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나이때 필요한 '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141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美 SEC 의장 대행 "블록체인 혁신 위한 유예적 규제 완화 필요"

마크 우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대행이 미국 내 가상자산 산업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조건부 유예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마크 우예다 의장 대행은 SEC 주최 가상자산 태스크포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일정 조건을 만족하는 사업자에게 한시적인 규제 완화 조치를 허용하는 방안이 블록체인 기술의 단기적 혁신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마크 우예다 의장 대행은 이와 같은 '임시 해법'이 SEC가 장기적 규제안을 마련하는 동안 가상자산 업계의 현실적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 거래에 있어 미국 각 주마다 다른 규제가 난립하면 "면허 체계가 누더기처럼 조각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하나의 SEC 면허 아래에서 가상자산 및 토큰화 증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연방 차원의 일관된 규제 프레임워크가 시장 참여자에게 더 나은 환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예다는 업계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요청하며 규제 완화가 필요한 영역에 대한 피드백을 제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블록체인 기술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강조하며 "블록체인은 기존보다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증권 거래의 체결과 청산을 가능하게 한다"라며 "토큰화된 형태의 담보 자산을 관리·활용함으로써 자본 효율성과 유동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크 우예다 의장 대행은 지난 1월 20일 전임 의장이자 암호화폐 회의론자인 개리 겐슬러의 뒤를 이어 SEC 의장 대행에 임명된 인물로 가상자산 친화적인 인사로 가상자산 업계의 기대를 받아왔다. 또한 지난 3월에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제안된 가상자산 수탁 관련 규제 강화안을 철회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2025.04.12 14:25김한준

연기됐던 AI 시리, 올가을 출시 가능성↑

애플이 한때 출시가 미뤄졌던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 시리 기능을 올가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3월 초 애플은 “더 개인화된 시리 개발에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출시 시점은 내년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로이터통신은 시리 출시가 2026년으로 연기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NYT는 애플 내부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애플은 개편된 시리 출시 계획을 철회하지 않았으며, 여전히 올가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들에 따르면, 새로운 시리는 사진 편집, 지정된 친구에게 사진 전송 등 일부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다만 NYT가 언급한 기능들이 애플이 예고한 전체 기능을 포함하는지, 혹은 일부만을 의미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현재 개발 중인 시리의 AI 기능들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 일괄 출시될 가능성이 높지만, 단계적 업데이트 방식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일련의 연기와 혼란 속에서도 가을 출시설이 다시 부상한 데 대해 외신들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더 개인화된 시리 기능은 작년 WWDC 행사에서 iOS18 소개 당시 시연됐고 작년 가을 iOS18 업데이트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출시가 미뤄졌다. 이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며 미국이나 캐나다 등에서는 집단 소송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하루 전인 10일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AI 시리 개발이 지연된 이유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애플 AI·머신러닝 그룹에서 일했던 전 직원들을 인용해 “부실한 리더십과 느긋한 기업 문화, 빈약한 개발 의지와 위험을 회피하려는 성향이 개발 난항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에 애플은 지난달 대대적인 인사 개편을 단행했고 마이크 록웰 비전프로 그룹 부사장이 지아난드레아를 대신해 AI 부문 책임자로 임명됐다. 록웰은 크레이그 페더리기 소프트웨어 부문 부사장 산하에서 AI 전략과 비전OS를 모두 담당하게 됐다. 크레이그 페더리기는 시리 개발자들에게 “최고의 AI 기능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건 뭐든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4.12 10:48이정현

정부, 지역 2차 병원 구조전환 방안 논의

정부가 지역 2차 병원에 대한 구조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산하 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원회는 지난 11일 오후 회의를 열고 '지역 포괄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과 '필수특화 기능지원' 추진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대상은 포괄적 진료역량과 응급 등 필수기능 수행이 담보돼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특히 ▲의료기관 인증 ▲지역 응급의료기관 이상 역할수행, ▲수술·시술 종류 350개 이상 수행 여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의료취약지에 대해서는 기준을 완화하는 조치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포괄 2차 병원의 기능혁신 방향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의개특위는 포괄 2차 병원이 집중해야 할 진료군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효율·효과적 진료 수행 ▲지역의료 문제 해결 ▲진료 협력 강화 등 포괄 2차 병원이 갖추어야 할 역량과 이를 평가하기 위한 지표 등을 논의했다. 포괄 2차 기능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는 중환자실, 응급수술, 24시간 진료 등에 대한 보상이 강화돼야 한다는 점도 논의됐다. 회의에서는 진료량에 연동된 보상이 아닌 성과지원이 확보되어야 바람직한 방향으로 기능전환을 유도할 수 있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아울러 지역 2차 병원의 필수특화 기능 지원방안과 관련해 24시간 진료체계 유지가 필요한 기능이 선정될 필요가 있으며, 단계적으로 대상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노연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을 시작으로 오랜 기간 왜곡되었던 의료전달체계에 바람직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라며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지역 2차 병원에 대한 구조전환도 조속히 착수해 의료전달체계 정상화를 완성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4.12 10:00김양균

어스데일리 어낼리틱스, 올여름 첫 위성 발사 예정…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지구 관측 변화 탐지 시스템이란 주요 이정표 달성

-- 어스데일리 위성군, 넓은 지역 변화 탐지 기능 통해 영향력이 큰 산업 전반에 탁월한 가치 선사 기대 밴쿠버,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2025년 4월 11일 /PRNewswire/ -- 지구 관측(Earth Observation·EO) 데이터 및 분석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어스데일리 어낼리틱스(EarthDaily Analytics, 이하 '어스데일리')가 4월 10일 10개 위성으로 구성된 획기적인 '어스데일리 위성군(EarthDaily Constellation)' 개발에 중대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위성 기업 로프트 오비털(Loft Orbital)의 롱보우(Longbow) 위성 버스 중 하나에 첫 번째 페이로드를 성공적으로 탑재한 뒤 우주선 수준의 환경 테스트를 무사히 끝마쳤다. 이러한 중대한 도약은 어스데일리 위성군의 첫 위성이 올여름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Where precision meets performance—EarthDaily's satellite undergoes thermal testing at Loft Orbital's facility in Golden, CO, simulating the harsh conditions of space to ensure mission readiness and data integrity from day one. 어스데일리 위성군은 넓은 지역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감지하고, 지구 전역을 매일 재방문해 관측할 수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지구 관측 방법을 재정의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배치가 끝나면 어스데일러 위성군은 영향력이 큰 산업에 중요한 가치를 가진 고품질 통찰력을 제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새롭게 부상하는 미실현 위험을 찾아 완화하고, 시장에서 과거 불가능했던 규모와 깊이로 세계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돈 오스본(Don Osborne) 어스데일리 어낼리틱스 CEO는 "우리는 여러 산업과 정부가 정보에 입각한 혁신적인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겠다는 사명에 따라 움직인다"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어스데일리 위성군은 지구 관측의 한계를 뛰어넘는 탁월한 고품질 데이터와 통찰력을 제공해줄 것이다. 수년간의 기획, 획기적인 과학, 최첨단 혁신이 이 특별한 위성군을 통해 구현될 것으로 믿는다. 이러한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한 이상 우리는 지구를 모니터링하고 이해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궁극적으로는 고객이 가장 중요한 목표를 더 수월하게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길을 열고 있다." 어스데일리는 로프트 오비털, ABB, 스페이스X(SpaceX)와 같은 우주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과 협력해 신뢰성, 혁신성, 비용 효율성을 갖춘 EO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O 위성군은 비행 성능이 입증된 에어버스 애로우(Airbus Arrow) 위성 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로프트의 롱브로우 위성 플랫폼을 활용한다. 알렉스 그린버그(Alex Greenberg) 로프트 오비털 COO는 "이 첫 번째 위성의 성공적인 통합과 테스트는 로프트의 우주 인프라 모델과 어스데일리 어낼리틱스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증거"라면서 "위성이 연말에 발사대에 올라 어스데일리 위성군의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O 계측 분야에서 최고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회사 ABB는 어스데일리의 고정밀 광학 이미징 페이로드를 제공하고 통합하고 있다. ABB는 NASA/NOAA 합동 극지 위성 시스템(Joint Polar Satellite System)과 같은 최첨단 우주 임무뿐 아니라 다양한 혁신적 민간 부문 위성 프로젝트를 지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최초의 상업용 이니셔티브에 검증된 역량을 제공하고 있다. 마크-앙드레 수시(Marc-André Soucy) ABB 측정·분석 사업부 우주 방위 시스템 담당 이사는 "이 혁신적인 지구 이미징 페이로드 개발 과정은 매우 흥미로운 여정이었다"면서 "페이로드는 탁월한 이미지 품질과 데이터의 정확성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어스데일리 팀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어스데일리 위성군은 복잡성을 단순화하고, 위험을 완화하고, 전 세계적 차원에서 중요한 결정을 지원하는 과학용 이미지를 매일 제공함으로써 기존 시스템과 현대의 큐브샛 기반 위성군에서 제기되는 주요 한계를 극복해냈다. 어스데일리 어낼리틱스 소개: 어스데일리 어낼리틱스는 지구 관측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산업과 정부가 보다 탄력적인 미래를 위해 정보에 기반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데이터와 통찰력을 제공한다. 획기적인 어스데일리 위성군 출시로 우리가 지구를 모니터링하고 이해하며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연락처:추가 정보웹사이트: www.earthdaily.com/constellation연락처: 브라이언 데그난(Bryan Degnan), IGB 그룹 (BDegnan@igbir.com; +1-646-673-9701)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661957/Loft_Press_Release.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337603/EarthDaily_updated_Logo.jpg?p=medium600

