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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트랜스폼' 에이전틱 AI 강화…코드·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속도 높인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가속하는 솔루션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AWS는 '리인벤트 2025'에서 코드와 애플리케이션를 빠르게 현대화할 수 있는 'AWS 트랜스폼'의 새로운 에이전틱 AI 기능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모든 코드, API, 프레임워크, 기업 고유 언어까지 아우르며 조직 전체의 소프트웨어(SW) 자산을 신속하게 현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WS에 따르면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기술 부채 해소를 위해 전체 개발 시간의 30%를 소모하면서 혁신에 투입할 수 있는 자원을 잠식해왔다. AWS 트랜스폼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닷넷(.NET) 애플리케이션, VM웨어 기반 시스템, 메인프레임 등 다양한 환경을 자동 분석·변환하는 기능을 제공해 기존 대비 최대 4배 이상 빠른 현대화를 지원해 왔다. AWS 트랜스폼을 통해 고객들은 약 11억 줄의 코드 분석과 81만 시간 이상의 수동 작업 절감 효과를 얻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에 도입된 '트랜스폼 커스텀' 기능은 조직이 자체적으로 개발해 온 고유 시스템까지 현대화 범위를 확장했다. 자바·노드JS·파이썬 등 주요 언어 업그레이드는 물론 맞춤형 변환 기능을 통해 내부 프로그래밍 언어와 프레임워크까지 처리한다. 에이전틱 AI 기반 변환으로 반복적이고 일관된 품질의 코드 전환을 가능케 하며 자동 피드백을 통해 변환 정확도도 지속 개선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기업은 수백·수천 개의 애플리케이션에 걸쳐 변환 작업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 실제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다. 에어캐나다는 수천 개의 AWS 람다 함수를 며칠 만에 현대화하는 데 성공하며 기존 방식 대비 시간과 비용을 80% 절감했다. 글로벌 제조기업 지원 솔루션 기업 QAD 역시 기존 고객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업그레이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AWS 트랜스폼을 도입해 18만 줄 이상의 레거시 코드를 자동 처리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AWS 트랜스폼은 윈도우 기반 시스템 전체를 오픈소스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하는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닷넷 애플리케이션, SQL 서버, UI 프레임워크 등을 일괄 현대화하는 풀스택 윈도우 전환 속도가 최대 5배 빨라졌다. 라이선스 및 운영 비용도 최대 70% 절감했다. 팀프론트는 AWS 트랜스폼을 활용해 단 2주 만에 80만 줄의 코드를 현대화하며 대규모 전환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회사는 현재 SQL 서버에서 포스트그레SQL로의 전환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함께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AWS는 메인프레임과 VM웨어 환경 전환을 위한 기능도 강화했다. 메인프레임용 신규 에이전트는 레거시 코드의 비즈니스 기능 단위 분석, 도메인 분해, 테스트 자동화 등을 지원해 기존에 수개월 소요되던 작업을 단축한다. VM웨어용 트랜스폼 기능은 대규모 네트워크 마이그레이션과 보안 검토를 자동화해 복잡한 인프라 전환을 간소화한다. 또 AWS 파트너사가 자체 도구와 지식을 통합해 고객 맞춤형 워크플로를 구성할 수 있는 조합가능성 이니셔티브도 새롭게 도입했다. 산제이 브라마와르 QAD 레드존 최고경영자(CEO)는 "AWS 트랜스폼을 통해 이전에는 2주가 걸리던 현대화 작업이 이제는 단 3일 만에 완료되며 생산성을 60~70% 향상시키고 연간 7천500시간 이상의 개발 시간을 절약했다"며 "최신 QAD 어댑티브 ERP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했고 이는 단순 현대화가 아니라 가속화"라고 말했다. 팀프론트의 바비 랜드 최고제품기술책임자(CPTO)는 "AWS 트랜스폼을 통해 단 2주 만에 80만 줄의 코드를 현대화하는 초기 성과를 거뒀으며 방대한 코드베이스를 수 개월이 아닌 단 수 주 만에 변환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이를 통해 현대화를 가속화하고 현장 서비스 소프트웨어 기업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25.12.09 17:20한정호 기자

산이•포니닷에이아이, 4세대 자율주행 대형 트럭 양산 준비 완료 발표'

베이징 2025년 12월 9일 /PRNewswire/ -- 산이그룹(SANY Group)이 산이중공업(SANY Heavy Truck)과 포니닷에이아이(Pony.ai)가 공동 개발한 4세대 자율주행 대형 트럭이 양산 준비를 마쳤으며, 내년 1차 물량이 상용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자율주행 화물 운송 분야에서 중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물류 산업의 디지털, 지능형 및 저탄소 전환을 앞당길 전망이다. Fourth-Generation SANY × Pony.ai Autonomous Heavy Truck Ready for Mass Production 자율주행 화물 운송 확장 이끄는 기술적 돌파구 양사의 기술 역량을 집약한 이 최신 모델은 400kWh 이상의 배터리팩을 탑재했다. 차량 1대당 연간 탄소 배출량이 약 60톤 줄어들면서 물류 산업 저탄소 전환의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 트럭은 조향, 제동, 통신, 전원, 컴퓨팅, 센싱 등 6대 핵심 시스템을 아우르는 산이의 완전 이중화 드라이브 바이 와이어(drive-by-wire) 섀시 설계를 채택했다. 또한 엄격한 EMC(전자기 적합성) 및 극한 온도 테스트를 통과해 포괄적인 보호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업계 전반의 자율주행 화물 운송 안전 기준을 높였다.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유인 선두 트럭 1대와 무인 트럭 4대로 구성된 '1+4' 자율주행 군집 주행 솔루션 덕분에 파일럿 추정치 기준으로 킬로미터당 화물 비용은 29% 감소하고 영업 이익은 195% 증가할 수 있다. 확대 적용 가능한 이 솔루션은 스마트 항만 운영 최적화 등 물류 효율화를 지원할 것이다. 저우완춘(Zhou Wanchun) 산이그룹 부사장 겸 산이중공업 마케팅 총괄매니저는 서명식에서 "4세대 자율주행 트럭 양산은 산이의 디지털화 및 탈탄소화 전략의 또 다른 이정표"라면서 "업계를 선도하는 당사의 완전 이중화 드라이브 바이 와이어 섀시는 자율주행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하드웨어 기반을 제공한다. 포니닷에이아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능형 물류 장비의 대규모 도입을 가속하고, 운영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뒤 산이의 드라이브 바이 와이어 섀시 및 차량 개발 역량과 포니닷에이아이의 선도적인 자율주행 기술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양사는 대형 트럭을 위한 세계 최초의 '5G+자율주행+전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시제품에서 완전 양산 단계로 발전했다. 양사는 시노트랜스(Sinotrans)와 협력해 생산 능력, 기술 성숙도 및 실제 운영 간 최적화를 보장하는 업계 표준의 '차량+기술+시나리오' 모델을 정립했다. 4세대 자율주행 모델 양산은 업계를 제한적인 시범 운영에서 대규모 무인 상용 배치로 전환하도록 이끌 것이다. 기술, 안전, 저탄소 성능 및 사업 타당성 혁신을 통해 산이는 포니닷에이아이와 함께 물류 부문의 지능형 및 친환경 전환에 꾸준히 속도를 낼 방침이다.

