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네이버맘카페계정 [ 문의텔레 TWAY010 ] 인스타 계정 거래 스카이프아이디,Xte'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245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네이버 밴드, 미국 학교서 통했다…MAU 껑충

네이버의 그룹형 소셜 미디어 '밴드'가 국내에서 쌓은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올리고 있다. 네이버 밴드는 지난달 기준 미국 내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604만 명으로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밴드는 미국 시장에서 2021년부터 매년 20% 이상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작년 10월 500만 MAU를 돌파한 이후 1년 만에 100만 명의 사용자가 신규 유입됐다. 밴드는 미국에서 학생, 학부모, 코치 간 체계적인 커뮤니케이션 니즈가 높은 학교와 'After School Activity(스포츠, 치어리딩, 댄스 등과 같은 방과후활동)'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였으며, 그룹 커뮤니케이션에 특화된 소셜 미디어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미국 내 활성 밴드의 65%가 학교 및 스포츠 그룹이며, 전체 활성 사용자 중 70% 이상이 해당 그룹의 밴드를 이용하고 있다. 미국 밴드 사용자 연령대 또한 10대와 40대가 각각 25%, 30대가 약 20%, 20대가 약 15%로 1040세대에 집중돼 있다. 소셜미디어 경쟁이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 밴드가 큰 인기를 얻은 배경에는 '그룹 커뮤니케이션'에 특화된 사용성이 있다. 밴드는 밴드 리더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여 리더가 편리하게 그룹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공지사항, 일정 관리, 초대장, 라이브 등 그룹 소통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 전화번호, 이메일, 다른 소셜미디어 계정 등 민감한 정보를 노출하지 않아도 그룹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미국 시장에서 학교 및 방과후활동으로 시작된 밴드의 사용성이 다양한 업무 그룹(Work group)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업무 그룹에서 밴드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지난해 대비 40% 이상 증가하였으며, 이들은 대부분 F&B, 소매업, 병의원, 물류/운송 기사부터 군인, 경찰, 소방관까지 오피스 환경이 아닌 현장에서 근무하거나 교대 근무를 수행하는 현장직(Front-Line Worker)으로, 실시간 소통이 중요한 환경에서 모바일에 최적화된 소셜 미디어인 밴드를 빠르고 편리한 그룹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네이버 밴드US 채윤지 리더는 “밴드는 국내에서 쌓아온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방과후활동 시장에서 필수적인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그룹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방과후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워크 그룹에서 밴드를 업무에 적용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15 11:41안희정

버핏의 버크셔, 도미노피자 지분 인수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미국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도미노피자와 풀 코퍼레이션(Pool Corp) 지분을 인수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도미노피자 지분 3.6%(130만주)를 약 5억5천만 달러(약 7천700억원)에 매입했다. 또 수영장 장비 도매 유통업체인 풀 코퍼레이션 지분 1%를 약 1억5천200만 달러(약 2천100억원)에 인수했다. 지분 인수 소식이 전해지자 도미노피자와 풀 코퍼레이션 주가는 정규 거래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7% 넘게 상승했다. 한편 버크셔는 최근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지분을 일부 매각했다. 3분기 애플 지분은 직전 분기 대비 약 25%, 뱅크오브아메리카 지분을 약 10% 이하로 줄었다. 애플 주식을 매각하면서 버크셔의 기술 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은 약 3% 감소했다. 버크셔는 올해 3분기에 346억 달러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버크셔의 3분기 현금 보유액은 약 3천252억 달러(약 449조원)다.

2024.11.15 11:01김민아

KTR, 베트남에 독립법인 설립…중기 수출지원 강화

KTR이 베트남에 시험인증 독립법인을 설립하고 현지에서 시험인증과 기술서비스를 직접 수행한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14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참빛타워에 독립법인(KTR 베트남)을 설립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TR 베트남은 KTR이 100% 출자해 설립했다. 베트남 제품 등록과 아세안·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험인증 서비스를 현지에서 제공하고 온실가스 검증사업 등 특화 서비스도 수행한다. 베트남은 동남아의 대표적인 제조업 기반 국가로 시험인증 시장잠재력이 높지만, 베트남 법률상 현지 법인만 영업·입찰 등의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KTR은 2016년부터 베트남 국가기술표준원에 해당하는 스타멕(STAMEQ)에 정부 파견 형태로 진출해 있으나 수출기업 및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시험인증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기 위해 독립법인 설립을 추진해 왔다. KTR 베트남은 시험인증과 제품 등록 등 양국 수출기업을 돕기 위한 서비스를 직접 수행한다. 특히 전기용품·이차전지·정보통신·생분해성 플라스틱 등에 대한 시험서비스를 비롯해 의료기기·화장품·식품 등 분야의 등록 대리인 역할을 수행, 제품 등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기전자·통신 등 베트남 현지 인증(CR마크·VNTA통신인증 등)과 품질시험 대행, 한국 KS·KC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3국 진출을 위한 주요국 해외인증 서비스도 수행한다. KTR 베트남은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과 탄소배출권 거래, 탄소중립 전과정평가(LCA), CDM(청정개발체제) 평가검증 등 탄소중립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KTR은 UN 지정 온실가스 검증기관이다. KTR 베트남은 또 우리 기업이 베트남 개발사업과 양국 정부 차원의 국제교류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현철 KTR 원장은 “KTR 베트남 설립으로 시험인증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것은 물론 양국 수출기업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KTR 베트남은 향후 베트남을 넘어 아세안 시험인증 서비스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R은 베트남 법인 개소식에 맞춰 현지 기관들과 협력 확대에도 나섰다. 김현철 KTR원장은 15일 베트남 열대기후연구소(ITT)의 레 트롱 루 부원장과 탄소중립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또 18일에는 베트남 건축과학기술연구소(IBST) 응우옌 홍 하이 원장과 건축자재 품질시험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는다.

2024.11.15 10:43주문정

SK하이닉스, 인디애나주 법인 신설...HBM 美 생산 본격화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법인을 신설하고 반도체 패키징 생산기지 설립에 속도를 낸다. SK하이닉스가 공시한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중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West Lafayette LLC) 법인을 신설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4월 4일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38억7천만달러(약 5조4천억원)를 투자해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또 퍼듀대학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 인디애나 공장에서는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제품이 양산될 예정이다. 지난 8월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과학법(칩스법)에 따라 SK하이닉스 인디애나주 반도체 패키징 생산기지 투자와 관련해 최대 4억5천만달러(약 6천300억원) 규모의 직접 보조금과 5억 달러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발표했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예비거래각서(PMT, Preliminary Memorandum of Terms)에 서명했다. SK하이닉스-TSMC, 美서 '원팀' 시너지 기대 SK하이닉스의 인디애나 팹은 반도체 생산의 마지막 공정에 해당되는 패키징을 담당한다. 이곳은 고객사인 엔비디아와 협력사인 대만 TSMC와 함께 삼각편대를 이뤄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를 최대 물량으로 공급하고 있다. 엔비디아 AI 칩에 HBM을 통합하는 작업은 TSMC 첨단 CoWoS(칩온웨이퍼-온서브스트레이트) 패키징 공정으로 담당해 왔다. SK하이닉스가 한국 팹에서 생산한 HBM를 대만의 TSMC 대만 팹에 보내면, TSMC가 엔비디아 GPU에 HBM을 붙이는 방식이다. 내년 하빈기 양산을 시작하는 HBM4(6세대)부터는 로직 파운드리를 활용하므로 파운드리 업체와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 TSMC와 SK하이닉스 모두 미국에서 신규 팹을 운영함에 따라 미국 내에서 AI 반도체 설계부터, 생산, 패키징이 가능해지는 시스템이 만들어지게 된다. TSMC 또한 내달 미국 애리조나주에 파운드리 1공장 완공식을 개최하고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TSMC는 애리조나주에 파운드리 2공장, 3공장 건설도 추진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3분기 실적 컨콜에서 "HBM4는 기존의 테스트 범위를 넘어서 훨씬 더 (파운드리 업체와) 깊이 있는 기술 교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서 당사와 파운드리 파트너사 간 원팀 체계를 구축해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계획된 국내 투자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간 M15X 팹은 건설비 약 5조2천962억원을 포함해 총 20조원이 투입된다. M15X 팹은 내년 하반기부터 HBM을 비롯해 AI 메모리 중심으로 생산을 목표로 한다. 용인 클러스터는 약 120조원이 투입되며, 내년 3월 착공해 2027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또 소부장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및 실증, 평가 등을 지원하는 '미니팹'도 건설한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 중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벨라루스에 있던 동유럽 법인을 청산하고, 폴란드에 연구개발(R&D) 법인을 신설했다.

