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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전극 바인더(접착제) 바꿨더니...용량 1.5배 개선

에너지 밀도를 개선하는 방법으로 기존보다 더 오래가고, 크기는 줄일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공정 기술이 개발됐다. POSTECH과 KAIST는 배터리 용량을 크게 늘리면서 안정성도 강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고성능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주로 전극을 두껍게 만들어 활성 물질을 많이 담는 방식이 사용됐다. 하지만, 이에는 리튬이온 이동을 느리게 하고, 내부 구조를 쉽게 무너 뜨리는 단점으로 수명 및 성능 저하를 초래했다. 연구팀은 배터리 내부를 무작정 두껍게 만드는 대신 구성 요소를 단단히 결합하는 '접착제'(이온 소프트 폴리머(ISP))를 개발했다. 이는 단순 접착제를 넘어, 활성 물질과 다른 부품들을 견고하게 붙여주는 동시에 이온 이동을 돕는다. 가장 큰 특징은 ISP 분자 안에 이온을 띠는 사슬 구조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이 사슬은 스스로 정렬해 '이온 클러스터'라는 작은 통로를 만들어 리튬이온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이온 고속도로' 역할을 한다. 이때문에 전극이 두껍거나 복잡해도 이온이 막힘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POSTECH 화학과 한동엽 박사는 "ISP는 고무처럼 유연해 배터리 충·방전 과정에서 반복되는 팽창과 수축을 흡수하며, 자체 치유 기능으로 균열이 생겨도 스스로 복구한다"며 "전극 표면에서는 금속 이탈과 불필요한 화학반응을 막아 배터리 안전성과 수명을 동시에 높였다"고 설명했다. 실험 결과, 이 기술을 적용한 파우치형 배터리는 무게는 kg당 381.1Wh, 부피는 리터당 1067.5Wh의 높은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포장재까지 포함한 실제 제품 기준으로, 상용화가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라는 것이 한 박사 설명이다. 한 박사는 "기존 파우치형 배터리의 평균 에너지 밀도가 kg당 250Wh, 리터당 650Wh인 점을 고려하면 각각 1.5배, 1.6배 향상된 수치" 라고 덧붙였다. 박수진 교수는 “ISP 바인더는 고용량 전극이 필요한 차세대 리튬금속전지, 고체전지 등에도 폭넓게 응용될 수 있어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는 POSTECH 화학과 박수진 교수, 한동엽 박사, 화학공학과 통합과정 김성룡 씨, KAIST 생명화학공학과 문홍철 교수 연구팀이 수행했다. 에너지 분야 국제 학술지인 '에너지와 환경과학(Energy & Environmental Science)'에 최근 발표된 이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2025.07.30 17:17박희범

차세대 무선 기술 '와이파이8', 속도보다 신뢰성 승부

그동안 최대 속도 향상에 주력했던 와이파이 규격이 현재 개발중인 와이파이8(802.11bn)부터는 연결 안정성과 지연시간 단축 등 신뢰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는 2022년부터 착수한 와이파이8(802.11bn) 표준화 작업에서 단순한 속도 향상을 넘어 '초고신뢰성'을 핵심 목표로 설정하며, 전파 혼잡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연결 보장을 내세웠다. 스마트폰, 노트북, 사물인터넷(IoT) 기기의 폭발적 증가와 함께 고품질 영상 스트리밍, 클라우드 게임, 원격근무 등 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요구하는 서비스가 등장했고 AI를 위한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와이파이7, 2023년부터 본격 보급 와이파이7은 기존 와이파이6(802.11ax)보다 속도와 확장성, 안정성을 더욱 끌어올린 차세대 규격이다. 2.4/5/6GHz 주파수를 모두 활용하며 대역폭도 320MHz까지 높아져 이상적인 환경에서 유선 연결을 뛰어넘는 5Gbps 이상의 속도를 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해 상반기 와이파이7 구현에 필요한 6GHz 대역 주파수 재조정과 대역폭 확대 작업을 마쳤다. PC 운영체제인 윈도11 버전 24H2도 와이파이7을 정식 지원한다. 2023년 하반기부터 출시된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시작으로 최근 출시된 제품들은 대부분 와이파이7을 지원한다. 와이파이7을 지원하는 유무선공유기와 연결하면 최대 속도를 내며 와이파이6E만 지원하는 유무선공유기도 6GHz 주파수를 활용할 수 있다. IEEE, 2022년부터 와이파이8 규격 개발 시작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는 2022년부터 와이파이7 다음 규격인 와이파이8(802.11bn) 규격에 대한 표준화를 진행중이다. 인텔과 퀄컴, 브로드컴, 미디어텍 등 와이파이 SoC를 개발하는 주요 업체들도 표준화 논의에 참여중이다. 와이파이8은 와이파이7의 기술적인 진전을 바탕으로 최대 대역폭은 320MHz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론상 최대 전송 속도는 23Gbps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한 번에 전송하는 신호 양도 4배가량 높인다. 스냅드래곤 탑재 스마트폰·태블릿과 PC용 와이파이 SoC를 개발하는 퀄컴은 지난 25일 "기존 와이파이 규격과 달리 와이파이8은 전파가 혼잡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접속을 보장할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속도에서 안정성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혼잡한 환경에서도 최대 성능 내는 것이 목표 퀄컴은 "주요 업체들이 참여하는 태스크 그룹은 와이파이 성능을 한층 끌어 올리기 위해 '초고신뢰성'(UHR)을 목표로 와이파이8 규격을 개발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와이파이7은 이상적인 환경에서 유선 연결을 넘어서는 5Gbps 이상의 전송 속도, 10ms 이하 지연시간, 데이터 손실률 0.1% 정도를 기록한다. 퀄컴은 "IEEE는 와이파이7과 비교해 가장 제약이 심한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IEEE는 ▲ 전파 혼선이 있는 환경에서도 최소 25% 속도 향상 ▲ 전체 지연 시간 중 95% 대에서 평균 지연시간 25% 감소 ▲ 액세스 포인트 전환시 손실되는 데이터 25% 감소 등을 내세우고 있다. IEEE는 이런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협력적 공간 재사용(Co-SR), 협력적 빔포밍(Co-BF), 동적 하위채널 작업(DSO), 향상된 변복조 방식(MCS) 등 신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액세스 포인트 사이 끊김없는 로밍 등 구현 와이파이8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가 여러 액세스 포인트를 옮겨다닐 때 데이터 지연이나 손실을 막는 끊김없는 로밍 기능을 구현했다. 또 많은 기기가 접속하는 공항이나 기업, 공공장소 등에서는 여러 액세스 포인트가 전파 강도와 주파수를 조절해서 보다 원활한 접속을 돕는다. 작은 기기에서는 안테나 하나로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동시에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와이파이8은 이런 환경을 고려해 다른 무선통신 기술이 안테나를 점유하면 이를 잠시 양보하는 기능을 내장했다. 퀄컴은 "와이파이8은 공항이나 쇼핑몰, 경기장 등에서 혼합현실(AR) 기반 내비게이션, 영상 공유, 실시간 통/번역, 영상감시나 긴급통신 등을 향상시킬 것이며 가정 환경에서는 더 빠른 성능을, 밀집 거주 환경에서는 신뢰성 높은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EEE, 2028년 와이파이8 완성 목표로 개발중 와이파이7은 2022년 SoC 등장을 거쳐 실제 보급까지 3년 가량이 걸렸다. 오히려 현재는 유무선공유기나 액세스 포인트가 와이파이7을 지원하지 못해 제 성능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IEEE는 2022년부터 와이파이8 규격 개발에 들어가 2028년 1월 업계 단체인 와이파이 얼라이언스의 최종 승인을, 같은 해 3월 최종 승인을 목표로 한다. 와이파이8 관련 기기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2028년 말 이후로 예상된다. 퀄컴은 "와이파이는 이동성을 갖춘 새로운 기기와 이동성을 지원해야 하며 와이파이8은 이러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됐다. 기기 간 피어 투 피어(P2P) 통신 확산, AI 기반 서비스·애플리케이션·디바이스 등 혁신적 트렌드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2025.07.30 16:58권봉석

