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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뱅크, 사내·사외이사 새로 선임···"AI 중심 새 성장 달성"

기업용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기업메시징, 양방향문자서비스, 스마트카 솔루션 제공 기업 인포뱅크(대표 박태형)는 제 2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28일 성남시 분당구 인포뱅크 사옥에서 진행한 정기주주총회에는 ▲ 2023년 연결 재무제표 및 별도재무제표 승인 ▲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 선임 ▲ 이사 보수 한도 승인 ▲ 감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을 논의했다. 사내이사에는 인포뱅크 홍승표 아이컴(iComm) 사업부 대표, 홍종철 아이엑셀(iAccel) 사업부 대표가, 또 사외이사에는 강진범 자이냅스 CTO가 선임됐다. 이성구 인포뱅크 감사는 재선임됐다. 사내이사에 선임된 홍승표 아이컴 대표는 경희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SDS, 인투모바일, 인포뱅크 B2B커뮤니케이션 전문 사업부 수장으로 역임했고 고객 만족 서비스 노하우를 겸비한 B2B 메시징 업계 전문가다. 홍종철 아이엑셀 대표는 한양대학교 토목공학과 및 동 대학원 환경공학과를 졸업했고 삼안건설기술공사 연구소 과장 및 비즈모델라인 특허개발본부 이사를 거쳐 인포뱅크 투자 사업부를 총괄하는 등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 육성에 전문성을 가진 액셀러레이터다. 또 강진범 사외이사는 한양대학교대학원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LG전자 MC사업부 책임연구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R&D 인재양성사업 심의위원회 위원,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산학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데이터 및 AI 분야 전문가다. 인포뱅크는 이번 신임 이사진 선임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 개발과 시스템 구축 역량을 확보해 고객 맞춤형 AI 서비스(AIaaS, AI as a Service)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동시에 스타트업 투자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홍승표 대표는 “대고객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메시징, UMS, 챗봇 등에 AI 솔루션 서비스를 접목시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고 협업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종철 대표는 “다년간 쌓아온 투자 노하우를 통해 극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고 지원해 파트너사의 가치를 높이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강진범 CTO는 “인공지능(AI)·데이터 분야 경쟁력을 통해 인포뱅크의 변화와 혁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맡은 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9 20:00방은주

간호계, 여당에서 간호사 법안 발의 '환영'

간호계는 여당인 국민의힘이 지난 28일 간호사법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대한간호협회는 성명을 통해 “발의된 간호사법안은 간호가 필요한 모든 국민과 65만 간호인에게 따뜻한 봄날 같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그동안 관련 법이 없어 환자들과 간호인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고, 환자를 위한다는 것이 불법이 되는 고통스러운 현실을 맞기도 했으며, 도움이 필요한 환자에게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없는 심적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전했다. 성명에 따르면 “그간 간호관련법은 수차례 발의 됐음에도 결실을 맺지 못한 채 표류해 왔다. 오늘 그 아픔의 시간을 딛고 더 성숙된 모습의 간호법안이 온 국민 앞에 서게 됐다”며 “여당·야당·정부·국민 모두가 간호법안의 필요성에 대해 이제라도 한마음이 됐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이제 간호관련법은 대한민국 '간호 역사 100년'을 넘어서, 새로 '국민 건강 100년'을 준비하는 건강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간호법안이 발의 된 것도 중요하지만,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건강에는 정치도, 여·야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2024 의료개혁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국민의 건강은 절대 침해되어선 안된다'라는 국민 모두의 사회적 합의가 만들어진 것은 환영할 만한 변화”라며 “하지만 법안 발의는 시작일 뿐이다. 그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이 법안은 특정 이익집단의 강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다. 정치권은 그 어떤 부당하고 그릇된 요구에도 굴하지 말고 정확히 제정, 선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간호인들은 간호법안을 필두로 시작되는 정부의 의료개혁을 지지한다. 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관리 중심으로, 의사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변경되는 정부의 의료개혁은 시대의 분명한 요구다. 이에 발맞춘 간호 관련법 제정은 분명 대한민국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는 간호인으로서 '의료가 특정 이익집단의 것이 아니라 국민들을 위한 것'이고, 정부의 이번 의료개혁으로 그동안 이익을 위해 왜곡됐던 의료의 참된 가치가 바로잡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3.29 16:57조민규

자이스코리아, '심토스 2024'서 생산성 극대화 솔루션 공개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코리아는 4월 1일부터 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시회 '심토스 2024(SIMTOS 2024)'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자이스그룹은 설립자인 칼 자이스의 현미경으로부터 시작된 175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독일 대표 광학기업으로, 자이스 코리아는 심토스 2024에서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최신 품질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이스는 오랜 광학기술에서 진화된 고정밀 3차원 측정기를 비롯해, 생산 현장을 위한 X-ray, 3D 스캐너, 광학 현미경 등의 품질 솔루션을 제공해 한국 제조업의 여러 고객들과 함께 혁신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번 심토스 2024에서는 자사 하이엔드 광학 스캐너인 'ZEISS ScanBox'를 처음 선보인다. ZEISS ScanBox는 2019년 자이스가 인수한 3D 측정기술 핵심기업인 GOM GmbH의 산업 계측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정밀 광학 스캐너와 산업용 로봇이 결합된 자동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전체 면적의 고해상 데이터를 생성해 대상물 형상의 경향, 치수, 기하공차 등을 직관적이고 가시적으로 보여준다는 강점이 있다. ZEISS ScanBox는 이미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전자, 항공 기업의 생산 현장에 도입되고 있다. 자이스는 ZEISS ScanBox 외에도 자이스 사의 주력 제품인 생산라인에 직접 적용이 가능한 3차원 측정기인 ZEISS DuraMax, X-Ray 검사장비로 생산라인 적용이 가능한 ZEISS BOSELLO, 정확한 치수 측정 데이터를 빠르게 시각화 하여 확인이 가능한 새로운 3D 측정 소프트웨어인 ZEISS INSPECT를 선보인다. ZEISS DuraMax는 온도나 먼지 등에 열악한 생산 환경에도 안정적인 정밀성을 보증한다. 또한 통합 품질 관리 시스템인 ZEISS PiWeb을 통해, 생산현장과 측정실의 다양한 측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쉽게 모니터링 할 수 있다. ZEISS BOSELLO는 자이스 사의 핵심 X-ray 측정 솔루션 제품군이다. 이 솔루션은 주조 제품의 내부 기공이나 크랙, 이물질 등을 자동으로 검출하여 검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며 인라인 적용과 3D 이미징 변환이 가능하여 자동차 전동화 및 알루미늄, 다이캐스팅에서 요구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X-ray·CT 및 Scanner에 핵심적인 소프트웨어 솔루션도 전시된다. 최근 삼성전자와 화장품 용기 전문 업체인 ㈜연우에 공급된 ZEISS INSPECT는 다양한 각도에서의 스캐닝, 디지털 어셈블리, 제품 자동 결함 검출 등 결과물을 하나의 화면으로 표시하고 분석도 동시에 할 수 있는 쿼드뷰 기능을 탑재한 소프트웨어다. 자이스 X-ray/CT 및 스캐너 제품에 적용해 고객이 직접 품질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화정밀기계 부스 내 메디컬존에서는 자이스 광학 현미경 ZEISS Smartzoom 5도 확인할 수 있다. 정현석 자이스 코리아의 대표는 “자이스는 전통적인 측정, 계측 장비를 뛰어넘어 최첨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자동차, 전자, 항공 등 다양한 산업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는 솔루션 프로바이더(Solution Provider)의 모습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3.29 16:29장경윤

세무회계사무소, 상담부터 서류공유까지 문자로 해결

세무회계사무소에서 고객편의와 업무 효율을 위해 양방향문자 서비스로 고객들과 문자로 소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모노커뮤니케이션즈는 세무사사무소에서 텔톡으로 고객들의 증빙자료나 신고서류 등을 문자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텔톡은 KT일반전화번호로 문자를 수신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세무사사무소는 문자로 필요한 서류 목록을 알려주고, 고객은 사진 촬영을 통해 서류를 세무사사무소로 문자를 바로 보낼 수 있다. 기존 팩스나 메일에 비해 누락될 가능성이 적고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하다. 고객들의 문의와 요청이 많아지는 세금신고기간에 빠르고 간편한 실시간 소통, 자료 공유, 문자상담 등의 장점을 제공한다. 모노커뮤니케이션즈는 전화나 방문없이 텔톡을 이용해 문의나 요청사항을 문자로 쉽게 전달할 수 있어 팩스나 메일보다 고객 선호도가 높다고 밝혔다. 텔톡을 이용중인 서울시 강남구의 A세무사사무소는 “세금신고일에는 고객들의 다양한 문의가 많은데, 텔톡을 이용하면 문자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2024.03.29 15:51남혁우

