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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 6, 뭐가 바뀌나…달라지는 점은?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6가 다음 달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IT매체 샘모바일이 그 동안 나온 정보를 종합해 갤Z플립 6가 전작과 달라진 점을 모아서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더 커지는 배터리 갤럭시Z플립 6의 가장 큰 업그레이드는 배터리 용량이 될 예정이다. 오리지널 갤럭시Z플립에는 3천300mAh 배터리가 탑재됐고, 이후 갤럭시Z플립 4에서 배터리 용량을 3천700mAh로 늘렸다. 올해 나올 갤럭시Z플립 6의 배터리는 전작보다 300mAh 늘어난 4천mAh가 될 예정이다. 샘모바일은 4천mAh 배터리가 현재 스마트폰 기준으로 큰 용량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개선된 퀄컴 스냅드래곤 칩과 최적화된 소프트웨어의 도움으로 전작보다 배터리 수명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스냅드래곤 8 3세대 칩·12GB 램 삼성의 폴더블폰들은 그 동안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을 채택해왔다. 이 부분은 올해도 바뀌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플립 6에는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8 3세대 칩이 탑재될 전망이다. 작년에 탑재된 2세대 칩도 놀라운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갖췄으나 3세대 칩은 2세대의 전력 효율성을 유지하면서 특히 게임에서 더 빠른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더 중요한 점은 갤럭시Z플립 6에 기본 8GB 램 외에 12GB 램 옵션이 추가된다는 점이다. 8GB 램은 일반 사용자에게 충분하지만, 최고의 성능을 원하는 고급 사용자는 12GB 램 모델을 구입할 수 있을 예정이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 6 12GB 모델을 전 세계에서 출시할 지는 확실치 않다. 높은 가격 때문에 일부 시장에서만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 5천만 화소 기본 카메라 갤럭시Z플립 6에는 5천만 화소 기본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 초기 4개 모델에 1천200만 화소 기본 카메라 탑재를 고수하면서 갤럭시S 시리즈나 갤럭시Z폴드 시리즈보다 오래된 센서를 사용해왔다. 하지만, 갤럭시Z플립 6의 경우 갤럭시 S23, 갤럭시 S24와 동일한 5천만 화소 기본 카메라를 탑재할 전망이다. 때문에 8K 동영상 녹화 기능과 함께 눈에 띄는 화질 개선이 기대된다. ■ 7년 간 안드로이드·원 UI·보안 업데이트 삼성전자는 올해 초 갤럭시 S24 시리즈를 통해 7년 간의 운영체제(OS) 업데이트 정책을 발표했다. 삼성은 올해 출시된 중급형 스마트폰에는 해당 정책을 적용하지 않았으나, 갤Z플립 6 등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에는 이 정책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7년간의 지원에는 보안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버전의 안드로이드, 원 UI 업데이트가 포함된다.

2024.06.25 14:52이정현

'IPO 흥행' 자신감 드러낸 시프트업…"스텔라 블레이드, 누적 판매 100만장 추산"