2024.11.15 10:29이나리

금값 상승에 대박 난 '이 기업'…트럼프 덕에 3Q 이어 4Q도 역대 최고 실적 성공?

아이티센이 3분기에 역대 최고 실적 달성에 성공했다. 수익성 위주의 사업 재편을 통해 실적 개선을 달성한 IT 사업 부문의 호실적과 국제 금 시세 및 거래 증가에 따른 금 관련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아이티센은 3분기 연결 기준 누계 매출액 3조4천554억원, 영업이익 305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50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788% 늘어난 225억원을 거뒀다. 또 아이티센은 IT 사업 부문에서 4분기에도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동안 금 거래 플랫폼 사업 부문도 우호적인 시장 환경에 따라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금 시세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은 호재다. 트럼프 당선인이 보호 무역을 정책 공약으로 내세움에 따라 무역 마찰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글로벌 정세 긴장감이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지면서 현재 온스당 2천500달러 이상인 금 시세가 3천 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이티센이 웹(Web) 3.0 시대에 맞춰 준비하고 있는 신규 사업도 순항 중이다. 지난달 열린 'BWB 2024'에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신규 브랜드 '비단(BDAN)'을 출범, 연내 디지털자산거래 플랫폼을 론칭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아시아 6개국 대표 거래소와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면서 '아시아 디지털자산거래소 얼라이언스'를 출범하는 등 웹 3.0 생태계 구축을 통한 디지털자산거래 사업도 본격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수익성 위주의 사업 개편을 통한 IT 사업 부문과 금 거래 플랫폼 사업의 성장을 통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신사업인 디지털자산거래 등 웹 3.0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5 10:12장유미

[유미's 픽] 삼성·LG·SK·현대 '빅4'는 웃는데…3Q 눈물 흘린 SI 기업은?

인공지능(AI) 열풍에 맞물려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나섰던 국내 주요 SI(시스템 통합) 서비스 기업들이 3분기 성적표를 두고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다. 대부분 내부거래 의존도가 높은 탓에 그룹 계열사들의 업황에 따른 IT 투자 증감에 따라 실적이 요동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와 LG CNS, 현대오토에버, SK C&C 등 '빅4' 대기업 SI 기업들은 3분기에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AI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클라우드 수요 증가로 기업들의 디지털전환(DX) 속도가 빨라진 탓이다. 클라우드 성장에 웃음 띈 '빅4'…현대오토에버 '3위' 우뚝 삼성SDS는 이 기간 3조5천69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수치로, 신사업이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1.0% 늘어난 2천528억원을 기록했다. 그간 어려움을 겪던 물류 사업 부문에서 선전한 덕분이다.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서비스를 비롯해 전사적 자원관리(ERP)와 공급망관리(SCM) 구축 서비스 등 수익성 높은 클라우드 사업이 선전한 것도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클라우드 매출은 생성형 AI에 힘입어 전년보다 35.3% 증가한 6천37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S가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도 힘을 보탰다. 첼로스퀘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성장한 3천203억원을 기록했다. 내년 초 상장을 앞두고 있는 LG CNS도 클라우드, 스마트 물류, 차세대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구축 등 DX 위주로 사업을 재편한 데 힘입어 3분기 매출,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이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4천384억원, 영업이익은 60% 늘어난 1천428억원을 기록했다. 덕분에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은 4조원에 육박하며 6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난 3조9천584억원에 달했다. 3분기에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연매출도 5조원을 무난하게 넘어 지난해 총 매출(5조6천53억원)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SI, 시스템 운영(SM) 등 전통적 IT서비스 사업에서 벗어나 AI, 클라우드 등으로 성장 동력을 육성해온 것이 LG CNS 호실적 달성에 주효했다"며 "다양한 해외사업을 통해 외연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LG CNS 관계자는 "글로벌 ERP 기업 SAP와 진행 중인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며 "AI 분야에서도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SK C&C도 3분기 동안 경영 효율화 작업과 적극적인 고객 확대 전략을 펼친 덕분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하는 값진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5천83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년 새 71.1% 늘어난 349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도 전년 동기보다 12.3% 상승한 1조8천122억원, 누적 영업이익 역시 56.5% 증가한 947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올 들어 지속적으로 추진했던 운영 개선(OI, Operational Improvement)을 통해 경영 효율화를 이루고 적극적으로 고객 확대를 추진한 덕분이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업황 악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기저 효과도 일정 부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금융과 제조 등 주요 산업에서 클라우드 사업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한 것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또 디지털 팩토리 구축을 포함한 글로벌 DX 사업에서 달러 기준 실적이 증가하면서 환율 상승 효과도 반영됐다. 다만 SK C&C는 매출 기준 업계 3위를 현대오토에버에게 완전히 내줬다. 현대오토에버는 3분기 동안 SI와 IT아웃소싱(ITO), 차량 소프트웨어(SW) 등 전 사업 부문 성과에 힘입어 매출이 21.3% 늘어난 9천46억원으로 역대 3분기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6.0% 증가한 5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규모로만 보면 현대오토에버는 삼성SDS, LG CNS에 이은 업계 3위다. 올 상반기에도 현대오토에버의 매출은 SK C&C를 4천200억원 이상 앞질렀다. 다만 현대오토에버의 그룹사 내부거래 비중이 90%에 이른다는 점에서 일각에선 업계 3위로 인정할 수 없다는 반응도 있다. 삼성SDS, LG CNS의 내부거래 비중은 각각 지난해 기준 약 65%, 60% 내외다. SK C&C는 60%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자동차그룹을 발판 삼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프로젝트 증가로 현대오토에버의 매출 성장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부거래 비중이 높아 이를 개선하면서 동시에 성장을 지속해야 한다는 점은 과제"라며 "올 들어 DX, 로봇 등으로 사업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네이버클라우드, 포스코DX 등 외부에서 다양한 전문가를 영입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롯데·신세계, 비상 걸린 그룹사 투자 감소에 '직격탄' '빅4' 대기업 SI와 달리 롯데이노베이트와 포스코DX, 신세계I&C 등은 3분기에 우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최대 고객사인 그룹사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IT 투자를 줄인 탓이다. 특히 포스코DX는 그룹사 업황 부진 여파로 실적 타격이 컸다. 주요 고객인 포스코그룹이 주력하는 철강과 2차전지 관련 수주가 감소한 탓이다. 지주사 포스코홀딩스가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7.9% 하락한 가운데 포스코DX도 영향을 받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영업이익은 18.3%나 떨어졌다. 최근 형태준 전 대표의 퇴임으로 수장 자리가 공석이 된 신세계I&C도 3분기 실적이 뚝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이 기간 매출은 1년 전보다 2.6% 하락한 1천440억9천600만원, 영업이익은 33.8% 줄어든 57억560만원에 그쳤다. 이는 전체 매출에서 28.6%를 차지하는 IT 유통 사업 부문의 부진 여파가 컸다. IT 유통은 게임 및 컨텐츠 등의 기기와 보안 등 솔루션을 판매하는 곳으로, 올 들어 업황 부진 영향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이어갔다. IT 유통의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0.6% 줄어든 1천277억원에 그쳤다. 다만 IT 서비스, 클라우드 사업에선 성장세를 보였다. 또 AI 사업을 키우기 위해 최근 그룹 정기 인사에 맞춰 DX센터를 AX센터로 개편했다는 점은 향후 실적에 대해 기대감을 갖게 하는 요소다. 롯데이노베이트도 우울한 3분기를 보냈다. 이 기간 매출은 1년 새 2.3% 하락한 2천880억원, 영업이익은 48.5% 줄어든 83억원에 그쳤다.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롯데그룹 전반의 IT 투자 축소 움직임에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이노베이트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신사업 캐즘으로 부진했다"며 "전방의 전기차 산업 성장 둔화로 자회사 이브이시스의 매출 성장이 전년 대비 16%로 제한적인 증가를 했고, 이브이시스와 칼리버스 적자로 영업이익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실적 기준 IT 시장에서 2% 내외의 점유율을 기록한 코오롱베니트는 상반기 부진 여파로 누적 실적이 다소 아쉬웠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지난해보다 7.3% 하락한 3천588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3분기에 현대위아 국내 전사적자원관리(ERP) S/4HANA 컨버젼사업 등 898억6천만원을 신규 수주한 덕분에 3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5.9% 상승한 1천487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역시 큰 폭으로 개선돼 1년 전보다 45.7% 늘어난 50억2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SI 기업들의 내부거래율이 최소 60%에서 최대 90%라는 점에서 그룹사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할 듯 하다"며 "자체 역량으로 신사업을 얼마나 잘 확대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지에 따라 실적 격차는 더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5 09:51장유미

