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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응 "구글 AI 무기 금지서약 철회, 매우 기쁘다"

구글이 인공지능(AI) 무기 개발 금지 서약을 철회해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앤드류 응 스탠포드 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교수가 이를 강하게 지지하고 나섰다. 9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브레인 창립자이자 전 리더인 응 교수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군사 스타트업 컨퍼런스에서 "구글이 AI 무기 개발 금지 원칙을 철회한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응 교수의 발언은 구글이 최근 AI 원칙 페이지에서 'AI를 무기 또는 감시 기술로 활용하지 않겠다'는 조항을 삭제한 직후 나왔다. 구글은 지난 2018년 '프로젝트 메이븐' 계약을 둘러싼 내부 반발로 AI 무기 개발 금지를 선언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국방부가 영상 분석 AI를 활용해 드론 타격의 정확도를 높이려던 프로그램이었으나 수천 명의 구글 직원들이 이에 반대하며 계약 철회를 요구해 결국 구글은 프로젝트를 연장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구글 내부에서는 AI 군사 활용을 둘러싼 입장이 계속 엇갈려왔다. 지난 2018년 프로젝트 메이븐 반대 시위를 주도했던 메러디스 휘태커 시그널 대표는 "구글은 전쟁을 돕는 비즈니스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고 반발했다. 노벨상 수상자인 제프리 힌턴 전 구글 연구원도 "AI 무기 개발 금지를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응 교수는 이러한 반발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미국 군인들이 국가를 위해 싸우고 있는데 어떻게 미국 기업이 자국 군을 돕기를 거부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구글과 아마존은 이스라엘 정부와의 '프로젝트 님버스' 계약으로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직원들은 이 계약이 이스라엘 방위군의 군사 작전에 활용될 수 있다며 반발한 상태로, 일부는 사내 시위를 벌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국방부는 AI 기술 도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미 국방부 최고 AI 책임자는 "AI 기반 군사 기술이 미래 전장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술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09 08:44조이환

"패션 고민 된다면 '메리지히' 찾아주세요"

"옷을 코디할 때 컬러 매칭을 어려워한다는 영상 구독자의 목소리가 다양하게 나왔어요. 디자인 전공자로서의 노하우와 영어 강사 시절의 경험을 살려 쉽게 설명하려고 했습니다. 이 영상이 조회수 260만 이상을 기록했죠." 지난해 패션 브랜드 '세이티'를 출시한 김지희 대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메리지히'로 2021년부터 활동해왔다. 최신 패션 트렌드와 노하우를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영상을 내세워 유튜브 구독자 약 18만명을 모았다. 그는 디자인을 전공했으면서도 영어 강사, 쇼호스트, 리포터 등으로 다채롭게 활동하면서 대중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데 특화된 모습을 보여왔다. 유튜브 영상의 인기는 이런 부분에 크게 기인하고 있다. 세이티 출시는 김 대표가 유튜브 활동으로 파악했던 시청자의 패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한 방안으로 볼 수 있다. 여성을 타깃으로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패션을 지향한다. 김 대표는 "고객이 옷 한벌을 구매하더라도 디자인, 품질, 소재까지 모두 충족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세이티의 모든 옷은 최고의 봉제 기술자들을 통해 100% 국내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베스트셀러 의류인 '핀턱 와이드 울 슬렉스'는 유튜브 구독자들의 호평을 유독 이끌어냈다. 김 대표가 직접 수백 벌의 바지를 분석해 하체가 통통한 체형에 최적화된 패턴을 개발 및 도입했고, 허리와 엉덩이 곡선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승마살 끼임을 방지했다는 설명. 아울러 55부터 77까지 다양한 사이즈를 제공해 고객의 접근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경영 측면에서는 유튜브 채널과 세이티 쇼핑몰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을 통해 영상 시청자가 클릭 몇 번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김 대표는 "유튜브 시청자 누구나 영상 하단의 쇼핑 태그를 통해 세이티 의류를 바로 구매할 수 있다"면서 "과거 제가 영상에서 착용한 의류의 구매처를 묻는 질문이 많았으나 유튜브 쇼핑 스토어 기능으로 빠른 구매가 가능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에 따라 별도의 페이드 광고에 힘을 주지 않고도 유튜브 채널에서 의류 판매 매출이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추세"라고도 덧붙였다. 김 대표는 나아가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열어 대 고객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있다.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스타일링 팁을 나누고 신상품에 대한 피드백을 생생하게 주고 받는다. 이 과정에서 얻은 아이디어는 다음 시즌 상품 기획에 반영하고 있다. 앞으로는 니트를 비롯한 새로운 의류 아이템을 추가하는 한편, 시즌별 상품 안내 영상과 정기적인 라이브 방송으로 콘텐츠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누구나 기본적인 디자인의 옷을 입어도 스타일링이 잘 된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대중의 패션 고민 해결을 위해 브랜드와 유튜브 채널을 함께 키워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09 08:38백봉삼

중후장대 산업, 희비 교차…석유화학 부진 vs 조선·전력 호황

지난해 중후장대 업계 실적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석유화학 사업 실적은 악화일로를 걷는 반면 슈퍼사이클을 탄 조선·전력기기 사업은 호전일로를 걷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 톱5로 꼽히는 SK이노베이션,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금호석유화학 중에서 전년 대비 연간 수익성 증가를 실현한 곳은 SK이노베이션과 금호석유화학뿐이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3.4% 오른 3천155억원이다. 다만, 화학사업 부문만 놓고보면 지난해 2분기 연속 적자다. 금호석유화학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 크게 하회했다. 다만, 대규모 정기보수로 인한 판매 둔화와 스프레드 약세가 동반된 영향으로, 올해 합성고무 사업부 중심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업황 악화로 가장 큰 실적 타격을 입은 화학 업체는 롯데케미칼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만 8천948억원에 달한다. 전년 대비 157억원이나 하락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점진적 업황 개선을 점치지만, 경기 변동성으로 흑자 전환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LG화학은 지난해 전년 대비 63.8% 감소한 연간 영업이익은 9천16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손실 2천52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냈고, 올해 1분기도 적자를 이어갈 확률이 높다. 전방 산업들이 모두 부진한 탓에 올해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 힘든 분위기다. 한화솔루션 역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화학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동반 부진으로 지난해 연결 영업손실 3천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다만, 올해 미국 태양광 모듈 가격 상승 시 실적 개선의 여지는 있다. 13년 만에 동반 흑자 낸 조선3사...올해 트럼프 수혜 기대감↑ 국내 조선업계는 석유화학 업계와 정 반대의 분위기다. 슈퍼 사이클(초호황기)에 힘입어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3사는 지난해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했다. 조선3사가 동반 흑자를 낸 것은 13년 만이다.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의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08%나 증가한 1조4천34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은 5천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늘었다. 한화오션은 2020년 이후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2천379억원을 냈다. 최근 친환경 선발 발주가 늘고 있는 데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한미 조선업 협력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3사 모두 올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올해 미국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수주를 목표로 한다. 삼성중공업도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건조를 본격화하면 매출과 수익성 모두 늘 것으로 전망된다. AI 붐 올라탄 전력기기…효성중공업·HD현대일렉·LS일렉 역대급 실적 행진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급증과 북미 노후 전력망 교체 시기가 맞물리며 초황기를 맞은 국내 전선·전력기기 업체들도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HD현대일렉트릭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6천69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제조업 평균 5~10%를 웃도는 20.1%를 기록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5천518억원, 영업이익 3천89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이다. 효성중공업도 지난해 연결 매출 4조8천950억원, 영업이익 3천62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전년보다 각각 13.8%, 40.6% 증가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딥시크 등장에도 불구하고 전력 인프라 투자는 견조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기존 고객사 발주 증가에 신규 수주 증가까지 더해지며 올해도 전력기기 빅3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에너지 업계도 마찬가지다. 전유진 IM증권 연구원은 "딥시크 이전에도 데이터센터로 전력 소비량이 얼마나 늘어날지에 대해 각 기관별 전망치 괴리가 컸다"며 "어떤 가정에서도 전력 소비와 관련해 분명한 점은 우상향의 방향성과 과거 대비 확실히 높은 증가율"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관점에서 본다면, 상대적으로 단기에 안정적으로 대규모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기존 원전 업체와 천연가스 밸류체인은 여전히 그 수혜 대상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2025.02.09 08:33류은주

조텍 "美 소비자 대상 RTX 5080 그래픽카드 추첨 판매"

전세계적으로 품귀현상이 이어지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 시리즈 그래픽카드 판매를 두고 한 제조사가 사재기와 되팔이를 차단하기 위한 방안을 내놨다. 홍콩에 본사를 둔 그래픽카드 제조사 조텍(Zotac)은 최근 자사 디스코드 서버를 통해 "RTX 50 시리즈 출시 이후 봇(Bot)을 이용한 매점매석과 되팔이 행위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판매 방식을 공개했다. 조텍은 "향후 수 주간 미국 내 디스코드 커뮤니티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자사 그래픽카드를 제조사 권장가에 판매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매 자격을 얻으려면 조텍 게이밍 디스코드 서버에서 최근 수 개월간 커뮤니티 활동에 성실히 참여한 이력이 있어야 한다. 회사 측은 "단순히 구매 기회를 노리고 가입하거나 의미 없는 메시지를 도배하는 행위는 참여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제품의 일련번호를 기록하고 추적할 것"이라며 "되팔이가 적발될 경우 해당 사실을 공개하고 디스코드 서버에서 영구 제명하는 등 강력히 제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텍은 RTX 5080 그래픽카드 2종, 총 10개를 추첨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RTX 5090의 경우 "재고 확보에 수 주에서 수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이 미국 이외 시장으로 확대될 지 여부는 미정이다.