[기자수첩]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1위 완성차 꿈은 왜 무산됐나

"2026년, 글로벌 1위 완성차 바뀐다." 지난 2023년 국내 유력 전망 기관에서 내놓은 미래 자동차산업 분석 보고서의 요지다. 당시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여러 정세만 놓고 볼때는 정말 그럴 뻔했다. 글로벌 3위인 현대자동차그룹이 연이은 실적을 경신하면서 3년 뒤쯤엔 앞서가던 토요타, 폭스바겐을 제치고 1등으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현실처럼 느껴졌다. 현대차그룹은 2015년 대비 2023년 10%를 넘는 성장을 보여주면서 2022년 처음으로 글로벌 3위 완성차에 이름을 올렸다. 2023년 1분기에는 현대차그룹이 같은 기간 토요타의 이익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가능성을 엿보기도 했다. 2023년은 '전기차의 해'라고 불리울 만큼 전동화 바람이 강하게 불 때였다. 현대차그룹은 최대 경쟁자가 전기차만 판매하는 테슬라뿐이라고 할 정도로 전기차를 쏟아냈고, 오랜 기간 쌓아온 생산력과 수직계열화를 통한 비용 절감으로 높은 이익률을 실현하고 있었다. 당시 수익성만 놓고 봐도 현대차그룹이 가장 앞섰다. 기아는 무려 테슬라(11%)보다 높은 13%의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었고, 현대차도 10%대를 유지했다. 토요타는 12.3%에 그쳤다. 전통 제조 기반이 '전기차 시대'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숫자였다. 당시 업계에서는 전기차 비중 확대가 지속되며 하이브리드 주도권이 전기차로 넘어갈 것으로 봤다. 여기에 바이든 미국 정부의 미국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인센티브를 현대차가 활용하면 수익 측면에서 먼저 1위에 오르고, 판매량 또한 917만대를 기록할 수 있다고 낙관적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이 같은 미래 분석은 전기차 기술력 부족과 인프라 미비로 인한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현상)이 시작되면서 단 1년만에 멈췄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은 시장이 예측했던 것보다 더디게 성장했고,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았던 토요타는 2023년에 이어 지난해도 1천만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했으며 올해 상반기는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동화 전환 초기 '전기차 지각생'이라며 판매량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라고 지켜보던 시장의 예측과는 정반대로 흘러간 것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현대차그룹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미국산 외 자동차 및 부품에 25% 관세부과와 IRA 세액공제 폐지 등 전망 기관이 예상했던 모든 리스크에 직면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관세 영향으로 1조6천142억원의 손실을 보기도 했다. 이는 기아의 한 분기 이익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현대차그룹이 앞으로 1위 도전에 나서기 위해선 시장 다변화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최근 인도와 중동, 유럽 등 시장에서 현지 생산을 강화하고 있는 것처럼 들쭉날쭉한 관세 같은 지속적인 충격에 대한 낙폭을 줄이는 방식이 필요하다. 토요타는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전까지 수 많은 핵심 부품을 자국에서 충당하던 구조였다. 하지만 대지진 이후 전세계 생산라인이 멈추자, 공급망 다변화를 도모했다. 이후 핵심 부품은 공급처를 여러 곳으로 두고 전세계 곳곳에 부품 생산지를 분산했다. 분산 이후에도 어느 공장이든 동일한 차량을 생산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췄고, 권역마다 현지에서 자체 생산하는 구조를 맞췄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등 변수에도 1천만대 생산을 유지했으며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글로벌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또한 '전동화 퍼스트무버'로서의 역할을 더 강화해야 한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환에 앞장서고 있지만 실제 양산은 2027년에야 가능하다. SDV 양산차가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는 것은 2028년이다. 이는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BMW보다 2~3년 정도 늦다. 토요타도 자체 OS를 탑재한 차량을 일본 내수에서 출시한다. 신기술이 탑재된 자동차는 먼저 출시돼야 선점 효과가 있다. 업계 후발주자로서는 소비자 각인효과(특정 브랜드나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강한 인상이나 이미지가 형성돼 특정 기간 지속되는 현상)가 크지 않다. 휴대폰의 개념을 바꾼 모바일 혁신의 아이콘 아이폰과 같이 SDV 시장에도 혁신이 필요하다. 불과 2년 전만해도 현대차그룹은 전세계 자동차산업의 한 획을 그을만큼 놀라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금도 시장 확대 강화, 제품 라인업 확대 등 실적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완성차 1위라는 자리는 '가능성'만으로는 바꿀 수 없다. 토요타는 여전히 넓고 견고한 기술과 기반을 가진 강한 기업이다. 현대차그룹에 필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더 빨리 가는 것이 아니라 더 멀리 가는 실력이 필요하다. 단순히 1위를 넘보는 2, 3위가 아니라 속도를 유지하면서 1위에 도달하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

2025.07.30 16:54김재성

"피지컬AI는 첫걸음, 데이터 확보부터 힘 모아야"