2025.12.09 17:10글로벌뉴스

금호타이어, 함평군에 연간 530만본 생산 규모 공장 건설

금호타이어가 전남 함평군에 2027년까지 연간 530만본 생산 규모의 신 공장을 건설하고 2028년부터 본 가동에 나설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9일 전남도와 함평군과 함평신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전남도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영록 도지사와 이상익 함평군수,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임완주 경영기획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 내용에 따라 전남도와 함평군은 금호타이어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금호타이어 함평신공장은 전남 제조업 혁신을 이끌 미래차 핵심부품 생산기지가 될 것이다”며 “기업의 성공적인 안착과 성장을 위해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신공장이 차질 없이 완공·가동될 수 있도록 인허가 지원, 근로·정주환경 개선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금호타이어와 긴밀한 소통 체계를 유지하며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함평신공장 건설은 금호타이어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선택한 전략적 투자이자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다”며 “앞으로도 함평신공장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평신공장 건설 1단계에는 6천609억원이 투자된다. 연간 타이어 530만본 생산과 정련고무 700만본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미래형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스마트 제조설비 및 친환경 공정을 갖춘 공장으로 진행된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함평신공장 건설과 함께 전략적 비중이 가장 큰 핵심 시장인 유럽 현지 생산기지 확보도 동시 추진한다. 지난 1일 유럽신공장 부지를 폴란드 오폴레 지역으로 최종 확정했다. 투자 승인과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오는 2028년 8월 연 600만본 규모로 첫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5.12.09 16:45김재성 기자

틱톡, 서울경제진흥원과 K브랜드 동남아 수출 돕는다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틱톡(TikTok)이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과 손잡고 한국 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강력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틱톡은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틱톡 동남아시아 사업부(이하 틱톡 SEA)와 SBA 간의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남아시장을 포함해 전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틱톡샵(TikTok Shop)의 영향력을 활용하여, 서울 우수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를 획기적으로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장의 동남아 순방과 연계해, 틱톡이 서울시 및 SBA 등 주요 공공기관과 긴밀히 협력, 국가과제인 수출 시장 다변화를 돕는 사례로, 신뢰할 수 있는 기업 시민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 중 하나가 콘텐츠와 커머스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틱톡샵만의 독보적인 생태계다. 틱톡샵은 사용자가 흥미로운 숏폼 콘텐츠를 즐기다가 자연스럽게 제품을 발견하고 앱을 이탈하지 않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끊김 없는 환경을 제공한다. 실제로 동남아시아 틱톡 사용자의 4명 중 3명이 틱톡샵을 통해 구매 경험이 있을 정도로 구매 전환율이 높다. 검색 기반의 전통적 이커머스와 달리, 관심사 기반의 알고리즘을 통해 K-브랜드를 잠재 고객과 제품을 정교하게 매칭해, 중소기업에게 효과적인 마케팅이자 판매 채널이 될 수 있다. 실질적인 국내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최근 '코리아-SEA 크로스보더 솔루션'도 출시했다. 기존에는 동남아 시장 진출 시 현지 법인 설립 등 복잡한 절차가 필수였으나, 해당 솔루션을 통하면 한국 사업자등록증만으로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5개국에 틱톡샵을 오픈할 수 있다. 물류, 결제, 정산 등 복잡한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공략의 가장 확실하고 간편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서울경제진흥원 김현우 대표는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 서울 기업의 생존을 위해서는 시장 다변화가 필수적”이라며, “글로벌 미디어 커머스 시장을 선도하는 틱톡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동남아 시장에 안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틱톡코리아 신성필 공공정책 부대표는 “틱톡은 서울시 및 SBA와 같은 공공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 사회와 기업에 기여하는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며, “콘텐츠와 커머스가 결합된 틱톡만의 강점과 수출 진입 장벽을 낮추는 크로스보더 솔루션을 통해, 더 많은 한국 중소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2.09 16:36안희정 기자

전통춤 가치연구 세미나 성료…유네스코 등재 논의 실질적 진전

한국 전통춤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모색하기 위한 '전통춤 가치연구 세미나'가 지난달 22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광무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국가 및 시도 무형유산 전통춤의 학술적·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며, 등재 추진 전략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인남순 한국전통문화연구원 원장과 차수정 무용역사기록학회 회장은 개회사와 환영사를 통해 “전통춤의 국제적 위상 확립은 정확한 학술적 진단과 공동체의 참여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권 전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은 “한국 전통춤은 우리의 정체성과 미학을 세계와 공유하는 중요한 문화언어”라며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원모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연구정보실장은 세계 전통춤 등재 사례를 비교하며, 전통춤을 공동체 속에서 실천되는 '살아 있는 유산'으로 서술하는 전략을 제안했다. 이종숙 한국전통악무연구소 소장은 전통춤의 무형유산 지정이 과거의 복원이 아니라 현재의 재창조이자 미래로의 계승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서윤 한국전통문화연구원 연구원은 국가무형유산 춤 이미지에 내재한 조형 원리를 분석해 한국 전통춤의 독자성과 보편성을 밝히면서 이러한 미학적 구조가 유네스코 등재의 핵심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김꽃지 책임연구원은 영호남 수건춤 사례를 통해 지역 다양성과 문화적 보편성의 접점을 제시했고, 김은수 용인대학교 객원교수는 전승자 개인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문화재단·교육기관·시민 공동체가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전승 생태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정은 이북5도위원회 문화유산 위원은 이북5도 춤의 연구·기록 기반을 강화해 전통춤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다. 종합토론에서는 최해리 사단법인 한국춤문화자료원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서강대 강윤선 겸임교수, 국립국악원 권혜경 학예연구사, 단국대 김선정 교수, 국립경국대 김형근 교수, 경남도 무형유산위원회 심숙경 위원,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안덕기 교수, 서울시 무형유산위원회 유정숙 위원, 전통예술원 이소정 교수, 중앙대 이주희 교수, 이북5도 무형문화재연합회 차지언 회장이 참여해 전통춤의 학술 가치와 공동체적 의미, 전승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토론에서는 한국 전통춤 전체를 포괄하는 등재 방식보다는 명확한 콘셉트 설정과 단계적·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목받았다. 기존 등재 종목을 기반으로 한 확장등재 방식의 가능성도 검토됐다. 아울러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기본 조건으로 전통춤 아카이브 플랫폼 구축이 가장 시급하고 핵심적인 과제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허권 전 사무총장은 “무용계의 의지와 단단한 협력이 등재 논의를 한층 앞당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미나는 공동체 참여, 학술 연구, 예술적 실천을 결합한 등재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한국 전통춤의 국제적 위상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한국전통문화연구원, 무용역사기록학회, 한국춤문화자료원이 공동 주최한 세미나는 한국전통문화연구원이 지난 수년간 '한국명작무대제전'을 통해 전통춤의 가치를 조명해온 활동의 연장선에서 진행됐다. 인남순 한국전통문화연구원 원장은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전통춤 기록화와 교육, 국제 교류를 강화해 유네스코 등재 추진에 힘을 보태겠다”며 “지난 3년간 관련 활동을 지원해온 사단법인 우리문화지킴이 김상철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마무리했다.

