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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기술력 이 정도?…세계 최고 권위 AI 학회도 놀랐다

팀네이버가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 학회 '뉴립스(NeurIPS) 2025'에서 논문 10편이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연구 역량뿐 아니라 '하이퍼클로바X'를 포함한 팀네이버의 AI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술을 소개하며 글로벌 수준의 AI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팀네이버는 이번 학회에서 '연구에서 현실로(From Research to Reality)'를 주제로 리서치에서부터 자체 초거대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 네이버의 온서비스 AI 및 산업특화 버티컬 서비스로 이어지는 팀네이버만이 구현할 수 있는 AI 풀스택 전략을 세계 우수 연구 인재들과 공유했다고 9일 밝혔다. 뉴립스(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는 1987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 학회다. 올해로 39회를 맞은 이 학회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개최됐다. 올해 채택된 팀네이버의 논문 10편은 AI 풀스택 기술을 실제 서비스와 산업현장에서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적용하기 위한 실용적인 내용들로 ▲초거대 AI의 효율적 운용(Efficiency) ▲생성형 AI의 안전성 강화(Controllability & Safety) ▲물리 세계와 로보틱스로의 확장(Physical AI) 등 크게 3가지 기술 분야의 혁신을 담았다. 먼저 거대언어모델(LLM)의 서비스 비용 절감과 속도 향상을 위한 핵심 기술로는 ▲LLM의 긴 문맥 처리 시 중요한 데이터를 선별적으로 압축해 성능 저하 없이 메모리를 최대 4배 절약하고 속도를 2배 향상시키는 캐시 압축 기술 ▲LLM이 복잡한 문제를 풀 때 생성하는 사고과정(CoT) 중 불필요한 중간단계를 제거해도 정답률은 유지됨을 증명하며 연산 효율을 높인 연구 등이 발표됐다. 또 AI가 생성한 결과물의 품질을 높이고 안전하게 제어하는 연구도 주목받았다. 대화형 검색 환경에서 콘텐츠 품질을 정교하게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벤치마크를 제안한 연구, 이미지 생성 과정에서 사용자의 의도를 더 정확히 반영하도록 하는 텍스트 임베딩 기술, 별도 재학습 없이 유해한 콘텐츠 생성을 억제하는 안전 제어 기술 등이 발표됐다. AI를 실세계로 확장하는 연구도 소개됐다. 로봇이나 비디오처럼 시간의 연속성이 중요한 환경에서 장면 정보를 병목 토큰으로 압축해 학습 효율을 높이는 방법과 로봇이 변화하는 공간을 기억하고 경로를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모델 구조를 제시한 논문이 대표적이다. 팀네이버는 올해 뉴립스에서 글로벌 인재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적극 나섰다. 학회 기간 중 2만9천 명이 넘는 전 세계 AI 연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부스를 운영하며 주요 연구 성과와 AI 기술을 선보였다. 또 밋업 행사(Meet the NAVER AI Team)를 열고 국내외 AI 연구진 80여 명과 함께 기술 비전과 철학을 공유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현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논문 채택률이 약 25%에 불과한 뉴립스에서 팀네이버의 10편의 논문이 채택됐다는 점은 팀네이버의 연구 역량과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AI가 실제 서비스와 산업에 구현될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2025.12.09 10:56장유미 기자

강병희 차봇 부대표, '2025이노비즈 데이' 기술혁신 중기부 장관상 수상

차봇 모빌리티가 오토커머스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한 조직적 성취를 인정받았다. 차봇 모빌리티(대표 강성근)는 강병희 부대표가 이노비즈협회 주최 '2025 이노비즈 데이'에서 기술혁신 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노비즈 데이는 한 해 동안 혁신형 중소기업의 기술 성과를 조명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는 자동차 유통 구조의 디지털화를 이끈 차봇 모빌리티의 공로가 높게 평가됐다. 강병희 부대표는 지난 6년간 회사의 기술·전략·운영을 총괄했다. 자동차 구매·판매, 금융, 보험, 관리 등으로 분절돼 있던 국내 자동차 시장 구조를 하나의 '데이터 기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단순한 서비스 확장을 넘어 운전자 통합 플랫폼 '차봇', 딜러 영업관리 솔루션 '차봇프라임', 중고차 딜러 전용 앱 '차팀장'을 하나의 B2B2C 생태계로 연결했다. 이 같은 체계적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차봇 모빌리티는 9년간 연평균 150%의 고성장을 이어왔다. 누적 거래액 1조4천억원 돌파, 누적 이용자 170만 명 달성, 누적 226억원의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했다. 현재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구매 추천, 금융 매칭, 애프터케어까지 이어지는 완결형 고객 여정을 한층 고도화하고 있다. 해외 중고차 수출 프로세스에 블록체인과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오토커머스 확장 가능성도 열어가고 있다. 기술 혁신뿐 아니라 산학협력 강화, 미래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ESG 기반 경영 체계 구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온 점 또한 이번 포상의 중요한 배경이 됐다. 강병희 부대표는 “이번 포상은 차봇 모빌리티 전 구성원이 한 방향을 향해 달려온 결과”라며 “자동차 산업의 오래된 관행을 재정의하고,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온 팀 전체의 노력이 인정받아 더욱 의미 깊다”고 밝혔다. 이어 “차봇 모빌리티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오토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모든 구성원과 파트너들과 함께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12.09 10:46백봉삼 기자

쿠버네티스 '인그레스 엔진' 지원 중단, 오픈소스 구조적 한계 지적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사실상 표준처럼 사용되던 '인그레스 엔진엑스(Ingress NGINX)' 컨트롤러가 내년 3월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관련 업계에서는 단순 프로젝트 종료가 아니라 무료 자원봉사에 의존해 돌아가는 오픈소스 생태계의 구조적 한계를 드러낸 사례라는 지적이 나온다. 9일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쿠버네티스 SIG 네트워크와 보안 대응위원회(SRC)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엔진엑스를 내년 3월부로 은퇴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생태계의 안전과 보안을 위해 더 이상 지속 가능한 유지보수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인그레스 엔진엑스는 쿠버네티스 클러스터의 외부 트래픽을 내부 서비스로 연결하는 핵심 도구다. 특정 클라우드 벤더에 종속되지 않는 독립성과 유연성으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현재 수많은 호스팅 쿠버네티스 플랫폼과 독립 사용자 클러스터에 배포되어 가장 인기 있는 컨트롤러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하지말 폭발적인 인기와 달리 운영 실태는 부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쿠버네티스 보안대응위원회의 스태프 엔지니어이자 데이터독 소속인 타비사 세이블은 지원 중단 이유로 이용자 수에 비해 유지관리 인력이 극도로 부족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년 동안 실질적인 개발과 유지보수는 1명에서 많아야 2명의 무료 자원봉사자가 맡아 왔다"며 "이들은 본업이 따로 있는 상태에서 퇴근 후와 주말 개인시간에 코드를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쿠버네티스 SIG 네트워크와 SRC는 지난 2년 동안 추가 유지관리자와 기업 후원자를 찾으려 했지만 실질적인 지원은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난 2년간 쿠버네티스 측은 끊임없이 기업 후원자와 추가 유지관리자를 찾기 위해 호소했으나 실질적인 지원은 전무했다고 덧붙였다. 극소수 인력이 전 세계 운영 환경을 책임지는 구조가 더 이상 유지되기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쿠버네티스 측은 내년 3월까지는 심각한 버그나 보안 이슈에 한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시점 이후에는 신규 릴리스, 버그 수정, 새로 발견되는 보안 취약점 패치가 전면 중단된다. 대신 기존 버전은 깃허브 저장소에서 읽기 전용으로 배포하며 헬름 차트와 컨테이너 이미지 등 설치 아티팩트도 계속 제공한다. 기존에 배포된 인그레스 엔진엑스가 즉시 멈추지는 않지만 더 이상 보안 업데이트를 기대할 수 없다는 의미다. 갑작스러운 지원 종료 발표에 대해 일부 사용자는 이 규모의 서비스 종료는 최소 1년의 유예 기간이 필요하며 모든 문서를 다시 작성하는 데만 4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쿠버네티스 팀 호킨 유지보수자는 "당신의 감정을 이해하지만 현재 인그레스 엔진엑스를 작업하는 사람들은 무료로 일하고 있다"며 "이것이 화제가 된 지 2년 동안 거의 아무도 도움을 주지 않았으며 새로운 유지보수자가 없는 만큼 이 프로젝트를 종료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두고 한 프로젝트의 종료를 넘어, 자원봉사에 기대는 오픈소스 생태계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사건으로 주목하고 있다. 거대 기술 기업과 전 세계 수많은 개발자들이 오픈소스를 사실상 필수 인프라처럼 활용하면서도 유지관리 인력과 비용은 소수 자원봉사자에게 떠넘겨 왔다는 비판이다. 링크드인과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지속 가능한 오픈소스 생태계를 위한 대안을 논의하고 있다. 깃허브 스폰서 같은 후원 플랫폼, 기업 단위의 의존성 일괄 후원 프로그램, 재단 설립과 프로젝트 전담 조직 운영, 상용 서포트 계약, 버그 바운티와 보안 패치 전담 펀드 등 다양한 재원 조달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단순 기부에 그치지 않고, 핵심 의존성 목록을 관리하면서 해당 프로젝트에 정기적으로 예산을 배정하는 '오픈소스 공급망 관리'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온다. 링커드의 윌리엄 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이제 공짜 점심이 끝났음을 인정해야 한다"며 "오픈소스를 만드는 빌더(Builder)들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구조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제2의 인그레스 엔진엑스 사태는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5.12.09 10:32남혁우 기자