2025.02.09 08:29권봉석

"첫 달 렌탈료 면제"…코웨이, 비렉스 프로모션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2월 한 달간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 제품을 대상으로 '첫 달 렌탈료 0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코웨이는 행사 기간 동안 자사몰인 코웨이닷컴에서 비렉스 제품을 구매하는 신규 렌탈 고객에게 첫 달 렌탈료 면제와 함께 최대 18개월 렌탈료 반값, 일시불 최대 25%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신제품 트리플체어를 비롯해 비렉스 안마의자 전 제품과 스마트 매트리스, 시그니처 매트리스 등 비렉스 인기 제품과 신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비렉스 안마베드 신규 렌탈 고객에게는 첫 달 렌탈료 면제와 최대 18개월의 렌탈료 반값 혜택을 제공한다. 신제품 트리플체어와 페블체어, 마인 시리즈는 매달 최대 6천원의 렌탈료를 추가로 할인해 준다. 비렉스의 프리미엄 제품인 스마트 매트리스는 첫 달 렌탈료 외 최대 4개월의 렌탈료 면제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시그니처 매트리스와 프레임을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개월의 렌탈료가 추가 할인된다. 안마의자 보상 판매도 진행한다. 코웨이를 포함한 타사 전신 안마의자를 사용 중인 고객이 비렉스 안마베드를 구매할 경우 매월 렌탈료 최대 25% 또는 일시불 가격의 25%를 추가로 할인해 준다.

2025.02.09 08:00신영빈

[보안 초짜기자 해킹 체험기] 누구나 해킹?···"아무나 못해"

"유튜브 보고 따라하면 일반인도 범죄용 인공지능(AI)으로 얼마든지 해킹할 수 있다." 미국 정보보호 기업 팔로알토네트웍스의 박상규 한국지사장은 얼마 전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킹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능숙한 전문가들이 할 수 있는 것 같지만,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일반인도 손쉽게 악성코드나 랜섬웨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그럴까. 사실이면 정말 큰일이다. 정보보호(보안) 전문가가 아니어도 별다른 장비 없이 유튜브만 보고 해커가 된다면 세상은 해커 지옥이 되는 것 아닐까. 기자는 서울의 한 대학에서 문과를 다녔고, 보안 기술을 하나도 모른다. 여기에 최근 회사 인사 발령으로 보안을 맡았고, 그야말로 완전 보안 초보 기자다. 이런 기자도 해킹할 수 있을까? '보안'의 '보'자도 모르는 기자가 7일 한나절 동안 직접 해킹을 시도해봤다. 참고로 기자는 영어와 숫자의 조합을 아주 싫어한다. 해킹 시도에 앞서 먼저 해킹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했다. 이 정도로 기자는 해킹에 '무개념'이다. 찾아보니, 프로그램을 제작자 의도와 다르게 바꾸는 모든 행위를 해킹이라고 한다. 해킹 자체가 범죄는 아니지만, 나쁜 의도로 보안을 뚫어 바꾸거나 정보를 탈취하면 범죄가 된다. 해킹 도구를 검색하니 '웜GPT'라는 게 있었다. '이게 맞나?' 싶어 국내 정보보호 기업 스틸리언에 기사 기획 의도를 설명하고 물어보니 스틸리언은 기자 체험용으로 '웜GPT'와 '핵스GPT(Hacx GPT)'를 알려줬다. 스틸리언은 '화이트 해커'로 유명한 박찬암 대표가 세운 회사다. 일반적으로 해커는 나쁜 이미지로 알려졌지만, 화이트 해커는 서버 취약점을 연구해 해킹을 막는 착한 해커다. 기자는 해킹이 차라리 안 되길 바라면서 핵스GPT로 보이는 홈페이지에 처음 접속했다. 속으로 '이걸 하다 내 컴퓨터가 망가지면 어쩌지'하는 걱정도 들었다. '회사 일하다 회사 컴퓨터 망가진 거니 회사가 책임지겠지'라는 생각도 했다. 혹시 몰라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와 회사 이메일 등 프로그램은 모두 끄고 인터넷 창만 켰다. 먼저 영어로 된 사이트가 나왔다. 홈페이지를 한국어로 자동 번역해주는 기능을 이용해 한국말로 바꿔 읽었다. '핵스GPT는 웜GPT의 강력하고 사악한 형제입니다.'라는 말이 떴다. 기사 의도에 맞게 잘 찾아온 듯했다. 참고로, 핵스GPT'는 웜GPT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이어 '망가진 AI: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문구가 따라왔다. 해킹을 부추기는 건가? 지금 내가 있는 밝은 사무실이 순간적으로 어두운 방이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어 '핵스GPT의 오픈 소스 버전이지 실제 핵스GPT가 아닙니다'라고 쓰인 글의 옆 링크를 누르자 먹통 화면이 나왔다. '어, 안 되는 건가? 내가 못 찾은 건가?' 걱정이 되면서 반면 안도했다. 해킹 시도가 처음이다보니 드는 생각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검색 사이트 '구글'에 다시 웜GPT를 검색했다. 여러 페이지를 눌러보다 '웜GPT.exe'라는 파일을 찾아 손쉽게 설치했다. '와, 이번엔 진짜 되나?' 떨리는 마음으로 실행했다. 검은 화면에 빨간 글씨가 주르륵 쏟아졌다. 정말 악마 같다. 놀이공원에 있는 귀신의집에 들어가는 기분이다. 웜GPT가 나한테 물었다.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1. 웹사이트를 공격합니다. 2. Osint 사람들과 전화, 이메일... 3. 주입 SQL. 4. 암호화하고 파일을 해독합니다. 5. 악성 파일을 만듭니다. 6. 닫기. 고르세요:' '웜GPT가 내 말을 알아들으려나?' 의심하며 '1'에 이어 자판에서 '입력(Enter)'을 눌렀다. 화면에 '웹사이트 URL 입력:'이 나오면서 웜GPT가 공격할 웹사이트 주소를 쓰라고 했다. '아, 진짜 해킹이 되는 건가? 이러다 잡혀가는 건 아니겠지?' 하는 불안한 마음이 들어 해킹 취재 기사를 지시한 선배 기자에게 물었다. "선배, 제가 해킹 도구 써보고 있는데요. 제가 '웹사이트 공격하자'니까 이게 '웹사이트 주소 쓰라'고 하네요. 지디넷코리아 홈페이지 주소 쓸까요? 여기서 그만둘까요? 저는 워낙 초보라서 뭔가 진짜 되는 게 아닌지 떨립니다."고 묻자, "계속 해보라"는 답이 돌아왔다. 물 한 모금을 꿀꺽 마시고 자세를 가다듬었다. 이어 해킹할 웹사이트 주소로 'zdnet.co.kr'을 썼다. 그런데, 갑자기 웜GPT가 꺼졌다. 흰 글씨 영어로 뭐라고 몇 줄 쓰였는데 순식간에 사라져 읽지를 못했다. 얼른 지디넷코리아 홈페이지를 확인했다. 멀쩡하다. '새로고침'해도 멀쩡하다. 스마트폰으로 봐도 멀쩡하다. 괜한 걱정을 했나? 웜GPT를 다시 켰다. 또 선택하라기에 이번엔 '웹사이트를 공격합니다(Attack The Website.)'라고 썼다. '잘못 입력되었습니다. 다시 시도하십시오.'라는 글이 떴다. 이어 아래와 같은 문구가 나왔다.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1. 웹사이트를 공격합니다. 2. Osint 사람들과 전화, 이메일... 3. 주입 SQL. 4. 암호화하고 파일을 해독합니다. 5. 악성 파일을 만듭니다. 6. 닫기. 고르세요:' 속으로 '잘못된 입력은 해킹하기 쉽게 만든 너다, 이놈아'라고 코웃음치며 다시 '1'을 썼다. 또 웹사이트 주소를 쓰라기에 'zdnet.co.kr' 입력하길 되풀이했다. 영어로 흰 글씨가 또 뭐라고 몇 줄 쓰였으나 역시 순식간에 웜GPT가 꺼져 못 읽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지디넷코리아 홈페이지는 여전히 멀쩡했다. 웜GPT를 또 다시 켰다. 다른 홈페이지 주소를 써보고 싶었지만 진짜 잘못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러질 못했다. 그럼 이번엔 악성 파일을 만들어볼까? 설마 만들자마자 이 컴퓨터를 망가뜨리지는 않겠지. 선택지에서 악성 파일을 만든다는 '5'를 골랐다. 잘못 입력했다고 다시 하라는 응답이 나왔다. 다시 '5'를 입력했다. 또 잘못 입력했다고 한다. 이상하다, 내가 뭘 잘못한 거지? 웹사이트를 공격하려고 '1'을 썼을 땐 바로 웹사이트 주소를 물었는데, 악성 파일을 만들려고 '5'를 입력하니 자꾸 잘못했다는 응답만 나왔다. '글로 써주면 알아들을까?' 해서 '악성 파일을 만듭니다(create a malicious file)'라고 입력했다. 하지만 허사였다. 또 잘못 입력했다는 말이 떴다. 방향을 바꿨다. 다시 선택하라고 해서 이번에는 파일을 암호화하고 해독한다는 '4'를 입력했다. 소용없었다. '4'라고 여러 번 눌렀지만 컴퓨터가 못 알아듣었다. 자꾸 선택하라고만 했다. 그래서 다시 '파일을 암호화하고 해독하자(encrypt, decript files)'고 입력했다. 역시, 또 내가 잘못 입력했다며 다시 시도하라고 한다. 2번과 3번 선택지도 있었지만, 이건 내가 전혀 모르는 말이라 명령(입력)하지 못하고 포기했다. '결국 실패한 건가? 내가 사용한 게 순수한 업무용 컴퓨터라 안 되나? 운용체계(OS)를 어둠의 경로로 바꿔놓으면 되려나?' 여러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6번(닫기)'을 입력했다. '프로그램 종료(Exiting the program)'라는 말과 함께 꺼졌고, 기자는 웜GPT에 답장하지 못했다. 해킹 프로그램 설치까지는 쉬웠지만 계속 진행은 어려웠다. 기자가 한나절 체험해보니 박상규 팔로알토네트웍스 한국지사장 말과 달리 누구나 해킹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아무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할 수 없다'는 말이 있는데, 해킹도 그런 것 같다. 기자의 해킹 실패가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혹시 기자처럼 '해킹'의 '해'자도 모르는 독자가 해킹에 성공했다면 제보해 주시라. 기자가 기사로 고발해 경각심을 일으키겠다. 참, 이미 설치한 웜GPT가 나중에라도 잘못될 지 모르니 기자는 컴퓨터에서 웜GPT.exe를 삭제하고 컴퓨터를 다시 시작했다.