2025.12.09 16:26주문정 기자

임팩티브AI, 현대차 추가 투자 유치…누적 투자금 110억원

임팩티브AI가 인공지능(AI) 수요예측 솔루션의 성장성을 입증하며 지속적인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낸다. 임팩티브AI는 현대자동차 제로원벤처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임팩티브AI의 누적 투자금은 총 110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임팩티브AI는 한동대학교 AI융합학부 정두희 교수가 2021년 창업한 기업으로, 지난 8월 시리즈A 라운드에서 에이벤처스·현대투자파트너스·롯데벤처스·CJ인베스트먼트·IBK벤처투자·신용보증기금 등으로부터 82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현대차의 추가 투자까지 이끌어내며 성장성을 입증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임팩티브AI는 단순 재무적 성격을 넘어 제조와 모빌리티 영역에서의 사업적 시너지 창출 가능성에 의미를 두고 있다. 임팩티브AI는 기업의 실질적인 재무 성과를 개선하는 정밀한 예측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 중이다. 제품 수요예측, 재고 최적화, 원자재 가격예측 등 기업 운영의 핵심 의사결정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SKT·CJ제일제당·한미사이언스·동국산업 등 주요 기업과 협력하는 등 제조·유통 분야에서 예측 기술을 통한 경영 혁신을 지원 중이다.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임팩티브AI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드라이버리 베를린' 마켓플레이스 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유럽 최대 응용기술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와 제조 예측 기술 공동 연구를 수행 중이다. 최근에는 미국 전자상거래 풀필먼트 선도기업 '래디얼'과 기술 공급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고객 기반도 본격적으로 확대 중이다. 또 'CIKM 2025' 등 저명한 국제학술대회에서 논문이 다수 채택되는 등 기술 경쟁력도 인정받고 있다. 임팩티브AI의 솔루션 '딥플로우'는 복잡한 수요 예측을 자동화하고 재고 관리 및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200개 이상의 고급 딥러닝·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해 출고량과 판매량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한다. 실제 도입 기업에서는 재고 비용 30% 이상 절감, 업무 시간 5분의 1 수준 단축 등 정량적 성과가 확인되고 있다. 임팩티브AI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딥플로우를 한층 고도화하고 연구개발(R&D) 강화, 해외 시장 확대 등 성장 전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정두희 임팩티브AI 대표는 "현대차의 투자는 우리의 기술력이 글로벌 제조·모빌리티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강한 신뢰의 표현"이라며 "딥플로우를 통해 자동차 및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명확한 AI 전환 혁신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9 16:24한정호 기자

레인보우로보틱스, 양팔 휴머노이드 'RB-Y1' 누적 130대 판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인공지능(AI) 연구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모바일 양팔 휴머노이드 로봇 'RB-Y1'이 전 세계에서 누적 130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허정우 레인보우로보틱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9일 씨메스가 개최한 '자동화의 미래: AI와 로봇이 만났을 때' 웨비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허 CTO는 RB-Y1이 작년 30대에 이어 올해 약 100대 규모의 판매가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내년에는 150대 이상 생산·출하를 목표로 양산 체계를 확대한다. RB-Y1은 바퀴 기반의 세미 휴머노이드 플랫폼이다. 협동로봇에 적용돼 검증된 액추에이터를 그대로 사용해 내구성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전신 동작을 그대로 반영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기반 텔레오퍼레이션을 지원해 실제 작업 데이터를 수집하기 용이하다는 점이 AI 연구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RB-Y1은 연구·교육·실험용 플랫폼으로 국내외 대학과 연구기관, 글로벌 IT 기업의 AI·로보틱스 연구 프로젝트에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향후 소프트웨어·AI 파트너와의 협업을 강화해 RB-Y1의 활용 영역을 더욱 넓혀 간다는 계획이다. 산업 현장에 적합한 구동 방식을 적용한 Y2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 페이로드를 기존 3kg에서 5kg로 늘릴 예정이다.

2025.12.09 16:20신영빈 기자

에이치이엠파마-인실리콕스, AI 신약개발 혁신 위한 전략 업무협약

에이치이엠파마(HEM Pharma)는 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인실리콕스(INSILICOX)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분석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에이치이엠파마는 독자 기술인 PMAS(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Analysis Screening)를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대사체–질병 정보를 통합 분석해 신약 후보물질을 선별해 왔으며, 해당 결과를 다양한 연구 및 신약개발 프로젝트에 적용해 기술적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인실리콕스는 대규모 생명과학 데이터를 활용해 질병 예측, 타깃 발굴, 후보물질 스크리닝 등을 수행하는 AI 신약개발 기업으로, 최근 보건복지부의 총 371억원 규모 국가 연구개발사업인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사업(R&D)' 참여기관으로 선정되며 기술적 신뢰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다. 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주요 기관과 함께 동물실험 대체 AI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임상·비임상 데이터를 통합한 예측·검증 모델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지난 6월 인실리콕스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AI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분야에서 협업 의지를 강화해 왔으며, 이번 MOU는 그 협력 범위를 신약개발 전주기로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후보물질 발굴 ▲AI 기반 효능·안전성 예측 모델 고도화 ▲데이터 기반 질병 타깃 탐색 ▲공동 연구 및 사업화 추진 등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신약개발 전주기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에이치이엠파마의 PMAS 기반 분석기술에 인실리콕스의 AI 신약개발 역량이 결합하며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요셉 에이치이엠파마 대표는 “PMAS는 개인 장 환경을 체외에서 재현해 후보물질의 효과를 직접 검증할 수 있는 독자 기술로, AI 기반 예측 모델과 결합할 때 신약개발의 속도와 완성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며 “이번 협력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을 실제 파이프라인 성과로 연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식 인실리콕스 대표는 “AI 기반 전임상 예측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확장성이 핵심”이라며 “이번 협력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개인맞춤형 AI 신약개발 핵심 알고리즘에 대한 공동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시작점이자, 해당 기술의 산업 실증 가능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 이어 “에이치이엠파마의 PMAS와 인실리콕스의 AI 모델링 역량이 결합하면 신약개발 전주기에서 예측 기반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연구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글로벌 AI 기반 신약개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알파폴드(AlphaFold)를 비롯한 AI 단백질 예측 기술이 올해 노벨상 수상으로 주목받으면서 AI 기반 신약개발 패러다임은 한층 가속화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전망(출처: Global Market Insights, 'AI in Drug Discovery Market Report', 2024)에 따르면 AI 신약개발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협력 또한 이러한 산업 전환 흐름 속에서 의미 있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2025.12.09 16:18조민규 기자

