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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실명계정 [ 문의텔레 TWAY010 ] Instagram 계정 거래 트위터오래된아이디,f2l'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04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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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구영배 등 티메프 경영진 구속영장 재청구

검찰이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된 지 한 달여 만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전날 세 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들이 1조5천950억원 상당의 물품 판매 등 관련 정산대금 편취, 계열사 일감몰아주기로 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 자금 합계 720억 원 배임, 미국 전자상거래 회사 인수대금 등으로 횡령 등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검찰 측은 "사안의 중대성, 증거인멸 가능성, 도주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각 사전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0일 서울중앙지법은 이들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구 대표는 혐의 다툼 여지가 있어 방어권을 보장해야 하고, 류화현 대표와 류광진 대표는 범죄 성립 여부 자체에 다툼 여지가 있다는 이유 등을 언급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 5~6일 류화현·류광진 대표를 소환하고, 8일 구 대표를 불러 조사하는 등 혐의 사실을 구체화하기 위해 보완 수사를 진행했다.

2024.11.14 08:56안희정

비트코인, 9만3천달러도 돌파…10만 달러 가나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9만3천 달러를 돌파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루 전 9만 달러 선을 넘어섰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 날 최고 9만3천469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 하락세로 반전해 현재 8만 달러대 후반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14일 오전 7시 40분(한국시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 이상 상승한 8만9천5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이유는 미국 노동부가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CPI는 또 전달인 9월(2.4%)에 비해서도 0.2%포인트 올랐다. 이 수치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면서 연방준비제도가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친 암호화폐 정책을 공략했던 트럼프가 승리한 이후 비트코인을 비롯한 많은 암호화폐들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많은 투자자들이 향후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는 재정정책에 대한 헤지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선택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코인베이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가상화폐 관련 기업 주식은 하락세를 보였고 다른 가상화폐인 이더, XRP는 각각 3%, 4%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일론 머스크가 홍보했던 밈코인 도지코인의 경우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임명되면서 13일 2% 가량 상승했다.

2024.11.14 08:40이정현

밴티지 마켓, 스카이라인 가이드 2024 상위 20위 브로커 목록에 선정

-- 외환 업계의 '미슐랭 가이드'에 합류 포트 빌라, 바누아투 2024년 11월 13일 /PRNewswire=연합뉴스/ -- 밴티지 마켓[https://www.vantagemarkets.com/?cxd=51395_661629&gclid=%5Bgclid%5D&utm_source=tmbtbr25&utm_medium=prelease&utm_campaign=prpiece&utm_content=text&ls=global_global_en_tmbtbr25_prelease_prpiece_text_skyline_gy2_retail&retailleadsource=na_na_tmbtbr25 ]이 권위 있는 스카이라인 가이드 2024(Skyline Guide 2024)가 선정한 상위 20위 브로커 목록에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스카이라인 가이드는 외환 업계의 '미슐랭 가이드'로 불린다. 이번 선정은 트레이더에게 신뢰할 수 있고 혁신적이며 원활한 거래 경험을 제공하려는 밴티지 마켓의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한다. Vantage Markets celebrates its 15th anniversary with prizes up to $111,000 스카이라인 가이드는 외환 정보 플랫폼인 WikiFX에서 주관하는 서비스로, 엄격한 선정 절차를 통해 외환 브로커에 대한 높은 기준을 제시한다. 외환 시장 전문가, 시니어 트레이더 및 업계 리더로 구성된 패널은 규제 준수, 과거 실적 및 트레이더 요구 사항과의 일치를 기반으로 브로커를 평가한다. 이 엘리트 그룹에 선정됨으로써 선도적인 브로커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우수한 트레이딩 서비스를 제공하는 밴티지 마켓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되었다. 향후 1년간 밴티지는 WikiFX 브로커 프로필에 스카이라인 인증 마크를 표시하여 업계 전반에 걸쳐 품질에 대한 신뢰성과 약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밴티지의 마크 데스팔리에(Marc Despallieres) 최고 전략 및 트레이딩 책임자는 "지난 15년 동안 밴티지 마켓은 트레이더에게 최고의 트레이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스카이라인 가이드의 인정은 우리가 추구하는 헌신과 혁신에 대한 증거다. 이는 트레이더의 요구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업계 내에서 품질에 대한 기준을 설정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스카이라인 가이드는 트레이더에게 필수적인 자료로, 경쟁이 치열한 외환 시장에서 정보에 입각한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신뢰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규제 표준, 시장 성적 및 서비스 품질에 중점을 둔 스카이라인 가이드는 업계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개선을 장려하고 건전한 경쟁을 유도한다. 밴티지(Vantage) 소개 밴티지 마켓(또는 밴티지) [https://www.vantagemarkets.com/?cxd=51395_661629&gclid=%5Bgclid%5D&utm_source=tmbtbr25&utm_medium=prelease&utm_campaign=prpiece&utm_content=text&ls=global_global_en_tmbtbr25_prelease_prpiece_text_skyline_gy2_retail&retailleadsource=na_na_tmbtbr25 ]은 외환, 원자재, 지수, 주식, ETF, 채권 차액결제거래(CFD) 등의 매매를 위한 민첩하고 강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자산 브로커다. 15년 이상의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트레이딩 생태계, 수상 경력에 빛나는 모바일 트레이딩 앱[https://apps.apple.com/au/app/vantage-all-in-one-trading-app/id1457929724?mt=8 ], 고객이 트레이딩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사용자 친화적인 매매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브로커의 역할을 뛰어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밴티지 앱은 앱 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trade smarter @vantage 위험 경고: CFD 거래는 상당한 위험이 따른다. 초기 투자보다 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2024.11.13 20:10글로벌뉴스

