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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왕립 조폐국, FIFA 월드컵 2026(TM/MC) 캐나다 개최 기념 새 1달러 유통 주화 공개

밴쿠버, 브리티시컬럼비아, 2026년 5월 15일 /PRNewswire/ -- FIFA 월드컵 2026TM/MC의 캐나다 개최를 맞아 캐나다 왕립 조폐국(Royal Canadian Mint)에서 이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를 기념하는 1달러 유통 주화를 새로 발행하며 수많은 축구 팬들과 함께 기대감 높이기에 나섰다. FIFA 월드컵TM/MC 역사상 처음으로 캐나다, 멕시코, 미국 3개국이 공동 개최국으로 FIFA 월드컵 2026TM/MC을 개최한다. 캐나다에서는 토론토와 밴쿠버에서 경기가 열리며, 캐나다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도 두 도시 모두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에 조폐국과 FIFA 관계자들은 오늘 밴쿠버 BC 플레이스(BC Place)에서 FIFA 월드컵 2026TM/MC 기념 1달러 유통 주화를 공개했다. 이번 주화는 일반 주화와 컬러 주화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으며 5월 14일부터 유통된다. 프랑수아-필리프 샹파뉴(François-Philippe Champage) 재무국가세입부 장관은 "FIFA 월드컵 2026은 우리나라에 역사적인 순간이며, 이번 1달러 유통 주화는 전 세계를 우리 지역사회로 맞이하는 자부심과 연대감을 담고 있다"며 "캐나다 국민은 스포츠가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힘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회는 최근 20년 사이 최대 규모인 7억 5500만 달러가 투자됐다. 이번 주화는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고 차세대 캐나다 국민을 고양시키는 세계적 행사를 캐나다다운 방식으로 기념하기에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사이먼 카멜(Simon Kamel) 캐나다 왕립 조폐국 임시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캐나다 왕립 조폐국은 오랫동안 캐나다의 장엄한 스포츠 순간들을 주화에 담아 온 기관으로 캐나다에서 사상 최초로 열리는 FIFA 월드컵 남자 대회 경기를 기념하는 유통 주화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캐나다 팬들이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대표팀을 응원하며 하나 될 때 간직할 수 있는 특별한 기념품을 제작하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캐나다 예술가 글렌 그린(Glen Green)이 디자인한 주화 뒷면 중앙에는 FIFA26 CAN 메이플 리프 모자이크 상단이 배치됐다. 컬러 주화에서는 주황색과 붉은색 사각형 음영으로 표현돼 축구 영웅들을 응원하기 위해 하나로 모인 팬 공동체를 상징한다. 왼쪽에는 FIFA 월드컵 2026TM/MC 공식 엠블럼이 새겨져 있으며, 오른쪽에는 움직이는 축구공이 표현됐다. 그 아래에는 캐나다 개최 도시인 'Toronto'와 'Vancouver'가 새겨져 있다. 이 모든 요소는 'FIFA WORLD CUP 26TM/MC'와 'COUPE DU MONDE DE LA FIFA 26MC/TM'이라는 문구로 둘러싸여 있다. 주화 앞면에는 캐나다 예술가 스티븐 로사티(Steven Rosati)가 제작한 찰스 3세 국왕의 초상이 담겼다. 비토리오 몬탈리아니(Vittorio Montagliani) FIFA 부회장 겸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회장은 "오늘 우리는 FIFA 월드컵 2026이 공식적으로 캐나다 역사 속에 주조되며 국가 역사에 새 장을 추가하게 됐다"며 "캐나다 온 국민이 이 특별한 주화를 직접 손에 쥘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작은 물건에는 큰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는 단순한 대회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개최국으로서 캐나다 역할과 올여름 전 세계를 맞이할 준비를 하며 느끼는 공동의 기대감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2026년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토론토와 밴쿠버에서는 FIFA 월드컵 2026TM/MC 경기가 총 13회 열린다. 캐나다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도 본선 진출을 확정하면서 캐나다 팬들은 역사상 처음으로 자국 대표팀이 두 개최 도시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게 됐다. 총 300만 개 한정으로 발행되는 이번 1달러 기념 새 유통 주화는 컬러 버전이 총 200만 개이며 2026년 5월 14일부터 유통이 시작된다. 캐나다 국민은 은행 지점과 기업들이 1달러 주화 재고를 확보하면 거스름돈으로 손에 쥘 수 있다. 컬러 및 일반 버전은 모두 5종 세트로도 출시된다. 세트에는 'Canada Welcomes the World', FIFA 월드컵TM/MC 공식 마스코트, 'The Match' 테마를 담은 니켈 도금 강철 소재 25센트 주화 3종이 포함된다. 패키지에는 FIFA 공식 색상 팔레트를 활용한 가변 인쇄 방식이 적용돼 같은 세트가 두 개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일반 및 컬러 버전 주화가 25개씩 들어 있는 스페셜 랩 롤(Special Wrap Roll)도 출시되며, 두 종류의 롤과 일반 및 컬러 기념 유통 주화가 모두 들어 있는 스페셜 랩 롤 박스 세트도 판매된다. 조폐국은 올해 초 FIFA 월드컵 2026TM/MC을 기념하는 귀금속 수집용 주화 컬렉션도 대대적으로 출시한 바 있다. 정교하게 제작된 이 기념 주화 제품과 FIFA 월드컵TM/MC 관련 흥미로운 정보는 www.mint.ca/socc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FIFA 월드컵 2026TM/MC 기념 주화는 캐나다 내 전화 1-800-267-1871, 미국 내 전화 1-800-268-6468 또는 온라인 www.mint.ca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또한 캐나다 왕립 조폐국 매장과 캐나다 포스트 참여 지점을 포함해 전 세계 조폐국 딜러와 유통망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캐나다 왕립 조폐국 소개 캐나다 왕립 조폐국은 캐나다 유통 주화의 제조 및 유통을 담당하는 국영 기업이다. 조폐국은 세계 최대이자 하는 일이 많기로 손에 꼽히는 기관으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수집용 주화와 시장 선도형 금괴 제품은 물론 캐나다의 권위 있는 군·민간 훈장도 제작하고 있다. 또한 런던 금시장협회(London Good Delivery) 및 COMEX 인증 정련 기관으로서 최고 수준의 금, 은 정련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조폐국은 환경 보호 강화, 안전하고 포용적인 근무 환경 조성, 운영 지역사회에 대한 긍정적 기여를 목표로 하는 조직으로서 운영 부문 전반에서 환경, 사회, 거버넌스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조폐국과 제품·서비스에 관해 자세한 사항은 www.mint.ca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링크드인(LinkedIn), 페이스북(Facebook), 인스타그램(Instagram)에서도 조폐국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주화 이미지는 여기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979602/Royal_Canadian_Mint__RCM__ROYAL_CANADIAN_MINT_CELEBRATES_FIFA_WO.jpg?p=medium600

