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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가입 [ 문의텔레 Tway010 ] 인스타 10만 계정 판매 네이버 해킹아이디업체,0R4'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24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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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 SW 투데이] 에티버스, 'AWS 서밋 서울 2025'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가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에티버스, 'AWS 서밋 서울 2025'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가 에티버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밋 서울 2025'에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가하며 놀이동산 테마의 부스 '에티랜드'를 운영한다. 이 부스는 고객 상담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클라우드 기술을 쉽게 접하고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서밋에서 에티버스는 '아마존 베드록'과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술을 접목한 AI 활용 전략을 공유하며 클라우드 기술의 비즈니스 가치 창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에티버스러닝을 통해 AWS 공인 교육 과정도 홍보한다. ◆BHSN, 'AI 엑스포 코리아 2025'서 리걸AI 기술력 선보여 BHSN이 'AI 엑스포 코리아 2025'에 2년 연속 참가해 리걸AI 솔루션 '앨리비'의 주요 기능을 전시한다. 고도화된 계약서 검토 기능과 추론 기반 비즈니스 에이전트 등 법률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서비스들이 체험 형태로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계약서 검토 기능의 고도화 버전이 처음 공개되며 현장 방문객 대상 기념품 증정 및 신규 고객 대상 4주 무료 체험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스모어톡, 실리콘밸리 미디어 클라우드 플랫폼과 파트너십 체결 스모어톡이 실리콘밸리 기반 생성형 미디어 클라우드 플랫폼인 에프에이엘(Fal)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체 이미지 편집 AI 모델을 공급한다. 첫 번째 모델로 배경 제거 기능을 Fal에 공개했으며 해상도 개선과 부분 수정 기능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Fal은 이미지·영상·오디오 생성에 특화된 AI 플랫폼으로, 스모어톡은 이를 통해 글로벌 수익화에 본격 돌입한다. 배경 제거 모델은 500만 회 이상 사용된 검증된 기술로, 이번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사용자와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무하유, Y교육박람회서 AI 대입 면접 솔루션 '몬스터T' 공개 무하유가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Y 교육박람회 2025'에 참가해 AI 면접 솔루션 '몬스터T' 체험존을 운영한다. '몬스터T'는 학생부 기반 질문 생성 및 비언어 분석 기능을 통해 실전형 모의 면접을 제공하며 박람회 현장에서는 키오스크 방식으로 면접 체험이 가능하다. 이번 박람회는 실전 체험 중심 콘텐츠로 구성되며 참여 학생에게는 행사 후에도 연습 가능한 별도 계정이 발급된다. 박람회는 '그린스쿨링, 지구가 교과서가 되다'를 주제로 전국 중·고등학생과 교사가 방문할 예정이다. ◆삼정KPMG, ESG 데이터 인재 위한 '테크랩' 교육생 모집 삼정KPMG가 ESG 데이터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테크랩(TechLab)'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과정은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의 일환으로, ESG와 IT 기술을 접목한 실습 중심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웹 풀스택, AI, ESG 데이터 분석, 자동화 솔루션 개발 등을 다루며 국민내일배움카드 소지자는 전액 무료로 수강 가능하다. 우수 수료자에게는 삼정KPMG 인턴십 기회가 제공된다.

2025.05.14 12:58조이환

"생산·품질 관리 원더풀”…멕시코 제약사 한미 팔탄 스마트플랜트 방문

멕시코 제약사 실라네스(Laboratorios Silanes)의 BD팀이 지난 7일 한미약품 팔탄 스마트플랜트를 방문해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실라네스는 1943년에 설립된 멕시코 대표 제약사다. 남미를 비롯해 전 세계 15개국에서 300만 명 이상의 환자에게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미약품과 실라네스는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아모잘탄큐',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플러스', 전립선비대증 및 발기부전 복합제 '구구탐스'를 각각 출시하며 협력을 확대했다. 앞선 제품들은 팔탄 스마트플랜트에서 생산된다. 실라네스는 원료 입고부터 출하까지 생산 공정의 90%가 자동화된 팔탄 스마트플랜트의 설비와 전 공정에 적용된 최신 ICT 기술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 플랜트는 연간 60억 정을 생산한다. 특히 실라네스 관계자들은 7층과 6층에서 의약품 원료 칭량을 시작으로 1층에서 완제품이 포장되는 수직형 공정 구조에 큰 관심을 보였다. 펠리페 마르티네스 디렉터는 “멕시코에 유통 중인 제품의 생산 공정을 직접 확인하고 설명을 들으니 판매 전략 기획에 큰 도움이 됐다”라며 “한미약품의 생산 시스템과 품질 관리 수준을 직접 보고 더 신뢰하게 됐으며 컴플라이언스 수준이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파울리나 오테이사 매니저도 “한미와 향후 더 많은 협업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실라네스와도 품목 다각화를 계속 논의 중”이라며 “장기적, 전략적인 파트너십으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2025.05.14 11:17김양균

SKT 전 가입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유심 교체 누적 169만명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총 169만 명의 가입자가 유심을 교체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울러 유심보호서비스 자동가입 조치와 함께 로밍 요금제 이용과 동시에 가입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인 뒤 SK텔레콤을 비롯해 알뜰폰 가입자 전원의 가입을 완료했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날 10만 명이 유심을 교체하면서 13일 자정 기준 169만 명의 가입자가 유심 교체를 마쳤다”고 말했다. 전날 유심 재설정을 완료한 가입자는 1만6천명이다. 이에 따라 전날 기준 잔여 유심교체 예약자는 707만으로 감소했다. SK텔레콤은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동원해 유심 교체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공항에 나갔던 인력을 2천600여개 T월드 매장으로 배치해 유심 교체 속도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 역시 “속도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교체 작업을 앞당기겠다”고 했다. 임 사업부장은 또 “취약계층과 T월드 매장이 없는 산간도서 지역의 찾아가는 유심 교체 서비스를 다음주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 정부가 침해사고 이후 추가 피해 방지책으로 내세운 유심보호서비스는 SK텔레콤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무선 이용자의 가입 절차를 마쳤다.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은 “오늘 새벽 해외 유심보호서비스를 모든 이용자에 가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SK그룹 차원에서 설치된 정보보호혁신위원회와 관련해 김 센터장은 “그룹 전체 주요 관계사와 생산시설의 정보 보호 체계를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하며 강화하는 방안을 전체적으로 보게 된다”며 “SK텔레콤 차원의 고객신뢰회복위원회는 빠르면 다음주 초쯤 구성 활동 계획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4 11:09박수형