주총 표대결 앞둔 최윤범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싸움"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이 승리를 자신하면서도 향후 있을 주주총회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최 회장 흑은 MBK파트너스·영풍 측과 지분율 격차가 5%p 이상 벌어진 상황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1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상증자 철회를 통해서 필패가 예상됐다면 조금 무리가 되더라도 이걸 더 추진해 볼 생각이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승패가 아직 가려지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지분율 격차가 벌어진 것에 대한 질문에는 "5%p 차이가 난다는 것은 동의하지 않는 바도 있다”며 "고려아연의 경영권에 대해 최종적으로 결정해주실 분들의 규모를 생각해보면 그렇게 크게 판을 흔드는 상황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기관투자자들과 외국인 기관 주주들이 많기 때문에 거의 모든 주주들이 투표를 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저희의 경쟁 대상이 MBK와 영풍이라면 저는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싸움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핵심 캐스팅보트로 지목되는 국민연금은 현재 고려아연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이번 경영권 분쟁 승패를 쥐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려아연은 주주 표심잡기와 지분 격차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동시에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 회장은 신탁계약을 통해 기취득한 자기주식 1.4%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한 바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2조5천억원 규모 일반공모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했다. 전량 소각을 조건으로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한 후 유상증자를 추진한 것이 논란이 됐고, 금융당국이 사안을 들여보고 여론이 악화되자 결국 유상증자를 철회한 것이다. 최 회장은 공개매수 진행 중에 유상증자를 추진했다는 의혹도 반박했다. 그는 "지난달 23일 자기주식 공개매수가 끝나고 나서, (고려아연 주가가) 상한가를 치면서 아주 적은 거래량을 통해 엄청나게 변동하는 현상이 있을 거라고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다"며 "예상하지 못한 게 실수라면 실수고, 예상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주가 변동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이날 최 회장은 현재 겸임 중인 이사회 의장직을 빠른 시일 내 내려놓고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동시에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의 경영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비지배주주 다수결 동의제'(MOM)를 정관에 명문으로 반영하는 것을 추진키로 했다. 유상증자 추진 논란으로 멀어진 주주들의 마음을 달랠 주주친화정책 강화를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풍·MBK와 표 대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고려아연 임시주총은 이르면 연내 열릴 수도 있다. MBK·영풍은 이달 1일 주총 소집 허가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법원이 허가하면 임시주총은 늦어도 내년 1월 중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2024.11.13 19:06류은주

평일에도 북적…크림 더현대 서울 매장 지금 가야하는 이유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이 더현대 서울 3층에 세 번째 매장을 내놓았다. 일정 기간만 운영하는 팝업 매장이 아닌 정식 매장이다. 단순히 잘 알려진 명품 브랜드를 판매하는 건 아니다. 온라인에서 크림이 독점으로 판매하는 브랜드뿐만 아니라 최근 떠오르는 브랜드를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게 했다. 리셀 플랫폼 특성상 단순 변심으로 인한 환불이 불가능하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지난 12일 오후, 크림이 이날 오전부터 새롭게 선보인 더현대 매장에 가보니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방문자들이 매장을 둘러보고 상품을 구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매장 방문자는 "평소 관심 있었던 브랜드 옷을 입어봤다"며 "앱과 비교해 보고 사는 것도 재미"라고 말했다. 매장에는 35개가 넘는 브랜드들이 전시돼 있었다. 특히 일본 스트리트 패션 라이징 브랜드인 지안 예, 이세이미야케 출신 디자이너가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 오다카 제품 라인업도 크림 더현대 서울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초승달 패턴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 마린세르 제품도 직접 입어볼 수 있고, 상하이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인기 브랜드 슈슈통의 아우터와 가방도 착용해 볼 수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떠그 클럽은 별도 팝업 공간이 마련돼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남성 코너에 마련된 익스클루시브 제품도 눈에 띄었다. 크림은 마스터마인드 제품과 언더마이카 제품을 익스클루시브 코너에 전시해 뒀다. 일본 스트릿패션 브랜드로 잘 알려진 마스터마인드는 독특한 해골 모양과 크로스본 로고가 특징인데, 최근 크림에 입점된다는 소식에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Z세대에 인기를 끈 언더마이카의 여러 라인업도 볼 수 있었다. 언더마이카는 MU 라인 제품을 이 매장에서 상시로 선보일 예정이다. 폴리테루가 새롭게 출시해 크림에서 이미 인기를 끈 휴먼 인덱스 제품도 직접 입어볼 수 있었다. 일부 품목은 이미 품절돼 크림 앱에서는 살 수 없지만, 매장에서는 구매가 가능했다. 매장 직원은 "평소 매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어 방문객의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스니커즈는 제품 전시도 볼만했다. 최근 크림은 앱에서 인기있는 상품을 볼 수 있어서다. 다만 신발류는 QR 코드를 통해 크림 앱에서만 구매할 수 있게 했다. 크림은 이달 24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 기념 최대 30% 할인과 함께, 제품 2개 이상 구매 시에는 10%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그 외, 구매금액 10만원 당 한정판 크림 양말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크림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 특성상 실험적이고 새로운 트랜드를 좋아하는 방문객들이 많아 매장을 마련하게 됐다"며 "잠실이나 홍대 매장과는 달리 온라인 상에서 인기가 있고, 다른 매장에서 볼 수 없는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백화점과 크림이 새로운 온∙오프라인 파트너로 시너지를 만들고, 사용자들에게도 새로운 발견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13 19:02안희정

