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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뜨거워지는 AI 데이터센터, 액침 냉각으로 식힌다

인공지능(AI)의 발전 속도는 눈부시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생성형 AI는 산업 전반의 판도를 바꾸며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그러나 그 혁신의 뒤편에는 '발열'이라는 물리적 한계가 도사리고 있다. 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GPU, CPU 등 반도체가 고성능 연산을 지속하는 순간, 엄청난 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열을 제어하지 못하면 속도를 높이기는커녕 성능 저하와 장비 손상으로 이어진다. 액침냉각, 공랭식 한계 뛰어넘다 최동훈 GRC 이사는 이 같은 문제의 해답으로 '액침냉각'을 지목한다. 공기로 발열을 제어하는 '공랭식' 기술이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최 이사는 “냉각 시스템은 오작동률이 낮은 게 중요한데, 공랭식은 그런 부분에서 좀 약하다”며 “서버가 공기 안에서 돌면 먼지 등 이물질이 쌓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공기가 없는 곳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버의 발열이 심해지며 공랭식을 계속 활용하기 힘들어졌다”며 “액체를 사용하는 수랭식이 더 적합하고, 특정 반도체만을 식히는 게 아니라 보드까지 전부 액체에 담구는 액침냉각이 발열을 제어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액침냉각은 발열이 심한 서버를 비전도성 액체에 직접 담가 냉각하는 방식이다. 기존 공랭식보다 훨씬 높은 열 전달 효율을 제공한다.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오늘날 관심이 집중되는 기술이다. 전력 효율 급상승...”3~5년 이내 상용화될 것” 자원 낭비도 훨씬 줄어든다. 공랭식은 데이터센터 내 온도를 낮춰 서버를 차갑게 식히는 방식이다. 이 때 칠러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상당량의 물이 필요하다. 물이 열 교환기를 거쳐 데이터센터 내부에 찬 바람을 불어넣는 원리다. 액침냉각은 서버를 직접 액체에 담구는 만큼 이 과정이 필요하지 않다. 물이 낭비되지 않으며, 별도의 냉각 과정이 필요없어 에너지 효율이 훨씬 높다. 최 이사는 “기존 공랭식은 데이터센터 쿨링에 전체 전력 중 30~40%를 사용했다”며 “액침냉각이 적용될 경우 이게 3%까지 줄어든다. 남은 전력을 서버로 돌릴 수 있어 파워 역시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표로도 액침냉각의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의 효율은 PUE(전력효율지수)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PUE는 데이터센터 전체 전력 소비량 중 IT 장비 전력 소비량을 측정해 계산하는 지표다. 1.0에 가까울수록 효율성이 높다. 일반적인 공랭식 데이터센터의 PUE는 1.5~2.0 수준이다. 이 때 데이터센터 전체 전력 중 약 40%가 냉각 장치에 사용된다. 반면, 액침냉각은 1.03에 불과하다. 최 이사는 “싱가포르에서는 데이터센터 PUE가 1.2 미만으로 설계를 해야만 한다는 제한을 두고 있다”며 “자원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공랭식만으로 서버를 구축하는 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글로벌 업체들은 액침냉각 방식을 수용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시장 주류 방식인 공랭식, 액체냉각과 더불어 액침냉각 인프라까지 한번에 탑재한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이다. 그는 “최근에 관계사들을 만나보면 기술 전반을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5년 이내로 액침냉각이 상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액침냉각 스페셜리스트 GRC GRC는 지난 2009년 미국에서 설립된 액침냉각 전문 기업이다. 액침냉각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서는 가장 오래됐다. 액침냉각 관련해 총 19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8개 특허가 인증을 받고 있다. 해당 기술과 관련해 특허수가 가장 많다. 현재 글로벌 서버업체인 델(Dell), HP 등과 협업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SK엔무브, 현대오일뱅크 등과 협력 중이다.

2025.09.30 13:11전화평

우본, 국정자원 화재 피해업체 2400여개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인해 우체국쇼핑 서비스 제공이 중단된 가운데 매출 손실이 불가피한 업체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발생한 이번 서비스 중단으로 우체국쇼핑 입점 소상공인들의 매출 피해액은 최대 2천400여 개 업체, 약 126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먼저 내달 말까지 '우체국쇼핑 입점 업체 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해 각 업체의 피해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피해업체 애로사항과 피해규모 조사를 위해 전문인력을 배치해 전화, 이메일 등 핫 라인 기반의 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피해 규모가 크고 신속한 재고 소진이 필요한 식품류 등을 선정해 업체들의 상품을 직접 구매(11억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 이후에도 우체국 예금․보험 홍보용 물품으로 22억원을 추가 구매할 예정이다. 또한 우체국쇼핑과 연계된 외부 온라인쇼핑몰 기획전을 통해 우체국쇼핑몰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막힌 판로를 뚫고 추가 판매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피해 입점 업체 상품으로 구성된 판매 촉진용 카탈로그도 무료로 우편 발송하고,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쇼츠 등 모든 홍보채널을 가동할 계획이다. 아울러 입점 업체의 명절 자금 지원을 위해 10월5일 지급 예정인 판매정산 금액 약 73억원을 10월2일 선지급하고, 우체국쇼핑몰이 정상가동된 이후 1개월간 약 8억원 상당의 판매수수료를 면제한다. 지난 26일 국정자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우체국쇼핑 서비스는 현재까지 중단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29일 오전을 기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우편서비스는 대부분 재개했으나, 우체국쇼핑 서비스는 당분간 제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행은 “갑작스런 국정자원 화재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은 우체국쇼핑 입점 업체들의 상심이 큰 상황”이라며 “우정사업본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우체국쇼핑 입점 업체 피해 회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30 10:50진성우

