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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만 부산시를 세계적 디지털금융 도시로"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학회장 홍태호 부산대 교수)와 한국정보시스템학회(학회장 오창규 경남대 교수)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대학교가 주관한 '제 5회 디지털금융포럼'이 14일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디지털자산이 이끄는 금융 혁신'을 주제로 열렸다. 이번 '디지털금융포럼'은 부산이 선진화한 국제금융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필요한 인프라 환경을 논의하고 산·학·연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5회를 맞은 올해는 지난 10월 출범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출범에 발맞춰 포럼의 주제를 디지털자산 혁신성으로 정했다. 각계각층 디지털금융 전문가들과 학생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김호원, 이민혁 포럼 공동대표 개회사로 시작해 홍태호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회장, 오창규 한국정보시스템학회 회장, 이장우 포럼 고문이 환영사를 했다. 또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전재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이명호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이 온라인으로, 한인구 KAIST 명예교수가 현장에서 축사를 했다. 홍태호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장은 "디지털금융포럼 목적은 부산시의 금융선진화를 위해 부산대가 주도하고 많은 금융 기업과 디지털 기업이 지원해 개최하는 금융산업의 디지털전환을 위한 자리"라면서 "30여년 전에 인공지능을 금융산업에 적용하는 연구를 한국에 확산시킨 KAIST 한인구 교수님의 씨앗이 지금의 디지털 금융산업을 꽃 피우게 됐다"고 짚었다. 이어 "디지털금융은 우리 부산의 새로운 신성장 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앞으로 '디지털금융포럼'은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올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명실상부한 디지털금융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 6월 부산이 금융기회 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기반을 다지게 됐고, 지난 10월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디지털자산거래소가 출범하며 디지털 금융 선도 도시로 향하는 문을 열었다"면서 "이런 혁신 노력이 빛을 발하며 부산은 국제금융센터 지수에서 역대 최고인 25위, 지난달 발표된 세계 지능형 도시 지수에서도 세계 13위로 상승하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부산시의 성과는 시와 학계, 산업계가 삼각형처럼 한마음으로 움직인 결과"라며 산학관의 협력을 강조했다. 기조연설은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비단(BDAN)' 대표가 'Target 2026 블록체인 시티 부산'을 주제로, 황보현우 서울대 산업공학과 객원교수(전 하나은행 데이터총괄임원)가 'AI 트렌드와 디지털 금융 혁신'을 주제로 각각 부산의 블록체인 시티 비전과 급변하는 AI 등 디지털 환경을 들려줬다. 국회의원 출신인 김상민 비단(BDAN) 대표는 기조강연에서 부산을 세계적인 디지털 및 블록체인 도시로 만들자고 강력히 촉구했다.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등 선도국들의 블록체인 동향을 소개하며 "세계는 디지털경제 영토전쟁을 너무나 치열히 전개하고 있다. 부산을 디지털화하고 디지털금융화 하면 세계 일류도시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그가 대표로 있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비단'은 지난 10월 28일 출범했다. '비단(B-DAN)'은 '부산 디지털 에셋 넥서스(Busan Digital Asset Nexus)'의 줄임말로, 단순한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을 넘어 사람 간 연결과 교감을 통해 기술로 일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베타테스트를 거쳐 내년 3월경 정식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항만 등이 발전한 부산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도시로 일류도시가 될만한 인프라를 갖췄다면서 "스스로 제 2도시라고 생각하는 걸 고쳐야 한다"면서 "부산은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전략적 요충지가 될만한 충분한 도시다. 일류가 되겠다는 마음가짐과 세계적인 사람을 데려와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미국 캘리포니아, 중국 선전(심천)을 거론하며 "세 도시 공통점은 항구도시고 혁신도시, 여기에 수도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이다. 택시 서비스 '타다'가 부산에서 했으면 안 망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영도를 왜 가만두나? '디지털 영도'로 만들어야 한다. 부산에는 보물섬이 너무 많다. 부산을 디지털 경제자유 도시, 금융과 국제물류 특구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오래전부터 이야기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인증원 등 2026년 자사의 비전을 설명하며 "330만명이나 사는 부산을 세계적인 블록체인 도시로 만들자"고 역설했다. 이어 기조강연자로 나선 황보현우 서울대 산업공학과 객원교수는 AI트렌드와 디지털금융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벤처투자자(VC)들이 관심있어 하는 분야가 여러 기술 중 AI와 AI반도체 등 주로 AI와 관련한 기술이라는 영상을 보여주며 "모든 빅테크 기업들이 AI에이전트 경쟁에 참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나금융그룹 데이터총괄(CDO)을 지낸 그는 디지털금융 혁신 사례로 하나은행을 들며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비전으로 하나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네 가지 전략인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 ▲AI기술 내재화 ▲데이터 인프라 구축 ▲초개인화 자산관리를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AI 및 데이터 인력을 2022년 8월 기준 1600명에서 2500명으로 양성할 계획인데 외부전문가 영입 뿐 아니라 내부 인재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황보 교수는 "외부전문가는 금융비즈니스 이해가 낮아 데이터 기반 신규 비즈니스 기획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하지만 내부 인력을 활용하면 하나금융에 특화한 손님 맞춤 솔루션 제공이 더 쉽다"고 진단했다. 내부 인력 육성 차원에서 하나금융은 서울대와 공동으로 '하나금융 데이터 인재 양성 과정'을 개설, 국내 최초로 실 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하나금융그룹은 통합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타 대기업과 협력해 국내 최대 규모 데이터 결합을 시행하는 등 디지털 금융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고 황보 교수는 밝혔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전무)는 '투자 민주화 관점에서 본 디지털자산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 시선을 모았다. 최 전무는 가상자산 산업에 올해는 매우 중요한 해였다면서 "미국 SEC가 1월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하고 6월에는 유럽연합(EU)이 가상자산 포괄규제법인 '미카(MiCA)' 시행했으며, 7월에는 우리나라에서도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됐고, 무엇보다 최근 크립토에 친화적인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면서 "엄청나게 놀아운 일이 가상자산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 올해는 비트코인 현물 ETF 12종의 운용자산 규모가 출시 10개월만에 약 1000억달러를 기록했고, 블랙록의 IBIT 비트코인 옵션상품이 나스닥에서 출시, 첫날에만 19억달러의 높은 거래액을 보였다. 가상자산 관련 규제도 유럽과 미국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 유럽의 미카(Market in Crypto-Assets) 법안이 올 6월 스테이블 코인 관련 규정을 시행했고, 미국 하원을 통과한 FIT21(Financial Innovation and Technology for the 21st Century Act)법안은 디지털경제 시대에 걸맞는 금융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 전무는 "내년 가상자산 시장 핵심은 미국이 될 것"이라면서 "이미 트럼프는 미국을 가상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미국은 가상자산산업을 단순한 금융혁신이 아닌 국가경제와 안보, 글로벌 리더십 유지의 핵심요소로 보고 있다"고 해석했다. 또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각국이 비트코인 전략 비축법을 확산하고 있다면서 "미국 정부는 비트코인을 20만개 정도 갖고 있는데, 100만개로 확대해 비축하는 법안이 발의됐다"고 소개했다. 실제 미국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미국이 최대 100만개의 비트코인을 구매해 20년간 보유한다는 비트코인 비축법을 올 7월 발의한 바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달러 지위 강화 수단이 되고 있다면서 "현재 주요 스테이블코인들은 미국채가 담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이 확대 될수록 미국채에 대한 매입촉진과 달러 지배력 강화로 연결되는 구조다"고 진단했다. 이어 앞으로 디지털자산 시장은 시장 신뢰성과 안정성이 강화되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기업과 고액자산가의 전유물이던 투자상품에 대한 투자의 민주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류홍열 BDACS 대표는 '자산 토큰화(Asset Tokenization)가 가져올 금융 혁신과 부산'을 주제로 발표했다. 류 대표가 2022년 1월 설립한 BDACS(Beyond·Busan Digital Asset Custody Service)는 부산의 커스터디(수탁) 1호 기업이다. 커스터디는 디지털자산의 은행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작년 12월 시드 투자를 유치했고, 거래소 연동을 위한 디지털자산 결제시스템 구축했다. 류 대표는 최근 가상자산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RWA(Real World Asset)에 대해 "기존 자산을 토큰화한다는 측면에서 증권형 토큰과 유사하다"면서 "자산토콘화는 자산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디지털 토큰으로 변환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산 토큰화 대상은 부동산, 예술품과 엔터테인먼트 관련 IP, 주식 및 채권, 원자재 등 모든 것이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자산토큰화 기술은 암호화 기술(블록체인), 분산원장 기술(DLT), 디지털지갑, 스마트컨트랙트 등이 있다. 전통 펀드에 비해 토큰화한 펀드는 24시간 연중 무휴에 블록체인으로 실시간 확인 가능, 상대적으로 낮은 수수료 등이 장점이라면서 "자산 토큰화는 대중의 접근성 확대 차원에서 금융 민주화와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부산의 우수한 SOC 인프라를 거론하며 "부산의 지역화폐인 동백전이 스테이블 코인이 될 수도 있다. 부산이 가상자산 분야에서 글로벌 허브도시를 지향하기 위해선 다양한 자산의 토큰화 및 시장 조성이 절실하다"고 제안했다. 이외에 김규윤 해피블록 대표가 '웹3.0(Web3.0) 금융을 준비하는 방법'을, 허용석 영남대 경영대학 교수가 '은행을 위한 AI신뢰성 전략'을, 한현욱 차의과학대학교 정보의학연구소 소장이 'KODA: 블록체인 기반 헬스케어 마켓플레이스'를 주제로 발표하며 디지털금융과 관련한 전문가들의 다채로운 시각을 보여줬다. 특히 허용석 교수는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가 연구하고 있는 AI신뢰성 평가모델을 소개, 시선을 모았다. 이 모델은 학회가 국내 주요 은행 1곳과 지역은행 1곳 등 2개 은행과 협업해 만들고 있다. 현재 약 60% 정도가 완성됐다. 허 교수는 "구글과 MS를 포함한 글로벌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AI 신뢰성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신뢰성을 평가하는 건 규제가 아니다"면서 "AI신뢰성은 AI를 활용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효과적인 전략이자 효율적인 실행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상위 3대 실행 전략으로 AI거버넌스, 코어 업무를 혁신하는 AI전환준비도, AI전략성장 방향(자동화 인지 스마트화인지)을 제시했다. 특히 허 교수는 "AI신뢰성 논문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발표 논문의 경우 2013년 39건이였는데 2023년에는 2431건으로 크게 늘었고, 인용의 경우 2023년 19건에서 2023년 3만8767건으로 급증했다"고 발표, 관심을 모았다. 포럼 공동대표인 이민혁 부산대 교수는 “이번 포럼은 부산이 선진화한 금융중심지가 되는 데 필요한 전략 중 하나인 디지털금융에 대해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모시고 다양한 관점에서 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논하며 청사진을 제시했다"면서 "특히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은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디지털금융 전공 및 핀테크융합전공을 운영하고 있으며, BK21디지털금융교육연구단을 통해 디지털금융 교육과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부산이 글로벌 디지털금융 허브로 자리매김하는데 학생들이 크게 이바지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2.14 19:27방은주

