 열어 우수 참가자 5팀 등에게 풍성한 상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활기찬 축제 분위기가 이어진다. 목포와 태안에 위치한 국립해양유산연구소에서는 해양유산 캐릭터 팽이, 바다 슬라임 만들기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통합 축제를 개최한다. 또한 국립무형유산원은 전통 장난감 만들기 체험과 함께 어린이 음악극 '저승할망'을 무대에 올려 생명의 소중함을 전한다.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국악 듀오의 작은 음악회와 함께 선착순으로 솜사탕을 증정하며,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월성 출토 기와 복제 모형을 직접 맞추고 복원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충남 금산의 칠백의총관리소에서도 자개부채 만들기 체험 꾸러미를 배포하는 등 전국 단위의 문화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전국 주요 박물관 역시 다채로운 행사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5일까지 야외 공간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을 조성하고 버블 매직쇼, 케이팝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을 아우르는 '국중박 나들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북마켓과 푸드트럭 등 부대 행사도 함께 운영된다. 지역 국립박물관도 어린이 주도형 콘텐츠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국립전주박물관은 5일 캐리커처, 소방관 직업 체험, 마술쇼 등으로 구성된 어린이 축제를 열며, 국립경주박물관은 성덕대왕신종 종각 일원에서 전통 타악 공연을 선보인다. 국립익산박물관 역시 마술 공연과 보물찾기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측은 "각지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들을 통해, 국가유산이 즐거운 문화체험과 휴식의 공간으로 다가가 그 소중함을 쉽고 재미있게 일깨우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가족을 비롯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국가유산 활용 행사를 선보여 국민의 삶 속 국가유산 향유 기회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05 09:35정진성 기자

"입는 아이스크림?"…CU-아이더, 냉감 티셔츠 모양 아이스크림 출시

CU는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의 냉감 기능성 티셔츠 '쿨리츠(COOLEATS)'를 모티브로, '시원함'을 직관적으로 구현한 협업 상품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오는 6일 출시되는 '아이더 쿨리츠 아이스'는 실제 쿨리츠 냉감 티셔츠의 주름진 텍스쳐를 그대로 구현하고, 제품 형태도 유사하게 재현해 '입는 아이스크림'이라는 콘셉트를 완성했다. 아이더 브랜드의 근원지인 프랑스 샤모니 몽블랑의 청량한 이미지를 담아 블루 레몬에이드 맛으로 선보인다. CU는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하(立夏)'에 들어서며 본격적인 야외활동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아이더와 함께 마케팅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6일부터 유명 유튜브 채널과 협업해 오피스 어택 방식의 현장 밀착형 마케팅을 전개하며, 아이더 인스타그램 채널 이벤트를 통해 쿨리츠 냉감 티셔츠 등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류진영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다양한 이종업계 브랜드와 협업하는 방식이 단순 패키지 변화에서 브랜드의 가치를 담는 방식으로 진화하며 이색 상품들로 소비자 관심을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소비자의 공감과 관심을 유도하는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상품들을 지속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5 09:28김민아 기자

"오픈클로까지 탐지"…MS,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 공개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 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통제 강화를 위해 새 플랫폼을 내놨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 '에이전트 365'를 공식 출시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5일 밝혔다. 에이전트 365는 '마이크로소프트 AI'로 만든 에이전트와 파트너사 에이전트 대상으로 ▲관측 가능성 ▲거버넌스 ▲보안을 제공하는 제어 플랫폼이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에이전트가 이미 기업 업무 환경 안에 들어와 있다고 봤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비롯한 팀즈, 마이크로소프트 365뿐 아니라 로컬 개인 AI 어시스턴트와 민감 데이터에 연결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에이전트까지 확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에이전트 자체보다 빠른 확산과 통제 부재를 더 큰 문제로 지목했다. 에이전트가 도구를 호출하고 데이터에 접근하며 다른 에이전트와 상호작용하면 유용한 업무 흐름도 데이터 과다 공유, 도구 오용, 과도한 권한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에이전트 365는 사용자 대신 작동하는 에이전트뿐 아니라 자체 자격 증명과 권한으로 작동하는 에이전트까지 관리 범위에 포함한다. 예를 들어 직원의 받은편지함 정리를 돕는 에이전트와 지원 티켓을 자율 분류하는 에이전트를 동시에 관측·통제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플랫폼에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와 '인튠'을 활용해 로컬·클라우드 기반 에이전트 탐지 기능도 강화한다. 기업 조직은 오픈클로 같은 로컬 AI 에이전트 사용 여부와 실행 기기를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인튠 정책으로 관리되지 않는 실행 방식을 차단할 수 있다. 내달부터는 디펜더가 에이전트별 자산 맥락 매핑도 제공한다. 보안팀은 에이전트가 실행되는 기기, 연결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 관련 ID, 해당 ID가 접근할 수 있는 클라우드 리소스를 확인해 노출 범위와 잠재 피해 반경을 평가할 수 있다. 에이전트 365는 클라우드 에이전트 관리 범위도 넓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베드록과 구글클라우드 연결을 지원하는 에이전트 365 레지스트리 동기화 기능을 공개 프리뷰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IT팀은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실행 중인 에이전트를 자동 탐지·분류할 수 있다. 외부 SaaS 에이전트 연동도 확대된다. 젠스파크, 젠사이, 에그나이트, 젠데스크 등 파트너 에이전트와 카시스토, 코어, n8n 기반 에이전트가 에이전트 365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조직은 별도 통합 작업 없이 해당 에이전트를 통합 관측·보호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에이전트 실행 환경 보안도 강화된다. 공개 프리뷰로 제공되는 '윈도 365 포 에이전트'는 에이전트 업무 부하에 맞춘 클라우드 PC 환경을 제공한다. 에이전트는 인튠으로 관리되는 정책 기반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과 상호작용하고 기존 직원용 ID·보안·관리 통제를 적용받는다. 네트워크 차원의 보호 기능도 일반 제공된다. 에이전트 365는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 네트워크 통제를 코파일럿 스튜디오 에이전트와 사용자 엔드포인트 기기에서 실행되는 로컬 에이전트로 확장한다. 이를 통해 승인되지 않은 AI 사용과 위험한 웹 연결, 민감 파일 이동, 악성 프롬프트 기반 공격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고객이 이미 ID, 보안, 거버넌스, 관리에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을 기업 전반의 모든 AI 에이전트와 그 상호작용까지 확장하고 있다"고 링크드인을 통해 밝혔다.

2026.05.05 09:25김미정 기자

세븐일레븐 '세븐셀렉트 숨결통식빵', 3주 만에 10만개 팔렸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출시한 '세븐셀렉트 숨결통식빵'이 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고물가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외식 대신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려는 '가성비 한 끼'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식사 대용식으로 선호도가 높은 베이커리 매출은 지난해 20% 증가한데 이어 올해(1월 1일~5월 4일)도 전년 대비 15% 성장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이러한 변화에 맞춰 출시한 '세븐셀렉트 숨결통식빵'은 특허 유산균 발효종을 적용해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상권별로는 주택가 매출 비중이 6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유흥(12.3%), 드라이브인(10%)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는 저녁시간(18~24시)이 40%로 가장 높았고, 여성(62%)이 남성(38%)보다 더 높았다. 흰우유 300㎖, 흰우유1ℓ, 바나나우유 등 유음료와 함께 구매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퇴근 후 집 앞 편의점에서 간단한 저녁식사 또는 식사 후 간식으로 많이 즐기는 것이란 분석이다. 세븐일레븐은 5월 한 달간 롯데멤버스카드로 결제 시 5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유진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베이커리 담당 MD는 "세븐셀렉트 숨결통식빵은 단순 간식을 넘어 한 끼 수요까지 흡수하며 베이커리 카테고리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핵심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프리미엄과 가성비를 동시에 갖춘 베이커리 상품을 지속 확대해 편의점 베이커리를 '한 끼 대용식'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5 09:18김민아 기자