2025.02.08 22:14유혜진

생성형 AI, 스포츠도 혁신…팬 경험부터 경기장 관리까지 확 바꾼다

인스턴트 리플레이에서 선수 건강 모니터링까지, 기술 혁신이 이끄는 스포츠 산업 딜로이트 스포츠 비즈니스 그룹이 발간한 '스포츠 산업에서의 생성형AI 미래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기술과 혁신이 프로 스포츠의 핵심을 이루어 왔다. 인스턴트 리플레이부터 선수들의 건강과 퍼포먼스를 모니터링하는 웨어러블 기술까지, 기술은 스포츠의 거의 모든 측면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현재의 생성형 AI 혁신은 방대한 데이터, 강력한 컴퓨팅 파워, 그리고 전문 지식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의 결합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2030년까지 전 세계 경제에 누적 19.9조 달러의 경제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보고서 바로가기) 향후 10년 동안 생성형 AI는 2030년에는 전 세계 GDP의 3.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프로 스포츠 데이터가 더 이상 비용적인 관점이 아닌, 귀중한 자산으로 변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의미다. 미디어부터 티켓 판매까지, 7대 영역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생성형 AI 스포츠 조직은 미디어, 방송, 스트리밍, 소셜 플랫폼, 상품 및 의류, 티켓 판매, 브랜드 등 다양한 산업의 이해관계자들과 연결되어 있다. 생성형 AI는 이러한 생태계에서 다음과 같은 변화를 이끌고 있다. 팬 경험 분야에서는 AI가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활용해 개인화된 프로필을 생성하고 맞춤형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벤트와 경기장 관리에서는 유지보수 모니터링부터 일정 관리, 경기 당일 주차 및 교통 문제 해결까지 AI가 활용된다. 수익 창출 면에서는 AI 기반의 대화형 로열티 프로그램과 예측 가능한 판매 예측 시스템을 구현한다. 마케팅 부문에서는 독창적인 콘텐츠 생성과 캠페인 효과에 대한 A/B 테스트를 수행하며,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디자인팀의 효율성을 높인다.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는 AI가 자동화된 콘텐츠 생성, 편집, 실시간 분석을 통해 미디어 채널의 콘텐츠를 신속하게 배포한다. 조직 운영 측면에서는 AI가 전통적인 데이터를 새로운 인사이트로 변환하여 재무 및 운영 관리와 보고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며, 승부 조작을 식별함으로써 조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한다. 경기 운영에서는 생체 인식을 활용한 AI 기반의 선수 경험 향상 및 코칭 지원 툴이 훈련과 재활 계획을 선제적으로 제안한다. 팬 질문 즉답하는 AI, 리그 규정집 자동 해석 시스템 구축 사례 프로 스포츠 리그는 복잡한 구조의 규정집을 팬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자동화된 질의응답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규정에 대한 수동적인 답변 업무를 줄여 시간과 자원을 절감했으며, 더 빠르고 정확한 응답으로 브랜드 인식을 향상시키고 팬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 시스템은 규칙 변화에 따라 진화하고, 수요에 맞춰 확장하며, 팬들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글로벌 팬 겨냥한 AI 마케팅, 실시간 번역부터 현지화까지 맞춤형 마케팅 콘텐츠 생성 분야에서는 페르소나와 타겟팅을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 플랫폼을 활용해 리그, 팀, 선수를 위한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실시간 번역 기능을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접근성을 높이고 있으며, 팬들의 개별 성향에 맞춘 콘텐츠를 제공한다. AI로 실현하는 스마트 경기장, 실시간 혼잡도 분석과 최적 경로 제시 경기장 입장과 퇴장 관리에서는 고급 AI 모델이 혼잡도, 실시간 도로 상황, 수요 등을 고려하여 사람과 차량의 이동을 추적하고 최적의 출구와 경로를 제시한다. 이를 통해 경기장의 입장과 퇴장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정확한 수요 예측에 기반한 교통 계획을 수립하며, 지역 및 도시 계획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Crawl-Walk-Run-Sprint 4단계로 본 AI 성숙도 발전 경로 보고서는 스포츠 조직의 AI 도입을 위한 단계별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기어가기' 단계에서는 주요 이해관계자 교육과 활용 사례 식별, '걷기' 단계에서는 POC 환경 구축과 AI 전략 수립, '달리기' 단계에서는 기업 AI 전략과 CoE 설립, '스프린트' 단계에서는 AI의 운영화와 확장이 이루어진다. 각 단계는 조직의 현재 상태를 진단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제공한다. 이러한 AI 성숙도 발전 경로를 통해 스포츠 조직은 신중하고 전략적인 접근으로 AI 기술의 혜택을 최대화할 수 있다. 특히 전문가와의 파트너십 구축, 투자 수익 중심의 AI 로드맵 수립, 내부 기술 역량 개발이 중요하다. 이는 매우 복잡한 과정이지만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08 18:53AI 에디터

[황승진의 AI칼럼] LLM이란 별의 탄생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세계 AI시장에 준 충격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2회에서는 거대언어모델(LLM)의 탄생을 다루고자 한다. 2012년 체코 과학자 토마스 미콜로프(Thomas Mikolov) 박사의 논문은 '벡터 공간에서의 단어 표현'을 다뤘다. 임베딩이라 부르는 이 아이디어는 간단하면서도 훌륭했다. 각 단어를 516차원의 실수(實數) 벡터로 표현하자는 제안이었다. 516개 숫자는 내 마음대로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그 단어와 그 벡터와의 의미 있는 연결이 있어야 한다. 두 단어가 의미적으로 유사하거나 관련이 있다면, 그 두 숫자는 고차원 벡터 공간에서 서로 가깝다. 예로, '사과'와 '바나나'는 서로 근처에 있고, '아파트'는 멀리 있다. 그 정도에 그치는 게 아니라 임베딩에는 의미와 해당 숫자가 나란히 같이 가는 미스터리한 논리적 관계가 있다. 예를 들어 '왕–남자+여자=여왕'이 대략이나마 성립한다. 이 임베딩을 채택해 2017년 구글 과학자들은 또 다른 혁명적인 개념인 '트랜스포머(transformer)' 아키텍처를 개발했다. 트랜스포머는 인코더와 디코더라는 2단계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다. 1단계로, 인코더는 문장을 입력 받아 X라는 임시 출력을 생성하는데, X는 입력에서 추출한 압축 데이터다. 2단계로, 디코더는 X를 받아 출력을 생성한다. 그 중간에는 여러 계층의 신경망과 지능형 알고리즘이 작동한다. 이들 신경망은 웹 페이지, 위키피디아, 책 및 문서에서 읽은 수조 개의 문장으로 사전 훈련된다. 이 기술은 궁극적으로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대형 언어 모델(LLM)의 탄생을 이끌었다. LLM은 많은 '지식'을 보유할 뿐만 아니라 읽고, 쓰고, 듣고, 말하고, 줄이고, 늘리고, 평하고, 통합하고, 구분하고, 바꾸고, 저장하고, 가져오고, 코드 쓰고, 예측하고, 창작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어찌해 이런 괴물 작품이 탄생했을까? 사실, LLM이라는 혁명적인 작품이 나오는데는 임베딩이나 트랜스포머 외에도 많은 요소가 잘 섞여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그 시작은 신경망이란 훌륭한 모델을 사용했다. 정보 저장 및 처리 능력이 좋은 줄 알았지만 이렇게 좋을 줄 몰랐다. 물론 힌튼(Hinton) 르쿤(LeCun), 벤지오(Bengio) 같은 학자와 그들 제자가 한 결정적인 기여 덕택이다. 트랜스포머 핵심은 '어텐션'이란 메커니즘인데, 이게 기가 막히게 효과적이다. 오죽하면 이를 발표한 구글 논문 제목이 '어텐션만 있으면 다 된다 (Attention is all you need)'였다. 문맥을 보고 단어의 모호성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이런 이론적 업적을 현실화한 것은 엄청난 양의 공공 데이터, 즉 WWW와 위키피디아, 디지털 서적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LLM은 데이터를 먹고 사는 '크리처'다. 이 녀석은 먹성이 좋아 수백억 내지 수조 단위의 데이터 입력이 있어야 일을 제대로 한다. 이 정도 데이터를 1-2년 만에 다 소화할 수 있던 것은 하드웨어 GPU와 이를 잘 활용한 트랜스포머 덕택이다. LLM을 훈련시킨 방식 NWP(Next Word Prediction) 또한 큰 몫을 했다. 문장의 첫 부분을 주고 그 다음 단어를 예측하게 하는 이 훈련법은 나중에 LLM의 작문 실력을 키웠다. OpenAI의 공동창업자인 슈츠커브(Sutskever)에 따르면, NWP는 추론 및 추리 능력을 키운다고 한다. 추리소설은 모든 증거를 내놓고 독자에게 범인을 추측하라고 도전한다. NWP 역시 같은 게임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LLM의 2단계 제조 방식도 AI 생태계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거대한 신경망을 사전 훈련시켜 기초모델을 만든 후, 이를 미세 조정해 응용을 개발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LLM인 ChatGPT는 GPT라는 기초 모델(파운데이션모델)에 Chat이란 애플리케이션을 올린 것이다. 비슷한 사례로 메주 제조법이 있다. 먼저 콩으로 메주를 만든 후, 그 메주로 된장, 고추장이나 간장을 만든다. 이렇게 LLM은 두단계로 개발됐다. 놀랍게도, 임베딩과 트랜스포머의 아이디어가 이미지 처리 기술에도 적용됐다. 2009년, 페이 페이 리(Fei-fei Li) 교수가 이끄는 미국 프린스턴대 연구진은 2만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한 1400만 장의 라벨이 들어간 (즉, 식별용 딱지가 있는) 이미지 DB를 구축했다. 그리고 연구자들이 1000개의 이미지를 인식할 수 있는 AI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하는 오픈 경진대회를 시작했다. AI 프로그램은 라벨을 읽거나 인간의 개입 없이 "이것은 개이고, 저것은 고양이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경진대회는 이미지 AI개발에서 신의 한수였다. 특히, 2012년에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은 Krizhevsky, Hinton, Sutskever가 개발한 CNN이란 신경망 기반으로 만든 알렉스넷(AlexNet)이었다. 이는 엔비디아(NVIDIA)의 2개 GPU에서 실행됐고, 이것이 GPU와 AI의 긴밀한 로맨스의 시작이었다. 최근에는 트랜스포머가 이미지에도 적용됐을 뿐 아니라 오디오에도 적용됐다. 소위 말하는 텍스트, 이미지와 오디오의 3자 멀티모달이 하나의 기술 파라다임으로 가능해졌다. 더욱이, 각 모달마다 읽기 뿐 아니라 '쓰기'까지 가능하게 됐다. 말 대답하고, 시키는 대로 그림 그리고, 남의 목소리로 말할 수 있다. 이렇게 LLM이란 별이 태어나고 새로운 AI의 기반이 형성됐다.