'승리의 여신: 니케(니케)', '스텔라 블레이드'로 글로벌 게이머를 사로잡은 시프트업이 코스피 상장 후 사업 전략과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시프트업은 25일 여의도 인근 63 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태 대표를 포함해 시프트업 임원들이 참석했다. 시프트업은 2013년 설립 이후 모바일, PC, 콘솔 등 주요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되는 게임을 개발하 중이다. 이 회사는 2015년 '데스티니 차일드'를 시작으로 2022년 니케, 2024년 스텔라 블레이드 등의 작품을 출시했다. 안재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스텔라 블레이드는 출시 이후에 메타크리틱 유저 평점 9.2점을 기록하면서 플레이스테이션5 타이틀 중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며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콘솔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현재 누적 판매량은 100만 장을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텔라 블레이드는 출시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전체 기준에서 최상위권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용자와 게임 내 세계관과 스토리 간의 유대관계가 강력하게 형성될 경우 PLC(제품수명주기)가 길어지게 되는 서브컬처 게임에 속성에서 기인하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스텔라 블레이드는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한 발걸음 내딛었다"고 덧붙였다. PC버전의 출시 일정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형태 대표는 "현재 검토중인 사항이며, 계약 관계가 있는 만큼 정확한 시기나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니케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안 CFO는 "니케는 2022년 11월에 모바일로 글로벌 동시 서비스를 시작했고, 출시 이후 4개월 차인 2023년 2월에 PC 버전을 선보였다"며 "모바일 게임인 니케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PC에서도 적절하게 크로스 플랫폼 경험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고, 모바일 게임 니케를 하지 않는 이용자들이 PC 게임 니켈을 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PC버전 출시 이후 니케 PC버전 DAU(일간 이용자 활성화 수)가 상승했다"며 "1주년 이벤트 당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한 바 있고 비교적 최근인 1.5년에도 좋은 성과를 내면서 니케의 IP 밸류가 점차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부연했다. 안 CFO는 "시프트업은 2024년도 1분기 '데스티니 차일드' 서비스 종료 등의 사유로 전년 동기 대비 일부 매출이 감소하였지만, 2024년 4월 니켈과 1.5주년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서 24년도 1~4월달 매출액은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더 좋은 수치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공시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지난해 연 매출 1천686억원에 영업이익 1천110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2022년 매출 660억원에 영업이익 182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215%, 영업이익 508%가 증가하는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시프트업의 높은 기업가치를 이유로 상장 흥행을 예상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실적과 공모가 상단을 고려한 시프트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9.5배다. 국내 주요 게임주의 PER은 40.9배 수준이다. 시프트업은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되는 자금을 IP 확대 및 게임 개발 인프라 강화 등에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기존 IP 강화, 현재 개발 중인 신규 프로젝트 '프로젝트 위치스' 개발에 투입해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하다는 전략이다. 회사의 총 공모주식수는 725만 주로 전량 신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7000원~6만 원이다. 공모 규모는 공모가 범위 상단 기준 4350억 원이다. 시프트업은 오는 27일까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친 후 내달 2~3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7천∼6만원. 희망가 상단 가격 기준으로 적용한 예상 시가총액은 3조5천억 원에 육박한다. 김형태 대표는 "이제 시프트업의 IPO가 막바지 단계에 도달했다"며 "오늘 발표를 통해 우리 회사가 어떠한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 어떻게 회사가 성장해 나가는지를 가급적 자세하게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공 타이틀이라 본다"면서 "개인적으로는 그 성공이 의도된 것이고, 재현가능한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성공을 위한 DNA를 보유했고, 10년 간 이를 뿌리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저 개인적으로도 약 한 8개 정도의 타이틀을 1위로 돌려놓은 경험이 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창의적들을 연달아서 성공시키는 성공 DNA를 유지시켜나가는 회사로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6.25 12:54강한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령 의결...부당이득 50억 이상이면 최대 무기징역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세부사항을 규율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령' 제정안(시행령)이 2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시행령에는 가상자산사업자가 파산하더라도 은행이 이용자에게 예치금을 돌려주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이용자 피해 발생 우려가 낮은 예금토큰과 대체불가토큰(NFT)을 가상자산 범위에서 제외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NFT란 수집을 주된 목적으로 하거나 거래 당사자 간의 거래 확인만을 목적으로 하는 전자적 증표 등, 단일하게 존재하며 다른 전자적 증표로 대체할 수 없는 전자 증표를 뜻한다. 금융위원회(금융위)는 가상자산시장 및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정책 및 제도에 관한 사항의 자문을 위해 가상자산위원회를 설치한다. 가상자산위원회 위원장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며 관계부처 및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시행령은 가상자산 사업자가 이용자 예치금을 예치·신탁할 수 있는 관리기관을 은행으로 정하고 있다. 가상자산 사업자와 은행은 예치금을 은행의 재산과 구분해 관리하고 은행이 예치금을 국채, 지방채 등 안전자산에 운용해 수익을 가상자산사업자에게 지급하는 내용의 관리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가상자산사업자가 파산하거나 사업자 신고가 말소된 경우 등에는 관리기관인 은행이 예치금의 지급 시기, 장소 등을 일간 신문과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이용자에게 예치금을 직접 지급하도록 했다. 또 가상자산 사업자는 이용자의 가상자산 중 70% 이상의 범위에서 금융위원회가 정하는 비율(80%) 이상의 이용자 가상자산을 인터넷과 분리해 보관해야 한다. 다만 해킹, 배임, 영업의 폐지 및 이에 준하는 사유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금융위가 해당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해 별도 비율을 정해 통보할 수 있다. 가상자산거래소가 감시해야 하는 이상거래 대상 범위도 시행렴에 포함됐다. 가격이나 거래량이 비정상적으로 변동하는 경우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풍문·보도 등이 있는 경우 등이 감시 대상이다. 이상거래의 구체적 기준은 금융감독원과 거래소가 자율규제 형태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이상거래 감시 결과 불공정거래 행위로 의심되는 경우 거래소는 금융당국에 통보해야 한다.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행위와 관련해 정보의 공개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도 포함됐다. 둘 이상의 일반 일간 신문 또는 경제 분야 특수 일간 신문에 게재된 경우 다음날 오전 6시부터 지상파 방송·연합뉴스사를 통해 제공된 정보는 제공 후 6시간이 경과한 때부터 공개된 정보로 인정된다. 자본시장법과 동일 기준이다. 가상자산 거래소에 공개된 정보는 공개 후 6시간, 발행인의 인터넷 홈페이지 등은 공개 후 1일이 지난 때부터 공개된 정보로 인정한다. 발행인의 인터넷 홈페이지 등은 불특정 다수인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하고 최근 6개월 간 중요 정보를 계속적으로 게재한 경우에만 인정된다. 시행령을 통해 불공정거래 행위 처벌과 관련한 부당이득 산정 방식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부당이득의 산정방식을 실현이익, 미실현이익 및 회피손실액으로 구분했으며 이용자보호법 법률상 징역, 벌금 및 과징금 수준은 부당이득에 연동된다. 부당이득이 50억 원 이상으로 산정될 경우 5년 이상 또는 무기징역까지 나올 수 있다. 가상자산 사업자는 시행령으로 정하는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 이용자의 예치금 및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차단할 수 있다. 다만 정보통신망 등에 전산장애가 발생하거나 이를 보수·점검하는 경우, 해킹 사고가 발생한 경우 등 입출금 차단이 불가피한 경우도 시행령에 담겼다. 이외에도 국세징수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행정기관이 요청·명령하는 경우 ▲예치금 및 가상자산이 범죄수익은닉죄상 중대범죄행위로 발생한 범죄 수익 등 불법재산과 관련이 있는 경우 등에도 입출금을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시행령 제정안은 오는 7월 초 공포될 예정이다. 아울러 가상자산업감독규정 및 가상자산시장조사업무규정 제정안도 7월 10일 금융위 의결 후 고시된다. 시행령과 규정 모두 7월 19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과 함께 시행된다.

2024.06.25 11:50김한준

김형태 시프트업 "IPO 막바지 단계 도달…'의도된 성공' 이어나갈 것"

'승리의 여신: 니케(니케)', '스텔라 블레이드'로 글로벌 게이머를 사로잡은 시프트업이 코스피 상장 후 사업 전략과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시프트업은 25일 여의도 인근 63 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태 대표를 포함해 시프트업 임원들이 참석했다. 김형태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이제 시프트업의 IPO가 막바지 단계에 도달했다"며 "오늘 발표를 통해 우리 회사가 어떠한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 어떻게 회사가 성장해 나가는지를 가급적 자세하게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프트업은 개발자 중심의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개발 효율성을 높여 시장에 고품질의 게임을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며 "상장 이후 게임 개발 인프라 등 개발 역량을 강화해 회사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의도된 성공'을 이어나갈 수 있는 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시프트업은 오는 27일까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친 후 내달 2~3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7천∼6만원. 희망가 상단 가격 기준으로 적용한 예상 시가총액은 3조5천억 원에 육박한다. 시프트업은 오는 27일까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친 후 내달 2~3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7천∼6만원. 희망가 상단 가격 기준으로 적용한 예상 시가총액은 3조5천억 원에 육박한다.

2024.06.25 11:50강한결

통신 3사 양자기술, 한자리에 모였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한 자리에 모여 양자 기술력을 뽐낸다. 26일부터 사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퀀텀코리아 2024'에 엑스퀀텀 연합체 파트너 회사들과 양자키분배기(QKD), 양자난수생성기(QRNG), 양자내성암호(PQC) 암호칩 등을 선보인다. KT는 유무선 양자암호 통신 솔루션, 하이브리드 양자암호통신 솔루션 양자암호통신 상용서비스 사례를 전시하고,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에 개별 등록된 임직원 계정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인 알파키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에스오에스랩, 엑스게이트, 우리로, 케이씨에스, 노키아, IDQ코리아 등 엑스퀀텀에 소속된 연합체 회사들과 함께 최대 규모 전시 부스를 꾸렸다. 이들은 퀀텀 AI 카메라와 차세대 양자암호칩 Q-HSM, 양자라이다 등을 선보였다. 또 엑스케이트 퀀텀 가상사설망과 월패드 해킹 방지 솔루션, 양자 네트워크 스위치 등도 전시한다. 하민용 SK텔레콤 CDO는 “엑스퀀텀 멤버사들과 함께 혁신적인 양자 솔루션을 지속 발굴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양자 산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국내 최장거리 무선 QKD 시스템을 시연한다. KT는 지난해 2km 구간에서 무산 양자암호 전송에 성공하고 현재 10km 거리의 전송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신한은행 본점과 강남별관 지점 연결에 쓰인 QKD, PQC 하이브리드 양자보안망과 퀀텀드론, 퀀텀 자율차, 퀀텀 가상사설망, 퀀텀 AR글래스 등을 소개한다. 명제훈 KT 엔터프라이즈통신사업본부장은 “KT는 국내 기술로 유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하이브리드형 양자암호통신기술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해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퀀텀코리아에서 처음 선보이는 가상사설망 솔루션인 PQC-VPN은 동일 종류의 제품 가운데 국내 최초로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확인서를 발급받은 제품이다. 구성철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U+ PQC-VPN은 공공, 금융, 민간 등 다양한 사업자에게 강력한 보안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양자보안사업 강화를 통해 양자암호통신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5 11:21박수형