"3조원 시장 잡아라"…플랫폼, 직구서 '역직구'로 사업 환승

기존 직구(직접 구매) 사업에 집중했던 국내 플랫폼 업체들이 역직구 사업을 비중있게 키우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해외 소비자의 역직구 상품 구매력이 살아남과 동시에 정부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엿본 것이다. 직구는 국내 소비자가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물품을 직접 주문해 반입하는 소비 행태를 뜻한다. 역직구는 해외 소비자가 국내 쇼핑몰에서 한국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온라인 수출'을 가리킨다. 즉, 물품이 국경을 넘는 방향에 따라 국내로 들어오면 직구, 해외로 나가면 역직구로 구분된다. 과거에는 가격 경쟁력을 이유로 한 직구가 주를 이뤘으나, 최근 K-컬처 확산으로 전 세계 소비자가 한국의 화장품·의류·굿즈 등을 구매하는 역직구 시장 또한 비대면 수출의 핵심 통로로 급성장하고 있다. 11번가·지마켓·한진, 역직구 시장 '눈독' 5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6월 30일까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운영한 뒤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는 2021년부터 이어온 양사의 협력을 매듭짓는 것으로, 11번가는 직구에서 역직구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며 같은 달 15일 '징둥월드와이드'에 11번가 전문관을 연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12월 지마켓은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의 동남아 플랫폼 라자다에 입점해 역직구 사업을 전개한 바 있다. 입점 당시 라자다에 7000여 셀러와 120만 개의 상품을 연동했던 지마켓은 올해 3월 기준 라자다 입점 셀러의 상품 판매액이 두 달 전보다 150% 가까이 성장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회사는 라자다 판매 연동 상품을 올해 안에 연초보다 2.5배 확대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또 다른 알리바바 플랫폼 다라즈를 통해 남아시아, 미라비아를 통해 스페인, 포르투갈과 같은 남유럽으로 역직구 시장을 넓혀간다. 인플루언서 셀러를 위한 라이브 커머스 물류 모델을 구축 계획을 알린 한진과 그립은 일본 역직구 시장의 공동 공략도 추진한다. 한진은 자체 디지털 플랫폼인 '숲'과 '훗타운'을 통해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K-패션, K-뷰티 브랜드를 선발하고 자사 역직구 전용 국제 물류 솔루션을 통해 일본 소비자에게 상품을 전달한다. 이 과정에서 그립은 자동 매칭 솔루션을 활용해 일본 인플루언서가 한국 상품 관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홍보와 판매를 지원한다. 뷰티·패션 등 역직구 중심 축으로…中·日·美가 이끈다 이들이 미래 성장 동력을 역직구 사업으로 재편한 것은 코로나19 이후 동아시아와 미국 등지에서 한국 뷰티, 패션 상품에 대한 수요가 다시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역직구 거래액은 전년 대비 16.4% 늘어난 3조2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경향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1분기 역직구 판매액은 1조5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 성장했으며, 지역별로는 중국(3763억원), 일본(2552억원), 미국(2521억원) 순이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이 6336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음악·비디오·악기(1083억원),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938억원)이 뒤를 이었다. 실제로 징둥닷컴의 경우 11번가가 역직구 사업을 위해 셀러를 모집할 때 '뷰티' 분야를 강조하며 해당 분야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여기에 정부까지 역직구 시장 활성화에 가세했다. 8대 전략 품목 중 하나로 소비재를 꼽고, 이들을 전략적인 수출 품목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배송 속도·비용 부담은?…현지 업체·정부 지원 받는다 역직구를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플랫폼 기업들은 기존의 장벽이었던 배송 속도와 비용 부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두 가지 방안을 해결책으로 꺼내들었다. 바로 현지 기업과의 협력 또는 정부 지원이다. 11번가는 징둥크로스보더와 징둥로지스틱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입고·통관·배송 등 물류 프로세스 전반을 징둥로지스틱스가 전담하면서 복잡한 통관 절차, 물류비 부담 등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정부는 13개 국내 유통 플랫폼을 글로벌 전문 유통 플랫폼으로 육성하고자 매년 471억원, 3년간 총 1413억원을 투입한다. 김시월 건국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플랫폼 확장성 측면도 있지만 K-컬처를 포함한 국내 생산품들이 고유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또 기능적인 차원이나 전문성이 확보되면서 해외 제품과의 차별화가 있다는 점도 (역직구 시장 진출에) 작용했다”고 말했다.

2026.05.05 09:05박서린 기자

복잡한 반도체 자동 설계 AI 모델 개발…"시간 최대 76%↓"

반도체 자동 설계 시간을 최대 76% 줄일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됐다. UNIST는 윤희인 전기전자공학과 교수와 송대건 경북대학교 교수팀이 통신 회로인 LC(인덕터-캐퍼시티) 전압제어 발진기(LC-VCO)를 회로 설계 단계부터 실제 칩에 넣는 물리적 레이아웃까지 자동 설계해주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LC-VCO는 5G 같은 고속 통신 시스템에서 주파수를 만들어내는 반도체 회로다. 신호 잡음과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인덕터, 트랜지스터 크기와 같은 변수를 잘 조합해 회로를 설계해야 한다. 연구팀은 회로 설계와 레이아웃 설계를 통합, 최적화했다. 회로 설계 단계에서는 강화학습을 적용해 설계 변수들을 바꿔가며 목표 주파수와 성능을 만족하는 조합을 찾도록 했다. 실제 칩 구조가 결정되는 레이아웃 단계에서는 경사하강법을 이용했다. 이는 배선 폭과 간격 같은 물리적 설계 변수를 성능이 개선되는 방향으로 반복 보정한다. 연구팀은 “회로도 설계(Schematic)와 물리적 배치(Layout)를 개별적으로 최적화하던 기존 방식을 대신 AI가 두 단계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도록 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설계 과정에서 시간이 가장 많이 걸리는 인덕터는 딥러닝 기반 예측을 활용해 전체 설계 시간을 줄였다. 윤희인 교수는 "설계자의 반복적인 전자기 시뮬레이션이 필요한 작업을 단 몇 밀리초(ms) 만에 완료할 수 있다"며 "실험 결과, 기존 자동 설계 방식이 약 119시간 소요되는 작업을 단 28.5시간 만에 완료해 설계 시간을 76% 이상 단축했다"고 말했다. 또 전이 학습이 적용돼 반도체 나노 공정 노드가 바뀌어도 기존에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설계를 이어갈 수 있다. 예를 들어 65nm 공정으로 학습한 AI는 40nm나 28nm 공정에서도 처음 학습에 필요했던 데이터의 약 10%만 추가로 활용해 설계를 수행할 수 있다. 연구팀은 “5G·6G 통신과 AI 칩의 핵심 부품인 주파수 생성 회로의 성능은 높이면서 설계 비용은 크게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반도체 설계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차세대 공정으로의 전환 속도를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는 도구”라고 기대했다. 연구팀은 LC-VCO뿐만 아니라 향후 다양한 아날로그/RF 회로 설계 자동화 연구로 확장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는 IEEE 반도체 회로 공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IEEE 집적회로 및 시스템 설계자동화(TCAD)'에 4월 3일 온라인 공개됐다.