“지난 2차 추경에서 피지컬AI 예산이 처음 확보됐다. 이제 첫걸음이다. 급하게 벌어지는 경쟁에서 우리가 뒤처지지 않고 주도권을 잡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30일 오후 서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피지컬AI 산학연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류 차관은 “지난해 장병탁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생성형 AI가 이제 행동형 AI로 바뀔 것이라고 했는데 상당히 미래 이야기라고 여겼지만 벌써 올해 초 젠슨 황 CEO가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생태계를 띄우기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AI 진화 단계에서 이미 가까이 다가왔다는 위기의식으로 1차 추경에서 부족한 GPU 자원을 확보했고, 2차 추경에서는 정동영 의원실과 최형두 의원실에서 크게 관심을 기울여 주면서 피지컬 AI라는 새로운 분야인 공감대를 얻기 어려운데도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지컬 AI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세상의 모습을 바꾸기 위한 예산 확보이기는 하나 아직 첫걸음”이라며 최초 예산을 마중물로 삼아 피지컬AI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피지컬AI를 제조 분야에서 발전시켜야 한다는 산업계 주문이 나왔다.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피지컬 AI 범위가 휴머노이드부터 일반 공장과 물류까지 펼쳐져 있어 매우 방대하다”며 “우리가 지금 AI컴퓨팅센터나 LLM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게 국가 LLM이 생긴다고 고용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제조가 강한 나라이고, 훌륭한 제조 데이터가 있다”면서 “제조 데이터를 활용한 산업용 특화 LLM을 개발해 로봇으로 가고 휴머노이드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또 “제조사들과 LLM이든 VLM이든 제조사와 같이 만드는 AI 프로젝트가 나와야 한다”며 “로봇을 넘어 더 큰 성능을 만드는 것도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모든 과제는 제조사와 공동으로 과제를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당장 필요한 것은 피지컬AI 데이터구축을 위한 시뮬레이션 플랫폼”이라며 “로봇의 액션 데이터, 자율주행 지연 데이터 등 고품질의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느냐가 제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데이터를 생성하고 활용하는 통합플랫폼 구축해야 하는데, 개별 기업에서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며 “여러 기업들이 정부 지원을 받아 힘을 합해야 하는 부분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류 차관은 “피지컬 AI는 산업을 혁신할 수 있는 차세대 범용 AI 기술로 AI G3 도약을 위해 피지컬 AI와 함께 제조 등 주력 분야에서의 융합과 확산이 중요하다”면서 “향후 AI분야와 제조업계 간 융합과 시너지 창출이 잘 이뤄질수 있도록 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피지컬AI 예산 확보를 위해 큰 노력을 기울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간담회 자리를 찾아 격려하기도 했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정부에 들어왔지만, 국회에서 하던 AI 전략 포럼은 계속 하려고 한다”며 “정부와 기업, 스타트업과 계속 만나 현장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정책이나 법안을 만드는데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 기획재정부의 예산에 GPU 예산은 10원도 없었고 국회가 증액할 수가 없었다”며 “1차 추경에서 1조4천300억원이 GPU를 확보하게 된 것도 포럼의 공이 컸고, 지역 예산이라고 반영하지 못한 피지컬 AI를 2차 추경에 반영시키려고 노력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은 100년 뒤에 정보화로 기록될 것이다. 지도자의 비전이 얼마나 중요한가 보여준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소버린 AI부터 피지컬 AI에 공을 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30 16:30박수형

AIDT 발행사·교과서협회, 민주당사 방문해 정책 철회 촉구

한국교과서협회와 AIDT발행사, 에듀테크사 일동을 대표해 동아출판, 아이스크림미디어, 천재교과서 등 AIDT 주요 발행사 3곳은 29일, 민주당사를 방문하고 정책 철회와 제도 재논의를 강력히 요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발행사 대표단과 협회 관계자들은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를 방문해 AI 디지털교과서(AIDT)의 법적 지위 격하에 대한 공동 입장문을 전달했다. 발행사 측은 이번 입장문을 통해 “AIDT는 수천억 원의 예산과 수년간의 민관 협력으로 만들어진 공교육 핵심 인프라”라며 “이제 막 현장에 뿌리내리기 시작한 교육 혁신 수단을 충분한 검증 없이 '교육자료'로 격하하는 것은 단순한 용어 문제가 아니라 교육 체계의 방향을 거꾸로 돌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현재 AIDT는 장애학생의 학습권 회복, 학습 격차 해소, 자기주도 학습 활성화 등 교육 본질을 구현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교사와 학생의 눈맞춤을 다시 가능하게 한 변화의 시작”이라며 “정책의 판단이 아닌, 객관적 검증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방문에서 발행사 대표단은 ▲AIDT 법적 지위 격하 추진 중단 및 관련 법안 보류 ▲학교 현장 내 AIDT 시범 운영 1년 연장 및 성과 평가 시행 ▲민·관·정 협력 기반의 디지털 교육 정책 협의체 구성 등의 내용을 민주당에 공식 요구했다. 한 발행사 관계자는 “우리는 국가의 요청에 따라 기술만이 아닌 교육의 본질을 담아 AI디지털교과서를 만들었다”며 “교육이 AI 시대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후퇴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현실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이번 방문은 일방적인 법률 추진을 멈추고, 협의의 장을 열자는 요구”라며 “정책 신뢰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14일의 국회와 대통령실 방문, 21일 국회 앞 총궐기대회에 이어 연달아 계속되는 집단 대응으로, 교육 현장과 민간이 함께 정부에 정책 재검토를 공식 요청한 첫 대면 협의 사례로 평가된다.

2025.07.30 15:53안희정

"고급 욕실 넘어 소비자 가치 브랜드로…韓 리테일 강화"

