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네이버맘카페계정 [ 문의텔레 TWAY010 ] Facebook 광고 계정 구매 Instagram아이디판매,SZk'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410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뷰티 플랫폼 '화해', 4년 만에 분기 흑자 성공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대표 이웅)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 달성과 동시에,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화해는 올 2분기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1% 상승한 208억원, 동기간 영업이익도 약 1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광고사업 부문에서 매출액이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이 중 디스플레이와 엠블럼을 통한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 72% 상승하며 화해의 이번 분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이외에도 화해배송, ONLY화해 등 직매입 상품 확대로 인해 커머스 매출 또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직매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고 직매입 거래액도 같은 기간 88% 뛰었다. 자회사 뷰티 브랜드 비플레인 역시 국내외에서 선전했다. 지난 4월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데 이어 6월까지 3개월 연속 월별 매출액 성장세를 그렸다. 비플레인은 중국, 베트남, 프랑스 등 20여 개 국가에 진출했으며,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하는 등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화해는 사업 부문별 실적 상승세 유지와 함께 하반기 동안 비용 효율화에 집중, 올해 연간 흑자 전환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웅 버드뷰 대표는 "소비자와 브랜드의 성장을 연결하는 뷰티 브랜드 액셀러레이션 플랫폼으로 역할을 강화, 이에 대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화해의 모든 사업 부문이 고르게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화장품 시장이 4분기가 성수기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1년 온기 기준 흑자 달성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해는 1천150만 이용자와 860만 건의 리뷰 데이터를 보유한 국내 뷰티 플랫폼이다. 해외 시장에서 제품력이 있는 K뷰티 브랜드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해 K뷰티 액셀러레이션 플랫폼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2024.07.17 09:48백봉삼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3개 분기 연속 성장 "AI 폰 덕분"

올해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3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보이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년 중 최악의 판매량을 기록했던 지난해 수준을 벗어나는 모습이다. 시장조사업에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하며 지난 3년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IDC는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보다 6.5% 증가한 2억 8천54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 및 라틴 아메리카(LATAM) 시장이 소비자 심리와 구매 활동이 개선되면서 2분기에 두 자릿수 성장률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시장도 화웨이의 복귀와 618 쇼핑 축제의 조기 시작으로 인해 점진적인 회복이 지속됐다. 신흥 시장인 아시아는 성숙 시장보다 좋은 성과를 거뒀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연간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보다 4% 가량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지난 3분기 동안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라며 "2023년 판매량이 10년 만에 최저점을 기록했지만 재고 상황 개선에 힘입어 시장이 빠르게 반등했다"고 말했다. IDC는 올해 스마트폰 실적 상승에는 AI 폰의 역할이 크다고 분석했다. 나비라 포팔 IDC 연구원은 "생성형 AI 스마트폰은 높은 평균판매가격(ASP)과 올해 2억 3천400만개의 출하량이 예상되면서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19%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선두 업체 간의 경쟁 심화와 가격의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애플과 삼성은 시장 선두에서 프리미엄화 전략으로 가장 큰 이익을 얻고 있는 반면, 중국의 주요 OEM들은 수요 약세 속에서 볼륨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저가로 출하량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운터포인트의 2분기 브랜드별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0%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2위는 애플(16%), 3위 샤오미(14%), 4위 비보(8%), 오포(8%) 순이다. IDC는 삼성전자(18.9%), 애플(15.8%), 샤오미(14.8%) 순으로 집계했다. 삼성전자는 AI에 초점을 맞춘 갤럭시 S24 시리즈의 지속적인 판매 강세와 보급형 및 중저가 라인의 베스트셀러로 떠오른 갤럭시 A시리즈의 조기 출시에 힘입어 전년 보다 출하량이 5% 증가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은 생성형 AI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했으며, 차세대 폴더블 시리즈를 통해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애플의 전세계 판매량은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애플은 유럽과 라틴 아메리카에서 강력한 성장으로 미국의 낮은 교체율 및 화웨이로 인한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을 상쇄했다. 샤오미는 2분기 전년 보다 출하량이 22% 증가하며 상위 5개 브랜드 중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 안킷 말호트라 카운터포인트 책임 연구원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새로운 시대에 진입했다. 스마트폰 교체주기에 따라 느리고 꾸준한 판매량 증가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제는 제조업체들 간 제로섬 게임이 됐다"라며 "향후 몇 년간 스마트폰 판매량이 천천히 증가하지만 폴더블 및 생성형 AI와 같은 새로운 폼팩터 및 기능 도입으로 인한 프리미엄화로 매출은 판매량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2024.07.17 09:27이나리

LGU+ '너겟', 올바른 디지털 습관 위한 브랜드 캠페인 전개

LG유플러스 통신 플랫폼 '너겟'이 MZ세대 고객들의 올바른 디지털 습관을 권장하는 브랜드 캠페인 '몰입의 순간에 접속해'를 전개한다. 캠페인 취지에 맞춰 스마트폰 데이터를 차단하는 굿즈를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너겟'은 고객에게 초개인화된 통신 경험을 제공하는 선납형 요금 기반의 통신 플랫폼이다. 국내 가장 저렴한 2만원대 5G 요금제인 '너겟 5G 6G 26(월 2만6천원, 데이터 6GB)'를 시작으로 18종의 5G 요금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신규 캠페인인 '몰입의 순간에 접속해'는 매 순간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MZ세대 고객들이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자신의 일상에 맞춰 스마트폰과 데이터를 사용함으로써, 스마트폰 과의존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중 23.1%는 과의존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신규 캠페인을 알리기 위해 너겟 5G 요금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통신 신호를 차단하는 '스톨프 폰 박스'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디지털디톡스를 목표로 개발된 '스톨프 폰 박스'는 스마트폰을 넣으면 통신 신호를 차단해 사람들이 자신만의 시간과 삶의 균형을 찾도록 돕는 굿즈다. 국내에서는 약 13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까지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총 100명에게 스톨프 폰 박스를 증정할 계획이다. 첫번째 이벤트로 LG유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너겟 5G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하고 숏폼 크리에이터 '하다'와 친구를 맺은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스톨프 폰 박스를 선물한다. 8월에는 너겟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핸 댓글 이벤트와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챌린지, 너겟X스톨프 콜라보 오프라인 행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지난 6일부터 14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LG전자 라이프집 팝업에 참여해 고객들에게 너겟의 신규 캠페인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팝업에는 누적 조회수 1억회를 달성한 숏폼 크리에이터 '하다'와 협업한 공간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하다의 작업실로 꾸민 팝업을 통해 '창작에 몰입하는 순간'을 관람객에게 공개하고 자연스럽게 너겟의 신규 브랜드 캠페인을 소개했다. LG유플러스 김귀현 라이프플랫폼 담당은 "너겟의 신규 브랜드 캠페인은 디지털 디톡스에 관심이 높은 2030 세대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너겟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통신라이프플랫폼이자 감각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7 09:15최지연

