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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베트남 사업장, 재생에너지 조달 확대로 '친환경' 가속

삼성전자 베트남 사업장이 재생에너지 조달 확대로 친환경 사업장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3일 기업이 민간 발전사로부터 재생에너지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DPPA (Direct Power Purchase Agreement, 기업 간 재생에너지 직접구매계약)에 관한 시행령을 발행했다. DPPA는 기업이 국가에서 운영하는 베트남전력공사(EVN) 외에도 민간 발전 사업자와 일정 규모 이상의 재생에너지를 직접 체결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그 동안 기업들은 주로 사업장 내 지붕을 활용한 소규모 태양광이나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를 구매해 재생에너지를 조달했다. 이번 DPPA 시행으로 삼성전자 베트남 사업장은 민간 발전사업자로부터 재생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 확보에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친환경 사업장을 구현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DPPA 제도 도입을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2019년 첫 DPPA 논의가 시작된 이래 삼성전자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조속한 제도 도입의 필요성과 제도의 안정적 시행을 위한 기술적인 조언을 제시해 왔다. 또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여 중인 ACEC(Asia Clean Energy Coalition, 아시아청정에너지연합) 활동을 통해 이해관계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 삼성전자 베트남복합단지장 최주호 부사장은 “이번 DPPA 시행을 통해 삼성 베트남 사업장 규모에 상응하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사를 발굴하고 경쟁력 있는 재생에너지 구매가 가능하도록 힘쓸 계획”이라며 “베트남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0 08:35이나리

"수출이 전체 매출서 62%···원격SW B2B 분야 아시아 1위"

