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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타건 체험…전자랜드, 더현대 서울 팝업 열어

전자랜드는 오는 19~25일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수십 가지 키보드 브랜드의 타건 체험이 가능한 타건샵 '세모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세모키는 '세상의 모든 키보드'라는 뜻의 브랜드다. 전자랜드가 지난해 6월 신규 론칭한 후 전국 21개 디지털 집약 매장(DCS) 내에서 운영 중인 키보드 타건 체험샵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최근 급증한 MZ 세대 키보드 마니아층을 겨냥, 그들이 인기 키보드들을 자유롭게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팝업스토어에선 전자랜드 세모키에서 운영하는 SPM, 로지텍, 앱코, 레이저, AULA 등 20여 브랜드의 200여 키보드를 준비했다. 전자랜드는 조용한 공간에서의 공부 및 업무용 무소음 키보드, 게이머들을 위한 맞춤형 게이밍 키보드, 개인 취향대로 원하는 키캡을 고를 수 있는 커스텀 키보드 등 다채로운 종류의 키보드를 팝업스토어에 선보인다. 팝업 기간 방문객을 위한 행사도 준비했다. 먼저 매일 4개 제조사의 '브랜드 데이'를 운영해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키보드를 판매하며 각종 사은품도 증정한다. 앱코와 SPM의 신제품을 단독으로 선공개하는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대왕 키보드를 사용해 타자 실력을 겨뤄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와 룰렛 이벤트, SNS 이벤트 등 고객 참여형 행사도 마련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최근 키보드는 단순 입력 도구를 넘어 개인의 개성과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하나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라며 "이번 팝업에서 많은 분들이 전자랜드의 다채로운 키보드를 체험해 보며 즐거운 경험을 하고 본인에게 꼭 맞는 키보드를 구매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2025.06.18 08:10신영빈

소프트캠프-정데이타시스템, '실드게이트' 판매 확대 협력

소프트캠프(대표 배환국)는 정데이타시스템(대표 이완호)과 자사의 웹 격리 기반 보안 솔루션 SHIELDGate(실드게이트)의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aaS, 클라우드 기반 업무환경 확대에 따라 해당 환경에서 유통·사용되는 데이터에 보안 위협을 선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SHIELDGate의 핵심 기술인 원격 브라우저 격리(RBI, Remote Browser Isolation) 기반 웹 보안 서비스를 다양한 산업군에 공동으로 제안하고, 협력 체계를 통해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소프트캠프의 SHIELDGate는 웹 격리(RBI) 기반 보안 원격 접속 서비스로, 사용자가 사내에서 안전하게 클라우드 서비스(SaaS)를 사용하도록 한다. 사용자는 업무 생산성에 도움이 되는 Microsoft 365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SaaS)를 격리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이번협약을 통해 정데이터시스템은 자사의 네트워크 구축 및 보안 사업 역량을 활용해 SHIELDGate의 국내 금융, 공공, 기업 고객 확보를 담당하며, 소프트캠프는 제품 고도화 및 전략적 마케팅을 지원한다. 소프트캠프 배환국 대표는 “정데이터시스템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웹 보안 시장에 더욱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고객의 안전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데이타시스템 이완호 대표는 “소프트캠프와의 협업으로 국내 금융, 공공, 기업 고객에게 새롭고 선도적인 보안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데이타시스템은 국내 보안시장의 빠른 변화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국내 금융, 기업, 공공의 보안환경에 기여하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양사는 금융, 공공,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협력 모델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2025.06.17 22:12방은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정보 유출 의혹 부인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정보가 다크웹에서 파일 형태로 거래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네이버가 해킹 흔적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17일 네이버는 입장문을 통해 “자사는 통신판매중개업자로서 비슷한 형태의 온라인 커머스 사업자와 마찬가지로 현행법상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사업자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법적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도된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정보는 법령에 따라 공개된 사업자 정보로서 제3자에 의해 수집된 것으로 보인다”며 “자체 점검 결과 자사 시스템 내 이용자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DB) 침해 정황 등 해킹 흔적은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강조했다. 또 “이와 같은 제3자에 의한 정보 수집을 막기 위해 판매자 정보 확인 시 자동입력 방지 기능을 도입하고 판매자 정보가 포함된 URL 주소에 무작위 문자열을 삽입하는 등 접근 차단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추가적으로 크롤링 탐지 강화, 정보 접근 제어 고도화 등의 조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끝으로 네이버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의 유통으로 인한 피해는 접수된 바 없으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긴밀히 협조해 해당 정보 유통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06.17 20:53박서린

예스24, 해킹 2차 보상안 발표…"전 회원에 5천원 상품권 지급"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최근 서비스 장애 사태와 관련해 전 회원 대상으로 하는 2차 보상안을 17일 발표했다. 전 회원에게 5천원 상품권과 전자책 30일 무료 이용권 제공이 주 내용이다. 예스24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장애로 인해 불편을 겪은 모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보다 실질적이고 포괄적인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2차 보상안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6일 공개한 1차 보상안에 이은 추가 조치로, 더 폭넓은 고객 보상을 위해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 회원 대상 5천원 상품권·크레마클럽 30일 무료 이용권 제공 2차 보상안에 따르면, 예스24 전체 회원에게 YES상품권 5천원권과 전자책 정기구독 서비스인 '크레마클럽' 30일 무료 이용권이 제공된다. YES상품권은 18일 일괄 지급되며, 이달 1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예스24에서 판매하는 도서, 공연, 음반/DVD, 매장 상품 등 대부분의 상품군에 사용 가능하다. 단, eBook·크레마클럽에는 사용할 수 없다. 크레마클럽 무료 이용권은 이달 27일까지 순차 지급되며, 정기결제용 카드 등록 없이 30일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크레마클럽 회원도 중복 등록이 가능하나, '99요금제'는 제외돼 별도 지급될 예정이다. 구매 이력 보유 회원 대상 추가 보상도 아울러 예스24는 최근 1년(2024년 6월9일~2025년 6월8일) 간 온라인 상품을 구매한 이력이 있는 회원에게는 무료 배송 쿠폰 1장을, 같은 기간 동안 eBook을 구매한 회원에게는 eBook 전용 YES상품권 5천원을 추가 지급한다. 무료 배송 쿠폰은 예스24 배송 상품(중고·업체배송·해외배송·공연상품 제외) 5천원 이상 주문 시 사용할 수 있으며, eBook 전용 상품권은 일반 상품권과 달리 eBook 구매에만 사용할 수 있다. 이들 보상 혜택 역시 18일 지급돼 6월19일부터 7월6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예스24는 “이번 사태를 끝까지 책임지고 수습하겠다”며 “서비스 안정성 강화를 위한 근본적인 개선을 통해 고객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06.17 20:37백봉삼

