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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욱 넥슨 대표 "세상을 바꾸는 일에 기여하기를"…넥슨, 'NYPC' 10주년 기념 행사 개최

"넥슨의 창업주도 코딩을 좋아하던 청년이었다. 코딩을 좋아해 인생의 한 분야로 도전하는 이들을 넥슨은 언제나 환영한다. 여러분이 세상을 바꾸는 일에 기여했으면 좋겠다." 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넥슨재단 이사장)는 9일 진행된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이하 NYPC) 10주년 특별 행사 'NYPC, BE THE NEXT'에서 이같이 밝히며 미래 개발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NYPC는 넥슨과 넥슨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청소년 프로그래밍 대회다. 코딩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 제고와 역량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2016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NYPC 10주년 행사는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넥슨코리아 사옥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NYPC 역대 수상자 및 참여 신청자 등 190여명이 참석했으며, 각종 현장 부대 프로그램 및 오프닝 오케스트라 공연, 유명 연사를 초청한 강연 세션과 오픈 토크 세션이 마련됐다. 행사장 로비에는 ▲NYPC 10주년을 돌아볼 수 있는 '히스토리 월' ▲미니게임을 통해 굿즈를 얻을 수 있는 '플레이존 월' ▲NYPC ID 카드를 획득할 수 있는 'NYPC ID존' ▲나만의 티셔츠를 커스텀할 수 있는 '커스텀존 월' ▲개발자 작업 테이블을 형상화한 '포토존' 등 여러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된 오프닝 공연에서는 ▲메이플스토리 ▲테일즈위버 ▲마비노기 ▲던전앤파이터 ▲블루 아카이브 OST를 웅장한 오케스트라로 들을 수 있었다. 오케스트라 연주는 '밀레니엄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맡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정욱 대표는 NYPC의 10년을 되돌아보며, 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김 대표는 "넥슨을 만든 창업주께서도 여러분과 같이 코딩을 공부했던 청년이었다"며 "NYPC 초창기에는 직접 문제를 출제하고, 참가 학생들의 부모님들에게 코딩 교육의 중요성을 설파할정도로 열정적이었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넥슨은 컴퓨터 코딩을 좋아해서 앞으로 인생에서 그런 분야로 도전하고 싶은 분들을 언제나 환영한다"며 "특별 대우를 해드릴테니 넥슨 게임이 아니더라도 회사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강연 세션에는 김진호 NYPC 출제위원장, 김용하 블루 아카이브 총괄PD, 이세돌 전 프로바둑기사가 연사로 참여했다. 각 세션은 ▲'문제를 풀던 내가 출제위원장이 되기까지(김진호 출제위원장)' ▲'내 안의 답을 찾아가기(김용하 PD)' ▲'AI 시대의 도전, 정공법보다 나만의 수로(이세돌 기사)'를 주제로 진행됐다. 첫 세션을 맡은 김진호 출제위원장은 "진정한 개발자가 되고 싶다면 스스로 문제를 분석하고 풀어보는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며 "여러분의 도전이 언젠가 세상을 더 좋게 바꾸는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AI 시대에 코딩을 공부하는 청소년들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두번째 세션을 맡았던 김용하 PD는 현장에 참석한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그는 "제가 좋아하고 이해하는 것들을 게임으로 녹여내는 것이 결국 시장에서도 가장 반응이 좋았다"며 "현업에서 이를 잘 살릴 수 있는 데까지 20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분은 굉장히 많은 연습을 하셨고 앞으로도 많은 문제를 풀어나가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에게 던지는 문제"라며 "그 답을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본인의 열정을 발견하고 키워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세션을 맡은 이세돌 전 기사는 2016년 있었던 구글 '알파고'와의 대국을 소회하며, AI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조언했다. 그는 "알파고 이후 바둑계는 어떻게 변화할지 미리 느끼고 대비할 수 있었음에도 놀랍게도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며 "우리들은 너무 안주했고 현재만 살았다. 하지만 여러분은 그러시면 안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AI와 대결하는 그런 시대는 이제 끝났다"며 "AI를 어떻게 이용하고 활용하고, 협업하느냐에 따라 이제 이 차이는 좁힐 수 없는 하늘과 땅차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소년들이 AI 시대를 살아감에 있어 안주하지 않고 늘 몇 수 앞을 내다볼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이야기다. 이날 2부 행사에서는 1부에서 강연대에 올랐던 세 연사와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오픈 토크 세션도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현업 개발자와 코딩을 공부 중인 학생들의 여러 고민과 궁금증을 함께 나누는 여러 질의가 오갔다. 한편,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NYPC'는 지난 7일 '라운드 1'이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이후 두 차례의 '라운드 2(A, B)'를 거쳐 오는 10월 25일 개막하는 본선 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게 된다.

2025.08.09 16:17정진성

XRP, SEC-리플 합의 발표 후 급등세...추가 상승 기대감까지 ↑

XRP, SEC와 5년 법정 분쟁 종식…합의 발표 후 급등세, 추가 상승 기대감 확산 가상자산 리플(XRP)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오랜 법정 분쟁을 마무리했다. 8월 8일(현지시간) SEC와 리플이 항소를 철회하고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XRP 가격은 단숨에 급등하며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9일 오전 XRP 가격은 3.30달러로, 일주일 새 10.7% 상승했다. 차트상 XRP는 지난주 초 2.8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다 8일 합의 소식이 전해진 직후 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되며 3.30달러를 돌파했다. 시가총액은 약 1천953억 달러로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합의로 SEC와 리플의 5년간의 분쟁은 사실상 막을 내렸다. 양측은 합의를 통해 제2순회항소법원에 공동으로 항소 철회를 신청했으며 공개 거래소를 통한 리테일 판매는 증권이 아니지만 기관 대상 판매는 증권법 위반이라는 내용을 담은 1심 판결에 따르기로 합의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합의를 규제 불확실성 해소의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비트겟이 라이언 리 수석 애널리스트는 “리플의 경쟁력 있는 송금 인프라와 제도적 명확성, 기관 투자 관심의 확산이 결합된다면 XRP 가격은 장기적으로 10~1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네이트 제라시 ETF스토어 대표는 이번 합의가 블랙록의 XRP 스팟 ETF 추진 가능성을 촉진할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다만 블랙록은 현재로서는 XRP와 솔라나 현물 ETF 출시 계획이 없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한편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블랙록은 이미 비트코인·이더리움 ETF로 만족할 수 있으며, 더 많은 상품 출시에는 '수확 체감의 법칙'이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가로 XRP ETF 같은 새로운 상품을 내더라도 얻을 수 있는 투자자 유입 효과나 수익 증가폭이 이전보다 훨씬 작을 것이라는 의미다.

