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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모셔널-우버, 아이오닉5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 개시

현대자동차그룹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이 로보택시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하는 시범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를 축적한 뒤, 올해 말 완전 무인 로보택시 상용화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모셔널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우버와 함께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서비스는 라스베이거스대로인근 호텔과 다운타운, 타운스퀘어 상업지구 등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모셔널은 향후 서비스 지역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우버 앱을 통해 차량을 호출한 고객의 이동 경로가 서비스 지역에 포함될 경우 아이오닉 5 로보택시가 자동으로 배차된다. 이용 요금은 일반 호출 차량과 동일하며, 이용자는 로보택시 대신 일반 차량으로 재배차를 요청할 수도 있다. 차량이 도착하면 승객은 우버 앱으로 차량 문을 열고 탑승할 수 있다. 탑승 시 환영 메시지와 안전벨트 착용 안내가 음성으로 제공되며, 이동 중 문제가 발생하면 우버 앱을 통해 상담원과 연결할 수 있다. 로보택시 이용을 선호하는 고객은 우버 앱의 '탑승 선호도(Ride Preferences)' 설정을 통해 로보택시 배차를 우선 선택할 수 있다. 모셔널과 우버는 2022년 체결한 10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과 우버의 대규모 이용자 네트워크를 결합해 자율주행 서비스 대중화를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앞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우버이츠(Uber Eats) 자율주행 배달 시범 서비스를 운영했으며, 같은 해 말 라스베이거스에서 차량 호출 파일럿 프로그램도 진행한 바 있다. 모셔널이 개발한 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FMVSS)을 충족한 SAE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이다. 현재 시범 서비스 단계에서는 안전을 위해 차량 운영자가 운전석에 탑승하며, 회사는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한 뒤 올해 말 완전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비드 캐롤 모셔널 상용화 부사장은 "그동안 축적된 운행 경험을 바탕으로 우버와 협력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며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로 우버 이용자들의 다양한 이동 경로를 안전하고 매끄럽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르프라즈 마레디아 우버 자율주행 모빌리티·배송 총괄 본부장은 "라스베이거스에서 모셔널과 함께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안전과 신뢰를 기반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5 13:24김재성 기자

'울트라백화점 서울 볼륨2', 1시간 대기에 오픈런 성황

어반플레이가 주최하는 콘텐츠 체험형 전시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볼륨)2' 포스트 서브컬쳐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성황리에 운영되며 역대 시즌 최다 관객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시즌 1 '하이퍼 알고리즘'에 이어 이번 시즌 2 포스트 서브컬쳐는 개막 이후 빠르게 관람객이 증가하며 주말에는 평균 1시간 이상의 입장 대기 줄이 형성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주최 측은 “전시 기간이 50일로 짧아 아쉽다”는 관람객 피드백을 수용해 더 많은 관객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자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2 포스트 서브컬쳐를 확장판 형태로 5월 10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빠르게 소비되는 콘텐츠와 브랜드 환경 속에서 “누가 만들었는가?”를 물으며 결과물 너머의 서사에 집중한다. 음악, 영화, 출판, 패션에 이르기까지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온 70여 팀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해, 그들의 작업 세계를 지탱하는 시간과 태도를 방대한 아카이브 형태로 가감 없이 공개한다. 1인 평균 관람 시간이 2시간에 달할 만큼 밀도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기획자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의 태도와 맥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장르의 전시다보니 창작 생태계와 브랜드에 관심이 깊은 관람객들에게 특히 강한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장 운영되는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2 : 확장판 에서는 기존 전시에 버스킹, 토크쇼, GV,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해 창작자와 관람객의 교감 층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먼저 '울트라 토크 : 작지만 단단한 출판사 생존기'에서는 전시에 참여한 독립출판사 닷텍스트, 터틀넥프레스, 유물시선, 유유가 참여해 출판사를 설립하기까지의 책에 대한 태도와 실제 운영 과정의 비하인드를 직접 공유하는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또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리뷰어스 나잇'에서는 전시 중 리뷰어스 씨어터에 소개된 독립영화를 관객과 함께 관람한 뒤 각 작품의 감독과 영화의 창작 이면의 맥락을 공유하는 GV가 진행된다. '잃어버린 외장하드를 찾는 이상한 모험'의 백승화 감독, '데어 유니버스'의 한정길 감독, '유월'의 이병윤 감독, '소년유랑'의 이루리 감독이 참여하고 모더레이터로는 '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의 설재인 작가와 씨네21의 조현나 기자가 함께한다. 이 밖에도 전시에 참가한 크리에이터들의 작업 방식과 창작 과정에 임하는 태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워크숍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자신의 옷을 바느질 기법으로 커스텀하는 '죽음의 바느질 클럽 워크숍'을 비롯해, 독립 출판사 사과지박과 함께 각자만의 스토리로 미니북을 만드는 워크숍, 선호탄 작가, 누아 작가의 창작 워크숍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울트라백화점 서울은 시즌1 하이퍼 알고리즘과 시즌2 포스트 서브컬쳐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진다. 올 하반기에는 지역의 색채와 가치를 재해석한 로컬 브랜드를 소개하는 울트라백화점 Vol.3 '로컬 헤리티지'가 예정돼 있다.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2 : 확장판 포스트 서브컬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켓은 NOL 티켓, 네이버, 카카오 예약하기 등 주요 예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6.03.15 12:00백봉삼 기자

[AI 리더스] 한국 온 핀란드 기술특사 "국가 간 AI·양자 협력 키워야"

"한국과 핀란드는 기술 개발 방향성이 매우 유사한 국가입니다. 우리는 양자 컴퓨팅과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인재 교류 논의를 실제 협력으로 실행하길 기대합니다." 안띠 바사라 외교장관 기술특사와 페트리 뮐뤼매키 헬싱키대 컴퓨터과학부 교수는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한국과 핀란드 기술 협력 필요성을 이같이 밝혔다. 판란드는 현재 전략적 기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AI를 비롯해 5G·6G 통신 기술, 양자 기술, 우주 기술, 방위 기술 등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바사라 기술특사는 "한국 AI와 양자 기술 방향성·가치관은 핀란드와 매우 유사하다"며 "관련 기술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핀란드 기술 협력 논의는 이미 진행됐다. 핀란드 대표단이 매년 한국을 찾았으며, 양자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올해 5월 한국 대표단이 양자 기술 논의를 위해 핀란드를 방문할 예정이다. 바사라 기술특사는 이번 방문에서 구혁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을 만났다. 양국 간 첨단 과학기술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핀란드는 AI, 양자 등 첨단 기술력을 위해 국가 간 협력을 우선순위에 둔 나라다. 이를 위해 핀란드 외교부는 '기술특사' 제도를 도입했다. 기술특사는 기술·산업 분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이뤄졌다. 해당 경험으로 국가를 돌아다니며 기술 협력 방안을 찾는 게 주요 임무다. 바사라 기술특사도 노키아 등 산업 현장에서 경력을 쌓고, 핀란드 국립기술연구소(VTT)를 이끈 경험도 있다. 그는 "오늘날 외교와 산업, 기술은 분리하기 어렵다"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외교 정책 논의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연구기관 앞세워 키운 기술력…"공공·민간 소통 중요" 뮐뤼매키 교수는 핀란드 기술 생태계 강점으로 장기적인 공공 투자와 민관 협력 구조를 꼽았다. 실제 핀란드 정부는 1970년대부터 컴퓨터 과학과 신경망, 패턴 인식 등 AI 관련 기초 연구를 대학과 연구기관 중심으로 키웠다. 그는 핀란드 정부가 AI와 양자, 통신 등 핵심 기술 분야에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핀란드는 유럽 최대 규모 슈퍼컴퓨터 '루미(LUMI)'를 운영하고 있으며, VTT 연구소에서는 핀란드 최초 양자 컴퓨터도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인프라는 초기 단계 기술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구축한 것이다. 바사라 기술특사는 AI 시대에도 공공 연구기관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초기 AI·양자 기술 연구에서 실패는 낭비가 아니라 학습 과정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AI나 양자 기술처럼 초기 단계 기술에서는 다양한 실험이 필요하지만, 민간 기업은 이런 위험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공공 자금이 이를 감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바사라 기술특사는 장기 연구 투자 성과 사례로 저온 물리학 연구를 언급했다. 그는 "이 연구는 오랫동안 상업적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정부는 이를 양자 핵심 기술로 보고 지속 투자했다"며 "지금은 이 연구가 양자 컴퓨팅 산업 주요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밀뤼매키 교수는 기술 경쟁력을 유지를 위해 대학·연구기관·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은 실제 문제를 가장 잘 이해하고, 연구기관은 기술을 실험·성숙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 세 주체가 네트워크 형태로 협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학이 연구만 하는 역할에 그쳐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대학이 섬처럼 존재해선 안 된다"며 "대학 연구는 반드시 사회와 산업에 영향을 미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공공 자금이 장기적으로 대학, 연구기관에 꾸준히 들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오픈소스 LLM 프로젝트 확대 돼야" 바사라 기술특사와 밀뤼매키 교수는 AI 시대에도 국가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밀뤼매키 교수는 "현재 다수 국가가 자국 중심 거대언어모델(LLM) 구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국가가 오픈AI, 구글 같은 대규모 기업과 동일한 규모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현재 핀란드는 여러 국가가 함께 참여하는 오픈소스 기반 LLM 프로젝트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밀뤼매키 교수는 "핀란드는 자체 언어 모델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지만, 글로벌 빅테크와 정면으로 경쟁하는 것보다 협력 기반 접근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국가가 함께 개발하는 오픈소스 LLM 생태계가 더 크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관련 협력 모델 사례로 리눅스를 언급했다. 리눅스는 핀란드에서 시작됐지만 현재 전 세계 개발자들이 함께 발전시키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그는 "LLM도 특정 국가나 기업이 독점하는 기술이 아니라 여러 국가가 협력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재, AI·양자 기술 발전 병목...국가 협력 필수" 밀뤼매키 교수는 양자·AI 기술이 더 발전하려면 인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에서 연구자들이 미국이나 중국으로 이동하는 현상에 대해서는 해외 경험 자체를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평했다. 다만 이들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핀란드는 높은 삶의 질을 앞세워 인재를 유치하고 있다. 밀뤼매키 교수는 "안전한 사회 환경과 자연환경, 일과 삶 균형이 가능한 사회 구조를 최대한 어필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이 인재를 모을 수 있게 하는 원동력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핀란드는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해 세금 감면 제도도 운영하기 시작했다. 밀뤼매키 교수는 "외국에서 온 전문 인력에게 일정 기간 낮은 고정 세율을 적용하는 방식"이라며 "연구자와 기술 인력이 핀란드에서 활동하기 쉽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핀란드 AI 리터러시 교육 정책도 증요한 경쟁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실제 기술을 개발하는 사람은 인구 중 극히 일부지만, 모든 사람이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을 때 국가 경쟁력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현재 핀란드는 일반 시민 대상으로 온라인 AI 교육 프로그램 '엘리먼츠 오브 AI(Elements of AI)'를 운영하고 있다. 엘리먼츠 오브 AI는 핀란드 온라인 AI 교육 프로그램이다. 일반 시민도 쉽게 AI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수강했다. 밀뤼매키 교수는 엘리먼츠 오브 등으로 한국과 AI 리터러시 협력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AI 기술뿐 아니라 책임 있는 기술 사용과 정보 판별 능력을 교육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런 분야에서도 국가 간 정책 협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바사라 특사는 한국과 기술 협력을 더 확대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폭넓은 분야보다는 특정 분야 몇가지를 선정해 더 깊고 구체적인 협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15 10:29김미정 기자

'정치 심의' 그만…"방미심위 인사 독립권·민관 결합 심의 필요"