SK넥실리스, 박막사업 매각…"고부가 제품 주력"

SKC가 이차전지 소재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 박막사업을 사모펀드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에 매각한다. SK넥실리스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디스플레이용 FCCL 소재를 공급하는 박막사업을 950억원에 어펄마캐피탈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직후 양사는 이 같은 내용의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SK넥실리스는 필요한 절차를 거쳐 내년 2월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FCCL은 스마트폰이나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에서 영상 신호를 전달하는 핵심 전자 소재로, 디스플레이용 COF에 폭넓게 사용된다. SK넥실리스는 우수한 박막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제품 발전에 일조해 왔다. SK넥실리스 박막사업을 인수하는 어펄마캐피탈은 대기업 비주력 사업부를 인수한 뒤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카브아웃 전략에 강점을 갖고 있다. 양수 후에도 추가적인 투자를 통한 박막 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뤄낼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SKC는 앞서 올해 재무건전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비핵심 사업의 적기 유동화를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1조원 이상 현금을 확보해 투자사 재무 부담을 낮췄다. 지난 9월 SK넥실리스에 대한 7천억원 유상증자 지원으로 인수금융 전액을 상환하기도 했다. 강화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앱솔릭스 글라스기판을 포함한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 재편도 가속화하고 있다. 글라스기판 사업은 내년 고객사 양산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으며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ISC를 주축으로 반도체 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SKC 관계자는 “박막사업 양도 대금을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비주력 사업 매각으로 재무건전성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지속해 내년 이후 본격적인 반등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13 18:07류은주

통신3사, 유상임 장관에 "공정위 제재 살펴달라"

이동통신 3사 CEO가 13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첫 회동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의혹 제재 추진과 관련해 잘 살펴달라고 건의했다. 유상임 장관은 이에 대해 문제를 소상히 파악했고, 관련기관들과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화답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13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장관-CEO 회동 백브리핑에서 "이통 3사 CEO들이 각자 입장을 설명하면서 불확실성에 따른 업계 경영에 미치는 영향 등의 우려를 표명했다"며 "장관님도 통신사들이 가지고 있는 애로사항들 소상하게 파악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2월부터 이통3사가 시장상황반 운영을 통해 판매장려금 상한선을 30만원으로 합의한 것을 담합으로 판단하고 수조원대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정하고 전원회의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날 통신 3사 CEO와 유상임 장관 회동에서는 ▲알뜰폰을 비롯한 통신비 현안 ▲불법스팸 근절 방안 ▲소상공인 협력 등 민생 대책 ▲미래성장동력 투자 등이 주로 논의됐다. 추가 건의사항을 논의하면서 통신사 CEO들은 이처럼 공정위 제재 부당성 문제를 찝어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유상임 장관과 통신사 CEO들은 올해 국감에서 지적된 LTE 요금제가 5G 요금제 보다 더 비싼 역전현상을 두고, 소비자 혼란이 없도록 통합요금제를 출시하기로 했다. 류제명 실장은 "통신 3사 CEO 모두 5G보다 비싼 LTE 요금제의 가입을 연내 중단하기로 명확히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KT는 내년 1분기까지 5G·LTE 통합 요금제를 시행하기로 했다”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전산시스템 개편이 완료되는 대로 조속한 시일 내 통합요금제 시행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AI 인프라 투자도 강화해야 한다는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류 실장은 "우리나라의 AI G3 도약 위해서 정부 민간이 원팀이 되자고 이야기 나왔다"며 "이에 대해 모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통신사 CEO들은 AI 발전을 위해 투자에 따른 조세특례 제공, 데이터센터의 수전 문제와 수도권 관련 규제에 대해 정부 차원의 협력 지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알뜰폰 문제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경쟁 상품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유상임 장관의 뜻에 통신사 CEO들이 호응했다. 류 실장은 "현재 통신시장 환경에서 알뜰폰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국민들에 저렴한 요금제 제공하는 순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성화해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이통 자회사 중심의 시장 구조에서 알뜰폰 회사가 실질적인 경쟁 주체가 되도록 시장 구조를 개선하자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불법 스팸 문제에 대해 통신사들은 자체적인 TF 마련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문자중개사나 판매사 등 통신사 자체 관리 영역 외의 문제에 대한 정책적인 접근도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류 실장은 전했다. 한편, 유 장관은 범 정부 차원에서 소상공인의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통신사 CEO들에 전했다. 이에 대해 통신 3사는 각사 별로 소상공인 지원 계획을 확대하겠다고 화답했다.

