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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퀘스트3가 비전프로보다 낫다"…근거는?

"비전프로 보다 퀘스트3가 낫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가상현실(VR) 헤드셋 퀘스트3가 애플 비전프로 보다 나은 이유에 대해 밝혔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커버그는 비전 프로를 써 본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퀘스트3와 비전프로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사람들이 혼합현실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용도에 있어서 퀘스트 3가 더 낫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퀘스트3(500달러)가 비전프로(3천499달러)보다 7배 저렴하며, 비전프로와 마찬가지로 대화면으로 고품질 패스스루를 지원하며, 무게가 120g 더 가벼워 훨씬 더 편안하고 이동 시 방해가 되는 케이블이 없다고 밝혔다. 또, 시야각이 더 넓고 화면이 더 밝으며, 비전프로는 움직일 때 모션 블러가 발생하지만 퀘스트는 더 선명하다는 점, 정밀 컨트롤러를 사용할 수 있으며 더 정확한 손추적 기능을 갖췄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또, 현재 애플 비전 프로용 앱이 많이 않은 반면 메타 퀘스트는 이미 몰입형 콘텐츠와 게임이 광범위하며, 유튜브를 보거나 엑스박스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도 우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저커버그는 애플이 퀘스트3보다 더 높은 해상도의 화면을 제공하기 위해 애플이 편안함과 인체공학적인 요소를 희생했다고 지적하며, 애플이 매번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의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며, 메타가 궁극적으로 승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모바일에서는 애플의 폐쇄형 모델이 승리했지만 PC 시대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방형 모델이 승자였다며, 메타가 개방형 모델로 다시 승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메타 퀘스트3는 작년 10월 출시됐다. 애플 비전프로의 4K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와 달리 2개 2K LCD 패널이 탑재됐다. 무게는 515g로 비전 프로의 무게는 600~650g보다 가볍고 별도의 배터리 팩은 없다. 퀄컴 스냅드래곤 XR2 젠 2 칩셋을 사용하고 8GB 램에 터치 플러스 컨트롤러가 장착되어 있다.

2024.02.14 14:36이정현

말로만 '내돈내산'...SNS '뒷광고' 전년比 23.43%↑

국내·외 주요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여전히 후기 게시물 형태 기만광고인 뒷광고 적발 사례가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주요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경제적 대가를 받았음에도 광고임을 밝히지 않고 순수한 이용 후기인 것처럼 소비자를 기만하는 게시물(이하 뒷광고)을 모니터링하고 자진시정을 유도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등 주요 소셜미디어에 대한 뒷광고 사례를 모니터링한 결과, 법 위반으로 의심되는 게시물 총 2만5천966건을 적발했다. 이는 공정위가 지난해 집계한 뒷광고 적발 사례(2만1천37건)보다 23.47% 늘어난 수준이다. 각 소셜미디어 채널별 뒷광고 게시물 수는 ▲인스타그램 1만3천767건 ▲네이버 블로그 1만1천711건 ▲유튜브 343건 ▲네이버 카페·포스트 등 145건 순으로 집계됐다. 주요 위반유형으로 '부적절한 경제적 이해관계 표시위치와 방식'이 다수 발견됐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는 '표시위치 부적절 사례'가,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표현방식 부적절'이 많이 나타났다. '표시위치 부적절' 사례는 경제적 이해관계를 소비자가 쉽게 찾을 수 있는 첫 화면에 표시하지 않고 '더보기'를 클릭해야 보이는 위치에 표시하거나 설명란 또는 댓글에 표시한 것을 뜻한다. '표현방식 부적절'의 경우 소비자가 쉽게 인식할 수 없는 작은 문자나 흐릿한 이미지로 경제적 이해관계를 표시하는 사례를 말한다. 주요 상품·서비스군별로 ▲의류·섬유·신변용품 중 간편복 ▲음식서비스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법 위반 의심 게시물 비중이 높게 집계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정위는 뒷광고가 자주 발생하는 의류·섬유·신변용품, 음식서비스 등의 분야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비교적 제작이 쉽고 전파력이 큰 숏폼 게시물에 대한 모니터링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뒷광고 게시물에 대해 소비자가 광고라는 사실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경제적 이해관계 표시 위치에 대한 지침을 개정할 것”이라면서 “자율적인 법 준수 문화 확산을 위해 관련 협회 등 업계와 협업해 '클린 컨텐츠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2.14 13:31조성진

에어비앤비, 작년 4분기 3억 달러 적자..."세금 문제"

에어비앤비가 지난해 4분기에 3억 달러를 웃도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10억 달러(1조3천300억원)에 달하는 세금 비용 등이 발목을 잡았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13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한 22억2천300만 달러(3조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숙박예약 건수는 9천880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시장 분석가들이 예상한 9천800만 건을 소폭 웃돈 수준이다. 이 기간 에어비앤비 사용자들의 하루 평균 요금은 157달러로 1년 전보다 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에어비앤비는 지난 해 4분기에 3억4천900만 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2년 4분기 3억1천900만 달러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1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이에 대해 에어비앤비는 “숙박 적립금과 약 10억 달러의 세금 원천징수 비용이 순손실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에어비앤비는 주주 서한을 통해 “지난 3년간 메인룸 공유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기능을 추가했다”면서 “올해는 글로벌 숙박 시장에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연말 더 많은 사업으로 넓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1분기 매출 예상치로 20억3천만~20억7천만 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매출 18억1천800만 달러에 비해 11.66~13.86% 오른 수치다. 에어비앤비는 220개국 이상 국가와 10만 개 도시에서 약 660만 개의 숙소 예약을 지원한다.