2025.08.09 10:27김한준

"할리데이비슨이 800만원?"…엔트리급 모델 출시하는 할리, 잘 팔릴까

최근 할리데이비슨이 실적 발표 자리에서 2026년 가격 6천 달러(약 828만원)의 저렴한 엔트리급 모터사이클인 '스프린트'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는 내년 출시 예정인 스프린트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전망하는 기사를 최근 보도했다. 스프린트는 올 가을 공개될 예정이며, 시작 가격은 6천 달러 미만이 될 예정이다. 현재 할리데이비슨에서 가장 작고 저렴한 모델은 9천999달러(약 1천380만원)짜리 '나이트스터(Nightster)'다. 할리가 나이트스터의 절반 가격에 신제품을 출시한다면 젊고 검소한 할리데이비슨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최근 할리데이비슨의 전략은 더 크고 비싼 제품에 집중됐다. 물론 이 회사가 1만 달러 미만 바이크를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스트리트 500', '스트리트 750' 같은 모델을 판매했으나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과거에 이 회사는 '스프린트'라는 이름의 바이크를 출시한 적이 있다. 1960년 할리는 이탈리아 항공기 브랜드 아에르마키의 오토바이 사업부 일부를 인수해 아에르마키 250을 수입하기 시작했고 이듬해 이름을 '스프린트 250' 바꿔 내놨다. 요헨 자이츠(Jochen Zeitz) 할리데이비슨 최고경영자(CEO)는 스프린트에 대해 “우리의 유산과 상징적인 할리데이비슨 스프린트 모터사이클의 정신에서 영감을 받은 이 새로운 모터사이클은 대담함, 불손함, 재미를 구현해 할리 데이비슨의 경험을 정의하는 반항적인 에너지를 담아낸다"며, "우리는 이 오토바이가 접근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높을 것이라고 믿는다. 회사의 수익성 있는 성장을 촉진하고 향후 몇 년 동안 주요 시장에서 회사에 새로운 부문을 열어줄 중요한 진전"이라고 밝혔다. 접근성이 뛰어난 오토바이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할리의 엔트리급 모델 출시는 반길 만한 소식이나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고 해당 매체는 지적했다. 최근 할리는 CEO 사임, 이사회 위기 등 경영상 어려움이 드러나며 불협화음을 겪고 있으며 높은 금리와 관세 등 불확실한 경제상황으로 매출이 급감한 상태다. 또, 이 엔트리급 바이크 시장에는 엔필드의 레트로 350, 혼다의 레벨과 CBR 300, 트라이엄프의 400 트윈 등이 인기를 끌며 곧 출시될 스프린트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뉴아틀라스는 할리가 기존 고객 외에 새로운 고객을 찾는 과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할리데이비슨의 핵심 고객층은 고령화된 상태고, 그 동안 젊고 예산에 민감한 고객을 위한 제품을 매년 출시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스프린트의 판매가 쉽지 않을 것 있다고 설명했다.

2025.08.09 09:10이정현

프리미엄 버거 전성시대 끝?…확장에 '빨간불'

프리미엄 버거 프랜차이즈들이 한국 시장에서 줄줄이 고전하고 있다. SPC의 '쉐이크쉑'은 늘어난 매출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기록했고, 한화갤러리아의 '파이브가이즈'는 진출 2년 만에 매물로 나오는 등 사업 확장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쉐이크쉑을 운영하는 SPC그룹 계열 빅바이트컴퍼니는 지난해 매출 1천6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89억원) 대비 급성장했지만, 당기순손실 14억7천만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도 19억3천만원을 기록했다. 쉐이크쉑은 지난 2016년 SPC그룹을 통해 국내에 처음 들어왔으며, 현재 전국에 3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당초 목표였던 25개 매장을 조기에 달성했지만, 수익성 확보에는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진출 초기 긴 줄을 서야 했던 모습과는 달리, 최근엔 소비자 관심 역시 눈에 띄게 줄어든 상황이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높은 고정비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회사의 판매비와관리비(판관비)는 738억원으로 매출총이익(719억원)보다 높았다. 이 중 가장 큰 지출은 급여(214억원)였고, 지급수수료(176억원)가 뒤를 이었다. 국내 진출 2년 차를 맞은 파이브가이즈는 현재 매각 추진 중이다. 국내 매장이 전 세계 1천900여 개 지점 가운데 점포당 평균 매출 1위를 기록 중이지만, 높은 비용 구조 탓에 수익성 확보에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는 매출 465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의 판매비와관리비(판관비)는 약 83억원으로, 이 가운데 42억6천만원이 지급수수료 항목에 포함돼 있다. 이는 전체 매출의 9.2%에 달하는 금액으로, 업계는 여기에 미국 본사에 지급한 브랜드 사용료 등이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쟁 프랜차이즈의 실적과는 대조적이다. 대표적인 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의 지난해 매출은 4천179억원, 영업이익은 73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7%, 21.9% 가량 늘었다. 롯데GRS 역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9천95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3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업계는 저가 전략을 내세운 국내 프랜차이즈들과 달리, 수입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들이 고가 정책 일변도로 승부한 것이 시장에서 통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리아는 대표적으로 '리아 런치' 세트를 통해 햄버거 세트를 5천~6천원대에 제공하고 있으며, 맘스터치도 싸이버거 등 가성비 메뉴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반면 쉐이크쉑과 파이브가이즈는 대부분의 세트 메뉴가 1만원을 넘는 가격대로, 소비자에게 가격 접근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본사에 지급하는 브랜드 수수료와 프리미엄 재료 사용 등 고정 원가가 높다 보니, 가격을 낮추기도 쉽지 않은 구조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해외 본사와의 계약 구조상 로열티나 원가 비중이 높아 가격 정책을 유연하게 가져가기가 어렵다”면서 “결국 가격을 낮추지 못하면 반복 구매를 이끌기 힘들고, 장기적으로는 충성도 확보에도 한계가 생긴다”고 말했다.