HP, 옴니북 X·엘리트북 울트라 국내 출시

HP코리아가 25일 퀄컴 스냅드래곤 X 탑재 코파일럿+ PC 2종을 국내 출시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두 번째, 해외 제조사 기준 첫 번째다. 신제품은 일반 소비자용 옴니북 X, 기업용 엘리트북 울트라이며 스냅드래곤 X 내장 45 TOPS(1초당 1조번 연산)급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이용해 윈도11 AI 기능인 코파일럿+를 활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도비 등 소프트웨어 업체의 각종 AI 기능을 활용 가능하며 AI 지원 소프트웨어로 사진, 오디오, 영상 생성과 편집 속도를 높였다. 영상 통화시 NPU를 활용해 프레임 내 피사체 고정, 배경 흐림/교체 등을 수행하며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통화와 넷플릭스 스트리밍을 최대 12시간 쓸 수 있다. 기업용 제품인 엘리트북 울트라는 울프 프로 시큐리티 NGAV를 기본 탑재해 악성코드와 랜섬웨어 등 위협에서 이용자 정보를 보호한다. 커버에 50% 재활용 알루미늄, 포장재에 100% 지속가능 자원을 적용했다. 엘리트북 울트라에는 얼룩을 방지하는 물리증착코팅(PVD)이 적용됐다. 가격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 X1E-78-100(12코어) 프로세서와 윈도11, 1TB SSD와 LPDDR5x 16GB 메모리를 탑재한 옴니북 X가 179만 9천원(HP 직판가 기준). 엘리트북 울트라는 미정.

2024.06.25 10:43권봉석

단통법 폐지, 여야 공감대 확인…쟁점 놓고 공방

단말기 유통법 폐지 논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가 단통법 폐지를 추진한 데 이어 국회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단통법을 조속히 폐지하겠다고 뜻을 더했기 때문이다. 다만, 단통법 시행에 대한 시장 평가가 구체적으로 이뤄지지 않았고 단통법 폐지 방향에 대한 여야 입장 차이 때문에 국회와 정부 간 치열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2014년 10월부터 시행된 단통법은 이동통신사들이 휴대전화를 판매할 때 보조금을 차별적으로 지급하지 못하도록 지원금 공시 제도를 도입한 것이 주요 골자다. 이용자 차별을 줄이는 동시에 시장의 유통구조를 개선해 단말기 가격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뜻이다. 실제 단통법 시행 이후 보조금을 통한 이용자 차별 사례는 현저히 줄었지만, 남들보다 싸게 휴대전화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상실됐다는 소비자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아울러 이동통신사들이 마케팅 비용을 줄여나가는 기조를 유지하면서 이용자 편익이 줄었다는 비난이 거세졌다. 단말기 제조사들이 2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신규 모델을 선보이며 단말기 가격 인하 유도 효과도 빛을 보지 못했다. 여야, 단통법 폐지 한 목소리 그런 가운데 정부는 올해 초 민생토론회를 통해 단통법 폐지 추진 방침을 밝혔다. 여당 의원이 발의한 단통법 폐지 법안에 더해 일부 조항을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하는 법 개정안도 추가로 발의됐지만 21대 국회가 막을 내리면서 관련 법은 자동 폐기됐다. 22대 국회 개원 이후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관련 법안을 다시 발의하면서 현재 국회에 계류된 상황이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도 당 차원에서 단통법 폐지 논의에 나서겠다고 밝히며 여당의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박근혜 정부에서 단통법을 제정할 당시 반대 의사를 내비쳤으나 본격적인 법안 폐지 방침을 밝힌 것은 지난 22대 총선 공약과 함께 최근 당 대표의 발표로 처음으로 구체화됐다. 야당 폐지안 발의되면 병합논의...쟁점 한가득 정부와 여당은 통신사 간 보조금 경쟁 촉진에 초점을 두고 단통법 폐지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휴대전화 보조금 규제를 없애는 동시에 선택약정제도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한 단통법 내 조항을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선택약정할인은 공시 지원금을 받지 않는 소비자를 위해 만들어진 제도이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다. 25%의 할인율도 공시 지원금 규모에 상응하는 구조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법적 근거를 유지하기 쉽지 않다. 실제 입법 논의가 진행되면 통신업계의 거센 반발도 예상된다. 단통법 제정 이전부터 완전자급제 도입을 주장한 민주당은 아직 구체적인 법안을 내놓지 않았지만 부분적 완전자급제를 검토하고 있다. 이동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 간의 거래에서 빚어지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데 방점이 찍힌 것이다. 완전자급제는 소비자가 일반 유통시장에서 단말기를 구입한 뒤 통신사를 따로 찾아가 서비스 가입과 해지만 가능케 하자는 것이다. 스마트폰 도입기와 달리 삼성전자와 애플 등 일부 제조사만 남아 완전자급제를 도입하더라도 실제 시장에서 단말 판매 경쟁이 일어나기 어렵고, 소비자 입장에선 더욱 불편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아울러 일시에 통신 대리점과 판매점에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일으켜 일시적인 시장 안착이 어렵다는 게 우려 사항으로 꼽힌다. 이를 일부 수정한 부분적 완전자급제는 통신사의 직영점과 대리점은 휴대전화 판매를 할 수 없고 중소 규모의 위탁판매점에서는 단말 판매를 가능케 하는 방안이다. 제조사가 통신사에 단말을 공급하면서 판매 장려금을 싣는 것이 아니라 직접 판매점과 거래토록 하는 식이다. 국회 관련 상임위가 공영방송을 비롯한 미디어 논의에 집중하고 있는 터라 여야가 단통법 폐지를 우선적으로 논의할 분위기는 아니다. 아울러 야당 안이 발의돼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면 해소해야 할 쟁점이 많아 상당한 시간이 논의에 소요될 전망이다. 신민수 한양대 교수는 "단통법이 완전 폐지하느냐, 부분적으로 폐지하느냐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며 "단통법을 전부 폐지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에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06.25 10:22최지연