세종네트웍스, 네이버클라우드·KT텔레캅과 'AI 시니어케어' MOU 체결

세종네트웍스는 13일 네이버클라우드, KT텔레캅과 함께 '클로바 케어콜' 기반의 AI 시니어케어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생성형 AI 돌봄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에 KT텔레캅의 실시간 관제 및 출동 시스템을 연계해,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고령층을 위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AI 기술과 통신, 보안 인프라를 결합한 전국 단위 통합 돌봄 서비스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세종네트웍스는 통신 인프라 구축, 플랫폼 관제, 서비스 품질 관리 등 전반적인 서비스 운영을 담당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의 AI 안부전화 서비스인 클로바 케어콜 플랫폼을 제공한다. KT텔레캅은 AI 시스템이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관제센터에서 이를 즉시 확인하고, 필요 시 현장에 출동하거나 119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긴급 대응에 나선다. KT텔레캅이 전국에 구축한 출동망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돌봄 커버리지를 확장하고, 지역 간 돌봄 격차를 해소할 예정이다. 3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AI·클라우드 기반 시니어케어 신사업 발굴 ▲공공 및 민간 대상 맞춤형 돌봄 솔루션 개발 ▲전국 단위 통합 운영체계 구축 등 다양한 영역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민구 세종네트웍스 통신사업 본부장은 “이번 협력은 세종네트웍스가 축적해온 통신 인프라 운영 노하우와 AI 기술을 융합해, 전국 단위의 현장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구현한 상징적인 사례”라며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신뢰도 높은 시니어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 돌봄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4 10:58최이담

GC녹십자, 美 혈장 센터 6곳 FDA 허가 마쳐

GC녹십자의 미국 자회사인 ABO홀딩스의 칼렉시코(Calexico) 혈장 센터가 13일(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허가로 ABO홀딩스가 운영 중인 미국 내 6개 혈장 센터(Plasma Center)가 모두 미FDA 허가를 획득했다. 참고로 미국에서는 혈장 센터에서 수집한 혈장의 안전성과 품질을 보장코자 미FDA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를 획득하면, 혈장 센터에서 채장한 혈장을 판매할 수 있다. ABO홀딩스는 캘리포니아주, 유타주, 뉴저지주 등에 위치한 6개의 혈장 센터에서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오는 2027년까지 텍사스에 2개의 혈장센터를 추가 증설할 예정이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미국 혈장 센터로 알리글로 매출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회사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5.05.14 10:56김양균

하버드 경영대학원, '브리즘' 안경 산업 혁신 주목

퍼스널 아이웨어 브랜드 브리즘(대표 성우석, 박형진)은 맞춤 안경 시장 개척 및 해외 진출 성과가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연구 사례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은 일반 교과서가 아닌 기업들의 사례를 교재로 활용해 미래 경영자에게 필요한 종합적인 판단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브리즘 연구 과정은 하버드 경영대학원 전략 분야 후안 알카세르 석좌교수가 주도했으며, 브리즘이 전통 안경 산업에서 개인 맞춤 영역을 극대화하고 고객의 제품 구매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 점에 특히 주목했다. 실제 브리즘은 단일화된 제작 방식, 불투명한 가격 정책 등 공급자 중심의 안경 산업에 3D 얼굴 스캐닝, AI 스타일 추천, 가상 시착 등 혁신 기술을 도입하며 소비자의 불편을 개선한 바 있다. 또 3D 프린팅 및 레이저 커팅 기술을 활용해 자체 공장에서 폴리아미드, 티타늄 소재 안경테를 직접 제조, 생산 원가를 절감하며 고객의 얼굴에 가장 잘 맞는 맞춤 안경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연구 사례에서는 브리즘의 초기 시장 진입 과정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향후 ▲브리즘의 해외 진출 전략 ▲미국 진출 과정에서의 어려움 극복 사례 등을 다룬 연구 두 건이 더해질 예정이다. 이번에 출간된 첫 사례는 세계 각국의 중견 기업 창업자와 최고경영자를 위한 OPM(Owner/President Management) 과정의 가을 학기 교재로 사용된다. 브리즘 박형진 대표도 미국 현지 강의에 참석해 브리즘의 혁신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박형진 브리즘 대표는 "미국 내 2호점 오픈 및 맞춤 안경 주문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앞둔 시점에 하버드 경영대학원 연구 사례 선정으로 브리즘의 혁신성을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브리즘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고, 나아가 세계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와비파커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브리즘은 2018년 말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작년에만 2만5천 건이 넘는 판매량으로 108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52.5% 성장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현재 서울, 경기, 부산 지역 13개 매장과 미국 뉴욕 매장을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 맞춤 안경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05.14 10:55백봉삼

[현장] 의료 AI, 기술 넘은 다음 과제는?…"실용화 관건은 제도"

