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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고정밀지도 반출 요청에…학계 "산업 경쟁력 약화 우려"

구글에 고정밀지도를 제공할 경우 국내 공간정보 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기술 주권이 훼손될 수 있다는 학계 우려가 나왔다. 또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은 언젠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대한공간정보학회는 29일 서울 중구에서 '2025 대한공간정보학회 산학협력 포럼'을 열고, 고정밀지도반출과 관련해 공간정보분야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과 관련된 논문 및 연구자료를 학회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공간정보 분야 전문가와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동빈 안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임시영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았다. 김석종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 회장, 김원대 한국측량학회 회장, 유중희 전 측량기술사 회장, 신상호 공간정보품질관리원 본부장, 양근우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부회장, 최진무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황병철 공간정보산업진흥원 본부장이 토론을 진행했다. 고정밀지도 해외반출은 올해 2월 구글이 한국 정부에 2011년, 2016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요청하면서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구글이 요청하는 고정밀지도는 1대 5천 축적으로, 현재는 1대 2만5천 축적 지도를 활용하고 있다. 구글은 외국인 관광객 방한 시 정밀한 길찾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이유로 지도 반출을 요구하고 있지만, 한국 내 데이터센터를 지을 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구글이 근거로 제시한 논문?…모르는 분야 함부로 말해” 주제발표를 진행한 임 부연구위원은 구글의 요청에 따라 고정밀지도를 국외로 반출하면 공유지의 비극이 발생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활용처에서 벌었던 돈을 다시 투자해 구축으로 돌아가야지만 선순환 구조가 생기면서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이 발전한다”며 “플랫폼의 관점에서 보면 공유지의 비극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공간 정보를 더 훌륭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자본 투자가 필요한 데 이것이 끊기면 결국 만들어지는 공간 정보 질이 떨어지고 서비스가 죽어버리는 길과 동일하게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글의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을 지지한 두 개의 논문에 대해 “제시된 경제적 효과가 허점”이라며 반박했다. 구글 맵이 반출되면 관광산업 규모가 2년간 226억 달러(약 32조3천790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한 A 논문에 대해서는 일본, 중국 여행자의 비율이 높은 현 상황에서 구글 맵 사용자 비중이 미국과 영국 수준으로 성장한다는 가정이 타당하지 못하다고 반박했다. B 논문에 관해서는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다르다며 외국인 관광객의 구글 맵 사용 비중이 정확히 제시되지 않는데다 2년간 관광객 증가분을 과다하게 추정했다고 비판했다. 해당 논문에 대해 임 부연구위원은 “화가 날 정도”라며 “너무 모르는 분야에 대해 함부로 논문을 쓴 것 같다”고 일갈했다. 이 논문의 경우 지난달 열린 '구글 지도 기자간담회'에서 크리스 터너 구글 부사장이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을 주장하는데 근거로 활용한 자료이기도 하다. 당시 그는 해당 논문을 인용해 한국의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시 공간정보 분야에서 내년부터 2030년까지 약 18조4천600억원의 추가 매출과 연평균 12.49%의 성장률을 불러올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임 부연구위원은 지도 데이터 반출 혹은 거절, 어느 쪽을 선택하든 욕을 먹게 된다며 오히려 지금은 고정밀지도를 개방해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연착륙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필요한 시간을 최소 5년으로 제시하면서 “연착륙 비용을 사회가 같이 분담할 수 있는 구조와 합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지도 반출하면 되돌릴 수 없는 청구서로…자생력 먼저 갖춰야” 이어진 토론에서 김석종 회장은 “부가가치를 높이는 (공간)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 정부, 민간업체의 막대한 예산과 핵심 인력이 투자됐다. 구축은 한국이 하고 활용성은 구글이 가져가겠다는 속셈이 아닌가 싶다”고 내다봤다. 이어 “가져가면 되돌릴 수 없는 청구서가 날아오는 게 아니겠냐”면서 한국 공간정보 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함께 기술 주권 훼손 여부를 우려했다. 김 회장은 국내 데이터는 가져가되 법인세는 회피하려는 구글의 행태와 관련 법 제도, 관리 체계의 미비를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으로 김원대 회장은 “(지도와 관련된) 안보 문제에서 한국은 자유로울 수 없다. 1: 5천의 고정밀지도가 있으면 세세한 정보 정도가 아니라 공격 목표, 작전도 세울 수 있다. 다른 나라는 1대 2만5천 축적으로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국은 이를 주지 않으니 서비스를 못하겠다고 하는 것은 공간 정보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체에 보안시설에 대한 좌표를 넘기는 것이 과연 맞는 일이냐”면서 “국가 안보보다 관광이 우선시되고 경제적인 효과가 우선시 되는 것이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유중희 회장은 “민간 기업이 요구한다고 해서 (고정밀지도를) 내어주는 것은 국가의 중요 자산과 산업 생태계를 내주는 격”이라며 “이런 인프라를 갖고 다른 산업에 침투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만약 지도 반출이 진행된다는 한국은 공간정보 인프라 개선과 기술 발전을 가로막아 기술적 종속과 함께 광고, 상권 데이터, 자율주행, 물류 및 배달 플랫폼 기술, 클라우드 AI 등의 산업을 그들에게 내어주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최진무 교수는 구글에 고정밀지도를 내어준 후 자국 플랫폼이 경쟁력을 잃은 프랑스와 호주의 사례를 예로 들면서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구글에 내어주고 나면 바이두는 어떻겠냐. 중국과 러시아를 어떻게 상대할 지도 고민해야 한다”며 한국 공간정보 산업이 자생력을 갖춘 후 개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10.29 19:26박서린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국감 불출석 사유서 제출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30일 열리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해외출장을 사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행안위 소속 이해식 의원실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지난 27일 공식적으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백 대표는 지난 9월 21일부터 동남아, 중국, 미국 등지의 현지 기업들과 K-소스 관련 협약 및 사업 논의를 진행 중이며, 수개월 전부터 예정된 해외출장 일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참석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지난주 구두로 의원실에 불출석 사유를 전달했고, 부사장과 관련 실무 담당자가 두 차례 방문해 지역 축제 관련 현안에 대한 설명과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급작스러운 일정이 아니라, 올해 하반기부터 해외 기업들과의 협력 제안을 기반으로 조율된 약 2개월간의 출장”이라며 “태국, 대만, 미국 등에서 한식 소스 수출 및 협약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에 따르면 백 대표는 태국 현지 유통업체 지두방과 글로벌 대기업 관계자를 만나 B2B 소스 공급 및 글로벌 푸드 컨설팅 기반의 한식 메뉴 출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에서는 최대 휴게소 운영사인 신동양 그룹과 협력해 RMR(가정간편식) 제품 설명회 및 B2B 소스 납품 협약을 진행했다. 더본코리아는 “수개월 전부터 조율된 일정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불출석했지만, 국감에서 요구한 질의와 자료에 충실히 대응하고 성실히 소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은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본코리아가 가맹사업 관련 문제를 지속적으로 일으키고 있어 백 대표의 증인 채택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2025.10.29 17:32류승현

우리금융 "연말까지 보안 점검…내년부터 AI에이전트 실적용"

`우리금융그룹 옥일진 최고디지털책임자(CDO)가 29일 진행된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연말까지 보안 점검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인공지능(AI)과 관련해 내년 초부터 기업여신에 AI 에이전트 1단계를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옥일진 CDO는 "중요 정보 등에 대해 모두 보안체계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 개인신용정보 처리에 관한 IT·보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연말까지 그룹 내 인력과 외부 업체와 점검 중"이라며 "미흡한게 있다면 즉각 조치할 예정이고 지난 3년 간 정보보호투자액이 IT투자액 대비 11%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AI서비스와 관련해서 옥 CDO는 "주택청약까지 생성형 AI 기반으로 상담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며 직원 업무의 경우 우리GPT를 이용해 업무 정합도가 90%까지 나오는 안정화 단계"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부터는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내년 초부터는 1단계 적용하고 하반기에는 시스템을 고도화해 에이전틱 기반으로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라며 "생산적 금융을 위해 기업 여신을 위한 자동 심사·전결권 및 한도 사전 판정 등에 대한 지원을 기대하고, 이를 위해 업무를 재설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9 17:25손희연