2026.05.15 03:10글로벌뉴스

최휘영 장관, 밀양 문화도시 사업 현장 점검 및 청년 창업가 면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경남 밀양의 문화·관광 현장을 찾아 지역 활성화 방안을 점검한다. 문체부는 최휘영 장관이 14일부터 15일까지 경상남도 밀양시의 문화·관광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한다고 밝혔다. 밀양시는 밀양아리랑 등 지역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문화도시, 지역사랑 휴가 지원제, 관광두레 등 문체부의 문화·관광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지역이다. 최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지역서점과 공연예술, 지역문화·관광 창업, 전통시장 등 현장을 둘러보고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먼저 최휘영 장관은 1961년 문을 연 밀양의 오래된 지역서점인 청학서점 삼문점을 찾아 현장 의견을 듣는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 4월 30일 공공기관의 지역서점 도서 구매 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지역서점과 공공·학교도서관 관계자를 만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지역 현장에서 보다 구체적인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밀양 지역서점 2곳은 올해 문체부가 새롭게 추진하는 생애주기별 독서문화 프로그램 '인생독서×인생서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최 장관은 청학서점의 독서문화 프로그램인 '책방음악회'에 함께한 뒤 밀양 지역서점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에는 청학서점 삼문점, 청학서점 밀고점, 동아서점, 미리벌서점, 동행서림 등 밀양 5개 지역서점 대표들이 참석한다. 문체부는 공공·학교도서관의 도서 구매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서점이 도서 납품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납품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사항을 논의한다. 지역서점 운영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 의견도 수렴해 내년도 예산 수립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문화도시 사업 현장도 방문한다. 밀양은 2021년 문화도시로 지정돼 올해 마지막 5년 차를 맞았다. 문화도시는 지역 고유의 문화자산을 활용해 콘텐츠, 공간, 인력 등 문화 여건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고 도시의 매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밀양은 2024년과 2025년 성과평가에서 연속 최우수로 선정됐고, 2024년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의 문화도시'에도 뽑혔다. 문체부는 이번 방문을 통해 문화도시 사업의 성과가 지역 현장에 뿌리내리고 지속 가능한 문화 활동 기반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살필 예정이다. 최 장관은 밀양의 대표 문화자산인 밀양아리랑을 현대적 창작극으로 재해석한 공연 '날 좀 보소'를 관람한다. 공연에는 밀양아리랑예술단의 초중고 학생 단원들이 참여해 밀양아리랑을 노래와 연기, 춤으로 풀어낸다. 밀양아리랑예술단은 2024년부터 3년 연속 문체부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지역 문화거점인 '볕뉘'도 찾는다. 볕뉘는 노후 한옥을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꾼 곳이다. 지난해에는 밀양 인구의 절반을 넘는 6만4천 명이 방문했다. 올해 4월부터는 매주 수요일로 확대된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수요 음악회'를 열고 있다. 최 장관은 볕뉘에서 문화도시 사업을 계기로 지역에 정착한 청년 창업가 4명을 만난다. 굴림당, 유진아트리움, 얼음땡, 구이농 대표들이 참석해 지역기획자 양성 과정을 거쳐 창업한 경험을 공유한다. 문체부는 역량 있는 청년들이 지역에 남아 성장할 수 있는 지원 방안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15일에는 밀양시와 전통시장 상인회가 시행하는 전통시장 바가지·불친절 근절 캠페인에 참여한다. 밀양 아리랑시장은 하루 평균 방문객이 4천800여 명에 달하는 지역 관광 거점이다. 최 장관은 전통시장이 지역관광의 주요 코스로 떠오른 만큼 지방정부와 상인들에게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을 당부할 예정이다. 국민의 지역 여행을 지원하는 반값여행 현장도 점검한다. 문체부는 국내여행 수요 확대에 맞춰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하반기 반값여행 지원 지역을 20곳에서 30곳으로 늘리기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밀양은 반값여행을 가장 먼저 시작한 지역 중 하나로, 5월분 사전 신청이 하루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최 장관은 밀양시가 선정한 반값여행 인증 여행지인 영남루와 밀양읍성을 방문해 실제 여행 동선을 체험하고, 여행객 입장에서 불편한 점이 없는지 살필 예정이다. 관광두레 관계자들과도 만난다. 관광두레는 주민들이 지역 고유의 자원과 이야기를 기반으로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주민 주도형 정책사업이다. 밀양시는 2024년 관광두레 지원 대상 지역으로 선정돼 올해 사업 3년 차를 맞았다. 최 장관은 관광두레 PD와 주민사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지난 4월 확정된 31억 원 규모의 청년 관광두레 추가경정예산을 바탕으로 비수도권 지역에 신규 청년 사업체 100여 개를 집중 육성할 계획도 밝힐 예정이다. 최 장관은 “지역관광은 중동 전쟁 등으로 위축된 내수 경기를 살리는 핵심 성장동력”이라며 “올해 1분기 지역을 방문한 수도권 주민의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8% 증가했고, 특히 방한 관광객의 지역 체류일 수도 올해 1분기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6.2% 급증하는 등 견조한 지역관광 활성화의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체부는 이러한 긍정적 흐름을 살리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의 고유한 문화·관광자원이 관광객의 발걸음을 이끌어내도록 지역서점 활성화, 문화도시 조성, 반값여행 확대 등 관련 정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고, 현장의 목소리도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14 17:31김한준 기자

넥슨 '아크 레이더스', 넥슨닷컴 및 PC방 서비스 사전예약 실시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PvPvE 익스트랙션 어드벤처 '아크 레이더스'의 넥슨닷컴 및 PC방 서비스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28일 오후 4시부터 넥슨닷컴 서비스와 PC방 무료 플레이가 정식으로 도입된다. 이에 따라 국내 이용자는 넥슨 계정을 통해 게임을 구매하고 전용 런처인 넥슨 플러그로 접속할 수 있다. 넥슨 계정 이용 시에도 글로벌 원빌드와 동일한 환경에서 매치메이킹이 이뤄지며, 타 플랫폼과의 크로스플레이도 지원한다. 정식 출시에 앞서 2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오픈 베타 기간에는 PC방에서 넥슨 계정으로 접속할 경우 게임을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에 참여하면 정식 오픈 시 사용할 수 있는 럭키 드로우 응모권 3장을 지급한다. 해당 서비스를 기념한 이벤트도 열린다. 21일부터 진행되는 '꼬꼬의 PC방 특별 보급 이벤트'를 통해 PC방 접속 시 경험치와 재료 10% 추가 획득 혜택을 제공하며, 플레이 시간에 따라 경품 응모권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출석체크와 미션 수행을 통해 다양한 인게임 아이템과 소모품을 획득할 수 있다. 아크 레이더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타이틀이다. 주요 게임 시상식 5관왕을 비롯해 오픈크리틱 비평가 추천 지수 93%를 기록하고 있으며, 출시 3개월 만에 글로벌 판매량 1400만장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026.05.14 17:10진성우 기자

대원미디어, 1분기 영업익 19억원…전년比 64.4%↑

대원미디어(대표 정욱·정동훈)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25억원, 영업이익 19억원, 당기순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74.6%, 62.4%, 1313.3% 증가한 수치다. 이번 분기 실적은 닌텐도 스위치2에 대한 관심이 지속된 가운데, 인기 타이틀 '포코피아' 출시와 맞물리며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랜덤 피큐어와 캡슐 토이 유통 영역에서 B2B·B2C 사업 병행에 따른 성과도 반영됐다고 전했다. 조형인 대원미디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닌텐도 스위치2 뿐만 아니라 기존 게임기종들에 대한 가격 인상이 예고 됨에 따라 미리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었다"며 "이로 인해 2분기에 유통 사업 영역은 연초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조 CFO는 "3년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스튜디오 지브리 전시가 3분기 개최 예정으로 전시 콘텐츠 사업 영역에서도 장기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6.05.14 17:06진성우 기자