자동차 온라인 판매, 정말 '기회의 땅'일까

필자가 식품회사에 근무하던 시절의 이야기다. 합류한 지 얼마의 시간이 지나지 않아 코로나19라는 엄청난 태풍을 맞닥뜨리게 됐다. 처음에는 어찌할 줄 몰라 당황했으나 식품업계에는 이 위기가 곧 기회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외부활동을 할 수 없게 되자 가정 내 식품소비가 증가했고 이는 곧 식품에 대한 수요증대로 연결됐다. 하지만 문제는 의외의 요인에서 발생된다고 하지 않았던가. 당시 시장수요는 오히려 좋아지는 상황에서 복병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디지털'이었다. 마켓컬리 등 다양한 온라인 식품 유통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당시만 해도 비주류 시장에 불과했으며 여전히 '대면(오프라인)유통 채널' 중심으로 시장은 흘러가고 있었다. 이에 디지털에 대한 투자가 미흡한 회사들은 미리 시장의 변화를 준비한 회사들과 격차를 체감해 부랴부랴 디지털에 대한 투자를 늘려갔고 필자가 몸담았던 조직 역시 아쉽게도 그랬다. 당시 투자금액을 두고 경영진과의 회의에서 했던 이야기가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다. 만약 불과 4~5년 전 "대형마트보다 쿠*이 유통채널로 훨씬 더 중요하다"라고 했다면 사업적 안목이 없거나 디지털 과대망상에 빠진 이로 취급받았을 것이란 말이었다. 하지만 이는 이제 현실을 넘어 상식이 돼버렸다. 이렇듯 디지털에 의한 변화는 점진적으로 발생하지 않는다. 수면 아래에서 꿈틀대다 임계점에 이르면 급진적으로 발생한다. 최근 급성장하는 전기차의 경우 100년이 넘는 개발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1가구 1차 시대를 열기까지 50여년의 시간이 걸린 것에 고려해본다면 인터넷·스마트폰·IT서비스들이 얼마나 빠른 시간에 성장해 왔는지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도 디지털 바람이 불고 있다. SDV(Software Defined Vehicle) 등 소프트웨어 영역뿐만 아니라 유통·판매 영역에서 부는 바람도 심상치 않아 보인다. 따라서 차량 판매 영역에서 디지털 바람이 그저 지나가는 한 때의 바람인지, 아니면 시장을 바닥부터 바꿔놓을 태풍인지를 알아보고 싶었다. 바람은 왜 불고 있는가? 얼핏 생각하면 디지털로 무장한 디지털 네이티브들이 소비의 주류세대로 부상하며 자동차 구매시장 역시 식품시장과 마찬가지로 디지털이 중심이 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보인다. 거시적 관점에서도 보면 소비자들의 디지털 친숙도가 시장을 변화시키는 주된 동력임에는 맞을 것이다. 하지만 내부 사정을 들여다보면 아직까지는 구매자보다는 판매자의 이해관계가 훨씬 커 보인다. 자동차 제조사의 수익구조를 아주 단순화 시켜보면 두 가지로 귀결된다. 첫 번째는 완성된 차량을 생산·판매해 얻는 판매수익이다. 두 번째는 판매한 차들이 운행하며 발생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부품을 공급하는 부품판매수익이다. 아래의 표에서 보듯이 부품판매수익(애프터마켓)은 경우에 따라 판매수익보다 큰 경우도 많다. 이런 연유로 제조사들은 때로는 판매수익이 낮아지는 것을 감소하면서라도 파격적인 행사 등을 통해 차량을 시장에 풀어놓는 것을 우선시 할 때도 있다. 하지만 자동차가 점점 거대한 컴퓨터 덩어리로 변화하며 판매수익이라는 부분에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아래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대당 원자재 비용을 비교한 내용이다.(22년 5월 기준) 차량이 점점 전동화·소프트웨어화 되며 배터리, 각종 반도체 등 값비싼 원자재들이 필요하게 됐고 그에 따라 원자재 비용은 2배 이상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이런 원자재들은 사회가 점점 IT화되며 전 산업 영역에서 수요가 치솟고 있는 것들이라 원가절감은 언감생심이고 원자재 확보만으로도 현재 자동차 제조사들은 버거울 따름이다. 하지만 가격 인상은 결국 수요를 감소시킬 수밖에 없기에 결국, 2배 더 비싸게 만들어 1/2 수준의 마진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일 수밖에 없고 이런 상황에서 판매, 유통비용의 절감에 손이 가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당연해 보이기까지 한다. 기존의 오프라인, 인적판매 중심의 유통구조에서 디지털로 전환은 고객의 입장에서는 선택의 문제일 수 있으나 제조와 판매사에게는 생존이 걸린 간절한 구조 개혁의 문제일 수밖에 없다. 디지털의 딜레마...디지털은 절대 싸지 않다 "Auto Franchise Laws Are Evil. The Dealership Model Is Adding Around $2,000 Per Vehicle To The Cost Of A New Car Sale." - JAMES D. FARLEY | CEO of Ford and a board member of Harley-Davidson 테슬라가 쏘아올린 100% 디지털 판매 모델은 포드 대표가 언급한 대당 약 2천 달러의 유통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기존 오프라인과 디지털 판매 모델간 비용의 효율성을 비교할 때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고객의 학습비용이다. 기존 판매사원(딜러)들이 대신하던 업무를 직접 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리는 고객은 혼란스럽다. 최소 월 1~2회 이상 사용하는 모바일 쇼핑의 경우, 처음의 낯설음이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이용경험을 통해 익숙하고 편리함으로 대체될 수 있지만 차량구매는 일생에 손꼽을 정도의 적은 이벤트다. 즉 지극히 낮은 이용경험의 한계 속에 기존 영업사원(딜러)들이 대신해 주던 업무를 직접 하는 것이 보다 편리해야 하며 고객이 직접 하는 만큼 받게 되는 혜택도 더 크게 체감돼야 하는 지극히 어려운 과제인 것이다. 현재 디지털로 판매원가절감을 꿈꾸는 제조사들이 고객학습비용을 얼마나 간과하고 있는지는 아래의 내용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 차량을 둘러보고 설명해줄 공간(전시장)과 영업사원도 줄이고, 즉시 출고가 가능한 재고매입도 하지 않고 주문생산방식으로 운영된다면 비용은 위 표에서 나오듯이 많은 절감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대신 이로 인해 낮아진 고객만족은 어떨까. 온라인 판매로 인해 할인 행사는 없어지고 구매과정은 불편하며 계약 후 출고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은 길어진다면 디지털 판매 서비스는 점점 고객을 잃어갈 것이 분명하다. 만약, 이런 불편함에도 온라인 구매를 한다면 아마 그 핵심동인은 브랜드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도일 것이며 그 대표적인 사례가 테슬라가 될 것이다. 테슬라의 구매방법은 전통적인 딜러십 모델과 견줘 볼 때 절대 편리하지 않다. 그럼에도 혁신의 아이콘이 된 브랜드의 인식이 그 불편함마저 혁신을 경험하는 일련의 의식처럼 만들었다. 하지만 이는 어쩌면 특별 케이스로 보는 것이 훨씬 더 타당할 것이며 일반적인 케이스로 만들기 위해서는 각 제조사마다 브랜딩에 대한 투자를 지금보다 훨씬 더 정교하고 많이 해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렇듯 디지털 판매모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고객에게 브랜딩부터 서비스, 혜택까지 훨씬 더 많은 리소스와 비용이 투자돼야 한다. 현재 제조 중심의 사고체계가 고착화된 제조사에서 가장 크게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있다. 누가 바람을 탈까? 최근 제조사에서도 이런 한계를 체감하고 고객들의 이용경험이 높은 이커머스 플랫폼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구매과정은 일반적인 상품을 구매하는 온라인 쇼핑과는 확연히 다르고 복잡하다. 물론 고객은 클릭 몇 번으로 구매를 완료하지만 뒤에서는 엄청난 물류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자동차 구매과정은 구매과정 단계 하나하나가 수조~수십조의 시장규모를 이루고 있을 만큼 거대하다. 이에 신차 판매구조의 디지털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영역에 대한 통찰이 뛰어난 전문인력들이 하나로 모인 전담부서의 설립이 필수적이나 현재 대부분의 제조사들의 실정은 그렇지 못하다. 소수의 디지털 제너럴리스트로 구성된 변방의 부서로는 한계가 명확하고 이로 인해 그동안 자동차 유통시장의 디지털화는 매우 느리게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 그럼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로 막강한 권한을 가진 전담부서만 수립된다면 성공적인 디지털 판매모델을 안착시킬 수 있을까. 이 질문에 2가지 조건만 성립한다는 가정을 덧붙이고 싶다. 첫 번째는 '제조회사'에서 'IT서비스회사'로 전반적인 사고의 전환이다. IT서비스에서 VOC(Voice of Customer)는 곧 자산이다. 서비스 이용 간에 발생한 불만·불편은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위한 개선의 방향이며 이를 통해 보다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믿음의 산물이다. 서비스 프로세스는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위해 언제든지 바뀌어야 한다는 IT서비스사 만의 상식이 투영되고 있는 사고체계이기도 하다. 하지만 제조사에서 VOC란 곧 품질과 직결되는 위험 요소이며 때에 따라서는 막대한 비용손실이 수반되는 리스크이기도 하다. 따라서 제조사에서는 본능적으로 VOC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고체계가 작동된다. 제조업에서 통용되던 사고체계를 그대로 디지털 서비스에 적용시키는 순간, 고객경험은 늘 뒷전이 될 수밖에 없다. 디지털 판매모델은 거대한 IT서비스다. 이 관점에 대한 통렬한 이해가 없다면 자동차 리테일의 디지털화란 그저 원가절감의 수단으로 밖에 이해되지 않는다. 이와 연결돼 두 번째로 고객구매여정(Customer Journey)에 따른 각 단계별 디지털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다. 고객입장에서 디지털 판매모델이 주는 최고의 장점은 '편리함'이다. 반대로 디지털 구매과정에서 '막히거나 끊기는' 상황이 발생할 때 불만이 최고조에 이른다. 따라서 물리적 매장과 최소 동일한 구매경험을 갖도록 탐색과정부터 최종 고객 인도까지 '막히거나 끊기는'것이 없는 디지털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은 최소한의 조건일 것이다 대규모 전담조직, 회사 전반에 걸친 사고체계의 전환, 디지털 서비스 포트폴리오 구축 등을 고민해 본다면 디지털 판매로의 전환은 결코 쉽지도, 싸지도 않다. 또 내부에 없는 새로운 재능을 가진 인재들도 상당수 요구된다. 이를 위해 써드파티 파트너들과의 협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고 오랜 기간 많은 어려움에도 앞선 두 가지 가치를 마스터 플랜으로 차량 구매 단계별 디지털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차근차근 구축해온 차봇모빌리티는 전환의 속도와 깊이를 충족할 수 있는 최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김우성 차봇모빌리티 MC 부문장] -現 차봇 모빌리티 MC(Marketing Communication) 부문장 -前 대상그룹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문위원 -前 스템나인(주) C.O.O(사업총괄) -前 나인후르츠미디어 광고·신사업 총괄 -前 웰콤 퍼블리시스 월드와이드 온라인팀 총괄 -前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IAA 및 스마트 광고과정 강사