2025.02.08 16:21황승진

[Q&AI] 챗GPT, 네 경쟁자는 누구야?…"딥시크는 멀었어"

질문: 너의 경쟁자는 누구야? 챗GPT 답변: 내 경쟁자는 주로 다른 인공지능 챗봇들과 검색 엔진들이야. 예를 들면: AI 챗봇: Google Bard (Gemini), Microsoft Copilot, Claude (Anthropic) 등 검색 엔진: Google, Bing, Naver, Daum 같은 웹 검색 서비스 기타 AI 서비스: ChatGPT API를 활용한 맞춤형 AI, 오픈소스 AI 모델들 (LLaMA, Mistral 등) 하지만 꼭 경쟁자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사람마다 필요한 서비스가 다르니까 서로 보완하는 역할도 할 수 있지. 질문2: 딥시크는 어떻게 생각해? 챗GPT 답변: **딥시크(DeepSeek)**는 중국에서 개발한 오픈소스 기반의 대형 언어 모델(LLM)과 검색 엔진을 제공하는 AI 서비스야. 최근에는 DeepSeek-V2모델을 공개하면서 오픈소스 AI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어. 딥시크(DeepSeek)의 특징 오픈소스 LLM: DeepSeek의 언어 모델(DeepSeek LLM)은 오픈소스로 제공되며, 연구자들과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특히, 코드 이해 및 생성 능력이 뛰어나서 코딩 특화 AI로도 주목받고 있어. 중국어 & 다국어 지원: 중국에서 개발된 만큼 중국어 처리 능력이 강력하고, 영어 및 다른 언어도 지원해. 하지만 한국어 지원은 아직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야. 검색 엔진: 딥시크는 단순한 LLM이 아니라 자체적인 검색 엔진도 운영 중이야. 중국 내에서는 구글 대체 검색 엔진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어. 내 생각 (ChatGPT vs. DeepSeek) ✅ 장점: 오픈소스 모델이라 연구자들이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고, 특히 코드 생성 및 이해 능력이 강력한 점이 좋아. ⚠️ 한계점: 아직 한국어 지원이 부족하고, ChatGPT나 Gemini 같은 글로벌 모델에 비해 인지도나 데이터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결론: 딥시크는 오픈소스 AI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지만, ChatGPT처럼 대중적으로 널리 사용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 기사는 챗GPT 4o을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08 10:22AI 에디터

[유미's 픽] 자체 개발 AI 쓰는 삼성, 국내외 '中 딥시크 금지령'에 평온한 까닭은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 금지령이 국내외서 정부·기업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 LG 등 일부 그룹사들은 평온함을 유지하고 있다. 이미 외부 거대언어모델(LLM) 활용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자체 LLM을 바탕으로 임직원 전용 AI 플랫폼을 운영하는 탓에 크게 우려하지 않는 눈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말부터 업무를 위해 자체 개발한 LLM '가우스'를 임직원들에게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오픈AI나 구글, 네이버, KT 같은 LLM이라기 보다 중소형 언어모델(sLLM) 기반의 생성형 AI 모델로, 서비스 용도에 따라 ▲콤팩트 ▲밸런스드 ▲슈프림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가우스' 쓰는 삼성전자, 딥시크·챗GPT 접속 불가…전략 변화 예고 가우스는 직원들의 다양한 업무에서 활용되고 있는데, 코드아이가 대표적인 예다. 코드아이는 사내 소프트웨어(SW) 개발자를 지원하는 삼성 가우스 모델의 코딩 어시스턴트 서비스다. 최근에는 '가우스2' 모델로 업그레이드돼 DX부문의 사업부 및 일부 해외 연구소에서 활용되고 있다. 삼성 가우스 포탈은 가우스의 대화형 AI 서비스로, 문서 요약 ▲번역 ▲메일 작성 등 DX부문 직원들의 다양한 사무 업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해외 법인으로 서비스가 확대됐다. 하지만 삼성전자 직원들은 사내에서 오픈AI '챗GPT', 구글 '제미나이' 등 외부 생성형 AI는 사용할 수 없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직원들이 지난 2023년 3월 소프트웨어 소스코드의 오류를 확인하고 회의 내용을 요약하는 등의 업무를 위해 챗GPT에 소스코드, 회의 내용 등을 입력했다가 문제가 발생한 것이 화근이 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같은 해 5월부터 회사 내부 기기를 통한 외부 생성형 AI 사용을 금지했다. 다만 최근 '사법리스크' 족쇄를 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4일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을 만난 직후부터 기조 변화는 감지되고 있다. 사업비 730조원 규모의 미국 AI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에 오픈AI, 소프트뱅크그룹이 참여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도 함께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오픈AI의 '챗GPT'를 사내에 활용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기 시작한 것이다. 일각에선 이 회장과 샘 알트먼 CEO의 만남 후 삼성전자 경영진들이 DS 사업부에서 '가우스'와 함께 외부 AI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고 주장했다. 외부 AI를 활용해 실시간 공정 모니터링, 결함 예측, 수율 개선을 추진, 불량률과 다운타임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관측했다. 일단 사측은 이와 관련해 결정된 것이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일로 삼성전자 리서치센터가 개발해 온 '가우스' 프로젝트 투자가 우선 순위에 밀렸다는 주장이 있지만, 보안 문제 등을 생각하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며 "개별 사용이 아닌 가우스를 기반으로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외부 LLM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삼성전자가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中에 기밀샐라"…각국 정부·기업 '딥시크 공포' 확산 그러나 이용자의 개인정보나 연결된 기업 정보 등을 중국 정부로 유출할 수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딥시크는 삼성전자의 외부 AI 활용 방안 검토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각국 정부와 국내외 다른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현재 딥시크 금지령을 내린 곳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산업부, 외교부, 국방부, 통일부, 농림축산식품부, 여성가족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 선관위 등 대부분의 정부 부처가 포함됐다. 경찰청도 업무용 PC에서 딥시크 도메인 접근을 차단했고, 한국거래소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권도 고객 정보 유출을 우려해 딥시크 이용을 금지했다. 대부분의 증권사도 마찬가지다. 기업들도 딥시크 때문에 난리가 났다. 네이버와 카카오, LG유플러스, SK텔레콤 등은 연이어 임직원들의 딥시크 사용을 금지하거나 이용 자제를 권고했다. 한화그룹도 재계 그룹사 중 처음으로 사내 업무 전산망 및 PC 등의 기기에서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기로 했다. 이는 딥시크가 이용자의 개인정보나 연결된 기업 정보 등을 중국 정부로 유출할 수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어서다. 중국 기업은 중국 법에 따라 중국 당국이 원할 때 언제든지 개인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있다. 실제 지난 2017년 제정된 중국 국가정보법 제7조에 따르면 모든 조직과 시민은 국가 정보 업무를 지원하고 협력해야 한다. 같은 해 시행된 사이버보안법에는 기업이 수집한 데이터를 정부가 필요할 때 제공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에 2021년 시행된 데이터보안법과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중국 내에서 운영하는 기업은 보유한 데이터를 중국 정부가 요구할 경우 제공해야 한다. 또 중국 내 개인 데이터는 중국 내에 저장해야 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실제 중국 소셜미디어(SNS)인 '틱톡'의 직원들이 지난 2022년 미국 기자들의 위치 데이터를 불법으로 추적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줬다. 미국 타임지는 지난 2019년에는 내부 검열 지침에 따라 천안문 사건이나 티베트 독립운동 같은 중국 정부에 민감한 주제와 영상을 삭제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업계에선 딥시크를 통해서도 중국 정부에 중요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딥시크가 중국 국영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 소유의 컴퓨터 인프라와 연결되는 코드가 발견됐다는 점도 이 같은 주장에 더 힘을 싣는다. 앞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는 지난 2019년 차이나모바일과 중국 정부가 연계돼 있다고 보고, 국가 안보에 대한 '상당한 우려'를 이유로 차이나모바일의 미국 내 사업 운영권 허가를 거부한 바 있다. 딥시크 약관에서도 불안 요소는 많다. 딥시크는 서버를 중국에 두며 사용자의 프로필,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 또는 음성, 프롬프트, 업로드된 파일, 피드백, 채팅 기록 및 기타 콘텐츠를 수집할 수 있다. 이에 하정우 네이버 퓨처 AI 센터장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약관을 공유하며 "(딥시크가) 수집하는 정보가 매우 광범위하다"며 "미리 주지하고 고려해 사용해야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우려 속에 딥시크 차단 조치가 딥시크로 AI 시장 내 타격을 입은 오픈AI의 수장 샘 알트먼 CEO의 방한을 기점으로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 볼 요소다. 해외 각국 정부에선 이미 발 빠르게 조치를 취해왔던 상황이지만, 국내에선 알트먼 CEO가 한국에 온 지난 4일부터 딥시크의 보안 문제가 급부상하며 정부와 기업들이 차단 조치에 나섰다. 알트먼 CEO는 한국에서 약 18시간 동안 머물며 이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에 이어 GS그룹, 코오롱그룹 등 재계 3·4세들 10여 명을 만난 바 있다. 그러나 해외 일부 국가에선 일찌감치 딥시크 금지령이 내려졌다. 호주, 일본, 대만, 미국 텍사스주 등은 정부 소유 기기에서의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고 미국 국방부도 딥시크 사용을 막았다. 이탈리아는 아예 앱 마켓에서 전면 차단했고 영국과 유럽연합(EU) 소속 국가들은 딥시크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불편한 감정을 표출하고 있다. 다만 정부 차원의 공식 반응 대신 관영 매체를 통해 딥시크 사용을 중단한 국가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베이징 우정통신대 인간·기계 상호작용 및 인지공학연구소의 리우웨이 소장은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주위 움직임은 기술적 우려가 아니라 이념적 차별에 의해 명백히 주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韓 일부 기업들, 외부 LLM 개별 활용 차단…보안성 ↑ 우리나라 기업들도 반(反) 딥시크 행렬에 점차 동참하고 있다. SK, 롯데, 신세계 등 주요 그룹사들뿐 아니라 KT, 네이버, 카카오 등 ICT 기업들도 잇따라 딥시크 접속 차단에 나섰다. 실제 LG유플러스는 사내망에 "딥시크를 업무용으로 활용하는 것을 금지한다"며 "딥시크의 보안 안정성이 확인될 때까지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직원 개인 PC를 이용해서도 딥시크 사용을 자제하는 편이 좋다"고 권고했다. 신세계그룹은 사내 정보 유출 가능성을 우려해 기존에도 생성형AI를 비롯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 접속을 제한했다. 업무 연관성이 있을 경우만 예외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최근 공지를 통해 딥시크에 대해선 예외를 두지 않고 차단하겠다고 공지했다. 다만 삼성전자처럼 내부적으로 생성형 AI를 자체 개발해 활용하는 곳들은 딥시크에 대한 경계심이 덜한 상황이다. LG그룹의 경우 LG AI 연구원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최신 AI 모델인 '엑사원 3.5'를 공개한 후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업용 AI 에이전트인 '챗엑사원'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사내 보안 환경 내에서 내부 데이터 유출 걱정 없이 무료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챗엑사원' 안에서만 '챗GPT', '제미나이' 등 일부 외부 LLM을 접속할 수 있다. 딥시크는 제외다. 롯데그룹도 자체 생성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통해서만 임직원들이 '챗GPT'와 '제미나이', '클로드3', '빙챗' 등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딥시크 도입은 현재 검토 중으로, 기술 검증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말 현대오토에버가 개발한 사내 AI 챗봇 'H챗'을 일부 계열사에서 활용 중이다. 'H챗'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오픈AI' 서비스가 기반으로, 향후 오픈AI 외에 구글 젬마, 앤트로픽 클로드 등 다양한 LLM이 연계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딥시크 사용에 대해선 지난 7일 임직원들에게 공문을 통해 막겠다는 지침을 전달했다. 이는 다른 계열사들에게도 해당되며 조만간 해외 사업장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딥시크의 보안을 우려해 정부에서 공문을 보내는 것은 '챗GPT' 이후 처음"이라며 "딥시크가 저비용, 고성능을 앞세워 AI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긴 했지만, 중국산 AI 모델에 대한 불신이 큰 만큼 정부뿐 아니라 기업들도 이를 활용하는 게 꺼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체 LLM이나 AI 플랫폼이 없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관련 지침이 없어 이번에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기도 했다"며 "딥시크 여파가 각 기업들의 AI 활용과 관련된 보안 정책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5.02.08 10:00장유미