"서울서 2시간 걸려 왔어요"…시몬스 파머스 마켓 가보니

"서울에서 2시간 걸려서 왔는데 농산물이 너무 신선하고 좋아서 내년에도 또 올 계획이에요." 14일 경기 이천시 시몬스 테라스에서 열린 파머스 마켓에서 만난 60대 주부 고 씨는 양손 가득 구매한 농산물을 들고 이같이 말했다. 시몬스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시몬스 테라스 내 중정에서 파머스 마켓을 연다. 파머스 마켓은 이천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진행된 행사다. 평일 오전에도 북적…지역 대표 장터로 자리잡은 파머스 마켓 행사 첫날인 이날은 평일 오전임에도 상품을 구매하기 위한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이들은 농산물 시식하며 상품을 꼼꼼히 살펴봤다. 참여 농가들은 방문객들에게 직접 농산물을 설명하고 쇼핑백에 물건을 담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올해는 ▲오건농장(토마토) ▲이천쌀강정(쌀강정·뻥튀기) ▲버섯엔(표고버섯) ▲하영농원(고구마·조청) ▲라우딸기(딸기) ▲SJ팜(샐러드채소류) ▲이천미감(이천쌀) ▲여름애팜(복숭아 즙·잼) ▲흥만소(쌀 크림빵) ▲로스터리 믈(참기름·들기름) 등 지역 농가 10곳이 참여했다. 이 중 ▲오건농장 ▲이천쌀강정 ▲버섯엔 ▲하영농원 ▲라우딸기 등은 이전에도 참여한 적 있다. 테라스 내 식료품 편집숍인 퍼블릭마켓(소포장 농산물·와인)도 참여해 이천 지역에서 직접 수확한 신선한 농·특산물 등을 선보인다. 2019년부터 8회째 참가하고 있는 김종옥 오건농장 대표는 “귀농하고 농장을 시작했는데, 어디에 판매해야 할지 몰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까지 가서 판매했다”며 “파머스 마켓에 참가하면 약 1000만원의 매출을 벌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파머스 마켓에서 상품을 구매해 먹어본 뒤 맛있다면서 온라인으로 구매하거나 직접 농장에 방문하는 고객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천쌀을 판매하는 업체 '이천미감'은 올해 처음 참여했다. 기존에는 매장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서만 판매했지만, 판로 확대를 위해 참여를 결정했다. 이천미감 관계자는 “기존에 손님으로 이 행사에 와본 적이 있는데, 이천 시민이라면 모두가 아는 행사”라며 “큰 기대를 안고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몬스는 농가를 위해 각종 지원책을 마련했다. 부스 제작, 홍보, 디스플레이 등 행사 전과정을 지원해 참여 농가는 농산물을 들고 판매만 하면 된다. 별도 판매 수수료도 부과하지 않는다. 여기에 일정 금액의 농산물을 선구매해 바우처 형태로 임직원에게 제공한다.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다. 실제 시몬스 직원들의 호응도 높았다. 매장을 둘러보던 한 직원은 “2018년부터 매년 파머스 마켓을 둘러보는데 농산물 품질이 좋아서 항상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시몬스는 파머스 마켓 외에도 유명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과, 다양한 주제의 '웰니스 토크', 참여형 이벤트 등도 마련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농가의 판로 확대와 ESG 경영 일환이라는 행사의 축은 유지하되 방문객들이 올 때마다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꾸리고 있다”고 말했다. 수면 연구부터 생산·배송까지…시몬스 '원스톱 시스템' 시몬스는 경기 이천에 연구개발(R&D)센터와 생산공장을 함께 운영하며 '연구-생산-물류' 전 과정을 일원화한 침대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R&D센터와 생산 시스템 전망 타워 등을 둘러볼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연구센터에서는 라돈·토론 안전 제품 인증을 위한 테스트를 비롯해 진동·내구성·수면 환경 관련 연구가 이뤄진다. 롤링 테스트기와 진동 시험기 등 40여 종의 장비를 활용해 약 190여 가지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 생산공장은 약 4900평 규모로 시몬스 매트리스를 생산하는 핵심 시설이다. 하루 최대 1000개까지 생산 가능하지만 품질 유지를 위해 실제 생산량은 200~300개 수준을 유지 중이다. 생산된 매트리스는 외부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실내 이동 시스템을 통해 물류동으로 옮겨진다. 시몬스 관계자는 “자체 배송 시스템을 통해 구매부터 배송·설치까지 평일 기준 72시간 내 완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5.14 16:31김민아 기자

샤오펑·지커까지 참전…중국산 전기차, 시장 판 흔든다

중국산 전기차 공세가 국내 전기차 시장 판도를 흔들고 있다. 저가형 모델을 앞세운 비야디(BYD)에 이어 지커(Zeekr), 샤오펑(Xpeng) 등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한국 진출에 속도를 내면서 시장 경쟁이 한층 격화하는 분위기다. 1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 신규 등록 전기차(승용·상용 포함) 12만3957대 가운데 중국 상하이 공장 생산 테슬라 모델Y·모델3와 BYD 판매량은 총 3만8546대로 집계됐다. 국내 전체 등록 전기차의 약 31.1% 수준이다. 실제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는 중국 생산 차량이 판매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3만3993대로 전년 동기 대비 58.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53.9%로 절반을 넘어섰다. 테슬라는 4월 한 달 동안 1만3190대를 판매하며 전체 수입차 시장 점유율 38.8%를 기록했다. 모델Y는 1만86대가 등록돼 수입차 전체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모델3 판매량도 2596대를 기록했다. BYD 역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BYD는 올해 4월 2023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2.6% 증가했다. 누적 판매는 5991대로 집계됐다. 대표 모델인 '돌핀'과 '씨라이언7'은 각각 800대, 621대씩 판매됐다. BYD의 주력 모델인 '아토3'는 정부 보조금 적용 시 일부 지자체 기준 2000만원 초반대 구매가 가능해 국산 전기차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중국 업체들은 저가형 모델 출시와 대규모 할인 정책을 앞세워 국내 소비자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공세는 최근 프리미엄 시장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지리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는 올해 하반기 7X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두고 국내 인증 절차 및 최종단계에 진입했다. 이를 위해 서울 강남과 경기 판교에 전용 전시장을 구축했다. 특히 지커는 볼보자동차 서비스 네트워크 일부 활용도 검토 중이다. 중국차의 약점으로 꼽히는 사후관리 불안을 줄이기 위한 전략이다. 샤오펑은 지난해 한국 법인 '엑스펑모터스코리아' 설립을 마쳤다. 샤오펑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XNGP'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내 부품사들과 협력해 한글화 및 국내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 개발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샤오펑은 2027년 초 첫 차량 인도를 목표로 인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산 완성차 업체들도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스타리아 일렉트릭 출시와 함께 보급형 전기차 라인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기아는 목적기반차량(PBV) 'PV5'를 앞세워 신규 수요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가격 경쟁 대응을 위한 할인 정책도 강화됐다. 현대차는 이달 전기차 신차 구매 시 최대 100만원의 기본 할인과 자사 인증 중고차 매각 시 100만~200만원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기아는 내연기관 고객의 전기차 전환 시 100만원을 지원하고, 생산 월에 따라 최대 200만원의 재고 할인을 차등 적용한다. 양사 모두 중고차 트레이드인과 금융 혜택을 연계해 실질적인 구매 부담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산 전기차 판매 역시 일부 모델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기아 판매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아이오닉 5는 1674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 판매량도 1225대를 기록했다. 반면 아이오닉 6는 47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1% 감소했다. 기아 EV3는 3898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으며, EV5도 3308대 판매되며 전기 SUV 수요 확대를 이끌었다.