2024.03.29 14:54김우성

권언오 SK하이닉스 부사장 "차세대 HBM, 전문화·맞춤화될 것"

"앞으로 HBM(고대역폭메모리)은 전문화, 맞춤화 성격이 강해질 것이다. 이를 위해 차세대 HBM은 기능적 우수함은 물론 고객별로 차별화한 스페셜티 역량과 메모리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형태로 진화돼야 한다." SK하이닉스 HBM 개발을 담당하는 권언오 부사장이 28일 자사 공식 뉴스룸을 통해 차세대 HBM의 진화 방향에 대해 이같이 공개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연말 시행한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에서 AI 인프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Infra' 조직을 신설했으며, 산하에 HBM(고대역폭메모리) PI담당 신임 임원으로 권언오 부사장을 선임한 바 있다. 권 부사장은 D램 개발 연구위원으로 있던 2022년 세계 최초로 모바일용 D램인 LPDDR에 HKMG(고유전율 메탈게이트) 공정을 도입했으며, 초고속·초저전력 특성을 동시에 구현한 LPDDR5X와 LPDDR5T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SUPEX 추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연말 HBM 개발부터 제품화, 사업화까지 전 과정에 걸쳐 효율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부문별로 흩어져 있던 기능을 한데 모아 'HBM 비즈니스' 조직을 신설했다. 제품을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하는 것은 흔치 않은 사례로, HBM 선도 기업 지위를 지키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담겨 있다. 권 부사장은 HBM 비즈니스 조직의 가장 큰 강점으로 높은 효율성을 꼽았다. 개발 초기 의사결정 과정을 단축해 빠른 조율과 실행이 가능하며, 개발 단계에서부터 직접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반영할 수 있다는 시각에서다. 권 부사장은 "HBM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공유하는 HBM 비즈니스 조직이 구성된 덕분에 기술 역량을 집중해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저 역시도 사업 관점에서 기술에 필요한 흐름을 읽을 수 있게 됐고, 이를 통해 더 많은 부분에 기여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HBM 시장에 대해서는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담은 제품으로 전문화(Specialized)되고, 고객 맞춤화(Customized)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권 부사장은 차세대 HBM이 기능적 우수함은 기본이고, 고객별로 차별화한 스페셜티(Specialty) 역량과 메모리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형태로 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사장은 “AI 시대에 들어서며 변화를 예측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AI 시대를 선도하고 1등 기술력을 이어가기 위해 HBM PI 조직 역시 요소 기술의 혁신과 빠른 제품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고객 및 외부 파트너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AI용 메모리는 현재와 같은 데이터센터향(向) 외에도 특정 목적에 맞춰 성능과 효율성을 높인 ASIC(주문형반도체) 형태나 고객의 제품에 최적화한 온디바이스(On Device) 형태로 확대될 것"이라며 "HBM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D램이 AI용 메모리로 사용될 것이고, 전통적인 특성 외 다양한 조건으로 특화된 소자 개발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29 14:17장경윤

특급호텔 소믈리에 손기술 배운 한화로보틱스 '비노봇' 주목

한화로보틱스가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스마트팩토리·자동화산업전(SFAW)'에서 푸드테크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한 미래 로봇을 선보였다. 특급호텔 소믈리에의 디켄팅 기술을 학습한 로봇과, 구동 범위를 1천800mm까지 확대한 협동로봇 신제품도 처음 전시됐다. SFAW 2024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산업 자동화 전시회다. 2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한화로보틱스를 비롯해 디지털산업을 선도하는 국내외 5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산업 지능화, 스마트 물류, 로보틱스 등 차별화된 기술을 선보였다. 한화로보틱스는 분사 전인 2017년부터 SFAW에 참여했다. 올해는 ▲인공지능(AI) 비전 스마트 솔루션 ▲순찰·보안·용접 등 산업용 자동화 솔루션 ▲푸드테크 솔루션 등을 공개했다. 한화로보틱스 부스는 전시회 개막 첫날부터 국내외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특급호텔 소믈리에의 와인 디켄팅을 그대로 재현한 '소믈리에 비노봇'이 큰 관심을 받았다. 한화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협동로봇에 AI 비전(시각 기술), 비주얼 세이프티(안전 솔루션) 등 자체 보유 기술을 적용한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AI 비전'은 3D 카메라와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의 미션 수행을 돕는다. 이번 전시회 현장에선 불규칙한 모양으로 쌓여 있는 플라스틱 용기를 반듯하게 정렬하는 기능을 시연했다. 모션캡처 기술을 통해 특급호텔인 더 플라자 김슬기 소믈리에의 디켄팅(불순물 제거를 위해 와인을 다른 용기에 옮겨 담는 것)과 브리딩(와인을 돌리며 공기 접촉)을 완벽하게 재현하는 협동로봇도 선보였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베테랑 전문가의 동작을 빠르고 정확하게 습득해 따라 하는 방식으로 식음현장을 포함한 서비스 영역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로봇과 특정 물체의 거리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비주얼 세이프티' 기술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3D 카메라로 인근 물체를 감지해 동작과 속도를 스스로 제어하는 방식으로 협동로봇과 함께 일하는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다. 보안 로봇 전문기업 세오와 함께 제작 중인 '아르보(Arvo) S3'도 전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르보는 정교한 센서와 카메라 기술을 통해 가스 유출이나 화재 위험 등을 감지하는 안전 로봇이다. 한화로보틱스와 세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해 업무협약(MOU)을 맺고 건물 관리 등에 활용할 새로운 로봇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선보일 신제품 'HCR-10L'의 모습도 공개됐다. HCR-10L은 기존 제품 대비 구동 범위가 380mm 더 길어져 1천800mm까지 팔을 뻗을 수 있는 롱리치 타입이다. 동급 가반하중(10kg) 대비 구동범위가 가장 긴 제품으로 한화로보틱스는 올해 말까지 제품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선박 제조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작업 효율을 크게 높여줄 전망이다. 서종휘 한화로보틱스 대표는 "AI·딥러닝 기술이 탑재된 고성능 로봇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며 "향후 다양한 환경의 산업현장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화로보틱스의 전략기획 부문을 총괄하는 김동선 부사장도 참석해 기술 현황을 직접 살폈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창원스마트팩토리 및 생산제조기술전'에 이어 올해 미국 CES까지 현장을 직접 돌며 로봇시장 상황을 직접 챙기고 있다. 최근 한화푸드테크를 통해 식음현장에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는 김 부사장은 와인 브리딩 기술 등을 보며 "서비스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 개발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김 부사장은 국내외 협력사 관계자들을 일일이 만나 로봇 시장 동향, 고객 수요 등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김 부사장은 "고객들이 기술 변화를 직접 실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현장에 차별화된 기술을 지속 선보여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산업현장의 효율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협동로봇 개발에도 힘써달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최근 성사된 글로벌 푸드테크 기업 '스텔라피자(Stellar Pizza)' 인수를 주도하는 등 시장 선점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화로보틱스는 이달 CJ프레시웨이와 푸드서비스 자동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고, 2월 출범한 한화푸드테크와 함께 다양한 푸드테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24.03.29 13:46신영빈