SK이노 울산CLX-울산항만공사, 결식우려 아동 지원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는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이하 울산CLX), 울산항만공사와 협력해 울산시 결식우려아동 200명을 대상으로 10주간 1만여 식 도시락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교 급식이 중단되는 방학기간 동안 돌봄 부재나 경제적 이유로 끼니 해결이 어려운 결식우려아동을 지원하고자 기획한 것으로, 행복얼라이언스 울산지역 멤버사와 울산시, 지역 사회적기업 등 민관 협력으로 추진된다.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6일 울산시청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박정원 SK이노베이션 울산CLX 대외협력실장,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행복나래) 본부장, 양호영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최준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이 참석해 업무 협약을 맺고, 결식우려아동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방학 중 결식이 우려되는 관내 복지 사각지대 아동 200명을 발굴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다. 도시락을 위한 재원은 울산CLX와 울산항만공사가 각각 6천만원, 2천만원 등 총 8천만원을 기부해 마련했다.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기탁금 관리 및 운영 전반을, 사회적기업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이 성장기 아이들의 영양을 고려한 밑반찬 제조와 배송을 맡는다.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행복나래) 본부장은 “방학 동안 급식 중단과 돌봄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을 아이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방학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행복얼라이언스는 더 많은 기업, 지자체, 지역사회가 결식우려아동 안전망 구축에 관심을 갖고 뜻을 모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행복얼라이언스는 복지 혜택이 닿지 않는 아이들도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120개 기업, 87개 지방정부, 42만 명의 일반 시민이 함께 만드는 행복안전망이다. 행복얼라이언스 운영 사무국인 행복나래는 SK가 설립한 구매 서비스 회사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이익 전액을 사용하고 있다.

2024.07.17 09:02류은주

동승석 6cm 넓어지고 냉장고 30시간 가동…'기아 EV3' 신기술 한가득

"기아 EV3를 타본 많은 분들이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데도 실내 공간이 굉장히 넓다고 하는데요, EV3에 들어간 여러가지 비결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양산차의 가운데를 가로막는 공조시스템을 최소화해서 승객 거주공간을 획기적으로 늘린 것에 있습니다." 이윤형 기아 공조시스템설계팀 파트장은 16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파이팩토리에서 EV3에 새롭게 적용된 공조 시스템(THIN HVAC)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기아 EV3는 기존 차량에 비해 더욱 작아진 HVAC을 탑재해 동승석 공간을 6㎝ 더 늘렸다. 기아 EV3는 전용전기차 플랫폼 E-GMP를 활용했다. 실내 대시보드를 전체적으로 낮게 만들어 개방감도 강조했다. 4천300mm의 전장에 1천850mm의 전폭으로 기아 소형 SUV인 셀토스, 니로, 현대차 코나보다도 작다. 그럼에도 넓게 느껴지는 것은 EV3를 위한 '혁신'이 존재했다는 뜻이다. 기아는 이날 'EV3 테크데이'를 개최하고 ▲아이 페달 3.0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 ▲THIN HVAC·차세대 열관리 시스템 ▲신규 전기차 전원 제어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기아 EV3는 현대차그룹이 최초로 개발한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한 모델이기도 하다. 이윤형 파트장이 발표에 나섰던 공조 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것으로 기존 세로형 배치를 가로 적층형으로 변경한 것이다. 공기를 내보내는 통로도 변경해 효율적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양산차의 경우 큰 공조시스템 배치를 위해 중간이 콘솔과 수납공간 등으로 막혀있었다.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기존 양산차의 공조 시스템 노출을 막기 위해 콘솔을 덮고 수납공간을 설치하면서 실질적으로 승객의 거주공간이 좁아진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이윤형 파트장은 "글로벌 콘셉트카를 보면 콕핏 아래가 다 비어 있어 넓은 발 공간이 있지만 실제 양산차로 가면 가운데 공간이 부품들로 인해 막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이렇게 막는 부분이 공조 시스템의 핵심 부품인데 실제로 고객들도 이곳을 발공간으로 쓰고 싶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EV3에 탑재한 HVAC을 개발한 결과 크기를 3분의 1가량 줄일 수 있었고 구조도 단순화하면서 크기는 작아졌지만, 성능은 더 우수하게 만들었다"며 "그 결과 동승석 기준 발 공간을 6㎝ 정도 더 넓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도 그룹 내 최초로 적용된 편리한 기능이다. 스마트 회생 시스템은 회생제동과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가속 페달의 센서를 통해 선행 차량과의 거리,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적정 수준으로 자동 감속하는 기능을 갖췄다. 기존 스마트 회생 시스템은 과속 카메라 정보만 활용했다면 EV3부터는 ▲좌/우회전 ▲커브길 ▲속도제한 ▲방지턱 ▲회전교차로 등 여러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감속하게 된다. 기아 연구원들이 뽑은 EV3의 강점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 ▲생성형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첨단 차량 인포테인먼트 등이다. 기아 관계자는 "첫번째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은 평상시처럼 운전하다가도 브레이크에 발을 덜 가게 해 운전 피로도 감소에 굉장히 도움이 된다"며 "두번째 생성형 AI 음성비서 기술은 대화를 나누다 보면 누군가 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운 정보를 취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충전 중에 보내는 시간을 유의미하게 보낼 수 있는 스마트TV 솔루션과 아케이드 게임 등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 기술"이라고 부연했다. EV3는 기아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가격대 설정으로 주목을 받았다. 세제혜택 적용 전 스탠다드 모델은 4천208만원부터 시작하고 롱레인지는 4천650만원부터로 책정됐다.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스탠다드는 3천만원 초중반, 롱레인지는 3천만원 중후반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아 연구원은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저희가 (적용 기술 대비) 검토하고 있었던 원래 가격이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과 사실 상당히 차이가 있었다"며 "회사 전략 차원에서 EV3를 성공시키고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현재 가격대가 적용됐다"고 말했다. 그런 만큼 원가절감이 사실상 없었다고 단언하기도 했다. 실제로 기아 EV3는 소비자의 기대로 사전계약 대수가 1만대를 넘긴 상황이다. 기아 관계자는 "EV3를 개발하면서 많은 신기술을 적용했고 소비자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라며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EV3에 롱레인지 모델 기준 동급 최대 수준의 81.4kWh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 501㎞를 달성했다. EV3에 탑재된 4세대 배터리는 셀 단위의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켜 동일한 400V 시스템이 탑재된 니로 EV 대비 약 22%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췄다. 한편 이날 테크데이 현장에는 기아 EV3 'V2L 기능'을 활용해 냉장고를 설치했다. EV3는 완충한 상태에서 에너지 효율 2등급 냉장고를 31시간 이상 가동할 수 있다. 차박과 같은 야외활동에서 필요한 전력량은 충분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7.17 08:43김재성