2024.11.13 18:05최지연

산업부, 산업 AI 정책 진두지휘할 '산업인공지능과' 신설

산업부가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스며들게 할 산업 AI 정책을 담당할 '산업인공지능과'를 신설한다. 또 대통령 주재 반도체 특위와 반도체 특별회계 신설 내용을 담은 '반도체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AI 반도체 생태계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원전 생태계 완전 정상화를 위해 2027년까지 11조원 이상의 일감을 추가 발주한다.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윤석열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아 그동안 추진해 온 산업·통상·에너지 분야 정책 성과와 함께 이러한 내용을 담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박 차관은 “우리 산업은 지금 탄소중립과 AI로 대별되는 산업 대전환의 변곡점에 있다”며 “조만간 산업 AI 정책을 진두지휘할 산업인공지능과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부내에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있는데, 조만간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산업정책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산업인공지능과는 산업기술융합정책관실에서 산업 디지털전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산업디지털전환추진팀도 일부 추가해 산업정책관실에 신설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 전자상거래가 한창 시작했을 때 전자상거래과를 만들어 정책을 총괄했던 것과 비슷한 개념”이라면서 “AI는 특히 각 경영에서 더 접목해야 하는 부분이어서 총괄적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내년도 산업정책에 AI를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둔다는 계획이다. 산업인공지능과는 대통령 주재로 만들어진 국가AI위원회와 더불어 정부의 AI 정책에 힘을 싣는 역할을 하게 된다. 산업부는 또 17조원 저리대출 본격 시행 등 기존에 발표한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투자세액공제 일몰을 2027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미국 신 정부와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이달 개최 예정인 반도체 다자회의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불확실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반도체 생산국 당사국 회의' 의장국 자격으로 한·미·일·대만·EU를 잇는 '반도체 철의 동맹' 구축을 주도한다. 대통령 주재 반도체 특위와 반도체 특별회계 신설, 주 52시간 규제 적용 제외 등을 담은 '반도체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연내에 'AI 반도체 생태계 지원방안'을 마련해 반도체 산업 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11조원 이상 원전 관련 일감을 추가로 발주해 원전 생태계 완전 정상화를 꾀한다. 정치 환경과 무관하게 안정적이고 일관되게 원전 생태계를 지원하는 법·제도적 기반을 만들기 위해 '원전산업특별지원법'도 제정을 추진한다. 또 원전산업의 중장기 청사진을 제시하고 생태계 고도화 등 이행 계획을 반영한 '2050 중장기 원전산업 로드맵' 수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수출의 온기가 지역·중소기업·민생 전반으로 확산하도록 진단부터 처방까지 면밀하게 살피는 한편, 미국 신행정부와 한미 통상관계를 안정시키는 데 산업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자동차·이차전지 등 주력 산업에서 전개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기업들과 소통하면서 치밀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1.13 18:04주문정

아이템매니아-네오컴퍼니, '지스타2024' 네트워킹 파티 연다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강한결 기자] 아이템 거래 사이트 아이템매니아가 글로벌 종합엔터테인먼트로 성장해 나아갈 네오컴퍼니와 함께 2024 지스타 네트워킹 파티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커스 컨셉으로 꾸며질 이번 행사는 아이템매니아에서 개최하는 첫 번째 지스타 애프터 파티로 내일(14일)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해운대 멜트(MELT)에서 진행하며, 게임 업계 관계자라면 누구나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업계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의 네트워킹 기회와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서비스 소개가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아이템매니아는 자사 플랫폼 서비스와 소셜커머스, 광고 서비스 등에 대해 발표하고, 공동 주최사인 네오컴퍼니의 신사업 소개가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럭키드로우 이벤트와 상시 게임존 운영으로 에어팟4, 하이엔드 브랜드 레더백, 스탠리 텀블러 등의 풍성하고 알찬 경품도 제공 예정이다. 여기에 행사장 입장객에게는 선착순으로 2 in 1 블루투스 충전기가 증정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축하공연으로는 워터밤 여신 가수 권은비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진행은 아나운서 장새별이 맡아 전문 서커스 팀의 매직쇼와 댄스팀의 공연과 함께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이템매니아 관계자는 “당사에서 진행하는 첫 지스타 네트워킹 파티인 만큼 풍성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준비했다”며 “특히 아이템매니아를 비롯해 참석한 기업들과 자유롭게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이므로 많은 관심과 참석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2024.11.13 18:03특별취재팀

머스크 美 'DOGE' 수장되자 도지코인, 20% 폭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임명하자 도지코인 가격이 20% 가량 폭등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는 성명을 통해 일론 머스크와 전 공화당 대선 후보이자 인도계 사업가 비벡 라마스와미가 정부 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를 이끌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훌륭한 두 미국인이 정부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와 지출 낭비를 줄이고, 연방 기관을 재구성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신설 조직인 정부효율부의 약자는 'DOGE'(도지)로, 머스크가 지지했던 암호화폐 '도지 코인'과 이름이 같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도지코인의 가격은 전일 대비 약 20% 상승한 상태다. 미국 대선 이후 도지코인 가격은 약 153% 상승해 이번 주 리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6번째 암호화폐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다른 암호화폐들은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비트코인은 12일 오후 9만 달러에 도달 후 8만 7천 달러로 하락한 상태다. 암호화폐 관련 기업인 코인 베이스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가의 경우 장외 거래에서 각각 1%, 2% 하락했다.

2024.11.13 18:00이정현

배달앱 상생협의체 내일 개최...합의 성사될까

배달앱 중개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마련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가 또 다시 회의를 열고 수수료 인하에 대해 논의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오는 14일 오후 2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12차 회의를 연다. 앞서 공익위원들은 배민과 쿠팡이츠에게 지난 11일까지 수수료 인하 관련된 수정안을 내라고 요청한 바 있다. 12차 회의에서는 각 사가 제출한 수정안을 토대로 입점업체 측과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1차 회의에서 배민과 쿠팡은 차등수수료를 도입하는 내용의 상생안을 내놓았다. 배민은 매출액에 따라 2.0%~7.8%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안을 냈다. 다만 쿠팡이츠가 동일한 수준의 수수료 제도를 시행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쿠팡이츠가 매출액에 따라 2.0~9.5%의 수수료를 책정하는 안을 제안하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공익위원들은 배민과 쿠팡이츠가 11차 회의 이후 제안한 수정안이 '중재 원칙'에 근접했다고 판단해 추가 회의를 개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중재 원칙에는 매출액 수준에 따라 차등수수료율을 적용하고, 그 평균의 상한을 6.8%로 정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매출액 하위 20% 점주에는 2%를 적용하고, 최고 수준은 기존 수수료율인 9.8%보다 낮아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입점업체 측은 '수수료 5% 상한제' 도입을 고수하고 있다. 12차 회의에서도 입점업체 측 입장 변화가 없다면, 합의가 성사되지 못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2024.11.13 17:50조수민