미국•영국•콩고 정부 인사들, 키스위시 시티 특별경제구역 공식 개장

키스위시 시티, 콩고민주공화국, 2025년 6월 17일 /PRNewswire/ -- 미국•영국•콩고 정부 인사들이 5000만 달러 규모의 펩시(Pepsi) 생산 공장과 콩고 페트롤(Congo Petrol) 연료 저장소 건설 착공식을 시작으로 콩고민주공화국(DRC) 내 대규모 외국인직접투자(FDI)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이들 인사들은 DRC 최초의 민간 특별경제구역(SEZ)인 키스위시 시티 SEZ를 공식 출범하며 투자자들을 위해 정부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한 '원스톱 숍(one-Stop Shop)' 건설도 시작했다. American, British, and Congolese officials, along with executives from PepsiCo (Varun Beverages), Congo Petrol, and Rendeavour, break ground at Kiswishi City Special Economic Zone in Lubumbashi, Democratic Republic of the Congo. The launch marks the start of construction on a USD 50 million Pepsi bottling plant, a fuel depot by Congo Petrol, and a One-Stop Shop for investor services. 키스위시 시티 SEZ에서 이루어진 투자는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펩시코(PepsiCo) 브랜드를 급성장 중인 오트카탕가주(Haut-Katanga Province)에서도 확장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인도의 바룬 베버리지(Varun Beverages)가 개발한 이 시설은 미국 외 지역에서 펩시의 최대 생산 시설로, 키스위시 시티 SEZ 내 15헥타르(37에이커) 부지에 위치한다. 케냐의 달빗 페트롤(Dalbit Petroleum) 유통업체이자 라이선스 보유사인 콩고 페트롤은 7헥타르(17에이커) 부지에 최첨단 8000입방미터 규모의 석유 제품 저장•창고 시설을 개발해 지역 내 증가하는 수요를 효율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미국, 영국, 뉴질랜드, 노르웨이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는 키스위시 시티 SEZ는 아프리카 최대 신도시 건설업체인 렌데버(Rendeavour)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렌데버가 케냐, 나이지리아, 가나, 잠비아, DRC에서 개발한 복합용도 도시들은 수십억 달러의 국내외 투자 유치와 수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었다. 루시 탬린(Lucy Tamlyn) DRC 주재 미국 대사는 "장기적 성공을 믿고 투자한 투자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키스위시 시티 SEZ는 많은 믿음, 신뢰, 지원이 필요한 장기적 투자지만, 미국 대사관은 계속해서 강력한 지지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슨 킹(Alyson King) DRC 주재 영국 대사는 "영국 등 다수의 투자자들이 지원하는 이 프로젝트의 출범을 보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는 아프리카 전역에서 파트너십을 맺으려는 영국의 비전과 완벽히 일치하며, 지역 가치를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사회에 지속적 혜택을 주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DRC 대통령 특별 고문인 장마리 칸다(Jean-Marie Kanda) 교수는 "렌데버와 키스위시 시티 SEZ는 미국, 영국, 뉴질랜드, 노르웨이의 주주들과 함께 핵심 인프라와 체계적으로 추진되는 신도시 건설에 투자함으로써 우리 경제에 엄청난 가치를 더하고 있다"면서 "렌데버가 콩고 산업 부문에 준 신뢰와 추진력은 충분히 인정을 받아야 한다. 오늘 행사는 공화국 대통령이 제시하고, 총리가 이끄는 정부를 통해 실현하고 있는 비전에 대한 렌데버의 헌신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프레스턴 멘덴홀(Preston Mendenhall), 렌데버 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렌데버의 키스위시 시티 SEZ 투자는 콩고민주공화국에 중요한 의미를 준다"면서 "우리는 자연에서 자원을 채굴하기보다 전력, 물, 도로, 인터넷 등 고품질 인프라를 통해 자연에 자원을 기여하고 있으며, 콩고 국민을 위해 복합용도로 쓸 수 있고 다양한 소득층이 함께 쓸 수 있는 포용적이며 친환경적인 완전히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 ▲존 물로바(John Muloba) 오트카탕가주 산업부 장관 ▲칼빈 베일리(Calvin Bailey) 영국 남부 아프리카 무역 특사이자 영국 국회의원 ▲리치 캘러핸(Ritchie Callaghan) 루붐바시 영국 명예 영사 ▲이폴리트 마고고(Hypolite Magogo) 특별경제구역청(Special Economic Zones Agency) 부청장 ▲비샬 굽타(Vishal Gupta) 바룬 베버리지 대표 ▲콜린스 키프로프(Collins Kiprop) 콩고 페트롤 지사장 ▲장 바마니사 사이디(Jean Bamanisa Saidi) 상원의원 겸 클럽 BTP & CMA 회장이 참석했다. DRC 최초의 SEZ인 키스위시 시티 SEZ에는 퀸 에너지(Queen Energy), 진두아 인베스트먼트 (Zindua Investment), SDG 아프리카(SDG Afrique), 콩고 미네랄 서비시즈(Congo Mineral Services), 콩고 분석 실험실(Congolese Analytical Laboratory)이 자리하고 있다. 키스위시 주거 단지 1단계인 키미아(Kimia)는 98% 판매 완료되었다. 특별경제구역청이 관리할 원스톱 숍은 투자자들이 한 곳에서 정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지원하는 일을 맡는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11577/Kiswishi_City_Rendeavour_Construction.jpg?p=medium600

2025.06.17 19:10글로벌뉴스

소니, WH-1000XM6 헤드폰 출시…61만9천원

소니코리아는 무선 노이즈 캔슬링 1000X 시리즈 헤드폰의 6세대 모델 'WH-1000XM6'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WH-1000XM6는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전작보다 강화됐다. HD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 QN3는 이전 2018년부터 탑재된 QN1 대비 7배 빠른 처리 속도를 구현했다. 마이크도 전작보다 1.5배 늘어난 12개가 탑재됐다. 사용 환경에 따라 음악과 외부 소음의 균형을 맞추는 주변 소리 모드 또한 정교해져 헤드폰을 끼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주변 소리를 들려주거나, 소음은 걸러내고 안내 방송이나 대화 등 중요한 소리는 들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QN3는 앞으로 들어올 신호를 고려해 정교하게 소음을 제어하는 '룩어헤드 노이즈 셰이퍼' 기술을 탑재했다. 디지털 오디오 변환 과정에서 생기는 양자화 잡음을 예측하고 최적화하며, 갑작스러운 사운드 변화에도 신속하게 대응한다. 업계 표준 오디오 코딩 기술인 LDAC을 지원해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구현하며, 엣지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사운드 향상 엔진으로 압축 과정에서 손실된 고음역대를 복원해 보다 풍성한 고품질의 사운드를 실현한다. 소니 사운드 커넥트 앱을 사용하면 음악 및 영화 감상,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간편하게 조절이 가능하다. 영화를 볼 때 360 리얼리티 오디오 업믹스 기능으로 마치 영화관에 있는 듯한 생생하고 입체적인 사운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통화 품질 역시 대폭 개선됐다. 6개의 마이크와 AI 기반 빔포밍 시스템이 사용자 음성을 포착하고 주변 소음은 제거해 혼잡한 환경 속에서도 선명하게 목소리를 들으며 통화할 수 있다. 버튼 하나로 음소거 기능을 설정할 수 있어 업무 회의나 통화 시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멀티 포인트 연결과 자동 전환 기능으로 동시에 두 대의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해 단 3분만 충전해도 최대 3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외관은 소프트 핏 레더 소재의 부드러운 와이드 헤드밴드와 신축성이 뛰어난 이어패드로 머리와 귀에 가해지는 압박감을 줄였다. 좌우 구분이 쉬운 비대칭 헤드밴드와 직관적인 버튼 설계, 접이식 메탈 힌지 구조 등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디자인됐다. 접어서 가방이나 비행기 주머니에 쉽게 넣을 수 있고, 콤팩트한 케이스를 간편하게 여닫을 수 있도록 자석 잠금 장치를 적용했다. 색상은 플래티넘 실버, 미드나잇 블루, 블랙의 세 가지로 출시된다. 소니스토어 판매가는 61만9천원이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WH-1000XM6는 노이즈 캔슬링의 한계를 뛰어 넘는 기술과 감성을 모두 아우르는 소니 오디오의 정수를 담은 제품"이라며 "차세대 노이즈 캔슬링 성능과 세계적인 음향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완성된 사운드는 어떤 환경에서도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7 19:04신영빈

