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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갈륨 등 반도체 원자재 美 수출 금지

중국 정부가 갈륨·게르마늄 등 원자재에 대한 대미 수출을 금지했다. 이같은 조치는 미국이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강화한 데 따른 보복으로 풀이된다. 갈륨은 반도체, 태양광 패널, 레이더, 전기자동차 등에 쓰인다. 게르마늄은 광섬유 통신, 야간 투시경, 인공위성용 태양전지 등의 소재다. 중국은 세계 갈륨 생산량의 98%, 게르마늄 생산량의 68%를 차지한다. 중국 상무부는 3일 중화인민공화국 수출통제법과 기타 법률에 따라 국가 안보와 이익을 지키기 위해 이중 용도 품목의 미국 수출을 통제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갈륨, 게르마늄, 안티모니, 초경질 재료와 관련된 이중 용도 품목을 미국에 수출할 수 없다며 특히 군사용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흑연 수출은 보다 엄격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원산지인 이들 품목을 미국에 제공하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중국이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에 맞불을 놓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전날 인공지능(AI) 반도체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MB)를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게 했다. 또 중국 반도체 관련 기업 140개사를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기업으로 지정했다.

2024.12.03 20:08유혜진

오픈AI, 검색 광고 검토…AI 서비스, 수익 모델 전환 모색

오픈AI가 광고 도입을 통한 새로운 수익 모델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개발과 운영에 드는 막대한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3일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자사 AI 모델에 광고를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AI 응답과 검색 서비스에 광고를 추가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오픈AI가 지난달 출시한 새로운 AI 검색 서비스인 '서치GPT'에 광고를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또 오픈AI가 최근 메타와 구글 등 주요 광고 플랫폼에서 인재를 영입하며 광고 비즈니스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어 조만간 광고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분석한다. 현재 오픈AI의 주간 활성 사용자 수는 2억5천만 명을 넘었지만 유료 구독자는 약 1천만 명에 불과하다. 구독료 매출이 34억 달러(한화 약 4조8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비용은 최대 70억 달러(한화 약 10조원)에 달해 구독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AI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대규모 데이터 활용에 따른 비용은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광고는 구독료를 보완하는 실질적인 수익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오픈AI는 이와 함께 월 20달러(한화 약 3만원)인 유료 구독 요금을 오는 2029년까지 44달러(한화 약 6만6천원)로 대폭 인상할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경쟁사들은 광고 도입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 퍼플렉시티는 지난달 '스폰서 후속 질문' 형태의 광고를 선보였으며 구글은 미국에서 AI 오버뷰 검색 결과에 상업 광고를 적용하고 있다. 두 업체 모두 광고가 검색 결과의 공정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광고 시장의 변화는 검색 엔진 중심이던 기존 광고 시장의 판도를 AI 기반 플랫폼으로 확장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오픈AI가 광고를 통해 성공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경우 기존 검색 광고 시장을 장악해온 구글과의 경쟁 구도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프라이어 CFO는 "현재 비즈니스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광고는 미래 수익 다변화 방안 중 하나로 검토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도입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4.12.03 18:20조이환

[유미's 픽]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 취임 후 첫 조직개편…MSP 사업 강화 '초점'

KT클라우드가 최근 모회사인 KT의 움직임에 맞춰 조직개편을 대대적으로 단행한다. 올해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을 맞잡으며 사업구조를 전환해 AICT 기업으로 변화를 시도함에 따라 KT클라우드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KT클라우드는 오는 6일 인사 및 조직개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 개편은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가 취임한 후 처음 진행되는 것으로, KT와 MS의 협력에 따라 새롭게 시작하는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사업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 대표는 최근 단행된 KT 조직 개편에 초점을 맞춰 KT클라우드 조직에도 많은 변화를 주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T는 지난 달 29일 기업사업(B2B) 조직을 하나로 통합하고 B2B 사업을 총괄해 온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부문'에 AI분야 융합사업을 담당했던 '전략·신사업 부문'을 합쳤다. 또 그룹의 미디어 분야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총괄하기 위해 기존 커스터머(Customer) 부문 산하의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를 분리해 '미디어 부문'을 신설했다. 더불어 B2B 사업 전문역량을 높이기 위해 클라우드·AI·IT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았던 기술혁신부문 산하 'KT컨설팅그룹'을 '전략·사업컨설팅 부문'으로 확대 재편하고 AICT 사업 확대에 필요한 기술컨설팅 기능을 강화한 것도 이번 조직 개편에서 눈여겨 볼 요소다. 신설된 '전략·사업컨설팅 부문'에는 ▲AX 전략사업 발굴·제안·수행 지원을 맡는 GTM본부 ▲차세대 IT 프로젝트 이행 등을 맡는 TMO본부 ▲MS와의 전략적 협력을 비롯한 국내외 테크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SPA본부 등 세 조직이 구성됐다. 이는 김영섭 KT 대표의 강한 의지에 따라 개편된 것으로, KT는 AI뿐 아니라 MS '애저'를 활용한 MSP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역량을 쏟아 부으려는 분위기다. 김영섭 대표는 LG CNS 대표 시절 디지털 전환 중점 사업으로 MSP를 키워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을 KT에 그대로 이식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탓에 업계에선 KT클라우드가 최근 KT와 MS의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제휴를 계기로 역할이 애매해졌다고 평가를 했다. 주력 사업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CSP) 역할이 축소되는 대신 MSP 사업으로 전향할 것이란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일각에선 KT클라우드 해체나 매각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하지만 KT클라우드는 이 같은 가능성을 일축했다. MSP 사업은 일단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로만 KT그룹 계열사에 한정해 전개하는 동시에 CSP 영역은 기술 내재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기반으로 시장 확장에 나선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KT클라우드는 최근 대규모 채용도 진행했다. 이번 채용은 ▲테크 ▲데이터센터 ▲세일즈앤컨설팅(Sales&Consulting) 등 40여 개 직무 전 분야에 걸쳐 실시됐다. ▲서류전형 ▲인성검사 ▲실무면접 ▲임원면접 전형을 거친 최종 합격자들은 내년 초 입사 예정이다. 이번 일로 KT클라우드는 최근 KT와 KT DS 출신 전입 직원들의 복귀에 따른 빈자리를 채울 뿐 아니라 MSP 사업 확대를 위한 핵심 인력도 대거 채용하려는 분위기다. 또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MSP 사업 담당 부서를 이번 조직 개편 때 신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KT클라우드는 이번 인력 확보 및 조직 개편을 통해 시장 성장 및 사업 영역 확대에 발 빠르게 대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KT 그룹 내 MSP 사업 전개, CSP로서의 기술 내재화 등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최고 수준의 운용 역량과 기술력을 갖춘 데이터센터 시장 지배력도 공고히 다져 나갈 예정이다. 또 기존 강점이었던 공공 부문 외에 민간 영역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부터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임대 사업인 '코로케이션(Colocation)'이 대표적인 사례로, 글로벌 빅테크들이 KT클라우드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빌려 쓰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KT클라우드는 꾸준한 수익성을 보장했던 캡티브 거래 외에도 외부에서의 사업도 잘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 최다 규모인 14개의 IDC를 갖고 있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공공 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을 추진해 성과를 보였고, 최근에는 코로케이션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어 실적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KT클라우드와 별개로 그룹사 외 MSP 물량은 앞으로 KT가 담당키로 하며 역할을 분배했다. 이의 일환으로 KT는 최근 NH농협은행의 MSP 입찰에서 메가존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메타넷티플랫폼 등과 경쟁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앞서 농협은행은 MS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2개사를 표준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로 선정했다. KT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제1금융권 애저 구축 경험 등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KB국민은행 MSP 사업 등 금융권 MSP 사업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또 MS와 AI·클라우드 분야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AX 전문기업'을 설립해 내년 1분기에 약 100여 명 규모로 출범 시킬 예정이다. 여기에 MS와 향후 5년간 2조4천억원을 공동투자해 AI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중 절반은 서버용 그래픽처리장치(GPU)·데이터센터 등 인프라에 투자하고 나머지 절반은 R&D에 투입한다. KT는 MS와의 협력을 통해 AI, 클라우드, 컨설팅, IT솔루션 등을 포함한 AX 사업 매출을 내년 2천690억원을 시작으로 2029년 1조3천700억원까지 늘리겠단 목표도 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KT가 내년 인사·조직개편을 통해 전반적으로 임원·인력을 감축하면서도 필요한 조직을 신설하고 통합해 실행력을 강화했다"며 "속도감 있는 의사 결정으로 MS와 협력을 통한 AI 사업을 보다 힘있게 추진하려는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T클라우드 역시 이에 발맞춰 조직에 변화를 줌으로써 자체 클라우드 경쟁력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MS와의 협력을 통한 멀티 클라우드 사업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적극 나설 듯 하다"며 "기존 CSP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기술 고도화 작업에도 내년부터 본격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4.12.03 16:22장유미