"드론 1대 5.6㎞ 커버"…이제 쇼핑몰 도둑도 드론이 잡는다

앞으로 미국 전역의 쇼핑몰과 매장들도 드론을 활용해 직접 도둑을 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경찰에 드론과 범죄감지 시스템을 제공했던 플록세이프티(Flock Safety)가 최근 자사 드론을 민간 보안 업체에도 제공한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최근 보도했다. 경찰의 드론 사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번 조치로 민간 기업들도 같은 기술을 도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드론이 공공 뿐 아니라 민간 보안 영역까지 확산되면서 개인정보보호 단체들은 미국이 감시 국가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라훌 시두(Rahul Sidhu) 플록세이프티 항공 담당 부사장은 “보안 책임자들은 더 넓어진 관리 범위와 줄어든 예산, 실제 인력 부족 속에서 더 많은 것을 보호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 플록은 “드론 한 대가 약 5.6㎞ 반경을 커버하며, 최대 45분간 비행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창고, 철도 야적장, 병원, 항구, 쇼핑몰, 비즈니스 센터 등에서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자사 드론이 특히 소매점에 적합하며, 조직적인 소매 범죄가 여전히 심각하며, 드론의 신속 대응이 장기적으로 관련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플록의 드론 프로그램 책임자 키스 카우프만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매장 보안팀이 절도범이 매장을 떠나는 것을 발견하면 옥상에 대기 중인 드론을 작동시킬 수 있다”며, “영상 및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은 도보 또는 차량으로 도주하는 절도범을 추적하고, 촬영 영상은 회사 보안팀을 거쳐 지역 경찰에 직접 전달된다”고 밝혔다. 플록의 기술은 이미 여러 경찰서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이 회사의 차량번호판 자동 식별 카메라가 엘패소에서 살인 용의자를 체포하고 콜로라도 볼더에서 실종된 10대 소년을 찾아내는 데 도움을 줬다. 하지만 모두 이 기술에 박수를 보는 것은 아니다. 일리노이주 에번스턴 시는 알렉시 지아눌리아스 국무장관이 플록이 미국 세관국경보호청(CBP)에 차량 번호판 판독기 데이터에 대한 접근 권한을 제공한 사실을 확인한 뒤, 플록세이프티에 설치된 차량 번호판 판독기 18대 철거를 명령했다.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수석 정책 분석가 제이 스탠리는 최근 몇 년간 경찰과 민간 보안 분야에서 드론 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엄격한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경고해 왔다. 스탠리는 최근 블로그에서 "드론이 대규모 감시에 쓰이고, 머리 위를 맴도는 카메라가 일상생활에 일상이 되는 악몽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2025.09.30 10:12이정현

불확실성 탓에 2025년 글로벌 건설 활동 규모 2.5조 달러 차질 전망

-- 커리앤브라운, 기업의 높아진 변동성 대응 지원 위한 '건설 확실성 지수' 출시 런던, 2025년 9월 30일 /PRNewswire/ -- 건설 업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올해 글로벌 건설 활동 규모가 2조 5000억 달러 감소할 수 있다고 세계적인 비용•프로젝트 관리 및 자문 서비스 제공업체인 커리앤브라운(Currie & Brown)이 최신 보고서를 통해 전망했다. 2조 5000억 달러는 이탈리아 국내총생산(GDP)보다도 많은 액수다. jwplayer.key="3Fznr2BGJZtpwZmA+81lm048ks6+0NjLXyDdsO2YkfE=" Building certainty in an era of relentless change: The Currie & Brown construction certainty index jwplayer('myplayer1').setup({file: 'https://mma.prnasia.com/media2/2781439/Currie_Brown_Thought_Leadership_Film.mp4', image: 'https://mma.prnasia.com/media2/2781439/Currie_Brown_Thought_Leadership_Film.mp4?p=thumbnail', autostart:'false', stretching : 'uniform', width: '512', height: '288'}); 보고서 제목은 '끊임없는 변화의 시대에 확실성을 구축하기(Building Certainty in an Era of Relentless Change)'로, 평균 129억 달러 규모의 건설 파이프라인을 책임지는 전 세계 의사 결정권자 10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해 분석했다. 응답자들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난해 평균적으로 프로젝트 포트폴리오의 13.7%에 해당하는 재정적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는 기업당 21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는 뜻이다. 또 프로젝트의 3분의 1가량이 규모가 축소되거나 지연되거나 아예 취소됐고, 응답자 5명 중 1명만이 예산을 충분히 지킬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자재 비용 상승,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 공급망 차질 및 노동력 부족이 거론됐고, 이런 문제는 모두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커리앤브라운 그룹 최고경영자(CEO) 앨런 매뉴얼(Alan Manuel)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속적인 불확실성은 건설업계의 새로운 일상이 되었다. 대부분은 비용 상승과 정치적 변화 같은 외부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그러나 체계적인 문제 역시 매우 중요하며 시급한 해결이 필요하다. 구식 조달 방식, 부적합한 목표 설정, 불완전한 설계는 계속해서 위험을 내재화한다. 우리가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업계의 혼란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이는 용납될 수 없다. 건설은 경제의 기반이 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이 산업은 뒤처질 수 없을 만큼 중요하다." 커리앤브라운은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 확실성 지수(Construction Certainty Index)를 선보였다. 글로벌 프로젝트에 대한 향후 신뢰도와 위험의 영향을 추적하는 지수다. 지수는 조직이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을 파악하고 행동해야 할 방향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단일한 해결책은 없지만, 보고서는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상호 연결된 네 가지 영역을 제시한다. 기술: 임시방편이 아닌 목적을 가지고 기술을 도입하라 데이터: 양보다 질과 통찰력을 중시하라 인재: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기술 수요를 조기에 예측하라 사고방식: 민첩성과 적응력을 유지하며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라 보고서는 또한 명확한 행동 촉구도 제시한다. 업계만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체계적인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 정부, 자산 소유자, 공급 파트너들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보고서 전문: 끊임없는 변화의 시대에 확실성을 구축하기: 커리앤브라운 건설 확실성 지수 커리앤브라운 소개 커리앤브라운은 세계적인 비용•프로젝트 관리 및 자문 서비스 기업으로, 모든 산업 분야와 프로젝트 라이프사이클의 전 단계에서 고객이 확실하게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영상 - https://mma.prnasia.com/media2/2781439/Currie_Brown_Thought_Leadership_Film.mp4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81425/Currie_Brown_Logo.jpg?p=medium600

