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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타트업 코히어, '오토그리드' 전격 인수…업무 자동화 플랫폼 통합 본격화

최근 IT 시장에서 촉망받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코히어가 인수합병 전략을 펼치며 AI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 18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코히어는 비즈니스 자동화 소프트웨어(SW) 도구를 개발하는 캐나다 플랫폼 기업 오토그리드를 인수했다. 오토그리드의 설립자인 설리 오마르는 X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이 계약을 발표했다. 상세한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오마르는 "제품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지만 고객에게 충분한 통지와 합리적인 전환 기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토그리드를 코히어 플랫폼에 통합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코히어와의 협력을 통해 사람들이 워크플로를 자동화하고 데이터를 풍부하게 하고 운영을 확장하는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히어는 기업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오토그리드 인수를 추진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코히어는 2023년 초에 제시했던 매출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으며, 작년 목표치보다도 성과가 85%나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코히어는 연간 매출이 최근 1억 달러(약 1천400억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의료·공공·금융 등의 분야 고객을 대상으로 한 개인형 AI 구축이 주효했다. 코히어가 인수한 오토그리드는 현재 AI 기반 문서 분석 기능을 갖춘 '네이티브 테이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이를 활용해 웹사이트에서 데이터를 추출하고 스프레드시트에 직접 저장하거나, 다양한 비즈니스 목록을 자동으로 보강할 수 있다. 오토그리드는 코히어에 합류해 코히어가 보유한 AI 애플리케이션 '노스'에 플랫폼을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문서 요약 등의 업무 관련 작업을 자동화한다는 방침이다.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CEO는 "오토그리드 팀이 합류해 제품을 노스에 직접 도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오토그리드의 스마트 테이블을 통해 기업들이 연구 업무를 처리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하고 직원들의 일상 업무를 더욱 즐겁고 생산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8 15:47한정호

과기정통부, 현대홈쇼핑·NS쇼핑 유효기간 7년 재승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대홈쇼핑과 엔에스쇼핑에 승인 유효기간 7년의 재승인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방송, 법률, 경영 경제, 기술, 회계, 시청자·소비자의 6개 분야 외부 전문가로 TV홈쇼핑 재승인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비공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결과 현대홈쇼핑은 766.98점, 엔에스쇼핑은 778.25점을 획득했다. 양사 모두 과락적용 항목에서 기준 점수 이상을 획득, 재승인 기준을 충족했다. 심사위는 현대홈쇼핑과 엔에스쇼핑에 대해 중소기업 활성화, 농수축임산물 판로확대, 중소기업 제품 판매수수료율 인하, 납품업체와의 공정거래 환경 조성, 사외이사 및 내부 위원회의 독립성 전문성 확보 등을 재승인 조건으로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심사위가 제안한 내용을 포함해 중소기업 판로지원, 공정거래 등 정책방향과 홈쇼핑사의 설립목적 및 공적책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승인 조건을 확정할 예정이다.

2025.05.18 13:04박수형

GS샵, '중소기업 판로지원 사업' 참여기업 모집

GS샵이 중소기업의 유통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운영 중인 '홈쇼핑 판매 방송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홈쇼핑 판매 방송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사회적 기업 등에게 GS샵 TV홈쇼핑으로 방송 판매 기회를 제공해 매출 확대와 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2012년 소규모 홍보 영상으로 시작했으며 2013년부터는 '아이 러브 중소기업'과 '꿈꾸는 가게'라는 정규 방송으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TV홈쇼핑과 데이터 홈쇼핑에서 중소기업 상품을 알리는 기회를 제공해온 이 사업은 올해 4월 말까지 누적 매출 530억 원 달성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홈쇼핑 판매 방송 지원 사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대표적인 중소기업으로는 '땡스소윤', '이지드롭 '등이 있다. 밀폐용기 브랜드 '땡스소윤'은 홈쇼핑 방송을 통해 독창적인 디자인과 기능성을 알리며 정규 방송을 통해서도 판매하고 있고 화장실 청소용품 '이지드롭'은 인서트 영상을 통해 제품 사용법을 시청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매출이 급증한 사례로 꼽힌다. GS샵이 홈쇼핑 판매 방송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공개 모집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까지는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등 기관 공모를 통해 상품을 선정했으나 전국 더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공개모집으로 전환했다. 특히 올해는 판로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에게 ▲무료 판매 방송 편성 ▲최대 700만 원 상당의 인서트 영상 제작비 지원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5월 30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중소기업 확인서, 제안 상품 설명서 등을 GS샵에 제출하면 된다. GS샵은 평가를 거쳐 6월 초 최종 선정 결과를 개별 회사별로 안내할 예정이다.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GS리테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허남준 GS리테일 홈쇼핑BU 사업지원부문장은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에게 필요한 건 단순한 지원이 아닌, 자사 상품과 서비스로 유통 시장에서 살아남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라며 “GS샵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중소기업과 상생하며 진정성 있는 동반성장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8 11:59안희정

CU, 저당·고단백 '더건강식단' 간편식 출시

CU가 건강한 먹거리 콘셉트로 기획한 다섯번 째 '더건강식단' 간편식 시리즈의 출시에 맞춰 도시락 용기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더건강식단은 CU가 지난 2021년부터 매해 하절기 시즌에 맞춰 출시하고 있는 간편식 라인이다. 해당 시리즈는 곤약, 두부, 대체육, 닭가슴살 등의 건강한 원재료를 활용한 제품이다. CU는 지난 15일 포만감을 주는 통곡물과 닭가슴살 등을 활용해 저당, 고단백 콘셉트의 더건강식단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들은 도시락, 주먹밥, 김밥, 샌드위치 등 5종이며 상품 패키지에는 단백질, 식이섬유 함유량도 표기돼 있다. 올해 더건강식단의 주 원재료인 귀리, 수수, 현미, 보리 등의 통곡물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등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CU는 고단백 닭가슴살에 당 함량은 낮췄지만 맛은 그대로 살린 특제 소스를 묻혀 맛과 영양을 모두 챙겼다. CU는 이번 더건강식단의 용기를 모두 생분해성 플라스틱(PLA)으로 만들었다. PLA는 일정한 조건에서 미생물에 의해 쉽게 분해되는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기존 용기 대비 탄소 배출을 저감한다고 알려져 있다. CU가 연간 1천T의 PLA 사용 시, 약 770T의 탄소 배출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CU는 PLA 용기를 판매량이 높은 상품부터 우선 적용하고 오는 8월까지 도시락 모든 상품의 용기를 PLA로 전면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CU는 PLA 용기를 도시락 외 다른 상품으로 확대하고 새로운 친환경 용기의 적용까지 검토할 계획이다. BGF리테일 정재현 간편식품팀장은 “일상 속에서 건강 관리를 실천하는 고객이 늘면서 건강한 원재료를 활용한 CU의 더건강식단이 고객의 한 끼 식사에서 중요한 선택지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편의점 간편식이 국민 건강을 책임진다는 신념을 갖고 건강한 한 끼를 꾸준히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18 11:28김민아

[써보고서] 괴물 카메라를 가진 폰 '샤오미 15 울트라'