2024.02.14 11:17조성진

"6년 만에 10만 세대"…현대오토에버, 스마트홈 플랫폼 사업 확대 가속

현대오토에버가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스마트 홈 플랫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현대오토에버는 자사의 스마트 홈 플랫폼이 최근 누적 적용 10만 세대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출시된 현대오토에버의 '리빙&라이프 스마트홈 플랫폼'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가전, 홈 네트워크, 단지 공용부, 커뮤니티 센터 등을 연결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앱을 통해 입주민은 세대 내 모든 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또 주차위치 확인, 방문차량 등록 등 공용 공간에서도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AI·클라우드 기반 보이스 홈 서비스를 통해선 음성으로 편리하게 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홈투카(Home-To-Car) 서비스로 주차된 차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고, 카투홈(Car-To-Home) 서비스로 차량에서 세대 내 IoT 기능을 제어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단지 커뮤니티 센터의 실시간 사용현황조회 및 시설예약을 할 수 있으며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된다. 지난해에는 무인 세탁 서비스를 론칭해 입주민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앞으로도 입주민의 주거 경험 향상을 위한 다양한 O2O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론칭할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의 스마트홈 플랫폼은 지난해 8월 한국표준협회 주관 프리미엄브랜드지수 평가에서 '스마트 홈 서비스'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성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현재 해당 플랫폼을 힐스테이트, THE H 등 주거 브랜드에 적용하고 있으며 더 많은 브랜드로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앞으로 플랫폼 적용 건설사를 추가하는 등 사업 확대를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입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헬스케어를 비롯한 로봇, 자율주차 등 미래주거서비스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2.14 10:18장유미

공급망 리스크 줄인 LG엔솔, 리튬 8.5만톤 확보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FTA 권역 내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 공급망을 강화한다. 14일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리튬 생산 업체 웨스CEF와 리튬 정광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튬 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로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의 원료가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웨스CEF로부터 올해 1년 동안 리튬 정광 8만5000t(톤)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는 수산화리튬 1만1000t(톤), 한 번 충전에 500km 이상 주행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약 27만대분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양사는 향후 추가 공급 계약도 논의할 예정이다. WesCEF는 호주 10대 기업 중 한 곳인 웨스파머스의 자회사다. 2019년 호주 서부에 위치한 마운트홀랜드 광산 프로젝트에 투자하며 리튬 생산 사업에 진출했다. 또한 세계 최대 리튬 생산 업체로 꼽히는 칠레 SQM과 합작 법인을 설립해 광산과 수산화리튬 생산 시설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웨스CEF가 2025년부터 마운트홀랜드 광산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하는 수산화리튬 5만t(톤)을 5년 동안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웨스CEF의 공급 수산리튬은 전량 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한다. 양사는 앞으로도 공고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미국 FTA 권역 내 핵심 광물 및 원재료의 탄탄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 이강열 전무는 “글로벌 배터리 선도기업으로서 전 세계적 전동화 추세와 청정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제품, 공급망 등 사업 전반에서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높일 예정”이라며 “웨스CEF와 같이 잠재력이 큰 업체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나아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배터리를 제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특정 국가 내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는 등 예측 불가능한 공급망 충격이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으로 핵심 원재료를 조달할 수 있는 구조적 경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에서는 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소재 관련 파트너사들과 전방위적 협력에 나서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에서는 가격 경쟁력, 공급 대응력 등의 면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그린 테크놀로지 메탈스가 캐나다에서 생산하는 리튬정광의 25% ▲칠레 SQM과 수산화·탄산리튬 10만톤 ▲호주 라이온타운 리튬정광 70만톤 등을 확보한 바 있다

2024.02.14 09:09류은주

한방치료 경험 공유하세요…'자생 서포터즈' 1기 모집

자생한방병원이 '자생 서포터즈' 1기를 모집한다. 자생 서포터즈는 석 달 동안 온·오프라인 미션을 통해 자생한방병원 이용 경험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하고 개선 의견을 제안하게 된다. 이들은 한방 치료 원리·철학·행사 참여 후기 등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게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진료 체험·한약 조제 과정 투어 등 오프라인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또 서비스 간담회에서 환자 입장에서 병원의 의료서비스·환경·시설 등에 대한 개선 의견을 제안하는 활동도 맡는다. 활동이 끝나면 위촉장과 수료증, 우수 활동자 포상, 스튜디오 프로필 촬영 등이 지원된다. 자생한방병원과 한방치료에 대한 경험이 있고 평소 SNS를 활발히 운영 중이라면 나이와 성별에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23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합격자 발표는 27일이다.