2025.09.30 10:10글로벌뉴스

알리바바닷컴, 글로벌 창업 경연대회 'CoCreate Pitch 2025' 성료 사상 최대 규모 대회에 한국 스타트업도 도전장

- 국내 스타트업 Almond&Co 및 DEFI, "글로벌 네트워킹 성과… 내년 재도전" - 전 세계 2만 5천여 팀이 참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성공리 마무리 서울, 2025년 9월 30일 /PRNewswire/ -- 글로벌 B2B 커머스 플랫폼 리더 알리바바닷컴(Alibaba.com)이 세계 최대 규모의 제품 중심 창업 경연대회 'CoCreate Pitch'의 미국 지역 대회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oCreate 2025'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미지] 알리바바닷컴, 미국 라스베이거스 'CoCreate 2025' 성공적 마무리 올해 대회에서는 창의적인 제품 아이디어를 보유한 전 세계 약 2만 5천여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총상금 100만 달러와 다양한 비즈니스 성장 기회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많은 참가 팀 수는 기술 접근성 확대, 틈새 시장 혁신, 그리고 사회적 가치를 중시는 목적 중심 창업 정신 등 새로운 글로벌 창업 트렌드를 잘 보여준다. 올해 접수된 아이디어들은 지원작의 63.5%가 AI 또는 머신러닝 기술 활용 계획을 포함했고, 32.7%가 여성 소비자 타깃으로 하며, 36.1%는 환경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등 최신 글로벌 창업 흐름을 반영했다. 또 Z세대 창업가의 33.6%가 '사회 문제 해결'을 창업 동기로 꼽아,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서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번 미국 대회에서는 REEKON Tools Inc.의 크리스천 리드(Christian Reed)가 그랜드 챔피언으로 선정돼 20만 달러를 수상했다. 이 기업은 주택 건설 •리모델링 현장의 측정 데이터를 자동으로 기록•정리해 도면 작성 시간을 줄여주는 디지털 측정 장치를 개발한 기업이다. 파이널리스트 10팀에도 각 4만 달러가 지급됐다. 참가자들은 상금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연계, 멘토링, 시제품 제작 지원 등 다양한 성장 기회도 함께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상금은 현금 50%와 Alibaba.com 소싱 크레딧 50%로 구성됐다. 리즈 왕(Liz Wang) 알리바바닷컴 글로벌 상업 전략 총괄은 "이번 CoCreate Pitch는 오늘날 글로벌 창업 생태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무대였다"며, "모든 참가자가 보여준 기업가 정신과 회복력은 알리바바닷컴이 추구해온 가치와 맞닿아 있으며, 알리바바닷컴은 AI 역량, 공급망, 글로벌 창업 네트워크를 통해 이들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미국 대회는 시작에 불과하며, 오는 11월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 대회를 통해서도 전 세계 창업가들과의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랜드 프라이즈 수상자와 10명의 파이널리스트 외에도, 한국 스타트업 Almond&Co(대표 서민재)와 DEFI(대표 김도연)가 전 세계 2만 5천여 팀 중 세미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어 혁신성과 도전 정신, 회복력을 인정받았다.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무대에서 직접 피칭할 기회를 얻은 이들 두 기업은 모두 알리바바닷컴의 AI 기반 소싱 툴과 글로벌 공급업체 네트워크를 경험하고, 50개 제조업체와 200개 공급업체와의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의미 있는 네트워킹 성과도 얻었다. Almond&Co는 AI 피부 진단과 냉각 기술을 결합한 개인 맞춤형 스킨케어 디바이스 'Ionic Cryo Stick'을 소개했다. 이 제품은 FDA, CE, ISO 인증을 획득했으며, 크라우드펀딩에서도 목표의 1200%를 달성한 바 있다. 서민재 Almond&Co 대표는 "참여 자체로도 매우 값진 경험이었다"며, "CoCreate Pitch 같은 행사가 한국에서도 더 알려지고 더 많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AI 기반 IoT 헬스케어 전문 기업 DEFI는 IR 및 홀 센서를 통해 실시간 복약 확인을 하는 Wi-Fi 지원 스마트 복약 관리 장치를 선보였다. DEFI의 김도연 대표는 "아쉬움이 남지만 이처럼 큰 행사에 초대받아 글로벌 업계 관계자들과의 교류가 매우 뜻깊었다"며 "다음에는 더욱 철저히 준비해 재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 스타트업들의 이번 참가로 국내 창업 생태계가 글로벌 무대에 소개된 만큼, 향후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CoCreate 플랫폼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알리바바닷컴은 이번 경연 외에도 2025년 11월 14일 영국 런던에서 '코크리에이트 유럽(CoCreate Europe)'을 개최할 계획이다. 지원 마감은 2025년 10월 15일까지이며, 참가자는 인스타그램 또는 틱톡에 #CoCreatePitch 해시태그와 @Alibaba.com_official 태그를 달아 30초 분량의 영상을 업로드하거나, pitch.alibabacocreate.com에서 직접 지원할 수 있다. CoCreate 2025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alibabacocreat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알리바바닷컴(Alibaba.com) 소개 알리바바닷컴은 1999년 설립된 글로벌 선도 B2B 커머스 플랫폼이다.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와 지역의 바이어와 판매자를 위한 전방위적 대외 무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이 제품을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바이어가 새로운 상품을 발굴하고 공급업체를 찾고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알리바바닷컴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디지털 커머스 그룹(AIDC) 산하의 사업부이다.

