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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 없이 한번에 드론 200대 격추"…가성비 레이저 무기 화제

호주 방산업체 EOS(Electro Optic systems)가 최근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고출력 레이저 무기 '아폴로(Apollo)'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아폴로는 최대 150kW 급 출력의 모듈식 레이저 시스템으로, 총알을 쓰지 않고 외부 전력망 없이 배터리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200대의 드론을 파괴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시트멩는 최대 약 3.2km 떨어진 드론을 무력화하고, 최대 14km 떨어진 곳에서 적의 광학 센서를 무력화할 수 있다. EOS에 따르면, 아폴로는 해당 출력 등급의 전투용 레이저로는 세계 최초의 상용화 제품이며, 이미 NATO 회원국 중 일부에 수출된 상태다. 가격은 훈련 및 예비 부품을 포함해 약 8천300만 달러(약 1천2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EOS 최고경영자(CEO) 안드레아스 슈버 박사는 "EOS는 드론 무리의 공격을 비용 효율적으로 방어해야 하는 긴급한 시장 수요와 새롭게 부상하는 전략적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고출력 레이저 무기를 개발해왔다"며, “고출력 레이저 무기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커지고 있고, 이 시스템이 대(對)드론 방어에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기동성과 자율성이 장점…소형 컨테이너에 탑재 가능 아폴로의 핵심 장점은 기동성과 자율성이다. 전체 무기 체계는 표준 6m 컨테이너에 들어갈 수 있으며, 내부 전원 공급 장치를 사용하여 외부 전력 없이도 작동할 수 있다. 배터리만으로 200회 이상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몇 초 만에 드론을 하늘에서 날려버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외부 전원에 연결하면 시스템은 연속 운영이 가능해 감시•정찰용 중소형 드론을 장시간 탐지•교전할 수 있다. 레이저 무기는 드론 위협에 대한 효율적 방어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 드론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작고, 탐지가 어려운 반면, 레이저는 빛의 속도로 표적을 제압할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폴로는 이런 점을 겨냥해 군집 드론을 신속하게 저비용으로 무력화하도록 설계됐다. 또, 적의 광학•정찰 시스템을 마비시켜 적의 감시망을 자체를 마비시킬 수도 있다. 아폴로 공개는 EOS가 지난 8월 유럽의 한 NATO 회원국과 세계 최초로 100kW급 고에너지 레이저 무기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은 또 다른 이정표로 평가된다. 해당 매체는 “앞으로는 미사일이 아닌 레이저가 하늘을 무대로 한 전투의 중심이 될 수 있다”며 아폴로와 같은 고출력 레이저 시스템이 미래 전장에 미칠 영향을 주목했다.

2025.11.08 10:13이정현

셀 임팩트•티센크루프 오토메이션 엔지니어링, 전략적 협력 계약 체결

칼스코가, 스웨덴, 2025년 11월 7일 /PRNewswire/ -- 셀 임팩트(Cell Impact)와 티센크루프 오토메이션 엔지니어링(thyssenkrupp Automation Engineering)이 수소 산업 분야에서 공동 시장 성공을 목표로 하는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연료전지와 전해조용 유동판(flow plate) 및 제조 공정의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공동 마케팅 활동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The cooperation between Cell Impact and thyssenkrupp Automotion Engineering is based upon Cell Impact Forming™ - a patented dry forming method using high kinetic energy to shape complex patterns in ultra-thin metal. By precisely controlling the impact velocity, it enables exceptional channel accuracy and thickness uniformity—ideal for flow plates in fuel cells and electrolyzers. 티센크루프 오토메이션 엔지니어링은 산업 그룹 티센크루프의 자동차 부문 사업부다. 특히 전기 모빌리티용 구동 및 배터리 조립 시스템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혁신적인 양산용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약 1100명의 직원이 3개 대륙 10개국에서 오토메이션 엔지니어링을 위해 근무하고 있다. 다니엘 발린(Daniel Vallin) 셀 임팩트 CEO는 "티센크루프는 자동화 및 산업화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우리에게 매우 적합한 파트너"라면서 "특허를 받은 우리의 독자적 기술인 셀 임팩트 포밍(Cell Impact Forming™)을 기반으로 티센크루프와 협력해 전 세계 고객을 위해 비용 효율적이면서 고품질의 유동판을 개발•마케팅•공급함으로써 사업을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셀 임팩트는 시장 수요가 확인되면 유동판의 산업 규모 생산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수년간 성형 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공정 단계를 개발해왔다. 또 이미 아시아, 북미, 유럽 고객들에게 수백만 개의 유동판을 제조해 공급하고 있다. 양측은 2025년 7월 합의한 의향서(LOI)를 기반으로 이번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연락처로 문의다니엘 발린(Daniel Vallin)셀 임팩트 AB (상장사) CEO 겸 IR 담당+46730686620 또는 daniel.vallin@cellimpact.com 셀 임팩트 소개 셀 임팩트 AB(상장사)는 연료전지 및 전해조 제조업체에 첨단 유동판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기존 성형 방식에 비해 확장성과 비용 효율성이 현저히 우수한 독자적인 고속 성형 기술인 셀 임팩트 포밍™을 개발해 특허 등록했다. 셀 임팩트 포밍은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전력 소모도 매우 적은 친환경 성형 기술이다. 셀 임팩트 주식은 나스닥 퍼스트 노스 성장 시장(Nasdaq First North Growth Market)에 상장되어 있으며, FNCA 스웨덴 AB(FNCA Sweden AB)가 회사의 공인자문사(CA)를 맡고 있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816029/Cell_Impact_Forming.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816030/Cell_Impact_Logo.jpg?p=medium600

2025.11.07 23:10글로벌뉴스

한국사이버보안협의회 발족..."사이버강국 코리아 기여"

한국사이버보안협의회(Korea Cyber Security Allaince, KCSA)가 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창립 총회 행사를 열고 출범했다. 협의회는 사이버보안과 관련한 기술, 정책, 문화 등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사이버보안 역량을 결집하는 협력 플랫폼 역할을 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출신 산학연 종사자들이 주축이돼 결성했다. 초대 회장은 원유재 충남대 교수가 선출됐다. 감사는 송윤호(위즈코리아 상임고문) 전 ICT대연합 본부장이 맡는다. 협의회는 "정부,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이 함께 모여 사이버보안과 관련된 정보를 함께 나누고,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서로의 경험을 통해 배우는 협력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면서 "지금까지 정보보안 단체들은 정보보호 솔루션 제공 업체와 수요기업 단체들이 중심이 돼 왔으나, 최근 다양한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시점에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단체가 필요함을 인식하고, 사이버 보안 및 정보보호 전문가들이 중심이 돼 사이버보안협의회를 창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학계, 연구기관, 산업계, 공공기관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회는 ▲사이버보안·개인정보보호·디지털 신뢰에 관한 정책 개발 ▲관련 학술대회·세미나·포럼 개최 ▲교육 및 인력양성 프로그램 개발, ▲공공·민간·국제기구와의 공동연구 및 산학연 협력사업 추진 ▲ 사회적 책무 이행을 위한 중소기업·청소년·디지털 취약계층 지원 등의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안전한 사이버 환경 조성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했다. 이날 열린 창립 총회 기념만찬에는 국회 김희정 의원(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우혁 실장 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통합전 기관장을 지낸 황중연 전임 원장, 조성갑 전임 원장도 참석했다. 또 통합이후 기관장을 지낸 이기주 전임 원장(현 한국CISO협의회 회장), 이원태 전임 원장(현 양자보안포럼 회장), 이상중 현 KISA 원장 등이 참석해 축사와 격려사를 했다. 원유재 회장은 협의회 출범은 단순한 조직 탄생이 아니라, 대한민국 사이버 보안의 새로운 협력 체계가 시작되는 역사적인 출발점이라면서 "국가차원의 전략·산업·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보안 생태계를 만들고, 공공과 민간이 실질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데 일조하며, 다양한 전문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성을 국내외 협력과 국제 연대를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사이버 보안의 모범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7 20:30방은주