UDC 2024, 뜨거운 관심 속 폐막...온라인 스트리밍 조회수 20만회 돌파

국내 대표 블록체인 축제로 자리 잡은 업비트 D 컨퍼런스(UDC)가 지난 14일 뜨거운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UDC 2024는 오프라인 현장 강연과 온라인 생중계로 동시 운영됐다. UDC 2024가 열리는 동안 행사장을 직접 찾은 방문객은 1천350명을 기록했고 온라인 스트리밍 조회 수는 20만 회를 돌파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업비트 D 컨퍼런스'는 '블록체인: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Blockchain: Powering Real World Change)'을 주제로 개최됐다. 두나무는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였던 UDC를 지난해부터 '업비트 D 컨퍼런스'로 리브랜딩하면서 기술 뿐 아니라 금융과 문화, 산업, 정책 등 사회 전반으로 주제 영역을 넓혔다. 올해는 특히 18개 세션에 50여 명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참여,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활용되는 블록체인의 모습을 조명했다. 오프닝 스테이지에서는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올해 UDC의 주제를 설명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송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NFT 티켓 등 블록체인이 창출한 현실의 변화가 더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며 "여전히 블록체인에 대한 의문과 다양한 도전이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실물 금융에 직접 적용되고 법과 정책적으로도 제도화되고 있으며 기술 뿐 아니라 통신업, 유통업,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이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UDC의 하이라이트는 전 코인데스크 컨센서스 의장인 마이클 케이시와 이석우 두나무 대표와의 대담이었다. 두 사람은 웹3와 AI, 미국 대선이 미칠 영향 등에 대한 통찰을 나눴다. 마이클 케이시 전 의장은 "우리는 미국의 차기 대통령의 영향을 이미 느끼고 있으며, 이러한 영향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어서 앞으로의 세계가 굉장히 많이 바뀔 수도 있다"며 "다가올 미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남겨진 과제이고 이를 위해 블록체인과 AI를 서로 접목해야 된다"고 역설했다. 금융·비즈니스 세션에서는 최근 화두로 떠오른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스테이블 코인은 결제·송금 등 기존 금융 분야에서 더 많은 변화를 이끌어냈고, 현재 다양한 국가의 중앙은행, 금융기관에서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카이코 키스 여 아태지역 총괄 책임, 리플 로스 에드워즈 디지털 금융기관분야 상무, 서클 얌키 찬 아태지역 부사장, 팍소스 윌터 헤서트 최고 전략책임자 등이 스테이블 코인의 실제 사례와 당면 과제에 대해 토론했다. 패널들은 스테이블 코인이 제공하는 메커니즘을 통해 최종 소유주가 송금을 수취했다는 것을 검증할 수 있게 되면 미래의 거래 양상이 현재와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는데 입을 모았다. 콘텐츠·문화 세션에서는 럭셔리 브랜드들과 블록체인 기술이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흥미로운 강연이 열렸다. LVMH의 사샤 로월드 경영 고문이 럭셔리 브랜드들이 현재 블록체인을 활용해 어떻게 소비자들의 경험을 향상시키고 이력을 관리하고 있는지 소개했다. 2024년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키워드였던 '제도권 편입'에 발맞춰 글로벌 규제 동향을 짚어보는 세션도 준비됐다. 이해붕 두나무 투자자보호센터장이 좌장으로 나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정책 고문을 맡았던 제이슨 소멘사토, 전 유럽의회 전문위원 디미트리스 사라키스, 전 싱가포르 통화감독청 감독자 경력을 가진 안젤라 앙, 과거 홍콩 증권선물위원회에서 감독 경험을 가진 클라라 추 등 네 명의 패널과 함께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시장에 대한 국제적 표준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국내 대표 블록체인 축제인만큼 행사장에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됐다. 특히 참가자들의 출입과 이벤트 참여에 활용된 UDC 지갑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눈길을 끌었다. 방문객들은 UDC 지갑을 통해 모바일 기기에서 쉽게 다양한 부스의 이벤트에 참가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 한편 UDC는 2018년 두나무가 블록체인 생태계 육성에 기여하고자 창설한 글로벌 컨퍼런스다. 수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순수 행사로서 글로벌 연사들의 심도 높은 강연, 차별화된 패널 세션 등으로 매년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까지 7년간 2만 6천800명의 참가자가 함께 했고, 총 207개의 세션이 진행됐다. UDC 영상 조회수는 올 11월 기준 총 200만 회에 달한다

2024.11.15 09:47김한준

'9만 비트코인', 하루만에 8만8천 달러 붕괴…왜?