스마트폰 카메라의 진화가 새삼 놀랍다. 성능이 웬만한 똑딱이 카메라를 능가한다. 조작이 간편한데 편의 기능은 늘었다. 누구나 전문가급 사진 촬영에도 도전해볼 수 있게 됐다. 중국 샤오미가 지난 3월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 울트라'는 현존하는 최고의 스마트폰 카메라를 갖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격은 삼성·애플 제품 대비 저렴한 편에 속해 위협적인 제품이다. 기자는 샤오미 15 울트라를 보름 간 사용해보며 특징을 살펴봤다. 특히 카메라 성능을 위주로 살폈다. 촬영 결과물은 대부분 만족스러웠다. 들고 다니는 내내 주변 환경을 찍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런 폰카 없다…라이카 쿼드 카메라" 이 폰의 핵심 기능을 하나만 꼽으면 단연 '라이카 23mm 메인 카메라'다. 소니 LYT-900 1인치 이미지 센서와 라이카 주미룩스 광학 렌즈를 탑재했다. f/1.63 대형 조리개를 장착했고, 23mm, 28mm, 35mm 가변 초점 거리를 지원한다. 메인 카메라는 센서가 큰 만큼 야간 촬영에 유리하고 노이즈가 적은 편이다. 14EV 고명암비를 통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생동감 있고 선명한 이미지를 찍을 수 있다. 해상도는 50MP다. 메인 카메라 외에도 후면 카메라가 3개나 더 달렸다. ▲라이카 100mm 초망원 렌즈 ▲라이카 70mm 플로팅 망원 렌즈 ▲라이카 14mm 초광각 카메라가 나란히 장착됐다. 초망원 렌즈는 최대 120배 디지털 줌을 지원한다. 100mm 화각에서 원거리에 있는 피사체를 담아내며, 인센서 줌 기술을 활용해 최대 200mm까지 확장 촬영이 가능하다. 1/1.4인치 대형 센서와 f/2.6 조리개를 갖춰, 샤오미 14 울트라 대비 136% 더 많은 빛을 포착한다. 사람 눈으로 못 보는 먼 거리에 있는 글씨나 형상도 폰으로 볼 수 있다. 광학 손떨림 방지(OIS) 성능도 상당하다. 손으로 찍어도 120배 줌으로 보이는 글씨를 쉽게 찍을 수 있다. OIS 모듈이 큰 탓인지, 폰을 빠르게 흔들면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꽤 크게 들린다. 70mm 플로팅 망원 렌즈는 인물 촬영에 최적화됐다. 50MP 센서와 f/1.8 대구경 조리개를 갖췄다. 인물 모드에서 보케를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는 기능도 유용했다. 회오리 보케와 소프트 포커스, 버블 등으로 바꿀 수 있다. 14mm 초광각 카메라는 피사체와 약 5cm 거리에서도 정밀한 모습을 담아낸다. 50MP 센서와 f/2.2 대구경 조리개를 갖췄다. 광활한 풍경이나 단체 사진 촬영에 최적화됐다. "인공지능 기능 강화…보안·편의 개선"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했다. 샤오미 하이퍼OS 2 운영 체제를 적용했고, 구글 제미나이와 샤오미 하이퍼AI를 통합해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을 강화했다. 디스플레이는 6.73인치 WQHD+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을 탑재했다. 3200 x 1440 해상도와 522ppi 픽셀 밀도, 최대 3천200니트 밝기를 지원한다. 1Hz 상시 디스플레이 기능을 통해 시간과 알림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보안성과 편의성도 한층 강화됐다. 업그레이드된 초음파 지문 센서를 통해 젖거나 이물질이 묻은 손가락으로도 빠르고 정확하게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저조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인식을 지원한다. 내구성 측면에서는 샤오미 가디언 스트럭처와 샤오미 실드 글래스 2.0을 적용해 샤오미 13 울트라 모델 대비 최대 16배 더 높은 낙하 내구성을 갖췄다. 고강도 CNC 가공 알루미늄 프레임과 코닝 고릴라 글래스 7i를 탑재했다. "무게·두께 아쉬워…호환성 문제도 다수 발견" 무게는 226g이다. 갤럭시 S25 울트라보다 8g 더 무겁고, 아이폰16 프로맥스보다는 1g 가볍다. 크기는 가로와 세로가 위의 두 제품보다 약간 더 작다. 다만 두께가 9.35mm로 가장 두껍다. 카메라 모듈 부분의 두께는 약 15mm에 달한다. 디자인은 취향 차이가 있겠지만, 카메라가 스마트폰 후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만큼 불편한 점도 많다. 보호 케이스 착용이나 스마트폰을 거치해야 하는 상황에서 다른 폰들보다 카메라의 존재가 신경 쓰인다. 무게가 고루 배분돼 있어 그립감은 양호한 편이다. 모바일 페이와 통화 녹음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 점도 아쉽다. 다만 초기 설정 시 지역을 홍콩으로 설정하면 통화 녹음 기능 '샤오미 다이얼러'를 활성화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호환성 문제도 더러 찾아볼 수 있었다. 샤오미 15 울트라를 실제 구매해서 쓰고 있는 한 사용자에 따르면 유튜브 앱 화면 오류로 글자가 잘리거나, 키보드 버튼이 가끔 두 번씩 입력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화면 굴곡이 터치에 예민한 점도 지적된다. 전면 화면이 살짝 튀어나온 형태라 의도치 않게 터치가 되는 경우가 있다. 설정에 '가장자리 터치 오류 무시' 기능을 적용해도 여전히 터치가 잘 된다. "169만9천원, 경쟁력 있는 가격" 디자인은 디지털 카메라를 연상하는 모습이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실버 크롬 3가지다. 실버 크롬 모델은 항공 등급 유리 섬유와 폴리우레탄(PU) 가죽 소재에 클래식한 스티칭을 더했다. 가격은 16GB 메모리와 512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단일 모델 기준 169만9천원이다. 글로벌 출시 가격인 1천499유로(약 237만원)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됐다. 타사 주요 플래그십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가격이다. 카메라를 다방면으로 자주 활용하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제품이다. 때문에 이 폰을 쓸 사용자라면 별도 판매하고 있는 전용 액세서리 키트도 함께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포토그래피 키트 레전드 에디션은 샤오미 15 울트라의 사진 촬영 경험을 보다 강화해줄 액세서리다. 맞춤형 다이얼과 줌 레버, 탈착식 엄지 거치대와 셔터 버튼 등을 갖췄다. 2천mAh 통합형 배터리를 탑재했다. 가격은 19만9천원이다.

2025.05.18 10:35신영빈

신세계百 강남점, 예능 프로 태계일주와 첫 팝업 개최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에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태계일주)'와 손잡고 '태어난 김에 하는 팝업'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태계일주는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 덱스 등 출연진이 세계 곳곳을 방문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이번 팝업은 오는 27일까지(19일 휴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특설 행사장(델리 임시매장 맞은편)에서 열린다. 시즌별 여행지를 현실로 옮겨 놓은 듯한 체험존부터, 포토존, 출연진 캐릭터로 가득한 굿즈존 등을 마련했다. 최근 방영된 시즌 4의 히말라야 고산마을을 테마로 한 이색 콘셉트존과 시즌 1~3의 대표 여행지도 함께 꾸며져 시리즈 전체를 만나볼 수 있다. 굿즈존에서는 출연진 캐릭터를 활용한 티셔츠·키링·엽서·스티커 등 100여 개의 굿즈가 판매된다. 방문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 3만원 이상 구매 시 랜덤 포토카드를 한정 수량으로 증정하고, 전 구매 고객에게는 하루 200개 한정으로 푸빌라 스위트 랜덤박스도 제공한다.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된다. 팝업스토어 현장을 방문한 뒤 해시태그와 함께 온리 신세계 계정을 태그해 개인 피드에 업로드하면 참여 완료된다. 추첨을 통해 '태계일주 굿즈'를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허제 아트사업 담당은 “태계일주 전 시즌을 더욱 실감 나고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고객 체험 콘텐츠와 굿즈 상품을 풍성하게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IP와 협업해 고객의 취향과 문화를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18 10:17김민아