[전문] 尹탄핵안 제안설명..."헌정질서 파괴, 반드시 단죄 교훈 남겨달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일원으로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국가이익을 우선해 양심에 따라 찬성 표결해달라”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안설명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탄핵에 찬성함으로써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자는 반드시 단죄받는다는 역사적 교훈을 남겨주시길 호소드린다”며 “탄핵에 찬성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정신을 실현해주시길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탄핵안 제안설명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원식 국회의장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찬대입니다. 2024년 12월3일 22시 30분, 대한민국 헌법이 유린당했습니다. 민주주의의 심장이 멈추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께서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셨습니다. 국회 앞으로 한달음에 뛰쳐나와 맨몸으로 계엄군 차량을 막아섰습니다. 국회를 봉쇄한 경찰에 항의하며 국회의원들과 보좌진의 국회 진입을 도왔습니다. 민주주의의 심장이 다시 뛰도록 심폐소생을 해주신 모든 분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러분이 민주주의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지킨 주역이십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는 '소년이 온다'를 준비하던 중 1980년 5월 광주에서 희생된 젊은 야학 교사의 일기를 보고 "현재가 과거를 도울 수 있는가", "산 자가 죽은 자를 구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뒤집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합니다.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저는 이번 12.3 비상계엄 내란사태를 겪으며,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1980년 5월이 2024년 12월을 구했기 때문입니다. 2024년 12월3일 23시, 계엄사령부는 포고령 1호를 발표했습니다. 포고령 1호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유대한민국 내부에 암약하고 있는 반국가세력의 대한민국 체제전복 위협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2024년 12월 3일 23:00부로 대한민국 전역에 다음 사항을 포고합니다. 1.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 2.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거나, 전복을 기도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하고, 가짜뉴스, 여론조작, 허위선동을 금한다. 3.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 4. 사회혼란을 조장하는 파업, 태업, 집회행위를 금한다. 5. 전공의를 비롯하여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여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 6. 반국가세력 등 체제전복세력을 제외한 선량한 일반 국민들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이상의 포고령 위반자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계엄법 제 9조에 의하여 영장없이 체포, 구금, 압수수색을 할 수 있으며, 계엄법 제 14조에 의하여 처단한다. 이와 똑 닮은 포고령이 44년 전에도 있었습니다. 1980년 5월17일 밤 계엄사령부는 포고령 10호를 통해 다음과 같은 7가지 세부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가. 모든 정치활동을 중지하며 정치목적의 옥내외 집회 및 시위를 일체 금한다. 정치활동 목적이 아닌 옥내외 집회는 신고를 하여야 한다. 단 관혼상제와 의례적인 비정치적 순수 종교행사의 경우는 예외로 하되 정치적 발언은 일체 불허한다. 나. 언론 출판 보도 및 방송은 사전검열을 받아야 한다. 다. 각 대학은 당분간 휴교 조치한다. 라. 정당한 이유 없는 직장 이탈이나 태업 및 파업 행위를 일체 금한다. 마. 유언비어의 날조 및 유포를 금한다. 유언비어가 아닐지라도 전·현직 국가원수를 모독, 비방하는 행위, 북괴와 동일 주장및 용어를 사용, 선동하는 행위, 공공집회에서 목적 이외의 선동적 발언 및 질서를 문란시키는 행위는 일체 불허한다. 바. 국민의 일상생활과 정상적 경제활동의 자유는 보장한다. 사. 외국인의 출·입국과 국내여행 등 활동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한다. 본 포고를 위반한 자는 영장없이 체포, 구금, 수색하여 엄중 처단한다. 1980년 5월의 포고령과 2024년 12월의 포고령은 쌍둥이처럼 빼닮았습니다. 유언비어 날조가 가짜뉴스 여론조작 허위선동으로 대체됐을 뿐,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언론 출판을 통제하며 집회와 파업과 태업을 금지하며, 위반하면 처단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12.3 비상계엄 선포 소식을 접했을 때, 1980년 광주가 떠올랐습니다. 당시 계엄군은 계엄 포고령 위반을 빌미로 수천 명의 광주 시민들을 체포하고 연행하고 구금했습니다. 심지어 학살도 자행했습니다. 그러나 계엄군의 통제하에 놓인 언론은 광주의 비극을 단 한 글자도 보도하지 못했습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저항하는 광주시민들은 불온한 폭도로 매도됐습니다. 만일, 12월3일 윤석열의 비상계엄에 분개하여 국회로 뛰쳐나온 시민들이 없었다면, 경찰 봉쇄를 뚫고 국회 담장을 뛰어넘은 국회의원의 숫자가 모자랐다면, 헬기를 타고 국회로 난입한 계엄군이 표결 전에 국회의원들을 끌어냈다면, 계엄군 지휘관들과 군인들이 부당한 명령을 적극 따랐더라면, 지금 대한민국은 80년 5월의 광주와 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국회는 포고령에 근거해 강제 해산되고 국회의원들은 계엄군에 체포돼 어딘지 모를 장소에 구금됐을 것입니다. 일부는 고문을 받거나 반국가세력 또는 체제전복세력으로 내몰려 처단됐을 수도 있습니다. 언론사는 계엄군에 의해 통제되고, 모든 보도내용은 사전 검열되고, 정부를 비판하는 보도는 단 한 줄도 내보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검열을 반대하는 언론인은 포고령에 따라 처단대상이 됐을 것입니다. 정부를 비판하거나 계엄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영장없이 체포, 구금되어 군사법정에서 유죄를 선고받거나 처단됐을 것입니다. 의사들과 전공의들은 직업선택의 자유를 박탈당한 채 병원에 복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처단됐을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계엄, 우리가 실제로 겪었던 계엄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상상만으로도 아찔한 비상계엄이 실제로 선포되었을 때, 1980년 5월 광주는 2024년 12월의 우리를 이끌었습니다. 44년 전 고립무원의 상황에서도, 죽음을 각오하고 계엄군과 맞섰던 광주시민들의 용기가, 그들이 지키려 했던 민주주의가, 우리를 움직이는 원동력이었습니다. 과거가 현재를 도왔고,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했습니다.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광주에 큰 빚을 졌습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12·3 비상계엄은 명백한 위헌이며 중대한 법률위반입니다. 헌법이 정한 비상계엄의 절차와 요건을 전혀 갖추지 못했으며, 형법의 내란죄, 직권남용권리행사죄, 특수공무집행방해죄 등과 같이 국민의 생명 및 안전, 국가의 존립과 기능, 국민주권주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침해했습니다. 헌법 제77조 제1항은 계엄의 요건을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있어서 병력으로써 군사상의 필요에 응하거나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때”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시나 사변,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는 없었습니다. 계엄을 선포한 때에는 대통령은 지체없이 국회에 통고하여야 한다는 헌법 제77조 제4항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비상계엄을 수개월 전부터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했으며,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고, 오물풍선 원점타격으로 인위적 전시상황을 조성하려 한 정황은 애초부터 비상계엄이 요건을 갖추지 못한 명백한 위헌이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계엄군과 경찰은 헌법기관인 국회의 기능을 마비하고,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을 체포해 계엄 해제 의결을 막으려 했습니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뒤, 경찰은 국회를 봉쇄해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국회 출입을 방해했습니다. 완전무장한 계엄군이 국회로 출동하여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였고, 총기를 휴대한 계엄군은 국회 본청 유리창을 깨고 국회 직원을 위협했습니다. 무장한 계엄군과 경찰은 국가 선거사무를 총괄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와 연수원 등을 점령하여 출입을 통제하고, 당직자의 휴대폰을 압수했으며, 통합선거인명부 시스템 서버를 촬영했습니다. 계엄작전에는 최정예 북파공작원까지 투입됐으며, 계엄군은 체포될 인사들을 수감할 장소를 물색했고, 법무부는 체포될 정치인과 언론인 등을 수감하기 위하여 장소를 마련하려고 했습니다. 즉, 12.3 비상계엄 선포는 위헌 위법할 뿐만 아니라 대통령이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해 국민 주권을 찬탈하고, 행정 권력뿐만 아니라 입법과 사법 권력까지 장악하기 위해 벌인 내란 행위입니다. 윤석열은 이 내란을 진두지휘한 내란의 우두머리입니다. 윤석열은 특수전 사령관과 수도방위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직접 점검했고, 국회의원 체포를 직접 지시했으며, 위헌 위법한 포고령까지 직접 검토했습니다.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에게 비화폰으로 전화를 걸어 “의결 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 끄집어내라”고 지시를 했고, 홍장원 국가정보원 제1차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기회에 다 잡아들여, 싹 다 정리해”라며 국회의장, 국회의원 등 정치인, 전 대법원장 및 전 대법관 등 법조인, 방송인, 시민사회 인사 등에 대한 체포를 지시했습니다. 경찰이 장악할 대상 기관과 인물이 적힌 문서를 경찰청장에게 하달하기도 했습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로 무너진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는 것은 국회의 책무입니다. 윤석열은 12.3 비상계엄 내란을 일으켜 헌정질서를 마비시켰습니다. 헌정질서를 파괴한 윤석열을 탄핵하는 것은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길입니다. 국회는 헌정질서 회복을 위해 헌법이 부여한 권한으로 윤석열의 직무를 정지시켜야 합니다. 이 길이 비상계엄 사태를 가장 빠르고 질서있게 수습하는 방법입니다. 윤석열은 정상적 직무수행이 불가능합니다. 12월 3일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12일 대국민담화에서도 드러난 것처럼, 극단적 망상에 사로잡혀 이성적 사고와 합리적 판단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즉각 직무를 정지시키지 않는다면, 또다시 어떤 무모한 일을 저지를지 알 수가 없습니다. 당장 직무정지 시키는 것이 국민과 나라를 위한 길입니다. 윤석열은 대한민국의 최대 리스크입니다.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는 우리나라의 경제, 외교, 안보, 국격에 큰 충격파를 가했고, 지난주 탄핵이 불발하면서 위기는 더욱 증폭되었습니다. 다시 탄핵안이 부결된다면, 대한민국은 회생 불가능한 상태로 진입할 것이 자명합니다.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자유민주국가들이 대한민국의 헌정질서 파괴와 민주주의 위기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탄핵안을 가결함으로써 대한민국의 헌정질서와 민주주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전세계에 보여주어야 합니다. 국민의힘 의원 여러분, 마지막 기회입니다. 역사의 문을 뛰쳐나가는 신의 옷자락을 붙잡으십시오. 헌법 제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제1조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헌법 제46조 2항, 국회의원은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일원으로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찬성표결해 주십시오. 국가적 위기 앞에 당리당략을 앞세우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반역이자, 헌법상 국회의원의 책무를 저버리는 행위입니다. 엄중한 시국에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드립니다. 대한민국의 명운이 국회의원 한 분 한 분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탄핵에 찬성함으로써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자는 반드시 단죄받는다는 역사적 교훈을 남겨주시길 호소드립니다. 탄핵에 찬성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정신을 실현해주시길 호소드립니다. 탄핵에 찬성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굳건하다는 점을 세계만방에 보여주시길 호소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4.12.14 16:53박수형

