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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S25, 美 ReMA 재활용 디자인 어워드 수상

삼성전자는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가 북미 재활용산업협회 ReMA가 수여하는 '2025 ReMA 재활용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다고 7일 밝혔다. 재활용 디자인 어워드는 2006년부터 북미 재활용산업협회가 수여하고 있는 재활용 분야의 권위 있는 상이다. ▲재활용 소재 적용 ▲생산 과정에서의 환경 영향 최소화 ▲제품의 재활용 용이성 ▲재활용 경제성 등을 종합 평가해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제품에 수여된다. 올해는 재활용 소재 활용을 확대하고 자원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이 높은 점수를 얻어 갤럭시 S25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그동안 버려졌던 갤럭시 스마트폰의 폐배터리에서 핵심 소재인 코발트 등을 회수해 다시 활용하는 '배터리 재활용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갤럭시 S25에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같이 한정된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원의 효율성과 순환성을 향상시켜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갤럭시 S25에는 알루미늄, 희토류, 철 등 총 8가지 재활용 소재가 활용됐다. 측면 프레임에 재활용 아머 알루미늄이 적용돼,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모든 외장 부품에 재활용 소재가 적용됐다. 제품 포장 박스도 100% 재활용 종이로 만들어졌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제품을 스스로 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 수명 연장과 전자 폐기물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7년까지 해외 사업장과 DX 부문의 전체 사업장을 재생에너지 100%로 전환하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또 2030년까지 모바일 제품의 전 모듈에 최소 한 가지의 재활용 소재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지속가능경영사무국 상무는 "삼성전자는 제품 개발의 모든 단계에 지속가능 요소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갤럭시 S25는 첨단 기술 혁신과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기반으로 순환 경제 실현과 다음 세대를 위해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빈 위너 북미 재활용산업협회장은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의 설계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는 과정 전반에 지속가능성 원칙을 포함함으로써 이 분야의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것은 혁신과 환경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제품 디자인에 대한 열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5 ReMA 재활용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ReMA 컨벤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5.05.07 11:59신영빈

카시오 60주년 기념, 새로운 계산기 모델 출시

도쿄, 2025년 5월 7일 /PRNewswire/ -- 카시오 계산기 주식회사(Casio Computer Co., Ltd.)가 오늘 전자계산기 출시 60주년을 축하하며 일본 전통 문양을 적용한 MS-20UC-J 기념 모델과 Comfy JT-200T 모델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MS-20UC-J/Comfy JT-200T 올해는 1965년 카시오의 첫 전자식 탁상용 계산기 001이 탄생한 지 60년이 되는 해다. 이 선구적인 모델은 7자리 상수 저장 다이얼과 메모리 기능을 갖춘 세계 최초의 계산기로, 당시 비즈니스 사용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새로운 MS-20UC-J 시리즈는 사용자 친화적인 MS-20UC 모델을 기반으로 일상용으로 사용하기에 이상적이며, 각 제품 디자인에는 일본에서 오랜 세월 사랑받아 온 전통 문양이 담겨 있다. MS-20UC-JRD(아사노하 레드) MS-20UC-JBU(세이가이하 블루) MS-20UC-JWE (타케카고 화이트) 이 세 가지 문양은 수 세기 동안 일본에서 친숙하게 사용됐으며 모두 행운의 징조로 여겨진다. 한편 카시오는 디자인 계산기 Comfy JT-200T도 함께 선보인다. 이 제품은 심플한 디자인에 뛰어난 작동성을 위해 전략적으로 배치된 태양광 전지판, 스크래치가 눈에 잘 띄지 않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장기적인 사용에 이상적이다. Comfy JT-200T는 카시오 계산기 60주년을 맞아 계산기에 필요한 핵심 요소를 신중하게 재검토하고 재구성하여 개발됐다. 장기간 사용에 적합하도록 디자인됐으며 한정 기념 모델이 아닌 상시 판매 모델로 출시된다. 현재 카시오 계산기는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누적 출하량은 18억 대를 넘어섰다. 2023년 6월부터는 종이 포장재를 도입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81% 줄였고, 전 세계적인 재활용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카시오 최초의 전자식 탁상용 계산기 001의 출시 60주년을 기념하여, **"지금도, 앞으로도, 카시오 계산기를 믿고 쓰세요(Count on Casio calculators, now and forever)"**라는 주제로 기념 특별 웹사이트도 개설되었다. 카시오는 올해 내내 신제품 출시뿐만 아니라, 고객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도 함께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일부 국가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 계산기 60주년 기념 특별 웹사이트https://web.casio.com/calculator/60th/ 60th Anniversary

2025.05.07 11:10글로벌뉴스

발달장애 청년 일터 찾은 '볼보자동차' 임직원…토마토 함께 수확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달 3일간 국내 최초 스마트팜 기반의 발달장애 청년 일터 '푸르메소셜팜'에서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22년 9월 경기도 여주에 정식으로 문을 연 '푸르메소셜팜'은 발달장애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자립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일터로, 장애인의 부모가 부지를 기부하고 2천여 명의 시민과 여러 기업이 나눔에 동참해 건립됐다. 현재 55명의 발달장애 청년이 정직원으로 채용돼 정당한 임금과 권리를 보장받으며 연간 70톤의 방울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편견 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지역 사회 조성을 위해 '푸르메소셜팜'의 가치와 의미를 직접 체험하고, 이들의 자립을 응원하고자 이번 봉사활동에 뜻을 모았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볼보자동차코리아 전체 임직원이 참여해 발달장애 청년들과 함께 토마토를 수확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건강한 지역 사회 조성을 위해 푸르메소셜팜이 추구하는 가치는 볼보자동차가 100년간 이어온 철학과도 같다"며 "앞으로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더욱 건강한 방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추구하고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역할을 고민하고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17년부터 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비영리재단인 푸르메재단과 협약을 맺고, 건강한 이동권을 위한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2025.05.07 10:45김재성

[이기자의 게임픽] 넷마블, 5월에도 웃나...세나 리버스-왕좌의게임 주목

넷마블이 2분기에도 신작 게임 출시를 통해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회사는 1분기 'RF온라인: 넥스트'를 흥행시켜 주목받은 가운데, 2분기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왕좌의게임: 킹스로드'로 추가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2분기에도 신작 게임을 출시한다. 우선 넷마블은 넷마블넥서스가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RPG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오는 15일 선보일 계획이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 '세븐나이츠'의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리메이크 프로젝트다. 이 게임은 원작의 스토리 및 전투 시스템 등 핵심 게임성을 계승하고, 최근 트렌드에 맞게 콘텐츠를 개선해 보완한 게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넷마블은 이 게임의 사전등록 프로모션과 함께 유명 가수 비비를 홍보 모델로 선정한 상태다. 사전 등록 프로모션에 참여한 이용자는 '전설 등급 레이첼' '영웅 소환 이용권 10장' '100만 골드'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넷마블은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신작 액션 어드벤처 역할수행게임(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를 오는 21일 글로벌 지역에 선보일 예정이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미주,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중동 등 글로벌 지역에서 모바일·PC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국내 서비스 일정은 추후 공개한다. 글로벌 모바일 이용자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사전 등록에 참여할 수 있으며, PC 버전은 스팀에서 창립자 팩(Founder's Pack) 구매를 통해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로 플레이할 수 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에미상·골든글로브상을 수상한 HBO의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공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작품이다. 이 게임은 원작 고증을 바탕으로 구현된 캐릭터와 세계관을 통해 높은 몰입감을 전달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넷마블이 'RF온라인: 넥스트'에 이어 5월 신작 게임 2종으로 다시 웃을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넷마블넥서스가 제작한 'RF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3월 20일 출시 이후 단기간 양대 마켓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출시 한 달이 넘도록 구글 매출 톱5를 유지하며 장기 흥행에 기대를 높였다는 평가다. 관전 포인트는 넷마블의 신작 공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다. 이 회사의 1분기 실적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 '레이븐2' 등이 이끌며 매출 5천946억원, 영업이익 318억원을 기록했다고 추정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759% 증가한 수치다. 2분기는 이에 더해 'RF온라인: 넥스트'와 신작 2종이 이끌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이 1분기 RF온라인: 넥스트에 이어 2분기에도 신작을 꺼내 실적 개선에 드라이브를 건다"며 "2분기 출시 예정작인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왕좌의게임: 킹스로드가 흥행할 경우 넷마블의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7 10:30이도원

