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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4년만에 연간 흑자 전환…OLED 비중도 '역대 최고'

LG디스플레이가 4년만에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OLED 매출 비중 확대 및 원가 구조 혁신 등으로 전년 대비 1조원 이상의 손익을 개선한 데 따른 효과다. LG디스플레이는 2025년 연간 누적 매출액 25조8천101억원, 영업이익 5천17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2024년 손실 규모를 전년 대비 약 2조원 축소한 데 이어, 지난해 약 1조원의 실적을 연속 개선했다. 그동안 추진해 온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와 원가 구조 혁신, 운영 효율화의 성과다. 특히 영업이익은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OLED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경영 체질 개선을 강도 높게 전개하여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은 61%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2020년 32%에 불과했던 OLED 매출 비중은 2022년 40%, 2024년 55%로 지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5년은 대형 LCD 사업을 종료하여 LCD에서 OLED로 사업구조 전환이 가속화됐다.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4조8천711억원(이익률 19%)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연간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19%,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37%,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6%, 차량용 패널 8%이다. 올해 LG디스플레이는 AX(AI 전환)를 기반으로 기술 및 원가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경영 운영 효율화를 동시에 강화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중소형 사업은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성과를 지속 확대한다. 모바일 부문은 강화된 기술 및 생산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신규 수요에 대응하고 미래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 IT 부문은 저수익 제품 축소와 원가 구조 혁신을 지속해 나가는 가운데 프리미엄 시장의 고객들에게 기술 경쟁력에 기반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대응하며 사업경쟁력을 높인다. 대형 사업은 TV용∙게이밍용 OLED 패널 모두 차별적 가치를 강화한 라인업을 더욱 확대해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한다.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 기술이 적용된 신규 OLED TV 패널과 OLED 최초로 720HZ 초고주사율을 구현한 27인치 게이밍 OLED 패널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성과를 극대화한다. 차량용 사업은 시장 선도 입지와 차별화 제품·기술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고객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5년은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사업구조 고도화 및 운영 효율화에 매진하여 연간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기술 중심 회사로의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를 구축하여 성과를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8 09:01장경윤 기자

아마존, 프레시·고 매장 접는다…오프라인 전략 제공

아마존이 식료품 매장 '아마존 프레시'와 무인 계산 매장 '아마존 고'를 폐쇄하며 오프라인 유통 진출의 핵심 축 두 곳을 정리한다. 아마존은 27일(현지시간)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아마존 프레시와 아마존 고를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일부 매장은 홀푸드 마켓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고무적인 신호는 있었지만, 대규모 확장에 필요한 경제성을 갖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아직 구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마존은 아마존 고 매장 14곳과 아마존 프레시 매장 58곳을 운영 중이다. 이들 매장 대부분은 오는 일요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다만 캘리포니아주는 사전 폐점 통보 의무에 따라 영업이 일정 기간 더 이어진다. 이번 조치로 매장에서 근무하는 수천 명의 시간제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을 전망이다. 본사 인력 역시 수십 명 규모의 감원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영향을 받는 직원들이 홀푸드 매장이나 물류 네트워크 등 내부 다른 부문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결정이 아마존의 오프라인 유통 전략에 또 한 번 제동이 걸렸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아마존은 지난 2015년 오프라인 서점을 개점한 이후 식료품과 패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체 브랜드 기반의 오프라인 매장을 시도해왔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디지털 가격표와 무인 계산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앞세웠지만,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하는 데는 실패했다는 평가다. 아마존은 이미 서점 사업에서 철수했고 주방용품·장난감·전자제품을 판매하던 '아마존 4-스타', 쇼핑몰 내 전자제품 키오스크, 단기간 운영된 의류 매장도 잇따라 정리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수익성 부진이 이번 결정의 결정적 배경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글로벌데이터의 닐 손더스 소매 분석가는 “프레시와 고 매장 모두 완전한 경제성을 확보할 만큼의 매출을 창출하지 못했다”며 “해당 구조를 근본적으로 뒤집을 성장 경로도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마존은 식료품 사업 자체를 포기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식료품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당일 배송 물류창고와 550곳이 넘는 홀푸드 매장에서 신선식품과 농산물 취급을 확대하는 전략이 핵심이다. 아마존은 현재 미국 내 식료품 유통업체 가운데 매출 기준 상위 3위권으로, 총매출은 1천500억 달러(214조6천500억원)를 넘는다. 다만 매출의 상당 부분은 장기 보관이 가능한 제품과 생활소비재에 집중돼 있다. 아마존은 향후에도 새로운 오프라인 매장 형태에 대한 실험을 이어갈 방침이다. 홀푸드 매장 내 아마존 픽업 카운터를 결합한 매장과 시카고 인근에서 개발 중인 22만9천제곱피트 규모의 대형 슈퍼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손더스는 “형태는 달라질 수 있지만, 아마존의 오프라인 식료품 전략의 핵심 메시지는 결국 '다시 돌아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8 09:00김민아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영원아웃도어와 'K-헤리티지 활용·확산' MOU 체결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와 K-헤리티지 활용·확산을 위한 업무약정(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약정은 양 기관이 협업하여 의류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국가 이미지 제고와 K-헤리티지 홍보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협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은 올해 7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위원회 현장 안내 요원과 향후 연구원에서 추진하는 해외 현지조사 때 조사인력이 입는 공식 복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연구원은 고고·미술·건축·안전방재·보존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초연구를 비롯해 보존과 활용방안을 연구하는 국내 유일의 문화유산 종합연구기관으로, 1969년 개원 이래로 7만 점 이상의 방대한 연구기록물을 축적하여 보유 중이며, 이번 협업을 위한 K-헤리티지 관련 자료(이미지)를 영원아웃도어 측에 제공할 예정이다. 영원아웃도어는 평창동계올림픽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공식의류 후원사로 국내 아웃도어·스포츠 문화 확산에 기여하며, 고용 창출과 산업 발전은 물론 지속가능한 제품개발과 사회적 책임(CSR) 활동 등으로 사회적 가치 제고에 이바지하고 있다. 최근에는'한글날 기념 한글 의상 모음집(컬렉션)'과 1912년 사라진 '훈민정음 순경음 자음'티셔츠를 제작·판매하는 등 문화유산 분야에 대한 대중화에 힘써왔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국가유산의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 기관 등과 협력해 나가는 적극행정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2026.01.27 21:02이도원 기자

정부의 '쿠팡 때리기'...알리·테무·쉬인 밀어주기라고?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일부 유튜브·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국 정부가 차이나(C) 커머스를 밀어주기 위해 쿠팡을 공격한다는 음모론이 확산됐다. 하지만 실제 이용자 수와 결제 데이터는 정반대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 불신이 쿠팡을 넘어 C커머스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반사이익 대신에 동반 타격이 현실화됐다는 분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 극우 성향 유튜버는 한국 정부가 중국 기업인 알리익스프레스 등에는 혜택을 주고, 쿠팡 등 미국 기업은 공격하려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또 다른 보수 성향 유튜버도 “친중 정권이니까 중국 업체 알리나 테무 이쪽을 편들어주기 위해 쿠팡을 때려잡으려고 하는 게 아니냐”는 입장을 견지했다. 쿠팡 사태에 중국 공산당이 개입했을 수 있다는 음모론까지 나왔지만, 수혜자로 거론된 C커머스 플랫폼 알리, 테무, 쉬인은 되려 이용자 수가 동반 하락하는 중이다. 쿠팡 사태에도 알·테·쉬 이용자 수 같이 떨어졌다…왜?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공식 발표가 있던 지난 11월 29일 직전 주(11월 17~23일) 알리의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476만103명에서 그 다음 주 446만1천763명, 12월 첫째 주(12월 1일~7일) 415만4천746명으로 하락했다. 이후 12월 셋째 주(12월 15~21일) 386만5천337명으로, 40만명대로 깨진 뒤 지난주(1월 12~18일) 388만6천152명까지 계속해서 이용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테무의 WAU는 쿠팡의 발표가 있은 뒤 371만8천51명에서 12월 첫째 주 382만5천159명으로 증가했으나, 넷째 주(12월 22~28일)부터 360만1천455명으로 떨어졌다. 1월 첫째 주(12월 29~1월 4일) 367만2천248명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지난주(361만2천613명)까지 줄곧 36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쉬인도 11월 셋째 주(11월 17~23일) 99만233명으로 시작해 12월 셋째 주 71만8천965명, 넷째 주 61만9천038명, 1월 첫째 주 59만1천556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1월 둘째 주(1월 5~11일)와 지난주 각각 69만9천970명, 74만3천648명으로 집계되며 쿠팡 개인정보 유출 발표 이전 수준까지는 올라오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쿠팡의 이용자 수는 개인정보 유출 공식화 직전 2천764만5600명에서 12월 첫째 주 2천908만952명으로 반짝 상승했다가 이후 계속해서 2천600만~2천700만명대를 기록 중이다. 신용카드 결제액도 떨어졌다…이용자 불신 해소 못한 탓 체크·신용카드 결제액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알리의 결제액은 11월 셋째 주 393억7천387만5천980원에서 12월 첫째 주 212억5천744만6천893원까지 하락한 뒤, 넷째 주 237억4천470만5천995원으로 반등했다. 하지만 12월 셋째 주부터 지난주까지는 176억원에서 226억원대를 고전하고 있다. 테무도 11월 셋째 주 173억6천212만760원에서 12월 넷째 주 126억5천201만7천677원까지 감소한 이후 지난주까지 줄곧 120억원 후반대에서 130억원 중반대를 오가고 있다. 쉬인은 11월 셋째 주 11억3천029만7천578원에서 12월 넷째 주(5억5천003만1천768원)까지 불과 한 달 만에 결제액이 반토막 났다. 이후 1월 첫째 주 5억7천만원대에서 지난주까지 7억5천만원대로 올라왔다.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알리, 테무, 쉬인의 이용자도 함께 떨어진 배경에는 당초 이용자들의 인식 저변에 자리하던 보안 우려가 문제가 됐다. C커머스를 이용하면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불신에 불이 붙으면서, 이용자들이 플랫폼 이용횟수를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쿠팡 사태의 유력 피의자가 중국인으로 추정된다는 점도 불신을 키웠다. 여기에 알리도 판매자 계정이 해킹돼 셀러들에게 한 때 600만 달러(약 86억9천만원)에 달하는 정산금 지급이 지연된 것도 신뢰도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알리의 내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회사는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셀러 센터'에서 총 107개 판매자 계정의 비밀번호가 재설정됐으며, 이 중 83개 계정의 계좌번호가 해커에 의해 변경됐고, 해당 셀러에 지급돼야 할 정산금을 셀러가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김시월 건국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결국 중국 이커머스가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이 더 크다는 소비자 인식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이들로 발길을 옮겨도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이 높아지면 높아졌지 약해지지 않는다는 시각이 눈으로 보여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쿠팡에 상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주지 못했다는 점도 이용자 이동이 가시화되지 않은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1.27 18:21박서린 기자