2025.04.11 22:10글로벌뉴스

한국디지털정부학회 출범···개발원과 첫 춘계학술대회 열어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하 개발원)은 11일 오전 서울시 중구 소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디지털정부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한국디지털정부학회 출범 기념식'과 함께 진행했다. 한국디지털정부학회는 기존 한국지역정보화학회에서 명칭을 변경해 새롭게 출범했다. 디지털정부 및 지능정보사회에 관한 이론과 실제를 연구하고, 관련 분야 협력과 교류 촉진을 위한 허브 역할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개발원을 비롯해 한국디지털정부학회,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공동 주최했다. 디지털정부 분야 국내 유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론과 정책, 기술을 논의했다. 행사는 총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먼저 '역량있는 디지털정부 구현'을 주제로 열린 첫 번째 세션에서는 군산대학교 최한별 교수가 '정부의 AI 행정혁신 전략과 시사점'을 발표, 정부 부문의 AI활용 전략 및 정책과제를 짚었다. 이어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신승윤 선임연구원은 '디지털정부의 AI 인재양성'을 주제로, 미래 디지털 행정에 필요한 인재 양성 방안과 교육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은 개발원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맡아 '디지털과 AI 전환을 통한 지역의 도약'을 주제로 진행했다. 개발원 박영민 디지털정책기획부장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지능정보기술 이용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고,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자체들의 AI와 데이터 기반 기술 활용 사례들을 공유했다. 개발원 박덕수 원장은 “디지털정부의 미래를 선도할 한국디지털정부학회의 새 출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개발원은 앞으로 학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정부 정보화 정책 흐름을 선도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디지털 정책과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11 19:58방은주

KTL, '2024년도 정책소통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정부정책소통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도 정책소통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정부는 매년 국정과제와 국가 주요 정책 소통에 적극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정책소통 유공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KTL은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이다. 1966년 창립 이후 59년간 국민 안전·기업 품질 경쟁력 확보·수출 활성화 등 시대별 소명을 완수하며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번 수상은 기관 본업에 기반한 정부정책 홍보와 국민소통 노력을 인정받았다. KTL은 대한민국 산업 전반에 걸쳐 국민 안전에 직결되는 제품·서비스 시험평가를 제공한다는 점을 적극 활용했다. 먼저 전기차 배터리 상식·겨울철 화재 예방법 등 안전 정보를 담은 카드뉴스를 다양한 사회관계망(SNS) 채널로 국민에게 제공했다. 또 친숙한 골든리트리버를 모티브로 하는 기관 캐릭터를 만들어 참여형 이벤트 등에 활용했다. 이 외에도 ▲의료기기 수출 지원 세미나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육성 전략 포럼 ▲전기차 충전기 고객 초청 간담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정부 연계 사업과 수출정책 등을 현장감 있게 전달하며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자리를 마련해왔다. 정부정책 연계 사업은 관련 정책 기고와 인터뷰 등 언론 매체와 다양한 디지털 매체를 통해 국민에게 전해졌다. 수출 플러스 정책 홍보를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KTL이 보유한 55개국 190여 개 해외 시험인증기관 관계망과 해외 인증정보를 집대성한 해외인증정보시스템 운영으로 무역기술장벽(TBT) 극복에 필요한 수출지원 서비스를 홍보했다. 또 언론 매체와 SNSfh 수출에 필요한 국제표준 관련 정보, 시험인증을 통한 기관 수출 지원 기능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 외에도 시험인증 관련 기반 구축, 원스톱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전달했다. 송현규 KTL 기획조정본부장은 “정책소통 유공 대통령 표창으로 그간 노력해온 정책 소통에 대한 결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국민 참여를 끌어내며 정부 정책과 연계된 활동 강화로 공감 소통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1 17:41주문정

"AI 쏠림 속 상용SW도 살펴야"…SW업계, 정책 지원 강화 '한 목소리'

인공지능(AI)을 둘러싼 정책 논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상용 소프트웨어(SW) 산업 역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공공 IT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 SW업계를 중심으로,직접구매 제도의 활성화와 유지보수 요율의 현실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의 실효성 강화 등이 시급한 과제로 제기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6월 조기 대선을 앞두고 다양한 국내 IT 협단체가 정책 제안 활동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공공 정보화 사업 비중이 높은 상용SW 업계에서는 SW 직접구매율과 유지보수율 인상 등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상용SW협회가 지난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도 SW 기업들은 공공부문 발주 사업에서의 점진적 구조 변화와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직접구매 확대해야…통합 발주 관행 여전" SW 업계는 조달 과정에서 시스템 통합(SI) 사업자 중심의 통합 발주 관행이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며, SW 직접구매 제도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SW 직접구매는 공공기관이 IT 시스템 구축 시 필요한 SW를 SI 업체가 아닌 발주기관이 직접 구매하는 방식으로, 공정한 시장경쟁과 제품 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정부도 장려하고 있는 제도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직접구매율은 여전히 50%대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현장에서는 여전히 SI 업체를 통한 일괄 발주가 선호되는 상황이다. 한 중소 SW기업 관계자는 "기관 입장에서 SI 업체를 통해 구매하는 것이 절차상 간편할 수는 있다"면서도 "이 경우 일부 제품에만 수요가 집중되거나 SW가 제값을 받지 못하는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구매가 활성화되면 다양한 중소 SW 제품들이 공정한 경쟁을 기반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발주기관도 기능·가격을 기준으로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5~10% 수준 유지보수 요율…국내기업 '역차별' 우려 SW 유지보수 요율의 현실화도 업계의 핵심 요구 중 하나다. 유지보수는 SW 도입 이후 발생하는 장애 대응, 보안 패치, 사용자 교육 등을 포함하는 사후 서비스다. 통상 SW 판매가의 일정 비율로 책정되며,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필수적인 비용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정부 예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국내 SW의 유지보수 요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SAP, 오라클 등 글로벌 SW 기업의 평균 유지보수 요율은 20% 수준이지만, 국내 기업은 평균 10%대, 일부 국방 사업 등에서는 5% 이하까지 떨어지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요율 격차가 SW 품질 확보와 인력 유지에 어려움을 주고 있으며, 나아가 국내 솔루션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SaaS 전환 가속화…디지털서비스 계약제도 실효성 '숙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의 직접구매를 늘리고자 정부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두고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꼽힌다. 서비스형 인프라(IaaS) 대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서비스형 플랫폼(PaaS)의 판매 비율이 현저히 낮다는 점이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통해 계약된 SaaS 서비스의 규모는 약 76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SaaS 계약 건수도 137건에서 226건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공공부문 SaaS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부 기조가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IaaS 계약 건수는 247건으로 SaaS의 비중과 유사하나 판매금은 507억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게다가 PaaS 계약은 0건에 그쳤다. 정부에서 SW 산업계의 SaaS 전환·개발 및 글로벌 진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을 밝힌 만큼, 최근에는 중소규모 상용SW 업계에서도 SaaS 전환과 투자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지난 상용SW 기업간담회에서 업계 실무자들은 과기정통부 측에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의 개선과 실효성 있는 운영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신규로 상용SW 도입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국가기관 등이 구축형 SW 개발 대신 SaaS를 포함한 상용SW를 도입하고 사업 계획에 반영·구매·활용하도록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AI만큼 상용SW 산업도 육성해야" 상용SW 업계는 AI가 공공부문의 업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중요한 기술임에는 동의하면서도, 운영체제(OS), 데이터베이스(DB), 보안, 협업도구 등 IT 기반을 구성하는 상용SW의 가치가 간과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AI가 공공 업무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어 앞으로 중요한 기술이긴 하나, 기본적인 IT 시스템을 구성하는 운영체제(OS)·데이터베이스(DB)·보안SW·협업툴 등의 상용SW를 등한시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기 정부가 IT 협단체들의 정책 제안을 균형 있게 수용해 국내 SW·AI·클라우드 산업이 모두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어 주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4.11 16:30한정호