IT서비스학회 '2025 춘계학술대회' 14일 개최···피지컬AI 집중 조명

AI기술이 산업과 사회 전반에 본격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서비스 혁신 방향과 실질적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장(場)이 국내외 IT서비스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마련된다. 한국IT서비스학회(회장 이정훈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공동으로 오는 14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세상 밖으로 나온 AI: IT 서비스의 기회와 과제'를 주제로 '2025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AI 기술이 현실 세계의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함에 따라, 이를 어떻게 서비스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인지에 대해 피지컬 AI를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이정훈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AI 기술의 외연 확장 속에서 IT서비스가 나아갈 길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협업 모델과 서비스 혁신 전략을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술의 방향성 뿐 아니라 사람과 사회를 잇는 실천적 담론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행사는 총 7개 트랙, 28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실제 산업 현장과 공공영역에서 적용하는 AI 사례와 120여 편에 달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더불어,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 보안, 개인정보 보호, 사회적 이슈 등 사회적 책임과 제도적 대응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진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 메인 주제인 '피지컬(Physical) AI 세션'에서는 제조, 모빌리티, 로보틱스, 푸드테크 등 현실 공간과 연결되는 피지컬 AI 기술의 진화 방향과 산업 적용 사례를 조망한다. 포스코DX, 현대자동차그룹, 한화로보틱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주요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피지컬 AI의 개념과 역할, 기술 동향, 그리고 AI 기반 로봇과 지능형 시스템이 어떻게 산업 지형을 바꾸고 있는지를 심도 있게 논의한다. 또 △기업과 대학의 성공적인 산학협력 모델 세션에서는 LG전자, 아모레퍼시픽 등과의 실제 산학협력 사례를 중심으로 LLM 기반 추천시스템, 멀티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 설계 등의 적용 경험을 공유하며, KT를 비롯해 LG전자, LG CNS, 세라젬, 여기어때 등 주요 기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을 통해 산학협력의 지속 가능성과 확산 방안을 모색한다. △국방 AX 세션에서는 삼성SDS와 공동 기획으로 '스마트 지휘통제체계(KCCS)' 및 '국방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핵심 인프라' 관련 내용을 공유하며,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된 AI 기업들이 참여하는 '방산 AX' 세션을 통해 국방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 혁신과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양성병 조직위원장(경희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사회로 진행하는 개회식에서는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이 'AI·로봇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며, 이를 통해 미래 사회의 변화 방향과 기술 발전상을 조망한다. 개회사는 이정훈 한국IT서비스학회장이, 환영사는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이 한다. 축사는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윤지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김만기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이 전한다. 또 이날 행사에는 우수 논문 저자에게 수여하는 최우수논문상 및 우수논문상 시상식과 함께 IT서비스 산업 및 학계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에게 주는 '2025 춘계학술대회 IT서비스 공로상' 시상식도 열린다. 시상 분야는 IT서비스 공로대상, 공로기업인상, 공로공무원상, 우수연구자상 등이다. 학회 참가신청 문의는 한국IT서비스학회 사무국 'office@itservice.or.kr'으로 하면 된다.

2025.05.07 10:09방은주

카카오게임즈 "상반기 크로노 오디세이, 하반기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CBT”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7일 2025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크로노 오디세이'는 상반기 스팀을 통해 글로벌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이달 중 일정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최근 북미와 유럽 이용자 150명을 대상으로 크로노 오디세이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고, 결과가 상당히 고무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의 경우 핵심 시스템 구현은 대부분 완료됐으며, 6~7월 100명 이상의 웨스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글로벌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5.07 09:52강한결

안덕근 산업부 장관 "체코 정부, EDF 가처분 신청 큰 문제 안 된다고 생각한 듯”

[프라하(체코)=주문정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체코 브르노 법원이 프랑스전력공사(EDF)의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건설사업 계약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것과 관련해 “체코 경쟁당국이 두 차례나 EDF의 이의신청을 기각한 바 있어서 체코 정부도 큰 문제가 없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우리를 초청한 것 같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체코 프라하 힐튼올드타운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프라하 공항에 내리고 나서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7일 하기로 한 절차는 공식 계약만 빼고 나머지 준비한 협약(MOU)을 비롯해 국회의원들의 체코 상원의장 오찬과 체코 총리와 우리 정부 대표단 회담은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상고는 체코전력공사(CEZ)가 해야 할 텐데, 지금 구체적인 법률 검토 작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CEZ가 7일 오전 국내외 언론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며 그 자리에서 법적·절차적 문제를 설명할 것”이라며 “CEZ는 EDF 소송 내용에 대한 본인들의 생각을 정확하게 밝히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안 장관은 “체코는 이번 두코바니 2 원자력발전소(EDU II) 원전사업이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업이고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EDF의 3파전으로 치열하게 경쟁이 이뤄진 사안이라 절차상 굉장히 민감하게 공정성과 객관성·투명성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원전건설사업 계약이 불가피하게 연기됐는데, 체코 에너지 정책에 원전사업이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불필요하고 과도하게 지연되는 경우에는 엄청난 기회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체코 관련 당국도 법적 조치하려는 것”이라며 “최대한 신속하고 정상적으로 추진할 게 있으면 정부든 팀 코리아든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 장관은 “체코 원전은 (UAE) 바라카 사업 이후에 처음으로 우리가 해외에 원전을 수출하는 사업”이라며 “절차를 진행하는데 최대한 투명하고 공정하게 하고 사업 추진도 팀 코리아의 신뢰를 확실하게 구축해 차후에 이런 사업이 있을 때 과도하게 불필요한 법률 소송 등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체코 정부와 CEZ가 한수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면서 한 말은 체코가 수십 년 내에 처음 대역사를 하면서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정확하게 판단했고, 그것을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한 것”이었다며 “체코라는 나라가 굉장히 선진화돼 있고 절차와 효율성을 잘 지킨다고 믿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7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되고 지금까지 오면서 최종 계약을 위한 협상을 7천맨데이를 썼다”며 “100명씩 70일 동안 협상을 해야 했을 정도로 치열한 협상을 했고 체코에서도 60명 정도가 한국에 3주 정도 왔다 가고 우리 팀은 수도 없이 체코에 와서 협상했다”고 덧붙였다. 황 사장은 “협상과정에서 우리 능력을 충분히 보여줬고 최종 마무리를 할 단계까지 왔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사업자 입장에서, 팀 코리아를 이끄는 입장에서 당황스럽고, 죄송스럽기도 하지만 7일 맺게 되는 어레인지먼트 등을 통해 체코에서 원하는 수준의 일들을 잘 처리하면서 체코 국민의 신뢰도 받고 그것을 바탕으로 법적인 절차를 잘 마무리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5.07 09:03주문정