폐식용유로 만든 접착제로 붙였더니…경사길 자동차도 끌었다

과학자들이 폐식용유로 자동차 무게도 견딜 수 있을 만큼 강한 접착제를 개발했다고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최고 학술지 미국화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에 게재됐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구팀은 논문에서 "폐기물은 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바이오매스 기반 원료를 대체할 유망한 자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 폐기물 중 하나인 폐식용유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37억 갤런(약 13조 8천억 원 규모)이 발생한다. 지금까지 윤활제나 코팅제, 연료로 일부 재활용돼 왔지만 상당량이 폐기되고 있다. 연구진은 폐식용유를 강한 접착력을 지닌 동시에 재활용 가능한 유용한 플라스틱 소재로 전환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식용유는 '글리세롤' 분자에 지방산 사슬이 결합된 구조를 갖는다. 연구진은 기름 분자를 화학적으로 분해한 뒤 일련의 반응을 거쳐 더 단순한 구조로 변환시켰고 최종적으로 알코올과 에스테르(ester) 분자를 다양한 조합으로 결합해 여러 종류의 '폴리에스터' 플라스틱을 합성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플라스틱의 녹는점과 결정성 등을 테스트한 결과 일반적으로 포장재와 비닐봉지에 사용되는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과 비슷한 특성을 나타냈다. 또한 폴리에스터는 분자 내 산소 원자로 인해 점성이 높아 다양한 재료와 강한 결합을 형성할 수 있는데, 이는 탄소와 수소만으로 이뤄진 LDPE와의 차이점이다. 연구진은 두 개의 스테인리스 스틸 판을 붙여 접착력을 시험했다. 최대 123kg의 무게를 매달아도 두 판은 단단히 접착됐으며, 이 접착된 조각들을 사용해 4도어 세단 차량을 약간 경사진 길에서 끌어올리는 것도 가능했다. 이는 해당 폴리머의 접착력이 시중 접착제와 동등하거나 더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이런 특성으로 인해 이 접착제가 "포장재, 자동차 부품, 의료 기기, 전자 제품에 사용되는 라미네이트 및 접착제에 이상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폴리에스터 플라스틱은 원래 구성 성분으로 쉽게 되돌릴 수 있어 재활용성이 높았고, 반복적으로 재활용해도 소재 특성의 변화가 거의 없었다. 일부 플라스틱은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폴리프로필렌(PP) 등 다른 범용 플라스틱과 함께 재활용하는 것도 가능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식용이 불가능한 바이오매스 폐기물이 석유 기반 플라스틱을 대체할 친환경 원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2025.12.09 10:2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LG CNS 파트너 美 스킬드 AI, 7개월만에 기업가치 3배 올랐다…왜?

LG CNS와 지난 6월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한 미국 인공지능(AI) 로봇 스타트업 스킬드 AI가 소프트뱅크그룹, 엔비디아로부터 또 다시 대규모 자금 수혈을 받을지 주목된다. 9일 테크크런치,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그룹, 엔비디아는 최근 스킬드AI에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 성사 시 스킬드AI의 기업가치는 140억 달러로 평가된다.창립 3년차인 스킬드 AI는 컴퓨터 및 로봇 공학 분야 석학인 디팍 파탁, 아비나브 굽타 카네기멜론대 교수가 공동 창업한 AI 로봇 스타트업이다. 핵심 기술은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로 이미지, 텍스트, 음성, 영상 등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해 로봇이 자율적으로 탐색하고 물체를 조작하고 주변 환경과의 상호 작용하는 작업을 가능케 한다. 또 휴머노이드 로봇뿐만 아니라 모든 형태의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지난 7월에는 범용 로봇 모델 '스킬드 브레인'을 공개해 주목을 끌었다. 공개 영상에는 로봇이 접시를 집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테크크런치는 "스킬드 AI는 막대한 자금을 조달하는 다른 스타트업들과 달리 자체 하드웨어를 개발하지 않는다"며 "대신 다양한 유형의 로봇과 사용 사례에 맞춰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도록 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기술로 스킬드 AI는 지난 5월 소프트뱅크 주도로 엔비디아, 삼성전자, LG테크놀로지벤처스 등으로부터 5억 달러를 투자 받았다. 당시 기업가치는 47억 달러였으나, 이번 투자가 성사되면 불과 7개월 만에 기업가치가 3배 가까이 오르게 된다. 이곳은 LG CNS,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LG CNS는 스킬드 AI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산업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설루션을 만들어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물류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AI 휴머노이드 로봇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킬드 AI처럼 AI 로보틱스 분야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로봇에 적용 가능한 '브레인'을 개발하는 피지컬 인텔리전스(Physical Intelligence)는 최근 캐피털G가 주도하는 6억 달러 규모 투자를 받아 56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평가 받았다. 올해 9월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는 피규어(Figure)도 390억 달러 기업가치를 평가 받으며 10억 달러 이상을 조달했다. 또 다른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사 1X는 100억 달러 기업가치 기준으로 최대 10억 달러 투자 유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AI와 로봇의 결합은 단순 기술 실험을 넘어 산업과 생활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기술 트렌드가 될 것"이라며 "이 가능성 때문에 투자자들이 큰 돈을 베팅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생성형 AI가 디지털 영역을 혁신했다면, 피지컬 AI는 이제 실제 세계를 변화시키기 시작했다"며 "로봇이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하며 환경에 적응하는 시대가 열리면서 투자자들이 '다음 성장 곡선'을 로보틱스에서 찾고 있는 듯 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상용화까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기술적·경제적 과제들이 남아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며 "시장의 기대가 너무 앞서가고 있다는 우려도 있는 만큼, 냉정한 검증도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2025.12.09 10:20장유미 기자

에스티아이, 전력반도체용 부품 제조장비 수주…中 고객사와 협력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 에스티아이는 전력반도체용 방열 부품 제조 장비 개발 및 수주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전력반도체는 고전압·고주파 환경에서 동작함에 따라 발열 관리가 성능·수명·안정성의 핵심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방열 부품은 소자 내부 열을 외부로 효과적으로 방출해 성능 저하를 방지하고 장비 수명을 연장하는 필수 구성 요소로, 과열로 인한 화재·폭발 위험 감소 등 안전성 확보에도 결정적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전력반도체 제조사들은 방열 부품의 성능 및 생산 효율 개선을 위한 기술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에스티아이는 이에 대응해 수년간 독자 공법 기반의 방열 부품 제조 장비를 전략적으로 개발해 왔다. 에스티아이가 개발한 방열 부품 제조 공정은 기존 대비 방열 성능 향상 및 제조 효율 개선을 동시에 달성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기술력은 중국의 주요 전력반도체 제조사로부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양사는 방열 부품 생산 자동화 인라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합자 법인을 설립했으며, 약 6천650만 달러 규모의 장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에스티아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027년 양산을 시작으로 최종 생산 목표인 월 21만개 규모의 전력반도체 방열 부품 생산이 가능한 자동화 인라인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는 본 생산 거점이 중국 내 전력반도체 방열 부품 공급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한다. 에스티아이 관계자는 “고객사 맞춤형 장비 개발과 공정 기술 고도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신소재 기반 방열 기술 개발 및 원가 경쟁력 강화로 글로벌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 우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티아이는 전력반도체 외에도 HBM 및 패키징 시장 변화에 대응해, 세라믹 인터포저 기술을 국가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선행 개발 중이다. 회사는 해당 기술을 신규 사업 포트폴리오로 확장해 전력반도체·메모리반도체 부품을 아우르는 종합 반도체 소재·장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2025.12.09 10:06장경윤 기자