9만 달러를 돌파했던 뜨겁게 달아오르던 비트코인 시세가 갑자기 꺾였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15일 상승세를 멈추며 8만8천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업계에서는 미국 금융당국이 12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의문부호를 던진 것이 시장 분위기를 냉각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비트코인은 약 8만7천9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대비 2.4% 하락한 수치다. 9만 3천 달러를 기록하며 신고가를 기록한 비트코인이 하루만에 9만 달러가 붕괴되는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대선 직전까지 7만 달러 아래에서 시세를 유지하던 비트코인은 대선 결과가 나온 이후 급격히 상승했다. 가상자산 시장 일각에서는 10만 달러 돌파에 대한 기대감까지 나타나기도 했다. 이런 비트코인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다. 그는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열린 댈러스 연방은행 행사에서 "현재 미국 경제는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라고 말해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시장은 연준이 11월에 이어 12월에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이런 전망은 비트코인 상승을 가속화하는 원인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의 이번 발언으로 인해 이런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됐으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은 물론 가상자산 시장 전반 분위기가 냉각됐다는 것이 가상자산 업계의 평가다. 이더리움은 전날 기록한 3천400달러에서 하락해 3천82달러에 거래 중이며 솔라나도 212달러 선을 유지하며 시세 상승이 잠잠해졌다. 일론 머스크와 관계성을 주목 받으며 밈코인 시장 전반 시세 상승을 이끌고 있는 도지코인 역시 0.371달러 수준으로 며칠 전 기록한 최고가 0.44달러보다 소폭 하락했다. 다만 상승세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확인된다. 도지코인 시세는 지난 7일간 약 92%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주요 가상자산이 주춤한 가운데 리플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플은 전일대비 약 12% 상승한 0.78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리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을 이어가며 한동안 약세를 보였으나 미 대선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권 도전을 후원한 주요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2024.11.15 09:44김한준

볼보, '링크앤코' 지분 매각...韓 진출에도 영향

볼보자동차가 지리자동차와 합작사였던 링크앤코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 14일 볼보자동차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던 링크앤코 지분 30%를 지리그룹 전기차 기업 지커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거래금액은 54억 위안(약 1조 461억원)이다. 이 거래는 내년 1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아직 볼보자동차 임시 주주회의 비준 절차가 남아있으며, 내년 1분기 중 비준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짐로완 볼보자동차 최고경양자(CEO)는 소셜미디어에서 "링크앤코는 곧 새로운 주주 구조를 가지며 새로운 발전 단계로 진입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를 할 것"이라며 "볼보자동차는 지속적으로 링크앤코와 여러 영역에서 협력하면서 윈윈할 것"이라고 전했다. 링크앤코는 2016년 설립된 지리자동차와 볼보자동차의 합작 브랜드로 내년 한국 시장 진출이 유력시 되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링크앤코가 설립된 2017년 이래 줄곧 주주였다.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CMA 아키텍처 기반 '링크앤코 01'을 2017년 중국 시장에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3월엔 '링크앤코 EM-P' 모델을 선보였다. 지난 1일 집계에 따르면 링크앤코의 10월 전 시리즈 판매량은 3만1천74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리그룹은 이번 거래로 지커와 링크앤코의 주주 구조를 개선하고 경쟁을 피하면서 자원을 통합해 경영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환으로 지리자동차 지주회사인 지리홀딩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링크앤코의 20% 지분을 지커에 양도하고, 또 지리홀딩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지커의 11.3% 지분은 지리자동차에 양도한다. 이 거래를 통해 지리자동차의 지커에 대한 지분 비율은 62.8%로 높아진다. 주주 구조 개선을 통해 결과적으로 지커가 링크앤코의 지분 51%를, 지리자동차 산하 자회사가 링크앤코 지분의 49%를 보유하게 된다. 링크앤코는 지커와 지리자동차를 주주로 둔 100% 중국 지리그룹 자회사가 되는 셈이다. 지커와 링크앤코가 기술, 상품, 공급망, 제조, 마케팅과 서비스, 글로벌 시장 확장 방면에서 더욱 협력하고 신기술 개발 역량을 높이게 될 것이라는 게 지리그룹의 입장이다. 2026년 말까지 지커와 링크앤코가 연간 생산 및 판매량 100만 대의 글로벌 선두 프리미엄 친환경자동차그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볼보자동차는 앞서 역시 지리자동차와의 합작사인 폴스타 지분 일부를 매각해 지분 보유분을 기존 48%에서 18%로 줄인데 이어, 링크앤코의 지분을 정리하게 됐다. 더 나아가 두 회사의 완전한 합병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4일 중국 언론 졔몐신원은 관계자를 인용해 "지커와 링크앤코가 합병할 것"이라며 "올해 12월 인력 합병을 완료하고, 인력 합병 이후 링크앤코 브랜드는 남겨두면서 지커의 CEO가 통합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커는 2026년 한국 시장에 진출할 전망인 가운데, 링크앤코의 한국 시장 진출 역시 예상되고 있어 양사 협력이 이뤄질 가능성도 커지게 됐다. 지리그룹은 지난 2022년 르노코리아 지분의 34%를 확보해 2대 주주에 올라있다.

2024.11.15 08:58유효정

11번가, 3분기 영업손실 146억원..."전년 대비 55.0% 개선”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3분기 영업손실을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축소시키며 수익성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주력 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는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3~10월)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성공, 회사는 4분기 실적도 밝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4일 공시된 SK스퀘어의 분기보고서와 IR자료에 따르면, 11번가의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은 146억원으로 전년 동기(325억원) 대비 55.0%(179억원) 개선되면서 6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대비 영업손실을 줄였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실(524억원)도 전년 동기(910억원) 대비 42.4%(386억원)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3분기 당기순손실은 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6%(201억원) 감소했으며, 매출은 1천220억원을 기록했다. 11번가는 수익성 우선 경영 기조 속에 오픈마켓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 성과를 확대해 나가면서, 마케팅 효율화와 사옥 이전 등 고정비 절감 및 운영 개선 노력을 동반했다. 특히 주력 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버티컬 서비스와 특화전문관의 안정적인 성장세, 클럽형 멤버십 고객 확대 등으로 호실적을 내며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신선식품 버티컬 서비스인 '신선밥상'은 3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으며, 가성비 전문관 '9900원샵'도 오픈 1년 만인 지난 9월 최대 월 거래액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7, 8월 대규모 정산지연 사태에 대응해 셀러 지원을 강화하면서 '오리지널 셀러'를 비롯한 11번가 내 중소 셀러들의 활동이 늘어났으며 3분기 신규 고객 수도 직전 분기 대비 8% 가량 증가, 월간활성이용자수(MAU) 업계 2위(모바일인덱스 기준)를 공고히 유지했다. 리테일 부문에서는 직매입 상품 운영을 효율화하고 풀필먼트 서비스를 강화해 신규 수익을 창출해내는 등 지속가능한 사업 구조로의 개편을 가속화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최근 쇼핑 행사인 '그랜드 십일절'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11번가는 남은 4분기에도 수익성 중심의 경영 성과를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가는데 주력한다. 올해 그랜드 십일절에는 11일간 총 2천400만명이 넘는 고객들이 11번가를 방문했다. 알뜰족을 겨냥한 가성비 커피 프랜차이즈 e쿠폰은 행사 기간에만 32만장 넘게 판매됐으며, 총 88회의 라이브 방송을 실시해 누적 시청수 2천700만 명을 돌파했다. 로봇청소기 '로보락 S8 MaxV Ultra'와 '드리미 X40 Ultra'를 비롯해 '삼성 갤럭시북 4 프로', '구글 플레이 기프트코드 10만원권' 등이 15억원 이상 판매됐다. 1억원 이상 판매된 상품도 330개를 넘어섰다. 11번가는 그랜드 십일절을 발판으로 이달 말 연중 최대 해외직구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 행사를 열어 11월의 쇼핑 대세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커머스의 근원적 경쟁력에 대한 투자도 계속해 나간다. 'Ai 피드' 등 AI를 접목한 고객 서비스 론칭, 홈탭 UI/UX 개선 등에 이어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한 플랫폼 고도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안정은 11번가 대표는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 강화 목표를 이뤄가고, 변화하는 고객 트렌드와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새로운 기회들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남은 4분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이 계속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5 08:50백봉삼