현대오토에버 "SDF로 팩토리 가치 확대 지원"

“이제 공장도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 전환이 되고 네트워크 경제로 바뀌고 있다. 제조산업도 소프트웨어(SW) 기업처럼 매출이 투자대비 가파른 제이(J)커브를 그리도록 지원하겠다.” 현대오토에버 김현영 차세대IT사업부장(상무)은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현대오토에버 스마트팩토리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을 통해 SDF 사업방향성을 강조하며 네오 팩토리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2024)'을 맞아 열렸다. 소프트웨어 정의(SDx)를 위한 SD팩토리(SDF) 체계로의 여정'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맡은 김현영 상무는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폿'과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현영 상무는 SDF에서 말하는 SD의 의미를 가상화라고 설명했다. 하드웨어로 제공되던 서비스나 기능을 이제 SW로 사용하거나 디지털화되어 관리한다는 것이다. 그는 “어렸을 적 제 꿈이었던 소니라디오나 시계 등 책상위의 많은 물품이 이제 스마트폰에 담긴 것처럼 자동차에서 제공하는 기능도 이제 SW로 제공되거나 관리되고 있다”고 SD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현영 상무는 이러한 가상화를 통해 각 장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를 연계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전에는 하드웨어가 작동하는 것만 그대로 다뤄야 했지만 지금은 여러 공장의 데이터를 한 곳에서 분석하거나 장비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하며 언제 이상이 생길 지 예지보전도 가능하다”며 “말 그대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소개했다. 김현영 상무는 SD 중심으로 변화하는 제조환경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은 고객사 대한 관점을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에는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는 단순 소비자였다면 이제는 지속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 자산의 일부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고객사가 어떻게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신뢰하고 충성도 있게 사용할 것인지 고민한 끝에 예측과 연결, 민첩성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마련하고 이를 충족하기 위한 기능을 마련했다. 연결은 차량 제조 과정에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해 관계자들이 필요한 데이터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전세계 모든 공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고객사에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측은 수집한 데이터를 생성형AI 등을 활용해 장비의 오류나 물류 문제 등이 발생하기전 사전에 파악하고 담당자에게 알리는 기능이다. 김 상무는 “현대오토에버는 현재 유행 중인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제품과 시장의 변화와 그에 준한 가장 핵심적인 가치기준을 마련해 이를 기술로 해결방안을 제시하려 한다”며 “이를 통해 고객사에 가장 지속 가능한 경쟁력, 한마디로 필살기를 제공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영 상무는 이러한 고민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선보이게 됐다며 네오 팩토리를 소개했다. 그는 “현대오토에버는 완성차 공장 약 30여 개, 계열사 공장 약 70개 등 20여 년 동안 약 100개의 공장을 구축하고 설계하고 개발하고 운영을 해왔다”며 “누구보다도 제조 영역에 대한 컨설팅 역량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네오팩토리는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생활, 새로운 경험을 통해 제조 산업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선구자가 되려 한다”며 “진실과 진심을 가지고 여러분과 동행하며 팩토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발표를 마쳤다.

2024.03.29 13:03남혁우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AI 반도체 '마하2'도 빠르게 개발할 것"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반도체) 대표이사 사장이 AI 반도체 '마하1(Mach-1)'에 이어 '마하2(Mach-2)' 개발에도 빠르게 착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 사장은 5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스타그램에서 "추론(Inference) 전용인 마하1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일부 고객들은 1테라(T) 파라미터(parameter) 이상의 큰 어플리케이션에 마하를 쓰고 싶어한다. 생각보다 더 빠르게 마하2의 개발이 필요한 이유가 생긴 것이다. 준비를 해야겠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가 개발하고 있는 마하1는 AI를 추론하기 위해 특화된 범용인공지능(AGI) 반도체다. 메모리와 그래픽처리장치(GPU)와의 병목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고대역폭메모리(HBM) 대신에 저전력(Low Power) D램을 써도 LLM(Large Language Models, 거대언어모델) 추론이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다. 경 사장은 지난 20일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AI 반도체 '마하1'을 처음으로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경 사장은 "마하1은 여러 가지 알고리즘을 써서 메모리와 GPU 사이에 데이터 병목현상을 8분의 1 정도로 줄이고 전력 효율을 8배 높이는 것을 목표로 현재 개발 중"이라며 "올해 연말 정도면 마하1 칩을 만들어서 내년 초에 저희 칩으로 구성된 시스템(AI 가속기)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마하1을 연말 네이버에 추론용 서버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납품 규모는 15만~20만개, 개당 500만원 수준으로 논의 중이다. 삼성전자의 마하1은 엔비디아 제품의 10분의 1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엔비디아 AI 반도체 'H100이' 개당 최대 4만달러(약 5360만원)에 거래되고, 신규 칩 'B100'은 최소 5만달러(6천600만원) 이상의 높은 가격으로 판매된다. 경 사장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티뷰에서 열린 '멤콘(MEMCON) 2024' 컨퍼런스를 비롯해 약 4일 동안 미국의 5개 도시를 돌면서 맞춤형 HBM과 2나노 공정 파운드리 고객사 확보를 위해 비즈니스 활동을 벌였다. 경 사장은 "AI 애플리케이션에서 고용랑 HBM은 경쟁력이다"라며 "HBM3와 HBM3E 12단을 고객들이 더 찾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HBM 전담팀을 꾸미고, 팀은 정성을 다해 품질과 생산성을 높히고 있다. 이들의 노력으로 HBM의 리더십이 우리에게로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HBM4에서 메모리 대역폭(Bandwith)이 2배로 되지만 여전히 메모리와 컴퓨트 사이의 트래픽은 바틀넥(Bottle Neck)이다"라며 "많은 고객들이 이 문제를 풀기 위해 각자만의 방식으로 맞춤형(Custom) HBM4를 개발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고객들은 우리와 함께 그 일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HBM은 여러 개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대폭 끌어올린 고성능 제품이다. HBM은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에 이어 4세대(HBM3) 제품이 공급되고 있으며, 올해 상반부터 5세대(HBM3E) 양산이 공급된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엔비디아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에서 12단 HBM3E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2025년 공급을 목표로 HBM4를 개발 중이다. 경 사장은 파운드리 2나노 공정에 대해서 "로직 파워를 줄이고 성능을 높여야 다양한 응용에서 AI의 지능을 키울 수 있다"라며 "고객들이 게이트올어라운드(GAA) 2나노를 원하는 이유다"라며 "이런 이유로 많은 고객들이 파운드리 2나노 공정을 위한 테스트 칩을 흘리고 있거나 흘리기로 했다"로 말했다. 이어서 그는 "성공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이들이 2나노 제품개발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2나노 공정으로 반도체를 양산을 앞두고 있다. 경 사장은 테슬라 본사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경 사장은 "테슬라에서는 고맙게도 사이버트럭을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줬는데 생각보다 안락했고, 가속력이 대단했다"라며 "10개의 카메라로 주변을 인식하는 능력이 훌륭해 보였고, 짧은 회전 반경과 큰 와이퍼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2024.03.29 11:43이나리