AWS, 아마존 커넥트 업그레이드…생성형 AI로 맞춤형 서비스 강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자사 솔루션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추가해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했다. AWS는 오는 6일까지 열리는 'AWS 리인벤트'에서 AWS의 클라우드 컨택센터 솔루션 '아마존 커넥트'에 새 기능을 추가했다고 3일 밝혔다. 아마존 커넥트는 선제적 지원을 위한 자동화된 세분화 기능을 제공한다. 개인 또는 유사한 특성을 가진 그룹을 대상으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 전반에 걸쳐 개인화되고 시의적절한 상호작용을 돕는다. 예를 들어 항공사는 아마존 커넥트로 상당한 지연을 경험하고 있는 단골 승객을 식별한 후 그들의 충성도 상태와 과거 여행 패턴 기반으로 우선 예약 변경 옵션, 라운지 이용, 개인화된 보상을 자동으로 제공할 수 있다. 아마존 커넥트는 다양한 접점에서 얻은 고객 여정 인사이트를 통합함으로써 의미 있는 고객 세그먼트를 정의하고 관련성 있는 아웃바운드 캠페인을 전달하는 프로세스를 간소화한다. 이후 캠페인 관리자는 이 풍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간단한 대화형 명령을 사용해 세그먼트를 정의할 수 있다. 이런 접근 방식을 통해 기업은 실시간 관심사와 이벤트에 대응하는 정확한 타이밍의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커뮤니케이션을 구성할 수 있다. 특히 '아마존 Q 인 커넥트'는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강력한 제어 기능을 갖춘 새로운 맞춤형 AI 가드레일을 제공한다. 기업이 특정 정책을 준수하고 고객 상호작용을 보호하면서 컨택센터에 생성형 AI를 확신을 가지고 배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당 서비스는 상담원에게 제공되는 것과 동일한 개인화된 응답, 선제적 조치, 맥락적 이해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기업은 맞춤형 응답을 제공하고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AI 기반 셀프 서비스 경험을 채팅과 음성 채널 전반에 걸쳐 신속하게 생성, 테스트, 개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은 자신의 항공편에 대해 어떤 예약 변경 옵션이 가능한지 문의할 때 아마존 커넥트는 답변을 작성하기 전에 고객의 특정 정보에 액세스해 분석한다. 여기에 고객의 항공사 상태, 현재 항공권 등급 검토, 항공사 정책에 따른 자격 요건 확인 등이 포함된다. 이후 이 데이터로 고객의 상태, 선호도, 자격에 맞는 예약 변경 옵션을 제공하는 맞춤형 응답을 제공한다. 적절하고 정책 지침을 준수하는 경우 새로운 항공권 예약을 진행할 수도 있다. 아마존 커넥트는 필요한 경우 자동으로 대화를 전달하고 상호작용에 대한 포괄적인 요약을 제공할 수 있다. 수집된 모든 관련 고객 데이터와 맥락을 공유하고, 고객 서비스 상담원에게 매끄럽게 전달될 수 있게 함으로써 고객이 정보를 반복할 필요 없이 대화를 원활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 아마존 Q 인 커넥트는 맞춤형 AI 가드레일 기능도 제공한다. 해당 장치는 기업이 광범위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없이도 AI 생성 응답을 강력하게 제어할 수 있게 돕는다. 기업은 셀프 서비스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주제를 차단하고, 책임 있는 AI 정책에 따라 유해하고 부적절한 콘텐츠를 필터링해 민감한 정보를 삭제한다. 이를 통해 고객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맥락적 근거 확인을 통해 모델 응답을 검증할 수 있다. 아마존 측은 "해당 기능들을 아마존 Q 인 커넥트에 통합함으로써 맞춤형 생성형 AI 가상 상담원 구축과 관련된 복잡성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기업이 고유한 요구사항에 따른 AI를 컨택센터에서 확신을 가지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2024.12.03 14:28김미정

정부, AWS리인벤트 부스 꾸려…"韓 기업 해외 진출 도울 것"

[라스베이거스(미국)=김미정 기자] 정부가 유망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보안 기업을 지원하고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6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AWS 리인벤트'에 처음으로 부스를 꾸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네트워킹을 돕는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NIPA는 국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중심으로 8개 기업을 지원한다. 이중 6개 기업 ▲딥브레인 AI ▲플리토 ▲프렌들리 AI ▲마크애니 ▲옴니우스 AI ▲STC랩이 NIPA와 행사에 부스를 꾸렸다. 앞서 NIPA는 올해 7월 국내 SaaS 기업 글로벌 진출과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NIPA는 이번 행사 참여를 통해 국내 기업이 해외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 네트워킹을 위한 프로그램을 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AWS는 참여기업 네트워킹에 필요한 글로벌 파트너팀 미팅, 소프트웨어 기업의 C레벨을 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NIPA 이호영 클라우드산업팀 팀장은 "그동안 해외 진출 유망 기업을 모집한 바 있다"며 "사업과 기술 부문에 있어 해외 진출 성공 가능성 있는 기업을 심사를 통해 총 8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AWS뿐 아니라 세일즈포스 등 빅테크와도 협력을 맺을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딥브레인 AI, 가상인간·딥페이크 탐지 기술…옴니어스 AI, 패션·커머스 공략 이날 딥브레인 AI는 생성형 AI 기술을 통한 아바타 개발 기술을 소개했다. 딥브레인은 아마존 EKS와 Amazon EFS, AWS 데이터싱크 서비스를 활용해 SaaS 기반 'AI 스튜디오스'를 출시했다. 딥브레인 AI 마이클 정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보통 사람을 아바타로 만들기 위해 사진 촬영을 약 2시간 정도 해야 한다"며 "반면 딥브레인 AI는 사람 영상 30초 분량만 있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을 AI 스튜디오스에 넣고 자연어로 원하는 콘셉트를 명령어로 입력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표적인 AI 스튜디오스 활용 예시로 신한은행 무인점보에 적용한 'AI 은행원'을 꼽았다. 올해 7월 처음 은행권에 도입한 기술이다. 신한은행의 AI 은행원은 전국 영업점 디지털데스크에서 방문객들과 실시간 대화할 수 있다. 사람 은행원 대신 예금 조회를 비롯한 계좌 개설, 대출 상품 안내, 금융 상품 판매 등을 진행할 수 있다. AI 은행원에 적용한 가상인간은 신한은행에서 선정된 우수 직원 얼굴을 형상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브레인 AI는 가상인간을 생성하는 기술뿐 아니라 이를 악용하는 사례 막기에도 나섰다. 원본 콘텐츠와 AI 콘텐츠를 감별할 수 있는 딥페이크 디텍션 기술도 보유한 상태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이용자가 영상이나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바로 결과를 알 수 있다. 정 CFO는 "30초 분량 영상이나 음성만 갖고 있으면 복제가 쉬운 세상"이라며 "사이버 범죄자가 가족 구성원 대상으로 보이스피싱을 할 수 있을 위험이 있다"며 기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딥브레인 AI는 딥페이크 디텍션 기술로 국내 경찰서뿐 아니라 중동 경찰서와 업무 협약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옴니어스 AI는 이미지 생성형 AI를 통해 패션·커머스용 가상 착장 이미지 생성 플랫폼을 선보였다. 여기서 생성형 AI는 의류 제품의 디테일한 표현을 원본 그대로 보존하는 역할을 한다. 사용자는 실제 인물이나 가상 AI 모델에 의류를 입혀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캐릭터, 3D 캐릭터,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도 활용 가능하다. 전재영 옴니어스 AI 대표는 9년 동안 패션·커머스 관련 AI을 하면서 데이터를 꾸준히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체형과 포즈, 배경, 인종과 무관하게 제품 원형을 보존하면서 다양한 스타일에 자연스레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며 "앞으로 SNS 홍보 콘텐츠와 광고 제작, 엔터테인먼트, 가상 캐릭터 제작 등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를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 KISA, 국내 보안기업 해외길 열어줘 KISA도 AI보안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이번 리인벤트에 부스를 꾸렸다. AWS 전문가와 국내 보안 기업이 해외 진출 시 필요한 컴플라이언스 획득을 위한 협의, 해외 확장을 위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KISA는 올해 5월 AWS와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AI 보안 유망기업 발굴·공동 육성 ▲전문인력을 통한 클라우드 기술·사업화 역량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사업협력 및 판로 확보방안 모색 등 AI 보안기업의 클라우드 역량강화와 글로벌 시장진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해당 프로젝트에 선정된 보안기업은 엔키화이트햇과 테이텀, 에이아이스페라다. 향후 클라우드 기반 글로벌 파트너 역량 확보를 위한 컨설팅, 클라우드 보안 전문 교육 과정을 제공받는다. 이번 행사에는 엔키화이트햇만 부스를 꾸렸다. 엔키화이트햇은 모의해킹과 침투테스트, 취약점 진단 등 사이버 보안 기업이다. 부스를 지키던 기업 관계자는 "직원 80%가 기술자인 만큼 모의해킹 전문가로 이뤄졌다"며 "수집된 노하우를 제품에 반영하고, 보안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고객의 요구사항을 듣고 이를 제품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KISA와 협력해 해외 업체들과 미팅을 추진해 글로벌 진출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4.12.03 13:01김미정