11번가, 무료 멤버십 혜택 강화...'11번가플러스' 출시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무료 멤버십 혜택을 확대한 '11번가플러스'를 선보이며 고객 록인(Lock-in) 효과를 강화한다. 11번가는 구매 목표를 달성하면 '11페이 포인트'로 보상받는 기존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 '패밀리플러스'에 세분화된 카테고리별 혜택을 더한 '11번가플러스'를 7일 출시했다. 11번가플러스에 가입한 11번가 고객이라면 ▲마트(적립 태그 부착된 생필품 구매 시 '11페이 포인트' 최대 5% 적립) ▲뷰티(피부정보 입력 시 매월 1일 100여개 인기 뷰티 브랜드 최대 25% 할인쿠폰 7종 자동 발급) ▲디지털(학생 인증 시 전용 특가 상품 쇼핑 혜택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외에도 11번가플러스 회원 전용 장바구니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11번가의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은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빠르게 고객을 확대해 최근 가입 고객이 7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기준 가입 고객의 재구매율은 미가입 고객 대비 60% 이상, 객단가는 50% 가까이 높아 고객들의 적극적인 구매를 이끌어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 이영진 마케팅담당은 "고물가와 경기불황으로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진 고객들을 위해 멤버십 구독 비용 걱정 없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무료 멤버십의 혜택을 업그레이드했다"며 "추후 패션·리빙 등 카테고리별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는 등 11번가플러스를 고도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07 08:52백봉삼

김범석 쿠팡 "대만도 로켓배송으로 성장 잠재력 확신…파페치는 재정비중"

쿠팡Inc가 글로벌 경기침체와 내수 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분기 매출 11조원을 또 한 번 넘어서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대만에서도 한국 소비자가 경험한 것처럼 '와우' 포인트를 동일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확신하며, 계속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6일(현지시간) 오후에 진행된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견고한 성장과 마진 확대를 동시에 달성하는 일관된 추세는 비용 최소화로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 수년간의 투자와 노력의 결실”이라며 "인기 상품군 확대를 통해 고객 혜택을 늘려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품군 확대로 가격을 낮추고 배송 경험의 기준을 높이는 데 집중해 한국 리테일 시장의 몇 배에 달하는 성장을 프로덕트 커머스에서 이어가고 있다”며 “대만에서도 한국 소비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놀라운 '와우(Wow)' 경험을 동일하게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뷰티·명품·글로벌 브랜드 확대…“상품군 늘리니 고객 참여 25%↑” 김 의장은 한국 로켓배송 사업에서 신규 카테고리와 전 가격대에 걸쳐 고객이 원하는 상품군을 추가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뷰티 버티컬 서비스 '알럭스(R.LUX)'에 에스티 로더, 랑콤뿐 아니라 키엘, 돌체앤가바나, 조말론 등의 브랜드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일반 로켓배송 카테고리에 스와로브스키, 컨버스, 웨지우드, 로얄코펜하겐, 네스프레소 등 인기 브랜드가 입점했다고 했다. 김 의장은 “상품군 확대로 이번 분기 9개 이상 카테고리에서 구매한 고객 수가 25% 이상 증가했다”며 “로켓배송의 범위를 확장해 더 많은 고객에게 당일·새벽·익일 배송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품군을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배송하는 데 투자하면 고객의 리테일 지출이 늘고, 이는 다시 상품군 확대의 선순환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켓플레이스 셀러들의 로켓배송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로켓그로스(FLC)' 사업도 전체 비즈니스보다 수 배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강력한 모멘텀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쿠팡이 제공하는 빠른 속도와 편리함, 효율성이 셀러에게 엄청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로켓그로스는 수만개 소규모 업체에 보관·포장·배송·반품을 처리해 성공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췄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기술혁신과 자동화, 로보틱스 투자 효과도 강조했다. 그는 “이번 분기 자동화된 집품·포장·분류 시스템이 발전했고, 머신러닝을 활용해 정확한 수요 예측과 재고 배치가 가능해졌다”며 “운영 탁월성에 집중하면서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서비스 비용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로덕트 커머스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수년간 전략적 투자와 체계적 실행의 결과이며, 성과가 보이지 않는 시기에도 꾸준히 노력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대만서도 로켓배송...성장 자신감 김 의장은 대만 시장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도 피력했다. 그는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더 큰 성장과 수익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대만에서 코카콜라, 펩시, P&G, 유니참 등 글로벌 브랜드뿐 아니라 현지에서 중요한 브랜드와도 직접 관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분기 대만의 상품군은 500% 가까이 확대됐다”며 “이들 브랜드는 대만 현지에서도 로켓배송으로 서비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대만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언급하며 재방문 빈도와 지출 금액이 모두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은 이번 분기 대만에 와우 멤버십을 출시했으며, 김 의장은 “한국의 와우 멤버십과 마찬가지로 대만에서도 회원들에게 큰 가치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회원 지출을 활성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 시장에 대한 지속적 투자는 현지 상황에 대한 확신을 반영하며, 주주들과 이러한 기대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창기 성공을 견인한 자본 배분 원칙을 유지하면 중장기적으로 프로덕트 커머스와 동일한 성장 궤적을 그리며 상당한 주주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품 이커머스 파페치에 대해서는 “다음 단계로 확장을 위해 사업을 재정비하고 있다”며 “전 세계 어디서나 고객에게 세계 최고의 럭셔리 제품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며, 전략에 맞춰 운영과 고객 서비스를 간소화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파페치는 인수 1년 만에 지난해 4분기 조정 에비타(EBITDA) 흑자 418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쿠팡이츠도 이번 분기 성장세를 유지하며, 김 의장은 “폭넓은 선택지와 가격 경쟁력, 빠른 배송 서비스로 고객에게 최고의 음식 배달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1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주주환원 정책 강화” 거랍 아난드 쿠팡 CFO는 이날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아난드 CFO는 “자사주 매입은 주주에게 의미 있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수단으로, 시장 상황을 활용해 주주 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대규모 자사주 매입은 처음이며, 기회가 생길 때마다 이를 활용할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본 배분 우선순위를 고려해 자사주 매입 속도를 신중하고 엄격하게 결정할 것”이라며 “장기적 주주 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난드 CFO는 “최근 글로벌 이슈들이 쿠팡 비즈니스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미국 수입품 관세나 글로벌 이벤트로 인한 핵심 소비자층의 변화는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향후 거시경제 환경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분기 매출은 달러 기준 11%, 원화 기준 21% 증가했으며, 원화 약세로 인해 달러와 원화 표시 매출 간 차이가 컸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한국 내 충성 고객군의 지출 수준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1분기 성장사업 매출 78% 증가는 대만과 쿠팡이츠의 강력한 고객 참여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번 1분기 운영 관리비는 21억6천200만 달러로 매출 대비 27.3%였으며, 아난드 CFO는 “운영 관리비 증가는 기술과 인프라 투자 확대 때문”이라며 “프로세스 개선과 자동화, 혁신 투자, 공급망 개선 덕분에 매출 총이익은 원화 기준 28% 늘었으며, 이는 향후 연간 마진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난드 CFO는 “파페치, 대만 등 성장사업의 1분기 조정 에비타 손실은 1억6천800만 달러이며, 이는 2025년 가이던스에 따른 투자 증가를 반영한 것”이라며 “올해 예상 조정 에비타 손실 6억5천만~7억5천만 달러 전망은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Inc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4년 1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11조4천876억원(79억800만달러, 분기 평균환율 1452.66원), 영업이익은 2천337억원(1억5천400만달러)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300% 증가한 수치다.

