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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SK플래닛과 'OK캐쉬백 전환 이벤트' 진행…총 5천만원 상당 이더리움 지급

코빗(대표 오세진)은 SK플래닛과 함께 'OK캐쉬백 X 코빗 KRW 포인트 전환' 이벤트를 오는 4월 27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총 5천만 원 상당의 이더리움이 지급되는 이번 이벤트는 코빗 회원이라면 누구나 코빗 앱을 통해 OK캐쉬백 포인트를 코빗 KRW 포인트로 전환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OK캐쉬백은 하루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전환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중 신규 가입 후 OK캐쉬백 포인트를 코빗 KRW 포인트로 전환하고, 한 차례 이상 거래를 완료한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천 명에게 1만 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지급한다. 또한, 이벤트는 2주간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1주 차에는 OK캐쉬백 3만 포인트 이상을 전환하고 한 차례 이상 거래를 완료한 회원 모두에게 천만 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균등하게 분배해 지급한다. 2주 차에는 OK캐쉬백 3만 포인트 이상을 전환하고 3만 원 이상 거래를 완료한 회원 중 추첨을 통해 천 명에게 1만 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OK캐쉬백 10만 포인트 이상을 전환한 회원을 대상으로 '거래왕 랭킹전'도 운영된다. 전환 포인트와 누적 거래 금액을 기준으로 일반리그와 스페셜리그로 나누어 리그별 총상금 1천만 원, 개인당 최대 3백만 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지급한다. 이정우 코빗 최고기술책임자 겸 최고제품책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4 14:55김한준

포블, 2025년 1분기 정기 가상자산 실사 결과 공개…이용자 자산 101% 초과 보유

가상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는 지난 11일 2025년 1분기 가상자산 실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실사 결과에 따르면 포블은 이용자 예치 자산 대비 약 101.13% 수준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정기 실사는 2025년 4월 1일 0시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포블이 보유한 63종의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가 이뤄졌다. 실사 과정에서는 이용자 예치 자산과 거래소가 자체 보유한 콜드 월렛과 핫 월렛의 자산을 정밀하게 검증해 실제 보유 자산과 고객 자산 간의 일치 여부를 확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포블은 전체 예치 자산의 80% 이상을 보안성이 높은 콜드 월렛에 분리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예치 자산의 최소 80% 이상 콜드 월렛 보관' 기준을 안정적으로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포블은 금융권 수준의 내부 통제 체계와 자산 검증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분기별 정기 실사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가상자산 거래소의 폐업 및 영업 중단 사례가 이어지며 이용자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거래소의 신뢰도를 높이고, 시장 안정에 기여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안현준 포블 대표는 "가상자산 산업에서 이용자 보호는 투명한 운영에서 시작된다"며 "포블은 앞으로도 분기별 정기 실사 보고서를 꾸준히 공개해 누구나 안심하고 자산을 맡길 수 있는 신뢰 기반의 거래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5.04.14 14:38김한준

"여보, 애기 돌 반지 어딨어? 한돈에 64만원이래"…金 사상 최고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 무역 관세정책때문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까지 올랐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금 값이 온스당 3천24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금 값은 미국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지난주 6% 이상 상승했는데 이 추세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는 것. 그램(g)으로 환산하면 1g당 금 가격이 약 104달러(약 15만원) 수준이며, 우리나라서 흔히 쓰는 한 돈(3.75g)으로 환산할 경우 45만원에 육박한다. 한국금거래소 시세에 따르면 이미 순금 한 돈 가격은 64만7천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7%(20만6천원)가량 올랐다. 금값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20% 이상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급속한 무역 정책 변화와 전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속에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으로 몰리고 있다. 금에 대한 추가 상승 여지는 있지만, 일부 전문가는 과매수 상태로 투자에 신중할 것을 권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페퍼스톤그룹 크리스 웨스턴 리서치책임자는 "미국 달러를 둘러싼 논쟁서 확실한 수혜자는 금"이라며 "금을 매수하기엔 현재 과매수 상태"라고 진단했다. 은행서는 금을 실물로 보유하지 않고 계좌를 통해 금을 사고 파는 '골드뱅킹'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금을 살 때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이 역의 관계를 잘 고려해야 하며, 수수료 부담도 있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또 골드뱅킹의 매매 차익의 경우 세금이 부과될뿐더러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2025.04.14 14:02손희연

[ZD 위클리 코인] 업비트 UBCI 지수 3.24%↑...AI 섹터 급등 속 완만한 상승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지난 4월 7일부터 13일까지의 디지털 자산 지수(UBCI) 주간 리포트를 14일 발표했다. 지난주 가상자산 시장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업비트 종합 지수는 한 주 동안 3.24% 상승해 1만2천295.77포인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3.45%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4.79% 오른 3천300.41포인트로 집계됐다. 엑스알피(XRP)가 6.88% 상승하며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섹터는 AI였다. 해당 섹터는 한 주간 27.36% 상승했고, 렌더(RENDER)는 31.33% 급등하며 섹터를 이끌었다. 유동화 스테이킹/리스테이킹(14.98%)과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14.23%) 섹터도 강세를 보였으며, 각각 펜들(PENDLE, 18.32%)과 헤데라(HBAR, 14.41%)가 주요 종목으로 꼽혔다. 반면, 스테이블 코인 섹터는 2.96% 하락했고, 상호운용성/브릿지(-3.69%), 스포츠(-3.90%) 섹터도 부진했다. 공포-탐욕 지수는 평균 37.79로 '공포' 상태가 지속됐다. 가장 탐욕적인 자산으로는 아르고(AR)가 지목됐다. 아르고는 223.37% 급등했으며 평균 탐욕 지수는 99.54에 달했다. 그 외 아크(ARK)는 23.59%, 가스(GAS)는 52.53% 상승하며 각각 평균 탐욕 지수 65선을 넘겼다. 반면 바운스토큰(-14.49%), 마스크네트워크(+0.06%), 니어프로토콜(-6.26%)은 공포 구간에 속한 대표적인 가상자산으로 확인됐다. 전략 인덱스 중에서는 컨트래리안 Top 5가 11.08% 상승하며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고, 유엑스링크(UXLINK)의 13.89% 상승이 주도했다. 모멘텀 Top 5는 0.35%, 로우볼 Top 5는 1.46% 상승했지만, 모두 시장 평균 대비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2025.04.14 13:35김한준