퀀티넘, 미 DARPA '양자 벤치마킹 이니셔티브(QBI)' B 단계 계약업체로 선정

업계 최고 수준의 양자 시스템과 검증된 확장 능력을 바탕으로, 2030년대 초까지 '실용 규모' 양자컴퓨터 달성 목표 브룸필드, 콜로라도, 2025년 11월 7일 /PRNewswire/ -- 양자컴퓨팅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 퀀티넘(Quantinuum)이 미국 방위고등연구연구계획국(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DARPA)의 '양자 벤치마킹 이니셔티브(Quantum Benchmarking Initiative, QBI)' B 단계(Stage B) 수행 계약업체로 선정됐다. DARPA는 QBI를 통해 2033년까지 실용 규모의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될 기술적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이번 B 단계는 퀀티넘이 지난 6개월간 A 단계(Stage A)에서 '루모스(Lumos)'라는 실용 규모 시스템의 상세 개념 설계를 개발 및 제출한 데 이은 것이다. 퀀티넘은 지난해 말, 향후 10년을 내다본 공개 로드맵을 발표하며, 2029년 완전한 '오류 내성'을 갖춘 범용 양자컴퓨터 '아폴로(Apollo)'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루모스'는 퀀티넘이 2030년대까지 점진적으로 더 큰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개괄하면서 로드맵에 새롭게 추가된 시스템이다. 라지브 하즈라(Dr. Rajeeb Hazra) 퀀티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선정은 우리 로드맵의 강점과 성숙도, 그리고 그동안 팀이 성취해 온 결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루모스는 로드맵을 다음 10년까지 확장하고, DARPA가 2033년까지 실용 규모 양자컴퓨터를 달성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위험이 완화된 경로를 제시한다. DARPA 및 생태계 파트너들과 협력해 이 중대한 국가적 목표를 함께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B 단계는 DARPA의 시험 및 평가팀이 주도하는 1년간의 성과 기반 검증 단계로, 퀀티넘은 2033년 목표를 충족하기 위한 기술적 가정, 검증 방법, 확장 계획 등을 입증하기 위해 루모스에 대한 상세한 R&D 로드맵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퀀티넘은 전날 로드맵 일정에 맞춰 최신 세대 시스템 '헬리오스(Helios)'를 공식 공개했다. 헬리오스는 상용 시스템 중 가장 높은 충실도를 자랑하는 물리 및 논리 큐비트와 현대적 고수준 프로그래밍 언어를 포함한 차세대 소프트웨어 스택을 갖춘 시스템으로, 양자컴퓨팅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설계됐다. 헬리오스는 이미 고온 초전도 및 자성을 전례 없는 규모로 시뮬레이션하는 데 활용됐다. 이 두 가지 응용 사례는 산업적 실용성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퀀티넘 소개 퀀티넘(Quantinuum) 은 세계 최고의 양자 컴퓨팅 기업이다. 퀀티넘의 양자 시스템은 업계 모든 기준에서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미국, 영국, 독일, 일본에서 370명 이상의 과학자와 엔지니어를 포함한 630명이 넘는 직원이 양자 컴퓨팅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quantinuu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655950/5607877/Quantinuum_Logo.jpg?p=medium600

2025.11.07 20:10글로벌뉴스

[디엘지 law 인사이트] 기업 M&A와 법률실사(Due Diligence)

인수합병(M&A) 거래는 단순히 주식이나 자산을 사고파는 수준을 넘는다. 대상기업이 보유한 권리와 의무, 그리고 그에 수반되는 법적 리스크 전반을 함께 승계하는 종합적인 거래다. 이러한 거래 특성상 인수인은 거래 전에 대상기업이 가지고 있는 법률적 문제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 법률실사(Legal Due Diligence)를 철저히 진행해야 한다. 법률실사 핵심 목적은 대상기업이 안고 있는 법적 위험을 사전에 식별하고, 그 영향을 분석해 인수 여부나 거래 조건을 합리적으로 결정하기 위한 것이다. 계약 위반, 소송 및 분쟁, 지식재산권 침해, 규제 위반, 인사노무 문제 등은 모두 법률실사에서 중점적으로 검토하는 리스크 영역이다. 실사 결과 중대한 법적 문제를 발견할 경우 인수인은 인수대금을 조정하거나, M&A 계약상 진술 및 보장(Representations and Warranties) 조항을 강화하고, 심할 경우 거래 자체를 철회하기도 한다. 반면 매도인은 법률실사를 통해 기업의 투명성을 입증하고 신뢰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법률실사는 매수인과 매도인 모두에게 전략적 이익이 된다. 최근 ESG, 개인정보 보호, 공정거래, 하도급법, 산업안전보건 등 규제와 관련된 리스크가 M&A의 주요 쟁점으로 부각하면서 법률실사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이제 법률실사는 과거 분쟁 여부만을 확인하는 절차가 아니라, 인수 후 기업 운영의 안정성과 규제 준수 가능성을 예측하는 사전 리스크 관리 도구로서 기능하고 있다. 특히 법률실사에서 확보한 정보는 거래 조건 협상뿐만 아니라, 인수 후 통합(PMI, Post-Merger Integration) 과정에서 인사·조직·규제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데에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법률실사는 일정한 절차에 따라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첫 번째 단계는 비밀유지계약(NDA) 체결이다. 법률실사 과정에서는 대상기업의 영업비밀과 민감한 정보를 다루므로, 실사에 참여하는 모든 당사자가 정보를 외부로 유출하지 않도록 법적 의무를 부과하는 NDA를 체결해야 한다. 두 번째는 법률실사 범위와 일정을 협의하는 단계다. 거래 구조, 산업 특성, 기업 규모, 인수대금 크기에 따라 실사 범위와 기간은 달라진다. 예를 들어 기술 중심 스타트업은 지식재산권이나 영업비밀 관련 실사가 핵심이지만, 제조업체는 환경·안전·하도급법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실사 기간은 일반적으로 3주에서 8주 사이로 설정한다. 세 번째는 법률실사 자료 요청 및 검토 단계다. 이 단계는 실사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절차로, 변호사는 사전에 작성한 체크리스트에 따라 대상기업에 자료 요청서(Request For Information, RFI)를 발송한다. 대상기업과 매도인은 정관, 주주명부, 주요 계약서, 지식재산권, 소송 및 분쟁, 인허가 및 규제 준수 현황, 인사노무, 조세, 개인정보 보호 등 다양한 자료를 제출한다. 실사 자료 검토 과정에서 불명확하거나 누락 자료가 있거나 법적 리스크가 의심되는 경우, 인수인 측은 대상기업에 추가 질의를 하거나 보완자료를 요청한다. 네 번째는 인터뷰 및 현장실사 단계다. 문서 검토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경우, 법률자문팀은 경영진이나 주요 실무진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하거나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확인 절차를 진행한다. 특히 제조업이나 건설업처럼 현장 환경이 중요한 산업에서는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여부, 근로환경, 하도급 구조, 환경 규제 준수 등을 직접 점검하는 것이 필수다. 다섯 번째는 실사 결과를 종합해 법률실사 보고서를 작성하는 단계다. 법률실사 보고서는 개요와 주요 의견 요약, 리스크 요약(executive Summary), 항목별 세부 검토 결과, 개선 및 조치사항, M&A 계약 반영 사항 등으로 구성된다. 거래 규모와 복잡성에 따라 간단한 메모 형식부터 수백 쪽 분량의 정식 보고서까지 다양하다. 마지막 단계는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협상 및 계약 반영을 진행하는 것이다. 보고서에서 도출한 법적 리스크는 진술 및 보장, 선행조건, 손해배상 조항 등에 반영하며, 이는 인수인의 협상력과 거래 안정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 법률실사를 수행할 때에는 몇 가지 사항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우선 거래 성격과 목적에 맞게 실사 범위를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 단순한 자산 인수인지,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인수인지, 합병인지, 사업양수도인지에 따라 확인해야 할 항목이 다르다. 산업별로도 중점 리스크가 다르다. IT 플랫폼 기업은 개인정보 보호법, 약관규제법 준수 여부 등이 중요하고, 제조업체는 환경 인허가, 하도급법, 근로기준법 위반 여부 등이 중요하다. 또 자료 확보 한계를 인식해야 한다. 특히 비상장기업이나 중소기업, 스타트업은 내부 문서나 계약서가 정비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서류 검토에만 의존하지 말고 주요 임직원 인터뷰나 구두 확인을 병행해야 한다. 그리고 문서 중심 실사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계약서가 형식적으로 완비돼 있더라도 실제로는 근로시간 초과, 임금 체불, 하도급 불공정 등 잠재적 리스크가 존재할 수 있다. 따라서 회계·세무 실사와 연계하고, 현장 방문이나 인사 인터뷰를 통해 기업의 실질 운영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실사에서 확인한 법적 리스크를 거래 조건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를 명확히 판단해야 한다. 실사 결과를 단순히 기록으로 남기는 데 그치면 아무 의미가 없고, 이를 계약서 조항으로 구체화해야 한다. 예컨대 진행 중인 소송이나 분쟁은 매도인의 진술 및 보장 조항에 반드시 명시해야 하며, 손해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경우 매도인이 일정 범위 내에서 배상 책임을 지도록 계약서에 포함해야 한다. 실사 결과를 과장하거나 축소하지 않고, 객관적이고 실질적인 수준에서 거래에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결론적으로, 법률실사는 M&A 거래에서 인수인이 부담할 법적 리스크를 미리 확인하고 그에 따라 거래 조건을 설계하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절차다. 법률실사 보고서는 단순한 검토 문서가 아니라 M&A 전 과정을 이끄는 설계도이자 지도에 해당한다. 보고서 정밀도가 높을수록 협상 단계에서 리스크 대응 능력이 향상되고 인수 후 통합(PMI) 과정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다.