"아직 헝그리합니다. 10년안에 진정한 승부가 일어날 겁니다." 서형수 알서포트 설립자 겸 대표는 올해 창업 24년차로 50대 중반(70년생)이다. 서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아직 헝그리하다"면서 "여전히 일하는게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알서포트는 B2B(기업) 분야 원격SW 시장에서 아시아 1위 기업이다. 서 대표가 2001년 11월 6일 설립했다. 글로벌 24개국에 진출했다. 일본 시장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국내 SW기업으로 꼽힌다. 2014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올 2월말 기준 임직원은 337명(해외법인 포함)이다. 세계 최초 '모바일 기기 원격제어 특허' 등 국내외서 102개 특허를 등록했다. 이중 50개는 해외서 받았다. 출원중인 특허도 20개(해외 12개)에 달한다. 알서포트는 수출액이 국내 판매액보다 더 많다. 작년에도 전체 매출(504억원)에서 수출 비중이 62%에 달했다. 2020년부터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60%를 넘는다. 2023년 기준 누적 수출액이 2억달러다. 해외 매출 효자는 일본이다. 매년 일본에서 300억원 이상을 올린다. 일본 MIC경제연구소 자료(2021년)에 따르면 알서포트는 일본 클라우드 기반 원격 솔루션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1위를 차지, 지키고 있다. 마켓리서치퓨처 자료(2022)에 따르면 알서포트는 아시아 원격SW 시장에서 2위, 글로벌 7위인데 서 대표는 "B2B(기업) 시장만 보면 우리가 아시아 원격SW시장에서 1위"라고 설명했다. 설립 24년차인 알서포트는 지난 5월 자가 건물을 가진 기업이 됐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15층(지상 9층, 지하 6층) 건물을 신축, 입주했다. 알서포트 신축 건물은 "오피스는 오피스다워야 한다"는 서 대표 철학이 1층로비부터 건물 곳곳에 스며있다. 직원들 주차를 고려해 주차장이 지하 6층이나 된다. 개발자용 책상도 독특하다. '나만의 공간'을 배려, 특별히 주문해 제작했다. 새 건물 마련을 계기로 마음을 새로 다잡고 있는 서 대표는 "이제 성인이 됐으니 본격적으로 밖으로 나가겠다"면서 "해외 매출 비중을 전체의 90%까지 끌어올려 진정한 글로벌 SW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를 만나 일본 성공 비결 등을 들어봤다. 아래는 일문 일답. -70년생이다. 우리나라 나이로 55세다. 회사를 설립한 지 벌써 24년차다. 아직 헝그리(hungry)한가? "물론이다. 아직 젋다. 염색 안 하고도 검은 머리를 하고 있다. 아직 일을 더 하라는 의미로 알고 있다.(웃음)." -회사 설립 배경은? "부산공고 기계과 졸업 후 컴퓨터에 흥미를 갖고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 경남정보대학에 진학했다. 보안 회사인 '하우리' 프로젝트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이를 계기로 하우리에 입사해 3년간 연구소장을 맡았다. 하우리 연구소장으로 있으면서 원격으로 고객의 다바이스를 제어할 수 있는 미러링 기술을 확보했고 2001년 알서포트를 설립했다." -일본에서 성공한 대표 국내SW기업이다. 성공 비결이 뭔가? "처음부터 일본을 해외로 보지 않았다. 도메스틱(국내)으로 봤다. 내가 일본 시장을 공략할 때 다른 국내SW기업들은 일본을 해외로 봤다. 나는 그러지 않았다. 일본을 그냥 국내로 생각하고 비즈니스 했다. 당시 내가 직원들에게 내건 슬로건이 "일본은 도메스틱이다"였다. 일본은 2시간밖에 안걸리는 시장이다. 다른 국내SW기업은 한국에서 먼저 해보고, 한국에서 먼저 성공하고 일본에 진출하려 했다.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어떤 제품은 오히려 국내보다 일본 출시가 더 빨랐다." -일본에 제품을 처음으로 출시한 시기는? "2002년 4월경이다. 당시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전시회에 참여해 제품을 선보였고 바로 일본에 넣었다. 한국에서 먼저 성공하고 간 게 아니다. 한국과 거의 동시에 판매했다. " -보통 해외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현지화를 해야하는데... "우리도 일본에 진출할때 현지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당시 일본은 홈페이지가 우리와 달랐다. 그야말로 일본스러웠다. 폰트가 더 크고 외곽에 선이 있다. 왜 일본TV를 보면 자막이 있지 않나. 하지만 우린 그렇게 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우리는 일본 따로, 한국 따로가 없었다. 그냥 우리 방식대로 했다." -경영학적으로 보면 실패하는 길 같은데... "미국 애플을 봐라. 애플은 홈페이지가 미국이든 일본이든 똑같다. 왜 우리만 달라야 하나? 미국 애플은 똑같은데 우리만 바꿔달라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일본 유통 파트너들이 일본스럽게 바꿔달라고 했지만 애플도 그렇지 않는다며 들어주지 않았다. 나름 이유도 있었다. 세계 IT 추세가 통일돼 간다고 봤다.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이런 흐름이 더 빨라질 걸로 봤다. 시장마다 어떤 차별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점점 더 희박해질 걸로 봤다. 그래서 조금만 더 버티면 된다고 생각했고, 계속 밀어부쳤다.(웃음). 다시말하지만, 일본을 해외로 보지않고 그냥 옆에 있는 대도시로 보고 팔았다. 그냥 한국이라고 생각하고, 당당하게 팔았다. 그나마 요즘은 낫다. 예전엔 정말 일본 가면 고개를 숙여야 했다. 미국 제품이 1등이고 우리 제품은 2류, 3류 취급을 받았다. 요즘은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다. 전혀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우리 소프트웨어를 팔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나도 아직 일본어를 잘 못한다(웃음). 일본어가 돼서 파는 게 아니다. 제품이 좋으면 팔린다. 일본은 기술이 좋은 제품을 선호한다. 장인 정신이 있지 않나. 기술에 올인하고, 최고의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일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 -B2B 분야 원격제어 SW시장에서 아시아 톱인데, 세계 시장 동향은 어떤가? "글로벌 1위는 팀뷰어(TeamViewer)라는 독일기업이다. 2005년에 설립됐다. 우리보다 출발이 4년 늦다. 2005년인가 2006년인가 독일 하노버 전시회에서 팀뷰어를 처음 봤다. 당시 "나 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세상에 많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원격제어 SW는 기능상으로 원격 지원 제품이 먼처 나왔고 이어 원격제어 제품이 나왔다. 지금 우리는 원격 커뮤니케이션 쪽으로 진화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 1위도 팀뷰어지만 B2B만 보면 알서포트가 1위다. 미국에는 고투마이PC(GoToMyPC)라는 회사가 있는데, 시트릭스 계열로 인수됐다. 로그미인(LogMeIn)이라는 미국 회사도 있다." -알서포트가 선전하고 있는 일본 시장은 어떤가? "일본에서는 우리가 1위다. 방어하는 쪽이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한국 시장은 우리가 워낙 잘 하고 있다." -세계 최대 SW 시장은 미국이다. 미국 시장은? "아쉽지만 미국 시장은 4~5년전에 지사를 거의 정리했다. 현재 우리 역량상 미국보다 아시아에 집중하는게 낫다고 판단했다. 미국 시장 꿈을 완전히 접은 건 아니다. 하지만 아직은 미국 시장에 더 이상 깃발을 꼽을 상황이 아니라고 봤다. 코로나 이전에 미국 시장을 거의 정리했다. 일부 고객이 있지만 원격으로 대응하고 있다. 대신 한중일과 아시아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비즈니스는 6~7년 정도 한 것 같다." -미국 시장 공략에서 얻은 교훈이 있을 것 같다. 후발 한국SW기업들을 위해 한마디 해달라 "미국 시장은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완전히 다르다. 너무 큰 대륙이고 너무 큰 시장이다. SW 절대 강국이자 SW 탄생지이지 않나. 제품마다 다를텐데, 미국서 보면 한국 SW기업은 아시아 변방에 있는 기업이다. 특히 기업용 제품은 더 그렇다. 그만큼 성공하기 더 어렵다. B2C 제품은 다르다. 어디서 개발했는지 모르고 그냥 플랫폼에서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 B2B는 그렇지 않다. 반드시 어디 제품인지를 묻고 확인한다. 기술 지원 때문이다. 한국에서 왔고, 한국에서 기술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하면 거시기한 분위기가 된다. B2B 제품은 아직 미국에서 어렵다고 본다. 완전히, 완벽히 특별하지 않으면 정말 팔기 어렵다. 우리가 미국 국방부에도 제품을 넣었다. 미국 시트릭스와 현지에서 경쟁해 우리가 이긴 거다. 미국 정부에 들어가려면 최소한 경쟁을 해야하는데 이에 시트릭스가 우리를 끌고 들어갔다. 그런데 의외로 우리가 미국 국방부에 우리 제품을 넣었다. 이후 더 적극적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했지만 힘들었다. 파트너를 구하는 것도 어려웠고, 무엇보다 마케팅 비용이 턱없이 적었다. 지금은 스타트업이 엔젤부터 시작해 여러 차례 투자를 받을 수 있지만, 내가 미국 진출할때는 이런 게 없었다." -어느 정도 실탄(비용)이 있어야 미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까? "내 생각에는 최소한 1년에 50억~100억 이상은 쏟아부을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5년 이상을 해야한다. 결국, 500억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본다. 여기에 제품이 정말 좋고 독특해야 한다.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 마케팅을 다 갖춰야 한다. 미국 진출 초창기때 경쟁사 임원을 스카우트 하려고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그 사람에 따르면 우리 경쟁사가 쓰는 마케팅 비용이 일년에 100만달러 이상이였다. 깜짝 놀랐다. 우린 몇 천만원을 쓰고 있었다. 여러모로 상대가 안됐다." -유럽 시장은 어떤가? "유럽에도 고객이 있다. 프랑스 2위 통신사가 우리 고객이다. 유럽 시장은 그냥 유지하는 정도다. 아직 적극적으로 공략하지 못하고 있다. 잘하는 걸 더 잘해야 한다. 현재는 일본과 아시아 시장 공략에 더 주력하고 있다. 동남아도 이제 많이 발전했다. 비즈니스 환경이 이전보다 좋다. 10여년전만 해도 동남아는 인터넷이 안됐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원격제어 SW 아시아 시장의 B2B 분야는 우리가 1위다. 글로벌로는 24개국에 진출했다. 우리가 아시아에서 1위일 수밖에 없는 게, 한국과 일본에서 1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에서 제일 큰 시장이 일본이다. 일본과 한국에서는 우리가 글로벌 기업 공세에 방어하느라 바쁘다(웃음)." -중국 시장은? "중국은 현지의 작은 기업들이 막 나오고 있는 단계다. 중국은 워낙 불확실한 시장이다. 외국 기업이 1등하기 쉽지 않다. 네트워크를 통제하다 보니 그렇다. 우리가 들어갔을때도 이 것 때문에 어려웠다." -앞서포트가 가야 할 길이 명확 한 것 같다.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더 넓히는 건데... "그렇다. 일본 시장에서 파이를 더 많이 갖는 게 필요하다. 차지해야 할 시장이 아직 크고 많이 남아 있다. 일본 시장은 팬데믹 때 우리가 많이 성장했다. 예전엔 내가 한달의 절반을 일본에 있었다. 지금은 3분의 1 정도다. 한국에서는 공공이나 금융, 대기업에 우리 제품이 표준처럼 많이 들어가 있다. 그런데 일본에는 아직 공공시장에 우리 제품이 많이 못들어갔다. 국제 인증을 받아야 하는 등 약간의 장벽이 있다." -동남이 시장은 어떤가? "동남아 시장이 꽤 올라오고 있어 이 쪽 파트너들을 계속 만나고 있다. 최근 베트남 유력 IT기업이 우리 회사를 방문했다. 베트남은 그동안 우리가 IT아웃소싱만 했는데, 이제 시장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국내 중소기업의 중동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중동 진출은? "네옴 시티 발표 이후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중동에서 단발성 매출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 같은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의 중동 진출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원격제어 SW 뿐 아니라 SW와 연동해 사용하는 하드웨어인 어플라이언스도 공급하고 있다 "펜데믹 기간에 재택근무(텔레워크) 솔루션으로 우리 제품이 일본에서 수요가 많았다. 작년부터 '리모트 뷰'라고 하는 박스 제품, 즉 하드웨어도 같이 SW와 결합해 판매하고 있다. 제조업체 같은 데는 원격 제어에 하드웨어도 필요하다. 보안상 그 회사 기업 SW에 우리 제품을 붙이기 힘들기 때문이다. 행여 바이러스가 들어가면 공장이 멈추는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다. 그래서 하드웨어 기기인 어플라이언스가 필요하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두 제품을 모두 공급하는 회사는 세계에서 알서포트가 유일할 듯 하다. 유니크한 우리만의 경쟁력이다. 세계에서 우리밖에 없기 때문에 주문이 계속 늘고 있다. 고객사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원격관제를 할 수 있다고 말하면 고객사들이 "그게 말이되냐?"면서 놀라곤 한다.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우리 회사 제품이 '리모트 뷰 박스'다. 작년부터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리모트 뷰 박스'가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기술적으로 어려운 건가?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하드웨어까지 잘 하는 게 쉽지 않다. 하드웨어 업체는 소프트웨어를 못 만들기 때문이다. 반대로 소프트웨어 업체는 하드웨어를 못 만든다. 그런데 우리 회사는 오랫동안 하드웨어 팀을 꾸렸고, 이에 잘 만들 수 있다. 펌웨어부터 다 우리가 만든다. 물론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이룬 성과다."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60%가 넘는다. 이 비중을 90%까지 높이겠다는데... "글로벌 기업이라면 원래 7 대 3 정도가 돼야 한다. 이게 진정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현재 우리는 6대 4인데 앞으로 이 비중을 9대 1로 확대할 거다. 해외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90%로 높이는게 목표다. 외국인들에게 "알서포트라는 회사 아세요?"라고 물으면 다들 "안다"고 할 정도의 글로벌 회사를 만들고 싶다. 이게 젊었을때부터 내가 갖고 있던 꿈이다." -젊었을때부터 갖고 있던 꿈이라고? "35살 무렵인 것 같다. 당시 해외에 나가 한국에서 만든 소프트웨어라고 하면 "한국에서도 그런 걸 만드나?" 하는 눈초리였다. 이에 대한 반감으로 그때 "두고 보자"고 했었다(웃음). 지난 5월 회사 설립 24년차에 자가 건물을 신축했다. 사람으로 치면 이제 성인이 된 거다. 성인이 됐으니 이제 나가 싸워야 한다. 우리 길을 만들어가는 진정한 승부가 앞으로 10년안에 일어날 거다. 매출로 따지면 몇천억 원 이상은 해야 하지 않을까. 1조까지 할 수 있으면 더 좋겠다(웃음)" -한국SW 회사가 1조를? 가능할까? "맨 처음 목표는 100억원 이였다. 100억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100억이 금방 올라오더라. 이제는 100억을 넘어 천억을 보고 있다. 작년 우리 매출이 504억이다. 2021년에 처음으로 500억대를 넘어 525억을 기록했다. 올해는 600억이 목표인데 쉽지 않을 것 같다. 5년안에 1천억 달성이 목표다. 열심히 하고 있다(웃음). 5년안에 1천억을 돌파하고 10년안에 1조를 달성했으면 한다. 은퇴하기 전에 조를 찍으면 좋겠다.(웃음)" -일본 시장 환경이 20년 전과 지금이 다르다고 했다. 어떻게 다르나? "아무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성공하는 건 아니라는 말이 있다. 일본 시장 공략도 그렇다. 요즘 내가 느끼는 건 일본시장 환경이 이전과 다르다는 거다. 일본이 저렴한 나라가 되지 않았나. 옛날에는 명품만 샀다. 많은 돈을 주더라도 최고 제품과 최고 서비스만 구매했다. 지금은 아니다. 가격이 낮은 걸 찾기 시작했다. 5년 전부터 그런 것 같다. 이제는 저렴하면서 가성비가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 실제 이게 잘 먹힌다. 예전에 비해 파트너 영업 중요성이 줄었다. 파트너 영업을 하면 효과는 있겠지만 대신 마진이 적어진다. 마진이 줄면 가성비 있는 제품을 제공하기 어렵다. 이제 온라인 구매 시대다. 온라인으로 간단히 경쟁사 제품을 바꿀 수 있다. 일본이 예전엔 안그랬다. 한 번 제품을 선정하면 10년은 갔다. 아무리 뛰어난 제품이여도 신뢰하지 않고 신용이 쌓이지 않으면 바꾸지 않았다. 이제는 그렇지 않다. 가격에 민감해졌다. 가격을 맞추려면 이전처럼 파트너를 통한 비즈니스로는 한계가 있다. 파트너를 통한 비즈니스보다는 가성비를 앞세워 마케팅과 온라인으로 승부하는게 성공 가능성이 더 크다. 실탄만 있으면 미국 스타일로 그냥 밀어부치는게 낫다. 옛날 우리는 자금없이 들어갔기 때문에 현지 파트너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앞서 미국 시장 공략에는 500억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일본은 어떤가? "일본은 미국보다 규모가 작으니 한 200~300억이면 될 듯 하다. 미국 시장의 절반이면 충분할 것 같다. 이 돈으로 TV광고하고 마케팅하면 된다. 당연히 제품 가성비는 뛰어나야 한다. 우리가 옛날에 한 것처럼 파트너를 찾아가 읍소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먼저 찾아가면 안된다. 일본 파트너들이 우리한테 오게 해야 한다. 우리가 갑이 돼야 한다. 우리가 먼저 찾아가는 순간 을이 된다." -알서포트의 일본 시장 온라인 판매 현황은 어떤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일본 경제가 정체해 가격이 10년, 20년전과 비슷하다보니 자연 가격 인하 효과가 생겼다. 포털과 온라인 마케팅을 잘하면 온라인 매출이 계속 올라갈 수 있다." -하반기 나올 신제품이 있나? 커뮤니케이션 제품을 내놓는다던데... "업그레이드 제품을 선보인다. 우리가 들어가고 싶은 곳이 매스(mass, 대준) 시장이다. 계속 도전하고 있다. 스타트업도 니치마켓에서 먼저 성장하고 더 큰 마켓으로 가지 않나. 우리도 이제 더 큰 매스 쪽으로 가고 싶어 도전을 하고 있다. 이 중 하나가 커뮤니케이션 도구다.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PC까지 합치면 지난 30~40년을 시장을 지배했다. 이걸 바꿔보고 싶다. 그래서 준비중인 제품이 '보이는 메신저'라는 개념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다. 메신저 기반이지만 커뮤니케이션에 방점이 있다. 기업 활동의 중요한 부분이 커뮤니케이션이다. 메신저로만 하면 아무래도 뉘앙스 전달이나 명확한 의사 전달이 어렵다. 기업 업무까지 건드리는 건 아니다.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계속 테스트하고 있다." -보이는 커뮤이케이션이 성공하려면 기업문화가 바뀌어야 할 듯 한데 "맞다. 그래서 어렵다. 큰 도전이라 생각하고 있다. 우리가 개발중인 제품을 사용해보면 깜짝 놀랄 거다." -신축 건물이 독특하다. 건물 곳곳에 서 대표 철학을 반영했다는데.... "2019년 7월 용지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근 5년만에 완공했다. 100년 가는 튼튼한 건물은 기본이고, 오피스는 오피스다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 건물을 보면 딱 오피스 건물 같지 않나(웃음). 요즘 지어진 오피스텔들은 오피스같지 않아 싫었다. 제대로 된 오피스는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신축 건물은 1층 로비부터 다르다. 인류 삶을 바꾼 모든 기술은 호기심과 상상력에서 시작했다. 1층 로비를 비롯해 직원들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도록 설계했다." -4~6층의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책상도 독특하다. 뒷 부분이 빨간 색 망토로 가리워져 있다. 어떤 의미가 있나? 개발자들이 좋아하나? "개발자들이 좋아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공간을 갖고 싶어 하지 않나. 나도 개발자 출신이다. 개발자 마음을 잘 안다. 개발자 책상을 특수 주문해 제작했다. 개성을 발휘하고 몰입할 수 있는, 독립적인 업무 공간을 주기위해서다. 건물 4~6층을 개발자들이 쓰고 있는데, 4~6층에 있는 책상을 다 이렇게 만들었다. 세계에서 우리밖에 없는 책상인 듯 하다.(웃음). 디자인하는 업체에 이렇게 만들어 달라고 내가 직접 요청했다." -빨간 색을 좋아하나? "좋아하는 편이다. 요즘 유행하는 MBTI로는 ENTJ다. 개발자출신으로 20년 넘게 경영을 해왔지만 지금 다시 대학에 간다면 경영 쪽을 택할 것 같다(웃음). 또 절실히 느끼는 건, 내가 만약 비즈니스를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했으면 하는 거다. 미국에서 했으면 벌써 글로벌 기업이 됐을 거고, 끝났다고 본다.(웃음)" -20년 넘은 지금도 왑벽한 제품 출시를 강조하며 출시에 깊숙이 간여한다는데... "나는 새로운 일 하는 걸 좋아한다. 대표이사지만 신제품 개발할 때는 지금도 많이 관여한다. 직접 내가 터치를 해보고, 고객 관점에서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를 계속 주문하고 리딩한다. 현재까지 나온 우리 회사 모든 제품이 다 이렇게 만들어졌다. 중소기업은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 한 번 실수하면 회사에 큰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고객이 바라는 것, 시장이 바라는 것, 시장에 먹힐 만한 니즈와 기능과 기술을 겸비한 제품을 내놔야 한다. 물론 경험있는 직원들이 잘 할 수 있지만, 한 번 실패하면 끝이기에 지금도 내가 많이 간여하고 있다. 나만 그런 게 아니더라. 오래전 모 게임회사 대표 글을 봤는데, 그 분은 나보다 더하더라.(웃음). 손정희 회장의 비전 30년을 10번 이상 봤다. 도전 정신이 너무 멋져 보였다."

