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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신상입주' 출시…"신규 입점 브랜드 집중 조명"

오늘의집은 신규 입점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는 큐레이션 기획전 '신상입주'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늘의집의 '신상입주' 기획전은 오늘의집이 트렌드를 선별하고 제안하는 큐레이션으로의 창구 역할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오늘의집은 고객에게는 새로운 발견의 영감을, 잠재력 있는 브랜드에게는 성장의 발판을 제공하며 동반성장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신상입주' 기획전에서는 ▲가구 ▲패브릭 ▲주방 ▲홈데코 ▲디지털·가전 ▲바이너리샵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디자인 감도와 기능을 겸비한 브랜드를 소개한다. 오늘의집에서 제일 먼저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선런칭' 브랜드를 포함해 다양한 브랜드가 한데 모였다. 우선, 신상 브랜드를 하나씩 조명하는 온라인 팝업스토어가 운영된다. 1차와 2차로 나뉘어 운영되며 ▲쉬어 ▲그래비티 ▲린꽁 ▲베르데 ▲히플로우 ▲가비오타 ▲크라운트리 ▲슬로우어 ▲에스테티카 ▲레인우드시스템 등의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집꾸미기에 유용한 아이템만 모아 '신상입주템' 테마관도 준비했다. 오늘의집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가구 ▲생활·수납정리 ▲가전·디지털 ▲바이너리샵 ▲패브릭 ▲주방 ▲홈데코·DIY ▲식품 ▲생필품 ▲반려동물·캠핑용품 등 세부 카테고리를 나눠 관련 상품을 소개한다. 고객 쇼핑 데이터를 분석해 매일 업데이트되는 '신상입주 랭킹 100' 코너를 신설해 상품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인테리어 및 라이프스타일에 특화된 오늘의집 라이브 커머스 '신상입주 라이브'도 마련했다. 이날 오후 8시 린클의 '이지 라이브' 제품을 시작으로 까사미아의 '캄포구스 30', 레이어의 '페이브 옷장' 등 신제품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최초로 선보이며 특별한 혜택과 함께 판매한다. 아울러, 매일 오전 10시마다 금액대별 할인쿠폰 4종을 선착순으로 발급하며 첫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2만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 가능한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0원 신상 체험단' 행사를 통해 고객에게 신상입주 아이템을 가장 먼저 써볼 기회를 준다. 오늘의집 고객이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당첨자는 내달 3일 개별 발표된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신상입주는 새로운 브랜드가 오늘의집 고객과 만나는 첫 번째 순간을 함께 만드는 기획전”이라며 “단순한 판매 채널을 넘어 브랜드와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객에게는 끊임없이 새로운 영감을 주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7 11:28박서린 기자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100% 재생 플라스틱 용기 광고 공개

롯데칠성음료가 대한민국 음료 업계 최초로 100% 재생 플라스틱(MR-PET) 을 적용한 '칠성사이다' 신규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27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최초가 모두를 바꾼다'는 슬로건 아래, 자연과 공존하는 브랜드 철학과 친환경 혁신을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광고는 철새편과 펭귄편 두 가지로 공개된다. '철새편'에서는 새 하나가 앞장서 날아오르자 수많은 새들이 그 뒤를 따르는 모습을 통해 선도적 변화의 의미를 상징했다. '펭귄편'에서는 한 마리의 펭귄이 물속으로 뛰어들자 무리 전체가 뒤따라 다이빙하는 장면을 통해, 하나의 도전이 세상을 바꾼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두 광고는 대한민국 최초로 100% 재생 MR-PET을 적용한 칠성사이다 500ml 페트병을 중심으로, 소비자가 일상 속에서 지구를 지키는 선택을 실천할 수 있음을 알린다. 자연 속 리더의 모습을 비유적으로 담아 칠성사이다의 친환경 리더십을 강조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광고를 TV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MR-PET 원료의 재활용 원리와 환경적 의미를 알리는 교육 영상도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게시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달부터 100% 재생 MR-PET을 적용한 '칠성사이다 500ml' 페트병을 출시했다. 페트병 하단에는 양각 무늬를 넣어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하고, 그립감도 개선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볼보의 3점식 안전벨트나 딕 포스베리의 배면뛰기처럼, 칠성사이다의 100% 재생 MR-PET 도입은 음료 패키지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소재 전환을 통해 친환경 혁신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7 11:28류승현 기자

GS25, 숏폼 전략 통했다…"유튜브 이어 인스타까지 100만 팔로워 달성"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업계 최초로 유튜브·인스타그램 두 플랫폼에서 모두 100만 팔로워를 달성했다. 27일 GS25는 지난 2019년 4월 인스타그램을 개설한 이래 약 5년 6개월 만인 지난 24일 팔로워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22년 8월 유튜브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한 데 이어 SNS 주요 채널 양대 축에서 모두 '100만 팬덤'을 구축한 것은 업계에서 유일무이한 사례다. GS25 인스타그램은 2021년 통합 마케팅 조직 신설과 함께 '재미상점'이라는 타이틀로 개편 후 팔로워 60만명을 넘어섰다. ▲2022년 74만9천명 ▲2023년 80만3천명 ▲2024년 84만9천명으로 성장하며 올해 100만명 고지를 넘었다. 현재까지 누적 게시물 수는 약 1만 건에 달한다. GS25는 정보 전달 중심의 일방향 콘텐츠에서 벗어나 고객이 자발적으로 공유하고 대화할 수 있는 '릴스(Reels) 우선' 숏폼 콘텐츠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콘텐츠가 유저들에게 재미를 주면서 확산력과 인게이지먼트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콘텐츠는 '25매거진' 시리즈다. ▲꿀조합을 소개하는 '편의점 직원 시리즈' ▲신상품과 SNS 이슈 상품을 다루는 '신상품 홍보 시리즈' ▲편의점에서 생긴 재미난 에피소드를 풀어낸 '편의점 썰툰' 등 정보와 오락을 결합한 차별화된 콘텐츠로 유저들의 자발적 참여와 공유를 이끌어내고 있다. GS25는 앞으로 100만 팔로워와 구독자를 보유한 SNS 채널을 'BIG 팬덤 놀이터'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스토리텔링 중심의 콘텐츠와 AI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 제작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참여형 캠페인을 확대할 나갈 예정이다. GS25는 인스타그램 100만 팔로워 달성을 기념해 '우린 100만 채웠는데 넌 BAG만 채워'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가자 100명을 뽑아 제한 시간 100초 내에 원하는 GS25 PB상품을 상자에 가득 담는 방식이다. 오는 30일 GS25서울월드컵광장점에서 해당 이벤트가 열리며 이후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GS25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 중심의 통합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팬덤이 직접 참여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AI 시대에 맞는 스토리텔링 및 숏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업계 최고의 놀이터이자 생활 속 가장 친숙한 브랜드로 지속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7 11:12김민아 기자