"대한민국은 현재 의료 인공지능(AI) 기술력에서 글로벌 상위권에 올라 있습니다. 세계 무대에서 이같은 레버리지를 유지하려면 해외 시장 진출을 전제로 한 전략적 연구개발(R&D)과 규제 지원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합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AI G3 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포럼은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진행을 맡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한 자리였다. 이날 발표 주제는 의료 AI로, 루닛과 카카오헬스케어가 각각 암 진단·치료 AI 기술을 중심으로 자사 전략을 공유했다. 서울대병원, 성균관대, 연세대, 네이버, LG, SK텔레콤, 메디컬AI 등 산학연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해 기술력 현황과 제도적 병목, 수가 구조, 공공 데이터 활용 등 정책 개선 과제를 놓고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글로벌 AI 헬스케어 시장, 5년 후 '11배' 성장…정부에 3대 전략 필요해" 이날 발표를 맡은 서범석 루닛 대표는 암 정복을 위한 자율형 AI 발전 전략과 글로벌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그는 "글로벌 의료 AI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현재 대비 약 11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고령화, 의료진 부족, 데이터 복잡성 증가가 맞물리며 수요가 급격히 팽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GE헬스케어, 일라이릴리 등 빅테크와 제약사들이 해당 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글로벌 추세를 맞추기 위해 루닛이 내놓은 해법은 '자율형 의료 AI 생태계' 구축이다. 서 대표는 단순 반복적인 진단은 AI가 맡고 의료진은 판단과 처방 같은 고차 업무에 집중하는 체계가 미래 의료의 방향이라고 봤다. 이를 위해선 각 병원의 데이터 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AI'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행처럼 하나의 모델을 일괄 배포하는 방식은 성능 편차를 야기한다"며 "결국 현장 적용에서 한계가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구조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에 필요한 역할도 제시했다. 서 대표는 ▲선진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연구개발(R&D)·임상·인허가 지원 ▲글로벌 공동 데이터 학습을 위한 범정부 협력 체계 구축 ▲공공 실증과 해외 확장을 병행할 B2G 연계형 실증 프로그램 도입을 제안했다. 루닛은 이 같은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공공의료 실증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서 대표는 "AI 수요는 개발도상국에도 높지만 전달과 공급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런 국가에 실증 기회를 제공하면 글로벌 확장에 유리한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루닛은 지난 2013년 카이스트 석·박사 연구진이 설립한 딥러닝 기반 1세대 의료 AI 기업이다. 창업 초기부터 'AI로 암을 정복한다'는 목표를 제시했고 상장 전까지 2천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진출 기반을 닦았다. 올해 예상 매출은 800억원 이상이며 단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삼고 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은 '루닛 인사이트'와 '루닛 스코프'로 나뉜다. 전자는 폐·유방 영상 데이터를 판독하는 암 진단 AI이며 후자는 유전체 및 조직 분석 기반으로 환자에게 적합한 항암제를 추천하는 치료 결정 AI다. 더불어 회사는 전체 전략을 '연합학습 기반 멀티오믹스 AI 플랫폼'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병원별 데이터를 중앙에 모으지 않고도 모델을 공동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실시간 성능 개선이 가능한 구독형 구조를 목표로 한다. AI의 성능 편차 문제와 업데이트 부담을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서 대표는 "진단부터 치료까지 아우르는 자율형 AI로 암 생존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우리의 방향"이라며 "맞춤형 모델, 글로벌 제약사 협업, 공공 검진 연계를 바탕으로 정부와 함께 세계 시장을 공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업계 "기술은 넘었지만…수가·데이터·규제가 발목" 이어진 토론회에서 병원계는 의료 AI의 기술적 가능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실제 임상 적용까지는 여러 현실적 장벽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비용 부담, 수가 체계의 미비, 규제 불확실성, 의료 데이터 접근 한계 등이 확산의 걸림돌로 반복해서 지적됐다. 특히 AI 솔루션이 병원에 들어온다 해도 실제 의사 처방이나 운영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구조적 제약이 있다는 게 공통된 지적이다.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수가 체계 개편과 데이터 활용 기반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명진 삼성서울병원 센터장은 "AI가 진료 현장에서 활용될 경제적 보상 구조가 충분하지 않아 병원이 AI 솔루션을 도입해도 지속적으로 운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수가 문제도 반복 지적됐다. AI 솔루션이 의료기기로 인정받아도 병원은 이를 활용한 진료에 대해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실제 처방은 줄고 병원 내부에서도 AI의 가치가 불명확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의료 데이터의 활용성 부족도 주요 쟁점 중 하나였다. 국가 단위에서 이미 방대한 의료 데이터가 수집되고 있지만 법적·행정적 제약으로 인해 현장에서는 활용이 제한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데이터 기반 AI 모델 학습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구조라는 것이다. 장혁재 연세대 산학협력단 교수는 "국가 단위로 잘 정리된 의료 데이터가 존재하긴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이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기 어렵다"며 "데이터 접근성과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업 측에서는 의료 AI 산업이 기술적으로는 이미 상용화 가능 수준에 이르렀지만 여전히 규제, 시장 진입 장벽, 수가 미비로 인해 성장이 가로막히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병원 내 도입이 가능한 제품조차 실제 사용으로 이어지지 않는 배경에는 수익성 보장이 안 되는 제도 설계와 제약 많은 행정 절차가 자리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AI 모델 학습과 검증을 위한 고품질 의료 데이터에 대한 접근권 확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를 위해선 병원 내 데이터 구축 단계에서부터 AI 활용을 고려한 수집·정리 방식이 필요하며 그래픽처리장치(GPU)·데이터센터 인프라 등 물리적 기반도 개선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기술은 이미 충분히 준비돼 있지만 데이터를 AI에 맞게 쌓고 GPU 접근성을 높이지 않으면 글로벌 경쟁은 어렵다"며 "국내에서도 AI 성능을 입증할 수 있는 실증 환경과 규제 개선이 병행돼야 자생적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5.14 10:42조이환

샌디스크, 고성능 WD_BLACK SN8100 SSD 출시

샌디스크가 14일 PCI 익스프레스 5.0 기반 'WD_BLACK SN8100 NVMe SSD'(이하 SN8100)를 출시했다. SN8100 SSD는 BiCS8 TLC 3D 낸드 플래시 메모리와 자체 설계 컨트롤러를 이용해 최대 읽기 속도 14.9GB/s, 쓰기 속도 14.0GB/s를 구현했다. 용량은 최대 8TB까지 선택 가능하며 AI 처리를 위한 대용량 데이터, 게임 콘텐츠, 고해상도 사진·동영상 처리에 적합하다. 4TB 모델 기준 총 쓰기 용량(TBW)은 2,400TBW로 일일 1.31TB를 5년간 기록할 수 있다. 소모 전력은 평균 7W로 장시간 작동시 성능 저하 없이 지속적인 성능을 구현했다. 무상보증기간은 구입 후 5년간이며 이달 말부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을 통해 공급된다. 가격은 1TB 38만 5천원, 2TB 55만원, 4TB 99만원이다. 8TB 모델과 알루미늄 소재 방열판과 RGB LED 조명을 적용한 제품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2025.05.14 10:40권봉석