2026.05.14 16:30김재성 기자

[유미's 픽] 2조 GPU 사업 '승자의 저주' 되나…네이버·삼성·엘리스 3파전 압축

정부의 2조원대 그래픽처리장치(GPU) 확충 사업이 막판 검증 국면에 들어갔다. 대규모 물량 확보보다 이를 한데 묶어 안정적으로 돌릴 수 있는 클러스터 운영 능력과 수익성이 최종 변수로 떠오르면서 사업자별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현재 추진 중인 '2026년 AI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의 발표 평가를 최근 마치고 지난 11일부터 차례대로 데이터센터 현장실사 단계에 들어갔다. 현장실사 대상에는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엘리스그룹이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제안서를 낸 쿠팡과 KT클라우드는 발표평가 단계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은 총 2조805억원을 투입해 최신 GPU와 관련 부대장비를 국내 데이터센터에 구축하고 연내 서비스 개시까지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단순한 GPU 수량 확보를 넘어 대규모 클러스터링, 직접 구축·운용 역량, 최신 장비 도입, 연내 서비스 개시 등을 핵심 평가 요소로 제시했다. 또 동일 데이터센터 내 집적 구축과 전력·냉각·네트워크 설계 역량까지 요구되면서 사업 난도도 높아졌다. 정부는 지난해에도 약 1조4000억원을 투입해 GPU 1만3000여 장 확보를 추진했다. 당시 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 카카오가 최종 선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제안 물량을 크게 쓰는 것만으로는 통과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연내 구축 가능성, 동일 데이터센터 내 집적 구축, 전력·냉각 여건을 실제로 입증할 수 있느냐가 발표평가를 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PU 물량 경쟁 속 클러스터 역량 부상 업계에선 네이버클라우드가 이번 사업에서 GPU 9000장 안팎을, 삼성SDS는 4000장 안팎을 제안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엘리스그룹은 2000장 수준의 물량을 배정받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정부는 공모 과정에서 정부 활용분 최소 1개 클러스터를 256서버 이상으로 구성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AI 서버 1대에 GPU 8장이 탑재되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2048장 규모의 클러스터를 구성해야 하는 셈이다. 이처럼 수천 장의 GPU를 하나의 클러스터로 묶어 성능을 내려면 단순 물량 확보를 넘어 서버 간 통신 지연을 줄일 네트워크 대역폭, 스토리지 성능, 전력·냉각 설계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GPU 물량보다 이를 단일 클러스터로 안정적으로 묶어 운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전력과 냉각, 네트워크 설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대규모 물량을 확보해도 효율을 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네이버 대규모 물량 유력…삼성SDS·엘리스도 추격 네이버클라우드는 공모 참여 기업 중 상면 확보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며 사업자 선정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LG CNS 삼송 데이터센터를 임차한 데 이어 내년 개소 예정인 KT클라우드 부천 데이터센터도 임차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네이버클라우드가 지난해 1차 GPU 사업을 통해 H200 3056장을 직접 구축·운영한 경험이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정부가 대규모 클러스터링과 직접 구축·운용 역량을 핵심 평가 요소로 제시한 데다 외부 데이터센터 상면까지 추가로 확보하면서 이번에 대규모 물량을 배정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SDS도 주요 후보로 꼽힌다. 삼성SDS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기반으로 공공·기업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서 컨소시엄 주관기관으로 참여한 바 있고, NIPA 고성능컴퓨팅(HPC) 지원 사업을 통해 최신 GPU 자원을 공급한 이력도 있다. 동탄 AI 전용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기업 고객 기반도 강점으로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S는 제안 물량은 네이버클라우드보다 적지만 그룹 내 AI·클라우드 수요와 기업 고객 기반을 갖춘 점이 강점"이라며 "공공 공급 비중이 높은 사업 구조상 자체 활용과 외부 수요를 어떻게 결합하느냐가 수익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스그룹은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를 앞세워 차별화한 제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스그룹은 이미 베라 루빈을 지원하는 PMDC 개발을 완료한 상태로, 엔비디아 B300 기준 최대 1만368장 규모의 GPU 클러스터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실제 배정 물량은 2000장 안팎이 거론된다. 정부가 최소 1개 클러스터를 256서버, GPU 기준 2048장 이상 규모로 구축하도록 요구한 만큼, 엘리스그룹이 이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모듈러 방식은 부지 조성, 모듈 제작, IT 장비 설치를 병행할 수 있어 구축 기간을 줄일 수 있지만,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전력 인입과 냉각, 네트워크 설계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엘리스그룹은 2000장 수준의 물량을 배정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전력 확보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PMDC가 상면 확보에는 유리할 수 있어도 대규모 GPU 클러스터 운영에는 전력과 냉각 안정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쿠팡 재도전 불발…KT클라우드도 고배 쿠팡은 지난해 1차 사업에서 탈락한 뒤 올해 재도전에 나섰지만, 발표평가 이후 현장실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엠피리온디지털의 서울 양재동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GPU 인프라를 구축·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재 데이터센터는 서울 도심 입지와 액체냉각 설비를 갖춘 점에서 주목받았다. 일부 층에는 고밀도 랙을 지원하는 액체냉각 방식이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도심 입지 특성상 엔지니어 수급과 지연시간 측면의 장점도 거론됐다. 그러나 정부 사업은 상면 확보뿐 아니라 정부 활용분 클러스터 구성, 서비스형 GPU(GPUaaS) 운영 실적, 연내 서비스 개시, 공공 공급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진다. 쿠팡의 도심형 상면과 AI 인프라 투자 계획이 주목받았지만, 발표 평가는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KT클라우드 역시 발표평가 단계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KT클라우드는 그간 공공 클라우드 운영 경험과 다수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보유한 사업자로 꼽혀 왔다. 또 가산 AI 데이터센터와 부천 삼정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확장 계획도 추진해 왔다. 다만 이번 제안에서는 GPU 물량을 1000장 단위로 여러 상면에 나눠 배치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최근 대표 교체와 조직 재정비, 대형 투자 의사결정 지연 등이 맞물리며 이번 수주전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KT클라우드는 수주 불발 관측 이후 내부 분위기도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최신 GPU 서버는 무게와 전력 밀도, 냉각 요건이 까다로워 2000장급 클러스터를 한 곳에서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1000장씩 분산 배치하는 방식은 동일 데이터센터 내 대규모 클러스터링을 요구한 이번 평가에서 불리하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KT클라우드가 독립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AI 인프라 경쟁력을 보여줄 기회를 이번에 놓친 듯 하다"며 "향후 KT그룹 내에서 KT클라우드의 역할과 투자 방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관측했다. GPU값 1억원대에 인피니밴드 수급난 우려…수익성 부담 클 듯 일각에선 이번 사업이 '승자의 저주'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GPU 가격이 1년 사이 크게 오른 데다 서버, 네트워크 장비, 전력 설비, 냉각 장치, 데이터센터 보강 비용까지 함께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중동전쟁 여파로 GPU 클러스터 구성에 필요한 네트워크 장비 수급난도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대규모 GPU를 하나의 클러스터로 묶으려면 데이터센터 내 서버 간 고속 통신을 담당하는 인피니밴드 장비가 필수적인데, 관련 장비 상당 부분을 이스라엘에서 공급받아야 해 조달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GPU를 확보하더라도 네트워크 장비와 전력·냉각 인프라가 제때 갖춰지지 않으면 연내 서비스 개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정부 사업 구조도 변수다. 이번 사업은 정부 예산으로 GPU를 구매해 소유권이 NIPA에 귀속되는 방식이다. 사업자는 공공 공급 물량을 제외한 일부 자원을 자체 서비스나 고객 수요에 활용할 수 있지만, 공공 공급 비중을 높일수록 자체 활용 여지는 줄어든다. 지난해 사업에서도 참여사들은 평가 점수를 고려해 자체 활용 비중을 낮게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GPU 가격과 부대장비 비용 부담까지 커진 만큼, 최종 협상에서 자체 활용 비중을 두고 사업자들의 셈법이 더 복잡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약 8000장 규모 GPU 물량을 확보한 NHN클라우드가 올해 공모에 참여하지 않은 것도 비용 부담과 수익성 등을 고려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GPU 가격은 1대당 6000만~7000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1억원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안다"며 "네트워크 장비와 전력·냉각 비용까지 감안하면 이번 사업은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베라 루빈, 가점에도 연내 도입 난항…최종 물량 협상 변수 이번 사업에서는 대규모 클러스터링뿐 아니라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플랫폼인 '베라 루빈' 구축 여부도 승부수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가 베라 루빈 도입을 제안하는 사업자에게 평가상 우대 방침을 밝히면서, 현장실사 대상에 오른 사업자들도 관련 도입 계획을 제안서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업계에선 베라 루빈의 연내 국내 도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초기 공급 물량이 제한적인 데다 고전력·고밀도 랙을 수용할 데이터센터 인프라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베라 루빈은 올해 들어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내년 3월까지 들여오기만 하면 정부가 우대해주는 구조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실사 이후에도 최종 배정 물량은 유동적이다. 사업비 심의·조정과 협약 체결 과정에서 GPU 구매 기종과 수량, 클러스터 규모, 자체 활용 허용 비중, 베라 루빈 반입 시점 등이 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현장실사와 후속 검토를 거쳐 이달 중 최종 수행기관을 선정한다는 목표다. 이후 선정 사업자는 GPU 발주와 데이터센터 구축, 장비 설치 및 성능 검증 등에 착수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선정 시점이 늦어질수록 GPU 가격 상승 부담과 공급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종 협상에서는 도입 물량과 자체 활용 비중, 베라 루빈 반입 시점 등이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며 "수익성과 구축 안정성을 함께 따져야 하는 만큼 사업자별 물량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05.14 16:12장유미 기자