뉴로메카, 휴머노이드 구동계 개발 국책과제 선정

뉴로메카는 자회사 로볼루션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인 '저감속비 고토크밀도 통합형 고전압 구동모듈 기술개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주관기관인 로볼루션을 필두로 본시스템즈,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뉴로메카가 컨소시엄을 이뤄 차세대 휴머노이드 구동의 핵심인 스마트 액추에이터 국산화에 착수한다. 뉴로메카는 이번 국책 과제를 통해 핵심 부품 밸류체인을 수직계열화하여 기술적 진입장벽을 구축하는 한편,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중장기적 수익성의 '퀀텀 점프'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로봇 업계에 따르면 액추에이터와 감속기 등 구동계 부품은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 원가의 약 30~4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그동안 국내 로봇 기업들은 고가의 해외 부품 의존도가 높아 가격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뉴로메카는 이번 과제를 통해 '준직접구동(QDD)' 방식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자체 개발 및 양산할 계획이다. 해외 수입 부품을 국산으로 대체해 원가를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뉴로메카는 확보된 액추에이터 기술을 자사 휴머노이드 플랫폼에 우선 탑재해 성능을 검증한 뒤, 향후 국내외 다양한 서비스 로봇 기업에 핵심 모듈 형태로 공급할 예정이다. QDD는 기어 감속비를 낮춰 모터와 센서의 반응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이중사이클로이드감속기(DCT)를 활용한 경량화 ▲고토크 중공모터 채용 ▲오차율 1% 이하 정밀 제어 드라이버 개발을 추진한다. 박종훈 뉴로메카·로볼루션 대표는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상용화는 고성능 액추에이터 기술 확보와 가격 경쟁력에 달려 있다"며 "차세대 액추에이터를 개발해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겠다"고 말했다.

2025.12.09 09:40신영빈 기자

"AI 수요 폭증 대비 지금부터…韓, 아시아 인프라 허브 안착"

"인공지능(AI) 경쟁력은 모델 크기나 속도에서만 나오지 않습니다.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 확보도 필수 요소입니다. 기업·기관은 앞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AI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AI 데이터센터 확보를 지금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강성수 DCI코리아 대표는 최근 가산디지털단지 데이터센터에서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AI 데이터센터 확보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강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와 삼성SDS에서 20년 이상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AI, 인프라 분야 경력을 쌓았다. DCI는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설계·건설·운영하는 인프라 기업이다. 글로벌 인프라 투자사 브룩필드 자회사다. 브룩필드는 약 1조 달러(약 1천500조원) 규모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투자사로, 북미·남미·유럽·아시아태평양 등 4개 권역에 총 3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DCI코리아는 가산디지털단지에서 20메가와트(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해당 센터는 임대를 모두 마친 상태다. 2026년 경기 안산 지역에 40MW 규모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총 100MW급 시설 착공을 앞뒀다. DCI코리아는 현재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인 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협력 논의도 진행 중이다. 그는 "아직 공식 파트너십이라 말하기는 이르지만 국내 수요 기반으로 파트너십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DCI의 핵심 경쟁력으로 AI 특화 설계 방식과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사 확보, 자금 안정성을 꼽았다. 강 대표는 DCI가 데이터센터의 부지 선정부터 건설·전력·냉각·네트워크 설계 모두 AI 최적화에 맞춘 점을 차별성으로 봤다. 그는 "우리 데이터센터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서비스 요구에 맞춰 설계된 인프라"라며 "강한 전력 공급과 빠른 열 배출, 높은 장비 밀도를 견딜 수 있는 구조를 초기부터 설계에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데이터센터만 짓던 경쟁사보다 성능과 효율에서 확실한 차이를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DCI가 인프라 시장서 기술 역량을 이미 인정받았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CSP 사 '하이퍼스케일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해당 CSP는 전력 안정성, 보안, 냉각 효율 등에서 가장 높은 기준을 요구한다"며 "우리는 이들을 고객사로 확보해 기술 우수성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모회사 브룩필드의 장기 투자 철학도 DCI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데이터센터는 수년간 막대한 자본 투입이 필요한 산업"이라며 "단기 수익 중심의 투자 구조로는 지속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브룩필드는 인프라·에너지·네트워크 분야에 장기 투자해 온 기업"이라며 "이 덕에 우리는 일반 투자사와 달리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자금 우려 없이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데이터센터 확보 지금부터...韓, 인프라 허브 될 것" 강 대표는 GPU 확보보다 이를 운영하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정부·기업이 몇천억 원씩 들여 GPU를 구매하더라도 이를 뒷받침하는 전력과 냉각, 네트워크를 준비하지 못하면 GPU 성능 절반도 쓸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기존 레거시 데이터센터가 GPU 확산 속도를 감당할 수 없다고 봤다. 기존 센터는 평균 3~5킬로와트(kW) 기준으로 설계돼 GPU 한 랙당 요구량인 130kW를 감당하기 어려워서다. 그는 "기존 센터는 전력뿐 아니라 냉각 효율, 건물 하중까지 모두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부족 현상이 내년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보통 AI 데이터센터 건설까지 최소 2~3년이 걸린다"며 "기업은 지금부터 인프라 확보를 하지 않으면 2026~2027년 AI 수요 피크에 대응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한국이 아시아의 AI 인프라 허브가 될 것으로 봤다. 한국이 일본 등 타 지역보다 지진 위험성과 정전율이 세계적으로 낮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한국은 이같은 환경에서 GPU 기반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갖출 수 있다"며 "우리가 국내에 AI 데이터센터 투자 속도를 높이는 핵심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금융·제조·클라우드 등 주요 산업군에서도 AI 도입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아시아에서 가장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는 한국이 될 것"이라고 봤다. 강 대표는 한국이 일본·동남아·미국 서부를 연결하는 국제 네트워크 중심에 있다고 봤다. 이에 단순 내수 시장을 넘어 아시아 전체를 커버하는 전략적 리전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국내 인프라 안정성과 지리적 구조를 감안하면, 아시아 AI 트래픽 상당량이 한국을 거점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09 09:37김미정 기자

"설향 딸기가 통째로"…GS25, 딸기샌드위치 출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딸기샌드위치 신제품 '맛삼춘 딸기샌드위치'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GS25가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과일 샌드위치는 시즌 한정 판매임에도 누적 판매량 2천300만개를 돌파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맛삼춘 딸기샌드위치'는 전북 고창, 충북 단성, 전남 장성 등 국내 주요 산지에서 선별한 설향 딸기를 사용했다. 평균 12브릭스(brix)의 당도와 약 15g 내외 딸기 4개가 들어간다. 제품 패키지에는 '딸기를 삼킨 춘식이'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날부터 10일까지 우리동네GS 앱에서는 한정수량 1천 개가 20% 할인된 가격으로 선출시되며, 오는 17일부터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GS25는 이를 시작으로 디저트·스낵류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딸기 페스티벌도 진행한다. 먼저 누적 600만 개 판매를 기록한 '서울우유 디저트' 시리즈에서 서울우유 딸기크림빵, 서울우유 딸기크림도넛 등 신제품 2종을 선보인다. 각각 오는 18일과 23일 순차 출시된다. 신선식품 자체 브랜드 '신선특별시'에서는 설향 딸기를 비롯해 비타베리, 킹스베리, 조이베리 등 다양한 프리미엄 품종을 운영한다. 12월 중순에는 60g 이상 최상급 킹스베리 1입 구성의 '시그니처 딸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딸기잼과 크림을 쫀득한 모찌로 감싼 '쿠냥이의 딸기 모찌팬케이크'와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캐릭터를 활용한 '딸기&소금우유크림팝콘'도 함께 선보인다. 정시현 GS25 FF팀 MD는 “딸기 샌드위치는 매년 겨울 시즌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로, 올해는 품질 좋은 국산 설향 딸기와 캐릭터 협업 패키지를 적용해 맛과 재미를 모두 강화했다”며 “딸기 시즌에 맞춰 신선 과일부터 베이커리, 스낵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딸기 상품을 확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09 09:23김민아 기자