AI에 세제혜택 준다···"글로벌 기술패권 총력 대응"

정부가 글로벌 기술경쟁 핵으로 부상한 인공지능(AI)에 대해 세제혜택을 추진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AI를 '조세특례제한법'상의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 정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모빌리티, 차세대원자력, 첨단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인공지능(AI), 차세대통신, 첨단제조로봇, 양자 등 12개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선정,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연간 R&D 투자규모는 총 112조 원(2022 년 기준)인데, 이 중 약 86조 원을 민간이 차지하고 있다. 12대 국가전략기술 부분에서 민간의 투자를 유도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하는 당위성을 갖고 있는데, AI 분야 세제혜택으로 보다 많은 민간 투자를 촉진한다는 것이다. 국가전략기술의 경우 연구개발(R&D) 세액공제율이 중소기업의 경우 30~40%에서 40~50%로 높아진다. 시설투자 세액공제율도 18%에서 25%로 올라간다. 이날 최 부총리는 지난 2년 반 동안 국민과 정부가 함께 노력한 결과, 유례없는 글로벌 복합위기를 헤쳐나올 수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미국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금융·통상·산업 3대 분야 범정부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면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중심으로 우리 산업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 이를 통해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도전을 기회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비스 분야 생산성 향상 방안도 발표한 최 부총리는 "향후 5년간('25~'29년)역대 최대 규모인 66조원의 수출금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기재부는 디지털기술 발전으로 서비스의 국경 간 이동제약이 완화, 서비스의 교역재적 성격 및 서비스 교역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디지털기술 발전을 강조했다. 그 예로 소프트웨어를 들며 "과거에는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컴퓨터 등)에 탑재돼 물리적으로 이동했지만 현재는 물리적 매개 없이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으로 수출입이 진행, 제조업 교역에서 서비스 교역으로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이코노미스트 7월 기사도 인용했다. 이에 따르면 정보통신기술 발달로 클라우드 기반 원격 서비스 등 '거래 가능한 서비스' 중심으로 서비스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분석했다. 연구개발, 통신, 컴퓨터, 정보서비스 등 기술기반 서비스 중심으로 서비스 교역이 빠르게 증가하며 상품 교역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서비스 분야 생산성 향상 방안도 발표한 최 부총리는 "향후 5년간('25~'29년)역대 최대 규모인 66조원의 수출금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5 08:33방은주

[미장브리핑] 파월 "금리인하 서둘 필요없어"

◇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47% 하락한 43750.86.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60% 하락한 5949.17.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64% 하락한 19107.65. ▲트럼프 효과가 다소 진정. 미국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 발언 영향받은 것으로 분석. 10월 P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4% 증가.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하고 전년 대비로는 3.5%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았다는 시장 분석 나와.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이날 달라스 연설에서 "경제는 금리를 인하하기 위해 서둘러야 한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지 않고 있다"고 말하며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신호를 전달. 그는 미국 경제 성장에 관해 "세계 주요국 중 단연 최고"라고 평가하면서 실업률도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라서 평가. ▲파월의 이 같은 발언으로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 감소. 전 거래일 82.5%가 금리 인하를 점쳤지만 62%까지 하락.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전기 자동차 구매에 대한 7천500달러의 소비자세 공제를 폐지할 계획이라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로 리비안 12%, 테슬라 5% 이상 급락.