갤럭시S25 엣지, 공시지원금 최대 25만원…KT 가장 높아

삼성전자의 초슬림형 스마트폰 '갤럭시S25 엣지'에 대한 이동통신 3사의 공시지원금이 공개됐다. 요금제에 따라 최대 2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유통업체의 추가지원금까지 포함하면 최대 28만7천500원까지 지원된다. 통신사별로 살펴보면 KT의 공시 지원금이 최대 25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요금제에 따라 6만원부터 25만원까지 지원한다. '초이스 프리미엄'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공시지원금 25만원에 추가지원금 3만7천500원을 더해 총 28만7천5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초이스 스페셜' 요금제의 경우 공시지원금 20만1천원에 추가지원금 3만100원을 합쳐 총 23만1천100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8만원에서 24만5천원, LG유플러스는 5만2천원에서 23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SK텔레콤의 경우 '5GX 플래티넘' 요금제 선택 시 공시지원금 24만5천원에 추가지원금 3만6천700원을 더해 총 28만1천7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지원금을 받지 않고 2년 약정을 했을 때 25%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선택약정도 가능하다. 사전판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공식 출시일은 5월 23일이다. 다만 SK텔레콤은 유심 정보 해킹 사고로 인해 신규가입이 중단된 상태로, 기기변경 고객에 한해서만 사전 예약을 받는다. 갤럭시S25 엣지는 '티타늄 실버', '티타늄 제트블랙', '티타늄 아이스블루'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256GB 모델은 149만6천원, 512GB 모델은 163만9천원이다. 2억 화소 카메라와 5.8mm 두께, 163g의 가벼운 무게가 특징이다.

2025.05.14 10:40최이담

'식당밥' 대신 '마트밥'…롯데마트 '델리셔스 페스타' 진행

롯데마트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전 점에서 '델리셔스 페스타'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요리하다 월드뷔페' 40여 종에 대해 행사 카드 결제 시 '3+1' 행사를 진행한다. '요리하다 월드뷔페'란 '소용량 및 가성비'를 콘셉트로 40여종의 델리 식품을 3천990원 혹은 4천990원에 균일가로 판매하는 롯데마트의 델리 브랜드다. 해당 이벤트 기간 월드뷔페 상품을 4팩 구매할 경우 한 팩당 기존 판매가격 대비 평균 25%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주요 델리, 밀키트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 기간 '온가족 한통가득 탕수육(팩)'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25% 할인하며 오는 15일에는 해당 상품을 8천990원에 초특가로 선보인다. 또 '시장통닭 두마리(팩)'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9천990원에 주말 특가로 내놓는다. 연어와 광어 새우로 조합한 '연광새 초밥(20입)'은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30% 할인해 1만6천793원에 판매한다. 송윤선 롯데마트·슈퍼 델리개발팀MD(상품기획자)는 “외식 물가가 상승하는 상황 속에서 고객들이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도록 즉석 델리 식품과 밀키트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대규모 델리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월드뷔페 메뉴 개발 및 품질 향상을 진행해 더 많은 고객들이 월드뷔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4 10:37김민아

스타벅스, 광장마켓점 연다..."3개층 서로 달라"

스타벅스가 이달 29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내에 '광장마켓점'을 커뮤니티 스토어 10호점으로 오픈한다. 이번 매장은 차별화된 매장 이용 경험을 제공하면서 지역사회와의 상생 행보를 이어가기 위한 의미 있는 공간으로 준비됐다. 스타벅스는 100년 이상의 전통을 지닌 광장시장의 지역적 의미를 되새기고,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 광장마켓점을 기획했다. 광장마켓점은 광장시장의 활기찬 분위기에 브랜드 헤리티지를 접목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매장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2022년 12월, 경동시장 상인과의 상생을 위해 60년 된 폐극장을 리모델링해 경동1960점을 오픈한 바 있다. 경동1960점은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과 특화 상품을 선보이며 전통시장과의 성공적인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광장마켓점은 경동1960점과 마찬가지로 스타벅스 글로벌 사회공헌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운영되며 광장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을 목적으로 한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품목당 300원씩 상생 기금으로 적립되며, 해당 기금은 광장시장 상인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시장 내 상생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스타벅스는 오픈 전날인 28일, 동반성장위원회, 광장시장상인총연합회, 광장주식회사와 함께 4자 간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행보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스타벅스의 차별화된 사회공헌 모델인 커뮤니티 스토어는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매장 취지에 맞는 파트너 기관(NGO)을 선정해 적립금을 전달하고, 지역사회와의 지속 가능한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소개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10년간 이번 광장마켓점을 포함해 국내에 총 10개의 매장을 커뮤니티 스토어로 전환하거나 개점했다. 커뮤니티 스토어를 운영하며 청년인재 양성, 장애인식 개선, 전통시장 상생, 국가 유공자 후손 지원, 환경 보호 등을 위해 전달한 상생 기금은 52억 원에 달하며, 올해 중 60억 원의 누적 기부금이 적립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4년 청년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대학로점(1호점)을 시작으로, 성수역점(2호점), 서울대치과병원점(3호점), 적선점(4호점), 경동1960점(5호점), 독립문역점(6호점), 제주세화DT점(7호점), 종로R점(8호점), 환구단점(9호점)을 순차적으로 오픈했다. 기금 지원뿐만 아니라 청년 장애인 작가 그림 공모전 및 전시,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자기 계발 프로그램 및 취업 특강, 국가유산 보호 인식 제고 활동, 전통시장 환경 개선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는 “스타벅스 광장마켓점은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매장 이용 경험을, 지역사회에는 실질적인 기여를 제공하는 상생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적인 상생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광장마켓점은 루프탑을 포함해 3개 층으로 구성된 약 250석 규모로 운영된다. 각 층은 서로 다른 콘셉트로 꾸며져 다채로운 매장 경험을 제공하며, 이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화 음료와 푸드, MD 상품도 소개할 예정이다.