ST, 최신 GSMA 표준 충족하는 eSIM 'ST4SIM-300' 출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는 eSIM IoT 구축을 위한 새로운 GSMA 표준을 충족하는 업계 최초의 임베디드 SIM인 ST4SIM-300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SGP.32로도 알려진 이 새로운 표준은 셀룰러 네트워크에 연결된 IoT 기기를 보다 용이하게 관리할 수 있는 특수 기능이 도입됐다. IoT 환경의 최신 요구 사항에 맞춰 설계된 IoT 전용 eSIM(SGP.32)은 기존 eSIM M2M(Machine-to-Machine) 및 eSIM 컨슈머 사양과 차별화된다. ST의 ST4SIM-300 제품은 원격 SIM 프로비저닝의 자동화를 한단계 끌어올리고, 대규모 기기들의 SIM 프로필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실제 SIM 카드를 교체할 필요 없이 네트워크 사업자 간의 원격 전환이 가능하다. 해당 eSIM은 5G 최신 사양을 따르며,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제한된 장치와 저전력 광역 네트워크(Low-Power Wide-Area Network) 장치의 구축을 용이하게 한다. ST는 스마트 계량기와 GPS 추적기, 자산 모니터 시스템, 원격 센서, 의료 웨어러블 기기 등에 적합한 WLCSP(Wafer-Level Chip-Scale Package)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ST4SIM-300 eSIM 샘플을 제공한다. EAL6+ 인증을 획득한 ST의 보안 마이크로컨트롤러를 탑재한 ST4SIM-300은 보안을 기본으로 하는 설계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eSIM은 GSMA IoT SAFE 애플릿과 호환되며, 단말 간 통신에 필요한 보안 요소를 손쉽게 추가하고, IoT 기기 개발자들이 설계 기반으로 보안 수준을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격 정보 및 샘플 요청은 ST 한국지사에 문의하면 된다.

2024.06.25 10:02장경윤

엔비디아, 사흘 간 13% 폭락…"시총 595조원 증발"

엔비디아 주가가 3일 연속 떨어지면서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이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약 6.7% 하락해 3 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하루 하락폭으로는 지난 4월 이후 최대 규모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일 간의 하락으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약 4천300억 달러(약 595조원)가 사라졌는데, 이는 역사상 3일 간 가장 큰 규모의 시총 증발이다. 최근 3거래일 동안 엔비디아 주가는 약 13% 하락해 조정세를 나타내는 기준치 10%를 넘어섰다. 엔비디아의 하락세는 24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에도 영향을 미쳐 브로드컴은 4%, 퀄컴은 5.5%, ARM 홀딩스는 5.8% 가량 하락했다. 이번 하락으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3조 달러 선이 무너졌다. 이에 따라 지난 주 잠시 미국 기업 시총 1위를 차지했던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에 이어 3위로 내려 앉았다. 네빌 자브리(Neville Javeri)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하거나, 지수 집중에 대해 더 광범위하게 우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주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 약 140% 상승세를 유지하며, S&P 500 지수 중 또 다른 인기 AI 기업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AI칩에 대한 높은 수요로 인해 최근 투자자들이 엔비디아로 몰려들었지만, 작년 한 해 주가가 약 240% 급등한 엔비디아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여전히 엔비디아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블룸버그가 추적한 애널리스트 중 거의 90%가량이 엔비디아 주식의 매수를 권장했으며,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 가격은 현재 수준보다 약 12% 상승 여력이 있다고 알려졌다.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캐털리스트 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찰리 애슐리(Charlie Ashley)는 "엔비디아와 AI 주식 전반의 모멘텀은 엄청났다”며, “투자 관점에서 지금 당장은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다”고 밝혔다.

2024.06.25 09:58이정현

中 화웨이 '저가형' 플립폰 준비...삼성 추격

중국 화웨이가 올 여름 젊은층을 겨냥한 저가형 플립형 모델로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 참전한다. 24일 중국 언론 커촹반르바오는 화웨이 내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화웨이가 올해 8월 초 첫 '노바(nova)' 시리즈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노바 시리즈는 화웨이의 저가형 브랜드로 지난해 연말 출시된 노바 12 시리즈 일반형 제품 가격이 40만~60만원 대이며 울트라형 모델이 80만 원 대다. 올 여름 중국 아너의 '매직 V 플립', 모토로라의 '레이저50 울트라', 샤오미의 '믹스 플립', 그리고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6'가 줄줄이 출시되는 가운데 저가형 모델로 시장 틈새를 노리겠단 전략이다. 화웨이가 이미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자 지위를 토대로 세계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추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메이트 X5'의 인기에 힘입어 37.4%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세계 시장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를 맹추격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처음으로 제치고 3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매체에 따르면, 화웨이 내부에서 낮은 가격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컸다. 제조 원가 문제, 그리고 상품 라인의 충돌을 우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올해 2월 포켓 시리즈 두번째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놓은 바 있다. 가격은 7천499위안(약 142만 9천 원)이었다. 화웨이가 결국 노바 시리즈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결정했으며 양산은 통상 발표보다 한 달 가량 앞서 시작된다는 게 매체가 인용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매체는 화웨이가 지난해 연말에도 노바 시리즈를 올해 5월 발표하는 안을 고려했지만 발표 시기를 8월 첫 주로 미룬 것이라고도 전했다. 노바 시리즈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의 가격은 기존 노바 시리즈 스마트폰 모델 대비 다소 높아지지만 포켓 시리즈 보다는 낮아질 전망이다. 외관은 올해 출시된 포켓2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돼 학생층이나 직장인 초년생들 등을 타깃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4.06.25 09:55유효정

쿠팡, '비 오는 날 완벽 대비' 기획전

쿠팡이 다음달 7일까지 장마철 관련 아이템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비 오는 날 완벽대비' 기획전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우산, 장화 등 외부 활동에 필요한 상품부터 가전, 침구, 차량 안전용품까지 비 오는 날에 필요한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특가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완벽 대비 특가'에서는 일주일 단위로 새로운 특가 상품을 선보이며 매일 오전 7시에는 비 오는 날과 관련된 골드박스 단 하루 특가 상품을 한정 수량 즉시 할인가에 판매한다. 비 오는 날 완벽 대비 기획전에서는 비와 관련된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선보인다. '외부활동 필수템' 카테고리에서는 우비, 우산, 레인부츠 등을 구매할 수 있다. '계절 가전 및 빨래용품' 카테고리에서는 미처 여름용 가전제품을 준비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에어컨, 선풍기, 서큘레이터, 건조기, 의류관리기 등을 마련했다. 비 오는 날에도 운전을 해야하는 고객들이 차량을 꼼꼼히 점검할 수 있도록 와이퍼, 워셔액, 김서림 방지제 3가지 카테고리로 나눈 차량 점검 카테고리도 운영한다. 이밖에 잦은 강우와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실내 활동이 늘어날 고객들을 위해 제습 용품, 벌레퇴치 및 살충제부터 비 오는 날 즐기기 좋은 전/부침개, 국물요리 등 식품류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피존 습기제로 ▲물먹는하마 습기제거제 슬림 기획팩 ▲리큐 진한겔 하이브리드 실내건조 일반용 액체세제 ▲신일 제습기 등이 있다. ▲카르페디엠 장우산 ▲ 페이퍼플레인 레인부츠 등 장마철을 위한 필수 패션 상품도 기획전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소개한다. 쿠팡 관계자는 “장마가 시작된다는 소식과 함께 고객들의 장마철 대비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많은 비와 무더운 날씨가 예고된 이번 여름을 쿠팡과 함께 준비해 쾌적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6.25 09:34최다래