2025.11.07 19:47안희철

[유미's 픽] 정부 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 GPU 활용 어려움에 추가 모집 나서

정부 추경 예산으로 추진된 '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이 사업 초기부터 일부 조정 과정을 겪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확보에 나섰지만, 일부 기관에서는 운영 인력과 기술적 여건이 충분하지 않아 참여를 재검토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지난 4일 '2025년 추경 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의 추가 사용자 모집 공고를 게시했다. 당초 선정된 일부 사업자가 GPU 활용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참여를 포기함에 따라, 남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NIPA 관계자는 "사용자들을 최종 선정했지만, 갑자기 포기한 곳들이 생겨 추가 모집 공고를 부랴부랴 내게 됐다"며 "사용자들이 (GPU) 자원이 필요하다고 신청해놓고, 막상 지원하려고 하니 '지금 단계에선 필요 없다'고 답변한 곳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원 할당한 후 안내 메일 보낼 때까지도 아무런 말이 없다가 갑자기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해 우리 측에서도 당황스러운 상태"라며 "사용자가 없는데 (그냥 두고) 어떻게 할 수 없어서 모집 공고를 다시 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로 남게된 H100 물량은 310장 내외다. 사업 기간은 내년 1월부터 6월 30일까지로 ▲H100 1~4장을 선택할 수 있는 1트랙 사용자와 ▲GPU 8장 이상을 서버 단위로 지원받는 2트랙 사용자를 선별한다. 일단 신청은 H100을 기준으로 신청하지만, H100 1장당 A100 4장 또는 H200 1장당으로 향후 환산해 배정된다. 당초 정부는 올해 말까지 AI 연구·개발 연산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정부 추경 예산을 바탕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사업 공급사로는 삼성SDS·KT클라우드·엘리스클라우드 등 3개사를 이미 선정한 상태였다. 삼성SDS와 엘리스클라우드는 각각 H100 GPU 200장과 400장을, KT클라우드는 H200 GPU 400장 수준을 공급키로 했다. 이전까지는 사용자당 H100 GPU 2장 수준을 제공하던 방식이었으나, 올해는 과제 단위로 수백 장 규모 GPU를 묶어 지원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간 글로벌 초거대 AI 경쟁 속에서 연산 인프라 부족이 국내 연구·개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일자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주요 국가들은 이미 대규모 GPU 자원을 기반으로 초거대 모델을 개발 중이지만, 국내는 민간·공공 연구조직 모두 자원 확보가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이 탓에 정부가 국내 AI 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고자, 민간 클라우드 기업을 통해 연구자들에게 안정적이고 대규모의 GPU 환경을 산학연에 제공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에 GPU 지원 포기자들이 속출하면서 정부의 노력은 헛수고가 됐다. 또 심사 과정에서 제대로 된 사업자들을 걸러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더불어 정작 현장의 기술적 준비 수준이 매우 낮은 상황에서 고성능 GPU를 쓰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사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분석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AI 연구·산업의 격차가 이번에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며 "일부 선도 기관이나 기업은 H100급 GPU를 필요로 하지만, 다수는 아직 모델 최적화나 대규모 학습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프라보다 인력·소프트웨어 생태계·데이터 파이프라인이 병목이라는 현실이 드러난 듯 해 안타깝다"며 "최신 GPU 확보에만 혈안돼 정부가 현실을 제대로 보고 있지 못한 사례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현재 정부가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관련 예산을 크게 늘리고 최첨단 GPU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이재명 정부는 'AI 3대 강국(AI G3)'을 목표로 AI 관련 내년 예산안 규모를 올해보다 80% 가까이 늘린 10조1천398억원으로 책정했다. 앞서 두 차례 단행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포함해 올해 AI 예산은 5조6천567억원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시정연설을 통해 "농경 사회에서 산업 사회로, 산업 사회에서 정보 사회로 전환해 왔던 것처럼 AI 사회로의 전환은 필연"이라며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대전환에 10조1천억원을 편성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중 내년 AI 예산에서 첨단 GPU 확보 예산으로 2조1천87억원을 배정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이 대통령은 GPU 1만5천 장을 추가 구매해 정부 목표인 3만5천 장을 조기 확보할 것이라고 공언한 상태다. 여기에 정부는 엔비디아에서 GPU 26만 장을 한국에 공급키로 했다는 점에서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달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및 CEO 서밋'을 계기로 방한 해 한국 정부 및 기업에 26만 장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가 확보한 GPU는 5만 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클라우드 업체들도 H100 등 고성능 GPU를 확보해 기업, 연구기관 등에 제공하고 있지만, 실제 가동률은 절반도 못미치는 수준"이라며 "정부가 GPU만 바라보느라 인재 확보나 양질의 데이터 제공, 사용자 관점에 입각한 AI 규제 마련 등에는 상대적으로 정책이 부실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질 좋은 하드웨어는 갖다 놨지만, 현재 상태로는 공장에다 사람 없이 장비만 사다 놓고 내버려 두는 꼴"이라며 "기술력, 인재 없이 첨단 GPU만 우리나라가 구입한다고 경쟁적으로 나서는 것은 결국 GPU 공급사인 엔비디아에게만 좋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07 16:22장유미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 3분기 '사상 최대'...삼성 9%·애플 6%↑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3분기 매출액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은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대비 6% 성장하며 시장 점유율 43%로 1위를 지켰다. 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천120억 달러(약 163조원)를 기록하며, 9월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5대 스마트폰 제조사 모두 매출이 성장했다. 애플은 아이폰17 시리즈와 아이폰16e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6% 매출이 늘었다. 출하량은 9% 늘었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출하량 점유율 19%로 1위를 유지했다. 매출은 9% 증가했고, 평균판매단가(ASP)는 3% 상승했다. 갤럭시S25 시리즈와 폴더블 신제품 판매 호조가 매출을 견인했다. 샤오미는 신흥시장 수요 확대로 전년 대비 2% 성장했다. 14%의 출하량 점유율로 3위를 유지했다. 동남아시아, 중동·아프리카(MEA),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중·고급형 스마트폰 수요가 확대되며 다른 지역의 부진을 상쇄했다. 오포는 ASP가 전년 대비 3.4% 오른 254달러(약 37만원)로, 상위 5대 제조사 중 가장 높은 ASP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보는 인도·동남아·중동 시장에서 판매가 크게 늘며 전년 대비 12% 매출이 증가해 상위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카운터포인트는 이번 분기 매출 증가의 핵심 요인으로 글로벌 프리미엄폰 수요 확대와 업그레이드 주기 단축을 꼽았다. 세계 스마트폰 ASP는 전년 대비 3% 상승한 351달러(약 51만원)로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실피 자인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무역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매출 성장률이 출하량 성장률을 상회했다"며 "보상판매 프로그램과 금융 서비스, 번들 전략이 소비자의 업그레이드 진입 장벽을 낮췄다"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는 향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프리미엄화'와 '폴더블폰 확산'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025.11.07 16:00신영빈

"목적 없는 휴머노이드, 시장 선도하기 어려워"