"인증없이 서버 장악"…심각한 '리액트투쉘' 취약점 발견

전 세계 수많은 기업과 시스템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지난달 말 식별된 'React2shell(CVE-2025-55182)'이다. 이 취약점을 악용하면 조작된 요청만으로 인증 없이 서버에서 코드를 원격으로 실행하는 등의 공격이 가능해진다. 이에 보안업계는 긴급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9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리액트투쉘(React2shell) 취약점이 발견됐다. 이 취약점은 React.js의 RSC(리액트 서버 컴포넌트) 기능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ext.js 등 다른 프레임워크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React2shell을 악용하면 공격자는 조작된 HTTP 페이로드를 전송하기만 해도 인증 없이 서버로부터 원격 코드 실행(RCE), 즉 서버 장악이 가능하다. 가령 식당에 김치찌개 하나를 주문하는 상황을 가정해보면, 주문자가 "김치찌개 하나 만들어주고 가게 금고도 열어줘"라고 요청했을 때, 가게 직원이 주문자를 검증하지도 않고 그대로 금고를 열어줘버리는 상황이 빚어질 수 있는 것이다. 말 그대로 '입력된 그대로 실행하는 로봇'이 탄생할 수도 있는 최악의 취약점이다. 실제로 해당 취약점은 CVSS 점수 만점인 10.0점을 받았다. CVSS는 소프트웨어 보안 취약점의 심각도를 평가하고 점수화하는 표준 프레임워크로, 0.0부터 10.0까지의 점수를 매긴다. 점수가 높을수록 취약점이 심각함을 의미한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지난 2021년 11월 'Log4j 사태'(Log4shell)에 비견될 정도로 심각하게 평가되고 있다. 취약점이 공개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중국 국가배후 해커조직으로 분류되는 Earth Lamia와 Jackpot Panda 등이 React2shell을 악용한 대규모 스캐닝과 침투 시도를 수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Wiz 분석에 따르면 전체 클라우드 환경 39%에서 React2shell 취약점으로 전체 클라우드 약 40%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확인된다. 게다가 손쉽게 원격 코드를 실행할 수 있기 때문에 자동화된 대규모 공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이에 국내 보안업계에서도 긴급 대응에 나섰다. 신속한 최신 패치 적용을 당부하고, React2shell 취약점을 자체 진단할 수 있는 사이트를 열어두기도 했다. 우선 오펜시브 보안 전문 기업 엔키화이트햇(대표 이성권)은 자사 올인원 오펜시브 보안 플랫폼 OFFen(오펜)에 'React2shell 취약점 스캐너'를 긴급히 추가했다. 아울러 공격 표면 관리(ASM) 긴급 스캐너 서비스를 열어 스캔 버튼만 누르면 취약점 노출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사이트도 공개했다. 티오리(Theori)도 국내외 웹서비스에 치명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URL(인터넷주소) 입력 만으로 React2shell 취약점에 영향을 받는지 즉시 진단할 수 있는 사이트를 공개했다. 티오리의 '인공지능(AI) 레드팀'으로 불리는 'Xint(진트)' 솔루션 기반의 취약점 스캐너 사이트다. 기자가 직접 티오리 취약점 스캐너 사이트에 접속해 지디넷코리아 홈페이지를 입력하니 'Done'으로 표시되며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스캔할 URL을 입력하고 간단하게 React2shell의 영향을 받는지 확인할 수 있어 유출 방지를 위한 기업들의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최근 React2shell 취약점에 대한 빠른 보안 업데이트를 권고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침해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신고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용준 극동대 해킹보안학과 교수는 "웹서비스 개발에 사용되는 메타(Meta)가 개발한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이자 오픈소스인 React, Next.js 취약점이다"라며 "이 취약점을 악용하면 해커가 웹사이트 계정 탈취, 네트워크 스캐닝 등 다양한 공격이 가능하다. 국내 웹사이트 18만대 이상이 이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 경우 피해가 굉장히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해당 라이브러리를 전수조사해 최신 버전 패치가 적용될 수 있도록 신속히 조치돼야 한다"며 "기업이 당장 할 수 있는 조치로는 웹 방화벽에서 React, Next.js 등의 비정상 호출을 차단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외에도 근본적인 취약점 원인 해결을 위해 웹사이트에 사용되는 라이브러리에 대한 SBOM(소프트웨어 자재 명세서) 제작을 통해 취약점 악용을 막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2025.12.09 16:11김기찬 기자

앤트로픽, '클로드 코드' 슬랙에 적용…"보안·IP 보호 우려"

앤트로픽이 인공지능(AI) 코딩 도구를 '슬랙'에 적용해 개발 자동화 생태계를 넓혔다. 9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슬랙'에 활용 가능한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개발자는 슬랙 내 채팅 스레드에서 코딩 작업을 AI로 자동화할 수 있다. 클로드 코드는 슬랙에서 제공되던 코드 스니펫 작성, 디버깅 같은 단편적 기능을 넘어섰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화 맥락을 분석해 적절한 저장소를 선택하고 전체 코딩 세션을 자동 생성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클로드 코드는 슬랙 스레드에 개발 진행 상황을 게시하고 리뷰 링크, 풀 리퀘스트 링크를 공유해 협업 단계를 연속적으로 이어준다. 이에 개발자는 앱 전환 없이 대화만으로 코드 작성, 검토까지 진행 가능하다. 업계는 클로드 코드의 발목으로 코드 보안과 IP 보호 문제를 꼽았다. 우선 개발팀이 민감한 코드 저장소 접근 권한을 슬랙 등 외부 플랫폼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에 보안이나 지식재산(IP) 보호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올 수 있다. 또 슬랙이나 클로드 API에서 장애가 발생하거나 레이드 제한이 걸릴 경우, 외부 서비스가 개발 흐름을 직접 통제한다. 이는 기존 로컬 중심 워크플로보다 중단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테크크런치는 "앤트로픽은 클로드 코드의 보안과 IP 보호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5.12.09 16:08김미정 기자

신시장 발굴 절실한 현대차…인도 키우고 현지 전략 재편

현대자동차가 북미 시장 의존도를 줄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사업 재편에 나섰다. 특히 전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서 '국민차'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기존 인도·중동 권역을 분리하고, 현지 출신 최고경영자(CEO)를 권역장으로 선임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4일 조기 임원 인사를 통해 기존 인도·중동 대권역장 직제를 폐지하고 인도권역을 단일 조직으로 재편했으며, 인도권역본부장에 타룬 갈크 현대차 인도법인(HMIL)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선임했다. 타룬 갈크 본부장은 현대차 인도 진출 29년 만에 처음 선임된 인도 출신 법인장으로, 현지화를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특히 현대차는 인도 판매량이 70만대 아래로 밑도는 상황으로 향후 100만대 생산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인도권역을 따로 분리한 것은 이 같은 목적이 크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 전체 판매의 약 20~25%를 의존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380만6천951대를 팔았는데, 이중 82만2천756대가 미국에서 팔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차는 기존 대미 수출 관세를 한푼도 내지 않다가 한미 협상으로 인하되긴 했지만 과거에 없던 관세 15%를 내야하는 상황이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관세를 덜 내고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현지 생산 체계를 갖춘 시장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현대차는 기존 연간 82만대 규모의 첸나이 공장과, 2023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으로부터 인수한 푸네 공장을 더해 인도에서 연간 1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기아의 아난타푸르 공장까지 합치면 총 생산규모는 150만대에 달한다. 현대차는 2027년까지 인도 시장에 45조 루피(약 6조8천억 원)를 투자하고, 현지 생산 전기 SUV를 포함한 26종의 인도 맞춤형 신차를 출시해 점유율을 15%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현대차의 인도 시장 점유율은 14.22%대 수준으로 15% 미만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인도는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부품 조달과 수출 과정에서 관세 부담이 큰 지역이기도 하다"며 "현대차가 인도 상장과 현지 기업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 중국 시장의 대안으로서 현지화를 강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인도는 소프트웨어 인재가 풍부하고 연구개발 수행에도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이는 향후 소프트웨어 중심차(SDV) 전환 과정에서 긍정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요소로, 최근 인사 조치 역시 이러한 전략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가 글로벌 생산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짜는 과정에서 러시아 공장의 향방도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차가 2023년 12월 19일 매각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2년 내 재매입(바이백)' 옵션 기한이 이제 3주도 남지 않은 상황이다. 현대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2010년 준공해 연간 약 23만대 규모의 생산 체제를 갖춘 공장이다. 지난 2021년에는 완성차 약 23만4천대를 생산했다. 현대차는 러시아 전체 브랜드 중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현대차가 집중할만한 규모있는 시장이 인도 뿐인 상황이지만 최근 점유율이 조금씩 밀리고 있다"며 "지금 인도 시장 역시 약 730만대 규모에서 성장이 정체된 박스권에 머물러 있어, 점유율 확대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25.12.09 15:52김재성 기자