피아이코퍼레이션, 알토스벤처스서 40억원 투자 유치

피아이코퍼레이션(대표 손성수)이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첫 외부 투자 유치로, 알토스벤처스가 참여했다. 금액은 약 40억원 수준이다. 피아이코퍼레이션(이하 피아이)은 400만 팔로워를 보유한 1세대 인플루언서 출신 손성수 대표가 2021년 7월 설립한 뉴미디어 엔터테인먼트다. 이 회사는 숏폼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아이돌을 육성하고 있다. 현재 100여 명의 숏폼 크리에이터와 300여 명의 라이브 크리에이터와 독점 계약을 맺고 있으며 대표 소속 인플루언서로는 ▲유빈 Kelly(700만 명) ▲김혜민Hyemin(700만 명) ▲지또먹Ddo Muk(200만 명) ▲칠릿ChillLit(150만 명) ▲정리아lea(500만 명)가 있다. 이들의 틱톡,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의 팔로워를 모두 합치면 약 2억 명 이상이다. 피아이의 핵심 사업은 크리에이터 자체 육성 시스템이다. 팔로워가 적거나 아직 SNS를 시작하지 않은 인재를 발굴해 이들의 매력과 관심사에 따라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위한 숏폼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또 자체 시스템을 통해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높고 인지도가 낮은 신진 크리에이터들을 100만 팔로워 이상의 메가 셀럽으로 육성해 가시성을 빠르게 높인다. 작년 11월부터는 틱톡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영역을 확장해 약 100여 명의 스트리머를 육성하기 시작했고 현재 국내 라이브 매출 1위 크리에이터를 포함한 상위 10명 중 6명이 피아이 소속이다. 피아이는 크리에이터의 노출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와 캠페인을 펼친다. 대표적으로 디올, 캘빈 클라인, 나이키, 반스, MLB,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롯데칠성 등이 주요 고객사로 함께했다. 음원 마케팅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브루노 마스의 'Young, Wild and Free', 화사의 'I love my body'등 150여 개 이상의 음악 챌린지를 제작해 총 100억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 빌보드 차트와 멜론 차트 탑 100 안에 총 60곡 이상을 진입시키는 등 음원 마케팅 역량을 입증했다. 그 결과, 국내 주요 레이블사가 아티스트의 신규 음원의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틱톡 챌린지를 진행하는 등 피아이는 강력한 마케팅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나아가 국내 최초로 태국, 일본 본사와 틱톡 공식 라이브 전문 에이전시 파트너로 체결되어 한국발 숏츠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실제로 전 세계 SNS 플랫폼 판도도 숏폼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이미 2023년 하반기 미국에서는 틱톡이 인스타그램을 제치고 하루 평균 이용시간을 앞섰고 2025년 이후에는 최대 소셜 플랫폼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틱톡의 지난해 수익은 광고와 커머스를 합쳐 161억 달러(약 20조원)였으며 이는 전년대비 67.7% 성장한 것이다. 또한 틱톡과 유튜브가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하며 크리에이터의 성장을 독려함에 따라 피아이는 새로운 SNS 플랫폼 환경에서 광고 및 콘텐츠 분야의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손성수 피아이코퍼레이션 대표는 "숏폼 컨텐츠는 이제 시장의 포문이 열린 상황"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커머스 및 단독 브랜드 출시, 기존 시장에 없던 뉴미디어 아이돌 육성과 숏폼 드라마 제작 등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숏폼 컨텐츠 영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해 나갈 계획"라고 말했다. 알토스벤처스의 오문석 파트너는 "피아이코퍼레이션은 신진 크리에이터를 단기간에 육성해 메가 셀럽으로 전환시키는 실행력을 입증했다. 글로벌 음악 챌린지와 브랜드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수익모델을 찾아낸 사례"라며 "또한 글로벌 디지털 광고시장에서 틱톡의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주요 SNS 및 커머스 플랫폼들이 텍스트나 이미지에서 숏폼 비디오 콘텐츠로 마케팅 무게추를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피아이가 핵심 주체로 자리 잡을 것이라 기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4.06.25 09:12백봉삼

클릭티브, '2024아마존 프라임데이' 프로모션 성공 전략 공개

아마존 브랜딩 빌더 클릭티브(대표 김혜선)가 '2024 아마존 프라임데이'를 앞두고 프로모션 성공 전략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아마존의 연중 최대 쇼핑 이벤트로, 아마존 유료 멤버십인 프라임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만나볼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2023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첫 날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도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이고 있다. 올해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7월 둘째 주에 이틀 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들의 아마존 입점 및 판매를 지원하고 있는 클릭티브는 아마존 프라임데이 프로모션에서 성공적인 판매 성과를 위해서는 사전에 미리 전략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강조했다. 먼저 행사 전에는 재고 공간 및 물량 확보, 광고 세팅, 검색 키워드 최적화 등의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많은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대비하는 행사인 만큼, '키워드 데이터' 개발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행사 기간에는 많은 소비자들이 몰리고 다양한 키워드 광고가 이뤄지기 때문에,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에 최적화된 키워드를 사전에 발굴해 판매 기간동안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상품 노출을 위한 필수 전략 중 하나다.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에는 데이터 대시보드를 통해 광고 상태와 고객들의 구매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세 페이지, 키워드 설정 및 타깃팅 전략 등을 최적화해나가며 행사가 종료될 때까지 판매 성과를 이끌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행사가 종료된 후에는 프로모션 기간동안의 판매 데이터를 꼼꼼하게 분석해 판매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는 것을 추천한다. 김혜선 클릭티브 대표는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아마존의 최대 쇼핑 이벤트인 만큼, 챙겨야 할 내용의 범위가 넓고 디테일한 타깃팅이 필요해 사전에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클릭티브도 최근 아마존 프라임데이를 앞두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파트너사들이 유의미한 판매고를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릭티브는 2019년에 설립된 글로벌 이커머스 컨설팅 에이전시다. 아마존을 비롯해 쇼피, 라자다, 야미바이, 로손 등 북미, 동남아 등 전세계 다양한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전세계에 약 70여개가 넘는 파트너사와 함께하고 있다.