명품 시계 플랫폼 바이버, 월 거래액 200억원 넘어

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바이버'가 지난 4월 월 거래액 200억원 돌파와 함께 누적 거래액 3500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바이버는 전년 동기 대비 월 거래액 기준 80%대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출범 이후 최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명품 카테고리 전반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 선두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했다. 특히 누적 거래액 3500억 원은 평균 객단가 1700만~1800만 원대의 고가 시계 약 2만여 점이 바이버 플랫폼을 통해 거래된 규모다. 수천만 원대 상품의 온라인 구매를 꺼린다는 업계의 통념을 정면으로 깬 결과로, 온라인 명품 거래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구매자와 판매자가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뒷받침됐다. 수요 측면에서는 AI 기반 구매 컨시어지 서비스 '바이버 원(VIVER ONE)', 구독형 케어 서비스 '바이버케어(VIVER CARE)', 잠실 쇼룸 오픈 등을 통해 신규 이용자 유입과 락인(Lock-in) 효과를 동시에 이끌어냈다. 그 결과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50만명을 달성했으며 이는 2024년 1월 대비 4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공급 측면에서는 시계 진단부터 배송까지 판매 전 과정을 간소화한 '바이버 레디(VIVER READY)' 서비스를 통해 월 운영 상품 수가 4000개를 돌파, 같은 기간 대비 500% 이상 확대됐다. 이러한 서비스 체질 개선은 수익성 향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바이버는 올해 1월 매출에서 서비스 운영에 직접 드는 비용을 제한 수익, 즉 '공헌이익(Contribution Margin)' 기준 첫 흑자를 달성했다. 이후 현재까지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외형 성장과 내실 개선을 동시에 실현하는 지속가능한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 바이버 문제연 대표는 "오늘의 성과는 단순한 거래량 증가의 결과가 아니라, 고객이 바이버에서만 누릴 수 있는 한 차원 높은 거래 경험을 만들기 위해 지난 3년간 쌓아온 노력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AI·블록체인·글로벌 서비스 등 앞으로의 모든 시도 역시 그 목적은 하나"라며 "이용자들이 명품시계 거래 경험 자체가 달라졌다고 느끼는 순간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고, 외형적 성장은 그 결과로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2026.05.14 15:43안희정 기자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중국 리튬염 장기 구매 계약

동화기업 계열사 동화일렉트로라이트(대표 승지용, 김종훈)는 중국 리튬염 생산 기업인 신야중닝과의 전략적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해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사 협의에 따라 계약 기간과 물량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신야중닝은 리튬염 전문 제조사다. 우수한 원가 경쟁력과 정밀한 공정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연간 생산 능력은 5000톤 규모로, 이는 전해액 약 3만5000톤을 양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번 계약으로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핵심 소재의 선제적 확보와 원가 구조 최적화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 시장의 성장으로 리튬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핵심 원재료의 수급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전략적 발판이 될 것으로 봤다. 원재료 확보의 '투 트랙' 전략도 본격화,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글로벌 통상 환경의 변화로 공급망 분리가 불가피해지며 지역별 맞춤형 조달 체계를 가동한다는 구상이다. 별도의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중국 공급사와의 협력을 다져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전해액을 공급할 계획이다. 반면 규제가 엄격한 권역은 올해 초 전략적 제휴를 맺은 국내 제조사 피지티의 제품을 투입해 현지 수요에 기민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또 다른 원재료인 용매 제조사와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첨가제는 자체 또는 공동 개발을 추진하는 등 수급 안정을 위한 방안을 지속 강구하고 있다. 승지용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고객사에게 원재료 가격 변동에도 고품질의 전해액을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며, “규제 여부에 따른 수급망 다각화로 불확실한 환경에 대응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14 15:17김윤희 기자

에이블리·4910 "T1 협업 굿즈, 출시 30분 만에 억대 거래액 달성"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와 4910은 T1 협업 굿즈 출시 기념 기획전에서 판매 시작 30분 만에 억대 거래액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이블리와 4910은 지난달 T1과 공동 기획한 굿즈 컬렉션 '모먼트 오브 티원'을 출시하고 11일간 기획전을 진행했다. 행사 기간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은 8만 6000원으로, 이번 굿즈 평균 단가가 3만원대 초반인 점을 고려하면 인당 평균 2.5개 이상의 상품을 주문한 셈이다. 같은 기간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2030 거래액 비중이 약 70%를 차지했다. 2030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끈 품목은 피규어로, 'T1 히퍼 피규어 세트'가 20대 판매량 1위, 'T1 시그니처 피규어'가 30대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여성 고객의 경우 ▲T1 히퍼 피규어 세트가 14%로 총 21개 품목 중 판매 비중 1위를 기록했으며 ▲T1 시그니처 피규어(13%) ▲T1 하트 스크런치(9%)가 뒤를 이었다. 남성 고객 인기 1위는 ▲T1 플레이어 마그네틱 폰 케이스(12%)로 나타났고, ▲T1 시그니처 피규어(11%)와 ▲T1 하트 목걸이(9%)가 차례로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했다. 에이블리는 팬덤의 시각에서 니즈를 정확히 반영한 점을 성과 원동력으로 꼽았다. 이번 굿즈는 ▲품목 선정 ▲콘셉트 ▲선수별 개성을 담은 디자인까지 기획 초기 단계부터 SNS 및 앱(애플리케이션) 내 설문을 통해 수렴한 고객 니즈와 에이블리 내 축적된 고객 행동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탄생했다. 팬덤과 함께 만드는 '유저 참여형' 굿즈 기획 방식이 출시 직후 높은 호응과 구매 전환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팬덤의 니즈를 정밀하게 읽어내고 이를 매력적인 상품으로 구현하는 지식재산(IP)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역량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빅데이터와 탄탄한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누구나 취향에 맞는 팬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이라고 말했다.