이형용 티맥스소프트 대표, AI·클라우드 전환 전면에…"성장 기회 놓치지 않겠다"

"인공지능(AI)으로 펼쳐진 성장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신시장 개척에 필수인 글로벌 지향형 AI·클라우드 네이티브 제품 개발에 총력을 다합시다." 이형용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지난 2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사옥에서 개최한 전사 사업전략 워크숍을 통해 임직원들을 향해 이처럼 주문했다. 신년 경영 목표와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워크숍은 이형용 대표가 2024년 9월 단독 대표 체제 전환 이후 지속적으로 제시해온 경영 방향을 바탕으로, AI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을 전사 차원에서 재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해 조직 안정화와 운영 정상화에 무게를 뒀다면 올해는 AI를 중심으로 한 사업적 승부수를 공식화하며 본격적인 성장 국면으로 전환하겠다는 메시지가 제시된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티맥스소프트는 지난해 사모펀드에 인수돼 티맥스ANC와 갈라서는 과정에서 다소 혼란을 겪은 바 있다. 이후 회사는 이 대표를 중심으로 조직과 경영 체계를 정비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를 토대로 올해부터는 AI·클라우드 중심의 중장기 성장 전략 실행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대표는 주요 경영진과 보직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AI 대전환이라는 산업 환경 변화를 직접 언급하며 기존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AI·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기술 변화에 대한 대응을 넘어 제품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 조직 운영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의지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구체화됐다. 티맥스소프트는 올해를 구조적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경영 전략을 실행할 방침이다. ▲신제품 개발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고객 다변화 ▲구독형 판매 및 AI 기반 플랫폼 매출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 ▲주력 제품인 애플리케이션 서버 '제우스'의 오픈소스 프로젝트 본격화가 주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이 회사는 전통적인 미들웨어 기업 이미지를 넘어 글로벌 AI 비즈니스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제품 전략도 AI와 클라우드를 핵심 축으로 재정비했다. 애플리케이션 서버, 비즈니스 프레임워크, 인터페이스 플랫폼, 메인프레임 현대화 솔루션, IT 운영 관리 소프트웨어, AI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 등 6대 제품군을 중심으로 고객 요구에 대응한다는 목표다. 여기에 AI 코드 어시스트, AI 옵스, AI 프레임워크 등 차세대 AI 제품 개발과 클라우드·오픈소스 기술 기반 제품 고도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티맥스소프트는 데이터와 AI 주권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흐름에 맞춰 소버린 AI를 핵심 전략으로 설정했다. 공공·금융·기업 시장에서 요구되는 보안성과 통제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 가능한 AI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고객의 실제 비즈니스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B2B AI SW 개발을 병행하며 가칭 '컨티뉴엄 AI' 제품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컨티뉴엄 AI는 기업 AI 활용을 가속화하는 비즈니스 프레임워크를 비롯해 AI 옵스 기능을 탑재한 IT 통합 운영 관리 SW '엔터프라이즈 매니저', 생산성 혁신을 목표로 한 AI 분석 플랫폼 '코드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 코드를 현대화·재설계하는 AI 전환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트랜스폼' 등으로 구성된다. 기존 엔터프라이즈 SW 경쟁력을 AI 영역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 반영됐다. 이같은 행보는 지난해 공개한 엔터프라이즈 AI 프레임워크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 당시 티맥스소프트는 오픈소스 기반 AI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성과 인프라 종속 문제를 해소하고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AI 개발 플랫폼을 제시한 바 있다. 올해는 해당 프레임워크를 실제 사업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AI 솔루션 고도화와 파트너십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이 대표의 리더십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단독 대표 체제 이후 기술 중심 메시지와 함께 실행력을 강조하며 조직에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AI·클라우드 네이티브 체질 전환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둔 전략적 결정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연구개발(R&D)과 비즈니스를 'AI 레디' 및 글로벌 체계로 강화하고 특히 AI 솔루션 개발과 비즈니스를 위한 협업 파트너십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올 한 해 경영 효율성을 더욱 제고하고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플랜 가동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6.01.27 17:10한정호 기자

희비 갈린 유통 실적…백화점 '맑음', 마트·편의점 '흐림'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유통업계 실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백화점은 명품과 외국인 수요에 힘입어 이익 개선이 예상되지만, 대형마트와 편의점은 소비 회복에도 불구하고 성장 둔화 흐름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업종 간 실적 격차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명품이 끌고 외국인이 밀고…백화점 '미소'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백화점업계는 명품과 패션·가전 등 상품군이 성장하면서 실적이 증가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신세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9천375억원, 영업이익은 1천6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60.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백화점도 수익성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줄어든 1조1천332억원으로 전망됐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1천293억원으로 예상됐다. 소비 심리가 개선되고 외국인 유입 증가, 명품을 포함한 럭셔리 상품군의 호조로 백화점업계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면세점의 공항점 및 비수익 점포 폐점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도 작용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소비 양극화에 따른 명품 판매 확대와 외국인 수요 확대, 통상임금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라며 “또 면세점 비수익 점포 폐점에 따른 개선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에도 소비 양극화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백화점 업황은 호조를 지속할 것”이라며 “명품을 포함한 럭셔리 상품군이 백화점 시장을 이끌고 있고 과거 피혁 제품 중심에서 쥬얼리·시계 등으로 관련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에 대해 “금융자산 가치 상승 및 소비 심리 개선, 외국인 유입 증가 등 우호적인 영업 환경에 힘입어 백화점 사업 매출이 증가한 것이 전사 이익 개선을 견인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상반기까진 백화점 매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갑 안 여는 소비자에…마트, 성장 둔화 반면 대형마트는 실적 부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소비심리 개선에도 지갑을 열지 않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백화점 대비 개선 폭이 작았다. 다만 비용 절감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는 성공했다.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조3천6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천157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됐지만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통상임금 관련 일회성 비용에 따른 기저효과와 통합매입에 따른 비용 절감 등으로 전사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겠지만, 할인점과 트레이더스의 4분기 기존점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기대 대비 다소 아쉬운 상황”이라고 예상했다. 롯데쇼핑에 대해서도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작년 4분기 매출은 3조5천854억원, 영업이익은 2천3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60.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내수 소비심리 호조, 외국인 매출 증가로 인한 백화점 사업 호조와 베트남 중심의 해외 사업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기존점 매출 부진과 이그로서리 사업 적자 확대에 따른 할인점 부진으로 전사 영업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편의점, 영업익 늘어도…“출점 환경 악화” 편의점 역시 회복 속도가 더딜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보이지만, 소비 회복이 본격적으로 반영되진 않았다는 분석이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조328억원, 영업이익은 5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175%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 증가는 전년 반영된 퇴직급여 충당금 기저효과라는 해석이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역시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2조3천46억원, 영업이익은 11.6% 증가한 576억원으로 추정됐다. 박 연구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 축소로 인한 매출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부진 사업 구조조정과 상품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면서도 “상반기는 내수 소비심리 호조로 편의점 동일점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나 점포 순증 강도는 과거 대비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근거리 상권 경쟁 심화, 지방 인구 감소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전반적인 출점 환경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6.01.27 16:56김민아 기자