2025.05.14 10:20류승현

'플랫폼≠포식자'…지속 가능한 성장 생태계 절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들어서는 새 정부는 정치 혼란 속에서도 산업과 기술의 방향성을 다시 세울 중대한 책임을 떠안게 됐다. 동시에 전 세계는 기술의 또 다른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AI가 특정 산업의 기술을 넘어, 모든 산업에 스며드는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자동차에서 헬스케어, 게임, 미디어, 금융에 이르기까지 AI는 이미 산업 생태계의 기초 체력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5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서 AI 기반 산업 대전환기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산업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시대,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대선을 앞두고 차기 정부의 산업 정책 방향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를 중심으로 한 국내 플랫폼 업계는 AI 대전환기 속에서 새 정부가 산업의 나침반을 어떻게 조율할지 촉각을 세우는 중이다. 플랫폼 기업들은 성장과 함께 각종 규제의 벽에 부딪혀왔다. 플랫폼 독과점 논란을 비롯해 알고리즘의 투명성, 노동 문제 등 다양한 쟁점이 첨예하게 얽혀 있는 상황이다. 인터넷 업계는 차기 정부가 규제 기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균형 잡힌 정책을 마련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AI가 모든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으면서 인터넷 기업들의 역할도 한층 고도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잘못된 규제 방향은 해외 시장에서 국내 기업을 도태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AI 시대의 플랫폼, 규제로 골든타임 놓칠 수 있어 AI가 모든 산업의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으면서 플랫폼의 역할은 점점 더 고도화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바뀔 때마다 기술 진흥보다는 규제 중심 정책이 추진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국회나 정부에서 규제 법안이 언급될 때마다 기업들이 여기에 쏟는 에너지가 늘어나고, 이는 곧 투자 시장에서의 매력도 하락과 동시, 해외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는 우려를 낳는다. 인터넷기업협회를 이끄는 박성호 회장은 새 정부가 기존의 규제 정책의 방향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업계에서는 산업 전반에 걸쳐 지나치게 포괄적이고 중복적인 규제가 쌓이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여러 부처에서 각각의 기준을 적용하다 보니, 기업들은 일관된 기준 없이 다양한 규제에 동시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라 부담까지 커진 실정이다. 박 회장은 "플랫폼에 대한 정부의 우려 자체는 이해하지만, 현행 공정거래법만으로도 충분히 플랫폼 사업자의 남용행위를 규율할 수 있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하위법령을 개정하면 되는 것이지, 굳이 새로운 법을 만들어 규제를 강화할 필요는 없다”는 현실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또한 정부의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박 회장은 “정부와 국회는 하나의 플랫폼이 모든 시장을 장악하는 포식자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플랫폼은 이미 우리 사회 곳곳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으며, 혁신적인 서비스와 가치를 창출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 산업을 단순히 규제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위한 중요한 동반자로 인식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2만여개의 기업과 166만명의 종사자, 300만명의 ICT 산업 종사자가 참여하고 있는 디지털경제연합(디경연)은 차기 정부가 AI·플랫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진흥 중심의 디지털경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상 기업들은 이 시기에 집적적으로 목소리를 내지 않고, 속해 있는 단체를 통해 정책 방향성을 강조한다. 이들이 주장하는 것은 플랫폼 규제가 AI 산업 진흥과 양립할 수 없는 정책 방향이라는 것이다. 국제적으로는 규제보다는 기술 진흥과 투자 유치에 집중하는 추세지만, 한국은 여전히 규제 일변도 정책이 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디경연은 “플랫폼 규제는 AI 산업 진흥과 양립할 수 없는 정책 방향이다. 규제가 강화될 경우 AI 기술의 현장 적용이 위축되고, 사용자 피드백과 데이터 수집의 제약으로 인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도 약화될 수 있다"며 "EU의 디지털시장법(DMA) 사례만 봐도 알 수 있다. 과도한 규제가 오히려 자국 플랫폼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중국 기업의 득세로 이어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디경연은 “플랫폼은 여전히 한국 경제의 중심 산업이자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규제 위주의 정책에서 진흥 중심의 정책 패러다임으로의 전환, AI 인재 양성·데이터 확보·기술 투자를 위한 정부의 전략적 지원을 새 정부에 요청했다. 배달·모빌리티 등 스타트업 “규제 완화 없인 기술 발전도 없다” 배송 혁신을 꾀하고 있는 배달-모빌리티 업계 또한 기존 규제가 산업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며 차기 정부에 정책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먼저 업계는 배달 서비스가 단순 음식 중개를 넘어 생활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법적으로는 단순 중개업자로 간주돼 권한은 없고 책임만 부과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배달 플랫폼 종사자들의 고용 형태도 여전히 쟁점이다. 라이더 다수는 자영업자의 특성을 갖고 있음에도, 일률적인 직고용 기준을 강제하는 규제가 업계의 유연성과 지속 가능성을 떨어뜨린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업계는 차기 정부가 배달 플랫폼을 '생활물류 기반 서비스 산업'으로 공식 인정하고, 데이터 기반의 노동·산재 제도 정비와 라이더 안전 보장책 등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모빌리티 업계 역시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의 도입을 위해선 유연한 규제 환경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민간 주도의 기술 혁신과 서비스 확장을 가로막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적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며 “특히 글로벌 기업들과의 규제 형평성 문제가 장기적으로 국내 산업의 활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토로했다. 관광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선 단순한 산업 육성 차원을 넘어, 기술 기반의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훈 한양대 교수는 “관광산업도 더 이상 전통적인 서비스업으로만 보기 어렵다”며 디지털 기술 기반의 새로운 관광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존의 법과 제도가 과거의 관광 패러다임에 머물러 있다”면서 “기술 기반 여행산업에 대한 지원 근거를 법적으로 명확히 하고, 관련 기금이 실질적으로 미래 관광 스타트업에 흘러갈 수 있도록 제도적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특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인식 전환을 주문했다. 이 교수는 “정부는 관광을 개별 산업 단위로 관리하려 하지 말고, 플랫폼·결제·콘텐츠 등 전체 생태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단기 실적 중심의 지원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 교수는 “우리는 한때 IT강국이라 불렸지만, 지금은 '갈라파고스'처럼 독자적 방식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중국이 현금에서 바로 모바일 결제로 뛰어넘은 데 비해, 우리는 카드 중심 결제 체계가 너무 오래 지속돼 디지털 전환이 더디다”고 진단했다. 이어 “관광도 온라인 예약, AI 기반 추천, 실시간 고객 피드백 등 기술이 중심이 되는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런 흐름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민간은 그 위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방식의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성훈 법무법인 미션 변호사는 "국내 플랫폼의 규제 현황이 너무 상의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지는 경향이 있다. 일례로 몇년 전 세무사법이 개정되면서 계도기간도 없이 법이 시행돼 관련 플랫폼이 하루아침에 불법이 된 일이 있지 않느냐"며 "관련 업계와 충분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규제가 선도 기회를 막고 있다 [전문가 인터뷰] 구태언 법무법인 린 테크그룹 총괄 변호사 플랫폼 산업 규제와 관련해 구태언 변호사는 "지금의 규제는 기술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고, 오히려 산업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며 날 선 비판을 내놨다. 그는 대표적 사례로 '타다 금지법'을 언급하며 “모빌리티 혁신의 싹을 자르는 입법”이라고 평가했다. “100년 된 버스-택시 체계를 그대로 유지한 채, 가맹택시 수준의 제한된 방식만 허용하고 있다”며 “정작 이동 자체의 본질을 바꾸는 서비스는 등장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 변호사는 특히 자율주행 경쟁의 세계적 흐름을 강조했다. “미국은 연방정부 차원에서 자율주행차를 허용할 법안을 준비 중이며, 연내 완전 무인택시 도입도 가능하다”며 “우리는 여전히 유사택시 규제에 갇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서 테슬라의 무인차가 먼저 상용화되면, 국내 완성차 기업은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면서 “규제는 기술 격차를 더욱 벌리는 도화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율주행차가 일상이 되면, 결국 도시 전체의 교통 시스템이 무인차량을 통제하게 될 것이다. 막히는 길이 있으면 다른 차량이 우회하고, 네트워크처럼 밸런싱이 작동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문제는 이런 미래형 도시 교통 시스템을 설계할 플랫폼이 한국에는 없다는 점”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정부가 이 시스템을 만들 수는 없고, 결국 글로벌 기업들이 입찰장에 설 것”이라며 “우버, 웨이모, 테슬라와 경쟁할 수 있는 국내 플랫폼을 지금부터라도 키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구 변호사는 “규제는 결국 독점을 낳는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경쟁 플랫폼의 진입을 막으면, 남는 건 독점뿐”이라며 “카카오가 택시 플랫폼을 독점하고 있는 것도, 정부가 경쟁자를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렌터카, 버스 등 전통 교통 영역 역시 독점 구조가 고착화됐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구 변호사는 “플랫폼은 국민 삶의 기반이며, 기술이 곧 국가 경쟁력이다. 플랫폼 산업을 통제 대상이 아니라, 지켜야 할 미래의 핵심 인프라로 봐야 한다”며 "새 정부는 규제를 '정한 틀 안에서의 혁신'으로 관리하려 들 것이 아니라, 민간이 실험하고 실패하면서 최적 해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자유로운 플레이그라운드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구태언 변호사는 구태언 변호사는 1998년 검사로 임관, 2005년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첨단범죄수사부에서 사이버범죄 전문 검사로 근무했다. 이후 2006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입사해 IT·지식재산권(IP)·디지털 포렌식 관련 법률업무를 수행했다. 2012년에는 혁신가들의 로펌 테크앤로를 창업해 다양한 첨단기술 분야 혁신기업들을 대상으로 융합법률 자문과 규제혁신 자문, 소송 업무를 수행해왔다. 2016년에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창립 멤버로 참여해 법률특허지원단장을 맡아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했다. 현재는 코스포 부의장을 맡고 있다.