2026.05.14 14:46박서린 기자

美 방산 스타트업 안두릴, 기업가치 91조원…1년 새 두 배

미국 방산 기술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스의 기업가치가 1년여 만에 두 배로 뛰었다. 미국 정부의 국방 재산업화 기조 속에 인공지능(AI)·자율화 기반 방산 시스템 수요가 급증하면서다. 안두릴은 13일(현지시간) 스라이브 캐피털과 앤드리슨 호로비츠(a16z)가 주도한 시리즈 H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가치 610억 달러(약 91조원)로 50억 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305억 달러였던 기업가치가 약 11개월 만에 갑절이 됐다. 안두릴은 지난해 매출 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같은 기간 임직원 수도 약 두 배로 늘었다. 호주 해군에 첫 국제 프로그램 오브 레코드를 납품했고, 미 공군 협력전투기(CCA) 사업에서 자사 기체 '퓨리(Fury)' 자율비행도 시연했다. 안두릴은 트럼프 행정부의 국방 재산업화 기조의 핵심 수혜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1850억 달러 규모 미사일 방어 시스템 '골든돔'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고, 미 국방부는 같은 날 안두릴을 포함한 4개사와 향후 3년간 저비용 극초음속 미사일 1만 기 이상을 구매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앞서 미국 육군과는 최대 200억 달러 규모 장기 계약도 수주했다. 조달 자금은 제조 역량 확충과 연구개발, 첨단 방어 시스템의 대규모 생산·실전 배치에 필요한 인프라 투자에 쓰일 예정이다. 안두릴은 오하이오주 무기 공장 '아스널-1(Arsenal-1)'의 고속 양산 체계 구축을 올해 목표로 제시했다. 브라이언 심프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 서한에서 현행 방산 산업기반이 냉전 시대 소량·장기 플랫폼 중심으로 설계돼 대량·신속 생산에 구조적으로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안두릴은 작년부터 한국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대한항공·현대로템 등 한국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심프 CEO는 이달 초 방한해 "한국의 방산 기술과 제조 전문성을 고려하면 투자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심프 CEO는 "2017년 안두릴을 설립했을 때 국방은 벤처 투자가 크게 유입되는 분야가 아니었지만, 최근 수년간 의미 있는 변화가 생겼다"며 "전쟁에 대비함으로써 미국과 동맹국이 전쟁에 휘말리지 않도록 하는 무기고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4 14:23이나연 기자

[현장] "기존 ERP에 AI 덧붙이기론 한계"…워크데이, 실행형 AI 공략

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기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위에 단순히 거대언어모델(LLM)을 얹는 방식만으로는 'AI 네이티브' 전환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AI 시대엔 단순 데이터 축적을 넘어 기업 업무 흐름과 조직 구조, 승인 체계까지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 아키텍처와 컨텍스트 기반 구조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허정열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은 14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2026' 기자간담회에서 "AI 네이티브 비즈니스 모델은 결국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며 "기존 시스템에 AI를 덧붙이는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엔 데이터 모델과 아키텍처 자체가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의 인사·재무 관리 솔루션 기업 워크데이는 이날 연례 고객 행사인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2026'에서 사람과 AI 에이전트가 함께 일하는 '하이브리드 워크포스' 비전을 공개하고 업무용 초지능 AI 에이전트 '사나'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사나 프롬 워크데이'엔 새로운 AI 인터페이스인 '사나 포 워크데이', 인사 및 재무 워크플로 자동화를 지원하는 '사나 셀프서비스 에이전트', 기업 전반으로 AI 역량을 확장하는 '사나 엔터프라이즈' 등이 포함됐다. 특히 사나 엔터프라이즈는 워크데이뿐 아니라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 전반에서 업무를 탐색·조율·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워크데이는 AI 시대 기업 경쟁력이 단순 챗봇 도입이 아니라 실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실행형 AI' 체계 구축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사나는 단순 정보 탐색을 넘어 실제 업무 실행, 대시보드·문서 생성, 워크플로 자동화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존 메뉴 기반 업무 환경을 자연어 기반 대화형 AI 경험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조쉬 즈웬 워크데이 글로벌 솔루션 마케팅 부사장은 워크데이가 AI를 단순 보조 도구가 아닌 실제 업무 수행 주체로 활용하는 방향성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즈웬 부사장은 "범용 AI의 가장 큰 한계는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며 "기업 환경에서는 단순 질의응답 수준이 아니라 실제 조직 구조와 승인 체계, 규정을 이해한 상태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AI 시대 기존 ERP 구조의 한계와 클라우드 기반 아키텍처 필요성도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샨 무어티 워크데이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는 실질적으로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제대로 구현되기 어렵다"며 "AI의 확장성과 성능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결국 클라우드 기반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데이터베이스 위에 LLM을 얹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AI가 실제 업무에 활용되려면 비즈니스 맥락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허 지사장은 기존 레거시 ERP 구조의 한계도 짚었다. 그는 "그동안 기업들이 오래된 아키텍처와 데이터 구조를 유지한 채 사람의 노력으로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며 "하지만 AI 전환(AX) 시대엔 데이터 간 관계성과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AI가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워크데이는 글로벌 고객 사례를 통해 AI 기반 업무 자동화 효과도 소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미국 편의점 기업 세븐일레븐(7-Eleven)은 AI 기반 채용 자동화를 통해 기존 7~12일 걸리던 채용 절차를 최대 24시간 이내로 단축했다. 지원자 스크리닝과 면접 일정 조율, 온보딩 과정 등을 자동화하면서 전체 채용 프로세스를 약 95% 줄였다는 설명이다. 다만 회사 측은 아직 국내 고객사 사례나 구체적인 기술검증(PoC) 현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라 보안과 거버넌스 체계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무어티 CTO는 "워크데이 엔지니어는 고객 데이터에 직접 접근할 수 없도록 설계돼 있으며 백도어나 관리자 계정도 만들지 않는다"며 "모든 고객 데이터는 고객이 직접 암호화 키를 보유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취약점은 언제든 발견될 수 있지만 이를 빠르게 완화할 수 있는 메커니즘과 보안 프레임워크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즈웬 부사장은 "앞으로는 직원 아이덴티티뿐 아니라 AI 에이전트의 아이덴티티를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해질 수 있다"며 "워크데이의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를 통해 기업은 직원 등록과 유사한 방식으로 AI 에이전트의 권한과 활동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5.14 14:22이나연 기자

한미마이크로닉스, '위즈맥스 릿지 프로' PC 케이스 출시

한미마이크로닉스가 14일 미들타워 규격 데스크톱 PC 케이스 '위즈맥스 릿지 프로'를 출시했다. 위즈맥스 릿지 프로는 케이스 전면과 상단, 후면에 허니컴(육각형) 구조 흡기구를 배치해 외부 저온 공기를 흡입한다. 이를 통해 장시간 고성능 작동시 상승하는 내부 온도를 보다 효율적으로 낮춘다. 외부 공기 흡입구에는 자석식으로 고정되는 먼지 필터를 배치해 케이스 내 먼지 유입을 최소화했다. 케이스 내부에는 최대 1600RPM으로 회전하는 120mm 유체베어링 냉각팬 3개를 기본 장착하며 최대 12개로 확장해 전체 공기 흐름을 효과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 내부에는 길이 최대 380mm인 그래픽카드, 높이 155mm인 공랭식 CPU 냉각장치를 장착할 수 있다. 수랭식 냉각장치는 래디에이터 길이 360mm 제품까지 장착 가능하다. 2.5인치 SATA·SAS SSD는 최대 2개, 3.5인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는 최대 1개 장착 가능하며 브래킷 구조로 장착이나 교체시 편의성을 높였다. 가격은 5만 9900원(브랜드몰 직판가)이며 오는 6월 14일까지 구매후 영수증 응모시 배송비 전액을 네이버페이 포인트 교환권으로 지급한다. 포토 상품평 등록시 한 명을 추첨해 구입 비용을 전액 환급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2026.05.14 12:55권봉석 기자

센트비, 국제표준 결제카드 데이터 보안 자격 취득

센트비가 결제카드 데이터 보안 국제 표준인 PCI-DSS 최상위 등급 레벨 1을 3년 연속 취득했다. 센트비는 지난 2024년 PCI-DSS v4.0을 취득한 이후 매년 외부 심사 과정을 거쳐 해당 자격을 지속적으로 획득해왔다. 올해는 보안 요건이 강화된 PCI-DSS v4.0.1 인증을 획득했다. PCI-DSS는 비자, 마스터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카드 브랜드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결제카드 데이터 보안 분야의 핵심 국제 표준이다. 신용카드 부정 사용과 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안전한 결제 환경을 검증하기 위한 금융 특화 인증으로, 글로벌 카드사와의 거래 및 결제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중요한 보안 기준으로 활용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에 센트비가 취득한 PCI-DSS v4.0.1은 암호화, 접근통제, 로그 모니터링, 취약점 점검 등 전반적인 보안 요구 수준이 강화된 최신 버전이다. 센트비는 이번 인증 취득을 위해 개인 해외송금 서비스 카드 데이터 처리 환경을 대상으로 ▲보안 네트워크 구성 및 유지 ▲카드 계정 데이터 보호 ▲취약점 관리 ▲접근통제 ▲상시 모니터링 ▲보안 정책 관리 등 결제 데이터 보호 전 영역에 걸쳐 외부 전문 심사기관(QSA)의 종합 심사를 받았다. 그 결과 센트비는 12개 요구사항 및 부속서(A1·A2) 전 영역에서 충족 판정을 받았다. 최성욱 센트비 대표는 “앞으로도 보안 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고도화를 이어가며, 고객과 파트너사 모두로부터 신뢰받는 핀테크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4 11:10홍하나 기자