레드햇, AWS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자동화로 간단하게"

레드햇이 복잡하고 오류가 발생하기 쉬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를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레드햇은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 온 AWS'를 정식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 온 AWS는 아마존웹서비스 마켓플레이스(AWS Marketplace)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를 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관리형 서비스다. 온프레미스(On-premise) 및 AWS에 레드햇의 오픈 기술 포트폴리오를 배포하는 방법과 위치에 대한 고객의 선택권과 유연성을 확장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환경의 복잡성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기업은 필요한 규모, 속도 및 표준화에 맞춰 실행할 수 있는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은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되는 관리형 서비스로 IT 팀이 첫날부터 자동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양한 자동화 경험을 보유한 레드햇과 AWS 고객은 새로운 툴을 배우거나 추가 기술을 운영에 통합할 필요 없이 클라우드 최적화 솔루션을 통해 대규모로 자동화를 배포하는 더 빠르고 간단한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 온 AWS는 AWS와의 약정 지출 계약에 포함되며 AWS 청구와 함께 연동돼 한 곳에서 비용을 확인할 수 있다. 레드햇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또는 클라우드 퍼스트 IT 전략을 가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 온 AWS의 관리형 및 자체 관리형 옵션을 모두 제공한다. 자체 관리형 서비스의 강화된 사용자 정의와 환경 설정으로 규제 대상 산업 또는 해당 관리형 서비스 파트너는 향상된 보안이 요구되는 클라우드 배포를 위한 자체 툴을 관리할 수 있다. 레드햇의 관리 및 모니터링 솔루션을 추가하면 프리미엄 지원 가치가 더해져 조직은 확장, 업그레이드 등과 같은 플랫폼 관리 대신 자동화로 혁신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레드햇 서비스 파트너가 앤서블 플레이북(Ansible Playbook)의 신속한 배포와 개발을 통해 고객의 자동화 여정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은 데이터센터에서 여러 퍼블릭 클라우드와 엣지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대규모 AI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기 위한 미션 크리티컬 자동화 솔루션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IT 환경에서 조직은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에 포함된 자동화 전문성에 의존해 일상 작업을 원활히 처리하면서 AI를 비롯한 새로운 기술로 혁신하는 데 필요한 복원력과 효율성을 유지할 수 있다. AWS 마켓플레이스에 관리형 서비스를 추가함으로써 레드햇은 주요 클라우드 제공업체에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조직이 운영하는 모든 곳에 공통 IT 자동화 솔루션을 확장한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선택은 고객이 플랫폼 배포와 관리가 아닌 미션 크리티컬 자동화 이니셔티브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레드햇 사티시 바라크리쉬난 앤서블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기업이 진정한 미션 크리티컬 IT 전략으로서 자동화를 수행하려면 지속적인 혁신을 통합하고 추진하는 역량 있고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은 고객이 적시에 적절한 기술을 갖추어 목표 초과 달성과 미션 크리티컬 자동화를 통한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2024.12.03 10:52남혁우

"똑똑한 건물이 대세"…美 빌딩 자산 가치, LG CNS DX 기술 덕에 높아진다

LG CNS가 미국 건물에 DX기술을 적용해 빌딩 자산 가치를 높이는 사업에 나선다. LG CNS는 최근 미국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소메라로드(SomeraRoad)', 국내 선도 대체투자 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의 미국 법인 '마스턴아메리카(Mastern Americ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은 소메라로드 본사가 위치한 미국 뉴욕시에서 진행됐다. 체결식에는 LG CNS 최문근 전무, 소메라로드 이안 로스(Ian Ross) CEO, 마스턴아메리카 오진석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소메라로드는 부동산 투자 및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호텔, 물류센터, 산업단지 등의 부동산을 미국 전역에서 개발하고 운용하고 있다. 마스턴아메리카는 다양한 부동산 영역에 대한 투자, 개발, 운용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뉴욕 맨해튼의 대형 오피스 빌딩인 원 메디슨 에비뉴(One Madison Avenue) 빌딩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기도 했다. 이번 MOU를 통해 3사는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테네시주 내슈빌 등에 있는 ▲스마트 호텔, 리조트 ▲스마트 멀티패밀리(다세대 임대주택) ▲스마트 상업용 빌딩 등에 DX 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 부동산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LG CNS는 소메라로드와 마스턴아메리카의 미국 부동산 개발 사업 내 DX기술 관련 전반을 맡는다. 먼저 LG CNS는 호텔, 리조트, 멀티패밀리, 오피스 등에 시티허브 빌딩(Cityhub Building) 플랫폼을 적용해 스마트빌딩을 구현한다. 시티허브 빌딩은 LG CNS가 자체 개발한 빌딩 통합운영 플랫폼으로 빌딩, 공장 같은 대형 건물의 ▲데이터 수집 ▲설비 관리·제어 ▲에너지 관리 등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데이터 기반의 빌딩 운영 최적화를 할 수 있다. 시티허브 빌딩은 시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져 원격지에 위치한 여러 개의 빌딩을 동시에 통합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전 세계 각지의 빌딩에 설치된 서로 다른 종류의 장비나 시스템도 통합 관리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LG CNS는 스마트빌딩의 근무자, 방문자, 관리자들을 위한 DX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출입증·사원증을 도입할 수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모바일 출입증·사원증은 기존 플라스틱 카드 형태의 사원증을 대체한다. 빌딩 내 사무실, 회의실, 편의 시설 등을 출입할 때 필요한 신원증명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다. 식당, 카페 등에서의 결제뿐만 아니라 복사기 사용, 통근버스 탑승 등도 한 번에 할 수 있어 빌딩 이용자들의 편리함을 향상시킨다. 또 모바일 출입증·사원증에는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모바일 신원·자격 인증 기술인 블록체인 DID(Decentralized ID) 기술이 적용돼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을 차단한다. LG CNS는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를 관리하는 CMS(Contents Management system, 콘텐츠 운영 시스템)도 제공한다. CMS는 대형 빌딩 내 설치된 여러 형태의 사이니지에 콘텐츠를 동시 전송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스마트빌딩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공간과 어우러지는 디지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며 비상 시에는 정보 전달 역할도 한다. LG CNS는 옥외 공간에서 도시 데이터 수집을 통해 스마트시티 구현을 돕는 스마트 폴도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 폴은 기존 가로등에 AI CCTV, IoT센서 등을 더한 지능형 가로등이다. 카메라와 센서로 차량 흐름과 보행자 수를 모니터링해 교통을 관리하거나 대기 오염, 온도, 습도 등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도시 환경을 관리한다. 이 밖에 3사는 스마트 항공 인프라에 DX기술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도 논의하며 사업모델을 다각화해 나갈 예정이다. LG CNS 최문근 전무는 "미국 시장에서 스마트빌딩에 대한 수요가 커짐에 따라 스마트빌딩 DX사업을 캔자스시티, 내슈빌에서 시작해 뉴욕 등 미국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스마트시티 사업으로도 넓혀 미국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2.03 10:00장유미