"휴머노이드 업체에 '무슨 용도로 만드느냐'고 물으면 대부분 답이 없습니다. 지금은 너무 제너럴한 방향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김영욱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센터장은 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로봇부품 산업 동향 세미나'에서 "버티컬 인공지능(AI), 즉 용도 특화형 로봇으로 전환해야 사업화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국내 휴머노이드 개발 흐름이 목적 없이 외형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충고했다. "휴머노이드 업체들이 각자 다른 방향으로 만들고 있지만, 공통의 문제는 '어디에 쓸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라며 "목적이 불분명하면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시장이 안 열린다"고 꼬집었다. 부품 기업의 역할 변화도 함께 언급했다. "부품만 싸고 정밀하다고 해서 잘 팔리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며 "시스템과 서비스를 함께 엮어야 시장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품 기업도 오픈 하드웨어 플랫폼 전략을 세우고 서비스 수요자 수요를 관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센터장은 로봇 생태계 전반의 변화를 짚으며 '휴머노이드 얼라이언스'의 출범을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했다. 그는 “지난 4월 출범한 휴머노이드 얼라이언스에는 현재 25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로봇 생태계 확산의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이나텍과 허깅페이스의 사례를 들어 "해외 기업들은 부품과 플랫폼을 동시에 공급하며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도 단순 부품 제작을 넘어 시스템과 서비스 연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기술 생태계가 넓어지는 만큼, 그 안에서 실질적인 용도와 목표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지금은 너무 제너럴하게 만들고 있어 각 기업의 차별성이 희미하다. 버티컬 AI형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향후 과제로는 지능화 전환, 특히 오픈 환경에서 학습 없이 대응 가능한 로봇 개발을 꼽았다. 김 센터장은 "지금 로봇이 잘하는 일은 정밀하고 반복적인 단일 작업이지만, 앞으로는 예외적 상황에서도 스스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케어·돌봄 영역을 향후 10년간 로봇화가 가장 어려운 분야로 꼽으며, "사람을 돕는 로봇은 가능하지만, 사람을 돌보는 로봇은 여전히 난제"라고 덧붙였다.

2025.11.07 15:53신영빈

가민, CES 2026 혁신상 5개 부문 수상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은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을 앞두고 총 5개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패션 테크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피닉스 8 프로 마이크로LED'는 웨어러블 최초로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GPS 멀티스포츠 스마트워치다. 업계 최초로 인리치 위성·셀룰러 연결 기술과 LTE 연결 기능을 지원한다. 베뉴 4는 사용자 건강 상태와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분석해 맞춤형 운동, 수면 리듬 등 웰빙 트렌드를 파악하도록 돕는 웰니스 스마트워치로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수상했다. 스포츠 및 피트니스 부문에서 혁신 제품으로 선정된 프리미엄 GPS 러닝 스마트워치 '포러너 970'은 AMOLED 디스플레이와 LED플래시라이트, 향상된 내비게이션, 고급 회복, 훈련 기능을 탑재해 러닝 및 트라이애슬론 퍼포먼스를 지원한다. 다이빙 분야에서도 가민의 기술력이 주목받았다. '디센트 S1 다이버 통신 부표'는 수중에서도 다이버 간 위치 공유, 메시지 전송, 추적 기능을 제공한다. 수중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킨 기술로 평가받으며 스포츠 및 피트니스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반려동물 및 동물 테크 부문에서 수상한 '블레이즈 에퀴네 웰니스 시스템'은 말의 꼬리에 감싸 착용하는 웨어러블 센서다. 심박수 등 실시간 건강 데이터를 제공해 말의 컨디션을 효율적으로 파악하도록 설계됐다. 수잔 라이먼 가민 글로벌 컨슈머 제품군 마케팅 부사장은 "러닝과 웰니스, 다이빙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술의 경계를 확장하고자 하는 가민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소비자 기술 혁신의 기준을 새롭게 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S 2026은 2026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가민은 LVCC 웨스트홀 3453번 부스에서 수상 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5.11.07 15:31신영빈

글로벌 자본의 ERP 시장 습격…토종 강자 대응은

스웨덴 사모펀드 EQT가 더존비즈온을 인수하면서 국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주도권이 외국계 자본으로 넘어가게 됐다. 더존비즈온은 외국계인 SAP에 이어 국내 ERP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던 기업이다. 시장 2위 업체까지 글로벌 자본에 넘어가면서 토종 ERP 전문 기업인 영림원소프트랩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영림원은 AI 기반 지능형 통합 플랫폼 'K-시스템 에이스 I&I'를 앞세워 중견·중소기업 중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EQT는 7일 투자 법인 EQT파트너스를 통해 더존비즈온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 금액은 약 9억3천만 달러(약 1조3천억원) 규모다. 이번 거래는 김용우 더존비즈온 회장이 보유한 23.2%와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14.4% 지분을 포함한다. 거래 완료 시 EQT는 더존비즈온 발행 주식 기준 34.8%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한국IDC에 따르면 영림원소프트랩은 2023년 국내 ERP 시장에서 5.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시장 1, 2위 업체인 SAP(20.5%)와 더존비즈온(16.6%)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이 스웨덴 사모펀드 EQT에 인수되면서 글로벌 자본이 국내 ERP 시장의 상당수를 차지하게 됐다. 이에 따라 3위를 기록 중인 토종 ERP 강자 영림원소프트랩이 어떤 전략으로 시장을 방어하고 확장할지 업계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ERP는 기업의 인사·재무·구매·총무 등 핵심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그런 만큼 한 번 도입하면 다른 제품으로 교체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ERP 시장은 기술력뿐 아니라 장기적인 신뢰와 서비스 역량이 중요한 분야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이 점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산업별 노하우와 고객 맞춤형 구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최근 ERP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생산관리시스템(MES), 그룹웨어까지 통합한 차세대 지능형 플랫폼 'K-시스템 에이스 I&I'를 공개하며 기술 차별화를 강화했다. 이 플랫폼은 ERP·MES·그룹웨어 간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AI 기반 자동화 기능을 적용해 기업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지난 9월 개최한 간담회를 통해 "K-시스템 에이스 I&I는 단발성 제품이 아니라 기업의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지능화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플랫폼"이라며 "AI 시대에 ERP는 단순 회계 관리 도구를 넘어 기업 데이터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신제품에는 '플렉스튜디오 AI', 'K-스마트 세일즈먼', '에버인', '에버온사람' 등 다수의 신규 기능이 포함됐다. 'K-봇(K-Bot)'은 ERP 내부에서 사용자 질문에 답변하거나 화면 설명을 제공하고, 문서 작성과 데이터 입력을 지원하는 AI 어시스턴트다.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통해 종이 문서나 이미지 파일을 자동으로 ERP 데이터로 변환할 수 있어 업무 자동화와 정확성을 동시에 높인다. 또한 플렉스튜디오는 로우코드·노코드 방식으로 ERP 및 데이터베이스와 직접 연결되며, 고객사가 주문 관리나 출퇴근 관리 앱을 자체 구축해 리드타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스마트 세일즈먼'은 모바일 기반 영업 솔루션으로, 현장 직원이 실시간으로 주문·매출·재고를 관리하고 본사 시스템과 즉시 연동할 수 있다. 인사관리 서비스 '에버인'은 근태·급여·복리후생 등을 통합 관리하며, 직원이 모바일 앱을 통해 연차 신청이나 급여 명세 확인을 직접 처리할 수 있다. '에버온사람'은 인사정보·경력·평가 등을 직원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모듈로, HR 투명성과 참여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제조 현장과 ERP 간의 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MES 기능도 강화했다. 생산 계획, 작업 지시, 품질 관리, 입출고 데이터가 ERP와 실시간 연동돼 생산·물류 관리 효율이 높아졌다. 이를 위해 MES 전문 기업 디엠테크컨설팅과 협력했으며, 글로벌 PLC 장비와의 호환성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용자 경험(UX) 개선에도 주력했다. 홈 대시보드에서는 환율·세계 시각·회사 비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부서별로 필요한 기능을 자유롭게 구성해 맞춤형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영림원소프트랩 이남원 기업문화혁신사업부장은 "ERP는 이제 단순한 관리 시스템이 아니라 경영 의사결정의 중심이자 AI의 핵심 데이터 허브로 진화하고 있다"며 "K-시스템 에이스 I&I를 기반으로 ERP를 넘어선 지능형 경영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향후 AI 기반 자동화 시나리오 확대, 산업별 특화 기능 강화, 생성형 AI 업무 지원 기능 탑재 등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권영범 대표는 "AI ERP 확산 속도가 시장의 기대만큼 빠르지 않다"며 "단기적 성과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전략은 무리한 확장보다 안정적 성장을 중시하는 영림원의 경영 철학과 맞닿아 있다. 현재 ERP 구축 프로젝트는 연간 100여 건에서 150~200건으로 늘어났으며, 탈착식 아키텍처와 산업별 특화 ERP를 기반으로 꾸준한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권영범 대표는 "매출은 재작년 400억원대에서 500억원대로 지난해는 600억원대까지 성장했다"며 "2030년까지 매출 1억 달러(약 1천400억원)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온프레미스 ERP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글로벌 성과는 2027~2028년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영림원 측 관계자는 더존비즈온의 EQT 인수와 관련된 별도 계획이나 전략은 마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디만 "이와 별개로 영림원소프트랩은 그동안 계획해온 성장 로드맵을 그대로 이어갈 것"이라며 "외부 환경 변화와 관계없이 매년 꾸준한 확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1.07 14:59남혁우