생성형AI '캐럿', 농심과 '너구리 AI이벤트' 진행… 나만의 너구리 AI 카드 생성부터 크리에이터 영상제까지

- 농심 너구리 캐릭터 리뉴얼 기념, 내년 1월 31일까지 2개월간 진행- AI 포토카드 생성과 20여 명 크리에이터 참여 영상제 등 다양한 콘텐츠 선보여 서울, 한국 2025년 12월 9일 /PRNewswire/ -- 콘텐츠 제작 AI 에이전트 캐럿(운영사 패러닷)이 농심과 함께 '너구리 AI이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농심의 너구리 캐릭터 리뉴얼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이벤트는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식 이벤트 페이지와 캐럿 앱에서는 자신의 사진으로 20종의 'AI 너구리 포토카드'를 생성할 수 있다. 리뉴얼된 너구리 캐릭터와 함께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20여 명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한 '너구리 AI 영상제'도 함께 공개된다. 광고, 뮤직비디오, 스토리, 쇼츠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주재학 패러닷 비즈니스팀 리드는 "너구리 캐릭터와 AI 기술의 결합으로 소비자에게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며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AI 콘텐츠 체험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캐럿은 지난 10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25 APEC AI 영상콘텐츠 공모전'의 국내 공식 제작툴로 선정됐으며, 5월에는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과 AI 프로필 생성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이벤트는 캐럿 앱과 너구리 공식 이벤트 페이지(http://rta.nongshim.com)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패러닷 소개 패러닷이 운영하는 대화형 AI 에이전트 '캐럿(Carat)'은 거대언어모델(LLM), 이미지, 영상, 음성을 아울러 기술 선도적인 AI 모델을 다수 탑재했다. 특히 챗GPT 등 기존 대화형 AI에 비해 콘텐츠 제작에 강점이 있으며, ▲소재 발굴 ▲대본 작성 ▲영상 제작 ▲배경음악 및 립싱크 작업 ▲최종 편집에 이르는 제작 프로세스를 AI와 대화하는 일 만으로 진행할 수 있다. 현재 Google Nano banana Pro, Midjourney, ChatGPT Image 등 16개 이미지 모델, Google Veo, OpenAI Sora2, Kling AI 등 11개 영상 모델, 그리고 음성 모델 Eleven Labs을 포함하여 효과음 음악생성 등을 제공한다. 캐럿은 국내 최대의 콘텐츠 생성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지금까지 누적 다운로드 300만, 월간활성사용자수(MAU) 100만 명을 달성했다. 문의 캐럿 웹페이지 : https://carat.im 캐럿 기업 서비스 : https://carat.im/b2b

2025.12.09 09:10글로벌뉴스

넷마블네오 전태현 "9주년 맞은 리니지2 레볼루션, 매출보다 이용자 만족 최우선"

넷마블네오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이 서비스 9주년을 맞아 신규 클래스와 최상위 등급 변신체를 선보이며 대규모 업데이트에 나선다. 넷마블네오는 지난 달 25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사옥에서 개발실 인터뷰를 열고, 오는 11일과 29일 순차적으로 진행될 9주년 업데이트의 상세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3년 만에 추가되는 신규 클래스 '데스나이트'와 최초의 최상위 등급 'ZR 변신체', 그리고 역대급 혜택을 담은 신규 서버 '안젤라'가 핵심이다. 전태현 넷마블네오 개발실장은 "지난 9년간 서비스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시간 함께해 준 용사님(이용자)들 덕분"이라며 "이번 9주년 업데이트는 매출 순위 반등 같은 사업적 목표보다는, 이용자들이 가장 원했던 콘텐츠를 제공해 만족감을 드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백미는 오는 29일 추가되는 신규 클래스 '데스나이트'다. 2022년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클래스로, 원작 PC 리니지2의 설정을 비틀어 레볼루션만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원작의 데스나이트가 한손검과 방패를 든 서브 탱커였다면, 레볼루션에서는 양손 대검과 중갑을 착용하는 강력한 '근접 딜러'로 활약한다. 전 실장은 "리니지2 레볼루션은 원작보다 빠른 템포와 광역기를 활용한 호쾌한 '핵앤슬래시' 느낌의 전투를 지향한다"며 "이번 데스나이트 역시 방어적인 면모보다는 공격적인 성향을 극대화해, 적진을 휩쓰는 파괴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데스나이트의 전투 메커니즘은 '데스 포인트'와 '변신'이다. 적을 공격할 때마다 차오르는 데스 포인트를 소모해 스킬을 강화할 수 있으며, 궁극기인 '진 데스나이트'로 변신하면 포인트 소모 없이 강화된 스킬을 난사할 수 있다. 특히 고유 패시브인 '불사'는 죽음에 이르는 피해를 입어도 즉시 사망하지 않고 일정 시간 버티며 반격할 기회를 제공해 전장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고영민 기획팀장은 "불사라는 키워드가 자칫 밸런스를 해칠 수 있다는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며 "단순히 죽지 않는 무적의 개념보다는, 쓰러지기 직전까지 전장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전투 지속력(유지력)'에 초점을 맞춰 밸런스를 조정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11일에는 기존 최상위 등급인 LR을 넘어서는 'ZR 등급 변신체' 시스템이 도입된다. 첫 번째 ZR 변신체인 '실렌의 화신'은 대검을 한 손으로 휘두르는 강력한 비주얼을 자랑하며, 상황에 따라 근거리와 원거리 공격을 자유롭게 오가는 하이브리드 전투 스타일을 갖췄다. 개발진은 ZR 등급 도입에 따른 이용자의 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신경 썼다. 고 팀장은 "오랜 서비스로 이용자 인벤토리에 쌓여있는 잉여 자원인 '소울'을 활용해 ZR 등급 획득이나 성장을 시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새로운 과금 유도보다는 기존 자산의 가치를 보존하고 순환시키는 방향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9주년을 기념한 신규 서버 '안젤라'도 29일 문을 연다. 신규 서버는 캐릭터 생성 즉시 500레벨과 5천만 전투력으로 시작할 수 있으며, 전 부위 40강화가 적용된 장비 풀세트가 지급된다. 또한 700레벨까지 브레이크 없는 초고속 성장을 지원하고, 최대 15만 개의 레드다이아를 지급해 신규 및 복귀 이용자가 기존 이용자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힐 수 있도록 돕는다. 심원보 사업부장은 "내부적으로 숫자 9는 10으로 가기 위한 완성의 단계로 보고 있다"며 "이번 9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다가올 10주년에는 더욱 상징적이고 규모감 있는 행사와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전 실장은 "경쟁작들이 주로 경제 시스템이나 이권 다툼, 진영 간 충돌에 집중한다면, 리니지2 레볼루션은 호쾌한 액션성과 성장의 재미 그 자체에 집중한 게임"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만의 강점을 살려 고유의 재미를 제공하며 이용자와 호흡하는 장수 게임으로 남겠다"고 전했다.