2024.11.15 08:06손희연

썬라이프 설문조사, 제2형 당뇨병의 드러나지 않은 재정 및 정신 건강에 대한 영향 발견

당뇨를 앓는 사람의 33%가 삶에 '심각하거나' '주요한' 재정적 영향을 받고 있고 82%가 적절한 치료 비용을 지속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움 당뇨를 앓지 않는 사람의 67%가 제2형 당뇨 진단을 받았을 때 야기될 재정적 부담에 대하여 '매우 걱정스럽다' 혹은 '걱정스럽다'라고 대답 당뇨 환자의 65%가 정신 건강에 부정적 영향에 대해 보고 응답자의 37%가 아직 한 번도 혈당 검사를 해 본 경험이 없음 홍콩, 2024년 11월 15일 /PRNewswire/ – 썬라이프(Sun Life)의 새로운 연구가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삶에 있어 비교적 잘 밝혀져 있지 않은 숨겨진 비용과 이로 인한 재정 및 정신 건강에 대한 영향을 보고하며 교육, 예방 및 치료에 대한 쉬운 접근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Hidden Financial and Mental Health Impacts of Type 2 Diabetes 썬라이프의 설문조사 건강한 습관, 더 건강한 미래: 아시아의 당뇨병 예방(Healthy Habits, Healthier Futures: Preventing Diabetes in Asia)은 홍콩 특별행정구,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에서 3,647명을 인터뷰하여 당뇨 위험 요인과 치료 및 예방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이는 최근 수십 년 간 당뇨병 환자가 전 세계적으로 5억 4천만 명 이상에 달할 정도로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1. 동남아 지역에서 9천만 명 이상이 당뇨를 앓고 있고2045년에는 1억 5천 2백만 명의 성인이 당뇨를 앓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공공 보건계에 심각한 문제를 제기한다2. 제2형 당뇨는 전 세계 당뇨의 약 9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형이다.3 이번 조사에서 당뇨 환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뇨가 더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거나 자신의 상태에 대하여 더 많이 배우려고 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그치며 이들이 당뇨로 인해 영향을 받는 것은 반드시 신체적인 것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다. 2형 당뇨가 미치는 숨겨진 재정적 및 정신 건강적 영향 당뇨병의 물리적 비용 이외에도, 이 질환은 상당한 재정적 비용을 요구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당뇨를 앓는 사람의 3분의 1이 삶에 '심각하거나' '상당한' 재정적 영향을 받고 있으며 82%는 적절한 치료에 드는 비용을 지속적으로 감당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당뇨병에 대한 재정적 우려는 건강에 관한 우려보다 더 널리 퍼져 있다. 당뇨를 앓고 있지 않는 사람의 67%가 2형 당뇨 진단을 받을 경우 초래되는 재정적 부담에 대하여 '매우 우려된다' 혹은 '우려된다'고 답하였고 이는 건강 보험의 보호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 조사는 또한 당뇨가 미치는 숨겨진 정신 건강에 대한 영향에 대하여 설문하였고 65%의 당뇨 환자가 진단 이후 정신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답하였다. 이 수치는 가정이나 직장에서 경험한 사회적 영향으로 인해 더 악화되며 76%의 당뇨 환자가 진단 이후 가족이나 지인으로부터 비판 받는 느낌을 받았고 72%가 직장에서 자신의 질환으로 인한 선입견이나 편견을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썬라이프 아시아(Sun Life Asia)의 고객 및 유통 담당 최고 이사인 데이비드 브룸(David Broom)은 "당뇨병의 신체적, 정신적, 재정적 부담은 압도적일 수 있다"라며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만한 여력이 없는 당뇨 환자의 놀라운 수치는 감당 가능한 비용의 치료에 대한 시급한 요구를 나타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험사로서 우리는 사람들이 재정적 걱정 없이 건강을 우선시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출처: 국제당뇨병연맹(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 https://idf.org/about-diabetes/diabetes-facts-figures/ 2 출처: 국제당뇨병연맹(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 https://diabetesatlas.org/#:~:text=South%2DEast%20Asia,living%20with%20diabetes%20are%20undiagnosed. 3 출처: 국제당뇨병연맹(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 https://idf.org/about-diabetes/type-2-diabetes/ 예방책을 실천하는 사람이 거의 없음 당뇨 위험은 아시아 지역 내에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오직 응답자의 42%만이 2형 당뇨 검사를 받았으며 37%는 한 번도 검사를 받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예방 가능했음에도 불구 예기치 못하게 진단을 받은 경우가 있었다. 극히 소수만이 건강한 식단 유지, 체중 및 혈당 추적 관찰, 규칙적 운동과 같은 예방 조치를 꾸준히 취하고 있었다. 5명 중에 1명은 그 자녀들이 건강한 식단을 지킬 수 있도록 하고 있지 않았으며 30%가 자녀들에게 운동을 권장하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식품 영양 정보를 이해하는 것을 어려워 한다. 응답자의 30%가 그들의 식단에서 숨겨진 당류나 지방을 식별하는 것을 어려워했으며 24%는 음식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였다.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조기 검진은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지만 인식 개선이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한다. 2012년 이래로 썬라이프는 가장 취약한 커뮤니티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적인 당뇨병 퇴치를 위해 5,500만 캐나다 달러 이상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지역의 병원, 의료 기관, 재단과의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썬라이프는 혈당 검사, 식단 조언과 상담, 운동 프로그램, 당뇨 관리 패키지와 어린이들을 위한 지역 교육 프로그램 등에 대한 접근을 제공함으로써 그들이 당뇨 위험을 스스로 모니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활동 부족으로 인한 당뇨 위험 증가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의 부족을 이유로 더욱 악화되는 활동량의 감소는 아시아 전역에 걸쳐 당뇨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응답자의 대략 3분의 1(31%)이 지난 5년간 운동량이 감소했다고 보고 했으며 특히 젊은 층에서 그 특징이 더 두드러졌다. 운동량이 불충분하다고 응답한 사람 중 46%가 그들이 생활하는 지역에 안전하고 질 좋은 운동 공간이 부족하다고 보고했다. 사람들이 활동적이고 건강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려면 접근하기 쉬운 운동 공간이 매우 중요하다. 2023년부터 썬라이프는 사회변화재단인 비욘드 스포츠(Beyond Sport)와 함께 아시아 전역에 걸쳐 커뮤니티의 농구 코트와 코치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켜 농구를 통해 활동성과 건강한 삶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하는 커뮤니티 프로그램인 Hoops + Health를 출시했다. 현재까지 Hoops + Health는 소외된 커뮤니티에 속한 14,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활동량을 늘리고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만연한 일반적 오해, 당뇨 교육에 대한 필요성 강조 당뇨는 아시아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심각한 공공 건강 문제 중 하나이지만 여전히 이 질환, 특히 위험 요인에 대한 흔한 오해가 팽배하다. 응답자의 대략 3분의 1(29%)이 2형 당뇨가 과체중인 사람에 해당한다고 여기며 57%가 이 질환의 원인이 단순히 당 섭취에서 기인한다고 믿고 50%는 당뇨 치료가 반드시 인슐린 주사를 포함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당뇨 환자들이 진단을 받기 전에는 질환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총 29%의 응답자가 그들이 진단 받기 이전에는 당뇨에 대한 이해가 적거나 아주 적었다고 보고했고 3분의 1 이상(37%)이 진단 이전 자신의 위험도가 낮다고 생각하거나 전혀 위험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으며, 오직 4%만이 자신이 당뇨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수치는 당뇨의 원인과 위험에 대한 오해가 예방과 조기 진단, 치료를 하지 못하게 막고 있기 때문에 해당 주제에 대한 교육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스티븐 호(Steven Ho) 부사장 겸 의학 이사는 "우리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에 대한 위험 요인과 조기 진단 및 예방의 중요성과 같은 주요 지식 격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인식을 개선하고 일반적 오해를 없앰으로써 개인이 정보에 기반하여 건강을 위한 선택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다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 운동 참여, 혈당 수치 확인과 같은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건강 상태를 개선하고 증상 완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2형 당뇨 치료에 대한 부족한 이해 비록 치료법은 없지만, 의학 전문가들은 진단을 받고 나서 1년 이내에 더 건강한 음식 섭취와 더 많은 운동과 같은 긍정적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통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라이프 스타일을 채택하면 인슐린 도움 없이도 정상적 혈당 수치를 유지할 수 있음에도 당뇨병을 되돌릴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인식은 제한적이다. 일반 대중의 절반만이 약물 치료 없이도 2형 당뇨를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당뇨 환자 중 그들의 상태를 반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사람의 수는 극히 적다. 당뇨 환자의 92%가 상태 완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한편, 많은 의학 전문가들이 그 가능성에 대해 조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1년 이내에 그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는 믿지 않는다. 사람들이 자신의 상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의료 서비스와 의학적 조언에 대한 접근, 최신 관리 전략에 대한 교육, 생활 습관 변화에 대한 행동적 지원, 쉽게 접근 가능하고 비용이 적절한 음식과 운동에 대한 선택권이 필요하다. 편집자 참고 사항 이번 설문조사의 결과는 2024년 10월 홍콩 특별자치구,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에서 각각 100명 이상의 2형 당뇨 환자를 포함하여 3,647명을 온라인으로 인터뷰한 내용을 분석하여 발견한 것이다. 요약본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썬라이프 소개 썬라이프는 개인이나 기관 고객에게 자산 관리, 재정 관리, 보험,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제적인 금융 서비스 조직이다. 썬라이프는 캐나다, 미국, 영국, 아일랜드, 홍콩, 필리핀,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호주,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버뮤다를 포함해 세계의 여러 시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2024년 9월 30일 기준, 썬라이프는 1.5조 달러의 총자산을 관리 중이다.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 www.sunlife.com 을 참조한다. 썬라이프 파이낸셜 Inc.는 토론토(TSX), 뉴욕(NYSE), 필리핀(PSE) 증권 거래소에서 종목 코드 SLF로 거래된다. 편집자 주: 모든 금액은 캐나다 달러 기준이다. 미디어 관련 연락처:Iris Ng샌드파이퍼(Sandpiper) 어카운트 디렉터전화: +85298383501Iris.ng@sandpipercomms.com 베키 마샬(Becky Marshall)썬라이프 아시아,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전화: +8526170312Becky.marshall@sunlife.com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557486/Sun_Life_Asia_Sun_Life_Survey_Reveals_Hidden_Financial_and_Menta.jpg?p=medium600

2024.11.15 05:10글로벌뉴스

유진로봇, 3분기 영업손실 16억원…적자 줄어

유진로봇은 3분기 매출 62억3천만원, 영업손실 16억2천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1.6% 상승, 영업손실은 1% 감소한 수치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41억8천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9.2% 늘었다. 누적 영업손실은 35억9천만원으로 20.7% 감소하며 실적이 개선됐다. 유진로봇은 지난해 말 국내 청소로봇 사업을 종료하고 올해부터 공장자동화 시스템 구축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성장세를 보이는 솔루션 사업 영역에 집중해 경영 효율성을 높인 것이 효과를 본 것이다. 내년부터는 밀레 청소로봇 신제품 개발·생산도 중단한다. 회사 측은 주력사업인 자율주행 솔루션과 스마트자동화 장비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등 기업간 거래(B2B) 사업에 연구·개발(R&D) 인력을 재배치해 사업 집중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2024.11.14 23:32신영빈

빗썸, 3분기 영업이억 74억원...전년比 흑자 전환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3분기 매출 68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12.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빗썸 관계자는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아졌고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라고 말했다.