가상자상 업계 "지닥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이용자 피해 우려"

국내 코인마켓(C2C) 거래소 지닥이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를 발표한 후 가상자산 투자자를 포함한 시장 전반에 절차와 사유가 적절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는 모습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결정을 내린 지닥은 물론 가상자산 거래소 전반의 신뢰성을 훼손하는 결정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한 위믹스의 일일 출금 수량 제한은 이용자 보호 조치를 고려하지 않은 결정으로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지닥은 지난 27일 위믹스 재단이 발행하는 가상자산 위믹스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사유는 시장성 결여와 미신고 의심 가상자산사업자 등에 따른 법적문제다. 지닥이 위믹스 거래지원을 종료함에 따라 지닥에서 위믹스 입금과 거래는 29일 종료된다. 출금은 오는 4월 29일 오후 6시부로 중단된다. 거래소가 가상자산 거래지원을 종료하는 사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지닥의 결정이 위믹스 투자자와 가상자산 업계에선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닥이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를 발표하기에 앞서 유의종목 지정과 소명을 받는 절차를 무시한 것은 향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통상적으로 문제 소지가 있는 가상자산의 경우 거래지원 종료 전 유의종목 지정과 소명 절차를 거친다. 이는 해당 종목의 문제 여부를 면밀하게 살펴보고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 해준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절차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게다가 지닥 측이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발표 이후에도 '위믹스 스테이킹 광고' 배너를 내리지 않은 것은 거래소 운영상에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일 것으로 보인다. 지닥 측이 밝힌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이유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있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위믹스 재단이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하지 않고 가상자산 사업을 전개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기만, 당장 조사 단계일뿐 해당 사안에 대한 사실여부는 확인된 바 없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거래소 입장에서 불안정 요소가 있는 가상자산 거래지원을 종료하겠다는 결정을 할 수는 있으나 정작 투자자, 거래소 사용자들은 FIU가 진행 중인 위믹스 조사가 마무리된 것으로 받아들였을 수도 있다"라며 "유의종목 지정과 소명 절치를 무시한 것도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지닥의 이번 행보가 가상자산 거래소의 신뢰성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가 지난해 발생한 지닥 위믹스 해킹 탈취 피해 이후 수탁한 위믹스를 돌려받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번 위믹스 지닥 수탁 물량 회수에 대한 이슈가 '보안에 문제가 있는 거래소' '수탁물량을 돌려 받기 힘든 거래소' '가상자산 시세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거래소'라는 부정적 이미지 뿐 아니라 거래소 신뢰성 하락에 영향을 미칠지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오늘(29일)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지닥이 해킹 피해로 위믹스를 탈취당했던 안건에 대해 "나는 지탁 해킹 최대 피해자 중 하나다. (해킹 사태 이후) 수탁해 놓은 위믹스를 돌려달라고 했는데 못 주겠다고 하고, 하루 출금량도 1만6천여 개로 줄였다. 지닥이 위믹스를 갖고 있지 않은 것을 감추기 위해 뭔가를 고의적으로 행하고 위믹스 가치를 떨어트리려고 하는건지 의심스럽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대표는 "지닥 측은 해킹 물량을 복구한다고 했지만, 온체인 데이터상 확인도 못했다"며 "1천100만 위믹스를 지닥에 수탁했는데, 아직 다수의 위믹스가 남아 있다"고 했다. 박관호 대표가 지적한 내용을 보면 지닥에 대규모로 위믹스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 피해도 우려된다. 지닥의 위믹스 일일 출금 한도는 1만6천500개로 제한해서다. 거래지원 종료가 발표된 당일인 27일부터 출금 마감일이 약 한달인 것을 보면 54만4천500개가 넘는 위믹스는 출금이 불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 처럼 지닥에 위믹스를 대량으로 수탁한 이용자의 경우 재산상의 피해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지닥 측은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본지는 지닥에 여러차례 연락을 시도했고, 관련 내용에 대한 입장을 요청했지만 답변이 없는 상황이다.

2024.03.29 11:33김한준

한국지멘스DI "디지털 트윈으로 공장 자동화 효율↑"

한국지멘스가 공장 운영을 효율화하고 고장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빅데이터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선보였다.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DI)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 2024)'에서 고객이 복잡한 생산 공정을 보다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방법을 제시했다. 지멘스는 올해 빅데이터를 이용해 얼마나 효율적이고 유연한 방식들로 생산 라인을 디자인하고 실체화하며, 이를 최적화하는지에 대한 주제하에 다양한 기술을 소개했다. 올해 전시된 주요 솔루션으로는 ▲가상 시운전을 통해 효과적으로 세팅을 가능하게 해주는 제품 디자인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 ▲운영기술(OT)와 정보기술(IT) 영역을 확장 가능하며 관리하기 쉽게 연결시켜주는 지멘스 인더스트리 엣지 솔루션 ▲시운전과 유지보수 용이성을 제공하는 지멘스 SIMATIC 로봇 통합 솔루션 ▲제품 탄소 발자국 추적과 제품의 전체 수명 주기를 기록화할 수 있는 지속 가능성 및 에너지 효율성 솔루션이 있다. 전시 부스는 디지털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산업용 메타버스 존과 디자인 존 등 6개 구역으로 구성했다. 먼저 디지털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산업용 메타버스 존에서는 배터리 제조 공정 및 각종 산업군에 관련된 가상공장 솔루션, ESG 및 지속가능성 토픽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솔루션을 제시했다. 디자인 존에서는 더욱 복잡한 시장요구에 대해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적응형 생산공정의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 공정 프로세스 설계를 위해 수학적 모델을 사용해 운영 시나리오를 확보함으로써 프로세스의 효율성 및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엔지니어링 단계에서 디지털 트윈으로 사전 검증과 시뮬레이션으로 신뢰성을 확보하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리얼라이즈 존에서는 스마트 팩토리 구현에 핵심적인 IT와 OT를 통합하는 네트워크 기술 및 가상과 현실을 융합하는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기존 자동화 산업에서 탈피하는 미래 기술(산업용 AI, Edge, 가상 CPU 등)을 전시했다. 옵티마이즈 존에서는 복잡하고 맞춤형 제조가 필요한 고객이 생산 시 현장에서 얻어지는 각종 데이터를 통해 생산성 향상의 극대화를 실현할 수 있는 지멘스 솔루션을 제시했다. 앞서 제시된 솔루션을 최적화하고 고객에게 품질 비용 및 관리 측면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방안을 선보였다. 지속 가능성 및 에너지 효율존에서는 CO2 투명성, 재생 가능 에너지 통합, 전기화 및 에너지 효율성을 통해 고객이 공급망, 자체 운영 및 사용 단계에서 탈탄소화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소개하며 더불어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영을 제안했다.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존에서는 새로운 개방형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인 지멘스 엑셀러레이터를 선보였다. 지멘스의 엑셀러레이터는 IoT 기반의 결합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강력한 파트너 에코시스템과 마켓플레이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이규원 지멘스 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DISW) 부문장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면 공장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고 문제를 미리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3.29 11:09신영빈

현대오토에버, 亞 최대 사업전서 스마트팩토리 기술력 과시

현대오토에버가 아시아 최대 규모 산업 자동화 전문 전시회에서 스마트팩토리에 관한 기술력을 뽐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28일 제조 경쟁력 강화·DX 전환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세미나를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전(AW2024)'에서 성황리에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선 소프트웨어 기반의 팩토리 구축을 위한 엔드투엔드(End-To-End) 토탈 솔루션과 실제 사례들을 설명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키노트를 포함한 1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전은 스마트팩토리와 머신비전, 공장 자동화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날 차세대IT사업부장 김현영 상무의 'SDx를 위한 소프트웨어 디파인드 팩토리(Software Defined Factory) 체계로의 여정(Journey)' 키노트 세션으로 세미나를 시작했다. 김 상무는 "스마트팩토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는 민첩성, 연결성, 예측"이라며 "이를 위해 디지털트윈 등 필요한 기술들을 적용해 제조산업에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쌍둥이 가상공장을 활용한 최적화 시물레이션, 디지털 트윈' 세션에서는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에 적용된 디지털 트윈 기술이 소개됐다. ▲'예측을 통한 제조 경쟁력 확보, CMS·PHM' 세션에서는 공장 내 설비의 건강을 365일 24시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기종 로봇 관제 및 설비 연계를 위한, RaaS' 세션에서는 이기종 로봇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RaaS플랫폼을 통해 4족 로봇 스팟(Spot)으로 시설점검 하는 등 현장 중심의 서비스를 소개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컨설팅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제조 분야 전반에 걸친 컨설턴트와 코어 개발자 등 소프트웨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규모 팀을 보유하고 있다"며 "컨설팅을 통해 최적화된 지능형 제조 시스템을 설계하고 MES와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솔루션을 각 현장에 맞게 구축하며 이를 심리스 하게 운영할 수 있는 제조 부문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토탈 제조 솔루션' 기업"이라고 자평했다.