위메이드맥스,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 탈' 관심 집중...첫 트레일러 100만 조회

위메이드맥스(각자대표 손면석, 이길형)는 개발 자회사 매드엔진이 제작 중인 신작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 탈(TAL)'의 첫 공식 트레일러가 공개 사흘 만에 유튜브 100만 조회 수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프로젝트 탈' 트레일러는 한국 시간 기준 24일 00시 공개 이후 약 3일만에 100만 조회 수를 넘어섰다. 특히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채널 단독으로만 100만 뷰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우며 신규 IP로는 이례적인 글로벌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해외 유력 채널을 포함해 '프로젝트 탈' 공식 채널 등의 '좋아요' 수는 합산 5만 건을 돌파, 글로벌 게이머들의 높은 호응도를 입증했다. 특히 트레일러 영상에는 조회 수 대비 상당한 댓글이 달리며, 전투 표현·세계관·음악 연출 등 세부 요소에 대한 분석과 토론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영상을 시청한 국내외 유저들은 “대작의 분위기가 강하게 풍긴다” “게임의 분위기와 전투 장면이 특히 인상적” “공개된 장면만으로도 출시를 기다릴 이유가 충분하다” “인게임 퀄리티는 물론, 확실한 색깔까지 가미한 기대작” 등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손면석 위메이드맥스 대표는 “게임이 지향하는 방향성과 타이틀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영상에 담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이번 트레일러를 시작으로 플레이어들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탈'은 한국 전통 '탈'과 수백 년간 이어진 신화 및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창적인 세계관을 중심으로, 싱글 플레이의 깊은 몰입감과 전략·전술적 재미를 동시에 구현한 오픈월드 기반의 트리플 A급 정통 액션 RPG다. 2027년 출시를 목표로 PC 및 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며, 이번 트레일러는 '프로젝트 탈' 공식 유튜브 채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10.27 11:05이도원 기자

"최대 80% 할인"…홈플러스, 'BLACK 홈플런' 개최

홈플러스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가을 첫 대규모 슈퍼세일 'BLACK 홈플런'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마트·온라인·익스프레스·몰 전 채널이 총출동하며, 한우, 삼겹살, 사과, 밀감, 생굴 등 가을 신선 먹거리부터 빼빼로데이·수능 시즌 행사 상품과 주방·생활용품 등 각종 생필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엄선해 최대 80% 할인가에 판매한다. 또 초저가 '홈플런딜'부터 인기 신선식품 '최대 반값', 카테고리별 '1+1' 등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 홈플러스 몰에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전국 49개 매장에서 두 차례에 걸쳐 'BLACK 홈플런, 몰빵데이 시즌3' 행사를 개최한다. 각 점포에 입점된 패션, 리빙, 식음 등 약 7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패션·리빙 카테고리에서는 가을 시즌 막바지 세일 물량 및 겨울 기획 특가 상품을 집중 확보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몰빵데이 시즌3' 이용 고객 대상 사은품 증정 행사도 기획했다. 오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몰에서 5만원 이상 구매 시 랜덤 사은품이 담긴 '황금 봉투(일 100개 한정)'를 증정하고, 동기간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스텐 물코 냄비' 또는 '3절 나눔 접시(2입)'를 선착순 증정한다. 홈플러스는 각종 이벤트도 마련했다. 마트·몰에서는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및 앱 설치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금액 5만원당 스탬프 1개(일 최대 2개)를 지급한다. 스탬프 4개를 모은 고객에게는 다음 달 13~19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만원 할인쿠폰을 준다. 홈플러스 온라인에서는 30일부터 11월 12일까지 모든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전 국민 100% 당첨 BLACK 홈플런 코인 미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도 고객들이 물가 걱정 없이 장보기를 즐기실 수 있도록 가을 대규모 슈퍼세일 'BLACK 홈플런'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2025.10.27 10:45김민아 기자

SKT '스포츠 꿈나무', 전국체전서 총 38개 메달 쾌거

SK텔레콤은 자사가 지원하는 아마추어 스포츠 선수들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 27개, 은 7개, 동 4개를 합한 총 38개 메달을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박혜정 선수는 역도 부문에서 여자 일반부 87㎏ 이상급 경기에 출전해 인상 123㎏, 용상 155㎏, 합계 278㎏을 들어올리며 3관왕을 달성했다. 근대 5종 신수민 선수는 여자 일반부에서 단체전과 계주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올랐다. SK텔레콤의 스포츠 꿈나무 선수들도 육상과 수영·역도 등에서 선전하며 성장세를 확인했다. 육상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선수는 남자 일반부에서 100m·200m·400m 계주를 석권하며 3관왕를 기록했다. 수영 노민규(경기고)와 김준우(광성고) 선수는 각각 대회 5관왕과 4관왕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역도 박산해(온양고)·이다연(경남체고), 창던지기 이새봄(강원체고) 등이 치열한 승부 끝에 메달을 획득했다. 또 스쿼시, 펜싱 플러레, 사이클 스프린트, 태권도, 복싱 등 부문에서 꿈나무들의 활약을 확인할 수 있었다. SK텔레콤 스포츠 꿈나무 지원 프로그램은 중·고교 유망주를 발굴하고, 아마추어 선수들의 성장을 초기단계부터 돕기 위해 시작됐다. 선발 규모는 매년 30여명 수준이다. 지금까지 SK텔레콤 스포츠 꿈나무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았던 근대 5종 신수민 선수와 수영 김준우 등은 국가대표에 발탁된 바 있다. 올해는 육상 나마디 조엘진과 스포츠 클라이밍 노현승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 보여준 아마추어 스포츠 선수들의 열정과 선전에 박수를 보낸다”며 “SK텔레콤은 재능있는 스포츠 유망주들이 성장하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7 10:38진성우 기자