2024.07.10 07:41방은주

올림픽 준비 한창 파리...갤럭시 언팩 D-1 기대감 고조

[파리(프랑스)=류은주 기자] "하반기 갤럭시 언팩을 앞둔 삼성전자가 프랑스 파리 곳곳을 갤럭시 물들이기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카루젤 뒤 루브르'에서 하반기 '갤럭시 언팩'을 개최하고 갤럭시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파리에서 언팩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가 개최되는 '카루젤 뒤 루브르'는 루브르 박물관의 지하에 위치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전시회, 패션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연중 운영된다. 특히, 루브르의 상징과 같은 유리 피라미드가 역방향(지상에서 지하로)으로 솟아져 있는 '카루젤 뒤 루브르'의 중앙 공간 주변에는 갤럭시 언팩을 알리는 현수막들이 방문객들을 맞으며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파리 시내 주요 곳곳에는 '삼성 갤럭시 언팩'과 '2024 파리 올림픽'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다양한 옥외광고가 운영 중이다. 특히 '오페라 가르니에', '라 데팡스' 등 에는 개방성을 강조하는 삼성전자의 올림픽 메시지 'Open always wins(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가 소개되고 있다. 한편,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125번가는 갤럭시 신제품과 새로운 갤럭시 AI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 공간 준비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10일(현지시간)부터 약 1개월간 운영되는 체험 공간은 갤럭시 언팩 직후부터 누구나 방문 가능하며, 신제품과 갤럭시 AI 혁신 기술외에도 삼성전자의 올림픽 파트너십 스토리가 소개될 예정이다.

2024.07.09 21:25류은주

쿠팡, '월회비 인상 동의 확인 기능' 추가...왜?

쿠팡이 가입자 대상으로 앱에 멤버십 월회비 인상 동의 의사를 확인할 수 있는 과정을 추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이 월회비 인상 사실을 소비자가 파악하기 어렵게 눈속임 했다며 현장 조사를 벌인지 두 달만에 이뤄진 조치다. 쿠팡은 9일 뉴스룸을 통해 "쿠팡 와우 멤버십 월회비가 8월 7일부터 7천890원으로 변경된다"며 "기존 회원들은 8월 7일부터 개인별 결제 주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변경된 월회비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쿠팡은 "지난 4월 멤버십 요금 변경 소식을 최초로 공지한 이후 수 개월간 ▲이메일 ▲ 홈페이지 팝업 ▲ 고객 게시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회원들에게 와우 멤버십 월회비 변경 사실을 지속적으로 안내해왔다"며 "최근 소비자 선택권을 더욱 충실히 보장하기 위해 고객이 요금 변경에 대한 동의 의사를 재차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8월 6일까지 ▲구매완료 페이지 ▲마이쿠팡 와우 멤버십 페이지를 통해 와우 멤버십 요금 변경 동의 의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5월 쿠팡이 기만적 방법으로 멤버십 요금을 인상했다는 의혹으로 쿠팡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공정위는 쿠팡이 상품 결제창에 와우 월 회비 변경 동의 문구를 포함시킨 것을 문제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09 19:10최다래