SDT, 200억 원 규모 프리-IPO 투자 라운드 '성공리에 마무리'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대표 윤지원)가 200억원 규모의 Pre-IPO 투자 유치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SDT는, 지난 8월 리드 투자사인 신한벤처투자의 100억원 투자 유치 외 최근 DS자산운용, IBK투자증권, 스페이스타임인베스트먼트, 무림, BY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00억원의 투자자금을 추가 모집하며 200억원 규모의 Pre-IPO 투자 라운드를 마감했다. 이번 Pre-IPO 투자에 앞서서는 DS자산운용, GS, KB인베스트먼트, AG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27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및 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Pre-IPO 투자가 마무리됨에 따라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는 국내 1호 양자기술기업 IPO 준비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SDT는 양자컴퓨터 제조에 필요한 양자 제어장비(얽힘, 중첩을 제어하는 필수장비) 상용화와 함께 초전도체, 중성원자, 이온 트랩, 실리콘 스핀, 다이아몬드 NV 센터 등 다양한 물리 플랫폼을 아우르는 호환성과 기술 노하우를 보유했다. 양자 컴퓨팅 글로벌 생태계 내 풍부한 파트너십, 그리고 기술 전반의 광범위한 지식재산권(IP)들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양자 컴퓨터 제조 기업이다. 최근에는 애니온 테크놀로지스와의 초전도 양자컴퓨터 개발 및 공급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 핀란드 소재 실리콘 기반 양자 프로세서(QPU) 개발 전문기업 세마이콘(SemiQon)과의 파트너십 등을 진행했다. SDT는 이번 Pre-IPO 투자를 계기로, 한국 최초의 상용화된 양자컴퓨터 제조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양자컴퓨팅 데이터센터 구축과 함께 국방, AI, 제약 및 화학 등의 산업분야에서의 양자 상용화 기술 도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보안 위협을 원천 차단하고 다양한 군사작전 수행을 지원하는 양자난수발생(QRNG)과 양자점(Quantum Dot) 기술 기반 카메라 등의 양자 솔루션 상용화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번 Pre-IPO 투자 결정과 관련, 조범준 BY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 SDT가 보유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생태계에서의 파트너십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양자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윤지원 대표는 “2025년 국내 최초 양자기술 상장기업으로의 더 큰 도약을 준비하며,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고히 다지기 위한 노력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2.03 09:54박희범

인피니언, 차량용 신규 ASIL-D 3상 게이트 드라이버 IC 출시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는 안전이 중요한 12V BLDC(브러시리스 DC) 모터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새로운 'MOTIX TLE9189' 게이트 드라이버 IC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인피니언은 이 새로운 3상 게이트 드라이버 IC로 바이-와이어(by-wire) 솔루션에 필요한 모터 제어 IC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 드라이버 IC는 AEC Q100 Grade 0 및 ISO 26262(ASIL D)에 따라 인증됐으며, 향후 기존의 기계적 연결이 제거될 브레이크-바이-와이어(brake-by-wire) 및 스티어-바이-와이어(steer-by-wire) 시스템에 특히 적합하다. 안드레아스 돌 인피니언 스마트 파워 부문 수석 부사장은 "이 IC는 지능형 모터 제어를 위한 향상된 기능과 고유한 기능을 제공해 고객의 바이-와이어 솔루션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지원한다"며 "새로운 디바이스로 구현되는 모터 제어 설계의 높은 신뢰성은 안전이 중요한 바이-와이어 솔루션에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MOTIX TLE9189 게이트 드라이버 IC는 TQFP-48(9x9mm²)과 VQFN-48(7x7mm²)의 두 가지 패키지로 제공된다. 고객은 애플리케이션 요구 사항에 적합한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 디바이스의 공급 전압 범위는 4.2V~36V이며 12V 차량용 배터리 시스템에 최적화돼 있다. 정확한 전류 감지를 위해 PWM 입력과 통합 전류 감지 증폭기로 구성된 기존 모터 제어 개념을 갖추고 있다. 다른 디바이스에 비해 TLE9189는 게이트 시퀀싱에 매우 높은 유연성과 세분성을 제공하고, 디바이스, 인버터, 마이크로컨트롤러 및 MCU 인터페이스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다양한 모니터링 및 진단 기능이 통합되어 있다. 또한 이 제품은 인피니언의 특허 받은 적응형 MOSFET 제어 기능을 갖추고 있어 EMC 성능을 개선하고 목표 스위칭 시간을 달성하며 전력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인피니언은 광범위한 기술 문서가 포함된 애플리케이션 노트 등 포괄적인 자료를 고객의 디자인-인 과정에서 지원한다. 요청에 따라 시뮬레이션 모델, 구성 툴, 복잡한 디바이스 드라이버도 제공된다. 한편 MOTIX TLE9189 게이트 드라이버 IC의 VQFN 및 TQFP 샘플이 제공된다.

2024.12.03 09:36장경윤

우아한청년들, '따뜻한청년들' 봉사활동 진행

배달의민족(배민)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대표이사 김병우)은 회사 임직원들과 배민커넥트 라이더, 배민라이더스쿨 교육수료생과 함께 방한용품, 생필품을 저소득가정에 배달하는 '따뜻한청년들'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우아한청년들의 자체 사회공헌활동인 '따뜻한청년들'의 여섯 번째 활동이다. 자체 캠페인을 통해 우아한청년들은 ▲따뜻한걸음(걸음 수만큼 기부금액 조성) ▲노을공원 숲 가꾸기 ▲굿윌스토어 봉사활동(장애인의 사회적 참여와 자립 지원) ▲연탄배달 봉사활동 ▲한부모가정 식료품전달 봉사활동(냉방기기, 장학금)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아한청년들 임직원들은 지난달 23일, 30일 양일간 서울시 송파구 송파종합사회복지관(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을 방문해 저소득가정을 위한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따뜻한청년들 활동에 참여의사를 밝힌 배민커넥트 라이더와 배민라이더스쿨 교육수료생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우청 임직원들과 라이더들은 1000만원 규모의 방한용품, 식료품세트 등을 송파종합사회복지관(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에 양일에 걸쳐 전달했다. 후원에 사용된 기부금은 우아한청년들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활동으로 마련됐다. 우아한청년들은 평소 임직원들이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도록 ▲기부 앤 테이크 아웃(커피쿠폰) ▲우엉마켓(중고장터) ▲우아박스 등 접근성을 높인 봉사·기부제도 '우아한기부'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아한청년들은 임직원들에게 평소 접하기 힘든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기회와 함께 세상에 온기를 전달하는 '따뜻한 물류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 비전인 '언제나 믿을 수 있는 물류경험'을 실천하고 있는 것처럼 물건배달뿐 아니라 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하는 우아한청년들의 의지를 나타낸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임직원들과 함께 '따뜻한 물류경험'을 몸소 실천하는 동시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먼저 다가가고자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했다”며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라이더들과 함께해 더 유의미한 행사가 됐으며, 우아한청년들은 앞으로 우리 사회를 위해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3 09:22안희정

스퀴즈비츠, LLM서빙 최적화 '핏츠 온 칩스' 선보여

- LLM 서빙에 필요한 모든 단계를 원스톱으로 지원…시간과 비용 획기적으로 줄여 - 엔비디아의 GPU, 인텔의 가우디 등 비교 가능한 하드웨어 범위 확대 AI 경량화 및 최적화 전문 스타트업 스퀴즈비츠(대표 김형준)는 대형언어모델(LLM) 서빙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 '핏츠 온 칩스(Fits on Chips)'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핏츠 온 칩스'는 LLM 서빙 전 과정을 단순화하고 최적의 설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모델 선택 단계부터 서빙 옵션 조정, 장치 및 프레임워크 설정, 성능 평가, 배포까지 LLM 서빙에 필요한 모든 단계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허깅페이스 등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와 연동해 다양한 LLM 모델을 손쉽게 통합하고 성능을 비교 평가해 최적의 LLM 서빙 설정 값을 찾아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의 기존 작업 시간을 30시간에서 3시간까지 기존보다 10분의 1로 줄일 수 있고, 비용도 약 2배 이상 절약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스퀴즈비츠'는 최근 인텔, 네이버와 함께 인텔의 가우디 하드웨어에서 LLM을 효율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한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엔비디아의 GPU에 이어 인텔의 가우디까지 '핏츠 온 칩스'의 지원 범위를 확장했다. 추후 다양한 하드웨어를 비용, 속도 관점에서 비교할 수 있도록 제공할 방침이다. 하드웨어뿐 아니라 vLLM, TensorRT-LLM과 같은 프레임워크를 다각도로 비교 분석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화한 LLM 서빙 환경을 구축해 인프라의 전체적인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추후 AI에이전트를 연동하거나 AMD, 아마존, 구글 등의 하드웨어를 지원하는 등 더 다양한 모델과 하드웨어, 서버 환경 등을 지원할 수 있게 확장할 계획이다. 스퀴즈비츠 김형준 대표는 “누구나 쉽게 LLM 서빙을 시뮬레이션하고 분석해볼 수 있도록 제품을 설계하고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LLM 서빙 솔루션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 개발을 통해 AI 서비스 기업의 성능 최적화와 비용 절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2년 3월 설립한 스퀴즈비츠는 AI 서비스 비용 절감을 위해 AI 경량화 및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는 딥테크 스타트업이다. 서울대, 포스텍, 카이스트 AI 연구진과 AI 분야에서 오랜 기간 경험을 쌓아 온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팀이다. AI 경량화와 가속화 기술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며, 주요 AI/ML 학회에서 연구 논문을 70편 이상 제출했다. 카카오벤처스, 네이버 D2SF, 삼성넥스트, 포스텍 홀딩스, 포스코기술투자 등 국내 주요 투자사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2024.12.03 09:16방은주