일잘러 직장인 위한 연봉협상 '백팀' 꿀팁

직장 내에는 세대·가치관·입장 차 등 다양한 이유로 갈등이 발생합니다. 그 때 그 때 멘토가 필요한 순간들이 많습니다. 이에 '흑백HRer: 오피스 멘토 대전' 코너를 통해 국내 HR 전문 기업 내 멘토들이 하나의 질문을 두고 각자의 '특급 솔루션'을 제안합니다. 흑vs백 2명의 전문가 의견을 꼼꼼히 비교해본 뒤, 더 와닿는 글에 추천과 댓글로 응원해주세요.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우승 기업에게는 내년 '최고의 HRer' 수상의 영예가 주어집니다.[편집자 주] □ 멘티가 멘토에게 ☞중소기업에 다니는 30대 후반 남성 직장인입니다. 한두 달 뒤면 연봉협상 시즌입니다. 지난 수년 간 연봉협상을 하면서 회사가 정한 상승폭에 따라 연봉통보(?)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보다 경력이 짧은 직원들이 더 높은 연봉을 받고 이직하거나, 혹은 저희 회사로 들어오는 경우를 보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습니다. 현 직장에서 저의 성과와 경력에 맞는 연봉인상을 요구하고 싶지만 괜히 불편한 관계가 되거나, 속물로 보이지 않을까 고민됩니다. 연봉협상이 '통보'가 아닌 '진짜 협상'이 되는 현명한 방법이 있을까요. □ 백팀(인크루트) 멘토가 멘티에게 ☞한국의 직장인들은 연봉 협상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고 있을까요? 올해 초, 인크루트가 직장인 1천34명에게 연봉협상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직장인 59.6%가 연봉협상 결과에 대해 '불만족하다'고 답했습니다. 10명 중 6명은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게 된 거죠. 경력이 짧은 후배나 이직해 온 경력직 사원의 연봉이 높다면 당연히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것입니다. 하지만 당장 이직이나 사직을 염두한 것이 아니라면, 연봉 협상에 보다 차분한 마음으로 임할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내 주변 사람들이 아닌 현재 HR시장에서 나와 비슷한 연차, 같은 직군의 직장인들이 얼마나 연봉을 받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당장 이직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연봉 오퍼가 어느 수준으로 들어오는지 파악하거나, 인크루트와 같은 취업 포털의 데이터를 활용해 시장에서의 연봉을 체크해 보는 겁니다. 만약 사연자분의 연봉이 이에 못 미친다면, 그 때는 협상 테이블에 앉으셔야 합니다. 사연자 분이 재직 중인 회사는 일의 효율성을 위해 대규모의 인원에게 정해진 인상폭에 따라 인상 연봉을 고지하고, 이를 일괄적으로 통보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통보는 이미 회사가 정한 상승폭이 반영된 연봉계약서에 서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텐데요. 회사의 인상폭에 이의를 제기하고 싶다면 사연자분은 연봉 협상이 아닌 연봉 이의 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사연자분도 회사와 불편한 관계가 될까봐 우려하고 계시니 연봉 이의 신청에 실패하더라도, 원만하게 마무리 할 수 있는 스킬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선 준비해야 할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먼저 자신의 1년 성과입니다. 연초에 세웠던 부서 및 개인의 목표에 자신이 얼마나 기여했고, 어떤 활약을 펼쳤는지를 구체적으로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올해 팀별 KPI를 파악하고 본인이 얼마만큼 이를 달성하는 것에 기여했는지 정리해야 합니다. 일년간의 성과를 분기(또는 반기) 단위로 나눠서 작성해 보세요. 단 성과를 정리할 때는 자신의 R&R을 정리하는 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수행한 사항과 성과를 같이 표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인사팀에서 채용담당을 하고 계시다면 채용 공고 작성, 면접 일정 잡기 등 업무를 나열하기 보단 'A직군 000명 지원서 접수, 00명 면접 진행, 0명 입사' 등 숫자로 나타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정리해 보는 게 좋습니다. 자신에 대해 알았다면 두번째로는 주변 상황을 점검해 봐야 합니다. 올해 우리 회사가 얼마나 성과를 거뒀는지도 알아 둬야 합니다. 만약 회사가 마이너스 성장세를 지속 중인데, 무리하게 연봉협상을 진행한다면 큰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사연자 분이 속한 팀이 회사 내에서 어떤 입지를 갖고 있는지도 파악해야 합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평가와 기여도에 따라 구성원들에게 예산을 분배하기 때문에, 전체 연봉 상승분에서 얼마만큼의 파이를 가져올 수 있겠다고 미리 예측해 보는 겁니다. 이러한 사전 지식을 통해 업무 성과를 차분하게 제시한다면, 연봉 이의신청 과정에서 인사팀은 “이 직원의 업무 성과가 회사가 판단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높구나”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해의 연봉 조정이 성공하진 못했더라도 업무 성과가 높다는 '자기 어필'을 통해 다음 해 연봉 조정에 또 다른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거죠. '플랜B'는 협상의 기본입니다. 만약 회사의 제시액이 성에 차지 않았는데 인상도 어렵다면 숫자 말고도 다른 보상을 얻는 방법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FA(자유계약) 신분인 야구선수들의 경우, 보장 금액과 별도로 좋은 성적을 달성하면 추후로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를 넣어 계약을 하기도 합니다. 이는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동기 부여의 역할을 하는데요. 직장인 역시 앞으로 일정한 고과를 달성하면 이를 인센티브로 지급해 주는 '플랜B'를 제시하면서, 향후 자신의 업무에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어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여기서 사연자님이 달성해야 하는 인사 고과는 회사의 이익과 직결되는 것이어야 합니다. 인센티브를 요구하기 어려운 직무나 연차라면 업무 스킬 향상에 필요한 교육 지원 등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교육 지원을 통해 업무 능력을 키워 앞으로 회사의 미래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는 겁니다. 장기적으로는 교육을 통해 사연자님의 경쟁력을 키워서 이직을 시도해 볼 수도 있습니다. 주의사항도 있습니다. 다른 직원과 임금 수준을 비교해서는 안 됩니다. 앞서 사연자분이 연봉 협상에 관심을 갖게 된 게 타 직원들의 연봉 수준 때문이라 말씀하셨는데, 이 부분은 절대 언급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오롯이 자신이 그 해에 이뤘던 성과에 대해서만 언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불편한 관계는 만들지 말되, 속물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자신의 업무 성과를 어필하고 그에 합당한 보상을 원하는 것은 속물이 아니라 당연한 권리입니다. 탄탄한 근거를 갖고 차분하게 임하신다면 긍정적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 같은 질문에 대한 흑팀(원티드랩) 솔루션 보러 가는 법 네이버 뉴스일 경우 본문 하단 'ZDNET KOREA 주요뉴스' 목록 중 흑팀 기사 클릭 지디넷코리아 기사일 경우 위 '관련 기사' 목록 중 흑팀 기사 클릭 Daum 뉴스일 경우 본문 하단 '지디넷코리아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중 흑팀 기사 클릭 이 글은 회사가 아닌 개인의 의견입니다. 기획 취지를 고려한 긍정적인 피드백(추천/댓글) 부탁드립니다. HR전문가들의 멘토링이 필요한 직장 내 고민(사연)은 paikshow@zdnet.co.kr로 보내주세요.