2024.03.29 09:29장유미

네이버, 골프 팬 맞춤형 서비스 '마이 골프' 개편

네이버는 골프 팬들을 위한 맞춤형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마이(MY)골프'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는 동호회, 동문회 등 소규모 골프 모임부터, 아마추어 골프 대회의 개설, 모집, 운영, 소통이 가능한 '라운드' 기능 오픈 베타와 골퍼 리뷰, 프로필 설정, 친구 팔로우 등 기능이 포함된다. 골프 모임 총무나 대회 운영자는 MY골프 '라운드' 기능을 통해 손쉽게 모임이나 대회를 개설할 수 있고, 라운드 장소·일정·참가조건 등을 설정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대회 요강, 참가자 안내사항 등을 공지 사항으로 안내할 수 있으며, 조 편성, 참가자 관리, 시상 관리, 후원사 설정 등 기능을 통해 모임이나 대회 운영의 편리함을 지원한다. 또한 대회 참가자 모집이 필요한 아마추어 골프 대회의 경우, N Golf에서 대회를 노출하고 참가자를 모집할 수 있다. 지난해 네이버, 대한골프협회, 스마트스코어가 함께 선보인 공인핸디캡을 활용해 공정한 라운드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스코어 연동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진행할 경우 스코어가 자동으로 연동되고 랭킹이 산정돼 편리한 운영이 가능하고 참가자 흥미를 더한다. 이 밖에도 네이버는 골프 중계 함께 보기를 지원하는 오픈톡, 국내 최초 골프 판타지게임 '픽N골프' 등으로 커뮤니티 활성화를 이어왔는데, 이번 MY골프 개편에서도 이를 적극 지원한다. 대회나 모임 커뮤니티를 생성해 참가자가 직접 사진, 영상, 게시글을 업로드하며 소통하고 추억을 공유할 수 있으며, 네이버 오픈톡 기능과 연동돼 라운드 전후에도 꾸준히 골프를 주제로 소통을 이어갈 수 있다. 라운드 종료후에는 함께 라운드를 진행한 골퍼들의 골프 매너와 실력을 평가할 수 있는 골퍼 리뷰 시스템도 첫 선을 보인다. 또한 MY골프에서 내 프로필을 설정하고 다른 사람 프로필을 방문해 팔로우를 할 수 있어 라운드가 끝난 이후에도 여러 골퍼들과의 관계를 지속할 수 있다. 네이버 스포츠 정현수 리더는 “골프를 주제로 많은 스포츠 팬들이 모일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 중인데, 경기 생중계, 오픈톡, 숏폼을 넘어 아마추어 팬들의 모임, 대회 운영을 돕는 플랫폼을 선보인다”며 “스포츠 팬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해 향후 라운드 기능의 정식 버전에서는 참가비 결제, 홀인원 케어 보험 등 다양한 기능 추가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스포츠는 한국프로골프(K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중계권을 획득해 올해 총 48개 대회를 생중계하고, 오픈톡 내 '중계 같이 보기' 기능을 활용해 선수 개인 팬들이 모일 수 있는 응원 공간을 적극 제공한다. 또한 네이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선수별 티샷 태깅, 연속샷 영상 등을 제공해 단순 생중계 이상 색다른 시청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2024.03.29 09:25최다래

잡코리아-나인하이어, 중소기업에 채용관리 서비스료 80% 지원

잡코리아 채용관리 솔루션 '나인하이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의 2024년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 확산 사업 공급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활성화하고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목적이다. 이용료 지원을 통한 클라우드 시장의 활성화 및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 과기부가 인증한 서비스 상품을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수요 기업에게 제공한다. 이번 선정에 따라 나인하이어는 채용관리 솔루션 도입을 희망하는 수요기업 모집에 나선다. 수요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나인하이어의 핵심 기능 및 서비스의 이용료를 최대 80%(1천5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나인하이어의 서비스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 혹은 기존 고객은 4월5일까지 '나인하이어 웹페이지' 또는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 포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나인하이어는 클라우드 방식의 '원스톱 HR솔루션'을 제공해 채용 공고 게시부터 합격 통보에 이르는 채용의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특화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기업의 규모나 업종에 상관없이 간편 도입이 가능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다. ▲채용 홈페이지 제작 ▲지원서 취합 ▲지원자 커뮤니케이션 ▲지원자 다면 평가 ▲면접 일정 조율 ▲채용 데이터 분석 등 인재채용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나인하이어는 채용 과정의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인사 담당자의 시간을 절약하는 '업무 플로우 자동화' 기능과 한 번의 클릭으로 다이렉트 소싱을 할 수 있는 'TRM' 기능도 제공한다. 이에 수시 채용에 특화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서비스 도입 후 채용 과정의 소요시간을 87.5%까지 감소시키며 기업 고객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 결과, 롯데, 한화, 카카오, 아디다스, 에이블리 등 대기업부터 외국계, 스타트업까지 다수의 기업들이 나인하이어를 선택했다. 정승현 나인하이어 대표는 "2년 연속 클라우드 바우처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기쁘고, 잡코리아와 나인하이어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로 중소기업의 채용 프로세스 효율성 개선과 디지털 전환을 이끌겠다"며 "클라우드 바우처 신청기업에 1:1 컨설팅을 제공해 서비스 도입부터 활용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는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무하유·잡코리아(나인하이어) 등 HR테크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팀스파르타·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등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이 밖에 HR 직무 현직자·노무 관련 전문 변호사 강연, 네트워킹 오찬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현장 참여를 원하는 HR 담당자 및 임원은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 중 선정된 지원자들에게 4~5월 중 정식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포털 뉴스에서 신청 링크가 보이지 않을 경우, 위 이미지에 나온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2024.03.29 08:39백봉삼

'인재 양성' 나선 신세계I&C, 미취업 청년 역량 강화에 힘 보탠다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가 미취업 청년들의 취업 역량 향상을 위해 팔을 걷어 부친다. 신세계아이엔씨는 최근 고용노동부 주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ESG지원형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은 18~39세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ESG지원형, 인턴형, 프로젝트형, 기업탐방형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부산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오는 8월부터 약 5개월 간 실무형 소프트웨어(SW) 개발자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SW 분야 취업 준비생이 개발자로서 필요한 기본 역량을 갖추고, 다양한 프로젝트 실습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우선 온·오프라인 블랜디드 교육을 통해 주요 SW 기술,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등 기본 소양 교육을 진행한다. 이커머스 플랫폼을 분석해 개발 실습하는 1차 프로젝트 과정을 거쳐 실제 기업과 연계해 기획, 설계, 개발까지 직접 수행하는 2차 프로젝트까지 진행한다. 알고리즘 특강, 자기소개서 코칭, 모의면접 등 개인 별 취업 컨설팅부터 현직 개발자와 함께하는 진로 멘토링과 부산 지역 주요 기업 탐방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신세계아이앤씨는 자사 교육서비스 '스파로스 아카데미'를 통해 직무강화형 기업 교육부터 청년 대상 소프트웨어 실무형 교육 등 IT 분야에 특화된 온·오프라인 교육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올해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HRD 플렉스(FLEX)' 운영 사업자로 선정돼 5인 이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천600개 이상의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직무 교육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천병관 신세계아이앤씨 엔터프라이즈비즈 담당은 "SW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이 실제 현업에서 수행하는 다양한 일 경험을 쌓고 협업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무 중심의 교육 과정을 준비했다"며 "SW 이론부터 기업 프로젝트와 취업 지원까지 토탈 서비스로 기획한 만큼 청년들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기업은 역량 있는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9 08:13장유미