"남녀노소 누구나 AI 쓴다"...AWS, 경력단절 여성과 AI 교육 지원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가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 재진출과 더불어 생성형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한 ESG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AWS 코리아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과 9일 서울 강남구 AWS코리아 오피스에서 생성형AI 전문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이공계 경력 단절 여성의 사회 재진출과 더불어 AI를 활용한 사회문제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시범 운영된 'AWS 생성형AI 기초 체험 교육'에 이어, 올해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및 각종 콘텐츠 제작 심화 과정을 진행한다. 교육은 지난달 24일부터 8월 3일까지 총 100명의 교육생에게 온오프라인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온라인 과정은 클라우드 기술과 생성형 AI 기술의 기본 이론 및 실습을 다룬다. 생성형 AI의 핵심 기술인 미세조정(파인튜닝), 검색 증강 생성(RAG), 랭체인 등 심화 학습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텍스트와 이미지 데모를 통해 비즈니스에서 AI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커리큘럼이 마련됐다. 임정화 2024년도 교육생은 “대학교에서 반도체를 전공했고 간단하게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운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AI와 클라우드를 배우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았다”며 “특히 지금은 노코드시대인 만큼 AI를 활용하면 복잡한 코딩 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이공계가 아닌 사람들도 이전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교육을 받은 소감을 전했다. 오프라인 수업은 AWS 생성형 AI 도구인 '배드록'을 활용해 실제 AI를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실습이 진행된다. 이번 수업에서는 소상공인을 위해 AI를 활용한 광고 콘텐츠 제작 등의 수업이 준비됐다. 팀 프로젝트는 5~6명이 한 팀을 이루어 생성형AI 콘텐츠를 만드는 수업으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배운 내용을 실제 상황에 적용하며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육 참가자는 연령 제한 없이 모집이 이뤄지며 참가자 중에는 40~50대도 있었다. 해당 교육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교육생은 초등학교 등 해당 분야로 강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WISET에서 연계 지원한다. 전업 취업이 아닌 강사 활동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이유는 육아, 출산 등으로 인해 시간을 보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업무이며, 기업의 AI개발자 수요 급증으로 인해 교육 기관에서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초등학생 등 저연령층 외에도 AI 등 신기술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는 고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진행한다. 유정화 2023년도 교육생은 “건축을 전공했지만 IT기술 등에 관심이 많아 지원하게 됐고 생각보다 배우고 활용하는 것에 어려움이 없었다”며 “우리세대는 디지털기술이 발전하는 모습을 모두 보고 자라서 AI 등에 대해 부담이 덜하지만, 조금 더 연령대가 높아지면 IT기술에 대한 거부감이 높고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저변을 낮추기 위한 교육에 대한 요구가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WS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AI 전문 강사를 양성하며 지방 등 AI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지원하며 AI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AWS코리아 박혜영 수석 솔루션즈 아키텍트는 “안타깝게도 국내 IT교육 서비스는 대부분 서울 등 수도원에 집중돼 있어 지방의 학생들은 충분한 교육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AI전문강사를 비롯해 클라우드 기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어느 지역에서나 AI, 클라우드에 대한 교육을 받고 학생이나 경력단절자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최문용 WISET 아카데미 팀장은 “이공계 중심으로 인력을 선별했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누구나 AI를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되고 있다”며 “이공계 전공이 아니더라도 각자가 가진 지식에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더해 환경, 취약계층 지원 등의 사회문제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추후 계획을 밝혔다.

2024.07.09 18:42남혁우

모바일 OS 사용 두고 국가·빅테크 모두 '으르렁'

모바일 운영체제(OS)를 두고 국가와 빅테크를 막론한 신경전이 끊이질 않고 있다. 미·중 갈등으로 번진 정보 보안 대립과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애플 등 라이벌 기업 간 냉전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9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에서 근무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직원들은 신원 확인, 계정 로그인 시 '아이폰' 등 애플 기기를 사용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외부 국가 소프트웨어 이용을 꺼리는 중국의 기조에 반기를 든 것이다. 중국에서 구글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는 2010년대부터 차단됐다. 가상사설망(VPN) 등을 이용하지 않으면 구글 검색,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같은 기능을 이용하기 어렵다. 대신 중국에선 바이두, 웨이보 등 중국산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이 활성화됐다. 미국에 중국 기술과 정보가 넘어가는 것에 대한 우려로 인한 중국의 강한 폐쇄 정책이 주된 이유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도 오는 9월부터 중국 지사 직원의 사내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추후 직원들의 업무용 아이폰 구매를 지원함과 동시에 개인적인 용도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건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해당 조치에 대해 중국 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이용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전 직원들은 아이덴티티 패스 앱과 마이크로소프트 암호 관리자 등 자사 보안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 하는데 중국 본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중국은 '만리 방화벽'이라고 불릴 정도로 전 세계에서도 완고한 폐쇄 정책을 갖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우리는 러시아에 해킹 공격들을 수 차례 받은 뒤 미국 입법부로부터 보안 개선을 요구받았고 내부 보안 강화 작업을 작년 11월부터 해왔다"며 "AI 등 최신 기술을 이용한 이번 대책은 내부 클라우드 취약 요소를 빠르게 잡아내고 해커가 자격 증명을 훔치기 어렵게 만들려는 조치"라고 해명했다. 오픈AI와 기싸움 중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IOS 기기 사용 금지'를 표명했다. 머스크는 지난 6월 애플이 오픈AI와 협업 사실을 알리자 "스페이스X, 테슬라 등 내가 중심인 기업에서 애플 기기 반입 및 사용이 금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와 오픈AI는 과거 계약 문제 등 복합적인 이유들로 껄끄러운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머스크는 "애플이 오픈AI에 데이터를 넘겨준 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우리는 전혀 알 수 없다"며 "그들은 당신들의 개인 정보를 팔아넘길 것"이라고 분노했다.

2024.07.09 17:36양정민

쉬인 첫 국내 팝업…외국인 환호하는데 韓 소비자 반응 '글쎄'

"한국인은 별로 없고 외국인만 많은 것 같아요." 9일 오후 1시 30분 성수동에서 열린 중국 플랫폼 쉬인의 팝업스토어 현장. 지나가다 우연히 팝업스토어에 들렀다는 직장인 박모(25)씨가 말했다. 박씨의 말대로, 1층 전시관을 구경하는 방문객 5명 중 3명이 외국인이었다. 쉬인은 지난 8일부터 국내 첫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스타일 인 쉬인'을 열고 여러 패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진출 본격화'라는 슬로건이 무색하게도 팝업스토어에서는 한국어보다 중국어, 영어가 더 많이 들렸다. 쉬인 관계자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후 2시까지 총 방문 인원은 약 1천100명이며, 이 중 한국인 방문객과 외국인 방문객의 비율을 5대5로 추산했다. 한국 소비자를 사로잡겠다던 포부에 비하면 아쉬운 수치다. 팝업스토어를 찾은 한국인 방문객들은 쉬인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씨는 "사실 쉬인에 별 관심이 없다"며 "한국 온라인 쇼핑몰도 많고 성수나 홍대에 가면 옷 가게가 많은데 굳이 쉬인에서 옷을 사야 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말했다. 대학생 고모(20)씨는 "전에 옷이 싸다는 말을 듣고 쉬인 앱을 깔아놓긴 했는데 아직 옷을 구매해본 적은 없다"며 "다른 곳에서 충분히 옷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손이 안 간다"고 했다. 가격경쟁력이 높다고 알려진 쉬인 제품이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직장인 김모(27)씨는 "저렴한 제품이 있기는 한데 그냥 요즘 물가랑 비슷한 상품도 많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청바지 상품 '여성용 포켓 플레어 청바지'는 2만4천750원(상품가+부가세 10%)에 판매되고 있었다. 이는 지그재그, 에이블리 등 한국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여성 청바지의 가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청치마 상품 '라이트 워시'의 판매가(1만9천360원) 또한 한국 플랫폼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반면 외국인 방문객들은 쉬인 제품이 가성비가 좋다며 환호했다. 양손 가득 옷을 든 중국인 대학원생 이모(27)씨는 "쉬인 옷은 가격이 싸고 질도 좋다"며 "오늘도 여러 벌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소에도 쉬인 어플로 옷을 자주 구매한다는 일본인 관광객 미나(25)씨는 "쉬인은 옷이 귀여운데 가격이 싸다"며 "한국 플랫폼과 달리 일본어 상품 설명이 잘 제공되는 것도 장점"이라고 했다. 미국인 직장인 니콜(25)씨도 "평소에도 쉬인 옷을 자주 산다"며 "저렴한 것에 비해 재질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쉬인이 다양한 사이즈의 옷을 제공한다는 점도 외국인 방문객을 사로잡았다. 자신을 '쉬인 팬'이라고 소개한 프랑스인 직장인 에마(28)씨는 "한국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옷은 사이즈가 너무 작다"며 "쉬인은 빅사이즈 상품이 다양하게 나와 좋다"고 했다. 쉬인의 '플러스 사이즈' 제품은 XL에서 4XL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판매되고 있다. 인하대 소비자학과 이은희 교수는 "한국인 소비자는 이미 국내 패션 브랜드에 대한 선호를 갖고 있다"며 "쉬인 옷이 기존 선호 브랜드에 비해 매우 저렴한 가격 혹은 파격적인 디자인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면 적당히 괜찮은 정도로는 쉬인 옷을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외국인 소비자는 아직 국내 패션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형성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적당히 괜찮은 느낌으로도 쉬인 옷을 구매하기 쉽다"고 분석했다.