2025.09.30 10:10글로벌뉴스

"모터 하나 구하기 어려워…로봇 생태계 지원 시급"

"국내에서 모터 하나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인공지능(AI) 투자와 관심뿐 아니라, 로봇 플랫폼과 부품 생태계 전반을 지원해야 합니다." 김용재 위로보틱스 대표(겸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2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한국공학한림원 제281회 NAEK 포럼에서 피지컬 A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한국 로봇 산업의 과제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로봇 하드웨어 발전과 관련해 "연속적인 개선이 아니라 새로운 패러다임을 추구해야 한다"며 "로봇이 사람과 함께 안전하게 활동하려면 정밀 동작과 큰 힘을 모두 구현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걷고 뛰는 보행 능력을 넘어, 물건을 집고 조작하는 매니퓰레이션 기술이 본격적 과제로 떠오른다는 설명이다. 위로보틱스가 최근 선보인 로봇 '알렉스(ALLEX)'는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개발됐다. 알렉스는 7자유도 팔과 15자유도 손을 갖추고, 모든 관절이 능동적으로 구동된다. 정밀한 작업부터 30kg 이상의 물체를 드는 작업까지 가능하며, 힘 제어를 통해 다양한 상호작용을 수행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사람은 접촉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고도 활동한다"며 "알렉스 역시 환경과 직접 맞닿아 유연하게 동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로봇 산업의 한계를 부품·플랫폼 생태계의 부족에서 찾았다. "모터 하나를 구해도 국내에서 양산하는 곳을 찾기 어렵다"며 "AI에만 투자가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플랫폼을 만드는 회사와 부품 업체까지 연계가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AI 발전에 대해서는 "작년만 해도 언어 모델에 모션을 붙인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훨씬 기민하게 움직인다"며 "그러나 하드웨어와 맞물린 연구가 필요하다. 힘과 인터랙션을 분리해 이해하는 강화학습(RFL) 같은 접근이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뒤처진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인간의 특성을 잘 발현시키고, 이를 양산으로 이어가는 것"이라며 "플랫폼과 부품 생태계가 함께 발전해야 한국 로봇 산업이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9.30 09:55신영빈

아사히, 사이버 공격 피해로 일부 음료 출하 중단

아사히 그룹 홀딩스는 일본 내 일부 음료 사업 운영이 사이버 공격으로 타격을 입으면서 22일(현지시간) 일부 음료 출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아사히 맥주 등을 제조하는 아사히는 시스템 장애로 인한 피해가 현재까지는 일본 내 사업에 국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일본 내 그룹 계열사의 주문 및 출하 업무와 고객센터를 일시 중단한 상태다. 아사히는 현재까지 고객이나 거래처의 개인정보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으며, 해커들이 금전적 요구를 했는지의 여부 역시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정상 운영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지 않았다. 외신은 아사히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자동차 제조사와 소매업체 등 여러 산업에서 사이버 공격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규어랜드로버 오토모티브는 이날 성명에서 앞으로 며칠 내에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9월 초부터 영국·슬로바키아·인도·브라질 공장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가동이 중단됐었다. 영국에서는 앞서 마크스앤스펜서와 슈퍼마켓 체인 코옵,백화점 해롯 등 소매업체들이 해커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2025.09.30 09:29류승현

[르포] '국산' LFP 양극재 첫 양산 목전…엘앤에프 파일럿 라인 가보니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 입자 크기는 에너지 밀도를 좌우한다. 입자가 작을수록 같은 부피 내에 더 많은 양극재를 담을 수 있어서다. 화학 특성상 삼원계보다 에너지 밀도가 낮은 리튬인산철(LFP)은 이 입자 크기를 미세화하는 것이 품질의 관건이다. 최근 방문한 엘앤에프 구지 3공장 내 LFP 양극재 파일럿 라인에서 양극재 입자 크기를 제어하는 분쇄 설비가 눈에 띄었다. 원료 파우더와 탈이온수를 혼합한 용액을 이 설비에 투입하면, 입자들이 분쇄되면서 크기가 줄어든다. 일반적으로 삼원계 배터리용 양극재 입자가 4~5마이크로미터인 데 비해, LFP 양극재는 1, 2차 분쇄 작업을 거쳐 0.3~0.5마이크로미터 수준까지 입자 크기를 줄이게 된다. LFP 배터리는 안정성이 중시되는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주로 쓰이지만, 2.6g/㎤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달성한 제품은 전기차 배터리용으로도 활발히 납품되는 추세다. 엘앤에프는 국내 양극재 기업 중 선제적으로 LFP 시장 진입을 확정짓고 파일럿 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2.6g/㎤ 수준의 제품 개발을 마쳤고, 업계 최고 수준인 2.7g/㎤ 제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 전기차뿐 아니라 최근 배터리 수요 증가를 이끄는 ESS 시장까지 LFP가 주류 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일찍이 예측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 외 LFP 양극재를 양산 중인 곳이 없는 만큼, 탈중국 공급망 수요도 기대한다. 장성균 엘앤에프 최고제품책임자(CPO)는 “2022년쯤부터 배터리 업황이 조금씩 어려워지던 시점부터 LFP 생산을 준비해 왔다”며 “초반엔 학계를 샅샅이 뒤져도 전문 인력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지만, 2023~2024년쯤에는 고객들로부터 중국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품질임을 인정받았다”고 했다. 엘앤에프가 LFP 양극재 파일럿 공정 구축을 마친 것도 이맘때다. 엘앤에프의 전망은 적중했다. 시장 흐름과 더불어 미국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개정하며 중국산 배터리 소재 사용을 더욱 옥죄자 '탈중국 LFP'는 수요의 주축으로 올라섰다. 장성균 CPO는 "ESS 쪽 수요가 굉장히 빠르게 올라오고 있고, 보급형 전기차용으로도 문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최대한 시장에 빨리 진입하는 것을 우선시한 만큼, LFP 배터리에 있어선 선도국인 중국의 생산 설비를 대부분 그대로 채택했다. 하지만 일부 공법에선 자체 개발한 기술들도 반영했다. 일정한 입자 크기로 분쇄된 용액을 가루로 건조해주는 분무 건조 설비는 10m대 높이로 설치돼 있었다. 이 설비에선 상단에 설치된 노즐에서 용액이 분사되면서 가루로 바뀌어 떨어지게 된다. 이준성 엘앤에프 팀장은 "LFP는 전기전도도가 떨어져 카본 코팅이 반드시 필요한데, 녹는점이 높지 않아 오래 가열하면 물성이 바뀌게 된다"며 "분무 건조 설비로 이 절차를 수초 만에 단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삼원계 양극재 생산 라인에선 여러 층을 수직으로 오가는 설비들이 들어선다. 반면 엘앤에프 LFP 양극재 파일럿 라인은 단층의 넓은 공간으로 구성돼 있었는데, 이 분무 건조 설비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양산 라인에선 생산능력(CAPA)이 늘어남에 따라 분무 건조 설비 규모도 3~4배 이상 확대될 예정이다. 소성 과정에서의 특징은 내부 산소 농도를 최저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는 점이다. 산소 농도가 높아야 하는 삼원계 양극재와 달리, LFP는 주 원소인 철과 산소의 반응을 차단해야 해서다. 때문에 외부 공기를 잘 차단하는 소성로가 요구된다. 소성 후에는 탈철기 등 후처리를 거쳐 불순물 성격의 철만 제거한다. 이준성 팀장은 "셀 제조사 등 고객사들은 수분을 굉장히 낮게 관리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어 이를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며 "삼원계 양극재와 LFP 양극재 생산 현장에서 근무하는 인력도 철저히 별도 관리하기 위해 복장 색깔도 달리 두고 있다"고 첨언했다. 지난달부터 엘앤에프는 LFP 양극재 대규모 양산을 위한 공장 설립에 본격 돌입, 총 3천382억원을 투자한다. 내년 1분기 말에서 2분기 초 준공을 목표로 하며, 초기 연간 CAPA는 연간 3만톤, 향후 최대 6만톤을 갖출 것으로 예상한다. 고객사들의 문의가 많은 만큼 양산 일정도 유연하게 앞당길 수 있다는 입장이다. 경쟁사들이 LFP 양극재 기술개발은 진행 중이나 아직 양산 계획을 확정하지 못했고, 공장 설립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하면 약 1년 이상 경쟁사 대비 진도가 빠른 셈이다. 엘앤에프는 지난 7월 SK온 북미 공장에 납품할 LFP 배터리용 양극재 공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도 국내 대형 배터리 제조업체와 LFP 양극재 공급 MOU를 체결했다.