포바이포 '픽셀 2.0' 시작..."일반 고객도 화질 개선 가능”

포바이포가 만든 화질 개선 AI 솔루션이 B2C 비즈니스를 본격화한다. 콘텐츠 AI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대표 윤준호)가 자사 화질 개선 AI 솔루션 '픽셀'의 서비스 영역을 B2C로 확대하고 '픽셀 2.0' 시대를 선언했다고 3일 밝혔다. 포바이포는 지금까지 화질 개선 작업이 필요한 고객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콘텐츠의 화질을 개선해주는 방식의 B2B 비즈니스에 주력해왔다. 대량의 콘텐츠를 한 번에 작업해야 하는 방송사나 온라인 콘텐츠 제공 업체들의 화질 개선 요청이 많았던 탓이다. 또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포스트 프로덕션 등 전문가 그룹의 정교한 요구에 대응하기에도 B2B 방식이 적합했기 때문이다. 포바이포는 보다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들에게 기업과 서비스의 인지도를 높이고 더욱 다변화된 매출처를 확보하기 위해 올 여름부터 B2C 서비스 '픽셀 2.0' 출시를 준비해왔다. AI 솔루션 UX(사용자 경험)와 사용법을 누구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방식으로 개선했고, 지난 두 달 가까운 기간 동안 전문가들로 구성된 베타 테스터 그룹의 피드백을 통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였다. 포바이포의 픽셀 2.0 웹 서비스는 간단한 회원가입 과정만 거치면 일반 소비자 누구라도 자신이 가진 영상 화질을 손쉽게 개선할 수 있다. 더불어 완벽한 클라우드 환경으로 제공되는 만큼 사용자의 컴퓨터 사양이 좋지 않아도 얼마든지 고용량, 고화질 콘텐츠 작업이 가능하다. 이달 31일까지 가입하는 회원들에게는 화질 개선에 사용할 수 있는 10크레딧을 제공한다. 윤준호 포바이포 대표는 "기존 주력해왔던 B2B 비즈니스 영역에서도 Saas, API, On-Premise 등 어떤 기업 환경이든 픽셀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군을 구성해왔다"며 "이번 B2C 서비스까지 추가되면서 사실 상 픽셀 솔루션의 상품 라인업이 완성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픽셀 2.0 출시를 계기로 다양한 상품군에서 고른 매출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2.03 08:50백봉삼

엑셈, AI분석 솔루션 '우드페커' 출시···"데이터 분석가 업무 효율 극대화"

IT통합 성능관리 전문기업 엑셈(대표 조종암, 고평석)이 AI 분석 솔루션 '우드페커(Woodpecker)'를 출시했다. '우드페커'는 개인과 조직의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위해 데이터를 수집, 처리, 분석하는 '데이터 분석가'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해주는 솔루션이다. '우드페커' 사용자는 AI 분석 환경을 손쉽게 구축하고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 시각화까지 구현할 수 있다. '우드페커'는 특히 빅데이터 수집, 적재, 운영 및 모니터링에 특화한 이 회사 '이빅스(EBIGs)'와 '우드페커'를 함께 사용하면 빅데이터 수집, 적재, 분석, 시각화에 이르는 빅데이터 분석 업무의 전 과정을 엑셈의 빅데이터 솔루션 라인업만으로 모두 수행할 수 있다. 2일 엑셈에 따르면, 글로벌 경쟁사 대비 뛰어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이빅스'와 마찬가지로 '우드페커'도 성능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고객에게 제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우드페커'는 빅데이터와 데이터 분석가를 보유하고 있는 금융사와 대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정식 출시 전부터 여러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문의가 이어져 영업을 진행해 왔다고 엑셈은 밝혔다. 또 엑셈은 우드페커가 데이터 분석가 양성을 위한 교육용 소프트웨어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고 판단, 대학교와도 우드페커 도입을 논의 중이다. 이외에 데이터와 AI 활용에 대한 관심이 큰 지자체에도 우드페커를 적극 소개할 예정이다. 엑셈은 "우드페커는 주요 경쟁사 제품이 보유한 AI 분석 솔루션의 기본 기능을 완벽히 갖춘 것은 물론 기능적 차별화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경쟁사 대비 특장점으로 첫째, 인터랙티브 시각화 및 강화된 보고 기능 둘째, 데이터 탐색 및 분석 결과를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동적 대시보드 생성 및 시각화 기능 제공 셋째,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 시각화와 맞춤형 보고서 생성 뿐 아니라 원활한 팀 협업 지원 넷째, 데이터 보안 및 접근 제어 강화 다섯째, 데이터 접근에 대한 정교한 감시 및 통제 시스템을 제공해 보안 강화, 여섯째, 사용자 맞춤형 환경 격리 및 정책 기반 접근 제어를 통해 데이터 보호를 극대화하며, 민감 정보에 대한 비인가 접근 방지 등을 꼽았다. 또 실시간으로 배포한 모델 성능을 모니터링하는 것도 경쟁사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우드페커만의 장점이며, 배포한 AI 모델 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 지연 시간과 처리량, 요청 성공률 등 주요 성능 지표를 대시보드에 시각화해준다. 데이터 드리프트와 모델 성능 저하를 사전에 감지하고 자동 알림 기능을 제공해 운영 신뢰성도 제공한다. 엑셈은 "무엇보다 우드페커는 최근 AI 개발의 가장 핵심적 트렌드인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하는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학습 및 배포 플랫폼을 제공한다. 고성능 분산 학습, 데이터 보안, 확장 가능한 배포 인프라를 통해 맞춤형 LLM 구축 및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면서 "이 외에도 노드별 리소스 모니터링은 AI 분석 인프라 관리에 필요한 시간과 수고를 경감시켜준다. 특히 우드페커의 자체 시각화 기능은 별도의 시각화 툴 없이도 데이터를 다양한 차트로 시각화해 패턴 분석, 이상치 파악 등 인사이트를 발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밝혔다. 박용우 엑셈 빅데이터기술본부장은 “우드페커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합리적인 가격의 AI 분석 솔루션을 원하는 고객이 많아 개발에 착수한 제품으로 타깃 고객들을 대상으로 활발히 영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빅스'와 '우드페커'를 함께 활용하면 사용자 효용성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2024.12.03 08:41방은주

인텔 팻 겔싱어 CEO 퇴임... 인텔 이사회 "후임자 찾을 것"