유럽 공략 시급 中 기업, 'K배터리' 노크…'실리 동맹' 늘까

중국 전기차·배터리 기업들이 유럽 시장 진출을 꾀하면서 국내 배터리 및 소재 기업과 협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 동안 중국 기업들이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자국 기업 위주로 공급망을 구축해왔을 뿐 아니라, 양국 산업계가 서로 경쟁 구도에 있었다는 점에서 이례적 상황으로 주목받는다. 차세대 폼팩터 기술력, 현지 생산 거점 등 중국 기업 대비 명확한 우위가 수주 성과까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시장 전반의 성장세가 더뎌지면서 실적이 악화된 우리나라 기업들도 모처럼 수주를 늘릴 기회로 중국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을 탐색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솔루스첨단소재 등 기업들이 유럽 진출을 준비 중인 중국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 다른 기업들도 차후 유럽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과의 협력 기회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적극 영업에 나서고 있다. 지난 16일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자동차 기업 체리자동차에 내년부터 46시리즈(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를 8GWh 규모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약 1조원대로 추정되며, 유럽에서 제품을 공급한다. 체리자동차는 지난해 5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하는 등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생산을 준비 중이다. 이에 앞서 주력 모델에 탑재할 배터리로 LG에너지솔루션의 46시리즈 배터리를 채택한 것이다. 이후 논의에 따라 타 모델에 추가 채택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46시리즈 배터리는 폼팩터 특성상 에너지 용량과 출력과 열 관리, 충·방전 속도 등에서 기존 전기차 배터리보다 우월한 성능을 지녀 전기차 배터리 혁신을 이끌 것으로 평가받는다. 국내외 배터리 기업들도 양산을 준비 중이다. 올해 들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양산을 개시했는데, 중국 완성차 기업 고객사를 최초로 확보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46시리즈가 삼원계 배터리로서 인정받았다는 데 이번 계약 의의를 뒀다. 중국 대비 우리나라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는 분야다. 실제 중국 기업 중에선 EVE에너지가 4695 배터리를 먼저 양산하고 있지만, CATL 등 주요 기업 중에선 아직 46시리즈 양산 사례가 없다. 지난 2일에는 솔루스첨단소재가 CATL의 유럽 공장에 전기차용 동박(전지박)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그 동안 우리나라 기업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중국 기업과 유럽 사업에서 협력하는 사례다. 시장점유율 1위인 CATL이 유럽 현지 공장 증설에 박차를 가하면서, 앞서 동박 업계에선 수주 경쟁에 열을 올린 것으로도 알려졌다. 솔루스첨단소재가 유일하게 유럽 현지 공장을 설립,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점이 수주에 주효했을 것이란 게 업계 평가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헝가리에서 연간 생산능력(CAPA) 1만5천톤 규모 1공장과 2만3천톤 규모 2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차후 3공장도 구축해 유럽 현지 CAPA 10만톤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배터리 기업 다수가 유럽 현지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이같은 사례가 점차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나타난다. 중국 내에선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는 등 시장이 성숙기에 다다르면서, 이 기업들이 해외 수출 확대로 추가 성장을 꾀해야 하는 입장이다. 유럽에 먼저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기술력과 현지 규제 대응 능력을 무기로 이러한 수요를 선점하고 있다. 다른 권역인 미국 시장 전기차 수요 침체, 중국 LFP 배터리 득세 등에 따라 현재 업계 공장 가동률이 낮아져 수주 확대가 시급하다. 다만, 일각에서는 과거 중국 기업을 통한 기술 유출 사례가 빈번했다며 우려를 표하는 의견도 나타났다. 배터리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우리나라 기업들이 중국 기업과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자국 배터리 기업에 기술을 공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들이 적지 않았다"며 중국 기업 대상 수주를 검토하지 않는다고 했다.

2025.06.17 18:24김윤희

코웨이 침대, 방사성물질 안전성 시험 통과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의 침대 모든 제품에 대해 라돈, 우라늄 등 방사성물질 안전성 시험을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월 매트리스 전체 18개 모델에 대해 방사성물질 안전성 시험을 진행한 데에 이어, 이번에는 프레임 전 모델에 대해서도 시험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방사성물질 안전성 시험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기관인 KOTITI시험연구원으로부터 시험분석을 진행해 환경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및 식약처 등의 법령 기준에 만족함을 확인했다. KOTITI시험연구원은 한국인정기구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공인 받은 방사능 시험분야 정밀 분석기관으로, 생활밀착제품을 대상으로 제조공정에서 함유될 수 있는 방사성물질을 측정 및 분석한다. 이번 시험 결과 '비렉스 그레이스 프레임', '비렉스 볼륨 프레임' 등 현재 판매 중인 34개 모델이 전부 방사성물질 기준치 미만으로 통과했다. 감마핵종분석기(HPGe)를 이용한 정밀 검사로 시험을 진행해 라돈 외에도 우라늄, 토륨, 포타슘, 아이오딘, 세슘 등의 검출 안전성까지 시험받았다. 코웨이는 자체 안전성 평가 시험도 엄격하게 운영하고 있다. 환경부 형식승인을 받은 전문 측정 기기를 활용해 밀폐된 챔버에서 매트리스 제품과 소재, 부품에 대한 라돈 및 토론 방출량을 분석하고 기준치 미만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휴대용 방사선 측정기를 통해 라돈 외에도 감마선 방출에 대한 안전성도 확보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비렉스 침대 전 제품은 국가 공인 시험기관을 통해 방사성물질에 대한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확인 받았고, 정밀 측정장비로 계측을 진행하는 등 엄격한 기준에 따라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과 안전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철저한 검증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7 17:05신영빈

옴디아 "K-휴머노이드 연합, 1조원 예산 적어"