2025.09.29 19:29김윤희

정무위, 국감 증인에 홈플·쿠팡·명륜당·더스윙 등 부른다

국회 정무위원회가 홈플러스, 쿠팡, 교촌치킨, 배달의민족, 명륜당, 더스윙 등 유통·플랫폼 업계 대표를 2025년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29일 정무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증인 32명, 참고인 9명 등 총 41명의 명단을 의결했다. 정무위는 다음 달 14일 공정거래위원회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금융위원회 국감을 시작으로 주요 기업 대표들을 불러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종합감사는 10월28일에 진행한다. 유통·플랫폼 업계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인사는 ▲김광일·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김범석 쿠팡 의장 ▲김명규 쿠팡이츠 대표 ▲김범석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대표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 ▲송종화 교촌에프앤비 대표 ▲이종근 명륜당 대표 ▲김형산 더스윙 대표 등이다. 홈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돌연 기업회생을 신청하며 협력업체와 근로자 피해가 확산된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게 됐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김병주 회장이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쿠팡은 쿠팡플레이 스포츠패스 요금 논란과 대만 사업 진출 과정, 온라인 플랫폼 불공정 거래 문제 등이 쟁점으로 지적됐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정치권에서 추진 중인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논의와 맞물려 국감 무대에 오르게 됐다. CJ올리브영은 점포별 매출 할당과 직원 강매 등 갑질 의혹이 증인 채택 사유로 명시됐다. 교촌치킨은 순살치킨 중량 축소 논란과 일부 가맹점에 적용된 이중가격제, 가맹점주와의 갈등 문제가 도마에 오른다. 명륜당 역시 가맹점주 대상 불법 대부업 영위 의혹으로 증인으로 불려가게 됐다. 더스윙은 가맹사업법을 회피하고 불공정거래행위 실태가 적발됐다는 이유로 증인 채택됐다.

2025.09.29 19:02류승현

한국항공서비스, 제대군인고용 우수기업 인증

항공기 유지·보수·정비(MRO) 전문업체 한국항공서비스(KAEMS)는 '2025년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인증은 5년 이상 군 복무 후 전역한 제대군인들의 고용 촉진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자 국가보훈부에서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올해 KAEMS를 포함한 20개 기업이 선정됐다. KAEMS는 항공기 정비, 성능개량, 기체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약 40명의 제대군인들의 군경력과 매칭되는 업무에 배치함으로써 빠른 사회 적응과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배기홍 KAEMS 대표는 "제대군인의 빠른 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군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9 17:13신영빈

美, 대형트럭에도 25% 관세…현대차 수소트럭 '직격탄'