인텔은 2일(미국 현지시간) 팻 겔싱어 CEO가 1일 퇴임하고 이사회에서도 물러났다고 밝혔다. 2021년 2월 15일 취임 후 3년 9개월 반 만이다. 팻 겔싱어는 1962년생으로 1979년 링컨 기술학교를 졸업한 뒤 18살에 인텔에 입사했다. 인텔에서 30여 년간 재직하며 초대 최고 기술 책임자(CTO)로 80486 프로세서 설계를 비롯해 14개의 프로세서 개발을 이끌었다. 2009년 인텔을 떠난 그는 EMC를 거쳐 2012년부터 2021년 초까지 VM웨어 CEO로 재직했다. 당시 전임 CEO인 브라이언 크르자니치 경질 이후 미세 공정 지연과 애플 이탈 등으로 문제를 겪던 인텔 이사회의 요청으로 2021년 2월 인텔에 복귀했다. 팻 겔싱어는 'IDM(반도체종합기업) 2.0' 슬로건 아래 내부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 외부 파운드리 활용 등을 내세워 체질 개선에 앞장섰다. 인텔은 2021년 7월 공개한 '4년 동안 5개 공정 실현'(5N4Y) 로드맵 아래 인텔 7, 인텔 4, 인텔 3, 인텔 20A, 인텔 18A 등 공정을 개발했다. 올 초 진행된 '인텔 파운드리 다이렉트 커넥트'에서는 인텔 14A 등 이후 공정도 공개했다. 또 오레곤 주 힐스보로, 뉴멕시코 주 리오랜초, 오하이오주 뉴 앨바니, 애리조나 주 챈들러 등 미국 내 4개 지역의 반도체 신규 생산 시설과 공정 개발에 현재까지 300억 달러(약 41조 9천250억원)를 투자했다. 반면 최근 반 년간 적자 누적으로 인한 대규모 손실, 주가 하락과 이에 따른 각종 인수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인텔 20A 공정 생산 취소와 함께 인텔 18A 공정에 대한 시장과 업계의 의구심은 여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다. 팻 겔싱어는 역대 인텔 CEO 중 한국을 가장 빈번히 방문한 CEO로 꼽힌다. 지난 해 11월까지 공식 확인된 일정으로만 네 번 한국을 방문했고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파트너 기업 경영진과 만났다. 2022년 인텔 이노베이션 행사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공개하기도 했다. CEO로서 마지막 공식 일정은 지난 11월 27일 일론 머스크가 보유한 AI 기업 'xAI' 데이터센터 방문이다. 당시 그는 X(구 트위터)에 "GPU 클러스터에 인텔 제온 프로세서가 탑재된 것을 봤다"며 글을 남기기도 했다. 팻 겔싱어는 "업계에서 가장 우수하고 영민한 여러분 모두를 동료로 맞아 영광이었다. 현재 시장 상황에 따라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지만 이는 꼭 필요한 일이었으며 전 세계에서 인텔 일원으로 함께 일한 수 많은 동료에게 영원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인텔 이사회는 데이빗 진스너 CFO와 미셸 존스턴 홀타우스 인텔 프로덕트 그룹 CEO를 임시 공동 CEO로 내세우고 후임자 인선에 들어갔다. 인텔 이사회는 "인텔 파운드리 그룹의 경영진에는 당분간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02 23:30권봉석

포트원, '원 페이먼트 인프라' 개선…효율적 PG 연동·부가 서비스 제공

코리아포트원(대표 정영주)은 내년 1월1일부터 자사의 결제 인프라 서비스 '원 페이먼트 인프라'의 업그레이드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포트원의 PG 연동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베타 서비스에서 검증된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새롭게 포함한다. '원 페이먼트 인프라'는 여러 PG를 손쉽게 연동하고 결제 오너십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고객사의 개발 및 운영 리소스를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포트원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비용 절감, 운영 효율성 향상, 매출 증대 등 고객사의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는 종합 결제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번 업그레이드에는 ▲0.5% 계좌 간편결제 ▲스마트라우팅 ▲결제 데이터 통합 조회 ▲PG 거래대사 ▲페이먼트 링크 ▲빌링 결제 리커버리 ▲슈퍼 빌링키 ▲결제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포함된다. 이 중 PG 거래대사는 여러 PG사의 어드민에 접속할 필요 없이 결제 내역과 정산 내역을 통합 조회하고, 자동 거래 대사를 통해 두 내역의 차이점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재무팀은 현금흐름 예측과 미정산액 관리를 위한 엑셀 수기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는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포트원 제품 관계자는 "지난 5년간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지속 업그레이드하며 특정 PG사 의존도를 낮추고 고객사의 자율성을 강화해왔다"며 "현재 포트원 인프라는 2천500여 고객사와 연간 10조원 이상의 거래액을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트원은 유료화 시행에 앞서 약 2천500여 고객사와 직접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해, 이를 바탕으로 과금 구간과 비용을 신중하게 결정했다. 월 거래액 5천만원 이하의 고객은 기존 'Free Trial' 요금제로 모든 기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거래액 5천만원을 초과하는 고객에게는 'Growth' 요금제를 통해 구간별 월 이용료가 부과된다.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고객사를 위해 'Custom' 요금제도 마련돼 있다. 정영주 포트원 대표는 "업그레이드된 결제 인프라는 월 거래액 5천만원 미만의 신규 비즈니스 고객에게는 무료로 제공되며, 5천만 원 이상의 거래 고객에게는 구독 서비스 가입을 권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사의 다양한 결제 니즈를 반영하여 부가 서비스를 확장하고, 결제 인프라 최적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12.02 23:04백봉삼

[SP인증 기업] 신라시스템 "모든 SI에 표준 SW 프로세스 적용 경쟁력 높여"

신라시스템은 대구 경북 지역의 대표적인 ICT 융복합 전문 기술기업이다. 지난 2005년 설립 이후 20년 가까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다양한 솔루션을 확보했다. 의료AI 솔루션과 통합예약 솔루션, 헬스케어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솔루션 기반 서비스와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9월 SP(소프트웨어 프로세스)인증 2등급을 획득했다. SP인증은 정부가 인정하는 우수 SW프로세스 인증이다. SW품질을 좌우하는 프로세스를 중점 심사한다. 2009년 1월 제도를 도입했다. 국내 SW기업의 사업수행 능력과 품질역량 강화, SW사업 부실 방지를 위해서다. 과기정통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허성욱)이 주관한다. 인증 등급은 2등과 3등급 두 종류가 있다. 3등급이 더 높은 등급이다. 신라시스템은 SP인증을 받은 동기에 대해 "크고 작은 다수의 공공기관 SI(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하면서 사업별로 표준화하지 못한 SW 프로세스 때문에 발생하는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었다. 이에, 프로젝트 수행 표준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면서 "효율적인 수행과 고객 만족을 위한 방안으로 2021년부터 SW프로세스 정립을 위해 사업관리, 개발인력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표준 산출물관리방법부터 품질관리에 대한 소양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SW공학 기술 역량강화지원사업'에 참여하면서 SW 프로세스에 대한 교육 및 내재화를 바탕으로 실제 수행 사업에 표준 SW 프로세스를 적용. 인증심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SP인증을 받은 이후 회사는 달라졌다. 모든 SI사업을 진행할 때 주요 위험과 이슈 사항 및 사업관리 전반에 표준 SW 프로세스를 적용, 성공적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회사는 "다양한 사업 유형에 탄력적으로 적용 가능한 표준 SW 프로세스 확보를 통해 일정한 품질을 확보한 부분이 가장 큰 성과"라면서 "표준 SW 프로세스에 기반한 단계별 산출물의 내부 공유를 통해 생기는 이해와 공감대 형성은 조직 내에 부가적인 효과로 적용하고 있다. 대구 지역에서 두 번째로 SP인증을 보유 기업이라는 자긍심도 성과"라고 밝혔다. 회사는 최근 사업 수행 중 전문 감리업체에서 타 기업의 수행사업에서 찾기 힘들 정도로 매우 훌륭하게 사업, 개발, 품질관리가 수행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SP인증 업체"임을 밝히니 바로 수긍하더라고 들려줬다. 회사는 "표준 SW 프로세스를 기준으로 사업 형태에 따라 유기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수행 인력의 개발 효율성과 품질 높은 개발 결과를 이뤄가고 있다"면서 "프로젝트 수행은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위험 관리 및 품질 관리가 잘 안되는 문제에 대한 고민이 있는 기업의 경우 표준 SW 프로세스 부제로 발생하는 것이 아닌지 점검하고 SP인증에 도전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고 짚었다. SP인증 획득은 쉽지만은 않았다. 인증심사 자체보다 회사에 맞는 표준 SW 프로세스를 장기간 계획하고 진행하는 준비 과정이 특히 어려웠다. 일반적인 SI사업의 경우 사업관리, 개발관리를 중점적으로 진행하는데, 가장 중요 부분인 품질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는데 각 업무파트에서 물리적으로 힘들고 번거롭다는 반응도 있었다. 중소 규모의 SI사업인 경우 감리에서조차 품질 관리에 대한 점검이 생략 되는 경우도 있다. 회사는 "이런 사례에서 보듯 업무 현장에 즉각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성과에 대한 부분은 경영진의 지원을 통한 수행 인력에 대한 관련 교육을 통해 필요성을 인지시키고 공감대를 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인증 후에도 긴장을 놓치 않고 있다. SP인증 준비 단계부터 실제 SP인증 검수 과정에서 정리한 표준 SW 프로세스 산출물과 관리 방법을 현재 수행 사업에 적용하고 있다. 또 사업 규모나 유형에 유기적으로 불필요한 일과 필요한 일들을 구분해 적용하는 한편 표준 SW 프로세스 관리에 따른 업무처리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아직 인증을 취득하지 않은 기업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인증를 획득하려는 업체는 우선 SW 공학기술 역량강화 지원사업과 같은 사업에 참여해 필요한 교육을 사전에 수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업체 내부에서 진행하는 사업 중 가장 적정하다고 판단하는 SI사업 선정과 인증서 취득 담당 전문 수행인력 구성 및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전사적인 지원하에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SP인증 제도에 대한 개선점도 제안했다. "SP인증은 해당 업체의 자체 역량과 개발 효율성에 큰 도움이 된다. SP인증을 받고 유지하고 있는 업체에 대한 지원으로 기술평가 시 SP인증 가산점 제도가 정착했으면 좋겠다"면서 "현재 해당 항목이 반영된 사업 제안요청서가 많지 않다. SP인증 필요성을 인지하고 준비하는 중소기업의 경우 1천여만 원이 넘는 심사비용에 대한 고민이 있을 수 있다. 예산에 따른 환급 지원 정책이 있지만 인증 취득 업체에 대해선 제한 없는 지원이 보장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SW강국코리아에 대한 제안으로 공공부문 소프트웨어 개발사업 단가 현실화가 시급하다면서 "대규모 공공사업을 수주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의 경우 합리적인 개발단가가 적용돼야 고품질 사업수행과 함께 고용 안정성을 가져갈 수 있다.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사업 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라시스템은 설립 이후 2010년대를 거치면서 벤처기업 인증과 경영혁신(Main-Biz), 기술혁신(Inno-Biz)을 인정받았다. 공공부문 통합예약시스템과 통합정보화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주요 사업분야로 기업 활동을 펼치고 있고, 다수 공공기관에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통합예약시스템과 통합정보화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자사 솔루션 POMSYS와 SCMS는 GS 인증(1등급)과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품질 인증(2등급, NIPA)도 획득, 신라시스템이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품질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동시에, 의료 및 헬스케어 연구개발과 웰니스 프로덕트 개발 및 보급에도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작년에 인공지능 기반 진단용 의료기기 개발 및 사업화에 매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디지털경영혁신대상(디지털헬스케어 부문)을 수상했다. 의료기기 제조 및 공급의 품질 적합성 인증(GMP)을 확보했고, 자사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제품인 Pine-DX와 Walnut-DX의 품목 허가를 추진 중에 있으며, 원천 기술과 지적재산권을 확보하는 등 사업화의 기반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AI의료솔루션 등 크게 여섯 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12.02 22:08방은주