'정치 심의' 논란에 휩싸였던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폐지되고 최근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출범했지만, 여전히 정치적 편향성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치권이 위원회 구성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고, 현재 추진 중인 방송법 '공정성' 조항 삭제가 규제를 완화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전반적인 인사 제도와 심의 시스템을 개혁해 방미심위의 독립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통령이 방미심위원장 임명…“정치권 예속 구조” 김희경 공공미디어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방송학회 주최로 열린 '합리적인 방송미디어 심의제도 개선방안 마련'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아 “방미심위의 위원 구성 형태가 실질적으로 민간 위원회의 형상을 갖추지 못하고 행정 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포된 방미통위 설치법에 따라 방미심위 위원장은 민간인 신분에서 '정무직 공무원'으로 변경됐다. 지난 12일 열린 방미심위 첫 전체회의에서 위원장 후보로 선출된 고광헌 위원은 국회 인사청문회와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어진 토론에서도 방미심위의 정치적 예속성이 화두에 올랐다. 문성철 방미심위 정책연구센터 연구분석팀 팀장은 “지난 시기를 돌아보면 제도보다는 사람의 문제가 더 컸다”며 “정파적 이념과 정치적 행위를 통해 위원회가 스스로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키는 주체가 되고 말았다”고 분석했다. 박성호 MBC플러스 부국장은 “방심위는 원래 민간 기구였지만, 2008년부터 정부 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현재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밑으로 들어가며 예산과 위원장 선임 등 문제가 정치권에 귀속되는 구조적 한계가 발생했다”며 “방미심위의 독립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다른 정권도 심의를 정치적 도구로 쓸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공정성' 조항 없어져도 규제는 그대로 현재 윤석열 전 정부에서 논란이 된 심의의 정치적 편향성을 해결하기 위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공정성 심의'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방송법 32조와 33조에 명시된 '방송의 공공성과 공정성 심의'를 '방송의 공공성 및 공적책임 심의'로 변경하는 안이 국회 본회의에 부의됐다. 전문가들은 공정성 조항 삭제가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방안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대체된 '공적책임'이라는 개념이 너무 넓다(모호하다)”며 “방송법 제6조에 여전히 '방송에 의한 보도는 공정하고 객관적이다'라는 규정이 있는 한 심의기관에서 방송 보도를 계속 규제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정성 개념이 없어져도 객관성 밑에 공정성과 균형성을 둬 실질적으로 심의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박 부국장도 “지난 정권 때 공정성과 객관성이라는 조항을 문제 삼아 방송사에 제재를 가해 논란이 됐다”며 “이 때문에 구조적 한계가 결국 공정성 심의의 문제인 것처럼 포장됐다”고 말했다. 사후 감독이 '정치 심의' 대안 김 연구위원은 결국 방미심위의 정치적 편향성은 인사와 의결 시스템 등 구조의 문제이며, 위원 선임 절차의 독립성과 의결 방식 합의제가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인사 검증 절차를 제도화하고 위원장과의 유착 관계를 끊어내기 위해 사무총장 임명동의제, 여야 합의가 필수적인 특별다수제 등 정치적 남용을 막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사업자 자율 규제와 국가 행정 규제의 결합, 사후 규제 시스템을 '정치 심의'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위원은 “국가는 사업자 자체 시스템 혹은 방미심위 가이드라인을 사후 감시, 감독하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문성철 방미심위 팀장도 “행정권에 의한 사전 검열이 언론 표현을 위축시킨다는 지적이 뼈 아프게 계속되고 있다”며 “민간, 자율 규제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지속적으로 논의돼 온 방미심위 문제점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사고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6.03.15 09:08홍지후 기자

몇 달 만에 매출 수조원…돈방석 앉는 AI 코딩 스타트업

인공지능(AI)이 코드 작성과 앱 개발까지 수행하는 'AI 코딩'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대화만으로 앱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열리면서 관련 스타트업들이 수조 원 기업가치와 수억 달러 매출을 기록하며 소프트웨어(SW) 산업의 새로운 경쟁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커서, 리플릿, 러버블 등 주요 AI 코딩 플랫폼 기업들은 최근 수억 달러 규모 매출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AI 코딩 생태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으로는 '커서'가 꼽힌다. 외신에 따르면 커서는 올해 초 연간환산매출(ARR) 약 20억 달러(2조 6000억원)로 알려졌다. 지난해 하반기 ARR 10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불과 몇 달 만에 두 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AI 기반 코드 편집기로 시작한 커서는 개발자 생산성을 크게 높이는 도구로 자리잡으며 개인 개발자뿐 아니라 기업 개발팀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비개발자 대상 '바이브 코딩'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스웨덴 스타트업 러버블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기준 연간 반복매출 4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1억 달러, 11월 2억 달러, 올해 1월 3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매출이 빠르게 확대됐다. 회사는 약 800만명의 사용자 기반을 확보했으며 클라르나, 허브스팟 등 기업 고객도 확보했다. 특히 직원 146명 규모로 이 같은 매출을 달성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AI 코딩 플랫폼 리플릿도 투자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리플릿은 최근 4억 달러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90억 달러를 인정받았다. 이는 지난해 9월 기록했던 30억 달러 대비 약 3배 수준이다. 리플릿은 기존 개발자 중심 서비스에서 비개발자도 자연어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방향을 확장하며 사용자 기반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연간 반복매출 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율형 AI 개발자를 표방한 서비스도 등장하며 시장 경쟁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완전 자율형 AI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데빈'을 공개한 코그니션은 주요 벤처 투자사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약 10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데빈은 단순 코드 생성 도구를 넘어 작업 계획 수립, 코드 작성, 테스트, 수정까지 수행하는 AI 에이전트형 개발 도구로 평가된다. AI 코딩 도구 기업 코디움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코디움은 AI 코드 생성 도구와 개발 플랫폼 '윈드서프'를 통해 전 세계 개발자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수백만 명의 개발자를 확보했으며 약 1억 달러 수준의 연간 반복매출과 수십억 달러 기업가치가 거론된다. 이 밖에도 Y콤비네이터 출신 스타트업 이머전트는 출시 8개월 만에 1억 달러 매출을 달성했다. 프랑스의 풀사이드는 엔비디아 주도로 약 120억 달러 기업가치 수준의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며, 웹 개발 플랫폼 스택블리츠도 약 7억 달러 기업가치가 거론된다. AI 코딩 도구가 빠르게 확산되는 배경에는 자연어 기반 개발 방식이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문장으로 설명하면 AI가 코드를 생성하고 애플리케이션 구축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접근은 개발자가 아닌 일반 사용자까지 소프트웨어 제작에 참여하도록 만들며 개발 생태계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 업계에서는 코드 생성 도구를 넘어 개발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까지 등장하면서 AI 코딩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AI가 소프트웨어 개발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련 시장을 둘러싼 기술 경쟁과 투자도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안드레이 카파시 전 테슬라 AI 디렉터 겸 오픈AI 창립 멤버는 "앞으로 개발자는 코드를 직접 작성하기보다 AI에게 의도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소프트웨어를 만들게 될 것"이라며 자연어 기반 개발 방식의 확산 가능성을 언급했다. 앤드류 응 스탠퍼드대 교수도 "AI는 개발자를 대체하기보다는 개발 방식 자체를 바꾸는 기술"이라며 "기업들이 AI 코딩 도구를 적극 활용할수록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와 혁신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5 09:01남혁우 기자

CU, PBICK 컵 떡볶이 2종 출시

CU가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소비기한이 길어 외국인 관광객 기념품이나 해외여행 시 간편하게 챙기기 좋은 PBICK 컵 떡볶이 2종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며 동시에 K-푸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24 외래관광객조사에 따르면 방한 외국인이 가장 많이 한 활동은 식도락 관광으로 나타났고, 참여한 활동 중 가장 만족한 활동도 식도락 관광이었다. 이에 CU는 대표 K-푸드인 떡볶이를 기념품 형태로 즐길 수 있도록 특허받은 밀떡을 활용한 상온 보관 컵 떡볶이를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한 떡볶이는 국물 떡볶이 콘셉트의 'PBICK 국물 밀떡볶이 컵'과 양파와 사과의 단맛을 살린 분식집 스타일의 'PBICK 학교앞 밀떡볶이 컵' 총 2종이다. 해당 상품은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소비기한이 최소 150일에 달해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여행 기념으로 구매하거나 해외여행 시 가져가기에도 적합하다. 이번 상품에 사용된 밀떡은 특허 기술로 만든 떡으로, 서로 달라붙지 않으면서도 소스를 잘 흡수하도록 설계됐다. 일반적으로 떡의 소비기한을 늘리기 위해 사용하는 주정(식용알코올) 처리를 하지 않아 특유의 이취를 없애 깔끔한 떡 맛을 살렸다. CU는 향후 PBICK 떡볶이 라인업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분모자를 활용한 마라샹궈, 마라로제 맛 떡볶이 등 다양한 상품 출시를 통해 상온 떡볶이에서도 차별화된 맛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수연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최근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해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소비기한이 긴 PBICK 컵 떡볶이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더욱 다양해질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5 08:44김민아 기자