에어월렉스, 3억 3천만 달러 규모 시리즈G 투자 유치

글로벌 결제 및 금융 플랫폼 에어월렉스는 에디션이 주요 투자자로, 티로웨프라이스, 액티번트 캐피털, 링고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로빈후드 벤처스, TIAA 벤처스가 참여한 시리즈G 투자를 통해 3억 3천만 달러(약 4천850억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에어월렉스의 기업 가치는 80억 달러(한화 약 11조 7천600억원)로 평가되며, 이는 시리즈 F 발표 이후 6개월 만에 약 30% 증가한 수치다. 이를 통해 에어월렉스는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며, AI 인재 채용과 제품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에어월렉스의 공동창업자 겸 CEO인 잭 장은 “미래의 글로벌 뱅킹은 국경의 제한 없이 실시간으로 연결되고, 더욱 지능적인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며, “기존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현대 비즈니스 운영 방식에 적합하지 않으며, 투자자들은 당사가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에어월렉스는 독자적인 금융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뱅킹, 결제, 청구, 자금 관리, 그리고 지출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하고 기술적 리더십을 확장하며 미국을 비롯해 주요 시장 전반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디션의 리 픽셀은 “에어월렉스는 글로벌 비즈니스 금융 환경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며 “기존 금융 시스템은 글로벌 비즈니스 운영을 충분히 지원하지 못하지만, 에어월렉스는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또한, 글로벌 금융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AI 기술을 기반으로 에어월렉스는 글로벌 비즈니스 금융 거래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탁월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월렉스는 이번 투자 유치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에 제 2의 글로벌 공동 본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핵심 제품, 엔지니어링, 전략 파트너십, 시장 진출 팀을 글로벌 AI 혁신과 인재의 중심지에 배치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에어월렉스의 글로벌 전략에서 미국 시장은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하며, 향후 1년 안에 미국 내 인력을 두 배 이상인 400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성장에 맞춰 샌프란시스코 오피스 공간도 두 배로 확장할 계획이다. 2015년 호주에서 설립된 에어월렉스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2,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6년 말까지 인력을 50% 이상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이러한 조직 성장은 향후 글로벌 인프라와 파트너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이어질 예정이다. 실례로, 에어월렉스는 한국에서의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서울시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핀테크 인큐베이터인 서울핀테크랩과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은 글로벌 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API 기반 개념검증(PoC)을 협업으로 확장할 수 있다. 에어월렉스는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며, 파트너십 중심의 시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에어월렉스는 실제 금융 업무를 수행하는 특화된 AI 에이전트 팀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율형 금융 부서를 구현하고 있다. 전문 AI 에이전트는 결제, 자금 관리, 지출 활동 전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맥락 기반 데이터를 활용해 경비 승인과 정책 검토부터 엔드투엔드 업무 조정(end-to-end task orchestration)까지 고부가가치·다단계 금융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 곧 수백 개의 목적 기반 AI 에이전트가 플랫폼 전반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며, 기업은 운영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고 수동 프로세스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에어월렉스의 공동 창업자 겸 CEO인 잭 장은 “AI가 소프트웨어 비용을 낮추면서, 금융 서비스 경쟁에서 인프라와 데이터가 핵심 차별화 요소가 되고 있다”며, “에어월렉스는 자금의 입출금 전 과정과 그 사이 모든 흐름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결하며, AI 에이전트가 정교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맥락 기반 데이터를 제공한다. 우리의 네트워크와 확장 가능한 컴플라이언스는 에이전틱 파이낸스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기능은 지출 관리 플랫폼 내 AI 지출 에이전트이다. 현재 사용 가능한 비용 제출 에이전트는 다양한 출처에서 영수증을 자동으로 수집해 거래 내역과 매칭 및 분류하며, 제출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자동으로 입력한다. 또한 곧 출시 예정인 비용 정책 에이전트는 영수증의 유효성을 확인하고, 회사 정책에 따라 제출 내역을 검토한 뒤, 최종 승인 전 수동 검토가 필요한 항목을 자동으로 표시한다. 지출 에이전트는 비용 관리부터 조달-지급 전 과정에 적용되어, 고객이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수동 업무를 크게 줄이며 월말 마감 속도를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5.12.09 15:47김한준 기자

원자력연,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용기 안전성 평가 모델 선진국 수준 신뢰성 확보

국내에서 개발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용기의 안전성 평가모델이 시험을 통과하고, 선진국 수준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용기의 장기 부식 양상을 정밀 예측하기 위해 개발한 '한국형 다물리 통합 부식 모델'이 처분용기의 장기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용기는 지하 수백 미터에서 수십만 년 이상 방사성 물질을 안전하게 보관한다. 스웨덴, 캐나다 등은 이의 검증을 위해 1차원 단일물리(single-physics) 접근법을 사용한다. 1차원 단일물리 접근법은 페기물 처분장을 1차원으로 단순화해서 부식률을 측정, 예측하는 방식이다. 전기화학적 부식률만 고려한다. 따라서 이는 그동안 우리나라 지질환경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원자력연 처분성능실증연구부 김진섭 박사 연구팀은 이에 지하수의 화학 조성 및 유동 특성 등 우리나라 지질 조건을 반영할 수 있고, 처분 환경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다양한 복합 상호작용을 고려할 수 있는 열-수리-화학-전기화학을 통합한 2차원 다물리(multi-physics) 부식 모델을 개발했다. 모델 개발은 지하의 극저농도 산소 환경을 구현한 실내 부식시험을 통해 이루어졌다. 연구원의 지하처분연구시설(KURT)에서 10년 이상 수행된 처분용기 장기 부식 현장실험 데이터를 상호 비교한 결과 모델의 예측값과 실제 계측값 사이의 신뢰성도 확보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기존 해외 모델과의 성능 비교 결과에서는 스웨덴·핀란드·캐나다 모델은 처분장의 산소에 의한 부식 환경이 100년 이상 지속된다고 과대 예측한 것과 달리, 연구팀이 개발한 모델은 약 2.3년 후 조건이 종료된다고 예측했다. 이는 스위스 몽테리(Mont Terri) 지하연구시설 현장 실증실험에서 관측된 0.5~1.5년 범위와 거의 유사해 이번에 개발된 모델이 훨씬 현실적이고 정확한 예측력을 가졌음을 확인했다. 한편, 이 모델을 활용해 현재 개발 중인 고준위 폐기물 처분용기의 예상 수명을 평가한 결과, 보수적으로 최소 약 170만 년으로 나타났다. 또한 초기 수년간 최대 부식 깊이도 약 9.3마이크로미터(μm) 수준으로 확인됐다. 권장순 처분성능실증연구부장은 "핵물질의 독성 감소에 필요한 기간보다 처분용기의 수명이 훨씬 길어 장기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며 "향후 3차원 모델 확장, 미생물 반응 등의 추가 요인을 반영해 한국형 다물리 통합 부식 모델의 성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 부장은 또 "태백시에 건설될 지하연구시설(URL)을 활용한 공학적방벽시스템 검증 및 처분용기 설계 등에도 이번 모델이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용후핵연료 저장처분 안전성 확보를 위한 핵심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성과는 재료분야 국제 학술지( npj Materials Degradation) 등에 모두 13편의 논문이 게재됐다.