2024.02.13 16:30김양균

샘 알트먼 "AI, 흑백 휴대전화 수준…10년 내 아이폰급 나온다"

“현재 인공지능(AI) 기술은 흑백 화면의 초기 휴대전화와 같다고 생각한다. 아이폰16 수준의 AI가 나온다면 얼마나 세상을 바꿀지 생각해보라. 아직 세상을 바꿀 수준의 프로그램과 기술은 나오지 않았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13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4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서 위와 같이 말하며 AI의 미래를 제시했다. 그는 "인공지능(AI)는 새로운 과학을 발견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등 우리의 지능을 넘어선 새로운 발견을 가능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 도구"라며 "이것은 개인적으로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흥미로운 탐험의 최전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우리 모두가 개인화된 AI 비서를 통해 다양한 조언을 받을 뿐 아니라 물리학, 화학, 생물학, 환경 문제를 해결한다면 상상하기도 어려운 좋은 미래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미래를 제시했다. 하지만 샘 알트먼은 이런 미래가 쉽게 다가오지 않을 것이며 많은 투자가 요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샘 알트먼은 AI칩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아랍에미리트(UAE) 정부를 포함한 투자자들과 협의 중으로 자금 규모는 5조~7조 달러(약 9천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AI를 개발 중인 우리도 이런 미래가 얼마나 가까운지는 우리도 알 수 없으며 얼마나 멀리 가야 하는 지 장담하기 어렵다”며 “현재 AI 기술은 흑백 휴대전화 수준으로 기본적인 기능은 있지만 세상을 바꿀 수준은 아니다”고 지금 AI수준을 평가했다. 이어서 “첫 휴대전화가 나온 후 아이폰이 나올 때까지 수십년이 걸릴 것처럼 우리가 바라보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규모의 확장과 시도가 필요하다”며 “우리는 1년 만에 이미 많은 성과 보여준 만큼 앞으로 몇 년만 더 지나면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 것이고 10년 안에는 꽤 놀랄 만한 일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2.13 16:10남혁우

중국·인니, 니켈 가격 하락에 20만톤 감산 계획

니켈 주요 생산국인 중국, 인도네시아가 올해 생산량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 1년새 니켈 가격이 40% 가량 폭락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간) CNA, 아시아파이낸셜 등 외신에 따르면 여러 증권사들이 이같은 전망 분석을 내놨다. 분석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와 중국은 니켈 생산량을 각각 10만톤 이상 감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020년 기준 전세계 니켈 공급량의 30% 가량을 채굴했는데, 지난해 들어 50% 이상으로 생산량을 늘리면서 1위 생산국이 됐다. 중국도 세계 7위 규모로 니켈을 생산하고 있다. 니켈 공급 과잉을 초래한 주요 원인으로는 인도네시아와 중국이 주로 생산하는 니켈선철(NPI)이 꼽혔다. NPI는 순수 니켈보다 저렴한 대체재로 쓰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중국 NPI 공장 가동 시 사용되는 니켈, 전기, 석탄 등 원자재 비용이 NPI 가격의 73%까지 차지하는 등 대부분 수익성을 잃은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맥쿼리도 인도네시아, 중국의 NPI 생산 비용이 각각 톤당 1만~1만1천 달러, 1만2천 달러 수준으로 이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현재 니켈은 톤당 약 1만6천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맥쿼리는 감산 계획에 따라 올해 니켈 잠재 공급량의 6% 수준인 23만톤 가량이 줄었지만, 폭락한 니켈 가격을 끌어올리긴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맥쿼리 시장 분석가인 짐 레논은 추가로 10만톤 이상 감산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컨설팅 업체인 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도 시장 균형을 위해 25만톤 이상의 니켈 감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02.13 13:24김윤희

K-바이오·백신 3호 펀드 운용사로 'LSK 인베스트먼트' 선정

K-바이오·백신 3호 펀드 운용사로 'LSK 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13일 K-바이오·백신 3호 펀드 주관 운용사로 'LSK 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2023년 12월18일부터 2024년 1월10일까지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를 통해 K-바이오·백신 3호 펀드 운용사를 공모해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PT 심사 등을 거쳐 'LSK 인베스트먼트'를 최종 선정했다. 펀드 목표 결성액은 1천억원이며, 우선(최소) 결성액 700억원이 조성되면 조기 투자를 개시할 수 있다. 이번에 조성하는 펀드는 투자 시장 위축을 고려해 정부와 국책은행 출자금 400억원(복지부 150억원, 한국수출입은행 150억원, 한국산업은행 50억원, 중소기업은행 50억원)을 결성 규모와 관계없이 출자했고, 바이오헬스 전 분야 국내 기업(60%)과 백신 관련 혁신 기술 및 제조공정 개발 기술 등 국내 기업(10%) 등에 투자된다. 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바이오헬스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우수한 역량을 가진 운용사가 K-바이오·백신 3호 펀드 주관 운용사로 선정되었다”라며 “신속한 펀드 결성을 통해 투자를 개시하고 바이오헬스 투자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혁신적 신약개발과 백신 자주권 확보를 위해 제약․바이오기업 투자를 위해 조성된 'K-바이오·백신 펀드'는 백신 1호(유안타 1500억원) 우선 및 2호(프리미어 1146억3천만원) 펀드로 총 2천646억원의 우선 결성이 진행됐다. 한국모태펀드(보건계정)에 출자해 자(子)펀드를 조성하고 한국벤처투자가 펀드가 관리한다.