법무법인 화우, KAIA와 '우주항공산업 발전방향' 세미나 열어

법무법인 화우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KAIA)와 지난 11일 서울시 강남구 아셈타워 화우연수원에서 '우주항공산업의 민관협력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우주 시대를 준비하는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최근 우주항공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법률적 리스크와 기회가 공존하는 상황에 직면한 인공위성, 우주수송, 우주탐사 등 우주산업군 기업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세미나는 AAM과 저궤도 위성통신 등 글로벌 우주항공산업의 최신 동향을 함께 파악하고 관련 법률 및 정책 방향에 대한 정부 정책 담당자 및 업계 전문가들의 함께 모여 논의했다. 세미나에는 공동주최자인 KAIA 김민석 부회장, 우주항공청 이재형 기획조정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은경 전파방송관리과장 등이 참여했다. 우주항공 및 통신 관련 주요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LIG넥스원 등 다수 기업들의 사업기획 담당자, 연구진들이 자리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KAIA 김민석 부회장이 'AAM(Advanced Air Mobility) 및 국내 주요 산업의 우주화 전략'을 주제로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이 직면한 현실과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대한민국의 제조업 및 모빌리티사업 분야에서의 우수한 기술력 등을 기반으로 향후 우주항공산업 분야도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는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충분한 예산 편성 등 재정적 지원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특히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관련한 법령 개정이 핵심적이라고 언급하며, 국회 차원의 지원과 적극적인 투자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AAM 분야에서는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제적인 기술 개발과 국제적 협력 강화를 통해 미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을 언급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과 관련한 최신 동향'에 대해 지은경 과기정통부 전파방송관리과장이 발제를 맡아 연평균 2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저궤도 위성 시장에서의 경쟁력 지속성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통신을 보장하는 핸드오버 기술 및 광대역 통신 제공을 위한 위성 간 링크 기술 확보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 국내 산업 기반이 열악한 상황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제조업체들이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과기정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전략으로 ▲위성망 확보 및 주기 관리 ▲위성통신용 주파수 공급 추진 ▲단말 제도 정비 및 게이트웨이 설치 기준 마련 ▲위성전파 이용 효율화 및 질서 확립 등을 설명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이재형 우주항공청 국장이 '우주항공청의 정책 및 사업 방향'을 발표하며, 뉴스페이스 시대에 걸맞게 스타트업과 같은 도전적 접근 방식과 효율적인 자원 활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국장은 누리호, 다누리, 코로나그래프,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등 국내 우주개발의 주요 성과를 언급하면서 “우주항공청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한 목표를 설정해야 하며, 국민적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혁신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또 팰컨 9의 사례처럼 재사용 발사체 기술과 같은 선진국 수준의 혁신적 기술 확보를 통해 효율적으로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세션에서는 현재 우주항공청 고문변호사이자 화우의 우주항공자문그룹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박근배 변호사(군법무관 17기)가 '공공조달계약에서 공법상계약'에 대해 자세히 다루며 계약상 법적 문제에 대해 분석했다. 그는 공공조달계약의 법적 안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며 참석자들에게 관련 법령과 규정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세미나를 기획한 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 정한근 고문은 “뉴스페이스 시대를 이끌어가는 정부와 기업 구성원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비전과 고민을 공유하는 자리에 다양한 우주산업 종사자 분들이 함께 해 진정한 민관 협력 방안을 고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화우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주항공산업 분야에서 민관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우는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분야 전문인력들과 새롭게 영입한 우주산업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우주항공자문그룹'을 발족해 우주항공산업에 특화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주항공 관련 법률, 정책, 규제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며 우주항공산업의 국내외 민관 협력을 위한 입법, 제도 개선 자문 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 관련 지식재산권, 조세 관세, 공공계약, 금융, 통상, 국제거래, 국내소송 및 국제중재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들에게 맞춤형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04.14 13:20박수형

SSG닷컴, '장보기 특가 주간' 가공식품 최대 77% 할인

SSG닷컴은 14일부터 일주일간 가공식품 중심의 '장보기 특가 주간'을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자 대형 브랜드와의 협업 행사와 일자별 초특가 프로모션을 동시에 전개한다. 먼저, 오는 20일까지 농심, CJ제일제당과 '푸드Pick' 행사를 열고 두 브랜드 행사 상품을 합산해 4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을 즉시 할인해준다. 특정 상품을 함께 구매하면 최대 70% 연계 할인을 제공한다. 농심 '신(辛)' 브랜드 전품목 구매 시 '비비고 썰은배추김치(800g)'를 4천원 대에, CJ제일제당 '햇반' 인기 품목 구매 시 '고메 크리스피 너겟(450g)'을 2천원 대에 만나볼 수 있다. 매일 오전 9시에는 한정수량 특가 '타임딜'을 진행한다. 4월 14일 블랙데이를 겨냥해 준비한 농심 '올리브 짜파게티(20개입)'을 시작으로 컵 떡볶이, 컵라면, 즉석밥, 생수 등을 매일 두 가지씩 최대 60% 할인한다. 2만원 이상 구매 후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만원의 SSG머니를 지급하는 추첨 이벤트도 연다. 이와 별개로, 오는 18일까지 매일 오전 9시에는 하루 네 가지 장보기 상품을 엄선해 최대 77% 할인가에 선보이는 '원샷원킬 세일'을 운영한다. 참치 통조림, 냉동 만두, 해바라기유 등을 준비했다. 행사 기간 내 계정당(ID) 1장씩 발급하는 쿠폰을 적용해 구매할 수 있고, 발급된 쿠폰은 당일에만 사용 가능하다. 이명근 SSG닷컴 그로서리담당은 “입점 브랜드사와 협업해 인기 장보기 상품을 특가에 준비했다”며 “고물가 시대 보탬이 되는 다양한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14 11:30안희정