HNIX-되고시스템, 중소·중견 중대재해처벌법 부담 최소화

에이치엔아이엑스(HNIX, 대표 차동원)가 산업재해에 취약한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나선다. HNIX는 되고시스템과 '대기업-협력사 안전보건 상생협력 인프라 구축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대기업에게 협력사와 공유하는 안전보건 관리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산업재해에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이 전면 확대 시행 중인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의무를 어려움 없이 이행하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산업재해 예방에 필요한 안전보건 관리 역량을 강화하도록 돕는 것이 파트너십의 주요 골자다. 양사는 우선적으로 HNIX의 범현대 계열 제조업 고객사를 대상으로 사업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되고시스템은 최근 중소·중견기업의 효율적 안전보건 관리를 위한 SaaS 솔루션 '되고세이퍼'를 출시했다. 되고세이퍼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해 모바일 또는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사업장의 유해·위험 요인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안전사고를 선제적 예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중대재해처벌법의 안전 및 보건조치 확보 의무 이행 사항과 변경된 위험성평가 제도를 충족하는 한편, 기업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안전보건 관리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되고시스템은 지난 15년간 70여 개 대기업, 공공기관, 대학, 연구기관 등에 안전·보건·환경 및 화학물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온 안전보건환경 관리 플랫폼 구축 전문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 LG생활건강, CJ대한통운, LH공사, 한국마사회, 서울대학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이 주요 고객사다. HNIX는 HN그룹 소속 토탈 IT 서비스 기업이다. HD현대그룹, HDC현대산업개발, HL만도, HL홀딩스, 현대비앤지스틸, 현대코퍼레이션 등 국내 유수 기업을 대상으로 통합유지보수(ITO)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사물인터넷(IoT), AI 관제, 메타버스 등 첨단기술 기반의 신성장 융합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용필 되고시스템 대표는 “되고세이퍼는 중소·중견기업이 더 쉽고 안전하게 실질적인 안전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현장중심적 자동화 시스템”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보다 많은 중소·중견기업이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차동원 HNIX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확대 시행에 따라 많은 중소·중견기업이 안전 및 보건 조치 확보 의무 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면서, “되고시스템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당사 고객사가 협력사와 중대재해 공동 대응체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하는 모범 사례가 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18:11남혁우

DX의 변신은 무죄…"제조부터 식음료 유통까지 무한 확장"

국내 주요 시스템 통합(SI) 업체들이 자동화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며, 특히 물류와 공정 혁신을 앞장서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유통과 식음료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디지털 변환을 위한 최신 기술을 적극 통합하는 모습이다. 포스코 DX는 지난 27일 강남 코엑스에서 사흘 일정으로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팩토리 전시회 '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 월드(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4'에 참여해 물류 로봇에 초점을 맞춘 SI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회사가 행사에서 주력으로 전시한 SI는 ▲이기종 로봇 플랫폼 ▲AGV 제어시스템 ACS다. 두 제품 모두 제조 공정 현장에서 로봇 통합 관제를 기반으로 운영 효율성을 대거 끌어올린 모델이다. 일선 제조 기업은 공정에서 각기 다른 기업의 로봇을 수급 받기 때문에 통합적으로 관제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문제가 존재했다. 이기종 로봇 플랫폼의 경우 이같이 각기 다른 로봇들을 하나로 묶어 통합 관제할 수 있는 모델이다. 현재 포스코퓨처엠을 비롯해 포스코의 각 계열사들에 공급돼 공정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포스코DX 김형 프로는 "각기 다른 기업들의 로봇들이 현장에서 중구난방으로 가동을 하게되면 효율성이 굉장히 떨어지는데 자사 모델을 사용하면 이와 같은 비효율을 대부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AGV 제어시스템 ACS는 이른바 중후장대 현장에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공정에서 로봇 솔루션을 제어할 두뇌 역할을 한다. 로봇 자동화에 필요한 모든 역할과 함께 개별 공장에 맞춤 적용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해당 모델 역시 포스코 전 계열사에 공급된 상황이다. 포스코DX가 전통적인 제조 SI를 선보였다면 CJ올리브네트웍스는 유통 분야 SI를 견인 중이다. 이 회사는 '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 월드 2024'에서 ▲스마트제조 ▲스마트물류·자동화설비 ▲AI 기반 스마트 제조물류 서비스 ▲고객 DX 혁신 사례 등으로 부스를 꾸몄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유통 강자라는 세간의 인식에 걸맞게 중소 규모 물류센터에 특화된 제품도 선보였다. 패스트 소터로 명명된 회사의 SI는 중소 규모의 물류센터를 주요 수요층으로 잡았다. 중소 규모의 물류센터의 경우 비용 문제로 인해 공정 자동화와는 다소 거리가 먼 것이 사실이다. 특히 바코드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해야 하는 탓에 비효율성이 크다고 지적돼왔다. 패스트 소터는 상품에 찍혀있는 바코드를 약 1~2초 만에 인식해 자동으로 공정을 순환시킨다. 특히 하드웨어 측면에서 동서남북 자유자재로 전환이 가능해 효율성을 크게 증대시켰다는 평가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개별 SI 제품에 더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물류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AI가 자동적으로 현장 공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학습해 메뉴얼을 제공하고 온디바이스 상태의 모바일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다. 개별 공장의 컨설팅에서부터 설계·조달·시공(EPC)까지 AI가 전담한다. 특이하게도 F&B 특화 원레시피시스템 등 제조 물류 현장에서 도입 가능한 음식 제조법 AI 서비스도 홍보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통합 물류 시스템은 현재 CJ제일제당, 화요, hy, 오비맥주 등 유통 식음료 분야 공정 전반에서 활용되고 있다. 올해 자사의 계열사 외에도 굵직한 수주를 예고한 상태다. CJ올리브네트웍스 김수경 비즈플래닝 스페셜리스트는 "공정 자동화에 대한 수요는 유통분야에서도 늘 있어온 상태다"면서 "올해 다수의 고객사와 스마트 팩토리 공정 수주를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2024.03.28 17:36이한얼

"장애 청년 돕기 한 뜻"…SK C&C, 직원들과 특별한 장학금 전달

SK C&C가 AI 전문가를 꿈꾸는 장애 청년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SK C&C는 2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u타워에서 '2024년 행복 IT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SK C&C 신용운 ESG전략담당을 비롯한 회사 구성원들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조성민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2005년 첫 시작해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SK C&C 행복 IT 장학금'은 장애청년들의 디지털 기술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SK C&C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고 있다. SK C&C가 지금까지 후원해 온 장학금은 총 16억4천만원에 달한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 수는 총 1천7명에 이른다. 올해는 대학생 34명, 대학원생 4명 등 총 38명의 장학생에게 총 1억2천만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지원한다. 행복 IT 장학금은 지난 1년 간 사내 온∙오프라인 성금 모금 캠페인에 구성원들이 참여해 조성한 기금과 일상 속 사회적가치 실천 프로그램(행가래)을 통해 획득한 리워드 포인트 기부를 더해 마련됐다. 장학생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안내한 별도 공고를 보고 지원한 학생들 중 서류 평가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선정위원회는 지원 학생이 제출한 장래에 대한 꿈과 자기개발노력, 진로계획서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행복 IT 장학생으로 선정된 대학생 김미영(가명, 20세) 양은 "디지털 AI 전문가의 꿈을 향해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격려와 응원을 받았다"며 "생성형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을 열심히 공부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디지털 인재가 되겠다"고 말했다. SK C&C 신용운 ESG전략담당은 "매년 구성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행복IT장학금을 조성해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며 "디지털 AI 전문가를 꿈꾸는 장애청년들에게 지속적인 지원과 격려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3.28 17:07장유미