우리 콘텐츠는 왜 노출 안 될까…'생성형 AI 최적화' 7대 비법

생성형 AI가 정보 검색 방식을 재편하면서 전통적인 검색엔진최적화(SEO)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은 시대가 도래했다. 챗GPT, 구글 AI 오버뷰, 퍼플렉시티 같은 AI 엔진이 사용자 질문에 직접 답변을 생성하면서, 웹사이트 클릭 없이 정보를 얻는 '제로 클릭 검색'이 급증하고 있다. 웹사이트 트래픽 분석 플랫폼 시밀러웹(Similarweb)이 발표한 실용 가이드에 따르면, 기업들은 이제 생성형 엔진 최적화(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GEO)라는 새로운 전략을 도입해야 AI 시대에 브랜드 가시성을 유지할 수 있다. 제로 클릭 검색 69%까지 급증, 웹사이트 트래픽 위기 현실화 AI 기반 검색의 성장은 웹사이트가 전통적으로 SEO를 통해 확보해 온 트래픽을 잠식하기 시작했다. 검색 결과를 클릭하는 대신, 사용자들은 구글과 빙(Bing)의 상단에 표시되는 AI 생성 답변이나 챗GPT에 직접 질문하는 방식으로 만족하고 있다. 이는 브랜드 웹사이트가 AI 답변에 정보를 제공하더라도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의미다. 서치엔진랜드(Search Engine Land)에 인용된 시밀러웹 보고서에 따르면, 클릭 없이 해결되는 검색 쿼리 비율이 2024년 5월 56%에서 2025년 5월 69%로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은 이메일 마케팅 제공업체 메일침프(Mailchimp)가 소비자들이 AI 요약에 더 의존하면서 트래픽이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응해 메일침프는 로딩 속도와 구조화된 코드 같은 기술적 요소를 우선시하며 AI 크롤러에 맞춰 사이트를 최적화했다. 버지니아대학교 비즈니스스쿨(University of Virginia School of Business) 보고서는 소비자의 60% 이상이 쇼핑에 AI를 사용한다고 밝혔으며, 모던리테일(Modern Retail)은 챗GPT가 현재 월마트(Walmart) 리퍼럴 트래픽의 20%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의 2,500만 웹사이트 연구에서 AI 기반 리퍼럴 트래픽은 현재 1% 미만이지만, 특히 리테일 부문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생성형 엔진 최적화란 무엇인가, SEO와 어떻게 다른가 생성형 엔진 최적화는 AI 챗봇과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검색엔진을 위해 콘텐츠를 최적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용자 쿼리에 직접 답변하는 고품질의 맥락적으로 관련성 높은 콘텐츠를 만들고, AI 모델이 학습하고 최신 데이터를 검색하며 정보를 합성하는 방식과 호환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GEO는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같은 대규모 언어모델을 사용하는 AI 답변 엔진과, 구글이 검색결과페이지(SERP) 상단에 표시하는 AI 오버뷰를 포함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구글은 일반 쿼리의 30%, 문제 해결 쿼리의 74%에서 AI 오버뷰를 표시한다. 2025년 6월에는 검색엔진에 통합된 완전한 생성형 인터페이스인 AI 모드를 출시했다. GEO와 SEO는 많은 유사점을 공유한다. 질문에 답하는 명확한 콘텐츠, 제목이 있는 스캔 가능한 구조, FAQ, 단락, 엔티티 중심 작성, 출처 인용 등이 여전히 중요하다. 디지털 PR, 링크, 브랜드 언급도 핵심 요소다. LLM은 신뢰할 수 있고 잘 참조된 출처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GEO는 AI 플랫폼에 특화된 활동 계층을 추가한다. 팀은 여러 LLM에서 인용, 언급, 음성 점유율을 추적하고 응답이 브랜드 인식을 어떻게 반영하는지 분석해야 한다. GEO는 프롬프트 설계, 임베딩과 유사성, 자연어처리(NLP) 및 시맨틱 검색, 워크플로 자동화 같은 AI 관련 기술 학습을 요구한다. AI 크롤러 최적화부터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까지, 7가지 필승 전략 시밀러웹은 성공적인 GEO 전략을 구축하기 위한 일곱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첫째, 생성형 AI 리서치 및 분석이다. AI 플랫폼이 브랜드, 경쟁사, 중요한 주제를 어떻게 보는지 이해하는 구조화된 리서치 프로세스가 효과적인 GEO의 시작점이다. GEO 프롬프트 리서치를 통해 AI 플랫폼이 선호하는 대화형, 롱테일, 의미적으로 관련된 용어를 식별하고, AI 오버뷰 응답 분석으로 어떤 쿼리가 AI 오버뷰를 트리거 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둘째, AI 크롤러를 위한 기술 최적화다. AI 크롤러는 인간처럼 탐색하지 않고 응답에 인용할 수 있는 명확하고 잘 정의된 스니펫(검색 결과에서 보여주는 핵심 정보의 요약본)을 찾아 페이지를 빠르게 스캔한다. 많은 조직과 클라우드플레어 같은 CDN(콘텐츠 전송 네트워크)이 기본적으로 AI 봇을 차단하지만, GEO를 극대화하려면 공개 콘텐츠에 대한 AI 봇 액세스를 제한 없이 허용해야 한다. 명확한 제목, 짧은 단락, 글머리 기호 목록, 표를 사용해 독자가 글 전체를 세밀히 읽지 않아도, 빠르게 훑어보면서 핵심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만들고, FAQ 마크업, 하우투(howto), 제품 같은 스키마 마크업을 적용해야 한다. 셋째, AI 가독성을 위한 콘텐츠 구조화다. AI 기반 플랫폼은 파싱하기 쉽고 맥락적으로 명확하며 사용자 의도와 직접 일치하는 콘텐츠를 선호한다. 스키마 마크업과 구조화된 데이터를 사용해 개념 간 관계를 명시적으로 만들고, 명확한 제목, 글머리 기호, 간결한 단락으로 콘텐츠를 구성해 AI가 모호함 없이 관련 세그먼트를 추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넷째, 높은 순위 리스트와 평판 있는 사이트에서 브랜드 언급 확보다. 많은 AI 생성 답변이 높은 순위의 구글 결과, 특히 리스트 기반 콘텐츠에서 직접 가져오기 때문에, 이러한 기사에 배치되는 것이 가시성을 개선하는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다. 예를 들어 '금융 소프트웨어'를 타깃팅한다면, '최고의 금융 소프트웨어', '중소기업을 위한 최고의 금융 소프트웨어', '개인 예산을 위한 최고의 금융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청중 세그먼트와 사용 사례를 위한 전용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다. 다섯째, 신뢰할 수 있는 디렉토리와 데이터베이스에서 존재감 확보다. 생성형 엔진은 종종 권위 있는 디렉토리와 데이터베이스의 데이터를 참조한다. 클로드처럼 직접 참조하거나, 챗GPT와 제미니처럼 색인된 검색 결과를 통해 간접적으로 참조한다. 가장 가치 있는 출처는 통계 및 시장 데이터 플랫폼 스태티스타(Statista),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McKinsey), 글로벌 비영리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 같은 티어 1 고권위 리서치 허브, 위키피디아, 블룸버그, 클러치(Clutch) 같은 티어 2 일반 디렉토리 및 리뷰 사이트, 그리고 분야별 티어 3 산업별 애그리게이터(여러 출처의 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주는 플랫폼 또는 서비스)로 분류된다. 여섯째, 독창적이고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 발행이다. 독창적인 리서치와 독점 데이터는 AI 플랫폼에서 인용을 확보하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생성형 시스템은 이미 널리 사용 가능한 것 이상을 제공하는 콘텐츠에서 가져오는 것을 선호한다. 연례 산업 벤치마크 보고서 발행, 독창적인 설문조사 결과 생산, 심층 사례 연구 공개 등이 콘텐츠를 주요 출처로 자리매김한다. 일곱째, 디지털 PR 활동 구현이다. 산업 권위자로서의 평판 구축은 전문성을 올바른 청중 앞에 배치하는 것을 요구한다. 디지털 PR은 AI 시스템이 인식하는 권위 있는 언급을 얻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로 남아 있다. 뉴스 기사와 산업 보고서에 전문가 인용 기여, 틈새 팟캐스트 출연, 긍정적인 미디어 커버리지 확보, 백서나 분석가 보고서에 인용되는 것 등이 모두 브랜드에 연결된 신뢰할 수 있는 참조 수를 증가시킨다. DCA 모델과 GEO, AI 마케팅 전략을 당장 시작해야 하는 이유 생성형 AI 시대의 마케팅 전략은 기술적 최적화와 소비자 행동 이해라는 두 가지 축에서 동시에 접근해야 한다. 이번 시밀러웹의 GEO 가이드와 종합 커뮤니케이션 그룹 함샤우트 글로벌의 DCA 모델을 함께 살펴보면, 한국 기업들이 취해야 할 실질적인 방향이 명확해진다. 첫째, GEO는 '어떻게' AI에 노출될 것인가의 문제이고, DCA는 '왜' AI 최적화가 필요한가를 설명하는 프레임워크다. DCA 모델이 제시하는 것처럼 소비자들이 더 이상 웹을 떠돌아다니지 않고 AI와의 대화에서 즉각적인 의사결정을 내린다면, GEO가 제시하는 AI 크롤러 최적화, 구조화된 콘텐츠, 권위 있는 디렉토리 등록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다. 둘째,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 AI 엔진과 국내 플랫폼을 아우르는 이중 전략이 필요하다. 시밀러웹 데이터가 보여주듯 챗GPT가 월마트 리퍼럴 트래픽의 20%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네이버 서치GPT, 카카오의 AI 서비스 등 자체 생성형 AI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기업들은 구글 AI 오버뷰와 챗GPT를 위한 영문 콘텐츠 전략과 함께, 국내 AI 플랫폼에 최적화된 한글 콘텐츠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 결국 AI 시대의 마케팅 성공은 소비자 행동 변화에 대한 깊은 이해(DCA)와 기술적 실행력(GEO/SAO)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결합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가 무엇인가요? A. 생성형 엔진 최적화는 챗GPT, 구글 AI 오버뷰, 퍼플렉시티 같은 AI 플랫폼이 생성하는 답변에 콘텐츠가 나타나도록 최적화하는 과정입니다. AI 모델이 파싱하고 인용할 수 있는 구조화되고 권위 있는 콘텐츠를 강조합니다. Q. GEO가 지금 왜 중요한가요? A. 더 많은 사용자가 정보를 얻기 위해 AI 도구에 의존하면서 웹사이트로 가는 클릭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GEO는 사용자가 사이트를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AI 답변에서 브랜드가 여전히 보이고 정확하게 표현되도록 보장합니다. 실제로 클릭 없이 해결되는 검색이 2024년 56%에서 2025년 69%로 증가했습니다. Q. GEO의 핵심 모범 사례는 무엇인가요? A. 구조화된 가독성을 위한 콘텐츠 최적화, 스키마 마크업 사용, 독창적인 리서치 발행, 고권위 리스트와 디렉토리에서 배치 확보, AI 도구가 브랜드를 어떻게 인용하는지 모니터링하는 것이 모범 사례입니다. AI 봇을 차단하지 않고 페이지 로딩 속도를 2초 이내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0.29 17:10AI 에디터