2025.12.09 15:33박희범 기자

성인 치아 교정 만족도 남성이 여성보다 높아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주령 교수팀, 성인 교정 환자의 치료 만족도 성별·연령 차이 규명 기능적 불편감 해소와 심미적 개선을 동시에 추구하는 성인 교정 환자의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성인 교정 환자의 약 70%가 여성일 정도로 여성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며, 최근에는 삶의 질을 중시하는 중장년층 환자의 수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성인 치아 교정 후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치료 결과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맞춤형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교정 분야에서 환자 경향성에 대한 연구는 이어져 왔으나, 연령에 따른 차이에 대한 연구는 미흡했다.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는데,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평가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교정 치료 시 얼굴 연조직 변화가 더 뚜렷하게 발생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구성욱) 치과교정과 정주령 교수팀은 환자의 성별·연령에 따른 치료 만족도의 차이를 실질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시선 움직임 분석(Eye-tracking) ▲딥러닝 기반 3D 얼굴 시뮬레이션 ▲치료 만족도 설문 등 세 개의 하위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팀은 20세 이상 일반 성인 33명(여성 15명, 남성 18명)을 대상으로 얼굴 매력 평가와 시선 움직임 분석 과제를 시행했다. 참가자들은 정상 교합을 가진 성인 모델 6명과 자신의 얼굴 사진을 포함한 얼굴을 관찰하며 매력도를 평가했다. 얼굴 사진은 정면(0°), 45°, 90° 측면에서 웃지 않은 표정과 미소 지은 표정을 촬영해 배경과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소화한 표준화된 자극으로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4.5초간 관찰한 뒤 2초 이내에 '얼굴 매력도'를 4점 척도로 평가했다. 시선 추적 결과, 남녀 모두 미소 짓는 정면 얼굴에서 시선 고정 시간이 가장 길었고, 무표정한 측면 얼굴에서 가장 짧았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미소 지은 정면 얼굴에 유의하게 긴 시선 고정 시간을 보였다. AI 기반 3D 얼굴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치아 이동량(±3~6mm)에 따른 연조직 변화를 예측한 결과에서는 여성은 남성보다 치아 이동량에 비례해 더 광범위하고 뚜렷한 연조직 변화를 보였다. 특히 입술 및 뺨 부위의 후방 이동 및 볼륨 감소가 여성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이는 여성의 연조직이 교정 치료에 더 반응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환자의 주관적 만족도에서도 성별 간 차이를 보였다. 성인 교정 환자 241명(여성 166명, 남성 75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매우 만족'과 '만족'에 해당하는 치료 만족 비율은 남성이 95.4%, 여성 86.5%로 남성의 만족도가 여성보다 더 높았다. 특히 50세 이상 장년층 남성은 치아 배열, 유지 상태 등 전반적인 만족도에서 여성보다 유의하게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은 '미소 자신감' 및 '자기 이미지 향상' 항목에서는 남성보다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 심미적 개선에 대한 긍정적 자기 평가가 반영됨을 보여주었다. 정주령 교수는 “여성 환자의 경우, 높은 심미적 기대치와 연조직의 민감한 반응성을 이해하고 치료 단계부터 얼굴 변화까지 섬세하게 예측해 환자와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특히 50세 이상 장년층 여성 환자군에서 만족도 차이가 나타난 점은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연령과 성별을 세분화한 교정 임상 지침을 마련하는 중요한 학술적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치아 교정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 저널인 Seminars in Orthodontics에 '성인 교정 환자에서 성별이 심미적 인식, 치료 결과 및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The impact of gender on aesthetic perception, treatment outcomes and satisfaction in adult orthodontic patients)'이라는 주제로 게재됐다.

2025.12.09 14:52조민규 기자

"퇴사 마렵네"…디지털 기술 장애, 직원 사표 부른다

직원 10명 중 8명이 디지털 기술 장애로 인해 한 달 평균 1.3일의 업무 시간을 손해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팀뷰어가 발표한 '디지털 기술 장애가 기업 및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 장애는 산업 전반에서 생산성 향상을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보고서는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9개국 4천200명의 일반 직원과 관리자의 인사이트를 담고 있다. 디지털 기술 장애란 사람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방해하는 일상적인 기술 장애다. 이번 조사 결과에선 일상적인 기술 장애가 금전적, 운영적, 인적 측면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특히 응답자의 42%는 디지털 기술 장애로 인해 기업이 매출 손실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69%는 이러한 문제가 직원 이직 증가에 기여했다고 봤다. 또 47%는 기술적 불편함이 직무 만족도를 낮춘다고 말했으며, 28%는 이로 인해 퇴사까지도 고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올리버 스테일 팀뷰어 최고경영자(CEO)는 "오늘날 비즈니스 리더들이 수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IT 문제가 간과될 수 있지만, 그것이 방치될 경우 재무적 영향은 상당하다"며 "기술은 모든 기업의 핵심으로, 기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효율성, 고객 만족도, 궁극적으로는 경쟁력 측면에서 즉각적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지역 대비 아태지역의 디지털 기술 장애는 글로벌 평균과 동일한 42%로 나타났지만, 미국, 인도와 같은 선두 국가보다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아태지역 기업의 42%는 IT 비효율로 인한 매출 손실을 보고했다. 반면 북미의 경우는 47%로 이보다 높았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EMEA 지역은 37%로 낮았다. 이는 지역마다 기업의 디지털 인프라 관리 수준에 현저한 격차가 있음을 보여준다. 아태지역에서 디지털 기술 장애로 인한 업무 시간 손실이 없다고 답한 직원은 14%에 불과했다. 응답자는 월 평균 1.33일의 근무 시간을 손해 본다고 밝혔다. 또 아태지역 응답자의 절반(50%)은 디지털 기술 장애가 주요 비즈니스 운영이나 프로젝트 지연을 초래했다고 답했고, 42%는 이로 인해 번아웃이 발생했다고 응답했다. 30%는 지속적인 IT 장애 때문에 퇴사를 고려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팀뷰어는 이번 조사가 디지털 기술 장애 극복을 위한 명확한 해결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봤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가량(48%)은 인공지능(AI)이 조직 내 디지털 기술 장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수치는 아태 및 북미 지역에선 50%로 조금 더 높고, 유럽에선 41%로 낮았다. 또 글로벌 응답자의 절반(50%)과 아태 기업의 52%는 AI가 문제 해결이나 비밀번호 재설정과 같은 일상적인 IT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것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기업이 일상 업무의 방해 요인을 줄여 보다 스마트하고 빠르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를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도구로 도입하려는 환경이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앤드류 휴잇 팀뷰어 전략 기술 담당 부사장은 "기술은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되며 인간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현재 기업의 주력 과제가 생산성인 만큼, 일상의 기술적 불편함을 오히려 발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 장애를 줄이는 것은 비즈니스 성과와 직원 사기 모두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기업이 AI 기반 워크플레이스 솔루션을 도입하면 장애물을 제거하고, 가치 있는 시간을 직원에게 되돌려주며 더욱 원활하고 보람 있는 업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혜영 팀뷰어코리아 대표는 "한국 기업들은 다양한 기술을 도입하고 있지만, 여전히 엔드포인트 문제나 시스템 오류 같은 일상적 IT 장애가 조직의 생산성을 저해하고 있다"며 "AI 기반 엔드포인트 자동관리 솔루션 '팀뷰어 DEX(TeamViewer DEX)'로 단순한 운영 지원을 넘어 선제적으로 장애 없는 IT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9 14:50장유미 기자