보안 상장사 실적 보니…10곳 중 7곳 '뒷걸음'

국내 대표적인 정보보호 상장기업 70%가 예전만 못한 실적을 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임원 21개사 중 15개사(71.43%) 실적이 나빠졌다. 70% 역성장 5개사는 적자를 봤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3년 12억원 흑자였던 SGA솔루션즈는 지난해 41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모니터랩은 700만원 흑자마저 못 지키고 6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이스트소프트는 89억원 적자에서 135억원 적자로, 시큐레터는 59억원 적자에서 73억원 적자로 손실이 커졌다. 소프트캠프는 26억원 적자에서 18억원 적자로 줄었으나, 빠져나오지는 못했다. 10개사도 뒷걸음질 쳤다. 파이오링크 영업이익이 2023년 90억원에서 지난해 26억원으로 71.2% 급감했다. 휴네시온 영업이익은 47억원에서 32억원으로 32.4% 감소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25%), 시큐브(-23.2%), 드림시큐리티(-22.9%), 이글루(-19.5%) 영업이익도 20% 안팎 줄었다. 엑스게이트(-15%), 수산아이앤티(-12.3%), 윈스(-11.8%), 코나아이(-0.8%) 영업이익도 줄었다. 코스닥 상장 KISIA 임원 21개사 가운데 6개사(28.57%)만 성장했다. 2023년 17억원 적자를 냈던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2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신시웨이 영업이익은 2023년 15억원에서 지난해 24억원으로 55.2% 급증했다. 지니언스 영업이익도 98억원으로, 1년 전 65억원보다 52.2% 늘었다. 안랩(4.8%), 파수(2.2%), 오픈베이스(0.9%)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일시 감소” 보안 기업은 지난해 실적이 잠깐 줄었을 뿐이라고 입을 모았다. SGA솔루션즈는 지난해 말 계엄 사태로 자본시장이 꺾였다며 투자업을 하는 종속회사 액시스인베스트먼트와 SGA퓨처스 적자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액시스인베스트먼트 영업손실은 34억원, SGA퓨처스 영업손실은 24억원이다. 파이오링크 관계자는 “정부 예산과 고객 투자가 줄어 내수 시장이 위축됐다”며 “원가가 오르고 연구개발·판매관리비까지 늘었다”고 말했다. 휴네시온 관계자는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사옥을 지어 지난해 7월 입주했다”며 “이사비를 쓴 데다 신규 인력을 채용해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전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가 가라앉았다”며 “자회사 에스에스알 보안 컨설팅 실적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글루코퍼레이션 관계자도 “국내외 정치가 불확실해 예산 집행이 미뤄졌다”며 “장기 성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스트소프트는 인건비를 비롯한 운영비가 늘어든 점을 적자 확대 이유로 꼽았다. “본업+AI” 이들 회사는 주력 사업에 힘을 쏟아 실적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바람을 타겠다고 나섰다. 자회사와도 손을 맞대기로 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올해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본격적으로 공급하겠다며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했다. 파이오링크 관계자는 “기존 사업과 아울러 제로트러스트와 클라우드 성과를 만들려고 노력 중”이라며 “일본에서도 새로운 시장을 열겠다”고 설명했다. 휴네시온 관계자는 “망 연계 주력 사업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며 “자회사 오투원즈 운영기술(OT) 보안, 시큐어시스템즈 AI 기반 보안 관제와도 연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주력 사업인 메일 보안(이메일 아카이빙)에 AI를 입힌 새 상품을 상반기 선보이기로 했다. 콘텐츠 무해화(CDR) 솔루션 새니톡스에도 AI를 적용한다. 자회사 에스에스알도 지난해 인수한 트리니티소프트와 보안 취약점 진단 분야를 협업할 계획이다. 이글루는 'AI 오픈 확장형 탐지·대응(AI-driven Open XDR)' 전략을 구현한다. 이를 위해 XDR 기반 차세대 보안 관제 플랫폼 '스파이더 이엑스디(SPiDER ExD)'를 널리 공급하기로 했다. 이글루는 고객이 필요한 보안 기기나 서비스를 자유롭게 연동하도록 '이글루 얼라이언스'를 맺고 있다. SGA솔루션즈는 사업 다각화를 목표로 몇 년 동안 클라우드 보안과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개발하고 있다며 사업화를 예열 중이라는 입장이다.