2024.12.14 08:00박광원

"애플, 블루투스·와이파이도 자체 설계…아이폰17·애플TV부터"

애플이 2025년부터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연결에 자체 설계한 칩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결합한 애플의 맞춤형 칩은 기존 브로드컴의 부품을 대체해 다른 회사 부품 의존도를 줄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프록시마'(Proxima)로 통하는 이 칩은 내년부터 애플 제품에 도입될 예정이다. 제일 먼저 아이폰17, 애플TV, 홈팟 미니에 적용되고, 2026년에는 아이패드와 맥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프록시마는 애플의 다른 자체 설계 칩과 마찬가지로 TSMC에서 생산된다. 애플의 블루투스 및 와이파이 칩은 애플이 현재 개발 중인 5G 모뎀 칩과는 다르지만, 애플은 향후 이 칩을 하나의 단일 부품으로 결합할 예정이다. 애플의 궁극적인 목표는 부품들이 긴밀하게 통합되고 에너지 효율성이 더 높은 무선 설정을 만들어 셀룰러,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기술의 배터리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 또, 맞춤형 칩을 사용해 더 얇은 기기와 새로운 웨어러블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브로드컴은 퀄컴과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애플에 기기용 부품을 공급해 온 회사지만, 최근 애플은 타 사 부품 의존도를 줄이려고 하고 있다. 내년에 애플은 보급형 아이폰SE 4, 보급형 아이패드, 아이폰17 에어 모델에 맞춤형 5G 모뎀 칩을 채택하면서 퀄컴의 5G 모뎀 칩도 단계적으로 폐지될 예정이다. 하지만, 애플이 브로드컴 부품을 모두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모뎀에는 브로드컴의 무선 주파수 필터가 계속 사용될 예정이며, 애플은 브로드컴과 협력하여 클라우드 서버 칩을 개발 중이다.

2024.12.13 09:05이정현

돌고래유괴단이 만든 신세계 캠페인 화제…카리나 산타 변신

커머셜IP 스튜디오 '돌고래유괴단'이 선보인 신세계백화점의 연말 캠페인이 주목 받는다. 산타클로스에게 해킹당한 듯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부터, 신입 산타로 변신한 에스파 카리나의 좌충우돌을 담은 영상을 선보여 인기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돌고래유괴단이 만든 신세계백화점 연말 캠페인은 총 2편으로 구성됐다. 에스파 카리나가 등장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는 중이다.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고 선물 배달에 한창이던 산타클로스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산소호흡기를 쓴 채 병실에 누워있는 산타클로스를 지켜보던 카리나가 '메리 크리스마스'를 속삭이며 끝을 맺는 것이 첫번째 공개된 숏필름. 뒤이어 공개된 두번째 필름에는 산타클로스를 대신해 2024년 새로운 산타가 된 카리나의 좌충우돌이 담겼다. 선물 배달을 위해 창문을 부수고 침입하는 어설픈 카리나와, 보안 시스템이 작동해 경찰이 출동하자 줄행랑 치는 루돌프들,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멀어지는 루돌프와 썰매를 바라보며 경찰에 연행되는 카리나의 모습도 나온다. 공개된 두 편의 영상 모두 각 1분여 분량으로, 짧지만 임팩트 있는 서사가 펼쳐지며 이후 스토리에 대해 저마다의 추측을 쏟아내며 화제를 더하고 있다. 신세계에 따르면 12월 한달 간 여러 편의 티저로 카리나 산타의 일상을 선보이며, 공식 트레일러 함께 오는 20일에는 총 10분 내외의 영화같은 숏필름 풀버전을 선보일 계획. 뿐 아니라 사고가 난 썰매가 견인되는 게릴라 퍼포먼스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캠페인 일정을 공개할 계획이다.

2024.12.12 17:58안희정

현대해상·악사 등 보험사 위법 마케팅 적발…개인정보위 '강력 제재'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국내 주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사들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행위를 적발하고 강력한 제재를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불법 마케팅 관행과 내부통제 미흡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내려졌다. 개인정보위는 현대해상화재보험, 악사손해보험 등 12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사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4개 보험사에 과징금 92억770만원을 부과하고 모든 대상 보험사에 개인정보 보유기간 개선을 명령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해상 등 4개 보험사는 상품 소개에 동의하지 않은 고객에게 동의를 유도하는 팝업창을 운영하며 개인정보를 수집했다. 이 과정에서 동의 변경의 명확한 고지 없이 고객을 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게 수집된 개인정보는 자동차보험뿐 아니라 운전자보험과 건강보험 등 타 상품 마케팅에까지 사용됐다. 특히 문자와 전화 등을 통해 약 3천만 건의 마케팅이 이뤄졌고 이로 인한 스팸 신고도 다수 접수됐다. 또 조사 대상 보험사 모두가 보험료 계산 후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고객 정보를 1년간 보유하며 법적 보유기간을 초과하는 사례도 발견됐다. 롯데손해보험은 만료된 개인정보 32만 건을 파기하지 않아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개인정보위는 "정보주체가 개인정보 처리에 대한 충분한 고지를 받고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며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의 내부통제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2.12 15:49조이환