2025.05.14 10:17안희정

아이에스티이, 1분기 영업익 3억원 흑자전환

아이에스티이는 연결 기준 지난 1분기 매출액 103억3천만원,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13.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아이에스티이는 "IT용 OLED 장비 판매 증가와 고부가가치 제품인 FOUP(풉) 클리너 판매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에 설립된 아이에스티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고객사에 풉 클리너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에는 단독 공급 체제를 이루고 있다. 풉은 반도체 핵심 소재인 웨이퍼를 담는 용기다. 풉 내에 오염물질이 존재하는 경우 반도체 수율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청결도를 유지해야 한다.

2025.05.14 10:12장경윤

"법원이 담배기업 편에 서서 건강권 외면했다"

담배와 질환 연관성을 다투는 세기의 소송이 대한민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KT&G·한국필립모리스·BAT코리아 등 담배기업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 12차 변론이 오는 22일로 예정됐다. 지난 2020년 서울고등법원은 1심 선고에서 흡연 외 타 요인에 의한 질병 발생 가능성 등이 있다며 담배기업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에 이번 판결에 국내외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보건의료단체가 법원의 책임 있는 판결을 촉구했다.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이하 단체)는 14일 “법원이 공중보건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담배기업에 대해 공중보건의 책임을 분명히 겨누는 판결을 내리라”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서울고법의 1심 선고를 “건강의 유해성을 밝혀온 공중보건 운동과 그 역학적 연구 결과를 애써 외면하는 시대착오적 판결”로 규정하며, “담배로 인한 공중보건 해악의 결과들은 이미 수많은 과학적 연구 결과를 통해 밝혀졌지만, 법원은 막대한 이윤을 위해 건강 유해성을 은폐하려 했던 담배기업의 역사를 두둔하고 이들 편에 섰다”라고 비판했다. 담배의 건강 영향과 관련한 논란은 1950년대로 올라간다. 당시 흡연의 위험성에 관한 여러 연구가 발표되자, 담배기업들은 담배만이 질병을 발생시키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을 폈다. 단체는 “담배 기업들은 '청부과학자'를 동원, 담배만이 질병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의혹의 과학'을 내세워 데이터들을 조작하는 거짓 보고서들을 쏟아냈다”라며 “각국 정부의 건강을 위한 규제 부처들에 대한 로비 행위도 이어왔다”라고 주장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을 통해 담배규제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됐지만 단체는 실효성이 높지 않다고 본다. 이들은 “거대 담배기업들은 국제협약을 무시하거나 우회하기 위한 활동에 천문학적인 재정을 쏟아붓고 있다”라며 “공중보건의 규제를 피해 가려는 담배기업의 전략 변화로 인해 아동과 청소년을 초점화한 담배 마케팅은 점점 진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직접 흡연으로 인한 연간 사망자가 약 6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2023년 기준 3조8천589억원이 흡연으로 인한 건강 영향에 추가 지출됐다고도 밝혔다. 관련해 국제암연구소(IARC)는 담배를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단체는 “각종 암을 비롯한 수많은 질병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공적인 사회보험인 건강보험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이윤을 위해 공중보건의 규제를 무시하고,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발암물질을 판매하고 중독시키려 안간힘을 쓰는 담배기업들에 대해 사법부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느냐”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기업 이윤보다 평범한 많은 이들의 건강할 권리를 위해서 우리는 법원의 정의로운 판결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2025.05.14 10:06김양균