국내 최초 핸즈프리 탑재…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11월 출시

캐딜락이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에스컬레이드'를 순수 전기 모델로 새롭게 진화시킨 '에스컬레이드 IQ(ESCALADE IQ)'를 오는 11월 국내에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1998년 1세대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00만 대 이상 판매된 에스컬레이드는 독보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럭셔리 SUV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새롭게 선보이는 에스컬레이드 IQ는 캐딜락 브랜드의 상징적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할 첨단 전동화 기술과 풀사이즈 SUV의 품격을 결합한 모델로 럭셔리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에스컬레이드 IQ는 GM의 최신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205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국내 최장 수준인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739㎞(복합 기준)를 인증 받았다.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최대 350kW의 충전 속도를 지원해, 10분 충전으로 최대 188㎞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배터리와 최적의 조합을 이룬 eAWD 듀얼 모터 시스템은 최대 750마력(벨로시티 모드 적용 시), 108.5kg·m출력을 발휘하여 폭발적인 가속 성능과 정숙한 주행 환경을 동시에 구현했다. 이처럼 에스컬레이드 IQ는 성능, 효율, 정숙성을 모두 갖춘 진정한 럭셔리 전기 SUV로 완성됐다. 캐딜락만의 상징적인 수직형 LED 헤드램프와 후면 블레이드형 테일램프는 조화를 이루며 균형 잡힌 외관 실루엣을 완성한다. 대시보드 전면을 가로지르는 필라 투 필라 55인치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와 38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 등 각종 첨단 사양이 적용된 실내는 기술적 완성도와 함께 장인정신이 깃든 고급 소재와 세심한 디테일로 운전자에게 '궁극의 럭셔리 전기차 경험'을 선사한다. 에스컬레이드 IQ에는 GM의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슈퍼크루즈(Super Cruise)'가 국내 최초로 적용된다. 슈퍼크루즈는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한(Eyes On) 상태에서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고 주행할 수 있는 '핸즈프리 드라이빙'을 구현하며, 교통 흐름을 감지해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하는 등 한 단계 진보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슈퍼크루즈는 현재 약 2만3천㎞의 국내 고속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에서 사용 가능하며, 캐딜락은 이번 기술 도입을 통해 한국 고객에게 GM의 첨단 모빌리티 비전을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후륜 조향 기능을 활용한 '어라이벌 모드(Arrival Mode)'는 풀사이즈 SUV임에도 불구하고 도심의 좁은 공간에서 정교한 방향 조절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주차나 저속 주행 시 향상된 조향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345리터 용량의 전면 수납 공간 'e-트렁크'는 가족여행이나 아웃도어 활동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새로운 편의성을 더한다. 에스컬레이드 IQ는 국내에 첫 출시되는 풀사이즈 럭셔리 전기 SUV인 만큼 올해 국내 시장에는 극히 제한된 물량만 공급될 예정이며, 차량 구매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전국 전시장에서 사전 구매 상담이 진행된다

2025.10.27 10:04김재성 기자

옵트론텍, MLA 기술 현대차 제네시스 전 모델로 확대

광학부품 전문기업 옵트론텍은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MLA) 글래스 웨이퍼 기술을 현대차 제네시스 전 차종으로 확대 적용하기 위해, 기존 스탠다드형 양산에 이어 슬림형 8인치 글래스 웨이퍼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공급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옵트론텍의 MLA 기술은 수백 개의 초미세 렌즈를 양면에 광축을 정밀하게 맞춰 배열하고, 각 렌즈의 위치를 이온증착 기반 패턴 기술로 초정밀 제어하는 고난도 광학 기술이다. 특히 8인치 웨이퍼의 접합 공정에는 삼성전자 및 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정 장비와 동일한 특수 장비를 활용해 미크론 단위의 무결점 접합을 구현하고 있다. 모든 생산 공정은 제조실행시스템(MES)을 통해 100% 데이터 추적 관리되며, 반도체 수준의 99.9% 품질 기준을 적용해 고신뢰성 제품을 생산중이다. MLA 기술은 기존 헤드램프 대비 슬림한 디자인 구현은 물론, 눈부심 저감과 야간 시인성 향상 등 다양한 기능적 장점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더 안전한 주행 환경을 제공하며, 현대차는 이를 전략적으로 고급 제네시스 라인업에 채택하고 있다. 현재 GV80 및 GV80 쿠페에 적용된 MLA 헤드램프는 G90 플래그십 모델을 거쳐, 향후 GV90 전기차 및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까지 확대 적용이 논의되고 있다. 회사 측은 MLA 기술이 향후 글로벌 자동차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옵트론텍 광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차세대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출발한 광학 기술력을 MLA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혁신 동력으로 키울 방침이다. 옵트론텍 관계자는 "37년간 쌓아온 증착 및 코팅 기술을 지속 발전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초격차 광학 기술을 선행 확보하고, 이를 글로벌 고객사에게 공급하는 것을 핵심 사업 확장 전략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옵트론텍의 광기술센터에서는 MLA 개발 및 양산과 함께, 현재 양산 중인 1채널 로고 램프의 차세대 업그레이드 제품인 4채널 이상의 APU(Automotive Projection Unit)의 양산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10.27 09:59장경윤 기자

[AI 리더스] 韓 AI 전략 맡은 심승배 "판교 민간 기술, 군에 심어야…국방 AX 거점 필요"