미국 정부가 외국산 승용차와 부품에 이어 대형 트럭에도 25%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수소 전기트럭 '엑시언트'를 앞세워 대형 트럭 시장 공략에 나선 현대자동차가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오토모티브뉴스 등 복수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우리의 위대한 대형 트럭 제조업체들을 불공정한 외부 경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전세계 다른 지역에서 제조된 모든 '대형(빅) 트럭'에 25%의 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대형 트럭 수입이 미국 산업 기반을 약화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중·대형 트럭과 부품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했으며, 중량 1만파운드(약 4.5톤) 이상 대형 트럭을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수입품이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대통령이 관세나 수입 제한을 직접 부과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이다. 이번 대형 트럭 관세는 일반적인 상호관세에 추가되는 형태지만, 유럽연합(EU)과 일본 등 일부 국가는 중복 부과를 피하는 별도 합의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모티브뉴스는 "이미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 관세, 그리고 강화된 환경 규제 때문에 수요가 줄고 있는 중·대형 트럭 산업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전망"이라며 "다만 대형 트럭 관세를 지지하는 이들은 국내 제조업과 국가 산업 기반을 보호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피터빌트와 켄워스를 보유한 미국 상용차 제조업체 패카(PACCAR)와 볼보트럭은 대부분 대형트럭을 미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반면 미국 대형 트럭 브랜드 인터내셔널 모터스(구 나비스타)는 생산량의 약 98%가 멕시코산이다. 다임러 트럭 또한 83%가 이에 해당한다. 현대차 역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 4월 전주공장에서 생산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북미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하지만 미국 내 상용차 생산 라인이 없어 이번 관세 적용 대상에 포함됐다. 현대차는 엑시언트를 기반으로 수소 에너지 플랫폼 'HTWO'를 북미에서 확대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조지아주 엘라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인근에 'HTWO 에너지 서배너'를 조성하고 있으며, 하루 1천200kg 규모의 수소 생산·충전 능력을 갖추고 최대 4천200kg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지난 9월 열린 '2025 현대차 CEO 인베스터데이'에서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현대트랜스리드 트레일러, 2028년 현지 생산 예정인 전기 상용 밴을 앞세워 북미 상용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이미 앞서 현대차는 지난 4월부터 반년 가까이 미국 현지에서 25% 고율 관세를 부담하고 있다. 지난 2분기 관세로 합산 1조6천142억원의 영업이익 손실을 본 데다 3분기는 관세 충격을 완화할 재고도 모두 소진하면서 손실이 늘어났다. 증권가는 현대차·기아가 매달 7천억원가량 관세 부담을 떠안을 것으로 봤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관세 25%라면 거의 수출을 못 하는 수준이다. 현대차가 패러다임 전환기에 전동화가 늦은 미국에 예측 시장으로 진입하려 했는데, 새로운 장벽이 생긴 것"이라며 "다만 현대차의 계획 물량이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2025.09.29 15:26김재성

생활연구소, 청연 '반찬구독 서비스' 출시

라이프케어 플랫폼 청연(청소연구소, 청연케어)을 운영하는 생활연구소(대표 연현주)가 청연 앱 내 '반찬구독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청연은 집안일 부담을 해소하고자 그동안 가정집 청소 서비스를 시작으로 생활 전반의 편리함을 지원해왔다. 이번에는 바쁜 식사 준비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식단을 정기 전달하는 반찬구독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 청연 반찬구독은 매번 메뉴를 고민할 필요 없이 영양 밸런스를 고려한 제철 식단을 발송하는 서비스다. 반찬은 엄선된 제휴업체를 통해 생산되며,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주 2회 정기배송된다. 서비스는 고객의 취향과 필요에 따라 '실속반찬'과 '건강반찬' 두 가지로 나뉜다. 실속반찬은 메인요리 1개와 반찬 5개의 다양한 메뉴를 포함하며, 국 대신 반찬을 담아 실속을 더했다. 건강반찬은 국 2개, 메인요리 1개, 반찬 3개로, 부드러운 재료를 사용해 자극적이지 않은 국물 요리가 포함돼 있다. 모든 상품은 1세트당 2-3인분 용량으로 구성, 도서산간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두 가지 타입 모두 1회 배송당 가격은 3만4천800원이며, 청연 앱 내 '반찬구독'에서 주문 가능하다. 청연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1만원 할인 쿠폰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청연은 PB 제품 '기름때 전용 클리너'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미셀라 효과를 활용한 기름기 특화 포뮬러와 코코넛에서 추출한 포화지방산으로 강력한 기름때 세정력을 구현한다. 인덕션, 후드, 주방 타일, 수전, 싱크대까지 다용도 청소가 가능하고, 독한 냄새 없이 산뜻한 레몬민트향이 특징이다. 연현주 생활연구소 대표는 “고객의 일상 속 불편함을 해결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며 “청소 서비스를 비롯해 식사 준비와 PB 제품 출시까지 생활 전반을 지원할 수 있게 돼 뜻깊다. 향후 고객의 수요에 맞춰 더욱 편리한 생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9.29 15:15백봉삼

MZ 취향 저격 동대문엽기떡볶이…식품위생법 위반 1위

젊은 층에 인기가 높은 떡볶이 프랜차이즈 '동대문엽기떡볶이'가 최근 5년간 식품위생법을 가장 많이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까지 매장 수 기준 상위 5개 떡볶이 프랜차이즈 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 총 적발 건수는 297건으로 집계됐다. 위반 유형별로는 '기준 및 규격 위반'이 110건으로 전체의 37%를 차지했고 '위생교육 미이수'가 93건(31.3%)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건강진단 미실시 40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38건 순이었다. 위생교육 미이수는 식품위생법이 정한 영업자와 종업자가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교육을 정해진 시간과 방식으로 이수하지 못한 상태를 말한다. 식품접객업 영업자는 매년 6시간의 보수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이를 받지 않으면 위반에 해당한다. 업체별로 보면 동대문엽기떡볶이가 90건(30.3%)으로 가장 많은 적발 건수를 기록했다. 이어 ▲신전떡볶이 89건(30%) ▲청년다방 54건(18.2%) ▲배떡 42건(14.1%) ▲우리할매떡볶이 22건(7.4%) 순이었다. 동대문엽기떡볶이는 기준 및 규격 위반이 59건(65.6%)으로 가장 많았고 위생교육 미이수가 16건(17.8%)으로 뒤를 이었다. 신전떡볶이는 기준 및 규격 위반과 위생교육 미이수가 각각 26건(29.2%)이었다. 청년다방은 위생교육 미이수가 20건(37%)으로 가장 많았다. 장 의원은 “젊은 층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떡볶이 프랜차이즈에서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식품위생법 위반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매우 우려스럽다”며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의무화하고 식약처는 정기적인 위생 점검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5.09.29 13:57김민아