LG전자 워시타워, 국내 판매 100만대 돌파

LG전자는 트롬 워시타워가 국내 판매 100만 대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트로 워시타워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타워형으로 결합한 복합형 세탁건조기다. LG전자가 지난 2020년 4월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LG전자는 아파트의 주방과 발코니 확장으로 세탁·건조 공간이 줄어들자 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쌓아 사용하는 가구가 많아지는 데 주목해 워시타워를 개발했다. 워시타워는 동급 드럼 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설치할 때보다 높이가 약 9cm 낮다. 바닥에서 건조기 도어 중심부까지 높이도 148.3cm로 낮다. 워시타워는 높은 공간 효율성과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출시 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25%가 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세탁·건조 본연 성능도 인기에 기여했다. 워시타워에는 다이렉트 드라이브(DD) 모터에 AI를 더한 AI DD 모터가 탑재됐다. AI가 세탁물의 무게∙습도∙옷감 종류 등을 분석하고 세탁∙건조 강도를 세탁물에 맞게 조절한다. 건조할 때는 빨래가 머금고 있는 수분을 빨아들이는 저온 제습의 히트펌프 방식을 쓰기 때문에 옷감 보호에 유리하다. 물을 100℃로 끓여 미세한 스팀 입자를 만드는 트루스팀으로 탈취, 살균, 옷감 주름 완화에도 탁월하다. LG전자는 워시타워 첫 출시 이후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세탁·건조 용량을 키우거나 세탁량이 적거나 세탁실이 좁은 가정을 위해 사이즈를 줄인 컴팩트 모델을 선보이는 등 여러 용량과 사이즈, 새로운 기능을 적용한 신모델을 지속 선보여 왔다. 올해 출시한 AI 워시타워는 AI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사용 패턴을 학습해 쓸수록 더 정확하게 예상 소요 시간을 안내하는 'AI 시간 안내', 세탁물을 넣으면 무게를 감지해 3초 만에 코스별 예상 종료 시간을 알려주는 'AI 타임 센싱' 기능을 갖췄다.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세탁∙건조 코스와 옵션을 학습해 'AI 마이 코스'를 자동 생성해준다. LG전자는 트루스팀 기능을 AI 워시타워 세탁기와 건조기에 모두 탑재했다. 이로써 세탁·건조 과정에서 미세 스팀으로 유해세균을 살균하고 세탁물의 구김도 줄일 수 있다. 건조 용량은 국내 최대인 25kg으로 늘려 겨울 이불 등 대용량 세탁물도 쉽게 건조할 수 있다. 한편 버튼 한 번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끝내는 워시콤보도 인기를 끌면서 워시콤보를 포함한 복합형 세탁건조기 전체 누적 판매량은 110만 대를 넘어섰다. 정광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워시타워로 복합형 세탁건조기 시장을 선도해온 데 이어 탄탄한 제품의 본원 성능과 편리한 AI 기능을 강화해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8 10:05신영빈