"단순히 고급스러운 욕실 브랜드가 아니라, 소비자의 삶에 가치를 더하는 브랜드가 되고 싶습니다." 박선영 콜러코리아 대표는 콜러의 올해 국내 시장 전략을 이렇게 정의했다. 152년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욕실·주방 브랜드 콜러가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박 대표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직접 소통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소비자 접점 확대…브랜드 체험공간 늘린다" 콜러는 기존에 호텔, 리조트, 재건축 아파트 등 대형 프로젝트 위주로 성장해왔다. 국내 매출 비중의 7080%가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며, 리테일(소매) 비중은 2030% 수준에 그친다. 박 대표는 “앞으로 3년 내 리테일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서울 강남권뿐 아니라 지방 소비자들도 쉽게 콜러 제품을 만나고,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접점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와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쇼룸 전략도 대폭 강화됐다. 7월 압구정에 갤러리형 쇼룸을 오픈한 데 이어, 8월에는 한국 최초의 스튜디오 콜러가 역삼동에 문을 연다. 이곳은 욕실과 주방 제품은 물론 하이엔드 브랜드 칼리스타(Kallista)까지 경험할 수 있는 대형 쇼룸이다. 박 대표는 “스튜디오 콜러는 단순한 제품 전시장이 아니라, 브랜드 스토리를 느끼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디자이너, 인테리어 전문가, 인플루언서 등을 초대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소비자들에게도 문을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 "152년 철학, 한국 시장서 펼친다" 콜러의 차별화 전략은 단순히 고급 제품만을 내세우지 않는다. 박 대표는 콜러의 152년 기업 철학을 강조했다. “콜러의 미션은 '사람들의 삶에 가치를 더하는 경험을 선사하는 것'입니다. 이익의 90%를 다시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며, 기능과 디자인 모두에서 타협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특히 스마트홈·스마트 욕실 트렌드에 발맞춰 전자기술과 접목된 욕실 제품도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박 대표는 “비데·스마트 미러캐비닛 등 전자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욕실 제품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CES에서 볼 수 있는 혁신을 한국 시장에서도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박 대표는 콜러의 국내 전략이 단순한 점유율 확대가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이제는 기업이 일방적으로 브랜드를 알리는 시대가 아닙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듣고,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S 전담 대리점을 따로 운영하는 것도 같은 이유죠.” 그는 “고객이 콜러 제품을 접할 때 '아, 이건 고급 브랜드니까'가 아니라, '내 삶의 가치를 높여주는 브랜드'라고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표가 이끄는 콜러코리아의 올해 전략은 명확하다.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직접 소통하며, 브랜드의 가치를 체험하게 할 방침이다. 박 대표는 “다가가기 쉬운 브랜드, 그러나 변함없이 프리미엄 가치를 유지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5.07.30 15:52신영빈

"컵 씻고 스탠바이미 2 받자"...LG전자, 텀블러 문화 확산 나서

LG전자는 텀블러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텀블러 전용 세척기 'LG 마이컵' 사용 인증 이벤트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고객이 자신의 텀블러를 마이컵으로 세척한 사용 후기를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자신의 SNS 계정에 텀블러세척기, LG마이컵, 스타벅스텀블러세척기 등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참여 가능하다. 마이컵 앱에서는 스타벅스를 비롯해 고객 주변의 마이컵 설치 장소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은 이날부터 8월 27일까지다. 참여자 중 2천명을 추첨해 LG 스탠바이미 2, LG 틔운 미니, 스타벅스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LG전자는 ESG에 대한 B2B 고객의 높은 관심도에 주목해 마이컵을 개발했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2022년부터 약 3년 간 필드 테스트로 제품 완성도를 높였고,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에 출시했다. 출시 이후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 사옥, 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마이컵 공급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먼저 스타벅스 코리아와 손잡고 현재 400여 개 점에 설치된 마이컵을 연내 2천여 개의 매장에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우수한 기술력과 구독의 편의성이 입소문을 타면서 ▲서울대학교, 경희대학교, 부산대학교 등 대학 캠퍼스 ▲현대자동차 강남대로사옥, 서울주택도시공사, 교보생명 등 기업 오피스 ▲경남도청, 안산시청, 낙동강유역환경청을 비롯한 관공서에 공급하는 등 수요가 늘고 있다. 마이컵은 LG전자의 식기세척기 제조 노하우가 적용돼 세척력이 뛰어나다. 360°로 회전하는 세척 날개와 65℃ 고압수로 텀블러 내·외부 및 뚜껑을 동시에 씻는다. 고객은 상황에 맞춰 3가지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30초 이내 빠른 세척이 필요한 경우 '쾌속 코스'를, 커피나 유제품 등을 마신 후 보다 꼼꼼한 세척과 건조가 필요한 경우 '표준 코스(4분)' 혹은 '건조 코스(9분 50초)'를 선택하면 된다.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표준 코스 진행 후 대장균, 리스테리아, 살모넬라균 등 유해균 3종이 99.999% 제거되는 것으로 인증 받았다. 마이컵 폭은 23cm로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다. 캐비닛과 투입구 커버, 터치화면 주변부 등에 재생 플라스틱을 적용했다. 한편 마이컵은 전용 구독 서비스를 통해 B2B 고객의 관리 부담도 덜어 준다. 구독 고객에게는 3개월마다 전문 케어 매니저가 방문해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도어 하단 그릴, 세제와 린스 투입부 스팀 세척 ▲화면 터치부 동작 확인 및 외관 파손 점검 ▲세척조 내부 거름망 및 급수부 여과필터 교체 등 전문적인 관리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향은 LG전자 HS CX담당은 “LG전자의 새로운 B2B 구독 사업 모델로 자리매김 하고, 나아가 텀블러 사용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마이컵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30 13:24전화평

시프트업, 직원 복지 강화 지속...프리미엄 사무 의자 지급 눈길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은 중복을 맞아 임직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하기 위한 사무용 의자를 지급하고, 다양한 복날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프리미엄 사무용 의자 '허먼 밀러 에어론 체어' 330여대를 전 직원에게 지급했다. 장시간 PC 앞에서 집중하는 개발자들의 피로도를 줄이고 더 쾌적한 환경에서 몰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또한 도로롱 캔디가 담긴 간식 꾸러미를 증정하고 건강식품과 치킨, 아이스크림, 커피 등 다양한 복날 선물을 제공하는 사내 이벤트도 진행했다. 여기에 하겐다즈 아이스크림과 제휴를 맺은 인근 식당의 보양식 식사권 등도 전달했다. 앞서 이 회사는 올해 신년 행사를 통해 상여금 500만원과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를 전했고, 지난달에는 닌텐도 스위치2를 무료로 제공한 바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신용카드 지급(1천만원)과 함께 장기근속자에 대한 골드바 전달, '승리의 여신: 니케'의 글로벌 흥행에 따른 격려금 500만원, 신형 아이폰 등을 지급해 눈길을 끌었다. 시프트업은 “개발자 최우선 문화를 바탕으로 최고의 장비와 근무 환경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라며 “성과가 있는 곳에는 확실한 보상을, 몰입이 필요한 곳에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며 구성원 모두가 최고의 컨디션으로 일할 수 있도록 꾸준히 고민해왔고 이러한 조직문화와 근무 환경이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위한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30 13:06이도원