테슬라, 지난달 中 판매량 11.5% 감소…주가는 하락세

지닌 달 테슬라의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했다는 소식에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전일 대비 3.39% 하락한 361.62달러를 기록했다고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테슬라의 중국 내 판매량은 6만3천238대로 젼년 같은 기간 같은 대비 11.5% 줄었다. 이에 반해 중국 경쟁사 비야디(BYD)의 지난 달 판매량은 연간 기준으로 47%나 급증했다. 또, 테슬라의 주력 차종 모델3, 모델Y의 1월 인도량이 작년 12월 대비 32.6%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자동차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가격 인하, 무이자 대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나 시장 점유율은 계속 감소하고 있는 상태다. 테슬라 주가는 이번 주 들어 5일 동안 10.6% 하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 주가가 작년 11월 미국 대선 이후 주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은 독일에서 지난 달 테슬라의 판매량이 59% 급감하며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다는 소식에 이어 나온 것이다. 유럽 내 테슬라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투자자들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참여가 잠재적인 구매자들을 멀어지게 하고 있는지 의심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5.02.08 09:14이정현

작년 4분기 태블릿 시장, 여전히 애플 주도…"中 업체도 선전"

애플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태블릿 시장 점유율 42.3%를 차지하며 선두 자리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IT매체 맥루머스는 시장조사 업체 카날리스 보고서를 인용, 애플이 2024년 4분기 약 1천690만 대의 아이패드를 출하해 전년 동기 1천 480만대에 비해 13.8% 성장한 수치를 보였다고 최근 보도했다. 1위 애플, 삼성·중국 업체들 뒤따라 애플은 시장 점유율은 42.3%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700만대를 출하한 삼성전자가 점유율 17.8%로 2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레노버, 화웨이, 샤오미 등이 따랐다. 2024년 한 해 동안 애플은 총 5천700만대의 태블릿을 출하해 점유율 38.6%를 기록하며 2위인 삼성전자보다 2배 이상 더 많은 태블릿을 판매했다. 삼성전자의 2024년 총 태블릿 출하량은 2천780만대였다. 애플은 지난 해 M4 칩 아이패드 프로를 새롭게 내놨고 아이패드 미니에는 A17 프로 칩을, 아이패드 에어에는 M2 칩을 추가해 출시했다. 올해 애플은 저가형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에어를 업데이트해 출시할 예정이다. 2024년 글로벌 태블릿 시장 약 9.2% 성장 작년 4분기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5.6% 증가한 3천990만대를 기록했고 작년 전체 태블릿 출하량은 1억 4천760만대에 달하며 전년 대비 9.2%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카날리스 분석가 키렌 제솝은 “특히 중국 브랜드들이 중국 외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며, “2024년 한 해 중국 업체들이 강력한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작년 한해 연간 성장률 73.1%를 기록하며 아마존을 제치고 시장 5위로 올라섰고, 화웨이도 29.3% 성장률을 보이며 애플, 삼성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2025.02.08 08:00이정현