'블록버스터' 국산 신약 개발하려면 '통큰' 정부 지원 필요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들어서는 새 정부는 정치 혼란 속에서도 산업과 기술의 방향성을 다시 세울 중대한 책임을 떠안게 됐다. 동시에 전 세계는 기술의 또 다른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AI가 특정 산업의 기술을 넘어, 모든 산업에 스며드는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자동차에서 헬스케어, 게임, 미디어, 금융에 이르기까지 AI는 이미 산업 생태계의 기초 체력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5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서 AI 기반 산업 대전환기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산업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시대,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부상하는 제약바이오산업. 이른바 '블록버스터' 국산 신약 개발을 위해 관련 국내 산업의 성숙을 이끌 '통근' 정부 지원이 요구된다. 블록버스터 신약이란, 연 매출 10억 달러(약 1조 2천억 원) 이상의 판매를 올리는 신약을 말한다. 통상 블록버스터 신약이 개발되기까지는 적게는 10년에서 15년이 소요된다. 약 1만 개의 후보물질에서 오로지 단 1개의 물질만이 신약으로 최종 개발된다. 개발 비용은 최소 3천억 원에서 최대 2조 원에 달한다. 보건복지부는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블록버스터 신약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이 그저 탁상공론만은 아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허가를 받은 39개의 국산 신약 가운데 지속 판매 중인 의약품은 24종이다. 이들 제품의 2023년 기준 총생산 금액은 6천800억 원으로, 매년 두 자리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연간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제품은 ▲케이캡정 ▲카나브 패밀리 ▲제미글로 패밀리 ▲렉라자정 등이 있다.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해 국내에서 개발한 의약품 21개 품목은 미국과 유럽연합 등지에서 인허가를 획득, 활발히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및 국가신약개발재단에 따르면, 국내 신약 파이프라인은 2022년 기준 1천833개에 달한다. 신약 파이프라인의 해외 기술이전은 2017년~2021년 91건의 총 40조 1천억원 규모의 계약이 이뤄졌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은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의 8조 원에 달하는 기술 수출이 전기를 마련한 이후 글로벌 빅파마와의 빅딜이 연이어 성사됐다”라며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나 유한양행의 렉라자, HK이노엔의 케이캡의 성적을 볼 때 K-블록버스터 신약의 탄생이 머지 않았다”라고 전망했다. 산업 체질 개선 시급 갈 길은 멀다. 우선 우리나라의 신약 개발을 위한 투자 규모는 글로벌 기준에서 '푼돈'에 가깝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국내 연구개발(R&D) 투자 1위 기업은 4천억 원가량을 투입하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1위 기업이 17조 원을 투입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의 2023년 기준 총 R&D 투자액은 4조7천억 원이다. 이는 글로벌 1위 기업의 4분의 1에 불과하다. 산업 생태계도 아직은 영세하다. 2021년 기준 국내 의약품 생산업체 609개가 2만7천395개 품목을 생산, 상위 10대 기업이 전체 생산의 30.2%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대다수 중소규모 제약기업은 여전히 내수시장 및 제네릭 중심의 다품종 소량생산 구조다. 매출액 5천억 원 이상 업체 19개사가 전체 매출의 49.7% 차지하고, 2022년 기준 연매출 1조 원 이상 기업은 8개 사에 불과한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관련 전문가들은 새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정책 방향의 재설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관련해 중국 정부는 2011년 제1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당시부터 제약바이오 산업을 핵심 산업으로 분류, 이를 장려하기 위한 인센티브 정책을 수립·시행해 왔다. 2016년~2020년 제13차 5개년 계획 시행 결과로 제약바이오 산업은 타 산업 대비 높은 연평균 9.5% 성장률을 기록했다. 개발 중인 신약의 개수도 미국에 이어 글로벌 2위로 급상승하기에 이른다. 이 기간에 중국에서 개발된 신약은 47건으로 작년 기준 기술이전 성과는 350억 달러로 성장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중국 사례를 들어 “새 정부는 복제약 위주의 제약바이오 산업을 신약 개발 위주로 재편해야만 미래를 담보할 수가 있다”라고 제안했다. 서두를 필요도 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상임부회장은 “우리에게 시간이 오래 남아있지 않다”라며 “3년~5년이면 경쟁국이 우릴 추월할 수 있어 신약 개발 선도국이 되려면 그에 걸맞은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제약바이오 투자 활성화 시급 일단 제약바이오 분야 투자 활성화는 새 정부가 신속히 착수해야 할 과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최근 3년간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액이 매년 9천억~1조7천억원 가량이라고 밝혔다. 이 중에서 신약 개발에 투입되는 규모는 20% 이하로 추정된다. 제약협회는 “장기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신약 개발의 특성상 단계별 위험관리가 필요하고, 성공 확률이 매우 낮은 산업 특성으로 자본시장에서 외면받는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물론 보건복지부는 2013년 이후 모태펀드 보건계정에 7개 펀드를 운용, 6천950억 원을 조성해 52개 제약기업에 3천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턱없이 모자란다는 견해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상근부회장은 바이오헬스 벤처 및 스타트업을 위한 정부 차원의 단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초기 투자가 전멸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바이오헬스 벤처 생태계가 붕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심화하면 신약 파이프라인을 공급하는 구조가 무너질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를 막기 위해 이 상근부회장은 앞단의 투자 활성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억~300억 원 규모의 비교적 소규모 펀드를 여러 개 만들어 벤처 스타트업으로의 투자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라며 “초기 투자 기업에 더 큰 규모의 투자로 이어지는 투자 생태계가 활성화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정윤택 원장은 “새 정부는 과거의 벤처 육성을 위한 투자 분위기를 되살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라며 “정부 투자는 민간까지 끌어들일 만한 파급 효과가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제약산업육성법이 관련 펀드나 기금의 조성 및 운영 항목을 포함토록 개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약협회는 “국내에서도 K-바이오 백신 펀드, 국가 신약 개발 지원 자금 등이 국내 신약 개발 우수과제에 집중 투입돼 해외와의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특히 임상시험 비용과 관련해 정부의 더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승규 부회장은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업의 글로벌 임상시험 지원 방식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현재 임상시험 2상까지만 국가 지원이 이뤄지지만 정윤택 원장은 임상 3상 지원도 고려돼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희귀의약품의 경우, 국내·외 임상시험 제3상까지 지원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개발의 주체가 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부는 '플랫폼'으로써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구조가 구축돼야 한다. 이를 위해 실효성 높은 거버넌스 구축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관련해 정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꾸렸지만 제대로 역할을 하기도 전에 '식물' 상태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승규 부회장은 “산업의 폭넓은 지원을 위해서는 범부처가 참여하는 강력한 거버넌스의 구성 및 운영이 시급하다”라고 조언했다. 정윤택 원장도 “새 정부는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가 역할을 하도록 제대로 운용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제약협회도 “신약 개발을 국가 차원에서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기구의 마련이 시급하다”라며 “정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블록버스터급 신약 개발 과제를 발굴하고, 필요 자원을 확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K-제약바이오산업, 성숙기 도달...정부 지원 따라 K-블록버스터 신약 가능" [전문가 일문일답]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 - 블록버스터 국산 신약 탄생이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제약산업은 도입기·성장기·성숙기의 과정을 거친다. 우리는 성숙기에 들어서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이 멀지 않았다. 제약기업들도 복제약 중심이 아닌 신약 개발에 몰두, 성과를 만들어냈다.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의 8조 원에 달하는 기술 수출이 전기를 마련한 이후 글로벌 빅파마와의 빅딜이 연이어 성사돼 조 단위로 마일스톤이 지급된 바 있다. 여기에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는 연간 4천여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렉라자의 경우, 1차 치료제로써 수천억 단위 매출 기록이 예상된다. HK이노엔의 케이캡의 성적도 뛰어나다.” - 윤석열 정부에서의 급격한 투자 위축은 개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범부처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지원 효과가 작용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당시 제약바이오벤처기업을 중심으로 한 투자 분위기가 한몫했다. 하지만 윤 정부 들어 투자 위축으로 기업공개(IPO)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자금줄이 마른 것이다. 새 정부가 과거의 벤처 육성을 위한 투자 분위기를 되살리는 것이 시급하다.” - 투자 필요성이 나오지만, 우리 여력에서 마냥 인풋을 늘릴 수만도 없지 않나. “하지만 지금까지의 연구개발(R&D) 지원 규모의 한계로 우리 제약기업의 글로벌 진출은 늘 어려움이 있었다. 희귀의약품의 경우, 국내·외 임상시험 제3상까지 지원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여러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고, 또 희귀의약품은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정부 투자는 민간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파급 효과가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펀드가 요구된다. 현행 제약산업육성법이 제약산업 지원을 위한 펀드나 기금의 조성 및 운영 항목을 포함하도록 개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 향후 개발될 국산 신약에 희귀·난치성 질환도 포함되도록 정부 역할이 필요할 것 같은데. “기업 입장에서는 수익이 확실한 질환 분야의 개발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 지적처럼 희귀질환 등 미충족 치료 니즈를 위해 국가 책임이 필요하다. 별도의 개발 트랙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가로막는 규제 개선은 새 정부에서도 진행되어야 할 것 같다. “정부의 규제 개선 노력에도 실무 단위에서는 여전한 장벽이 존재한다. 일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 승인제도(IND)는 안전성 이슈만 철저한 국가 책임을 지는 방식으로 운영될 필요가 있다. IND 승인도 더 신속해야 한다.” - 윤 정부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꾸렸지만 제대로 역할을 하기도 전에 '식물' 상태로 전락했다. “역대 정부마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바이오특별위원회 등을 만들었지만, 총리 주재인 탓에 부처 장관들의 참여가 낮아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윤 정부가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한 혁신위를 꾸린 것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혁신위가 역할을 해보지도 못하고 끝났는데, 차기 정부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각 장관이 잘 참여하는 위원회로 잘 운영해 볼 필요가 있다.” -렉라자 사례에서 보듯 거대 제약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은 마케팅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전략적으로 필요하다. 장차 우리가 후보물질 발굴부터 신약 개발 승인 및 판매까지 맡기 위해서는 우리 제약산업 규모가 더 커질 필요가 있을 텐데. “일본의 다케다나 에자이 등도 처음에는 기술이전을 하며 매출 규모가 커지고 각국에 지사를 두고 마케팅 조직을 운영할 때 직접 개발에 나섰다. 우리도 이 모델로 가려면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하고,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한 여러 정부 지원체계가 고려될 수 있을 것이다.” ■ 정윤택 원장은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은 서강대 유기합성 석사, 고려대 과학기술관리학 박사를 졸업했다. 종근당 개발부와 CJ 법무팀에서 제약 분야 특허과장으로 재직했다. 이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제약산업지원단장으로 역임했다. 현재 제약산업전략연구원의 대표 겸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연세대 약학대학 제약산업학 겸임교수, 중앙대 약학대학 제약산업학과 겸임교수 등으로 활동 중이다.

2025.05.18 09:33김양균

트럼프, 월마트 비난…"관세 감수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격 인상을 예고한 월마트를 강하게 비난했다. 18일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월마트와 중국이 '관세를 감수하라'고 했듯 소비자에게 추가 비용을 전가하지 말아라”며 “나는 지켜볼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존 데이비드 레이니는 “이처럼 빠른 속도로 큰 폭의 가격 상승은 전례가 없으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달 말 가격이 인상되고 6월에는 더 큰 폭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월마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월마트가 미국 내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3분의 1은 해외에서 수입되며, 중국은 가장 큰 수입국 중 하나다.