휴이온, 아마존 '프라임데이' 맞아 글로벌 프로모션 실시

로스앤젤레스 2024년 7월 16일 /PRNewswire=연합뉴스/ -- 세계적인 디지털 드로잉 태블릿 전문 제조 및 판매업체인 휴이온이 7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아마존의 쇼핑 대축제인 프라임데이(Prime Day)를 맞아 글로벌 프로모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은 이번 축제 기간 중에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을 인하해 판매할 제품 명단이다. 디지털 드로잉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려는 사람이라면 꼭 일독을 권한다. 프라임데이 필수 구매품 전문가의 선택 국가별로 제품별 할인과 판매 기간이 상이할 수 있으므로 거주 지역 매장을 선택해 방문하길 바란다. 미국 매장의 사례는 다음과 같다. 휴이온의 차세대 플래그십 펜 디스플레이인 Kamvas Pro 19는 10% 할인된 가격인 98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는 출시 이후 최저가다. 휴이온의 베스트셀러 스타 제품인 Kamvas Pro 16(2.5K)과 Kamvas Pro 24(4K)는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업계 입지를 강화했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두 펜 디스플레이를 2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초보자 컬렉션 20% 할인 적용 시 199달러에 불과한 Kamvas Slate 10은 어린이와 초보 예술가의 그림 그리기에 최적화된 입문용 태블릿이다.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제작되어 있어 사용자 친화적이라 사용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이동 중에도 창작 활동이 가능하다. 또한 현재 20% 할인된 39.99달러에 판매 중인 Inspiroy 2 S도 눈여겨볼 만한 제품이다. 이 제품의 사랑스러운 핑크 색상과 콤팩트한 디자인 및 다양한 단축키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투자다. 글로벌 경품 이벤트 휴이온은 7월 11일부터 17일까지 글로벌 인스타그램 계정[https://www.instagram.com/huiontablet/ ]과 X 계정[https://twitter.com/HuionTab ]에서 워밍업 행사 차원에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참가자들은 무료로 당첨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맺음말 휴이온은 펜 태블릿, 펜 디스플레이, 펜 컴퓨터 개발과 디자인 분야를 꾸준히 선도해왔다. 크리에이티브 도구를 업그레이드하고 싶다면 7월 16일과 17일을 달력에 표시해두고 휴이온의 아마존 매장에서 프라임데이 특별 할인 혜택을 받아볼 것을 추천한다. 절대 놓칠 수 없는 기회다. 미주 미국 (아마존): https://amzn.to/3SNdPkB캐나다 (아마존): https://amzn.to/3slcA4i멕시코 (아마존): https://amzn.to/3NYANUT브라질 (아마존): https://amzn.to/3WExS7l 유럽 영국 (아마존): https://amzn.to/3Cfhl1f독일 (아마존): https://amzn.to/3LwaJi8프랑스 (아마존): https://amzn.to/3UsmH09이탈리아 (아마존): https://amzn.to/3MDsnlF스페인 (아마존): https://amzn.to/40EDUqL네덜란드 (아마존): https://amzn.to/3SsuYQ9 아시아•태평양 일본 (아마존): https://amzn.to/3U8KIsQ인도 (아마존): https://amzn.to/3rcnHYO아랍에미리트 (아마존) : https://amzn.to/3fmxYPE사우디아라비아 (아마존): https://bit.ly/3rchBHV호주 (아마존): https://amzn.to/3FPDOTI

2024.07.17 02:10글로벌뉴스

영림원 "10년 이상 공들여 공공기관 공통업무 표준화 큰 성과"

"이번 성과가 그냥 나온게 아닙니다. 10년 이상 공공기관 프로젝트를 하면서 공공기관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필요로 하는 기능과 업무를 표준화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각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업무와 기능을 패키지로 구축해줍니다. 공공기관 ERP 패키지 구축에서 영림원이 절대강자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주덕중 영림원소프트랩(영림원) 공공사업부 상무는 16일 "공공기관 ERP 패키지 구축에서 우리 회사가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근 영림원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에 자사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K-시스템 에이스 공공'을 성공적으로 구축, 마무리했다. 앞서 영림원은 지난해 5월 코트라와 26억원 규모 ERP 공급계약을 체결해 올 3월말 구축을 마쳤다. 이후 3개월간 안정화도 지원했다. 1300여명 코트라 임직원과 120여개 해외무역관에서 영림원소프트랩의 ERP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다. 특히 코트라는 이전에 외산 ERP를 사용했는데 이를 영림원 ERP로 전환했다. 이에, 대형 공공기관의 외산 ERP 재무회계 시스템을 국산 제품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한 대표 사례로 꼽히게 됐다. 수요처인 코트라 역시 업무 효율성 향상과 운영비 절감이라는 일거양득 효과를 거두게 됐다. 주 상무는 "예산, 재무관리 등 500여개 업무서비스와 대용량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해 영림원기술력을 입증했다"면서 "회계 기본정보 표준화로 회계 운영 일관성을 확보했다. 또 세율 설정으로 세법 변경에도 유연히 대처할 수 있게 했다. 세부사업으로 구성한 기능별 손익계산서로 수행 사업의 경영정보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외산 ERP와 달리 직원별로 사용자 계정을 부여해 단일로그인(SSO) 기능을 적용했다. 개인 권한에 따라 ERP 시스템 내 모든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개인화서비스 체제를 구축했다"면서 "엑셀과 유연한 연계로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고 덧붙였다. 공공기관에 특화한 표준 기능을 더한 영림원의 'K-시스템 에이스 공공'은 코트라의 그룹웨어(윙크, WINK)와도 유연히 연동한다. 20여종 전표 자동생성도 가능하다. 이외에 데이터오류 검증 업무규칙(BR) 기능을 구현, 주기적으로 데이터 정합성과 무결성을 점검해 높은 데이터 품질을 확보했다. 주 상무는 개발자 출신으로 2019년부터 영림원 공공사업을 이끌고 있다. "외산 솔루션에 비해 우리의 'K시스템 에이스 공공'은 패키지 표준에 더해 각 기관이 요구하는 고유한 기능을 구축형으로 제공한다. 이게 우리의 큰 장점"이라고 강조한 그는 "국내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외산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전환한 사례가 많지 않은데 영림원이 이를 해냈다. 높은 유지보수 비용과 추가 개발 어려움으로 국산 제품을 찾는 공공기관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룬 성과라 더 기쁘다"고 반색했다. 영림원은 현재 대한산업안전협회 등 다른 공공기관의 ERP도 성공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활발히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주 상무는 공공기관들이 잇달아 영림원 ERP를 찾는 이유에 대해 "신뢰성 덕분"이라면서 "영림원이 2004년 부산시설공단에 처음으로 ERP를 구축한 이래 근 20년간 100여 곳 이상에 ERP를 구축했는데 이중 (유지보수) 이탈 고객사가 2~3개밖에 안된다. 유지보수율이 95% 이상이다. 이는 신뢰가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짚었다. 이어 "영림원은 공공기관이 새로운 ERP를 구축할 때 가장 먼저 찾는 기업이 됐다"고 강조했다. 외산 솔루션 전환시 기존 데이터를 마이그레이션하는 것과 관련해 주 상무는 "주요 데이터 등 꼭 필요한 데이터를 중심으로 진행해 시스템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한다"고 들려줬다. 이어 "그동안 10년 이상 공공기관 프로젝트를 하면서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업무들을 분석해 표준화했다. 이 덕분에 이번 코트라 프로젝트도 1년안에 끝낼 수 있었다. 프로세스 표준을 갖고 접근한 덕분에 가능했다. 코어 자체에 대한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영림원은 그동안 공공기관 중 준정부기관 일부와 기타공공기관 위주로 ERP 사업을 수주했다. 앞으로는 아니다. 보다 공격적으로 나선다. 준정부 기관과 시장형 공기업 같은 대형 공공기관 수주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주 상무는 "작년 공공기관(중앙부처 제외) ERP 시장에서 약 100억 원 정도 매출을 올렸다. 공략 영역이 넓어진 올해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면서 " 패키지 신규도입 기준으로 조달 입찰에 나와 있는 공공기관의 신규 ERP 발주 사업 중 80% 이상을 영림원이 수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7.16 23:34방은주