HS효성, 파격 인사…'샐러리맨 신화' 김규영 회장 선임

효성그룹 계열 분리로 출범한 HS효성그룹이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HS효성은 9일 김규영 회장 선임을 포함한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HS효성은 이번 인사에서 김규영 전 효성그룹 부회장을 HS효성그룹 회장으로 선임하는 한편, 송성진 트랜스월드 PU장과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이사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규 임원 2명을 선임하는 등 총 10명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김 전 부회장 회장 선임에 대해 회사는 “'HS효성 가족들이 가장 소중한 자산이고, 누구든 역량을 갖추면 그룹의 회장이 될 수 있다'는 조현상 부회장의 평소 지론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집단지성을 비전으로 제시해 온 조 부회장은 “오너가 아니어도 가치를 극대화하는 준비된 리더가 그룹을 이끌어야 한다. 그것이 곧 가치경영이다”고 강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한 가치경영을 이끌어 갈 인재, ▲실적주의에 따라 회사 성장에 기여한 인사, ▲다양성에 기초한 인재 발굴 및 육성이라는 발탁 기준에 따라 이뤄졌다. 특히, 김규영 HS효성 회장 선임은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한 가치경영을 대표하는 상징적 인사로 평가된다. 50여 년간 효성그룹을 지켜오며 '샐러리맨의 신화'로 불리는 김규영 회장은 1972년 효성그룹의 모태기업인 동양나이론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언양공장장, 안양공장장, 중국 총괄 사장, 효성그룹 CTO 및 기술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스판덱스 개발을 포함한 섬유기술 확립과 기술품질 향상에 기여했고, 2017년부터 8년간 효성그룹 지주사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송성진 부사장은 현대 경영의 중요한 화두인 공급망 안정화와 물류사업을 도맡아 HS효성그룹 도약에 기여하고 있다. 물류사업의 수장으로서 글로벌 사업과 해외 고객이 많은 HS효성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정규 부사장은 HS효성의 주요 사업군 중 하나인 AI/DX 사업을 선도하며 다년간 실적을 내왔다. 국내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 11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독보적 입지를 구축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HS효성그룹의 AI/DX 사업 부문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기획관리 부문에서는 박창범 상무보가 신임 임원으로 발탁되었다. 박 상무보는 오랜 기간 인재 육성, 조직문화 개선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조직의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해온 실력파 인사 리더다. 박 상무보는 HS효성그룹 출범 후 시작된 인재육성 및 조직문화 개선 작업을 이끌 예정이다. 신규 여성 임원으로는 정유조 상무보가 발탁됐다. 정 상무보는 효성그룹 공채 출신으로 경영기획팀, ESG경영팀, 신사업팀 등을 거친 기획통이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워킹맘'과 '2024 올해의 자랑스러운 HS효성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는 HS효성첨단소재의 신사업팀장으로서 신규 사업 발굴을 추진해 왔다. HS효성은 공채 출신 최초 여성 임원인 전유숙 상무를 발탁한 데 이어, 여성 임원을 꾸준히 발탁하고, 테리 스와너를 그룹 최초 외국인 임원으로 임명하는 등 인사의 다양성을 강조해 왔다.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 HS효성그룹은 새로운 진용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강조해 온 '가치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규영 회장의 발령일자는 2026년 4월 1일이며, 승진 임원들의 발령일자는 2026년 1월 1일이다.

2025.12.09 14:08류은주 기자

FXTRADING.com, 아밋 카우식 신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임명...글로벌 성장 및 브랜드 확장 가속화

시드니 2025년 12월 9일 /PRNewswire/ -- 글로벌 멀티애셋 브로커 FXTRADING.com이 아밋 카우식(Amit Kaushik)을 신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임명했다. 이는 회사의 글로벌 성장과 리더십 체계를 강화하는 또 하나의 이정표다. Amit Kaushik, CMO, FXTRADING.com 이번에 FXTRADING.com에 합류한 아밋 카우식 신임 CMO은 메타(Meta)와 에어월렉스(Airwallex) 등 글로벌 핀테크 및 기술 기업에서 15년 이상 경력을 쌓았으며, 이전 직책에서는 지역 간 마케팅, 제품 스토리텔링, 디지털 성장 이니셔티브를 주도했다. 이번 임명은 FXTRADING.com이 새 웹사이트와 통합형 '올인원 트레이딩 포털(All-in-One Trading Portal)'을 출시한 이후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고 내부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시점에 이뤄졌다. CMO로서 아밋은 FXTRADING.com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총괄하며, 아시아 태평양(APAC),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유럽의 주요 시장에서 브랜드 확장, 디지털 혁신, 확장 가능한 성장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그는 제품 및 기술팀과 긴밀히 협력해 신뢰할 수 있는 성과 중심•기술 주도 브로커로서의 회사 위상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아담 필립스(Adam Phillips) FXTRADING.com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핀테크와 디지털 생태계 전반에서 쌓아온 아밋의 경험은 우리 리더십 팀에 매우 큰 자산"이라며 "국제적으로 브랜드를 확장하고 고객 참여를 강화하는 그의 역량은 우리가 혁신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존재감을 강화하려는 비전과 완벽하게 일치한다"라고 말했다. 아밋 카우식 신임 CMO의 경력은 브랜드 마케팅, 성장 전략, 시장 진입 리더십 전반에 걸쳐 있으며, 글로벌 팀을 이끌고 고성과 팀을 구축해 온 확실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아밋 카우식 FXTRADING.com 신임 CMO는 자신의 임명에 대해 "FXTRADING.com의 중요한 성장 단계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사내 혁신, 투명성, 고객 성공에 대한 회사의 노력은 전 세계 트레이더와 진정으로 연결되는 브랜드를 구축하려는 나의 비전과 일치한다. 앞으로도 FXTRADING.com의 글로벌 정체성을 강화하며, 트레이딩 경험에 더 많은 명확성, 성능, 신뢰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FXTRADING.com에 대하여 2014년에 설립된 FXTRADING.com은 외환, 주식, 지수, 원자재 등 500개 이상의 금융상품에 접근할 수 있는 글로벌 규제 브로커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신규 웹사이트와 통합형 '올인원 트레이딩 포털' FXTRADING.com을 통해 웹트레이더(WebTrader), 모바일 앱, 소셜 트레이딩, 자금 관리 기능을 하나의 생태계로 통합했다. 또한 자사 플랫폼과 MetaTrader 4•5를 통해 기관급 유동성, 초저 스프레드, 밀리초 단위 체결 속도를 제공한다. 새 플랫폼 이용 안내 웹사이트: https://fxtrading.com.새로 개편된 트레이딩 포털: https://my.fxtrading.comFXTRADING.com 모바일 앱은 iOS 및 Android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2025.12.09 13:10글로벌뉴스

다르 글로벌과 아트 디스트릭트 리얼 에스테이트 디벨롭먼트, 무스카트 해양•예술•디지털 지구 'MAD' 발표

무스카트, 오만, 2025년 12월 9일 /PRNewswire/ -- 런던에 상장된 럭셔리 부동산 개발사 다르 글로벌(Dar Global)(LSE: DAR)이 아트 디스트릭트 리얼 에스테이트 디벨롭먼트(Art District Real Estate Development)와 제휴해 'MAD(Muscat Marine, Art & Digital District, 무스카트 해양•예술•디지털 지구)' 프로젝트 개발에 착수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해안가 주거,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문화 중심 기업, 미래 지향적 금융 및 디지털 산업을 통합한 획기적인 신규 해안 복합 단지다. DAR GLOBAL AND ART DISTRICT REAL ESTATE DEVELOPMENT ANNOUNCE 'MAD', MUSCAT'S MARINE, ART & DIGITAL DISTRICT 오만의 그림 같은 해안선을 따라 조성되는 'MAD' 프로젝트는 150만 제곱미터가 넘는 부지에 들어서며, 향후 12년간 진행될 전체 개발 사업의 총 개발 가치는 약 16억 오만 리알(미화 42억 달러)에 이른다. 이 단지는 오션뷰 주거,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문화적 표현, 미래 금융 및 디지털 부문을 하나의 통합 생태계로 융합해 오만 술탄국의 글로벌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목적 도시로 구상된 'MAD'는 럭셔리 주거 단지, 문화 공간, 세계적 수준의 마리나, 엄선된 리테일, 차세대 금융 및 비즈니스 파크, 프리미엄 호텔을 한데 모았다. 이곳은 부유한 여행객, 글로벌 투자자, 예술 수집가, 기술 창업가, 창의적인 기업가들이 오만의 해양 정체성과 경제 비전을 바탕으로 조성된 통합 환경에서 거주하고 일하며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아드 엘 차(Ziad El Chaar) 다르 글로벌 CEO는 "'MAD'는 오만의 해안선을 경험하는 방식과 미래 경제가 부상하는 방식에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아트 디스트릭트 리얼 에스테이트 디벨롭먼트와 함께 부동산을 넘어 기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며, 문화 생산을 지원하고,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명소를 건설하고 있다. 'MAD'는 바다에서 영감을 얻고 혁신으로 완성될 오만의 새로운 관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래 산업 건설에 대한 오만의 자신감을 반영한다. 'MAD'는 전략적 개발이 해양 유산을 보존하는 동시에 글로벌 혁신 기회를 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준다. 이는 투자를 유치하고, 인재를 양성하며, 미래 세대를 위해 지속적인 문화적, 경제적 영향을 창출할 것이다. 'MAD'의 가장 큰 특징은 지구 전체에 디지털 경제를 통합해 부동산, 문화, 기업 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점이다. 이 개발 프로젝트는 디지털 라이선스, 자산 교환, 생태계 보상 등을 도입해 글로벌 기업가와 투자자를 위한 비즈니스 설립 및 투자 경로를 지원한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840378/DAR_GLOBAL_ART_DISTRICT.jpg?p=medium600