中 전략산업 겨냥…뉴로메카, LTOM 그룹과 300억 합작 투자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지난 26일 중국 충칭시에서 합작법인 '충칭 뉴로메카 지능로봇 유한회사(가칭)'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합작 파트너는 중국 OLED 재료 업체 LTOM 그룹과 그 주력 계열사 E-ONG 광전자공학이다. 그룹 창업자 왕야롱 회장도 직접 출자에 참여한다. 합작법인 총 출자 규모는 약 300억원이다. 1차 출자금은 약 85억원으로 확정됐다. 뉴로메카는 축적된 로봇 플랫폼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경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E-ONG은 LCD 패널의 핵심 부품인 제어보드 분야에서 3년 연속 세계 출하량 1위를 달성하며, BOE를 통해 애플 공급망에 직결된 핵심 2차 밴더다. E-ONG과 왕 회장이 보유한 BOE·BYD 등 전략적 캡티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합작법인은 안정적인 초기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법인은 올해 10월 조기 가동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을 낼 계획이다. 단기적으로 협동로봇·용접 솔루션·푸드테크 자동화, 중기적으로 패널용 태양광 이송 로봇, 장기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등 고도화 제품군 개발까지 확대한다. 뉴로메카는 LTOM 그룹의 광범위한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자동차, 조선 등 전략산업군에 빠르게 침투할 계획이다. 향후 상하이 스타마켓 상장을 목표로 글로벌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왕야롱 LTOM 그룹 회장은 "뉴로메카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 중국 로봇 시장을 개척하고, 더 나아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글로벌 로봇 솔루션 선도기업으로 함께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중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종합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준비해온 산업용 로봇에서 조기 성과를 창출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 생태계에서도 실질적인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9.29 12:59신영빈

주병기 공정위원장 "온플법 조속히 추진...국회 논의 적극 지원"

공정거래위원회가 유통분야 납품업계와의 간담회에서 대규모유통업법 개정과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 조속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29일 서울 마포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유통분야 납품업계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모든 경제주체가 마음껏 도전하고 공정하게 경쟁하며, 노력의 가치를 온전히 보상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질 때 비로소 우리 경제가 진짜 성장을 이룩할 수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 개선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식품산업협회, 한국패션협회, 대한안경사협회,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한국가구산업협회 등 주요 업계 대표와 협회 인사들이 참석해 신속한 대금 정산, 안정적 거래 보장, 온라인플랫폼 불공정거래 개선 필요성을 건의했다. 주 위원장은 납품업체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대규모유통업법상 대금 지급기한 단축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일부 사례에서 대금 지급이 지나치게 지연돼 납품업체가 자금난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며 “정산 주기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거래 안정성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온라인플랫폼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국회 계류 중인 '온플법' 제정의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온라인플랫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만큼 입점업체의 권익 보호와 거래 안정성 확보가 시급하다”며 “공정위는 국회 논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들이 대기업·플랫폼에 종속되는 구조가 고착화돼 있다”며 “공정위가 건강한 유통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업계 관계자들은 불공정한 거래 관행 시정을 요구하며 “대형 유통업체와 플랫폼의 힘의 불균형 속에서 납품업체들이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주 위원장은 “앞으로도 대형유통업체와 플랫폼의 불공정거래를 철저히 감시하고, 법 위반이 적발되면 엄정히 제재하겠다”며 “온플법을 포함해 유통 분야 정책과 제도를 현장에 맞게 다듬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5.09.29 12:00류승현

中, 배터리 특허 물량공세…'알짜'는 한·일 업체 앞서

29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2025 리튬이차전지 핵심 특허분석: NCM 양극소재' 보고서를 이달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기준 중국의 특허 건수가 전체 44%에 달하는 3천935건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특허 수로는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유럽은 12%인 666건, 미국은 12%인 1천109건, 일본은 16%인 1천390건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11%인 1천130건을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특허 피인용 횟수 20건 이상으로 살펴본 '유효특허' 출원 수를 보면, 한국과 일본 기업들의 경쟁력이 두드러진다고 짚었다. 이 기준 유효특허 출원 수 상위 업체를 보면 삼성SDI가 23건, AGC SEIMI 케미컬이 19건, LG화학이 17건, 미쯔비시가 11건으로 분석됐다. 그 다음으로는 JX NIPPON Mining(8건), HITACHI(7건) 등이 다수 출원인으로 집계됐다.

2025.09.29 10:49김윤희

LG화학, 고해상도PID로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시장 정조준

LG화학이 인공지능(AI)·고성능 반도체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화학은 29일 첨단 반도체 패키징 핵심 소재인 액상 PID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PID는 반도체 칩과 기판을 연결하는 미세 회로를 형성하는 감광성 절연재로 전기 신호가 흐르는 통로를 만들고 회로 정밀도를 높여 반도체 성능과 신뢰성을 강화하는 첨단 패키징 공정의 핵심 소재다. 특히 고성능 반도체일수록 더 촘촘하고 정밀한 회로가 필요해 PID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LG화학의 액상 PID는 고해상도 구현이 가능하며 저온에서도 안정적으로 경화되고 수축·흡수율이 낮은 특성으로 공정 안정성을 높였으며, 과불화화합물(PFAS), 유기용매(NMP·톨루엔) 등을 첨가하지 않아 환경 규제 대응도 용이하다. LG화학은 일본 소재 업체들이 주도해온 PID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 반도체·자동차 등 전자소재 분야에서 축적해온 필름 기술 역량으로 필름 PID 개발을 완료, 글로벌 톱 반도체 회사와 협업을 통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최근 반도체 고성능화가 가속되면서 반도체칩 뿐만 아니라 기판에서도 대형화 및 미세 회로 구현이 요구되고 있다. 기판이 커질수록 온도 변화에 따른 팽창·수축 차이로 균열이 발생하기 쉬우며, 기존 칩에 사용되는 액상 PID는 기판의 양면 적용과 균일한 도포에 어려움이 있었다. LG화학이 개발중인 필름 PID는 부착 형태로 대형 기판에서도 두께와 패턴의 균일성을 유지할 수 있고 높은 강도와 탄성, 낮은 수분 흡수율로 반복적인 온도 변화에도 균열 발생을 최소화했다. 또, 기판 업체들이 이미 보유한 라미네이션 장비를 그대로 활용 가능해 공정 변경 없이 적용이 가능하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LG화학은 고객 첨단 패키징 혁신을 위한 다양한 소재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단순한 소재 공급을 넘어 고객과 함께 반도체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열어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패키지 기판 기반 소재인 CCL ▲동박 적층판 ▲반도체 칩을 기판에 안정적으로 접착하는 칩 접착 필름(DAF)를 양산 ▲HBM과 같은 고성능 메모리 패키징에서 칩을 부착할 때 사용하는 비도전성 필름(NCF) ▲미세 회로 구현과 고다층 구조를 가능하게 하는 적층 필름(BUF) 등 핵심 후공정 소재 개발로 첨단 패키지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반도체 소재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5.09.29 10:02류은주