롯데홈쇼핑, 창고 대개방 '쇼킹 프라이스' 진행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패션, 식품, 가전 등 인기 상품 600여 개를 최대 90% 할인판매하는 초특가 쇼핑 행사 '쇼킹 프라이스'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한 '쇼킹 프라이스'는 창고 대개방을 콘셉트로, 시즌 오프 패션 등 이월 상품을 초특가에 판매하는 행사다. 고객에게는 알뜰쇼핑 혜택을, 파트너사에게는 재고 소진 기회를 제공하며, 연 1회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행사기간 중 '조르쥬 레쉬 니트', '안나수이 가디건' 등 단독 패션 브랜드를 최저가로 선보여 주요 사이즈가 5분 만에 완판됐다. 올해는 지속된 고물가로 초저가, 가성비 상품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패션 중심에서 식품, 리빙 등 생필품으로 판매상품을 확대하고 참여 브랜드수도 3배 늘렸다. 4일간 약 180개 브랜드, 600개 상품을 선별해 300억 규모 물량을 특가로 판매한다. 모바일TV '엘라이브'는 라이브 커머스 쇼핑 수요가 몰리는 오후 7~8시를 중심으로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 시작 전날인 17일 '풀다 브라팬티 16종'을 약 90% 할인해 1만원에 판매하는 깜짝세일을 진행한다. 장식, 와이어, 후크를 없앤 무봉제 스타일의 이너웨어로, 1종으로 환산시 600원대로 구매 가능하다. 19일에는 소가죽 숄더백 '사만사타바사 퍼즐백'을 1만원에 판매하며, 20일 '케네스레이디 트렌치코트', '가이거 토트백' 등도 최대 60% 할인가에 선보인다. 모바일 앱 내 기획전을 통해 카테고리별 초특가 상품도 선보인다. 'LBL 가디건', '데렉램 10 크로스비 블라우스' 등 단독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캘빈클라인 퍼포먼스 셋업' 등 시즌오프 상품을 최대 86% 할인 판매한다. 이외에도, '최현석 규카츠', '경복궁 불고기' 등 유명 셰프, 맛집의 간편식을 반값에 판매하고 '대우 서큘레이터', '알레르망 토퍼 매트리스' 등 인기 리빙 상품도 40% 이상 할인해 선보인다. 최두식 롯데홈쇼핑 상품지원팀장은 “지속된 고물가로 초저가, 가성비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예년보다 상품 판매 범위, 물량을 늘려 '쇼핑 프라이스'를 진행하게 됐다”며, “의류, 생필품 등 인기 상품을 최대 90% 할인된 파격가로 선보이는 만큼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해소하는 알뜰쇼핑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4.07.16 23:05안희정

"건기식인 줄"...일부 T커머스, 식품 원료 속여 팔았다

일반식품을 판매하면서 원료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식품인 것처럼 표현한 데이터홈쇼핑사들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16일 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닥터린 폴리코사놀20'을 판매하면서 소비자를 오인케한 KT알파쇼핑·쇼핑엔티·SK스토아·GS마이샵에 '의결보류' 결정을 내렸다. 방심위원들은 이들 데이터홈쇼핑사의 심의규정 위반 여부를 인정하고 법정제재 전 방송사의 소명을 듣는 과정인 '의견진술'을 결정하려 했으나, 추후 꾸려질 6기 방심위 위원들이 다시 한번 해당 안건을 검토해달라는 뜻에서 '의결보류'를 정했다. KT알파쇼핑과 쇼핑엔티, SK스토아, GS마이샵은 당류가공품인 일반식품 '닥터린 폴리코사놀20'를 판매하며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넣은 것처럼 표현했다. 예를 들어 KT알파쇼핑 쇼호스트는 '쿠바 과학자들 폴리코사놀 개발 / WIPO(세계지적재산권기구) 금메달 수상'이라고 고지된 패널을 들고 “와이포(WIPO)라고 하는 세계지적재산권기구에서, 이 원료는 정말 센세이션한 건강 소재다”, “금메달 감이다”, “금메달까지 수상을 해버립니다. 그래서 다른 나라 아니라 어디 거? 쿠바 거”, “저희 지금 쓴 원료가 쿠바산의 사탕수수에서만 얻은 폴리코사놀을 넣었어요”라고 발언했다. 또 전체화면으로 연출영상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사탕수수 원물을 보여주며 '사탕수수에서 얻은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이라고 고지하는 내용, 판매상품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우측에 '폴리코사놀 사탕수수왁스알코올 사용'이라고 고지하는 내용 등을 방송했다. 사무처 확인 결과 판매상품의 원료는'사탕수수왁스알코올추출분말'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원료이자 WIPO(세계지적재산권기구) 금메달을 수상한 Ateromixol(PPG) 관련원료인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과는 달랐다. 판매상품의 원료에 대해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한 것이다. 또한 민원인도 일반식품인 제품을 건강기능식품을 연상시키도록 설명하고, 제품의 원료와 관련이 없는 수상정보를 광고할 뿐 아니라 해당 수상 원료가 닥터린 폴리코사놀20의 원료인 것처럼 오인시키는 내용을 방송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방심위원들은 KT알파쇼핑과 쇼핑엔티, SK스토아의 경우 의견진술을 듣고 제재 수위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GS마이샵의 경우 규정 위반 정도가 다른 홈쇼핑사들에 비해 약하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이날 위원들 임기종료로 인해 회의가 5기 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의 마지막 회의로 진행된 만큼, 추후 구성될 6기 방심위에서 해당 안건을 다시 한번 논의하기 위해 '의결보류'를 결정하기로 했다. 방심원들은 "6기 방심위원들에게 부담을 덜 주기 위해 의결보류로 결정해서 안건을 넘기겠다"며 "6기에서 새롭게 논의한 후 제재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6 19:21안희정

"소상공인 에어컨 못 켜고 버티는데...플랫폼 기업은 광고비 유도"