신세계아이앤씨-에이수스, 미니 PC로 고성능 AI 계산대 구현

글로벌 PC·서버 제조사 에이수스는 27일 신세계그룹 IT 계열사 신세계아이앤씨가 에이수스 초소형 PC 'NUC' 기반으로 AI 계산대 솔루션을 구현해 운영 효율과 고객 경험을 동시에 향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카메라로 영상을 인식하는 '스파로스 AI'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바코드 인식없는 AI 계산대를 개발해 도입하고 있다. 이는 레이저와 바코드 스캐너 대신 풀HD(1920×1080 화소)급 영상으로 초당 30장 이상의 이미지를 수집·분석해 상품을 인식하고 결제를 처리하는 솔루션이다. 스파로스 AI 비전 기술이 적용된 AI 계산대 구현에는 초소형 미니PC인 에이수스 NUC 13 프로가 활용됐다. NUC 13 프로는 인텔 13세대 코어 i5 프로세서와 아이리스 Xe 내장 GPU를 활용해 고가 외장 GPU 없이 AI 비전 모델을 구동할 수 있다. CPU와 GPU 등 모든 자원을 AI 연산에 활용할 수 있는 인텔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인 오픈비노(OpenVINO)도 제공된다. 복잡한 이미지 처리와 AI 추론을 클라우드 도움 없이 매장 내 키오스크에서 직접 수행하면서 네트워크 지연과 보안 문제를 최소화하고 인터넷 장애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신세계아이앤씨는 다수 이용자 매장에서 키오스크 실증을 진행해 안정성을 검증했다. 현장 IT 인력이 부족한 무인 매장이나 소형 점포에서도 별도의 전문 지원 없이 설치·운영이 가능해 유지보수 비용이 크게 줄었다. 여러 상품을 한꺼번에 계산대 위에 올려 놓아도 약 1초만에 인식이 완료되며 기존 셀프 계산대 대비 대기 시간은 25% 수준으로 줄였다. 인식 정확도는 99.5%에 달했으며, 신선식품처럼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상품도 별도 학습 과정 없이 실시간 등록·인식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넓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이 솔루션을 '스파로스 AI' 등 자사 비전 AI 기술과 결합해 상품 미인식이나 계산 누락을 방지하는 손실 방지 기능까지 구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일반 리테일 매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에이수스는 2023년 7월 인텔 미니 PC 'NUC' 제조·판매 등 사업권을 인수한 이후 NUC 브랜드로 임베디드·게이밍·사무용 제품을 개발해 주요 시장에 공급중이다. 27일 에이수스코리아 관계자는 "NUC는 소형 폼팩터와 다양한 입출력 포트, CPU와 GPU를 활용한 엣지 AI로 설치 장소나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키오스크와 산업 현장의 자동화 구현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2026.01.27 16:47권봉석 기자

편하다고 썼는데 불쏘시개?…"인덕션 보호매트 화재 위험"

인덕션 상판 보호와 조리기구 미끄럼 방지를 위해 사용되는 인덕션 보호매트가 특정 조리 환경에서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인덕션 보호매트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제 조리 상황을 가정한 내열 안전성 시험평가와 함께, 판매 페이지 및 제품 표시사항의 사용상 주의 문구 표기 실태를 조사했다고 27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보호매트 사용 증가와 함께 고온에서 눌어붙음, 변형, 그을음 발생은 물론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소비자 상담 사례도 접수되고 있다. 보호매트를 사용해 취사하던 중 보호매트가 타면서 인덕션과 압력솥에 이염과 그을음이 발생하거나, 김치볶음밥을 데우던 중 5분도 채 되지 않아 보호매트에 불이 붙은 사례 등이 확인됐다. 시험평가 결과 냄비에 수분이 있는 상태로 가열한 경우에는 10개 전 제품에서 이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기름을 이용한 조리나, 조리 중 수분이 모두 증발한 상태에서 가열을 지속할 경우 보호매트의 온도가 급격히 상승했다. 기름 조리 시 고화력 또는 장시간 가열할 경우 보호매트 온도가 제품별 최대사용 가능온도(200~300℃)를 초과했다. 수분이 없는 상태로 가열이 지속되면 평균 77초 만에 600℃ 이상까지 도달했다. 시험대상 제품의 판매 페이지와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대부분 제품이 제품 손상 및 화재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인덕션 보호매트 사용 시 튀김 등 기름 요리에 사용하지 말고 조리 중 수분이 모두 증발하지 않도록 냄비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6.01.27 16:18신영빈 기자

국내서 1만대 보급한 긱플러스, '무인 피킹'까지 잡는다

중국 물류로봇 기업 긱플러스(Geek+)가 국내 누적 1만대 이상 로봇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대응형 풀필먼트'를 키워드로 한 물류 자동화 전략을 제시했다. 김정민 긱플러스코리아 수석 세일즈 매니저는 27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6 스마트 물류 전략 컨퍼런스'에서 국내 물류·제조 현장 적용 사례와 차세대 자동화 로드맵을 소개했다. 김 매니저는 "긱플러스는 한국에서만 5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누적 공급 대수는 1만 대를 넘어섰다"며 "대형 이커머스와 제3자물류(3PL)를 중심으로 실제 운영 중인 현장만 6천대 이상"이라고 밝혔다. 국내 주요 사례로는 CJ대한통운 3PL 물류센터를 소개했다. 긱플러스는 센터에 자율주행로봇(AMR) 128대를 공급해 하루 3만건 처리, 운영 효율 33% 향상, 24시간 무인 자동화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톨글로벌과 서울 글로벌 물류센터에 스마트 소팅 솔루션을 적용해 피킹 효율을 각각 70% 수준까지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긱플러스는 이날 기존 피킹·이송 솔루션 소개를 넘어 새해 출시 예정 신제품을 다수 공개하며 자동화 범위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강조했다. 핵심은 로봇 암 기반 무인 피킹 작업대다. 해당 제품은 다양한 상품 형태를 자동 인식해 추가 티칭 없이 바로 적용 가능하며, 24시간 무인 피킹을 지원한다. 긱플러스는 이를 통해 기존 AMR 중심 자동화에서 한 단계 나아가 사람 개입을 최소화한 완전 자동 피킹 환경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AMR 라인업도 공개했다. 소형 물류 수요를 겨냥한 고효율 박스 운반로봇 M40C이 오는 6월 말, 소형 잠임협 모델 MP400R이 9월 말에 출시된다. 차체 높이를 130mm로 낮춘 M600C 슬림은 오는 3분기에 판매를 시작한다. 이와 함께 한국 시장 요구를 반영한 밸런스형 무인 지게차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1.5~2톤 적재, 최대 4.5m 리프팅을 지원하며, 국내 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클로우 스타일 팔레트에 대응하도록 개발됐다. 김 매니저는 "긱플러스는 물류 전 공정을 아우르는 모듈형·확장형 지능형 모바일 로봇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업계 선도기업 및 글로벌 공급망 전문 기업들과 협력해 세계 고객에게 안정적인 자동화 환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7 15:47신영빈 기자

한국GM 사장 "글로벌 수요 견조…쉐보레·뷰익 국내 생산 지속"

"한국GM에서 생산하는 차량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매우 강한 상황입니다. 현재 생산되는 차량은 전량 판매가 가능할 정도로 수요가 견조하며, 생산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헥터 비자레알 GM한국사업장(한국GM) 사장은 27일 김포에 위치한 한국타임즈항공에서 열린 'GMC 브랜드 데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미 수출 관세를 다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지만, 한국GM은 견조한 글로벌 수요를 바탕으로 생산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비자레알 사장은 이날 오전 기습적인 관세인상 발표에 대해서는 "세부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앞으로도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지난해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주력 차종을 수출하면서 연간 46만2천310대를 판매했다. 이 중 수출이 44만7천216대로 전체의 96.7%를 차지하며, 사실상 수출 중심 생산기지 역할이 지속되고 있다. 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한국 시장은 단기적인 판매 시장이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전략 시장으로 보고 있다"며 "쉐보레, 캐딜락, GMC, 향후 뷰익까지 포함한 멀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통해 다양한 한국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GM은 지난 2023년 국내 출시한 시에라 드날리에 이어 GMC 신차 3종을 선보였다. 미국 주력 전략 모델인 대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카디아와 중형 픽업 캐니언을 우선 출시하고 상반기 중 대형 전기 SUV 허머 EV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아카디아와 캐니언은 GMC 최상위 트림인 드날리 단일로 판매한다. 가격은 각각 8천990만원·7천685만원이다. 이는 미국 판매가보다 약 1천만원 저렴한 수준으로, 동급 트림 기준 아카디아의 미국 판매가는 6만7천달러(약 9천703만원) 수준이다. 윤명옥 한국GM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겸 커뮤니케이션 총괄(전무)은 "가격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 북미에서 판매 중인 아카디아 드날리 얼티밋 가격이 약 6만7천 달러 수준인데, 단순 환율만 적용해도 9천만원 후반에서 1억원 가까이 나온다"며 "최대한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추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최상위 트림을 도입한 이유에 대해서 "한국 소비자들은 자동차 산업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고, 성능뿐만 아니라 럭셔리와 편안함도 포기하지 않기를 원한다"며 "드날리 트림이 한국 소비자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국GM은 GMC 라인업 강화와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 뷰익도 올해 신규 도입한다. GM이 한국 시장에 뷰익을 출시하는 것은 북미, 중국 시장 외 처음이다. 비자레알 사장은 "현재 쉐보레, 캐딜락, GMC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고 향후 뷰익도 추가될 예정"이라며 "다양한 한국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다만 한국GM은 지난해 11월 수익성 제고와 사업 재편을 위해 전국 9개 직영 정비소를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정비 접수를 중단하고, 2월 중순부터는 운영을 완전히 종료한다. 이후에는 전국 380여개 협력 서비스센터 중심 체제로 전환한다.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은 "전체 서비스의 90% 이상은 이미 GM 인증 서비스센터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직영 서비스센터 철수로 인해 서비스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GMC는 전국에 구축된 캐딜락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전시장 내에서는 캐딜락과 GMC의 브랜드 성격에 맞게 공간과 전시 콘셉트를 구분했다. 윤명옥 전무는 "네트워크, 서비스, 가격 측면에서 준비를 마쳤으며, 최대한 많은 고객에게 프리미엄 SUV와 픽업 브랜드 GMC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GMC 차량 도입은 수년 전부터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획된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2026.01.27 15:35김재성 기자