[피지컬AI와 윤리] 공장 속 휴머노이드, 노동해방인가 통제인가

1. 피지컬 AI 시대, 노동은 해방되는가- 공장 구조 전환과 소외 재등장 공장은 오랫동안 한 사회의 생산 역량, 기술 축적, 숙련 전수, 그리고 산업적 도약을 가능하게 한 핵심 공간이었다. 동시에 산업화의 역사에서 공장은 분진, 소음, 중량물 취급, 위험 기계와의 근접 작업처럼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조건을 함께 안고 있었다. 소위 3D라는 용어가 그 열악한 환경을 상징했으며, 산업안전과 노동보호의 관점에서 공장은 지속적인 개선의 대상이기도 했다. 그런데 2026년의 공장은 어떠한가? 오늘의 공장은 이 역사 위에서 또 다른 전환점에 서 있다. 국제로봇연맹(IFR)이 발간한 'World Robotics 2025–Industrial Robots'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공장에 새로 설치된 산업용 로봇은 약 54만 2천 대로 10년 전의 두 배 수준이며, 가동 중인 산업용 로봇 재고는 약 466만 대에 달한다. 같은 해 IFR이 발표한 'World Robotics 2025–Service Robots'에 따르면, 2024년 전문 서비스 로봇은 등록 기준 약 19만 9천 대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운송·물류용이 약 10만 2900대로 가장 많았고, 호스피털리티용과 청소용이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이 수치는 IFR에 등록된 표본에 기반한 것으로, 전체 산업 규모로 추정한 총량은 아니다(IFR, 2025a; IFR, 2025b). 이러한 수치는 자동화 확산을 넘어, 공장 공간의 성격 자체가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의 자동화가 반복 작업의 기계 대체에 머물렀다면, 오늘의 공장은 센서·데이터·인공지능이 결합된 지능형 생산 환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협동 로봇, 자율이동로봇, 머신비전 시스템 등 다양한 디지털·로봇 기술이 이러한 변화의 주요한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 결과 중량물 운반이나 유해 환경 노출 같은 작업은 점차 기계가 맡고, 작업자에게는 시스템 감시·조율과 예외 상황 판단이 요구된다. 이러한 변화는 3D로 표상되던 공장의 이미지가 일정 부분 완화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한편, 근로자에게 요구되는 역량의 중심이 전통적 수작업 숙련에서 디지털 기반의 감시·조율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중요한 점은, 현재 공장 자동화의 중심은 여전히 전통적인 산업용 로봇과 협동 로봇에 있으며, 휴머노이드는 일부 현장에서 시험적 또는 제한적 배치가 이루어지는 단계라는 점이다. 그럼에도 최근 변화가 주목받는 이유는, 휴머노이드가 연구실 시연을 넘어 실제 생산·물류 현장에 시험·제한 배치 형태로 진입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Figure AI 발표에 따르면, Figure 02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BMW 공장에서 약 10개월간 시험 운용되었으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10시간씩 가동되면서 9만 개 이상의 부품을 이동·위치시키고, 3만 대 이상의 BMW X3 생산을 지원했으며, 총 약 1250시간 운용되었다(Figure AI, 2025). 이러한 사례는 휴머노이드가 아직 공장 표준 설비로 정착한 단계는 아니지만, 실제 생산 라인에서 반복적이고 정밀한 작업을 시험적으로 수행하는 단계에는 이미 진입했음을 보여준다(Humanoid Robotics Technology, 2025). 이 지점에서 공장 속 휴머노이드를 둘러싼 두 개의 상반된 서사가 등장한다. 하나는 인간을 위험하고 반복적인 노동에서 해방하는 기술이라는 서사다. 다른 하나는 노동을 더 정밀하게 분해하고 측정하며 통제하는 새로운 관리 장치라는 서사다. 중요한 것은 어느 쪽 서사가 더 인상적인 것인가가 아니다. 더 중요한 질문은, 어떤 제도적·기술적 조건에서 휴머노이드가 노동 해방의 도구가 되고, 어떤 조건에서 오히려 통제의 정교화를 낳는 가다. 2. 아리스토텔레스의 꿈: 노동의 해방인가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학(Politics)'에서, 만약 베틀의 북이나 리라의 채와 같은 도구들이 타인의 의지를 따르거나 미리 예견해 스스로 자신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면 장인에게 조수나 하인이 필요 없고, 주인에게도 노예가 필요 없을 것이라고 논한다(Aristotle, 1885). 이는 도구가 인간 노동을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정한 사유로 볼 수 있으며, 오늘날 등장하고 있는 피지컬 AI 기반 휴머노이드는 이러한 고대의 가설이 현대 기술 속에서 부분적으로 구현되기 시작한 사례로 해석될 수 있다. 골드만 삭스는 2024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총주소가능시장(TAM)이 2035년까지 약 38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부품·재료 비용 하락이 상업화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고 보았다(Goldman Sachs, 2024). 다만 이 평가는 시장 전망 자료이므로, 공장 현장에서의 실제 노동 효과를 입증하는 증거라기보다는 산업계의 기대를 보여주는 자료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는 인간을 위험하고 반복적인 물리적 작업에서 분리함으로써, 흔히 논의되는 신체적 무결성에 대한 권리와 산업 안전의 확대라는 규범적 요구를 일정 부분 뒷받침한다. 휴머노이드가 인체공학적으로 부담이 큰 판금 삽입 등 물리적으로 고된 공정을 맡아 작업자의 인체 부담과 안전 위험을 줄이는 방향으로 시험되고 있는 사례는, 육체적 고통과 손상으로부터의 부분적 해방이라는 서사를 보여준다. EU-OSHA를 비롯한 국제기구와 연구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고급 로봇과 AI 기반 시스템은 노동자를 폭발·고열·유해물질 노출 등 고위험 작업환경에서 물리적으로 분리하거나, 반복적·고강도의 단순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근골격계 부담을 줄이고 직업적 안전과 건강을 개선할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European Agency for Safety and Health at Work, 2023). 물론 이러한 전망이 실현된다면, 공장 노동의 조건은 역사상 유례없는 방식으로 개선될 수 있다. 위험 공정에서 인간이 물러나고, 반복적인 중노동이 기계로 이전되며, 작업자는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인 역할로 재배치된다는 그림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상상했던 '자율적 도구에 의한 노동 해방'과 구조적으로 닮아있다. 그런데 바로 이 지점에서 의문이 제기된다. 누가 무엇으로부터 해방되는가? 그 해방이 노동자를 주체로 세우는가, 아니면 잉여로 만드는가? 3. '찰리의 아버지'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주보프와 폴라니의 렌즈로 본 공장의 두 얼굴 로봇이 작업자 곁에 밀착 배치될수록, 그 로봇에 탑재된 센서와 데이터 시스템은 작업자의 움직임과 성과를 전례 없는 정밀도로 포착·기록하는 인프라가 된다. 공장 속 휴머노이드는 움직이는 일종의 파놉티콘으로 기능할 수 있다. 수십 개의 센서와 카메라로 무장한 채 작업자의 손놀림, 휴식 시간, 미세한 망설임까지 상시 기록하는 '이동식 감시 장치'로서, 효율성과 안전을 명분으로 작업장의 권력 구조와 통제 방식을 조용히 재편하는 존재가 될지도 모른다. 쇼샤나 주보프(Shoshana Zuboff)가 '감시 자본주의'라고 명명한 체제는 인간의 경험을 일방적으로 행동 데이터로 전환해 상업적 자원으로 동원하는 새로운 축적 논리를 가리키며, 검색엔진·소셜미디어 등 디지털 플랫폼에서 처음 본격 출현한 것으로 분석된다(Zuboff, 2019). 오늘날 제조현장에서는 카메라 기반 비디오 분석과 중앙 통합 모니터링을 활용해 안전사고를 실시간 탐지하고 관련 데이터를 축적하는 시스템이 확산되고 있다(McKean, 2025). 그런데 여기서 더 근본적인 물음이 제기된다.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2005)'에서 찰리의 아버지는 치약 튜브에 뚜껑을 씌우는 작업을 하다가 공장 자동화로 일자리를 잃는다. 영화는 그가 이후 같은 공장에서 그 기계를 수리·유지보수하는 기술자로 재고용되는 해피엔딩을 보여주지만, 2026년의 현실은 훨씬 더 복잡하다. 마이클 폴라니(Michael Polanyi)는 '암묵적 차원(The Tacit Dimension)'에서 인간의 숙련된 행위와 인지 활동이 언어나 형식 규칙으로 완전히 환원될 수 없는 '암묵적 지식(tacit knowledge)'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논증하며, '우리는 말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는 명제로 이를 인식론적으로 정식화하였다(Polanyi, 1967). 같은 맥락에서 피지컬 AI는 인간 숙련의 핵심으로 간주되어 온 암묵지의 일부를 기술적으로 포착·모사하려는 시도로 해석할 수 있다. 과거의 자동화가 일정한 패턴의 반복 동작을 기계화하는 데 머물렀다면, 피지컬 AI는 전신의 움직임, 힘의 가감, 작업 맥락에 따른 순간적 판단까지 센서 데이터와 동작 캡처를 통해 수집·학습·모사하려 한다. 숙련의 핵심이 몸에 각인된 암묵지에 있다면, 그것이 알고리즘적으로 포착·재현되는 순간, 과거 자동화 이후에도 유지될 수 있었던 기술자의 역할마저 장기적으로 불안정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일반적인 법적·도덕적 책임 논의에서는, 기계 작동의 결과에 대해 제조자나 운용자가 일정한 책임을 진다고 보는 이해가 오랫동안 전제되어 왔다. 그러나 철학자 안드레아스 마티아스(Andreas Matthias)가 2004년 논문에서 체계적으로 제시한 '책임의 간극(responsibility gap)' 개념은, 학습 능력을 갖춘 자율 기계의 경우 그 구체적 행위를 설계자나 운용자가 원칙적으로 완전히 예측하거나 통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통적인 방식으로 특정 인간 행위자에게 책임을 귀속시키기 어려운 구조적 공백이 발생함을 지적한다(Matthias, 2004). 즉, 신경망, 유전 알고리즘, 에이전트 아키텍처 등에 기반한 자율적 학습 기계는 미래 행동을 스스로 갱신해 나가므로, 제조자나 운용자가 그 결과에 대해 종전과 같은 방식으로 도덕적 책임이나 법적 책임을 부담한다고 보기 어려운 새로운 상황을 만들어낸다. 특히 피지컬 AI가 공장 환경에서 실시간 학습과 자율적 의사결정을 통해 행동을 지속적으로 수정하는 경우, 이러한 책임의 간극은 기존의 규칙 기반 자동화 시스템보다 훨씬 더 넓고 복잡한 형태로 전개된다. 따라서 사회는 이러한 기계를 배제하는 비현실적 선택 대신, 전통적 책임 귀속 개념만으로는 충분히 설명하거나 메울 수 없는 책임의 공백을 어떻게 새롭게 제도화하고 규범화할 것인지에 대해 본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4. 책임의 간극과 드워킨 권리의 '으뜸패' 휴머노이드가 자율 학습을 통해 행동을 결정하다 사고를 냈을 때 발생하는 '책임의 간극' 또한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되는 실재적인 위협이다. 기업이 기술적 예측 불가능성을 이유로 책임을 회피할 때, 그 피해는 고스란히 현장 노동자에게 전가된다. 이는 기술의 결과가 비가역적일수록 단기 효율보다 사전적 책임이 우선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로널드 드워킨(Ronald Dworkin)은 '원칙의 문제(A Matter of Principle)'에서 기본권은 단순 정책 목표가 아니라 다수결이나 집합적 효율성에 우선하는 규범적 원칙에 의해 뒷받침된다고 본다(Dworkin, 1985). 이 관점을 노동 영역에 적용해 보면, 노동자의 안전권, 프라이버시, 이의제기권과 같은 기본적 권리는 단지 효율성·생산성이라는 정책 판단에 종속될 수 없는 원칙적 요구로 이해되어야 하며, 그 의미에서 집합적 효율성 논리에 맞서 작동하는 일종의 '으뜸패(trump)'를 구성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생산성 향상과 안전 개선은 피지컬 AI 도입의 정당한 목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노동자의 동의 없이 신체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효율화를 명분으로 인간의 역할을 구조적으로 축소하는 방식은 권리 법치의 이상과 충돌할 수 있다. 기업의 혁신 이익과 노동자의 기본권은 대립 관계가 아니라 제도적 균형의 문제다. 돌봄윤리(Care Ethics)의 시각에서 보면, 휴머노이드는 생산 효율의 도구이기 이전에 작업 공동체의 협력 구조를 재편하는 매개이기도 하다. 따라서 기술 도입의 속도와 범위를 결정할 때, 노동자의 신체·감정·역할이 조직 설계의 고려 대상으로 함께 다루어져야 한다. 결국 공장 속 휴머노이드를 둘러싼 논쟁은 기술의 문제만이 아닌, 제도 설계의 문제로 귀착된다. 노동자의 안전권·프라이버시권·이의제기권이 으뜸패로 기능하려면, 그것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구체적 절차가 법령 수준에서 선제적으로 설계되어 있어야 한다. 센서 데이터 수집 범위의 사전 고지와 동의, 알고리즘 기반 성과 평가에 대한 인간 재검토 절차, 책임 간극이 발생했을 때의 귀책 주체 명확화 등의 장치들이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기술이 먼저 현장에 진입한다면, '해방'의 서사는 언제든 '정밀 통제'와 '노동 소외'의 현실로 반전될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꿈꾼 자율 도구에 의한 노동 해방이 실현될 것인지, 아니면 감시 자본주의와 일자리 소외의 논리가 공장 바닥까지 침투할 것인지는 결국 기술이 결정하지 않는다. 그 경계를 어디에 그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우리가 지금 어떤 제도와 정책을 설계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5. 결론: 공장 속 휴머노이드가 해방의 도구가 되려면-AI 윤리 원칙 제언 공장 속 휴머노이드는 노동을 해방하는가, 아니면 통제하는가. 이제 이 질문에는 세 번째 선택지가 분명히 포함되어야 한다. 그것은 해방도 통제도 아닌 배제다. 문제는 노동 과정의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일자리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있다. 특히 피지컬 AI가 인간 노동의 숙련, 상황판단, 현장 적응과 같은 암묵적 요소까지 점차 구현하기 시작하면, 노동 소외는 더 이상 작업장 내부의 지휘·감독 문제로만 설명되지 않는다. 그것은 노동자가 생산 과정에서 밀려나는 문제, 안정적인 고용관계에서 이탈하는 문제, 더 나아가 사회적 구성원으로서의 지위와 생계 기반이 약화되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점에서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해방의 가능성과 주보프가 경고한 통제의 위험은, 사실상 동일한 기술 조건 위에서 갈라지는 상이한 제도적 귀결이라고 볼 수 있다. 휴머노이드가 어떤 방향으로 사회에 편입될지는 기계의 성능 자체보다 그것을 둘러싼 법제도, 책임 구조, 노동 보호 장치가 얼마나 정교하게 설계되어 있는지에 달려 있다. 기술의 진로는 기술만으로 결정되지 않으며, 선언적 윤리 원칙만으로도 통제되지 않는다. 실질적인 윤리 기준은 구체적 위험을 식별하고, 그 위험에 대응하는 책임과 절차를 사전에 배치하는 증거 기반의 제도 설계다. 예를 들면, 신체 데이터 수집의 목적 제한과 '신경권(Neurorights)' 보호 조항 신설 그리고 인간 개입을 골자로 하는 '인간 사유 보존 설계' 의무화를 생각해 볼 수 있다. EU AI Act 제14조는 고위험 AI 시스템이 효과적인 인간 감독이 가능하도록 설계·개발돼야 한다고 규정한다. 또한 제86조는 일정한 경우, 고위험 AI 시스템의 출력에 근거한 결정으로 불리한 영향을 받았다고 보는 사람이 AI의 역할과 결정의 주요 요소에 관한 명확하고 의미 있는 설명을 요구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European Union, 2024). 이러한 조항들은 책임 구조의 단계별 법정화와 사고 즉시 보고 의무를 통해 실효성을 갖춘다. 피지컬 AI 사고 발생 시 제조사·배포사·운영사·플랫폼·현장 관리자 간 귀책 기준을 단계별 의무 주체 분화 모델로 법문에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 자율 학습을 통해 행동을 갱신하는 피지컬 AI의 경우, 책임의 간극은 사고 발생 이후가 아니라 '설계' 단계에서부터 메워져야 한다. 일본은 2024년 국가 AI 안전 보고서를 통해 안전성 평가, 기준 검토, 위험관리 프레임워크 연계, 레드팀 방법론 개발 등 AI 안전 거버넌스 체계를 단계적으로 정비하고 있음을 밝혔다(Japan AI Safety Institute, 2024). 심각한 사고의 즉시 보고 의무, 사후 원인 분석의 독립 기관 수행, 피해 노동자에 대한 신속 구제 절차가 법령에 함께 규정되어야 한다. 노동의 해방은 기술의 속도가 결정하지 않는다. 드워킨의 언어로 말하면, 노동자의 안전권·인지적 자율성·이의제기권은 생산성이라는 정책 논거에 양보할 수 없는 으뜸패다. 그 으뜸패가 공장 바닥에서 실제로 작동하려면, 윤리 선언이 아닌 간 학문적 근거 위에 설계된 제도가 있어야 한다. 피지컬 AI가 작업자에게 손을 내밀 때, 그 손이 통제의 밧줄인지, 협력의 도구인지, 아니면 배제의 손짓인지는 기술이 결정하지 않는다. 그 경계를 어디에 그을 것인가는, 우리가 지금 어떤 제도를 설계하느냐에 달려 있다. ◆ 필자 박형빈 서울교대 교수는.... ▲약력 · 서울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 미국 UCLA 교육학과(Department of Education) 방문학자 · 서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에듀테크전공·어린이철학교육전공 교수 · 서울교육대학교 신경윤리·가치AI융합교육연구소 소장 ▲주요 경력 및 사회공헌 · 현 신경윤리융합교육연구센터 센터장 · 현 가치윤리AI허브센터 센터장 · 현 경기도교육청 학교폭력예방자문위원 · 현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 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주요 수상 ·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 3회 선정 ― 『어린이 도덕교육의 새로운 관점』(2019, 공역), 『뇌 신경과학과 도덕교육』(2020), 『양심: 도덕적 직관의 기원』(2024, 역서) ▲주요 저서 · 『도덕적 AI와 인간 정서』(2025) · 『BCI와 AI 윤리』(2025) · 『질문으로 답을 찾는 인공지능 윤리 수업』(2025) · 『AI 윤리와 뇌신경과학 그리고 교육』(2024) · 『양심: 도덕적 직관의 기원』(2024) · 『도덕지능 수업』(2023) · 『뇌 신경과학과 도덕교육』(2020) · 『통일교육학: 그 이론과 실제』(2020) ▲연구 및 전문 분야 · 도덕·윤리교육, 신경윤리 기반 도덕교육 · AI 윤리 교육, 디지털 시민성 교육 · 생성형 AI 할루시네이션과 윤리교육 대응