2024.11.14 21:53김한준

배달앱 수수료 7.8%로 인하...'배민 상생안' 극적 합의

3개월 넘게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을 지속하던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가 12차 회의에서 상생안 도출에 성공했다. 차등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동시 수수료율을 현행 9.8%에서 2.0~7.8%로 낮추기로 하면서다. 다만 일부 입점업체 측 단체가 상생안을 따르는 것에 거부해, 배달앱 중개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정희 배달앱 상생협의체 위원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상생방안 관련 백브리핑에서 "배민이 제출한 수정안을 쿠팡이츠가 따르겠다고 했고, 그 부분으로 상생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배민이 내놓은 상생안으로 최종 결정…수수료율 내려가 상생협의체에 따르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12차 회의에서 쿠팡이츠는 배민이 내놓은 상생안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플랫폼 거래액을 기준으로 ▲상위 35%에 대해 중개수수료 7.8%·배달비 2천400원~3천400원 ▲상위 35~50%에 대해 중개수수료 6.8%·배달비 2천100원~3천100원 ▲상위 50~80%에 대해 중개수수료 6.8%·배달비1천900원~2천900원 ▲하위 20%에 대해 중개수수료 2.0%·배달비1천900원~2천900원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쿠팡이츠도 이날 회의에서 차등수수료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회사는 자사의 상생방안보다 중개수수료가 낮은 배민의 제안이 상생협의체 취지에 부합한다며 배민 상생안 시행에 동의했다. 이 위원장은 "사실 매출액 상위 점주에 대해서는 (수수료가) 큰 차이가 없는데, 하위 35% 이하 점주에 대해 수수료 감면이 나타난다"며 "공익위원들은 이 부분이라도 받아들여 상생을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배민 상생안을 적용할 시 매출액 상위 35~50% 점주에 대해 중개수수료 약 2.3%p 인하 효과가 나타난다. 또 상위 50~80% 점주에는 약 3%p, 하위 20% 점주에는 약 7.8%p 인하 효과가 발생한다. 이 위원장은 "상생안이 부족해도 상생협의체의 첫걸음을 떼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자꾸 상생이 늦어질수록 소상공인 피해가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입점업체 일부 퇴장...전원 동의는 못 얻어 다만 해당 안은 상생협의체 참석 단체 전원의 동의를 얻지 못한 채 소상공인연합회·전국상인연합회, 공익위원 등만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입점업체 측 단체인 한국외식산업협회와 전국가맹주협의회는 배민 상생안에 반대하며 회의 도중 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중개수수료율 5% 상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두 단체의 반대와 관계없이 상생안은 향후 3년간 시행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입점업체 측 두 단체는 본인들 주장과 (상생안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수용이 어렵다고 했고, 다른 두 단체는 부족함이 있어도 당장 출발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며 "만장일치 합의를 보면 좋았을텐데 아쉽지만, 플랫폼의 수익적 비용에 대한 문제이다 보니까 양보를 더 이상 받아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상생안 준수 살피는 상설기구 설치 논의도 이날 회의에서는 상설기구 설치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상생안으로 중개수수료율이 인하되는 대신 광고료 등 다른 비용이 인상될 수 있다는 입점업체 측 우려에 따른 것이다. 이 위원장은 "다른 쪽으로 비용 부담을 올리는 행위를 하지 말아줄 것을 플랫폼 측에 요청했고, 플랫폼들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상설기구를 설치해 상생안이 잘 준수되고 있는지 살피고 시장 모니터링, 추가 개선 여지 탐색 등을 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에 공익위원들의 의견이 모였다"고 말했다. 배민·쿠팡이츠 "상생방안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 배민은 백브리핑 종료 후 입장문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상생안의 세부 정책을 확정하고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는 대로 해당 안을 이행한다는 계획"이라며 "향후 배민은 이번 상생안을 바탕으로 업주와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기술 서비스 혁신에도 적극 투자해 소비자 혜택 강화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쿠팡이츠도 입장문을 내고 "적자 상황의 후발주자임에도 배민의 차등수수료 상생안을 바탕으로 제외되는 매장 없이 모든 자영업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정위는 자료를 통해 "이번 1차 회의에서 배민 및 쿠팡이츠의 상생방안이 도출된 만큼, 각 배달플랫폼 사업자별로 신속한 시스템 정비를 거쳐 상생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상생방안 도출과 별개로, 정부는 현재 배달플랫폼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엄정히 조사해 법 위반행위에 대해 신속히 시정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1.14 19:25조수민

LG CNS, 매출 4조 눈앞…핵심 DX 사업으로 실적 '고공행진'

LG CNS가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3분기 누적 매출이 4조원에 육박했다. 내년 초 상장 추진에 청신호가 켜진 분위기다. LG CNS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4천384억원, 영업익 1천42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2.6%, 60% 각각 늘었다. 누적 매출과 영업익은 매년 가파르게 상승했다. 특히 지난 2020년 1~3분기 누적 매출은 2조1천576억원이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 누적 매출은 4조원대를 앞뒀다. 4년 동안 매출이 약 2배 성장한 셈이다. 이 기간 누적 영업익도 1천209억원에서 3천억원으로 올랐다. 이에 지난해까지 이어진 5년 연속 최대 매출 기록이 올해까지 이어질 분위기다. "클라우드·차세대 ERP 등 핵심 DX 사업 성장 덕" LG CNS는 이런 실적 호조가 클라우드를 비롯한 스마트물류,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등 핵심 디지털전환(DX) 사업 성장에서 왔다고 판단했다. 우선 LG CNS는 클라우드 영역에서 앱 현대화(AM) 시장에 주력해 왔다. 실제 올해 7~8월 필리핀에서 통신사와 금융사, 에너지사 등 고객 대상으로 자사 AM 사례를 공급했다. 또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기업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적극 진행 중인 것도 성장 원인으로 꼽혔다. 최근 국내서 처음 AWS의 '생성형 AI 컴피턴시' 인증을 받았으며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구글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전문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다. 올해 LG CNS는 생성형 AI 사업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AI 센터'와 '젠 AI 스튜디오' 중심으로 ▲제조기업 전용 마케팅 이미지 생성형 AI 서비스 ▲카드사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은행 고객상담 챗봇 구축 ▲정부 전용 행정지원 생성형 AI 서비스 등 생성형 AI 사업에 착수했다. 이 외에도 LG CNS는 올해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과 스마트물류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AP 손잡고 ERP 솔루션 'S/4HANA'로 기업 ERP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마이그레이션을 추진했다. 또 무인운송로봇(AGV)과 AI피킹로봇 등 제어 시스템이 각기 다른 이기종 로봇을 통합 제어할 수 있는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을 구독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한화투자증권 엄수진 연구원은 "LG CNS는 하반기로 갈수록 분기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올해 이 추세가 유지되면 연간으로는 견조한 실적을 충분히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IPO '청신호'…해외 사업 확장해 몸값 높인다 앞으로 LG CNS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사업을 통해 외연을 확장할 방침이다. LG CNS는 미국과 일본 IT 시장에 '퍼펙트윈 ERP 에디션'과 '싱글렉스' 솔루션 출시를 시작으로 최근 미국 광고시장에 AI 기반 디지털마케팅 플랫폼 'LG 옵타펙스'를 내놨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시나르마스 그룹과 설립한 LG 시나르마스 합작법인을 필두로 데이터센터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 클라우드 전환 등 사업을 추진한다. 이런 실적 호조와 해외사업을 통해 내년 IPO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앞서 LG CNS는 지난달 4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위한 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올해 거래소 승인을 받은 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코스피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다.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JP모건이다. LG CNS 관계자는 "클라우드와 ERP 시스템 구축 등 핵심 DX 사업 호조로 인한 결과"라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AI와 해외 사업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1.14 18:48김미정