재생에너지 '직거래장' 열렸다…판매·발전·금융·IT 총출동

국내외 탄소 감축 요구로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구매 수요가 커지면서 태양광·풍력·수력 등 재생에너지 판매 상품과 가상발전소·전력중개플랫폼·비용 예측 시뮬레이션 등 최신 거래 기술과 서비스가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기업 재생에너지 매칭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업의 재생에너지 거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국내 최초로 재생에너지 판매기업과 구매기업 간 직거래를 돕는 상담회와 정책 세미나를 함께 구성했다. 이날 재생에너지 판매기업은 발전·금융·IT 등 총 10개사가 상담 부스에 참여했고, 재생에너지 구매기업은 200여 명이 참석해 재생에너지 거래 협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이날 상담회에서 거래 협의된 재생에너지 물량은 100MW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소 규모 가스발전소 1개와 맞먹는 규모다. 재생에너지 거래정보 부족·가격 비교 어려움 해소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에 따라 2030년까지 적용되는 4기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배출허용총량(25억 4천톤)은 3기(30억 3천톤)보다 16% 감소했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도 올해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유럽을 중심으로 사용이 늘고 있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우리 기업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거래 활성화를 위해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간 정보 공유의 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대한상의 조사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수요기업들은 구매 정보를 파악하는 데 재생에너지 거래가격 및 거래조건 불투명(42.2%), 발전사 정보량 부족(25.8%), 정보 검색·접근의 불편(21.3%) 순으로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생에너지 공급기업 대상 조사에서도 수요기업 정보량 부족(33.3%), 가격 및 거래조건 불투명(33.3%), 정보 검색·접근의 불편(17.2%) 순으로 수요기업 정보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재생에너지 거래에 대한 기업 니즈를 반영해 이날 상담회에는 재생에너지 판매사인 SKI E&S, 한화신한테라와트, 현대건설, 한국수자원공사, 엔라이튼 등 총 5곳과 재생에너지 거래 중개 IT사인 인코어드, 브이피피랩 등 2곳,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KEIC 컨설팅사, NH투자증권 등이 참여해 총 10개 상담 부스가 마련됐다. 재생에너지 구매 기업과 판매 기업 간 정보 공유와 거래 매칭이 이뤄졌다. 행사에 참가한 기업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거래를 하고 싶어도 가격이나 거래조건을 비교하기 어려웠는데, 대표적인 재생에너지 판매·서비스 기업들을 한곳에서 접할 수 있는 상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거래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상담회에서는 가상발전소 기술 기반의 전력중개플랫폼, 비용 예측 시뮬레이션 등 최신 재생에너지 거래 서비스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가상발전소란 재생에너지, ESS, 전기차 충전소 등을 AI와 ICT를 이용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통합 관리하며 전력 수급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기업은 재생에너지 거래 및 수익 분배를 손쉽게 할 수 있다. 전문가들 “AI 시대 재생에너지 확대 위한 현장 중심 정책과 지원 필요” 이날 행사에서는 기업 재생에너지 활성화 정책방안을 주제로 한 정책 세미나가 동시 개최됐다. AI 시대 미래 재생에너지 변화 방향을 전망하는 한편, 기업 간 재생에너지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장 편의적 제도 개편, 기술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어졌다. 첫 번째 발제에서 맥킨지 앤 컴퍼니 이영우 부파트너는 “AI 시대 전력 공급은 적시성과 탄력성이 중요한 '타임 투 파워' 역량이 핵심 경쟁요소”라며 “재생에너지가 ESS 결합 모델, 수요 반응, 가상발전소 등으로 경쟁력을 갖춘다면 2050년 전 세계 전력의 61~67%를 차지하는 주력 발전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국공학대 조상민 부교수는 두 번째 발제에서 “합리적인 재생에너지 가격을 형성하는 시장 제도 개편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관련 산업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재생에너지를 조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 IT 전문기업 인코어드 최종웅 대표는 발제에서 “앞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재생에너지가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분산에너지, 가상발전소 등 새로운 자원이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도록 하는 시장적 해법과 기존 중앙집중형 전력체계를 분산화시키는 기술적 해법이 동시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상의 조영준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재생에너지에 대한 높아진 기업 관심과 요구를 담아 기업의 자유로운 재생에너지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며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이 적극 추진되고 있는 만큼, 재생에너지 거래 과정이 편리해지도록 제도 개선 사항을 기업과 함께 발굴하고, 재생에너지 구매 기업에 대한 PPA 망 이용료 보조 등 지원 정책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정부와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27 15:26류은주 기자