네이버·카카오·쿠팡이 불참하는 바람에 플랫폼 독점 및 공정화 관련 토론회가 원만히 진행되지 못하고 반쪽 행사로 끝났다. 플랫폼 업계의 목소리는 빠진 채, 소상공인들의 어려움만 일방적으로 호소하는 자리가 됐다. 민병덕 의원실과 김남근 의원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16일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이커머스 성장에 따른 온라인플랫폼 공정화 및 독점방지' 토론회를 개최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정혁진 공동대표는 "21대 국회부터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및 공정화 관련 여러 입법 논의가 있었지만 아직까지 결실을 맺고 있지 못하다"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각계에 다양하고 생산적인 의견이 도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토론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이날 토론에 참여하기로 예정됐던 네이버, 카카오, 쿠팡은 당일 오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측에 불참을 통보했다. 박순장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처장에 따르면, 쿠팡은 "행정 소송으로 어려운 상황이며 입장 정리가 끝나지 않아 참석이 어렵다"고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네이버는 "정부 규제 기관이 참석하는 첫 공식석상에 개별 기업이 참석해 직접 발언하는 것은 부담이 크다"고 전했다. 카카오는 "공정거래위원회 등 기존 논의가 진행되는 점을 감안해 불참에 대해 양해 부탁한다"고 했다. 김태룡 전 한국행정학회 회장은 "쿠팡, 네이버, 카카오는 정책 규제 대상 집단이기 때문에 이들의 말을 듣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며 "3사가 불참하는 바람에 토론회가 모호해졌다"고 비판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플랫폼이 검색 노출 순위를 볼모로 잡아 소상공인의 광고비 지출을 유도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소비자가 소비해야 하는 물건이 한 두개가 아니기 때문에 물건을 살 때마다 심혈을 기울여 정보를 검색하고 상품을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그래서 검색 노출 순위가 중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플랫폼은 소상공인에게 광고비를 내면 상품을 상위에 노출시켜주겠다고 제시한다"면서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이 좋은 상품이 상위로 올라와야 소비자 주권이 달성되는데, 지금은 바람직하게 순위 선정이 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노형중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은 "500개 플랫폼에 직접 물건을 등록해 팔아본 적이 있는데 광고를 안 하니 1년에 상품이 딱 한 개 팔렸다"며 "온라인 플랫폼의 가장 큰 문제는 계속 광고비를 지불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소상공인은 에어컨 대신 선풍기를 켜고 여름을 맞고 있다"면서 "되게 힘들다"고 한탄했다. 정부의 법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공동대표는 "아직 우리나의 온라인 플랫폼 기업에 대한 감시·감독은 초보적 수준"이라며 "공정위가 작년 1월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위 남용 행위에 대한 심사 지침을 마련했지만, 이는 지금까지 누적돼 온 온라인 플랫폼 분야의 법 집행 사례를 토대로 현행 공정거래법의 테두리 안에서 규정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지침만으로 과연 지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요기요, 쿠팡 등이 자사가 수집한 정보로 자사 상품을 선순위에 노출하는 등 현재 선수와 심판이 혼재돼 있다"면서 "이를 분리하는 입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한국행정학회장은 "정부는 2020년부터 TF를 발족해 4년동안 검토만 하고 있다"며 "유럽, 미국, 일본에서도 법안 마련에 대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우리만 지지부진하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권영재 공정위 온라인플랫폼정책과 사무관은 "공정위는 한 달에 두 번 이상 학계 토론회도 가고 공식·비공식 업계 전문가의 의견을 들으며 검토 중"이라면서 "최대한 신속히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2024.07.16 19:01조수민

[기자수첩] 폴로 의류, 이럴거면 해외 가서 직접구매가 더 이득일수도

현재 폴로 랄프로렌은 여름철 맞이 할인 판매 중이다. 정가 16만9천 원인 폴로 셔츠 가격은 할인이 적용돼 11만8천 원이다. 색상은 한 가지이고, 크기도 고를 수 없다. 남은 것은 가장 작은 사이즈뿐이다. 반면, 미국 사이트에서는 동일한 제품이 할인해 70달러(약 9만7천 원)에 팔리고 있다. 할인 폭도 크고, 색도 다양하다. 그렇다면 미국 사이트에서 구매하면 되지 않냐고? '그림의 떡'이다. 국내에서는 미국 사이트에 접속조차 할 수 없다. 국가를 우회해 접속하더라도 우리나라 주소로는 배송되지 않는다. 배송 대행 서비스를 활용하려면 대행료를 지불하고 수일을 기다려야만 한다. 유명한 배송 대행업체의 경우, 폴로 측이 사전에 알아채서 주문을 취소하기도 한다. 국내 신용카드로는 결제도 불가능해 페이팔을 써야만 한다. 물론 이 방법으로도 결제를 거부당할 수 있다. 이처럼 폴로 직구가 어렵다보니 소비자 사이에서는 '폴로 고시'라는 웃지 못할 이야기마저 돈다. 내 돈을 내고도 구매가 고시에 합격할 만큼 어렵다는 말이다. 이런 일은 비단 폴로 랄프로렌 뿐만이 아니다. ▲나이키 ▲타미힐피거 ▲캐나다구스 ▲에르메스 등 우리가 한 번씩은 이름을 들어봤을 브랜드도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를 원하는 국내 소비자의 선택을 막고자 자사 현지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는 '꼼수'를 공공연하게 적용하고 있다. 모두 국내에서 더 비싸게 팔아 더 많은 매출을 올리기 위한 나름의 '영업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랄프로렌코리아는 작년에만 5천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같은 제품을 두 배 이상 비싸게 사도 개의치 않을 이른바 '호구'는 없을 것이다. 온라인 직접구매가 어려우니 남은 방법은 현지로 건너가 '직접구매'를 하는 방법 뿐이다. 실제로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어떻게 옷을 싸게 살 수 있는지 정보를 공유하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현지 아울렛 쇼핑을 돕는 여행 상품도 등장하고 있다. '봉'이 되고픈 소비자는 없다. 비싸게 팔아치워도 어차피 사지 않겠냐는 글로벌 브랜드의 몰지각함에 국내 소비자는 더이상 당할 생각이 없다. 이런 이유로 지금 이순간에도 조금이라도 싸게 옷을 구매하기 위한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 자, 이 지경을 만든 건 랄프로렌일까, 소비자일까.