2026.03.14 16:03박형빈 컬럼니스트

제주 9.81 파크, 중력으로 달리고 기록으로 겨룬다

제주 애월 바다와 한라산 사이에 자리한 9.81파크는 한 번 둘러보는 관광형 공간보다는 몸으로 직접 플레이하는 체험형 시설에 중점을 둔 테마파크다.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대표 액티비티 '레이스981'이다. 중력가속도 9.81m/s를 활용해 질주하는 그래비티 레이서 체험을 전면에 내세운 이 시설로 9.81파크는 이 공간을 '스마트 놀이+터'로 소개하고 있다. 레이스981의 매력은 속도에만 있지 않다. 엔진음이 없는 대신 바람과 노면 감각이 먼저 들어오고, 다운힐 구간에서는 몸이 앞으로 쏠리는 속도감이 살아난다. 별도의 동력 없이도 짧은 시간 안에 최고 시속 40km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1코스는 중급, 2코스는 중상급으로 운영된다. 코스 난도 자체가 체험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구조를 띄고 있으며, 바닥에 바짝 붙어 달리는 카트 레이싱의 특성상 체감속도는 더욱 빠르게 느껴진다. 라이선스 제도는 레이스981의 재미를 키우는 장치다. 9.81파크는 별도의 라이선스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중 마스터 라이선스는 레이스981 마스터로 인정받는 면허로 소개된다. 특히 마스터 라이선스는 발급일로부터 365일의 유효기간이 있고, 상위 레이싱 경쟁과도 연결된다. 단순히 한 번 타고 끝나는 체험이 아니라, 기록을 쌓고 다시 도전하게 만드는 동력인 셈이다. 9.81파크를 운영 중인 대성파인텍 모노리스 사업부 관계자는 9.81파크가 기존 테마파크와 다른 스페이셜 게임 파크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레이싱, 실내 게임, 스포츠 액티비티 등 모든 콘텐츠가 이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록되고, 그 기록이 다시 점수와 랭킹, 영상, 보상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는 것이다. 현실 공간에서의 도전과 성장, 경쟁을 게임처럼 누리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대표 액티비티인 GR(Gravity Racer)에는 이런 철학이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돼 있다. 모노리스 사업부는 “GR은 유기기구이지만 센서와 AI가 탑재된 이동형 로봇 디바이스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각 차량에는 로봇 제어 시스템과 IoT 센서, 비전 인식 및 영상 처리 기술, 실시간 위치 추적 기술이 들어가 있으며, 주행 중 최고 속도, 횡가속도, 핸들 조향 각도, 브레이크 압력, 차량 위치, 이용자의 함성 소리 데시벨까지 실시간 수집된다. 이용자가 체감하는 레이스981의 재미도 여기서 완성된다. 출발선에서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코스에 들어서면 속도와 라인 선택, 브레이크 타이밍이 체험의 핵심이 된다. 여기에 미션 요소가 더해진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앱을 통해 기준 데시벨 이상으로 소리를 지르면 시스템이 이를 판단해 차량 부스터를 작동시키는 식이다. 주행이 끝나면 촬영 영상은 AI 기반 편집 시스템을 거쳐 자동 가공되고, 이용자의 주행 데이터와 함께 개인 계정에 연결된 9.81 앱으로 전송된다. 한 번의 질주가 기록과 경쟁, 개인화 영상 콘텐츠까지 남기는 구조다. 마스터 라이선스의 존재는 이런 경험을 더 게임답게 만든다. 일반 레이스에서 일정 조건을 만족한 이용자에게는 마스터 라이서스가 주어지며 전용 카트를 타고 코스를 달릴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최고가속, 최고횡G 등 조건을 만족할 시 마지막 구간에서 시속 60km로 달릴 수 있는 부스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속도감과 기록 갱신에 대한 열망을 모두 충족할 수 있다. 9.81파크는 연말 챔피언십인 '그래비티 레이스 오브 챔피언'(Gravity Race of Champions)을 운영 중이다. 마스터 라이선스를 보유한 GR-X 레이서 중 매달 가장 우수한 기록을 남긴 이용자를 추려 연말에 시즌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다. 주간 기록과 랭킹 포인트, 미션 포인트, 테크니컬 포인트가 누적돼 경쟁 구조를 만든다는 점에서, 레이스981은 단순 어트랙션이라기보다 오프라인 레이싱 게임에 가까운 면모를 갖는다. 실내외 액티비티가 레이스981의 긴장을 완화하고 체류 시간을 늘리는 역할도 한다. 9.81파크는 플레이 정보를 통해 실내 레저 요소를 함께 소개하고 있으며, 하늘그네 같은 체험은 속도 경쟁과는 다른 방식의 스릴을 제공한다. 프로아레나는 실내 레이저 태그 서바이벌 게임으로, 팀 단위 대결과 몰입형 플레이를 원하는 이용자에게 다른 결의 재미를 준다. 이렇게 레이스981의 질주감 위에 다양한 체험을 겹쳐 하루 코스를 구성하는 방식이 9.81파크의 현장 인상을 완성한다. 링고와 큐브버스는 9.81파크가 추구하는 기술 방향을 보여주는 보조 축이다. 모노리스 사업부에 따르면 링고는 실내 공간을 움직이는 자율 이동형 게임 디바이스로, 충돌 위치와 방향을 감지해 실시간 점수와 랭킹에 반영한다. 큐브버스는 여기에 AR 레이어를 더해 현실 공간에서 움직이는 링고 플레이와 디지털 오브젝트 기반 플레이를 결합한다. 다만 9.81파크 전체 체험의 중심축은 여전히 레이스981의 속도감과 기록 경쟁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다. 9.81파크가 강조하는 것은 결국 액티비티를 '연결된 경험'으로 만드는 일이다. 박 팀장은 실내 액티비티를 포함한 파크 내 모든 콘텐츠가 이용 데이터를 중앙 서버로 보내고, 이를 사용자 정보와 매핑해 개인 기록, 랭킹, 결과 콘텐츠로 다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는 단순히 현장에서 타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록을 확인하고 다른 이용자와 비교하며, 다음 방문의 목표를 세우게 된다. 이 반복 방문 구조는 실제 운영 지표와도 맞물린다. 모노리스 사업부는 지난해 9.81파크 제주 이용객은 약 5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이는 어트랙션 티켓 구매자 기준으로 산정한 수치로 카페·식당·스토어 등 부대시설 방문객까지 포함하면 실제 방문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산된다. 이용객 비중은 내국인 91.3%, 외국인 8.7%로 약 9대 1 수준이며 외국인 비중은 2024년 6.4%에서 2025년 8.7%로 확대됐다. IP 협업도 이 파크의 액티비티 지향성을 잘 보여준다. 포켓몬코리아와의 협업에서는 앱에서 원하는 포켓몬을 선택하고 출발 신호에 맞춰 이름을 외치면 순간 가속이 발동되는 '포켓몬 레이스'를 운영했다. 9.81파크가 IP를 단순 전시가 아니라 실제 플레이 구조와 결합하려 한다는 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사업 청사진도 분명하다. 모노리스 사업부는 현재 국내와 해외 모두에서 9.81파크 확장을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앞 '9.81파크 인천공항'을 2027년 초 준공 목표로 공사 중이며, 경북 포항시 호미곶 일대 코스타밸리 관광휴양지구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중국 저장성 젠더시 정부 및 현지 투자사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현재 중국 1호점 본계약 협의를 진행 중이다. 장기 목표는 국내 5곳, 해외 50곳 이상 확장이다.