AI로 마약 잡고 3배 빨라진 통관…삼성SDS,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개편

관세청이 1천억원 규모의 전산장비 교체 사업을 마무리하고, 전자통관시스템 '유니패스(UNI-PASS)'를 개통했다. 이를 통해 수출입 통관부터 위해물품 차단까지 고도화되며 무역‧물류 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견고하게 구축했다. 삼성SDS는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 전산장비 교체 및 전환 사업을 마무리하고 유니패스를 개통했다고 14일 밝혔다. 개통 한 달을 맞은 유니패스는 수출입 통관부터 물류, 세금 징수, 여행자 통관, 위해물품 차단에 이르기까지 관세청의 모든 대국민 및 내부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핵심 인프라로,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의 대표 모델이다. 이번 사업은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을 전면적으로 개편한 사업으로 삼성SDS 컨소시엄이 수행했다.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은 우리나라 모든 수출입 통관 업무를 365일 24시간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무역·물류의 핵심 인프라다.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관세정보시스템(유니패스)의 전산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하고, 업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전환했다. 더불어 향후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유니패스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135개 기관과 수출입 기업, 선사, 항공사 등 26만개 업체가 연계된 범정부‧산업 인프라로 작동하며, 우리나라 무역‧물류 시스템의 근간을 이룬다. 총 1천60억 의 예산이 투입된 이번 대형 프로젝트에서는 2015년부터 사용돼온 노후 전산장비와 80종의 상용 소프트웨어를 전면 교체하고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급증하는 전자상거래와 같은 행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통관 시스템 장애로 인한 물류 차질 가능성도 줄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시스템 개편은 단순 장비 교체를 넘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첨단 관세행정 체계를 실현하는 데 방점을 뒀다. 마약 등 위해물품을 선별하는 데 AI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감시정밀도가 높아졌으며, 향후 관세 전반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 가능성도 크게 넓혔다. 시스템 개통 이후 각종 업무의 처리 속도도 향상됐다. 수입신고서는 평균 24.1초에서 9.7초로 2.5배 빨라졌고, 수출신고서는 1.8배, 환급신청서는 1.6배 개선됐다. 공공데이터의 동시 처리 능력도 3배 향상돼, 1분당 제공 가능한 건수가 10만 건에서 30만 건으로 늘어났으며, 이를 통해 화물통관진행정보 등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 분석 성능 또한 2.7배 개선되어, 50만 건 기준 데이터 추출 시간이 11분에서 4분으로 단축되었으며, 이로 인해 밀수, 불법 무역, 관세 포탈 등 국가 경제를 위협하는 불법 행위에 대한 대응 역량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관세청은 개통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작년 4월부터 모든 시스템 기능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을 실시했으며, 업무 기반 통합 테스트 7차례, 대외기관 연계 테스트 5차례, 개통 리허설 5회를 거쳤다. 또한 개통 2주 전부터는 24시간 상시 대응체계를 운영하며 대규모 전환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 건의 큰 장애 없이 시스템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개통 이후에도 시스템 안정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함에 즉각 대응하는 등 철저한 사후 관리에 나서고 있다. 삼성SDS 컨소시엄은 2년여에 걸친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신규 관세정보시스템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통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SDS는 현재 진행 중인 '관세청 전자상거래 전용 통관플랫폼 구축 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해 신속하고 편리하면서도 안전한 전자상거래 통관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유니패스의 성공적인 개통을 통해 우리나라 무역‧물류 산업의 핵심 디지털 인프라가 한층 공고해졌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관세행정을 제공할 수 있도록 유니패스를 체계적으로 유지‧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14 10:29남혁우

스카니아, 파산한 노스볼트 일부 인수…오프로드 전동화 가속

폭스바겐그룹 산하 계열사인 스웨덴 상용차 업체 스카니아가 파산한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 일부 사업을 인수하기로 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스카니아는 노스볼트의 자회사 '노스볼트 시스템즈 인더스트리얼'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카니아는 “이번 인수를 통해 광산·건설·농업·항만 등 오프로드 분야 전동화 솔루션을 한층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스볼트 시스템즈 인더스티리얼 부문은 배터리 모듈·팩 개발·조립 전용 조직으로, 약 150명의 배터리·전력 전문 인력이 근무 중이다. 스카니아는 해당 인력과 설비 일체를 인수해 전동화 사업부에 흡수할 예정이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카니아는 원래 노스볼트의 주 고객이었다. 양사는 이미 노스볼트 에토라는 합작사를 통해 트럭·버스용 배터리 셀을 공동 개발·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산업용 모듈·팩 설계·조립 역량까지 확보하면서, 셀‑모듈‑팩 전 밸류체인을 일원화하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스카니아는 “대형 상용차뿐 아니라 굴착기, 휠로더, 광산 트럭 등 고출력·고내구가 요구되는 오프로드 장비에 최적화된 배터리 시스템을 자체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카니아는 이번 인수를 통해 ▲광산·채굴 현장 전기 덤프트럭 ▲대형 건설 장비 ▲항만 터미널 트랙터 ▲고정식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으로 전동화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는 노스볼트가 파산한 후 첫 번째 자산 매각 사례다. 규제 당국 승인을 거쳐 올해 여름쯤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노스볼트는 유럽의 자급자족 공급망을 위한 배터리 업체로 주목받았으나, 생산 부진 등으로 경영 위기를 이어가 결국 올해 초 파산했다.