2025.12.09 09:00정진성 기자

A4칩 개발한 조니 스루니 "애플 안 떠난다"

퇴사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던 조니 스루니 애플 하드웨어 기술담당 수석 부사장이 애플에서 계속 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루지 부사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당분간 회사를 떠날 계획이 없다며 아래와 같이 밝혔다. 애플에서의 제 미래에 대한 온갖 루머와 추측을 접하셨을 텐데, 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셔야 할 것 같다. 저는 디스플레이, 카메라, 센서, 실리콘, 배터리 등 모든 애플 제품에 걸쳐 우리 모두가 만들어내는 놀라운 기술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함께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낸다. 저는 제 팀과 애플에서의 제 일을 사랑하며, 당분간은 회사를 떠날 생각이 없다 얼마 전 블룸버그 마커 거먼은 스루지 부사장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가까운 시일 내에 애플을 떠날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스루지는 해당 보도를 부인하지는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애플을 떠날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조니 스루지는 2008년 애플에 입사해 애플이 최초로 설계한 시스템온칩(SoC)인 아이폰6에 탑재된 A4 칩 개발을 이끌었다. 이전에는 인텔과 IBM에서 근무했다. 애플이 개발한 실리콘 칩은 놀라운 성능을 기록했고, 스루지는 애플의 가장 중요한 임원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애플은 최근 최고 임원들이 물갈이되고 있다. 애플 최고운영책임자 제프 윌리엄스가 최근 은퇴했고, 최근 디자인 책임자 앨런 다이, 인공지능(AI) 책임자 존 지안난드레아, 법률 총괄 케이트 애덤스, 환경·정책·사회 이니셔티브 담당 부사장 리사 잭슨이 모두 지난 주 사임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팀 쿡은 이르면 내년에 CEO 자리에서 물러날 계획으로 알려졌다.

2025.12.09 08:2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DXC, 러셀 주크스 신임 최고디지털정보책임자(CDIO)로 임명... 통합 디지털 전략 강화 목표

애쉬번, 버지니아, 2025년 12월 8일 /PRNewswire/ -- 선도적인 엔터프라이즈 기술 및 혁신 파트너 기업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 NYSE: DXC)가 러셀 주크스(Russell Jukes)를 최고디지털정보책임자(CDIO)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새로 확장된 역할을 맡게 된 러셀 주크스는 DXC의 엔드투엔드 디지털 및 AI 어젠다를 이끄는 첫 번째 인물이 되어, 회사의 AI 기반 전환을 가속하고 글로벌 기술 환경을 고객의 전략적 운영 및 임직원의 AI 역량 강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책임을 맡는다. DXC Appoints Russell Jukes as Chief Digital Information Officer to Strengthen Unified Digital Strategy (CNW Group/DXC Technology Company) 2017년 DXC에 합류한 이후 러셀 주크스는 DXC의 디지털 전략과 글로벌 기술 역량을 구축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는 DXC의 엔터프라이즈 기술 환경을 총괄했으며, 플랫폼•애플리케이션•직원 경험 전반에서 현대화를 추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대규모 AI 도입을 종종 지연시키는 복잡성을 단순화하는 DXC의 검증된 AI 프레임워크 'Xponential' 개발을 지원하는 데 주요 역할을 수행했다. CDIO로서 러셀은 서비스, 솔루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조직 전반의 디지털•정보•AI 전환 어젠다를 통합하게 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디지털 리더들이 AI 투자와 혁신을 점점 더 감독하고, 기술 리더들이 미션 크리티컬 환경을 운영하는 광범위한 산업 변화를 반영한다. 라울 페르난데즈(Raul Fernandez) DXC 최고경영자(CEO)는 "러셀은 DXC의 디지털 및 기술 전환을 이끄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우리의 핵심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더 나은 도구를 통해 팀의 역량을 강화했으며,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기술 기반을 강화했다. DXC가 AI 역량을 계속 확장하는 시점에서 그의 리더십은 고객과 DXC 모두에게 의미 있고 측정 가능한 성과를 창출하는 데 필수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DXC의 디지털, 데이터 및 기술 역량을 더욱 일치시켜 기업 규모의 AI를 가속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러셀은 이 확장된 역할에서 팀의 협업, 학습, 차세대 솔루션 구축 방식을 강화하는 새로운 모델을 도입하며 DXC의 '휴먼 플러스(Human+)' 업무 방식을 더욱 발전시킬 예정이다. 러셀 주크스 DXC 신임 최고디지털정보책임자(CDIO)는 "디지털•정보•AI가 하나의 통합 전략으로 작동해야 하는 이 시점에 확장된 역할을 맡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구조 개편은 우리가 더 빠르게 혁신하고, 더 스마트하게 운영하며, 고객이 자신감을 갖고 전환을 추진하도록 돕는 데 필요한 명확성과 일관성을 제공한다. Xponential의 모멘텀을 기반으로 DXC 전반의 차세대 AI 기반 역량 확장을 지원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러셀 주크는 DXC에 합류하기 전 HP와 HPE(Hewlett Packard Enterprise)와 같은 글로벌 기술 조직에서 고위직을 역임하며 현대화, 엔터프라이즈 엔지니어링, 디지털 운영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또한 그는 클라우드 전환과 책임 있는 AI 도입을 중점으로 하는 DXC의 인재•혁신 이니셔티브를 후원하고 있다. DXC 테크놀로지 소개DXC 테크놀로지(NYSE: DXC)는 글로벌 기업과 공공 기관에 소프트웨어,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기업 기술이자 혁신 파트너이다. 급변하는 시대에 고객사가 AI를 활용해 신속하게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DXC는 관리형 인프라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산업별 소프트웨어 솔루션 분야의 깊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기술 자산을 현대화하고, 보호하며,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dx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38928/DXC_Technology_Company_DXC%C2%A0Appoints_Russell_Jukes_as_Chief_Digit.jpg?p=medium600

2025.12.09 00:10글로벌뉴스

[SP인증기업] 브이젠 "개발팀 업무 방식 체계적 개선"

브이젠(대표 백승엽)은 2017년 2월 설립한 재생에너지 통합발전소(VPP)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재생에너지의 효율적인 통합관리와 전력시장 참여를 위한 AI 기반 플랫폼을 개발 및 공급, 전력중개사업을 통해 발전사업자의 수익 극대화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약 20여 명의 직원이 제주 본사와 서울, 대전, 대구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다. 브이젠은 지난달 SP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SP인증은 소프트웨어(SW)진흥법 21조에 따라 정부가 우수한 SW 프로세스를 지닌 기업에 주는 것으로, SW 품질을 좌우하는 프로세스를 중점 심사한다. 과기정통부가 2009년 1월 제도를 시행했고, 정보통신진흥원(NIPA)이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등급은 총 세 종류(1~3등급)가 있고, 3등급이 가장 진화한 수준이다. 백승엽 브이젠 대표는 인증을 딴 동기에 대해 "재생에너지 입찰시스템을 운영하다 보니 전력거래소, 발전공기업 등 공공기관 및 대기업과 협업할 일이 많다. 공공사업 수주를 위한 입찰이나 제안 시 SW 품질에 대한 객관적인 증빙이 필요했고, 내부적으로도 개발 프로세스를 체계화할 필요성을 느꼈다. 회사 규모가 커지기 전에 기반을 잡아두자는 생각으로 도전하게 됐다"고 들려줬다. 이 회사가 SP인증을 받은 건 채 한 달이 안됐다. 백 대표는 "아직 외부 혜택이 크게 체감되지는 않는다"면서 "다만 준비 과정에서 산출물 관리, 형상관리, 테스트 절차 등이 정리되면서 개발팀 내부의 업무 방식이 한결 체계적으로 개선됐다. 제대로 된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SP인증 획득이 쉽지만은 않았다. 아직 회사 규모가 작다보니 문서 작성에 투입할 인력이 부족했다. 실제 개발하면서 문서화까지 병행, 부담이 컸다. 회사는 "정부가 SP인증에 대해 올 1월 1등급을 신설, 진입장벽을 낮춘 건 바람직하지만, 샘플 문서나 작성 가이드가 좀 더 구체적으로 제공되면 중소기업 입장에서 준비가 더 수월할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이어 백 대표는 "솔직히 처음엔 "이게 실효성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다. 하지만 준비 과정에서 산출물 관리, 형상관리 등 기본기를 다시 점검하게 되면서 내부 프로세스가 한층 견고해졌다. 인증 자체보다 이런 체질 개선 효과가 더 값졌다"면서 "올해 1등급 신설로 부담이 줄었으니, (인증 획득을) 검토 중인 기업이 있다면 시도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브이젠의 주력 제품은 통합발전소(VPP) 플랫폼 'OPEN'이다. 이 제품은 첫째, 국내 최초 상용 가상발전소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지난 2018년부터 발전공기업과의 실증을 통해 업계 최저 오차율과 최고 수익을 발전사업자에게 제공해 왔고,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OPEN'은 재생에너지 입찰에 최적화된 솔루션이기도 하다. 작년 제주도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시범사업에서 참여 자원의 종합 성과 평가에서 최상위 성과를 달성했다. 발전량 예측부터 입찰, 제어, 정산까지 전 주기를 통합 관리해준다. 셋째, 클라우드 기반 구독 서비스로 사업자 규모에 맞춘 유연한 솔루션이다. 대기업 발전사업자부터 중소형 전력중개사업자까지 VPP 생태계 참여자를 대상으로, 분산자원 모집·예측·입찰·이상감지·정산까지 원스톱 운영·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고객사는 한국남동발전 등 발전공기업과 HD현대에너지솔루션(국내 1.7GW 이상 태양광 O&M 서비스 보유), 한국해상풍력 등이 있다. 직접 계약을 체결한 40여 개의 주요 파트너사 및 2차 고객사 150여 곳을 포함, 폭넓은 네트워크를 갖췄다. 국내 태양광·풍력 발전사업자를 대상으로 전력중개사업도 운영 중이다. 해외 수출도 추진중이다. 재생에너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VPP 솔루션 수출을 목적으로 태국 글로벌 재생에너지업체 메가와트㈜, LNHP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일본의 Sunpin Japan과 MOU를 맺고 일본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향후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맞춰 해외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브이젠은 2017년 이후 VPP 관련 다수의 특허와 지적재산권도 확보했다. 'PWOMC 1.0(태양광 및 풍력 유지보수 비용 솔루션)'과 VPP 플랫폼 'OPEN'은 각각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고,VPP 플랫폼 'OPEN'은 조달청 혁신제품으로도 지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백승엽 대표는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공로로 작년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기업문화 측면에서는 수평적 조직문화와 워라밸을 중시한다. 탄력근무제(08~10시 출근)와 재택근무제를 운영하고, 자유로운 연차 사용과 자기계발 지원 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성장과 삶의 질을 지원하고 있다.