하이드로립, 최근 투자 라운드서 미화 475만 달러 확보…아태 수처리 기술 가속화

싱가포르 2025년 7월 30일 /PRNewswire/ -- 지속 가능한 수처리 기술을 선도하는 하이드로립(Hydroleap)이 최근 투자 라운드에서 미화 475만 달러를 추가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의 투자 플랫폼인 SG 그로스 캐피털(SG Growth Capital) 산하 EDBI를 비롯해 엔터프라이즈 싱가포르(Enterprise Singapore), 안타레스 벤처스(Antares Ventures), 워 헙(Woh Hup) 등 전략적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이로써 하이드로립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미화 1200만 달러에 근접했다. 하이드로립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대한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고 핵심 시장에 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제약, 반도체, 농식품 등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 기술이 필수적인 고성장 산업을 대상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첨단 수처리 솔루션의 개발 및 상용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는 하이드로립의 기술이 지닌 경제적•환경적 잠재력을 인정한 전략적 파트너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EDBI, 안타레스 벤처스, 워 헙 등은 산업 현장에서 화학 약품 없이 폐수를 재활용하고 에너지 소비를 10%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 하이드로립의 전기화학 기반 솔루션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모하마드 셰라파트만드(Mohammad Sherafatmand) 하이드로립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특히 전략적•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한 이번 투자 라운드는 하이드로립 기술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준다"며 "데이터센터, 반도체, 제약 시설 등 주요 인프라는 보다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물, 에너지 관리가 시급하다. 하이드로립은 운영 효율성과 친환경 효과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타레스 벤처스 설립자 마이클 그리실스(Michael Gryseels) 매니징 파트너는 "하이드로립은 아시아 성장 시장에서 산업계에 점점 더 필요한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하며, 상업성과 지속 가능성을 모두 갖춘 수처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 반도체, 지속 가능한 농식품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하이드로립의 솔루션은 도시와 인프라가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자원 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AI는 단지 칩과 소프트웨어에 그치지 않으며, 효율적인 에너지와 냉각수 관리에 대한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 하이드로립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보유한 지역 내 강력한 네트워크를 통해 하이드로립은 아시아 핵심 산업과 협력하며 기술 혁신을 현실로 구현해 나가고 있다. 아시아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뜻을 함께하는 주요 기관 투자자들과 장기적인 파트너로서 계속 함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스틴 용(Austyn Yong) 워 헙 이사는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는 환경적 가치는 물론 재무적으로도 충분한 매력을 지니며, 이는 우리가 주력하는 건축 환경 분야에서 혁신적인 해법을 모색해온 워 헙의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드로립은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자산에서 에너지와 수자원 효율을 높이는 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앞으로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해 나가는 뜻깊은 여정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이드로립 소개 하이드로립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독자적인 전기화학 기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처리 및 폐수 처리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산업 전반의 물, 에너지, 화학 물질 사용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며 운영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환경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혁신적이고 확장 가능한 비용 효율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웹사이트는 여기에서 방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로 문의 재커리 로(Zachary Loh)하이드로립z.loh@hydroleap.com+65 8282 7242

2025.07.30 12:10글로벌뉴스

AI·클라우드 이끄는 오픈소스…국내는 거버넌스 '사각지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을 빠르게 재편하면서 이들 기술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인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의 관리 체계, 이른바 거버넌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술 발전을 가속해 온 오픈소스가 이제는 보안·법적 책임·데이터 신뢰성 등 새로운 리스크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는 오픈소스 거버넌스를 총괄할 중앙 컨트롤타워가 없고 관련 법·제도 정비도 더딘 상황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기업과 기관이 오픈소스를 자체 운영하면서 데이터셋 출처 불명, 라이선스 오남용, 보안 검증 누락 등의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오픈소스는 소스코드를 누구나 자유롭게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어 IT 기술 혁신과 협업을 촉진하는 엔진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오픈소스 기반의 AI 모델과 클라우드 시스템이 상용 환경에 직접 투입되면서 신뢰성과 책임 문제가 본격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데이터셋의 투명성 문제다. 국내에서 개발 중인 일부 AI 모델은 해외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공개한 대규모 데이터셋을 활용하고 있지만 상당수가 저작권 위반이나 개인정보 침해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 구성 내역이나 수집 방식이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거나 사용 조건이 불분명한 경우가 많다"며 "그럼에도 현행 제도에는 이를 걸러낼 검증 체계가 사실상 없다"고 꼬집었다. 클라우드 시스템에 적용되는 오픈소스 SW도 마찬가지다. 쿠버네티스·텐서플로우·파이토치 등 오픈소스 기반 툴이 널리 쓰이고 있지만, 구성 요소별 보안 업데이트가 빈번한 데 비해 실시간 추적·통합 관리 체계는 미흡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특히 여러 오픈소스를 조합한 시스템은 라이선스 충돌이나 보안 패치 누락 등 사각지대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AI 서비스를 자체 개발한다고 하면 오픈소스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하지만 운영 단계에 들어가면 라이선스 조건이 상충하거나 보안 취약점이 예상보다 빨리 드러나 대응이 늦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해외는 가이드라인 마련 박차…국내는 공공 시범사업에 그쳐 해외에서는 이미 오픈소스 거버넌스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리눅스재단은 보안·인증·공급망 관리까지 포괄하는 오픈소스 거버넌스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메타·IBM·AWS·인텔 등이 참여한 AI 얼라이언스도 오픈소스 기반 AI 기술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논의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역시 오픈소스 SW 활용 시 필수 보안 기준과 책임 추적 체계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반면 국내는 이같은 움직임에 비해 정돈된 거버넌스 접근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일부 AI 데이터셋에 대한 검증 체계를 시범 운영하고 있지만 이는 공공 과제에 국한돼 있어 민간 기업의 실사용 환경을 포괄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오픈소스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표준화·검증·책임주체 명확화 등 전방위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오픈소스 업계 관계자는 "오픈소스 자체가 위험한 게 아니라 관리 체계가 없을 때 위험해진다"며 "오픈소스를 사용하는 것이 더 이상 기술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면 이에 상응하는 정책과 법·제도도 반드시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기업도 대응 시작…"책임 있는 기술 사용 문화 절실" 우리 정부와 업계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한국오픈소스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저작권위원회와 함께 오픈소스 라이선스 교육과 거버넌스 인식 제고 사업을 공동 진행 중이며 AI 시대에 맞는 법적·윤리적 기준 마련을 위한 논의도 확대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자발적으로 사용하는 오픈소스 목록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외부 기여자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는 AI·웹기술 관련 개발도구와 '하이퍼클로바' 경량 모델을 깃허브·허깅페이스 등에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글로벌 커뮤니티에 기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제 오픈소스를 이제 '공짜 코드'가 아니라 국가 기술 경쟁력의 핵심 자산으로 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소스를 사용한다는 것은 이제 단순히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기술을 얼마나 책임 있게 다루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됐다"며 "오픈소스 기반 AI 모델의 품질 검증 체계, 라이선스 표기 자동화, SW 자재명세서(SBOM) 도입 등에 대한 정부 차원의 실증 사업도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2025.07.30 11:23한정호