2025.04.14 10:26류은주

다나와, 라데온 RX 9070 XT 그래픽카드 추첨 판매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AMD 라데온 9070 XT 그래픽카드 특가 추첨판매를 진행한다. 대상 제품은 '사파이어 RX 9070 XT 게이밍 16GB 펄스'이며 다나와 래플 게시판에서 추첨판매 제품을 1천원에 결제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응모 기간 중 하루 이상 참여하면 추첨 대상에 포함된다. 당첨자는 오는 22일 다나와 당첨자 발표 게시판에 공지하며 미당첨자 결제 금액은 자동 환불된다. 5일간 모두 응모한 참여자 중 별도 추첨을 통해 총 50명에게 편의점 상품권과 다나와 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다나와 관계자는 "AMD 라데온 RX 9070 XT 그래픽카드는 지난 3월 출시 이후 판매량이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AMD 그래픽카드 거래액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제세공과금은 다나와가 부담하며 당첨자는 발표 후 10일 이내에 당첨후기를 작성해야 한다. 행사 관련 상세 내용은 다나와 검색창에 '다나와래플'을 검색하거나 다나와 래플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4.14 10:26권봉석

티오더, 월 평균 결제액 4천500억원 돌파... 2년만 3배↑

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가 월 평균 결제액 4천500억원을 돌파하며, 7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월 평균 결제액을 통해 티오더는 2023년 1분기 이후 매 분기 거래 규모가 꾸준히 증가했다. 티오더가 공개한 그래프에 따르면, 2023년 1월 기준 약 1천550억원 수준이던 월 거래액이 2024년 12월 기준 약 3배 증가한 4천600억원까지 도달했다. 1년 11개월 사이 3배 이상 성장한 것. 티오더 관계자는 “테이블오더는 이제 단순한 효율화 도구를 넘어, 매장의 흐름을 바꾸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면서 “고객의 선택이 자연스럽게 디지털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데이터에서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2025.04.14 10:22백봉삼

대한민국 벤처기업인 1호 이용태, 하늘의 별이 되다

대한민국 벤처기업인 1호가 하늘의 별이 됐다. 초고속인터넷 선구자로 'ICT 강국 코리아'의 초석을 세운 이용태 전 삼보컴퓨터 회장이 14일 새벽 소천했다. 향년 93세. 빈소는 고려대병원에 차려졌다. 고인은 1980년, 청계천에서 삼보컴퓨터를설립한 대한민국 1세대 벤처기업가다. 특히 컴퓨터 소프트웨어(SW)에 관심이 커 인천 송도에 SW대규모 단지 건설을 추진하기도 했었다. 고인은 1933년 3월 3일,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에서 4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사서오경 등 한학을 공부했다. 이후 영덕농업고등학교(現 경북 영덕고등학교)에 진학했으나 6개월 다닌 후 자퇴하였다.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한 고인은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이학부 물리학과에 서울대학교 전체 차석, 물리학과 수석으로 입학했다. 서울대학교 졸업 후에는 미국 유타 대학교 대학원으로 유학해 통계물리학(부전공 전산학)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수학 학원 강사 및 수학 참고서 저자로 명성을 날렸다. 그는 이지흠이란 이름으로 대입 수학 참고서들을 써냈는데 특히 '수학의 강의', '입시 수학의 분석 연구' 등의 수학 참고서들이 큰 인기를 얻었다. 1965년 제일학원, 대일학원을 세워 단기간에 성공했다. 충분한 돈을 마련한 1966년 염원했던 미국 유학을 떠났다. 유타대학교 대학원에서 통계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으로 돌아와 1980년 삼보컴퓨터를 청계천에서 설립해 대한민국 1세대 벤처기업가가 됐다. 당시는 전두환 정부가 국가발전을 위해 컴퓨터, 반도체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하던 시기다. 이를 위해 한국의 데이터통신망부터 제대로 구축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그 적임자가 고인이였다. 당시 오명 체신부 차관이 직접 고인을 찾아와 부탁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오명 차관은 IBM의 손에 맡기지 않고 우리 힘으로 데이터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 적임자가 고인이라고 생각했다. 고인은 처음에는 사업 때문에 바빠서 거절했지만, 결국 데이콤 사장을 맡았다. 이후 한국 최초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회사인 두루넷, 삐삐 서비스 회사 나래이동통신을 설립했다. 2005년, 두루넷 관련 부실이 커지면서 삼보컴퓨터가 부도 처리됐고 이후 2012년 차남인 이홍선이 삼보컴퓨터를 인수해 경영 중이다. 2016년, 2005년 삼보컴퓨터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지게 된 채무와 이자 150억원가량을 감당하지 못해 개인 파산을 신청했다. 미래 인재교육에도 큰 관심이 있어 1987년 설립된 박약회 회장으로 활동해왔다. 박약은 논어의 '박문약례'(博文約禮 널리 학문을 닦고 예를 지킴)라는 구절에서 따왔다. 고인이 박약회와 인연을 맺은 건 삼보컴퓨터가 한창 커가던 1994년 무렵. 초대 회장인 김호길 포스텍(Postech) 총장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자리를 이어받았다. 유교문화 발전을 위한 유학자들의 모임에서 시작한 박약회는 군인과 학생들을 위한 인성교육 사업과 함께 시골 마을에서 현대식 향약을 실천하는 운동을 해왔다. 그동안 이 단체의 인성교육을 수료한 인원만 10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생전 그는 “인성교육은 흔히 입에 올리면서도 누구 하나 제대로 실천하기 어렵다. 훌륭한 기술도 좋지만, 훌륭한 사람을 만든다는 일에 매료됐다”고 말하곤 했다. 고인은 2021년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는 정보통신 특별 공로상을 받았다. 당시 "89년을 살아오면서 정부로부터 받은 상으로는 처음이다. IT 분야의 공로를 정부가 드디어 인정해줘서 기쁘다”고 했다. 특히 고인은 자존심 쎄기로 유명했다. 정부에도 할말은 다 하곤 했다. 2년전 기자와 사석에서 "정부에서 국장급 직위를 요청받았는데 거절했다면서 "만일 그때 내가 자존심을 조금 굽히고 정부에 들어갔더라면 대한민국 컴퓨터가 달라졌을 것"이라며 "인천에 대규모 SW단지를 건설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 이용태 전 삼보컴퓨터 회장은... 1932년 8월 18일 생 1946년 안동중학교 입학 1947년 안동중학교 중퇴 1948년 서울 상경, 검정고시 준비 1952년 영덕농고 졸업, 서울대 물리학과 입학 1955년 상록학원 강사 취임 1957년 서울대 물리학과 졸업 1959년 동국대 강사 1960년 서울대 강사 1962년 제일학원 개설 1963년 수학 1 대수 대전 출간 1966년 미국 유타대 물리학과 입학 1969년 한국국과학기술연구소 입소 1972년 대일학원 개설 1976년 KIST 전자계산기운영실 실장 1978년 한국전자기술연구소 컴퓨터개발 담당 부소장 1980년 삼보전자엔지니어링(삼보컴퓨터) 설립 1982년 한국데이터통신주식회사(데이콤) 초대사장 겸 회장 1987년 삼보컴퓨터 주식 상장 과학기술의날 은탑산업훈장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회장 아시아대양주정보산업기구(ASOCIO) 설립 1988년 아시아대양주정보산업기구(ASOCIO) 회장 취임 1989년 퇴계학연구원 이사장 1994년 한국경영학회 최고기업가상 수상 전경련 국가경쟁력강화 민간위원회 정보화특별위원회 위원장 1996년 두루넷 설립 미디어밸리추진위원회 위원장 1997년 한국전자거래표준원 이사장 1998년 학교법인 숙명학원 이사장 1999년 한국전자거래진흥원 이사장 전경련 부회장 2000년 도산서원 원장 취임 한국정보산업연합회 명예회장 2001년 기업정보화지원센터 이사장 2003년 제33차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참석 2004년 일자리만들기위원회 부위원장 2005년 한국공개SW활성화포럼 운영위원회 의장 2007년 건국대 정보산업대학원 석좌교수 볼런티어 21 이사장 피선 2013년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 취임 2017년 소수서원 원장 2021년 과학기술의날 정보통신분야 특별공로상 수상 2022년 퇴계상 수상