2025.08.09 08:28류승현

챗GPT 때문에 사람들 말투 바뀌고 있다…일상 대화에서 '이 단어' 사용 급증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연구팀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2022년 챗GPT가 나온 후 사람들이 일상 대화에서 쓰는 특정 단어들이 크게 늘어났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과학기술 관련 팟캐스트에서 2,210만 개의 단어를 분석했다. 그 결과 'surpass'(능가하다)라는 단어를 쓰는 횟수가 140.79% 늘었고, 'boast'(자랑하다)도 140.14% 증가했다. 이런 변화는 단순히 사람들이 AI 도구를 써서 생긴 결과가 아니다. 사람들이 AI와 접촉하면서 자연스럽게 말하는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AI가 자주 쓰는 20개 단어를 조사했는데, 그 중 14개에서 사용 횟수가 늘어났다. 'strategically'(전략적으로)는 87.93%, 'align'(맞추다)는 36.59%, 'significant'(중요한)는 17.35% 증가했다. 진짜 사람 말인지 확인하기 위해 '팟캐스트' 분석 기존 연구들은 주로 논문이나 글로 쓴 텍스트를 분석했다. 하지만 요즘은 AI가 쓴 글과 사람이 쓴 글을 구분하기 어려워졌다. 그래서 이번 연구팀은 대본 없이 자유롭게 대화하는 팟캐스트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이렇게 하면 AI 도구 없이 사람이 직접 한 말만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렉스 프리드먼, 스템 토크 같은 인기 과학기술 팟캐스트 17개에서 1,326개 에피소드를 골라 분석했다. 팟캐스트 선정 과정에서는 애플과 스포티파이의 알고리즘 추천을 참고하고, 구글, 유튜브, 챗GPT 검색 결과도 활용했다. 각 후보 팟캐스트의 샘플 에피소드를 직접 들어서 자연스러운 대화인지 확인하는 검증 과정도 거쳤다. 2022년 이전과 이후 에피소드를 각각 1,100만 단어씩 같은 비율로 모아서 비교했다. 2022년은 챗GPT 출시로 인한 전환 시기라서 분석에서 제외했다. 팟캐스트에서 제공하는 대화록을 우선 사용하고, 없으면 오픈AI의 위스퍼라는 프로그램으로 음성을 글로 바꿔서 분석했다. 분석 과정에서는 spaCy라는 프로그램으로 품사를 구분하고, 라플라스 스무딩이라는 기법을 적용해 저빈도 단어로 인한 분석 오류를 방지했다. 유명한 AI 단어 'delve(파고들다)'는 의외로 별로 안 늘었다 재미있게도 AI가 과도하게 쓰는 것으로 유명한 'delve'(파고들다)라는 단어는 생각보다 증가 폭이 작았다. 46.82% 늘어났지만 통계적으로는 의미 있는 변화가 아니었다. 더 놀라운 건 'realm'(영역)이라는 단어인데, 이 단어는 오히려 17.63% 줄어들었고 이는 통계적으로도 의미 있는 감소였다. 이는 글로 쓸 때와 말로 할 때 AI의 영향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원래 연구팀은 기존 문헌에서 확인된 34개의 AI 관련 단어를 분석하려 했지만, 실제 팟캐스트 데이터에서는 20개만 발견됐다. 나머지 14개는 'commendable'(칭찬할 만한), 'meticulously'(세심하게) 같은 저빈도 단어들로 구어체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반대로 비교군으로 설정한 117개의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들은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 87개 단어 중 45개는 줄고 42개는 늘어나는 등 고른 분포를 보였으며, 대부분의 변화 범위가 ±30% 이내였다. 전체적인 증가 폭도 3.3%에 불과해 특별한 의미가 없었다. 이는 AI 관련 단어들의 증가가 우연이 아닌 특별한 현상임을 보여준다. 개별 단어 분석에는 카이제곱 검정을 사용했지만, 여러 검정을 동시에 수행할 때 생기는 오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AI가 사람 언어에 스며드는 현상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런 현상이 AI의 '정렬 문제'와 관련 있다고 분석했다. 대형 언어 모델들이 특정 단어를 너무 많이 쓰는 이유는 '인간 피드백 학습' 과정에서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이 과정에서 실제 사용자들이 좋아하는 말투와 다른 편향이 생겨나고, 이것이 역으로 사람들의 말하기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스며들기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흥미롭게도 'delve'라는 단어에는 역추적 현상도 나타났다. 2023년과 2024년 학술 글에서 널리 쓰이던 이 단어가 2025년 1분기 PubMed에서는 백만 단어당 22회에서 15회로 줄어들었다. 사람들이 'delve'가 AI 냄새가 난다는 걸 알아차리고 의도적으로 피하기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 사실 기술 발전이 언어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 인쇄기는 문어체를 표준화했고, 전화와 휴대폰은 말하는 방식을 바꿨으며,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도 언어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00년대 중반에는 'touch base'(연락하다), 'dude'(친구), 'awesome'(멋진) 같은 표현이 급속히 퍼져나가기도 했다. 특히 'align'이라는 단어가 늘어난 것은 AI를 인간의 가치에 맞추려는 논의가 많아지면서 생긴 현상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새로운 점은 '인간 저작권 불확실성' 문제다. 점점 더 많은 글에서 사람이 썼는지 AI가 썼는지 구분할 수 없게 되면서, 언어학 연구 자체가 근본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연구팀은 "AI가 사람 언어로 스며드는 현상이 단어 선택에서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정치적이나 사회적 믿음 영역에서는 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으로는 더 정확한 결론을 위해 종단적 연구가 필요하다. 개별 화자를 시간에 따라 추적하고, AI 노출 정도를 측정하며, 어휘 선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분석하는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의 한계점 이 연구에는 몇 가지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원래 시기별로 500만 단어를 분석하려 했지만, 의미 있는 통계 분석을 위해 1,100만 단어로 늘렸음에도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인정했다. 또한 미국 중심의 영어권 팟캐스트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전 세계 모든 지역에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팟캐스트 중간에 나오는 스크립트 홍보 부분이나 미리 준비된 질문들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아직 단어 사용 변화의 구체적인 맥락과 화자 특성을 분석하는 정성적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FAQ Q: 이 연구 결과가 일반인에게도 적용될까요? A: 이 연구는 과학기술 관련 팟캐스트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모든 사람의 언어 변화를 보여준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주로 기술에 관심 많은 젊은 층과 중년층의 언어 변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Q: AI가 사람 언어를 바꾸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인가요? A: 연구팀도 확실하다고 단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단어들이 AI 영향 없이도 자연스럽게 늘어났을 수도 있고, AI가 이미 인기 있던 단어들을 너무 많이 썼을 수도 있습니다. Q: 왜 팟캐스트 대화를 분석했나요? A: 요즘은 많은 글이 AI로 만들어지거나 AI 도움을 받아 쓰여서 순수한 사람의 언어를 분석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대본 없는 자연스러운 대화는 AI 도구 없이 사람이 직접 한 말을 연구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8.08 21:18AI 에디터

롯데케미칼 "업황 반등 기미 아직…수익성 개선 지속 추진"