2024.02.13 10:55조민규

GC녹십자,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임상 3상서 효과성 입증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가 임상시험 3상에서 효과성을 보였다. 또 회사는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MPS III-A)와 파브리병 치료제의 비임상시험에서도 추가 효과성 데이터가 나왔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세계심포지엄에 참석해 리소좀축적질환(LSD) 관련 치료제 개발 동향을 발표했다. GC녹십자가 지난 2012년 개발에 성공한 '헌터라제'는 토종 치료제다.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들고 정제된 IDS 효소를 정맥에 투여해 헌터증후군 증상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이번 임상 3상은 효소 대체 치료 요법 경험이 없는 5세 이상의 헌터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헌터라제를 52주 동안 주 1회 정맥 투여한 환자군과 과거 위약대조군을 비교하자, 6분 보행 검사(6-Minute Walk Test)와 요로 클리코사미노글리칸(urine GAG)의 기저치 대비 변화량에서 헌터라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치를 나타냈다. 2형 뮤코다당증으로 불리는 헌터증후군은 남아 10만~15만 명 중 1명의 비율로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골격이상과 지능 저하 등 각종 증상들이 발현되다 심할 경우 15살을 넘기지 못하고 사망하기도 한다. 국내 환자 수는 약 80명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회사는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MPS IIIA)인 'GC1130A'의 비임상시험 결과도 포스터로 발표했다. GC녹십자는 노벨파마와 공동으로 MPS IIIA 환자들의 뇌병변 치료를 위해 환자체내에서는 발현되지 않는 효소인 '헤파란 N 설파타제'를 뇌실 내 직접 투여하는 방식의 효소대체요법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GC1130A는 비임상 단계에서 이미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MPS IIIA 질환마우스에서 증명된 우수한 헤파란 황산염 감소 효과와 뇌병변 개선 결과가 공개됐다. 관련해 산필리포증후군(A형)은 유전자 결함으로 체내에 헤파란 황산염(Heparan sulfate)이 축적돼 점진적인 손상이 유발되는 열성 유전질환이다. 심각한 뇌손상이 주요 증상이며 대부분의 환자가 15세 전후에 사망하는 중증 희귀질환이다. 아직 허가 받은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함께 포스터로 발표한 파브리병 치료제 'GC1134A/HM15421'의 비임상 결과도 눈에 띈다. 회사는 동물 모델 평가에서 치료제가 기존 치료제와 비교해 지속적인 분포와 신장기능 개선 및 섬유화 억제 효능을 나타낸다는 데이터를 발표했다. 파브리병은 알파-갈락토시다아제의 결핍으로 당지질이 축적되어 주로 심장과 신장 기능을 손상시키는 질환이다. 이미 허가받은 효소대체요법이 존재하지만 신장 질환에 대한 미충족 의료수요가 있다. 회사는 한미약품과 함께 환자 편의성을 개선시킬 월 1회 피하투여 가능한 장기 지속형 알파-갈락토시다아제인 'GC1134A/HM15421'을 개발해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리소좀 축적 질환 치료제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타 희귀질환으로 영역을 확장해 희귀질환 환자에게 새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13 09:34김양균

젠슨 황 엔비디아 "세계 각국, AI 인프라 독자 구축해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세계 각국이 독자적인 AI(인공지능) 인프라를 구축해야 함을 강조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2일 보도했다. 이날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GS) 2024'에 참석한 황 CEO는 "AI의 경제적 잠재력을 활용하면서 자국의 문화를 보호하려면 모든 국가가 자체 AI 인프라를 보유해야 한다"며 "다른 국가가 그런 일을 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능한 한 빨리 AI 산업의 주도권을 잡고, 업계를 활성화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전적으로 각국 정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AI 산업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과도한 두려움"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황 CEO는 "자동차, 항공 등 다른 신기술 및 산업도 성공적으로 규제된 바 있다"며 "AI에 대한 공포를 부추기면서 아무 것도 하지 않도록 장려하는 사람들은 실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엔비디아는 AI 구현의 핵심으로 꼽히는 고성능 서버용 GPU(그래픽처리장치) 분야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덕분에 최근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1조8천200억 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아마존을 앞지르기도 했다.