2025.04.14 10:03방은주

'공공보안 1위' 지슨, 코스닥 간다…"글로벌 기업 도약"

보안기업 지슨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해 기업공개(IPO) 추진에 청신호를 켰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수출에도 속도를 내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본격 발돋움 한다는 계획이다. 지슨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기술특례 이전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키움제8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본격적인 IPO 절차에 나선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키움제8호스팩의 최대 주주는 현재 지슨의 최대주주인 한동진 대표다. 한 대표 보유 지분은 19.56%다. 합병 완료 시 최대주주는 한동진 대표로 변경된다. 합병비율은 지슨이 2.8499601, 키움제8호스팩이 1이다. 1주당 합병가액은 지슨이 5천700원, 키움제8호스팩이 2천원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4천938만8천223주다. 지슨은 지난해 6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으로부터 전파 분석과 열원 분석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아 A등급을 획득했다. 이어 12월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으며 이번에 승인받아 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지슨은 도청 방지와 불법촬영 탐지, 무선 백도어 대응 등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공공시장에서 보안 부문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대통령실과 주요 정부부처가 지슨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신제품 스마트 무선도청 상시 방어 시스템 '알파(Alpha)-I'를 출시해 기술 경쟁력을 높였다. 무선 백도어 솔루션은 금융권 중심으로 도입이 확산하고 있다. 이 외에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도 지하철, 관광 명소, 공중화장실, 대학교 등으로 공급 범위를 넓혔다. 최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따르면, 첨단 보안 기술 트렌드는 단순히 전문 인력에 의존해 위협 요소를 탐지하기만 하는 수준을 넘어, 자동화된 시스템과 보안관제 체계를 통해 위협에 실시간으로 대응해 보안 사고 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예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지슨의 보안 솔루션은 모두 고도화된 관제 체계를 바탕으로 자동화된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어, 최근의 보안 트렌드에 부합해 미래 성장성이 더욱 주목된다. 해외 시장에서도 지슨의 성장세는 뚜렷하다. 최근 3년간 해외 수출액이 연평균 40% 이상 성장했으며, 동남아·중동·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 수출 실적도 매년 평균 40% 이상 늘고 있다. 동남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지역으로 수출국을 확대하는 추세다. 한동진 지슨 대표는 "끊임없는 성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1위 기업에서 세계 보안 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4.14 09:00김미정