2024.07.09 17:34조수민

쿠팡, 상반기 결산 대규모 할인전 '와우 빅세일' 진행

쿠팡은 멤버십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규모 할인을 제공하는 '와우 빅세일'을 15일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와우 빅세일은 연중 2회 상·하반기로 나뉘어 열리는 행사로, 쿠팡이 판매하는 모든 분야에서 인기 제품을 선정해 할인가에 선보인다. 참여 브랜드는 ▲가전 분야 삼성, LG, 로보락 등 ▲패션 분야 나이키, 뉴발란스, 로이드 등 ▲키친 분야 휘슬러, 테팔, 포트메리온 등 ▲식품 분야 롯데웰푸드, 오리온, 더미식 등 ▲뷰티 분야 이니스프리, 에스쁘아, 에뛰드 등 ▲생활용품 분야 베베숲, 피죤, 도브 등 660여개다. 와우 회원은 다양한 테마로 준비된 할인 코너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990특가 카테고리 빅세일' 코너는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마다 990원, 1천990원 특가 상품 선착순 공개한다. 원데이 빅세일은 상반기 쿠팡 인기 브랜드 상품을 하루 동안 행사 내 최대 할인으로 제공한다. 브랜드 빅세일 코너에는 매일 최대 3개 브랜드가 브랜드별 단 하루 즉시 할인 또는 쿠폰 할인 등 다양한 할인 상품을 내놓는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로켓직구 빅세일' 코너가 신설된 것이다. 쿠팡은 직구 상품에 대한 고객의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직구 소비자들의 최대 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 수준 할인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대표 상품은 ▲일본의 Fino 프리미엄 헤어 마스크(230g, 1만3천원대) ▲홍콩의 버버리 브릿 쉬어 포 허 오 드 뚜왈렛(100ml, 3만8천원대) ▲미국의 스포츠리서치 오메가-3 트리플 스트렝스(180정, 4만4천원대) ▲중국의 마샬 스탠모어 3세대 무선스피커+어댑터 세트(29만2천원대) 등이다. 쿠팡 관계자는 “와우 빅세일은 와우회원을 위한 상·하반기 결산 대축제인 만큼 매 행사마다 최대 혜택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행사를 통해 평소 구매하고 싶었던 상품을 큰 할인가에 '득템'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09 17:31최다래

점유율 높여라…켈리 '소맥' vs 크러시 '카리나'

맥주 최대 성수기인 여름철을 맞아 하이트진로의 '켈리'와 롯데칠성음료의 '크러시'가 서로 다른 마케팅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켈리는 '테라' 성공 신화를 쓴 소맥 마케팅을 펼치고 있고, 크러시는 모델 '카리나'를 통해 젊은 소비자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맥주 소매점 총매출 3조9천297억원으로 이 중 오비맥주 카스가 1조5천172억원(38.6%)으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의 테라(4천697억원, 12%)와 필라이트(2천399억원, 6.1%)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제조사별로 보면 오비맥주가 46.8%로 1위를 지켰고 하이트진로(28.5%), 아사히(5.1%), 롯데칠성음료(4.6%), 하이네켄코리아(4.1%) 순으로 나타났다.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의 격차는 전년 대비 2.4%포인트 줄어들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아사히에 밀려 순위가 한 단계 떨어졌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와 켈리 투트랙 전략으로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의도지만, 아직까지는 테라의 독주 체제다. 지난해 켈리의 소매점 매출은 1천760억원으로 테라의 절반을 밑돌았다. 켈리는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4월 출시한 맥주로 2019년 테라 이후 4년 만에 선보인 신제품이다. 켈리 점유율도 제자리걸음이다. 출시 이후 ▲4월 1.7% ▲5월 4.4% ▲6월 6.6% ▲7월 6.8% ▲8월 6.9% ▲9월 6.3% ▲10월 6.1% ▲11월 6.6% ▲12월 6.1% 등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켈리 출시 당시 테라와 함께 쌍끌이 전략으로 오비맥주에게서 점유율 1위를 탈환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지만, 지난해 점유율은 전년(28.4%) 대비 0.1%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하이트진로는 '소맥 마케팅' 카드를 꺼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특허청에 ▲켈리백 ▲쏘맥켈리백 ▲명품쏘맥켈리백 등의 상표를 출원했다. 소주 '진로이즈백'과 켈리를 섞어 마시는 소맥의 애칭으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자 상표 출원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하이트진로는 소맥 열풍에 힘입어 테라 점유율 확대에 성공했다. 당시 강남, 홍대, 여의도를 시작으로 참이슬과 테라를 섞어 먹는 '테슬라'가 유행했고 테라는 출시 첫 해 목표대비 267%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켈리 출시 당시 '켈리백'이라는 별명이 지어지기도 하면서 판촉 행사 등에서 이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상표 선점 차원에서 특허청에 출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테슬라' 열풍은 시장에서 만들어진 별명이고 고객들이 많이 부르면서 실제 주문으로 이어지는 등 판매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며 “켈리백 역시 비슷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도 지난해 말 출시한 크러시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크러시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페일 라거 타입 맥주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크러시는 지난해 맥주 소매점 매출 순위 10위권 내에 들지 못했다. 크러시는 출시 초기 메인 타겟으로 젊은 층을 설정하고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를 모델로 기용했다. 지난해에는 출시 100일을 기념해 '크러시 에비뉴'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젊은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도 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참여형 OX퀴즈와 카리나가 등장하는 광고 장면을 재현한 포토존 등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운영기간 약 8천명의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에도 이 같은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크러시가 공식 스폰서로 후원하고 있는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 '바다 페스티벌'에 메인 브랜드로 참여하고 카리나 시구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외에도 K리그 인기 구단인 'FC서울'과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하거나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4'에 스폰서로 참여해 브랜드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출시 당시 4세대 맥주를 내세웠지만 젊은 층에 국한된 마케팅을 고집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름철을 맞아 양 사 모두 유흥·가정 채널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4~5월 브랜드 '쿵야 레스토랑즈'의 대표 캐릭터 '양파쿵야'와 협업해 아이스백을 전국 대형마트에 출시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해당 아이스백은 한정 판매됐으며 큰 인기를 얻어 매진됐다. 지난 2일부터는 스포츠 웨어 브랜드 '헤드(HEAD)'와 손잡고 전국 대형마트와 농협에서 경품팩을 판매하고 있다. 경품팩을 구매하면 협업 의류와 굿즈를 제공하는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한다. 오는 12~13일에는 양양에 위치한 비치클럽 '템플온더비치'에서 켈리 풀파티를 진행하고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리는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에 참여한다. 롯데칠성음료는 크러시 인지도 높이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17일까지 김해 롯데워터파크에서 열리는 비어 페스티벌에 참여해 생맥주 판매 및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4.07.09 16:53김민아

통신 3사 수익성 상승곡선 꺾였나

이동통신 3사의 2분기 영업이익 총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0억원 가까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9일 증권가의 통신 3사 2분기 실적 컨센서스에 따르면 3사의 2분기 영업이익 총합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약 4% 감소한 1조2천724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KT와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 감소세를 보인 때문으로 분석됐다. 두 회사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6%, 10.3% 감소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지난해보다 5.3% 증가한 영업이익 전망치를 보였다. 3사 모두 유무선 통신사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모바일 분야에서는 5G 전환이 지연되면서 매출 성장 속도가 과거에 비해 더딘 편이다. 기존 가입자의 고가 요금제 가입 유도나 로밍 매출 반등에만 기대는 분위기다. 또 IPTV 사업도 전과 같은 성장세는 보기 힘든 상황이다. 가입자 시장에서는 선방하고 있지만 OTT 서비스 활성화 이후 VoD 매출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분야도 기가 가입자 비중을 늘려가고 있으나 장기 가입자의 리텐션 압박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IDC) 사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회사 전반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기엔 미비한 수준이다. KT의 영업이익 감소는 미디어 콘텐츠 분야 그룹사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KT 본체의 실적보다 광고 시장의 축소 여파 등으로 연결 자회사 수익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뜻이다. LG유플러스의 경우에는 지난 1분기 실적에 반영된 신규 전산망 구축과 함께 인건비용의 상승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일부 줄어든 모습도 보이지만 3사 모두 매출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수익성 회복을 위해서는 매출 성장이 더욱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이미 마케팅과 설비투자(CAPEX) 비용은 최대한 줄여둔 기조에서 더 이상 비용통제로 얻을 효과가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통신사 한 관계자는 “AI를 비롯한 신규사업의 성과를 일구는 시점에 따라 수익성을 개선하는 속도를 빠르게 가져갈 수 있다”며 “기업고객 대상 B2B 사업의 매출 다양화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과제”라고 말했다.

2024.07.09 16:35박수형

티오더, 7월 가입하면 3개월 무료

테이블오더 서비스 티오더(대표 권성택)가 고물가 속 장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 사장님들을 응원하기 위해 '사장님 응원 3개월 무료 행사'를 진행한다. 티오더는 7월 한 달 동안 티오더를 가입한 고객에게 ▲티오더 도입 비용 최저가 보장 ▲매장 운영비 감소 ▲압도적인 도입 혜택 등 총 세 가지 사장님 상생 약속을 제안했다. 우선 외식업 상생지원 프로모션에는 태블릿 메뉴판 3개월 무료 이용 혜택을 포함해 ▲LG유플러스 인터넷 3년 전액 지원 ▲7월 한정 서빙 로봇 추가 계약 시 6개월 무료 이용 ▲광고 송출 동의 시 대당 2만원 페이백 등 혜택을 담았다. 티오더 내부 조사에 따르면 식당에서 티오더 도입 이후 직원 피로도 감소와 운영 효율화로 인건비가 약 180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문 누락 실수가 사라지면서 매출 손실 4.8% 감소 및 식사 중 태블릿 메뉴판에 떠있는 메뉴로 추가 주문이 이어져 평균 매출이 14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추가로 티오더는 태블릿 계약 대수에 상관 없이 행사 기간 동안 계약한 점주들에게 ▲업계 유일무이 A/S 풀케어 시스템 ▲티오더 사장님앱 서비스 이용 ▲메뉴 사진 무료 촬영 ▲매장 규모에 맞는 고사양 공유기 등 웰컴 패키지 증정 ▲매장별 커스텀 테마 제공 등을 지원한다. 또 식당 홍보를 원하는 사장님들을 위한 혜택도 풍성하게 담았다. 티오더는 숏폼 체험단 이용 시 반값 제휴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중고마켓 플랫폼 당근 비즈니스 광고비 일부 지원까지 식당 홍보를 원하는 사장님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행사를 기획했다. 권성택 티오더 대표는 "최근 들어 PG사 수수료 부과, 자사 포스기 강매, 렌탈형 업체 위약금 부과 등 테이블오더 업계의 잘못된 관행들로 사장님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업계 1위 기업으로서 정도를 걸으며 외식업 사장님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장님 응원 3개월 무료 행사는 7월31일까지다.