2026.03.14 12:00김한준 기자

사막 한복판 거대한 'Y'의 비밀 [우주서 본 지구]

중국 사막 한가운데 자리잡은 거대한 Y자 모양 지형을 우주에서 촬영한 사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과학 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위성이 2025년에 촬영한 중국 타클라마칸 사막 중심부의 사진을 최근 소개했다. 사진에는 사막 한가운데 뚜렷하게 나타난 Y자 지형이 담겨 있다. 이 독특한 형태는 바위 능선과 보석이 풍부한 구불구불한 강이 만나는 지형이다. 과거 8세기 무렵 중요한 요새가 자리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 지역은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타림 분지에 위치한 타클라마칸 사막의 중심부다. 타클라마칸 사막은 33만7000㎢에 달하는 광대한 면적을 가진 세계 최대 규모의 사막 중 하나다. 이 곳은 높은 기온과 극심한 건조함 때문에 과거에는 생명체가 거의 살 수 없는 지역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1970년대부터 추진된 중국의 대규모 조림 사업인 '녹색 만리장성 프로젝트(Great Green Wall)'의 영향으로 사막 주변 환경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사막 북쪽 가장자리를 따라 수십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사막 확산을 막는 녹지 벨트를 조성해 왔으며, 이 지역은 현재 상당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탄소 흡수원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NASA 지구관측소에 따르면, Y자 모양의 지형은 두 가지 주요 지형이 만나 형성된 것이다. 하나는 사막 남쪽에서 북쪽으로 약 290㎞에 걸쳐 흐르는 호탄강이며, 다른 하나는 주변보다 약 180m 높이 솟아 북서쪽으로 최대 145㎞까지 뻗어 있는 마르자타그 산맥이다. 호탄강은 타클라마칸 사막 남쪽에 위치한 쿤룬 산맥의 빙하가 녹아 형성된 물로 채워진다. 강물은 여러 갈래로 얽혀 흐르며, 그 사이에서 자라는 식생 때문에 위성 사진에서는 녹색 띠처럼 보인다. 또한 강에는 옥의 일종인 흰색과 녹색의 연옥이 풍부하게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르자타그 산맥은 철분이 풍부해 붉은 색을 띠는 암석과 더 옅은 색의 사암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산맥은 바람에 날린 모래가 바위 절벽에 부딪히면서 자연적인 장벽 역할을 하며, 그 결과 북쪽 가장자리에는 물결처럼 이어지는 초승달 모양의 바르칸 사구가 형성된다. 식수를 제공하는 강과 귀중한 보석 자원, 기후변화를 막아주는 점 등이 결합되면서 이 지역은 2세기부터 15세기까지 아시아를 동서로 연결했던 실크로드의 중요한 거점으로 발전했다. 특히 두 지형이 만나는 지점에는 8세기경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군사 요새의 붕괴된 유적도 남아 있어 당시 이곳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장소였음을 보여준다.

2026.03.14 10:4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박희범의 과학카페] 번복·번복·번복…이광형 KAIST 총장 왜?

이광형 KAIST 총장이 퇴임 약속을 또 다시 번복했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15일 동안 '뻐꾸기'만 3번 날린 '양치기 총장' 오명이 따라붙게 됐다. 결단과 추진력이 좋아 다소 '거칠다'는 평까지 듣던 이 총장이다. 그러다보니 본인 의사는 아닐 것이란 분석까지 나온다. 그러다보니 장관급인 총장마저 좌지우지하는 '힘센 손'이 누구냐에 관심이 쏠렸다. 이 총장이 처음 퇴임 의사를 밝힌 것은 지난달 26일이었다. 그날 총장 후보 선출을 위한 임시 이사회 끝 무렵에 김명자 이사장에게 퇴임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절대 퇴임 못 할 것"이란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책임감과 주변 권유, 고위층 압력 등 여러 분석이 쏟아졌다. 그가 소신껏 하도록 주변에서 놔두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레 제기됐다. 그러다 퇴임일이 이달 9일로 정해졌다. 이광형 총장 스스로도 "날짜는 정해졌다. 자세한 세부 일정만 조정하면 된다"는 입장을 지디넷코리아에 보내왔다. 퇴임이 기정사실인 분위기였다. 그런데 며칠 뒤 일정이 번복됐다는 소식이 다시 나왔다. 퇴임식이 예정된 9일 다른 행사 참여가 잡혔던 것. 퇴임식을 해야 하는 총장이 당일 다른 행사 일정을 잡을 리가 없기 때문에 이런 저런 소문만 무성하게 돌았다. 이번엔 '16일 퇴임식' 소식이 전해졌다. 총장 비서실도 "16일 오전 11시 정근모홀 5층에서 열릴 것"이라고 확인해줬다. 그런데, 지난 12일 행사 준비팀이 일정을 취소하고 있다는 얘기가 또 나왔다. 이 총장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사회 요청을 수용해 차기 총장이 선임될 때까지 총장 직무를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학 운영 안정성을 유지하고 교육·연구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까지 곁들였다. 이 총장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밝힌 바 있으나, 총장 선임 제도와 관련한 법률 개정 논의가 이어지는 등 KAIST 거버넌스와 관련된 중요한 변화가 논의되면서 리더십 공백 우려가 커졌다”며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대학 운영의 안정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이사회의 사의 만류와 차기 총장 선임 시까지 직무를 수행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사회 만류로 불가피하게 총장 퇴임식을 번복한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 그러나 이런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법률개정 논의와 거버넌스는 차기 총장 몫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난 9일과 16일 퇴임을 결정할 때는 이런 문제가 없었냐는 것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상황이 달라진 건 거의 없다. 이균민 교학부총장은 지난 5일 전체 교수들에 메일을 보내 "이사회의 간곡한 요청에도 이 총장이 현상황에서 총장직을 유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사임서를 제출했다"며, "KAIST 정관 및 직제 규정에 의거해 오는 17일부터 교학부총장이 총장 직무를 대행한다"고 공지했다. 부총장 메일을 들여다보면, 이사장 때문에 9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퇴임을 미뤘다는 얘기는 앞뒤가 안맞는다. 이사장 요청을 받을 것이었으면, 진작 퇴임 의사를 철회해야 했다. 5월이면 이사장 임기도 만료된다. 차기 총장선발 이사회에선 3차 투표까지 진행했다. 1차 투표에선 김정호, 이용훈, 이광형 순으로 표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과반득표자는 나오지 않았다. 2차 투표는 1, 2위를 차지한 김정호, 이용훈 교수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역시 과반 득표자는 없었다. 이사회 규칙에 따라 김정호 교수를 놓고 가부를 결정하는 3차 투표가 진행됐다. 그런데 3차 투표는 이사 7명이 불참하면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번 모이기도 힘든 이사들이 3차 투표에 불참한 이유를 두고 또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사 구성은 이사장을 제외하고 정부측 당연직 이사 3명(이광형 총장 제외)을 포함해 총 14명이다. 14명에는 공직 경력자 3명과 출연연 연구자 2명이 들어있다. 대통령실은 현안 산적으로 KAIST 총장 선발에 관심 자체가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이 총장의 처신을 놓고 여러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오락가락 행보에다 설득력 떨어지는 설명 때문에 '힘센 손'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4대 과학기술원 수장격인 KAIST 총장을 흔든 '힘센 손'은 과연 있는 걸까. 있다면, 과연 누구일까. 많이 궁금하다.

2026.03.14 10:17박희범 기자

정재훈 프리윌린 CTO "AI 시대엔 확장형 개발자 필요"

프리윌린이 기술 조직 정비와 AI 서비스 고도화를 앞세워 개발 조직 확대에 나서고 있다. 수학 문제은행 '매쓰플랫'을 비롯해 공교육용 AI 학습 서비스 '풀리스쿨', 대학용 AI 학습 서비스 '풀리캠퍼스'를 운영해온 이 회사는 학습 데이터와 문제 콘텐츠를 바탕으로 AI 기반 교육 서비스를 키우고 있다. 이를 위해 프리윌린은 지난해 말 정재훈 CTO를 영입해 기술 조직을 다시 정비하고 개발 문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합류 6개월 가량 된 정 CTO는 조직 운영 방향을 점검하는 한편, 서비스 확장에 맞는 시스템 정비와 AI를 활용한 개발 방식 정착에 집중하고 있다. 정 CTO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AI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개발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다”며 “설계, 개발, 테스트, 운영 전 과정에서 AI와 함께 일하는 문화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고 말했다. 합류 후 기술 조직 재정비 집중…AI 활용하는 개발 문화로 변화 정 CTO는 지난해 프리윌린에 합류했다. 그는 네이버·쿠팡·마이리얼트립 등을 거치며 서비스 개발과 기술 조직 운영을 맡아온 인물이다. 그는 합류 직후 가장 먼저 한 일로 조직을 이해하는 과정을 꼽았다. 기술을 바로 바꾸기보다 팀이 어떤 방식으로 일하고,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파악하는 데 먼저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정 CTO는 프리윌린이 이미 목표 중심으로 일하는 문화가 자리 잡은 조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회사가 수학에서 영어와 과학 등으로 과목을 넓히고, 기업과 공공 시장을 넘어 일반 소비자 대상 서비스까지 준비하는 만큼 기술 조직도 더 촘촘하게 바뀔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무작정 몸집을 키우기보다 적은 인원이어도 밀도 있게 일하는 구조가 중요하다”며 “깊이 있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조직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회사도 서비스 확장에 맞춰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손보고 있다. 회원 관리, 인증, OCR, 출력 관리처럼 여러 서비스에 함께 쓰이는 기능은 따로 나누고, 과목별 특성이 강한 부분은 각 서비스에 맞게 운영하는 식이다. AI를 활용한 개발 방식과 조직 문화 정비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정 CTO는 “이제는 AI를 단순한 도구로 쓰는 데 그치지 않고 AI와 함께 설계하고 개발하고 운영하는 방식 자체가 중요해졌다”며 “개발 조직도 이런 흐름에 맞춰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제은행 넘어 AI 학습 서비스로 확대 현재 프리윌린 기술 조직의 가장 큰 과제를 묻자 정 CTO는 “좋은 문제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만드는 일”이라고 답했다. 회사는 문제은행 기반 교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문제 콘텐츠는 학습 품질과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완성도를 유지하면서 대량으로 만드는 일이 쉽지 않다. 그러나 사람 손에만 의존하면 제작 속도와 물량 모두 한계가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에 프리윌린은 AI를 활용해 문제를 만들고 검토하는 과정을 더 고도화하고 있다. 단순히 문제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면서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문제를 제공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학습 경험 자체를 더 발전시키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학생이 문제를 풀면서 남기는 정답과 오답 기록, 풀이 시간, 자주 틀리는 유형, 단원별 성취도 같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 수준을 분석하고, 학생마다 맞는 문제와 학습 자료를 추천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정 CTO는 “결국 중요한 것은 단순히 문제를 많이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어디에서 막히는지 이해하고, 그에 맞는 학습 경험을 주는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AI 튜터에 가까운 서비스로 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AI 활용 방식은 한쪽에만 기대지 않는 형태다. 일반적인 글 생성이나 대화형 기능에는 외부 AI 모델을 활용하고, 특정 목적에는 공개된 모델을 회사 상황에 맞게 다듬어 쓰고 있다. 동시에 특정 회사 기술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여러 모델을 유연하게 바꿔 쓸 수 있는 구조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교육 서비스 특성상 AI가 틀린 답을 내놓는 문제를 줄이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정 CTO는 “교육 콘텐츠는 작은 오류 하나도 학습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며 “AI가 만든 내용을 다른 시스템이 다시 확인하고, 필요하면 전문가 검토도 거치는 방식으로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일도 중요하다. 프리윌린은 매달 약 200만 개의 학습지를 만들고, 5000만 건 이상의 문항을 자동 채점하고 있다. 월말에는 수십만 명 단위의 개인별 학습 보고서가 한꺼번에 만들어져 시스템에 부담이 커진다. 이를 위해 정 CTO는 회사가 데이터 처리 방식을 손보고, 반복해서 불러오는 정보는 따로 저장해두는 방식 등으로 속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몰리는 학기 초나 시험 기간에는 서버 자원이 자동으로 늘어나는 구조로 대응하고 있다. 정 CTO는 프리윌린의 강점으로 학습 데이터와 문제 콘텐츠를 꼽았다. 그는 “문제은행 자체는 AI 발달로 진입 장벽이 점점 낮아질 수 있지만, 학생이 어디에서 막히고 어떤 설명이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학습 데이터는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런 데이터가 결국 회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는 앞으로 과목 확대와 신규 서비스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기존 수학 중심 사업에서 영어와 과학 등으로 범위를 넓히고, 기업과 공공 시장을 넘어 일반 소비자 대상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정 CTO는 “한국처럼 교육열이 높고 시장 기준이 까다로운 곳에서 경쟁력을 갖추면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본다”며 “장기적으로 해외 진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 분야만 잘하는 개발자보다 넓게 보는 인재 원해” 회사가 AI 기반 교육 서비스를 키우고, 서비스 운영 방식까지 바꾸려면 결국 이를 이끌 인재가 필요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프리윌린이 기술 조직 확대에 힘을 싣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정 CTO는 앞으로 필요한 개발자상에 대해 “한 분야를 깊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바탕 위에서 다른 영역까지 이해하고 AI와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거에는 웹, 모바일, 서버처럼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개발자가 주목받았다면, 생성형 AI 확산 이후에는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데이터, 서비스 운영, 사용자 경험까지 함께 이해할 수 있는 개발자가 더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프리윌린은 특정 영역에만 머무르기보다 자신의 강점을 바탕으로 다른 분야까지 넓혀가려는 개발자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 정 CTO는 “조금 부족하더라도 더 배우고 싶어하고, 다른 영역까지 이해하려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니어 개발자의 역할도 단순히 기능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기술 방향을 제시하고, 팀이 더 좋은 방식으로 일할 수 있게 문제를 찾고 해결책을 제안하며, 동료의 성장까지 돕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프리윌린에 새로 합류한 개발자가 맡게 될 일도 단순한 기능 추가에 머물지 않는다. 문제 콘텐츠와 학습 데이터, 서비스가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학습 경험을 만드는 일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정 CTO는 “프리윌린은 기존 시스템을 단순히 유지하기 위해 사람을 뽑는 회사가 아니라 사업 확장과 기술 발전을 위해 채용하는 회사”라며 “빠르게 커가는 서비스 안에서 새로운 문제를 풀고, AI를 활용한 개발 방식도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조직이 되려 한다”고 강조했다. 개발 인력 확대에도 힘을 싣고 있다. 단순히 특정 기술을 다룰 줄 아는 사람보다 문제를 폭넓게 보고, 새로운 방식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개발자를 찾고 있다고 정 CTO는 설명했다. 그는 “AI 시대에는 코드를 얼마나 많이 짜느냐보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서비스에 반영하느냐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개발 생산성도 이런 기준에서 봐야 한다”고 밝혔다. 프리윌린은 앞으로 1~2년 안에 AI가 서비스 운영 전반에 더 깊게 들어올 것으로 보고 있다. 정 CTO는 “지금까지는 AI를 일부 기능에 붙이는 단계였다면, 앞으로는 서비스 전체를 운영하는 방식 자체가 AI 중심으로 바뀔 것”이라며 “데이터를 더 잘 활용하고 운영을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CTO는 프리윌린의 5년 뒤 목표에 대해 “학생이 어느 지점에서 막히는지 이해하고, 필요한 순간에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는 AI 학습 서비스로 가는 것”이라며 “결국 중요한 것은 기술 자체보다 학생에게 더 나은 학습 경험을 주는 것”이라고 했다.