"홍콩은 국제 혁신·기술 허브"...첨단 기술展 '이노엑스 2025' 개막

[완차이(홍콩)=신영빈 기자] "국제 혁신 및 기술(I&T) 허브로서 홍콩의 역할을 보여주겠습니다. 홍콩은 전략적 위치와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 비즈니스 친화적인 환경 덕분에 최첨단 연구, 투자, 기업가 정신을 위한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마가렛 퐁 홍콩무역발전국(HKTDC) 전무는 혁신 및 기술 비즈니스 주간(비트위크) 개막식 환영사에서 홍콩의 국제적 역할을 이같이 강조했다. 비트위크는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의 혁신기술산업국과 HKTDC가 주도하는 국제 비즈니스 행사다. 주요 전시로 이노엑스(InnoEX)와 전자제품박람회(EFSE) 등이 개최된다. 올해 제3회를 맞은 이노엑스는 13일부터 16일까지 홍콩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제21회 홍콩 전자제품박람회(EFSE)와 동시에 열렸다. 두 전시회에는 29개국 2천800여개 전시업체가 참가해 업계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지능형 솔루션을 선보인다. 마가렛 퐁 전무는 "올해 이노엑스에는 세계적 수준의 혁신가, 연구·개발(R&D) 센터, 기술 선구자들이 참여한다"며 "일본과 태국, 영국은 참여를 확대했으며 호주, 룩셈부르크, 말레이시아, 스웨덴, 아랍에미리트(UAE)의 첫 참가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노엑스는 ▲저고도 경제 ▲스마트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사이버 보안 등 기술 분야에 집중해 다양한 스마트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폴 찬 홍콩특구 정부 재무장관과 쑨 동 교수는 이노엑스의 전시업체를 방문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쑨 동 교수는 개막 전날 이노엑스 환영 만찬에서도 전시업체, 바이어,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을 맡았다. 홍콩이 저고도 경제를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노엑스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여러 드론 및 항공 자동차 회사들을 유치해 솔루션을 소개했다. 광둥 파빌리온의 하이 토크는 로봇 공학의 급속한 발전을 보여주며 걷고, 점프하고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10kg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했다. 대학에서는 이 로봇을 실습 프로그래밍 교육에 활용해 학생들이 코딩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의 전시업체인 트레이드링크 전자상거래 유한회사는 얼굴 스왑 및 음성 모방 사기를 98%의 정확도로 노출할 수 있는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을 선보였다. 디지털 정책 사무소가 설립한 스마트 홍콩 파빌리온은 데이터 기반 및 AI 애플리케이션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1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이노엑스는 4개의 테마로 구성된 날을 특징으로 기술 주제에 대한 포럼과 세미나를 연다. 13일엔 저고도 경제를 중심으로 행사를 열었고, 14일 AI·로보틱스 기술, 15일 사이버 보안, 16일 중소기업 솔루션에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이노엑스와 함께 진행되는 제21회 EFSE는 스마트 홈, 헬스 테크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초점을 맞춘 '세계 최고의 전자제품 마켓플레이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스마트 홈 분야에서는 현지 전시업체인 투야가 주요 가전 브랜드와 제휴해 스마트 홈 생태계 전반에 걸쳐 원활한 상호 연결을 가능하게 해 사용자가 단일 앱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의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의료 기술 및 웨어러블 기기 분야에서 중국 본토의 전시업체인 선전 미네우 테크놀로지스는 환자 상태와 약물 복용 일정을 표시하는 병원용 전자 침대 옆 태그를 소개하고, 데이터를 중앙에서 업데이트하여 인력 수요를 줄이고 오류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올해 돌아온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체험존은 참가자와 구매자를 위해 복싱, 조정, 요트 시뮬레이션을 포함한 e스포츠와 인터랙티브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EFSE의 주요 행사인 테크 트렌드 심포지엄은 14일 '이동 중 AI: 지능형 웨어러블 전자기기의 새로운 시대'라는 주제로 열린다. 업계 리더들이 스마트 글래스, 링 및 기타 웨어러블 기기가 AI를 통합해 일과 삶을 재구성하는 방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세계인터넷회의가 아시아 태평양 정상회의를 처음 홍콩으로 지정한 데 따라 이 행사도 14일 홍콩 컨벤션 및 전시 센터에서 시작된다. 이틀간 열리는 이 행사에는 전 세계에서 1천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여 AI, 디지털 금융, 디지털 정부, 스마트 리빙의 최신 트렌드를 탐구한다. 다른 비트위크 행사와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025.04.14 08:03신영빈

비트코인 8만5천달러 돌파…알트코인 반등세 주목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 일부는 하락했지만,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다수 주요 코인이 강세 흐름을 유지하며 시장 심리를 지탱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13일 기준 비트코인은 약 8만5천42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7일간 2.6% 상승한 수치다. 시가총액은 약 1조 6천957억 달러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강한 저항선이던 8만5천달러를 넘어섰지만 상승폭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이더리움(ETH)은 약 1천626달러로 한 주 동안 9.9% 하락했다. 상반된 흐름 속 시가총액은 약 1천962억달러로 최근 급락세로 인해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졌다. 시가총액 3위 테더(USDT)와 6위 USD코인(USDC)은 나란히 1달러로 가격을 유지하며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각각 약 1천443억달러, 600억달러 규모의 시총을 기록했다. 알트코인 중에서는 XRP(엑스알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XRP는 약 2.15달러로 지난 7일간 6.8% 상승하며 시가총액 1천253억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 코인(BNB)도 0.7% 오르며 5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탄 솔라나(SOL)는 10.4% 급등해 132달러에 도달했다. 시총은 683억달러로, 알트코인 중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보였다. 이번 주 가상자산 시장은 강세와 약세가 교차하며 종목별 차별화 흐름을 보였다. 특히 비트코인과 일부 알트코인의 상승세가 시장을 이끄는 가운데, 이더리움의 조정 국면과 향후 반등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2025.04.13 13:19김한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필리핀 경제자유구역과 업무협력 간담회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원장 양재수, 이하 K-DATA)과 필리핀 바타안 경제자유구역(Freeport Area of BATTAN, 이하 FAB)은 10일 K-DATA 8층 1회의실에서 데이터 산업 활성화 업무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필리핀 경제사절단 방한('25.4.7~11, 20여명) 일환으로 추진됐다. 국내 데이터 산업 정책과 전 산업 부문의 데이터 활용 방안 등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방한한 FAB는 금융거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안전한 데이터 관리·활용 방안 및 AI·데이터 신기술을 자국에 적용하는 방안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K-DATA가 중점 추진 중인 AI·데이터 사업 소개와 더불어, 활용도 높은 공공·민간의 미개방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활용 할 수 있는 '데이터 안심구역' 현장 투어 등을 진행했다. FAB 자유경제청 모하메드 후세인 판간다만 청장은 K-DATA 방문에서 “데이터는 AI·디지털 산업의 기반이자, 데이터 생산·유통·활용 역량이 국가 기술력과 산업성장의 핵심 척도임을 실감했다”면서 향후 양 기관 간 MOU 체결 및 사업 연계 등을 적극 논의하자고 피력했다고 진흥원은 밝혔다. 양재수 K-DATA 원장은 “우리와 협력해 필리핀에서도 금융·재난 안전·의료 등 각 산업 분야에 걸쳐 데이터·AI를 잘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13 10:26방은주