2분기 시장 전망보다 악화된 실적을 거둔 롯데케미칼이 당분간 사업환경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 하에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 구조 개편에 주력한다. 곽기섭 롯데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 상무는 8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부 스터디에 따르면 단지 내 기업 간 통합 운영, 손실 나는 제품군의 생산 및 판매 축소와 개별 기업 단의 원가 개선 등을 통해 의미 있는 수준으로 현금흐름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4조 1천971억원, 영업손실 2천4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5% 줄고 영업손실은 101.9% 커졌다. 증권가 전망치인 영업손실 약 1천700억원보다 악화된 실적을 거뒀는데, 일회성으로 공장 정기보수로 인한 영업손실 800억원과 환율 영향에 따른 손실 180억원이 반영됐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3년 4분기부터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공급과잉으로 촉발된 석유화학 불황이 장기화된 영향을 받고 있다. 업계 주요 수출국인 중국 수요는 미중 상호관세 유예 조치 후 일시 회복세를 보였으나, 비수기 영향을 받아 다시 저조해졌다. 전기차 수요 성장도 둔화 양상을 보이면서 배터리 소재 사업 부문도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곽기섭 상무는 “개별 기업 단에서 진행될 수 있는 최적화는 어느 정도 진행됐고, 과거 예측보다 업황 악화 폭이 깊어서 추가 실적 개선 모멘텀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있다”며 “한동안은 어려운 시황이 지속될 것이란 보수적 가정 하에 자산 밸류들을 최대한 보호하고, 수익성 개선 방법을 세부 과정 하에 도출하는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대규모 석유화학 시설 '라인프로젝트'는 오는 3분기 중 상업 가동 예정이나, 이에 따른 뚜렷한 수익성 개선도 확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곽 상무는 “시운전을 오는 9월까지 마치고 상업생산으로 전환할 계획이고, 인도네시아 시장은 내년까지도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 수입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도 “현재 손익분기 시점 전망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라인 프로젝트 수익성 강화를 위해 현지 수요처 발굴과 제품 협력을 추진 중이고, 고수익 전략 제품으로 생산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근 중국이 석유화학을 비롯한 산업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나, 이에 따른 공급 과잉 개선 효과는 크지 않다는 전망이다. 권조현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본부장 상무는 “20년 이상 된 노후 설비를 단계적으로 폐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에틸렌 기준 약 1천만톤에 해당되는 물량”이라며 “계획이 원안대로 진행되더라도 중국 내 올해 증설 물량이 900만톤, 내년 증설 물량도 비슷한 수준이라 긍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글로벌 정책 변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은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권조현 상무는 “올초에도 미국이 러시아 석유 산업을 제재했는데, 러시아산 대비 일반 납사 가격 갭이 20~30달러 수준이고 이를 그 동안 중국과 인도 석유화학 업체들이 향유해왔다”며 “트럼프 정부가 최근 러시아 에너지 교역국에 2차 관세 부과 방침을 밝혀 중국과 인도 대응을 저희도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선 일시적인 납사 가격 등락을 전망했다. 유럽연합(EU)의 고부가합성수지(ABS)반덤핑 관세 관련해선 “당사는 5.8%를 부과받아 한국계 기업 대비 소폭 높지만, 대만계에 비해선 상당히 낮은 편”이라며 “이는 고객사와 분담하는 것으로 협의해 판매 단가에 반영, 손익 영향을 최소화할 예정이고 대만산을 공급받는 시장에서 신규 수요처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08 20:44김윤희

법원, 영풍 황산 취급대행 가처분 기각…고려아연 승소

황산 취급대행 계약 종료를 둘러싼 고려아연과 영풍의 법정 공방에서 고려아연이 1차 승기를 잡았다 고려아연은 8일 영풍이 제기한 황산 취급대행 관련 거래거절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고려아연이 승소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고려아연이 영풍에서 나오는 황산을 취급대행하는 거래를 거절한 것이 공정거래법에서 규정하는 부당한 거래거절과 사업활동 방해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4월 ESG 관련 규제환경 변화, 위험물 안전 관리 리스크 증가, 고려아연 황산 처리 시설 부족 등을 이유로 영풍에 황산 취급대행 계약 종료를 통지했다. 이에 영풍은 고려아연이 황산 취급대행 거래를 거절해서는 안 된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는 "영풍이 2003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상당한 기간 동안 황산 처리를 할 수 있는 다른 대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고려아연은 이 사건 계약의 내용에 따라 이 사건 계약 종료를 통지한 것일 뿐이므로 '구입강제, 이익제공강요, 판매목표강제 등'과 동일시할 수 있는 유형의 행위로 볼 수 없다”며 “이 사건 거래거절이 공정거래법 제45조 제1항 제6호가 규정하고 있는 거래상 지위의 남용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황산 취급대행 거래 거절이 관련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한다는 영풍 주장에 대해서도 단정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소명이 부족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오히려 아연의 경우 국제적 교역 규모가 상당해 관련 시장을 '국제' 아연 판매 시장으로 보아야 할 필요성도 있는 점에 비춰 볼 때 영풍의 주장은 이유 없다”고 판시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영풍은 석포제련소 환경오염 방지 노력을 소홀히 하면서 유해화학물질 처리 부담을 고려아연에 떠넘기는데 골몰해 왔다”며 “그런 상황에서 급기야 사모펀드와 결탁해 경영권을 탈취해 고려아연에 위험물 관리 책임을 완전히 전가하려는 영풍의 악의적 시도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영풍은 이번 가처분 결정과 관련해, 결정문이 입수되는 대로 면밀히 검토해 향후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 고려아연이 이번 가처분 기각을 빌미로, 최대주주인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정당한 지배권 강화와 경영 정상화 노력의 본질을 왜곡하며 근거없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풍은 "영풍은 고려아연 설립 주체이자, 창립 이래 변함없는 최대주주인 반면, 경영권을 보유한 최윤범 회장은 극소수 지분만을 가진 경영대리인에 불과함에도 회사를 사유화하고 기존 주주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를 지속해 왔다"며 "적대적 M&A나 약탈적 M&A가 아니라, 최대주주로서 회사의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불가피하게 추진하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십 년간 원만히 유지해온 황산 취급대행 계약 갱신을 거절한 것은, 이를 통해 영풍 석포제련소 목줄을 죄어 문을 닫게 만들겠다는 악의적 의도에서 비롯한 것이라 판단된다"며 "이번 가처분과는 별도로 본안 소송을 진행하는 동시에, 황산 취급 문제의 근본적 해결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5.08.08 19:54류은주

정부, 구글 고정밀 지도 반출 결정 유보…"구글이 요청"