2025.05.07 08:22안희정

11번가, '그랜드십일절' 행사 D-1...삼성·LG·다이슨·로보락 등 특가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의 상반기 최대 쇼핑축제가 시작된다. 11번가는 7일부터 17일까지 5월 '그랜드십일절'을 열고 국내외 대표 인기 브랜드 상품을 비롯, 총 820만개의 특가 제품을 모아 11일간 선보인다. 11번가는 ▲디지털(삼성전자, LG전자, 다이슨, 바디프랜드, 드리미, 로보락 등) ▲마트(CJ제일제당, 코카-콜라, 농심 등) ▲패션·뷰티(아모레퍼시픽, 폴햄, 네파 등) ▲리빙(한샘, 유한킴벌리, 한국P&G 등) 등 각 카테고리를 선도하는 110여개의 '프리미엄 파트너십' 브랜드 및 총 7천여곳의 셀러와 협업해 상반기 최고의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높은 할인율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딜 상품'들이 행사 전면에 나선다. 먼저 11번가는 초특가딜로 관심이 뜨거운 '10분러시'와 '60분러시'를 통합한 '러시데이' 행사를 진행, 평소보다 두 배 규모로 확대한 초특가 상품을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6시 두 차례에 걸쳐 온라인 최저가로 판매한다. 러시데이 대표 상품으로 ▲'홈카페 끝판왕'급 브랜드로 알려진 '드롱기'의 전기주전자&토스터기(7일 오후 6시, 6만원대부터) ▲나이키 레볼루션 러닝화, 프로미나 워킹화 등(9일 오전 10시, 4만원대) ▲1천원대 '메가MGC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e쿠폰(12일 오전 10시, 1천500원) ▲정가 대비 100만원 이상 할인한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팔콘'(15일 오전 10시, 249만원) 등을 잇달아 특가에 공개한다. 구매한 제품이 최저가가 아닐 경우, 차액의 200%를 '11페이 포인트'(최대 1만1천 포인트)로 돌려준다. 한정수량 특가 판매로 주목받는 대표 쇼핑코너 '타임딜'도 총 1천200여개 인기 제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85인치 초대형 사이즈의 '삼성전자 QLED TV'(7일 자정, 207만원대) ▲닌텐도 스위치 OLED(7일 오전 11시) ▲오쏘몰 이뮨 드링크+정제 30일분 2세트(7일 오전 11시, 13만6천900원) ▲구매 특전 4종이 포함된 '발리 3박 5일 항공권+호텔 숙박권'(8일 오후 11시, 44만원대부터)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24kg+21kg(12일 오후 7시, 239만9천원) 등 각 카테고리별 베스트셀러들이 특가에 쏟아진다. 단 하루동안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빅 브랜드' 1곳을 집중적으로 파격 세일하는 '원데이 빅딜' 행사도 11일간 매일 연다. 7일 왕교자, 사골곰탕 등 대표 베스트셀러 라인업을 최대 40% 할인가에 선보이는 '비비고'부터 'KFC'(10일), '파라다이스시티'(12일), '크록스'(14일), '에싸'(16일) 등 총 11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각 브랜드에 따라 제품 할인과 추가 할인쿠폰, 11페이 포인트 적립 등 풍성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물가 상승에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 주부 등 특정 고객층을 겨냥한 최저가 행사들도 연다. '런치플레이션'(점심식사+인플레이션)을 고려해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인기 외식 e쿠폰을 온라인 최저가에 판매하는 '런치딜', 오후 9시부터 밤 12시까지 온라인 최저가에 공수한 제철 농수축산물과 간편식 등 엄선된 장보기 상품을 판매하는 '심야마트' 등을 행사 기간 진행한다. 11번가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LIVE11'은 고객 수요가 높은 인기 브랜드들과 협업해 총 78차례에 걸친 특별 라이브 방송을 준비했다. 'LG전자 대형가전 베스트셀러'(12일 오후 7시), 헤드레스트를 증정하는 '에싸 라네쥬 카시미라 패브릭 소파+스툴'(16일 낮 12시), 로보락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신제품 'S9 MaxV Ultra'(17일 오후 10시) 등 이슈 제품을 방송 한정 혜택들과 함께 선보인다. 11번가는 행사 기간 ▲'로보락' 로봇청소기 신제품 'Q REVO-C'(정상가 129만원) 총 121대를 경품으로 증정하는 '가위바위보 게임' ▲'순금 1돈'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하는 '황금열쇠'(5월 제품 결제 후 6월 재방문 시) 이벤트와, 최근 3개월 미구매 고객을 위한 ▲웰컴백('5천원 할인 장바구니 쿠폰' 제공) ▲500원딜(메가MGC커피,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등 프랜차이즈 e쿠폰 500원 판매) 등 고객 혜택들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또 11번가는 '5천원 할인 장바구니 쿠폰'(5만원 이상 구매 시), '3천원 할인 장바구니 쿠폰'(3만원 이상 구매 시), '카카오페이머니' 전용 '3천원 할인 장바구니 쿠폰'(3만원 이상 구매 시) 등을 매일 선착순 발급하고, '그랜드십일절' 엠블럼 부착 상품 대상 '2천원 할인 장바구니 쿠폰'(2만원 이상 구매 시)도 매일 ID당 1장씩 제공한다. 박현수 11번가 대표는 "서비스 출시 이후 처음으로 그랜드십일절을 상반기에 선보이는 만큼, 국내 대표 쇼핑축제의 명성에 걸맞은 아낌없는 혜택들과 상품들로 고객 기대감을 충족시킬 것"이라며 "5월의 쇼핑 트렌드를 선도하며 충성 고객층 확보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06 20:57백봉삼