[종합] 경주 찾은 트럼프, 韓 무역협상 타결 자신감…"美 투자하기 좋은 시기"

[경주=장유미 기자] "한국과 무역합의를 곧 타결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오후 1시 7분께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특별 연설을 통해 이처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오후 12시 15분께 특별 연설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50여분이 지난 오후 1시 7분께 행사장인 경주 예술의전당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가 입장할 때는 참석자들이 모두 기립박수를 보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에 대해 '소중한 친구', '가까운 동맹'이라고 표현하며 협력 관계를 더 긴밀히 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 최근 관세 협상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언급하며 은유적으로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굉장히 훌륭한 분이자, 아주 까다로운 협상가라는 말씀 들었다"며 "조금 능력이 부족한 분을 만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아 방문을 토대로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일본과도 무역협상을 타결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행사장에 함께 참석한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과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 등을 소개하며 "여러분들이 협상을 아주 잘해줬다"며 "아주 탁월한 협상가들"이라고 치켜세웠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한미간 관세 협상의 이견이 아직 크다고 알려진 상황에서 협상 당사자를 치하하며 우리 측에 은근한 압박을 준 것이란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과 이날 오후에 만날 예정이란 점을 공개하며 "기대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현재 한국과 미국은 관세율을 두고 긴긴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양국은 지난 7월 31일 미국이 부과하는 관세율 25%를 15%로, 각 품목 관세에서 최혜국 대우를 적용하되 한국이 약 3천500억달러 규모 펀드를 조성해 투자하는 타결안을 내놨다. 그러나 미국이 펀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 전액 현금 직접 투자를 요구하면서 실질적인 서명까지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자동차 업계는 직접적 타격을 받았다. 미국이 지난 4월 자동차 품목에 25%, 5월에 자동차 부품에 25%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고 있어서다. 실제 현대차그룹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관세 여파에 따라 약 1조6천억원 줄었다. 반도체 품목 관세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관련 업체들은 긴장감을 드러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해외에서 수입된 반도체에 대해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탓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대부분 대만·홍콩·중국 등의 완제품 공장에 반도체를 납품하는 구조여서 직접적 영향은 없지만, 관세로 완제품 가격이 오르면 상황이 달라진다. 제조사나 소비자 제조 부담이 커지면서 하위 업체인 반도체 기업에 대한 가격 인하 압박이 올 수도 있어서다. 여기에 후속 처리 지연으로 최혜국 대우 조항이 적용되지 않으면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15% 수준의 최혜국 대우가 확실히 적용될 지도 미지수여서 이번 APEC을 계기로 최종 협상 타결과 관련 내용을 명문화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 미국은 많은 기운을 잃고 우울한 상태였지만 무역협상을 하나하나 타결하면서 좀 더 상호적인 측면을 강조하게 되고 조금씩 정상으로 돌려놓게 됐다"며 "무역협상이 많이 타결됐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파트너십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이 대통령이 이날 오후 'APEC CEO 서밋' 특별연설을 마치고 온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한국 최고 훈장인 무궁화 대훈장을 서훈하고 경주의 상징물인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각별한 감사를 담아서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는 아주 강력한 동맹관계이고 앞으로 이것을 통해서 국가 동맹 관계가 지속될 거라 생각한다"며 "(훈장이) 매우 아름답다. 당장 착용하고 싶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APEC CEO 서밋'에서 미국 조선업과 반도체 산업을 예로 들며 한국과의 협력에 대해서도 또 다시 강조했다. 특히 조선업과 관련해선 최근 한화가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예로 들었다.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최전선 기지로 평가되는 이곳은 지난 8월 이 대통령이 미국에서 한미정상회담 직후 방문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은 특별한 유대감이 있다"며 "특히 최근 칩 제조, 조선 산업에서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미국은 2차 세계대전 동안 조선업 세계 1위였으나, 이전 대통령들이 산업을 무너뜨리고 미국에서 사라지도록 했다"며 "미국 조선업을 다시 되살릴 예정으로, 특히 한국에서 인수한 필라델피아 조선소가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조선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번영해야 동맹국도 번영할 수 있다"며 "전 세계가 안전하고 부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에 대해선 엔비디아, TSMC가 최근 미국에서 최신 칩인 '블랙웰' 양산에 들어간 것을 예로 들며 산업 부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글로벌 기업들이 미국 내에 공장을 짓고 있는 만큼, 미국이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자신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이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빠른 인허가를 통해 기업 친화적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인공지능(AI) 산업이 급성장함에 따라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짓는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빠르게 인허가를 내줄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전기 에너지와 AI,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면 매우 위대한 업적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심화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관련해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내일 시진핑과 만나 중국과의 무역 합의 타결도 원한다"며 "양국 모두에 훌륭한 협상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에게 기대되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이것은 한국에도 좋을 것이고 다른 모든 국가들에게도 좋은 결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무역협상과 관련해선 "국가간 무역협상은 사업 협상과는 달리 균형이 잡혀있어야 한다"며 "무역협상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이전에 있었던 상황에서 아주 불공평하게 이득을 봤었던 쪽"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무역협상으로 다른 모든 국가들의 경제 안보가 어느 때보다 더욱더 강건하게 될 것"이라며 "무역적자, 불공정 장벽, 불공정 시장접근, 취약 공급망 모두를 종식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취임 이후 성과에 대해서도 오랜 시간 동안 자화자찬했다. 이전 조 바이든 행정부 때는 심각한 곤경에 처해 있었지만, 지금은 물가가 안정되고 주가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빠르게 성장할 만큼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 체계를 갖춘 곳으로 우뚝섰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어제만 해도 역사상 가장 높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3.8%)을 기록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것 보다 3배, 4배가 더 높은 수치로, 다음 분기에는 4%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굉장히 많은 공장들이 미국에 들어오고 있고 자동차 공장들도 세워지고 있다"며 "어제 도요타 회장과 대화했는데 도요타가 100억 달러를 투자해서 미국 6~7개주에 신규 자동차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 모든 성과는 지난 9개월 동안 이뤄졌다"며 "좋은 소식이 나오면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그런 시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이 취임한 후 미국 내 신규 투자가 활발히 진행된 것에 대해서도 '셀프 칭찬'이 지속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 행정부까지만 해도 미국에 대한 투자는 대단히 적었고, 직전에는 4년간 1조 달러도 채 안됐다"며 "조만간 20조~21조 달러까지 투자가 재임 1년 차 이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덕에 미국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경제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며 "너무나 놀라운 성과로, 아주 짧은 시간 내 미국이 황금시대를 다시 열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특별 연설에선 기준금리 인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겨냥한 발언도 거침없이 내뱉었다. 그는 "연준은 무능하고 느리다"며 "파월은 두 달 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음 분기 미국 성장률은 4%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연준이 3년 후의 인플레이션이 걱정돼 금리를 올리는 일은 이제 없어질 것"이라고 못 박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국이 지구상에서 가장 비즈니스하기 좋은 곳으로 빠르게 변모할 것"이라며 "지금이야말로 미국에 투자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미국 행정부보다 가장 과감하게 규제를 없애가고 있다"며 "어떤 이유에서든지 안 된다고 이야기하던 관료주의를 걷어내고 야심찬 아이디어에 대해 '예스'(YES)라고 답하는 행정부를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29 16:37장유미

로봇같은 '근육옷감' 자동직조장비 개발…대량생산 길 열어

'근육옷감'을 연속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자동 직조기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 개발됐다. '근육옷감'은 머리카락보다 가는 형상기억합금 코일실로 짠 의복형 웨어러블 로봇 핵심 구동기이다. 이를 이용하면 근육옷감 10g으로 10~15kg을 들 수 있다. 이 직조기를 개발한 연구진은 한국기계연구원 AI로봇연구소 박철훈 책임연구원 연구팀이다. 이들은 머리카락 4분의 1 정도 굵기인 직경 25㎛의 형상기억합금 와이어를 코일 형태로 가공, 연속적으로 옷감을 만든다. 근육옷감은 10g의 무게로 10kg에서 최대 15㎏ 정도를 들어올릴 수 있어 의복형 웨어러블 로봇의 핵심 구동기로 활용된다. 박철훈 책임은 "기존 형상기억합금 코일실은 금속으로 된 중심 실(심선)을 사용했기 때문에 실을 당겼을 때 늘어나는 비율(연신율)이 낮아 자동 직조기로 근육옷감을 짜는 것이 어려웠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속 대신 천연사를 중심 실로 사용하고 근육옷감의 구조와 제작 공정을 새롭게 개발했다"고 말했다. 기존 웨어러블 로봇은 무겁고 소음이 큰 모터나 공압 구동기를 적용해 팔꿈치·어깨·허리 관절을 모두 보조하기에는 장치가 지나치게 커지고 무거운 단점이 있었다. 특히 어깨 관절은 움직임이 복잡해 능동 보조가 더욱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근육옷감 구동기는 가볍고 유연해 팔꿈치·어깨·허리처럼 서로 다른 복잡한 관절에도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다. 박철훈 책임은 "근육옷감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팔꿈치·어깨·허리 3관절을 동시에 보조하는 2kg 미만의 경량 의복형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해 근육 사용량을 40% 이상 감소시켰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 최고 수준인 840g 무게의 초경량 어깨 보조 로봇을 구현해 근육 약화 환자도 일상에서 부담 없이 착용하고 휴대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연구팀이 듀센 근이영양증 등 근육 약화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초경량 어깨 보조 로봇 임상 실험한 결과 어깨 움직임 범위가 57% 이상 개선됐다. 박철훈 책임은 "일부 업체와 상용화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향후 웨어러블 로봇시장을 선도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 과제는 지난해 기계연구원 최우수연구상을 수상했다. 기계연 기본사업인 ACE 사업 및 산업통상부의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의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으로 수행됐다. 연구성과는 재활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TNSRE) 온라인판으로 최근 게재됐다.