B2B·플랫폼 기업 도약...LG전자, 체질개선 '순항'

LG전자가 B2B(기업간거래)와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견조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시장에선 B2B와 논(Non)-HW를 앞세운 질적 성장이 안정적인 실적에 기여하며, 글로벌 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로 글로벌 경쟁사들이 주춤한 실적을 받아들인 데에 비해 LG전자가 탄탄한 펀터멘털을 갖췄다고 분석한다. 전장, 냉난방공조 합산 영업이익 1조원 상회...B2B 매출 비중 40% 육박 전망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최근 기업분석 보고서를 내고 올해 LG전자의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와 냉난방공조 사업을 담당하는 ES사업본부의 합산 영업이익을 1조1천317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VS, ES 합산 영업이익 7천911억원)와 비교해 43% 늘어난 수치이다. 삼성증권 외 다른 증권사에서도 VS사업본부와 ES사업본부의 합산 영업이익이 무난해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VS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올해 매 분기 1천억원 대를 넘기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올해 3분기에 처음으로 5% 넘는 영업이익률을 보이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00조원에 육박하는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확대되며 수익에 기여했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차량 전반의 혁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미래 준비 차원의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역량 확보에 주력한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VS사업본부는 수주 잔고를 기반을 성장하며, 전장 확대 및 기능 업그레이드를 지속해 오고 있다”며 “고부가 제품 믹스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ES사업본부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 7조8천658억원, 영업이익 7천901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상업용 공조시스템 및 산업/발전용 냉방기 칠러와 AI 데이터센터(AI DC) 등에서 사업기회를 지속 확보해 나가고 있다. 올해 LG전자는 미국에서 수백억 원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현지 AI데이터센터 기업인 데이터볼트와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냉각솔루션 공급 등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LG전자는 냉각 솔루션에 친환경 열회수 시스템, 전력소비 절감형 직류 솔루션 등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는 통합 솔루션으로 AI 데이터센터에서 사업기회를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와 연계된 신규 사업 기회를 확보 중이며, 냉난방공조(HVAC) 분야의 연간 수주액이 전년 대비 3배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능형 자율 공장을 구축·운영하는 노하우를 활용해 사업화한 스마트팩토리 사업도 순항 중으로, 이들 사업을 포함한 B2B 매출액이 LG전자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말 40%에 육박할 전망이다. 플랫폼 사업으로 고수익 체질개선...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 비결 올해 3분기까지 LG전자의 가전·냉난방공조 사업(생활가전, TV, 냉난방공조) 누적 영업이익은 1조7천511억원을 기록했다. 의료기기 등 일부를 제외하고 사업영역이 거의 비슷한 삼성전자 CE부문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 4천억원과 비교해 4배 넘는 수치다. 미국 가전회사 월풀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천391억원, 스웨덴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 역시 3천68억원 수준에 그쳤다. 업계는 LG전자가 집중하고 있는 구독과 웹(web)OS 플랫폼 등을 포함한 Non-HW 사업 전환이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이들 Non-HW 사업이 반복적 매출구조와 높은 수익률 달성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올해 3분기까지 구독 사업의 누적 매출액은 1조8천9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1조9천200억원)에 이미 근접했다. LG전자는 구독 사업을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에 이어 올해 싱가포르까지 진출하며 확대 중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웹OS 플랫폼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웹OS 플랫폼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을 위한 모수는 2억6천만대를 넘어섰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웹OS 플랫폼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 매출을 현재 보다 2배 이상 성장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 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TV 영역을 넘어 스마트 모니터, 디지털 사이니지, 모빌리티 등 다양한 기기로 웹OS 생태계를 확장해 사업 모수를 지속 확대한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구독 사업에 주목한다”며 “동남아 지역 확대 진행 중인 구독 사업은 중장기 성장 체력의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가전 구독과 웹OS, 온라인직접판매 등 신사업 모델과 냉난방공조, 전장 등 B2B 사업 비중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질적 성장 전략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LG전자의 질적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2025.11.07 14:18전화평

폭스바겐, 1~9월 비중국 전기차 시장 1위…16.4% 점유

7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554만5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 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67.4% 증가한 91만대를 판매하며 테슬라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ID.4, ID.7, ENYAQ 등 MEB 플랫폼 기반 주력 모델들이 유럽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고, A6·Q6 이트론, 마칸 4 일렉트릭 등 PPE 플랫폼 신차 판매 확대도 가파른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2위를 기록한 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78만5천대를 인도하며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모델 Y와 모델 3는 각각 0.5%, 8.4% 감소하며 주력 라인업에서 수요 둔화를 보였고, 모델 S(-54.3%)와 모델 X(-34.8%)는 고급 세그먼트 시장 내 경쟁력 약화가 지속되며 두 자릿수 하락폭을 기록했다. 사이버트럭은 전년 동기 대비 27.2% 감소한 1만9천대가 인도되며 제한된 물량 안에서 존재감을 보였지만, 전체 실적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위는 현대자동차그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약 48만1천대를 판매했다. 순수전기차(BEV) 부문에서는 아이오닉 5와 EV3가 실적을 견인했다. 새롭게 투입된 캐스퍼(인스터) EV, EV5, 크레타 일렉트릭 등 소형 및 전략형 모델도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 EV6, EV9, 코나 일렉트릭 등 일부 기존 모델은 판매 둔화세를 보이며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부문에서는 총 8만3천대가 인도됐다. 스포티지, 투싼, 쏘렌토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한 반면, 니로와 씨드는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6만4천대를 인도했지만 테슬라와 GM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포드, 스텔란티스, 도요타, 폭스바겐 등 주요 경쟁사를 앞선 실적을 유지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32.2% 증가한 298만1천대를 기록하며 점유율 53.8%를 차지했다. 최근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중형 SUV와 크로스오버 차급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족형 실용 수요를 겨냥한 고효율 설계와 합리적 가격대, 그리고 MEB·PPE 등 범용 전동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빠른 시장 확산을 이끌고 있다. 북미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44만3천대를 기록해 글로벌 점유율은 26%로 소폭 하락했다. 9월 말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기반 소비자 세액공제 지급이 종료됨에 따라, 주요 OEM들이 재고 소진과 판매 촉진을 꾀하면서 단기적으로 전기차 인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액공제 혜택이 종료된 이후에는 수요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GM·포드·현대차그룹 등은 중저가 중심 라인업 재편과 하이브리드 모델 확대로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은 전년 대비 50.4% 증가한 83만4천대를 기록하며 글로벌 점유율 15%를 차지했다. 인도에서는 1만~2만 달러대 소형 전기차를 중심으로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타타모터스와 마힌드라가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는 BYD, SAIC, 체리 등 중국 OEM들의 현지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며 생산 거점으로의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 글로벌 OEM들은 현지 수요 구조에 맞춘 가격 전략과 모델 현지화를 중심으로 대응하며, 전동화 전환 속도보다는 시장 적응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은 토요타와 혼다가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일부 BEV 라인업 확장을 병행하고 있다. 중동, 남미, 오세아니아 등 기타 지역은 전년 대비 34.8% 증가한 13만8천대를 기록하며 전체 시장의 5.2%를 차지했다.