준중형 이하 '쏘카 라이트 차종' 23일까지 할인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대표 박재욱)가 가격 부담은 줄이고 더 실속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중형 이하 차종의 대여료를 대폭 할인하는 '쏘카 라이트(Lite) 차종'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쏘카 라이트 차종에는 ▲모닝 ▲레이 ▲캐스퍼 ▲아반떼(CN7) ▲K3 등 전국 3천400여개 쏘카존에 배치된 7천500여대의 차량이 포함된다. 해당 차종은 상대적으로 운전과 주차가 쉽고 합리적인 가격 때문에 많은 쏘카 회원들의 일상 이동에 인기가 많다. 주중과 주말 상관없이 라이트 차종을 선택하면 할인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멤버십 패스포트와 다른 대여료 할인 쿠폰도 함께 적용할 수 있다. 평일 12시간 특가존에서 아반떼를 대여하는 경우 차량손해면책요금을 제외하고 약 2만9천원의 대여료만 지불하면 된다. 쏘카 라이트 차종 할인이 적용되는 차량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라이트 차종 예약하기'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는 대여를 희망하는 쏘카존에서 차량 선택 시 차량명 앞에 '[라이트]'라는 별도의 태그가 붙는다. 이번 베타 서비스는 오는 23일까지 운영된다. 쏘카는 오는 25일까지 크리스마스 특가존도 운영한다. 쏘카 앱 지도에서 산타모자 모양의 아이콘이 표시된 특가존과 마감특가존에서는 각각 대여료 60% 할인과 24시간 대여료 1만8천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 특가존을 이용한 회원에게는 추첨을 통해 ▲빔 프로젝터 ▲블루트스 스피커 ▲특급호텔 식사권 ▲스마트워치 등을 증정한다. 남궁호 쏘카 CBO는 “일상에서 이동이 필요한 순간 가격에 대한 고민 없이 쏘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표 인기 차종에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며 “쏘카 라이트 차종이 연말연시와 같이 이동이 잦은 시기에 더 합리적이고 실속 있는 이동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2 21:33안희정

가민, 휴대용 런치 모니터 '어프로치 R50' 출시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은 내장형 골프 시뮬레이터를 탑재한 프리미엄 휴대용 런치 모니터 '어프로치 R50'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어프로치 R50은 10인치 내장 컬러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운반용 케이스와 최대 4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해 실내와 골프연습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세계 4만3천 개 이상의 골프 코스를 내장했고, 3개의 고속 카메라가 볼과 모든 종류의 클럽의 다양한 지표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유저가 스윙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하고 다듬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클럽 헤드 속도와 발사 각도, 공 속도 등 15가지 이상의 스윙·볼 지표를 제공한다. 훈련 모드를 활용하면 클럽별 세션을 기록하고 통계를 저장할 수 있으며, 고급 볼 비행 궤적 모델을 기반으로 한 샷 분산 차트도 확인할 수 있다. 프레임 단위 고급 지표 측정은 초보자부터 프로 골퍼까지 모든 수준의 유저가 효과적으로 자신의 스윙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속 임팩트 영상 기능은 유저의 각 샷에 대한 즉각적인 시각적 피드백을 제공해 유저가 스윙을 직접 확인하면서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HDMI 케이블을 통해 모니터나 프로젝터에 연결하면, 대형 화면에서 몰입감 있는 가상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내장된 Wi-Fi 연결을 활용하면 내장된 시뮬레이터 외에도 다양한 서드파티 시뮬레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은 739만9천원이다. 댄 바텔 가민 글로벌 컨슈머 제품군 세일즈 부사장은 "어프로치 R50은 정교한 3개의 고속 카메라를 활용해 모든 수준의 골퍼에게 필요한 최첨단 지표와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며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실내에서 원하는 코스의 가상 라운딩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민은 어프로치 시리즈를 통해 런치 모니터부터 골프 특화 GPS 스마트워치, 거리 측정기, 골프 클럽 트래커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골프 제품 생태계를 강화해오고 있다.