"초거대AI, 법률·미디어·학술에 적용"···200억 사업 공모

과기정통부가 올해 335억원을 투입해 시행하는 '초거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 공모를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시행한다. AI 법률보조 서비스 확산(75억원) 사업을 비롯해 ▲AI 미디어·문화 향유 확산(90억원) ▲초거대 AI 기반 학술활동 지원(30억원) ▲AI기반 보건의료 서비스 선도(80억원) ▲AI 심리케어·돌봄지원(60억원) 등 5개 사업을 시행하는데 이 중 3개 사업을 먼저 공모, 나머지 2개 사업은 다음달 공모를 시작한다. 이번 '초거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법률, 미디어·문화, 학술, 의료, 심리상담, 등 5대 민간 전문분야에 초거대AI 기반 산업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각 분야 전문영역 종사자의 업무를 보조하고 국민 혜택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올해 전체 예산은 335억원이다. 이들 5대 전문분야는 초거대 AI 융합 기술 수요도와 실현 가능성, 편익을 고려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선정했으며 국민에게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획했다. 우선 법률, 미디어·문화, 학술 3개 분야를 먼저 공모하고 의료, 심리상담 분야는 4월 중 추가로 공모한다. 사업 명칭이 '초거대AI'지만 서비스 엔진에 해당하는 거대AI(파운데이션 모델)나 소형AI를 보유하지 않고도 컨소시엄을 구성, 응모할 수 있다. 법률, 미디어·문화, 학술 3개 분야에 선정한 과제는 서비스 신뢰성, 유효성 및 안정성 검증을 위한 비용과 시간을 고려해 최대 2년간 지원한다. 선정 기업은 1차 연도에 전문 영역별 특화 데이터 수집·가공 등을 통해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2차 연도에는 개발한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수요처 내 현장 적용 등을 통해 실증을 완료해야 한다. 법률, 미디어·문화, 학술 등 3대 전문영역별 세부내용은 아래와 같다. ■ 법률 분야(AI 법률보조 서비스 확산(75억원) 법률 분야는 AI 기술을 통해 계약서나 소장 등 서류 작성 시간을 단축하고 유사 판례를 쉽게 찾아주는 서비스 등을 통해 법 관련 업무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일반 국민도 일상에 필요한 법 관련 정보를 쉽게 찾는 등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야다. 이번 'AI 법률보조 서비스 확산' 사업은 초거대 AI 기술 기반으로 법률 관련 국민 편의 제공 서비스 및 법률 전문가 보조 AI 서비스를 개발('24년 75억원)하는 사업으로, 법조인의 업무량을 완화하고 국민의 법률 접근성 제고를 목표로 했다. 국민에게 가까운 법률 상담 서비스 및 관련 서류 작성 등을 지원하는 국민체감형 과제(과제당 연간 24억원 규모, 2개 과제)와 법조인이 사용할 수 있는 참고자료 제시, 법률 검토 등 법률 전문가 보조 과제(과제당 연간 9억원 규모, 3개 과제)로 나눠 총 5개 과제를 공모해 지원한다. 국민체감형 과제를 통해 전세사기, 소액소송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상담 보조와 관련 서류 작성 등을 지원하는 AI 서비스 등을 개발할 수 있으며, 법률 전문가 보조 과제는 서류의 핵심 문장을 추출·요약하여 소장 작성을 지원하거나 담당 사건의 유사 판례를 제시하는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 미디어·문화 분야(AI 미디어·문화 향유 확산:90억원) 미디어·문화 분야는 AI를 활용해 소규모 제작사의 영상 편집을 보조해 콘텐츠 질을 높이거나 미디어콘텐츠를 수어로 통역해 취약계층 또한 보다 쉽게 다양한 콘텐츠를 누리는 등 국민의 문화 혜택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야다. 'AI 미디어·문화 향유 확산' 사업은 방송사, 언론사, 연예기획사, 광고기획사 등의 민간 전문가 업무를 보조하는 AI 서비스를 개발('24년 90억원)하는 사업으로, AI를 통해 한류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의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과제당 연간 15억원 규모로 총 6개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며, 미디어·광고 콘텐츠 스크립트 초안 제시 등 창작 보조 서비스, 미디어콘텐츠의 번역·더빙 등 미디어 제작 지원 서비스, 영상 자료 요약본 및 하이라이트 생성 등 영상 분석 서비스 등을 개발할 수 있다. ■ 학술 분야(초거대 AI 기반 학술활동 지원:30억원)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지식을 소유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상황이나 맥락에서 지식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것이 중시되고 학술 자료의 데이터베이스화에 따라 이용 대상이 연구자에서 일반 학생들까지 확대되면서, 학술 분야는 기존 지식을 분석하고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AI 기술과의 융합이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야이다. '초거대 AI 기반 학술활동 지원' 사업은 초거대 AI 기술 기반으로 학생, 연구자 등의 학술활동 업무를 보조하는 AI 서비스를 개발('24년 30억원)하는 사업으로, 국민의 학술자료 활용도를 개선하고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과제당 연간 15억원 규모로 총 2개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며, AI를 활용해 방대한 학술 자료의 핵심 내용만 요약하고 논문의 중복 문장을 검토·대체안을 제시하거나, 유사 연구과제를 분석해 연구 방법론을 제시하는 등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과제 신청을 위한 구체적 지원 내용과 선정 절차 등 공모에 대한 상세 내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열범 과기정통부 디지털인재양성팀장은 "초거대 AI가 인류 삶과 사회 전반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면서 AI 혜택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 사회적 수용성을 높여 나갈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산업별 초거대 AI 융합을 통한 선제적 AI 서비스 활성화를 집중 지원하고 국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하는 AI일상화 사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3.28 17:04방은주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출시 전 막바지 준비 한창

퀄컴이 올 하반기부터 시장에 투입할 PC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CPU나 GPU 등 설계가 이미 끝난 상황에서 강점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으로 돌아선 것이다. 현재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크롬 브라우저를 스냅드래곤에 최적화하는 한편 스냅드래곤 기반 윈도 PC용 앱 개발자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AI 연산을 가속하는 NPU(신경망처리장치) 성능 역시 윈도11 내장 AI 기능 '코파일럿'(Copilot) 단독 구동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사실상 표준' 크롬 브라우저, 스냅드래곤에 최적화 현재 대부분의 서비스는 별도 애플리케이션 대신 웹브라우저 기반 인터넷 환경에서 작동한다. 때문에 웹브라우저 최적화나 성능 향상은 체감 속도 향상으로 이어진다. 퀄컴과 구글이 최근 전세계 65% 이상 점유율을 확보(스탯카운터 올 2월 기준)한 크롬 브라우저를 스냅드래곤에 최적화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지금까지 스냅드래곤 기반 윈도 PC에서 구동되는 크롬은 Arm용으로 개발되지 않은 인텔·AMD 등 기존 x86 프로세서용 파일을 그대로 썼다. 실행하는 과정에서 명령어 변환 과정을 거치며 불필요한 지연 시간이 발생했다. 반면 스냅드래곤에 최적화된 크롬 브라우저는 Arm용 명령어를 그대로 쓰기 때문에 지연 없이 더 빠르게 실행된다. 웹엑스퍼트(WebXPrt) 4 등 웹브라우저 성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상당한 성능 향상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 윈도11 코파일럿 단독 실행 기준도 충족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윈도11 내장 코파일럿 기능을 클라우드 접속 없이 온전히 PC 상에서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환을 준비중이다. 단 이런 계획 실현에는 NPU 성능 향상이 필요하다. 특히 전원에 연결된 데스크톱PC 대비 배터리 용량에 제약을 받는 노트북 환경에서는 CPU나 GPU보다 배터리를 적게 쓰는 NPU 활용이 필요하다. 주요 PC 제조사 등 관련 업체는 코파일럿 구동에 필요한 NPU 연산 성능을 최소 40 TOPS(초당 1조 번 연산) 수준으로 본다. 그러나 3월 현재 이를 만족하는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가 유일하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헥사곤 NPU는 45 TOPS로 초당 최대 45조번 연산이 가능하다. 인텔 코어 울트라(메테오레이크)는 CPU와 GPU, NPU를 모두 결합해 34 TOPS를 처리 가능하다. ■ "현재 AI PC는 마케팅 활동에 불과" 현재 기준대로라면 코파일럿 단독 구동이 가능한 기기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가 유일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과 AMD 모두 올 하반기 출시할 프로세서 신제품의 NPU 성능 향상을 공언했지만 실 제품 공급은 내년 초로 예상된다. 이미 퀄컴은 2월 말 MWC24에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기반 시제품으로 생성 AI와 LLM(거대언어모델) 시연을 마친 상태다. 과거 스냅드래곤 8cx 출시 당시와 달리 퀄컴이 PC에 대해 내놓는 메시지도 강경해졌다. 인텔과 AMD 등이 주장하는 'AI PC'가 아직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는 것이다. 돈 맥과이어 퀄컴 수석 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최근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현재 소비자들은 AI PC가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고 있으며, 업계 용어로 사실상 이 표현 자체가 일종의 마케팅 활동”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2024.03.28 16:18권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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