이금기, 유네스코와 손잡고 '포에버 플레이버스 프로젝트' 출범… 맛의 기억 아카이브 글로벌 공동 구축

베이징, 2026년 1월 26일 /PRNewswire/ -- 세계적인 소스 및 조미료 기업 이금기 소스(Lee Kum Kee Sauce, 이하 '이금기')가 유네스코UNESCO)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양측의 첫 협력 사업인 '포에버 플레이버스 프로젝트(Forever Flavors Project)' 출범식을 베이징에서 개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세계 각지에서 수집해 맛의 기억에 관한 아카이브를 구축하고자 한다. 맛을 매개로 문화 간 대화와 정서적 유대를 조성하는 동시에, 요리 유산의 지속 가능한 보존과 전승을 장려한다는 취지다. '포에버 플레이버스 프로젝트' 출범식에는 대니얼 시(Daniel Shih) 이금기 그룹 최고대외협력책임자(CCAO) 겸 법무총괄, 사이먼 차오(Simon Cao) 이금기 소스 글로벌 브랜드 개발 및 커뮤니케이션•글로벌 마케팅 부사장, 샤바즈 칸(Shahbaz Khan) 유네스코 동아시아 지역사무소 소장 겸 대표를 비롯해 중국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중국 문화관광부 국제교류협력국,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무형문화재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유네스코 카테고리 2 센터 관계자,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내 미식 도시 대표단, 업계 협회 관계자, 미디어 및 온라인 인플루언서들도 자리를 함께하며 양측 협력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렸다. (from left) Simon Cao, Vice President - Global Brand Development and Communications, Global Marketing of Lee Kum Kee Sauce, Professor Shahbaz Khan, Director and Representative, UNESCO Regional Office for East Asia, and Daniel Shih, Chief Corporate Affairs Officer and General Counsel of Lee Kum Kee Group, officiate at the launching ceremony. 전 세계가 공유하는 맛에 대한 기억 이금기와 유네스코의 협력은 요리 문화유산 보호, 청년 요리 인재 양성, 문화 간 대화 플랫폼 구축, 대중 참여 고취라는 네 가지 우선 과제로 구성된다. 궁극적인 목적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음식에 대한 집단의 기억을 보호하고 공유하는 것이다. 그 핵심 이니셔티브인 '포에버 플레이버스 프로젝트'는 1월 20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이번 캠페인은 이금기의 공식 샤오홍슈(레드노트) 계정 '忘不了的味道•档案计划', 이금기 공식 인스타그램, 유네스코 공식 웹사이트, 위챗 공식 계정 등 각종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개인, 가족, 지역사회의 맛에 얽힌 이야기를 글, 영상, 사진 형태로 공유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忘不了的味道' 또는 '#Forever Flavors Project'를 해시태그하여 지정된 프로젝트 웹사이트(foreverflavorsproject.lkk.com)에 게시물을 업로드하면 된다. 선정된 이야기는 유네스코와 이금기의 공식 플랫폼에 소개될 기회를 얻게 되며, 콘텐츠 기고자에게는 유네스코와 이금기가 공동 발급하는 '포에버 플레이버스 프로젝트' 고유 아카이브 번호가 새겨진 디지털 인증서를 받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전문 셰프를 비롯해 가정 요리 애호가들의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추억이 깃든 맛이 끊이지 않고 계승되도록 할 예정이다. 음식을 매개로 한 문화 간 이해 증진 행사에서 샤바즈 칸 유네스코 동아시아 지역사무소 소장 겸 대표는 "음식은 기억과 정체성, 감정을 담고 있는, 살아 있는 유산"이라며 "세대를 잇는 핵심 연결고리이자 문화적 정체성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네스코는 세대를 거쳐 이어져 온 요리 장인정신과 더불어 일상적 식문화 전통과 깊이 맞닿아 있는 기업인 이금기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 협력은 공동의 가치, 유산에 대한 존중, 장기적 헌신을 기반으로 할 때 공공•민간 파트너십이 문화유산 보호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Professor Shahbaz Khan, Director and Representative of the UNESCO Regional Office for East Asia delivers speech at the launch ceremony. 이어 대니얼 시 이금기 그룹 최고대외협력책임자 겸 법무총괄은 "이금기는 1888년 이래 주방과 식탁, 그리고 일상적인 가족의 삶 한가운데에 함께해 왔다"며 "한 스푼의굴소스에서 출발해 전 세계 가정에서 사랑받는 필수 식재료로 자리 잡기까지, 우리는 일관된 맛뿐만 아니라 친숙함과 안도감, 즉 '맛의 기억'을 지켜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러한 가치를 향한 공동의 노력이 이금기와 유네스코 간의 의미 있는 협력으로 이어졌다. 문화 교류의 다리를 놓아준 유네스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Daniel Chia Shih, Chief Corporate Affairs Officer and General Counsel of Lee Kum Kee Group delivers speech at the launch ceremony. 이날 행사에서는 네 명의 초청 연사가 음식과 기억을 주제로 개인적인 이야기를 공유했다. 세계 50대 레스토랑 중 하나로 선정된 윙(WING)의 총괄 셰프이자 오너인 비키 청(Vicky Cheng), 푸드 블로거 양광(Yang Guang), 문화•인문 분야 작가 샤오양(Xiao Yang, Young), 저장성 무형문화유산인 사오싱 음식 조리 기술의 대표 전승자인 쑨궈량(Sun Guoliang)이 참여했다. 이들은 대를 이어 내려온 가족 레시피부터 향수를 달래주는 맛, 문화적 정체성과 개인적 치유에 일조하는 음식의 역할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서사를 풀어내며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맛'이라는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메시지를 생생하게 보여줬다. The four guest speakers share their own flavour stories. 기억, 유산, 연결에 대한 오랜 헌신 음식은 사람들이 세상을 이해하는 첫 번째 렌즈이자, 우정을 쌓고 상호 이해를 다지는 가장 직접적이면서도 진정성 있는 수단 중 하나다. 이금기는 지난 138년간 맛과 인간관계 사이의 유대를 믿으며, 전 세계인에게 탁월한 아시아 요리 경험을 선사하는 데 매진해 왔다. 유네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이금기는 맛을 공통의 언어로 삼아, 일상생활과 밀접한 문화 간 대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포에버 플레이버스 프로젝트'는 이제 공식적으로 닻을 올렸다. 전 세계인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맛의 기억을 공유하는 아카이브 구축에 함께해 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금기 그룹 소개 이금기 그룹은 1888년 이금기 가문에 의해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6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룹의 비전은 '1000년을 넘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가장 신뢰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다. 이금기 그룹은 소스 사업으로 출발해 이후 중의약(TCM)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중의약 원료 재배 관리 및 판매 분야에 진출하며 업계 내 선도적 입지를 확보했다. 그럼에도 기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부동산과 벤처캐피털 투자, 기업문화 컨설팅, 더 행복한 세상 만들기 운동 등 한 다양한 활동으로 포트폴리오를 적극 다각화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 90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leekumkeegrou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금기 소스 소개 이금기 소스는 아시아 요리 문화를 세계로 연결하는 글로벌 관문으로, 중국 요리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전념하고 있다. 1888년 이래 이금기 소스는 즐거운 재회, 함께 나누는 전통, 기억에 남는 식사를 통해 사람들을 연결해 왔다. 소비자와 셰프 모두에게 사랑받는 이금기 소스는 300종이 넘는 소스와 조미료 제품군을 통해 전 세계 주방에서 창의성을 일깨우며, 전문 셰프와 가정 요리사들이 실험하고 창조하며 즐거움을 나누는 데 일조하고 있다. 중국 홍콩에 본사를 두고 100곳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금기 소스는 풍부한 유산, 품질에 대한 확고한 의지, 지속 가능한 경영 관행, 그리고 '지속적인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전 세계인에게 아시아 요리를 통한 양질의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LKK.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소개 유네스코는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 UNESCO)의 약칭으로, 1945년에 설립된 유엔 전문기구다. 교육, 과학, 문화, 커뮤니케이션의 증진을 통해 인류 공동의 유대를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유네스코는 세계 각국 정부와 협력해 국제 기준과 법적 도구를 마련하고, 다양한 정책 수단과 지식을 제공하며, 오늘날 인류가 처한 가장 시급한 과제 해결에 힘써 보다 공정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현재 194개 회원국과 함께 생물다양성 보호, 인공지능 대응, 양질의 교육 개선, 유산 보호, 신뢰할 수 있는 정보에 대한 접근성 보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unesco.org/en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1.27 14:10글로벌뉴스

트럼프 한마디에 車업계 '초비상'...연간 영업익 4조원 증발 위기

"대한민국 국회는 미국과의 협정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한국 국회가 우리의 역사적인 무역 협정을 입법으로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상호관세 품목에 대해 기존 15%에서 25%로 인상함을 선언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이같이 밝히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가 초비상 상황을 맞았다. 다만 이번 인상 조치가 언제부터 적용될지, 또 구체적인 배경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아 혼란이 예상된다. 만약 대미 자동차 관세가 15%에서 10%포인트 인상될 경우 관련 업계의 연간 손실액만 4조원이 추가로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합산 분기 영업이익에 해당하는 규모로, 수익성 악화라는 위기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미 투자 관련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던 만큼, 입법 절차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점은 다소 의외였다"며 "문제의 핵심은 트럼프 발언 자체보다 국회의 입법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 입장에서는 국회 절차에 따라 법안이 조속하고 원만하게 처리되기를 바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기업 경영 환경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관련 사안은 제도와 절차에 맞게 정리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해 10월 29일 경주 정상회담을 계기로 무역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한국의 3천500억달러(507조원) 규모 대미 투자 등을 조건으로 미국은 상호관세 및 자동차 등 품목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 당시 미국 측은 대미 투자를 위한 한국 국회의 특별법 발의에 맞춰 관세를 낮추기로 했다. 한미 간 양해각서(MOU)의 후속조치 성격인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은 지난해 11월 26일 발의됐고, 미국은 같은 해 12월 4일 관세 인하 조치를 관보에 게재했다. 이에 따라 인하 시점은 11월 1일부터였다. 하지만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관세 조치가 다시 원상 복귀될 경우 미국으로 수출하는 현대차·기아, 한국GM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대미 수출에 의존하는 한국GM은 관세 인상으로 다시 철수설에 휩싸일 가능성도 보인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일방주의적 성향이 강하고 발언과 정책이 매우 즉흥적이어서 향후 전개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최근 관세 이슈는 단기간에 제기된 사안으로, 기존 일정이나 국회 비준 절차와 맞물리면서 의도가 무엇인지 의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GM, 쿠팡 사례 등 미국 기업과 관련된 사안들도 함께 떠올릴 수 있으나, 아직 명확한 의도는 단정하기 어려우며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 100% 관세 부과를 언급하는 등 EU와 여러 국가를 상대로도 관세 압박을 가하고 있어 무역 분쟁이 확산하는 양상이다"고 부연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미국의 한국산 자동차 관세율이 연간 25%로 유지될 경우 현대차·기아의 연간 손실 규모가 약 8조4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관세율이 15%인 경우 손실은 5조3천억원 수준으로 낮아지는 것으로 전망했다. 관세가 다시 10%포인트 인상될 경우 연간 약 4조원의 추가 손실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위원은 "관세 부과 시점이 언제부터 적용될지가 핵심 변수이며, 즉각 시행될 경우 국내 자동차 업계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 과거 고관세 국면에서는 재고 물량으로 어느 정도 버텼지만, 이번에는 이미 재고가 소진된 상태라 충격을 그대로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관세 인상 폭(10~15%)은 완성차 업체의 영업이익률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어서, 곧바로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단기적으로 매출 규모 자체보다는 수익성 악화가 더 큰 문제"라며 "결과적으로 가격은 올리지 못한 채 관세 부담을 떠안게 되면서, 연간 영업이익이 약 4조원 이상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불확실성에 전문가들은 우리 정부가 외교·국방·경제 전반에서 미국 의존도를 낮추고, 스스로 해결 역량을 키워야 하는 상황으로, 자동차 산업을 포함해 수출 중심 산업 전반에서 미국 시장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 내 판매 물량은 현지 생산 체제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현재 계류 중인 국회 관련 법안과 제도는 불확실성이 큰 국제 환경을 고려해 신속히 처리할 필요가 있다"며 "원자재, 부품, 완성품에 이르기까지 공급망 전반의 다변화가 필요하며, 이는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전 분야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투자 문제뿐 아니라 정보통신망법 개정, 온라인 플랫폼 관련 법안 등에서 미국 측의 잠재적 불만 요소도 면밀히 살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유럽 역시 미국에 강하게 대응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할 때, 한국은 정부를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이 협력해 대응 속도를 높여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기습 관세 인상 통보와 관련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관세합의 이행 의지를 미국 측에 전달하는 한편 차분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1.27 13:19김재성 기자