가정의 달 건기식 온라인 광고 점검…질병 예방·치료 부당광고 가장 많아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업체 2곳, 국내 유통 제품 3건 및 통관 단계 1건 적발 건강기능식품의 부당광고로 질병의 예방과 치료 효과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 구매 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제조·유통·수입 단계와 온라인 부당광고에 대해 지자체와 함께 4월7일부터 18일까지 종합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업체 1천971곳을 점검한 결과, 표시·광고 규정을 위반한 업체와 안전 교육을 수료하지 않은 업체 총 2곳을 적발했다. 적발된 업체는 관할 관청에서 행정처분 등의 조치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은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복합영양소 제품 등에 대한 기능성분·영양성분 함량, 대장균군, 중금속 등 기준·규격 적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내 유통 중인 건강기능식품 180건(국내 80, 수입 100)을 수거·검사한 결과에서는 제품 3건(국내 1, 수입 2)이 프로바이오틱스 수 함량, 과산화물가(EPA 및 DHA 함유 유지 제품), 붕해시험(영양소·기능성복합제품)에서 부적합 판정되어 회수폐기 등을 요청했다. 국내로 정식 수입 전 통관 단계에서 수입 비타민 제품 등 114건에 대한 정밀검사에서는 1건이 프로바이오틱스 수 함량 부족으로 부적합 판정되어 수출국으로 반송하거나 폐기할 예정이다. 특히 식약처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주로 검색하는 키워드인 혈행건강, 관절건강, 비염 등으로 광고·판매되는 제품 게시물의 부당광고 여부를 집중 점검해 위반 게시물 104건을 적발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골다공증 예방 등 질병 예방·치료 효능의 인식 우려 광고(78건)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9건) ▲기관지보호 등 인정하지 않은 기능성 거짓·과장 광고(3건) ▲체험기를 이용한 소비자 기만 광고(2건) ▲혈행개선제 등 의약품 인식 우려 광고(2건)이다.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게시물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

2025.05.06 16:59조민규

"AI 3대 강국 노린다"…대한상의, 333전략 제안

국가간 AI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대한상의가 인공지능(AI) G3 도약을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6일 '우리나라 AI 생태계 구축 전략 제언'을 통해 AI 3대 투입요소(에너지·데이터·인재)의 충분한 공급에 기반해 AI 3대 밸류체인(인프라·모델·AI전환)에서의 가치 창출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에 상의는 AI G3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3대 투입요소와 3대 밸류체인에서 정책적 지원을 요청하는'3+3 이니셔티브' 구조 '333전략'을 발표해 10가지 정책과제를 건의했다. 건의서는 우리나라가 반도체, 에너지, 모델 등 분야에서 자체 역량을 갖출 만큼 AI 잠재력이 크지만, AI 투자규모는 주요국에 비해 크게 낮아 자칫 AI 글로벌 패권경쟁에서 뒤쳐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영국 데이터분석업체에 따르면 우리나라 AI 민간 투자 규모는 미국의 4분의1, 중국의 3분의1 수준으로 세계 11위권 정도다. 건의서는 “우리나라가 지금의 IT 강국으로 올라올 수 있었던 배경은 IMF 이후 3~4년간 IT 분야에 국가자원 투입을 집중했기 때문이며, AI 투자도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향후 3~4년은 우리나라가 AI G3 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기 때문에 AI 분야에 국가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컴퓨팅 액세스 펀드 조성, 인허가 타임아웃제 도입 등 필요 상의는 AI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의 첫 번째 정책과제로 AI 데이터센터(AIDC)를 꼽았다.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가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27%씩 증가하며 10년 뒤에는 전세계 AIDC 시장규모가 약 1천600억(2034년)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시장 형성 단계다. 100MW급 AIDC 1개 건설에 드는 약 6조5천억원 대규모 투자비용과 이를 뒷받침할 만한 수요 불확실성이 AIDC 투자의 걸림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에 상의는 'AI 컴퓨팅 액세스 펀드'를 조성해 AI 초기 수요를 진작하고, AIDC 구축에 필요한 제반 행정절차 간소화와 인허가 절차가 마냥 지연되지 않도록 '인허가 타임아웃제 도입'을 주문했다. 또한 AI 사업화시설에 대한 세제인센티브를 제조시설로 한정된 것을 컴퓨팅 인프라, 전력공급설비 등 AIDC 관련 설비로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형 AI모델 기술개발 위한 국내 역량 집결할 수 있는 협력의 장 마련 돼야 이어 건의서는 현재 미국과 중국 기업들의 모델 성능이 월등한 가운데 해외 LLM에만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AI 종속국으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며, 한국형 LLM 개발(WBL)도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한국형 LLM 개발을 위해서는 먼저 국내 각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와 기술력을 결집해 각자의 강·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형 LLM 개발 못지않게 수요창출도 병행돼야 하는데 건의서는 단기적으로 민원, 행정 등 생활 밀착형 공공서비스부터 시작하여 고령화, 환경문제 등 사회이슈로 한국형 LLM 사용 케이스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밝혔다. 이를 통해 AI 시장 형성초기 불확실성을 줄여 나가면서 민간 AI 모델 고도화와 버티컬 모델로 진화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제조 AI도입 위해서는 대규모․고위험 투자 뒷받침 할 인내자본 조성부터 건의서는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핵심 산업이자 경제성장의 가장 중요한 축인 제조업에서 AI 성공사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은행은 산업현장에 AI 도입시 총요소생산성은 최대 3.2%, GDP는 최대 12.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제조 AI는 한국경제의 생존문제와 직결되지만, 타 산업에 비해 AI 도입률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산업별 AI 도입률은 정보통신이 19%로 가장 높고, 전기·가스공급업, 금융보험업도 약 13%로 뒤를 이었다. 제조업은 AI 도입률이 2.7%에 그친다. 이에 상의는 제조 AI 확산의 걸림돌로 투자성과의 불확실성과 긴 투자회수 기간을 지적하며, 대규모․고위험 투자의 부담을 경감시킬 인내자본(단기적 수익 실현보다 장기간에 걸쳐 투자되는 자본)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 3월 반도체, AI 등 첨단전략산업에 장기투자하는 50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발표한 바 있으나 관련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아 답보 상태다. 민간 혼자 감당하기 어려워...정부 역할 중요 한편 상의는 AI 생태계가 원활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데이터, 인재와 같은 투입요소가 원활하게 공급되는 것이 중요한데, 이 분야는 민간이 단독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대규모 전력 효율적 공급은 AI 활성화의 필수 요소다. 상의는 대규모 전력의 안정적 공급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지역 거점 별 AI 특구 내 에너지 규제 특례를 통해 자가발전소의 전력거래 제한 완화, 전력계통 영향평가 유예 또는 타임아웃제 등 전력공급 관련 규제를 완화할 것을 주장했다. AI의 연료인 데이터 확충뿐만 아니라 활용권 확대도 절실하다. 학습 데이터 고갈 우려 속에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언론사와 계약하는 등 데이터 확보에 사활을 거는 반면, 한국은 데이터가 부족하고 기존 규제 틀에서는 활용에도 제약이 많은 상황이다. 정부 주도 K-데이터 공용허브 사업 확대를 통해 고품질 데이터 축적·개방 기반을 다지고, 데이터 큐레이션업, 마이데이터 유통플랫폼 도입 등 데이터산업 육성도 필요하다. AI 인재 확보와 관련해서는 국내 AI 시장과 연구 커뮤니티 매력도를 높이는 정책 시행을 건의했다. 한국은 AI 인재 유출국으로, 해외 인재 유입·정착·성장까지 아우르는 중장기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AI 인프라, 정주여건 등이 갖춰진 AI 특구를 조성하고 AI 우수인재 특별비자 우대 정책을 국내 인재 양성책과 병행할 것을 주장했다. 끝으로 상의는 AI 경쟁력 확보에 있어 국가 AI거버넌스를 잘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AI 시장이 막 열리는 지금 엄격한 규제보다는 혁신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거티브 규제시스템', 예방적․사전적 규제보다는 현실적 위험이 발생할 때 규제하는 '규제일출제' 등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05.06 12:00류은주