2025.11.07 11:33김윤희

포드, 전기 픽업 트럭 'F-150 라이트닝' 단종 검토

포드가 순수 전기 픽업 트럭인 'F-150 라이트닝' 단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CNBC, 일렉트렉 등 다수 외신은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해 포드 임원진이 이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포드는 주요 공급업체인 노벨리스의 알루미늄 공장 화재로 미국 미시간주 공장에서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 생산을 중단했다. 이후 포드는 F-150의 내연차와 하이브리드차 모델 생산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F-150 라이트닝은 지난 2022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뒤 10만대 미만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기록한 올해 미국 시장 판매량은 2만4천577대다. 전기 픽업 트럭 중에선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지만, 출시 초기 회사 기대치와는 괴리가 있다. F-150 라이트닝 출시 당시 포드는 연간 생산능력을 15만대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2022년 판매량은 1만5천617대를 기록했다. 포드는 최근 몇 년간 F-150 라이트닝을 비롯한 전기차 사업에서 연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내고 있다. 올해는 3분기까지 36억 달러(약 5조 2천억원)의 손실을 냈다. 최근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가 조기 종료되면서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전기차 판매 비중이 절반으로 줄어들어도 놀랍지 않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날 포드는 F-150 라이트닝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미시간 공장 내 F-150 라이트닝 생산 라인을 재가동할 예정이나 현재로선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5.11.07 09:47김윤희

내년 아이폰·맥북 가격 오를까…"TSMC, 주요 고객사에 칩 가격 인상 통보"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애플 등 주요 고객사에 추가 가격 인상 계획을 통보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6일(현지시간) 국내 IT팁스터 란즈크(@yeux1122)의 전망을 인용해 TSMC가 내년 5나노 이하 첨단 제조 공정에 대해 주요 고객사들에게 가격 인상 통보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란즈크는 공정과 고객사별 조건에 따라 내년부터 평균 3~5% 가량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며, 일부 고객과 공정 라인에서는 최대 8~10%까지 인상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5나노 이하 공정 칩에 해당 하는 애플 칩은 ▲A16 ▲A17 ▲A18 ▲A19 ▲M3 ▲M4 ▲M5 칩과 향후 출시될 모든 칩이 포함된다. 한편, 대만 매체 중국 시보는 지난달 차세대 A20 칩 생산 비용 상승으로 인해 2026년 출시될 아이폰18 시리즈의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TSMC가 A20칩에 들어갈 2나노 공정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면서, 기존과 달리 가격 할인이나 협상 여지가 줄어 이전 세대 대비 최소 50% 이상 높은 단가가 책정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A20 칩 가격 상승이 아이폰18 시리즈 전반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만약 칩 가격이 크게 오른다면, 애플은 2나노미터 칩을 내년에 출시한 아이폰18 프로, 아이폰18 프로 맥스 등 일부 모델에만 적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작년 9월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비용 문제로 인해 모든 신형 아이폰18 모델에 2나노 칩이 탑재되지는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2025.11.07 08:17이정현

애그로프레시, 에어로보틱스•네오리틱스와 AI 기반 이미징 및 과수원 분석 분야 신규 파트너십 체결

세 기업 협력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연결형 디지털 품질 생태계 'FreshCloud' 강화 필라델피아, 2025년 11월 7일 /PRNewswire/ -- 수확 후 신선도 유지를 위한 솔루션 제공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애그로프레시 솔루션스(AgroFresh Solutions, Inc.)가 과수원•포장 시설 분석 분야 선도기업 에어로보틱스(Aerobotics)와 인공지능(AI) 기반 품질 검사 분야 선구자인 네오리틱스(Neolithics™)와의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자사의 FreshCloud™ 디지털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FreshCloud는 신선 농산물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디지털 농산물 품질 및 공급망 관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FreshCloud는 다양한 출처에서 얻은 실시간 데이터를 통합해 신선 농산물 공급망의 각 단계에서 디지털 통합 품질 측정에 필요한 추가적 옵션을 제공한다. 애그로프레시는 센서 혁신 기업인 루벤스 테크놀로지스(Rubens Technologies), 스트렐라(Strella), 에스카복스(Escavox)와의 기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수확 후 관리를 위한 연결형 센서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처럼 성장하는 생태계는 재배자, 포장업체, 소매업체가 폐기물을 줄이고 품질을 개선해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브래드포드 워너(Bradford Warner) 애그로프레시 디지털 솔루션 총괄은 "애그로프레시는 신선 농산물 분야에서 가장 포괄적으로 연결된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에어로보틱스와 네오리틱스 같은 파트너사와의 협력으로 FreshCloud는 이제 과수원부터 포장 시설까지 다양한 출처에서 얻은 정보를 그 어느 때보다도 원활하게 연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에어로보틱스의 TrueFruit®로 정확한 수확량 데이터 확보 애그로프레시와 에어로보틱스는 파트너십을 통해 여러 TrueFruit® 모듈을 FreshCloud™에 통합해 AI 기반 과수원 및 포장 시설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에어로보틱스는 컴퓨터 비전과 AI를 활용한 스마트폰 이미지 분석을 통해 재배자에게 다음과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과일의 크기•색상•품질을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측정한다. 정확한 크기 예측, 결함 감지, 색상 등급 모델링을 통해 수확 계획을 개선한다. 과수원에서 포장 시설까지 표준화된 측정으로 품질 모니터링 역량을 강화한다. 한 곳에서 수확량 데이터 확인이 가능해져 정보에 기반한 결정을 내리고, 포장량을 평균 1~5% 향상시켜 상업 고객에게 10배 이상의 투자 수익률을 제공한다. 제임스 패터슨(James Paterson) 에어로보틱스 CEO는 "에어로보틱스는 항상 재배자와 포장업체에 고도로 정확한 수확량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력해 왔다"면서 "우리 업계의 선도기업인 애그로프레시와 협력해 더 많은 고객에게 TrueFruit® 서비스를 제공하고, 당사의 기술력과 FreshCloud™의 힘을 결합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두 솔루션은 과수원에서 수확 후 단계까지 인사이트를 매끄럽게 확장해 데이터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가치 사슬 전반에서 의사결정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네오리틱스를 통한 차세대 품질 관리 네오리틱스가 애그로프레시의 FreshCloud에 통합되면서 포장업체들은 현대식 포장 시설의 속도와 규모에 맞춰 품질 보증을 지원하는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검사는 위험 요소가 아닌 신뢰의 근원이 되었다. 네오리틱스의 AI 기반 이미징 기술은 다음과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베리류는 분당 1kg, 아보카도는 시간당 6톤 이상까지 처리할 수 있는 고속 검사 기능을 제공하며, 모든 과일의 내부와 외부의 품질 상태를 스캔한다. 브릭스, 산도, 건조 중량 등 핵심 매개변수를 측정하는 동시에 숨겨진 내부 및 표면 결함을 감지한다. 단 한 개의 과일도 손상시키지 않고 이 모든 과정을 완료하며, 90%의 이상의 정확도로 수행된다. 케이트 머레이(Kate Murray) 네오리틱스 CEO는 "우리는 산지에서 매장까지 폐기물을 줄이고 투명성을 높임으로써 고객이 대량의 비파괴 품질 검사를 통해 농산물을 보호할 수 있게 지원하고자 한다"라며 "애그로프레시와 그들의 FreshCloud 생태계와의 통합으로 지속가능하고 투명한 식품 공급망이라는 공동 비전을 실현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문의 양식을 통해 연락하면 애그로프레시와 파트너사들이 디지털 품질 혁신을 어떻게 선도하고 있는지 더 자세한 정보를 구할 수 있다. 애그로프레시 소개 애그로프레시는 수확 후 품질 및 신선도 솔루션 제공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신선 농산물의 품질 향상과 유통기한 연장을 통해 식품 손실과 폐기물을 줄이는 데 전념하고 있다. 40년 이상 이어온 혁신을 바탕으로 저장•포장•디지털 솔루션을 통합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공급망 전반의 다양한 과제를 다각도로 해결하고 있다. 또 재배자, 포장업체, 소매업체가 신선한 고품질의 지속가능한 농산물을 수확해 가정까지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www.agrofresh.com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에어로보틱스 소개 에어로보틱스의 업계 선도적인 컴퓨터 비전 기술로 구동되는 TrueFruit®는 과일 기업이 수확량을 더 정확하게 측정하고 예측할 수 있게 지원하는 종합적인 AI 도구 세트다. TrueFruit®는 스마트폰 이미지와 머신러닝을 활용해 과일의 크기와 등급을 정확하게 측정하며, 예측과 추정을 돕는 정밀하고 객관적인 측정값을 제공한다. TrueFruit®는 전 세계 주요 과일 기업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포장 효율을 개선하고 수익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aerobotics.com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네오리틱스 소개 네오리틱스™는 첨단 식품 과학과 광학 센싱 기술을 활용해 신선 농산물 검사 방식을 혁신하는 AI 농업기술 기업이다. 농업이 시작된 신석기 시대(Neolithic period)에서 이름을 따온 네오리틱스는 당시의 혁신 정신을 현대 식품 시스템에 불어넣고 있다. Neolithics Light 장치에 적용된 대표 기술은 AI와 광학 센서를 활용해 빠르고 정확하며 비파괴적인 실시간 품질 분석을 제공함으로써 식품 폐기물 저감, 식품 안전 보장, 생산 환경 전반의 효율성 향상에 기여한다. www.neolithics.ai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554842/AgroFresh_Logo.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814956/Aerobotics_Logo.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814957/Neolithics_Logo.jpg?p=medium600