2024.07.16 18:08류승현

인젠트 전자서식 솔루션 '포뮬라', GS인증 1등급 획득

인젠트(대표 박재범)는 전자서식 솔루션 '포뮬라(Formula)'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굿 소프트웨어(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GS인증은 소프트웨어시험인증연구소의 객관적인 시험을 통해 시험대상 제품이 ISO 국제 표준 기반의 소프트웨어 품질 요구사항을 만족하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가 인증 제도다. GS인증을 획득한 소프트웨어는 조달청 제3자 단가계약 체결 및 나라장터 등록,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지정 등을 통해 중앙정부 및 공공기관에 공급될 수 있다. 은행, 보험사 등에서 종이 서식 대신 전자화된 서식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창구 시스템을 페이퍼리스 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PPR)이라고 부른다. 실제 종이 서식을 작성하는 대신 PPR 단말기 등을 활용하여 고객이 관련 정보를 입력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데이터화된 정보를 곧바로 활용하거나 저장할 수 있어 최근 많은 창구 업무 처리에서 활용되고 있다. 인젠트의 전자서식 솔루션 포뮬라는 PPR 시스템을 위한 동적 로직 처리 방법이 적용되어 레거시 및 전자 창구 프로그램의 수정 없이 비즈니스 로직 변경에 실시간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시스템 적용 간소화, 유지 보수에 필요한 비용 절감 등의 이점과 ▲사용자 중심의 직관적인 UI ▲자동완성형 룰(Rule) 작성 및 검증 ▲다양한 DB/WAS 호환 ▲다양한 브라우저 호환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인젠트 박재범 대표는 "포뮬라는 'PPR 시스템을 위한 동적 로직 처리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는 등 전자서식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며, “이번 GS인증을 계기로 공공 시장의 전자서식 구축 수요에 부응하며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6 18:03남혁우

크리에이터들이 좋아하는 '마플샵'...비결은?

마플코퍼레이션(대표 박혜윤)이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 마플샵이 '유튜브 상품 기능의 공식 플랫폼 파트너사'로 지정된 후, 크리에이터 경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마플샵은 시청자들이 콘텐츠를 보다가 바로 구매할 수 있는 형태의 커머스를 제공해 콘텐츠와 커머스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SBS 드라마 '재벌X형사'의 브랜드 커머스가 좋은 사례로,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IP(지적재산권) 활용을 극대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유튜브 쇼핑 기능은 마플샵과 유튜브의 기술 연동을 통해 제공되며, 영상 위에 플로팅 돼 주목을 끄는 인터렉션과 함께 노출된다. 마플샵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며, 브랜드사와 크리에이터에게 유튜브 쇼핑 연동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지원하고 팬들에게도 편리한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 마플코퍼레이션은 최근 유튜브를 포함한 크리에이터 누적 거래액 500억원 돌파라는 성과를 발표했다. 2024년 1분기 매출은 9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대비 150%의 성장세를 보였다. 마플샵 연간 거래 건수는 2022년 32만건에서 1년 사이 180%가 성장한 92만건을 기록했다. 마플샵에서는 크리에이터가 직접 디자인하고 굿즈를 제작한 상품을 비롯해 모든 일반 쇼핑몰 상품들까지 판매가 가능하다.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인 7만 개 이상의 마플샵이 운영 중이며, 140만 개 이상의 상품이 등록돼 있다. 회사가 꼽은 마플샵의 핵심 경쟁력은 먼저 간편한 스토어 개설과 유튜브 연동이다. 몇 번의 클릭만으로 전용 스토어를 개설하고 유튜브 쇼핑을 시작할 수 있다. 또 고객 관리, 주문, 배송 등 사업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관리 시스템이다. 아울러 사용자 친화적 구매 프로세스로,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으며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도 마플샵의 강점이다. 다국어 페이지와 해외 결제 지원, 110개국 배송 서비스로 글로벌 판매가 가능하다. 아울러 혁신적인 주문 즉시 제작(Print On Demand) 기술로 재고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디자인의 상품을 시도할 수 있다. 박혜윤 마플코퍼레이션 대표는 "핫한 콘텐츠와 힙한 커머스의 융합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크리에이터와 팬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유튜브 쇼핑 파트너 플랫폼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07.16 17:34백봉삼

"공구 입은 갤럭시Z6"…디월트, 삼성전자와 첫 협업

스탠리블랙앤데커코리아 전문가용 전동공구 브랜드 디월트가 공구업계 최초로 삼성전자와 협업해 모바일 액세서리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디월트는 올해 삼성전자 플래그십 제품 출시에 맞춰 협업한 모바일 액세서리를 선보인다. 디월트 대표 색상인 검정·노란색과 브랜드 아이덴티티 '게런티드 터프'를 반영해 강인한 인상을 강조했다. 이번 협업 에디션은 삼성전자의 올해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Z폴드6'과 '갤럭시Z플립6', '갤럭시 버즈3'과 버즈3 프로'의 전용 케이스, '갤럭시 워치 울트라', '갤럭시 워치7'의 전용 밴드 2종으로 구성됐다. 신제품 케이스는 실제 건설·건축 현장에서 사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제작했다. '갤럭시 버즈3'과 '버즈3 프로' 케이스는 카라비너 키링을 추가 제공한다. 제품은 삼성닷컴, 지마켓, 11번가 등 온라인 스토어와 삼성스토어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갤럭시Z폴드6 케이스 7만7천원, 갤럭시Z플립6 케이스 6만6천원, 갤럭시 워치 울트라 밴드 9만9천원, 갤럭시 워치7 밴드 6만6천원, 갤럭시 버즈3과 버즈3 프로 케이스가 각각 4만9천500원이다. 삼성전자는 협업 제품 출시를 기념해 구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 구매 기간인 오는 18일까지 갤럭시 워치 울트라 구매 시 디월트 콜라보레이션 밴드를 포함한 밴드 2종 패키지를 사은품으로 제공하며, 갤럭시 버즈3과 버즈3 프로 구매 시에는 전용 액세서리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일반 구매 기간인 7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는 갤럭시 워치와 버즈 구매 시 전용 액세서리 할인 쿠폰을 준다. 오는 24일부터 올해 말까지는 갤럭시Z폴드6 또는 갤럭시Z플립6 구매·개통 고객에 한해 콜라보레이션 케이스 등 스마트폰 액세서리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3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홍성완 스탠리블랙앤데커 대표는 "신제품은 실제 디월트 공구함에도 사용되는 내구성 높은 소재로 제작해 일상 속 크고 작은 충격으로부터 기기를 보호해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공구업계 최초로 시도하는 활동이니만큼 실제 해당 기기를 사용하는 일반 소비자에게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16 17:30신영빈

"OTT 방발기금 징수 논의는 시기상조"