에너지연-캐나다 "수소·배터리 공동 연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원장 이창근)이 캐나다 국립연구위원회 청정에너지혁신센터(NRC CEI)와 공동연구 협약(LOI)을 체결했다. KIER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29~30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제4차 한-캐 배터리 R&D 워크숍'에 앞서 이 같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자간 협약은 이 행사에 앞서 진행됐다. NRC CEI는 캐나다 에너지와 산업 전환을 담당하는 연구기관이다. KIER은 향후 CEI와 수소, 배터리 분야 국제공동연구, 인력 교류 등을 적극 추진한다. 연구 협력 확대도 계획 중이다. 캐나다는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리튬과 코발트, 니켈 등의 매장량이 세계 6위 수준이다. 또 희토류는 9위다. KIER는 지난 2022년 캐나다국립연구위원회(NRC), 캐나다 천연자원부(NRCan)와 주최한 워크숍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4회째 배터리 기술 특화 워크숍을 개최해왔다. 2023년부터는 양국의 대표 기관과 기업, 대학까지 참가 범위를 확대해 운영 중이다. 에너지연이 주관한 이번 워크숍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NRC 등 양국의 대표 기관과 포스코퓨처엠, 맥길대학교 등 총 18개의 산·학·연이 참가해 리튬이온 배터리 음극재, 전고체 전지, 재활용 기술, 핵심 광물 공급망 등 배터리 분야의 핵심 현안을 중점 논의했다. 워크숍에 앞서 에너지연은 NRC, NRCan와의 미팅을 통해 한-캐 배터리 기술 공동연구센터 설립 가능성을 점검하고, 정부가 주도하는 공동연구펀드 조성 등을 논의했다. 또 협력 기관 확대에 대한 의견을 교류함으로써 양국 간 R&D 파트너쉽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김영식 이사장은 이 워크숍 개회사를 통해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광물에 대한 공급망 다변화와 국제협력은 필수적”이라며, “자원과 기술 면에서 상호 보완적인 한국과 캐나다가 단순 교류에서 나아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룰 수 있도록 NST는 제도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KIER 한성옥 부원장은 “에너지연은 지난 4년간 워크숍을 통해 배터리 분야 공동연구 이외에도 양국 간의 정책 의제를 수립하는데 크게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에너지연은 캐나다와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공동 연구, 플랫폼 공유 등을 적극 추진하고 배터리 기술 분야의 혁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IER은 30일 한국기계연구원(KIMM)과 공동 주관으로 '수소에너지 기술 세션'을 주최하고 캐나다 주요 기관과 수소 생산·저장·활용 기술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등 수소 전주기 실증과 평가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25.07.30 11:01박희범

KISA, 전남·광주 개인정보보호 평가 컨설팅 성료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이하 KISA)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이하 개인정보위)는 2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2025년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권역별 집합 컨설팅(3차)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은 개인정보 보호법에 근거해 개인정보 보호 정책 업무 수행 등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KISA와 개인정보위는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실무 중심의 맞춤형 권역별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대상 공공기관은 중앙행정기관 및 그 소속기관, 산하 공공기관, 지자체, 지방공기업, 시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등이다. 이번 컨설팅은 개인정보 보호수준 제고가 필요한 129개 기관과 2025년과 2026년 신규 평가 대상 기관 및 참여 희망 기관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앞서 7월 11일(1차)과 14일(2차)에는 각각 대전과 인천에서 열렸다. 오는 31일에는 강원 원주에서 4차 컨설팅이 개최한다. 광주에서 연 이번 3차 컨설팅은 약 70명의 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주요 지표 안내, 가점 지표 설명, 질의응답 등 실무 중심으로 운영됐다. 마지막 질의응답 시간에는 기관별 담당자들이 평가 준비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주요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보성 KISA 개인정보안전활용본부장은 “이번 권역별 컨설팅은 참여 기관 담당자들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해 개인정보 보호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돕는 자리"라면서 “앞으로도 실무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통해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7.30 10:38방은주

배민, 외식업주 모임 '배민프렌즈' 10기 출범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외식업 사장님 모임 '배민프렌즈' 10기 활동을 시작했다. 30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 배민아카데미 서울센터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20명의 외식업주와 권용규 파트너성장센터장 등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배민프렌즈는 외식업주들이 서로의 장사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배민이 지원하는 소규모 사장님 모임이다. 지난 2020년 10월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총 126명의 업주가 활동에 참여했으며, 이번 10기는 6개월간 매월 2회 정기 모임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기수에는 서울·경기뿐 아니라 강원 강릉, 전남 광양, 부산, 제주 등 전국 각지의 업주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장사 스피치 ▲라이더와 함께하는 봉사활동 ▲멘토-멘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상호 교류하고, 가게 경영과 브랜드 성장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함께 나누게 된다. 앞선 9기 활동에 참여했던 김영규 업주(김씨육면 운영)는 “장사에 대한 관점이 바뀌면서 직원 채용과 매장 효율 개선을 이뤄 매출이 1.5~2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배민프렌즈를 통해 “사장의 시간”을 갖고 가게 운영을 체계화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10기 참여자들도 다양한 각오를 전했다. 제주에서 '한끼맛있다 스테이크&파스타'를 운영 중인 이선자 업주는 “지금이 아니면 평생 못할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도전했다”고 말했으며, 수원 닭갈비집 '안닭'의 석구윤 업주는 “장사 한계에 부딪힌 업주들과 경험을 공유하며 다시 살아날 실마리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 권용규 파트너성장센터장은 “배민프렌즈는 지역과 업종을 넘어 외식업주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장”이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30 10:27류승현

15분 만에 완충되는 전기 자전거 나온다

캘리포니아 스타트업 모렐(Morelle)이 충전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전기자전거를 공개했다고 포브스, 뉴아틀라스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일반적인 전기 자전거의 충전시간은 약 3~6시간 정도이며 일부 충전이 빠른 제품은 약 2시간 정도가 걸린다. 하지만, 모렐은 350Wh 다운튜브 내장형 배터리 팩을 15분 내로 충전할 수 있는 도심형 전기 자전거를 개발해 선보였다. 여기에 쓰이는 배터리 기술은 모렐의 독점 기술로 올해 말 휴머노이드 로봇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모렐의 리튬 이온 배터리 기술은 흑연 대신 실리콘을 사용한다. 실리콘은 흑연에 비해 최대 10배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하기 때문에 방전 시 전자를 방출하는 음극에 흑연 대신 실리콘 분말을 사용하면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모렐의 배터리 기술은 실리콘 음극 분야 박사 학위를 취득한 배터리 과학자 케빈 헤이스가 개발했다. 그는 기술 개발 전문가 마이클 싱큘라와 함께 모렐을 공동 창업했다. 이 두 사람은 이전에 전기수직이착륙(eVTOL) 항공 택시용 리튬 이온 배터리 업체 '이온블록스(Ionblox)'에서 함께 일한 적이 있다. 헤이스는 모렐 자전거가 기존 전기 자전거보다 더 가벼운 13.6kg의 무게에 충전 속도도 훨씬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기 자전거 배터리를 4~8시간 동안 아무도 없는 채로 두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었다"며, "저희 자전거는 10~15분 정도만 충전하면 되니, 배터리 충전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그는 설명했다. 마이클 싱큘라는 "성능 측면에서, 전기 자전거에 탑재하는 배터리 팩은 무선 로봇에 필요한 배터리 팩과 거의 동일하다"며, "(휴머노이드 로봇 제작자들은) 부피와 무게 제약에도 다소 제약을 받기 때문에 에너지 밀도 또한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현재 이 모렐의 전기자전거는 예약 주문을 받고 있는 상태로 내년 1분기 1천대 한정 생산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3천 달러(약 416만원)다.