케이카, 1분기 영업이익 142억원…"수익성 중심 경영 집중"

케이카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42억원을 기록했다. 대규모 선제 투자와 미·이란 전쟁 여파로 전년 대비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수익성 중심 경영 전환을 통해 하반기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는 14일 올해 1분기 매출 5721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33.8% 감소했다. 케이카는 실적 둔화 배경으로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선제 투자와 대외 불확실성을 꼽았다. 회사는 자동차 구매 성수기인 3~4월을 앞두고 약 3년 만에 TV 캠페인을 재개하고, 재고를 연말 대비 1000대 이상 확대하는 공격적인 매입 전략을 펼쳤다. 이후 미·이란 전쟁 영향으로 유가가 상승하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재고 판매 속도가 둔화됐다는 설명이다. 1분기 중고차 유효시장 등록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고, 케이카 소매 판매 역시 재고 운영 영향으로 6.7% 줄었다. 다만 3월 이후부터 수익성 중심 매입 전략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케이카에 따르면 3월 이후 매입한 차량의 수익성은 기존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개선됐다. 기존 재고가 소진되는 5월 이후부터는 수익성 회복 흐름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카는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차량 관리 서비스 '마이카(My Car)'를 통해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2분기 내 개인 간 거래(C2C) 서비스 '안심 직거래'를 출시할 예정이다. 오는 6월부터는 신규 오프라인 지점도 순차적으로 개설한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1분기 실적은 예기치 못한 외부 변수로 인한 일시적 조정 결과"라며 "전략 방향성과 성장 기반에는 변함이 없으며 하반기에는 점진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14 10:59김재성 기자

GS샵, 자체 속옷 브랜드 'UBGS' 출시..."상·하의 사이즈 편하게 선택하세요"

GS샵이 편안함과 실용성,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자체 언더웨어 브랜드 'UBGS(Underwear Beyond Good Selection)'를 론칭하고, 26년 S/S 시즌 '컴포트 라인'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UBGS는 ▲선택의 자유 ▲체감하는 편안함 ▲믿을 수 있는 품질 ▲합리적인 가격을 핵심 가치로 한 브랜드다. GS샵은 과거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 약 2천 명을 대상으로 속옷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를 조사해 고객이 원하는 기준 4가지를 선정했다. UBGS는 고객이 자신의 체형에 맞게 상·하의 사이즈를 각각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GS샵은 고객 의견을 반영해 기존 홈쇼핑 속옷의 불편 사항으로 꼽혔던 상·하의 동일 사이즈 구성을 개선하고, 각각 원하는 사이즈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편안함 착용감 역시 속옷을 고를 때 중요한 요소다. 속옷은 매일 가장 오래 착용하는 만큼 최근 언더웨어 시장은 화려한 장식보다 편안함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실루엣과 오래 입어도 부담 없는 착용감이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된 것이다. 이에 UBGS는 원단을 열과 압력으로 접착하는 '프리컷 퓨징(Free Cut Fusing)' 방식을 적용해 봉제선을 최소화하고, 몸에 자연스럽게 밀착되는 매끈한 핏을 구현했다. 모든 상품은 스킨·베이지·블랙 등 스킨톤 원단에 속건과 접촉 냉감 기능을 더해 쾌적함을 높였다. 브라는 러닝처럼 입는 형태로 디자인해 와이어 없이도 안정적인 형태를 잡아주도록 설계했다. GS샵은 속옷이 매일 입는 생필품인 만큼 가격 부담을 낮추는 데도 집중했다. 이번 UBGS 컴포트 라인은 ▲브라 3종 3만9900원 ▲팬티 5종 2만9900원 ▲브라탑 3종 3만9900원으로 구성해 좋은 품질의 언더웨어를 부담 없는 가격에 입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UBGS 첫 론칭 상품은 GS샵 상반기 최대 행사 '판타지에스'에서 모바일 앱을 통해 16일(토) 선공개된다. TV방송을 통한 본 론칭은 23일(토) 오전 9시 20분 더컬렉션에서 진행된다. 방송 중 구매 고객에게 삼성카드 5% 할인이 적용되며, 2개 구성 이상 구매 시 적립금 3천 원이 지급된다. 곽지연 GS샵 캐주얼언더웨어팀 MD는 “속옷은 고객이 가장 자주, 가장 오래 입는 만큼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편안함과 실용성을 강조한 UBGS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착용감과 소재, 핏까지 세심하게 설계해 매일 손이 가는 언더웨어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끝]

2026.05.14 10:33안희정 기자

문체부, 영화 할인권 225만 장 배포...멀티플렉스 앱에서 선착순 발급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13일 오전 10시부터 영화 관람료 6000원 할인권 225만 장을 배포했다. 이번에 배포된 할인권은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총 450만 장 중 1차 물량이다. 나머지 225만 장은 오는 7월 중 추가 배포될 예정이다. 할인권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 등 주요 멀티플렉스 4사와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작은영화관, 실버영화관 등 참여 영화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멀티플렉스 4사 이용자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각 영화관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 로그인하면 회원 계정 쿠폰함에서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할인권은 선착순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쿠폰함에 표시되더라도 실제 예매 결제 과정에서 해당 영화관의 배포 물량이 소진되면 사용할 수 없다. 수령한 할인권은 온라인 예매 과정에서 적용하면 된다. 이용자는 홈페이지나 앱에서 원하는 영화와 상영관, 상영 시간을 선택한 뒤 결제 단계에서 쿠폰을 선택하면 6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멀티플렉스 기준 할인권은 영화관별·차수별 1인 2매까지 사용 가능하다. 다만 같은 영화관에서는 해당 차수 기준 1인 2매를 넘겨 사용할 수 없다. 멀티플렉스 일반 관객은 현장 매표소나 키오스크가 아니라 온라인 예매를 통해 할인권을 사용해야 한다. 현장 할인은 원칙적으로 제한되지만, 장애인 및 경로 할인 대상자는 본인에 한해 현장에서도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이 경우 영화관 현장 매표소에서 대상 여부를 확인한 뒤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독립·예술영화전용관과 작은영화관, 실버영화관 등은 영화관별 운영 여건에 따라 수령·사용 방식이 다르다. 온라인 예매 시스템을 갖춘 영화관은 해당 영화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할인권을 제공하고, 시스템상 온라인 제공이 어려운 일부 영화관은 현장 매표소에서 선착순으로 6000원 할인을 적용한다. 관객은 방문 전 해당 영화관의 홈페이지나 안내 공지를 통해 온라인 예매 적용 여부와 현장 할인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번 할인권은 문화가 있는 날, 조조할인, 경로·장애인·청소년 할인 등 기존 할인과 중복 적용된다. 다만 할인 적용 후에도 최소 1000원은 본인이 부담해야 하며, 통신사 멤버십 할인과는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2026.05.14 10:12김한준 기자