2024.02.13 08:49장경윤

엔비디아 주가 또 최고치…'2조 달러 클럽' 보인다

인공지능(AI) 바람을 탄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역시 2조 달러에 육박하면서 아마존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12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엔비디아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0.16% 오른 주당 722.48달러를 기록했다. 덕분에 엔비디아의 시가총액도 1조7천817억 달러로 상승하면서 아마존 시총(1조8천121억 달러)과 격차는 304달러 수준으로 좁혀졌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1년 전인 2023년 2월 12일 종가(213.88달러)에 비해 무려 2.4배가 상승했다. 주가가 810달러까지 상승하게 되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에 이어 역대 4번째로 시가총액 2조 달러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5월 말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엔비디아 주가 급등은 AI 열풍 덕분이다. 최근 1년 사이 전 세계에서 AI 열풍이 강하게 불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80%의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독점적인 위치를 지키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AI 기술 향상을 위해 엔비디아 GPU를 대량 구매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1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해 말까지 회사의 컴퓨팅 인프라에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칩 H100 35만 개를 포함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메타가 H100을 2만5천 달러 선에서 구매했을 경우, 예상되는 지출 비용은 약 90억 달러(약 12조원)로 추산된다. 이런 상황은 엔비디아 매출에 그대로 반영됐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6% 증가한 181억2천만 달러를, 순이익은 92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순이익은 4달러2센트로 27센트에 불과했던 전분기와 비교해 크게 개선됐다. 모건스탠리 조셉 무어 연구원은 “AI 수요가 계속 급증하고 있다”며 “AI 개발자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제공업체를 통해 엔비디아 프로세서를 사용하기 위해 몇 달 동안 대기해야 하지만, 대기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2.13 08:37조성진

국경 넘는 해킹 공격에 국가간 사이버전쟁 '격화'

최근 국경을 넘는 사이버 해킹 공격이 지속 발생하는 추세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한 사이버 전쟁이 격화하는 한편 국내에서도 북한이 배후세력으로 의심되는 미상의 해커조직이 개인정보를 침투하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 7일 미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인프라보안국(CISA)은 7일 영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정보 당국과 공동으로 작성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배후로 의심되는 볼트 타이푼(Volt Typhoon)이 미 본토를 비롯해 괌을 포함한 영토에서 통신, 에너지 등 핵심 IT 인프라에 해킹 공격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볼트 타이푼은 5년 전부터 미국의 IT 인프라에 강도 높은 공격을 진행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만 중국군 산하 해킹 부대 20곳이 생활과 밀접한 전기, 수도 등 핵심 인프라에 침투한 사실도 드러났다. 미 당국은 최근 이같은 중국의 해킹 공격을 무력화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 상황이다. 로이터통신은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이 해킹 공격 수사를 비롯해 차단 작전에 감행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은 오히려 미국이 전 세계에 해킹 공격을 시도한다며 항변하는 상황이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보고서가 발표되자 같은날 정례브리핑을 열고 "보고서상세한 사례와 증거를 통해 미국 정부가 자국 패권과 독점적 지위에 의존해 사이버 공간의 국제 규칙과 질서를 파괴하고 평화와 안전을 위협한다"면서 "미국 정부는 전 세계 기본 인터넷 자원을 통제하고 다른 나라에 대한 기습적인 네트워크 단절을 통해 사회 안정과 경제 안보를 심각하게 파괴한다"고 반박했다. 국내 역시 사이버 공격에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해킹 공격 건수 중 북한발이 8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하루에만 162만 여 건의 사이버 공격이 탐지될 정도로 전방위적인 해킹 시도가 감행되고 있다. 북한은 방산기술 절취도 시도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 최소 25개국 대상 방산 분야를 공격한 바 있다. 지난 5일엔 미상의 해커조직이 다크웹·텔레그램 등을 통해 국가·정부 국가·공공기관 정부 서비스서비스 이용자 개인정보를 불법 유통하려는 정황도 포착됐다. 이번에 유출된 대민서비스 계정만 1만3천여개에 달한다. 정보 당국은 해킹조직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북한이 배후세력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 미국도 이같은 가능성에 무게감을 두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앤 뉴버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신기술 부문 부보좌관은 WP 주최로 열린 '인공지능(AI)의 부상' 대담에서 “북한은 미사일 프로그램 자금 조달을 위해 수십억 달러의 가상자산을 해킹하는 과정에서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2.12 09:44이한얼

메타 "인스타·스레드서 정치 콘텐츠 추천 안 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스레드 운영사 메타가 정치적인 이슈가 담긴 콘텐츠 추천을 중단한다. 메타는 인스타그램과 텍스트 기반 서비스 스레드에서 정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추천하지 않을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회사는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이 이전처럼 정치, 사회 문제를 다룬 계정을 팔로우할 수 있지만, 팔로우하지 않은 계정이나 숏폼 플랫폼 릴스 등에서 정치 콘텐츠가 노출되는 것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비정치적인 이용자가 게시하는 정치, 사회 논평 등 인스타그램 게시물도 마찬가지다. 스레드 역시 이용자 피드에 정치 콘텐츠가 추천되지 않는다. 대니 레버 메타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그간 이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치 콘텐츠에 접근하고 다루는 방식에 대한 수년간의 우리 연구를 확장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정치 콘텐츠 노출을 희망하는 이용자들은 개별 설정을 통해 게시물을 추천받을 수 있다.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는 “이용자 콘텐츠 선택권을 유지한 동시에, 한 명 한 명의 정치 콘텐츠 선호도를 존중하는 것이 우리 방향”이라고 말했다.