LG전자, 고효율·고성능 냉각 솔루션으로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LG전자가 HVAC(냉난방공조) 기술력을 앞세워 열관리 솔루션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특히 AI 시대를 맞아 급성장하는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액체냉각 사업에서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현지시간 14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데이터센터월드(DCW) 2025'에 처음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액체냉각 솔루션(CDU; 냉각수 분배 장치) 등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HVAC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한 다양한 냉각 솔루션 라인업을 통해 준비된 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다진다. DCW는 빅테크와 반도체 기업도 참여하는 전시회로 AI 기술과 트렌드, 인프라 구축, 에너지효율 등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와 거래선 미팅이 열린다. 액체냉각 솔루션은 금속 재질의 냉각판(콜드 플레이트)을 서버 내 열 발생이 많은 CPU, GPU 등 칩에 직접 부착하고, 냉각수를 냉각판으로 보내 열을 식히는 방식이다. CPU와 GPU는 연산이 늘어날수록 발열량이 많아져 열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이 필수다. AI 데이터센터는 서버 랙 밀도가 높고 대량의 칩 사용으로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더 많은 열을 발생시킨다. 칩을 직접 냉각하는 방식은 공기냉각 방식에 비해 설치 공간이 작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LG전자 CDU는 데이터센터 내에서 칩의 열을 직접 냉각시키는 솔루션으로 핵심 부품 기술력(코어테크)을 통해 안정성과 고효율을 구현했다. CDU에 적용된 가상센서 기술은 주요 센서가 고장 나더라도 펌프와 다른 센서 데이터를 활용, 고장난 센서 값을 바로잡아 냉각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작동시킨다. 또한 고효율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펌프를 통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의 냉각수만 내보내 에너지 효율이 높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까지 CDU 개발을 완료하고 연내 글로벌 고객사의 AI 데이터센터에 본격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전자 칠러의 대표 제품인 '무급유 인버터 터보칠러'도 소개한다. 이 제품은 공기냉각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룸 내부의 온도를 낮추며, AI 기술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고속으로 돌아가는 압축기 모터의 회전축을 전자기력으로 공중에 띄워 지탱하며 회전시키는 자기 베어링 기술이 적용돼, 마찰 손실을 줄여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이와 함께 자체 개발한 고효율 팬과 모터를 적용해 공기 흐름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FWU(팬 월 유닛)도 공개한다. LG전자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구조에 최적화한 하이브리드 솔루션도 제안한다. 높은 전력을 사용하고, 더 많은 열을 집중적으로 발산하는 AI 데이터센터에 최적의 냉각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액체냉각과 공랭식 방식을 결합한 방식이다. LG전자는 AI 기반 실시간 에너지 분석을 통해 건물의 통합 관리를 위한 비컨(BECON) 시스템도 선보인다. 비컨은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정밀하게 분석해 시스템을 자동 제어함으로써 에너지 소모량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의 다양한 환경 조건을 구현해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근 평택 칠러공장에 AI 데이터센터 전용 테스트베드(LG AI Data Center HVAC Solution Lab)를 구축했다. 이 테스트베드에 서버 랙을 설치하고 CDU, 칠러, FWU를 통한 체계적인 냉각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서버와 장비를 절연된 액체에 직접 담그는 '액침냉각' 방식도 연구 개발 중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HVAC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ES(Eco Solution)사업본부를 신설했다. ES사업본부는 클린테크 분야에서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이뤄낸다는 목표 하에 AI 기술을 활용한 공조 산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하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을 비롯해 원전, 메가팩토리 등 신성장 사업 기회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은 “LG전자는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뿐만 아니라 CDU 등 다양한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을 보유한 준비된 플레이어”라며 “차별화된 HVAC 기술을 기반으로 B2B 사업 성장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3 10:00장경윤

석유·화학 불황에 HD현대케미칼 실적 부진 장기화 우려

HD현대그룹의 조선·해운과 전력기기 사업은 업황 호조로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화학 사업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침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관세 부과로 인한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며 국내 석유화학 업황은 올해도 회복이 어려울 전망이다. HD현대그룹의 대표적인 석유화학 계열사 HD현대케미칼도 경기 악화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HD현대케미칼은 지난 2014년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합작해 만든 회사다. 양 사 지분율은 각각 60%, 40%로 HD현대오일뱅크가 모회사이며 롯데케미칼은 특수관계인으로 묶여 있다. HD현대케미칼의 사업부문은 크게 정유, 혼합자일렌(MX), 중질유분해설비(HPC)로 나뉜다. 그 중 정유 부문이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유가와 정유 제품 크랙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따라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경기침체 우려로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벤젠과 MX 스프레드는 3분기 이후 중국 신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 및 다운스트림 정기보수로 인한 수요 감소로 약세를 보였다. HPC 부문 주요 제품인 에틸렌초산비닐(EVA)은 태양광 수요 부진으로 스프레드 약세를 기록했고, 중국의 내수 침체와 역내 신증설 물량 증가로 인한 수급 불균형으로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제품 등 시황이 좋지 않았다. 그 결과 HD현대케미칼은 지난해 영업손실 1천5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6.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5억6천400만원에서 적자전환했다. 늘어난 매출은 모회사 HD현대오일뱅크와의 내부거래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와의 내부거래로 발생한 지난해 매출은 4조4천723억원으로 2023년 3조3천324억원보다 전년대비 34% 증가했다. 재무건정성도 좋지 않다. 지난해 총 부채는 매입채무 증가로 4조3천335억원에 달한다. 부채비율도 268.99%로 전년 대비 47.22%p나 증가했다. 재무 개선을 위해 HD현대케미칼은 올해 초 회사채를 발행했으며 3천63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HD현대케미칼은 신규 사업 확장을 통해 실적 개선도 꾀하고 있다. 열분해유 처리 사업 규모를 오는 2030년까지 연 10만톤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는 바이오 사업에도 진출해 폐식용유 및 대두유를 원료로 친환경 바이오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바이오 연료유(항공유·경유)로 포트폴리오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다만, 지속가능항공유(SAF)시장은 아직 개화 단계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석유화학 업계가 전반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는 상황"이라며 "HD현대케미칼의 실적 반등 시점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5.04.13 09:41류은주