2024.06.25 08:47백봉삼

취준생 '기업분석' 조회수 2위 'LG전자'...1위는?

진학사 캐치의 조사 결과, 취업준비생 74% 대다수는 지원하기 전 '기업 분석'을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 취준생이 가장 많이 분석한 기업 1위는 '현대자동차'였다.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취준생 1천55명을 대상으로 '기업 분석 여부'에 관해 조사했다. 그 결과 74% 비중이 지원하기 전 기업 분석을 진행했는데, 반대로 '진행하지 않는다'라고 답한 비중은 16%였고, '기업에 따라 다르다'는 10%였다. 분석이 가장 활발한 기업(캐치 '기업분석리포트' 조회수 기반) 1위로는 현대자동차(1만6천 회)가 꼽혔다. 이어서 LG전자(1만4천 회)가 2위, 삼성전자(1만1천 회)가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CJ제일제당(1만 회) ▲현대모비스(8천 회) ▲CJ올리브영(8천 회) ▲기아(7천 회) ▲아모레퍼시픽(7천 회) ▲네이버(7천 회) ▲대한항공(7천 회) 순이었다. 구직자가 기업 분석 시 주로 살펴보는 내용으로는 사업, 브랜드 등 '기본정보(61%)'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이어서 '최근 이슈'가 34%, '채용 정보'가 31%였고, '경쟁사 및 업계 현황(29%)'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외에 ▲사업보고서(22%) ▲합격자료(19%) ▲재무정보(17%) ▲현직자 리뷰(16%)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 분석을 진행하는 시기로는 공고가 뜨면 하는 경우가 45%로 가장 많았고, '평소에 틈틈이 해둔다'라고 답한 비중도 32%를 차지했다. 이어서 '지원하기 직전에 한다'가 16%, '기업에 따라 다르다'가 7%였다. 한편, 구직자 대다수는 '기업 분석' 과정을 어렵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분석을 경험한 구직자 중 73%는 '기업 분석'의 난이도가 높다고 답했다. 이어서 '보통이다'가 26%로 나타났고, '쉽다'라고 답한 경우는 1%에 불과했다. 캐치는 구직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기업 분석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매년 '기업분석리포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업보고서 등 공신력 있는 자료를 기반으로 신뢰도를 높이고 ▲사업현황 ▲최신이슈 ▲SWOT ▲리뷰 ▲경쟁사분석 등 기업 분석에 꼭 필요한 핵심 요소 중심으로 구성을 개편하는 등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부문장은 "기업분석리포트는 꼭 필요한 내용만 핵심적으로 제공해 소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수요가 높다"며 "앞으로도 구직자들이 편리하게 기업 분석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당 콘텐츠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6.25 08:32백봉삼

EU, 애플에 벌금폭탄?…"앱스토어, DMA 위반"

유럽연합(EU)이 애플 앱스토어에 대해 디지털시장법(DMA) 위반에 해당된다는 예비 결론을 내렸다고 파이낸셜타임스를 비롯한 외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U 행정부 격인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은 외부이동 차단(anti-steering) 조항을 비롯한 애플 앱스토어 비즈니스 관행이 DMA를 위반한 것으로 잠정 결론내렸다. EC는 이 같은 예비조사 결과를 애플에도 통보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특히 문제가 된 것은 '외부이동 차단' 조항이다. 이 조항은 애플 앱스토어의 대표적인 독점 횡포 중 하나로 꼽힌다. 애플은 이 조항에 따라 앱스토어 입점 업체들이 다른 결제 수단을 홍보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또 앱 내부에서 외부 결제수단으로 연결되는 링크를 제공하는 것도 막고 있다. 애플은 에픽 게임즈가 '포트나이트'에서 대체 결제 수단을 안내하자 곧바로 앱스토어 퇴출 조치를 내렸다. 그런데 EU의 DMA는 애플 같은 '게이트키퍼 업체'들이 좀 더 싼 결제 방법 홍보를 막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저렴한 외부 결제 수단으로 이동하는 것을 차단하는 행위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 비즈니스 관행이 DMA의 이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이 EC의 잠정 결론이다. EC는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애플은) 개발자들이 앱 내부에서 가격 정보를 제공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고객들에게 대안 유통 채널을 홍보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또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외부로 링크하려고 할 때도 여러 가지 제한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DMA는?…EU가 플랫폼 규제 위해 내놓은 강력 규제법 지난 3월7일부터 시행된 DMA는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독과점을 막기 위해 마련된 법이다. 시가총액 750억 유로, 연매출 76억 유로 이상인 기업이 규제 대상이다. 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EU 내 월간 이용자 4천500만 명, 연간 비즈니스 이용자 1만명 이상일 경우 '게이트키퍼(문지기)로 지정하고 강력한 규제를 실시한다. 애플, 구글, 메타, 아마존을 비롯한 미국 거대 사업자들과 중국 알리바바 등이 주타깃이다. 애플을 비롯해 게이트키퍼로 지정된 기업들은 자사 플랫폼 내에서 자신들의 서비스를 우대하는 등의 행위가 금지된다. DMA는 앱 장터를 운영하고 있는 애플이나 구글 같은 기업들이 경쟁 앱스토어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앱스토어 내에서 다른 서비스를 홍보하는 것을 제한하는 등의 방식으로 경쟁을 방해할 경우 강력하게 제재하게 된다. DMA는 규정을 위반한 게이트키퍼에 대해선 글로벌 매출의 10%에 이르는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2024.06.24 22:59김익현

'코GPT' 개발 주역 떠나고 '칼로'도 접는 카카오…"AI 재정비"