2025.12.08 22:10방은주 기자

AI에게 배달 시켰더니…"돈 다 써서 스쿠터 사더니 안 써"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교와 존스홉킨스대학교 등 8개 대학 연구팀이 챗GPT, 클로드 같은 AI를 가상 세계에서 훈련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새로운 시뮬레이터 '심월드(SimWorld)'를 공개했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게임 제작에 쓰이는 언리얼 엔진 5로 만든 이 프로그램에서는 여러 AI들이 가상 도시에서 배달 일을 하고, 투자 결정을 내리며, 서로 협력하거나 경쟁한다. 실험 결과 AI마다 전혀 다른 행동 패턴을 보였고, 심지어 돈을 모두 써서 스쿠터를 사놓고 전혀 타지 않는 이상한 행동도 발견됐다. 100개 이상 환경을 제공하는 AI 훈련장 탄생 기존 AI 훈련 환경은 한계가 많았다. 마인크래프트나 포켓몬 같은 게임은 AI 훈련에 많이 쓰이지만, 블록을 쌓는 방식이라 현실과 거리가 멀다.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카를라(CARLA)나 가정용 로봇 시뮬레이터 AI2-THOR는 각각 자동차나 집안일에만 집중되어 있다. 카를라는 15개, 해비타트(Habitat) 3.0은 211개의 수작업 장면만 제공한다. 심월드는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 게임 제작에 쓰이는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중력, 충돌, 마찰 같은 실제 물리 법칙을 정확하게 재현한다. 심월드는 100개가 넘는 다양한 환경을 지원하는데, 고대 도시부터 자연 풍경, 미래 도시, 판타지 세계까지 포함된다. 각 환경은 서로 완전히 다른 모습과 구조를 갖추고 있어, AI를 여러 상황에서 철저히 테스트할 수 있다. 특히 심월드는 도시를 자동으로 무한히 만들어낼 수 있다. 사용자가 "도시 크기는 이 정도, 도로는 이만큼 깔아줘" 같은 큰 틀만 정해주면, 프로그램이 알아서 수많은 도시를 만든다. 도로를 깔고, 건물을 배치하고, 거리 시설물을 추가하는 3단계 과정을 거쳐 도시가 완성된다. 모든 설정을 사용자가 바꿀 수 있어서, 원하는 조건의 실험 환경을 대량으로 만들 수 있다. 클로드가 1등 했지만 "스쿠터만 사고 안 타는" 황당한 행동도 연구팀은 심월드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배달 실험'을 했다. AI들을 가상 도시의 배달원으로 만들어 돈을 최대한 많이 벌게 한 것이다. 실험은 절차적 생성 모듈로 만든 하나의 도시 맵에서 진행됐다. AI들은 주문에 가격을 제시하고, 물건을 픽업하고, 배달을 완료하며, 다른 AI와 주문을 나누거나 스쿠터를 사는 등의 결정을 내린다. 각 AI는 체력이 떨어지면 음료수를 사 마셔야 하고, 처음 받는 돈과 성격도 각각 다르게 설정됐다. 실험 결과는 흥미로웠다. AI 모델마다 20개씩을 만들어 5,000번의 시뮬레이션을 돌린 결과, 딥시크-V3와 클로드-3.5-소네트이 각각 평균 69.48달러와 69.07달러를 벌어 1, 2위를 차지했다. 클로드-3.5-소네트는 성공한 배달 개수에서도 평균 2.73개로 1위였고, 에너지 사용 효율도 0.54로 가장 좋았다. 하지만 이들 고성능 AI는 행동이 들쑥날쑥했다. 어떨 때는 크게 성공하고 어떤 때는 형편없어서, 성과 편차가 매우 컸다. 연구팀은 "클로드-3.5와 딥시크-V3가 가치 없는 주문에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부르거나, 돈을 다 써서 스쿠터를 사놓고 전혀 타지 않는 등 불규칙한 행동을 자주 보였다"고 밝혔다. 반면 제미나이-2.5-플래시는 평균 42.42달러를 벌어 중간 정도였지만, 성과가 매우 안정적이었다. 성과 편차가 3.10에 불과해 언제나 비슷한 수준의 결과를 냈고, 성공 배달 개수도 평균 2.10개로 일정했다. 딥시크-프로버-V2와 클로드-3.5-소네트는 주문 나누기를 각각 평균 7.33회, 11.33회 했는데, 편차가 각각 8.39로 평균을 초과할 정도로 예측이 불가능했다. 특히 GPT-4o-mini 모델은 모든 항목에서 0점을 받았다. 연구팀은 "이 모델은 주어진 지시와 맥락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만큼 목표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병원 옆에 나무 좀 심어줘"... 말로 세상을 만든다 심월드의 가장 놀라운 기능은 말로 환경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시계탑 근처 병원 정문 앞에 테이블하고 나무 몇 그루 놓아줘"라고 말하면, 시스템이 바로 실행한다. 작동 원리는 이렇다.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의 장면 에이전트가 현재 환경의 장면 그래프를 분석해서 명령을 이해한다. "병원"이라는 공간적 기준점과 "시계탑 근처"라는 맥락적 랜드마크를 식별한 뒤, 자산 라이브러리에서 적절한 물건을 검색해 배치한다. 만약 적합한 자산이 없으면, 텍스트-3D 생성 모델(Hunyuan3D)을 호출해 "빨간 스포츠카" 같은 프롬프트로 새로운 객체를 합성하고, 이를 호환 가능한 형식으로 변환해 환경에 통합한다. 이 접근 방식은 의미적으로 근거가 있고, 공간적으로 일관되며, 확장 가능한 세계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 연구팀은 "이것이 대화형이고 조합적인 시뮬레이션의 기초를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복잡한 3D 프로그램을 배울 필요 없이, 일상 언어만으로 원하는 환경을 실시간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심월드는 사람, 차량, 로봇이라는 3가지 형태의 에이전트 구현을 지원한다. 사람 형태는 다양한 외형을 갖추고 완전히 리깅된 골격 구조를 통해 달리기나 물건 들기 같은 현실적인 애니메이션을 생성한다. 차량 형태는 버스, 자동차 등 다양한 실제 교통수단을 재현하며 가속, 조향, 제동, 견인력 등 정확한 물리적 주행 역학을 구현한다. 로봇 형태는 사족 보행 시스템 같은 특정 로봇 범주를 모델링하며, 현실적인 구동, 관절 제어, 센싱 모듈을 갖추고 있다. 성실한 AI는 일 잘하고, 호기심 많은 AI는 돈 잃어 연구팀은 AI의 성격이 행동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추가 실험을 했다. 심리학의 빅5 성격 모델을 적용해서, 최고 성능을 보인 클로드-3.5-소네트 모델로 20개 에이전트를 만들고 각각 다른 성격 특성을 부여했다. 각 성격마다 2개씩 에이전트를 할당했다. 결과는 명확한 패턴을 보였다. 성실성이 높은 에이전트들은 입찰 행동 빈도가 낮았지만, 주문 픽업 같은 작업 완수 행동은 더 자주 수행했다. 또한 입찰 성공률도 높았다. 이는 성실한 에이전트가 전략적 경쟁보다 작업 완수를 우선시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친화성이 높은 에이전트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동을 덜 보였고, 입찰 성공률이 높았다. 반대로 친화성이 낮은 에이전트는 비활동성이 높고 입찰 가격 범위가 좁아 경쟁력이 제한적이었다. 흥미롭게도 개방성이 높은 에이전트는 배달 주문 완료 행동이 감소했다. 연구팀은 "이들이 경쟁적이거나 비전통적인 입찰 전략을 탐색하느라 작업 수행에서 주의가 분산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심월드는 기존 AI 시뮬레이터와 뭐가 다른가요? 심월드는 게임 제작에 쓰는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현실적인 물리 법칙과 고품질 그래픽을 구현합니다. 마인크래프트처럼 블록 기반의 단순한 물리가 아니라 실제 중력, 관성, 충돌을 시뮬레이션하며, 자연어 명령으로 환경을 실시간 편집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규모 언어 모델과 비전 모델 기반 에이전트가 자연어로 고수준 행동을 명령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Q2. 실험에서 어떤 AI 모델이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나요? 딥시크-V3와 클로드-3.5-소네트이 각각 평균 69.48달러와 69.07달러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했지만, 성과 변동성이 컸습니다. 반면 제미나이-2.5-플래시는 평균 42.42달러로 중간 수준이었지만 표준편차가 3.10에 불과해 매우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GPT-4o-mini는 모든 지표에서 0점을 기록하며 작업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Q3. 심월드를 실제로 어디에 쓸 수 있나요? 자율주행 차량, 배달 로봇, 가정용 로봇처럼 실제 물리 환경에서 작동하는 에이전트를 훈련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즈니스 시뮬레이션, 도시 계획, 사회 행동 연구, 공중보건 시나리오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복잡한 시스템과 창발적 행동을 연구하는 플랫폼으로 사용됩니다.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있어 누구나 자신의 연구 목적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2.08 21:45AI 에디터