쿠쿠, 야놀자클라우드파트너스와 B2B 확장 나서

종합생활가전 기업 쿠쿠는 야놀자클라우드파트너스와 손잡고 부산 더스테이이안 생활형 숙박업소에 직수형 정수기 총 100대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쿠쿠는 이번 협업으로 향후 추가 납품도 계획 중이다.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품목으로 라인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쿠쿠의 직수형 정수기는 친환경 필터 시스템을 통해 노로바이러스를 99% 제거하고, 잔류염소, 휘발성 유기 화합물, 트리할로메탄, 중금속 등을 탁월하게 빈틈없이 걸러준다. 통수량도 126% 업그레이드되어 대용량 정수가 가능하다. 직수형 정수기는 내장 물탱크가 없기 때문에 고이지 않은 신선한 물이 공급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잠금 버튼을 통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장치를 탑재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터치 방식의 간결하고 직관적인 디스플레이로 누구나 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숙박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개정 시행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 등에 따라 일회용 비품 제공이 제한된 데 이어 플라스틱 생수병 또한 퇴출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따라 쿠쿠는 서울, 인천, 부산까지 국내에 자리한 5성급 호텔 등 숙박업소와 협업을 통해 정수기 등 제품을 공급하고 기업 간 거래(B2B) 사업 확장에 나섰다. 쿠쿠는 지난 4월 브랜드 최초 대형 호텔 B2B 계약으로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5성급 호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내 다중이용시설에 공기청정기와 비데, 정수기 등 주력 제품을 단독 공급한 바 있다. 롯데호텔 서울이 운영하는 라세느에도 쿠쿠 상업용 정수 필터를 도입했다. 쿠쿠 관계자는 "B2B 시장 수요를 잡기 위해 제품과 서비스 측면해서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13 17:24신영빈

한국외대 신지혜 교수 "가상자산 법적 성격 논의, 현장과 실용적 연결이 핵심"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의 신지혜 교수는 13일 두나무가 주최한 디지털 자산 컨퍼런스 D-CON에서 "가상자산의 법적 성격에 대해 도그마틱하게 접근하는 논의보다는, 산업 현장과의 실용적 연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신 교수는 가상자산의 법적 지위와 이에 따른 강제 집행 및 파산 절차에 대해 다양한 쟁점과 과제를 논하며 "선언적 규정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법적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발표 초반, 가상자산의 법적 성격을 논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가상자산이 법적으로 어떤 성질을 가지는지 정의하는 것은 강제 집행 및 파산 절차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우리 민법에서는 물권과 채권을 구분해, 각각의 권리에 맞는 절차를 마련하고 있다. 따라서 가상자산이 물권인지, 채권인지, 혹은 제3의 권리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 교수는 미국의 실용적 접근을 언급하며 "실제로 미국에서는 가상자산의 법적 성질을 둘러싼 논의가 활발하지 않다. 오히려 실무적, 정책적 접근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 교수는 사법통일국제연구소(유니드로아)가 발표한 '디지털 자산과 사법 원칙' 내용을 소개하며, 해당 원칙이 가진 한계를 지적했다. "유니드로아 원칙은 가상자산에 대해 물권인지 채권인지 명확히 하지 않고, 그저 '지배'라는 개념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며 "비트코인을 예로 들면, 비밀 키를 가진 사람이 그 비트코인에 대한 지배권을 가진다고 선언하는데, 이는 그저 기술적인 구조에 따른 현상을 법으로 풀어놓은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신 교수는 "이 원칙이 과연 실무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회의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신 교수는 유니드로아 원칙이 온체인 거래, 즉 가상자산 사업자를 거치지 않은 거래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제도적 필요와는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지혜 교수는 "실제로 가상자산의 대부분은 거래소를 통해 거래되며, 이는 오프체인 거래가 대부분"이라고 강조하며 "오프체인 거래에서는 이미 판례와 법적 해석이 축적되어 있어 채권적 관계로 접근이 가능하다. 가상자산의 법적 성격보다는 거래 실무와의 연결성을 중시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신 교수는 또한 강제 집행과 파산 절차에 대한 실무적 개선이 필요함을 역설하며,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성 문제와 더불어 법적 성격 논의가 실무와 동떨어져 있다는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가상자산의 담보권 설정에 대해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을 고려할 때, 담보 설정의 실제적 유효성은 불확실하다. 예를 들어 오늘 1천만 원의 비트코인을 담보로 제공하더라도 내일 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하며, 현실적인 절차와 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자산 산업 내 핵심 쟁점 중 하나인 커스터디 관련 문제도 언급했다. 신지혜 교수는 "만약 커스터디 업체가 파산할 경우, 고객은 해당 가상자산을 그대로 돌려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환취권을 인정해야 한다"며 "이는 고객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우리나라도 단순한 법적 성격 논의에만 매달리기보다는, 정책적으로 가상자산의 파산 및 강제 집행 절차를 정비해 실무적 의미를 갖는 법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신 교수는 가상자산의 민법적 논의가 여전히 산업 현장과 동떨어져 있으며, 기술적인 현실에 대한 이해 부족을 극복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가상자산의 법적 성질 논의가 현실적인 의미를 가지려면, 관련 법과 절차가 거래소와 사업자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방식과 일치해야 한다"면서, "절차법이 정비된다면 가상자산에 대한 강제 집행과 파산 처리도 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발표를 마쳤다.