OTT에 기존 레거시 미디어 규제를 적용하면 OTT 산업을 넘어 국내 미디어콘텐츠 생태계가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방송통신발전기금 징수 대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콘텐츠 제작 지원 대상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거듭 제기됐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소장은 16일 열린 '22대 국회에 바라는 OTT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과제' 세미나에 발제를 맡아 "국내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 레거시 미디어는 쇠락기에 접어 들었고, 플랫폼 시장은 글로벌 사업자들이 주도하고 있다"며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사업자에 대한 종속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들과 경쟁할 수 있는 국내 사업자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티빙, 웨이브 등 국내 OTT 사업자들은 여전히 적자 상황에 놓여 있다. OTT 대상으로 방송통신발전기금 징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와 같은 기존 레거시 미디어 규제를 적용하기 섣부르다는 뜻이다. 노창희 소장은 "(국내 OTT의) 흑자전환 이전에 방발기금 납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사업자는 방발기금을 납부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국내 사업자 역차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국내 OTT가 기금 조성에 나서기 이전에 콘텐츠 투자를 지원하는 방안이 고려돼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노 소장은 "OTT 사업자들이 투자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OTT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OTT 산업 관련 학계에서는 국내 현실에 맞지 않는 OTT의 방송발전 기금 부과 논의가 아직은 시기상조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OTT 사업자들은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많은 투자를 하고 있기에 지원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며 "펀드 조성을 통해 자막 더빙을 포함한 제작, 글로벌 시장에 필요한 마케팅 재방 비용 등을 지원하는 걸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OTT를 포함한 미디어 법제 개편이 필요한 것으로 꼽혔다. 노 소장은 "우리나라에서 공영 미디어를 어디까지로 볼 것인지는 어마어마한 논쟁과 사회적 논란이 일어날 수 있지만, 민영 사업자는 명확하다"며 "우리나라 유료방송 플랫폼 사업자, PP 사업자, OTT 사업자 등은 명확한 민영 사업자이기 때문에 민영 사업자들이 확실히 진행할 수 있는 테두리를 만들어서 미디어 통합 법제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디어 법체계 개편 논의에서 공민영 체계 부분을 명확하게 천명해 민간에서 투자를 할 사업자들에게는 좀 리스크 부담을 최소화하고 투자율을 높일 수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며 "국내 미디어 콘텐츠 분야가 제도화 된다면 자국 콘텐츠를 선호하는 우리나라 이용자들의 복지도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발제에 이어 토론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OTT 산업의 진흥을 위한 정책적인 접근을 주문했다. 김현경 서울과기대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는 "유료방송 등 레거시 미디어에서도 요금규제 완화 등과 같이 규제를 완화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율성을 기반으로 하는 OTT 서비스에 규제를 적용하는 것은 동태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OTT산업의 성격을 고려할때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변상규 호서대 교수는 "OTT사업자는 구독료 인상, 광고요금제 시행 등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자 하고 있다"며 "콘텐츠 산업은 외부성 효과가 크기에 정부가 시장의 실패를 보완하기 위한 제작비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신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미디어광고연구소 책임연구위원은 "그간 세제 지원이나 펀드 조성이 OTT 플랫폼 자체 보다는 영상 콘텐츠제작사를 중심으로 이뤄진 감이 있다"며 "OTT 플랫폼에 대한 세제 지원 특화 펀드 추가 조성, 민간 자본 유입을 위한 토대 마련 등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는 "OTT가 성장 한계를 마주한 것은 사실이지만 OTT라는 개념 자체가 훨씬 더 다양한미디어 전략을 품을 수 있어 넓은 개념이란 점도 고민해야한다"며 "한국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진화와 성장을 위한 정책의 방향에 대해 기존의 관성을 넘어선 이해와 깊이가 더 해져야 한다"고 했다.

2024.07.16 17:21최지연

요즘 유통사 격전지는 이곳…해외관광객 잡아라

엔데믹 이후 유통업계가 인천국제공항에 몰리고 있다. 국제선 이용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늘어난 관광객을 잡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제여객 이용객은 3천409만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상반기 3천526만명의 96.6%를 회복했고 전년 동기(2천440만명) 대비 39.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에 입점한 업체의 매출 역시 상승하고 있다. 롯데GRS의 올해 1분기 공항 시설 내 식음 사업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5% 성장했다. 이 중 국제선 이용객이 높은 인천공항의 컨세션 매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다. 롯데GRS는 인천공항에 식음 사업장은 33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인천공항 식음료 FB2 사업권을 획득한 롯데GRS는 이를 49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으로 지난 4월부터 일부 매장 운영을 점진적으로 개시했고 7월부터 푸드코트 4개 사업장 중 제2터미널 내 푸드코트 1개소를 개시한다. 2025년까지 전 푸드코트 매장 운영을 오픈할 계획이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인천공항에 입점한 CU의 올해 1분기(1월 1일~3월 14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1.8% 늘었다. CU는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10개, 제2터미널에 5개 등 총 1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 인천공항 CU 매출은 전년 대비 65.8% 줄었지만 ▲2021년 11.8% ▲2022년 119.8% ▲2023년 138%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CU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국내외 인기 있는 스낵과 라면을 한데 모은 특화 편의점 '스낵&라면 라이브러리'를 지난 4월 열었다. 한국에서 꼭 맛봐야 할 '머스트 해브(MUST HAVE) K스낵'을 주제로 국내 인기 과자 및 수입 과자 등 스낵 480여종을 구비했다. 또 봉지 면과 컵라면 100여종도 함께 비치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오픈 이후 외국인 관광객들이 SNS에서 해당 점포를 보고 일부러 찾아오는 경우도 있고 출국 전 한국 과자나 디저트를 기념품으로 구매하기 위해 방문한다”며 “초기에는 중국이나 일본 관광객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아랍권이나 서양권 관광객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식품업계는 인천공항을 K푸드 홍보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신세계면세점과 신라면세점에 비비고 단독 매장을 열었다. 이번 개점은 면세점 업계가 가공식품 브랜드에 단독 매장을 내준 첫 사례로, 연말까지 제2여객터미널에 있는 신라·신세계면세점에도 입점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김, 김치 등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방문해 기념품으로 가장 많이 구매하는 제품들 위주로 매대를 꾸리고 면세점 전용 K-푸드 선물세트도 선보였다. 아워홈은 지난달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식음복합시설에 K푸드 큐레이션 '한식소담길'을 오픈했다. 이야기가 있는 한식 큐레이션을 콘셉트로 지역인증 맛집과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백년가게'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입점 브랜드는 ▲전동집 ▲만석장 ▲나드리 ▲맨날국수 등 총 4곳으로 공항 푸드코트 특성에 맞춰 각 백년가게의 대표 메뉴를 1인 반상 메뉴 등으로 재구성해 선보이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첫 관문이라 인천공항에 집중하게 됐다”며 “매출 상승보다는 브랜드 홍보 효과를 노리고 공항 입점을 노리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2024.07.16 16:33김민아