2024.02.11 11:13김성현

타임 "르쿤, 오픈소스로 AI발전 기여"···'2024 영향력 인물' 선정

AI 4대 천왕중 한명인 얀 르쿤(Yann LeCun, 본명 Yann André LeCun) 미국 뉴욕대 교수이자 메타(Meta)의 수석 AI과학자가 세계 최대 규모 주간지 미국 타임이 선정한 '2024년 AI분야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에 뽑혔다. 프랑스계인 르쿤 교수는 특히 오픈소스 접근으로 AI를 연구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가 일하고 있는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만든 회사로 2023년 7월 오픈소스형 거대 AI언어모델 라마2(LLaMA2)를 출시했다. 타임은 르쿤 교수와 함께 AI윤리 분야 전문가 케이 퍼스-버터필드(Kay Firth-Butterfield) 교수 겸 변호사, 딥러닝 인플루언서이자 엔터플이즈용 AI 기업 인스타디파이(instadeepai) 창업자겸 CEO 캐림 베귀어(Karim Beguir), 중국계로 미국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아티스트 등 3인도 함께 'The TIME100 Impact Awards' 수상자로 선정했다. 타임은 2022년부터 매년 각 산업 분야에서 큰 성과를 달성한 사람을 선정해 시상하는 'The TIME100 Impact Awards'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가 3년차다. 특히 올해는 AI분야에만 초점을 둬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들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12일 두바이에서 열린다. 행사 하루 전날 수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갈라파티도 개최된다. 올해 시상과 관련해 타임 편집장 댄 맥사이(Dan Macsai) "타임의 '임팩트 어워드'는 영향력 있는 업적을 쌓고 산업과 세계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개인을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면서 "현재 AI 부상과 이를 가능케 하는 사람들보다 더 큰 힘은 없다. 세상을 발전시키고 있는 이 특별한 리더들을 선정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앞서 타임은 2023년 3월 챗GPT를 커버스토리로 소개했고, AI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선정한 리스트 발표와 함께 오픈AI CEO 샘 올트먼을 '올해의 CEO'로 선정하기도 했다. 타임은 르쿤을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신경망이 유행하기 훨씬 이전부터 신경망의 힘을 믿어 왔다. 1980년대 후반, 그는 벨 연구소 동료들과 함께 손으로 쓴 숫자를 높은 정확도로 인식할 수 있는 최초의 신경망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르쿤 교수는 2018년 제프리 힌튼, 요슈아 벤지오 교수와 함께 컴퓨팅 분야 노벨상이라 불리는 튜링상을 수상했는데 이들 3인과 함께 AI대중화에 공이 큰 벤처투자자 앤드류 응(Andrew Ng)이 AI분야 4대천왕 이라 불린다. 르쿤 교수는 메타의 수석 AI 과학자로도 재직중이다.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 1월 회사의 새로운 목표가 일반인공지능 개발이라고 발표한 바 있는데, 이에 따라 기초 연구를 주로 담당하던 르쿤과 그의 팀은 새로운 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응용 부문으로 이동했다. 르쿤은 트위터와 공개석상에서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말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AI 긍정론자를 일컫는 'AI부머(AI boomer)'이기도 한데 "AI가 인류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고, AI가 인류에게 실존적 위험을 초래한다는 생각에 "터무니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메타의 AI제품에 윤리 문제를 지적한 학자를 가리켜 "탐욕스러운 트위터 군중"이라고도 응대했다. 그의 지도아래 메타의 AI사업부는 유능한 AI모델을 오픈소스화했고, 가장 최근에는 오픈소스형 라마-2를 개발했다. 타임은 르쿤의 AI 접근 방식이 주커버그가 생각하는 비즈니스 전략 이상이라면서 "르쿤은 이를 도덕적 필수 요소로 간주한다"고 짚었다. 르쿤은 "AI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모든 인간 지식의 저장소가 될 것"이라면서 "독점적이고 폐쇄적인 시스템에 의존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또 "사람들은 독점적인 시스템을 위해 이런 일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문화적 다양성, 민주주의, 다양성을 위해 미래는 오픈 소스가 돼야만 한다. 다양한 언론이 필요한 것과 같은 이유로 다양한 AI 비서가 필요하다"는 어록을 남겼다.

2024.02.10 18:59방은주

"친애하는 나의 안녕"...내 지갑터는 '로맨스스캠'을 아시나요?