"미국은 팔란티어, 안두릴 등 민간 기업과 협력해 국방력이 한층 더 강화됐습니다. 우리나라도 데이터 중심의 인공지능(AI) 국방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10년 뒤 전장에서 뒤처질 수 있습니다." 심승배 국가AI전략위원회 국방·안보분과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민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국방 AI 생태계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처럼 밝혔다. 또 국방력 향상을 위해 연간 최소 1조원 규모의 국방 AI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방 AX 거점도 하루 속히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7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발간한 '2024 국가별 국방과학기술 수준 조사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순위는 12개 국방 선진국 중 8위로, 대한민국 연구개발(R&D) 예산의 18%에 불과한 이스라엘(7위)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1위는 미국(100%)이 차지했고 프랑스(89%·이하 미국 대비 수준), 러시아(89%), 독일(88%), 영국(87%), 중국(86%), 이스라엘(84%), 한국·일본(82%), 이탈리아(79%), 인도(73%), 스페인(70%)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미국이 국방과학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이유는 무기체계의 주요 기능을 인공지능(AI) 기반 자율화 소프트웨어(SW)로 구현하고 있어서다. 또 JWCC(Joint Warfighting Cloud Capability) 등 대규모 생성형 AI를 국방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민간의 첨단 AI 기술을 국방 영역에 적극 도입하고 있는 것도 주효했다. 심 분과장은 "우리나라에서 민간 협업은 정부에서 개별 사업을 발주하면 기업이 들어와서 수행하는 수준"이라며 "민간과 군이 협력할 수 있는 채널이 현저히 부족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은 민간 AI 기술을 국방에 선도적으로 적용하도록 빅테크 기업이 몰린 실리콘밸리에 '국방혁신단(DIU)'을 마련해 전문가들과 소통하면서 '소프트웨어 팩토리'라는 콘셉트로 스타트업까지 양성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이런 식으로 접근해 판교의 기술을 군에 적극 도입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심 분과장은 우리 군과 민간 기업이 상시 협력할 수 있는 '국방 AX 거점' 같은 채널을 여러 개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곳에서 파일럿 연구개발(실증 연구개발)도 가능하도록 실증 인프라를 제공해 방산기업과 민간 AI 스타트업에 개방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군의 클라우드 전환과 국방 AX를 빠르게 병행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군을 포함한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전환율은 약 10% 수준으로 현저히 낮다. 여기에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이 미비해 AI 등 첨단 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하기도 쉽지 않다. 심 분과장은 "현재 공무원 내부 시스템인 '온나라시스템', 메신저 외에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동되는 군용 SW는 거의 없다"며 "클라우드가 100% 전환될 때까지 기다리기에는 너무 늦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방 특화 AI 데이터센터를 따로 짓는 게 지금으로선 굉장히 필요하지만, 당장 쓸 수 있는 옵션은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라면서도 "이를 위해 데이터 보안등급을 비밀·민감·일반(공개) 등으로 분류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현재 국방 데이터로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방 데이터 분류도 민간의 힘을 빌려 카탈로그화 해 신뢰할 수 있는 방산 기업들에게 공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방 데이터 마트 같은 느낌의 '국방 데이터 허브'를 만들어 양질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한편, 군 차원의 데이터 전문가도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분과장은 우리나라가 AI 기반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해 선진국과의 협력도 지금보다 더 활발히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특히 민간 기업들은 미국 쉴드AI, 팔란티어 등 업계를 이끌고 있는 곳들과 기술 협력이나 공동 개발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가·국방 차원에서도 한미 연합작전 수행을 위한 AI 분야 협력의 경우 현재처럼 유사한 수준으로 미국과 관계를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국방·안보 AI 인재를 양성하는 데도 정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군에서 양성된 AI 분야 인재가 외부로 조기에 유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군의 AI 분야 조직이 마치 실리콘밸리나 판교의 스타트업 조직처럼 활성화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심 분과장은 "군인으로서 사명감으로 AI를 추진하면서 전문가·활용가로서 AI를 구현해 성과를 경험해 볼 필요가 있다"며 "전역 후에도 민간 ai 전문가로서 또는 기업 입장에서 군에 기여하는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되는 것이 지금으로선 중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AI 규범과 군사적 활용 문제도 고민해야 할 부분으로 짚었다. AI가 살상무기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이에 대한 균형점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일본에선 지난 6월 AI를 활용한 무기의 연구·개발 관련 지침을 처음 내놔 눈길을 끌었다. 반면 우리나라에선 올해 3월 'AI 기본법'이 통과됐으나, 국방·안보 목적의 AI에 대해서는 적용범위에서 제외돼 있는 등 아직 구체화 된 관련 지침이 마련돼 있지 않다. 심 분과장은 "지금은 AI 기술의 활용 수준이 미래 안보를 좌우할 수 있는 시대"라며 "첨단 무기에서도 AI 기반 무기의 속도나 파괴력이 중요하고, 사이버 분야에서는 AI로 공격하거나 방어할 수 있는 역량이 핵심인 만큼 우리나라도 이에 맞춰 기술력을 키워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도 "AI의 군사적 활용 문제는 AI 개발 과정에서 신뢰성, 안전성 등의 품질보증 활동을 기본적으로 강화해 준비해야 한다고 본다"며 "자율주행 자동차가 아직 완전 자율주행에 이르지 못한 것처럼 군사 분야 AI도 유사한 상황으로, 앞으로 책임있는 AI의 구현에 노력을 다하면서 기술 진화·발전에 따라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심 분과장이 우리나라 국방 AX 문제에 대해 세밀히 진단할 수 있는 이유는 지난 2002년 한국국방연구원에 합류한 후 국방정보화 정책 연구와 데이터·AI 분야를 중점 연구해왔던 덕분이다. 지난해 말부터 AI·정보화연구실장을 맡고 있는 상태로, 올해 9월 출범한 국가AI전략위원회에선 국방·안보분과장으로도 위촉됐다. 이는 최근 5년간 AI 분야에서의 정책연구 경험과 20년 이상 쌓은 국방 도메인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도움이 됐다. 심 분과장은 "국방·안보분과는 국방부의 AI 도입과 활용에 대한 촉진뿐 아니라 국가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안보 목적에서도 중요하다"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볼 수 있듯 현대전의 양상은 이미 AI 중심의 속도 경쟁에 돌입한 상태로, 민간의 상용 AI 기술을 군에 빠르게 도입해 전력화·운용하는 것이 현재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국방 분야 AI의 수요자인 군 장병의 관점에서 그들의 임무에 AI 도입을 가속화 하는 것, 즉 국방 AX를 통해 장병의 임무 달성을 지원함으로써 국가 안보에 기여하는 것이 우리 분과의 핵심 목표"라며 "우리 군이 AI를 활용해 인구절벽, 병력 감소 시대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분과에서 적극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국방·안보분과를 통해 '국방 AI 생태계'를 조성해 나감으로써 우리나라가 방산 AI 분야에서 4대 강국의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나설 것이란 각오도 드러냈다. 또 K-팝 문화처럼 우리나라 국방 AI 역량이 전 세계로 수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심 분과장은 "앞으로 국방 AI 스타트업이 지속 창업 및 발전할 수 있는 '국방 AI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분과를 이끌어 나가려고 한다"며 "국방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정의하면, 민간기업이 이를 기술적으로 해결하고 서비스로 구현하는 형태의 생태계가 우리 국방에도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7 09:28장유미 기자