'대선 우편물 특별소통' 돌입...5270만통 접수 예상

내달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국 우체국이 선거우편물의 신속 정확한 소통을 위해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다. 우정사업본부는 6일부터 선거 당일까지 29일간 '선거우편물 특별소통'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인력 확보와 장비 시스템 점검 등 모든 준비를 마쳤다. 우정사업본부와 각 지방우정청, 전국 우체국에는 '선거우편물 특별소통 비상대책본부'가 설치된다. 비상대책본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선거우편물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특히 국민적 관심이 높은 관외 사전투표용지 회송 우편물 처리와 관련해서는 처리 전 단계에 정규직 전담 인력을 지정, 배치하고 전용 용기에 담겨 업무처리가 이뤄진다. 아울러 우체국 청사는 경찰 협조하에 순찰과 경비가 대폭 강화되며 2024년 국회의원선거 당시 처음 시행됐던 관외 사전투표용지 회송 우편물의 경찰 호송도 동일하게 이뤄진다. 우정사업본부는 거소투표 신고서나 거소투표용지 회송용봉투를 접수할 경우, 우편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배달기간(우편물 접수일로부터 1~2일)을 고려해 우체국에서 접수하거나 우체통에 넣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정사업본부는 각 세대 우편함에 배달되는 투표안내문 등을 신속하게 수령해야 하며, 수취인이 해당 주소지에 거주하지 않고 있거나 잘못 배달된 선거우편물을 발견하면 봉투 표면에 사유를 기재해 반송함에 넣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선거우편물을 은닉, 훼손하거나 무단으로 수거할 경우 공직선거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한편, 대통령 선거에는 책자형 선거공보와 투표안내문 약 4천800만 통, 관외 사전투표용지 회송 우편물 약 390만 통 등 총 5천270만여 통의 선거우편물접수가 예상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제21대 대통령선거 우편물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06 11:41박수형

LG디스플레이, 스트레처블·초대형 등 차세대 패널로 자동차 시장 공략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 2025'에 참가해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대거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SID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과 연구진이 한 자리에 모여 신기술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중장기 미래 기술과 신제품을 전시하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행사다. 올해는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컨벤션센터에서 오는 13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열린다. LG디스플레이는 '신기술을 통한 사업 확대(Driving the future)'를 주제로 미래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중요해지면서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커지고 다양해지는 트렌드에 맞춰 형태와 크기 화질 등 다방면에서 한계를 뛰어넘은 설루션을 소개한다. 차량 내 모든 공간을 디스플레이화할 수 있는 차량용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설루션으로 미래 모빌리티에 걸맞는 디자인 혁신 가능성을 제안한다. 화면이 최대 50% 늘어나면서도 일반 모니터 수준의 고해상도 100ppi(인치당 픽셀 수)와 적∙녹∙청(RGB) 풀 컬러를 동시에 구현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차량 내 센터페시아 영역에 적용해 심미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기존 차량 센터페시아 영역은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하단 버튼이 별도로 필요했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면 화면이 자유자재로 늘어날 수 있어서, 화면부터 버튼까지 하나의 화면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손으로 화면을 만지면 평평했던 화면이 유연하게 늘어나며 터치형 버튼으로 볼록하게 튀어나와 운전 중에도 조작이 편리하다.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에 최적화된 '필러투필러(Pilar to Pilar)' 제품과 차량 실내 천장에 돌돌 말아 숨길 수 있는 '슬라이더블 OLED' 등 다양한 세계 최고 수준의 폼팩터 혁신도 선보인다. 최근 세계 최초로 '40인치 필러투필러'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는 LG디스플레이는 단일 패널로는 세계 최대 크기인 57인치 차량용 필러투필러를 전시한다. 대형 화면이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초대형 설루션이다. 주행정보, 공조 시스템 등 차량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동시에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는 필요할 때만 천장에서 아래로 펼쳐지는 방식이다. OLED만의 입체감있는 화질로 엔터테인먼트 기능 구현하며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에 선보인 필러투필러 및 슬라이더블 제품군은 모두 차량용에 적합하도록 영하 40도 혹한부터 영상 85도 초고온까지 극한 환경에서도 정상 작동할 수 있는 신뢰성과 내구성도 확보했다. 또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대형화 추세 속에서 안전성을 강화하는 주요 기술인 시야각 제어 기술 SPM(Switchable Privacy Mode) 모드를 소개한다.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이 기술은 동승자가 조수석 앞 디스플레이를 통해 영화를 감상하거나 게임을 해도 운전석에서는 보이지 않아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2019년 세계 최초로 탠덤(Tandem) OLED 기반의 차량용 OLED를 상용화한 LG디스플레이는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풀라인업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선두 지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권극상 LG디스플레이 Auto사업그룹장은 “SID 2025에서도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기술을 지속 선보이며 세계 최고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앞세워 글로벌 1위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06 10:00장경윤

SK온, '리튬 메탈' 전고체 배터리 수명 연장 기술 특허 출원

SK온은 한양대학교 김동원 교수팀과 함께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수명을 높이는 연구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리튬 메탈 음극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배터리의 안전성과 수명을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이번 연구는 에너지∙화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ACS 에너지 레터스' 4월호에 실렸다. 국내외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전고체 배터리의 차세대 음극 소재로 주목받는 리튬 메탈은 기존 흑연 대비 약 10배에 달하는 용량과 낮은 전기화학적 전위를 바탕으로 에너지 밀도 향상과 고출력 구현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상온에서 배터리 충∙방전 횟수가 100회로 제한되는 것이 단점이다. 리튬 메탈은 공기 중에서 반응하기 쉬워 표면에 무기물이 불균일하게 형성된다. 무기물층은 리튬 이온의 이동을 방해해 충∙방전 효율을 떨어뜨리고, 음극에서 리튬 금속이 뾰족하게 자라나는 '덴드라이트'가 발생해 수명이 저하된다. SK온은 전고체 배터리의 짧은 수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튬 메탈 음극을 특수 용액에 담가 무기물을 제거하고 전도성이 높은 리튬나이트라이드(Li3N)와 기계적 강도가 높은 리튬옥사이드(Li2O) 기반 보호막을 형성시켰다. 이를 통해 계면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실험 결과 상온에서도 300회 이상 충방전이 가능했다. 기존 음극 메탈 배터리 수명을 3배로 늘린 셈이다. 또한 SK온은 박종혁 연세대학교 교수팀과 함께 고분자 산화물 복합계 배터리의 젤 고분자 전해질(GPE) 경화 시간과 배터리 수명 간의 관계를 규명했다. 이 연구는 지난 2월 화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앙게반테 케미'에 게재됐다. 연구에 따르면 젤 고분자 전해질의 열 경화 시간이 길수록 배터리 성능 유지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분간 열 경화된 전해질을 사용한 배터리는 방전 용량이 9.1% 감소했지만, 20분만 열 경화한 경우 34% 가량 줄어드는 결과를 보였다. 경화 시간이 짧으면 양극 보호층이 쉽게 분해돼 용량이 줄어들게 된다. 이는 배터리 수명이 저하된다는 의미다. SK온은 양자역학 밀도 범함수 이론(DFT) 계산을 통해 초기 충전 단계에서 양극 표면 보호층의 부반응으로 양극 성능이 저하되는 원인과 과정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성과를 토대로 고분자 산화물 복합계 배터리 수명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기수 R&D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SK온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노력과 기술적 저력이 학계와의 협력을 통해 맺은 결실“이라며,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고체 전지의 기술적 난제를 돌파하는 데 핵심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온은 고분자-산화물 복합계와 황화물계 등 두 종류의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각각 2028년, 2030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2025.05.06 09:18김윤희