시장조사기관 옴디아가 국산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해 출범한 'K-휴머노이드 연합'에 대해 경쟁 국가에 비해 예산이 '낮은 편'이라고 꼬집었다. 옴디아는 17일 기술 분석 보고서 '휴머노이드 로봇 및 체화 지능'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한국 로봇 업체들은 혁신적이며, 효율성과 기술적 창의성이 재정적 제약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한국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기술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봤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에 필수적인 정교한 로봇 손 분야의 주요 기업으로 확인되는 테솔로를 예로 들었다. 한국은 미국, 중국과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3대 주요 시장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휴머노이드 연합은 이 분야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대표적 전략으로 꼽힌다. 연합은 산업계와 학계를 아우르는 40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에이로봇 ▲레인보우로보틱스 ▲엔젤로보틱스 ▲뉴로메카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등이 포함됐다. 오는 2030년까지 약 1조원 규모 투자를 목표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로봇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옴디아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작년 1천대에서 2035년 71만7천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초기 배치 단계는 제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로봇 기능이 향상됨에 따라 사용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봤다. 대규모 배치는 또한 평균 판매 가격(ASP)의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며, 이는 4만 달러(약 5천400만원)에서 2만 달러(약 2천700만원)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리안 지에 수 옴디아 수석 분석가는 "휴머노이드 로봇 벤더들은 모듈식 설계를 통해 비용 효율적이고 맞춤화 가능한 로봇을 제공해야 시장 우위를 점할 것"이라며 "수요 기업들은 점진적으로 로봇을 확장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5.06.17 16:26신영빈

한국은 '네카오' 플랫폼 보유국..."국운 건 규제 정책 필요"

국내 플랫폼 산업 발전을 위해 새 정부가 균형 잡힌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자국 플랫폼 생태계를 보호하고 경쟁력을 키우는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17일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플랫폼 시대의 법정책 과제와 대응 전략' 세미나에서 “플랫폼 산업은 사회 전반의 구조를 바꾸고 디지털 경제의 질서를 재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그에 대한 법과 제도는 여전히 일관성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재명 정부가 디지털 경제를 성장 전략의 중심에 두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힌 지금이야말로 비전을 구체화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며 “플랫폼, AI, 디지털경제 육성은 여야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전체의 문제이자 국운을 건 문제로 산업 정책을 고려한 규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플랫폼 기업=국가 전략 자산…육성 필요”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조영기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총장은 디지털 산업에서 플랫폼 비즈니스가 사업자와 이용자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 사무총장은 “특히 AI 산업에서 플랫폼 비즈니스는 사업자와 이용자가 모두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고 있다”며 “AI를 국가전략자산으로 보는 시각 하에 미국, 중국, EU 일부 국가에서 자국 내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 및 기존 산업에 적용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 플랫폼 자본주의' 개념이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플랫폼이 국경을 초월한 상호작용을 통해 정치·경제·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국가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어 국제정치경제의 전략 자산으로 인식된다는 것이다. 조 사무총장은 “주요국에서는 플랫폼을 국가의 정치, 경제, 사회의 전략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AI 시장 선점을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심화되고 규제를 넘어 자국 플랫폼 기업의 세계시장 경쟁력 확보 및 혁신 촉진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했다”고 진단했다. 조 사무총장은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규제 일변도의 논의만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논의되는 플랫폼 규제로 스타트업 성장 저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각국에서도 자국 플랫폼 기업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인식하고 디지털 경제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규제보다는 육성 중심으로 규제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글로벌 규제를 그대로 적용하는 시도가 아직도 이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인프라 강화, 혁신 생태계 유지, AI 연계 전략 마련, 규제 형평성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자국 플랫폼 정책을 설정해야 한다”며 “산업 경제적 측면의 새로운 규제 프레임을 구축할지 여부에 대해 국가 전략적 차원에서 사회적 숙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수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디지털플랫폼경제연구실장은 플랫폼을 규제하는 법안이 상당수 국회에 계류된 상태라고 밝혔다. 실제 22대 국회에는 ▲플랫폼 공정화법(8건) ▲플랫폼 독점규제법(4건) ▲플랫폼 공정화 및 독점규제법(5건) ▲공정거래법 개정안(3건)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4건) 등 규제안이 발의돼 있다. 그는 “자율규제 고도화와 핀셋 제도개선 및 정책 순환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법적 규제보다 자율규제가 적합한 분야를 중심으로 개별영역별 근거규정을 마련하고 시장지배력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개입을 통해 공정경쟁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플랫폼을 둘러싼 기술·시장의 발전 및 경험적 근거에 기반해 우리나라 상황에 맞는 플랫폼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며 “기존 플랫폼 정책의 실질적 효과를 분석하고 정책 폐기·수정 또는 신규 정책을 제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국 플랫폼 중요…국가 디지털 주권의 핵심 요소” 국내 상황에 맞는 플랫폼 정책이 필요한 까닭은 글로벌 플랫폼의 독점화에 따른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황용석 건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구글, 아마존 메타, 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이 방대한 네트워크 효과와 데이터 기반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의 집중이 가속화됐다”며 “플랫폼은 단순한 기술적 도구가 아닌 경제, 정치, 사회, 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기반기술로서 국가의 디지털 주권을 보장하는 핵심 요소”라며 자국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교수에 따르면 자국 플랫폼이란 특정 국가의 법적, 경제적, 사회적 환경에서 설립되고 운영되는 디지털 플랫폼을 의미한다. 특히 플랫폼 경쟁 시대에 국가의 산업경쟁력은 자국 플랫폼이 어느 정도로 역동적으로 활동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자국 플랫폼은 생태계 조성자 역할과 문화 보호자의 역할을 한다”며 “단순한 기술적 도구가 아닌 국가의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구조를 형성하는 핵심 요소로서 국가 경쟁력과 자주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전략적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네이버와 카카오 등 일부 자국 플랫폼을 보유한 몇 안 되는 국가로서 미·중 디지털 패권 경쟁 속에서 독자적인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황 교수는 “국제 협력과 상호운용성을 중시해 글로벌 디지털 경제에서 중견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야 한다”며 “자국 플랫폼에 대한 개념화와 인식을 제고하고 단순한 기업 지원을 넘어 플랫폼 생태계 전체를 고려한 종합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06.17 16:00김민아

"회의 끝까지 따라간다"…줌, AI로 협업 환경 '전면 개편'

줌 커뮤니케이션스가 하이브리드 업무 최적화 솔루션의 최신 기능을 선보였다. 회의 준비, 진행, 사후 기록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면서 사무실 내외 협업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줌은 사무실 및 하이브리드 환경을 위한 '줌 스페이스' 제품군을 대대적으로 업데이트했다고 17일 밝혔다. 포토 체크인과 인공지능(AI) 기반 회의 기록 등 신규 기능이 다수 추가됐고 구글, HP, 시스코 등 주요 협력사와의 파트너십도 확대됐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협업 흐름 전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점이다. 회의실 내 키오스크에서 얼굴을 촬영하는 것만으로 체크인이 가능한 '포토 체크인' 기능이 추가됐고 AI 컴패니언이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전사·요약하는 '보이스 레코더'도 줌룸 전용으로 확대됐다. '워크스페이스 예약' 기능은 AI 컴패니언을 통해 회의 일정과 동료의 출근 현황을 분석해 사무실 출근 요일을 추천하고 좌석과 회의실을 자동으로 배정한다. 추천 날짜와 좌석 예약 등 일부 기능은 즉시 사용 가능하며 AI 통합은 다음달 중 순차 적용된다. '스마트 네임태그'는 화상회의 참가자의 이름과 발화를 자동 식별해 자막, 회의록, 요약 기능과 연동된다. 이는 회의 포용성과 발언 인식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기능으로, 화면에 표시된 이름이 실시간으로 음성과 연결된다. 또 '클레임 앤 세이브' 기능은 줌룸에서 진행된 회의의 기록을 참가자가 QR 코드나 모바일 페어링을 통해 본인 계정으로 간편하게 저장할 수 있게 한다. 화이트보드, 회의 요약, 음성 녹화 등 관련 콘텐츠도 함께 이전된다. 하드웨어 연동 측면에서도 협력 강화가 이뤄졌다. 줌은 HP 및 구글과 손잡고 AI 기반 3D 영상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인 'HP 디멘션 위드 구글 빔'을 통해 몰입형 회의 환경을 구현한다. 해당 솔루션은 줌룸 외에도 웹엑스, 팀즈 등 타사 플랫폼과의 상호운용도 지원한다. 방문자 관리 기능도 개선됐다. 외부 손님 초대, 호스트 알림, 배지 발급 등의 절차가 통합됐고 얼굴 인식 기반 체크인을 통해 입장 절차를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기능은 오는 9월 정식 출시 예정이다. 제프 스미스 줌 워크플레이스 AI·미팅·스페이스 제품 총괄은 "사무공간은 물리적 제약을 넘어 혁신과 생산성이 발휘되는 장소로 바뀌고 있다"며 "줌 스페이스는 이러한 전환을 가능케 할 핵심 기술 기반"이라고 밝혔다.