#사례 1. 지난해 겨울. 퇴근길 심드렁히 개인 SNS를 보던 A씨는 낯선 남자가 자신의 계정에 좋아요를 누른 것을 확인했다. 좋아요를 누른 계정을 방문하니 한 눈에 봐도 훤칠한 미남에 180CM는 족히 넘어보이는 장신의 남성이 보였다. 그렇게 좋아요로 시작된 인연은 개인 SNS 메세지를 주고 받는 사이로 발전했다. 자신을 재미교포로 소개한 B씨는 컨설팅 업무를 맡고 있다고 했다. A씨는 한국어 번역기를 돌린 말투가 다소 이상했지만 교포니 그럴 수 있다 생각했다. 그렇게 메세지를 주고 받으며 묘한 감정까지 들던 어느날. B씨는 자신이 맡은 큰 프로젝트가 성공했다며 이 모두 A씨 덕분이라는 말과 함께 선물을 보내고 싶다고 했다. 당장 택배비로 200만원을 먼저 송금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수상했지만 평소 메세지를 주고 받으며 스스럼 없이 지내왔고 만남까지 약속했던 터라 고민 끝에 200만원을 송금했다. 송금 후 택배 안에 달러로 200만원이 넘는 돈을 넣어놨다는 메세지를 받은 후 B씨의 SNS 계정은 홀연히 사라졌다. A씨는 이른바 로맨스스캠의 당사자가 된 것을 이때 깨달았다. 하지만 너무 늦어버린 시점이었다. #사례 2. C씨 역시 마찬가지였다. 앞선 사례와 동일하게 수려한 외모를 갖춘 D씨는 개인SNS를 통해 접근했다. 두 사람은 개인적으로 메세지를 나누며 친해졌고 D씨는 자신이 환전받을 돈이 있으나 사정상 자신 통장으로 받지 못 해 C씨에게 대신 받아달라 부탁했다. D씨는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면 대가성 수수료를 주겠다고 했다. C씨는 D씨의 부탁을 받고 환전 사이트에 가입시도를 했다. 하지만 해당 사이트에선 수수료 명목으로 30만원을 입금해야 가입된다는 안내가 떴다. 돈을 송금했다. 이후 사이트에서는 계좌번호 오류 등의 이유로 재차 추가 입금을 요구했다. C씨는 송금하기를 여러번 결국 1천400만원에 달하는 피해를 봤다. 불과 한 시간 사이 이뤄진 일이다. 경찰에 신고했지만 IP가 해외라는 것과 대포통장라는 이유로 범인을 잡지 못 한 채 2개월 만에 수사는 종결됐다. 전국에 동일 피해자만 여럿이라는 사실도 그때서야 알게됐다. "친애하는 나의 안녕" 외모가 수려한 낯선 이성이 어눌한 한국말로 SNS 계정에 친구신청을 해온 기억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낯선 이들과도 SNS를 이용한 소통이 활발해지면서 이를 악용한 범죄도 기승을 부리는 추세다. 수려한 외모를 미끼로 환심을 산 뒤 돈을 뜯어내는 로맨스스캠 범죄가 그렇다. 로맨스스캠 피해액만 이미 수십억원을 넘어섰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로맨스스캠 피해 추산액은 지난 2020년 3억2천만원에서 지난해 48억6천만원으로 범죄는 심각한 수준으로 번지고 있다. 신고건수도 같은 기간 37건에서 111건으로 늘었다. 유형도 각양각색이다. 개인 SNS를 비롯해 외국인과 대화할 수 있는 펜팔사이트까지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은 모두 범죄 시장이 된다. 특히 범죄 방식도 교묘해졌다. 이른바 '몸캠'을 유도해 영상을 저장한 뒤 돈을 갈취하는 '몸캠피싱'이라 변종 범죄로까지 진화했다. E씨 역시 이같은 범죄 방식에 꾀임을 당했다. 돈을 보내지 않으면 자신의 지인에게 모두 영상을 배포하겠다고 협박을 당한 E씨는 일당에게 애원했지만 돈을 입금하라는 고압적 태도만 돌아왔다. 결국 E씨는 사설보안업체에 거금을 주고 의뢰한 후에야 자신의 영상을 모두 회수할 수 있었다. 현재 경찰청은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을 두고 있지만 범죄 일당 대부분이 외국에 서버를 둔 터라 특정할 수도, 잡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렇다보니 당연히 피해금액을 환수하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다. 피해자 구제를 위한 특별한 방편 역시 전무한 상황이다. 국정원은 로맨스스캠을 국제범죄로 규정하고 신고를 받고 있지만 수사기관으로 이첩하는 것 외에는 구제책이 없다. 더군다나 외부의 곱지 않은 시선 때문에 신고 자체를 꺼려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지난해 11월 로맨스스캠 사기를 당한 한 여성은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 로맨스스캠 피해액은 날로 커져가지만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피해자를 두 번 울리게 만드는 실정이다. 현재 로맨스스캠은 양형기준이 높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특별법에 적용되지 않는다. 통상 사기죄를 적용하기 때문에 범죄 주체를 잡는다 해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수준이다. 전자금융거래법을 적용하는 보이스피싱과는 대조되는 대목이다. 지난 2020년 로맨스 스캠 피해자 구제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중 사기 범죄 방지법'이 발의됐지만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2024.02.09 12:00이한얼