2025.11.07 05:10글로벌뉴스

DXC, ISG 프로바이더 렌즈 AWS 에코시스템 파트너스 연구 보고서에서 리더로 선정

ISG의 AWS 파트너 평가에 따른 전 세계 시상식에서 16개의 상을 휩쓴 DXC 애쉬번, 버지니아주, 2025년 11월 6일 /PRNewswire/ -- 포춘 500대 기업으로 선정된 세계적인 기술 서비스 제공업체인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NYSE 종목 코드: DXC)가 ISG 프로바이더 렌즈 AWS 에코시스템 파트너스(ISG Provider Lens® AWS Ecosystem Partners) 연구 보고서에서 리더로 선정되었다. 이 연구는 세계적인 기술 연구 및 자문 회사인 ISG가 미국, 아시아 태평양, 독일, 영국의 AWS 파트너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DXC는 전 세계 시상식에서 16개의 상을 쓸어 담으며 클라우드 전환 및 AWS 매니지드 서비스 분야에서 보여준 한결같은 추진력과 선도력을 입증했다. DXC Named a Leader in ISG Provider Lens® AWS Ecosystem Partners Study (CNW Group/DXC Technology Company) ISG는 DXC의 심오한 AWS 기술력을 집중 조명했다. DXC의 우수한 AWS 기술력은 APAC 지역에서 2024년 올해의 AWS 혁신 파트너(AWS Innovation Partner of the Year for 2024)로 선정된 이력과 1만 명이 넘는 AWS 인증 전문가의 주도로 성공한 600건 이상의 'AWS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고객 서비스 구축' 사례를 통해 이미 입증된 바 있다. 존 보쿠지 주니어(John Boccuzzi, Jr.) ISG 사장은 "DXC가 기존의 지원 방식을 탈피해 탄력적인 스마트 플랫폼을 제공하고 AI 기반의 운영(AIOps) 방식 및 SRE(Site Reliability Engineering) 원칙을 멀티클라우드 및 소버린 클라우드(Sovereign Cloud) 환경 관리 솔루션과 통합함으로써 AWS 기반의 매니지드 서비스(Managed Service)를 혁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ISG 프로바이더 렌즈 AWS 에코시스템 파트너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AWS 전문가 서비스(AWS Professional Services), AWS 매니지드 서비스(AWS Managed Services), AWS 기업 데이터 현대화 및 AI 서비스(AWS Enterprise Data Modernization and AI Services), AWS SAP 워크로드(AWS SAP Workloads) 부문으로 나눠 AWS 파트너의 역량을 평가했다. DXC는 미국, 아시아 태평양, 독일, 영국에서 '라이징 스타이자 리더(Rising Star and Leader)'로 선정되었는데, 보고서에서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범주에서 나타난 DXC의 강점이 기술되었다. AWS 전문가 서비스 – 모든 단계의 AWS 전환 역량을 인정받은 DXC는 풍부한 AWS 인증 전문가의 기술력과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안전한 확장형 멀티클라우드 인프라를 겸비하고 있다. AWS 매니지드 서비스 – DXC의 모듈식 매니지드 서비스 포트폴리오는 하이브리드 및 멀티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므로 기업이 검증된 DXC의 서비스를 클라우드 환경에 순조롭게 구현할 수 있다. AWS 기업 데이터 현대화 및 AI 서비스 – DXC는 각 산업에 특화된 비즈니스 중심의 AI 전략과 더불어, 에이전틱 AI(Agentic AI)와 데이터 현대화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으므로 고객이 구형 시스템을 활용하고 디지털 전환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기가 수월하다. AWS SAP 워크로드 – DXC는 SAP 분야에서 25년 이상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하여 완벽한 실시간 종합 모니터링, AI 기반의 검색, 라이프사이클 자동화 및 셀프서비스 포털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AWS를 기반으로 하는 SAP 워크로드의 선제적 유지보수와 다운타임 최소화가 보장된다. DXC의 글로벌 인프라 서비스 부문 사장 크리스 드럼굴(Chris Drumgoole)은 "DXC와 AWS는 고객사가 운영을 최적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안전한 확장형 솔루션을 꾸준히 개발해 왔다"라고 말했다. 그에 이어 그는 "DXC는 심층적인 업계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AWS 생태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따라서 DXC는 가시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AWS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를 구축하는 데 기존의 복잡한 메인프레임을 십분 활용할 수 있다. 이번의 수상으로 AWS와 관련한 DXC의 뛰어난 기술력과 전 세계 기업에 혁신적인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DXC의 역량이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DXC와 AWS의 전략적 제휴로 두 기업이 의기투합해 추진하는 클라우드 기술 혁신 과정에 시너지 효과가 창출된다. AWS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AWS Premier Consulting Partner)이자 매니지드 서비스 제공업체(Managed Service Provider)인 DXC는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분석 기술과 관련한 전략 수립, 이전 및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DXC와 AWS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사가 혁신적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IT 인프라의 현대화 속도를 높이고, 운영을 최적화하며,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ISG 프로바이더 렌즈 AWS 에코시스템 파트너스 2025년 보고서의 발췌본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DXC와 AWS의 제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 소개 DXC 테크놀로지(NYSE 종목 코드: DXC)는 정보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선두 기업이다. DXC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여러 기업의 신뢰받는 운영 파트너로서, 산업과 기업의 발전에 이상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DXC의 엔지니어링, 컨설팅 및 기술 전문가의 지원을 받는 고객은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간소화, 최적화, 현대화하고, 자사의 가장 중요한 워크로드를 관리하며, AI 환경을 비즈니스에 활용하고, 보안과 신용을 굳건히 지킬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dx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ISG(Information Services Group) 소개 ISG는 굴지의 다국적 기술 연구 및 자문 회사이다. 75개 이상의 세계 100대 기업을 위시하여 900개가 넘는 기업 고객의 신뢰를 받는 비즈니스 파트너인 ISG는 기업, 공공 기관, 그리고 서비스 및 기술 제공업체가 운영 효율을 높이고 성장을 촉진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isg-on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 앤젤레나 아바테(Angelena Abate), PR 담당, +1.646.234.8060, angelena.abate@dxc.com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13216/DXC_Technology_Company_DXC_Named_a_Leader_in_ISG_Provider_Lens_.jpg?p=medium600

2025.11.06 21:10글로벌뉴스

위로보틱스, CES 2026 디지털헬스 혁신상

웨어러블 로봇 업체 위로보틱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작년부터 3년 연속 수상이다. 인간 중심의 설계 철학과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웨어러블 로봇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에 수상한 제품은 성장기 아동을 위한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 키즈'다. 윔 키즈는 성장 적응형 구조를 적용했다. 성장하는 아동의 다리 길이에 맞춰 3단계로 교체 가능한 모듈형 프레임 시스템을 적용했다. 4세부터 15세까지 주요 성장기를 로봇 한 대로 커버할 수 있다. 단순한 크기 조절이 아니라 장기 사용성과 인체공학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엔지니어링 설계로 호평을 받았다. 제품 무게는 1kg 이하로 기존 성인용 '윔 S'보다 37% 이상 가벼워졌다. 초경량 메커니즘 및 인공지능(AI) 개인맞춤 알고리즘을 통해 성장기 아동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보행 보조를 구현했다. 위로보틱스는 이번 CES 2026 수상을 계기로 아동부터 시니어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웨어러블 로봇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이연백 위로보틱스 대표는 "기술이 아이의 의지를 돕는 순간 그것이 진정한 혁신"이라며 "웨어러블 로봇 '윔'은 앞으로도 다양한 대상자와 직군, 여러 생활·작업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로보틱스는 올해부터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초경량 웨어러블 로봇으로 현지 헬스케어 및 시니어 타겟 운동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알렉스'를 소개하며 로봇기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웨어러블 로봇 윔 시리즈가 이동성의 확장을 담당한다면, 알렉스는 경험의 확장을 보여줄 계획이다.