넥슨 민트로켓, '데이브 더 다이브' PC-모바일 버전 2월 6일 中 출시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개발 자회사 민트로켓(대표 황재호)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이하 데이브)' PC와 모바일 버전의 중국 출시일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데이브'는 2023년 출시 이후 해양 탐험과 스시집 운영을 결합한 독창적인 게임성과 대중적인 매력으로 글로벌 누적 판매 700만 장을 기록하며, 세계 이용자로부터 호평을 받은 싱글 패키지 게임이다. 중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데이브' 모바일 버전은 PC 버전 핵심 재미 요소를 유지하면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조작감과 UI 시스템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몰입감 있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데이브' 중국 현지 서비스명은 '잠수부 데이브(潜水员戴夫)'로, '소녀전선' '벽람항로' 등 글로벌 흥행작을 서비스한 XD 네트워크가 서비스를 담당한다. 이 게임의 PC 및 모바일 버전 중국 출시일은 다음 달 6일이다. 이 게임은 유료 패키지 방식으로 판매된다. PC 버전은 탭탭(TapTap) 플랫폼을 통해 선출시 후, 스팀 차이나(Steam China)와 위게임(WeGame) 등 주요 PC 플랫폼으로도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이 게임의 모바일 버전은 추후 국내 및 글로벌 지역에도 선보인다. 앞서 차이나조이 2025와 위플레이 2025 등 현지 주요 게임 행사에서 현장 시연을 통해 게임성을 선보인 바 있으며, 현재 탭탭(TapTap) 플랫폼을 통해 진행 중인 사전 예약에는 145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참여하며 높은 기대감을 입증하고 있다. 중국 시장을 겨냥한 현지 맞춤형 컬래버레이션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중국의 인기 패스트푸드 브랜드 KFC를 비롯해 스시 프랜차이즈 스시로 등 현지 인기 외식 브랜드와 협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리듬 게임 '뮤즈대시(MUSE DASH)'와의 인게임 컬래버 콘텐츠를 추가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황재호 민트로켓 대표는 “데이브 모바일은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데이브 IP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이용자들에게 모바일 기기로도 즐길 수 있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현지 퍼블리셔 XD 네트워크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6.01.27 13:00이도원 기자

시스코, '시스코 360 파트너 프로그램' 공식 출범... AI 시대 파트너 생태계 혁신

시스코가 인공지능(AI) 시대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발맞춰 파트너 생태계를 혁신적으로 재편한다. 시스코는 지난 15개월간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공동 설계한 '시스코 360 파트너 프로그램(Cisco 360 Partner Program)'을 공식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신규 프로그램은 AI 도입 가속화로 인해 복잡해진 고객의 요구사항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파트너들이 차별화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스코는 이를 통해 파트너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관련 제도를 전면 개편하여 파트너들이 고객 혁신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끌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시스코 360 파트너 프로그램'은 개발자, 컨설턴트, 관리형 서비스 제공업체(MSP), 리셀러 등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 비즈니스 모델을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AI 레디 데이터센터 구축 ▲미래지향적 업무 공간 조성 ▲디지털 회복탄력성 확보 등 기업의 핵심 과제 해결에 있어 파트너들이 탁월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파트너들에게 명확한 평가 기준과 성장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예측 가능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조화되었다. 단순한 판매 실적을 넘어, 고객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친 가치 창출 활동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파트너들이 전문성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고객 편의성도 개선됐다. 새롭게 도입된 '시스코 파트너 찾기(Cisco Partner Locator)' 페이지를 통해 고객은 보안, 네트워킹, 협업, 서비스, 스플렁크(Splunk),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등 필요한 기술 영역에서 최적의 역량을 갖춘 파트너를 손쉽게 검색하고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시스코 팀 쿠건 글로벌 파트너 세일즈 부문 수석부사장(SVP)은 "시스코는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왔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 수준인 파트너 생태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켰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와 함께 상호 고객이 연결성 강화, 보안 확보, 비즈니스 성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D 시넥스 니코 루소 전략 및 트랜스포메이션 부문 수석부사장(SVP) 역시 "시스코 360 파트너 프로그램은 파트너가 제공하는 가치에 기반해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우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6.01.27 12:48남혁우 기자

문체부,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에 '코리아아우스' 운영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2월 5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리아하우스는 올림픽을 계기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케이-컬처와 케이-스포츠 외교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코리아하우스는 밀라노 중심부의 역사적인 건축·문화공간인 '빌라 네키 캄필리오(Villa Necchi Campiglio)'에 조성한다. 이 공간은 1930년대에 설계된 근대건축 명소이자 박물관으로,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고위급 접견과 만찬을 위한 저택, 케이-컬처와 케이-관광 홍보를 위한 야외 테니스코트, 선수단의 휴식을 위한 지하 공간으로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은 2월 5일에 열리며 문체부 최휘영 장관,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을 포함한 국내외 스포츠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케이-컬처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 등 고위급 관계자의 방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2월 17일 '한국의 날'에는 설날 문화를 활용한 세배, 윷놀이, 딱지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이 마련된다. 또한 팀코리아 홍보존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단복 전시와 포토존 운영, 주요 경기 단체 응원전이 진행된다. 2월 22일에는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을 열어 선수단의 열정과 도전을 기리고, 후원사와 함께 성과를 축하할 예정이다. 코리아하우스에서는 한국관광공사가 '밀라노에서 떠나는 한국으로의 여행'을 주제로, 한국인의 일상을 방한 관광 콘텐츠로 소개한다. 아이돌 화장법과 헤어스타일 체험, 강릉 커피향·제주 바다향 전시, 케이팝 수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뮷즈(MU:DS)'는 사유, 청자, 백자, 나전,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된 한국 문화유산 상품 96종을 전시하고, 인기상품 19종을 직접 판매한다. 주요 판매 품목은 반가 미니어처, 청자 파우치, 까치호랑이 배지, 일월오봉도 파우치 등이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개관식에서 '설중연회: 눈꽃 아래 피어난 한복'이라는 한복 패션쇼를 개최한다. 관람객은 두루마기 등 겨울 한복과 갓, 족두리, 볼끼 등을 직접 착용해 보고, 즉석 사진도 남길 수 있다. 씨제이, 네이버, 카스 등 후원사도 팀코리아를 응원한다. 씨제이는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한강 편의점을 주제로 케이-푸드, 올리브영의 케이-뷰티 제품 전시와 함께 드라마와 연계한 케이-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케이-엔터 전시를 운영한다. 네이버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선수가 참여하는 코리아하우스 소개 프로그램과 온라인 단체 응원전을 마련할 계획이다. 카스는 개관식을 포함한 주요 행사에 행사주를 지원한다. 현장에서는 팀코리아 응원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코리아하우스는 누리집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신청을 통해 누구나 방문할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코리아하우스'는 선수단 응원은 물론, 케이-스포츠의 가치와 그 뒤에 있는 문화적 저력을 세계에 전하는 무대”라며 “케이-스포츠를 응원하고, 케이-컬처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7 12:05김한준 기자

과기정통부 "올해 AI서비스·클라우드 해커 공격 증가"