2025.04.11 15:36유혜진

AI, 코드 디버깅 여전히 난관… 마이크로소프트, 디버깅 능력을 갖춘 '디버그-짐' 환경 공개

개발자 시간의 대부분은 디버깅에 사용된다... 코드 작성을 넘어선 AI의 진화 AI 코딩 도구가 개발자 효율성을 증가시키며 미래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깃허브(GitHub) CEO 토마스 동케는 "머지 않아 80%의 코드가 코파일럿(Copilot)에 의해 작성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Y 컴비네이터(Y Combinator)의 개리 탄에 따르면 최근 Y 컴비네이터 신생 기업 중 4분의 1은 코드의 95%가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 의해 작성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발자는 코드 작성보다 디버깅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팀은 AI 코딩 도구가 인간처럼 코드를 디버깅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 디버깅이란 코드 수정을 위한 대화형 반복 프로세스를 의미하며, 개발자들은 코드가 왜 충돌했는지 가설을 세우고,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진행하며 변수 값을 검사하는 등의 증거를 수집한다. 이 과정에서 pdb(Python 디버거)와 같은 디버깅 도구를 사용해 정보를 수집하고, 코드가 수정될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한다. 현재의 AI 코딩 도구는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가용한 코드와 오류 메시지를 기반으로 버그 해결책을 제안하는 데 탁월하다. 그러나 인간 개발자와 달리 솔루션이 실패할 때 추가 정보를 찾지 않아 일부 버그는 해결되지 않은 채 남게 된다. 이는 사용자들이 AI 코딩 도구가 해결하려는 문제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느끼게 만든다. 디버그-짐: AI가 중단점 설정부터 변수값 검사까지, 인간 개발자처럼 코드를 이해하는 환경 이런 배경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팀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pdb와 같은 대화형 디버깅 도구를 어느 정도까지 사용할 수 있는지를 탐구하기 위해 디버그-짐(Debug-gym)을 출시했다. 해당 기술을 소개한 논문에 따르면, 디버그-짐은 코드 수정 에이전트가 능동적인 정보 탐색 행동을 위한 도구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환경이다. 이 환경은 에이전트의 행동 및 관찰 공간을 도구 사용에서 얻은 피드백으로 확장하여 중단점 설정, 코드 탐색, 변수 값 출력, 테스트 함수 생성 등을 가능하게 한다. 에이전트는 도구를 사용해 코드를 조사하거나 자신감이 있다면 코드를 다시 작성할 수 있다. 연구팀은 적절한 도구를 사용한 대화형 디버깅이 코딩 에이전트가 실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 하고, LLM 기반 에이전트 연구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디버깅 기능을 갖춘 코딩 에이전트가 제안하고 인간 프로그래머가 승인한 수정 사항은 이전에 본 훈련 데이터에만 의존하는 추측이 아니라 관련 코드베이스, 프로그램 실행 및 문서의 맥락에 기반할 것이다. 도커 컨테이너부터 JSON 형식까지...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디버그-짐의 4가지 핵심 설계 디버그-짐은 여러 목표를 염두에 두고 설계 및 개발되었다. 첫째로, 저장소 수준의 정보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어 에이전트에게 전체 저장소를 제공함으로써 파일을 자유롭게 탐색하고 편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둘째로, 시스템과 개발 프로세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샌드박스 도커 컨테이너 내에서 코드를 실행하는 견고함과 안전성을 갖추었다. 이러한 격리된 런타임 환경은 유해한 작업을 방지하면서도 철저한 테스트와 디버깅을 가능하게 한다. 셋째로, 확장성을 핵심 설계 원칙으로 삼아 실무자들이 필요에 따라 새로운 도구를 쉽게 추가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관찰 정보를 JSON 형식과 같은 구조화된 텍스트로 표현하고 텍스트 작업을 위한 간결한 구문을 정의하는 텍스트 기반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최신 LLM 기반 에이전트들과 원활하게 호환되는 환경을 구축했다. 디버그-짐을 사용하면 연구자와 개발자는 폴더 경로를 지정하여 디버깅 에이전트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모든 사용자 지정 저장소에서 작업할 수 있다. 또한 디버그-짐에는 대화형 디버깅에서 LLM 기반 에이전트의 성능을 측정하기 위한 세 가지 코딩 벤치마크가 포함되어 있다: 단순 함수 수준 코드 생성을 위한 Aider, 짧고 수작업으로 만든 버그가 있는 코드 예제를 위한 Mini-nightmare, 그리고 대규모 코드베이스의 포괄적인 이해와 GitHub 풀 리퀘스트 형식의 솔루션이 필요한 실제 코딩 문제를 위한 SWE-bench. Claude 3.7은 30%, OpenAI o1은 182%... 디버깅 도구로 AI 성능 대폭 향상 연구팀은 디버깅 도구에 접근할 때 LLM이 코딩 테스트에서 더 나은 성능을 보인다는 것을 검증하기 위한 초기 시도로, 간단한 프롬프트 기반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eval, view, pdb, rewrite, listdir와 같은 디버그 도구에 대한 접근 권한을 제공했다. 이 에이전트의 백본으로 9개의 다른 LLM을 사용했다. 디버깅 도구를 사용하더라도 이 간단한 프롬프트 기반 에이전트는 SWE-bench Lite 이슈의 절반 이상을 해결하는 경우가 드물었다. 연구팀은 이것이 현재 LLM 훈련 코퍼스에서 순차적 의사 결정 행동(예: 디버깅 추적)을 나타내는 데이터의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능 향상이 상당하여(Claude 3.7은 30%, OpenAI o1은 182%, OpenAI o3-mini는 160%의 상대적 성능 향상을 보임) 이것이 유망한 연구 방향임을 입증한다. FAQ Q: 디버그-짐(Debug-gym)은 정확히 무엇인가요? A: 디버그-짐은 AI 코딩 도구가 인간 프로그래머처럼 코드를 디버깅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환경입니다. 이 환경은 코드 수정 에이전트에게 중단점 설정, 코드 탐색, 변수 값 출력 등과 같은 능동적인 정보 탐색 행동을 위한 도구에 접근할 수 있게 합니다. Q: 왜 AI 코딩 도구에 디버깅 능력이 필요한가요? A: 대부분의 개발자는 코드 작성보다 디버깅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합니다. 현재의 AI 코딩 도구는 코드와 오류 메시지를 기반으로 버그 해결책을 제안할 수 있지만, 솔루션이 실패할 때 추가 정보를 찾지 않아 일부 버그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디버깅 능력을 갖춘 AI는 실제 소프트웨어 엔지니ering 작업을 더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Q: 디버그-짐은 어떻게 AI 코딩 도구의 성능을 향상시키나요? A: 디버그-짐은 AI 에이전트에게 pdb와 같은 디버깅 도구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어, 코드 실행 중에 추가 정보를 수집하고 더 정확한 수정을 제안할 수 있게 합니다. 초기 실험에서 디버깅 도구에 접근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는 도구 없이 작동하는 동일한 AI 모델보다 최대 182%의 성능 향상을 보였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4.11 14:26AI 에디터

"트럼프 정책 때문?"…MS, 데이터센터 계획 추가 조정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 수요 확대를 위해 추진하던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 계획을 추가 조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석탄·원자력 발전소 부활 예고 등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이어졌다. 11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리킹카운티 부지에 추진 중이던 10억 달러(약 1조4천507억원) 규모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을 포함한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부지 3곳 중 2곳을 농지로 보존할 계획이며, 기존 데이터센터 건설 속도도 늦출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노엘 월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부문 대표는 링크드인 게시물에서 "최근 몇 년간 클라우드와 AI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높아졌다"며 "이에 대응해 역사상 가장 크고 야심 찬 인프라 확장 프로젝트를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규모가 큰 새로운 사업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며 민첩성과 조정이 필요하다"며 "이는 일부 초기 단계 프로젝트의 속도를 늦추거나 보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오하이오주는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업 보류 결정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 구글과 메타가 데이터센터 투자를 지속하고 있지만, 인텔마저 반도체 공장 완공 시점을 2030년으로 연기한 상황이라서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위스콘신주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후속 단계도 지난해 12월 보류한 바 있다. 일리노이주와 노스다코타주 등에서도 관련 계약이 취소되거나 보류됐다. 해외 사업 확장도 일부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케임브리지 부근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하던 해외 사업 확장도 일부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관세 정책 영향…석탄·원전 부활도" 업계에선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센터 계획 조정이 트럼트 정부 정책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위기다. 최근 발표된 트럼프 행정부 관세가 주요 이유라는 분석이 이어졌다. 미국 기업이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해 장비를 수입하는 다수 국가가 고율 관세 대상국으로 지정돼서다. 시장조사업체 번스타인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은 약 2천억 달러(한화 약 290조1천200억원) 규모의 데이터 처리 장비를 해외에서 들여왔다. 관련 장비는 주로 멕시코를 비롯한 대만,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수입됐다. 해당 국가는 미국의 고율 관세 대상국으로, 최소 25% 이상의 관세가 부과된다. 특히 미국과 중국은 '관세전쟁'이 격화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이 시행되면 마이크로소프트 등 관련 기업의 AI 투자 비용이 크게 늘 수 있다"며 "이는 곧 미국 내 AI 인프라 구축 속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AI 인프라 확대를 위해 석탄·원자력 발전소 부활을 예고한 점도 주요 요인이라는 분석도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높아진 AI 수요를 근거 삼아 미국 석탄 산업 부흥을 위한 비상 권한 발동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미국 기업도 원전에 관심이 높은 추세다. AI 기술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했지만, 안정적인 공급 기반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섬에 있는 원전 재가동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발전소가 재가동되면 오하이오주와 버지니아주 데이터센터에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버지니아주는 미국에서 데이터센터가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이다. AP통신은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인프라에 필요한 전력 기반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 속에 투자 시점을 조율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외에도 오픈AI가 독자적인 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시작한 점도 영향 미쳤다는 의견도 나왔다. 기존처럼 오픈AI의 인프라 수요를 마이크로소프트가 독점적으로 감당할 필요가 없어진 셈이라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6월까지 800억 달러(약 115조9천920억원) 이상을 AI 인프라 확장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데이터센터 용량을 두 배로 늘렸다"고 덧붙였다.