2026.05.05 09:00박희범 기자

브룩필드와 더 뉴클리어 컴퍼니, 미국 내 원자력 개발 가속화를 위한 신설 법인 설립 파트너십 체결

신설 법인, V.C. 서머 원자력 프로젝트 프로젝트 매니저로 선정 사우스캐롤라이나 컬럼비아 및 뉴욕, 2026년 5월 4일 /PRNewswire/ -- 선도적인 글로벌 투자 회사인 브룩필드(Brookfield)와 원자력 프로젝트 개발 및 인도 회사인 더 뉴클리어 컴퍼니(The Nuclear Company, 'TNC')가 5월 4일,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 원자로 기술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신설 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 파트너십의 목표는 세계 선도적인 원자력 프로젝트 실행 회사를 설립하는 것이다. 브룩필드의 글로벌 자산 관리 및 에너지 인프라 개발 역량과 TNC의 원자력 프로젝트 전달 전문성이 결합돼 전용 프로젝트 개발 회사의 기반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사업은 엔드투엔드 프로젝트 관리, 인허가 지원,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및 시운전 활동 감독에 더해 AP1000과 AP300을 포함한 웨스팅하우스 원자로 기술에 독점적으로 기반한 원자력 프로젝트 배포를 위한 실행 역량을 제공할 것이다. 양측은 관례적인 승인과 조건을 전제로 향후 몇 개월 내에 확정적인 문서화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한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젠킨스빌 근처에서 부분적으로 건설된 두 개의 AP1000 유닛을 잠재적으로 개발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브룩필드는 공식적으로 V.C. 서머 원자력 2호기 및 3호기('본 프로젝트')로 알려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페어필드 카운티(Fairfield County) 원자력 프로젝트의 프로젝트 매니저로 이 신설 법인을 선정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미국에서 가장 실행 준비가 잘 갖춰진 원자력 개발 기회 중 하나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주 소유 유틸리티 회사인 산티 쿠퍼(Santee Cooper)는 프로젝트에서 해당 회사의 역할을 지원한다. 신설 법인은 프로젝트를 위한 실사 활동을 지원하며, 최종 투자 결정으로 진행할 경우 인도 과정을 감독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개발은 추가 평가, 규제 승인 및 최종 협정 체결을 전제로 한다. 브룩필드의 와이어트 하틀리(Wyatt Hartley) 매니징 파트너는 "이 합작 투자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대한 브룩필드의 원칙 중심적인 접근법과 경험이 풍부한 운영자와의 파트너십에 대한 집중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글로벌 인프라 개발 역량과 원자력 프로젝트 인도 전문성을 결합함으로써, 이 플랫폼이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정부 간 파트너십의 모멘텀을 기반으로 미국의 원자력 부활을 가속화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더 뉴클리어 컴퍼니의 조 클레차(Joe Klecha) 최고 원자력 책임자는 "우리 팀은 보글(Vogtle) 현장과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에너지 프로젝트들을 기반으로 구축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원자력을 인도하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있다. 부족했던 것은 사람, 역량, 자본을 결합하여 속도와 규모로 수행할 수 있는 모델이었다. 이 파트너십은 바로 그것을 창출해 낸다"고 덧붙였다. 브룩필드 소개 브룩필드는 1조 달러 이상의 운용 자산을 보유하고, 글로벌 경제의 중추를 형성하는 실물 자산과 필수 서비스 사업을 소유하고 운영하는 선도적인 글로벌 투자 회사다. 브룩필드는 경제 성장과 생산성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부문인 인프라, 재생 에너지 및 전환, 사모펀드, 부동산, 신용 분야에서 전 세계 기관과 개인 모두를 대신하여 투자한다. 한 세기가 넘는 유산과 30개국 이상에서의 운영을 바탕으로, 브룩필드는 장기 투자 자본을 투입해 더 연결되고, 회복력 있으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뒷받침하는 기초 자산과 사업을 구축하고, 주주들에게 강력한 위험 조정 수익을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을 위한 장기적 부를 구축하고자 한다. 뉴욕에 본사를 둔 선도적인 글로벌 대안 자산 관리자인 브룩필드 코퍼레이션(Brookfield Corporation, 티커: BN)과 브룩필드 애셋 매니지먼트(Brookfield Asset Management, 티커: BAM)는 모두 NYSE와 TSX에 상장돼 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brookfiel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 뉴클리어 컴퍼니 소개 더 뉴클리어 컴퍼니는 모든 기술에 대한 원자로 건설을 데이터 기반의 예측 가능한 프로세스로 변환하는 AI 기반 플랫폼인 독점 원자력 운영 시스템(NOS)으로, 한 번 설계하고 여러 번 건설하는 접근법을 통해 원자력 건설의 현대화를 선도한다. 보글 3호기와 4호기를 온라인으로 가져온 팀을 포함해 원자력 발전 및 에너지 인프라 베테랑들이 설립한 TNC는 장기적인 미국 에너지 보안을 보장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을 배포하고 기존 시설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971558/Brookfield_in_Blue.jpg?p=medium600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971559/FOR_WEBSITE_RELEASES___The_Nuclear_Company.jpg?p=medium600

2026.05.04 22:10글로벌뉴스

'국가대표 방산' 띄운 한화…KAI 지분 확대 의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며 지분율을 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지분 보유 목적도 기존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하면서 KAI 민영화를 염두에 둔 기초작업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일 KAI 주식 10만주를 추가 취득했다고 밝혔다. 지분율로는 0.1% 규모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시스템 등 관계사와 함께 지난 3월 16일 KAI 지분 4.99%를 확보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번 추가 매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관계사가 보유한 KAI 지분율은 5.09%로 늘었다. 지분율이 5%를 넘어서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AI 지분 보유 목적을 기존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했다. 회사 측은 구체적인 경영참여 계획은 검토 중이며,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필요가 있을 경우 주주로서 적법한 절차와 방법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말까지 총 5000억원을 투자해 KAI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종가 16만 9000원을 기준으로 하면 약 295만 8580주, 지분율 3.04%에 해당하는 규모다. 다만 실제 취득 지분율은 향후 매입 단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지분 확대가 단순한 전략적 협력 차원을 넘어 KAI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과 맞물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KAI는 국내 유일 완제기 개발·제작 업체로, 방산·우주항공 분야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큰 기업이다. 이 때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분 확대와 보유 목적 변경은 향후 KAI 민영화 논의나 지분 매각 가능성에 대비한 사전 포석으로 읽힐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외 주요 방산기업들의 통합 사례를 거론하며, 국내 우주항공·방산 분야에서도 대형 방산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외 주요국들은 독자적인 '육·해·공·우주 통합' 대형 방산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으며, 지상 무기체계 중심 독일 라인메탈은 최근 군함 건조 부문을 인수하고 차세대 레이저 무기 개발을 위한 합작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며 "우주 주권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해외 주요국 경쟁 기업들의 대형화·복합화 추세는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에어버스와 탈레스 그리고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등 3사는 스페이스X에 대응하기 위해 우주사업을 통폐합했으며, 영국의 BAE 시스템스와 미국 노스롭그루먼그룹은 인공위성 제작 기업과 우주 발사체 기술을 보유한 회사를 각각 인수했다"며 "한국도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결합을 통한 '내셔널 챔피언(국가 대표기업)' 설립이 필연적인 국가적 과제로 부상했다"고 언급했다. KAI는 과거부터 정부 지분 구조와 민영화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돼 온 기업이다. 한화그룹은 지상방산, 항공엔진, 레이더, 항공전자, 우주 발사체 등 방산·우주항공 분야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고, KAI는 완제기와 위성개발, 공중전투체계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의 사업 영역이 결합될 경우 항공우주·방산 분야에서 수직계열화 효과가 커질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AI는 이미 일부 사업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양사는 KF-21 수출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기반 구축, 국산 전투기 장착용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개발, 특수작전용 헬기 성능개량 사업 제안 등에서 협력해왔다. 지난 2월에는 방산·우주항공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해당 MOU에는 첨단 항공엔진 국산화 개발 및 체계 통합, 수출 목적의 무인기 공동개발 및 글로벌 마케팅, 위성·발사체·서비스를 포함한 글로벌 상업 우주 시장 공동 진출, 방산·우주항공 산업 생태계 및 지역 공급망 육성 등이 포함됐다. 한화 측은 이번 지분 확대가 방산·우주항공 분야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공동 수주와 사업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산업 측면에서도 두 회사의 협력 확대는 경남 지역 우주항공·방산 클러스터 구축과 연결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경남 창원, KAI는 경남 사천에 주요 사업장을 두고 있다. 협력이 구체화될 경우 협력업체와의 공동 사업, 소부장 국산화, 기술 지원, 해외 동반 진출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경영참여 목적 지분 보유가 실제 KAI 경영권 확보나 민영화 논의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구체적인 경영참여 계획은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필요가 있을 경우 주주로서 적법한 절차와 방법에 따라 회사의 경영 목적에 부합하도록 회사 및 주주, 이해관계자들의 사정과 이익을 충분히 감안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지분율 5% 돌파와 보유 목적 변경이 동시에 이뤄진 만큼, 향후 KAI 지배구조와 국내 방산업계 재편 논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에어로는 앞서 풍산 탄약사업 인수도 검토했다가 중단된 바 있다.