2024.07.09 15:58백봉삼

큐텐·위시플러스, 에이티즈 공식 굿즈 판매

큐텐은 K팝 아티스트 에이티즈(ATEEZ)의 공식 굿즈 실버 포일(Silver Foil) 글로벌 판매처로 위시플러스와 큐텐 싱가포르가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에이티즈는 최근 열 번째 미니 음반인 '골든 아워 : 파트 1'(GOLDEN HOUR : Part.1)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4주 연속 진입하는 등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실버 포일은 KQ엔터테인먼트가 새롭게 선보이는 신개념 굿즈로 에이티즈의 2024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TOWARDS THE LIGHT : WILL TO POWER)'를 기념해 발행됐다. 실버 포일은 월드투어 콘셉트를 한국의 이미지로 담은 패키지와 특전 포토카드로 구성됐다. 구매 가능한 상품은 멤버 별 실버 포일 총 8종과 단체 실버 포일 1종을 포함한 총 9종이다. 단체 실버 포일의 경우 전체 멤버의 포토카드에 각 멤버 별 실버 포일을 수집할 수 있는 병풍 스탠드가 추가 제공된다. 에이티즈 실버 포일은 공식 판매 시작일인 7월 10일 자정부터 소속사 공식 자사몰인 케이큐 숍(KQ SHOP)외 큐텐의 글로벌 플랫폼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전 세계 큐텐 고객은 현지 통화로 구매, 직배송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큐텐과 위시플러스의 서비스 국가인 아시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주요 국가에서 이번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위시플러스는 이번 판매를 기점으로 K팝, K-컬처 글로벌 판매 채널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한국 브랜드 상품을 위한 전용 판매 채널인 K-에비뉴(K-Avenue)에 별도의 K팝 카테고리를 생성했으며, 다양한 공식 굿즈와 앨범 판매는 물론 글로벌 팬대상의 팬미팅 티켓, 투어 상품도 중장기적으로 추진한다. 큐텐은 전세계 고객을 확보한 종합 커머스 플랫폼의 강점을 활용해 글로벌 K팝팬의 다양한 수요를 저격한다는 계획이다. 큐텐은 자체 보유한 국내외 플랫폼으로 자사몰을 운영하는 K팝 엔터테인먼트사들에 높은 효율의 글로벌 판로 확대를 지원할 전망이다. 북미와 유럽에 특화된 위시플러스, 동남아 상위권 플랫폼인 큐텐 싱가포르, 인도의 이커머스 플랫폼인 샵클루스(ShopClues)를 바탕으로 각 국가별 고객을 확보했고,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쇼핑 또한 국내 주요 이커머스 사업자로 추가 판매를 돕는다. 엔터사들은 큐텐 계열 플랫폼에 대한 원스톱 상품 등록과 더불어 글로벌 이커머스에 특화된 물류 계열사인 큐익스프레스를 활용해 국내외 물류 통합까지 기대할 수 있다. 큐텐 북미 사업 총괄 조미영 실장은 “위시플러스가 한국 상품의 해외 판매에 최적화된 글로벌 플랫폼으로 채비를 갖춘 만큼, 한국의 주력 수출 상품인 K팝 상품의 전면 배치는 K팝 엔터테인먼트 사와 위시플러스 양쪽에 성장 원동력이 될 전망”이라며 “위시플러스와 큐텐의 해외 플랫폼이 세계 각지에서 K-컬처의 핵심 구매 채널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09 15:39최다래

"이렇게 예쁘다고?"…히잡 쓴 세계 최고 미녀, 알고보니

세계 최초로 열린 인공지능(AI) 미인대회에서 히잡을 쓴 모로코 출신 후보가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인간의 외모는 물론 표정과 목소리, 말의 내용까지 생성하는 것이 쉬워진 생성형 AI 시대로 들어서면서 '인간을 닮은 AI'가 우후죽순 등장하는 분위기다. 영국 크리에이터 플랫폼 팬뷰는 '월드 AI 크리에이터 어워드'의 최종 우승자로 모로코 가상 인플루언서인 켄자 레일리를 선정했다. 2위는 프랑스의 라리나, 3위는 포르투갈의 올리비아C가 차지했다. 이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인간이 아닌 100% 생성형 AI로 만든 가상인간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전 세계에서 1천500명의 AI 크리에이터가 만든 AI 미녀들이 도전했고 최종 후보자는 10명이 뽑혔다. 후보자 선정 경쟁률은 150대 1이었다. 후보자들은 아름다움(외모)과 기술, 소셜미디어(SNS) 영향력 등의 심사 기준을 거쳐 선정됐다. 특히 AI에서 통상 가장 많은 허점이 발생하는 손과 눈 주변이 얼마나 실제 사람처럼 잘 구현됐는지가 관건이 됐다. 온라인상에서 얼마나 많은 관심을 끌었는지도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됐다. 각각의 후보자는 자신만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갖고 있는데, 팔로워 수가 적게는 수천 명, 많게는 10만 명이 넘는다. 올해 우승을 차지한 켄자는 인스타그램에서만 19만4천 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데다 7개 국어를 구사하고 심지어 팔로워에게 실시간으로 답장하는 등 놀라운 능력을 선보여 평가 점수를 높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반적으로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다른 후보들과 달리 금빛 드레스에 히잡을 착용한 켄자는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인간처럼 감정을 느끼진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그것(우승)에 대해 진심으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종 우승자인 켄자 레일리를 만든 개발자는 이번 일로 상금 5천 달러(약 688만원)와 1만5천 달러(약 2천75만원)의 비즈니스 특전을 얻게 됐다. 레일리는 세계 최초의 '미스 AI'로서 자랑할 권리를 얻었다. 윌 모난지 팬뷰 공동 창업자는 "켄자와 모든 참가자에게 큰 축하를 보낸다"며 "이번 시상식의 개념은 AI 크리에이터를 이전과는 달리 주목받게 했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각에선 AI 미인대회가 기존 미인대회처럼 아름다움에 대한 고정관념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선발된 10명의 후보자는 대부분 백인으로, 마르고 탄력적인 몸매를 유지하고 있었다. 또 인도, 방글라데시를 제외하면 아시아인 AI는 없었다. 업계 관계자는 "아름다움에 대한 편견 등이 인터넷 데이터에 축적돼 있다면 이를 수용하는 AI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미스 AI' 선발은 미(美)에 대한 고정관념을 심어 주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2024.07.09 15:29장유미

일론 머스크 "한국인 똑똑하다"…이유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인을 향해 “똑똑한 사람들”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이 '테슬라'라는 소식에 대한 반응이다. 8일 테슬라 관련 소식을 전하는 엑스 계정 '테슬라코노믹스'(@Teslaconomics)는 태극기에 테슬라 로고를 합성한 이미지를 올리면서 “테슬라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이라고 논평했다. 그러자 일론 머스크가 즉각 반응했다. 그는 이 트윗에 "똑똑한 사람들"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실제로 한국인들이 보유한 해외 주식 중 테슬라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 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재 우리나라 주식 투자자들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은 총 146억 6천985만 달러(약 20조 2천800억원)로 집계됐다. 인공지능(AI) 수혜주 엔비디아(134억 달러·18조 5천500억원)가 테슬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애플(49억 달러·6조 8천700억원)은 3위였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4월 138.80달러까지 떨어지면서 바닥을 찍었다. 하지만,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하자 주가가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 달 25일부터 최근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 기간 동안 37% 이상 상승한 테슬라 주가는 지난 5일에는 251.55달러로 마감하면서 올 들어 처음으로 수익율 플러스가 전환했다.