2024.11.13 17:20김한준

위기의 피자 프랜차이즈…활로는 어디에?

피자헛을 비롯한 피자 프랜차이즈들이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피자 프랜차이즈들이 이처럼 위기 상황으로 내몰리는 것은 매력 포인트가 부족한 때문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한국피자헛은 지난 해 연결 기준으로 4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그 여파로 지난달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하고 자율구조신청을 진행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맹점주들이 제기한 차액가맹금 소송에 일부 패소해 210억원을 배상해야 한다. 피자알볼로를 운영하는 알볼로에프앤씨는 지난 해 영업손실 29억원을 기록했다. 미스터피자 운영사 대산에프앤비 역시 적자가 16억원 규모에 이른다. 한국파파존스는 지난해 매출 681억원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회사 역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 감소하는 등 수익성은 나빠지고 있다. 피자 프랜차이즈들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치킨 등 다른 외식 메뉴보다 비싸다는 점이다. 배달 앱 기준으로 13일 현재 피자헛이나 미스터피자 메뉴 단일 가격은 3만원을 넘는다. 치킨 등에 비해 많게는 1만원 이상 비싼 수준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피자의 경우 가격 인상률은 높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가격이 비싸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비 형태가 바뀌었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최근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소비자들이 작은 용량을 선호하게 되며 소비자들에게 피자가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업체마다 1인 피자나 작은 크기 제품을 출시하기는 하지만, 아직 저변이 넓지 않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저렴한 냉동 피자 등 대체제가 부상하며 시장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냉동 피자 시장 규모는 2019년 900억원에서 지난해 1천685억원으로 5년간 약 87%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피자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정보공개서에 따르면 피자헛 매장 수는 지난 2021년 403개였으나 지난해 359개로 44개 줄었다. 미스터피자 역시 2020년 238개에서 2022년 184개로 54개 줄었다. 피자 프랜차이즈들은 크기를 줄인 피자를 출시하거나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위기 타개를 꾀하고 있다. 미스터피자는 신규회원 가입 시 2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방문 포장시 30% 할인한다. 피자헛은 방문 포장 시 1만 원, 사이트에서 배달 주문 시 8천 원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크기를 줄인 대신 가격이 저렴한 제품도 판매되고 있다. 미스터피자는 1인용 피자를 출시했고, 도미노피자는 라지 사이즈 1만5천900원, 싱글 사이즈 6천900원의 비교적 저렴한 해피 데일리 피자를 판매하고 있다.

2024.11.13 17:08류승현

솔루엠, 신사업 전기차·사이니지 글로벌 거점 다변화

솔루엠 전기차 충전 비즈니스가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 주요 충전 인프라 업체들과 자사 충전 모델이 탑재된 충전기의 양산 시기를 조율 중이며, 최근에는 멕시코 레거시홀딩스그룹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중남미 시장을 겨냥해 가정용·운송용 충전기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완·급속 충전기를 시범 공급할 계획이다. 고객 다변화에 따른 전기차 충전 비즈니스의 확장은 솔루엠이 갖춰 놓은 베트남, 멕시코, 인도, 중국 등 글로벌 생산기지의 제조 역량을 드러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멕시코 생산법인은 미주와 중남미 고객을, 베트남과 인도 생산법인은 국내 고객을 전담하는 방식으로 생산 효율을 극대화한다. 또한, 회사는 향후 MCS(Megawatt Charging system) 충전 시스템과 ESS 탑재형 충전 시스템을 개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사용자 인식 기술과 ESL 연동 기능을 탑재해 차별화에 성공했다. 일례로 ESL 유통 거래선의 요구로 개발한 바 타입 디스플레이에 광고 송출 시 사용자의 구매 행동을 감지해 개인화된 맞춤형 광고가 가능해졌다. 편의점과 프리미엄 베이커리, 대형 유통사 등에 잇따라 공급되며 시장 영향력을 넓히고 있으며, 엘리베이터 타운보드 시장에서도 각광받는 모습이다. 이미 일부 매출이 이번 분기 실적에 반영됐으며, 2025년에는 그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SL 부문은 전통적인 강세 시장인 유럽을 넘어 아시아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솔루엠은 올해 슈바르츠 그룹 계열사인 카우플란트(독일)와 시암마크로(태국) 등 각 지역 대표 유통기업들과 잇따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회사는 호주 최대 상업중심지인 시드니로 판매법인을 이전하고 베트남 호치민에도 신규 판매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영업망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솔루엠은 12일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4천72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9% 증가했고, 전년 대비 10.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1.3% 증가했고, 전년 대비 40.4% 감소했다. 올해 지속적인 성장에도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원인은 고객사의 ESL 도입 시기 지연과 물류비 인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주요 고객사의 ESL 교체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내년 실적 개선을 이룰 전망이다.