한국타이어, 네이버쇼핑서 주요 제품 47% 할인 판매

한국앤컴퍼니그룹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27일 단 하루 동안 네이버 공식 브랜드스토어에서 '브랜드데이' 프로모션과 '쇼핑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한국타이어 네이버 공식 브랜드스토어 오픈 3주년을 기념하여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합리적이고 편리한 타이어 구매 지원 및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먼저, '브랜드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플래그십 타이어 브랜드 '벤투스', SUV 전용 타이어 브랜드 '다이나프로', 컴포트 타이어 브랜드 '키너지' 등 '한국' 브랜드 주요 제품을 최대 47%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구매 시 카드사에 따라 10% 추가 할인이 선착순으로 적용되며, 구매 제품에 따라 네이버페이 포인트 3%가 적립된다. 행사 제품 구매 후 리뷰를 작성한 고객에게는 최대 2천 포인트를 지급한다. 프리미엄 보증 혜택도 마련했다. '아이온'과 '벤투스' 브랜드 일부 행사 제품의 경우, 구매일로부터 30일 이내 불만족 시 100% 환불 보장하는 '30일 해피보증'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일부 행사 제품 구매 후 1년 또는 주행거리 1만6천km 이내 타이어 파손 시 동일 제품으로 무상 교환 가능한 '안심서비스' 혜택도 제공된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1시간 동안 겨울철 월동 준비에 나선 고객들을 위한 '윈터타이어 얼리버드 특가전'이 진행된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윈터 아이셉트 에보3', '윈터 아이셉트 RS3', '아이온 아이셉트' 등 주요 겨울용 타이어 제품 구매 시 제품별 최대 28% 할인과 네이버페이 6% 추가 적립 혜택을 적용 받는다. 특히 겨울용 타이어 제품 4개 구매 고객에게는 기존 장착 타이어를 1년간 무상으로 보관해주는 '호텔서비스',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신규 가입 시 5% 할인 적용되는 '윈터타이어 장착 할인특약'까지 한국타이어의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모두 누릴 수 있다. 이외에도 라이브 방송 기간 행사 제품 구매를 인증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신세계 상품권 5만원권, 퀴즈 이벤트에 참여해 정답을 맞힌 고객 1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도 증정한다. 한편 '한국타이어 브랜드스토어'는 지난 2022년 10월 오픈한 공식 온라인 판매 채널이다. 고객이 승용차, SUV, 전기차 등 차종에 적합한 타이어 제품을 손쉽게 비교하고 다양한 혜택과 함께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채널 내 쇼핑 라이브 등을 통해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2025.10.27 09:15김재성 기자