2025.06.17 15:54조이환

두핸즈 품고, 전국 단위 '주7일 배송' 서비스 시작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 운영기업 두핸즈(대표 박찬재)가 고객이 일요일에도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빠른 배송 서비스 '주7일 배송'을 정식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주7일 배송은 토요일 오후 10시까지 결제가 완료된 주문을 일요일에 고객이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수도권을 포함해 강원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등 전국 단위로 운영되며, 네이버 배송을 처리하는 플러스스토어에 우선 적용하고 빠른 배송을 원하는 일부 자사몰 채널에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품고는 감곡 직영센터에 주7일배송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적용해 시범 운영을 마쳤으며, 현재 음성·남양주·용인·파주 직영센터로 운영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주7일 배송 서비스로 기존 수도권에 한정되어 있던 빠른 배송 범위가 전국 단위로 확장되었으며, 이커머스 판매자는 한층 강화된 배송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비자 역시 다양한 판매처에서 빠르게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특히 두핸즈는 이커머스 판매자와의 상생을 위해 주7일 배송을 별도 추가 비용없이 제공한다. 앞서 품고는 고객사 비용 부담 완화와 단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택배비 판가를 동결한 바 있다. 두핸즈 품고는 지난해 9월 자정부터 오전 11시까지 주문된 상품을 당일 저녁까지 배송하는 주7일 당일배송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현재 서울과 경기권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두핸즈는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 운영 스타트업으로, 풀필먼트 운영관리 솔루션 '품고 나우'를 기반으로 이커머스에 최적화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NFA(Naver Fulfillment Alliance) 첫 협력사로 네이버 도착보장, 당일 배송, 24시주문 마감 등을 지원하며, 경기권과 충남권에 총 12곳의 풀필먼트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페덱스와의 제휴를 통해 220개국 해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일본 지역 5일 이내 빠른 배송을 보장하는 '일본 5일 도착보장 서비스'를 출시해 운영 중이다. 박찬재 두핸즈 대표는 "품고는 K-브랜드 성장 파트너로서 이커머스 시장에서 브랜드사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이번 주7일 배송 서비스는 소규모 판매자들도 대형 플랫폼과 유사한 배송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7 15:38백봉삼

AI 시대, 주목받는 'PaaS'…"국가 전략 자산으로 키워야"

인공지능(AI) 열풍이 국내 IT 산업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형 플랫폼(PaaS)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가 AI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100조원 규모의 AI 투자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PaaS가 이를 실현할 기반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PaaS 없인 AI도 없다"…AI 시대 주역 기술로 부상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모델 중 하나인 PaaS는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을 구축·실행·관리하는 데 필요한 요소들을 플랫폼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클라우드의 이점을 최대치로 활용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현의 중추인 컨테이너, 이를 오케스트레이션하는 쿠버네티스가 PaaS의 핵심 기술이다. 특히 최근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넘어 AI 개발·실행 환경으로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가 기술 표준으로 자리 잡으며 전 세계 PaaS 산업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 가트너는 올해 글로벌 PaaS 시장 규모가 지난해 대비 20.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국내 PaaS 기업 관계자는 "AI를 제대로 구현하려면 컨테이너 기반의 오케스트레이션이 필수"라며 "AI 인프라의 숨은 주역이 바로 PaaS다"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 주목받는 대표 PaaS 기업으로는 레드햇, 국내 기업 중에서는 나무기술, 맨텍솔루션, 이노그리드, 오케스트로 등이 손꼽힌다. 최근 이들 기업의 PaaS는 단순 개발 환경 제공을 넘어 핀옵스(FinOps)·AI옵스(AIOps)·ML옵스(MLOps)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면서 AI 시대에 맞는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인프라 비용을 최적화하는 핀옵스 기능을 파스에 탑재함으로써 AI 모델이 구동되는 환경에서 예기치 못한 장애를 사전에 탐지하고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며 "최근 발생한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처럼 대규모 이슈가 발생했을 때 사전 예측과 대응이 가능한 PaaS 기반 인프라는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AI 인프라 핵심인데도 정부 지원 미비…"PaaS, 전략 자산으로 키워야" 이같은 기술적 중요도와 폭넓은 활용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업계에서는 그간 PaaS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미비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공공부문에서는 문제가 더욱 두드러진다.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과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등록된 PaaS 제품은 나무기술 자회사인 아콘소프트의 '칵테일 클라우드 온라인'이 유일하다. 국산 PaaS 제품에 한해서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또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공부문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에서도 PaaS를 직접 구매하기보다는 시스템 통합(SI) 방식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PaaS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에 비해 정부 사업에서 우선순위가 낮았고 그 결과 생태계 자체가 취약해졌다"며 "AI 시대에 진입하면서도 PaaS에 대한 정부 과제나 예산 배정은 극히 제한적이며 이는 국내 생태계 성장에 장애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AI 강국 도약을 주창한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PaaS 산업이 부흥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갖고 있다. 공공부문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향후 AI 네이티브 전환으로 발전되고 이에 따라 AI 인프라 고도화에 필수적인 PaaS가 핵심 전략으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네이티브 전환의 핵심은 단순 인프라가 아니라 플랫폼 역량에 있다"며 "GPU·HBM과 같은 하드웨어뿐 아니라, 그 위에서 구동될 AI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선 PaaS 기반의 오케스트레이션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시대의 본질은 결국 데이터와 플랫폼에 있으며 데이터를 담을 그릇이 바로 플랫폼이고 이 플랫폼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결정짓는 것이 PaaS"라며 "이제는 산업계뿐 아니라 정부도 국산 PaaS를 전략 자산으로 인식하고 실질적인 육성 정책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2025.06.17 15:31한정호