2025.11.06 18:42신영빈

KAI, 항공소재·부품 228종 국산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6일 사천 본사에서 항공소재개발연합 국산화 개발 성과를 발표하고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항공소재개발연합은 2019년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과 소재 국산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출범했다. 현재는 경상대학교, 한국재료연구원, 소재·부품 제조사 43사를 포함해 총 52개 업체·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기술교류회에서는 산학협력 강화를 위해 국민대학교, 부산대학교, 울산대학교 3개 대학이 기술협력협약을 체결하면서 항공소재개발연합에 동참했다. KAI는 소재 국산화를 추진한 결과 알루미늄 압출재와 티타늄 압연재, 분말 등 항공소재 69여 종과 기계류, 전장류, 배관류의 표준품 159여 종 등 현재 총 228종의 국산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KAI는 국산화 소재를 KF-21 및 양산기 등에 적용해 715억원의 누적 수입 대체 효과를 달성했다. 항공용 소재는 가벼우면서도 높은 강도와 내구성, 내열성 등의 특성을 갖추고 있어 레이더, 엔진, 스텔스 기술 등과 함께 기술이전이 제한되는 핵심기술로 분류된다. KAI는 1천800여 종의 소재와 표준품 중 2030년까지 사용 빈도가 높은 상위 50% 품종(900여 종)을 국산 소재로 대체할 계획이다. 약 1조3천억원 상당 수입대체 효과 목표 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소재가 국산화에 성공하면 공급의 안정을 통해 원가경쟁력은 물론 생산일정 단축·운송비 절감 등 수출 경쟁력 제고가 가능하며, 부가가치가 크기 때문에 내재된 경제효과 및 고용창출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항공소재개발연합은 국산 항공소재 항공소재부품을 보잉, 에어버스 등 해외 선진 제작사에 공급할 수 있도록 수출을 지원하고 있어 수입대체 효과 뿐만아니라 향후 해외시장 진출 및 확대도 기대된다.

2025.11.06 17:50신영빈

[ZD SW 투데이] 세명소프트, 2025 한국경영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참가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세명소프트, 2025 한국경영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참가 세명소프트가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2025 한국경영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AI 기반 바이오 소재 정보 검색 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기업 특별세션을 진행했다. 바이오 소재 연구 효율화와 산업화 촉진을 위한 AI 기반 지능형 검색 플랫폼 구축 사례를 공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세명소프트가 개발한 시스템은 방대한 바이오 소재 관련 논문·특허·실험 데이터를 자연어 처리(NLP) 기술로 자동 분류·요약하고 이를 지식그래프 기반 AI 모델로 연결·분석하는 지능형 연구지원 플랫폼이다. 단순 키워드 검색을 넘어 데이터 간 의미적 관계를 학습해 특정 소재의 구조·기능·활용 가능성을 신속하게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알서포트 리모트뷰, 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서 획득 알서포트가 자사 온라인용역통제시스템 '리모트뷰'에 대해 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제 심사를 통과하고 보안 적합성을 인정받았다. 이는 신기술 및 융·복합 제품에 대해 보안성과 기능 적합성을 평가하고 전문가 심의를 거쳐 공공기관에서 선제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검증하는 제도다. 리모트뷰는 국가 정보보안 기본지침과 국가·공공기관 용역업체 보안관리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제품으로,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보안 설계가 적용된 원격 접속 및 통제 솔루션이다.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의 외부 협력사가 원격으로 IT 운영 업무를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솔트웨어, AWS 마켓플레이스서 데이터독 CPPO 거래 성사 솔트웨어가 데이터독과 국내 최초의 채널 파트너 프라이빗 오퍼(CPPO) 거래를 체결하며 ISV 비즈니스 영역을 본격 확대한다. 해당 거래는 제3자 SW·서비스·데이터 솔루션을 손쉽게 탐색·구매,·배포할 수 있는 디지털 카탈로그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성사됐다. 솔트웨어와 데이터독은 단순 거래 성사에 그치지 않고 협업의 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달 15일 양사는 '야근 없이 워라밸 지키는 방법'을 주제로 오프라인 이머전 데이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데브옵스 최신 트렌드, 깃옵스 기반 배포 자동화, 애플리케이션 오류 추적 등 실무 중심의 어젠다를 다뤘다. ◆로이드케이, 2025 디지털퓨처쇼 참가 로이드케이가 5~7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2025 디지털퓨처쇼'에 참가해 자사 AI 기술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부스를 운영한다. 디지털퓨처쇼는 경기도와 고양시가 주최하고 킨텍스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표 디지털 혁신 전시회다. 로이드케이는 경기도 ICT 공동관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데이터 기반 기업용 에이전틱 RAG 솔루션을 중심으로 산업별 기술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특히 유통·건설 등 주요 산업군의 국내 대기업 관계자들과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으며 중국·중앙아시아 등 해외 바이어와도 미팅해 글로벌 협력 논의를 본격화했다. ◆워크데이, 2025 가트너 MQ 4년 연속 '리더' 선정 워크데이가 2025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에서 '서비스 중심 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ERP 부문' 리더로 4년 연속 선정됐다. 워크데이는 매년 1조 건이 넘는 트랜잭션과 수백만 명의 근로자, 수만 개의 직무 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한 조직의 운영 방식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워크데이 일루미네이트'를 활용해 주요 비즈니스 운영을 자동화하고 데이터의 무결성을 강화하고 있다. 결과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고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발굴해 기업 가치를 보호하고 성장시킨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에서 리더로 선정됐다. ◆스피링크, 인피니티컨설팅과 호텔 산업 AI 솔루션 개발 협력 스피링크가 인피니티컨설팅과 호텔 산업 특화 AI 상담 자동화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피링크는 고난도 설계에 기반한 맞춤형 AI 솔루션과 인피니티컨설팅이 보유한 호텔 산업 비즈니스 노하우 및 6대 특허 포트폴리오를 결합한 산업 특화형 AI 상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양사는 'AI 상담 자동화' 최소 기능 제품(MVP)을 공동 개발하고 기술검증(PoC) 단계를 통해 기술적·상업적 타당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스피링크는 호텔 고객 경험 극대화에 최적화된 데이터 구조 및 대화 흐름 설계와 AI 솔루션 구현 전반을 담당하며 인피니티컨설팅은 호텔 도메인 지식과 특허 기반 비즈니스 로직, API 명세 정의 등을 지원한다. ◆한국 그루브-코어시큐리티, 공공부문 AI 혁신 전략 워크숍 개최 한국 그루브가 코어시큐리티와 이달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공공부문 AI 혁신 전략 워크숍'을 공동 개최한다. 양사는 AI룰 활용한 공공기관의 보안 강화 방안과 행정 혁신 방향을 제시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 워크샵은 '공공 서비스의 미래, AI 기술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주요 공공기관과 정부 관계자에게 데이터 보안, AI 거버넌스, 에이전트 기반 행정 자동화 등 공공부문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전략적 사례와 실행 방향성을 조명할 예정이다.

2025.11.06 17:14한정호

KT, 해킹 은폐 사과..."정부 조사에 협력”

KT가 해킹을 은폐하고 정부에 신고하지 않은 점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KT는 6일 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의 중간발표 후 입장자료를 내고 “악성 코드 침해 사실 인지 후 정부에 신고하지 않았던 것을 비롯해 무단 소액결제 관련 침해 사고에 대한 지연 신고와 외부 보안 업체 점검을 통한 서버 침해 사실 인지 후 지연 신고한 사실에 대해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합동조사단 및 관계 기관의 조사에 긴밀히 협력해 사실관계를 규명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T는 “고객들에게 큰 불편과 우려를 끼친 점에 대해 거듭 사과하며 통신 인프라 전반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하고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네트워크 환경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KT는 고객 신뢰 회복과 재발 방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고객 보호 프로세스와 네트워크 관리 체계를 전면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펨토셀 관리 체계 개선, 전사 신속 대응 체계 구축 등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전사적 보안 단계별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5.11.06 16:29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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