2025.07.30 09:32이정현

삼성전자 'AI 가전 3대장', 무더위 속 판매 '쑥쑥'

삼성전자는 에너지 효율과 AI 기능을 갖춘 'AI 가전 3대장' 에어컨∙냉장고∙세탁기가 본격적인 무더위 속에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에어컨 사용이 집중되는 여름철을 맞아, 삼성전자 가정용 스탠드와 벽걸이 에어컨의 7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이상 증가했다. 무더위에서 음식을 신선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비스포크 4도어 냉장고'의 7월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약 20% 늘었으며, 특히 빌트인처럼 가구장에 꼭 맞게 설치 가능한 키친핏 냉장고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기준 90% 이상 증가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합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역시 빨래 양이 많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7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늘었다. 'AI 절약모드' 등 혁신 AI 기능 인기, 여름철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 삼성전자 'AI 가전 3대장'은 강력한 에너지 효율을 갖춘 것은 물론, 'AI 절약모드'를 통해 한번 더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어 사용자의 만족도가 높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에어컨 신제품은 공간의 습도에 맞춰 섬세하게 냉매를 조절해 열교환기를 꼭 필요한 만큼만 냉각하는 '쾌적제습' 기능을 갖췄다. '쾌적제습' 기능은 불필요한 냉기를 방출하지 않아 실내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에너지 사용량도 기존 제습 기능 대비 최대 30%까지 절감해준다. 또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AI 절약모드'를 설정하면 최대 30%까지 에너지를 추가 절감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만의 독보적인 무풍 기능 사용시에는 소비전력을 최대 90%까지 절약 가능해 전기 요금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는 컴프레서와 펠티어 반도체 소자가 함께 구동해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하는 동시에 최적의 냉각 효율을 제공하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을 지원한다. 해당 냉장고 역시 'AI 절약모드'를 설정하면, 냉장고 사용 빈도를 파악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적화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량을 최대 25%까지 절감한다. 단 79분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완료하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물 1kg당 세탁 시 소비 전력량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최저기준보다 45% 낮아 에너지 효율이 탁월하다. '비스포크 AI 콤보' 역시 'AI 절약모드'를 이용하면 세탁 시 최대 60%, 건조 시 최대 30% 에너지 절약이 가능하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맞춰 다양한 혜택 제공 삼성전자는 강력한 고효율가전을 선보이는 동시에, 에너지소비효율 최고 등급 가전 구매 시 구매 금액의 10% 환급해주는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이하 으뜸가전사업)'에 적극 동참해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으뜸가전사업 시행에 발맞춰 ▲삼성 스토어나 삼성닷컴에서 구매시 최대 10% 추가 혜택 ▲'AI 패키지'로 대형 가전 구매시 최대 10만, 소형은 3만 삼성전자 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또 전국 삼성 스토어 매장에서는 으뜸가전사업을 모르거나 환급 신청에 어려움을 느끼는 소비자에게 사업 내용과 구매 혜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제공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혜택과 함께 고효율 가전을 만나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가 지난 4월부터 진행중인 'AI 가전 트로이카' 캠페인과 연계한 '지금 나는 10% 환급받고 비스포크 AI를 삽니다'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며 으뜸가전사업 인지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상무)은 "강력한 성능과 효율을 갖춘 'AI 가전 3대장'이 무더위 속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며 "으뜸가전사업과 발맞춘 삼성전자만의 추가 혜택을 통해 'AI 가전 3대장'을 더욱 합리적으로 만나보고, 한층 쾌적하고 편리한 일상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30 09:30전화평

문체부-공진원, '공공디자인 혁신지원' 사업 공모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과 함께 공공디자인을 통해 사회변화에 대응하고 공공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기획·실행 주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그 확산 기반을 마련하는 '공공디자인 혁신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늘 '공공디자인 혁신지원' 사업 공모 계획을 공고하고 다음 달 25일부터 9월 5일까지 컨설팅 수요조사, 지원 과제 공모 신청을 받는다. 문체부와 공진원은 그동안 중앙행정기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디자인 컨설팅을 진행했고, 지자체를 대상으로는 지역 여건에 기반한 공공디자인 수요를 발굴, 컨설팅부터 시범 조성까지 지원함으로써 다양한 공공디자인 적용 사례를 축적하고 공공디자인 인식을 높였다. 또 최근 부드럽고 심미적인 방법으로 공공 현안을 개선하는 공공디자인의 사회적 역할이 확대되는 가운데 '진단-기획-실행'을 모두 아우르는 공공디자인 통합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사업을 전면 개편해 추진한다. 먼저 '공공디자인 혁신 컨설팅'은 대상을 기존 중앙행정기관·공공기관에서 지자체까지로 확대하고, 지원 내용을 수요에 맞게 세분화했다. ▲조사·분석 ▲계획 수립 ▲디자인·설계 ▲제작·설치 방안 ▲운영·관리 방안 등 수요 성격에 따라 컨설팅이 필요한 단계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컨설팅 분야는 '지정' 및 '자유' 분야로 구분되며 ▲교통 안내 체계 및 인근 공공공간 개선 ▲산업단지 운영체계 및 주변 환경 개선 ▲디지털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공공디자인 수요 등의 경우 선정 평가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과제당 5천만원에서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참신하고 쓸모 있는 공공디자인 아이디어가 실제로 구현되어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시범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는 시범(파일럿)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공공디자인 전문회사, 관련 기업 및 협회·단체를 대상으로 ▲공공시설물 ▲공공시각이미지 ▲공공용품 ▲공공서비스 개선에 대한 아이디어 및 실행계획을 공모한다. 개발 및 실증 후 효과성이 입증된 우수 사업은 전국 확산형 과제로 선정해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시범 적용을 위한 이해관계자 협의가 필수이며, 과제당 5천만원에서 최대 4억원까지 지원한다고 문체부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개편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모 신청 방법 등을 안내하기 위해 다음 달 12일 오후 2시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참석 희망자는 같은 달 8일까지 공공디자인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공공디자인은 유연하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적 영역”이라며, “품격 있고 지속 가능한 공공디자인이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7.30 08:36이도원

국세청, 하이브 세무조사 착수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도 본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29일 세무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서울 하이브 본사에 직원들을 보내 세무조사에 필요한 서류 등을 확보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주도했으며 같은날 국세청은 허위 공시를 이용한 시세조종·기업 사냥꾼 등과 관련해 27개 기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는데 이 중 하이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이 하이브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선 것은 3년 만이다. 2022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하이브를 상대로 정기세무조사를 진행해 수십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하기도 했다. 현재 하이브의 수장인 방 의장은 2020년 하이브 상장 전 기존 투자자들에게 IPO가 불가능하다고 말한 뒤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에 지분을 팔게 하고 이 과정에서 매각 차익금을 공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방 의장이 취득한 부당이득은 4천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있다.