오픈AI, AI로 만든 이미지에 워터마크 붙인다

구글, 메타에 이어 오픈AI도 자사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이미지에 특정 표시를 넣기로 했다. 오픈AI는 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이미지 생성형 AI 도구인 '달리3'로 만든 이미지에 디지털 워터마크를 붙인다고 밝혔다. 디지털 워터마크는 사진이나 동영상 등 각종 디지털 데이터에 저작권 정보를 비롯한 비밀 정보를 삽입하는 기술이다. 원본 출처와 정보 추적이 가능하다. 육안으로 디지털 워터마크를 확인할 수는 없다. 특정 기술을 통해서만 워터마크 부착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오픈AI 측은 '콘텐츠 출처 및 진위 확인을 위한 연합(C2PA)' 형태의 워터마크를 부착한다고 했다. C2PA는 콘텐츠 출처와 정보 확인을 위한 개방형 기술 표준이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어도비, 인텔 등이 해당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생성형 AI 기능을 악용한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에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에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올해 치러질 미국 대선과 관련한 딥페이크 영상부터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음란 딥페이크 이미지까지 소셜미디어에 확산하고 있다. 오픈AI는 해당 분위기를 의식해 생성형 AI 콘텐츠 규제를 발표한 셈이다. 오픈AI뿐 아니라 메타도 디지털 워터마크 부착을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자사 AI 도구 '메타 AI'를 사용해 만든 이미지뿐만 아니라 제3 도구로 만든 콘텐츠에 '이매진드 위드 AI' 모양의 워터마크를 붙이겠다고 밝혔다. 자사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에 업로드된 생성 이미지에 우선 적용한다. 구글도 지난 1일 AI 챗봇 '바드'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추가하면서 딥마인드의 워터마크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2024.02.08 17:56김미정

세뱃돈 언제까지 받아도 될까...취준생 40% "취업 전까지”

진학사 캐치의 조사 결과, 취준생 40%는 '취업하기 전'까지는 세뱃돈을 받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한편, 적정한 세뱃돈 금액으로는 '5만~10만원'을 가장 많이 꼽았다.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취준생 1천865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계획'에 관해 조사, 그 결과를 8일 발표했다. 75%가 '고향에 방문할 것'이라고 답했는데, 25%는 '고향에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고향에 방문하지 않는 이유로는 '취업 준비(3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 '휴식'이 18%로 뒤를 이었고, '국내외 여행 등 개인 일정(16%)'과 '심적으로 부담돼서(15%)'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외에 '아르바이트/근무'라고 답한 경우도 7%를 차지했다. 한편, 해당 설문에서 '세뱃돈, 언제까지 받아도 괜찮을지'에 관해서도 물어봤다. 그 결과, '취업 전까지'가 4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대학 졸업 전까지'가 30%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대학 입학 전까지(18%)', '취업 후에도(12%)' 등 의견도 있었다. 또 취준생에게 적당한 세뱃돈 금액으로는 '5~10만 원'이 41%로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다. 이어서 '10~15만 원(17%)', '3~5만 원(16%)', '3만 원 미만(15%)'이 비슷하게 나타났고, '20만 원 이상'이라고 답한 경우도 6%였다. 취준생은 명절에 받은 세뱃돈을 주로 '식비, 생활용품 등 생활비(56%)'에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여행, 공연 등 취미/여가'에 활용하는 경우가 15%, '자격증 취득, 서적 등 취업 준비' 활용하는 경우가 13%였고, '저축/재테크(9%)', '상품구매(8%)' 순이었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부문장은 "이번 설 연휴는 취준생도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고향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다"며 "과도한 잔소리는 부담과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상호 배려를 통해 행복한 명절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2.08 14:16백봉삼

컴투스 신작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SNS 채널 오픈

컴투스(대표 이주환)는 신작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의 공식 SNS 채널을 개설하고 사전 예약 일정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게임의 SNS는 페이스북, X(구 트위터), 인스타그램에 마련했으며, 글로벌 서비스에 앞서 글로벌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게임에 대한 여러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램퍼스가 개발하는 'BTS 쿠킹온'은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과 함께 전 세계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게임이다. '쿠킹어드벤처', '마이리틀셰프'등으로 글로벌 누적 3,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요리 게임 강자 그램퍼스의 개발력과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이 접목돼 글로벌 게임팬과 K-POP 팬덤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플레이어는 각 도시를 여행하고 요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타이니탄의 매력적인 세계관이 녹아든 스토리텔링과 타이니탄 캐릭터가 등장하는 포토카드, 유저가 직접 꾸미는 타이니탄 무대 등 다양한 수집 요소를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직접 꾸민 무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음악도 들어볼 수 있으며, 방탄소년단 각종 앨범 테마의 타이니탄 포토카드를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컴투스 측은 오는 15일부터 양대 앱 마켓에서 'BTS 쿠킹온'의 글로벌 사전 예약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각종 SNS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2024.02.08 13:32이도원

디즈니플러스, 여름부터 계정 공유 단속한다

디즈니플러스가 올여름부터 비밀번호 공유 단속을 시작한다. 7일(현지시간) 디즈니는 부적절한 공유가 의심되는 디즈니플러스 계정에 '자체 구독을 설정할 수 있는 옵션'을 올해 하반기부터 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계정 소유자가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가족 외 다른 사람을 추가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그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휴 존스턴 디즈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뛰어난 콘텐츠로 최대한 많은 시청자에게 다가가고 싶다"며 "전반적인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가입자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이 기능의 출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존스턴 CFO는 "유료 공유는 우리에게 기회"라며 "경쟁자는 이를 이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디즈니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235억5천만 달러(약 31조2천626억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8억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디즈니플러스 가입자는 130만명 줄었지만, 적자는 개선됐다. 이는 지난해 있었던 가격 인상 결과이다.

2024.02.08 10:04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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