트럼프 "외국영화 100% 관세...미국 안보 위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외국에서 제작된 모든 영화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는 절차를 즉시 시작하도록 승인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 트루스소셜에 “미국 영화 산업이 빠르게 쇠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품목별 관세 부과와 같이 영화에도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다른 국가는 우리 영화 제작자와 스튜디오를 미국에서 끌어내기 위해 온갖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할리우드를 비롯한 미국 내 여러 지역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센티브는 다른 국가의 조직적인 노력이며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면서 “이는 다른 무엇보다 메시지 전달과 선전의 문제”라고 했다. 트럼프의 발언에 따라 미국 상무부와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외국 영화가 미국 영화 시장과 산업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안보조항으로 잘 알려진 미 무역확장법 232조는 외국산 수입 제품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면 긴급하게 수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2025.05.05 12:16박수형

SKT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2218만...2차 피해정황 없어"

SK텔레콤이 모든 무선 서비스 이용자 대상으로 추진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해외에서 로밍 요금제 이용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이 어려운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는 절차만 남았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5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침해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5일 오전 9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현재 2천218만 명이다”고 밝혔다. SK텔레콤 무선 가입자와 SK텔레콤 네트워크를 임대해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 회선 수를 더하면 약 2천500만 명에 이른다. 김 센터장은 “(스스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이 어려운) 디지털 취약계층을 최우선으로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하루 120만 명에서 150만 명까지 자동가입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약관 개정 신고 이후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현재 유심보호서비스의 신규 가입자 90% 비중이 자동가입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하지 않은 경우는 해외서 로밍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거나, 해외여행을 마쳤지만 바로 요금제에 가입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SK텔레콤은 유심보호서비스와 로밍 요금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 개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유심보호서비스를 통한 2차 사고 방지는 사실상 완료된다.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은 “유심보호서비스에서 로밍 요금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기술적인 작업은 14일, 이르면 12일에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심 교체 이용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100만 명에 도달했다. 유심 교체 예악자는 약 770만 명이다. SK텔레콤은 탈레스 등으로 수급되는 유심카드를 통해 예약자부터 순차적으로 교체 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침해사고 발생 2주 가량이 지난 가운데 2차 피해 사고 징후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센터장은 “현재까지 수사기관 등을 통해 유심 불법 복제를 통한 피해 정황이나 시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류 센터장은 “배터리 방전되거나 스마트폰 전원을 껐다 켜는 사이에 복제 유심으로 다른 스마트폰에서 (자신의 유심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떠도는데, FDS를 통해 스마트폰 전원 오프 상태에서도 비정상 인증은 차단된다”고 설명했다.

2025.05.05 11:49박수형

몰디브 정부와 MBS 글로벌 인베스트먼츠, 몰디브 국제금융센터 설립 위해 88억 달러 투자키로

말레, 몰디브, 2025년 5월 4일 /PRNewswire/ -- 몰디브 정부와 MBS 글로벌 인베스트먼츠(Global Investments)가 88억 달러를 투자해 몰디브 국제금융센터(Maldives International Financial Centre•MIFC)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 센터는 글로벌 금융 기관, 혁신적 핀테크 기업, 글로벌 디지털 노마드를 유치하기 위해 몰디브 수도 말레에 들어서는 완전 지속 가능한 금융자유구역(Financial Freezone)이다. THE GOVERNMENT OF THE MALDIVES AND MBS GLOBAL INVESTMENTS PLEDGE $8.8 BILLION TO CREATE THE MALDIVES INTERNATIONAL FINANCIAL CENTRE 통합형 복합 도시 구역인 MIFC는 관광 산업 외 다른 분야로 산업을 다각화하려는 몰디브가 금융의 미래를 열면서 인도양 지역 내 최고의 글로벌 비즈니스 및 금융 허브로 말레를 포지셔닝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MIFC에서는 법인세와 상속세가 면제된다. 또한 몰디브 헌법에 따른 재산권이 보장되고 프라이버시가 보호된다. 거주 요건이 없기 때문에 국경 없는 자유를 추구하는 디지털 노마드, 기업가, 부의 창출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거주자들은 다중 통화 은행과 해외 사설 은행 서비스 이용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미래 지향적인 규제는 디지털 자산과 친환경 금융을 지원해 MIFC를 단순한 금융 허브를 뛰어넘는 미래 세대의 유산을 위해 투자하는 사람들의 집결지로 만들 것이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MIFC는 세계 어느 곳에서나 쉬운 접근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MIFC는 창립 4년 안에 몰디브의 국내총생산(GDP)을 대폭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립 5년 차에는 100억 달러를 웃도는 매출 달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MIFC의 정중앙에는 3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최첨단 콘퍼런스 센터가 자리한다. 이 다목적 컨벤션 시설은 주요 글로벌 콘퍼런스, 문화 행사, 혁신 중심의 해커톤을 개최해 말레를 연중 내내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는 몰디브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해줄 것이다. 이는 기존에 이미 폭넓게 잘 구축된 몰디브의 환대 산업을 더욱 강화해주는 역할도 하게 된다. MIFC에는 ▲국제 본사 및 지역 사무소를 위한 상징적인 주거 및 오피스 타워 3동 ▲바다 전망의 고급 브랜드 레지던스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텔 브랜드 ▲활기차고 독창적인 쇼핑 공간 ▲해양학 박물관(Oceanographic Museum) ▲이슬람 사원 ▲국제 학교를 포함한 최고 수준의 교육 시설 등이 들어선다. 모하메드 무이주(Mohamed Muizzu) 몰디브 대통령은 "우리는 MIFC를 통해 몰디브의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다"면서 "MIFC는 자연과 조화롭게 번영할 혁신과 국가 자부심의 등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금융 센터는 경제적 회복력의 상징이 되어 몰디브 국민에게 세대를 넘어 엄청난 혜택을 가져다줄 새로운 글로벌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몰디브 재무부 장관은 "MIFC는 매우 중대한 프로젝트"라며 "이것은 우리의 목표대로 관광 산업에 치중된 경제 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며, 전 세계 최고의 기업들과 비전 있는 기업가들을 끌어들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디움 후세인(Nadeem Hussain) MBS 글로벌 인베스트먼츠 CEO는 "MIFC는 최소 20년은 앞서 금융 혁신을 이끄는 새로운 글로벌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는 전 세계 다른 금융 센터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다음 발전 단계"라고 강조했다. MIFC는 기후 변화에 완전한 대응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건축물과 공공 공간은 재생 에너지로만 전력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개발 구역 상층부는 차량 출입이 전면 금지되며, 모든 교통 및 물류 인프라를 지하에 배치해 보행자 친화적이고 개방된 환경을 유지하게 된다. MIFC는 웰니스와 장수를 중시하는 종합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기 위해 거주하고 일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장소로 설계됐다.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 시설, 최첨단 장수 및 웰니스 센터, 광활한 녹지 공간과 어우러진 그늘진 달리기 및 자전거 도로도 갖추게 된다. MIFC는 또한 최첨단 사무 공간과 함께 프리미엄 소매점, 유명 F&B 명소, 역동적인 문화 공간을 갖추어 진정한 통합형 생활•업무•여가 환경을 창출한다. 이 역동적인 복합 개발 프로젝트는 마스터 플래너 건축가인 지아니 라나울로(Gianni Ranaulo)가 설계했다. 전체 마스터플랜부터 개별 건물까지 모든 구조물은 현지 동물군과 해양 생태계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라나울로는 모든 프로젝트에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설계 방식을 적용했다. 총개발 면적은 78만 제곱미터로, 6500명 이상이 거주할 수 있다. 일일 방문객 수는 3만 5000명으로 예상된다. www.mifc.gov.mv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679143/MALE_MIFC_GianniRanauloDesign01.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679144/MALE_MIFC_GianniRanauloDesign_02.jpg?p=medium600 THE GOVERNMENT OF THE MALDIVES AND MBS GLOBAL INVESTMENTS PLEDGE $8.8 BILLION TO CREATE THE MALDIVES INTERNATIONAL FINANCIAL CENTRE