정부가 구글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 해외 반출 요청에 대한 결정을 한 차례 더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 회의에서 국가안보 관련 추가 논의 필요성을 근거로 한 차례 처리기간을 연장했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8일 “국외반출협의체 회의 결과 구글이 신청한 고정밀 국가기본도에 대한 국외반출 결정을 한 번 더 유보하고 처리 기간을 60일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글은 지난 2월 1대 5천 축적 지도의 해외 반출을 지난 2011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로 요청했다. 1대 5천 축적의 지도는 50m 거리를 지도상 1cm로 표현해 건물·도로·지형까지 세부적으로 볼 수 있다. 현재 구글에서 제공하는 지도의 축적은 1대 2만5천이다. 이번 처리기간 추가 연장은 고정밀 국가기본도의 국외반출에 따른 안보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 및 대책과 관련해 구글이 추가 검토를 위해 처리기간 연장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향후 국토부는 구글의 회신 내용을 협의체 관계부처와 충분히 검토한 후 국외반출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2025.08.08 17:57박서린

코오롱인더, 아라미드 더딘 회복…내년 흑자 전환 전망

코오롱인더스트리(이하 코오롱인더)가 시장 불확실성과 아라미드 등 주요 제품군 회복세가 지연됨에 따라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 업황도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수익성 개선을 위해 고부가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8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아라미드 시장은 지난해부터 중국 후발 업체 증설, 경기 침체에 따른 광케이블 인프라 투자 지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등에 위축됐다"며 "올해부터 적극적인 물량 확보를 통한 가동률 향상 및 생산성 향상, 구매 원가 절감,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 등 다각적인 수익성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으며, 2분기 일부 수요 회복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미국 광대역 인터넷 인프라 구축 지원법, 미국 메타 해저 광케이블 구축 프로젝트, 중국 300개 도시 5G 통신망 구축 사업 등이 착수될 경우 수요 회복이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코오롱인더는 하반기부터 가동률 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코오롱인더는 "하반기부터 광 케이블 등 일부 수요가 회복세에 있고, 신규 고객 확보로 가동률과 판매량은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풀 가동에 근접하는 실적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며, 재고조정이 완료되는 내년을 흑자 전환 시점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아라미드가 현재 과잉 공급 상황인 것은 맞지만, 고정비를 감당하기 위해 일정 가동률을 확보해야 하며, 이를 위해 판가를 조정하고 있다"며 "제품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판가를 올릴 수 있는 방향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선방한 화학 부문은 하반기에도 무난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코오롱인더는 "화학 부문은 석유수지 부문 안정적인 수급 밸런스 조성, 경기 호조가 지속되는 패놀수지, 그리고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mPPO수지 사용량 증가 등에 따라 향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석유 수지의 경우 경쟁사 재고 판매 정책에 따라 판가 인하 등으로 영업이익이 조금 감소하는 부분이 있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유럽 공장 폐쇄와 미국 경쟁사 공장 생산 사이트 폐쇄 등으로 인해 공급 규모가 축소돼 장기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조선업 호황에 따라 페놀수지 역시 향후 2~3년간 수요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타이어코드는 트럼프 정부 관세 등 영향으로 고객사 수요 감소를 예상했다. 코오롱인더는 "고객사들이 재고 조정을 하는 상황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고, 타이어코드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근 베트남 투자 발표와, 운영개선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상호 관세 부과 영향에 대해서는 큰 위협요소는 아닐 것으로 내부적으로 보고 있다. 코오롱인더는 "경쟁사들이 위치한 지역 관세율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제품 경쟁력에 따라 영향도가 다르기 때문에 (관세가)많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자동차 수요"라며 "전기차 지원 정책 축소 등에 따른 수요 둔화로 인한 영향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하반기 들어 수요가 빠지는 느낌이 있어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코오롱인더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천585억원, 영업이익 45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0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5.71% 감소했다.

2025.08.08 17:51류은주

젝시믹스, 2분기 매출 746억원·영업익 76억 원

글로벌 애슬레저 전문 기업 젝시믹스(대표 이수연)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46억원, 영업이익 7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영업이익은 39% 감소했다. 다만, 수익성 개선의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10.1%를 기록했다. 회사는 "경기침체와 물가 부담 등의 여파 속에서도 신규 라인 출시를 통한 수익성 향상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 강화에 집중해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매출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새롭게 선보인 이너웨어 심리스 신규라인 '멜로우데이'의 경우 브라&쇼츠 세트 상품만 3개월간 8만4천 장 이상 판매됐다. 지난 6월 출시한 이너 티셔츠 '쿨모션 브이넥 숏슬리브'의 높은 판매고도 더해져 상반기 이너웨어 전체 누적 매출액은 33억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스윔웨어, 러닝웨어 등 카테고리별 신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과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결합한 RX 러닝 컬렉션 150여 종을 출시한 바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는데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주요국의 소비 심리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2025년 상반기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일본과 중국에서는 팝업 운영과 고객 체험형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전년 대비 매출이 각각 51%, 33% 확대됐다. 2분기에만 2개 매장을 오픈한 몽골은 전년 대비 수출이 91% 성장했다. 또 젝시믹스 글로벌 온라인몰을 통해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등 북아메리카에서의 매출 비중이 증가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브랜드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획전을 진행했음에도 각종 비용 효율화와 사업 다각화에 힘쓴 덕분에 고무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판관비 관리를 통한 수익성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8.08 17:39박서린

가스공사, 상반기 영업이익 1조2386억원…부채 비율 큰 폭 '개선'

한국가스공사(대표 최연혜)는 8일 공시에서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20조3천628억원, 영업이익 1조2천386억원, 당기순이익 4천5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23억원 증가한 20조3천628억원을 달성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판매 단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66원/MJ) 낮아졌으나, 판매 물량이 4%(68만 톤) 늘어나며 매출이 증가했다.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1조3천873억원에서 1천487억원 줄어든 1조2천386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이자율 하락 등에 따른 도매공급비용 투자보수 감소(736억원)와 취약계층에 대한 가스 요금 지원금 증가(595억원)가 반영됐다. 국제 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호주 GLNG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모잠비크 FLNG·이라크 주바이르 사업 등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천79억원 줄어든 4천52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관계기업 등 손익 감소에도 이자율 하락과 차입금 축소로 이자비용 등 금융손익(962억원)이 개선되면서 당기순이익 하락 폭은 제한됐다. 반면에 상반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이익 증가로 지난해보다 1천990억원 늘어난 6천280억원을 기록했다. 부채 비율은 그간 가스공사가 재정 건전화 계획을 충실히 이행한 것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 말 423%에서 363%로 개선됐다. 다만, 상반기 민수용 원료비 미수금은 지난해 말 보다 877억원 증가한 14조1천353억원으로 집계됐다.