2025.04.11 13:58김미정

웹젠, 2025년 상반기 채용 연계형 인턴십 모집

웹젠(대표 김태영)은 2025년 상반기 채용 연계형 인턴십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인턴십 지원 서류는 오늘부터 28일까지 공식 채용사이트에서 제출할 수 있다. 서류전형 합격 여부는 온라인 및 문자메시지 등으로 개별 통보한다. 서류 합격자는 6월까지 각 부문별로 온라인테스트와 실무면접, 임원면접을 거치며, 최종 합격자는 7월부터 6개월 간의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시작한다. 최종 합격 여부는 6월 말에 개별 통지된다. 이번 공개 채용은 나이와 학력에 관계없이 누구든 지원할 수 있으나, 글로벌사업 등 외국어 역량이 필요한 일부 직무의 경우 외국어(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구사 능력이 필수로 요구된다. 모집 대상은 게임사업과 마케팅, 게임기획 및 개발, 기술, 인사 등의 47개 직무로, 본사와 자회사에서 전체 00명의 인원을 최종 선발한다. 웹젠 본사뿐 아니라, 게임개발 전문 계열사인 웹젠레드코어와 웹젠레드스타, 웹젠레드앤 등에서도 신작 게임 개발프로젝트에 함께 할 인턴십을 모집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웹젠레드코어와 웹젠레드스타는 언리얼엔진5 기반의 신작 MMORPG를 각각 개발하고 있으며, '웹젠레드앤'은 유니티엔진 기반의 신작 모바일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골프 게임 '샷온라인'을 국내외에 개발 및 서비스하는 계열사 웹젠온네트 역시 이번 인턴십 채용에서 클라이언트 직무의 신입 인재를 찾는다. 웹젠은 인턴십 기간동안 정규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급여 및 복지를 제공하며, 인턴십 기간의 근무 평가를 기준으로 업무 역량이 확인된 인재들은 정직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 이 회사는 임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근로복지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업무 능률 향상을 위해 선택근무제와 자율 출퇴근제를 운용하고 있으며, 임직원 대출 지원, 단체상해보험, 복지포인트, 장기근속자 여행 지원금 등의 다양한 복지 혜택들도 제공한다. 한편, 웹젠 및 계열사에서는 개발 및 사업 분야의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각 부문별 경력자 수시 채용도 상시 진행 중이다.

2025.04.11 13:15이도원

"1분짜리 AI 영상도 가능?"…엔비디아 TTT로 만든 '톰과 제리'

AI 영상의 한계는 20초? 'TTT'는 1분짜리 복잡한 이야기까지 가능했다 기존의 생성형 AI는 몇 초 길이의 단편 영상만 생성할 수 있었다. 오픈AI(OpenAI)의 소라(Sora)는 최대 20초, 메타(Meta)의 무비젠(MovieGen)은 16초, 구글(Google)의 비오2(Veo 2)는 8초에 불과했다. 이러한 한계는 트랜스포머(Transformer) 구조의 특성에서 비롯됐다. 장문의 컨텍스트를 처리할수록 자원이 기하급수적으로 소모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엔비디아 연구팀은 “1분짜리 동영상은 3초짜리 영상 20개보다 11배 많은 시간과 12배 더 긴 훈련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에는 RNN(순환 신경망) 계열의 경량화된 구조인 '마암바(Mamba)', '델타넷(DeltaNet)' 등의 기법이 활용됐다. 하지만 이들은 단순한 장면에 국한되거나 복잡한 이야기 구조를 구현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엔비디아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은 기존 트랜스포머 모델에 '테스트 타임 트레이닝(Test-Time Training, 이하 TTT)' 레이어를 삽입함으로써 1분짜리 긴 영상도 자연스럽고 일관되게 생성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실제로 톰과 제리(Tom and Jerry) 에피소드를 기반으로 실험한 결과, 이 기법은 사람 평가 기준으로 기존 기법보다 평균 34점 높은 Elo 점수를 기록하며 품질 우위를 입증했다. 은닉 상태를 '신경망'으로… 기존 RNN보다 훨씬 풍부한 표현력 TTT 레이어는 기존의 RNN 구조에서 고정된 차원의 행렬로 저장되던 은닉 상태(hidden state)를, 신경망 자체로 바꾼 것이 핵심이다. 논문에서는 이 은닉 상태를 2층짜리 MLP(다층 퍼셉트론)로 구성해 비선형성과 표현력을 강화했다. 입력 시퀀스가 주어지면, TTT는 해당 시퀀스를 실시간으로 학습하면서 은닉 상태를 업데이트하며 출력을 생성한다. 이 과정을 '내부 루프(inner loop)' 학습이라고 하며, 테스트 중에도 새로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기존 트랜스포머와 큰 차이를 보인다. 또한 비순차(non-causal) 구조의 트랜스포머 모델에도 TTT를 적용할 수 있도록, 입력 순서를 반전시켜 양방향으로 학습하는 '바이디렉션(bi-direction)' 기법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과거뿐만 아니라 미래 시점의 정보를 함께 고려한 시퀀스 처리가 가능해졌다. 톰과 제리 7시간 분량으로 훈련… 3초→63초로 점차 확장 모델 훈련에는 1940년대 톰과 제리 에피소드 81편, 총 7시간 분량의 영상이 활용됐다. 영상은 3초 단위로 세분화되어 세부 장면, 배경, 등장인물, 카메라 움직임 등까지 포함된 서술형 텍스트(Format 3)로 정제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모델은 3초 → 9초 → 18초 → 30초 → 63초로 점진적으로 길이를 확장하는 멀티스테이지 파인튜닝(multi-stage fine-tuning)을 거쳤다. 이 방식은 기존 모델의 지식을 보존하면서도 긴 시퀀스 생성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으로 제시됐다. 훈련 속도와 메모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엔비디아(NVIDIA) Hopper GPU 아키텍처의 DSMEM 기능을 활용한 온칩 텐서 병렬화(On-Chip Tensor Parallelism)도 적용되었다. 이 기술은 대형 신경망을 여러 스트리밍 멀티프로세서(SM)에 분산해 병렬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 TTT 레이어의 효율적인 실행을 가능하게 했다. 인간 평가에서 34점 차이로 1위…동작 자연스러움·장면 일관성 탁월 TTT 기반 모델은 다양한 평가 지표에서 기존 RNN 기반 기법을 압도했다. 인간 평가자들이 텍스트 적합성, 동작 자연스러움, 미적 품질, 시간적 일관성 등 네 가지 항목에 대해 1:1로 비교한 결과, TTT-MLP가 모든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동작의 자연스러움과 장면 간 일관성에서 각각 39점, 38점의 Elo 점수 차이를 보이며 확연한 우위를 나타냈다. 예를 들어, 톰이 파이를 먹고 제리가 그것을 훔치는 장면에서, TTT-MLP는 톰과 제리의 동작을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표현했고, 배경의 조명과 물체의 위치도 장면 전환 시 일관되게 유지됐다. 반면 슬라이딩 윈도우 어텐션(sliding-window attention)이나 게이트드 델타넷(Gated DeltaNet) 등의 기법은 조명 변화나 캐릭터 중복 등의 오류를 자주 보였다. 추론 속도는 여전히 느리고, 부자연스러운 장면도… 한계와 다음 단계 TTT-MLP는 품질 면에서는 우수하지만, 효율성 측면에서는 개선 여지가 있다. 같은 길이의 영상 생성 시, 추론 속도는 게이트드 델타넷보다 1.4배, 학습 속도는 2.1배 느렸다. 또한 생성된 영상에는 여전히 공중에 뜬 치즈처럼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이나 조명이 갑자기 바뀌는 등 일부 시각적 아티팩트가 남아 있다. 이는 사전 학습에 사용된 CogVideo-X 5B 모델의 한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연구에서는 보다 큰 규모의 은닉 상태(예: 트랜스포머 자체)를 활용하거나, TTT를 사전 학습 단계부터 통합하는 방법, 또는 더 정교한 병렬화 커널 개발 등을 통해 품질과 효율성 모두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FAQ Q. 지금도 AI가 영상 생성하는데, 'TTT'는 뭐가 다른가요? A. 기존의 AI 영상 생성 모델은 3~20초 사이의 짧은 단일 장면만 만들 수 있었어요. 하지만 'TTT(Test-Time Training)'는 학습 중이 아닌 실행(테스트) 중에도 스스로 학습을 이어가는 방식이라, 1분짜리 영상처럼 긴 이야기 구조와 여러 장면 전환이 필요한 콘텐츠도 일관성 있게 생성할 수 있어요. Q. 영상 품질은 얼마나 좋아졌나요? 사람이 봐도 괜찮을까요? A. 연구팀은 실제 사람 평가자 100명을 대상으로 여러 AI 영상 생성 기법을 비교했는데요, TTT 모델이 평균 34점 더 높은 Elo 점수를 기록했어요. 특히 동작의 자연스러움, 장면 간 연결, 시각적 매끄러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톰이 파이를 먹고 제리가 몰래 훔쳐가는 장면도 자연스럽고 매끄럽게 이어졌어요. Q.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어떤 데에 쓰일 수 있나요? A. TTT 기반의 긴 영상 생성 기술은 AI 애니메이션 제작, 유튜브 콘텐츠 자동 생성, 교육용 시뮬레이션 영상, 나아가 게임 스토리 영상 자동 생성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어요. 특히 장면 전환과 내러티브가 중요한 콘텐츠 제작에 강점을 보입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4.11 13:12AI 에디터