2025.05.18 09:22김민아

엑셈, 'AWS 서밋 서울'에서 '엑셈원' AI 기능 대거 선보여

엑셈(대표 조종암, 고평석)은 14~15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AWS Summit Seoul)'에 참여해 '엑셈원'의 AI 기능을 대거 선보였다고 밝혔다. 세계 1위 CSP(Cloud Service Provider) AWS가 개최한 'AWS 서밋 서울'은 매년 수천 명 이상의 개발자, IT 전문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및 AI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엑셈은 이번 행사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통합 모니터링이 가능한 옵저버빌리티(Observability) 솔루션 '엑셈원(exemONE)'을 참관객들에게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최근 업데이트된 엑셈원의 다양한 AI 기능이 큰 관심을 받았다고 엑셈은 전했다. 엑셈원의 AI 기능은 AI 이상 탐지, AI 기반 로그 패턴 탐지를 통한 비정형 로그 분석, LLM 기반 챗봇, 지능형 알림, 근본 원인 분석 등이다. 특히 AI 이상 탐지와 챗봇은 부스 방문객들이 직접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었기 때문에 수동적으로 설명을 듣는 것보다 제품의 강점이 더 와닿았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었다고 엑셈은 설명했다. 엑셈에 따르면, 엑셈원은 최근 이루어진 업데이트로 경량화된 AI 모델로도 빼어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또 엑셈원의 AI 기능은 복잡한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발생한 장애를 발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MTTD(Mean Time To Detect)'와 장애를 해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MTTR(Mean Time To Resolve)'을 크게 줄여준다. 또 엑셈은 양일 간 심층 영업 상담을 통해 잠재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 간단한 설문에 참여한 잠재 고객들에게 SaaS 혹은 온프레미스 버전의 엑셈원 무료 체험판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 고평석 엑셈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 IT 행사인 'AWS 서밋 서울'에 엑셈도 매년 참여해 제품을 널리 알리고 있다”라 “엑셈원 SaaS 버전이 출시되면 AWS 마켓플레이스(AWS Marketplace)를 통한 판매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5.05.17 11:32방은주

페달로 가는 전기 사륜차 눈길…유럽서 출시 확대

페달로 가는 전기 사륜차 '프리카(Frikar)'가 최근 유럽 시장에서 출시를 확대하며 저변을 넓혀 나가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 제품은 처음에는 노르웨이 엘페달(Elpedal)이 개발한 '포드바이크(Podbike)'로 이름을 알렸으나 이후 회사 이름을 '포드바이크'로 바꾸고 제품명도 '프리카'로 변경했다. 회사 측은 노르웨이, 독일에서 판매 중인 프리카가 이제 오스트리아, 벨기에에서도 판매된다고 밝혔다. 보통 라이더가 페달을 밟아 운행하는 차량 하면 '벨로모빌(Velomobiles)'이 떠오른다. 벨로모빌은 라이더가 살짝 누운 자세로 운전하는 삼륜차로, 전기차 형식으로도 나왔다. 하지만, 프리카는 이와 조금 다르다. 3개가 아닌 4개의 바퀴를 지녔고 페달은 있지만 체인은 없으며, 라이더가 페달을 돌려 생성된 동력은 2개의 모터에 전달돼 속도를 높이는 데 사용된다. 탈착실 배터리팩으로 추가 동력을 제공해 주행 속도를 시속 25km까지 올려준다. 배터리 1개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60km이지만 주행 거리를 늘리려면 여러 개의 배터리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 성인 1명이 탈 수 있으며, 차에 160리터(ℓ)의 화물을 적재하거나 메인 시트 뒤에 유아용 카시트를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다. 크기는 길이 2.3m, 너비는 84cm, 차체 무게는 100kg, 최대로 실을 수 있는 무게는 230kg이다. 그 밖에도 방향 지시등이 있는 완전한 조명 시스템을 갖췄고 와이퍼, 듀얼 사이드 미러 등이 지원되며 더운 날씨에는 캐노피를 제거할 수도 있다. 가격은 1만916유로(약 1천700만원)로 최근 출시된 오스트리아와 벨기에에서는 지금 주문하면 7월 이전에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하지만, 북미 지역에서는 프리카의 사륜구동 디자인 때문에 전기자전거로 분류되지 않아 당분간 출시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5.05.17 10:15이정현

대동 1분기 영업이익 88% 증가…"북미·유럽 확대"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1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7.7%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천868억원으로 6.7%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북미와 유럽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망 확대와 제품군 다변화 전략이 주효했다. 북미 법인은 현지 맞춤형 프로모션을 기반으로 1분기 시장 점유율(M/S) 10.8%를 달성했다. 유럽 시장은 점유율이 전년 대비 0.5%p 상승해 2.1%를 기록했다. 대동은 2분기에도 공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 북미 시장에서는 딜러망 확장과 지역 맞춤형 프로모션을 통해 최소 1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견고히 할 방침이다. 유럽 시장에서는 신규 딜러 영입과 함께 6월부터 중소형 및 중대형 트랙터 신제품을 공급하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북미·유럽 수출 주요 제품에는 텔레매틱스(TMS)를 장착한다. 제품 경쟁력 제고와 함께 커넥트 기반 부품 및 서비스 강화로 매출 극대화도 꾀한다. 신시장인 튀르키예와 우크라이나에서는 본격적인 시장 안정화 작업에 돌입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내 시장에서는 정밀농업 솔루션과 운반로봇을 정식 출시하며 미래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3월부터 전국 61개 대동 대리점에서 운반로봇 고객 체험 연전시를 진행하고, 정밀농업과 운반로봇, 자율작업 농기계 결합 상품을 출시했다.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으로 2분기부터는 미래사업 매출을 확보하고, 국내 AI 농업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정부 및 지자체의 스마트 농업 확산 움직임에 발맞춰 사업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 대동 원유현 대표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금리 불확실성, 북미 관세 리스크 속에서도 대동은 전략적이고 효과적인 시장 대응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창출하고 있다"며 "올해 정밀농업, 자율작업 트랙터, 운반로봇 등을 국내 시장에 안착 시키고, 해외 실증에도 착수해 미래 사업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6 22:07신영빈

삼성스토어 첫 '데이코 위크'…내달 2일까지 17개 매장서 운영

삼성전자의 럭셔리 빌트인 가전 브랜드 '데이코'가 내달 2일까지 최초로 '데이코 위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삼성스토어 내 데이코 매장 16개 점과 데이코 하우스(대치)를 포함해 총 17개 지점에서 운영된다. 행사 매장은 삼성스토어 ▲더현대 서울 ▲현대 목동 ▲현대 대구 ▲현대 무역 ▲현대 압구정 ▲현대 판교 ▲롯데 무역 ▲롯데 본점 ▲롯데 잠실 ▲신세계 강남 ▲신세계 광주 ▲신세계 대구 ▲신세계 대전 ▲신세계 본점 ▲신세계 센텀시티 ▲갤러리아 광교 ▲데이코 하우스(대치)다. 삼성스토어는 데이코 위크 기간 동안 프리미엄 가전을 찾는 고객에게 만족도 높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먼저 데이코 제품과 삼성 TV 또는 시스템에어컨 행사모델을 동시에 구매할 경우 TV는 8.5%, 시스템에어컨은 실내기 한 대당 1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데이코 제품을 포함해 총 3천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에르메스 바디케어 세트 또는 빌레로이앤보흐 식기 세트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이와 함께 1천만원부터 5천만원까지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 상당 상품권을 준다. 이외에도 온라인 예약 후 매장을 방문해 상담을 받은 고객에게는 데이코 프리미엄 우산을, SNS 인증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데이코 굿즈 키링을 증정한다. 김태수 삼성전자판매 상품전략2팀 상무는 "데이코는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로, 고객의 공간에 품격을 더하는 최고의 솔루션"이라며 "이번 데이코 위크는 제품 체험부터 실질적인 혜택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6 21:54신영빈