과기정통부가 27일 '2025년 사이버 위협 동향과 2026년 사이버위협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5년 한 해 사이버침해사고 통계를 종합하고, 국내외 정보보안 전문가 네트워크와 함께 사이버 위협에 대한 선제적 예방 및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것이다. 보고서 작성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이하 'KISA')과 안랩, 지니언스, 이글루코퍼레이션, NSHC, S2W, SK쉴더스, 플레인비트, 시스코 탈로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트렌드 마이크로, Zscaler 등 국내외 12개 기업이 참여했다. 보고서 원문은 27일 오전 12시 보호나라(www.boho.or.kr)에 게시됐다. 2025년 침해사고 통계 작년 침해사고 신고 통계를 보면, 2383건으로 전년(1887건)보다 약 26.3% 증가했다. 반기별로 보면 2024년도 상반기 899건에서 2025년 상반기 1034건으로 약 15% 증가했고, 2024년 하반기 988건에서 2025년 하반기 1349건으로 약 36.5% 증가했다. 특히 작년 하반기 침해사고가 크게 늘었다. 랜섬웨어 감염은 온라인 도서 판매점 등 국민 생활 밀접 서비스 장애로 국민들에게 크게 인식됐지만 전체 침해사고 중 비중은 11.5%(274건)로 높은 수준은 아니였다. 2024년(10.3%, 192건)에 비해 증가하며 감소세에서 증가 추세로 전환됐다. 2025년도 국내외 사이버위협 사례분석 과기정통부는 국내 및 글로벌 기업 12개사 전문가들과 함께 올 한 해 발생했던 사이버 침해사고를 3가지 주제(국민생활, 공급망 보안, 랜섬웨어)를 중심으로 분류하여 분석하고, 3가지 주제를 대표할 수 있는 국내외 주요사고 사례를 제시하였다. ① 일상을 위협하는 생활 밀접 인프라에 대한 침해사고: 통신, 유통, 금융 등 국민 생활 밀접 분야에서 연달아 침해사고가 발생하면서 금전적 피해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을 불안하게 했다. ② 오픈소스 및 저가형 IoT 생태계를 악용한 공급망 공격: SW 개발자들이 신뢰하는 오픈소스 플랫폼이 주요 공격 경로로 악용되었고, 특히,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되기 전부터 악성코드에 감염된 IoT 기기가 대규모로 시장에 유입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③ 랜섬웨어 공격 대상 확대와 기업-고객 연계 공격 강화: 해커들의 공격 대상이 연구·제조·에너지 분야를 넘어 교육·의료 등으로 확대되고, 해킹 수법 또한 AI 기반 자동화나 연계형 공격으로 고도화되고 있다. 2026년도 사이버위협 전망 과기정통부는 국내 및 글로벌 기업 12개사 전문가들과 함께 AI 확산, 사이버 보안 관련 기술 및 정책 변화 등을 고려, 2026년 예상되는 사이버 위협 4가지 주제(AI, 자산관리, 클라우드, 개인침해)를 선정했다. 특히, 국내 정부·공공 기관 및 기업 등이 사이버위협 대응에 참고할 수 다가올 수 있는 사이버위협에 대해 세부적으로 분석, 제시했다. ① AI 기반 사이버위협 및 AI 서비스에 대한 사이버 공격 증가: 사이버 공격자들의 AI 활용이 본격화하면서 2026년에는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더욱 정교하고 다양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딥페이크 음성·영상 기반 피싱이 실시간 음성 통화 및 화상회의에까지 확대, 신뢰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직접적으로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AI 서비스 모델 자체를 공격 대상으로 삼는 공격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격자들은 챗봇, 자동 분석 시스템, 보안 AI 등에 악의적인 내용을 주입하거나 학습 데이터를 조작해 의도하지 않은 오작동이나 정보 노출을 유도할 수 있다. ② EOS(End Of Service, 서비스 종료)와 방치된 미사용 시스템이 해킹 통로로 악용: '관리의 빈틈'을 노린 정교한 공격들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6년에는 방치된 '서비스 종료(EOS)'레거시 시스템을 겨냥한 공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윈도10 지원 종료는 보안 업데이트 공백을 노린 공격을 확산시키는 사이버위협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③ 클라우드 환경의 취약 요소 공격 증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가속화되면서 정보자산의 위치와 상태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가시성은 높아졌으나, 이에 따른 관리·통제의 복잡성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보안 위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6년에는 단순한 설정 오류나 권한 남용을 넘어, AI를 활용한 클라우드 보안취약점 탐지와 권한 탈취가 자동화되고, 개별 취약점을 단순히 공격하는 방식이 아닌 여러 취약점을 종합·연계하는 공격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현실화될 가능성 높다는 전망이다. ④ 유출된 개인정보를 악용한 2차 사이버 위협: 2025년에는 4월 SKT, 9월 KT, 11월에는 쿠팡 등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같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반복되면서 국민들 사이에서는 '이미 털릴만큼 털렸다', '개인정보는 공공재가 됐다'등의 무력감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유출된 개인정보를 악용한 2차 피해 위협에 대한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출된 개인정보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집·결합될 경우,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등 보다 지능화된 공격에 활용되어 피해자를 추가로 위협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향후 AI를 활용한 공격이 현실화되고, 클라우드 환경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 등 사이버위협이 더욱 지능화·고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업의 책임 있는 정보보호 강화를 당부하는 한편, 정부 또한 AI 기반의 예방·대응체계를 운영하고, 보안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관리하여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사이버 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27 12:00방은주 기자

골프존, 세계 최초 도심형 골프 플랫폼 '시티골프' 2026 PGA쇼 주목

골프존(각자대표이사 박강수·최덕형)이 지난 21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2026 PGA 머천다이즈 쇼'를 통해 선보인 시티골프, GDR MAX 등 해외시장 전략 제품이 현지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골프 박람회 '2026 PGA쇼'에는 골프업계 관계자와 바이어 등 수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했다. 올해로 11번째 참가한 골프존은 역대 최대 규모 참가로 시티골프와 골프존아메리카 총 2개의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현장에서 중동, 북유럽, 북미 등 수십 개국의 기업과 기관을 포함한 판매 상담이 진행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시티골프의 사업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골프존이 2024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도심형 골프장 '시티골프' 부스는 시티골프의 한 개 홀을 전시장에 구현하고 체험 기회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크린골프와 필드골프의 장점을 융합해 시간과 공간, 날씨의 제약을 받지 않고 도심 속 실내에서 실제 필드에서 골프를 즐기는 듯한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데 가장 큰 관심이 쏠렸다. 시티골프를 체험한 여러 유명 골프 인플루언서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코멘트가 다양한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전해졌다. 시티골프를 경험한 한 골프 인플루언서는 “PGA 쇼에서 본 것 중 가장 인상적인 콘텐츠였다”라고 평가했으며, 대부분의 인플루언서들은 시티골프의 가장 특징적인 장면 중의 하나로 롱게임이 끝난 뒤 '스크린'이 위로 열리며 퍼팅 그린으로 진출할 때마다 감탄사를 연발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특히 골프존은 캐나다와 미국의 현지 기업과 각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여 도심형 골프 플랫폼인 시티골프가 북미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골프존은 이번 계약을 통해 시티골프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상금 규모의 대회인 골프존 오픈을 북미에서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2024년 세계 최초로 톈진, 2025년 연길에 시티골프를 오픈하고 시티골프 구장에서 골프존 오픈 대회를 개최한 중국의 언론에서는 중국에서 시작된 시티골프가 해외 골프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는 것을 보도하기도 했다. 골프존아메리카 부스에서는 처음 공개한 최신형 골프 연습 시뮬레이터 'GDR MAX'와 이를 활용한 세계적인 골프 교습가 데이비드 레드베터(David Leadbetter)의 레슨 세션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GDR MAX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센싱 기술을 탑재한 올인원 골프 연습 시뮬레이터로, 한 번의 스윙으로 샷, 체중이동, 스윙분석을 해주며 스윙과 동시에 바로 거울을 보는 듯한 거대한 터치식 디스플레이로 더욱 효과적인 골프 레슨을 지원한다. K-골프를 이끈 골프존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집약된 골프 시뮬레이터 투비전NX를 활용한 니어핀, 장타 시연도 상시 진행했다. 또 현장에서 국내 스크린골프투어 GTOUR 전재한, 안예인 프로와 미국 골프 프로 샤이엔 우즈, PGA 프로 자격을 소유한 골프존 미주법인의 CCO인 제임스 맥도날드가 포썸플레이를 하며 골프존 시뮬레이터를 통해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골프존아메리카 션 변 대표는 “골프존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로 참여한 2026 PGA쇼를 통해 시티골프의 북미 진출소식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GDR MAX, TwoVision NX와 스마트캐디 등 주요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글로벌 시장 반응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2026 PGA쇼에 방문한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과 접수된 상담 건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골프존그룹은 이번 PGA쇼를 통해 글로벌 골프 시장에서 사업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법인 바탕의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토털 플랫폼 기업의 존재감 실현 및 가시화된 실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골프존은 시티골프 2호점까지 출점한 중국과 이번 2026 PGA쇼에서 시티골프 계약이 체결된 북미시장을 비롯해 국내에도 시티골프를 빠르게 선보일 예정이다.