11번가, '디봇 T30 프로 옴니' 99만원 판매

11번가가 글로벌 로봇가전 전문 브랜드 '에코백스'의 각 시리즈별 주요 로봇청소기 라인업을 온라인 최저가에 선보인다. 11번가는 에코백스 로봇청소기를 단독 할인판매 하는 '에코백스 브랜드 위크'를 2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올해 출시된 에코백스 신형 로봇청소기 중 가장 주목받는 ▲디봇 T30 프로 옴니를 비롯해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X시리즈'(X1 옴니, X2 콤보) ▲창문형 로봇청소기 'W시리즈'(W1 프로·W1S) 등 각 시리즈별 주요 제품 5종이 마련됐다. 행사 대표제품은 '디봇 T30 프로 옴니'다. 전작 대비 2배 가까이 향상된 흡입력(1만1천파스칼)과 모서리 물걸레 청소에 특화된 '트루엣지' 기술, 물걸레 세척/건조, 스테이션 클리닝 등 다양한 기능이 집약된 올인원 로봇청소기다. 11번가는 행사 기간 '디봇 T30 프로 옴니'를 정상가(129만원) 대비 30만원 할인한 99만원에 판매한다.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신세계백화점 상품권'(5만원)과 추가 '전용 물걸레'(4개)를 사은품으로 지급하며, 특히 추가 설치 시 자동 급수와 오수 비움까지 가능한 '직배수 키트'(29만9천원)를 행사 기간 100명에 한정해 10만원에 제공한다. 다채로운 경품 추첨 이벤트가 준비된 라이브 방송도 실시한다. 17일 오후 8시 11번가 'LIVE11'을 통해 진행되는 에코백스 특집 방송에서 디봇 T30 프로 옴니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지난 5월 출시된 신제품 '에코백스 윈봇 W2 옴니'(1명), '배달의민족 상품권'(5만원, 10명), '스타벅스 상품권'(1만원, 20명)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11번가는 행사 기간 로봇청소기와 핸디 청소기가 하나의 스테이션에 결합된 하이브리드 모델 '디봇 X2 콤보'(10만원 할인, 179만원)부터 '디봇 X1 옴니'(14만원 할인, 75만9천원), 창문형 로봇청소기 '윈봇 W1 프로'(5만원 할인, 44만9천원), '윈봇 W1S'(5만원 할인, 34만9천원) 등 에코백스의 주요 로봇청소기를 최대 14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11번가 안승희 디지털리빙담당은 "에코백스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신형 로봇청소기를 포함해 인기 로봇청소기들을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기회"라고 말했다.

2024.07.16 16:29백봉삼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신작 '드래곤 크로니클: 블랙 티어스' 출시

스마일게이트는 16일 게임 플랫폼 스토브가 로그라이크 성향의 전략 RPG '드래곤 크로니클: 블랙 티어스'(개발사 앤유)를 출시하고 이를 기념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드래곤 크로니클: 블랙 티어스'(이하 드래곤 크로니클)은 다양한 영웅들의 조합을 통해 던전을 클리어해가는 턴 제 기반의 덱 빌딩 로그라이크 RPG다. 플레이어는 세계를 오염시키는 검은 눈물의 위협에 맞서 다양한 영웅들을 전략적으로 성장시키면 된다. '드래곤 크로니클'은 20명의 영웅으로 덱(Deck)을 구성하고 72종의 유물과 180종의 다양한 각인 아이템을 자유롭게 조합해 스테이지를 공략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전투는 액티브 턴 방식을 통해 전략적이면서도 박진감 있는 전투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로그라이크 요소를 매 스테이지마다 신중하고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로 즐길 수 있다. 스토브는 '드래곤 크로니클'의 출시를 기념해 이달 28일(일)까지 론칭 기념 20% 즉시 할인하고 10% 추가 쿠폰을 증정,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구매자 3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지포스 RTX 2060 그래픽 카드를 증정한다. '드래곤 크로니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스토브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7.16 16:24강한결

"구글, 픽셀9 프로 구매하면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1년간 공짜"

구글이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픽셀9 프로'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제미나이 어드밴스드'(Gemini Advanced) 1년 사용권을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15일(현지시간) 구글 앱 베타 버전(버전 15.28)의 코드를 분석해 픽셀9 프로 구매 시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1년 무료 이용을 암시하는 문자열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는 가장 강력한 AI 모델 제미나이 울트라가 적용된 챗봇으로 월 19.99달러(약 2만7천 원)에 2TB 스토리지, 구글 독스 지원 등을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 코딩 ▲ 논리적 추론 ▲ 뉘앙스를 고려한 후속 명령 이해 ▲ 창의적인 협업과 같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픽셀 9 기본 모델 구매자에게는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6개월 무료 이용권이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구글은 작년에 출시된 픽셀 8 시리즈 구매자에게 구글 어드밴스드 4개월 평가판을 제공한 바 있다. 구글은 오는 다음 달 13일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를 열고 차세대 스마트폰 픽셀9 등 하드웨어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4.07.16 15:30이정현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청문회 이틀간 열린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장관급 후보자 대상 국회 청문이 이틀에 걸쳐 개최되는 것은 이례적이나,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에 대해 충분히 검증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진숙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이같이 채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에 대해 방송 장악을 위한 인사라며 이틀 동안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장관급 후보자 대상으로 이틀간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적이 없다며 후보자에 대한 과도한 흠집 잡기라고 반발했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통상적으로 국무위원 청문을 이틀 동안 한 전례가 없다”며 “하더라도 여야 합의로 진행한 것이고, 24일까지 청문을 마치는 게 국회법이 정한 절차인데 25일에 마치는 것은 고의적으로 지연시키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24시간 이내로 청문을 줄이자는 것이 우리 당의 확고한 입장이고, 누차 말씀드렸으나 이처럼 일방적인 의사진행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최수진 의원은 “실제 이틀간 청문을 진행한 사례를 보면 첫날은 후보자에 대해, 둘째날은 참고인이나 증인을 위해 했던 것이고 첫날 청문 과정에서 의혹이 발견되면 다음 날까지 진행한 사례가 있다”며 “이런 일들은 여야 합의에 따른 진행이고, 협치를 위해 실제 해보고 문제점이 나왔을 때 연장할 수는 있지만 처음부터 이틀 하겠다는 것은 처음이니 (여야 협의에 따른) 그런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은 “이진숙 후보자가 2022년 11워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MBC를 압박하기 위해 광고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말을 했다”며 “방통위를 총괄해야 할 위원장이 광고를 갖고 특정 방송사를 압박하겠다는 발언을 했는데, 방통위원장으로 자격이 있는지 정책적인 검증을 해야한다 생각하고, 하루는 턱도 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조국혁신당의 이해민 의원은 “과거에 하루를 했든 이틀을 햇든 이는 모두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며 “인사검증을 해야 하고 검증할 내용이 적으면 빨리 끝내는 것이고, 검증할 내용이 너무 많으면 오래 걸리는 것인데, 검증할 내용이 너무 많은 후보자를 낸 대통령실에 탓을 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개혁신당의 이준석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관행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일리는 있지만 윤석열 정부에서 국회의 권위와 청문 결과를 존중하지 않고 임명을 강행한 사례가 많아 그것도 관행에 맞지 않다는 것을 지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최근 인상적으로 기억할 청문회가 여성가족부 김행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인데 하루로 못박아 진행했더니 자료제출 요구를 거부하고 제대로 응답하지 않으며 하루만 버티자는 자세로 진행하다가 이틀째 낙마 수순으로 갔다”며 “지금의 비정상 상황에서는 아주 정밀한 검증 필요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틀 간 청문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여야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토론이 진행된 가운데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틀간 청문 실시에 대한 계획안을 거수투표에 부쳤고 찬성 13명, 반대 6명으로 가결됐다.

2024.07.16 15:13박수형

  Prev 341 342 343 344 345 346 347 348 349 35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SKT, 침해사고 이후 해지 위약금 면제...8월 요금 50% 감면

인천공항-면세업계, 임대료 인하 공방…"깎아줘" vs "왜 너만"

챗GPT가 우주선 조종하는 날 올까

전 국민 최대 45만원 '소비쿠폰' 지급…21일부터 신청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