2024.12.02 21:01신영빈

전문약과 일반약 재분류 논의 전 의약분업 재평가 필요

약사회, '대체조제'가 건강보험 재정절감은 물론 의약품수급 안정화에 기여 최근 김윤 의원 주최로 열린 의약품 관련 토론회로 인해 약사회와 의사회의 갈등이 예상된다. 대한약사회는 건강보험 재정절감을 위해서는 대체조제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고, 대한의사협회는 전문약과 일반약 재분류 토론회에 대해 선택분업과 약사사회가 반대하는 의약품 택배 활성화까지 꺼내 들었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2일 국회의원회관 제10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된 '전문약/일반약 재분류 체계 선진화 국회 토론회'와 관련해 의약품 재분류는 특정직역의 이익이나 정치적 목적이 아닌, 약물 부작용, 오남용 등 의학적·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환자의 건강권 수호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판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의약품 재분류는 보건의료 최고 전문가이자 환자를 임상에서 직접적으로 대면하는 의사를 중심으로 논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의협은 “폭넓은 의학지식과 임상적 경험이 풍부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과 의사의 처방 없이 약사가 직접 판매하는 일반의약품을 재분류하는 일은 약물 자체의 효과성·안전성은 물론 그에 수반한 부작용과 인체에 미치는 중장기적 영향까지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약품 사용과 관리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것은 의사인데, 의사단체가 배제된 채 국민건강을 위한 논의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었는지 깊은 우려가 된다”며 “국민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을 일부 단체의 정치적 목적 달성과 재정 절감이라는 경제적 관점에서만 바라보고 있는 현 상황이 무척 우려스럽다”라고 지적했다. 또 “전문의약품에서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하는 일은 개인의 건강에 미칠 위해뿐만 아니라, 약물 오남용 등 사회적으로 미칠 영향까지도 고려해야 한다”며 “의약품 사용의 안전성과 효과는 환자의 상태를 가장 잘 이해하는 의사의 판단이 필수적인데, 의사의 의견을 배제한 채 이루어지는 의약품 재분류는 국민건강을 위협하며 국민의 신뢰와 사회적 지지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전문약과 일반약의 재분류를 논의하기 전에, 정부가 거시적 관점에서 현행 의약분업 체계가 환자안전과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본래의 목적을 제대로 달성하고 있는지 선행적으로 재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2000년 의약분업 제도가 도입된 이후 제대로 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의약분업 도입으로 인해 진료 후 약국을 다시 방문해야 하는 환자는 오히려 불편해지고, 약품비 증가와 그에 따라 건강보험재정 부담도 대폭 늘어났다”며 “이제라도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국민선택분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택분업은 병원과 약국 중 환자가 선택해 의약품을 조제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이다. 또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안전성이 보장된 의약품의 편의점 상비약 확대나 화상투약기의 품목을 확대하는 방안, 처방 의료기관에서 즉시 의약품을 발송해주는 의약품 택배 활성화 방안도 함께 검토돼야 할 것”이라며 “정부나 국회는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국민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의약품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대한약사회 주관으로 지난달 29일 열린 '대체조제 활성화 방안 마련 국회 토론회'에서는 선진국에 비해 저조한 대체조제율과 활성화를 가로막는 미흡한 제도환경을 지적하고 건강보험 재정절감은 물론 의약품수급 안정화를 위한 방안으로 대체조제를 근본적인 대안으로 꼽았다.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과 김윤 의원은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국민건강과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를 위해 (대체조제) 입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대체조제가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따른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 해결에 효과적인 대응책이 될 것이고, 적극적인 저가 제네릭의약품 사용 유도를 통해 건강보험 재정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대체조제가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을 제고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활성화되지 못한 상황”이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수행한 대체조제 현황분석 및 정책제언 연구에 따르면, 모든 처방의약품을 저가약을 대체조제 할 경우, 절감 가능한 건강보험 재정 추정액은 1조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국회와 정부가 제도적 환경을 마련하여 보험재정 안정을 위해 대체조제가 약국 현장에서 부담 없이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약사회는 이번 토론회를 기점으로 현재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 중인 대체조제 사후통보 방법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확대하는 법안의 통과를 촉구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 협의를 위해 정부와 접촉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4.12.02 17:43조민규

[제약바이오] HK이노엔 '케이캡', 인도 허가 권고 外

◇인도 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CDSCO) 산하 전문가 위원회(SEC), HK이노엔 케이캡정 허가 권고 의견= 위원회는 케이캡정 50mg에 대해서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적응증 허가 등을, 25mg 제품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적응증 허가 권고 의견을 냈다. 헬리코박터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은 케이캡정을 사용한 헬리코박터 제균치료 관련 글로벌 데이터가 제한적이고 국가 간 내성 패턴이 다른 점을 고려해 현지에서 임상시험 제3상 수행을 권고했다. 회사 관계자는 “케이캡은 이번 인도 허가 권고 이후 내년 현지 허가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케이캡은 4년 연속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1위를 차지했으며, 전 세계 46개국에 진출했다. ◇삼진제약-에이피트바이오, ADC 공동 연구개발 협약= 앞으로 삼진제약은 '링커-페이로드 결합체'를 활용한 ADC 약물 개발을 맡고, 에이피트바이오는 특정 난치성 고형암에서 과발현된 단백질을 표적하는 항체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두 회사는 앞서 개발 중인 고효능 ADC 약물 후보물질에서 기존 약물에 주로 사용되던 Deruxtecan 등과 Topoisomerase I 억제제 기반 약물 대비 뛰어난 성과를 이미 도출해 낸 바 있다.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새로운 기전의 페이로드를 결합해 기존 ADC와 차별화된 더 뛰어난 신개념 ADC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W중외제약, '라베칸듀오' 출시= 해당 의약품은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인 라베프라졸과 제산제인 탄산수소나트륨을 결합한 복합제다. 의약품은 PPI의 약효 발현 속도를 개선해 복용 후 약 30분 만에 증상을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탄산수소나트륨을 비롯해 보조 제산제인 수산화칼슘, 산화마그네슘 등을 조합해 위산에 의한 라베프라졸 분해를 방지한다. 라베칸듀오와 동일 성분 복합제 비교시험 결과 복용 30분 후 라베프라졸 잔존량은 라베칸듀오가 46.3%로 가장 높았다. 적응증은 ▲위궤양·십이지장궤양 ▲미란성이나 궤양성 위식도역류질환 ▲위식도역류질환의 증상 완화 ▲위식도역류질환의 장기간 유지 요법 등이다. 약물 대사에 관여하는 CYP2C19 약제와의 약물상호작용 발생 위험도 낮아 심혈관 질환 환자의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 성분 치료제 병용요법도 가능하다. ◇알피바이오, 400개 브랜드 OEM·ODM 빅데이터 관리 시동= 회사는 타 제약회사에서 개발한 제품을 생산하는 OEM과 개발과 생산을 모두 총괄하는 ODM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다양한 제품군을 원자재 단계부터 구성하고 관리하는 ODM 빅데이터로 최적화된 관리 기준을 설정하여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겠다는 운영 전략이다. 관련해 회사가 도입한 빌딩 관리 시스템(BMS)은 공장 운영에 필요한 설비와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 연간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20% 감소시키고 운영 생산성을 최소 15% 향상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제약바이오협회-中제약혁신연구개발협회, 전달 30일 MOU= 두 기관은 ▲최신 규제정보 및 산업 간 교류를 위한 민관합동 세미나를 비롯한 정기적인 교류행사 추진 ▲투자 및 기업 설립에 대한 협력 강화 ▲각국 의약품 시장 접근을 촉진하기 위한 규제당국간 협력 촉진 ▲아시안 제약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및 한·중·일 3국 간 협력 확대 등을 추진하게 된다. 송 뤼린 회장은 “아시아 내 혁신 의약품 개발․보급 확대와 역내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아시아 제약 강국인 일본과의 협력으로까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노연홍 회장도 “한국 신약 개발에 대한 의지와 중국 제약바이오산업계의 빠른 발전을 바탕으로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노력할 때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근당 브레이닝캡슐, 한국 공공브랜드 디지털광고부문 대상= 회사의 디지털광고 부문에서 '브레이닝 캠페인'으로 대상을 받았다. 회사는 김창옥 교수, 작사가 김이나, 영화평론가 이동진을 광고 모델로 선정해 '중요한 당신을 위한 기억력 감퇴 솔루션'이라는 광고 문구로 기억력 저하를 겪는 현대인들을 위해 브레이닝캡슐의 효능을 강조해 왔다. 브레이닝캡슐은 인삼40%에탄올건조엑스 100mg과 은행엽건조엑스 60mg을 함유한 생약 복합성분의 일반의약품이다. 제품은 임상시험에서 집중력·주의력 저하·기억력 감퇴 개선·현기증 등 말초동맥 순환장애 증상 개선에 효과를 입증했다. ◇헥토헬스케어, 포켓몬 스페셜 에디션 제품 2종 출시= 이번 '드시모네 키즈 프리미엄 포켓몬 스페셜 에디션'은 드시모네 키즈 프리미엄은 피카츄를, 드시모네 키즈 프리미엄 블루베리 향은 잠만보를 패키지 전면에 활용했다. 스틱포에는 인기 포켓몬 10종의 이미지를 사용했다. 드시모네 키즈 프리미엄은 보장균수 1천억 CFU의 고함량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다. 락토바실러스 4종과 비피더스 3종 등 총 8가지 유익균을 세계 특허를 받은 고유의 배합비로 제조했고, 아연, 프리바이오틱스도 함유했다. 12개월 정기구독 신청 고객에게는 최대 40% 혜택과 함께 포켓몬 가습기를 선물할 예정이고 기획세트 구매고객에게도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4.12.02 17:03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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