2024.11.13 16:42이나리

법무법인 바른 한서희 변호사 "韓 코인 '김치 프리미엄', 외국인 투자자 접근 제한 때문"

법무법인 바른 한서희 파트너 변호사는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한 디지털 자산 컨퍼런스 D-CON에 강연자로 나서 "우리나라 가상자산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서희 변호사는 한국 가상자산 산업의 현황, 글로벌 동향, 경쟁력 강화 방안을 중심으로 강연을 펼치며, 법적 규제와 글로벌 시장 접근성 확보가 향후 가상자산 산업의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 변호사는 먼저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현황을 짚으며 "2024년 11월 현재 가상자산 시장의 시가총액은 약 3천210조 원에 달하며,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는 물론 한국의 업비트가 세계 5위 거래소로 자리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가상자산 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미국, 홍콩, 영국 등 주요 국가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ETF가 승인된 것은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 변호사는 미국과 영국, 홍콩, 일본 등의 글로벌 정책 동향을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한서희 변호사는 "미국 코인베이스는 전 세계 38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홍콩은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가상자산 규제 체계를 정비한 지역"이라며 이들 국가가 기관 투자자와 법인 중심의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더불어 "영국은 가상자산을 글로벌 금융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유연한 규제 체계를 구축하고, 투자자 보호와 혁신을 장려하는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며 영국 재무부가 추진하는 '동일 위험, 동일 규제 결과' 원칙을 한국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 가상자산 시장의 한계점으로 한서희 변호사는 김치 프리미엄과 기관 투자자 진입 제약을 언급했다. 한 변호사는 "김치 프리미엄은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 제한이 주요 원인"이라며, "기관 투자자와 해외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를 허용함으로써 프리미엄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서 "우리나라 가상자산 시장은 리테일 중심 구조에 의해 유동성이 풍부하지만, 기관 투자자 시장이 부재한 상태다. 기관 투자자를 유입시켜 시장을 안정화하고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 변호사는 한국 가상자산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정책적 뒷받침과 규제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엄격한 규제는 오히려 산업 발전 기회를 저해하고 소비자들을 해외 시장의 위험에 노출시킬 수 있다"며 "미국은 혁신의 본질을 존중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가상자산 산업을 육성해왔다. 우리나라 가상자산 산업도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다"라며 발표를 마쳤다.

2024.11.13 16:16김한준

Xinhua Silk Road: 바이롄그룹 개최 CIIE 부대 행사

-- 새로운 소비문화 발전에 영감 불어넣어 베이징 2024년 11월 13일 /PRNewswire=연합뉴스/ -- 제7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hina International Import Expo•CIIE)의 중요한 부대 행사 일환으로 11월 8일 중국 상하이 동부에서 상하이무역그룹(Shanghai Trading Group) 대형소매구매자연합(Large Retail Purchaser Alliance)의 조달 조인식이 주제 포럼과 함께 열렸다. Photo shows the Signing Ceremony of Procurement of Large Retail Purchaser Alliance of Shanghai Trading Group held in east China's Shanghai, Nov. 8, 2024. 바이롄그룹(Bailian Group)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대형소매구매자연합 회원사와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여러 지역의 제조업체와 브랜드가 모여 다양한 카테고리의 생필품과 관련된 계약을 체결했다. 화위안 상하이 부시장은 "대형소매구매자연합이 CIIE를 위해 향상된 역량과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연합이 거래 체결을 더욱 촉진하고, 상하이를 국제 소비 허브로 건설하는 데 기여하고, CIIE의 파급 효과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상저(Song Shangzhe) CIIE국 관계자는 "대형소매구매자연합 회원사들이 CIIE 플랫폼을 통해 중국 시장에 더 많은 고품질 글로벌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형태와 모델의 혁신과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여용밍(Ye Yongming) 바이롄그룹 회장은 "바이롄그룹은 CIIE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대형소매구매자연합의 다른 회원사들과 손을 잡고 글로벌 파트너와 교류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7회 CIIE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대형소매구매자연합 회원사의 56개 프로젝트가 구매 의향에 도달했으며 이날 행사 현장에서는 이 중 26개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이 체결됐다. 바이롄그룹은 럭셔리 편집숍인 'the balancing' 부스에 17개국 70여 개 브랜드의 600여 개 주요 전시품을 전시하면서 올해 CIIE에서도 제품과 시나리오를 위한 혁신적인 노력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바이롄그룹 회원사의 30개 프로젝트가 구매 의향에 도달해 13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체결식 후에는 주제별 포럼이 열렸다. 포럼 참석자들은 CIIE가 새로운 소비 시나리오에 영감을 주고, 비즈니스, 관광, 문화, 스포츠, 전시의 통합적인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방법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2003년 4월 설립된 바이롄그룹은 상하이에 본사를 둔 대형 국유기업으로 백화점, 쇼핑몰, 아웃렛, 대형 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전문 소매 형식, 대량 상품 거래, 전자상거래, 물류, 증권업, 제3자 결제, 소비자 금융 및 기타 분야를 아우르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3년 말 현재 전국적으로 약 4700개의 소매점을 보유하고 있다. 원문 링크: https://en.imsilkroad.com/p/343071.html Photo shows "the bálancing", the booth established by Bailian Group during the 7th CIIE.

2024.11.13 16:10글로벌뉴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AI 기본법 연내 통과 희망"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3일 이동통신 3사 CEO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AI 기본법이 연내 통과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통신사 CEO와 첫 회동 소감에 대해 "전체적으로 AI 국면에 접어들어 우리가 국가적으로 다 같은팀이 되지 않으면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 나름대로 민관이 한 마음으로 합치지 않으면 이 시대에 도저히 답이 없다는 그런 차원에서 모두가 공감을 했다"고 덧붙였다. 공정거래위윈회가 통신 3사에 답합 의혹으로 제재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 어떤 대화가 이뤄졌냐는 질문에는 "민관이 같이 협조하는 선에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2월부터 이통3사가 시장상황반 운영을 통해 판매장려금 상한선을 30만원으로 합의한 것을 담합으로 판단했다. 이에 최대 수조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정하고 전원회의 일정을 조율 중이다.