2025.10.29 16:33박희범

SK하이닉스, 3개 분기 연속 D램 매출액 1위…HBM 효과

SK하이닉스가 3개 분기 연속 전체 D램 시장에서 매출액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SK하이닉스의 D램 매출액은 137억 달러(한화 약 19조6천억원)로 3개 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분기 삼성전자에 메모리 시장 1위를 내줬지만, D램 시장에서는 HBM과 함께 범용 D램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이며 3분기 연속 1위를 지킬 수 있었다. 다만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1% 수준으로 축소됐다. HBM 부문에서는 58%의 시장 점유율로 독보적 1위를 달리고 있으며, HBM4 또한 어려움 없이 고객사의 요구사항에 맞춰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HBM4는 고객 요구 성능을 모두 충족하고 업계 최고 속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며 4분기부터 출하하기 시작해 내년에는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범용 D램의 경우 수요 확대로 인한 가격 상승으로 특히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책임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수요 급증에 따라 4분기에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며 "HBM4 개발에서도 고객사의 변화하는 요구사항에 잘 부응하고 있으며 수율 측면에서도 선두적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2025.10.29 14:57장경윤

김상현 롯데 부회장 "AI·디지털 전환, 오프라인 리테일 재창조 기회"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겸 롯데그룹 유통 총괄대표는 29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2025' 첫날 세션에서 “디지털 전환은 오프라인 리테일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과 효율성을 창출하는 혁신의 도구”라며 “AI와 데이터는 고객 경험을 풍부하게 하고, 지속가능한 소매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부회장은 “전자상거래 성장률이 인상적이긴 하지만, 아시아에서는 여전히 물리적 매장이 소매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아시아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럭셔리, 패션, 식료품, 가전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보다 풍부한 체험, 개인화,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은 소매업체가 단순한 구매 거래를 뛰어난 쇼핑 경험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롯데리테일의 디지털 전환 사례를 소개했다. 예를 들어 롯데마트와 슈퍼마켓에서는 물류센터에 AI 기반 적외선 카메라를 도입해 과일·채소의 당도, 크기, 품질을 자동으로 선별하고, 육류의 지방 함량을 검사해 고객이 언제나 최상의 신선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회사는 백화점·쇼핑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12개 이상의 언어로 질문에 답하고 쇼핑 옵션을 제안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키오스크도 설치했다. 보틀뱅커 와인·주류 매장에서는 AI 소믈리어가 고객의 음식·레스토랑 선호도에 맞는 와인을 추천하고 구매를 돕고 있다. 김 부회장은 “롯데하이마트 가전 매장에서는 한국 전역 아파트 단지를 3D 디자인으로 구현해, 고객이 주방·거실·욕실 등을 가상으로 체험하며 적합한 가전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 카트를 도입해 고객이 매장 내에서 길 안내, 선호 브랜드 즉시 쿠폰 제공, 제품·프로모션 정보 확인, 계산대 대기 없이 결제까지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아마존이 선도한 무인 매장 개념을 아시아 편의점이 한 단계 끌어올려, AI 카메라·스마트 센서·얼굴 인식 결제 시스템·재고 로봇 등을 활용해 재고 관리와 결제까지 자동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MN)에 대해서도 “스마트 카메라·센서·히트맵을 활용해 매장과 진열대에 디지털 스크린을 설치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맞춤형 광고를 제공해 매출을 증대시키고,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플라노그램과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구분하지 않고, 채널 간에 매끄럽게 이동할 수 있는 옴니채널 경험을 원한다”며 “매장은 인터랙티브 키오스크, 스마트 미러, 개인 맞춤형 혜택, 무결제 결제 등으로 감각을 자극하는 공간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AI 기반 도구와 디지털 데이터 수집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며 “냉장·습도·조명용 IoT 센서는 부패성 식품의 유통기한을 연장하고, 보다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며, 재고 관리 효율을 높여 식품 폐기량을 30~40% 감소시키고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디지털 전환의 과제로 데이터 보호와 규제 표준화를 꼽았다. 그는 “개인 및 행동 데이터를 많이 수집할수록, 모든 소매업체가 동일한 최고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와 투명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고객이 우리에게 맡긴 신뢰를 결코 위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계와 정부가 협력해 규제를 완화하거나 표준화함으로써 고객이 오프라인·온라인을 가리지 않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아시아 소비자들이 국경을 넘어 다양한 제품을 탐색하고 구매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공급업체·정부·소매업체가 함께 협력해 언제 어디서든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소비자들은 환경 영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으며, 소매업체가 탄소 발자국, 식품 원천·안전, 포장·식품 폐기물 감소 등에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기대하고 있다”며 “AI, 센서, 적외선 카메라, 데이터 수집 등 디지털 전환 기술은 이러한 환경 보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회장은 “APEC 지역의 소매업체들은 디지털 전환을 활용함으로써 매장 내 고객 경험과 비즈니스 성과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 고객은 언제나 인간과의 인터페이스를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이나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매장 경험을 강화하고 더 나은 인간적 연결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기술이 사람을 중심으로 작동하는 리테일 혁신을 롯데가 이끌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10.29 14:16안희정

산이중공업,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 중국 본토 및 홍콩 동시 상장으로 세계 시장 진출 여정에 새로운 이정표 수립

홍콩 2025년 10월 29일 /PRNewswire/ -- 산이중공업(SANY Heavy Industry)(홍콩 증권거래소 종목 코드: 6031)이 10월 28일 홍콩 증권거래소 본 시장에 공식적으로 상장하면서 세계 시장 진출 여정에서 또 한 번 기념비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2003년 상하이 증권거래소(종목 코드: 600031)에 상장했던 산이가 이제 중국 본토 증시(A 주식)와 홍콩 증시(H 주식)에 동시 상장하게 되면서 국제 시장에서 도약할 기틀을 추가로 마련한 셈이다. SANY Heavy Industry Achieves “A+H” Dual Listing, Embarking on a New Chapter of Globalization 산이는 주당 21.30 홍콩달러의 발행가로 15%의 초과배정 옵션을 포함해 전 세계에 약 6억 3200만 주의 H 주식을 발행했다. 산이는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테마섹(Temasek), 블랙록(BlackRock), 힐하우스(Hillhouse), UBS 자산운용 사업부(UBS Asset Management), LMR, 오크트리 캐피털(Oaktree Capital) 등을 비롯해 총 7억 5900만 달러를 투자한 21개의 코너스톤 투자사(Cornerstone Investor)를 유치하여 자본 시장의 확고한 신뢰를 입증했다. 상장식은 정부 관계자, 비즈니스 파트너, 금융 기관, 그리고 산이의 고위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아침에 HKEX에서 진행됐다. 샹원보(Xiang Wenbo) 산이그룹(SANY Group) 순환회장(Rotating Chairman) 겸 산이중공업 회장은 위훙푸(Yu Hongfu) 산이그룹 이사 겸 산이중공업 사장과 함께 상장 기념 종을 울렸다. 샹원보 회장은 "이번 상장 결과는 자본 시장이 산이의 고품질 제품 개발 의지를 굳게 믿고 있다는 방증이자, 산이가 국제 자금 조달 경로를 확장할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음을 시사한다. 산이는 세계 자본 투자 경로의 '가교'로서 홍콩의 위상을 활용하여 세계화, 디지털화, 탈탄소화 전략에 따라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환경친화적 세상을 만들어 가는 데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국제 시장에서 입증된 저력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에 따르면, 2020~2024년의 핵심 건설 장비 누적 매출을 기준으로 산이는 세계 3위이자 중국 최대 건설 장비 제조업체로 평가받았고, 연평균 15.2%의 해외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건설 장비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다국적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다. 산이중공업은 디지털화 전략을 바탕으로 디지털 및 스마트 제조 공정을 선구적으로 도입하며, 건설 장비 업계에서 유일하게 세계경제포럼(WEF)의 인증을 받은 두 개의 등대 공장(Lighthouse Factory)을 보유한 기업이다. 또한 산이중공업은 저탄소 전환 정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이중공업은 2024년에 신에너지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40여 종의 제품을 출시하여 5억 67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산이중공업은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으로 새롭게 거듭날 계기를 마련했다. 이 회사는 자사의 핵심 전략을 토대로 국제 금융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홍콩의 입지를 활용하여 세계 자본 시장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세계화의 새로운 장을 열 계획이다.