AI 폰 선점 삼성, 인텔 손잡고 AI PC 대중화 나선다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가 이번엔 AI PC 시장을 노린다. 삼성전자는 12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갤럭시북5 프로를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비즈팀장(상무)은 "한국 시장에 다시 한번 AI PC라는 붐(유행)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성장하는 AI PC 시장 상황 속에서 갤럭시 AI 기반으로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가격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이 상무는 "요즘 대내외적 환경이 불안정하고 환율이 오르긴 했지만, 소비자들 더 접근하기 쉬운 가격으로 이번에 책정했다"며 "공식 출고가는 한국총괄서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47 TOPS급 NPU 내장…인텔과 협력해 전성비 개선 갤럭시북5 프로는 최대 47 TOPS(초당 최고 47조 회 연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내장한 인텔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력 대비 성능(전성비)을 전작보다 향상했다. 백남기 인텔코리아 부사장은 "코어 울트라 200V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은 x86역사상 가장 뛰어나다"며 "전 세대 제품인 코어 울트라 시리즈1(메테오레이크)와 비교해 전성비를 50% 이상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100개 이상 ISV(독립소프트웨어벤더)와 300개 이상 AI 기능을 적용했다"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 코파일럿+ 이외에도 다양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백 부사장은 "이전 제품(코어 울트라 시리즈1)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NPU만 합친 타일 형태였지만 코어 울트라 200V는 LPDDR5X 저전력 메모리까지 더한 타일 하나만 탑재해 배터리 작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메모리와 프로세서가 한 공간에 있어 서로 정보를 빠르게 주고받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 소모를 줄였다는 것이 백 부사장의 설명이다. 갤럭시북5는 와이파이7(802.11be)을 기본 지원하고 화면 상단에 탑재된 화상회의용 웹캠에는 노출 시간이 다른 세 프레임을 하나로 합친 '스태거드 HDR'을 적용해 화상 통화 화질을 개선했다. "AI=삼성 소비자에 '각인'...AI 기능 계속 확대할 것" 갤럭시북5 프로는 삼성전자가 직접 개발한 갤럭시 AI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 코파일럿+ 등 주요 AI 기능을 모두 탑재했다. 단, 코파일럿+ 기능은 내년 상반기 중 업데이트 통해 순차적으로 탑재할 계획이다. 갤럭시북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 AI 기반 'AI 셀렉트' 기능도 탑재했다. 궁금한 이미지 또는 텍스트가 있으면 별도 검색어 입력 없이 터치스크린에 원을 그리거나 드래그해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NPU를 활용해 저화질의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정교하게 변환하는 사진 리마스터 기술도 공개했다. 이 밖에도 사용자는 검색한 이미지 내 텍스트만 따로 복사해 문서 작업에 활용할 수 있고, 화면의 QR코드에 원을 그리기만하면 쉽게 URL을 실행할 수 있다. 이민철 갤럭시 에코비즈팀장(상무)은 "AI 셀렉트는 삼성 자체 기술로 개발한 기능"이라며 "향후 파트너 협력과 함께 자체 기술을 발전시켜서 AI 기능을 더 많이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인텔은 AI PC 시장이 아직 개화하지 않았다는 질문에 "곧 개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백남기 인텔 부사장은 "과거 와이파이 탑재 노트북도 2년 만에 시장이 개화했다"며 "AI PC 시장은 그보다 더 빨리 개화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넘버원 파트너로 같이 협업하고 있고, 갤럭시북과 같은 혁신 폼팩터로 같이 드라이브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민철 삼성전자 상무도 "백 부사장 의견에 동의한다"며 "인텔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라인업 내에 AI PC를 더욱 확대해 소비자들이 빨리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올해 다양한 AI 제품을 선보이며 'AI는 삼성'이라고 말할 수 있는 고객의 신뢰를 얻었다"며 "언제 어디서나 AI 라이프를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북5 프로는 35.6㎝(14형), 40.6㎝(16형) 두 가지 모델로 내년 1월 2일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출시 시점에 공개된다.

2024.12.12 12:58류은주

딜, 104개국 4500명 전직원 원격 근무한다

글로벌 HR 서비스 딜이 세계 최대 규모의 100% 원격 근무 기업이 됐다. 12일 딜에 따르면, 전 세계 104개국·74개 언어를 사용하는 딜의 직원 4천500명 모두가 원격으로 근무한다. 이 내용을 포함해 딜은 한 해 동안 회사가 이룬 여러 성과를 담아 '2024년 리뷰'를 공개했다. 딜의 사업영역 중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 곳은 급여 지급을 대행하는 페이롤 분야다. 한 해 동안 109개국에서 근로자들에게 약 112억 달러 상당의 급여를 100여 개 통화로 지급했다. 기존의 인사 관리(HR) 솔루션 역시 꾸준히 확장, 전 세계에 있는 고객사의 직원들에게 의료 혜택과 복지 제도를 제공하고, 33개국에서 취업 비자 발급 대행 및 이민도 지원했다. 딜은 올해 인스타카트, 타임, 오픈AI, 도어대시 등 다수의 굵직한 신규 고객사를 유치하고, AWS, SAP 등 업계 선두주자와의 파트너십도 구축했다. 또 총 1천152건의 기능 개선 및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트러스트 파일럿, 애플, 구글 앱스토어 등에서 평균 4.83점의 높은 리뷰 스코어를 기록했다. 2024년은 딜이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도 대폭 확장한 해이기도 하다. 올 해 초 인수한 자비는 인재 관리 및 훈련을 지원하는 '딜 인게이지'로, 3월 인수한 페이스페이스는 급여 지급 대행 서비스인 '딜 글로벌 페이롤'로, 7월 인수한 호피는 IT장비의 지급과 원격 관리를 총괄하는 '딜 IT'로 재탄생 됐다. 글로벌 기관이 발표하는 다양한 혁신 기업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의 톱 스타트업 목록에 작년에 이어 2회 연속 포함됐다. 또 포브스 100 클라우드 기업 중 8위, 딜로이트 패스트 500 중 5위, 씨앤비씨 디스크럽터 50에는 28위에 올랐다. 딜은 2024년 성과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글로벌 인재 채용, 관리, 급여, 복지, IT 지원 등 전 분야에 걸쳐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혁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4.12.12 11:14백봉삼

핀프라임, 개편된 웹사이트: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의 새로운 시대

포트 루이스, 모리셔스 2024년 12월 11일 /PRNewswire=연합뉴스/ -- 엘리트와이즈(Elite Wise (Mauritius) Ltd) 산하 핀프라임(FinPrime)이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를 재편하면서 그 노력의 일환으로 웹사이트를 새롭게 개편했다. 2023년 8월부터 모리셔스 금융서비스위원회(FSC)의 투자 딜러로 규제를 받고 있는 핀프라임은 전 세계 기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금융 서비스 환경에서 신뢰와 혁신의 등대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편된 웹사이트는 단순히 디자인만 바뀐 것이 아니라 기관 투자자의 역동적인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맞춤화된 종합 플랫폼이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풍부한 콘텐츠를 통해 방문자는 금융 세계의 복잡성을 탐색할 수 있는 귀중한 리소스, 통찰력 있는 시장 분석 및 최첨단 도구를 찾을 수 있다. 이러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업계에서 핀프라임의 오랜 유산과 시대를 앞서가겠다는 약속을 반영한다. 맞춤형 솔루션을 위한 전문성 활용 금융 베테랑들이 설립한 핀프라임은 외환 및 차액결제거래(CFD) 시장에서 수십 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핀프라임의 이 노련한 팀은 다양한 시장 주기를 통해 기술을 연마하여 단순한 서비스뿐만이 아니라 전략적 파트너십까지 제공한다. 그룹의 명성은 신뢰성, 혁신, 고객 중심에 대한 확고한 약속에 기반을 두고 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리소스로 투자자 역량 강화 핀프라임의 브로커리지 서비스는 헤지 펀드, 자산 운용사, 기관 투자자에게 탁월한 유동성 접근성과 고급 트레이딩 솔루션을 제공한다. 핀프라임의 차별성은 커스터마이징에 있다. 클라이언트는 자신의 고유한 전략과 거래 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 여러 유동성 공급자와의 원활한 연결과 강력한 리스크 관리 도구를 통해 핀프라임은 클라이언트가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 미래 지향적 혁신과 이정표 핀프라임의 여정은 중요한 이정표와 미래 지향적인 혁신으로 점철돼 있다. 최근 향상된 유동성 관리 시스템 론칭은 글로벌 시장에서 거래 체결을 최적화하려는 그룹의 약속을 잘 보여준다. 또한 핀프라임은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기존 시장과 신흥 시장 모두에서 신뢰할 수 있는 프라임 브로커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러한 성장은 고객이 최고의 유동성 및 체결 능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의 우수성을 끊임없이 추구한 덕분이다. 미래를 내다보며 핀프라임은 미래를 내다보며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범위를 넓힐 준비가 돼 있다. 지속적인 혁신과 고객 만족이라는 회사의 정신은 프라임 브로커리지 부문을 선도하려는 야망의 원동력이 된다. 핀프라임 및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finprimegroup.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핀프라임(FinPrime) 소개 핀프라임은 글로벌 프라임 브로커로서, 기관 고객이 오늘날의 역동적인 금융 시장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도구와 전문성을 제공한다. 탁월한 유동성 접근성, 고급 트레이딩 플랫폼, 정교한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포함한 종합적인 서비스는 고객의 진화하는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2024.12.11 22:10글로벌뉴스