카카오가 인공지능(AI) 관련 서비스 재정비에 나섰다. 자체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코GPT' 개발·출시에 힘을 쏟기보다는, AI 전략을 재정비하고 카카오만의 새 AI 서비스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코GPT 개발을 주도해온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각자대표가 회사를 떠나고 견고한 자체 AI 모델이 없어 시장의 우려도 있지만, 카카오는 차별성을 지닌 서비스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각오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 사임…'칼로'도 서비스 종료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각자대표는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13년 동안 밥 벌어먹게 해준 카카오. 좋은 사람들과 세상에 내놓을 좋은 서비스와 기술을 고민했던 행복한 순간들”이라며 “내가 아는 모든 것은 카카오에서 배웠다”고 사임 소식을 알렸다. 김 대표는 2012년 카카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입사해 딥러닝 알고리즘 연구팀을 이끌다가 2021년 카카오브레인 대표로 선임됐다. 1988년생인 그는 선임 당시 카카오 본사, 주요 계열사 중 최연소 대표로 선임되며 이목을 끌었다. 카카오브레인이 카카오에 흡수 합병되는 과정에서 김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에 남아있을 예정이었다. 그러다 돌연 사임 의사를 밝힌 것. 김 대표는 AI 스타트업 '오픈리서치'를 창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브레인 소속 개발자 일부도 김 대표와 함께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카카오브레인이 카카오에 합병되며 일부 구조조정이 있던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있었으나, 이에 대해 카카오는 헬스케어 사업부를 제외한 카카오브레인 인력 전원이 카카오에 합류했으며 김 대표 사임은 순수한 본인 의지라는 입장이다. 카카오는 이날 생성 AI를 활용한 프로필 제작 서비스인 '칼로'를 7월 31일부로 종료하겠다고도 공지했다. 카카오의 새로운 AI 서비스 방향성에 맞게 서비스 재정비를 위해 칼로를 종료한다는 설명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브레인 영업양수도 과정에서 관련 사업을 담당하 직원들은 전적 동의를 거쳐 카카오로 이동을 완료했다”며 “김일두 대표는 퇴사 후 새로운 도전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 코GPT 2.0 공개 '아직'…"연내 카카오다운 AI 서비스 선보이겠다" 2022년 말부터 오픈AI의 챗GPT를 필두로 전 세계에서 생성형 AI 열풍이 불자,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IT 기업도 AI 기술력 입증을 요구 받았다. 이에 지난해 8월 네이버는 한국어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 대화형 서비스 '클로바X', AI 챗봇 서비스 '큐(Cue:)'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카카오 역시 지난해 한국형 언어모델 '코지피티(KoGPT) 2.0'를 공개하기로 했으나, 아직 실체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6월 카카오브레인이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김일두 각자 대표는 김병학 AI 태스크포스(TF)장과 함께 회사를 이끌게 됐다. 카카오는 올해 3월 전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이상호 최고AI책임자(CAIO)를 영입하기도 했다. 이상호 CAIO는 LG전자·NHN·다음 등에서 음성인식 관련 서비스와 검색 서비스 개발에 참여해왔으며, 11번가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기반 언어 모델·이미지 생성 모델 등 영업 양수도 안건을 의결하고, 이달 조직을 통합했다. 이달 초 카카오브레인 임직원들은 카카오에 합류했으며, 카카오는 AI 전담 조직 '카나나'를 신설했다. AI 전담 조직은 ▲AI 서비스 중심 '카나나엑스' ▲AI 모델 개발 중심 조직 '카나나 알파'로 구성된다. 해당 조직 신설로 CAIO 직책은 폐지되고, 이상호 전 CAIO가 카나나엑스를 이끄는 프로덕트오너(PO), 김병학 카카오브레인 각자대표는 카나나 알파를 이끄는 펑션오너(FO)를 맡게됐다. 카카오브레인은 카카오와의 조직 통합 과정에서 헬스케어 사업만 남게 됐다. 카카오는 코GPT 2.0 언어 모델 자체를 공개하는 대신, 연내 AI 서비스를 공개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 11일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도 가장 나다운 해답을 찾는 AI 서비스를 고민 중”이라며 “연내 카카오다운 서비스를 내놓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정 대표는 당시 행사에서 “애플을 보면 결국 AI 시대에는 먼저 치고 나가는 사람이 꼭 '위너'는 아닐 것 같다”면서 “지금까지 싸움은 어쩌면 언어 모델의 싸움이었다면, 이제 결국 사용자가 쓸 수 있는 의미 있는 서비스로 넘어가는 게임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의 발언을 두고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언어모델 개발보다는 메신저 본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AI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0일 세계개발자회의(WWDC24)에서 애플은 오픈AI 파트너십을 통해 음성 비서 '시리'에 챗GPT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AI 경쟁력이 타사 대비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온 애플이 직접 생성형 LLM을 구축하기보다, 오픈AI 솔루션을 가져와 쓰겠다고 밝힌 셈이기 때문이다. 카카오도 AI 사업에 있어 애플과 비슷한 노선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IT 업계 한 관계자는 “향후 대부분 IT 서비스에 AI가 붙는 상황이 오게 될 텐데, 견고한 자체 AI 모델이 없으면 타사에 지급해야 하는 사용료가 엄청날 것”이라며 “외산 모델을 빌려와 사용하는 것이 당장의 이득은 있을 수 있지만, 성능과 비용 측면에서 결국 자체 모델이 얼마나 튼튼한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6.24 18:47최다래

개인정보 유출 없다더니…'대기업 빵집' 영업익 넘은 성심당, 해킹에 곤욕

'대전 명물'로 불리는 빵집 성심당이 온라인 쇼핑몰 해킹 사건으로 사이트에 접속한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할 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했지만, 수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성심당은 지난달 3일 오후 10시께 온라인몰 '성심당몰'에서 네이버 로그인 페이지를 사칭하는 피싱 사이트로 이동하는 악성코드가 삽입된 정황이 포착됐다. 성심당은 인터넷진흥원과 사이트 접속 고객의 신고로 해킹 하루 반나절 뒤인 같은 달 5일 오전 9시께부터 해당 쇼핑몰을 폐쇄 조치했다. 당시 성심당 측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인터넷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해킹 발생 상세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의 수사 결과 '성심당몰'은 해킹 사건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될 뻔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당 홈페이지에서 네이버 로그인을 하면 피싱 사이트로 유도하는 악성코드를 삽입, 이를 통해 개인정보를 빼내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개인정보가 해외 등으로 전송되거나 다운로드된 흔적은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유출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관계기관들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가 없도록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관련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킹 정황을 처음으로 포착한 디지털 범죄 대응 기업 라바웨이브 측은 최초 1시간 동안 확인한 네이버 계정 정보 관련 유출 피해자만 190여 명인 것으로 추정했다. 라바웨이브 측은 네이버 로그인 창과 유사한 피싱 사이트에 성심당몰 접속 고객이 실제 네이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유출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개인정보 유출 정황은 없다고 밝혀 온 성심당은 유출 여부를 직접 확인하진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기업이 해킹 공격을 받으면 자체적으로 개인정보 유출에 관해 확인을 하거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유출 여부에 대한 조사를 의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성심당은 "고객들로부터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 신고가 들어오지 않은 점, 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유출 정황은 보이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은 점 등을 근거로 유출 정황은 없다고 판단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업계에선 성심당이 해킹 사실을 하루 반나절이 지나 알았다는 점, 온라인몰 폐쇄로 인한 서비스 이용 불편에 대한 사과만 있었을 뿐 웹사이트 해킹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가 따로 없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라바웨이브 관계자는 "규모가 큰 기업은 웹사이트 점검을 수시로 하기 때문에 보안 취약점이 잘 발견되지 않지만, 성심당같이 IT 보안 전담 부서를 갖추지 못한 기업들은 웹사이트에 허점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요즘은 디지털 범죄가 고도화되면서 교묘하게 웹사이트를 해킹하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에 기업들은 보안에 더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성심당이 이번 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통해 과징금이 부과될 지를 두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골프존은 지난해 11월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221만 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이유로 지난달 과징금 75억원이 부과됐다.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돼서다. 성심당 측은 앞으로 웹사이트 보안이 취약했던 부분을 강화하고 보안 전문 인력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성심당의 지난해 매출액은 1천243억원으로, 단일 빵집 브랜드 매출이 1천억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315억원으로, '파리바게뜨'로 유명한 파리크라상(199억원)과 '뚜레쥬르'를 운영 중인 CJ푸드빌(214억원) 같은 대기업보다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성심당의 몸집이 커진 만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책임도 다해야 할 것"이라며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기업의 리스크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4 17:53장유미