2024.07.09 15:19이정현

방심위, 방송 중 비속어 쓴 GS샵에 '권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상품 판매 방송 중 게스트가 비속어를 사용해 민원이 제기된 GS샵 안건에 행정지도 '권고'를 결정했다. 통상 이러한 안건은 법정제재 전 단계인 '의견진술' 과정을 거치지만, 7월 말에 임기가 종료되는 5기 방심위를 감안해 행정지도 선에서 제재가 마무리됐다. 9일 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의류 판매 방송을 진행하면서 게스트가 비속어를 사용해 민원이 제기된 GS샵에 행정지도 '권고'를 결정했다. GS샵은 지난 5월 의류 판매방송을 진행하면서, 게스트가 “너무 예쁜데 조금밖에 없냐. 지난번에 '더 퀸'에서 너무 팔아제꼈구만”, “이런 거는 '더 컬'에서 해야지, 왜 '더 퀸'에서 하고 지랄이야”라며 비속어를 사용해 문제가 됐다. 또 시청자 라이브톡에 대해 “(고객님이) 그냥 파는 것보다 제끼는 게 더 신나고 좋다 했네요”, “오늘 이것도 저희 좀 팔아제끼겠어요”라고 언급하는 내용을 방송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시청자는 출연자가 방송 중 욕설을 해 불쾌감을 주는 내용을 방송했다고 방심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광고자문특별위원회에서도 해당 안건은 출연자가 방송 중 비속어를 사용했기 때문에 심의규정 위반으로 봤다. 이날 방심위원들은 GS샵이 게스트의 비속어 사용을 인지한 후 방송 중 즉각 사과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사과문은 자막으로 방송 종료 10분 전과 1분 전에 각각 진행됐고, 쇼호스트 멘트로도 함께 사과가 이뤄졌다. 방심위 사무처에 따르면 비속어를 사용한 게스트는 출연 정지 2주의 징계를 받았으며, 추후 면담과 심의교육이 별도로 진행됐다. 심의준수 서약서에 자필 서명을 받았다는 설명도 있었다. GS샵에 확인해본 결과, 게스트는 반성의 의미로 2주 징계 이후 2주 동안 방송 출연을 하지 않았다. 방심위원들은 비속어를 사용한 GS샵을 지적하면서도, 유사사례로 꼽히는 현대홈쇼핑 게스트 장윤정의 욕설 사례와 비교했을 때 규정 위반 정도가 경미하다고 봤다. 김우석 위원은 "지역에 따라 받아들여지는 게 다른 단어지만, 이런 말을 방송에서 쓰면 안 된다"며 "사후조치를 감안해서 권고 의견을 낸다. 사무처는 권고문에 더 힘을 실어달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비속어를 썼다는 점과 민원이 제기된 안건이라는 점 때문에 의견진술 과정을 거칠 순 있지만, 방심위 여건 상 의견진술 후 제재를 하기에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도 덧붙였다. 문재완 위원 또한 "심의규정 위반이지만, 방송 끝나기 전 사과방송을 했고, 후속 조치도 이뤄진 적을 감안해 권고 의견을 낸다"고 말했다.

2024.07.09 15:18안희정

스레드 "광고나 수익화 개발 아직…기본 기능 제공에 충실"

“아이디어 생성, 개발, 스케일업, 수익화 단계 중 스레드는 아직 2단계에서 3단계로 전환되는 과정이다. 현재는 커뮤니티 피드백을 받아 기본 기능을 충실히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스레드 1주년 아시아태평양(APAC) 미디어 브리핑에서 스레드 프로덕트팀 부사장 에밀리 달튼 스미스는 광고, 수익화 계획에 대해 인스타그램 스레드가 아직 광고와 같은 수익화 단계보다는 텍스트 기반 커뮤니티 제공이라는 기본 역할에 주력 중이라고 밝혔다. 스미스 부사장은 스레드의 1주년 성과를 공개하며 “최단 시간인 5일만에 1억명 가입자를 확보한 앱이며, 오늘날 스레드의 글로벌 월 활성 이용자 수는 1억7천500백만명에 달한다”며 “특히 APAC은 스레드를 가장 활발히 이용하는 지역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5천만개 주제 형성돼…스포츠·책·패션·테일러스위프트 게시물 인기↑" APAC 국가의 스레드 이용 특징에 대해 스미스 부사장은 “일본 사용자들은 글로벌 평균 대비 게시물에 사진을 사용하는 비중이 높았고 여러 사진, 영상을 하나의 포스팅에 올리는 '캐러셀'을 많이 사용한다”며 “대만 사용자들은 타국 대비 다른 사람 스레드 포스팅을 인용하는 비율이 높다. 또한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게시물 4개 중 한 개에는 이미지가 포함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소개했다. 또한 스레드에서는 패션, 스포츠, 책을 중심으로한 커뮤니티가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미스 부사장은 “스포츠 팀, 책, 패션 트렌드 등 문화적인 부분의 커뮤니티가 굉장히 활성화돼있다. 일본에서는 패션이 가장 활발한 커뮤니티 중 하나로, 많은 패션 저널리스트와 에디터들이 스레드에서 텍스트를 통해서 자신의 관점을 공유한다. 최근 스레드는 도쿄 패션 위크와 협업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스미스 부사장은 “현재까지 스레드에서 5천만 개 주제 태그가 형성됐고, 가장 인기가 많았던 태그는 사진, 책, 피트니스, 클럽, 예술 그리고 테일러 스위프트였다”고 부연했다. 스레드는 댓글 제어·필터링 등 안전 기능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스미스 부사장은 “스레드는 안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누가 여러분을 언급하거나 답글을 달 수 있는지 제어할 수 있고, 특정 단어가 포함된 답글을 거를 수도 있다. 팔로우 끊기, 제한, 신고 기능도 있으며, 인스타그램에서 차단한 계정은 스레드에서도 자동 차단된다”고 말했다. 나아가 스레드는 '페디버스'를 지향하며 마스토돈 등 타 SNS 좋아요와 답변 등을 연동하며 생태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페디버스란 연방(federation)과 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 독립적인 서버로 운영되는 여러 SNS가 공동 프로토콜을 통해 상호 운용되는 시스템을 뜻한다. 스미스 부사장은 “지난달 100개 이상 국가 스레드 페디버스 베타 버전을 제공했다”며 “18세 이상 공개 계정 이용자는 마스토돈과 같은 다른 페디버스 서비스에서 본인이 게시한 스레드를 볼 수 있고, 답변, 좋아요 등 기능 연동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젠지·밀레니얼 포함 20~30대에 인기…DAU도 우상향 중" 질의응답 시간 스미스 부사장은 스레드가 특정 정치적 콘텐츠를 추천하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이용자가 컨트롤하는 영역으로, 우리가 정치적 콘텐츠를 추천하는 것은 아니다. 일례로 이용자가 정치 콘텐츠를 보면 상관관계가 있는 콘텐츠가 보이는 식”이라고 답변했다. 수익화 계획에 대해서는 “수익화까지 가는 네 단계 중에 우리는 아직 아이디어 생성과 빌딩, 2단계에 와있으며 3단계 스케일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현재 집중하는 것은 커뮤니티 피드백을 받고 기능을 제공하는 등 기본을 충실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짜 정보 대응 관련해서는 스미스 부사장이 “인스타그램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악성 사용자 방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단어 숨김, 사람 차단 기능 등을 계속해서 강화 중”이라고 답했다. 스레드 주요 연령층에 대해서는 “인스타그램과 거의 동일하다”며 “20~30대, 젠지, 밀레니엄 모두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에이터 지원과 수익화 방법 관련 그는 “주요 기능에 대해 크리에이터의 피드백을 초기부터 받아, 그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게 했다”고 말하면서도, 구체적인 수익화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DAU(일일 활성 이용자 수)를 묻는 말에는 “수치를 직접적으로 공개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미지, 동영상 위주 콘텐츠가 흥하는 세상에서 텍스트 기반 앱을 만든 이유로는 “커뮤니티 수요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오랜 기간 기존 시장과 다른 것 만들고자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2024.07.09 15:17최다래

와디즈, '허먼밀러' 해외직구 예약구매 7.3억원 돌파

불황에도 '프리미엄'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100만원대 명품 의자로 알려진 '허먼밀러'가 와디즈 예약 구매로 7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허먼밀러 예약 구매가 7억원을 달성하며 해외직구 고객의 수요에 적중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와디즈에서 허먼밀러를 해외 직구로 구매하는 첫 사전주문이다. '뉴에어론 풀체어'를 최대 44%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다. 오픈 20분 만에 목표 대비 2만%인 2억원을 달성한 뒤 프로젝트 진행 기간인 8일간 누적 7.3억원을 돌파했다. 이번 해외직구 프리오더의 성공 요인은 새로운 컬러 단독 공개 및 3종 선물이 포함된 최저가 혜택은 물론, 와디즈 플랫폼의 특성이 잘 맞았던 것으로 보인다. 제품의 스펙을 소개하는 일반 커머스와 달리 컨셉 및 소구점을 명확히 뽑은 상세페이지를 비롯해,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을 투명하게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성공 요인으로 꼽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메이커 붐코리아는 "이번 허먼밀러 프리오더는 한 달간 타채널 매출 대비 3배 이상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며 "와디즈 얼리어답터는 구매력이 강하고 적극적인 피드백을 주는 편이라, 판매 경험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와디즈 관계자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콘텐츠화하여 소개하는 와디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직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중소사업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와디즈는 이달 15일부터 일주일간 '글로벌 기획전'을 열고 테크, 가전 분야의 참신한 해외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4.07.09 14:46백봉삼