2026.03.14 08:30류승현 기자

루시드, 차세대 중형 플랫폼 공개, 신 수익원 발표까지… 수익성 있는 규모의 성장 전략 제시

수익성 확보를 위한 전략 다각화: 소프트웨어 및 모빌리티 수익원 확대, 생산 규모 확대, 엄격한 자본 배분, 자재 비용 절감 제조 효율과 비용 개선을 기반으로 세그먼트 선도 기능을 제공하는 차세대 중형 플랫폼의 핵심 기술 및 전략 공개 플랫폼에는 세 모델 포함… 첫 두 모델은 루시드 Cosmos와 루시드 Earth 우버(Uber)와 Gravity 로보택시 프로그램과 유사한 규모로 루시드 중형 플랫폼 차량을 배치하는 계약 마무리 단계… 향후 확대 의향 중형 플랫폼 기반의 목적형 로보택시 콘셉트 Lunar 공개 새 아틀라스 구동 장치, 비용은 낮게 루시드의 효율 리더십은 강화 뉴어크, 캘리포니아, 2026년 3월 14일 /PRNewswire/ -- 세계에서 가장 앞선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과 기술을 개발하는 루시드 그룹(Lucid Group, Inc.)이 사업을 확대하고 수익성과 플러스 자유 현금 흐름의 달성을 촉진하는 동시에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량이 더 큰 프리미엄 세그먼트로 기술 리더십을 확장하기 위한 종합 재무 및 제품 전략을 3월 12일 발표했다. jwplayer.key="3Fznr2BGJZtpwZmA+81lm048ks6+0NjLXyDdsO2YkfE=" At Lucid Investor Day 2026, the company shared new details about its all new electric drive unit, Atlas. jwplayer('myplayer1').setup({file: 'https://mma.prnasia.com/media2/2932531/Atlas_Explainer_Animation.mp4', image: 'https://mma.prnasia.com/media2/2932531/Atlas_Explainer_Animation.mp4?p=thumbnail', autostart:'false', stretching : 'uniform', width: '512', height: '288'}); 루시드는 뉴욕에서 열린 자사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차세대 중형 플랫폼의 핵심 기술 및 전략 요소를 공개하고 차세대 아틀라스(Atlas) 전기 구동 장치를 소개했다. 또한 차량 내 AI 어시스턴트와 자율주행 로드맵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및 기술 업데이트 계획을 미리 공개했으며, 사업 확장과 함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수익화를 강화하는 전략도 재확인했다. 루시드는 우버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에도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 양사는 Gravity 로보택시 프로그램과 유사한 규모로 루시드 중형 플랫폼 차량을 배치하기 위한 계약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향후 이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발표는 루시드가 기술 리더십과 혁신적인 효율성 접근 방식을 활용해 단기 실행력을 강화하고 수익성과 자유현금흐름 창출 속도를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마크 빈터호프(Marc Winterhoff) 루시드 임시 CEO는 "루시드는 이미 기술과 제품 리더십을 통해 역량을 입증했다"며 "이제 루시드의 제품과 기술 DNA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규모 확대, 자본 효율성 강화, 비용 규율 강화, 그리고 실질적인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과 자유현금흐름을 향한 명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경로를 갖춘 강력한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 우버 CEO는 "당사는 전 세계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빠르게 배치하는 과정에서 루시드를 핵심 전략 파트너로 보고 있다"며 "루시드의 뛰어난 효율성, 자율주행 준비형 차량 아키텍처, 고객 중심 접근 방식을 보면 글로벌 규모의 자율 모빌리티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루시드는 또 중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2인승 특수 목적 로보택시 콘셉트 차량 Lunar도 공개했다. 이 콘셉트 차량은 효율, 활용도, 차량 운영 총경제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아직 콘셉트 단계이지만 Lunar는 중형 플랫폼이 향후 자율주행 및 상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수익성 확보 전략: 단기 실행력과 확장 가능한 성장 기반 루시드는 자사의 전략이 단기 실행력에 기반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2026년 회사는 Lucid Gravity 생산 확대, 글로벌 상업 시장 확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강화, 자재 비용 절감과 제조 효율성 개선 가속화, 엄격한 자본 배분을 통해 플러스 자유현금흐름 달성 시점을 앞당기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전환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로 루시드는 i) 중형 플랫폼을 통한 시장 확대 및 고정비 흡수 능력 강화, ii) 배터리, 노동, 자본 투입 비용을 포함해 부품 원가를 절감해 주는 엔지니어링과 제조 효율 혁신, iii) 소프트웨어, 서비스, 플랫폼 라이선싱, 로보택시 파트너십, 자율주행 등을 포함한 수익 다각화, iv) 특히 로보택시 및 플랫폼 라이선싱 분야에서 파트십의 자본 대비 효율 극대화를 제시했다. 타우픽 부사이드(Taoufiq Boussaid) 루시드 CFO는 "루시드의 기술 리더십은 이제 확장용 비즈니스 모델과 불협화음이 하나도 없다"며 "중형 플랫폼은 중기적으로 차량 단위 경제성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단기적으로는 Gravity 생산 확대, 규율 있는 자본 투자, 다양한 수익원 확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성과 플러스 자유현금흐름 달성 속도를 높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루시드 Cosmos와 루시드 Earth, 판매량이 큰 프리미엄 세그먼트로 'Compromise Nothing' 확장 루시드의 새로운 중형 플랫폼은 처음부터 감당할 수 있는 가격대에서 세그먼트 선도 차량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시작 가격은 5만 달러 미만이며, 루시드 브랜드 특유의 주행거리와 효율, 성능, 주행 경험은 그대로다. 루시드 Cosmos는 뛰어난 효율과 공간 활용성, 성능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SUV다. 루시드 Earth는 모험을 즐기는 고객을 겨냥한 SUV로, 루시드 특유의 주행 성능과 효율이 더 확장된 모델이다. 루시드는 향후 세 번째 중형 소비자 모델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데릭 젠킨스(Derek Jenkins) 루시드 디자인 및 브랜드 담당 수석 부사장은 "중형 플랫폼에서는 루시드의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고 확장 가능하도록 설계했다"며 "루시드 특유의 디자인과 주행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제조와 비용 측면에서 훨씬 단순하고 효율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한 제품들"이고 말했다. 중형 플랫폼, 비용 절감과 효율 리더십 동시에 강화 루시드는 효율이 고객 혜택에 그치지 않고 구조적인 비즈니스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효율이 업계 최고를 다투는 수준으로, 훨씬 작은 배터리 팩으로도 같은 주행거리를 구현할 수 있다. 배터리는 전기차 비용의 약 30~40%를 차지하는 핵심 요소다. 에마드 들랄라(Emad Dlala) 루시드 엔지니어링 및 소프트웨어 담당 수석 부사장은 "루시드의 효율 리더십은 중형 플랫폼에서 비용 리더십과 직결된다"며 "배터리가 작고, 부품이 적고, 통합이 강하면 비용은 낮아지고 성능은 올라가며 고객 경험은 더 좋아진다"고 말했다. 중형 플랫폼의 핵심에는 루시드의 새 전기 구동 장치 아틀라스가 있다. 아틀라스는 더 작고 가벼운데다 설계가 단순해 효율이 좋다. 또 앞뒤 구동부 하우징과 마운트를 동일하게 설계해 제조 규모 확대와 비용 효율성을 개선했다. 루시드는 또한 제조 친화적 설계를 통해 극단적인 단순화를 추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차량 도어에서 기존의 벨트라인 몰딩을 없애 부품 수와 조립 시간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더욱 깔끔하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구현했다. 빈터호프 CEO는 "루시드는 차량 전체를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설계해 전기차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중형 플랫폼에서도 동일한 접근 방식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제품과 확장 가능하며 수익성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해 내연기관 차량과도 규모 경쟁에서 승리를 쟁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시드 그룹 소개 루시드 그룹은 혁신을 통해 세계를 전진시키는 뛰어난 모빌리티 경험을 창출하는 기술 기업이다. 루시드의 독자 기술과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수상 경력에 빛나는 차량 라인업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프리미엄 세그먼트에 루시드의 'Compromise Nothing™' 철학을 구현하고 있다. 루시드는 제품을 자체 설계 및 엔지니어링하며, 미국 애리조나주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위치한 수직 통합 생산 시설에서 제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차량, 소프트웨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자율주행 준비 기술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혁신을 실현해 나아가고 있다. 미래예측 진술 본 보도자료에는 1995년 미국 민간증권소송개혁법(private securities litigation reform act of 1995)의 '세이프 하버(safe harbor)' 규정의 의미에 속하는 '미래예측 진술(forward-looking statements)'이 포함돼 있다. 미래예측 진술은 '추정(estimate)', '계획(plan)', '설계(project)', '예측(forecast)', '의도(intend)', '할 것이다(will)', '해야 한다(shall)', '기대(expect)', '예상(anticipate)', '믿음(believe)', '추구(seek)', '목표(target)', '지속(continue)', '할 수도 있다(could)', '일 수도 있다(may)', '일지도 모른다(might)', '가능한(possible)', '잠재적인(potential)', '예견(predict)', 그 외에 미래의 사건이나 추세를 예견하거나 나타내는 유사한 표현이나 과거의 사실에 관한 진술이 아닌 표현의 사용 등을 말한다. 미래예측 진술의 예로는 매출총이익 달성 시점과 플러스 자유현금흐름 달성 시점에 대한 기대, 우버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 진전, 수익원 확대, 아틀라스 구동 유닛의 성능, 중형 차량의 세부 사항과 시작 가격, 향후 세 번째 중형 소비자 모델, Lunar 로보택시 콘셉트, 루시드의 전략 등이 있다. 이 진술은 본 홍보자료에서 명시 여부와 관계없이 여러 가정과 루시드 경영진의 현재 기대에 기반하고 있다. 이 같은 미래예측 진술은 투자자에게 사실이나 결과를 보장하거나 확정적으로 제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실제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실제 사건과 상황은 예측이 어렵거나 불가능하며, 루시드의 통제 범위를 벗어날 수도 있다. 또한 이러한 미래예측 진술은 2025년 12월 31일로 종료된 회계연도에 대한 Form 10-K 연례 보고서, 이후 제출된 Form 8-K 현재 보고서, 그리고 루시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거나 향후 제출할 기타 문서의 위험 요인 등 다양한 위험과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는다. 이 같은 위험이 현실이 되거나 루시드의 가정이 잘못되었다고 판명되면 실제 결과는 미래예측 진술에서 암시된 결과와 크게 달라질 수도 있다. 또 현재 루시드가 인지하지 못했거나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위험이 더 있어도 실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미래예측 진술은 본 홍보 자료 작성 시점을 기준으로 한 루시드의 기대, 계획, 전망을 반영한다. 이후 발생하는 사건이나 상황에 따라 이러한 평가가 변경될 수도 있으나, 루시드는 향후 이를 업데이트할 의무를 명시적으로 부인한다. 따라서 투자자는 미래예측 진술에 과도하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 미디어 문의처 media@lucidmotors.com 상표 본 홍보 자료에는 루시드 그룹 및 그 자회사, 그리고 기타 회사의 상표, 서비스 마크, 상호 및 저작권이 포함되어 있으며, 해당 권리는 각 소유자에게 귀속된다. Lucid shared details of its upcoming Midsize platform at Lucid Investor Day 2026. At Lucid Investor Day 2026, the company revealed the names of its first two midsize vehicles, including Lucid Cosmos. At Lucid Investor Day 2026, the company revealed the names of its first two midsize vehicles, including Lucid Earth. Lucid shared a new look at one of the upcoming Midsize vehicles at Lucid Investor Day 2026. At Lucid Investor Day 2026, the company shared new details about its all new electric drive unit, Atlas. At Lucid Investor Day 2026, the company introduced Lunar, a purpose-built robotaxi concept based on the Midsize platform. At Lucid Investor Day 2026, the company introduced Lunar, a purpose-built robotaxi concept based on the Midsize platform. At Lucid Investor Day 2026, the company introduced Lunar, a purpose-built robotaxi concept based on the Midsize platform. 영상 - https://mma.prnasia.com/media2/2932531/Atlas_Explainer_Animation.mp4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932523/LUCID_MIDSIZE_HARNESS.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932524/LUCID_COSMOS_LOGO_16x9.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932525/LUCID_EARTH_LOGO_16x9.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932526/LUCID_MIDSIZE_PROFILE_SKETCH.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932527/Atlas_Explainer_Animation_STILL.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932528/LUCID_LUNAR_Horizon_Profile.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932529/LUCID_LUNAR_Dashboard_Rear_Quarter.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932530/LUCID_LUNAR_Dashboard.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080273/LucidMotors_Logo.jpg?p=medium600