[ZD 위클리 코인] 업비트 UBCI 지수 "6월 셋째 주 가상자산 시장...공포-탐욕 중립"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6월 17일부터 6월 23일까지의 업비트 디지털 자산 지수(UBCI) 리포트를 발간했다. UBCI는 업비트 원화 마켓의 모든 가상자산이 반영된 시장지수(UBMI)와 업비트 원화 마켓 중 BTC를 제외한 시장지수(UBAI)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매 5분마다 이전 24시간 동안 업비트의 가상자산 가격과 거래량 지표를 수집해 지수화한 '공포-탐욕 지수'를 포함한다. 업비트 지수는 지난 2017년 10월 1일을 기준으로 1천 포인트에서 시작됐다. 6월 셋째 주 UBMI는 지난주 대비 5.99% 하락한 1만3천897.86 포인트였다. UBAI는 7천558.29 포인트로 전주 대비 6.95% 감소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세 하락이 각각 UBMI, UBAI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가상자산 지수 테마별로 추이를 살펴보면 ▲스테이블 코인 ▲렌딩 ▲DID 등이 시장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나쁜 성과를 낸 테마는 ▲교육/기타 콘텐츠 ▲소셜/DAO ▲상호운용성/브릿지 순이었다. UBMI 기준 6월 셋째 주 최고의 가상자산은 1.63% 상승한 트론이었고 최악의 가상자산은 40.62% 하락한 아크였다. 시장의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도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45.66을 기록하며 '중립' 구간을 이어갔다. 지난주 비트코인 시세는 약 5.78% 하락하여 약 6만2천315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시장의 조정과 투자자들의 불안으로 이어졌다.

2024.06.24 17:31김한준

유럽 전기료 일부 마이너스 기록…"태양광 발전 육성 덕택"

올 들어 유럽 주요 국가들의 전기료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전력 공급량이 수요량을 초과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로이터는 올해 유럽 주요 국가의 전력 도매 시장을 분석한 결과 비수기 시간대에 전기료가 0원 또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지난 22일 보도했다. 태양광 발전량이 급증함에 따라 전력 공급량이 수요량을 초과했다는 분석이다. 이렇게 되면 전력 발전 사업자가 발전을 더 자주 중단하고, 이에 따라 비용이 증가하게 된다. 태양광 발전량이 급증한 점이 전력 공급 과다를 불러온 주요 배경으로 꼽혔다. 유럽 태양광 발전 관련 협회 솔라파워유럽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작년까지 유럽연합(EU) 내 태양광 발전 용량이 두 배 가량 증가한 263GW로 늘어났다. 작년에만 하루 30만6천개 가량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꼴의 수치다. 일례로 스페인의 경우 수 년 간 태양광 산업이 발전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전기료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재생에너지 기업 트리아넬의 에너지 정책 전문가인 마커스 하겔은 그 동안 전력 생산자와 구매자 간 고정 가격으로 직접 계약을 맺는 PPA 방식의 사업 수주가 늘어나면서, 정부 보조금에 의존할 필요 없이 발전소 설립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기료가 하락하면서 태양광 발전 사업자들이 다시 정부 보조금 기반 사업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익성이 악화된 탓이다. 재생에너지 로비 단체인 APPA리노버블의 호세 마리아 곤살레스 모야 사무총장도 PPA 신규 계약이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전력 수요량이 많은 시간대 전기료는 비싸게 책정돼 비수기 시간대 가격과 격차가 커지고 있다. 이런 격차를 줄이기 위해 비수기 시간에 잉여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장치에 투자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연례 보고서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유연하게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U는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의 전력 발전 비중을 69%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를 위해 ESS 용량도 지난 2022년 대비 3배 이상으로 늘려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비용이 급등해 소비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장기 계약에 묶여 있어 저렴해진 요금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평균 시장가 떨어져야 마이너스 전기료 혜택을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4.06.24 17:15김윤희

금융위,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제도 보완..."3개월 내 대주주 현황 보고해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오는 27일부터 개정된 특정 금융거래정보 보고 및 감독규정을 시행하여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제도를 보완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개정은 지난 3월 26일 시행된 개정 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의 위임사항 등을 구체화한 것으로, 가상자산사업자의 법적 준수체계와 대주주 현황을 명확히 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감독규정 개정을 통해 가상자산사업자는 특정금융정보법,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등 관련 법령을 준수하기 위한 체계와 대주주 현황을 신고해야 한다. 기존에 법령준수체계가 명확히 규정되지 않아 신고심사 단계에서의 법적 근거가 불명확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대주주 현황 역시 신고사항에 추가돼 최대주주 및 주요주주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다. 또한 변경신고서 제출기한을 신고사항별로 구체적으로 정하여 대주주 현황, 사업장 소재지 등은 변경 후 14일 이내,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변경 등은 30일 이내, 대표자 및 임원 변경 등은 변경 30일 전까지 제출해야 한다. 금융회사 등이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해 실명확인입출금계정을 발급할 때 위험평가 절차를 업무지침에 포함하도록 규정했다. 이는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위험평가를 위해 필요한 조치다. 실명확인입출금계정을 발급하는 금융회사는 전산시스템 등 물적 시설 요건을 갖춰야 하며, 이를 통해 가상자산사업자의 자금세탁행위 등의 위험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가상자산사업자의 신고 또는 변경신고 시 형사소송 절차가 진행 중이거나 금융당국 및 수사기관의 조사·검사 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 신고심사를 중단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심사가 중단된 건의 재개 여부를 6개월마다 검토하여 법적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하고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개정 감독규정은 2024년 6월 27일부터 시행되며, 신규·변경·갱신신고 심사에 적용된다. 기존 가상자산사업자는 3개월 이내에 대주주 현황과 법령준수체계를 신고해야 한다. 금융위는 개정된 신고절차와 심사 관련 사항을 담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매뉴얼을 7월 초 공개할 예정이다.

2024.06.24 16:57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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