2025.10.29 14:10글로벌뉴스

삼성전기, 3분기 영업익 2603억원…AI·전장 '쌍끌이' 성장

국내 부품사 삼성전기가 산업·전장용 MLCC 및 서버용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등 제품 공급을 확대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8천890억원, 영업이익 2천60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 15.7% 증가한 수준으로 분기 매출 기준 역대 최대다. 회사의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예상한 삼성전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는 3분기 매출 2조8천300억원, 영업이익 2천435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예상치보다 소폭 높다. 특히 MLCC를 담당하는 컴포넌트 부문이 회사 실적을 견인했다. 컴포넌트 부문은 올해 3분기 매출로 1조3천8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 전 분기와 비교해 8% 늘어났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및 ADAS 보급 확대, AI서버 및 네트워크 수요 증가로 고부가 제품 공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6% 증가한 5천932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향 대면적·고다층 서버용 FCBGA 및 메모리용 BGA 등 공급을 확대했다. 광학솔루션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6% 증가한 9천14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략거래선향 고성능 스마트폰 카메라모듈과 전장용 제품 공급을 확대해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늘었다. 삼성전기, 4분기 전장·AI 서버 시장 수요 견조 전망 삼성전기는 4분기 전장 및 AI 서버용 시장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고용량∙고압 등 전장용 MLCC는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AI 서버 등 산업용 MLCC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용∙ADAS용 MLCC, AI가속기 FCBGA 등 제품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빅테크 고객의 M/S 확대를 위해 고부가 제품 승인 기종을 늘리고 신규 고객사 다변화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자율주행기술 고도화에 따라 전천후 카메라모듈 및 인 캐빈 카메라 등 고신뢰성 전장용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하고 휴머노이드 등 신규 응용처 시장에서는 IT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솔루션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10.29 13:49전화평

한화로보틱스, 마음AI와 '피지컬 AI' 협력

한화로보틱스는 국내 인공지능(AI) 플랫폼 업체 마음AI와 피지컬 AI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경기 성남시 마음AI 본사에서 열렸다. 정병찬 한화로보틱스 대표와 최홍섭 마음AI 대표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차세대 로보틱스 플랫폼에 마음AI의 시각·언어·행동(VLA) 기반 자율제어 모델 '워브(WoRV)'를 적용하고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제품을 테스트하는 시험장 기능을 디지털로 구현하는 디지털 프루빙 그라운드(DPG)를 공동 구축해 활용한다. 실증·검증 체계 강화해 피지컬 AI 기술 신뢰도를 높여 제조·건설·서비스 등 산업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마음AI는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는 AI 플랫폼 기업이다. 피지컬 AI 모델을 자체 개발해 자율주행 농기계, 순찰 로봇,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등 산업 현장에 적용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 특화된 피지컬 AI 기술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피지컬 AI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9 13:09신영빈

배현진 의원 "국립중앙박물관 뮷즈 매출 300억 돌파…제작사·직원 처우 개선 필요"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의 뮷즈가 큰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그 이면의 제작 생태계와 인력 처우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국립중앙박물관 굿즈 매출이 300억원을 돌파했다는 보도를 보고 놀랐다”며 “이 사업이 제대로 정착된다면 문체부의 대표적인 문화산업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저작권 보호와 프리미엄 상품 라인 구축 등 장관이 약속했던 과제들이 구체적으로 실현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배현진 의원은 “뮷즈 제작에 참여하는 소규모 업체와 재단 직원들이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처우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며 “이 사업의 성과가 현장과 참여 기업에 고르게 돌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단순 판매 성과뿐 아니라 구조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말하고 “현재 프리미엄 상품 개발, 사업자 경쟁력 강화, 짝퉁(모조품) 유통 차단 등 다방면의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뮤즈의 브랜드 가치가 단기적 유행에 그치지 않고, 예술성과 상품성이 결합된 지속 가능한 모델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제작사와 참여 인력의 근로 환경 개선 문제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9 12:27김한준

유니루민,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공급업체'에서 'AI 지능형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제공업체'로 전략적 도약 위해 합작사 설립

선전, 중국 2025년 10월 29일 /PRNewswire/ -- 'AI가 밝히는 미래(AI lights up the future)'를 주제로 한 유니루민 그룹(Unilumin Group)의 창립 21주년 AI 포럼 및 신제품 출시 행사가 10월 25일 '다야베이 지능형 제조 기지(Daya Bay Intelligent Manufacturing Base)'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Unilumin AI Forum and New Product Launch——Signing ceremony 이번 행사에는 유니루민의 글로벌 생태계 파트너, 투자자, 미디어 대표 등 400여 명의 파트너가 참석해 AI의 산업화 경로를 논의하고, 유니루민이 LED+AI 전략을 통해 거둔 최신 성과와 혁신을 확인했다. 타이거 린(Tiger Lin) 유니루민 그룹 회장은 연설에서 "2025년은 AI 기술 구현이 가속화되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정책, 기술, 생태계의 공명(共鳴)이 AI를 공공생활 전반에 완전히 통합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시대를 맞아 유니루민은 '산업별 수직 모델 맞춤화'와 'AI 애플리케이션'이라는 두 가지 방향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대형 스크린이 단순한 정보 전달 매체를 넘어 스스로 사고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상호작용 게이트웨이로 진화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린 회장은 "유니루민은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AI 솔루션을 수천 개의 산업으로 확대 적용하고, (차세대 시각 기술 산업인) 메타사이트(Metasight) 산업의 최종 사용자 경험과 현장 가치를 재정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행사에서 유니루민은 생성형 AI 스타트업 지푸(Zhipu) 및 확장현실•모션 캡처 전문 시각기술 회사YMATE와 공식 협력 협약을 체결했고, 세 기업은 공동 투자를 통해 '선전 지능형 디스플레이 로봇 유한회사(Shenzhen Intelligent Display Robot Co., Ltd.)를 설립했다. 신설 회사는 기술 협력을 통해 지능형 AI 단말기 분야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산업별 수직 모델 훈련부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통합에 이르는 엔드투엔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행정, 교육, 회의, 문화관광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디스플레이에 AI 활용을 촉진하고 메타사이트 산업의 지능형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합작 회사 설립은 LED 디스플레이 산업이 '하드웨어 경쟁'에서 벗어나 '생태계 경쟁'으로 전략적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세 기업은 심층적인 기술 통합과 정밀한 시나리오 구현을 통해 대형 스크린의 가치를 재정의함으로써 이를 디지털 경제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만들고 있다. '디스플레이 구현'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 협력 모델은 더 많은 수직 분야에서 파괴적 혁신을 촉진하고, 산업의 지능형 업그레이드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루민은 단순한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공급업체'에서 벗어나 'AI 지능형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제공업체'로의 전략적 도약을 위해 파트너사와 손잡고 AI를 활용해 기업이 도약적 발전을 이룰 수 있게 지원하며 다양한 산업에 더 스마트한 AI 솔루션을 제공하기를 바라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 참조: https://www.unilumin.com/

2025.10.29 11:10글로벌뉴스

현대차, 현대캐피탈-제주도렌터카조합과 산업 지원 협약 체결

현대자동차는 지난 28일 현대캐피탈 및 제주특별자치도렌터카조합과 제주 지역 렌터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현대차 제주지역본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현대차 국내판매사업부장 김승찬 전무, 현대캐피탈 Auto본부장 심장수 전무, 제주특별자치도렌터카조합 강동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는 현대캐피탈과 함께 개발한 렌터카 특화 잔가 보장형 금융상품을 제주 지역 렌터카 업체에 제공해 렌터카 업체의 신차 구매 및 운영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제주 렌터카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해당 금융상품은 제주특별자치도렌터카조합 소속 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현대차는 현대인증중고차 사업과 연계해 일정 기준을 충족한 경우 차량 매각 시 신차 구매가의 최대 65%까지 중고차 가격을 보장한다. 특히 현대차는 렌터카의 연간 주행거리 기준을 업계 최고 수준인 3만 5천km까지 설정해 렌터카 업체의 차량 운용 유연성을 높였다. 할부 금리의 경우 현대차는 현대캐피탈과 함께 24/36/48개월 기준 기존 대비 0.2~0.4%p 인하함으로써 렌터카 업체의 신차 구매에 대한 금융 부담을 낮춘다. 이에 따라 렌터카 업체는 차량 운용의 효율성 향상과 함께 수익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할부금 잔액을 계약 종료 시점에 ▲차량 반납 ▲유예금 일시 납부를 통한 상환 ▲대출 연장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현대캐피탈은 제주 렌터카 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대출한도 상향 및 심사 정책 개선을 통해 제주 렌터카 업체의 차량 구매 허들을 낮추고 사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들이 최신 사양의 차량을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제주 렌터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렌터카조합 관계자는 "이번 잔가 보장형 금융상품은 월 납입금 부담을 최소화하고 신차 구매에서 중고차 매각까지 렌터카 운용 전반에 기여하는 상품이어서 안정적인 업체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9 10:25김재성