이집트, 건강보조식품 생산 '급증'…지리적 강점이 주효

오랜 경제 위기를 겪은 후 경제를 강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집트에 '건강보조식품'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북아프리카 국가 최고 식품·의약품 산업 기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타민과 미네랄이 다량 함유된 알약, 분말, 식품의 현지 생산이 급격히 늘어났다. 해외 수출 규모는 3억5천만 달러(약 4천925억원)에 달했으며 이는 2022년보다 75% 증가한 수치다. 모하메드 안와르 이집트 보충제 생산·수출협회 회장이자 건강식품 및 보충제 제조업체 오가닉스 회장은 “2020년대 말까지 수출 10억 달러(1조4천71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주요 수출 대상국은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터키, 시에라리온, 토고 등이다. 안와르 회장은 낮은 생산비용과 중동 및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이 새로운 시장 진출에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천700억달러(약 802조470억원) 규모의 글로벌 구제금융을 체결한 이집트는 외환 부족 사태의 재발을 피하기 위해 산업 생산과 수출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다. 앞으로 정부는 5년간 매년 수출을 20%씩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비석유 부문 수출액은 408억 달러(약 57조3천770억원)였으며, 이 중 영양 산업 제품은 약 60억 달러(8조4천378억원)를 차지했다. 건강보조식품 수출이 10억 달러(약 1조4천63억원)에 도달할 경우 지난해 이집트 섬유 산업 수준과 맞먹게 된다. 세계웰니스연구소는 팬데믹 이후 면역력 강화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비타민 및 보충제 소비가 급증했다. 보고서는 건강한 식단, 영양, 체중 감량 관련 제품과 서비스와 함께 비타민 빛 보충제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346억 달러(약 48조6천58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2025.09.29 09:50박서린

DN솔루션즈,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공작기계 업체 DN솔루션즈는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서류 접수 기간은 오는 10월 13일 오전 11시까지다. 모집 대상은 4년제 정규 대학(원)을 졸업한 사람 또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다. 모집 분야는 R&D(기계, 제어)와 생산·품질, 영업(한국영업, 글로벌영업), 경영지원(전략, 마케팅, 상품기획, 글로벌PR, IT) 등이다. 서류 전형과 실무 면접, 영어 인터뷰, 최종면접 등을 거쳐 내년 1월 정규직으로 입사하게 된다. DN솔루션즈는 지난 9월 16일 경북대를 시작으로 부산대(17일), 서울대(18일), 카이스트(25일), 국민대(26일), 연세대(30일), 중앙대(10월 2일) 등 주요 대학에서 채용 상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 1일에는 온라인 채용설명회가 예정됐다.

2025.09.29 09:35신영빈

美 드라이브스루 커피 '폭풍 성장'…스타벅스는 주춤

미국에서 드라이브스루 커피 매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빠른 회전율과 낮은 비용 구조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모습이다.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커피협회 자료를 인용해 올해 커피 구매 고객 중 59%가 드라이브스루를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55%에서 늘어난 수치다. 시장조사기관 애드밴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스쿠터스·더치브로스·7 브루는 전년 대비 점유율을 1.5%포인트 확대했다. 같은 기간 스타벅스는 0.3%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 외 대부분의 업체들은 점유율이 감소했다. 주가 흐름도 엇갈린다. 더치브로스의 주가는 지난 1년간 64% 급등했고, 블랙록커피바는 최근 기업공개(IPO)를 마쳤다. 대표적인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스타벅스 주가는 같은 기간 14% 하락했다. 컨설팅업체 테크노믹의 케빈 심프 선임이사는 “스타벅스가 오랫동안 커피 카페 시장을 지배했지만, 이제 소비자들이 다른 체인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드라이브스루 프랜차이즈의 경쟁력은 ▲10평 안팎의 소형 매장 ▲저렴한 건축비 ▲빠른 회전율에 있다. 실제로 7 브루의 47㎡ 규모 매장은 투자비가 최대 220만 달러(30억 9천804만원에 달하지만 평균 연매출 200만 달러(28억1천640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블랙록커피바는 주문부터 전달까지 '90초 이내'를 원칙으로 삼는다. 마크 데이비스 블랙록커피바 최고경영자(CEO)는 “차 안에서도 직원이 다가와 대화하며 경험을 살린다”고 말했다. 블랙록은 매년 20%씩 성장해 2035년까지 1천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전통적인 커피 프랜차이즈들도 드라이브스루 전략을 도입하고 있다. 던킨은 다수 매장에서 드라이브스루와 전통적인 카운터 서비스를 병행하고 있다. 스타벅스 또한 브라이언 니콜 CEO는 “드라이브스루를 포함한 '미래형 커피하우스'를 개발 중”이라며 이번 매장 폐쇄 이후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스타벅스는 최근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북미 지역 수백 개 매장을 폐점하고 사무직 직원 900명을 추가로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2025.09.29 09:26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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