SEC-바이낸스, 소송 일정 추가 연기 요청..."건설적 논의 필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창펑자오 전 바이낸스 CEO가 워싱턴 D.C. 지방법원에 공동으로 소송 일정 연기 요청을 제출했다. 해당 문건은 워싱턴 D.C 지방법원이 지난 2월 13일 내린 명령에 따라 4월 11일(현지시간) 공식 접수됐다. 이번 제출 문건에서 SEC와 바이낸스 홀딩스 리미티드, BAM 트레이딩 서비스, BAM 매니지먼트 US 홀딩스, 창펑자오 전 CEO 등으로 구성된 피고 측은 양측이 건설적인 논의를 계속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번 논의 핵심은 급변하는 가상자산 시장 환경 속에서 바이낸스가 SEC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어떻게 취할 것인지에 있다. SEC는 소송 일정을 연기하며 "여전히 새로운 정보를 평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새로운 시정 조치를 요구하거나 기존 법적 주장을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EC는 현재 정지 상태에 있는 소송 절차를 추가로 60일 연장할 것을 제안했고 피고 측도 이에 동의했다. 이번 요청은 지난 2월 진행된 소송 절차 일시 중단에 이은 두 번째 요청이다. 당시 SEC는 새롭게 출범한 가상자산 태스크포스가 해당 사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바이낸스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60일 간 일시 중단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2025.04.12 14:40김한준

美 SEC 의장 대행 "블록체인 혁신 위한 유예적 규제 완화 필요"

마크 우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대행이 미국 내 가상자산 산업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조건부 유예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마크 우예다 의장 대행은 SEC 주최 가상자산 태스크포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일정 조건을 만족하는 사업자에게 한시적인 규제 완화 조치를 허용하는 방안이 블록체인 기술의 단기적 혁신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마크 우예다 의장 대행은 이와 같은 '임시 해법'이 SEC가 장기적 규제안을 마련하는 동안 가상자산 업계의 현실적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 거래에 있어 미국 각 주마다 다른 규제가 난립하면 "면허 체계가 누더기처럼 조각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하나의 SEC 면허 아래에서 가상자산 및 토큰화 증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연방 차원의 일관된 규제 프레임워크가 시장 참여자에게 더 나은 환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예다는 업계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요청하며 규제 완화가 필요한 영역에 대한 피드백을 제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블록체인 기술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강조하며 "블록체인은 기존보다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증권 거래의 체결과 청산을 가능하게 한다"라며 "토큰화된 형태의 담보 자산을 관리·활용함으로써 자본 효율성과 유동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크 우예다 의장 대행은 지난 1월 20일 전임 의장이자 암호화폐 회의론자인 개리 겐슬러의 뒤를 이어 SEC 의장 대행에 임명된 인물로 가상자산 친화적인 인사로 가상자산 업계의 기대를 받아왔다. 또한 지난 3월에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제안된 가상자산 수탁 관련 규제 강화안을 철회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2025.04.12 14:25김한준

홈플러스, 600억 DIP 대출…고금리·기존 채권 외면 비판 나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피인수 기업 홈플러스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과정에서 600억원 규모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출채권은 변제 우선순위에 해당하는 '공익채권'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기존 채권자들의 변제 순위는 뒤로 밀리게 되기 때문이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사모펀드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에서 600억원 규모 대출을 받는다. 연 10% 금리에 상환 만기는 3년이다. 빌린 자금은 홈플러스 매장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정산대금을 지원하는 데 쓰일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홈플러스가 이미 과중한 차입 부담에 시달리는 와중에 연 10%라는 고금리로 빌린 처사는 패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홈플러스가 수백억원대 원리금 상환 부담을 추가로 떠안았기 때문이다. 재무건전성을 확립하는 기업회생 본연의 취지와도 맞지 않으면서 채권단이 MBK의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에 반대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도 나온다. DIP(Debtor-In-Possession Financing) 대출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기업이 운용자금이나 채무변제 자금을 얻기 위해 금융기관에서 새로운 금액을 빌리는 금융기법이다. DIP 대출채권은 공익채권으로 분류돼 무보증 채권 가운데 최우선으로 변제되는 채권이다. 1조 2천억원 규모 선순위 대출을 해준 메리츠금융그룹을 비롯해 1천106억원의 대출금이 묶인 KB국민·신한·우리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반감을 살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홈플러스 유동화전단채(ABSTB) 발행 잔액은 4천19억원으로 이 가운데 개인투자자분은 1천777억원이다. 회생 절차에서 변제 순서는 공익채권, 회생담보권, 상거래채권·금융채권이다. 향후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 뒤 ABSTB 상환 순위가 뒤로 밀리고 채무가 조정되면 전액 변제도 불가능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장 10년간 분할 상환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홈플러스 물품구매 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도 DIP 대출을 비판했다. 비대위는 11일 MBK 김병주 회장, 홈플러스 공동대표를 겸하고 있는 김광일 부회장 등을 서울중앙지검에 집단으로 고소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DIP 파이낸싱 채권은 공익채권으로 분류돼 다른 채권보다 변제 순위가 앞서는 방식”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김병주 회장의 원금은 손실이 없는 방법으로 빌려준 돈일 뿐”이라고 성토했다.

2025.04.11 18:40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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