2025.08.08 17:26주문정

코오롱인더, 2분기 아라미드 회복 지연에 실적 뒷걸음질

코오롱인더스트리(이하 코오롱인더)가 올해 2분기 산업자재 회복세 지연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 2분기 실적이 연결 기준 매출 1조2585억원과 영업이익 45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작년 2분기 대비 매출은 0.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5.7% 감소했다. 산업자재부문 일부 제품군 회복세 지연, 지속된 패션 소비심리 위축,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 등이 작년 동기 대비 실적 둔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2%, 68.2% 증가했다.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 성장에 따른 매출 증가, 신규 5G 통신 소재 판매 확대, 자회사 그린나래 성수기 도래 등이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산업자재부문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호조에 힘입어 에어백, 카시트 등 자동차 부품소재 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달성했다. 아라미드 회복세는 더디지만,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아라미드 가동률·생산성 향상과 고부가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화학부문은 조선 경기 호조에 따른 페놀수지 수요 확대와 신규 5G 통신 소재 판매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경쟁사 판가 인하 등 외부 경쟁 요인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영향을 받았다. 패션부문은 계절적 성수기로 전분기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국내 소비심리 위축 지속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세가 이어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관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사업 경쟁력 제고를 통해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운영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 중심의 체질 변화를 이어가며 지속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8 17:20류은주

편의점·백화점·마트 등 유통가 2분기 실적 '흐림'

주요 유통업체들이 올해 2분기 실적 부진에 빠졌다. 편의점·대형마트·백화점 모두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이마트만 선방할 것으로 관측된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을 시작으로, BGF리테일·롯데쇼핑·GS리테일·신세계 등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완료됐다. GS25·CU, 매출 선방에도 수익성 감소 편의점 양강인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은 올해 2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됐다. GS리테일의 편의점 부문 매출은 2조2천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BGF리테일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조2천901억원으로 집계됐다. BGF리테일 매출의 대부분은 편의점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 사 모두 차별화된 히트상품으로 매출을 방어했다. GS리테일은 업황의 어려움 속에서도 ▲서울우유디저트 ▲아이스브륄레 ▲선양오크소주 ▲생과일 스무디 등 히트상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 역시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맛집 RMR ▲건강기능식품 확대 ▲PB 브랜드 'PBICK' 리뉴얼을 통한 PB 상품력 강화 등 차별화 상품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나란히 하락했다. GS리테일 편의점 영업이익은 5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다. BGF리테일도 같은 기간 8.9% 줄어든 69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물가 인상과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둔화가 지속되고 비우호적 기상 환경(낮은 기온, 주말 우천 일수 증가 등) 등에 따른 객수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감가비·지급수수료 등 판관비 증가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양 사는 편의점 업계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3분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소비쿠폰 지급 이후 전반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각종 할인 행사를 통해 실적을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민생쿠폰 지급에 맞춰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GS25는 8월 한 달간 1천700종 상품을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고 CU도 라면·즉석밥·주류·아이스크림 등을 할인하고 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편의점은 99%가 가맹점 중심 매출이기 때문에 소비쿠폰 사용이 직접적으로 가능하다”며 “과거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때와 비교했을 때 소비쿠폰의 약 5% 수준이 편의점으로 유입될 것으로 추산되며 기존점 매출 성장률은 약 2~3% 수준까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소비 침체에…백화점 3사, 수익성 흔들 백화점 3사는 소비 침체 직격탄을 맞았다.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8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2.8% 증가한 수치다. 다만 이 같은 호실적은 자회사인 지누스가 선방한 덕분이다. 지누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29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백화점 부문만 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줄어든 5천90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 감소한 693억원으로 집계됐다.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고,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도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 역시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백화점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709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 부문 2분기 총 매출은 1조7천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상기후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 영향으로 영업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의 국내 백화점 사업은 매출이 소폭 줄고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7천862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7% 오른 632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소비심리 회복 지연에 따른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매출 성장이 둔화됐지만, 운영 경비 효율화 등 판매관리비가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롯데쇼핑은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적자 확대…이마트는 흑자 전환 전망 롯데마트·슈퍼 국내 사업 부문은 적자가 확대됐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마트·슈퍼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줄어든 1조2천54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적자는 453억원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은 “마트의 경우 소비 심리 둔화로 매출이 감소했고 e그로서리 이관 영향으로 영업적자가 확대됐다”며 “슈퍼는 매출 감소와 전년 광주 첨단 분양 수익의 일회성이익 역기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반면 이마트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 기대되며, 2분기 흑자 전환이 점쳐진다. 키움증권은 2분기 이마트가 영업이익 34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상준 연구원은 “소비심리 반등, 금리 인하 누적, 정부의 내수 부양정책 본격화 등에 힘입어 주요 유통 업체의 매출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연말로 갈수록 기존점 매출 회복 효과가 강해지고, 홈플러스 영업력 약화에 따른 반사수혜 기대감도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마트를 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2025.08.08 16:52김민아

롯데케미칼, 정기보수·대외 불확실성에 2Q 실적 악화

롯데케미칼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4조 1천971억원, 영업손실 2천44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5% 줄고 영업손실은 101.9% 커졌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2.4% 감소하고 영업손실이 85.2% 커졌다. 롯데케미칼은 기초소재 사업과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 등이 포함된 기초화학 부문에서 매출 2조 6천874억원, 영업손실 2천161억원을 기록했다. 대산공장 정기보수 및 모노머 주요 제품의 판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하반기는 일회성 요인 제거 및 원료가 하향 안정화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로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첨단소재는 매출액 1조 455억원, 영업이익 560억원을 기록했다.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전방 산업 수요 둔화로 판매량과 스프레드가 축소돼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다. 롯데케미칼은 향후 지속적으로 고객 맞춤형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공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4천247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 정기보수 영향으로 손익이 감소했으나 하반기는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일회성 영향 제거와 주요 제품 국제가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2천49억원, 영업손실 311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향 제품 판매량 증가와 가동률 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하반기는 전방산업 불확실성 지속에도 선제적 재고 조정에 따른 점진적 가동률 회복을 기대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범용 석유화학 사업 재편과 비핵심 자산 효율화를 통한 사업 재편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하반기 수소출하센터 상업 가동과 고기능성 컴파운드 사업 확대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08 16:03김윤희

중고폰 안심거래 인증 사업자 8곳 추가...총 15개 회사로 늘어나

중고폰 시장을 활성화하고 이용자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중고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를 통과한 8개 회사가 추가됐다. 8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에 따르면 ▲스마트엠 ▲스페이스마켓 ▲소녀폰 ▲연인트레이드 ▲새폰중고폰 ▲보상나라 ▲어드민랩 ▲어슈어런트코리아 등이 중고폰 안심거래 신규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중고폰 안심거래 인증 사업자는 1차 선정된 7개사(민팃, 번개장터, 라이크와이즈코리아, 21세기전파상, 업스테어스, KT M&S, 미디어로그)를 포함해 총 15곳으로 늘었다. 중고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중고 휴대전화를 거래할 수 있도록 정부가 마련한 제도다. 단말기 품질·정보보호·사후처리 기준을 충족하는 사업자를 인증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시장 투명성을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다. KAIT는 전기통신사업법 제32조의17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인증 업무를 위탁받았다. 인증 대상은 개인으로부터 중고 단말을 매입하거나 판매하는 온오프라인 사업자며, 영업장 단위로 인증 신청 가능하다. 중고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은 인증일로부터 5년간 유효하며, 연 1회 정기 점검을 진행한다.