UDC 2024에 모인 글로벌 가상자산 전문가...주요 국가 가상자산 규제 현황은?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업비트 D 컨퍼런스 2024(UDC 2024)에서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에 대한 국제적 표준과 각국의 규제 현황 및 미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UDC 2024 현장에는 금융감독원 부국장을 역임했던 두나무 이해붕 투자자보호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유럽의회, 싱가포르 통화청(MAS),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에서 경력을 쌓은 각국의 규제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한 패널토크가 진행됐다. 이해붕 센터장은 우선 각국의 규제 동향을 소개하며, 최근 국제결제은행(BIS) 조사에 따르면 60% 이상의 국가들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를 이미 마련하거나 준비 중임을 강조했다. 이해붕 센터장은 각국 규제는 주로 투자자 보호, 금융 안정성, 불법 활동 방지, 공정한 시장 보장 등 네 가지 목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각국의 규제 시스템은 AML(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과 함께 가상자산 보관 및 시장 조작 방지를 요구하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은 가상자산 관련 사안을 2차 입법으로 포함할 예정이다. EU는 DLT 파일럿 프로그램 및 자금세탁방지법을 포함해 디지털 복원력 규제도 준비 중이며, 유럽의 규제는 회원국 모두에게 직접적으로 적용된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암호화폐 시장을 세계적으로 선도할 의사를 표명하고 있으며, 현재 연방 차원의 명확한 규제는 부족하지만, 뉴욕, 캘리포니아 등 여러 주가 자체 규제를 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싱가포르는 MAS 주도로 결제 서비스법을 마련해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에 대한 라이선스를 요구하고 있으며, 홍콩은 증권선물위원회(SFC) 주도로 점진적인 규제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후에는 각 패널이 각 국가의 가상자산 규제 현황과 향후 전망을 소개했다. 미국 CFTC 전 정책 고문을 역임한 체이널리시스 제이슨 소멘사토 북미 공공 정책 책임은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가 증권, 파생상품 등 기존 금융산업을 위한 규제를 가상자산에 적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가상자산 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나 시장 구조를 탐색하는 데 어려움을 초래하며, 현재 선거 결과에 따라 이러한 규제 접근 방식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FIT 21 법안을 언급하며, CFTC와 SEC 간 암호화폐 규제 권한 분할이 의회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와튼 비즈니스 스쿨 디미트리스 사라키스 선임 연구원은 EU에서 MICA(암호화 자산 시장법)를 제정할 때의 상황을 설명하며, 당시 페이스북의 리브라 출현이 직접적인 동기가 됐다고 밝혔다. 디미트리스 사라키스 연구원은 "MICA는 자금세탁방지, 운영 복원력, 사이버 보안 규제와 함께 적용돼야 하는 규제 체계다"라며 "EU의 규제는 현재 약 1,460페이지의 기술 표준에 따라 실질적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통화처 부국장을 역임한 안젤라 앙 티알엠랩스 수석 정책 자문관은 싱가포르의 규제는 초기에는 AML(자금세탁방지)과 기술 리스크에 중점을 뒀지만 최근에는 소비자 보호에 무게를 두고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현재 싱가포르는 고객 자산과 회사 자산을 분리 보관하는 규정과 함께 가상자산 보관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허가제를 도입했고, 이러한 변화는 2024년과 2025년에도 이어질 것이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 출신 클라라 추 QReg 대표는 홍콩 증권선물위원회가 초기에는 전문가 투자자만 가상자산 거래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제한했으나 지난 2022년부터 일반 대중에게도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을 개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기에는 가상자산 시장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영역으로 간주됐으나 가상자산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홍콩도 점진적인 개방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2024.11.14 18:27김한준

배달앱 수수료 인하 합의...9.8%→2.0~7.8%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가 중개수수료 인하 상생방안을 마련했다. 내년부터 최고 수수료율은 기존 9.8%에서 2.0~7.8%로 내려간다. 14일 상생협의체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정부 서울청사에서 제12차 회의를 열고 중개수수료율 인하 상생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제11차 회의에서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마지막으로 상생방안을 제출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양사는 11월 11일 상생협의체에 각사의 상생방안을 제출했다. 이날은 두 회사가 제시한 최종 상생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배달의민족은 지난 제11차 회의에서 제시한 상생방안과 유사한 내용을 내놓았다. 배달의민족은 배달의민족과의 거래액을 기준으로 ▲상위 35%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 7.8%에 배달비 2천400~3천400원, ▲중위 35~50%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 6.8%에 배달비 2천100~3천100원, ▲중위 50~80%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 6.8%에 배달비 1천900~2천900원, ▲하위 20%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 2.0%에 배달비 1천900~2천900원을 부과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배달의민족은 지금까지 ▲일부 전통시장에서 시범으로 중개수수료 0%를 부과하던 것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쿠팡이츠는 쿠팡이츠와의 거래액을 기준으로 ▲상위 35%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 8.8%에 배달비 2천130~3천130원, ▲중위 35~50%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 7.8%에 배달비 1천900~2천900원, ▲중위 50~80%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 6.8%에 배달비 1천900~2천900원, ▲하위 20%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 2.0%에 배달비 1천900~2천900원을 부과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다만, 회의 현장에서 각사의 상생방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쿠팡이츠는 자사의 상생방안 보다 중개수수료가 낮은 배달의민족의 제안이 상생협의체 취지에 부합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배달의민족에서 제안한 상생방안과 동일한 상생방안을 시행하겠다고 했다. 양사가 제출한 상생방안에 대해 상생협의체에서 논의한 결과, 입점업체 단체 측에서는 ▲최근 경제 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이 큰 영세 소상공인들이 많은 만큼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이번 상생방안이 시행되면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시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과 ▲양사가 제시한 상생방안으로는 입점업체들의 부담을 완화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이 함께 제시됐다. 공익위원들은 모두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상생방안이 입점업계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이번 상생방안은 배달앱 시장의 상생과 변화를 위한 첫걸음인 만큼 추후 상생 논의가 지속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러한 차원에서 관련 상설기구 설치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이번 상생방안이 풍선효과로 다른 항목에서 부담 증가가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상생방안 시행을 위한 시스템 정비를 거쳐 내년 초에는 오늘 제시한 상생방안이 적용‧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향후 배달앱 시장의 상생을 위해 필요한 논의에는 적극 동참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번 제12차 회의에서 배달의민족 및 쿠팡이츠의 상생방안이 도출된 만큼, 각 배달플랫폼 사업자별로 신속한 시스템 정비를 거쳐 상생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2024.11.14 18:13안희정

설마했는데…삼성전자, '4만전자' 됐다

삼성전자 주가가 4만원대까지 떨어졌다. 14일 한국거래소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4만9천900원으로 전 거래일 보다 1.38%(700원) 떨어졌다. 삼성전자 주가(종가 기준)가 4만원 대로 떨어진 것은 2020년 6월 15일 이후 4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12~13일 삼성전자 주가는 2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주가 하락으로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297조8천921억원으로 300조원 이하로 떨어졌다.

2024.11.14 17:48손희연

  Prev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배달앱 '헝그리판다' 전자담배 막 팔아도 될까

문구부터 인테리어까지 다 있네...2539 여성 특화한 ‘이구홈 성수’ 가보니

개인정보 줄줄 새는 AI 시대…"아마존 메이시·베드록으로 막는다"

홈플러스, 새 주인 찾기 시동…유통업 판도 흔들리나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