2026.05.04 18:06류은주 기자

세종예술의전당 무대가 스탠딩 공연장으로…세종보헤미안 새 실험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창립 10주년과 세종보헤미안뮤직페스티벌 5주년을 맞아 세종예술의전당 무대를 스탠딩 공연장으로 바꾼다. 재단은 6월 27일 '2026 세종보헤미안 스테이지'를 열고, 무대 위 스탠딩 존과 로비 공연을 결합한 극장형 대중음악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6월 27일 세종예술의전당에서 '2026 세종보헤미안 스테이지'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재단 창립 10주년과 세종보헤미안뮤직페스티벌 5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2026 세종보헤미안 스테이지'는 세종예술의전당 백스테이지를 관객에게 개방해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낮춘 대중음악 페스티벌이다. 무대를 중심으로 백스테이지 3면을 스탠딩 존으로 구성해 관객이 공연을 더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재단은 관객과 뮤지션이 어우러지는 장면 자체를 공연의 일부로 연출해 객석 관객의 몰입감을 높일 계획이다. 무대 공연 사이에는 세종예술의전당 로비에서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진행된다. 관객은 취향에 따라 공연을 선택할 수 있고, 로비 공연은 무료로 운영된다. 출연진은 총 6팀이다. JTBC '싱어게인' 최종 우승자 이승윤과 '슈퍼밴드2' 출신 카디를 비롯해 단편선 순간들, 극동아시아타이거즈, 우희준, 세종음악창작소 기반 밴드 양치기소년단이 참여한다.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이번 공연은 충청권 대표 대중음악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한 세종보헤미안뮤직페스티벌의 극장형 확장 모델로, 클래식 중심 전문 공연장의 공간적 품격에 대중음악 페스티벌의 생동감과 자유로운 에너지를 결합한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이어 “관객들이 익숙한 공연장의 경계를 넘어 음악과 공간, 아티스트를 보다 가까이에서 새롭게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좌석은 무대 위 스탠딩석과 일반 객석 1층, 2층으로 구분된다. 유료 티켓은 8일 오전 10시부터 세종음악창작소 누리집과 NOL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좌석별 티켓 가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중음악창작소로 문의하면 된다.

2026.05.04 17:25김한준 기자

SOOP, '이스포츠 월드컵 LCK 선발전' 운영·생중계

SOOP(각자 대표이사 최영우·이민원)이 '이스포츠 월드컵(EWC) LCK 선발전'을 운영하고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4일 밝혔다. EWC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진행되는 클럽 기반의 이스포츠 대회다. EWC LCK 선발전은 본선 무대 최종 티켓을 놓고 벌이는 마지막 관문이다. 리그오브레전드(LoL)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인 젠지 이스포츠가 초청팀으로 참가하며, 이번 선발전을 통해 2개팀이 추가로 진출한다. 이번 선발전에서 국문 중계는 채민준, 김규환 캐스터와 김동준, '프린스' 이채환 해설이 맡는다. 영문 중계진에는 발데스(Valdes), 아틀러스(Atlus), 디곤(Dgon) 캐스터와 울프(Wolf), 옥스(Aux) 해설위원이 합류해 생중계를 제공한다. 이번 선발전은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19일까지는 온라인으로 경기를 치른다. 25일과 26일 양일간 최종 경기는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티켓 판매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SOOP은 이번 대회의 제작 및 운영과 더불어 송출을 맡아 담당한다. 이용자를 위한 드롭스 등 다양한 시청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되며, 국내 팬뿐만 아니라 전 세계 LCK팬들을 위해 다국어 중계도 진행한다. 아울러 양자 독점 생중계로 한국어 중계를 제공하며, 영어∙중문(번체)∙베트남어 중계는 독점 생중계로 선보인다. 베트남 지역의 경우 현지 파트너인 'On Live' 플랫폼을 통해 송출된다.

2026.05.04 16:30진성우 기자

[ZD SW 투데이] SW융합협의회, '눈뜬봉사단' 발족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 SW융합협의회, IT 기업인 봉사단체 '눈뜬봉사단' 발족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산하 소프트웨어(SW)융합협의회가 사회공헌 전담조직 '눈뜬봉사단'을 공식 발족했다 눈뜬봉사단은 기술 교류 중심의 기존 협의회 활동 영역을 사회적 책임 실천으로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봉사단은 첫 활동으로 지난 4월 29일 시립신목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 300여 명에게 삼계탕을 배식했다. 눈뜬봉사단은 IT·소프트웨어 분야 경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소외계층을 위한 다각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하고, 업계 내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 메가존클라우드, AWS 에이전틱 AI 게임데이 운영 파트너 선정 메가존클라우드가 아마존웹서비스(AWS) 에이전틱 AI 게임데이 공식 운영 파트너로 선정됐다. AWS 에이전틱 AI 게임데이는AI 관련 실제 기술 문제를 해결하는 실습형 교육 행사다. 참가자가 직접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무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에이전틱 AI 게임데이의 공식 운영 파트너로서 전문 인력 40여 명을 중심으로 사전 환경 구성부터 실습 진행 지원 문제 해결 가이드까지 AWS 에이전틱 AI 게임데이 전반의 운영을 지원한다. ◆ AI 올림피아드 'KOAI 2026' 원서 접수 시작 한국정보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국인공지능올림피아드(KOAI) 2026'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원서 접수를 시작했다. 고등부 접수는 22일, 중등부 접수는 6월 7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의 AI 역량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오는 8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국제인공지능올림피아드(IOAI) 2026'에 파견될 대한민국 국가대표 4인을 선발하는 자리다. KOAI 2026 고등부는 1차 서류 평가, 2차 온라인 필기 시험, 3차 국가대표 선발전 면접 3단계로 진행된다. 2차 필기는 6시간 동안 선택형 80문항과 서술형 10문항으로 진행되며, 출제 범위는 머신러닝·딥러닝 전 영역을 포괄한다. 3차 면접에서는 AI 코딩 테스트와 영어 의사소통, 윤리 의식, 팀워크 등 국가대표로서의 종합 자질을 평가한다. 중등부는 3시간 동안 선택형 40문항과 서술형 5문항이 출제된다. ◆ 그로쓰리서치, 디비피아와 투자정보·산업분석 콘텐츠 공급 그로쓰리서치가 학술정보 플랫폼 디비피아(DBpia)와 투자 정보 및 산업 분석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정보 유통 채널의 획기적인 외연 확장에 나섰다. 이번 계약에 따라 그로쓰리서치는 기업 분석 리포트와 산업 동향 정보를 디비피아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그로쓰리서치는 이번 국내 플랫폼과의 협업을 발판 삼아 해외 시장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현재 미국 현지 주요 증권사들과 리포트 유통 및 콘텐츠 공급을 위한 긴밀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의 외연 확장 가능성에도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심바벤처스, 전략적 MOU 체결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투자유치 컨설팅·IR 전문 기업 심바벤처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투자유치 역량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것으로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전략 컨설팅 ▲IR Deck 제작 및 고도화 ▲투자자 매칭 및 전략 자문 ▲기업 성장 및 밸류업 프로그램 운영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심바벤처스는 밸류업 프로그램 핵심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기업별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 수립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전담하게 된다.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은 무료 사전 진단, 성장성 평가, 정식 컨설팅의 3단계로 운영되어 대상 기업에 집중력 있는 성장과 투자 환경 조성을 지원한다. 자금력이 부족한 유망 기업들도 수준 높은 컨설팅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췄다.