2024.11.13 15:58최지연

밸류업 계획 내놓은 '아모레퍼시픽'…주가는 부진

아모레퍼시픽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을 밝히며 주가 부양에 나섰지만, 주가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면서 관세 우려가 불거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밸류업 계획을 밝혔다. 이날 서울 용산 본사에서 '2024 인베스터 데이(2024 Investor Day)' 열고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 및 조반니 발렌티니(Giovanni Valentini) 북미 법인장이 전략 발표를 진행했다. 아모레퍼시픽이 발표한 기업 가치 제고안은 오는 2027년까지 영업이익률 12%를 달성하고 2024~2027년 평균 매출 성장률 10%와 자기자본이익률(ROE) 5~6%를 달성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2023~2025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35% 수준으로 배당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김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문화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산업 또한 큰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 ▲글로벌 리밸런싱 가속화 ▲채널 대응력 강화 ▲미래 성장 준비 등 주요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대표 브랜드와 미래 성장 브랜드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 일본, 유럽, 인도, 중동을 주요 전략 시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 일본, 유럽과 같은 선진 시장에서는 세포라 등 주요 유통 채널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브랜드와 고객 저변을 확대하겠다”며 “중국 사업의 경우 거래 구조 개선과 관리 강화를 통해 구조적 정상화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밸류업 계획 공시에도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 10만9천원을 기록하며 지난 3월 기록한 52주 최저가(11만400원)를 하회하며 8개월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이후 소폭 상승했지만 전 거래일 대비 4.63% 내린 11만1천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편적 기본관세' 공약에 따른 우려가 밸류업 계획으로 인한 기대감보다 더 크게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 공약은 평균 3%대인 관세율을 1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내용이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북미 시장 매출이 늘어난 것이 추가 관세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9천772억원, 영업이익은 277.7% 급증한 652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5천345억원을 기록했지만, 해외 매출이 35.8% 늘어난 4천313억원으로 나타나면서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서구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2.1% 늘어난 2천11억원으로 집계됐다. 라네즈·이니스프리 등 미주 주요 브랜드가 견조한 성과를 보였고 코스알엑스 인수 효과로 매출이 늘어났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여기에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도 주가에 반영됐다. 중국은 최근 지방 정부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10조 위안 규모의 부양책을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실물 경기와 관련된 경기 부양책이 없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에 중국 화장품 매출 비중이 높은 아모레퍼시픽이 이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3분기까지 중화권 누적 매출은 3535억원으로 여전히 전체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향 기초 화장품 수출 시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어 보편관세 10%가 적용된다면 브랜드사 입장에서는 미국 수출 제반 비용 증가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소비자 가격에 전가가 가능해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일률적인 관세 상향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당장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답했다.

2024.11.13 15:40김민아

세일포인트 "기업 신원인증 보안 수준 올려야 미래 보인다"

기업이 아이덴티티 보안 수준을 끌어올릴 경우 투자 대비 높은 긍정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세일포인트 테크놀로지 홀딩스는 전 세계 기업의 아이덴티티 보안 현황과 미래 전망을 분석한 '아이덴티티 보안의 핵심 트렌드와 전략' 보고서를 13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기업 41%는 아이덴티티 보안 전략·기술이 미흡하거나 기본적인 단계에만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주로 수동으로 아이덴티티 관리를 수행하는 경우가 23%에 달했다. 인공지능(AI) 기술를 비롯해 고급 디지털 도구와 통합된 아이덴티티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 성숙도가 높은 경우는 전체 10%에 불과했다. 보고서에서는 강력한 아이덴티티 보안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머신 아이덴티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성숙한 아이덴티티 보안 체계를 수립한 기업들은 봇 계정을 비롯한 머신 아이덴티티의 87%를 효과적으로 관리했다. 아이덴티티 보안이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기업들은 관리율이 28%에 그쳤다. 보고서는 다수 조직의 아이덴티티 유형 중 머신 아이덴티티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조직 내 분산됐다는 점을 들어 이에 대한 관리 능력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아이덴티티 보안 성숙도가 높은 기업들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제3자 아이덴티티에 대한 커버리지가 최대 50% 더 높았다. 이는 최근 외주, 벤더 등 제3자에게 업무를 위탁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현재 아이덴티티 보안이 기업 보안의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의미한다. 아이덴티티 보안은 향후 기업들의 내부 보안 태세 수립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이미 강력한 아이덴티티 보안 체계를 갖춘 기업들의 50%는 축적된 아이덴티티 데이터를 활용해 컨텍스트를 인식하는 보안 정책, 지능형 액세스 안내 및 검토 등 실행 가능한 인텔리전스에 기반한 우수한 사용 사례를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덴티티 보안 수준이 미흡한 기업들은 지능적인 시스템을 도입한 비율이 전체의 20%도 못 미쳤다. 아이덴티티 보안을 제대로 실천하는 기업들은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액세스 결정을 내려 보안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생산성을 높게 유지할 수 있다. 세일포인트 첸위 보이 아시아태평양 총괄 부사장은 "사이버 보안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지 않고는 사업 역량을 강화하거나 데이터 분석, 자동화, 낮은 사이버 보험료, 개선된 컴플라이언스 등의 효과를 보기가 어렵다"며 "적절한 기술, 전략, 전문성만 갖춘다면 기업들은 아이덴티티 보안을 고도화해 더 많은 사업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3 15:31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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