누스파이어의 '2024년 4분기 및 연간 사이버 위협 보고서', 랜섬웨어 활동 46% 급증 및 취약점 악용 시도 증가 밝혀

커머스, 미시건주, 2025년 2월 7일 /PRNewswire/ -- 선도적인 관리형 보안 서비스 제공업체(MSSP)이자 PDI 테크놀로지스(PDI Technologies)의 자회사인 누스파이어(Nuspire)가 6일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 환경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사이버 위협 보고서(Q4 and Full Year 2024 Cyber Threat Report)'를 발표했다. 이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랜섬웨어 강탈(ransomware extortion) 활동이 급증하고, 랜섬웨어 그룹의 지배 구도에 변화가 생겼으며, 취약점 악용 시도(exploit attempt)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클롭 랜섬웨어, 최대 위협으로 급부상 보고서에 따르면 랜섬웨어 강탈 활동이 3분기에 비해 46% 증가한 가운데 클롭(Clop) 랜섬웨어가 랜섬허브(RansomHub)를 제치고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그룹으로 부상했다. 이중 강탈 전술을 쓰는 걸로 유명한 클롭은 4분기 내내 여러 제로데이(zero-day) 취약점을 노려 전문 및 기술 서비스 산업에 큰 피해를 줬다. 이 산업은 계속해서 가장 많은 표적이 되었다. 저스틴 허드(Justin Heard) 누스파이어 보안 운영 이사는 "2024년 4분기 특히 클롭을 중심으로 한 랜섬웨어 강탈이 급증했다는 건 사이버 범죄 활동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는 신호"라면서 "위협 주체들이 계속 전술을 발전시키고 있는 이상 조직이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 위협 탐지 능력과 사고 대응 전략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우리는 2025년에도 이런 상황을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누스파이어의 '2024년 4분기 사이버 위협 보고서' 주요 내용 랜섬웨어 동향 랜섬웨어 강탈 활동이 2024년 3분기 대비 46% 증가한 2247건 보고됐다. 클롭이 랜섬허브를 누르고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랜섬웨어 그룹으로 부상했고, 아키라(Akira), 펑크섹(Funksec), 배쉬(Bashe)도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은 공격을 받은 산업 순위에서 금융 및 보험 산업 순위가 2024년 3분기 5위에서 3위로 올라왔다. 취약점 악용 시도 취약점 악용 시도 감지 건수가 2024년 3분기 대비 72% 증가한 2918만 763건으로 집계됐다. 하이크비전(Hikvision) 카메라의 취약점(CVE-2021-36260)과 배시(Bash)의 취약점(CVE-2014-6271)을 노린 악용 시도가 각각 56%와 77%씩 급증했다. 사이버 범죄자들이 경계 방어 우회 시도에 나서면서 방화벽과 VPN 기술은 여전히 주요 표적이 됐다. 다크 웹 동향 다크 웹 시장 목록은 2024년 3분기 대비 32% 줄었고, 판매가 가능한 원시 로그(raw log) 목록은 131만 6660개, 신용카드 목록은 59만 762개로 나타났다.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서비스형 악성코드(malware-as-a-service·MaaS) 정보탈취 프로그램인 룸마 스틸러(Lumma Stealer)가 계속 활개를 치면서 민감한 데이터를 수집해 불법 시장에서 재판매하고 있다. 조쉬 스미스(Josh Smith) 누스파이어 수석 위협 인텔리전스 분석가는 "사이버 범죄자들은 주요 인프라와 고가치 데이터 소스를 표적으로 삼아 공격 전략을 정교히 다듬고 있다"면서 "조직이 이러한 진화하는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선 AI 기반 위협 정보 탐지, 강력한 패치 관리, 직원 보안 교육 강화를 통해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위협 완화와 보안 과련 권고 누스파이어는 최신 사이버 위협에 대처할 수 있도록 기업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을 권한다. 랜섬웨어 공격을 신속하게 탐지하고 억제하기 위한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nd-to-end detection and response·EDR) 솔루션 강화. 다크 웹 모니터링을 통해 손상된 자격 증명과 데이터가 무기화되기 전에 이를 식별. 특히 원격 접속 기술에서 새로 발견된 취약점을 방어하기 위해 시스템 패치를 적시에 적용. 피싱 기반의 랜섬웨어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사이버 보안 인식 교육을 강화. 누스파이어의 2024년 4분기 및 연간 사이버 위협 보고서 전문은 온라인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PDI 보안 및 네트워크 솔루션 소개 25년 이상의 전문성을 보유한 PDI 보안 및 네트워크 솔루션(PDI Security and Network Solutions, 구 누스파이어)은 지능형 통합과 탁월한 보호 기능을 통해 사이버 보안과 네트워크 관리를 재정의하고 있다. 이 회사는 관리형 탐지 및 대응(managed detection and response·MDR),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EDR), 서비스형 방화벽(Firewall as a Service), 서비스형 5G(5G as a Service), 서비스형 Wi-Fi(Wi-Fi as a Service)를 포함한 완전 관리형 보안 및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술에 구애받지 않는 이 플랫폼은 인간의 전문 지식, 첨단 AI, 혁신적인 기술을 원활하게 통합하여 보안 및 네트워크 인프라 전반에 걸쳐 종합적인 가시성을 제공한다. 고도로 훈련된 보안 전문가가 상주하는 PDI 24/7 보안운영센터(SOC)는 조직이 새로운 위협에 미리 대비하는 동시에 기술 투자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PDI 보안 및 네트워크 솔루션에서 자세한 정보를 구할 수 있다. 추가 문의: claire.spahr@pditechnologies.com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1517102/PDI_color_Logo.jpg?p=medium600

2025.02.07 23:10글로벌뉴스

개인정보위 "딥시크 조사 한달 이상 걸릴 듯···기술 조사 등 실시중"

세계를 강타한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AI모델이 보안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7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 위원장 고학수)는 "해당 서비스와 관련한 주요 공식 문서인 개인정보 처리 방침, 이용 약관 등에 대해 타 AI 서비스와 면밀한 비교 분석을 실시 중"이라면서 "서비스 사용 시 구체적으로 전송되는 데이터나 트래픽 등에 대한 기술 분석을 전문 기관들과 함께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는 딥시크 같은 AI기업이 약 4000개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번 사태가 빈번히 일어날 수 있는데, 그때마다 조사 서한을 보내는 건 무리다. 이에 대해 개인정보위는 "그동안 개인정보위는 사전 실태점검, 사전 적정성 검토,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통해 AI 관련 전문지식과 경험을 축적해왔다"면서 "챗GPT 등 생성형AI의 업무 활용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공공·민간 조직이 개인정보 관점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안내하는 정책자료를 만들어 1분기 중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인정보위는 남석 조사조정국장이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딥시크 관련 개인정보위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 지를 설명했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지난 1월 31일 딥시크 본사에 개인정보 침해 관련 질의서를 송부한 바 있다. 남 국장은 "딥시크 서비스 개발 및 제공과정에서 데이터(개인정보 포함) 수집 및 처리와 관련한 핵심적 사항을 온오프라인 포함해 다수(항조우와 베이징 딥시크 회사 등) 채널을 통해 공식 질의했다"면서 "딥시크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보안 우려가 지속 제기되니 신중한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개인정보위가 딥시크에 문의 한 내용은 ▲개인정보 처리 주체 ▲수집 항목 ▲수집 목적 ▲수집‧이용 및 저장 방식 ▲공유 여부 등이다. 딥시크 답변이 언제 올 것이냐는 기자들 질문에 남 국장은 "통상적으로 (이런 사안엔) 최대 2주가 걸린다"며 "(한번에 끝나는 게 아니라) 보통 수차례 질의응답 과정이 반복적으로 이뤄진다"고 답했다. 남 국장 답변에 따르면, 오는 14일까지 딥시크가 답변을 보내오고, 우리 측이 이 답변에 대한 기술 검토 등을 거쳐 추가 질문을 담은 서한을 다시 딥시크에 보내고 답을 받는 과정이 몇 차례 진행한다면, 딥시크의 개인정보 처리에 대한 최종 결론이 앞으로 최소 한달을 넘길 전망이다. 중국 데이터보안법은 모든 개인과 조직이 국가 정보기관에 협력해야 한다는 의무를 명시하고 있어 국내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 여부가 도마에 오른 상태다. 앞서 지난 2023년 7월 개인정보위가 한국인 이용자 687명에 대한 정보 유출 미신고를 이유로 챗GTP를 만든 오픈AI에 내린 과태료 사건의 경우 조사 기간이 약 3달 정도 걸렸다. 이에 대해 김해숙 개인정보위 조사1 과장은 "챗GTP 사건 등으로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딥시크의 침해 여부를 판단하는데) 그 정도 시간이 안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남 국장은 "안전성이나 위험성이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며 "저희가 공식적인 조사 단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딥시크에 즉각 서한을 보낸 개인정보위는 자체 기술분석도 진행중이다. 남 국장은 "서비스 관련 주요 문서(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 등)에 대한 면밀한 비교 분석을 실시 중이며, 실제 이용환경을 구성해 서비스 사용 시 구체적으로 전송되는 데이터 및 트래픽 등에 대한 기술 분석을 전문기관 등과 함께 진행 중(유관 부처‧기관과 공유‧협력)"이라고 전했다. 남국장은 기술 분석이 언제 끝날 것 같냐"는 질문에 "언제까지 마무리하겠다, 이렇게 딱 잘라서 말씀드리기 곤란한 측면이 있다"면서 "우리 쪽을 지원해 주는 전문 기관, 그리고 외부 전문가들과 같이 검토하고 있다. 우리 외에 다른 보안 관련 부처나 기관들에서도 분석을 진행 중인 걸로 알고 있어 그런 그 부처나 기관들까지 협조해 최대한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심있게 들여다 보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 정보 과다 수집 소지이라든지, 또 정보 주체의 권리 관련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있다. 언론에 나온 내용들 중심으로 보고 있고 기타 추가적으로 분석하면서 해외와도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등 해외 주요국 개인정보 규제 및 감독기구와 협조체제도 운영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협력채널을 구축해 온 해외 주요국 개인정보 규제‧감독기구인 영국 ICO(Information Commissioner's Office), 프랑스 CNIL(Commission Nationale de l'Informatique et des Libertés), 아일랜드 DPC(Data Protection Commission) 등 과도 협의를 시작했다"면서 "현재 관련 상황을 공유 중으로 향후 공동 대응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개인정보위는 프랑스에서 오는 10~11일 열리는 'AI Action Summit'에서 CNIL 및 아일랜드 DPC와 관련 내용 공유를 추진하고 있고, 북경 소재 한-중 개인정보 보호 협력센터(KISA 북경 대표처)를 통해 중국 현지에서도 소통을 시도 중이며, 우리나라의 중국 공식 외교 채널을 통한 원활한 협조도 당부할 예정이다. 남 국장은 "개인정보위는 이상의 다양한 노력 등을 통해 해당 서비스에 대한 조속한 검토를 거쳐 필요시 개인정보를 걱정 없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면서 "결과 발표 전까지는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보안상 우려가 지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중한 이용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개인정보위는 신중한 이용의 예로 ▲기관·기업의 생성형AI 이용 목적과 구축 유형 및 운영 환경(예: 자체구축 및 상용서비스 활용,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등)과 처리하는 업무 데이터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 AI 구축·운영을 위한 추가학습, 검색증강(RAG), 입력 프롬프팅 등 단계별 특성 감안 ▲개인정보취급자의 컴퓨팅 여건을 고려한 지침 마련을 예로 들었다. 개인정보위 내부에서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냐는 질문에는 "따로 그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또 부처간 협력이 잘 이뤄지고 있다면서 개인정보위가 다른 부처에 딥시크 사용 금지 조치를 취하라고 할 위치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개인정보위는 '안전한 개인정보를 위한 생성형 AI 사용법'이라는 카드뉴스도 제작해 배포했다. 한편 딥시크는 논란 이후 첫 공식 입장을 6일 내놨다. 이날 저녁 위챗 계정에 "딥시크와 관련한 일부 위조 계정과 거짓 정보가 대중을 오도하는 사례를 발견했다"면서 "딥시크 공식 계정은 위챗, 샤오홍수, X 등 3개 플랫폼에만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외 곳곳에서 제기한 개인정보 유출 우려나 보안 안정성에 대한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미국은 의회가 나서 딥시크 차단을 추진하고 있고 우리 국회도 이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25.02.07 20:45방은주