2026.05.04 16:03남혁우 기자

국경 없는 보안 전쟁에 빅테크도 '긴장'...대비책은

지능화된 인공지능(AI)이 일상의 모든 영역을 파고드는 대전환의 시대, 기술의 화려한 도약만큼이나 시급한 과제는 바로 그 이면에 자리한 '디지털 신뢰'를 단단히 구축하는 일입니다. 지디넷코리아는 "AI 기술이 서 말이라도 보안으로 꿰어야 보배"라는 슬로건 아래, 약 두 달간 '2026 디지털 트러스트' 연중 기획 연재 및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해킹·딥페이크·가짜뉴스·랜섬웨어 등 진화하는 보안 위협 속에서 단순한 기술 편익을 넘어 '안전한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기술과 보안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미래의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보안 대응 체계를 원점부터 재설계하고 있다. AI가 공격자 도구가 되는 '자율화된 공격' 시대를 맞아 단순 네트워크 방어를 넘어 AI 모델 자체의 무결성을 입증하고 선제 차단하는 '디지털 트러스트' 확보가 기업 경쟁력 핵심으로 부상했다. AI가 해커 대신하는 시대...위협도 질적 변화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이버 위협은 공격자가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AI가 취약점을 스캐닝하고 맞춤형 피싱 메시지를 생성하는 형태로 급격히 진화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 '글로벌 사이버 보안 전망 2026'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비즈니스 리더의 94%가 AI를 보안 환경 변화의 가장 강력한 동인으로 지목했다. 실제 보안업계는 작년 하반기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악성코드를 처음 확인하는 등 AI 기술 무기화가 본격화됐다고 보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25년 하반기 사이버 위협 동향 및 2026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침해사고 신고는 2383건으로 전년 대비 26.3% 증가했다. 특히 하반기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인 350건으로 급증했고, 랜섬웨어 공격도 40.5% 늘었다. 이에 대응해 빅테크는 AI 모델이 외부 데이터에 오염되거나 공격 지시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하는 '인텔리전트 스택'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MS는 공격자가 AI에 악의적인 지시를 내려 내부 데이터를 탈취하는 시나리오를 집중 분석하고, 모델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하는 '설계에 의한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프롬프트 인젝션이나 데이터 중독 공격에 대한 실시간 필터링 시스템도 가동 중이다. 작년 7월엔 MS 365 코파일럿에서 공격자가 이메일·문서에 악성 코드를 심으면 AI가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사용자 권한으로 임의 명령이 실행되는 취약점(CVE-2025-32711)이 발견되기도 했다. 구글은 '제로 트러스트' 원칙을 AI 환경에 이식해 모든 접근을 상시 검증하는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구글과 MS 등은 전문적인 'AI 레드팀'을 상시 운영하며 자사 모델에 대한 모의 해킹을 정례화하고, 발견된 취약점을 모델 학습 단계에 즉각 반영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최영삼 트렌드마이크로 상무는 KISA 보고서에서 "이제 보안은 사후 대응이 아니라 공격자보다 먼저 약점을 찾아내는 능동적 방어가 핵심"이라며 "레드팀을 통한 지속적 검증이 빅테크 보안 표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U AI법·SEC 공시 규정...공급망 보안·민관 협력 올해는 강력한 글로벌 규제 대응이 본격화되는 해다. 유럽연합(EU) AI법이 오는 8월 전면 시행되면 고위험 AI 시스템을 운영하는 기업은 기술 문서화, 인적 개입 보장, 사이버 보안성을 법적으로 입증해야 한다. 위반 시 전 세계 연매출의 최대 7%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앞서 중대 보안 사고 발생 시 4일 이내 공시를 의무화해 투명성 요구 수위를 높였다. 유럽의 네트워크 및 정보보호 지침(NIS2)은 주요 기관이 중대 사고를 24시간 이내 조기 경보, 72시간 이내 상세 통지하도록 규정한다. 기업 위반 시 최소 1000만 유로(약 173억원) 이상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AI 모델이 수많은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와 외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되면서 공급망 보안 중요성도 커졌다. KISA에 따르면 미국 보안기업 소나타입이 집계한 2025년 2분기 신규 악성 패키지는 전년 동기 대비 188% 급증한 1만 6279개에 달했다. 허깅페이스, 깃허브, NPM(Node Package Manager) 등 개발자 신뢰 플랫폼이 주요 공격 경로로 악용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를 도입해 AI 서비스 구성 요소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공급망 전체에 대한 무결성 검증을 제도화하는 추세다. 구글, MS, 시스코 등은 KISA와 협력하는 글로벌 보안 인텔리전스 네트워크에 참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최신 위협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KISA는 "AI 기반 자동화된 침해사고 공격 증가와 정교해진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민간과 공공이 영역 구분 없이 유기적으로 사이버 위협을 탐지·공유·대응하는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5.04 14:46이나연 기자