엑스로메다, SBS 가요대전 최초 'XR 라이브' 진행

XR 콘텐츠 포털 엑스로메다(XROMEDA)는 SBS 가요대전 최초로 'XR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21일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SBS 가요대전 SUMMER는 SBS가 방송 3사 중 여름 시즌에 처음 시도하는 Kpop 페스티벌이다. 뉴진스와 엔하이픈, (여자)아이들, 아이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믹스, 스트레이 키즈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엑스로메다는 일반 사용자가 모바일과 태블릿, PC 등 기기로 간편하게 접속해 다양한 X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올림플래닛의 웹 기반 'XR 콘텐츠' 전용 포털이다. 엑스로메다는 이번 SBS 가요대전의 공인 중계 플랫폼으로 선정됐으며 최초로 XR 콘텐츠를 활용해 가요대전 현장을 라이브 스트리밍한다. 엑스로메다에 마련되는 XR 스테이지는 현실 속 공연장 컨셉으로 구현되며 시청자들은 디지털 환경에서도 스테이지에 참여하는 것과 같은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 라이브 티켓은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 이용자를 대상으로 8일부터 21일 가요대전 종료 시까지 엑스로메다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1만9천900원이며 회원 가입 후 결제 가능하다. 엑스로메다 라이브 스트리밍 티켓 구매자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먼저 독점 콘텐츠로 제공되는 식전 레드 카펫 행사를 시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경품으로 획득할 수 있다. 배송비만 지불하면 공연 당일 (여자)아이들의 셀카 2장이 무작위로 포함된 스페셜 포토 카드도 받아볼 수 있다. 김민우 엑스로메다 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콘서트는 올림플래닛이 XR 콘텐츠를 활용해 SBS 가요대전 최초로 선보이는 몰입형 'XR 라이브'다. 인기 아티스트의 공연 실황과 함께 레드 카펫에서 벌어지는 스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물리적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몰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엑스로메다는 이번 XR 포털에서 선보이는 스트리밍을 시작으로 킬러 IP를 보유한 파트너사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XR 콘텐츠를 포털에 지속적으로 축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엑스로메다는 지난 5월 올림플래닛이 새롭게 선보인 웹 기반의 XR 콘텐츠 포털이다. 시공간 제약으로 방문이 어려운 팝업 스토어와 쇼룸, 갤러리, 전시회, 쇼케이스, 모델하우스 등을 언제 어디서든 엑스로메다에 마련된 XR 콘텐츠로 이용할 수 있다.

2024.07.09 14:43강한결

[유통 픽] KT&G '릴 에이블 2.0' 편의점에서 판다 外

KT&G가 권련형 전자담배 '릴 에이블 2.0'의 판매처를 편의점과 릴 스테이션, 릴 온라인몰로 확대한다. 지난달 출시된 릴 에이블 2.0은 플래그십 스토어인 릴 미니멀리움 6개소에서만 판매됐는데, 오는 10일부터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서울 주요 편의점 8천510곳과 전국에 있는 릴 스테이션 525개소에서도 판매한다. 릴 공식 홈페이지 온라인몰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릴 에이블 2.0은 디바이스 하나로 ▲리얼 ▲그래뉼라 ▲베이퍼 스틱 등 3종 스틱을 즐길 수 있으며 밸런스 모드와 클래식 모드 등 2가지 사용 모드가 장착됐다. 사용전 예열시간 20% 단축, 일시 정지 및 고속 충전 기능 등을 적용했다. 코튼블루, 코지버건디, 스페이스블랙, 샴페인골드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편의점과 온라인몰에서는 코튼블루와 버건디 2가지 색상을 구입할 수 있다. 롯데웰푸드 '이온플러스+' 브랜드 론칭 롯데웰푸드가 '이온플러스+' 브랜드를 론칭하고 캔디와 빙과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이온플러스+ 캔디'는 무게가 가볍고 부피가 작아 휴대성이 높고 낱개 포장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더운 날씨에 땀이 많이 날 때나 일상생활 중 기력이 떨어질 때, 가벼운 운동을 할 때 등 간편하게 전해질 보충이 가능하다. 무설탕 제품이다. '이온플러스+ 아이스'는 얼음 아이스컵 빙과로 섭취가 간편하며 한 통(200ml)에 12칼로리(kcal)다. 하이트진로, 창립 기념 소주 '진로 오리진 에디션' 출시 하이트진로가 100년 전 사용했던 라벨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진로 오리진 에디션(이사 진로 오리진)'을 한정 출시한다. 진로 오리진 패키지는 1924년 라벨을 유지하면서도 '진로 100주년 기념 한정판' 문구와 1924, 2024를 표시했고 심볼의 원숭이를 두꺼비로 변경했다. 일부 제품은 원숭이와 두꺼비를 함께 적용해 럭키라벨로 운영한다. 럭키라벨이 부착된 진로오리진은 단 3%의 확률이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11일부터 한정 수량으로 전국 유흥채널과 가정채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디야커피 '청크 초코칩 크루키' 출시 이디야커피가 '청크 초코칩 크루키'를 출시했다. 크루키는 크루아상 페이스트리 속에 쿠키 반죽을 채우고 크루아상 위에 쿠키크림을 토핑한 디저트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식감의 제품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돼 최근 틱톡 등 다양한 SNS 플랫폼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청크 초코칩이 박혀 있어 달콤한 맛과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이라고 이디야커피 측은 설명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트렌디한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새로운 맛과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GS25, 김 없는 삼각김밥 출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먹거리 혁신 프로젝트 '한끼혁명' 4탄으로 김을 빼고 속 재료를 토핑으로 얹은 '속 보이는 주먹밥'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GS25는 9일 '치즈 가득 콘치즈' 주먹밥을 시작으로 16일 '치즈 닭갈비 볶음밥' 23일 '햄 치즈 김치 볶음밥' 등을 선보인다. '속 보이는 주먹밥'은 기존 삼각김밥에서 김을 빼고 속 재료는 토핑으로 변화시켰고 재료가 투명하게 보이는 용기와 포장을 활용했다. 총 중량은 190g으로 즉석밥 보통사이즈(200~210g)과 비슷하고 토핑량은 기존 삼각김밥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만들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S25는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콘치즈 주먹밥 구매 시 서울우유 200ml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7월 말까지 카카오페이 결제시 50% 페이백 혜택도 제공한다. 대상웰라이프,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와 기부 협약 대상웰라이프가 재단법인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이하 RMHC Korea)와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8일 RMHC Korea 서울사무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서훈교 대상웰라이프 대표와 제프리 존스 RMHC Korea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상웰라이프는 이번 협약을 통해 RMHC Korea에 약 4천만원 상당의 '뉴케어' 제품을 지원한다. 제품은 RMHC Korea가 운영하는 양산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의 하우스(이하 양산하우스) 내 객실과 식당, 음료 냉장고 등 필요한 곳에 비치된다. 대상웰라이프는 보호자들이 식사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균형영양식 및 당플랜 죽과 즉석밥, 어린이 성장 발달에 필수적인 영양 성분을 함유한 영양간식 '마이키즈' 등 11종을 제공한다. 오비맥주 카스, 부석순과 함께한 파리올림픽 TV 광고 공개 오비맥주 카스가 2024 파리올림픽 캠페인 TV 광고를 공개했다. 영상은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는 카스 여름 캠페인 모델 보이그룹 세븐틴의 유닛 부석순과 직장 동료들 또는 가족들이 각자의 집이나 식당에 모여 화면 속 경기를 지켜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과 경기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모습을 교차해 보여주며 대한민국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또 해당 광고 영상에 실제 올림픽 중계 화면을 삽입했다. 이번 광고 영상은 TV 채널뿐 아니라 SNS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24.07.09 14:21김민아

현대백화점면세점 '백화점' 뗀다…사명 변경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사명을 현대면세점으로 변경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법인명을 '현대백화점면세점'에서 '현대디에프'로 바꾸기로 의결했다. 사명에서 백화점을 떼어내 면세사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들이 더 쉽고 친근하게 부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면세점과 현대디에프라는 상표권은 현대아산이 보유하고 있었다. 사명과 법인명 변경을 위해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달 현대아산과 상표권 양수도 관련 계약을 체결했고 이달 초 특허청에 상표권 권리이전 등록을 신청했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BI(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온·오프라인 매장과 광고 등에 활용될 방침”이라며 “국내외 고객들이 부르고 떠올리기 쉬워져 자연스럽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면세점은 사명 변경과 함께 경쟁력 있는 브랜드 유치와 국내외 마케팅도 강화한다. 점포별 특색에 맞는 명품 및 K패션 브랜드 유치에 적극 나선다. 인천공항점은 이달 말 제1여객터미널에 펜디가, 제2여객터미널엔 구찌 부티크가 오픈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생로랑과 발렌시아가 부티크가 각각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에 문을 연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점은 이미 운영 중인 루이비통, 샤넬 등을 포함해 총 22개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게 된다. 무역센터점은 연말까지 생로랑, 쇼파드, 펜디, 발렌시아가 등이 순차적으로 오픈 예정이며 동대문점은 데이지크, 파넬, 마뗑킴,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K패션 브랜드를 입점시킨다. 현대면세점은 내국인 해외여행객 수요를 잡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한다. 오는 10월 말까지 5억원 규모의 경품을 내건 '에브리데이 현데이(EVERYDAY HYUNDAY)' 행사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1등에겐 제네시스 GV80을 제공하며 현대차 캐스퍼(2명), LG 올레드 EVO(3명) 등 총 5천555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 진출 등 사업 확장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으로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더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09 14:19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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