안드레아 무토니 스토리 재단 이사장 "저작권 등록, 페이스북에 사진 올리듯 쉬워야"

"IP 등록과 사용 조건 설정이 클릭 몇 번으로 끝나야 합니다. 그래야 창작자들의 권리가 보호받을 수 있어요." 스토리 재단 안드레아 무토니 이사장은 4월 10일 서울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스토리(STORY)'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철학, 그리고 AI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저작권 패러다임에 대해 진지하게 설명했다. 안드레아 무토니 이사장은 스토리 플랫폼이 단순한 콘텐츠 플랫폼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대부분의 블록체인이 범용성을 추구하는 반면, 스토리는 처음부터 지식재산권을 위해 설계된 목적 특화형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지금의 IP는 국가마다, 기관마다 파편화돼 있는데 우리는 이를 하나의 공유된 IP 그래프로 통합하고자 한다"고 목표를 밝혔다. 스토리의 시작은 모두가 기여하고 성장하는 오픈 프랜차이즈 구축 시도였다. 그러나 IP를 리믹스하고 라이선싱하는 인프라가 부족해 결국에는 IP 등록과 활용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하는 독자적 블록체인 프로토콜 개발로 이어지게 됐다. 안드레아 무토니 이사장은 "처음에는 레이어2 블록체인을 활용하려 했지만 IP의 복잡한 계층 구조를 반영하기엔 기술적 한계가 많았어요. 그래서 결국 레이어1부터 직접 구축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스토리의 레이어1에는 '창작 증명(Proof of Creativity)' 프로토콜이 내장돼 있다. 이는 모든 IP 관련 거래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스마트 컨트랙트 집합이다. 또한 스토리의 데이터베이스는 전통적인 블록체인과 달리, 관계형 그래프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것이 스토리 재단의 설명이다. 안드레아 무토니 이사장은 "IP는 단순한 데이터가 아닙니다. 서로 관계를 맺고 발전하는 유기체 같은 존재이기에 이를 정밀하게 반영할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플랫폼은 각국의 법 체계를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위에 얹혀지는 새로운 디지털 인프라로 기능한다. 무토니 이사장은 "IP 관련 법률은 국가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의 상업적 이용, 수익 공유, 사용 조건 등은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핵심 파라미터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며 "우리는 이를 '프로그래머블 IP 라이선스(PIL)'라는 형태로 온체인화했고, 사용자가 직접 맞춤형 조건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AI 시대의 저작권 문제에 대한 시각도 명확했다. 그는 지금을 '데이터 골드러시 시대'라고 표현했다. 안드레아 무토니 이사장은 "AI 기업들은 규제보다 빠르게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어요. 개별 창작자들은 본인의 콘텐츠가 AI 학습에 무단 사용되는 줄도 모르죠. 앞으로는 모든 콘텐츠가 처음부터 사용 조건을 명시하고 등록되는 방식으로 전환돼야 합니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최근 페이스북이 토렌트를 통해 도서 데이터베이스를 불법 복제해 AI 모델 학습에 활용했다는 사례를 언급하며 사전적 라이선싱이 AI 시대의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다. 모든 데이터가 명확한 라이선스 조건을 갖고 있어야 하고, AI 기업들은 이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스토리는 이 과정을 프로그램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스토리는 실제로 다양한 산업군과 협업 중이다. 대표적으로 웹툰 기반 협업 툴 마그마(Magma)와 협력 사례가 있다. 마그마 사용자들은 그림을 완성한 후 스토리에 IP로 등록하고 AI 학습 가능 여부 등 라이선스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 마그마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92%의 창작자가 스토리를 통해 IP를 보호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구조는 창작물의 수익화 방식도 바꾼다. 콘텐츠를 등록하면 전 세계의 다른 사용자들이 조건에 맞춰 이를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무토니 이사장은 "음악가가 스토리에 자신의 곡을 등록하고 리믹스 시 수익의 30%를 공유해야 한다고 설정하면 이탈리아에 있는 창작자가 그 곡을 가져다 써도 법적으로 라이선스를 취득한 것이 됩니다. 창작물이 더 널리, 합법적으로 쓰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스토리의 핵심에는 토큰이 있다. 스토리 토큰은 네트워크 상에서 IP 등록, 라이선싱, 파생 IP 생성 등 모든 활동에 사용되며, 네트워크의 보안과 거버넌스에도 참여할 수 있는 수단이다. 그는 "우리는 수익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안드레아 무토니 이사장은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K팝, 드라마, 웹툰 등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IP가 풍부한 국가 중 하나입니다. 많은 한국 콘텐츠 기업들이 스토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실제 협업도 진행 중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창작물의 보호와 동시에, 그것이 더 많이 소비되고, 더 많이 활용되도록 돕고자 합니다. 누구나 IP를 등록하고 조건을 정해 전 세계로 퍼질 수 있는 시대. 그것이 스토리가 그리는 미래입니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2025.04.11 11:19김한준