2026.01.27 11:44이도원 기자

[유미's 픽] "실적 새 역사 또 썼다"…현신균號 LG CNS, 매출·영업익 6년 연속 역대 최대

사장 승진 1주년을 맞은 현신균 LG CNS 대표가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이끈 데 이어 또 다시 실적 경신에 성공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금융·공공 부문의 인공지능 전환(AX) 수주 잔고가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기 시작한 데다 고객 맞춤형 인공지능(AI) 적용 사례가 늘어나며 AX 전문 기업으로도 입지를 확고히 한 모습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 CNS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6조1천29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년새 8.4% 상승한 5천558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5%포인트(p) 증가한 9.1%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도 현금성 자산 증가로 인한 순이익수익 확대, 투자수익 관련 이익 증가 영향 덕분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2% 늘어난 4천421억원으로 마무리됐다. 연간 매출이 6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핵심 성장 동력인 AI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선전한 덕분에 매출, 영업이익 모두 6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이란 기록 달성에도 성공했다. 다만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6조3천291억원)에 다소 못미쳤고, 영업이익(5천548억원)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LG CNS 관계자는 "AI 분야에서 금융, 제조, 공공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업계 최다 수준의 대외 고객을 확보하며 AX 사업을 확장 중"이라며 "에이전틱 AI 풀스택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를 활용한 사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글로벌 클라우드 3사의 AI 서비스를 적용한 AX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며 국내 AX 사업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AI와 클라우드 분야 덕분으로,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이 분야의 연간 매출은 3조5천872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LG CNS가 한 해 동안 클라우드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나타낸 것이 주효했다. 이곳은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 DBO(Design, Build, Operation) 사업을 시작한 이래 성과를 꾸준히 창출하며 업계를 이끌고 있다. 또 최적의 설계·구축·운영 역량, 고효율 냉각솔루션, 첨단 전력 시스템 등 LG의 핵심 역량을 결집한 '원(One) LG' 솔루션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도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의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솔루션 등 그룹 내 핵심 역량까지 끌어들였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에서 AI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맡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약 1천억원 규모의 초거대(하이퍼스케일급) AI데이터센터를 올해 말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현지 재계 서열 3위인 시나르마스 그룹과 손잡고 합작법인까지 설립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정부 주도 사업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중심축으로도 급부상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LG CNS는 1차 평가를 통과한 LG AI연구원 컨소시엄에 참여해 파인튜닝 방법론 개발, 데이터 수집 및 정제 등의 역할을 맡고 있는 상태로, 이 컨소시엄은 'K-엑사원'으로 평가 종합 1위를 기록했다. 덕분에 이후 주가는 꾸준히 상승해 평가 발표 전날인 이달 14일 종가(6만1천800원) 대비 이날 오전 10시 5분 현재 주가(7만2천원)은 약 16.5%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K-엑사원'이 최종 국가대표 AI 모델로 선정될 경우 LG CNS는 장기 수혜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정부가 추진하는 AX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엑사원 모델의 성능이 개선되고 신뢰도가 상승할 경우 LG CNS의 AI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공공 프로젝트 수주에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AI·클라우드 사업과 달리 주요 사업의 또 다른 축인 스마트엔지니어링, 디지털비즈니스 분야에선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의 연간 매출은 1조1천935억원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3.5% 하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매출 인식 시점이 다소 늦어지는 사업 구조 특성과 시장 수요 둔화, 경쟁 입찰로 인한 수익성 압박, 성장 리소스가 AI·클라우드 쪽에 더 집중된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로 갈수록 스마트물류 사업이 뷰티·푸드·패션·방산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데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물류 자동화 사업도 수주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하락폭을 둔화시켰다. LG CNS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방산·반도체·제약 분야에서 수주한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 중"이라며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위한 경량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판매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의 연간 매출도 1년 새 3.2% 하락한 1조3천4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통적인 시스템 통합(SI)·운영(SM) 중심의 디지털 서비스 수요 둔화 때문으로, 기업과 공공 부문의 대형 시스템 구축·운영 프로젝트가 일부 지연되면서 매출 인식 시점이 뒤로 밀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고객사의 IT 투자 방향이 기존 SI 중심에서 AI·클라우드·데이터 기반 사업으로 빠르게 이동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LG CNS 내부적으로도 성장성이 높은 AI·클라우드 사업에 전략적 자원을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탓에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의 상대적 매출 비중이 줄어드는 구조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LG CNS는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 미래에셋생명보험, NH농협은행 등 대형 금융 IT 사업을 수주하며 위기 타개에 적극 나섰다. 에이전틱 AI로 진화하는 IT 서비스 시장 변화에 맞춰 AI 기반 개발 방식을 적극 도입하며 SI와 SM 역량을 지속 강화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프로젝트 한강'의 주사업자로 나서며 경쟁력도 입증했다. 이곳은 지난해 말 한국은행과 국내 최초로 '에이전틱 AI 기반 디지털화폐 자동결제 시스템'을 실증하며 차세대 결제 인프라 구현에 성과를 냈다. 또 최근에는 토큰증권과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준성 KB증권 연구원은 "LG CNS는 지난해 말 NH농협은행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며 "단일 계약 기준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고 2028년 4월까지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AI 예산이 전년 대비 3배 확대되는 등 금융권을 중심으로 AX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LG CNS의 AX 프로젝트 이력이 대형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 속에 LG CNS는 올해 국내 AX·RX(로봇 전환) 선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해 또 다시 실적 경신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에이전틱 AI 분야에서는 에이전틱웍스 플랫폼에 탑재 가능한 산업별·업무별 특화 에이전트를 추가 개발하고 코히어,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AX 시장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업계 관계자는 "LG CNS는 글로벌 빅테크의 AI 모델과 자사 AX 플랫폼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AI 서비스 구현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덕분에 단순 SI를 넘어 AI 서비스 사업자로의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피지컬 AI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활용해 산업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 동작을 파인튜닝하고, 자체 로봇 통합 운영 플랫폼을 확보해 RX(로봇 전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10여 개 고객사의 물류센터와 공장에서 로봇 업무 수행 개념검증(PoC)을 진행 중으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장 적용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확대한다. 물류·제조 AX 사업은 북미 지역에서 계열사 공장의 완전 자동화를 위한 로봇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또 데이터센터 사업은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해 베트남 등으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K-뱅킹 시스템을 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아태 지역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금융 사업도 본격 확대하고 있다. 성장 전략의 한 축인 인수·합병(M&A)도 올해 성사시킬지 주목된다. 현 대표는 지난해 상장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M&A에 대한 질문에 "전략적인 이유로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깜짝 뉴스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상장을 통해 약 6천억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한 상태로, 보유한 현금성 자산도 있어 적극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도 공개했다. 하지만 LG CNS는 지난해 유의미한 M&A 성과를 드러내지 못했다. 이를 두고 현 대표는 이달 초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M&A는 결혼과 비슷하다"며 "서로의 의지가 맞아야 하고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전략적으로 한 개의 기업이 아닌 여러 분야의 여러 기업과 M&A를 추진하고 있고, 인올가닉 그로스(인수합병·지분투자·전략적 제휴 등 외부 자원을 활용해 빠르게 성장하는 방식)를 위한 M&A도 지속 추진 중"이라고 부연했다. 현 대표는 지난해 사업 성과에 대해서 만족감을 드러내며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또 올해 목표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방향성은 분명하게 밝혔다. 현 대표는 "항상 성장해야 한다"며 "숫자를 앞세우기보다 실제 성과로 시장의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LG CNS의 올해 실적을 두고 일찌감치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성장 동력으로 LG CNS가 로봇 전환(RX) 전략을 제시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KB증권은 "SI 사업자들이 피지컬 AI를 새로운 성장 축으로 접근하는 가운데 LG CNS는 로봇의 '지능'과 '관제'를 담당하는 소프트웨어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며 "산업용 로봇에 중국산 하드웨어와 AI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보급이 화두로 부각된 가운데 LG CNS와 미국 로봇 기업 스킬드 AI와의 협업도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LG CNS의 투자 포인트는 향후 5년간 연평균 13% 수준의 영업이익 성장에 있다"며 "클라우드·AI 사업 부문의 고성장과 함께 '피지컬 AI'와 같은 신성장 동력이 기업가치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1.27 10:58장유미 기자

땡큐 두쫀쿠...에이블리, 푸드 카테고리 4분기 역대 최고 거래액 기록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4분기 푸드 카테고리 거래액이 역대 최고 기록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열풍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에이블리는 2022년 10월 패션 플랫폼 업계에서 선제적으로 푸드 카테고리를 론칭했다. 운영 초기부터 오프라인 디저트 맛집을 발굴하고 이들의 온라인 진출을 돕는 구조를 설계했다. 푸드 전담 MD 조직을 구성해 상품 소싱, 행사 기획 등 전 과정을 직접 이끌며 카테고리 경쟁력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온 점도 특징이다. 특히 올해로 2년째를 맞은 푸드 정기 행사 '온라인 디저트 팝업 스토어'는 매월 전국 각지의 SNS 인기 카페와 골목 매장을 선보이며 참여 마켓 인지도 및 유저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2025년 4분기 푸드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80%) 증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10월 역대 최고 월 거래액을 달성한 데 이어, 연말 디저트 수요가 집중된 12월에 다시 한번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주문 수와 주문 고객 수는 전년 대비 각각 45% 늘었고, 푸드 카테고리 상품을 처음 구매한 신규 고객 수도 33% 상승했다. 에이블리를 통해 먹거리를 구매하는 이들이 늘며 신규 셀러 입점과 마켓 거래액 상승도 가속화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입점 마켓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동기간 '두바이 쫀득 쿠키'로 높은 인기를 끈 디저트 마켓 '아담떡공방', '낭만상점'은 월 억대 거래액을 달성했다. 매월 1회 진행하는 푸드 정기 행사인 '디저트 팝업 스토어'는 이번 성과의 핵심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4분기 총 세 차례 진행된 행사 기간 푸드 카테고리 일평균 거래액은 전년 동일 행사 기간 대비 38% 증가했다. 인기 베이커리 '후와후와'는 10월 행사 기간 억대 거래액을 달성했으며, '3층다락빵'이 12월 팝업에서 선보인 '두바이 쫀득 쿠키'는 판매 시작 30분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연말 시즌을 겨냥해 실시한 '케이크 팝업 스토어'(2025년 12월 8일~26일) 행사에서도 푸드관 하루 평균 거래액이 전년 행사(2024년 12월 4일~25일) 대비 72%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에이블리 푸드 관계자는 “향후에도 에이블리는 지역 디저트 매장이 온라인 인기 마켓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유저는 시간과 거리의 제약 없이 원하는 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푸드 카테고리 운영 모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라며 “전국 베이커리 및 소상공인 가게와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하는 동시에 '테마별 기획전', '라이브 방송' 등 차별화된 푸드 쇼핑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7 10:56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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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억 적자의 역설… '회계 착시' 걷어낸 K-팹리스 진짜 체력

신세계가 열흘만에 오픈AI 협업 계획 뒤집은 이유

10분만에 매진된 핫플 '쿠팡 메가뷰티쇼' 가보니

R&D 지표 가른 양산성 확보…장부 엇갈린 K-AI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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