오픈AI, '공익기업' 전환 확정…MS가 지분 27% 확보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5년간 이어온 전략적 협력 관계를 재정비했다. 오픈AI가 비영리 구조에서 벗어나 공익기업(PBC)으로 전환하면서 MS는 27%의 지분을 확보하고 양사 파트너십이 투자·기술·지배구조 전반에서 새롭게 재편됐다.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픈AI는 기존 비영리 지배 구조를 벗어나 영리 법인인 PBC로 전환을 완료했다. 이번 전환으로 MS는 오픈AI 그룹 PBC의 약 27% 지분을 확보하게 됐으며 투자 가치는 약 1천350억 달러(약 193조원)에 달한다. 이로써 MS는 시가총액 4조 달러(약 5천728조원)를 돌파했다. 오픈AI는 이사회 재편 및 재자본화 작업을 통해 비영리 모회사를 '오픈AI 재단'으로 명명하고 의료와 인공지능(AI) 안전·복원력 분야에 250억 달러(약 35조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조치는 향후 오픈AI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열어주는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 파트너십은 이번 계약으로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MS는 오픈AI의 프런티어 모델 독점 파트너로 남되, 양사는 상호 독립적 연구와 제품 개발을 병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MS는 오픈AI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IP) 독점권을 2032년까지 연장받았으며 오픈AI는 일부 제품을 제3자와 공동 개발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다만 API 기반 제품은 여전히 MS 애저 클라우드를 통해서만 제공된다. 미국 정부의 국가안보 관련 고객에게는 클라우드 제공업체와 무관하게 API 접근을 허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오픈AI는 MS의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에 추가로 2천500억 달러(약 357조원) 규모의 애저 서비스를 구매한다. 반면 MS는 오픈AI의 주요 컴퓨팅 자원 공급권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포기하며 오픈AI의 자율성을 일부 인정했다. 이번 협력 구조는 오픈AI가 향후 '일반 인공지능(AGI)' 달성을 선언할 상황에 대비한 장기적 장치도 포함하고 있다. 오픈AI가 AGI 달성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면 독립된 전문가 패널이 이를 검증하게 되며 그 시점까지 MS의 연구 관련 지식재산(IP) 권한은 2030년까지 유지된다. 또 양사는 AGI 이후에도 각자 독립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오픈AI는 이번 PBC 전환을 통해 연구·인재·자금 조달의 유연성을 확보하며 지속가능한 AI 혁신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오픈AI는 "이번 협력의 확장은 인류 전체가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우리의 사명을 한층 강화하는 것"이라며 "MS와 함께 책임 있는 AI 혁신의 속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9 10:07한정호

KEIT-ETRI 컨소시엄 소송전…"셀프기획→수주" 공방

지난해 정부가 시행한 180억원 규모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패키지형, 8차) 선정 과정을 둘러싼 공방이 산업통상자원부 과제 전담기관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참여 컨소시엄 간 행정소송으로 비화됐다. 29일 과학기술계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장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 등에 따르면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은 지난해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8차 과제 사업자로 A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가 취소한 뒤 재공모를 통해 해당 컨소시엄을 재차 선정했다. 이에 대해 이 사업에 지원했던 B 컨소시엄은 공모 과정에서 ▲과제 기획자가 사업을 수주한 A 컨소시엄 연구책임자로 참여 ▲선정 취소 후에 해당 연구기관 및 연구책임자의 제재 처분을 위한 평가단 구성 등을 산업통상자원부가 미이행 ▲제재 처분 지연 또는 미조치 등으로 선정이 취소된 연구기관이 재공모에 참여하는 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B 컨소시엄에는 ETRI와 성균관대학교, 중앙대학교, 한국자동차안전연구원과 함께 업체 6곳 등 총 10곳이 참여했다. B 컨소시엄은 지난해 국민신문고에 3차례에 걸쳐 이 같은 부정과 불법 행위를 호소했으나 해당 기관의 답변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판단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제기한 B 컨소시엄 측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과제 기획 관련 보안서약서를 제출한 C모 기획위원이 A 컨소시엄을 구성, 자신이 기획한 과제의 연구책임자로 참여하며, 신청자격 적정성 확인서 등을 허위로 제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B 컨소시엄 관계자는 "이는 과제 선정과정에서 셀프기획과 함께 수주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이고 이는 과제 공고문에도 명확히 선정취소 사유로 명시돼 있다"며 "선정 취소당한 A 컨소시엄이 동일 과제의 재공모에 기획위원만 빼고 오염된 사업계획서로 다시 지원한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R&D 최상위법인 국가연구개발혁신법 제31조 1항 5호에 따르면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연구개발 과제를 신청하거나 이를 수행하는 행위”를 한 경우 국가연구개발활동에 대한 참여를 제한하거나 이미 지급한 정부 연구개발비의 5배의 범위에서 제재 부과금을 부과할 수 있다. 제재 절차와 관련해서 연구개발기관의 장은 국가연구개발혁신법 제31조 2항에 따라 부정행위를 검증하고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하며 그 결과를 상급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보고해야 한다. 또한 동법 제33 ~34조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제재 처분 평가단을 구성해 부정한 행위를 한 연구기관과 관련자들에게 제재처분을 내렸어야 함에도 전혀 이행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B 컨소시움을 대표해 행정소송을 진행 중인 E 박사는 "C모 기획위원이 단순 참여연구원이었다면, 이번 선정 부정 사건은 아무도 모르게 묻힐 수 있었다. 그런데 그가 지원한 과제의 연구책임자였기 때문에, 규정상 협약 전에는 그의 이름을 변경하거나 삭제할 수 없어 과제 선정이 취소된 것"이라며 "과제를 선정했다 취소하는 일의 배경도 들여다봐달라"고 말했다. E 박사는 또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평가계획 매뉴얼에서 면죄부 조항을 만든 것은 상위법인 국가연구개발혁신법을 저촉한 것"이라며 "이로 인해 심판이 선수고 선수가 심판인 셀프기획 및 수주가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사업 선정 절차를 담당했던 KEIT의 D 실장은 “소재부품기술개발 평가계획 매뉴얼에, 기획위원이 연구자로 과제에 참여한 것이 발견되면 평가는 진행하되 협약 전에 기획위원을 빼고 협약을 진행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여러 사안 검토 결과 작은 실수는 있었어도, 사업 전반적으로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답변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장철민 의원은 "국가연구개발 사업에서 상위법과 하위 규정 간 이해충돌 문제로 본다"며 "국가 R&D과제 선정평가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고, 종합 감사에서 내용을 세밀하게 짚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자세히 들여다봐야겠지만, 국가연구과제 수주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 신뢰성이 사라지면 실력과 역량을 갖춘 지원자(컨소시움)는 희망을 잃게 되고, 대한민국 과학기술 경쟁력은 결국 추락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25.10.29 09:57박희범

고레로보틱스 "건설현장 자동화는 생존 문제…공사비 절감효과 커"

"건설 산업은 한계에 부딪혀 있습니다. 생산성을 높일 방법이 더는 없고, 노동력은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이동민 고레로보틱스 대표는 28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딥스 글로벌 테크콘'에서 건설 현장 친화형 자율주행 로봇 기술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10년 넘게 건설사에서 현장을 누빈 엔지니어 출신이다. 그는 "건설업계가 이렇게까지 심각한 위기를 겪은 적은 없었다"며 "이제는 기술적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의 핵심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생산성 향상의 한계, 다른 하나는 노동 인구 감소다. 특히 미국처럼 인력 비자와 정치 문제가 얽힌 시장에서는 "건설 자동화 없이는 해외 수주 경쟁력도 유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고레로보틱스는 이런 위기 속에서 태어난 기업이다. 건설 현장에서 자재를 옮기고 폐기물을 처리하는 노동을 자율주행 로봇으로 대체한다. 사람이 빠져나간 현장을 자동화 시스템으로 메우겠다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이 대표는 건설 로봇 산업의 진입장벽이 생각보다 훨씬 높다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구조적인 현실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이 대표는 "건설사는 법적으로 직접 시공을 할 수 없다. 실제로 공사를 하는 지방의 협력 업체들이 로봇의 구매자가 된다"며 "이런 현장에서 로봇을 쓰려면 복잡한 기술보다 쉬운 사용성과 직관적인 운용이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또 하나의 문제는 통신망이다. 그는 "건설 현장은 네트워크가 없다. 전화조차 터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고레로보틱스는 네트워크 의존도를 완전히 배제한 독립형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했다. 고레로보틱스의 자율주행 로봇은 야간에도 자재를 운반할 수 있다. 낮에는 근로자들이 작업하고, 밤에는 로봇이 같은 현장을 이어받아 운반 작업을 수행한다. 근로자는 키오스크에서 필요한 자재를 예약하고, QR 코드를 출력해 자재에 부착한다. 로봇은 이 정보를 인식해 자재 운반용 '롤테이너'를 들어 올리고, 지정된 층으로 이동한다. 층간 이동은 엘리베이터봇이 맡는다. 엘리베이터 호출부터 도착·하역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이 모든 과정은 외부 인터넷 연결 없이 작동한다. 건설 현장의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완전 자율 운행이 가능하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이 시스템 덕분에 공사를 24시간 체제로 전환할 수 있었다"며 "평택 반도체 공사 현장에서 실제 개념검증(PoC)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건설 현장은 일반 산업과 다르다. 특히 반도체나 2차전지, 자동차 공장처럼 국가 기간산업급 시설은 도면 외부 반출이 철저히 금지되어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 로봇이 사용하는 지도 매핑 기반 자율주행(SLAM) 기술을 그대로 쓰기 어렵다. 고레로보틱스는 대신 바닥 라인과 QR 코드 기반 주행 기술을 선택했다. 바닥의 선, 구획, QR 정보만으로 로봇이 스스로 위치를 인식하고 경로를 설정한다. 복잡한 지도 데이터 없이도 목적지를 찾아가고, 엘리베이터까지 호출한다. 이 대표는 "단순하지만 현장 친화적인 방식"이라며 "별도 네트워크 없이도 자율주행을 구현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근로자들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이 하루 작업의 19%를 차지했다. 이 낭비가 쌓이면 연간 300억원 규모 손실이 발생한다"며 "야간 로봇 운반 시스템을 적용하면 약 270억원의 공사비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건설 현장 디지털 전환이 얼마나 더딘지도 짚었다. 그는 "지금도 사진으로 공정을 기록하고 문서로 보고한다"면서 "로봇이 자재 운반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이를 건설사에 제공하면 공사 현황을 스마트 팩토리처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건설사는 생산성을 높이면서 안전사고를 줄이길 원한다"며 "로봇은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2025.10.29 09:02신영빈