챗GPT 다음은 '이것'?…구글 멀티모달 AI가 바꿀 로보틱스 혁명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와 영상 생성 AI '비오2'를 결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1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하사비스 CEO는 리드 호프먼 링크드인 공동 창립자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파서블에 출연해 제미나이에 비오2를 결합해 물리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AI 모델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사비스 CEO는 "비오2가 많은 유튜브 영상을 학습하는 것만으로도 현실 세계의 물리 법칙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이는 로봇 산업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개발한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 제미나이와 비오2를 향후 결합할 계획"이라며 "AI가 단순 챗봇 수준을 넘어 인간이 살고 있는 현실 세계를 이해하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AI 모델을 결합해 유튜브 영상 학습과 같은 기존의 강화 학습만으로 복잡한 인간의 창의성과 행동을 모방할 수 있는 '인공 일반 지능(AGI)'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게 구글의 기대다. 특히 로보틱스 산업에서의 활용도 성공적일 것이란 관측이다. 로보틱스 기술에 필요한 물리적 상호작용 없이도 영상 AI를 기반으로 현실 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구글 딥마인드는 로봇 맞춤형 AI 모델인 '제미나이 로보틱스'와 다른 고급 시각·언어·행동(VLA) 모델 대비 성능이 2배 향상된 벤치마크 결과도 발표한 바 있다. 하사비스 CEO는 "우리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AI 기술은 로보틱스 영역에도 필요하다"며 "물리 법칙을 이해하는 멀티모달 모델들에 로봇이 필요로 하는 행동, 운동 제어, 계획 수립과 관련된 미세조정을 수행해 이를 성공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용 AI 모델에 데이터를 추가 학습하거나 특별한 노력 없이도 로보틱스 환경에 알맞은 AI를 개발·이식할 수 있다"며 "이는 5년 전 최고의 로봇공학자들조차 예측하기 어려웠던 결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만들고 있는 범용 멀티모달 모델들이 충분히 정교해져 로봇에 그대로 탑재될 것"이라며 "언어·과학 분야에 챗GPT·알파고·알파폴드가 가져온 결정적인 순간이 아직 로보틱스 산업에는 오지 않았으나 그 시점이 곧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11 11:16한정호

SK하이닉스, 인텔 낸드 인수 완료에도 '제2공장' 투자 장고

최근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를 완료한 SK하이닉스가 중국 다롄 공장과 관련 자산 정비에 나서고 있다. 다만 약 3년 전 착공을 시작한 제2공장은 현재까지도 설비투자가 보류된 상황으로, 낸드 업계의 불확실성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인텔로부터 인수한 낸드 사업부문에 대해 보수적인 설비투자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2020년 하반기 총 88억4천400만 달러를 들여 인텔의 낸드 사업부를 두 단계에 걸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2021년 1차 대금을 지급하면서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을 신설하고, 중국 다롄 낸드 제조공장과 인력, IP(설계자산) 등을 양도받았다. 다만 해당 자산은 최종 인수 전까지 현지 인텔 자회사가 보유하기로 돼 있었다. 지난 3월 2차 대금 지급이 마무리되면서, SK하이닉스는 관련 자산에 대한 법적 소유권을 획득하게 됐다. 실제로 인수 완료 시점에 맞춰, 인텔 자회사 인력들의 소속이 SK하이닉스로 변경됐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을 통해 기업용 SSD(eSSD)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간 솔리다임은 고용량 제품 구현에 용이한 QLC(쿼드레벨셀) SSD 개발에 집중해 왔다. QLC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셀 하나에 4비트를 저장하는 방식으로, 고용량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AI 데이터센터 등에서 수요가 높다. 반면 다롄 제2공장 신설 등 대규모 설비투자 계획은 여전히 보류 상태인 것으로 파악된다.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사업부를 인수하기 전부터 다롄에 제2공장을 짓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 지난 2022년에는 다롄 현지에서 착공식을 열고, 중국 내 3D 낸드 생산량을 지속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당초 업계는 SK하이닉스가 공사 일정 상 지난 2023년 중반부터 클린룸 등 인프라 설비를 반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미중 갈등으로 중국 내 첨단 반도체 제조설비 반입이 어려워지고, 낸드 업황이 악화되면서 투자 계획은 미뤄졌다. 이후 SK하이닉스의 다롄 2공장은 착공식을 연지 근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설비투자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미국으로부터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를 받으면서 중국 내 투자 규제는 완화됐지만, 여전히 낸드 사업은 경기 침체, 중국 후발주자의 진입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태"라며 "때문에 다롄 신공장의 경우 현 시점까지도 구체적인 투자 논의가 진행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SK하이닉스의 다롄 2공장 증설은 낸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뒤에야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지난달 27일 열린 제7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를 3월에 완료하고 좀 더 구체적인 운영 전략을 완성할 예정"이라며 “자산을 완전히 인수한 후에 추가적으로 전략을 보완해 향후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5.04.11 10:43장경윤

현대차·제네시스·기아, '온라인 내비게이션' 첫 적용…편의성 개선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기아가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지도 정보를 갱신하는 내비게이션에서 온라인 내비게이션으로 개선했다. 운전자가 주행 중 실시간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11일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 그룹 최초로 '온라인 내비게이션' 기능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내비게이션은 차량의 현재 위치와 주행 경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필요한 지도 정보만 실시간으로 다운로드해 최신, 그리고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는 기능이다. 기존 현대차, 기아 차량은 새로운 도로나 변경된 정보를 반영하려면 지도 업데이트 과정이 필요했다. 기존 방식도 OTA(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지도 정보 갱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으나, 업데이트된 지도 정보를 기다려야 하는 과정이 필요해 공사 중이거나 새로 개통된 도로 정보를 즉시 반영할 수 없었다. 현대차그룹은 "온라인 내비게이션의 도입으로 현대차, 기아, 그리고 제네시스 고객들은 항상 최신 정보를 기반으로 더욱 정확하고 빠른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의 온라인 내비게이션은 온라인으로 지도를 이용하지만, 기존의 내비게이션 연동 기능들은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도로의 제한속도에 맞춰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해 주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터널 앞 내기순환 전환 및 창문 조절을 해주는 '터널 연동 자동 제어 기능' 등 개선된 편의 기능은 이전과 동일하게 작동한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전기차 특화 기능도 담겼다. 새롭게 추가된 'EV 경로 플래너' 기능은 충전소나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남겨둘 배터리 잔량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운전자가 희망하는 배터리 잔량을 설정하면 이동 경로 상 적합한 충전 장소, 횟수 등을 제안해 주행 경로를 최적화하고 배터리 잔량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전기차 운전자의 고민을 덜어 주는 EV 경로 플래너는 내비게이션 설정 메뉴 중 '경로 안내' 항목에서 EV 경로 플래너를 선택할 때 설정이 가능하며, 설정 화면에서 직관적인 배터리 게이지 조작을 통해 도착 시 남겨둘 최소 배터리 잔량을 쉽게 설정할 수 있다. 한편 제네시스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넷플릭스와 유튜브, 웨이브 등 다양한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도입에 이어 로벌 뉴스 플랫폼 '블룸버그(Bloomberg)'의 콘텐츠를 별도의 계정 생성과 구독 서비스 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네시스는 G90, G80, GV80 고객들에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도 블룸버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간 299달러 상당의 블룸버그 1년 구독권도 무료로 증정한다. 2024년식 G90에만 적용되었던 '제네시스 뮤직'도 ccIC 전 모델로 확대 적용한다. '제네시스 뮤직'은 ccIC에 최적화된 UI 및 UX로 간편한 조작을 지원한다. 또한 스마트폰 없이도 음악 검색이 가능하고, 추천곡 리스트를 제공하는 등 편리한 음악 감상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앞으로 ccIC가 탑재된 제네시스 차량 보유 고객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공간 음향의 풍부한 사운드를 최대 5년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온라인 내비게이션 기능을 포함한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모델 중 ccNC 및 ccIC가 적용된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그 외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고객들은 지도 업데이트와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지원받으며, 모든 업데이트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방식을 통해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2025.04.11 10:24김재성