"CLAUDE.md 쓸까 말까"...두 논문이 같은 시기에 내놓은 정반대의 답

CLAUDE.md를 깔아두면 클로드 코드(Claude Code)가 더 똑똑해진다는 말은 사실일까. 같은 시기에 발표된 두 편의 논문은 같은 질문을 검증한 끝에 서로를 부정하는 답을 내놓았다. 한쪽은 같은 종류의 파일을 깔았더니 작업 시간이 28% 짧아졌다고 했고, 다른 쪽은 정답률이 오히려 떨어지고 비용은 20% 이상 늘었다고 했다. 이 글은 싱가포르경영대(Singapore Management University) 룰라(Lulla) 연구팀과 취리히연방공대(ETH Zurich) 글로아강(Gloaguen) 연구팀이 발표한 두 편의 컨텍스트 파일 효과 분석 보고서를 따라, 클로드 코드 사용자가 이미 한 번쯤 깔아둔 그 파일이 정말 도움이 되는지,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짚는다. 같은 파일을 두고 정반대로 갈린 두 보고서 CLAUDE.md는 클로드 코드가 저장소를 분석하기 전에 먼저 읽는 마크다운 파일이다. 코덱스(Codex)에서는 같은 역할을 AGENTS.md가 맡고, 깃랩 듀오(GitLab Duo)와 큐원 코드(Qwen Code)도 AGENTS.md를 표준 형식으로 받아들였다. 이름만 다를 뿐 같은 종류의 'AI용 README'다. 2026년 1월 기준 6만 개가 넘는 공개 깃허브(GitHub) 저장소가 이 두 파일 중 하나를 포함하고 있다. 그런데 ICSE JAWs 2026 워크숍에 발표된 룰라 등의 논문은 이 파일이 있을 때 코덱스 작업 완료 시간이 평균 20.27%, 중간값으로 28.64% 줄었다고 보고했다. 비슷한 시기 ETH 취리히와 로직스타AI(LogicStar.ai)가 공개한 글로아강 등의 논문은 정반대 신호를 보냈다. 같은 종류의 파일을 깔았더니 추론 비용이 20% 이상 늘었고, AI가 자동으로 만든 컨텍스트 파일을 사용한 8개 실험 환경 중 5개에서 정답률이 도리어 떨어졌다는 결과다. 같은 파일을 두고 한쪽은 "쓰면 효율적이다", 다른 쪽은 "쓰면 손해다"라고 말한 셈이다. CLAUDE.md를 둘러싼 질문은 곧 두 결과 중 어디에 무게를 둘 것인지로 바뀐다. 찬성 측 근거, 작업 시간 28.64% 단축과 토큰 1,153개 절감 "쓰는 게 맞다"라는 쪽의 근거는 시간과 토큰 소비다. 룰라 등 연구진은 깃허브 풀 리퀘스트(Pull Request) 124건을 추려, 같은 작업을 AGENTS.md가 있을 때와 없을 때로 짝지어 코덱스에 돌렸다. AGENTS.md가 없을 때 평균 작업 시간은 162.94초였지만, 있을 때는 129.91초로 33초가량 줄었다. 중간값으로는 98.57초에서 70.34초로 떨어졌다. 출력 토큰도 평균 5,744개에서 4,591개로 약 1,153개가 빠졌다. 한 작업당 30초 짧아지는 차이가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깃허브 액션(GitHub Actions)처럼 하루 수천 건의 자동 작업을 돌리는 환경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누적 비용이 된다. 그림1. AGENTS.md 유무에 따른 코딩 에이전트의 작업 완료 시간 분포 비교 연구진은 "AGENTS.md가 저장소 구조와 컨벤션을 미리 알려주기 때문에 에이전트가 처음부터 파일 트리를 헤집고 다닐 필요가 줄어든다"라고 해석했다. 사전 안내서가 있으면 AI가 길을 헤매지 않고, 같은 결과물을 더 짧은 시간에 내놓는다는 이야기다. 클로드 코드 사용자가 CLAUDE.md를 두는 가장 큰 이유 역시 이 효율성 개선에 가깝다. 반대 측 근거, 정답률 하락과 비용 23% 증가 "쓰지 말라"는 쪽의 근거는 정답률과 비용이다. ETH 취리히 연구진은 AGENTBENCH라는 새 벤치마크를 만들고, 클로드 코드(Sonnet-4.5), 코덱스(GPT-5.2), 코덱스(GPT-5.1 Mini), 큐원 코드(Qwen3-30B-Coder) 등 4종 코딩 에이전트 구성을 138개 실제 깃허브 이슈에 풀게 했다. 클로드 코드에는 CLAUDE.md를, 나머지 세 에이전트에는 AGENTS.md를 그대로 넣고 같은 효과를 측정했기 때문에, 이 결과는 곧 CLAUDE.md 사용자가 마주하게 될 현실이기도 하다. 그림2. 컨텍스트 파일 유무에 따른 4종 코딩 에이전트 정답률 비교 결과는 차가웠다. AI가 자동 생성한 컨텍스트 파일을 넣었더니 SWE-bench Lite에서는 0.5%포인트, AGENTBENCH에서는 2%포인트씩 정답률이 떨어졌다. 사람이 직접 작성한 컨텍스트 파일을 넣어도 평균 4%포인트 정도의 미세한 개선에 그쳤다. 더 충격적인 부분은 비용이다. 작업당 평균 단계 수는 LLM 생성본이 있을 때 2.45~3.92단계 늘었고, 그 결과 비용은 SWE-bench Lite에서 20%, AGENTBENCH에서 23% 증가했다. GPT-5.2는 같은 조건에서 추론 토큰을 22% 더 썼다. 빨라지긴 했지만 결과물이 더 나아진 건 아니라는 신호다. AI가 매뉴얼을 너무 충실히 따른다는 역설 두 논문이 엇갈린 답을 내놓은 이유는 측정 항목이 달랐기 때문이다. 룰라 등은 "얼마나 빨리 끝나느냐"만 들여다봤고, 글로아강 등은 "얼마나 옳게 끝나느냐"까지 확인했다. 두 결과를 겹쳐 읽으면 한 가지 그림이 떠오른다. CLAUDE.md는 에이전트가 저장소를 탐색하는 시간을 줄여주지만, 동시에 AI가 따라야 할 지시 사항을 늘린다. ETH 취리히 연구진은 "지시 사항이 많아지면 모델이 그것을 지키느라 더 많이 사고하고 더 많이 검사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측정에서도 이 가설이 그대로 드러났다. CLAUDE.md나 AGENTS.md에 'uv'라는 패키지 매니저 사용법이 적혀 있으면 에이전트는 이 명령을 평균 1.6회 호출했지만, 적혀 있지 않을 때는 0.01회 미만으로 떨어졌다. AI가 매뉴얼을 너무 충실히 따르는 것이 문제다. 매뉴얼이 길고 까다로울수록 따라야 할 동작이 늘어나고, 추론 시간도 비용도 함께 부풀어 오른다. 흥미로운 예외도 있다. ETH 연구진이 저장소에서 README와 docs 폴더 등 모든 문서를 지우고 컨텍스트 파일만 남겼더니, AI가 자동 생성한 컨텍스트 파일조차 정답률을 평균 2.7%포인트 끌어올렸다(코덱스·큐원 코드 기준, 클로드 코드는 비용 문제로 이 실험에서 제외). CLAUDE.md를 비롯한 컨텍스트 파일이 빛을 발하는 순간은 다른 문서가 부실한 저장소, 곧 신생 프로젝트나 작은 라이브러리 쪽일 가능성이 크다. 실전 가이드, 짧고 단단하게 쓰는 게 답이다 그렇다면 "CLAUDE.md를 쓰는 게 맞습니까"에 대한 답은 "쓰지 말자"가 아니라 "어떻게 쓰느냐"로 바뀐다. 두 논문이 동시에 가리키는 방향은 의외로 좁다. 사람이 짧고 단단하게 쓴 CLAUDE.md는 정답률을 약간 끌어올리고, 길고 자동 생성된 CLAUDE.md는 비용만 키운 채 정답률을 거의 못 올린다. ETH 연구진은 논문 결론에서 "사람이 작성하는 컨텍스트 파일은 최소한의 요구사항만 담아야 한다"라고 못 박았고, 룰라 연구진도 효율 개선을 "에이전트가 저장소 구조를 추측하는 데 드는 시간을 줄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종합하면 CLAUDE.md를 쓰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빌드 명령어, 패키지 매니저, 핵심 디렉터리 구조처럼 'AI가 코드만 보고 알기 어려운 정보'를 중심으로 짧게 적어두는 것이다. 클로드 코드의 /init 명령으로 자동 생성한 두꺼운 CLAUDE.md를 그대로 두거나, 이미 코드에 적혀 있는 컨벤션을 다시 옮겨 적은 디렉터리 트리형 CLAUDE.md는 효과가 미미할 가능성이 있다. 한 줄로 줄이면, CLAUDE.md를 쓰는 게 맞느냐는 질문의 답은 '쓰되 짧게'다. 향후 모델이 컨텍스트 파일에 어떻게 반응하도록 학습되느냐에 따라 같은 파일이 도움이 될지 짐이 될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결국 CLAUDE.md를 깔지 말지 바로 답해주실 수 있나요? "무조건 깔아라"도, "절대 깔지 마라"도 정답은 아닙니다. ICSE JAWs 2026의 한 논문은 CLAUDE.md와 같은 종류의 컨텍스트 파일이 작업 시간을 평균 20% 줄였다고 밝혔지만, ETH 취리히의 다른 논문은 같은 파일이 정답률을 0.5~2%포인트 떨어뜨리고 비용을 20% 이상 늘렸다고 보고했습니다. 결국 핵심은 깔지 말지가 아니라 어떻게 쓰느냐입니다. Q2. CLAUDE.md와 AGENTS.md는 같은 파일인가요? 역할은 같지만 이름이 다릅니다. 클로드 코드(Claude Code)는 CLAUDE.md를, 코덱스(Codex)와 깃랩 듀오, 큐원 코드는 AGENTS.md를 표준으로 읽습니다. 두 파일 모두 AI 코딩 에이전트에게 프로젝트 구조와 컨벤션을 미리 알려주는 'AI용 README'이며, 2026년 1월 기준 6만 개가 넘는 공개 깃허브 저장소가 둘 중 하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Q3. 실전에서 CLAUDE.md는 어떻게 써야 하나요?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사람이 직접 짧고 명확하게 작성한 컨텍스트 파일이 가장 안정적인 효과를 보였습니다. 빌드 명령어, 패키지 매니저, 프로젝트의 핵심 디렉터리처럼 AI가 코드만 보고 알기 어려운 정보를 중심으로 최소한의 요건만 적어두는 방식이 권장됩니다. 자동 생성 도구로 만든 길고 두꺼운 CLAUDE.md는 오히려 비용만 늘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arXiv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1: On the Impact of AGENTS.md Files on the Efficiency of AI Coding Agents (Lulla et al., ICSE JAWs 2026) ▶리포트명2: evaluating AGENTS.md: Are Repository-Level Context Files Helpful for Coding Agents? (Gloaguen et al., 2026) ▶ 이미지 출처: AI 생성 콘텐츠 ▶ 해당 기사는 챗GPT와 클로드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5.04 14:37AI 에디터