생성형AI 투자 기업 95%가 수익 제로…이유 살펴봤더니

MIT가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300개 이상의 AI 프로젝트를 분석한 결과, 기업들의 생성형AI 투자 300~400억 달러 중 95%가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5%만이 수백만 달러의 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측정 가능한 성과 없이 멈춰 섰다. 연구진은 이를 '생성형AI 격차'라 명명했으며 핵심 원인은 인프라나 규제가 아니라 시스템이 피드백을 반영하고 적응하는 '학습 능력 부족'에 있다고 분석했다. 챗GPT는 80% 도입했지만 맞춤형 AI는 5%만 성공 챗GPT와 코파일럿 같은 일반 도구는 조직의 80% 이상이 탐색하거나 파일럿을 진행했고, 약 40%가 배포했다. 하지만 개인 생산성만 높일 뿐 손익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반면 맞춤형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은 60%가 평가했지만 20%만 시범 단계에, 5%만 실제 운영에 도달했다. 대부분은 취약한 워크플로, 맥락 학습 부족, 일상 운영과의 불일치로 실패했다. 확장의 핵심 장벽은 인프라나 규제가 아니라, 피드백을 반영하고 맥락에 적응하는 학습 능력 부족이라고 분석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것, "피드백으로 학습하는 시스템" 52개 조직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확장의 주요 장벽은 새로운 도구 채택 저항과 모델 출력 품질 우려였다. 흥미롭게도 개인적으로 챗GPT를 사용하는 사용자들도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에서는 이를 신뢰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중견 기업 변호사는 5만 달러짜리 계약 분석 도구 대신 챗GPT를 사용하며 "챗GPT가 일관되게 더 나은 출력을 생성한다"고 말했다. 미션 크리티컬 업무 채택을 막는 장벽으로는 "피드백으로부터 학습하지 않는다"(65%), "매번 수동 맥락이 필요하다"(55%), "워크플로에 맞춤화할 수 없다"(45%), "예외 상황에서 고장 난다"(35%)가 꼽혔다. 이러한 피드백은 생성형AI 격차의 근본적인 학습 격차를 직접 보여준다. 사용자들은 소비자 LLM 인터페이스의 유연성과 반응성을 높이 평가하지만, 현재 도구들이 제공할 수 없는 지속성과 맥락 인식을 필요로 한다. 직원 90%는 개인 AI 도구 사용, 회사는 40%만 구독 공식적으로 LLM 구독을 구매한 회사는 40%에 불과하지만, 직원의 90% 이상이 개인 AI 도구를 업무에 정기적으로 사용한다. 이러한 '그림자 AI 경제'는 개인이 유연한 도구에 접근할 때 생성형AI 격차를 성공적으로 넘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많은 경우 그림자 AI 사용자들은 개인 도구를 통해 주간 업무량의 상당 부분을 처리하면서 하루에 여러 번 LLM을 사용한다고 보고했지만, 회사의 공식 AI 이니셔티브는 파일럿 단계에 머물러 있었다. 사용자들이 챗GPT를 선호하는 이유는 "답변이 더 좋다"(85%), "인터페이스에 익숙하다"(70%), "더 신뢰한다"(60%)였다. 외부 파트너십 67% 성공, 내부 개발은 33% 외부 파트너십을 통한 학습 가능 도구는 67%의 배포 성공률을 보인 반면, 내부 개발은 33%에 그쳤다. 전략적 파트너십 파일럿은 내부 구축보다 전체 배포 가능성이 2배 높았고, 직원 사용률도 거의 두 배였다. 성공한 조직들은 AI 스타트업을 소프트웨어 벤더가 아니라 BPO처럼 대우하며, 내부 프로세스에 맞춘 깊은 맞춤화를 요구하고, 모델 벤치마크가 아닌 운영 결과로 평가하며, 중앙 연구소가 아닌 현장 관리자로부터 AI 프로젝트를 소싱했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종종 더 빠른 가치 실현 시간, 더 낮은 총비용, 운영 워크플로와의 더 나은 정렬을 제공했다. 예산은 영업에 쏟지만 실제 ROI는 백오피스에서 나온다 임원들에게 가상의 100달러 배분을 요청한 결과, 영업 및 마케팅 기능이 약 70%의 AI 예산을 차지했다. 이는 데모 볼륨이나 이메일 응답 시간 같은 지표가 이사회 KPI와 직접 일치하기 때문이다. 반면 법무, 조달, 재무 기능의 효율성은 측정하기 어려워 투자가 부족하다. 하지만 가장 극적인 비용 절감은 백오피스 자동화에서 나왔다. 최고 수준 조직들의 성과를 보면, 프론트오피스에서는 리드 자격 심사 속도 40% 향상, 고객 유지율 10% 개선이 있었다. 백오피스에서는 고객 서비스와 문서 처리의 BPO 제거로 연간 200만~1,000만 달러 절감, 크리에이티브 비용 30% 감소, 위험 관리에서 연간 100만 달러 절감 등이 있었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성과가 내부 인력 감축 없이 외부 지출 감소로 달성됐다는 것이다. 이러한 패턴은 영업 및 마케팅이 대부분의 관심과 투자를 차지하는 동안, 백오피스 자동화가 더 극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익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학습하는 AI가 답이다, 18개월 내 판도 결정 생성형AI의 학습 격차를 해결하는 핵심은 '에이전틱 AI(Agentic AI)'다. 이는 사람처럼 경험으로부터 학습하고 기억하는 AI 시스템이다. 현재 대부분의 AI는 대화할 때마다 처음부터 설명해야 하지만, 에이전틱 AI는 이전 대화를 기억하고, 피드백을 반영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똑똑해진다. 이미 일부 기업들이 실험을 시작했다. 고객 문의를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해결하는 고객센터 AI, 일상적인 금융 거래를 스스로 승인하는 회계 AI, 여러 채널의 고객 반응을 추적하고 분석하는 영업 AI가 그 예다. 이들은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기억하고 스스로 판단한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과 오픈AI 챗GPT도 이러한 메모리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더 나아가 MCP(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A2A(에이전트 투 에이전트), NANDA 같은 새로운 기술 표준이 등장하면서 서로 다른 AI들이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문제는 시간이다. 17명의 기업 구매 담당자 인터뷰와 공개 자료 분석 결과, 향후 18개월 내에 주요 기업들이 학습 가능한 AI 시스템을 도입하고 나면 이를 바꾸기가 거의 불가능해진다. 50억 달러 규모 금융회사 CIO는 "일단 우리 업무 방식을 학습한 시스템에 투자하면, 다른 시스템으로 바꾸는 비용이 엄청나다"고 말했다. 결국 지금부터 18개월이 학습하는 AI를 선점하느냐, 아니면 정적인 도구에 갇히느냐를 결정하는 분기점이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생성형AI 도입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학습 능력 부재가 핵심입니다. 대부분의 시스템은 피드백을 유지하거나 맥락에 적응하지 못하고 시간이 지나도 개선되지 않습니다. 60%가 평가했지만 20%만 시범에, 5%만 실제 운영에 도달했습니다. Q2: 직원들은 왜 개인 챗GPT를 쓰고 회사 AI는 안 쓰나요? A: 직원 90%가 개인 AI 도구를 쓰지만 회사 구독은 40%뿐입니다. 챗GPT가 더 나은 답변(85%), 익숙한 인터페이스(70%), 높은 신뢰도(60%)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기업 도구는 학습하지 않고(65%), 매번 맥락 입력이 필요하며(55%), 맞춤화가 안 됩니다(45%). Q3: 생성형AI로 비용 절감에 성공한 기업의 전략은? A: 외부 파트너십이 67% 성공률을 보인 반면 내부 개발은 33%였습니다. 실제 ROI는 내부 감축이 아닌 외부 비용 절감에서 나왔습니다. BPO 제거로 연간 200만~1,000만 달러, 크리에이티브 비용 30% 감소, 위험 관리 100만 달러 절감 등이 있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0.27 08:56AI 에디터 기자

[인터뷰] 코마르크, AI 앞세워 韓 네트워크 시장 공략…"LG유플러스 성공 지원"