파리 전통 패션 감성 살린 '칼 라거펠트' 韓 첫 팝업 가보니

“디자이너는 손끝으로 말한다. 그리고 그 말은 시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다.”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브랜드인 칼 라거펠트 팝업이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렸다. CJ온스타일은 서울 성수동에 '몰입형' 팝업스토어를 열고 단순한 쇼룸이 아닌 그가 남긴 철학과 유산, 브랜드 비전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였다. 17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칼 라거펠트 팝업스토어에 미리 가보니 브랜드 세계관 전시와 같은 느낌이 들었다. 팝업 공간 입구는 칼의 옆모습 실루엣으로 꾸며졌다. '현재를 포용하고 미래를 창조하라' 처럼 곳곳에 배치된 칼 라거펠트의 인용문들을 보고 방문객이 브랜드의 철학을 알 수 있게 했다. 아카이브 존에서는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의 창작 흔적을 보고 느낄 수 있었다. 손으로 직접 그린 드로잉북, 아틀리에의 도구들이 전시돼 있었고, 2023년 멧 갈라에 등장했던 '슈페트' 인형과 함께 사진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슈페트는 칼이 생전 애지중지하던 반려묘로,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브랜드의 감성을 대표하는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팝업 공간 소개를 맡은 김훈 칼 라거펠트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칼은 늘 기본으로 돌아가라 했고, 매 시즌 시작 전 우리는 그가 남긴 아이디어와 드로잉을 다시 꺼내본다”며 “그것은 단순한 유산이 아니라 디자이너로서의 방향성이자 실천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김훈 디렉터는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 뉴욕의 패션 명문 학교인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수학했다. 아베크롬비&피치, 얼반아웃피터즈, 컨버스 우먼, 랄프로렌, 타미힐피거 등 세계적인 브랜드에서 경험을 쌓으며 칼 라거펠트에 합류하게 됐다. 김훈은 글로벌 패션업계에서 한국 디자이너의 위상을 높인 대표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팝업의 중심에는 대형 오브제 '칼 셔츠칼라 트리'가 설치돼 있다. 김훈 디렉터는 “칼에게 셔츠깃은 단순한 옷의 일부가 아니었다. 그것은 디자이너의 태도이자, 정체성이었다"며 "80세가 넘는 나이에도 허리가 굽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셔츠깃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셔츠칼라 트리 옆을 천천히 걸어보니 단정함과 절제 속에서 표현된 디자인 철학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이번 팝업에서는 칼 라거펠트의 2025년 봄·여름(S/S) 시즌 컬렉션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방문객들은 실제로 해당 컬렉선을 피팅할 수 있고, CJ온스타일 모바일 앱과 연동해 QR코드로 즉시 구매할 수도 있다. 티셔츠, 셔츠, 크롭 자켓 등은 모두 칼 라거펠트의 아이콘인 블랙&화이트 톤을 중심으로 재해석됐다. 넥타이가 드레이핑된 셔츠, 셔츠 칼라에서 영감받은 스커트 등 세부 디테일에는 '손으로 설계한 정체성'이 살아 있었다. 김훈 디렉터는 “한국은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도시”라며 “이번 팝업을 통해 한국 고객들과 더 가깝게 호흡하고, 우리가 무엇을 추구하는지를 더 명확히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회사에서는 '네가 입지 않으면 아무도 입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강조하며 "자신이 직접 입고 공감하지 못하는 옷은 남에게 권할 수 없다"고도 덧붙였다. 이번 성수 팝업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칼 라거펠트라는 인물'에 대한 입체적 조명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칼 라거펠트 CEO 피어 파올로 리기 또한 “이번 팝업은 오랜 팬덤과 새로운 고객을 연결하는 소통의 장”이라며 “브랜드의 글로벌 비전과 창의적 영감을 한국에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글로벌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를 전략적으로 육성함으로써 '고급화'와 '차별화' 경쟁력을 강화하며 '패션은 역시 CJ온스타일'이라는 명성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6 17:02안희정

"이대로 가면 유럽 제조사 없어진다"…위기 느낀 완성차 우려 쏟아내

"유럽은 자동차를 생산하는 공동체가 될 것인가, 아니면 수입에 의존하는 시장이 될 것인가?" 유럽연합(EU) 완성차 업계에서 자국 산업을 강화하고 보호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4개 자동차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5위 완성차그룹인 스텔란티스의 존 엘칸 회장은 최근 한 공개 석상에서 이같이 경고했다. 16일 파이낸셜타임스(FT),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유럽 최대 완성차 그룹 중 스텔란티스와 르노는 FT가 지난 15일(현지시간) 개최한 퓨처 더 카 서밋에서 "유럽은 산업 정책 측면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 완성차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산 외 자동차 및 부품에 25% 관세 부과의 영향이 오히려 자국 자동차 산업을 부흥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엘칸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산업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매우 분명하다"며 "의도도 분명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행동들이 실제로 시행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루카 드 메오 르노그룹 회장은 "이제는 규제가 아니라 전략에 관해 이야기해야 할 때"라며 "중국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새로운 경쟁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U 역내 자동차 산업 규제는 2030년까지 100개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규제가 겹겹이 쌓일수록 자동차 생산 비용은 상승하고 수익을 내는 차종이 적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유럽은 미국의 관세 폭탄으로 중국 전기차의 전략 시장으로 떠올랐다. 중국은 전기차만 판매하는데, 유럽은 2035년까지 내연기관 신규 판매를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유럽 시장이 저가형 전기차 공습으로 위협을 겪는 상황에서 수익성 있는 내연기관 소형 차종의 수요 부진도 함께 겪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7% 감소하고 순이익은 70% 줄었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수요가 감소하고, 신차 출시가 늦어지는 등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미국 자동차 관세 영향으로 주가는 올해 들어 24% 하락했다. 존 엘칸 회장과 루카 드 메오 회장은 스텔란티스와 르노의 주력 차종인 소형차를 강화하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루카 드 메오 회장은 "관련 규제는 묶어서 일괄적으로 나오도록 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3개월마다 새로운 규제가 나오면 모두가 그에 대응하느라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엘칸 회장도 "규제가 줄어들면 더 저렴한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고, 그 결과 소비자들에게 더 저렴한 차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같은 유럽 현지 완성차의 자국 경쟁력 강화는 올해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분준히 움직이는 현대자동차·기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기아는 올해 슬로바키아 공장에 전기차 생산 라인을 추가하고 내년부터 EV2와 EV4 해치백을 생산해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05.16 17:01김재성