밸류랩스, 에이전틱 시대의 엔터프라이즈 운영체제로 전환 계획 발표

하이데라바드, 인도, 2025년 6월 17일 /PRNewswire/ -- 글로벌 기술 서비스 및 AI 솔루션 기업인 밸류랩스(ValueLabs)가 오늘 자사의 독자적인 AiD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에이전틱 시대(Agentic Era)의 엔터프라이즈 운영 체제(Enterprise OS)로 전환할 계획을 발표했다. 원래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 향상을 위해 구축된 AiDE®는 이제 밸류랩스의 운영 방식을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인텔리전스 계층으로 진화했다. 제품 개발 및 판매에서 채용 및 고객 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핵심 엔터프라이즈 기능들이 AiDE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되는 모듈식, 자율형, 컨텍스트 인식 에이전트를 통해 재구성되고 있다. 아르준 라오 (Arjun Rao) 밸류랩스 창립자이자 회장은 "우리는 단순히 AiDE®를 배포하는 것이 아니라 AiDE® 그 자체가 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도구에 관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일하는 방식, 학습하는 방식, 결과를 제공하는 방식을 재설계하는 것이다. 또한 다른 기업들도 AI 네이티브로 전환하는 여정에서 채택할 수 있는 모델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밸류 랩스의 내부 혁신은 다음과 같은 영역에 AiDE®를 배포한다. 제품 개발 라이프사이클: 제품 관리, 설계, 아키텍처, 코딩, 테스트, 근본원인분석(RCA), 배포, 사이트 신뢰성 엔지니어링(SRE) 등 클라이언트 운영: 온보딩, 복리후생관리(BenAdmin), 클레임 관리, IT 서비스 제공, 고객 지원 등 영업: AiDE® 기반 에이전트 제품군인 'Sage'를 통해 리드 생성, 제안서 작성, 영업 추진 전 과정을 자동화하며, AiDE 마켓플레이스와 통합 채용: AI 기반 파이프라인을 통해 지원자 선별, 면접 일정 조율, 온보딩까지 최소한의 인간 개입으로 수행되는 구조로 재설계 이러한 혁신의 중요한 다음 단계는 밸류랩스의 내부 엔터프라이즈 협업 및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인 'Pipe'의 출시다. Pipe는 AiDE®와 함께 기업의 제어 시스템 역할을 하며, 양자는 실시간, 대화형, 적응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작업 트리거, 팀 연결, 운영 자동화 등을 가능하게 한다. 클라이언트 문제 해결, 제안서 생성, 내부 프로세스 관리 등 AiDE®와 Pipe는 회사의 지능형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샘 알바 (Sam Alva) 밸류랩스 최고경영자( CEO)는 "우리는 단순히 자동화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율성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며 "AiDE 애플리케이션은 팀 전체의 작업을 조율하고 있다. 우리의 시스템은 일상적인 작업은 자동으로 처리하고 인간의 판단이 필요한 일만을 상위로 전달한다. 덕분에 직원들은 창의성과 전략에만 집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밸류랩스의 로드맵은 다음과 같다. AiDE Marketplace를 출시하여 핵심 비즈니스 기능을 위한 에이전틱 애플리케이션을 탐색 가능한 형태로 제공 Sage를 활용하여 전체 사이클에 걸친 AI 네이티브 시장 진출 실행 시연 Pipe와 AiDE®를 동시에 활성화하여 지능형 엔터프라이즈의 운영 방식 제시 이러한 혁신을 통해 밸류랩스는 분산된 의사 결정, 에이전틱 거버넌스 및 지능형 시스템 기반 에스컬레이션을 수용하는 운영 모델로 나아가고 있다. 밸류랩스는 이를 통해 내부 워크플로를 최적화할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자체 AI 네이티브 운영을 구축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밸류랩스 (ValueLabs) 소개 밸류랩스 및 AiDE®: 에이전틱 AI 시대의 기업용 OS 엔지니어링에서 모든 작업까지—AI 네이티브 기업을 지원하는 맞춤형 에이전트. 1997년에 설립된 밸류랩스는 기업들이 AI 네이티브 조직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돕는 세계적 에이전틱 AI 서비스 기업이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밸류랩스가 독점 개발한 플랫폼이자 AI 에이전트 시대에 걸맞은 기업 운영 시스템인 AiDE®가 자리한다. AiDE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비즈니스 운영, 분석, 전략적 워크플로 전반에서 고객 맞춤형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원활하게 통합한다. 전 세계 300여 개 기업 고객을 지원하는 7000명 이상의 전문가를 보유한 밸류랩스는 AiDE와 혁신적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을 통해 생산성과 유연성 제고 및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 확보를 실현한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valuelabs.com/contact-us/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s://www.valuelabs.com/contact-us/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1343811/ValueLabs_Logo.jpg?p=medium600

2025.06.17 15:10글로벌뉴스

반도체부터 LNG까지…암참, 美 주요인사와 40여건 연쇄 회동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트럼프 행정부와 미 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나 반도체·AI·에너지 등 전략산업 중심 한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암참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2025 워싱턴 도어녹' 방미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임스 김 회장을 필두로 한 암참 대표단은 트럼프 행정부와 미 의회, 주요 인사들과 40여건 연쇄 회동을 통해 한·미 경제 협력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전략 산업 중심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암참은 이번 방문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통찰력과 실행력을 겸비한 리더'로 소개하며, 한국 정부가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개선과 대미 전략 산업 협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도어녹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민간 부문에서 진행된 첫 대규모 대미 경제 외교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방미 기간 동안 대표단은 미국 재무부, 상무부, 국무부, 에너지부, 국방부를 비롯해 미국무역대표부(USTR),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부통령실 등 트럼프 2기 행정부 핵심 부처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반도체·AI·첨단 제조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와 공급망 안정화, 에너지 안보, 통상 현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상·하원 양당 의원들(상원의원 4, 하원의원 7, 상원의원실 10, 하원의원실 1) 과의 연쇄 미팅과 함께, 주요 싱크탱크들과의 정책 교류도 병행하며 한·미 경제 관계에 대한 다각도의 논의를 이어갔다. 암참은 한·미 기술 동맹의 전략적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전통적인 안보 동맹을 넘어서는 차세대 협력 구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디지털 경제를 포함한 핵심 산업의 비관세 장벽 해소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통한 에너지 공급망 협력도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암참은 새 정부가 한·미 경제 협력을 한층 심화하고 한국을 동북아 혁신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을 미국 측에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 환경 개선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제도적 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공유했다. 대표단은 한국이 여전히 미국의 최대 해외 투자국이라는 점을 재확인하며, 현재 논의 중인 관세 이슈 조속한 해결이 양국 모두에 중요하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아울러 디지털 경제 등 핵심 분야의 비관세 장벽 완화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양국 간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관련 협력 방안을 적극 제안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는 “이번 도어녹은 한·미 경제 관계 미래를 좌우할 핵심 이슈들을 미국 주요 인사들과 직접 논의하기에 더없이 적절한 타이밍에 이루어졌다"며 “양국 모두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됐고, 암참은 앞으로도 양국을 잇는 민·관 협력의 가교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워싱턴에서는 아직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인식이 분명히 형성되지 않은 만큼, 제가 10년 넘게 대통령과 인연을 이어왔다는 이야기에 많은 관심이 모였다"며 “성남시장 재직 당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로 있으면서 클라우드 관련 MOU를 함께 체결한 경험이 있고, 클라우드라는 개념조차 생소하던 시절이었기에 이를 과감히 도입한 것은 분명 이 대통령의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언급했다. 또 “이 대통령은 명확한 경제 비전과 함께,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리더십을 겸비한 인물이라고 이번 방미 일정 내내 미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전달했다"며 "새 정부의 과감하고 실용적인 리더십이 한·미 협력을 더욱 가속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표단에는 아마존웹서비스, 블룸에너지, 코닝, 쿠팡, 구글, 현대자동차그룹, 김앤장 법률사무소, LG CNS, 록히드마틴, 포스코그룹, 삼일PwC 등 다양한 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의 고위급 인사들이 함께했다. 이는 한·미 경제 협력 강화라는 공동 목표 아래, 민간 부문이 하나 된 목소리로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도어녹에서 논의된 주요 정책 메시지와 성과는 오는 24일 개최되는 '암참–코리아타임스 포럼'을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공유될 예정이다. 해당 포럼에는 양국의 고위 당국자, 정책 전문가, 주요 글로벌 기업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2025.06.17 14:22류은주