"광복 80주년 서경덕 교수와 컬러링으로 기부하세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보이는 컬러링 'V컬러링'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통신 3사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V컬러링 유튜브 채널에 4월과 6월 각각 한 편씩 공개할 예정이다. 4월11일 임시정부수립일에 맞춰 공개될 첫 번째 영상은 독립운동가 김규식 선생의 일대기를 다루며, 배우 김남길씨가 내레이션에 참여한다. V컬러링 고객들이 해당 영상을 보이는 컬러링으로 설정하면, 월 정액 이용료(3천300원)의 일부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였던 경교장 경교장에 기부될 예정이다. 경교장은 2013년 서울역사박물관 관리하에 시민들에게 개방된 이후 시설이 노후화해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기부는 경교장의 보존과 전시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4월과 6월에 진행되는 V컬러링 기부 이벤트에 모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5명을 오는 8월 서경덕 교수와 함께 떠나는 독립운동 역사 탐방단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통신 3사는 그동안 V컬러링을 통해 다양한 공익 및 기부 단체와 제휴를 기반으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지난해에도 서경덕 교수와 함께 독도와 울릉도를 직접 탐방하는 '독도 유랑단'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V컬러링은 나에게 전화한 상대방에게 내가 설정한 영상을 보여주는 보이는 컬러링으로, 통신 3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서비스다. 월 구독료 3천300원만 내면 4만여개의 다양한 영상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통신사 관계자는 "서비스 론칭 초기부터 지난해 독도 기부 캠페인까지 진행하면서 상대방에게 내가 설정한 영상을 보여주는 V 컬러링이 개인의 신념과 가치관을 보여주는 '가치소비(Meaning out)'에 적합한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인지되고 있다"며 "V 컬러링이 손쉬운 기부 캠페인에 기여하는 서비스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4.11 09:51최이담

"AI도 기업 맞춤형 시대"…구글,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에 제미나이 탑재

구글이 기업에서 인공지능(AI)를 보다 자유롭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제시했다. 11일 구글은 기업용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에 대규모 언어 모델 제미나이를 통합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기존의 AI 보조 도구가 범용 모델을 바탕으로 비교적 단편적인 코딩 지원을 제공했다면 제미나이는 실시간 문맥 파악, 프로젝트 전반의 흐름 인식, 멀티모달 이해 능력을 바탕으로 한 고정밀 개발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기업 고객을 고려한 보안과 통제 기능이다. 제미나이는 사용자 코드와 입력, 생성된 제안들을 외부 학습에 사용하지 않도록 기본 설정되어 있다. 민감한 코드 폴더나 파일 단위까지 AI의 접근을 제한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내부 소스 코드 유출을 걱정하던 기업들이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더불어 구글은 생성형 AI가 제공한 코드와 관련해 저작권 문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AI IP 면책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AI IP 면책 프로그램은 AI가 생성한 코드와 관련해 저작권 침해 주장 등 법적 문제가 발생했을 때 구글이 기업 고객을 보호해주는 제도다. 제미나이가 만든 코드 등으로 저작권 침해 소송이 들어올 경우 구글이 책임을 지고 방어 및 손해배상 책임 일부 또는 전부를 부담한다. 이 밖에도 디자이너가 만든 와이어프레임 이미지나 UI 스케치를 기반으로 실제 안드로이드 UI 코드를 자동 생성하는 프로그래밍뿐만 아니라 디자인 등 다양한 개발 업무를 지원한다. 구글은 이번 기능들이 보안과 규제가 엄격한 헬스케어, 금융, 공공 산업 영역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글의 산디햐 모한 제품 관리자는 "기업용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제미나이의 새로운 기능은 크고 작은 조직의 개인 정보 보호, 보안 및 관리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특별히 설계됐다"며 "특히 더욱 민감한 데이터 보호가 필요하다는 기업 의견을 수렴해 기존과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조직에 필요한 추가적인 개인 정보 보호 기능 지원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2025.04.11 09:39남혁우

구글, AI로 전력망 병목 해소한다…딥마인드도 참여

구글이 인공지능(AI) 기술로 북미 전력 시스템 병목 해소와 공급 효율 높이기에 나섰다. 구글은 북미 전력망 운영사 PJM인터커넥션과 손잡고 AI 기반 전력망 연계 최적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구글 사내 기업으로 출범한 태피스트리가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 구글클라우드와 딥마인드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번 협력은 미국 13개 주에 위치한 PJM 전력망과 새 발전소 연결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전력 병목을 해소하는 것이 목표다. PJM은 현재 6천700만명에게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연계 대기 용량은 2천600기가와트(GW)다. 기존 전력 설비 총량보다 2배 많다. 앞서 미국 연방 에너지 규제 위원회는 올해 전력 수요 증가 예측치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상향 조정했다. 2030년까지 128GW의 전력 수요가 추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발전소 연계 신청은 기존 연 수십 건에서 수천 건으로 늘었다. 태피스트리는 AI 기반 자동화 도구로 연계 검토 과정에서 데이터를 검증할 방침이다. 또 기존 데이터베이스와 시뮬레이션 툴 수십개를 통합 모델로 구성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개발자와 전력망 설계자가 단일 플랫폼에서 협업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AI는 풍력, 태양광 등 변동성 에너지 자원 통합 관리에도 활용된다. 다양한 에너지원을 기존 전력망에 연계함으로써 신재생 자원의 확대를 도울 방침이다. 이 외에도 구글은 지열, 차세대 원전 등 새로운 전력 생산 기술을 병행 개발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달 방식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PJM인터너켁션 노아 브라이어 디지털 혁신 책임자는 "AI 기술로 기존 방식보다 빠르고 신뢰성 있게 전력망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글과의 협업은 전력망 현대화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1 09:34김미정

"인구절벽 韓…테슬라 '피지컬 AI' 따라잡아야"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은 테슬라가 2022년에 먼저 보여줬고, 유니트리가 따라가고 있습니다. 우리도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한재권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교수는 10일 'K-휴머노이드 연합' 출범식에서 K-휴머노이드가 당면한 과제와 그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한 교수는 2000년대부터 휴머노이드를 연구해 온 인물이다. 과거 로보티즈에서 재난 구조용 휴머노이드 '똘망'을 개발한 이후 학계에 몸담았다. 2021년 에이로봇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합류해 다시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서기도 했다. 한 교수는 "지금부터 20년 후면 지금 태어난 25만명의 신생아들이 성인이 되고, 1970년대에 태어났던 100만명의 사람들은 노인이 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성장 동력으로 로봇이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봇이 충분한 사업성을 가지려면 하루 종일 일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범용 로봇, 즉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어야 수많은 일을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수년 전까지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인간의 다양한 일을 학습시키는 작업이 불가능한 것처럼 여겨졌다. 최근에 들어서야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로봇이 스스로 사람을 따라하고 배울 수 있게 됐다. 한 교수는 "테슬라를 비롯해서 수많은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를 하고 글로벌 탑 티어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달려가고 있다"며 "미국이 선도하고 중국이 바짝 쫓고 있는데, 한국은 극심한 인구 절벽으로 인해 더 절박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피지컬 AI 영역으로 기술이 진보하면서 한국이 지닌 강점도 많다"며 "제조업의 나라인 한국의 수많은 산업 현장에서 데이터를 취득하고 로봇에 학습시키면 보다 명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교수는 "한국이 잘하는 '패스트 팔로잉' 전략으로 피지컬 AI 기술에서 빠르게 추격하고, 그 다음에는 넘어서서 선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인구 절벽이 비극이 아니라 다시 한 번 우리가 성장 모멘텀으로 삼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25.04.11 08:57신영빈

  Prev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갤S25 엣지' 배터리·망원 지적에 삼성 임원 답은?

아마존, 사람 대신 로봇이 택배 배달 한다

인간 보면서 더 강해진다...로보티즈, '세미 휴머노이드' 공개

퀄컴, 2년 뒤 애플과 완전 결별 낙관적..."AI반도체 새 기회"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