셀파스, 구글 워크스페이스 파트너 됐다…기업 협업툴 자동화 '선도'

셀파스가 구글 워크스페이스 생태계에 참여한다. 조직 내 계정·자산 관리 자동화를 앞세워 기업용 협업 플랫폼 연동 기능을 강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셀파스는 최근 구글 워크스페이스 파트너 자격을 취득하고 이를 자사 솔루션 '심플리'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심플리'는 사내 IT 자산과 소프트웨어 구독 현황을 통합 관리하는 B2B 플랫폼으로, 현재 국내외 스타트업 및 중견 IT 기업을 중심으로 사용이 확산 중이다. 구글 워크스페이스는 지메일, 드라이브, 캘린더 등 클라우드 기반 협업 도구를 통합한 서비스다. 최근에는 '제미나이'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과 결합돼 문서 작성, 회의 요약, 일정 정리 등 업무 자동화에 활용되며 글로벌 기업들의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셀파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구글 워크스페이스 계정 생성 및 회수 과정을 자동화하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입사 시 구글 계정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필요한 사내 자산과 소프트웨어를 배정하며 퇴사 시 모든 항목이 일괄 회수되는 구조다. 이 기능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비용과 보안 리스크를 동시에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심플리'는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연동 시 구성원 정보를 자동 동기화하고 사용자의 SaaS 로그인 내역도 자동으로 탐지한다. 업계에선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 기능 확대로 워크스페이스 활용이 늘면서 심플리의 자동화 기능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셀파스는 심플리를 통해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도입하는 고객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요금 할인도 제공한다. 파트너십을 통해 단순 기능 연계뿐 아니라 직접적인 비용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경쟁사 대비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셀파스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구글 워크스페이스 사용 기업들이 보다 손쉽게 계정과 비용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심플리'를 중심으로 SaaS 운영 효율화와 IT 자산 최적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14 10:00조이환

KG모빌리티, 유럽 시장 확대…"이탈리아 5천대 판매 목표"

KG모빌리티(KGM)가 이탈리아 시장에 액티언과 함께 KGM 브랜드를 출시하며 수출 물량 확대에 나섰다. KGM은 지난 6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이탈리아 시에나 피렌체에 위치한 라 바냐이아 골프 리조트에서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기자와 딜러 그리고 세일즈매니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새롭게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KGM의 이탈리아 시장 판매를 담당하게 된 메가 딜러 그룹인 오토토리노사와 그 딜러들을 대상으로 KGM 브랜드와 중장기 수출 전략 및 신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가 시작된 6일 미디어 콘퍼런스에서는 액티언 출시 행사와 함께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그리고 KGM 브랜드에 대한 소개가 있었으며, 7일에는 기자와 딜러들을 대상으로 액티언은 물론 티볼리와 코란도, 렉스턴, 무쏘 스포츠 등 기존 모델 시승 행사가 이어졌다. 또한, 8일에는 세일즈매니저를 대상으로 액티언과 기존 모델에 대한 제품 교육과 함께 시승 행사를 갖고 세일즈매니저들의 제품 역량 강화는 물론 마케팅 계획과 판매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KGM은 행사에 참석한 기자단과 딜러사가 뛰어난 주행 성능과 조용한 승차감 그리고 넉넉한 실내 공간은 물론 세련된 외관에 오프로드 감성까지 담은 액티언의 상품성은 물론 렉스턴 등 기존 모델 시승에서도 큰 만족감을 보였다고 밝혔다. KGM은 이번 액티언을 시작으로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차 출시를 이어가 향후 5천대 수준까지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KGM 관계자는 "이탈리아 시장이 친환경차에 대한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신모델 추가 론칭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그리고 현지 딜러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4 09:59김재성

한화로보틱스, 남미 최대 공작기계 전시 참가

한화로보틱스가 남미 최대 공작기계·산업자동화 전시에 참가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한화로보틱스의 총판 대리점 HCR아메리카는 지난 6~10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엑스포마페(EXPOMAFE) 2025'에서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는 협동로봇 솔루션을 선보였다. 올해 전시에는 관람객 6만여명이 방문하고 기업 1천여곳이 참가했다. HCR아메리카의 부스에는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활용한 ▲ 파우더 코팅(분체도장) ▲ 폴리싱(연마) ▲ 용접 등 작업 시연이 마련됐다. 가장 주목받은 건 협동로봇이 작업자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추적해 공정에 맞게 재현하는 모션 추적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자동차 산업 등 폭 넓은 분야에서 활용되는 파우더 코팅 작업에 주로 활용된다. 파우더 코팅 시연을 선보인 협동로봇은 HCR-10L로, 팔을 최장 1천800mm까지 뻗을 수 있다. 가반하중 10kg 제품 가운데 구동범위가 세계에서 가장 길다. 이밖에 폴리싱 시연에는 최대 14kg까지 들 수 있어 HCR 시리즈 가운데 가반하중이 가장 높은 HCR-14, 용접 시연에는 HCR-5A가 투입돼 이목을 끌었다. 한화로보틱스는 전시 기간 협동로봇과 인공지능(AI) 기반 3D 비전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머신텐딩(가공물을 넣고 빼는 작업) 솔루션' 현장 판매 등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 현지 로봇 대리점 5곳과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 참여를 시작으로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전역에서 사업 확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유연한 로봇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4 09:37신영빈

토요타, 中 전기차 '네타' 인수설 부인…시장 공략은 계속

토요타가 중국 전기차 시장 회복을 노리는 가운데 현지 전기차 업체 인수설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토요타 측은 이를 즉각 부인하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매체 콰이테크놀로지는 토요타가 중국 전기차 업체 네타 오토(이하 네타)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네타는 2014년 설립된 중국 전기차 기업으로, 한때 가성비 높은 모델로 주목받았으나 최근 심각한 경영 위기에 빠졌다. 현재 네타는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생산을 중단하고 대규모 구조조정까지 단행했다. 네타는 지난 3년간 누적 적자만 183억 위안(약 3조5천억원)에 달한다. 협력사에 60억 위안(약 1조1천억원)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파산 위험에 내몰렸다. 최근 투자 유치에도 실패했고, 공급사와의 채무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방안까지 제시했으나, 자금난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토요타가 네타를 인수해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란 보도가 나온 것이다. 다만, 토요타 측이 이를 부인하며 인수설이 '루머'로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토요타 중국 커뮤니케이션담당자는 인수설 기사와 관련해 "이런 일은 들어본 적 없다"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토요타가 네타 인수는 부인했지만,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기 위한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 현지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중국 내 판매 및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초 토요타는 중국에 첫 독자 공장을 설립해 렉서스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중국 시장 탈환의 신호탄을 쐈다. 해당 공장에서는 전기차와 배터리 모두 생산할 계획이다.