"우리는 인공지능(AI)을 사람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신뢰를 구축하고 팀을 강화하는 점진적인 진화 과정으로 봅니다. 수십 년의 운영 경험과 AI 혁신을 결합해 '신뢰할 수 있는 AI'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 가치입니다." 마르친 칼레타 코마르크 통신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10년 프로그래머로 입사해 혁신 담당 이사와 사이버 보안 위원회 의장 등을 역임한 기술 전문가인 그는 한국 시장이 자율 네트워크 분야에서 가진 진취성에 주목하며 코마르크의 첨단 자율 기능 제공 노력이 이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역설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의 IT 솔루션 기업 코마르크는 국내 통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2017년 한국에 처음 진출한 코마르크는 통신, 금융, 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에서 30년 이상 경험을 쌓았으며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 자율 네트워크와 영업 및 운영지원시스템(BSS·OSS) 현대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코마르크가 한국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대부분의 한국 기업은 명확한 비전을 가졌지만 시장 변화에 대응할 신속한 실행력과 유연성을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이 회사는 지난 8년간의 한국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과 '현지화'를 핵심 전략으로 세웠다. 단기적으로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LG유플러스와 같은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통신사 시스템 통합(SI) 업체 등과 파트너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칼레타 CEO는 "6G AI 기반 네트워크 자동화 BSS·OSS 현대화 프로젝트 등에서 협력하길 희망한다"며 "현지 기술 지원팀 구축 등 신속한 지원도 핵심"이라고 말했다. 코마르크가 내세우는 핵심 기술은 'AI 에이전트'와 '자율 네트워크'다. 칼레타 CEO는 "AI의 본질은 데이터"라며 "코마르크의 강점은 전통적인 OSS·BSS 벤더로서 이기종 네트워크 데이터를 통합하고 변환하는 독보적인 전문성에 있다"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운영자가 완전한 통제권을 유지하며 자율적 행동을 수용하는 업계의 핵심 과제를 정면으로 해결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코마르크는 디지털 트윈 시스템으로 가상 환경에서 변경 사항을 테스트한다. 에이전트 신뢰도가 낮을 때는 '휴먼 인 더 루프(Human-in-the-Loop)' 기능으로 인간의 감독을 보장한다. 이는 AI 성능을 감시하는 '설명 가능성'과 '관측 가능성'을 포함하는 '투명한 자율성' 개념의 핵심이다. 유연성과 개방성도 강점이다. 칼레타 CEO는 "우리 솔루션은 벤더 종속을 해소한다"며 "TMF의 개방형 디지털 아키텍처(ODA) 표준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타사 벤더 구성요소와도 완벽히 통합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식 베이스를 자연어로 구성해 복잡한 규칙 생성을 단순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술력은 이미 LG유플러스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 사례에서 입증됐다. 일본 KDDI 등 아시아 주요 통신사도 코마르크의 AI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칼레타 CEO는 "LG유플러스는 당시 복잡한 레거시 OSS 시스템과 데이터 품질 문제로 5G 상용화에 걸림돌을 겪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코마르크는 TM포럼 표준 기반의 맞춤형 OSS 솔루션을 제공했다. 'E2E 오케스트레이터'를 통해 5G 네트워크의 무인 유지보수와 자동 프로비저닝을 구현했다. 내장된 AI 엔진은 알람 트러블 티켓 등을 분석해 장애를 미리 예측하는 '예측 유지보수' 기능을 수행했다. 칼레타 CEO는 "AI 도입으로 평균 복구 시간(MTTR)과 서비스 출시 시간을 단축했다"며 "반복 작업이 자동화되면서 IT팀은 네트워크 최적화 같은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었고 결국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코마르크는 AI 외에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미션 크리티컬 네트워크 ▲디지털 트윈 기반 테스트 ▲AI 기반 고급 과금 시스템 ▲AI 학습 및 비용 최적화 등을 꼽고 있다. 특히 오는 2028년경 이후에는 업계가 자율화 레벨 3와 4의 중간 단계에 이를 것으로 내다본다. 이에 회사는 5G 코어 자가 복구 슬라이싱 오케스트레이션 등을 통해 인간 개입이 최소화된 '다크 무인 네트워크 운영 센터(NOC)' 구현을 목표로 한다. 이는 자율주행차 스마트 팩토리 등을 위한 5G 및 6G 네트워크 안정성을 보장하고 가상 환경 테스트로 리스크를 줄이며 AI로 고객 행동을 분석해 개인화된 요금제를 제공하는 식이다. 칼레타 CEO는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기업가정신이 강한 혁신적 시장"이라며 "우리는 단순한 기술 제공자를 넘어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AI 기반 OSS·BSS 제품군과 유연한 클라우드 지원은 고객사의 디지털 전환 여정 전반을 지원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2025.10.27 00:10조이환 기자

'국가대표 AI' 첫 탈락자, 국민 500명 손에 달렸다…정부, 국민평가단 선발 돌입

정부가 국가대표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기업 5곳의 기술을 평가할 국민 500명을 선발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국민평가단을 모집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선발 인원은 500명으로, 이들은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NC AI 등을 주축으로 한 5개 컨소시엄이 개발한 모델을 직접 써보고 평가하게 된다. 앞서 지난 8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K-AI)'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5개 컨소시엄들은 오는 12월 말 1차 평가를 앞두고 있다. 정부는 총 2천136억원을 투입하는 이 프로젝트에서 6개월 단위 평가를 거쳐 오는 2027년 상반기까지 최종 2개 팀만 추려낸다는 방침이다. 각 컨소시엄들은 국민·전문가 평가, 벤치마크 등 기반 검증평가(AI안전성 연계), 파생 AI 모델 수 평가 등 입체적인 단계 평가를 거치게 된다. 국민평가단은 정예팀의 첫 탈락 팀을 가르는 1차 평가에 참여한다. 정부는 성별·지역·연령·AI 활용도 등 4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대표성과 다양성을 확보한 평가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성별은 남·녀 250명씩, 지역은 수도권·비수도권 250명씩 절반 비율로 구성할 예정이다. 연령은 20·30·40·50대 및 60대 이상 등 5개 연령층으로 나눠 100명씩 배분한다. AI 활용도별로는 ▲전문직·개발자 등 고도 사용자 100명 ▲사무·교육·콘텐츠 분야 종사자 등 중간 사용자 250명 ▲AI 경험이 적은 초급·관심층 150명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5개 컨소시엄과의 협의를 통해 국민평가단의 구성 기준을 구체화 할 예정이다. 평가단 모집은 다음 달 중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 평가는 오는 12월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대국민 콘테스트'에서 진행된다. 평가단은 이날 5개 정예팀의 모델 개발 성과 발표를 직접 확인하고 평가한다. 이후 10일간은 각 팀이 개발한 모델을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사용해보며 사용성 평가를 진행한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 겸 장관은 "(5개 컨소시엄들이) 우리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글로벌 수준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글로벌 톱10이 아니라 톱2·3 수준까지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2025.10.26 18:05장유미 기자

[보안 리딩기업] 에브리존 "화이트디펜더로 안티랜섬웨어 시장 선도"