카카오그룹, 1분기 호실적 예상…AI·IP·핀테크로 성장축 재정렬

카카오·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 등 카카오그룹의 상장사들이 1분기 실적에서 건강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사업 재편과 조직 효율화를 본격화하며, 각 사가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된 영향이다. 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는 매출 2조 91억원, 영업이익 175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8%, 6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페이도 1분기 당기순이익 226억원으로 약 56%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실적과 함께 그룹 핵심 성장 축으로 제시된 '글로벌 전략'도 실행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정신아 대표는 올해 초 ▲사용자 맥락을 이해하는 '에이전트 AI'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엔터테인먼트 IP' ▲예약·결제·보상이 투명하게 이뤄지는 'Web3 기술'을 결합한 '글로벌 팬덤 OS(Global Fandom Operating system)'를 핵심 사업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AI 기반 플랫폼 경험 고도화, 엔터테인먼트는 IP 중심 팬덤 확장, 금융 계열사는 글로벌 결제 및 투자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각 사업 영역의 실행력이 강화되면서, 향후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 기반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카카오, AI 전환 가속…엔터는 팬덤 중심으로 성장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 기반 플랫폼 전환을 빠르게 추진 중이다. 지난해 출시한 '챗GPT 포 카카오'는 올해 2월 기준 이용자 800만 명을 돌파했으며, AI 비서 '카나나 인 카카오톡' 출시와 인공지능 기반 검색 서비스 '카나나 검색'을 시범 도입하는 등 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AI 에이전트 '카카오 툴즈'를 통해 현대백화점, 올리브영, 무신사 등 외부 파트너 연계를 확대 중이다. 향후 이용자의 대화 흐름 안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하고, 실제 거래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사업 재편 활동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며 그룹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다. 증권 업계에서는 엔터 업종이 단기적으로는 부진할 수 있지만 글로벌 팬덤 확대와 아티스트 활동 증가, IP 기반 사업 확장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글로벌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최근 플랫폼과 글로벌 사업을 양축으로 조직을 재편하며 실행력을 강화했다. 특히 '글로벌 그로스 센터'를 신설, 글로벌 시장 대응 체계를 고도화했다. 팬덤 플랫폼 '베리즈'를 중심으로 글로벌 팬 생태계 확장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베리즈는 K팝 아티스트를 비롯해 드라마, 예능 등 K컬처 IP의 전세계 팬을 위한 팬덤 플랫폼으로, 출시 1년 만에 전 세계 200여개국으로 이용자를 확장하고, 해외 이용자 비중이 약 80%에 달하는 등 글로벌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카카오엔터와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은 전 세계로 무대를 확장하며 확고한 글로벌 IP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카카오엔터 산하 레이블 스타쉽 몬스타엑스(MONSTA X)는 최근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현지에서 세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했으며, 해당 앨범을 포함해 지금까지 발매한 세 장의 정규 음반이 모두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오르며 영향력을 과시했다. 두번째 월드투어에 나선 아이브(IVE)는 지난 4월 일본 교세라돔 오사카 공연으로 이틀 간 7만 9천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6월에는 데뷔 두번째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펼치고 북미, 호주 등으로 투어를 이어간다. SM엔터테인먼트 또한 엔시티(NCT), 에스파(aespa), 라이즈(RIIZE) 등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아티스트 IP를 대거 확보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동방신기와 에스파는 닛산 스타디움과 도쿄돔에서 열린 공연을 통해 주말 이틀간 총 22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독보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폭싹 속았수다' '은중과 상연' 등 글로벌OTT 시리즈를 비롯해, '나 혼자만 레벨업' 등 자체 스토리IP를 직접 드라마로 제작해 선보이는 등 K-드라마, K-무비의 글로벌 팬덤을 확장하며 글로벌 스튜디오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 글로벌 금융 확장 가속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금융 계열사는 실질적인 글로벌 진출 성과를 달성하며 카카오그룹의 글로벌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해외 50여 국가 및 지역에서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연동한 데 이어, 국내 간편결제 중 최초로 해외 NFC를 도입하며 전 세계 1억 5000만 여 마스터카드 가맹점으로 결제 범위를 넓혔다. 이를 통해 아시아,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등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며 해외 결제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차세대 결제 분야에서도 글로벌 표준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리눅스 재단 산하 x402 재단의 창립 멤버로 합류하며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AI 에이전트 결제 시장 선점에 나섰다. 카카오뱅크는 해외 디지털 은행 투자와 기술 협력을 중심으로 금융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단순 플랫폼 수출 방식이 아닌, 현지 금융사·핀테크와 합작 또는 협력을 통해 사용자 디지털 금융 기술을 이식하는 방식으로 플랫폼 기반 금융 모델의 해외 확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실제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에서 그랩과 협력해 슈퍼뱅크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 슈퍼뱅크는 2026년 2월 기준 고객 640만 명을 확보하고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 상장까지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외에도 태국, 몽골 등 모바일 금융 성장 여지가 큰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2026.05.04 14:01안희정 기자