삼성전자, EU '에너지 행동강령'에 첫 서명...고효율 AI 가전 정조준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유럽연합(EU)의 '스마트 가전 에너지 행동강령(CoC)'에 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유럽 시장 내 고효율 AI 가전 리더십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서명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유럽 내 에너지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EU 주도 '에너지 스마트 가전' 생태계 합류 EU CoC는 EU 집행위원회 산하 공동연구센터(JRC)가 주관하는 자발적 협약 프로그램이다. 가전 제조사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스마트 가전을 개발하고 이를 보급하도록 독려하는 게 핵심이다. 특히 가전제품과 전력 관리 시스템을 연동해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시간대의 부하를 분산함으로써, 에너지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걸 목표로 삼는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약 참여를 통해 유럽 각국 전력회사와의 에너지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확보했다. 현재 EU는 전력회사들이 CoC에 참여한 제조사와 협력해 에너지 절감 사업을 추진하도록 권장하고 있어, 삼성전자의 현지 파트너십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에너지 스마트 가전' 등록으로 차별화된 가치 제공 이미 삼성전자의 일체형 세탁건조기,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주요 가전은 CoC 기준을 충족해 'EU 에너지 등급 등록 시스템(EPREL)'에 '에너지 스마트 가전(ESA)'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제품들은 전력망과 실시간으로 연동돼 전력 부하가 적은 시간대에 기기 사용을 제안하는 '맞춤 예약' 기능을 지원한다. 유럽 소비자들은 EPREL을 통해 ESA 제품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독일과 프랑스 등 일부 국가에서는 ESA 등록 제품을 대상으로 보조금 지급이나 세제 혜택 등 강력한 지원 정책을 펴고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EHS 히트펌프와 에어컨 등으로 ESA 등록 제품군을 넓혀 수혜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AI 기술 결합해 에너지 절감 극대화 삼성전자는 하드웨어적 효율을 넘어 AI를 활용한 에너지 관리 역량을 집중적으로 부각하고 있다. 최근 유럽에 출시된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는 현지 최고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등급보다도 전력 사용량을 20% 더 줄였다.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비스포크 AI 세탁기'는 A등급 대비 최대 65%의 에너지 절감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업계의 기대를 모은다. 사용자가 삼성전자의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내 'AI 절약모드'를 설정하면 기기별로 냉장고 15%, 세탁기 70%, 에어컨 30% 수준까지 추가적인 에너지 절약이 가능하다. 이는 고물가와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시름하는 유럽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구매 유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양혜순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서명은 삼성전자의 고효율 기술 경쟁력과 에너지 절감 생태계 확대를 위한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이를 바탕으로 유럽 전력회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14 09:51전화평 기자

이란 전쟁에 운임 급등 우려…말레이 제당사, 원당 물량 선확보

아시아 주요 제당사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 MSM말레이시아홀딩스가 올해 원당 물량을 평소보다 많이 확보했다. 이란 전쟁 여파로 글로벌 해상 운송 차질이 이어지면서 운임이 급등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MSM은 원당 약 50만톤을 헷징했다. 이는 회사의 연간 필요 물량의 절반가량에 해당한다. 산업용 부문은 오는 10월까지, 소매시장에 공급되는 도매 부문은 12월까지 인도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MSM은 말레이시아 내수 설탕 시장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다. 마자툴 아이니 샤하르 압둘 말렉 샤하르 MSM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쿠알라룸푸르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위기로 인해 운임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어 공급 계약을 확실히 체결해두려는 것이라며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은 물량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원자재와 해운 시장을 흔들고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MSM 입장에서는 원당 자체를 조달하는 것보다 실제로 물량을 들여오는 일이 더 큰 변수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아이니 CEO는 운임이 오르고 있으며, 이르면 3분기부터 부담이 커지고 4분기에는 비용이 두 배까지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MSM은 이 같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세계 최대 설탕 중개업체 중 하나인 윌마인터내셔널을 통해 운임 일부도 헤지했다. 윌마는 MSM의 주요 공급처인 브라질과 태국에서 원당 구매를 중개하고 있다. 아이니 CEO는 브라질산 조달 운임이 더 비싸지면 태국으로 공급처가 일부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태국은 운임이 더 싸더라도 국가 프리미엄 때문에 전체 비용은 더 비싸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글로벌 설탕 시장 상황은 MSM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눌려 있는 데다, 지정학적 충격으로 뉴욕 선물시장 변동성이 커졌지만 실제 현물 수급이 크게 타이트해지지는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인도네시아가 정제업체 대상 수입 허가 발급을 지연하면서 공급 과잉이 더해졌고, MSM은 더 유리한 계약 조건과 가격으로 헤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통상적인 수준인 약 2개월치 재고를 유지하고 있다. 창고 비용이 높은 만큼 추가 비축은 피하고 있다. 전쟁 여파는 원당 운송 외 다른 비용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플라스틱 파우치와 묶음 포장재 비용은 최대 80% 급등했고, 천연가스 비용도 올랐다. MSM은 운임과 포장비, 에너지 비용 상승분 일부를 고객에게 전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의 보조금은 부담을 일부 덜어줄 수 있다. 아이니 CEO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당초 축소 계획에도 불구하고 올해 말까지 국내 도매 설탕에 대해 1kg당 0.8링깃 (약 303원)의 인센티브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 통제 가격으로 설탕을 공급해야 하는 정제업체에 보전 역할을 한다. MSM은 중국 시장에서 성장 기회도 보고 있다. 태국산 수입 제한으로 틈이 생기면서 버블티, 아이스크림, 요거트 등에 쓰이는 액상 설탕과 고운 시럽 제품 수요를 공략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2026.05.14 09:39류승현 기자

아마존 '알렉사', 쇼핑 검색 적용…쇼핑 챗봇 '루퍼스' 대체

아마존이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를 쇼핑 검색 영역에 적용시킨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검색창에 입력된 질문에 대해 상황과 맥락에 따라 AI 초거대언어모델(LLM)이 생성한 상품 비교 및 추천 답변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 기능은 '알렉사 포 쇼핑'으로 기존 쇼핑 도우미 챗봇 '루퍼스'를 대체한다. 루퍼스는 상품 리뷰를 요약하고 구매를 추천하는 기능을 제공했으며 사용자가 별도의 아이콘을 눌러야 사용할 수 있었다. 반면 새로운 검색 기능은 이번 주부터 미국 사용자들에게 기본 기능으로 제공된다. 아마존은 AI 기반 검색 답변이 이용자들의 이탈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최근 오픈AI의 챗GPT, 구글 제미나이 등 AI 챗봇 서비스들은 상품 검색과 구매를 보다 편리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일부는 유통업체와 협력도 진행 중이다. 구글 검색을 포함한 주요 검색 서비스도 최근 몇 년간 AI 생성 답변 기능을 도입해왔다. 알렉사 개발을 총괄하는 다니엘 라우시 아마존 부사장은 “소비자들은 다양한 유통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고 경쟁도 치열하다”며 “무언가를 쉽게 만들고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결국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용자의 검색 방식에 따라 AI 답변이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가령 에스프레소 머신을 비교하거나 피부 관리 루틴을 추천받은 뒤 관련 제품을 주문하거나 가족 구성원의 생일 알림과 함께 상품을 추천받을 때는 AI 기반 개인화 추천이 제공된다. 반면 바지나 바나나와 같이 단순한 검색어는 기존 상품 목록 중심으로 결과가 표시된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화면에 탑재된 에크 스마트 스피커 사용자들이 전체 아마존 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기능도 포함됐다. 기존에는 알렉사의 제한적 쇼핑 기능 때문에 탐색 범위가 좁았다. 지난해 2월 아마존은 기존 음성 비서 소프트웨어 구조를 개편한 AI 기반 '알렉사 플러스'를 출시한 바 있다. 알렉사 플러스는 월 20달러(약 2만 9800원) 요금제지만, 아마존 프라임 회원에게는 무료로 제공된다.

2026.05.14 09:36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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