AI의 공세, 당신은 괜찮으십니까…노동 시장 영향력 분석했더니

AI 기능별 노동력 영향 차이: 증강형 vs 대체형 (500만 건 특허 분석 결과)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기업 성과와 노동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AI가 인간 노동자를 보완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인지, 아니면 인간 노동을 대체하여 일자리를 감소시킬 것인지에 대한 논쟁이 활발하다. 조지아주립대학교와 중국 북경대학교 연구진은 2007년부터 2023년까지의 미국 특허 데이터와 대규모 근로자 흐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AI 혁신이 노동력에 미치는 영향은 AI의 기능적 특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AI를 7가지 기능적 유형(언어, 인식, 운동 제어, 참여, 의사결정, 학습, 창의성)으로 분류하여 각 유형이 기업 내 직무별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참여(engagement), 학습(learning), 창의성(creativity) 관련 AI는 인간 노동력을 증강하는 효과를 보인 반면, 인식(perception)과 운동 제어(motor control) 관련 AI는 인간 노동력을 대체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에 사용된 데이터는 대량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를 활용해 500만 건 이상의 특허 텍스트를 분석하고, 개별 근로자의 직업 전환과 기술 세트에 관한 마이크로 데이터를 결합하여 수집되었다. 이러한 방법론적 접근은 AI 혁신이 노동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비용 절감 vs 생산성 향상: AI 유형별 기업 가치 창출 메커니즘의 차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동 증강형 AI와 노동 대체형 AI 모두 기업 가치를 상승시키지만, 그 메커니즘은 서로 다르다. 노동 증강형 AI는 주로 기업의 총요소생산성(TFP)을 향상시킴으로써 가치 창출에 기여한다. 이는 AI가 기존 직원들의 생산성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직무와 인력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기업 성장을 촉진함을 시사한다. 반면, 노동 대체형 AI 혁신은 생산성 향상보다는 비용 효율성 개선에 주로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AI는 기업의 판매관리비(SG&A)와 인건비를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즉, 인간 노동자를 대체함으로써 비용 절감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경로를 따른다. 또한 연구진은 노동 증강형 AI를 두 가지 하위 범주로 세분화했다. '범위 증강형(scope augmenting)' AI는 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가진 인력을 고용하도록 유도하는 반면, '핵심 증강형(core augmenting)' AI는 기존 인력의 전체적인 고용 수준을 증가시키지만 새로운 기술 획득으로는 이어지지 않는 특성을 보였다. 노동시장 마찰이 적을수록 증강형 AI 효과 ↑, 비용 절감 가능성 클수록 대체형 AI 효과 ↑ 연구진은 노동시장의 환경적 요인이 AI 혁신의 가치 창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발견했다. 노동 증강형 AI의 경우, 외부 노동 시장에서 인력 채용의 마찰이 적을수록 기업 가치 상승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고용률이 높은 지역에 위치한 기업이나 노동조합 조직률이 낮은 산업에 속한 기업에서 노동 증강형 AI가 기업 가치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났다. 반면, 노동 대체형 AI의 효과는 잠재적 비용 절감 효과가 클수록 더 강하게 나타났다. 실업 보험 혜택이 적은 지역에 위치한 기업이나, 대체 가능한 직원 비율이 높거나 대체 가능한 직원에게 지급하는 급여 비중이 큰 기업에서 노동 대체형 AI가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발견은 노동시장의 마찰과 특성이 AI 혁신의 효과를 조절하는 중요한 요인임을 시사한다. 즉, 기업이 AI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뿐만 아니라, 기업이 속한 노동시장 환경도 AI 혁신이 실제로 가치를 창출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 기술 다양성과 직무 이동성: AI 가치 창출의 숨겨진 조건 연구는 기술 다양성과 직무 간 이동성이 AI 혁신의 가치 창출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했다. 노동 증강형 AI, 특히 범위 증강형 AI는 직무 간 노동자 이동성이 높고 기술 다양성이 풍부한 노동 시장 환경에서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가진 인력을 쉽게 확보할 수 있는 환경에서 AI 혁신의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양한 직무 간 이동이 용이한 산업에서는 노동 증강형 AI와 범위 증강형 AI가 기업 가치에 더 큰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또한 산업 내 기술 다양성이 높은 환경에서도 노동 증강형 AI가 기업 가치 상승에 더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기업이 AI 기술을 도입할 때 단순히 기술적 측면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노동 시장의 특성과 자사가 속한 산업 환경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 산업별 영향력: AI 특허 10년간 10% 차지, 제조업·통신업 중심으로 확산 연구 결과에 따르면, AI 특허는 2007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 공개 기업의 전체 특허 중 약 10%를 차지했으며, 제조업(67,285건), 운송·저장·통신(48,008건), 전기·가스·수도 공급(9,706건) 순으로 많이 출원되었다. 이는 AI 혁신이 첨단 기술 산업을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직업별로는 AI의 영향이 매우 다르게 나타났다. 건축 및 공학, 생명·물리·사회과학, 예술·디자인·엔터테인먼트·스포츠·미디어, 비즈니스 및 재무 운영, 컴퓨터 및 수학, 관리 등 6개 직업군에서는 모든 유형의 AI가 고용 증가와 연관되었다. 반면, 농업·어업·임업, 의료 지원, 건물 및 대지 청소·유지보수 등 3개 직업군에서는 모든 유형의 AI가 고용 감소와 연관되었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생성형 AI의 경우, 창의성 기반 AI로 분류되어 전반적으로 고용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동시에 언어 AI의 특성도 가지고 있어 일부 직업군에서는 고용 감소와 연관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FAQ Q: AI 기술이 모든 직종에서 일자리를 줄이는 것인가요? A: 그렇지 않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AI 기술이 직업에 미치는 영향은 AI의 기능적 특성과 직업의 특성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참여, 학습, 창의성 관련 AI는 일자리를 증가시키는 반면, 인식과 운동 제어 관련 AI는 일자리를 감소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건축 및 공학, 비즈니스 및 재무 등의 직업군에서는 AI가 고용을 증가시키는 반면, 농업, 의료 지원 등의 직업군에서는 고용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Q: 기업이 AI 기술을 도입할 때 고려해야 할 주요 요소는 무엇인가요? A: 기업은 AI 기술 자체의 특성뿐만 아니라 자사가 속한 노동시장 환경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노동 증강형 AI는 인력 채용이 원활한 환경에서, 노동 대체형 AI는 비용 절감 효과가 큰 환경에서 더 큰 가치를 창출합니다. 또한 직무 간 이동성과 기술 다양성이 높은 산업에서는 범위 증강형 AI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납니다. Q: 생성형 AI는 일자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A: 생성형 AI는 창의성 기반 AI로 전반적으로 고용 증가와 연관되지만, 언어 AI의 특성도 가지고 있어 일부 직업군에서는 고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육 및 도서관 직업, 지역사회 및 사회 서비스 직업 등에서는 부정적 영향이, 비즈니스 및 창의적 직업군에서는 긍정적 영향이 더 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성형 AI의 영향은 직업의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5.16 16:54AI 에디터

KOSA SW융합협의회, 바틀과 맞손…"회원사 복지·홍보 함께 키운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회원사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대외 협력을 확대한다. KOSA 산하 소프트웨어융합협의회는 지난 13일 서울 금천구 바틀 대회의실에서 SW융합협의회 회원사 복지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SW융합협의회와 바틀은 이번 협약을 통해 ▲SW융합협의회 회원사 전 직원 복지 서비스 ▲회원사 홍보 지원 서비스 ▲SW융합협의회 회원사 제품 네트워크 구축·운영 ▲SW융합협의회 회원사 제품 판매 기회 제공 ▲기타 각 기관 간 역량과 경험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변경수 SW융합협의회장은 "바틀과의 연계 활동으로 복지몰 서비스를 이용해 회원사 복지 서비스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측이 다양한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우 바틀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SW융합협의회 회원사 서비스 시장 확대와 비즈니스 활성화 효과를 창출해 상호 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5.16 16:22한정호