2025.07.29 17:34박서린

"보고서 지옥 끝"…야근 주범 PDF 등 문서, AI가 처리한다

지미션이 기업의 데이터 활용 방식과 업무 효율을 인공지능(AI)으로 혁신하는 새로운 데이터 처리·분석 플랫폼을 선보였다. 긴 시간이 걸리던 문서 분석 업무를 자동화해 화이트칼라 근로자의 업무 부담을 대폭 경감하는 방안을 확보한 것이다. 지미션은 지난 28일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데이터 처리·분석 플랫폼 '리트리버(RETRIEVER)'를 공식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리트리버'는 기업 내부에 쌓인 방대한 양의 문서와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핵심 정보를 추출하는 지능형 솔루션이다. '리트리버'는 PDF, 액셀, 한글 등 다양한 형태의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후 자체 개발한 추출·변환·적재(ETL) 기술로 데이터를 자동 정제·가공하고 LLM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통해 사용자 질문에 대한 실시간 답변과 보고서 생성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채팅 형태의 간편한 인터페이스에서 자연어로 질문하는 것만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기업의 가장 큰 우려인 데이터 보안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온프레미스 모델을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외부 유출 위험 없이 민감한 데이터를 내부에서 안전하게 분석할 수 있다. 또 자체 튜닝한 소형언어모델(sLLM)을 통해 데이터 특성에 맞춘 고정밀 분석이 가능하며 기업별 맞춤 파인튜닝 기능으로 정확도를 지속해서 높일 수 있다. 사용자 편의성과 협업 기능도 강화했다. 웹 기반 대시보드는 메모, 댓글, 사용자별 권한 관리 등 다양한 협업 기능을 포함해 여러 부서가 동시에 데이터를 분석하고 소통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담당자의 숙련도에 따라 달라지던 문서 정리 및 보고서 품질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해 조직 전체의 운영 표준화와 생산성 향상을 꾀할 수 있다. 지미션은 올해 상반기 생성형 AI 기반 문서처리 솔루션 '닥스훈드(DXHUND)'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 '리트리버' 출시를 통해 공공, 금융, 일반 기업을 아우르는 LLM 기반 비정형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준섭 지미션 대표는 "'리트리버'는 단순한 검색 엔진이 아니라 기업 데이터를 신속히 분석하고 보고서까지 자동 생성하는 AI 업무 파트너"라며 "문서 기반 업무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복잡한 쿼리 없이 누구나 쉽게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9 17:06조이환

"민생회복 소비쿠폰, 어디서 쓸까?"…네이버·카카오 지도 앱서 확인 가능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을 네이버지도·카카오맵·티맵 등의 앱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처를 민간 지도 앱에서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여신금융협회 및 참여 신용 카드사와 협업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안부를 비롯한 참여사들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가맹점 정보를 민간 지도 앱 기업에 제공하고 지도 앱 기업이 이를 활용한 표출 서비스를 구현 중이다. 이 서비스를 운영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가맹점을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는 국민 불편을 해소한다는 목표다. 다만 지도 표출에 필요한 세부 정보 부족, 지도 앱 기업이 보유한 사업장 정보와 매칭 작업 등으로 인해 29일 현재 전체 가맹점 중 약 50~60% 정도가 표출되고 있다. 행안부 측은 "여신금융협회, 신용카드사, 민간 지도 앱 기업과 지속 협력해 표출을 확대하고 잘못된 정보가 표출되지 않도록 지속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29 17:05한정호

한화오션, 얼음길 뚫는다…차세대 쇄빙연구선 2029년 건조

한화오션이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할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에 나선다. 해양수산부 극지연구소와 한화오션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해운협회 대회의실에서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쇄빙능력시험을 포함해 2029년 12월까지 건조를 완료하고 이후 우리나라 극지 연구 임무를 맡게 된다. 이날 계약식에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비롯해 신형철 극지연구소 소장, 최동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기후솔루션연구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기술력으로 건조될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과학연구, 자원협력 등 북극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인프라”라며 “차세대 쇄빙연구선을 시작으로 북극항로의 지속 가능한 이용과 안전한 운항을 위해 필요한 인프라와 실측 기반 데이터를 꾸준히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건조사에서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은 단순한 극지연구 차원을 넘어 중장기적 국익이 걸린 중대 현안”이라며 “이번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을 통해 국가의 미래, 그리고 더 나아가 인류 번영에 기여하는 뜻 깊은 여정에 동참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역량을 동원해 감동을 주는 결과물을 도출해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우리나라는 첫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2009년 건조해 독자적으로 남·북극해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극지방 환경 변화로 인한 연구범위의 확대와 친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후속 쇄빙연구선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에서는 대한민국 극지 연구의 미래를 열어갈 차세대 쇄빙연구선에 거는 기대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우리나라 북극 진출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총 톤수 1만6천560톤으로 아라온호(7,507톤)의 두 배가 넘고, LNG 이중연료 전기추진체계가 탑재된다. 또한 1.5m 두께의 얼음을 깨고 나아갈 수 있는 양방향 쇄빙 능력과 함께 영하 45도의 내한 성능도 갖췄다. 한화오션은 차세대 쇄빙연구선이 극지 연구의 차원을 끌어올릴 최첨단 연구선이자 녹색 지구를 위한 친환경 연구선이 될 것으로 자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과 함께 향후 쇄빙선 분야에 더욱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북극해 해양 패권 경쟁을 위해 미국이 극지에 대한 전략적 가치를 강조하는 기조와 무관치 않다. 이와 관련,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김호중 상무는 “신항로 개척에서 자원개발에 이르기까지 극지가 가진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선점하기 위한 수단이 쇄빙선”이라며 “한화오션은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발 빠르게 쇄빙선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29 16:42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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