반장창고, 10월 매출 11억원..."작년 대비 80% 성장”

인테리어 건자재 B2B 온라인 도매 서비스인 반장창고(대표 이승헌)는 최근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 성장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건설 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인테리어 건자재 유통 디지털 플랫폼의 성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장창고는 지난 10월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80% 성장한 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디지털화의 흐름을 타고, 반장창고를 포함한 다양한 온라인 유통 플랫폼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건설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반장창고를 포함해 오늘의집 등 인테리어 관련 디지털 플랫폼의 성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반장창고는 시공자가 발주를 위해 문자나 전화에 의존하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발주, 정산, 결제, 물류, 배송 등 모든 과정을 앱으로 구현한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 플랫폼은 온라인으로 구매, 배송, 인력 조달까지 한번에 가능하게 해 시공 현장의 '반장님'들이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자체 물류 공장을 보유해 새벽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며, 디지털화가 더딘 인테리어 건자재 시장에서 빠른 시장 확산을 이끌고 있다. 현재 반장창고는 월 5천건 이상의 처리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벽지, 장판, 마루 등 다양한 취급 상품을 페인트와 타일 등 시공 서비스가 결합된 제품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승헌 반장창고 대표는 "디지털화가 더딘 건자재 시장에서 우리는 혁신적인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1 18:29백봉삼

중견기업, 지역 소재 대학과 현장 맞춤형 핵심인재 양성 나서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공주대 천안캠퍼스에서 '중견기업-지역 혁신 얼라이언스 사업' 추진 현황을 참여기관 간 교류‧확산하기 위한 '성과 교류회'를 개최했다. 얼라이언스 사업은 지방대학(중견기업 혁신연구실) 중심으로 중견기업·혁신기관·지자체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첨단산업 분야 공동 연구개발(R&D)과 기업 특성에 적합한 석박사급 현장형 인재를 양성해 채용까지 연계하는 목적으로 산업부가 2023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사업에 참여한 공주대·울산대·창원대·한국해양대·경운대 등 5개 대학과 10개 중견기업, 자동차연구원 등 4개 혁신기관, 지자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대학이 운영하는 학위·비학위 과정 등 다양한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사업 애로사항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참여기업 확대·홍보 강화·타 인력사업과 연계·지방비 사용 범위 조정 등 개진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사업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박덕열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2023년에 시작했음에도 신규 교육과정 개설 등을 통해 87명의 학생이 사업에 참여하고, 9명이 채용 확약 하는 등 지역 정주형 인력양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산업부는 타 지역으로 확대해 지역기업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 확보, 지역산업 활성화 등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1 17:42주문정

두들린 '그리팅', 반도체·첨단소재·배터리 분야 도입률 전년비 230%↑

두들린이 운영하는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은 2024년 산업 분야별 '그리팅 ATS'(채용 관리 솔루션·Applicant Tracking system, 이하 그리팅) 도입률을 조사한 결과, 반도체·첨단소재·배터리 분야의 도입률이 전년 대비 약 230% 증가해 가장 크게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2023년 반도체·첨단소재·배터리 분야 기업의 그리팅 도입률은 전년비 133%의 증가세를 나타냈는데, 올해는 훨씬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어 항공·우주 분야 기업에서도 그리팅 도입이 전년 대비 200% 증가했다. 다음으로는 건설·통신·인프라·에너지 분야가 전년 대비 167%로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두들린 측은 반도체·우주·에너지 등 특수 첨단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 높은 소수의 핵심 인재를 두고 기업 간 채용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재 절벽'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반도체 및 AI 인재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것이다. 두들린 측은 기업들은 반도체 설계 및 R&D 등 채용 수요가 매우 높은 분야의 핵심 인재를 타 기업보다 선제적으로 영입하기 위해 효율적인 지원자 관리가 가능하면서도 기업의 채용 경쟁력을 높여주는 ATS 도입을 가속화 중이라고 전했다. 그리팅은 ▲채용 홈페이지 제작 ▲다수 채용 플랫폼의 이력서 통합 관리 ▲지원자 협업 평가 ▲채용 단계별 솔루션 커스터마이징 등 효율적인 채용 관리를 돕는 다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의 채용 프로세스를 보다 간편하고 전문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해 기업이 원하는 지원자를 놓치지 않고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캘린더 연동에 기반한 면접 일정 조율 자동화 ▲합격·불합격 안내 자동화 ▲지원자에게 개인화된 메시지 발송 등 기능을 제공해 긍정적인 지원자 경험을 창출하고, 기업의 채용 경쟁력을 높여준다. 두들린 측은 지원자 경험이 기업의 채용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리팅은 기업이 지원자와 빠르고 효율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능들을 제공해 기업이 지원자에게 더욱 신경 쓰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기업의 신뢰도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팅을 도입한 한 반도체 기업은 "전체적인 채용 규모는 줄어들었지만, 핵심 직군은 이전보다 더욱 활발하게 채용하는 경향이 있다"며 "지속적으로 채용을 진행하다 보니 채용 효율성을 빠르게 제고할 필요가 있어 그리팅을 적극 도입했다. 도입 이후 실제로 지원자 관리에 드는 시간이 50% 이상 절감됐으며, 핵심 인재 채용을 위한 전략 수립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태규 두들린 대표는 "첨단 기술 기업들이 상황에 맞게 채용을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채용 관리 솔루션 도입을 가속하고 있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긍정적인 지원자 경험 제고가 기업의 주요한 채용 경쟁력으로 자리 잡음에 따라 앞으로 그리팅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기업의 핵심 인재 채용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1 17:32조수민

양극재, 연말도 암울…내실 다지기 집중

국내 양극재 기업들이 오는 4분기에도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올해 내내 전방 산업인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가 지속되면서 악영향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전방 수요 회복 시점을 구체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업계는 공급망, 재무 관리 등에 집중하며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차후 시장이 회복될 때 개선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지난달 기준 니켈코발트망간(NCM),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 합산 수출액은 3억5천457만 달러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분기가 시작되는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다. 12월도 양극재 수요 회복 요인이 부족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전 분기 대비 광물 가격이 비교적 안정화돼 역래깅 여파는 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4분기 이후 니켈 톤당 가격은 1만5천~6천 달러 대를 유지하고 있다. 탄산리튬 kg당 가격도 70위안 대를 유지 중이다. 3분기에는 특히 리튬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추가 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매입하는 광물 가격이 시차를 두고 양극재 판가에 반영되는 만큼, 원재료는 더 비싸게 사고 제품은 싸게 팔아야 하는 악조건이 따랐기 때문이다. 향후 광물 가격이 안정 또는 점진적 상승세를 보일 경우 회계 상 재고평가손실을 환입함에 따라 실적 개선 효과를 가져올 여지가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전기차 수요가 살아나야 한다. 유럽 환경 규제 강화 등에 주목하며 내년 시장 성장률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업계는 불확실성이 커 속단하기 어렵다고 본다. 시장 침체 속에서 양극재 업계는 그 동안 공격적으로 추진해온 생산능력(CAPA) 증설에 대해선 속도조절을 결정했다. 대신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공급망 수직계열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 적자 지속 가능성에 대비한 재무 체력 개선 등이 해당된다.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에 중국 GEM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니켈 제련, 전구체 ,양극재 등을 아우른 통합 공정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자체 공급망에 빠져 있던 광물 수급 및 제련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삼원계 양극재의 가격경쟁력을 유의미한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지난 4일 1억2천만 달러 규모 외화 해외 교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 후 소각한다고 밝혔다. 진행 중이던 영구전환사채 발행도 취소했다. 재무 건전성 확보 차원이다. 공급망 차원에선 오는 2027년까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구체, 리튬 톨링, 음극재 등 생산을 개시해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LG화학은 현재 한 자릿수 대인 외부 판매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오는 2028년까지 3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판매 비중이 압도적인데, 고객사 다변화를 꾀한다는 목적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6일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으로부터 수산화리튬 2만톤 수급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그룹 내에서 광산-수산화리튬-양극재까지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향후 타 이차전지 소재 계열사들도 양산 일정에 따라 공급망이 확대될 예정이다. 포스코리튬솔루션이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12.11 16:15김윤희

AMD 성공 이끈 리사 수, 타임 '올해의 CEO'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CEO'로 뽑혔다. 타임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업체 AMD의 성공을 이끈 리사 수를 올해의 CEO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타임은 AMD를 개인용 컴퓨터와 데이터센터에 전원을 공급하는 중앙처리장치(CPU) 칩을 설계하는 세계 최고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또 '챗GPT' 같은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만들고 실행하는 특수 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설계하는 최고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리사 수 CEO가 10년 전 회사를 이끌기 시작했을 때 3달러 안팎이던 AMD 주가는 현재 140달러라며 2022년에는 경쟁자 인텔을 앞질렀다고 타임은 전했다. 다만 AMD가 GPU 시장에서는 2위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젠슨 황 CEO가 이끄는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한다. 대만계 미국인인 리사 수 CEO는 3세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갔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다. 이후 미국 반도체 회사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와 IBM을 거쳤다. 리사 수와 마찬가지로 대만계 미국인인 젠슨 황은 타임이 꼽은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젠슨 황 CEO는 9세에 대만에서 미국으로 이주했다. 흥미로운 점은 리사 수와 젠슨 황이 5촌 친척 관계라는 점이다. 리사 수는 젠슨 황 외삼촌의 손녀다.