원스토어, 앱마켓 최초 '원게임패스' 출시

게임업계가 이용자 체류 시간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패스형 리워드 모델'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단순 결제 유도 방식에서 벗어나, 누적 보상과 참여 기반 혜택 제공을 통해 유저가 보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16일 원스토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앱마켓 최초로 사용자 참여형 리워드 프로그램 '원게임패스'를 출시했다. 별도의 멤버십 가입 없이 출석이나 게임 결제를 통해 포인트와 쿠폰을 제공받는 구조다. 이용자는 '출석 패스'와 '레벨업 패스' 중 선택해 참여할 수 있으며, 두 패스를 병행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 출석 패스는 매일 원스토어에 접속하면 포인트가 자동 적립되며, 누적 출석일에 따라 쿠폰과 포인트가 확정 지급된다. 특정일에는 랜덤 보상도 주어져 참여 유인을 높였다. 레벨업 패스는 월 누적 결제 금액에 따라 자동으로 레벨이 상승하고, 이에 비례해 원스토어 포인트를 제공하는 구조다. 원스토어는 이처럼 간단한 참여만으로도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해 이용자 만족도와 플랫폼 체류 시간 향상을 꾀하고 있다. 이 같은 체감형 보상 구조는 게임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게임사들은 일회성 매출보다 지속 가능한 이용자 관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특정 기간의 출석, 미션 달성, 활동 누적 등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패스형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게임 내 시스템을 넘어 앱마켓 등 외부 플랫폼까지 확장되며, 전반적인 리워드 전략이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에서 '출석 패스'와 '성장 패스'를 운영 중이다. 이용자는 다양한 미션 수행을 통해 게임 내 재화와 강화 재료 등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무료 이용자에게도 충분한 참여 보상이 주어지도록 설계됐다. 펄어비스는 이를 통해 유료 상품 판매보다 장기적인 유저 잔존율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패스형 리워드는 단순히 게임 아이템이나 포인트를 제공하는 수단을 넘어, 게임 플랫폼과 유저 간 신뢰를 형성하는 핵심 메커니즘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유저가 신뢰하고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재도약을 꾀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2025.05.16 15:43강한결

트럼프, 팀 쿡에 "인도에 공장 더 짓지 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인도에 아이폰 생산 공장을 더 짓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동 지역을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 도하에서 기업가들을 만나던 중 “어제 팀 쿡과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며, “그는 인도에 공장을 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는 우리에게 사실상 미국산 제품 무관세를 제안했다. 저는 '팀, 우리는 당신에게 정말 잘해 주고 있다. 당신이 수년간 중국에 지은 공장들을 우리는 참아왔다. 우리는 당신이 인도에 공장을 건설하는 데 관심이 없다. 인도는 스스로 알아서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팀 쿡이 “미국 내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협상에서 인도를 압박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로 인해 애플 공급망을 중국에서 인도 등 다른 나라로 이전하려던 애플의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중국에 주로 생산 기지를 두고 아이폰 대부분을 중국에서 생산해 왔으나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 관세 전쟁을 벌이면서 인도 생산 물량을 늘리고 있었다. 애플은 올해 3월까지 지난 1년간 인도에서 약 220억 달러 규모의 아이폰을 조립하며 생산량이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한 상태다. 하지만, 이번 트럼프의 발언은 내년 말까지 미국 판매 아이폰 대부분을 인도에서 수입하려는 애플의 전략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IT매체 맥루머스는 전했다.

2025.05.16 14:56이정현

AI 접목해 원천기술 고도화...엡손 "생산효율성·제조 혁신"

최근 글로벌 제조업계는 경쟁 심화, 각국 정부의 규제 강화, 지속가능성장(ESG) 요구 등 복합적 도전에 직면했다.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기업들은 과거 전통적인 제조 공정으로는 새로운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한계에 봉착했다. 이에 글로벌 제조기업들이 주목한 돌파구는 디지털 전환(DX) 및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도입을 통한 구조적 혁신이다. 기존 제품과 공정에 AI와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은 물론,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기술 도입 차원을 넘어 제조업의 비즈니스 모델 전반을 재구성하는 산업 생태계의 대변혁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주요 글로벌 제조기업들은 이미 연간 투자 예산의 상당 부분을 DX에 투입하며 미래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엡손, 생산 효율화·제조 프로세스 혁신 비전 수립 엡손은 제조기업으로서 전 사업 부문의 생산 현장 효율화를 실현하고 제조 프로세스를 혁신하겠다는 장기 비전을 갖고 있다. 한국엡손 관계자는 "현재 엡손 제조 생산 현장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해 불량 제품을 판정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으며, 추후에는 출고된 제품의 구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고객이 겪을 수 있는 번거로운 다운타임을 줄이는 등의 솔루션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엡손만의 활동에 그치지 않고 엡손의 하드웨어에 연결하는 API를 공개해 타사와의 제휴를 가능하게 하는 등 개방형으로 진행하는 것이 엡손의 DX 사업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세대와 협업으로 '공동 창조' 가치 실현 엡손은 'AI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는 관점에서 주요 제품군인 프린터, 프로젝터 등에 AI 신기술을 융합해 자사의 독자적인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을 수립한 바 있다. 한국엡손 관계자는 "이런 방침 실현을 위해 디지털 시대를 주도해 나갈 미래세대와의 협업 프로젝트에 특히 주력하고 있다. 이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 발굴은 물론, 미래세대의 재능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공동 창조(Co-Creation)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최근 프로젝터와 AI 기술 융합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분야 중 하나로 '몰입형 콘텐츠' 기반 이벤트 공간이 주목받고 있다. 문화·관광 산업의 적극적인 투자로 팀랩(TeamLab)과 같은 대규모 몰입형 전시 공간도 확산되며 이에 필요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생성형 AI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글로벌 프로젝터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인 엡손은 새로운 디지털아트 콘텐츠를 생성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AI 기술력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기존 엡손 프로젝터 사업은 광원, 액정 등의 핵심 기술 기반으로 투영 기술이 적용된 프로젝터 '제품'을 판매하는 데 주력해왔다면, 앞으로는 단순 디스플레이 장비를 넘어서 창작과 감성 전달의 매개체인 '비주얼 프로덕트(Visual Product)' 관점으로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엡손만의 독보적인 3LCD 기술력과 AI가 생성한 인터렉티브 콘텐츠의 결합으로, 사용자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 진화시키겠다는 것이 엡손의 전략이다. 한국엡손은 "지난 해 4월 개최한 '2024 한국엡손 크리스탈 4K AI 뉴미디어아트 영상 공모전' 역시 이런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세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자사 프로젝터의 3LCD 프로젝션 맵핑 기술과 생성형 AI를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미디어아트를 구현할 수 있는 발판 마련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엡손 관계자는 "공모전 수상작은 생성 AI 미디어아트 전시 'TIME SLIP'에서 공개했으며, 엡손의 독자적인 4K 크리스탈 모션과 3LCD 기술로 섬세한 디테일이 더해져 신선한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작품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해커톤 통해 발굴한 아이디어 상용화로 연결 엡손은 단순한 하드웨어 제조를 넘어, 실제 사용자의 맥락에 맞춘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솔루션을 고민하며 AI 기술의 실질적인 활용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프린터 및 스캐너 분야에서는 해커톤과 같은 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통해 외부 개발자 및 창의적인 인재들과 협업하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한국엡손은 지난 해 프린터 및 스캐너 관련 비즈니스 솔루션을 개발하는 해커톤인 '2024 엡손 이노베이션 챌린지'를 진행했다. 엡손 클라우드 프린팅 서비스 '엡손 커넥트' API를 이용해 교육, 이커머스, K-컬처 등 여러 산업 분야의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이 중 모바일 포토부스를 제안한 '시야' 팀과 비대면 셀프 스캔 솔루션을 개발한 '위잉' 팀은 한국엡손 앰버서더로 선정해 실제 브랜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엡손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해커톤을 지속 개최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엡손 관계자는 "엡손은 현재 프린터, 프로젝터, 로봇, 센싱 디바이스 등 다양한 영역에 AI 기술을 연계해 견고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AI 기술을 이용해 엡손의 성장뿐만 아니라, 미래세대 및 여러 파트너사와 상생 발전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6 14:51권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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