액션스퀘어, '넥써쓰'로 재탄생… 블록체인 게임 사업 본격화

장현국 넥써쓰(구 액션스퀘어) 대표가 블록체인과 게임을 결합한 오픈 플랫폼 전략으로 올해 흑자 전환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넥써쓰는 7일 양재 aT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장현국 공동대표의 사내이사 선임과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회사명은 액션스퀘어에서 넥써쓰로 변경됐다. 또한 정관 일부를 개정해 가상자산·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추가했으며, 본점 소재지도 경기 성남시로 이전했다. 넥써쓰는 올해 게임과 블록체인 부문 모두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한다. 장 대표는 “3월 첫 번째 게임 출시를 시작으로 4월, 5월에도 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회사 역량을 점검하고 블록체인 매출을 예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넥써쓰가 목표로 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은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며, 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시장에서 지배적인 플랫폼은 없기 때문에 여전히 기회가 있다. 계획대로 진행한다면 주도적인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넥써쓰는 최근 출범한 가상화폐 '크로쓰(CROSS)'와 관련해 이달 중 스위스에 재단을 설립하고 토큰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스위스는 가상자산 산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장 대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미국식 거버넌스를 도입할 계획도 밝혔다. 그는 “이사회 중심으로 전문 경영인 체제를 구축하고 기업 성장을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며 “개인적인 지분율에 얽매이지 않고 회사의 성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위스 재단 설립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백서를 공개하고 토큰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3월 첫 번째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6월 이전까지 3개 정도의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블록체인 및 크립토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제시했다. “밈(Meme)을 통해 크립토를 소유하고, 거래하고, 관리해본 글로벌 이용자가 많다”며 “이들이 블록체인 게임에 자연스럽게 유입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크립토 경험이 있는 이용자들이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을 원하기 때문에 이에 맞는 접점을 찾을 계획”이라며 “넥써쓰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이라는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시장과 산업 상황이 우리에게 불리하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크로쓰의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가상자산 제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규제를 충족하는 코인과 그렇지 않은 코인 간의 차별화가 이뤄질 것이며, 합법적 사업 기회를 확보한 가상화폐에는 전례 없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상화폐 사업을 하는 기업 입장에서 미국 진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텍사스 또는 네바다 지역을 염두에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과거 위메이드 시절 '위믹스(WEMIX)' 사업 확장 과정에서 불거진 유통량 허위 공시 논란에 대해서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고, 실수한 부분도 있다. 투자자들의 비판을 귀담아들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최초 발행 후 추가 토큰 발행을 하지 않는 '제로 민팅(Zero Minting)', 재단이 예비 물량을 보유하지 않는 '제로 리저브(Zero Reserve)', 모든 기여자가 공정하게 기여분에 따라 보상받는 '제로 프리라이더(Zero Freerider)' 정책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넥써쓰는 아직 이룬 것이 없지만, 블록체인과 게임의 결합은 피할 수 없는 미래”라며 “가장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우수한 팀을 구성해 넥써쓰를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2025.02.07 19:37강한결

밴티지 마켓, 스쿠데리아 페라리 HP와 다년간 스폰서십 체결

포트 빌라, 바누아투 2025년 2월 7일 /PRNewswire/ -- 글로벌 다중자산 거래 플랫폼 밴티지 마켓(Vantage Markets)이 모터스포츠에서 가장 상징적인 팀 중 하나인 페라리(Ferrari)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2025년 1월 13일부터 시작된 이번 협업은 밴티지가 스쿠데리아 페라리 HP F1(Scuderia Ferrari HP F1) 팀의 공식 파트너로 합류하게 된 중요한 이정표다. 밴티지 마켓, 스쿠데리아 페라리 HP와 다년간 스폰서십 체결 공식 파트너로서 밴티지는 페라리의 포뮬러 1 생태계와 페라리 플랫폼 전반에 걸쳐 등장하게 되며, 탁월함과 혁신을 추구하는 양자의 공동 가치를 상징하는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마크 데스팔리에르(Marc Despallieres) 밴티지 최고경영자(CEO)는 "페라리와의 파트너십은 밴티지에 있어 매우 흥미로운 이정표"라며 "페라리가 보여주는 속도와 혁신의 유산은 트레이더들에게 최첨단 도구와 탁월한 퍼포먼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과 일맥상통한다. 우리는 함께 모터스포츠와 트레이딩 전문성의 완벽한 조화로 글로벌 커뮤니티에 영감을 불어넣고자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로렌조 조르제티(Lorenzo Giorgetti) 스쿠데리아 페라리 HP의 최고 레이싱 수익 책임자는 "밴티지 마켓을 스쿠데리아 페라리 HP의 공식 파트너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 며 "이 협업은 혁신, 정밀성, 성능이라는 양측의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는 포뮬러 1에서 우리 팀과 트레이딩 세계에서 밴티지 모두를 이끄는 원동력이다. 우리는 함께 협력하여 전 세계 고객들을 흥미롭고 새로운 방식으로 참여시킬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흥미로운 협업을 통해 밴티지 마켓은 스쿠데리아 페라리 HP를 응원하는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과 함께하며 사용자들에게 뛰어난 경험을 제공할 준비를 갖췄다. 이번 파트너십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앞으로의 계획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밴티지(Vantage) 소개 시장에서 15년 이상 쌓은 업력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트레이딩 생태계, 수상 경력에 빛나는 모바일 트레이딩 앱, 고객이 트레이딩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사용자 친화적인 트레이딩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브로커의 역할을 뛰어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앱 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에서 밴티지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trade smarter @vantage 위험 경고: 금융 상품 거래는 위험을 수반하며 모든 사람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2025.02.07 19:10글로벌뉴스

CGTN: 급성장하는 중국의 빙설 산업, 경제 성장의 원동력

베이징, 2025년 2월 7일 /PRNewswire/ --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의 성도인 하얼빈은 중국의 활발한 빙설 경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도시다. 2025년 1월 28일부터 2월 4일까지 8일간의 춘절 연휴 기간 동안 이 도시는 눈 관광으로 호황을 누렸다. 화려한 얼음 조각으로 유명한 얼음 테마파크인 하얼빈 빙설대세계(Ice-Snow World)는 61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들였다. 특히 2월 1일 하루에만 1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 역대 최고 일일 방문 기록을 세웠다. 이 공원의 인기가 높아진 이유 중 하나는 하얼빈이 제9회 동계 아시안 게임의 개최지(2월 7일부터 14일까지)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대회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이어 중국에서 열리는 두 번째 주요 동계 스포츠 행사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고, 참석한 외국 정상들을 위한 환영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다. 빙설 경제, '고속 성장' 진입 시 주석은 중국의 빙설 스포츠와 산업 발전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며 동계 스포츠와 문화, 빙설 장비 및 관광을 포함한 전체 산업 사슬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빙설 경제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전역에서 겨울 스포츠와 관광이 큰 인기를 끌며 빙설 경제는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뤘다. 중국 국가체육총국(General Administration of Sport of China)에 따르면 2023~2024년 겨울 시즌 동안 스케이트,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등 다양한 빙설 스포츠에 참여한 인구는 전국적으로 5735만 명에 달했다. 또한 전국 겨울 레저 방문객 수는 3억 85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지난 겨울 시즌 동안 하얼빈에서만 87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해 전년 대비 300% 증가했으며, 관광 수익은 1248억 위안(미화 약 174억 달러)을 기록해 무려 500%의 성장을 보였다. 한편, 빙설 소비는 국내 수요를 확대하는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으며, '차가운' 자원을 경제 발전의 '뜨거운' 엔진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온라인 쇼핑 및 관광 플랫폼에 따르면 지난해 '쌍십일' 쇼핑 축제 기간 동안 빙설 장비 주문량이 급증했으며, 빙설 관광 검색 및 예약 또한 빠르게 증가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몰(Tmall)에서는 '쌍십일' 쇼핑 축제 기간 동안 다운 재킷, 보온복, 스키 장비 등의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급증했다. 넓은 성장 가능성 중국은 풍부한 빙설 자원을 경제 발전에 활용하기 위해 스포츠, 문화, 장비, 관광을 포괄하는 겨울 경제 규모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무원 판공청이 발표한 지침에 따르면 중국은 중국은 빙설 경제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여 2027년까지 1조 2000억 위안(미화 약 1690억 달러), 2030년까지 1조 5000억 위안 규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러 도시와 지역에서 동계 스포츠와 관광을 개발 계획에 통합하고 있다. 헤이룽장성은 중국-상하이 협력기구(China-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 동계 스포츠 시범구 설립을 추진하고, 빙설 장비 및 디지털 산업 단지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베이징시는 빙설 스포츠 및 소비 확대, 빙설 경기장 시설 건설 추진 등 분야에서 24가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빙설 경제의 활발한 성장도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무비자 정책 최적화와 신규 국제 항공 노선 개설 등 다양한 조치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중국 여행'을 시작하고 중국에서 겨울 시즌을 즐기고 있다. 궈자쿤(Guo Jiakun)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목요일 중국의 빙설 경제가 번창하면서 세계 관광 시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었다며, 전 세계 친구들에게 빙설 행사에 참여해 우정과 협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따듯한 초대를 전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클릭: https://news.cgtn.com/news/2025-02-06/China-s-booming-ice-and-snow-industry-fuels-its-economic-growth--1ALQPnOkxO0/p.html