2025.08.08 15:31진성우

"이용자와 함께 11주년"…컴투스, '서머너즈 워 GOODS 원정대' 진행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11주년을 맞아 이용자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기부 프로젝트인 '서머너즈 워 GOODS 원정대'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서머너즈 워 GOODS 원정대'는 '서머너즈 워' 인기 인플루언서들이 제품 제작부터 홍보, 판매까지 직접 참여하고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11주년 기념 프로젝트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한정 MD상품이자 기부가 가진 선한 영향력의 의미를 담은 특별한 'GOODS(굿즈)'를 선보인다. 심양홍, 돌체토, 쭈발아잉, 시니얍, 규캐 등 '서머너즈 워' e 스포츠 해설자부터 스트리머까지 여러 인플루언서가 함께 하며 각자의 강점을 살려 완성도 높은 굿즈를 직접 제안하고 제작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의 전 과정은 '서머너즈 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총 4편의 방송 콘텐츠로 선보인다. 지난 7일 공개된 첫 화를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순차 업로드한다. 첫 방송에서는 모든 참가자가 모여 '서머너즈 워' 11주년 굿즈에 대해 적극 의견을 나누고, 다른 참가자들의 아이디어에 대한 1:1 솔직 인터뷰도 진행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시청자가 직접 참여하고 경품을 받을 수 있는 댓글 이벤트도 진행했으며, 추후 콘텐츠를 통해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을 전하고 유저와 함께하는 소통과 나눔을 이어갈 계획이다. 완성된 굿즈는 추후 컴투스 공식 브랜드 스토어인 '컴투스 스토어'를 통해 판매되며, 판매 수익은 전액 자선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2025.08.08 15:14정진성

'AI 코딩 비서' 영토 넓히는 구글…이번엔 '무료 협업툴' 꺼냈다

구글클라우드가 개발자 협업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 코딩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중요한 코딩 작업을 자율적으로 처리하고 필요에 따라 위임하는 온디맨드 방식으로 개발자 생산성을 혁신하려는 의도다. 구글클라우드는 '제미나이 CLI 깃허브 액션'을 베타 버전으로 무료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도구는 지난 6월 공개된 개인 개발자용 AI 에이전트 '제미나이 CLI'를 협업 플랫폼에 최적화한 버전이다. 제미나이 CLI 깃허브 액션은 새로운 이슈나 풀 리퀘스트가 발생하면 프로젝트의 전체 맥락을 파악해 자동으로 작업을 실행한다. AI 에이전트가 개발자 의도를 이해하고 알아서 코드를 처리하는 동안 개발자는 다른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구글클라우드는 개발자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코딩하도록 돕는 세 가지 강력한 오픈소스 워크플로를 함께 내놨다. 지능형 이슈 분류는 새로 접수된 이슈를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라벨을 붙이고 우선순위를 정해준다. 신속한 풀 리퀘스트 리뷰는 변경된 코드의 품질과 스타일 정확성 등을 빠르게 검토하고 통찰력 있는 피드백을 제공한다. 온디맨드 협업 기능도 눈에 띈다. 개발자는 이슈나 풀 리퀘스트에서 '@gemini-cli'를 멘션해 "이 버그에 대한 테스트 코드 작성해 줘" 와 같이 자연어로 특정 작업을 위임할 수 있다. 이러한 워크플로 기능들은 완전한 오픈소스로 제공된다. 개발자는 필요에 따라 기존 워크플로를 자신에게 맞게 수정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워크플로를 직접 만들 수 있다. 강력한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제어 기능도 탑재됐다. 버텍스 AI나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 이용자는 구글 클라우드의 워크로드 아이덴티티 제휴(WIF)를 활용해 별도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키 없이 안전하게 인증할 수 있다. 또 명령어 허용 목록 기능을 통해 에이전트가 실행 가능한 모든 셸 명령어를 개발자가 명시적으로 승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나 프로세스에 필수적인 권한만 부여하는 '최소 권한의 원칙' 적용이 가능하다. 모든 활동과 사용량은 오픈텔레메트리와 통합돼 구글 클라우드 모니터링 등 선호하는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제미나이 CLI 깃허브 액션은 현재 구글 AI 스튜디오에서 넉넉한 무료 할당량과 함께 제공된다. 버텍스 AI와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 스탠다드 및 엔터프라이즈 요금제에서도 지원되며 개인 사용자에게도 곧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구글클라우드 측은 "강력한 AI를 기반으로 개발자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며 지속적으로 개발자 지원을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5.08.08 15:03조이환

사임 압박 받은 인텔 CEO "우려 해소 위해 노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임을 요구하자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해 최근 제기된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오전 자신이 운영하는 '트루스소셜' 계정에 “인텔 CEO는 큰 '이해충돌' 문제를 일으켰고 지금 당장 사임해야 한다. 다른 해결책은 없다”고 썼다. 앞서 톰 코튼(Tom Cotton) 미국 아칸소 주 상원의원(공화당)은 6일 프랭크 이어리(Frank Yeary) 인텔 이사회 의장 앞으로 공개서한을 보내, 립부 탄 CEO의 과거 중국 관련 투자 내역에 대한 해명을 오는 15일까지 요구한 바 있다. 립부 탄 CEO는 같은 날 오후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월든 인터내셔널과 케이던스 디자인시스템에서 맡았던 역할에 대한 오해가 많다"고 해명했다. 이어 "40년 이상 반도체 업계에서 일하며 전 세계 다양한 생태계와 관계를 구축했고, 최고 수준의 법적·윤리적 기준 안에서 일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 평판은 말하는 대로 행동하는 신뢰 위에 세워졌다”며 “인텔 경영 역시 같은 방식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임 요구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고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하고 있다"며 "미국 국가 안보와 경제 안보를 강화하려는 대통령의 취지에 공감하며, 이런 목표의 중심에 있는 회사를 이끄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립부 탄 CEO는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제기한 이사회와 자신 간 불화설에 대해 "이사회는 회사 변혁, 고객 혁신, 원칙에 기반한 실행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반박했다. 또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한 '인텔 18A'(1.8나노급) 공정 수율 저하설에 대해 "올 연말, 미국 내에서 가장 앞선 반도체 공정 기술로 대량 생산을 시작하게 될 것을 매우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임직원의 헌신과 노력의 결실이며, 인텔이 미국 기술 생태계에서 맡은 중요한 역할을 보여줄 뜻깊은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08 14:39권봉석