2025.05.05 02:10글로벌뉴스

"서울-부산 720회 왕복한 '아이오닉5' 배터리 수명 87.7%"

전기차는 엔진 대신 전기모터와 배터리의 힘으로 달린다. 그런 만큼 배터리의 수명이 중요하다. 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배터리의 수명 등 요인으로 유지비를 걱정하기도 한다. 업계에서는 연구 결과 대부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전기차 배터리의 수명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최근 주행거리 66만㎞를 기록한 아이오닉5 사례를 밝혔다. 해당 차량이 58만㎞일 당시 현대차는 배터리 교체와 함께 수거했는데, 잔존수명(SoH) 확인결과 87.7%로 나타났다. 해당 차주인 이영흠 씨는 기자재를 설치하고 수거하는 영업사원으로, 직업 특성상 매일 수도권과 지방을 오가며 장거리를 주행함. 하루에 많게는 900㎞를 운전하는 만큼 유지비용이 적게 들고 장거리를 편안하게 다닐 수 있는 차량을 찾던 중, 고심 끝에 아이오닉 5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년 9개월간 서울에서 부산을 720회 왕복한 거리에 달하는 58만㎞를 주행했는데,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로부터 배터리와 전기 모터 등 주요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해주겠다는 연락을 받은 것이다. 해당 차량은 부품 수리나 교체한 적이 없으며 연구소의 연락 전까지도 정상주행이 가능했다. 차주 이영흠 씨는 "매일 100% 급속 충전을 했는데도 60만㎞를 넘게 달리는 동안 아무 문제가 없었으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도 초기에 비해 아주 조금 줄었을 뿐 꾸준히 안정적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안정성을 위해 보증 기준보다 엄격한 설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달영 책임연구원은 "보증 기준보다도 훨씬 엄격한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잔존수명 87.7%는 내부적으로 수명 예측 모델을 통해 계산한 결과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터리의 성능은 주행 거리뿐 아니라 다양한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그 어떤 사용 패턴에서도 안정적인 내구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반복 충·방전 시험 외에도 수개월간의 방치 시험도 병행하는 등 가혹한 시험 평가를 거친다"고 부연했다. 실제 전기차 성능이 제조사별로 다른 것은 데이터 확보의 차이라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보급에 앞서며 지난달 기준 누적 5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윤 책임연구원은 "같은 배터리를 사용하더라도 실제 전기차 성능이 천차만별인 이유는 결국 자동차 제조사의 개발 역량에 따른 차이"라며 "같은 실차 기반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 설계 가이드를 제안하는 등 꾸준히 노하우를 쌓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전기차의 배터리 수명이 소비자들 예측보다 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가 휴대폰 배터리처럼 빠르게 소모된다는 인식이 크다. 전기차 가격의 20~30% 차지하는 배터리의 수명이 짧다면 감가상각 면에서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유럽과 호주 등을 포함한 전세계 29개국에서 차량 리스를 제공하는 아르발(Aravl)은 자사가 판매한 8천300대 전기차를 분석한 결과 해당 차들의 평균 SOH는 93%~100%였다고 밝혔다. 특히 7만㎞를 달린 차량은 평균 93%였으며 20만㎞를 넘어서도 평균 90%에 가깝게 유지됐다. 테슬라는 2020년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평균 32만8천㎞(20만마일) 주행 후에도 배터리 수명이 90%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모빌리티 컨설팅 기업 P3는 7천대 전기차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처음 3만㎞에서는 100%에서 95%로 빠르게 떨어지지만 10만㎞주행시 90%대, 20~30만㎞에서는 87%대로 유지된다고 발표했다.

2025.05.04 17:03김재성

"빛만 비췄을 뿐인데"…물 속에서도 배터리 없이 움직이는 로봇 광근육 개발

한-미 연구진이 대기 중에서는 물론, 물속에서도 배터리 없이 반복 작동하는 소프트 로봇용 광근육을 개발했다. 한국화학연구원 김현 박사와 부산대학교 이하범 교수, 미국 텍사스 A&M대 테일러 웨어 교수 공동 연구팀은 빛으로 움직이는 '결정성 액정 탄성체(AC-LCE)' 소재를 기반으로 인공 근육을 구현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소재는 자외선과 가시광선에 반응해 수축·이완하는 특성이 있다. 작동 후에도 일정 시간 변형 상태를 유지하는 '구동 자물쇠' 기능도 갖췄다. 이 때문에 별도 배터리나 기계 장치 없이도 물속에서 반복 동작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이 인공 근육을 스프링 구조로 제작해 실험한 결과, 기존 광화학 기반 인공 근육 대비 작동 거리 3배, 구동력 2배 이상 향상된 성능을 입증했다. 포유류 근육보다도 강한 힘을 냈다. 특정 구조 설계를 통해 동작 방향도 자유롭게 제어 가능하다. 로봇 손이나 몸통에 장착해 물체를 쥐거나 물속을 자율 이동하는 등의 복잡한 동작도 구현했다. 이 연구는 차세대 수중 소프트 로봇뿐만 아니라 의료, 국방, 극한 환경용 장치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다. 김현 박사는 "배터리, 기계장치, 와이어, 펌프 등 어떠한 연결 없이도 빛 만으로 100회 이상 반복 조작했다"며 "오는 2030년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화학연 이영국 원장은 “수중 환경에서 별도 전원이나 기계장치 연결 없이 작동하는 차세대 소프트 로봇 소재 기술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첨단 로봇, 헬스케어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논문은 2025년 2월 국제 학술지 스몰(Small)에 후면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는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5.05.04 12:00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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