2024.12.11 16:13유혜진

싸이월드, 내년 하반기 부활...'희망고문' 끝낼까

싸이월드가 내년 하반기 부활한다. 기존 인지도를 내세워 과거 이용자를 재유입하는 동시에 마이홈·클럽 등 서비스를 통해 1020 이용자까지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과거 경영진 분쟁 등의 사유로 여러번 싸이월드 부활 계획이 엎어졌던 만큼, '희망고문'을 당한 이용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까지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 싸이커뮤니케이션즈는 11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싸이월드 서비스 재출시 계획을 밝혔다. 함영철 싸이컴즈 대표는 "2017년부터 싸이월드의 장기적 파행 운영이 이어지며 서비스가 중단됐고, 코인 사업으로 신뢰를 잃기도 했다"며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9월부터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싸이월드가 지난 2021년부터 경영진 법적 분쟁 등으로 서비스 재개를 여러 차례 미뤄왔고, 관련 코인 상장 폐지를 겪었던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특히 함 대표는 "코인 사업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새롭게 탄생하는 싸이월드는 '마이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이홈은 앱 첫 화면이자 사용자의 개인 공간이다. 카카오톡 '멀티프로필'과 유사하게 다양한 캐릭터를 만든 후 사진과 글을 쉽게 작성·관리할 수 있다. '클럽' 서비스도 운영한다. 클럽은 게시글이 아닌 채팅 중심으로 운영되는 커뮤니티다. 함 대표는 "네이번 밴드에서 훨씬 더 단순화된 버전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싸이월드는 과거 PC 기반 서비스였지만, 모바일 앱과 웹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미니미'는 기존 도트 디자인에서 3D 비주얼로 제작된다. 미니미를 사용자 취향과 개성에 따라 꾸밀 수 있는 기능까지 더한다. 싸이컴즈는 싸이월드를 기반으로 게임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넥슨 소셜 게임 기획, 펄어비스 '검은사막' 글로벌 사업 총괄 등을 맡았던 함 대표의 글로벌 게임 서비스 경험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함 대표는 "이용자가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플랫폼이 열려 있는 상태로 구성해서 게임사들이 쉽게 입점 가능하도록 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만 이용자가 '추억 찾기' 목적으로 일회성으로 싸이월드를 방문하는 것을 넘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플랫폼으로 싸이월드가 재탄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추억의 아이콘인 만큼, 싸이월드 이용 경험이 없는 1020세대를 유치하는 것도 쉽지 않은 과제다. 이에 정규현 싸이컴즈 CMO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과의 차이를 강조했다. 정 CMO는 "현재 많이 쓰이는 SNS는 넓고 얕은 관계를 추구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반면, 싸이월드는 더 깊고 좁은 인간관계를 원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타깃팅한다"고 설명했다. 함 대표는 싸이월드의 강점으로 '나만의 공간 제공'을 꼽았다. 이용자가 알지 못하는 다른 이용자의 게시글을 피드에 노출하거나 과도한 광고로 인해 피로를 유발하는 상황이 타 플랫폼 대비 훨씬 적게 발생한다는 것이다. 함 대표는 "요즘 페이스북은 광고 10개에 친구 글 1개가 보이는 비중이다. 현재 글로벌 소셜미디어는 나만의 공간이라는 느낌보다는 미디어성에 더 가깝다"며 "미디어의 과도한 개방성의 틈에서 분명히 기회를 봤다"고 말했다. 싸이월드는 기존 법인으로부터 인수받은 과거 싸이월드 회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체적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현재 확보한 데이터는 3천200만명의 회원과 170억 건의 사진 데이터로, 페타바이트(PB)규모다. 다수의 가상머신으로 이뤄진 클러스터를 이용해 사진·영상 등 자료에 대해 복원 작업 중이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복원 범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함 대표는 "싸이월드 재개 소식에 기존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사연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고, 여전히 싸이월드는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이 담긴 소중한 공간, 국민 서비스 라는 것을 싸이컴즈 모든 구성원이 공감하게 됐다"며 "이 염원에 힘입어 IT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인력들과 함께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개발해서 내년에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2024.12.11 15:22조수민

인도서 스마트폰 폭발로 사망 사건 발생

영국 기술기업 낫싱(Nothing)의 서브 브랜드 CMF가 출시한 스마트폰이 인도에서 폭발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폰아레나, 기즈모차이나 등 외신들이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인도 마하라슈트라에서 오토바이 주행 중이던 한 남성이 소지 중인 스마트폰이 폭발하는 사고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한 명이 목숨을 잃고 오토바이에 함께 타고 있던 다른 한 명이 중상을 입었다. 폭발 원인은 아직 조사 중으로 알려졌으나, 일각에서는 스마트폰 배터리 문제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 스마트폰은 CMR가 지난 7월 출시한 '폰 1'(Phone 1)으로 저렴한 가격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상당히 인기가 있었다. 폰 1은 과거 이와 유사한 폭발 사고가 발생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MF의 모회사 낫씽은 이 문제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스마트폰 폭발 사고는 아주 드문 일은 아니다. 최근 중국 원플러스 스마트폰도 폭발 사고가 보고됐고 작년 11월 아이폰14 프로 맥스가 충전 중 폭발했다는 보고도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스마트폰 배터리 사고를 막기 위해 ▲ 기기 과열에 주의할 것 ▲ 인증된 충전기를 사용할 것 ▲ 밤새 또는 사람이 감독하지 않는 곳에서 스마트폰을 충전 상태로 두지 말 것 ▲ 배터리 손상 여부를 파악할 것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빠른 설치 ▲ 과도한 방전을 피할 것 등을 권고했다.

2024.12.11 14:19이정현

GM, '로보택시' 투자 중단…개인용 자율주행차 집중

제너럴모터스(GM)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 '로보택시' 투자를 중단한다. CNBC, 테크크런치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GM은 이같은 방침에 따라 관련 사업 자회사 크루즈 투자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GM은 그간 로보택시에 100억 달러(약 14조 3천억원) 이상을 투자해왔다. 로보택시 시장 경쟁이 지속적으로 심화되는 반면 사업 성장에는 여전히 상당한 시간과 자원 투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투자 우선순위가 떨어진다고 봤다. GM은 로보택시 사업 대신 개인용 차량을 위한 자율 주행 시스템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GM은 지난 2016년 크루즈를 인수했다. 이번 발표에서 회사는 타 주주들과 협의해 현 90% 수준인 지분율을 97% 이상으로 늘리는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내년 초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크루즈 조직은 GM 기술팀과 통합된다. 크루즈에는 직원 약 2천300여명이 소속돼 있다. 이 중 몇 명이 GM으로 이동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GM은 이번 결정에 따른 구조조정을 내년 상반기 완료한 뒤 지출 규모를 연간 10억 달러(약 1조 4천300억원) 이상 줄이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크루즈 관련 연간 지출이 20억 달러(약 2조 8천600억원) 수준이었는데, 구조조정으로 이를 절반 이상 줄일 전망이다. 크루즈 투자사인 혼다는 오는 2026년 초 일본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GM이 투자를 중단함에 따라 이 계획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크루즈는 지난해 운영 중인 무인택시가 보행자 충돌 사고를 일으키면서 그해 10월 운영을 중단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으로부터 150만 달러(약 21억원)의 벌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이후 지난 7월 GM은 크루즈가 자체 자율주행 무인택시 '크루즈 오리진' 개발을 중단하는 대신, GM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볼트'의 자율주행 모델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4.12.11 11:15김윤희