"선생님을 위한 메뉴 가득!"…넥슨 블루 아카이브, '카페 메모리얼' 가보니

넥슨이 '블루 아카이브'의 세계관을 구현한 첫 공식 테마 카페인 '카페 메모리얼'을 오는 9일 오픈한다. '카페 메모리얼'은 선생님(이용자)을 위해 '샬레'에서 준비한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방문객들은 다양한 식음료와 굿즈까지 만나볼 수 있다. 오픈을 하루 앞둔 8일 방문한 '카페 메모리얼'은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3층 도파민 스테이션에 위치하고 있었다. 블루 아카이브 IP를 테마로 모든 공간이 푸른 계열로 꾸며졌으며, 인기 캐릭터들의 입간판이 입구에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카페 메모리얼'에서는 '유우카', '히나', '와카모', '미카' 등 게임 내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디저트와 음료, 음식 메뉴 15종을 만나볼 수 있었다. ▲유우카의 발로나 초코라떼 ▲히나의 오로라 제주 레몬 에이드 ▲와카모의 여우 가면 우동 ▲선생님께♡ 오믈렛 정식 등 각 캐릭터의 콘셉트를 살린 메뉴들이 준비됐으며, 이들 메뉴 모두 주문시 '데코픽', '스트로우픽' 등 메뉴에 해당하는 다양한 캐릭터 일러스트가 그려진 특별 굿즈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매장 외벽에는 DID 스크린을 활용한 '아로나&프로나' 영상, 카페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일러스트도 찾아볼수 있었다. 메시지월과 대형 포토존 등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간단한 현장 이벤트도 마련돼 있었다. 카페 옆 공간에는 '카페 메모리얼'의 오리지널 굿즈를 판매하는 굿즈 스토어도 운영된다. ▲테이블 매트 ▲아크릴 스탠드 ▲커트러리 세트 ▲티셔츠 등 '카페 메모리얼'만의 감성을 담은 오리지널 굿즈 23종을 판매하며, ▲칸나의 아메리카노 머그잔 등 일부 굿즈는 카페 메뉴와 연계해 구매 가능한 한정 굿즈로 선보인다. 이곳에서 만나는 모든 굿즈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구매 가능해 많은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카페 메모리얼'은 그간 넥슨이 블루 아카이브 IP를 소재로 운영한 여러 이벤트 공간, 팝업 스토어와는 달리 상시 운영된다. 카페의 경우 1시간 30분 단위 예약제로 운영되며 시간당 최대 24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굿즈 스토어도 별개의 예약을 마련해 30분 단위로 운영한다. 카페 예약자는 굿즈 스토어도 이용이 가능하다. 오픈 전 진행한 첫 사전예약은 6분만에 8월의 모든 예약이 마감됐다. 블루 아카이브가 출시 이래 꾸준한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오프라인 공간에 대한 관심도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현장에는 넥슨게임즈의 김용하 총괄 PD를 비롯해 안경섭 PD, 차민서 PD와 넥슨 퍼블리싱라이브본부의 서용석 부본부장, 김현욱 실장, 장현철 팀장이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고 컷팅식까지 진행했다. 김용하 총괄PD는 "블루 아카이브의 단독 상설 프로그램까지 만들게 돼서 너무 감개무량하다"며 "인게임 전개도 중요하지만 IP의 연장선상에서 실세계의 전개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선생님(이용자)의 호응이 있었기에 지금의 공간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블루 아카이브에서는 '선생님'이라는 존재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번 카페 메모리얼에서 선생님으로서의 체험을 즐기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5.08.08 14:34정진성

BMW코리아, 창립 30주념 기념 한정 전기차 에디션 4종 출시

BMW코리아가 오는 11일 오후 3시 BMW 샵 온라인을 통해 창립 30주년 기념 8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4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BMW 코리아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매달 각기 다른 콘셉트의 특별 한정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8월에는 프리미엄 전동화 브랜드 'BMW i'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가진 4종의 순수전기 모델을 BMW 코리아의 온라인 판매 채널인 BMW 샵 온라인을 통해 한정 판매한다. BMW 뉴 iX 퍼스트 에디션은 플래그십 순수전기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 BMW 뉴 iX의 첫번째 온라인 한정 에디션이다. BMW 뉴 iX는 전면부 대각선 무늬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와 세로형 BMW 키드니 그릴, 그릴 윤곽을 따라 빛을 발하는 BMW 키드니 아이코닉 글로우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이달 선보이는 BMW 뉴 iX 퍼스트 에디션은 BMW 뉴 iX xDrive45 M 스포츠와 뉴 iX M70 xDrive로 준비됐다. 먼저 BMW 뉴 iX xDrive45 M 스포츠 퍼스트 에디션은 정규 판매 모델 사양에 미드나잇 그레이 색상의 22인치 M 에어로 다이내믹 휠과 4존 자동 공조 장치가 추가됐다. BMW 뉴 iX는 최신 전기화 시스템을 탑재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BMW 뉴 iX xDrive45 M 스포츠 퍼스트 에디션은 시스템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71.4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1초,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446㎞다. BMW 뉴 iX xDrive45 M 스포츠 퍼스트 에디션은 6대 한정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1억2천710만원이다.단 6대만 판매되는 BMW 뉴 iX M70 xDrive 퍼스트 에디션의 가격은 1억8천140만원이다. BMW iX1 xDrive30 M 스포츠 프로 스페셜 에디션은 프리미엄 소형 순수전기 SAV iX1 xDrive30 정규 판매 모델에 M 스포츠 프로 패키지를 더했다. 66.5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310㎞까지 주행 가능하다. 에디션은 10대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7천340만원이다. BMW i4 eDrive40 그란 쿠페 M 스포츠 프로 스페셜 에디션은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4-도어 쿠페 '뉴 i4 eDrive40 그란 쿠페'에 BMW 인디비주얼 스페셜 페인트와 M 스포츠 프로 패키지를 적용한 한정 판매 모델이다. 환경부 기준 1회 충전 최대 주행 거리는 420㎞이다. 총 15대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8천750만원이다.

2025.08.08 13:38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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