2025.05.14 09:35류은주

네이버, 국토지리정보원과 고정밀지도 구축 협력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조우석)과 국가 공간정보 활용 및 공간정보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공간정보 기반 기술 고도화 및 국민 편의 증진을 위한 생활밀착형 서비스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해서다. 이번 협약은 국토지리정보원이 보유한 공간정보와 네이버랩스의 독보적인 디지털트윈 기술, 네이버 지도의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공간정보 서비스를 혁신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3자는 공간정보협의체를 구성하고, 고정밀 공간정보 구축 및 활용 증진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의 항공 사진, 위성/정사 영상, 3차원 공간정보, 실내 공간 정보 등 국가 공간정보와 네이버랩스의 도시 단위 디지털트윈 솔루션 등 첨단 공간지능 기술이 결합되면서, 국가 공간정보의 정밀도와 위치 정확도는 물론, 데이터 확장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 네이버는 고품질의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위치 정보 서비스를 개발하고, 네이버 지도 플랫폼을 통해 3차원 지도, 실내외 통합 경로 안내 등 실생활에 밀접한 서비스까지 제공함으로써 사용자 경험과 편의성을 혁신할 계획이다. 아울러, 3자는 공간정보가 국가 기술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인프라인 만큼, 공간정보 분야의 민관 협력 기반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활성화하는데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공공기관,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 다양한 주체가 공간정보를 보다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구개발(R&D)과 기술 확산을 위한 지원도 추진한다. 이로써 스마트시티, O2O,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AR/VR 등 대표적인 미래 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지리정보원 조우석 원장은 "고정밀 지도 데이터는 미래 혁신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만큼,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고정밀 매핑 기술을 보유한 네이버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지도 구축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위치 및 장소 정보 최신화, 연계 서비스 발굴 등 민간에서의 투자와 노력이 국내 공간정보산업 전반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국토지리정보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네이버가 보유한 지도 플랫폼과 공간지능 기술들이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인터넷 플랫폼 기업으로서 꾸준히 연구하고 축적해 온 기술들이 사용자 편익과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4 09:33안희정

삼성전자,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 獨 플랙트 2.3조원에 인수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FläktGroup, 이하 플랙트)을 인수해 고성장 중인 글로벌 공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삼성전자는 14일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Triton)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 유로(한화 약 2조3천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플랙트는 10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가진 공조기기 업체로 가혹한 기후 조건에서도 최소한의 에너지로 깨끗하고 쾌적한 공기의 질을 구축하고자 하는 프리미엄 공조 기업이다. 플랙트는 고객별 니즈에 맞춘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라인업과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안정적 냉방이 필수인 대형 데이터센터 ▲민감한 고서/유물을 관리하는 박물관/도서관 ▲유동인구가 많은 공항/터미널 ▲항균/항온/항습이 중요한 대형 병원 등 다양한 시설에 고품질/고효율 공조 설비를 공급해왔다. 특히 글로벌 대형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에서 뛰어난 제품 성능과 안정성, 신뢰도 있는 서비스 지원 등으로 높은 고객 만족도를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지속해 오고 있다. 플랙트의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에너지 절감을 통해 저탄소/친환경 목표 달성이 중요한 초대형 데이터센터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냉각액을 순환시켜 서버를 냉각하는 액체냉각 방식인CDU(Coolant Distribution Unit)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냉각용량, 냉각효율의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플랙트는 지난해 '데이터센터 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DCS Awards 2024에서 혁신상(DATA Center Cooling Innovation of the Year Award)을 수상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플랙트는 데이터센터 외에도 글로벌 톱 제약사, 헬스케어, 식음료, 플랜트 등 60개 이상의 폭넓은 대형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공조사업은 가정과 다양한 상업, 산업 시설에 최적의 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온습도를 제어하는, 인류의 삶과 연관된 핵심 산업으로 지구온난화, 친환경 에너지 규제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공조사업 중 공항, 쇼핑몰, 공장 등 대형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중앙공조 시장은 2024년 610억 달러에서 2030년 990억 달러로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데이터센터 부문은 2030년까지 441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률로 공조 시장을 견인하고 있으나, 글로벌 공급 경험, 최적의 설계와 솔루션 제시 역량을 갖춰야하는 등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이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로봇/자율주행/XR 등의 확산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글로벌 톱 티어 공조 업체 플랙트를 전격 인수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빌딩 통합 제어솔루션(b.IoT, 스마트싱스)과 플랙트의 공조 제어솔루션(FläktEdge)을 결합해,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좋은 서비스, 유지보수 사업의 확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가정과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시장 중심의 개별공조(덕트리스, Ductless) 제품으로 공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5월에는 미국 공조업체 레녹스(Lennox International Inc.)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삼성전자의 기존 판매채널에 레녹스의 판매채널을 더해 북미 공조시장 공략도 강화한 바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삼성전자는 AI, 데이터센터 등에 수요가 큰 중앙공조 전문업체 플랙트를 인수하며 글로벌 종합공조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공조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속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트레버 영 플랙트 CEO는 "플랙트가 삼성전자의 일원이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100년이 넘는 업력의 글로벌 톱 티어 공조 업체로서 글로벌 대형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플랙트가 이제 삼성전자의 글로벌 사업 기반과 투자를 통해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로봇(레인보우로보틱스), AI(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메드텍(소니오), 오디오/전장(룬,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 등 미래 성장 산업 관련 기업을 잇따라 인수했다. 삼성전자는 플랙트 인수 절차를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5.05.14 09:30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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