2026.03.14 01:10글로벌뉴스

네카오, 일부 서비스 종료…'AI 에이전트'에 집중

네이버와 카카오가 일부 서비스를 종료하며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섰다. 표면적으로는 비핵심 서비스 정리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동안 축적한 기술과 데이터를 AI 에이전트 개발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정리라는 해석이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TV 서비스를 약 9년 만에 마무리한다. 이는 업스테이지에 다음을 매각함에 따라 다음 플랫폼에 기반을 둔 서비스를 종료하려는 조치의 일환이다. 다음TV팟에서 시작한 카카오TV는 2014년 카카오와 다음커뮤니케이션 합병 이후 카카오 플랫폼과 연동돼 지금의 형태로 개편됐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는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 환경과 운영 전략을 고려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TV의 서비스 종료일은 6월 30일이며, 이용자들에게 기존 업로드된 영상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백업 기능을 제공 중이다. 네이버도 내달 9일 2년 반가량 운영해온 클로바X와 큐:의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미 지난 2일 이용 신청 접수를 마감했으며, 서비스가 종료되면 기존 대화 기록에 대한 접근이 전면 제한되고, 데이터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네카오, 비주류 사업 정리?…AI 에이전트에 기술·인력 결집 일각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이번 결정을 두고 비주류 사업을 정리하고, AI 수익화 기조에 맞춰 사업 체질을 전환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들의 성격을 감안하면 오히려 회사의 방향성인 'AI 에이전트' 개발에 해당 서비스의 데이터를 녹이고, 발판으로 사용하려는 측면이 강하다. 이번에 서비스 종료가 결정된 네이버의 클로바X와 큐:는 2023년 공개된 자체 초거대 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실제로 검색형 AI 서비스 큐: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기반으로 지난해 AI 브리핑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의 기술이 일부 반영된 '쇼핑 AI 에이전트' 베타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카카오도 다음 매각을 통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의 지분을 확보하게 되는 만큼, 업계 내에서는 업스테이지가 만든 LLM에 다음의 데이터가 활용되고, 이 LLM이 다시 카나나에 이식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AI 측면에서 업스테이지와의 추가적인 협력 사항은 아직 구체화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네이버 'AI 탭'·카카오 '카인카'로 AI 에이전트 본격 구현 현재 네이버와 카카오는 모두 회사의 정체성을 AI 에이전트 기업으로 정의하고 관련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안에 통합 검색에 AI 에이전트 기능을 접목한 'AI 탭'을 공개한다. AI 탭은 대화를 통해 AI 검색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올해 4~6월 출시가 유력하다. 베타 서비스 중인 쇼핑 AI 에이전트는 AI 탭에 통합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빅테크와 손잡고 자사 메신저 앱 카톡에서 AI 에이전트를 구현한다. 올해 2월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구글과의 협력을 밝힌 카카오는 온디바이스AI 영역에서 협업을 강화한다. 올해 1분기 출시 예정인 '카나나 인 카톡'이 그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에서 실행되는 에이전트 중 가장 비중이 높았던 시나리오가 바로 커머스였다”며 “커머스 도메일에서 명확한 서비스 기회가 포착돼 상반기에는 거래가 일어날 수 있는 맥락을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것을 하나의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13 19:07박서린 기자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신규 콘텐츠 및 영웅 업데이트

스마일게이트는 슈퍼크리에이티브에서 개발한 모바일 턴제 전략 RPG '에픽세븐'에 신규 콘텐츠와 영웅을 추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PVE 콘텐츠 '모노리스 쟁탈전'은 스토리 기반 PVE 콘텐츠 '오르비스 결투제'의 최종장으로, 월드맵을 배경으로 거점에 배치된 적 영웅을 물리치고 구역을 차지해야 하는 점령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거점마다 전투 향방을 가를 수 있는 고유한 전장 효과가 존재해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또 구역을 점령해 나갈 때마다 전투 방식을 변화시키는 전투 효과가 누적돼 지속적으로 색다른 전투를 경험하게 된다. 신규 성약 영웅 '전술형 콜리'도 추가됐다. 전술형 콜리는 5성 등급의 냉기 속성 도적 영웅이다. 스킬로 적에게 출혈, 폭탄을 발생시킨 뒤 이를 격폭시켜 높은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또 적의 강화 효과를 해제하는 스킬 2개를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PVE, PVP 전투에서 상대의 주도권을 빼앗고 변수를 창출하는 데 효과적이다.

2026.03.13 19:00진성우 기자

드림에이지 '알케론', 매주 금요일 글로벌 FNF 테스트 운영

드림에이지(대표 정우용)는 차세대 팀 기반 PvP 게임 신작 '알케론'의 글로벌 테스트 프로그램(이하 FNF)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오늘부터 매주 금요일(오후 9시~11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알케론은 지난달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과 본격적으로 소통을 시작한 바 있다. FNF는 글로벌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발을 맡고 있는 본파이어 스튜디오는 이를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꾸준히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번 FNF에서는 알케론의 메인 콘텐츠인 '어센션 모드'를 플레이할 수 있다. 아시아 서버는 한국 시간 기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되며, 해당 시간에 대기열에 진입하면 접속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유럽, 남미, 북미 서버 역시 각 서버가 활성화되는 시간대에 맞춰 플레이할 수 있다. 커스텀 매치 콘텐츠도 제공된다. 최대 45명의 플레이어와 5명의 관전자가 참여할 수 있으며, 친구 초대나 파티 코드를 통해 시간 제한 없이 24시간 언제든 자유롭게 대전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이터널(강화 영웅 캐릭터)' 로테이션이 진행돼 '할로우'가 전장에 새롭게 합류했으며, 이터널 간 밸런스 조정도 함께 이뤄졌다. 신규 소모품과 앵커 능력도 추가돼 보다 다채로운 교전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개선 작업과 버그 수정이 진행돼 한층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테스트 참여 방법 및 구체적인 일정은 공식 라운지와 스팀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드림에이지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욱 발전된 알케론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6.03.13 18:50진성우 기자

넥슨 FC온라인, 총상금 10억 걸린 '2026 FSL 스프링' 결승전 3월22일 개최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온라인 축구게임 'EA SPORTS FC™ Online'(이하 FC 온라인)의 국내 최상위 정규리그 '2026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 스프링'(이하 2026 FSL 스프링) 결승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22일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T1, GEN CITY, kt Rolster, DRX, BNK FEARX, Nongshim RedForce, DN SOOPERS, Dplus KIA 등 총 8개 구단별 4인의 선수가 출전해 총상금 10억원을 두고 32인이 개인전을 펼치는 리그다. 결승 진출전은 오는 15일 오후 3시 서울 잠실 DN콜로세움 경기장에서 5판 3선승제로 진행되며, 결승전은 같은 달 22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7판 4선승제로 펼쳐진다. 두 경기 모두 유관중으로 진행되며 결승 진출전 입장권은 매진됐고, 결승전 입장권은 16일 오후 5시 티켓링크에서 구매 가능하다. 우승자는 개인 상금 5천만원, 해당 소속팀은 상금 2억 4000만원을 획득한다. 결승전 대진은 오는 15일 결승 진출전에서 결정된다. 지난해 스프링 시즌 우승자 GEN CITY 'wonder08' 고원재와 서머 시즌 우승자 DRX 'Chan' 박찬화를 비롯해 BNK FEARX 'NoiZ' 노영진과 DRX 'ONE' 이원주가 출전해 각축전을 벌일 예정이다. 넥슨은 이번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 현장 방문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현장 관람객 전원에게 인게임 재화(3000 FC)를 선물하며, 베스트 치어풀로 선정된 관람객에게는 추가로 지급한다. 이 밖에도 현장에서는 카드 PK, 슈팅 챌린지, 반응속도 챌린지 등 FC 온라인과 연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기 종료 후에는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럭키드로우가 예정돼 있다.