엑소텍코리아, 파주에 물류로봇 '스카이팟' 체험시설 열어

프랑스 창고 자동화 로봇 기업 엑소텍이 17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차세대 데모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공급망 혁신 기술 세미나'와 함께 개최돼 빠르게 성장 중인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엑소텍의 장기적 헌신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한국은 높은 소비자 기대 수준과 고도화된 공급망 구조를 갖춘 세계적인 디지털 커머스 선도 국가다. 동시에 인력 부족, 물류 안전 규제, 고성능 물류 시스템에 대한 요구 등 다양한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데모센터는 연중 상시 운영되는 상설 전시장이다. 국내 고객 및 파트너가 엑소텍의 '스카이팟 시스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현장 시연과 맞춤형 상담을 통해 유통 및 제조 기업의 물류 효율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자동화 솔루션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날 행사는 라 프렌치 테크 서울과 공동 주최했다. 업계 전문가, 비즈니스 리더 등 100명 이상이 참석했으며, 주요 인사들의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한-프랑스 간 기술 협력의 중요성과 혁신 기술 분야에서의 양국 파트너십 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유은정 로레알코리아 최고운영책임자는 행사에서 현재 뷰티 산업의 물류 혁신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유 책임자는 "한국의 뷰티 이커머스 시장은 온라인 판매 비중이 50%를 넘고 빠른 배송이 기본인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며 "기업들은 운영 환경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인건비가 상승함에 따라 2023~2025년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준 한국로봇산업협회 사업기획본부장은 국내외 사례를 중심으로 로봇 기반 스마트 물류의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업계 단체의 전문적인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로봇 기술이 물류 산업에 미치는 혁신적 변화상을 제시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엑소텍의 차세대 스카이팟 시스템의 라이브 데모를 포함한 최신 혁신 기술을 직접 체험했으며, 로봇 및 AI가 물류의 미래를 어떻게 재정의하고 있는지를 현장에서 확인했다. 타테와키 류 엑소텍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는 "이번 최첨단 데모센터 개소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활동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라며 "이곳은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한국 고객들의 성장을 기술로 돕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전했다. 이번 개발은 유통 및 제조 공급망 전반의 최적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엑소텍의 글로벌 비전과도 맞닿아 있으며, 향후 엑소텍은 한국의 고객, 파트너, 혁신 기업들과 함께 물류의 미래를 공동 설계해 나갈 계획이다.

2025.06.17 14:15신영빈

하이트진로, 태국 최대 해변 음악 축제 참여…소주 대중화 본격화

하이트진로가 태국 최대 해변 음악 축제인 '새멧 인 러브 뮤직 페스티벌 2025'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현지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소주 브랜드 '진로(JINRO)' 대중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7일 태국 코사멧섬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서 브랜드 부스와 제품 판매존을 운영하며, 약 9천 명 이상이 찾은 대형 음악 행사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다고 17일 밝혔다. '새멧 인 러브'는 태국 여름 시즌을 대표하는 뮤직 페스티벌로, EDM, 팝,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현지 젊은 세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축제에서 '레몬에이슬' 시음존, 두꺼비 캐릭터 포토존, SNS 인증샷 이벤트 등으로 브랜드 체험을 강화했다. 행사 현장에 유일하게 주류 제품을 판매하며, 총 3개의 '진로바' 부스를 통해 일반 소주, 과일리큐르 6종, 테라 맥주를 선보이며 자연스러운 브랜드 노출을 유도했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전무는 “태국 MZ세대를 겨냥한 페스티벌 참여 등 소비자 체험 중심의 마케팅을 적극 확대 중”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소주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태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태국 소주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했으며, 현지 로컬 식당은 물론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진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5.06.17 14:13류승현

윤정호 워트인텔리전스 "초경쟁시대 살아남으려면…기존 질서 엎어야"

윤정호 워트인텔리전스 대표가 인공지능(AI)으로 촉발된 초경쟁시대에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의 질서와 판을 엎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허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표는 17일 서울 역삼동에서 진행된 '워트 테크 서밋25' 키노트에서 “기업들의 생존 전략은 여러 가지로 정의되지만, 기존의 질서를 완전히 엎어라 완전히 새롭게 접근하라고 요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워트 테크 서밋은 특허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 전략을 제시하는 AI 전문기업인 워트 인텔리전스가 '지식재산권(IP) 데이터와 버티컬 AI로 완성된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개최한 행사다. 행사에서 윤 대표는 '초경쟁시대 기업들의 생존 전략: 국내외 10대 사례 중심'을 주제로 키노트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국내 3대 통신사 중 한 곳인 SK텔레콤의 말을 인용했다. 윤 대표는 “당시 SKT가 우리는 전통적인 대기업이고 굉장히 많은 자원이라는 리소스를 가지고 있지만 LLM(초거대 언어모델)과 AI의 등장으로 이것이 굉장히 악화될 수 있는 두려움을 갖고 있다는 말을 했었다”고 언급했다. AI 기술이 발전하고, 많은 데이터가 더 이상 대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닌 만큼 스타트업들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윤 대표는 “20~30년 전만 해도 많은 컴퓨팅 파워가 필요했고 시작하려면 많은 비용과 유지 비용이 들었다”며 “지금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자사도 하고 있고, 전통적인 기업들이 할 수 있는 업무들이 다른 스타트업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윤 대표는 기업들이 생존에서 이기기 위한 최소한의 필요 조건으로 자신을 알고 경쟁사를 아는 지피지기를 제시했다. 그는 “경쟁사가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데 내가 올바른 방향을 잡을 수 없다”며 경쟁사를 분석할 때 사용하는 자료로서의 특허자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사들을 지능적으로 분석할 때 사용하는 자료에서 특허 데이터 분석이 30%를 차지함에 따라 그 중요도가 높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테슬라와, 구글, 화이자의 사례를 들었다. 최근 발표된 화웨이의 사례도 언급했다. 윤 대표는 “최근 샤오미가 1억원 가량의 고급 전기차를 출시했다는 기사를 봤다”며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기로 한 것이 2021년인데, 경쟁사들은 특허 데이터를 통해 화웨이가 이때쯤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사실을 예측했다”고 부연했다.