KIOST, 바닷속 300m 유인 잠수정 상세설계 착수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는 해양ICT·모빌리티연구부 신창주 박사 연구팀이 바닷속 300m까지 탐사가 가능한 유인잠수정 상세설계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유인잠수정 개발 프로젝트는 지난 2024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325억원을 들여 '천해용 수중 모빌리티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현재 예산은 다소 줄어든 260억원으로 책정돼 있다. 연구팀은 올해 파워팩 시작품 제작과 잠수정 및 비상탈출시스템 상세설계를 진행 중이다. 오는 2029~2030년 실해역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10톤 규모 잠수정으로 3인 탑승용이다. 수심 300m에서 100시간 이상 버틸 수 있는 모듈형 생명유지장치를 적용한다. 또 내압동체설계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고해상도 카메라 2대와 소나 2기, 어라운드뷰 시스템, 비상탈출시스템 등을 갖추게 된다. 특히 비상상황 시 탑승자 생존을 위한 적용 기술로 '중량물 투하' 방식과 함께 탑승자 거주부 압력동체가 분리되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적용한다. 중량물 투하 방식은 대략 100kg 이하 무게가 나가는 장비를 갖고 바닷속으로 내려갔다, 비상상황시 이를 버리고 부상하는 것을 말한다. 연구 실무를 맡은 만동우 박사는 "핵심기술은 내압동체설계기술과 생명유지장치인데, 이를 확보할 경우 향후엔 동체 재질이나 두께 문제만 해결하면 향후 수심 6,500m급 심해 탐사도 가능할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도 현재 설계상으로 600m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책임자인 신창주 박사는 "세계 7번째 심해 유인 탐사 기술 보유국으로 진입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국가 전략 자산 '선택권'과 안보 '자율성' 측면에서 반드시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5.04 11:00박희범 기자

CU, '깨먹는 하트 생크림빵' 출시 일주일 만에 15만개 판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연세우유와 하트티라미수의 콜라보 상품인 '깨먹는 하트 생크림빵'이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 15만개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출시된 이 제품은 출시 당일 냉장 디저트 매출 5위를 기록했다. 이튿날인 23일부터 2위로 상승했고 입소문이 본격화되면서 27일에는 1위를 기록했다. 현재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상황이다. 이번 제품의 흥행 요인으로는 '경험형 소비'를 자극한 상품 콘셉트가 꼽힌다. 제품 상단에 입혀진 초코 코팅을 톡 치면 '와그작' 깨지는 구조로, 새로운 디저트 식감과 함께 재미와 참여 요소를 동시에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두 협업 브랜드의 주요 고객층이 겹친 점도 흥행 요인으로 분석된다. 깨뜨려 먹는 이색 티라미수라는 콘셉트로 인기를 얻으며 백화점에도 입점한 하트티라미수와 편의점 디저트 시장에서 인기를 얻어온 연세크림빵의 주 고객층이 맞닿아 시너지를 냈다는 설명이다. 이번 상품은 마스카포네 치즈 크림과 커피 크림을 조합해 티라미수 특유의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를 구현했으며, 다크 초코 코팅과 어우러져 달콤쌉싸름한 맛을 완성했다. 권유진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맛뿐만 아니라 체험하고 공유하는 콘텐츠형 소비도 중요해지는 디저트 시장에서, 트렌드를 반영한 깨먹는 하트 생크림빵이 단기간 내 높은 판매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2026.05.04 10:51김민아 기자

모레, GPU 대체 AI 인프라 성능 글로벌 입증

모레가 텐스토렌트 기반 시스템에서 엔비디아 DGX A100급 이상의 거대언어모델(LLM) 추론 성능을 달성하며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AI 인프라 대안 전략을 제시했다. 모레는 텐스토렌트 '갤럭시 웜홀' 시스템에 자사 MoAI 추론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LLM 추론 성능을 입증했다고 4일 밝혔다. 모레의 MoAI 추론 프레임워크는 엔비디아·AMD·텐스토렌트 등 이종 GPU 및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단일 클러스터에서 통합 운용하는 분리 추론 솔루션이다.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AI 가속기를 유연하게 활용하는 인프라 전략 구축이 가능하다. GPT-OSS·큐원·GLM·딥시크 등 최신 혼합전문가(MoE) 모델 기준 테스트에 따르면 MoAI 추론 프레임워크는 엔비디아 DGX A100급 또는 그 이상의 성능을 달성했다. 모레는 GPU와 텐스토렌트 웜홀 칩을 결합한 '이종 분산 서빙' 구조로 비용 효율성도 개선했다. 텐스토렌트 칩을 프리필(prefill·입력 처리) 전용 가속기로 활용해 고비용 구조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용을 줄이고 전체 인프라 비용을 절감했다. 텐스토렌트 전략적 파트너이자 TT-메탈리움 플랫폼 주요 외부 기여자인 모레는 1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텐스토렌트 신제품 발표 행사 'TT-디플로이(Deploy)'에서 이 같은 성과를 처음 공개하고 데모 부스를 운영했다. 조강원 모레 대표는 "텐스토렌트 기반 시스템에서도 실제 서비스 환경에 적용 가능한 수준의 LLM 추론 성능과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크다"며 "이종 GPU 간 KV 캐시 전송 효율화, 텐스토렌트 NPU 통합 등을 통해 성능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04 10:20이나연 기자

빛 '자전+공전' 동시 제어하는 홀로그래피 기술 세계 첫 개발

빛의 진동과 꼬임 특성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차세대 홀로그래피 기술이 세계 처음 개발됐다. KAIST는 신종화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무수한 데이터 전송채널과 고난도 광학 보안 시스템, 미래형 디스플레이 핵심 플랫폼을 만들 수 있는 파장보다 작은 나노 구조체 배열을 가진 메타물질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메타표면물질은 빛의 성질인 진동 방향을 의미하는 '편광'이나, 나선형으로 꼬이며 진행하는 '궤도 각운동량(OAM)'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각국 연구진은 이를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신종화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전화통화에서 "빛의 진동은 지구 자전에, 꼬임은 공전에 비유할 수 있는데, 이를 동시 제어하는 물질로는 세계 처음"이라며 "어떤 빛이 들어오든 그에 맞춰 제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머리카락 굵기보다 훨씬 가는은 나노 구조물을 정밀하게 설계해 쌓는 방법으로 '이중층(Bi-layer) 메타표면'을 구현했다. 메타표면은 초미세 인공구조 기반 광학소자로, 빛의 진행 방향과 성질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연구팀은 빛의 무수한 꼬임 상태(OAM)를 활용해 무한한 데이터 전송 채널을 확보하는 것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이는 기존 대비 엄청난 데이터를 동시 전송하는 초고용량 광통신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메타표면은 보안영역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연구팀은 대칭성 파괴를 수학적 설계를 바탕으로 구현, 입사하는 빛 '꼬임 정도'와 '진동 방향' 조합을 정보 추출을 위한 독립적인 열쇠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실험적으로 규명했다. 나아가 연구팀은 빛의 편광과 꼬임 정도가 결합된 '총 각운동량(TAM)' 상태에 따라 사용자가 원하는 임의의 세기와 편광 분포를 동시에 갖는 '벡터 홀로그램' 영상을 각각의 채널에서 독립적으로 재생하는 데도 성공했다. 신종화 교수는 "벡터 홀로그램은 빛의 세기뿐 아니라 방향 정보까지 포함해 표현하는 고차원 홀로그램 기술"이라며 "이는 단순히 이미지가 바뀌는 다중화 기술을 넘어, 영상의 모든 지점에서 빛의 모든 성질을 개별적으로 요리할 수 있는 고차원 광학 제어 플랫폼 구축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연구는 정준교 박사가 제1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 및 '집단연구지원사업', 산업통상자원부 '전자부품산업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았다.

2026.05.04 10:04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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