인텔, 11월 서울 강남서 AI PC 팝업스토어 연다

인텔이 최신 AI PC 기능과 응용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서울을 포함해 전 세계 주요 5개 도시에서 오는 11월 한 달간 운영한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서울이 선정됐다. 인텔은 서울 강남 소재 오퍼스407에서 삼성전자, LG전자와 델테크놀로지스, 에이수스, HP, MSI 등 국내외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크리에이터 존', 게이머를 위한 '게이머 존'에서 AI PC의 각종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인텔은 서울 팝업스토어 정식 운영을 앞둔 28일 오전 국내 기자단을 초청해 이번 팝업 스토어 운영 배경과 국내 독립소프트웨어개발사(ISV)의 주요 제품을 소개했다. 한스 촹 인텔 세일즈 마케팅 그룹(SMG) 아태지역 총괄은 "한국은 최신 기술을 빠르게 수용하며 글로벌 AI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한국에서 많은 파트너 및 고객과 쌓은 견고하고 오랜 관계는 매우 소중하며,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산업의 선두주자"라고 강조했다. "아시아권 팝업스토어로 본사 차원에서 서울 선정" 인텔은 지난 해 2월 성수동에서 코어 울트라 시리즈1(메테오레이크) 탑재 AI PC를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그러나 이 행사는 인텔코리아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며 올해 행사는 인텔이 본사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라 성격이 엄연히 다르다. 인텔이 올해 11월 진행하는 행사 개최지로 미국(뉴욕), 영국(런던), 유럽(파리·뮌헨)과 함께 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서울이 선정됐다. 그렉 언스트 인텔 세일즈마케팅 총괄은 "이 행사는 몇 달 전부터 구상한 것이며 5대 행사 개최지 중 서울이 선정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뛰어난 제조사와 소프트웨어 회사, 유통업체가 있는 서울을 팝업 스토어 개최 도시로 선택해 영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한 달간 주요 PC 제조사와 G마켓, 쿠팡, 네이버 등 뛰어난 한국 내 유통 파트너, AI PC를 위한 소프트웨어 업체가 집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팝업스토어서 게임·콘텐츠 제작 관련 AI 기능 시연 인텔은 서울 강남구 소재 오퍼스407에 서울 팝업스토어를 마련하고 고성능 게이밍 PC와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 탑재 노트북, 각종 AI 기능 등을 시연한다. 게이머 존에서는 델테크놀로지스 에일리언웨어와 고성능 모니터 외에 주요 하드웨어 제조사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를 이용한 조립 PC로 게이밍 기술을 시연한다. 지마켓과 쿠팡, 네이버쇼핑 등 온라인 유통 채널에서도 각기 정해진 기간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그렉 언스트 총괄은 "한국 내 주요 업체를 통해 판매된 인텔 프로세서 기반 AI PC 중 코어 울트라 2세대 기반 제품의 비율은 4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ISV 개발 AI 응용프로그램 3종 함께 소개 AI PC의 보급을 좌우할 주요 요소로 CPU나 GPU, NPU 등 하드웨어 연산 성능 뿐만 아니라 실제 생활이나 업무에 도움을 줄 '킬러 앱'이 꼽힌다. 이날 업스테이지와 지지큐, 한컴 등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 개발사 3곳이 관련 사례를 소개했다. 최홍준 업스테이지 부사장은 자체 개발한 솔라 LLM으로 클라우드 없이 생산성을 강화할 수 있는 보고서 자동화 응용프로그램 '라이트업'을 소개하며 "향후 출시될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는 GPU 고도화로 성능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수 지지큐 대표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내장 NPU를 활용해 리그오브레전드 게이머에게 실시간 코칭과 하이라이트 영상 등을 제공하는 AI 컴패니언을 소개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공공 부문을 공략하기 위한 업무용 도구인 한컴어시스턴트를 소개하고 "내년에 인텔, LG전자와 협업해 내년 초 한층 강화된 제품을 공급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 프로세서 출시 시점 맞춰 추가 행사 계획중" 국내 노트북 시장 성수기는 매년 12월에서 내년 3월까지 약 4개월 간으로 꼽힌다. 그러나 인텔 팝업 스토어는 이보다 한 달 앞선 11월에 열린다. 차세대 프로세서인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 탑재 제품은 내년 1월 말부터 본격 공급 예정이다. 행사의 주목도나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배태원 인텔코리아 지사장은 "내년 1분기 프로세서 신제품 출시에 맞춰 추가 행사를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요 제조사 중 레노버는 인텔이 주도하는 이번 팝업 스토어 행사에 불참했다. 한국레노버는 다음 달 서울 내 별도 행사장에서 AI PC 관련 팝업스토어를 운영 예정이다.

2025.10.29 09:00권봉석

"오픈마켓은 3일, 직매입은 60일"…정산주기 격차 왜?

지난해 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정산주기 단축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플랫폼 구조를 구분하지 않은 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거래 형태와 적용 법률이 서로 다른 데다, 정산주기 단축이 오히려 중소 납품업체의 자금 흐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산주기 논의의 불씨는 지난해 티몬·위메프의 대금 미지급 사태에서 시작됐다. 일부 판매자들이 수개월째 판매대금을 받지 못하자 정치권은 정산기한 단축과 예치금 의무화 등 제도 개선에 나섰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티메프 사태'의 원인이 경영 부실에 있지, 정산주기 구조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는 반론이 제기된다. 특히 쿠팡·컬리·SSG닷컴 등 직매입형 이커머스는 대규모유통업법상 60일 이내 지급 의무를 이미 지키고 있는 만큼, 오픈마켓형과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대준 쿠팡 대표는 지난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쿠팡의 납품대금 정산주기가 다른 기업보다 길다”는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을 받았다. 박 대표는 이에 대해 “쿠팡은 중개거래가 아닌 직매입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정산 주기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법에서 정한 60일 이내 지급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쿠팡은 상품을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구조로, 배송 완료일을 기준으로 최대 60일 이내에 납품대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하지는 않았지만, 무신사 역시 정산 시스템 개선을 예고했다. 조만호 무신사 대표는 내년 3분기까지 기존 월 1회 정산 체계를 월 2회로 늘리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이 제기한 '납품업체 현금 흐름 개선' 요구에 대응한 조치로 풀이된다. 늦어도 10일 안에 정산 '오픈마켓'…평균 60일 정산 '직매입' 박 대표의 말처럼 실제로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오픈마켓 플랫폼과 업체가 직접 상품을 매입한 후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직매입 플랫폼 간 정산주기는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오픈마켓 플랫폼인 네이버는 빠른 정산을 통해 배송 시작 다음날 혹은 결제 후 3일만에 대금을 정산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1번가와 지마켓도 각각 익일, 배송완료 후 9일 이내로 정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달리 쿠팡은 주 정산의 경우 매주 마지막날에서 15영업일이 지난 후 70%를 지급하고, 두 달 후 1일 남은 30%를 지급한다. 월 정산은 매달 마지막날로부터 15영업일 이후 판매대금의 100%를 정산해준다. 박 의원에 따르면 상품 대금을 받기까지 쿠팡의 주 정산은 최대 63일, 직매입은 최대 60일이 소요된다. 컬리는 월 1회 30일치를 한 번에 정산하는 기존 구조에서 지난해 매달 1~10일 사이 매입한 상품 대금은 내달 말일에, 11~20일 사이 매입 대금은 두 달 후인 10일, 21일~말일 매입 대금은 두 달 뒤인 20일에 정산하는 구조로 변경했다. SSG닷컴의 정산주기는 대략 10일~40일 사이다. 오픈마켓·직매입 정산 주기 다른 이유는 오픈마켓형 플랫폼과 직매입형 플랫폼의 정산주기가 다른 가장 큰 이유는 두 플랫폼을 규제하는 법안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선, 오픈마켓형 플랫폼은 전자상거래법의 적용을 받는데, 현행법상 통신판매중개의 정산주기에 대한 규정이 존재하지 않는다. 반대로 직매입형 플랫폼은 대규모유통업법에 따라 상품 수령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정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산주기가 길지만 직매입형 플랫폼의 정산 방식에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직매입 방식은 플랫폼이 직접 물건을 모두 구매하기 때문에 판매 수량과 관계없이 중소납품업체가 대금을 정산받아 선호도가 높다. 정산주기, 60일→20일로 단축 시 중소업체 '타격' 또 정치권에서는 플랫폼 거래 정산주기를 기존 60일에서 20일로 단축시키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현실화되면 업계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유병준 서울대 교수는 최근 토론회에서 “정산주기를 단축하면 1년 후 납품업체 발주량이 감소하면서 플랫폼 파트너사 생존율이 평균 약 74% 수준으로 급감한다”며 “운전 자본이 취약한 하위 50% 업체 생존율은 약 48%까지 떨어져 입점·납품업체 시장 잠재 피해액은 1년 간 최대 약 21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 영향으로 중소 플랫폼사들은 현금 흐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남는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오픈마켓은 플랫폼을 빌려주는 것이다보니 상품이 유통사로 흘러들어오지 않아 깔끔하게 정산해줄 수 있을 거 같은데 정산해줄 수 있다”며 “하지만 직매입은 제조업과 유사하다. 이 시기를 당겨버리면 중소 플랫폼사들의 현금 흐름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또 직매입 플랫폼은 정산주기가 세분화돼 있는 것이 특징인데, 이는 업무 효율화와 함께 파트너사의 입장을 고려한 조치다. 이커머스업계 관계자는 “플랫폼들이 취급하는 품목이 다양해지면서 파트너사의 특성이 모두 달라졌다”며 “파트너사에 맞는 주기가 다 다른 상황에서 이를 최적화해 (파트너사에)맞추려다보니 정산주기를 세분화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2025.10.29 07:00박서린