2025.12.09 13:10글로벌뉴스

경찰 "쿠팡 본사 압수수색…사실관계 종합 규명"

경찰이 3천370만명 회원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쿠팡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강제수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사실관계 종합 규명에 나선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9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본사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쿠팡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 전담수사팀장인 사이버수사과장 등 17명이 투입됐다. 그간 경찰은 서울지방경찰청에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지난달 28일에는 쿠팡을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이 때 쿠팡이 임의제출한 자료를 분석해왔으며,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하드디스크와 내부 문건을 분석해 쿠팡이 고객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불법성이나 과실이 있었는지 규명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사건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필수적 조치로, 확보된 디지털 증거 등을 바탕으로, 개인정보 유출자, 유출 경로 및 원인 등 사건의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종합적으로 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쿠팡은 지난달 18일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유출된 사고를 인지하고 조사를 진행해온 결과, 당초 2천500개 수준으로 파악됐던 개인정보 유출 규모가 지난달 말 3천370만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과정에서 쿠팡은 노출된 정보가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입력한 이름,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 정보로 제한됐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결제 정보, 신용카드 번호, 로그인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정부 현안질의에서 일부 공동현관 비밀번호 유출 사실은 뒤늦게 인정했다.

2025.12.09 11:55박서린 기자

이수정 한국IBM 사장 "기업 데이터 1%만 AI 활용…AX 최대 허들은 전략 부재"

"대다수 기업이 인공지능(AI) 전환(AX)을 외치고 있지만 정작 AI의 핵심 연료인 '기업 고유 데이터' 활용률은 1%에 불과합니다. 이제는 기술 도입을 넘어 데이터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자산화할 것인가가 기업의 생존을 가를 것입니다." 이수정 한국IBM 사장은 9일 서울 여의도 한국IBM 사무실에서 개최한 간담회를 통해 취임 후 처음으로 나선 공식 석상에 이와 같이 말하며 국내외 기업의 AI 도입 현황을 진단하고 AX 가속을 위한 'AI를 위한 데이터(AI Ready Data)' 청사진을 제시했다. IBM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외 CEO들은 생성형 AI의 가치 실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기업 고유 데이터 활용'을 지목했다. 그러나 실제 AI 모델에 활용되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는 전체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AI 기반 수익 창출을 뒷받침할 데이터 역량을 갖췄다고 응답한 국내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단 13%에 그쳐 데이터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실제 실행 역량 사이에 큰 격차가 있음을 시사했다. 이수정 한국IBM 사장은 "데이터 전략은 단순한 기술 전략이 아닌 핵심적인 '경영 전략'으로 격상되어야 한다"며 "한국 기업이 AI 도입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거두려면 'AI를 위한 데이터(AI Ready Data)'를 어떻게 확보하고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데이터 전략은 기술 전략이 아니라 경영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기업이 AI와 AX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데이터 전략 강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체 기업 데이터 중 약 90%를 차지하는 비정형 데이터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데이터 기반 성과 지표를 설정해 데이터 전략을 전사 경영 체계에 내재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수정 사장은 "AI는 이미 기업 혁신의 상징이 됐고 98%의 기업이 생성형 AI를 실험해 봤지만, 실험 단계를 넘어 전사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기업은 26%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글로벌 CEO의 72%가 '기업 고유 데이터 활용'을 생성형 AI의 핵심 가치로 꼽았으나, 실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의 활용률은 1%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 사장은 이러한 간극을 메우기 위해 데이터 전략이 단순한 IT 부서의 과업이 아닌 '경영 전략'으로 격상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데이터를 단순히 스토리지나 DB에 저장하는 것을 넘어, 비즈니스 성과(Output)를 창출하는 자산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데이터가 매출 전환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고객 이탈 방어에 얼마나 효과적인지와 같은 명확한 KPI(핵심성과지표)와 연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성공적인 데이터 전략 실행을 위해 CEO, 최고정보책임자(CI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의사결정자들의 긴밀한 협업을 주문했다. 이 사장은 "전기 회사가 배전반 소리 데이터를 분석해 전압 이상을 감지하려 할 때, 기존 텍스트 데이터와 비정형 소리 데이터를 어떻게 연계하고 통합 관리할 것인지는 여러 부서의 협업 없이는 불가능한 과제"라며 실질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더불어 AI가 학습하고 활용할 준비가 된 AI 레디 데이터의 필수 조건으로 ▲정확성 ▲최신성 ▲신뢰성 ▲정제 및 구조화를 제시했다. 그는 "AI가 성과를 내려면 분산된 데이터가 통합되고 통일된 형태로 관리되어야 한다"며 "기업이 수십 년간 쌓아온 고유 데이터는 엄청난 자산이지만, 폐쇄망이나 부서별 권한 문제(Silo)로 인해 접근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AI에 공급하고, 고품질 데이터에 접근 가능한 AI 에이전트와 확장 가능한 아키텍처를 구축하는 것이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홍규표 데이터 플랫폼 기술 영업 부장은 기업 데이터의 90%를 차지하는 '비정형 데이터' 관리와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 부장은 "문서, 이미지, 소리 등 비정형 데이터의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데이터 품질을 자동 점검하는 AI 기반 관리 도구가 기업 혁신의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데이터 접근성 확대에 따른 보안 위협을 막기 위해 데이터 주권과 품질을 보장하는 거버넌스 체계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IBM 조사에 따르면 CDO의 83%는 AI 에이전트 도입의 이점이 리스크보다 크다고 보면서도, 이를 위해선 철저한 데이터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발표한 실시간 데이터 스트리밍 기업 '컨플루언트' 인수에 대한 내용도 소개됐다. 이수정 사장은 아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 IBM 회장의 메시지를 인용하며, 이번 인수가 IBM의 데이터 전략 퍼즐을 맞추는 핵심 조각임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AI가 데이터를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매우 기술적인 과제"라며 "컨플루언트는 다양한 핵심 데이터 소스를 통합하고 실시간으로 접근하게 하는 데 독보적인 기술을 갖추고 있어, IBM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AI 플랫폼과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장은 "최근 국내 은행 프로젝트에서 컨플루언트 제품과 IBM 솔루션을 결합해 테스트한 바 있다"며 "앞서 인수한 데이터스택스의 카산드라 기반 실시간 처리 엔진, 컨플루언트의 특화된 카프카 등이 더해지면 기술적으로 완성도 높은 실시간 데이터 처리 파이프라인을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수정 사장은 "결국 신뢰할 수 있는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가 인풋(Input)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는 데이터 전략이 기업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09 11:10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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