제4회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 2026년 6월 베이징에서 개최

지속적인 글로벌 홍보가 더 큰 협력 기회 창출 베이징 2025년 12월 8일 /PRNewswire/ -- 제4회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China International Supply Chain Expo, 이하 'CISCE')가 2026년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현재까지 3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 신청을 완료한 가운데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중국국제무역촉진회(China Council for the Promotion of International Trade, 이하 'CCPIT')가 조직한 중국 기업인 대표단이 캐나다를 방문해 정부 및 산업계 대표들과 폭넓게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표단은 '중•캐나다 무역투자협력 포럼(Canada-China Forum on Trade and Investment Cooperation)'에서 150여 명의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관장 및 기업 임원들에게 다가오는 박람회에 대해 발표했다. 포럼에서는 첨단 제조업, 디지털 기술, 청정에너지, 지속가능한 농업 분야의 협력을 심화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펼쳐졌다. Canada-China Forum on Trade and Investment Cooperation Held in Toronto,On-site Promotion the 4th China International Supply Chain Expo (CISCE). 이어 CCPIT 대표단은 미국으로 이동해 미 전역에서 다수의 홍보 행사를 전개하는 한편, 미국 정치•경제계 지도자들과 광범위한 대화를 나눴다. 12월 4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정책에서 파트너십으로: APEC 2026 – 무역•투자 잠재력 개척(From Policy to Partnership: APEC 2026 – Unlocking Trade and Investment Potential)' 포럼에서는 런홍빈(Ren Hongbin) CCPIT 회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런 회장은 미 •중 상업 관계가 주는 상호 이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실질적 협력 강화와 양국 경제•무역 관계의 안정적•장기적 발전을 위한 CCPIT의 역할을 재확인했다. 미국 측 참석자들은 중국과의 공급망 연계 강화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포럼 기간 중 중국국제전람센터그룹(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Group)은 제4회 CISCE에 대해 특별 발표를 진행했다. The Forum “From Policy to Partnership: APEC 2026 – Unlocking Trade and Investment Potential” Held in Washington, D.C. On-site Promotion the 4th China International Supply Chain Expo (CISCE) 대표단은 12월 5일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 등 신생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산업 생태계 내 공동 혁신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열린 '기회의 항구: 미•중 비즈니스 네트워킹 조찬(Port of Opportunity: U.S.-China Business Networking Breakfast)'에 참석했다. 이곳에서는 제4회 CISCE에 대한 또 다른 상세 발표도 열렸다. CISCE는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에서 국제 협력을 진전시키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CCPIT는 제15차 5개년 계획(Five-Year Plan)의 전략적 지침을 계속 준수하면서 제4회 CISCE의 모든 준비 과정에서 높은 기준과 우수한 품질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4회 CISCE에 대한 최신 소식은 https://en.cisce.org.cn/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2.08 20:10글로벌뉴스

노보센스, 홍콩증권거래소 상장 성공…글로벌 고객 서비스 기반 강화

홍콩 2025년 12월 8일 /PRNewswire/ -- 노보센스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NOVOSENSE Microelectronics, 주식 코드: 02676.HK; 688052.SH)가 12월 8일 홍콩증권거래소 메인보드에 정식 상장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회사는 A주(중국 본토)와 H주(홍콩) 시장에 이중 상장함으로써 글로벌 확장 전략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NOVOSENSE Microelectronics was officially listed on the Main Board of the Hong Kong Stock Exchange 노보센스는 홍콩을 글로벌 고객 참여 확대, 공급망 협력 강화, 생태계 발전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허브 역할을 하는 해외 거점으로 삼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제 아날로그 반도체 산업에서 회사의 참여도와 영향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노보센스는 센서, 신호 체인, 전력 관리라는 세 가지 핵심 영역에서 심층 기술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중국 내 손꼽히는 기업 중 하나로, 자동차 전자, 산업•에너지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기기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 우위를 구축해왔다. 회사는 확장 가능한 기술 플랫폼과 포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중국이 신뢰하는 아날로그 벤치마크 기업'에서 '글로벌 파트너가 선택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왕성양(Wang Shengyang) 노보센스 창립자이자 회장 겸 CEO는 홍콩 상장이 회사의 사업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이자 새로운 글로벌 서사의 시작임을 강조했다. 노보센스는 이번 상장을 바탕으로 ▲기초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해외 영업과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운영 역량을 향상시켜 전 세계 고객과 파트너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노보센스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소개 노보센스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NOVOSENSE Microelectronics, SSE 주식 코드: 688052, HKEX: 02676.HK)는 견고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아날로그 및 혼합 신호 칩 전문 기업이다. 2013년 설립 이후 센서, 신호 체인, 전력 관리 분야에 주력해 왔으며, 자동차, 산업, 정보통신 및 소비자 가전 시장에 널리 사용되는 포괄적인 반도체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미래를 감지하고 주도하며, 반도체로 녹색•스마트•연결된 세상을 구축한다(Sense & Drive the Future, Build a Green, Smart and Connected World with Semiconductors)'는 사명을 바탕으로 디지털 세계와 현실 세계를 연결하는 칩 레벨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를 참조: https://www.novosns.com/en