2026.03.13 18:40진성우 기자

법무법인 세종, 강신욱 등 대표변호사 6인 추가 선임

법무법인 세종이 구성원총회를 통해 핵심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온 6인의 파트너 변호사를 대표변호사로 추가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대표변호사는 강신욱, 최창영, 장영수, 이동건, 장재영, 장윤석 변호사다. 이에 따라 세종은 13인의 대표변호사 체제를 갖추게 됐다. 세종은 대표변호사 추가 선임이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과 날로 고도화되는 고객 수요에 보다 결집된 역량으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거버넌스 강화라고 설명했다. 세종은 각 핵심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갖춘 대표변호사들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체제를 통해 갈수록 복잡해지는 규제 환경과 신산업 분야의 법률 리스크에 보다 입체적이고 정교한 전략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자문 분야에서는 세종의 핵심 분야를 대표하는 M&A, 기업금융, ICT 등에서 오랜 기간 활약해 온 이동건, 장재영, 장윤석, 강신욱 변호사가 대표변호사로 추가 선임됐다. 강신욱 변호사(연수원 33기)는 AI, 데이터, 플랫폼 등 디지털 산업 규제 자문을 총괄해 온 ICT 규제 분야 전문가로, 현재 세종 ICT그룹장을 맡고 있다. TMT팀을 중심으로 개인정보 데이터팀과 신사업플랫폼팀을 잇따라 출범시키며 세종의 ICT 규제 대응 조직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법률 자문과 정책 컨설팅을 결합한 ICT 규제 대응 모델을 국내에 정착시켰다. 정부 부처에서 정책 설계 경험과 산업 현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국내외 플랫폼 기업과 통신사, 콘텐츠 미디어 기업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 규제 대응, 데이터 보호, 플랫폼 정책 관련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유료방송 M&A와 플랫폼 규제 대응, 망 이용대가 등 플랫폼-통신 간 분쟁을 비롯해 대형 개인정보 유출 및 해킹 사건 등 디지털 산업의 주요 사건을 수행해 왔다. 이동건 변호사(연수원 29기)는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M&A, Private Equity 거래, 적대적 M&A 방어, Pre-IPO 투자 등 다양한 기업거래 자문을 수행해 온 M&A 전문가다. 탁월한 협상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랜드마크 거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저술 활동과 세미나·강의를 통해 관련 지식을 공유하는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 수년간 세종의 기업자문·M&A 그룹을 이끌며 성장을 주도해 왔고, 현재는 세종 기업지배구조 전략센터 센터장으로서 기업지배구조 및 주주 간 분쟁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장재영 변호사(연수원 29기)는 현재 세종 기업자문·M&A그룹장을 맡고 있으며, 약 20년 이상 국내외 기업과 펀드를 대리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M&A와 합작투자 거래를 자문해 왔다. 특히 대기업 사업부 분리 매각(carve-out) 거래 등 복잡한 구조의 고난이도 M&A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국내외 주요 매체에서 M&A 분야 '베스트 변호사'로 매년 선정되고 있다. 최근 SK그룹 계열회사들의 리밸런싱 거래,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합병 등 대형 거래 자문을 통해 세종의 M&A 자문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국내 주요 M&A 리그테이블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다. 장윤석 변호사(연수원 30기)는 현재 세종 기업금융그룹을 이끌고 있는 금융 전문가로, 복합적 자금조달 구조가 요구되는 국내외 대형 금융 자문 분야에서 다수의 굵직한 거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특히 EQT의 SK쉴더스 인수 금융자문, SKC 필름사업부 인수 금융자문 등 대형 인수금융 거래를 비롯해 테일러메이드, 잡코리아, 홈플러스, 롯데카드, 두산공작기계, CJ올리브영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금융 및 대체투자 거래를 자문하며 풍부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 송무 분야에서는 기업송무 및 형사재판 전문가인 최창영 변호사와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역임한 장영수 변호사가 신규 대표변호사로 선임됐다. 최창영 변호사(사법연수원 24기)는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부장과 법원행정처 형사정책심의관 등을 거쳐 대전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한 기업송무 및 형사재판 분야 스타변호사이다. 이후 법무법인 해광을 설립하고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 측을 대리하여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에서 무죄 판결을 이끌어내는 등 다수의 대형 형사 사건과 기업 송무사건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작년 4월에 세종에 입사하여 현재 세종 기업송무그룹을 이끌고 있다. 장영수 변호사(연수원 24기)는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역임하였으며, 서울중앙지방검찰청과 대검찰청 등 주요 부서에서 근무하며 금융증권범죄, 조세, 기업경영 관련 사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사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 이후 법무법인 일우를 설립해 국내 대기업과 상장사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 횡령·배임 사건, 가상자산 관련 사건 등 주요 기업 형사사건을 다수 수행해 왔으며, 작년 6월에 세종에 입사하여 현재 세종 형사그룹을 이끌고 있다. 오종한 경영대표변호사(연수원 18기)는 “이번 대표변호사단의 확대는 각 전문 분야에서 지속 성장을 이끌어 갈 핵심 파트너들이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13인의 대표변호사가 합심하여 고객들에게 한층 더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세종의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13 17:38박수형 기자

CJ그룹, 오소리 프로젝트 합류..."오픈소스 생태계 확장"

CJ그룹이 국내 오픈소스 생태계 확장을 돕기 위해 자체 검증한 데이터베이스(DB)를 무상 개방한다. CJ그룹은 13일 한국저작권위원회와 삼성전자, LG전자, 카카오, 네이버, 현대자동차그룹 등이 참여하고 있는 오소리(OSORI)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신규 회원사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비 IT기업이 자체 오픈소스 관리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결과물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가 검증한 오픈소스 DB가 새롭게 추가되어 국내 오픈소스 생태계 다양성 확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오소리 프로젝트는 대기업이 따로 관리하던 오픈소스 SW 정보를 통합 검증하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 공개한 일종의 동반 성장 플랫폼이다. 공개된 오픈소스를 활용하면 신기술 개발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어 많은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지만, 보안 취약점이나 라이선스 위반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오소리 프로젝트는 리스크 관리가 취약한 중소기업들과 개별 개발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전략적으로 오픈소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2023년 공개 이후 현재까지 6만여 건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CJ그룹은 최근 계열사가 오픈소스 관련 국제 표준인증을 잇달아 받으면서 체계적인 관리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CJ CGV와 CJ대한통운은 지난해 각각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물류업계 최초로 오픈소스 관련 국제 표준인증을 획득하며 산업군 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CJ올리브영도 이달 초 국내 뷰티 헬스 업계 최초로 같은 인증을 부여받으며, 오픈소스 거버넌스의 보안성과 투명성을 공인받았다. 2023년부터 자체 오픈소스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CJ는 IT, 법무 및 보안 전문가를 포함한 '오픈소스 협의체'를 통해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식별하는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티빙, 엠넷플러스 등 K콘텐츠 플랫폼을 비롯한 그룹 내 시스템 개발 시 오픈소스 검증을 의무화하여 K컬처 기술력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세스를 정립했고, 올리브영의 미국 현지몰 진출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른 오픈소스 법적 리스크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CJ그룹 오픈소스를 총괄하는 양종윤 준법지원그룹장은 “글로벌 K컬처 플랫폼 고도화와 AI전환 국면에서 오픈소스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라이선스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오픈소스 생태계 확장과 상생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6.03.13 17:31박수형 기자

셀렉트스타, 글로벌 통신 AI 연합체 공식 파트너 낙점

셀렉트스타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도의 글로벌 통신 인공지능(AI) 연합체에 합류해 통신 특화 AI 신뢰성 표준 수립에 나선다. 셀렉트스타는 GSMA가 출범한 '오픈 텔코 AI' 데이터 및 AI 평가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AT&T·AMD·구글클라우드 등 전 세계 40여 개 기업·기관이 참여한 이 연합체에 국내에선 SK텔레콤·LG유플러스가 합류했으며, 스타트업으로는 셀렉트스타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오픈 텔코 AI는 안전성과 정확성을 갖춘 통신 특화 AI 개발을 위해 글로벌 통신사·벤더·학계가 모인 대규모 연합체다.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통신 산업 특성상, 기존 범용 거대언어모델(LLM)을 통신망 운영 등 특화 분야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에서 출발했다. 셀렉트스타는 이 협의체에서 생태계 전반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MWC26 현장에서 오픈 텔코 AI 출범과 함께 출시된 '오픈 텔코 벤치마크'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통신 산업에 맞춰 설계된 7가지 평가 지표를 기반으로 통신사 AI 고도화를 위한 신뢰성 평가 및 레드팀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셀렉트스타는 MWC26에서 자사 생성형 AI 신뢰성 평가 플랫폼 '다투모 플랫폼'도 글로벌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이를 계기로 일본 소프트뱅크, 프랑스 오랑주, 독일 도이치텔레콤 등 주요 통신사와 협력 가능성을 열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오픈 텔코 AI 공식 파트너 합류는 우리의 신뢰성 검증 기술력이 글로벌 현장에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MWC 현장에서 다투모 플랫폼에 대한 전 세계적인 수요를 확인한 만큼, GSMA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안전성 프레임워크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3 17:30이나연 기자

리미니스트리트 "AI 시대 경쟁력은 실행…비용 최적화로 혁신 돕는다"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니라 현재의 경쟁력입니다.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어떻게 실행하고 지속 가능한 혁신 구조로 만들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리미니스트리트는 예산 절감과 이를 통한 AI 기반 혁신 재투자를 돕겠습니다." 김형욱 한국리미니스트리트 지사장은 지난 1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연례 행사 '2026 리미니스트리트 서밋'에서 AI 시대 전략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AI 대전환 시대, 혁신 가속을 위한 실행 방법론 - 리미니 스마트 패스'를 주제로 진행됐다. 급변하는 IT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인프라 시스템을 최적화하면서 에이전틱 AI 기반 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주요 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 및 IT 리더, 전략·재무 책임자들이 참석해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운영 혁신 방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 지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내 200여 개, 전 세계 6300여 개 이상의 기업과 공공기관을 지원해 왔으며 고객들이 총 100억 달러(약 14조 9640억원) 이상의 IT 비용을 절감하도록 도왔다"고 말하며 단순 비용 축소를 넘어 AI 혁신 재투자를 지원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날 기조연설은 '에이전틱 AI ERP로 기업 스마트 패스 가속화'를 주제로 에릭 헬머 리미니스트리트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맡았다. 그는 "ERP가 단순한 기록 시스템에서 벗어나 지능형 실행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미래의 ERP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목표를 이해하고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는 시스템인 에이전틱 AI ERP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에이전틱 AI ERP를 통한 SAP ERP 혁신 달성'을 발표한 이용행 한국리미니스트리트 전무는 "SAP 환경을 운영하는 기업들은 업그레이드 부담과 유지보수 비용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특히 기존 ERP를 유지한 상태에서도 AI 기반 자동화와 프로세스 최적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이전틱 AI를 적용하면 단순히 보고서를 생성하는 생성형 AI와 달리 실제 주문 처리, 승인 프로세스, 재고 관리 등 반복 업무를 직접 수행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트랜잭션 정확도와 처리 속도를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호 한국리미니스트리트 전무는 자사 맞춤형 유지보수 최적화 솔루션인 리미니 스마트 패스의 실행 방법론을 소개했다. 리미니 스마트 패스는 지원·최적화·혁신 등 3단계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로, 고객들이 소프트웨어 벤더가 강제하는 고비용 업그레이드 사이클에서 벗어나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한국리미니스트리트는 VM웨어의 벤더 정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접근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선 리미니스트리트 고객사들이 참여한 패널 토론도 진행됐다. 패널들은 실제 현장에서 경험한 비용 절감, 운영 안정성 향상, 내부 인력의 전략 업무 집중 효과 등을 소개하며 IT 부서가 운영 조직에서 혁신 조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김 지사장은 "AI 대전환 시대에는 기술 자체보다 전략적인 운영이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운영을 안정화하고 최적화해야만 그 위에서 에이전틱 AI 기반 혁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기존 시스템의 가치를 극대화하면서도 AI 기반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3.13 17:30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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