2025.02.07 18:10글로벌뉴스

[남기자의 비욘드IT] 딥시크가 촉발한 '오픈워싱' 논란, 오픈소스의 미래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R1' 등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AI모델의 코드와 가중치를 공개했지만, 학습 데이터와 훈련 과정은 비공개이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개발자들은 '오픈소스'라고 부르기에 부족하다는 비판에 나섰다. AI오픈소스 커뮤니티인 허깅페이스 측은 R1의 숨겨진 요소를 모두 분석해 재구축하는 '오픈-R1(Open-R1)'를 진행 중이기도 하다. 문제는 구글과 메타 등 빅테크 기업 역시 이런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아 관련 업계에서 '오픈소스'라는 용어가 마케팅 도구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오픈워싱(Openwashing)'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AI 오픈소스의 정의와 방향에 대해 기업과 사용자간 논쟁이 치열하게 일고 있다. 오픈소스 생태계 위협하는 오픈워싱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것은 연구자들과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활용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그러나 최근 많은 기업들이 핵심 기술을 비공개로 유지한 채 '부분적 개방'만을 내세우고 있다. 해당 논란이 거세지는 이유는 오픈소스 철학의 핵심인 개방성과 투명성이 훼손되며 개발 생태계를 악화시킨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오픈소스 AI의 의미와 방향을 둘러싼 논쟁은 단순한 기술적 논의에서 벗어나, AI 생태계 전체의 구조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AI 발전 과정에서 오픈소스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초기 AI 연구자들은 개방된 모델과 데이터를 활용해 기술을 발전시키고 협업을 통해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냈다. 대표적으로 구글과 메타 같은 기업들은 AI 연구에 필수적인 오픈소스 프레임워크와 모델을 공개하면서 생태계를 확장했다. 구글은 2015년 텐서플로를 공개해 AI 연구 및 개발의 표준을 만들었고, 2014년에는 쿠버네티스(Kubernetes)를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메타 역시 AI 오픈소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기업으로 꼽힌다. 2016년 공개한 파이토치(PyTorch)는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AI 개발 프레임워크 중 하나다. 2022년에는 리눅스 재단 산하 파이토치 재단으로 이관해 커뮤니티 주도의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오픈소스 생태계 이끌어온 빅테크의 달라진 행보 하지만 이렇게 AI오픈소스 생태계를 이끌어온 기업들이 본격적인 AI모델 출시와 함께 행보가 달라지고 있다. 구글은 젬마(Gemma)라는 AI 모델을 공개했지만, 학습 데이터와 훈련 코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또 구글의 AI전용 프로세서인 TPU에 최적화돼 특정 클라우드 종속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메타도 라마를 오픈소스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훈련 데이터와 세부 알고리즘은 비공개로 유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비영리 오픈소스 표준화 단체인 오픈소스 이니셔티브(OSI) 측은 '오픈소스'란 용어를 사용해 사용자를 혼란스럽게 하고 오픈소스를 오염시켰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AI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허깅페이스도 오픈워싱 논란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클레망 들랑브 최고경영자(CEO)는 AI 기업들이 오픈 모델이라는 용어를 남용하고 있으며, 진정한 오픈소스 AI는 학습 데이터와 훈련 과정까지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술경쟁 심화된 AI, 기술 보호 중요성 커저 AI 오픈소스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생태계를 주도하던 기업들이 점점 폐쇄적인 방향으로 돌아서고 있는 이유는 AI 기술 경쟁이 심화되면서 '기술 보호'가 더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오픈AI가 GPT-2까지는 공개했지만, GPT-3부터 모델을 비공개로 운영하며 API 기반 서비스로 전환한 것은 대표적인 사례다. 오픈AI는 학습 데이터와 훈련 알고리즘을 비공개로 유지하면서도 GPT 기반의 유료 API 서비스를 제공하며 AI 생태계를 선점하는 전략을 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대규모 투자 이후 GPT-4는 완전히 비공개 모델이 됐다. 오픈AI 역시 연구 초기에는 'AI 기술을 모두에게 개방한다'는 비전을 내세웠지만, AI 기술이 상업화되면서 기업 중심의 폐쇄적인 운영 방식을 선택했다. 구글과 메타는 기술보호와 함께 AI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전략적 요소가 더 강해졌다. 막대한 비용이 소비되는 AI 연구 비용 지출을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결합을 통해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AI 모델의 훈련과 운영에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 GPT-4의 훈련 비용은 수억 달러(수천억원)로 추정되며, 기업이 AI 모델을 공개하면 경쟁사들이 해당 모델을 무료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기업은 비용을 부담하고 연구한 기술을 다른 기업들이 쉽게 복제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 이런 이유로 AI 기업들은 오픈소스보다는 '부분적 공개' 또는 '제한된 라이선스' 전략을 선택하는 추세다. 특히 딥시크 사례는 AI 모델이 공개되지 않아도 충분히 복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AI 모델을 더욱 폐쇄적으로 운영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AI 오픈소스 시장 자체가 위축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지적이다. 모두 공개보다 제한적 공개로 전환할 가능성 높아진 빅테크 AI 모델을 오픈한다는 것이 곧바로 기술 공유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이 분명해지면서, AI 기업들은 '어떤 부분을 공개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적 판단을 더욱 신중하게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련 업계에선 AI 모델의 소스코드가 모두 공개되지 않아도 복제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기업들은 오픈소스 전략을 제한적으로 운영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최근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발언도 오픈워싱 전략이 포함된 것이란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샘 알트먼은 레딧에서 진행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MA)' 코너에서 딥시크의 부상을 보며 현재 오픈소스 전략이 잘못된 것 같다며 더 개방적인 방향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완전한 오픈소스로 전환할 경우 오픈AI의 수익 모델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고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경쟁자에게 최신 기술을 공유할 이유가 없다는 분석이다. 국내 한 AI전문가는 "현재 오픈AI의 AI모델이 가장 좋은 성능을 보유한 것은 알려져 있지만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고 있지 않아 기업들과 개발자들의 불만이 큰 상황"이라며 "이런 불만을 잠재우고 여론을 돌리기 위해서라도 긍정적인 발언을 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AI 오픈소스 이끌 것으로 주목 받는 AI스타트업 다만 딥시크를 비롯해 미스트랄 등 AI스타트업을 중심으로 AI 오픈소스 생태계가 변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AI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면 누구나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외부 개발자들의 기여를 통해 개발 비용을 줄이고, 모델 개선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AI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자연스럽게 확보하며 개발 생태계를 구축 가능하다. 더불어 개방적이고 투명한 AI 생태계를 지향하며 기존 AI기업과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다. 구글과 메타 역시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클라우드를 비롯해 웹브라우저, 가상현실(VR),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 등의 분야에서 안정적인 생태계를 구축한 바 있다. 한 AI 전문가는 "미스트랄이나 딥시크가 오픈소스로 공개되면서 오픈AI와 비교되며 관심을 끌고 있지, 기술독점 방식이었다면 지금 같은 반응은 끌어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AI 시장은 자본과 인프라를 앞세운 빅테크와 오픈소스를 강조하는 스타트업 간의 경쟁 구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25.02.07 18:05남혁우

SK케미칼, 작년 매출 1조3405억원…전년比 8.7%↑

SK케미칼이 지난해 자회사 제외 별도 기준 매출이 전년도보다 8.7% 증가한 1조3천405억원, 영업이익 30.0% 상승한 1천111억원이라고 7일 공시했다. 이는 2017년 SK디스커버리 출범하며 사업 회사로 분할된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 회사는 스페셜티 소재인 코폴리에스터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작년 코폴리에스터 분야 적용 용도를 새로 개발해 고객층을 넓히고, 고도의 내열성과 투명성이 필요한 분야에 주로 쓰이는 특화 소재 에코젠(ECOZEN) 판매량을 확대한 것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코폴리에스터는 투명성 및 고기능성을 지닌 스페셜티 소재다. 식품용기·화장품·전자 제품 등 분야에서 사용이 늘고 있지만 수의 기업만 상용화에 성공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강석호 경영지원본부장은 “SK케미칼이 범용 소재와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코폴리에스터 등 스페셜티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 지속 혁신이 불황 속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라며 “제품·기술 혁신을 통해 코폴리에스터 제품군을 다변화하고, 순환 재활용 소재 사업을 또 다른 스페셜티 파이프라인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회사 실적을 포함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SK케미칼은 연간 매출액 1조7천355억원 영업손실 448억원의 실적을 나타냈다. 또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천143억원, 영업손실 285억원을 기록했다.

2025.02.07 17:09김양균

클룹 애사비 소다, 누적 판매 1100만개 기록

이그니스 음료 브랜드 클룹의 애사비 소다가 출시 7개월만에 누적판매 1천100만개를 기록하며 '건강 탄산 음료'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탄산 음료 시장은 1세대 일반 탄산음료, 2세대 제로 칼로리를 거쳐 이제는 혈당, 건강관리가 가능한 '건강 탄산'으로 진화하고 있다. 클룹은 미국에서 급성장하는 건강 탄산 시장의 트렌드를 신속하게 파악해 애사비 소다를 선보이며 국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애플사이다비니거(Apple Cider Vinegar)를 줄인 '애사비'는 사과 발효식초의 아세트산 성분이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이그니스의 음료 브랜드 클룹은 2024년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배 성장한 수치다. 클룹의 애사비소다는 국내 최초로 애사비를 함유한 제로 탄산음료로, 쿠팡 탄산음료 카테고리에서 코카콜라, 펩시에 이어 3위에 오르며 클룹의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대체 설탕 특유의 인공적인 맛을 개선하고 청량감 있는 스파클링을 구현해 좋은 호평과 재구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그니스 이유유 음료사업부 파트장은 “애사비 소다는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추구하는 현대 소비자들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해 만든 제품”이라며 “건강 탄산 음료 시장을 이끄는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2.07 17:06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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