테르파워, AAPEX 2025에서 지속 가능한 제조 분야의 애프터마켓 혁신 기술 공개 예정

다프네, 앨라배마주, 2025년 10월 29일 /PRNewswire/ -- 지속 가능한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순수 애프터마켓 글로벌 선도기업 테르파워(TERREPOWER, 구 BBB 인더스트리즈(BBB Industries))가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Venetian Expo)에서 열리는 '2025 자동차 애프터마켓 제품 엑스포(Automotive Aftermarket Products Expo 2025, 이하 'AAPEX 2025')'에 참가한다. 테르파워는 터보차저용 S.T.A.R.T., 플러그 앤 플레이(plug-and-play) 방식의 전기차 배터리 팩, 하이브리드 발전기,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혁신 기술 등 전기화와 지능형 진단 및 순환형 제조 분야 최신 기술적 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술과 지속 가능성이 어떻게 결합되어 오늘날 진화하는 차량 플랫폼 전반에서 성능과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는지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S.T.A.R.T.는 '증상 진단 및 해결 도구'란 의미의 Symptom Troubleshooting and Resolution Tool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약자다. 던컨 길리스(Duncan Gillis) 테르파워 CEO는 "자동차 산업 환경이 전례 없는 속도로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테르파워는 35년 이상 그래왔듯이 자동차 애프터마켓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면서 "AAPEX 2025에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부품부터 첨단 기술자 지원 도구까지 기술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 투자가 고객의 효율적이면서·효과적인 차량 정비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보여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OE(순정 부품) 기준을 충족 내지 초과하는 부품으로 신뢰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대규모로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르파워는 AAPEX 2025에서 인터랙티브 제품을 시연하고, 제품 전문가와 소통 기회를 제공하고, 하이브리드·전기·내연기관 차량 전문 기술자를 지원할 수 있게 설계된 도구와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는 포트폴리오의 지속적 확장을 통해 OE 기준을 충족 내지 초과하는 지속 가능한 고품질 부품을 계속해서 제조해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 존 보이어(John Boyer) 테르파워 언더카(하체 부품) 전략사업부 총괄 사장은 "글로벌 관세로 신규 수입 부품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테르파워의 지속 가능한 제조 공정은 자동차 애프터마켓에 결정적인 이점을 선사한다"면서 "우리는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고품질 부품을 공급함으로써 소비자가 비용 부담 없이 더 저렴하게 수리할 수 있게 돕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유압식에서 전동식으로 전환되는 업계 추세 같은 최신 OE 기술을 따라잡고, 독보적인 OE 유산을 활용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차량의 운행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고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테르파워의 AAPEX 부스(지속 가능한 제조 – 재제조(Sustainable Manufacturing – Remanufacturing) 섹션, 부스 번호 #A4861)를 방문하는 관람객은 다음과 같은 분야의 새로운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다. 터보차저:테르파워 전시 부스에선 무엇보다 업계 최초의 디지털 증상 진단 및 해결 도구인 S.T.A.R.T.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S.T.A.R.T.는 터보차저 문제 진단을 단순화하고 가속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됐다. 애프터마켓에서는 반품된 터보차저의 65% 이상이 '고장이 발견되지 않음'으로 판정되는 상황에서 S.T.A.R.T.는 기술자, 서비스 창구 직원, 차량 소유자가 직면하는 가장 지속적인 과제 중 하나인 오진 문제를 해결한다. 이 직관적이면서 상호작용적 도구는 교체하기 전에 터보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아낼 수 있는 단계별 과정을 사용자에게 안내한다. 사용자는 터보 유형을 선택하고, '검은 연기 발생'나 '오일 누출'과 같은 관찰된 증상을 설명하거나, 진단 코드(OBD 또는 SPN–FMI)를 입력하여 가능성이 가장 높은 문제의 원인과 권장되는 해결책을 안내받게 된다. 직접적으로 일치되는 항목이 발견되지 않으면 S.T.A.R.T.는 사용자를 테르파워의 실시간 증상 진단 지원을 위한 원격 시각 지원 플랫폼인 TechEyeQ에 즉시 연결한다. S.T.A.R.T.는 10년 이상 이어진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수집된 실제 현장 피드백을 바탕으로 직접 개발됐다. 단계별 설치 가이드와 모범 사례를 제공하는 터보차저 툴킷과 결합되면 불필요한 반품을 줄이고, 진단 시간을 단축하며, 서비스 체인 전반에서 신뢰를 회복하는 종합적 지원 생태계를 제공할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테르파워는 전기차 서비스 분야에서 전주기 동안 OE급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 또 전문 설치업체를 위한 신뢰할 수 있는 보증 기간 만료 후(out-of-warranty) 솔루션으로 설계된 플러그 앤 플레이 교체용 배터리 팩을 제공하는 동시에 OEM 및 OE 공급업체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회사는 OE 급 검증과 설치 준비가 완료된 배터리 팩부터 2차 수명 활용 및 수명 종료 시 재활용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체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를 지원함으로써 차량의 운행 기간을 연장하고, 전체 수명 주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경로를 제시한다. 지속 가능한 제조 및 부품 재활용을 기반으로 구축된 테르파워의 비즈니스 모델은 설치업체와 OEM 및 OE 공급업체가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고, 폐기물을 줄이고, 검증된 기술로 전기차 플랫폼을 자신 있게 서비스할 수 있게 지원한다. 발전기 및 시동 모터:테르파워의 하이브리드 차량용 첨단 발전기 제품은 진화하는 전기화 플랫폼과 지속적인 제품 개선 요구를 충족함으로써 신제품과 지속 가능한 제품 모두에서 신뢰성과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회사의 역량을 보여준다. 조향 시스템:테르파워는 유압식 및 전동식 조향 솔루션 전 라인업을 선보인다. 여기에 포함되어 있는 플러그인 프로그래머(Plug-In-Programmer)가 탑재된 레미(REMY) 스마트 EPS(전자식 파워 스티어링)는 기술자가 OEM 프로그래밍 없이도 페어링된 EPS 랙 앤 피니언(기어 구조)을 설치할 수 있게 해줘 서비스 시간을 단축하고 수리 비용 및 복잡성을 줄여준다. 이는 EPS 설치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과제 중 하나를 해결하기 위한 레미의 또 다른 기술적 진보에 해당한다. 제동 시스템:향상된 E-코팅(E-coating) 부식 방지 기능과 전기·하이브리드 플랫폼에 최적화된 정밀 설계 캘리퍼를 특징으로 한다. 테르파워는 최신 모델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한 결과 현재 보증 기간 만료 후 대상 차량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테르파워의 제동 시스템 포트폴리오의 94% 이상은 신뢰성, 정숙성, 긴 수명을 목표로 설계되었으며, 승용차와 상용차 모두를 포괄하는 고급형 제품 라인업을 제공한다. 조명:정밀성과 적합성 및 내구성이 뛰어나게 설계된 테르파워의 조명 솔루션은 충돌 수리 전문점에서 필요한 포괄적인 제품군을 제공한다. 안전성과 품질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회사의 제품은 명확한 조도, 높은 내구성, 안정적인 공급을 바탕으로 OEM 서비스에 신뢰할 수 있는 대체 옵션을 제공한다. 휠:견고함과 적합성이 뛰어난 테르파워 휠은 내구성과 일관된 성능에 대한 OE 기준을 충족한다. 테르파워는 폭넓은 적용 범위와 신속한 교체 옵션을 통해 충돌 수리업체와 차량 운영업체가 가동 중단 시간을 줄일 수 있게 지원하며, 신뢰할 수 있고 안전성이 보장된 대안을 제공한다. 테르파워는 AAPEX에서 선보일 제품 외에도 지속가능성 철학이 반영된 전시 부스 자체를 통해 자사의 개성을 발휘할 예정이다. 테르파워는 신규 부스 건설 대신 하이웨이 85 크리에이티브(Highway 85 Creative)와 협력해 순환 경제 전략을 추구했다. 이 혁신적인 전략은 재사용 및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부스를 설계하고, 기존 소재를 재활용해 수명 주기를 연장하기 위해 중고 부스 구조물을 조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마크 뉴젠트(Mark Nugent) 테르파워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CSO)는 "우리의 지속 가능성 철학을 부스 제작에도 적용함으로써 각 구성 요소가 재사용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이는 테르파워의 지속 가능한 제조 공정을 이끄는 순환경제 원칙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이웨이 85 크리에티브와의 협력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성과는 폐기물과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도 자원 절약을 실천하는 전시 부스를 완성했다는 점"이라면서 "이를 통해 전시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자원 활용이 실질적인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시회 기간 동안 테르파워 팀과의 미팅을 원하는 참관객은 이 링크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테르파워 소개 1987년 혁신의 유산을 바탕으로 설립된 테르파워(구 BBB 인더스트리즈)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지속 가능한 제조업체로, 자동차 및 산업 시장에 고품질 부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순수 애프터마켓 선도기업이다. 앨라배마주 다프네에 본사를 둔 테르파워는 전 세계에 1만 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19개 지속 가능한 제조 시설, 14개 유통 센터, 28개 브랜드 등 북미와 유럽 전역에서 광범위한 운영 기반을 갖추고 있다. 테르파워는 공급망 회복력을 강화하고, 폐기물을 감축하고, 순환 경제를 촉진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terrepowe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337976/TERREPOWER1_Logo.jpg?p=medium600

2025.10.29 02: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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