AI열풍 주역 '파이썬', 올해의 프로그래밍 언어 눈앞

파이썬이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올해의 프로그래밍 언어로 선정될 전망이다. 11일 티오베 소프트웨어가 공개한 12월 티오베인덱스에 따르면 1위를 기록 중인 파이썬이 1년간 가장 높은 평가상승을 기록했다. 티오베 인덱스는 티오베 소프트웨어가 매달 발표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인기지수다. 구글, 야후, 아마존, 바이두, 유튜브 등 검색 엔진을 통해 검색된 수치에 특정 공식을 대입해 등급을 나누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매년 1월 발표하는 올해의 프로그래밍 언어는 가장 높은 상승치를 기록한 언어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는 지난해 상위 모든 언어가 하락세를 기록하는 상황에도 유일하게 인기가 상승한 C# 선정됐다. 현재 파이썬는 전년 대비 9.98%이상 상승하며 타 언어 대비 훨씬 높은 평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두번째로 높은 상승을 기록한 자바가 1.73% 성장했으며 지난해 올해의 언어로 선정된 C#은 오히려 2.43% 줄었다. 파이썬은 이미 2020년과 2021년에 올해의 프로그래밍 언어로 선정됐으며, 올해 선정될 경우 총 3번 타이틀을 획득하는 셈이다. 파이썬의 인기는 직관적이고 간단한 언어구조와 다양한 라이브러리 등이 꼽힌다. 이로 인해 프로토타입 개발이나 여러 개발 언어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부터 최근 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쓰이며 저변을 넓히고 있다. 특히 AI 분야가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관련 개발에 주로 활용되는 파이썬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파이썬의 인기가 지속해서 상승하는 만큼 일부에서는 2001년 자바가 기록한 역대 최대 수치인 26.49%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폴 얀센 티오베 최고경영자(CEO)는 "파이썬은 1년 동안 10%에 가까운 평가 상승을 기록해 올해의 프로그래밍 언어에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자바와 자바스크립트도 각 1.73%와 1.72%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파이썬의 엄청난 도약에 비교하면 미미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AI 버블이 터지며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지만 쉽고 빠른 언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사실을 고려하면 오히려 파이썬이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할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2024.12.11 10:00남혁우

가상자산, 하루 만에 급락세…알트코인도 일제히 하락

가상자산 시장이 하루 만에 급격히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BTC) 뿐 아니라 주요 알트코인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하며 가상자산 시장이 전반적인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1.67% 하락하며 약 9만7천9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7일간 상승세를 기록하던 비트코인은 이번 하락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며, 시장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 알트코인 시장은 더 크게 반응했다. 이더리움(ETH)은 하루 만에 5.35% 하락하며 약 3천7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XRP) 역시 10.34% 하락하며 2.24달러를 기록했다. 카르다노(ADA)는 13.52% 하락했고 도지코인(DOGE)과 솔라나(SOL)도 각각 10.38%와 6.75%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가상자산 업계는 알트코인 시세 하락 주요 원인으로 시장 내 레버리지 물량 청산을 지목한다. 최근 알트코인 시장은 높은 레버리지 비율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가격 하락으로 인해 청산 물량이 쏟아지며 급격한 하락세로 이어졌다는 이야기다. 리플 하락은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리플은 최근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예고하며 시장 기대감을 끌어올렸으나 기술 문제로 출시가 지연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다. 가상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리플 스테이블코인 출시가 알트코인 시장 상승을 주도하던 주요 요인이었던 만큼 이에 따른 실망감이 다른 알트코인들에게도 전이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하락에도 알트코인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아니다. 코인마켓캡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10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66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시가총액 상위 100개 코인과 비트코인 간 가격 등락률을 비교해 책정된다. 수치가 100에 가까울 수록 알트코인 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번 알트코인 시세 하락이 자연스로운 시장 조정의 일부라는 의견도 확인된다. 디스프레드 리서치 이승화 팀장은 "알트코인 시세 하락은 특별한 원인이 있다기보다는 비트코인을 필두로 가상자산 시장 전체가 조정세를 보이면서 발생한 현상이다. 지난 11월 진행된 미국 대선 이후 가상자산 시장이 약 5주 간 상승세를 보여온 후 보이는 자연스로운 조정이라고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2024.12.10 11:08김한준

"다 쓴 전기차 배터리, 골프카트·지게차 등 활용처 무궁무진"

배터리 하면 보통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만 생각합니다. 여기는 대기업들의 시장이죠. 그런데 그 외 산업용 기계나 개인 모빌리티 등 다양한 배터리 적용 분야가 있습니다. 이쪽은 대기업이 손대기 어려운 다품종 소량 생산 시장입니다. 저희는 이 틈새 시장을 공략하려 합니다. 권기정 리비텍(ribiTec)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지향하는 목표를 이렇게 설명했다. 리비텍은 골프장 운영 기업 블랙스톤리조트와 권 대표가 창업한 배터리팩 제조 기업 CTNS가 합작 설립한 회사다. 양사가 먼저 주목한 배터리 틈새 시장은 골프카트다. 리비텍은 현재 사용후 배터리를 골프카트 배터리로 리패키징하고, 배터리 데이터를 수집·관리하는 IT 기능을 탑재해 블랙스톤리조트 제주도 골프장에서 운영되는 골프카트 80여대에 제공하고 있다. 이점은 크게 두 가지다. 잔존 가치가 상당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 새 제품 대비 저렴하게 골프카트 배터리를 수급할 수 있게 된다. 또 배터리 관리를 위해 이전에 없던 IT 기능을 탑재하면서, 골프장의 골프카트 관리도 보다 수월해진다. 가령 이용 후 반납되지 않고 골프장 구석에 방치된 카트의 위치도 즉각 확인해 관리할 수 있다. 올해는 특히 벤츠 전기차 화재를 계기로 배터리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크게 고조됐다. 권기정 대표는 배터리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핵심은 실시간 배터리 데이터에 있다고 설명한다. 권 대표는 “배터리를 재사용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우려는 안전에 대한 불신인데, 이는 IT로 해결 가능한 부분”이라며 “실시간으로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관제하는 환경에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골프카트를 충전기에 연결한 채로 퇴근하는 관리자 입장에서 이런 측면을 매우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가격 경쟁력도 자신했다. 리비텍은 사용후 배터리 탑재 골프카트를 월 구독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지금은 골프장에서 중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골프카트가 주로 쓰이는데, 이를 주기적으로 사서 쓰는 것보다 저렴할 뿐더러 IT 기능도 사용할 수 있어서다. 장기적으로 사업 수익성도 향상될 것으로 봤다. 전기차 배터리 수명은 통상 10년 정도다. 이를 감안하면 오는 2027년부터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물량이 본격 성장할 전망이다. 이 시기에 접어들면 사용후 배터리 가격도 현 수준보다 하락해 수급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 배터리 재활용이 아닌, IT 서비스도 접목해 사업 가치를 높임에 따라 목표 영업이익률을 20% 수준까지 내다봤다. 회사는 블랙스톤리조트 골프장에서 현장 실증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골프카트 구독 서비스 사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타 골프장 두 곳에 샘플을 공급했다. 공급 대수 1천500대, 매출 3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골프장에서 운영되는 골프카트를 통해 수집된 실시간 데이터들을 모아 배터리 관리 기술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배터리 화재 예방 및 잔존 가치 추정, 성능 최적화를 위한 알고리즘 개발을 내년 사업 계획 중 한 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가 주목한 또 다른 틈새 시장은 지게차 분야다. 권 대표는 "지게차 대여 사업자들이 수시로 현장을 돌아다닌다고 한다"며 "지게차가 잘못 관리되거나, 현장을 이탈하진 않는지 살피기 위해 직원 여러 명을 고용해 현장 실사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시간 관제 기능이 탑재된 배터리를 사용하면, 이런 수고를 덜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배터리 생산 공정에는 대규모 투자가 따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리비텍의 경우 CTNS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역량을 토대로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생산 공정을 구현했다. 권 대표는 "한 라인에서 여러 제품을 유연하게 생산해낼 수 있는 '자율형 유연생산 시스템'이 저희 사업의 한 축"이라며 "새 배터리 제품을 생산하려면 제조 장비를 다 세팅해야 하고, 시간과 비용 손실이 크게 따르는데 여기에 인공지능(AI)을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엔지니어가 입력한 배터리 스펙에 맞게 생산 공정 설비가 자동 설정돼 생산 시간을 줄여준다. 권 대표는 "전기차 캐즘(수요정체) 때문에 배터리 업계에 대한 저평가 시선이 있지만, 이 시장은 아직 블루 오션이 다양하게 존재한다"며 "농기계나 산업용 모빌리티, 로봇 등 시장은 개화도 되지 않은, 잠시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이라고 첨언했다.

2024.12.10 09:52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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