2025.12.08 18:10글로벌뉴스

라온메타, '살생' 없는 동물실습 환경 제공…부산대와 '맞손'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의 자회사 '라온메타'가 확장현실(XR) 기술 기반의 '안전한 동물실습'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전문기업 라온메타는 부산대학교 동물실험윤리위원회와 동물실험 실습 프로그램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라온 메타데미'는 XR 기술 기반으로 실험동물의 살생 없이도 실습 콘텐츠를 통해 현실과 비슷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로써 초보 실습자가 생체 조직을 직접 다루면서 겪을 수 있는 살생의 스트레스와 불안, 시행착오 등을 줄이는 동시에 실습 공간·장비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도 크게 개선한다. 특히 실험동물을 희생하지 않는 실습 방식은 최근 중요한 사회적 이슈인 동물윤리 3R(Replacement, Refinement, Reduction) 원칙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며, 장소와 장비 제약을 넘어 표준화된 실습 환경을 구축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라온메타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다양한 교육·의료·연구 기관으로 XR 기반 실습 콘텐츠 공급을 확대하고, 실습 표준화와 안전성, 접근성이 강화된 가상 실습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기관 및 기업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 세계적 수준의 전문 인력 양성과 윤리적 실습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박종원 라온메타 경영본부장은 "한국과 미국에서의 특허 등록 직후 교육 현장에 기술이 즉시 적용된 것은 XR 기반 실습의 필요성과 상용화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한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XR 기술의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기술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대연 부산대학교 동물실험윤리위원장 교수는 "매년 실시되는 동물실험 실습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라온메타의 XR 실습 기술을 시범 적용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실험자들이 충분히 숙련된 기술을 학습하고 3R 정책을 실천하며, 미래 교육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8 17:40김기찬 기자

마리아병원, '배양 PRP'로 반복 착상 실패 환자 임신 성공률 향상 확인

마리아병원 임상 연구팀이 자가혈에서 얻은 혈소판풍부혈장(PRP, Platelet-rich plasma)를 배양액에 첨가해 배아를 배양한 '배양 PRP' 기술로 반복 착상 실패 환자의 임신율이 일반 배양액을 사용한 환자 대비 약 1.8배 높게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자가 PRP를 배양액에 직접 첨가해 임신율의 유의미한 상승 효과를 확인한 세계 최초의 환자 대상 임상 연구다. 마리아병원 공동 연구팀은 마리아병원 IRB 승인(Maria IRB No. 2022-004)을 받아 2022년 6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대상은 3번 이상(평균 4.4회) 착상에 실패한 반복 착상 실패 환자로, 난임 환자 중에서도 치료가 매우 어려운 환자군이다. 연구는 PRP 배양군 77명과 일반 배양군 124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PRP 배양군은 난자 채취 당일 환자 본인의 혈액 채취 후 특수처리한 PRP를 배양액에 첨가해 3일간 배양 후 이식해 그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PRP 배양군의 임상 임신율은 33.8%로, 대조군 18.5% 대비 약 1.8배 높은 임신 성공률을 확인했다. 배아 착상율은 각각 14.9%, 8.7%, 임신 유지율은 각각 24.7%, 11.3%으로 PRP 배양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3일 배양 시점에서 할구가 6개 이상인 양질 배아 비율이 PRP 배양군에서 44.5%로 대조군 37.5% 대비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PRP가 배아 발달 환경을 개선해 배아 퀄리티를 높이는 데 기여했음을 시사한다. PRP 배양군과 대조군을 출산까지 추적한 결과, 태어난 태아 모두 기형아 출생 보고 사례는 없었으며, 신생아 체중과 재태주수에서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PRP는 세포 증식과 분화, 생성 등을 활성화하는 성장 인자들의 농도가 일반 혈장 대비 3~5배 더 높아, 일반적으로 손상된 혈관이나 피부조직 재생 치료 분야 등에 사용되고 있다. 생식의학분야에서도 동물실험을 통해 PRP가 난자 성숙과 배아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보고된 바 있다. 이번 마리아병원의 연구는 자가 PRP를 배양액에 직접 첨가해 배아의 질 개선과 함께 임상 임신율의 유의미한 상승 효과를 확인함으로써, PRP가 사람 배아 배양 환경 개선에도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한 첫 사례다. 평촌 마리아 IVF 센터 현창섭 연구부장은 “자가 PRP는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채취하기 때문에 배아에 해가 될 가능성이 매우 낮으면서 체내와 유사한 배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며 “마리아병원 연구팀의 배양 PRP 기술로 예후가 좋지 않은 반복 착상 실패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마리아병원 연구팀은 난임 환자들의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임상연구정보서비스(CRIS)에 정식 등록(KCT0008597)돼 연구의 투명성과 윤리성을 확보했으며, 연구 결과는 지난 11월24일 대한생식의학회지(Clinical and Experimental Reproductive Medicine)에 온라인 게재됐다.

2025.12.08 17:22조민규 기자

외화에 무릎 꿇은 한국 영화...작년의 반토막 왜?

2024년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던 한국 영화의 봄은 1년 만에 차갑게 식었다. 팬데믹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시장 규모는 다시 쪼그라들었고,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한국 영화 보다 외국 영화(외화)를 더 많이 선택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통계(2025년 12월 8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전체 극장 관객 수는 약 9천51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1억2천312만명) 대비 약 23% 급감한 수치다. 가장 뼈아픈 대목은 '국적별 영화 점유율의 역전'이다. 2024년 한국 영화는 7천14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외국 영화(5천165만명)를 압도했다. 하지만 불과 1년 만인 올해, 한국 영화 관객 수는 4천215만명으로 반토막(-41%) 났으며, 외화는 5천300만명을 기록해 한국 영화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F1 더 무비'·'귀멸의 칼날: 무한성'·'체인소 맨:레제편' 등이 큰 흥행을 거뒀기 때문이다. "거장 이름값도 안 통했다"…냉정해진 관객들 업계에서는 이런 극장가 부진의 원인을 단순한 작품 수 부족이 아닌, 달라진 관객 취향과 콘텐츠 경쟁력 약화에서 찾고 있다. 극장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는 '귀멸의 칼날' 등 일본 애니메이션이 워낙 강세를 보인 한 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 한국 영화는 봉준호·박찬욱 등 거장 감독들의 신작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관객 300만명 선에 그치면서 실적이 다소 아쉬웠다"며 "관객들의 취향이 다변화된 상황에서 한국 영화가 관객의 발걸음을 붙잡을 만한 콘텐츠적 매력이 부족했던 복합적인 결과"라고 진단했다. 감독이나 배우의 '이름값'만으로는 흥행을 담보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과거에는 유명 감독이나 배우가 나오면 기본 흥행이 된다는 기대가 있었으나, 관객들의 평가가 냉정해지면서 입소문이 나지 않으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가 작품성만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이제는 '이름값'보다 '실제 재미'가 중요한 시대"라고 덧붙였다. 12월은 외화 독무대…한국 영화, '숨 고르기' 후 내년 반격 연말 대목인 12월 극장가도 외화가 차지할 전망이다. 지난달 26일 국내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가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면서 누적 관객 400만을 앞두고 있다. 이달 17일에는 헐리우드 대작 '아바타: 불과 재' 개봉이 예정돼 있다. 이 같은 외화 라인업으로 인해 올해 국내 영화와 외화 간 관객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달 극장가에서 한국 대작 영화를 찾아보기 힘들어진 현상에 대해서는 배급사들의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할리우드 대작과의 정면 승부를 피하고 실리를 챙기겠다는 계산이다. 업계 관계자는 "12월 연말 시장은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아바타: 불과 재', '주토피아 2' 같은 외화 대작이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 영화들이 전략적으로 개봉을 피한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배급사들 사이에서 '연말 시장은 버리고 차라리 구정(설) 연휴를 노리자'는 식의 전략적 선택이 이뤄지며 12월 한국 영화 라인업이 비어 보이는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의 성적표는 뼈아프지만, 2026년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2026년 설 연휴에는 류승완 감독의 '휴민트', 여름에는 나홍진 감독의 '호프' 등 분기별로 눈에 띄는 라인업이 대기하고 있다.

2025.12.08 17:12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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