2025.06.17 13:59박서린

KG모빌리티, 2030년까지 신차 7종 쏟아낸다…"판매채널도 개편"

KG모빌리티(KGM)가 17일 KGM 평택 본사에서 'KGM 포워드'를 개최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실행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8월 신규 슬로건 '인조이 위드 컴피던스'와 브랜드 전략 '실용적 창의성'을 공개한 데 이어, 중장기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곽재선 회장, 황기영 대표이사, 노동조합 노철 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기자, 애널리스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곽재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KGM이 새롭게 출발한 이후 변화와 흐름 속에서도 브랜드 정체성과 신뢰를 지켜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준비해 왔다"며 "오늘 이 자리가 KGM의 새로운 가능성과 변화를 함께 그려나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30년까지 신차 7종 계획…SUV 중심 신차 쏟아낸다 KGM은 브랜드 전략인 '실용적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디자인과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접목한 신차를 개발해 코란도와 무쏘 등 KGM의 헤리지티를 계승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무쏘 브랜드를 중심으로 파워트레인 별 풀 라인업을 완성하여 픽업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함과 동시에 다목적 차량(MPV) 등 신규 세그먼트에 진입함으로써 시장 니즈에 적극 대응한다. KGM은 중∙대형 SUV 'SE10'을 시작으로 'KR10'을 비롯한 신차 7종을 오는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시장 트렌드와 고객 기대에 부합하는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 제고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에도 속도를 낸다. KGM은 지난해 체리자동차(이하 체리사)와 전략적 파트너십 및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중∙대형 SUV 개발과 첨단 기술 협력을 본격화한 바 있다. 체리와의 첫 공동 프로젝트인 'SE10'은 2023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F100'에 'T2X 플랫폼'을 적용해 내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진행중이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신차 개발을 넘어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자율주행, E/E 아키텍처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전반에 걸친 포괄적 기술 제휴로 적용될 예정이다.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은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하고 유연한 개발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수준의 사양을 갖춘 차량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전하지 않는 전기차, KGM에서 나온다 KGM은 이어진 테크 포럼 세션을 통해 KGM 하이브리드의 방향성과 핵심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KGM은 충전의 번거로움 없이도 전기차 수준의 성능과 효율을 구현한 '충전하지 않는 전기차'를 콘셉트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KGM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국내 최초 P1-P3 구조의 듀얼모터 변속기(e-DHT) ▲1.83kWh급 대용량 배터리 ▲15가지 최신 연비 기술이 적용된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으로 구성되어 도심에 최적화된 고효율 주행 성능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e-DHT는 EV, 직/병렬 HEV, 엔진 구동 모드 등 9가지의 운전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고효율 구동 시스템으로, 정숙하고 부드러운 도심 주행 및 즉각적인 토크 반응, 우수한 연비 실현이 가능하다. 배터리 시스템은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 중 최대 용량인 1.83kWh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 성능과 연비 효율을 한층 강화했으며, 반영구적 수명을 지닌 12V LFP 배터리를 적용해 저온 시동성과 충·방전 성능을 향상시켰다.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은 유럽 전문 엔진 개발사와 공동 개발해 최대 열효율 43%, Euro 7 및 LEV4 배출 규제 충족, 고효율 연료분사 및 저공해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친환경성과 성능을 동시에 확보 했다. KGM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시작으로 향후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기술까지 확대 개발해 실용성과 기술력을 겸비한 전동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판매 채널 다각화…"수입차 같은 고객 응대 목표" 세일즈&마케팅 세션에서는 ▲KGM 익스피리언스센터 확장 ▲구독 서비스 론칭 등 고객의 브랜드 경험 확대를 핵심으로 한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KGM은 오프라인 체험 공간인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마케팅·세일즈 허브로 삼고, 경험 중심의 가치를 제공해 브랜드 몰입도를 높인다고 밝혔다. 현재 강남과 일산에서 운영 중인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부산 ▲대구 ▲광주를 비롯해 오는 2027년까지 전국 10곳 이상으로 확대되며, O2O(Online to Offline) 기반의 고객 접점 공간으로 활용된다. KGM은 이를 통해 브랜드 철학과 제품 가치를 적극적으로 전달하여 브랜드 이해도와 공감대를 높이는 한편, 구매 전환율 향상 등 측면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3분기에는 KGM의 첫 번째 구독 서비스 'KGM MOBILING'을 선보인다. 'KGM MOBILING'은 초기 구입 비용이나 보험·세금·정비에 대한 부담 없이 다양한 차량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모빌리티 구독 서비스이다.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을 중심으로 자유로운 사용 기간과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고, 향후 픽업트럭 및 아웃도어 패키지 구독 등 KGM만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구독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박경준 국내사업본부장은 "단순한 차량 렌탈을 넘어 이동과 경험, 삶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경험을 만들겠다"라며 "전통적인 소유 중심의 시장을 뛰어넘어 고객의 생활 방식에 맞춰 함께 변화하고 발전하는 역동적인 모빌리티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GM은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출시를 예고하고 사양을 일부 공개했다.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 수준인 15.8km/ℓ의 도심 연비와 향상된 승차감을 갖추고, 단일 트림 3천700만원대의 동급 최대 상품 경쟁력을 갖춰 선보일 예정이다.

2025.06.17 13:30김재성

오픈AI-MS, AI 주도권 놓고 충돌…6년 동맹 갈라지나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갈등이 고조되며 규제당국 제소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오픈AI의 공익법인 재구성을 앞두고 핵심 기술 통제권과 투자 지분을 둘러싼 주도권 다툼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몇 주간 MS가 파트너십 내에서 반경쟁적 행위를 했다고 보고 연방 규제당국에 제소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언론 등을 통한 공개 비판에 나서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두 회사는 오픈AI의 공익기업(Public Benefit Corporation) 전환을 둘러싸고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오픈AI는 연내 전환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약 200억 달러(한화 약 28조원) 규모의 투자금을 잃게 되며 전환을 위해서는 MS의 승인이 필수다. 동시에 MS는 신규 법인에 대한 보다 높은 지분율을 요구하고 있어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오픈AI는 MS 애저 클라우드 자원과 인공지능(AI) 기술 접근 권한을 제한하려는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자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추진한 데 이어 복수의 클라우드 사업자와 협력해 기술 판매 경로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도 병행 중이다. 갈등은 윈드서프 인수 건에서 정점에 이르고 있다. 오픈AI는 AI 코딩 스타트업 윈드서프를 약 30억 달러(한화 약 42조원)에 인수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해당 회사의 지식재산권이 MS로 넘어가는 것을 원치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계약에 따라 MS는 오픈AI의 모든 IP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오픈AI와 소비자용 챗봇부터 기업 대상 AI 도구에 이르기까지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돌입한 상태다. MS는 오픈AI CEO 샘 알트먼과 경쟁 구도에 있는 인사를 영입해 자체 AI 모델 개발을 위한 조직도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보다 큰 갈등은 향후 오픈AI가 회사 기술이 범용 인공지능(AGI) 수준에 도달했다고 선언할 경우 발생할 수 있다. 현행 계약상 AGI 선언 시 양사의 협력은 종료되지만 MS는 이후에도 오픈AI 기술에 대한 접근권을 유지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AGI 수준의 도달 여부를 둘러싸고 기술계 내부에서는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며 "일부는 가까운 미래에 AGI가 실현 가능하다고 보며 다른 일부는 그것이 아예 불가능하거나 도달하더라도 매우 점진적일 것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2025.06.17 12:11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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