"에브리존의 '화이트디펜더(WhiteDefender)'는 다수 공공기관과 기업에서 안정성과 신뢰성을 검증받은 안티랜섬웨어 솔루션입니다. 현재 1300여 개 고객사와 80만 명 이상 사용자가 우리 솔루션을 통해 랜섬웨어 대응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앞으로 독자 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를 넘어 아시아와 유럽·북미 시장까지 진출해 세계적 보안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홍승균 에브리존((EVERYZONE) 대표는 "지난 25년간 엔드포인트 보안 연구 경험과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행위 기반 실시간 탐지 및 복원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 정밀한 행위 분석과 즉각적 대응 능력으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에브리존은 엔드포인트 보안 분야에 전념해 온 정보보안 전문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 '화이트디펜더(WhiteDefender)'와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터보백신(TurboVaccine)'이다. 1999년 9월 14일 설립됐다. 회사이름 '에브리존(EVERYZONE)'은 모든(EVERY), 디지털 영역(ZONE)'을 안전하게 지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홍 대표는 "바이러스와 악성코드로부터 사용자와 기업의 PC 및 서버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는 사명을 갖고 회사를 설립했다"면서 "누구나 안심하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엔드포인트 보안을 중심으로 한 보안기술 연구와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 시그니처 기반 한계 극복...100% 행위 탐지 알고리듬 개발 상용화 이 회사가 처음 내놓은 제품(솔루션)은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터보백신(TurboVaccine)'이다. 이후 지난 25년간 윈도, 리눅스 등 다양한 운용체계(OS) 환경에서 발생하는 엔드포인트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연구를 하며 실시간 악성코드 탐지 및 차단 기술을 고도화했다. 특히, 최근 10년은 랜섬웨어 보안 기술 개발에 몰두했다. 홍 대표는 "시그니처 기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100% 행위 탐지 알고리듬을 연구 개발했고, 이는 차세대 안티랜섬웨어 화이트디펜더(WhiteDefender) 제품 출시로 이어졌다"면서 "묵묵히 연구개발에 매진한 결과, 현재는 국내외 안티랜섬웨어 시장을 선도하는 엔드포인트 랜섬웨어 보안기업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고 짚었다. 아래는 홍 대표와 인터뷰 일문일답. 늘 웃는 모습이 인상적인 홍 대표는 "안티랜섬웨어 시장은 이제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한 초기 단계로, 향후 사이버보안의 핵심 분야인 엔드포인트 보안 영역에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지속 가능한 엔드포인트 보안을 실현해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엔드포인트 보안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주력 솔루션인 '화이트디펜더(WhiteDefender)'에 대해 말해달라. 어떤 제품인가? "100% 시그니처리스(Signature-less) 기반의 행위 탐지(behavior Detection) 알고리즘 엔진을 중심으로 설계한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이다. 커널–서비스–프로세스의 3단계 다중 방어 체계를 통해 '사전 방어–행위 탐지 및 차단–자동 복원'까지 전방위적인 실시간 랜섬웨어 대응 구조체계를 갖췄다." -'화이트디펜더'의 주요 특장점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실시간 보호(Real-Time Protection)다. 이 기능을 통해 OS 커널 수준에서 모든 파일 접근 행위를 모니터링한다. 의심스러운 행위가 탐지되는 즉시 선제적으로 차단, 랜섬웨어의 공격 초기 단계에서 위협을 무력화한다. 둘째, 행위 탐지(behavior Detection)다. 단순한 패턴 매칭 방식이 아닌, 랜섬웨어의 행위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 및 판단하는 인공지능 기반 알고리즘으로 설계했다. 이를 통해 알려지지 않은 신종 및 변종 랜섬웨어에 대응할 수 있고, 기존 시그니처 기반 탐지 기술 한계를 극복했다. 셋째, 자동 복원(Auto-Recovery)이다. 암호화 피해 발생 시 즉시 중요 데이터를 복원한다. 또 업무 연속성과 데이터 무결성을 유지하고, 피해 복구 시간을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자체 보호(Self-Protection) 기능은 '화이트디펜더'의 프로세스·파일·레지스트리를 변경하거나 종료하지 못하도록 하고 △쉐도우 복사본 보호(Shadow Copy Protection) 기능은 윈도(Windows) 복원 지점 파일을 안전하게 보호해 랜섬웨어가 이를 삭제하거나 덮어쓰지 못하게 한다. 또 △비서명 프로세스 실행 알림 및 차단 △스크립트 기반 위협 차단 △네트워크 및 중요 폴더의 파일 쓰기 제어 △이메일 저장소 보호 등 다층적 방어 기능을 갖고 있어 랜섬웨어 위협의 거의 모든 진입 경로를 사전에 차단한다." -'화이트디펜더'의 트리플 디펜더 엔진(Triple Defender Engine)'도 자랑거리라는데... "그렇다. '트리플 디펜더 엔진'을 기반으로 프로세스–서비스–커널 수준에서 랜섬웨어 위협을 실시간(Real Time)으로 감시와 검출, 차단을 한다. 프로세스 단계에서는 대량 파일 변경, 확장자 변경, 불법 암호화 등 비정상 행위를 탐지하고, 서비스 단계에서는 보안 서비스 종료 시도나 중요 설정 변경을 차단한다. 커널 단계에서는 OS의 핵심 영역 침해 및 루트킷 기반 위협을 원천 봉쇄한다. 이런 기술의 핵심은 '행위 탐지'다. '화이트디펜더'는 시그니처 기반 탐지 방식 대신, 랜섬웨어의 행위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협을 판단한다. 이를 통해 신종 랜섬웨어, 패턴을 은폐한 변종, 그리고 파일리스(Fileless) 공격까지 효과적으로 탐지할 수 있다. '화이트디펜더'의 탐지–차단 속도는 평균 3초 이내다. 암호화가 시작하기도 전에 공격 프로세스를 종료하고 해당 위협을 격리한다. 초 단위 반응 속도는 단순한 기술적 성능을 넘어, 랜섬웨어 감염 피해 가능성을 '제로'에 가깝게 만든다. 또 '화이트디펜더'는 기존 백신(AV), EDR(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 등 과의 호환성을 보장, 다층 방어 구조도 구축한다. 더불어 파일리스(Fileless) 공격 방어, 자체 보호(Self-Protection), 중앙관리 콘솔(WhiteSecurityPlatform, WSP)을 통해 대규모 보안 정책 관리와 통합 모니터링을 지원, 엔터프라이즈 환경의 운영 효율성과 통합 대응력을 극대화해준다." -'화이트디펜더' 같은 솔루션의 시장 규모나 기술 수준, 플레이어 등 시장 현황은 어떤가? "랜섬웨어는 더 이상 단순한 악성코드가 아니다. 조직화한 사이버 범죄 생태계를 기반으로 발전한 서비스형 랜섬웨어(Ransomware-as-a-Service, RaaS) 모델은 글로벌 사이버 위협의 주요 공격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최근 3년간 세계 기업 대상 공격의 70% 이상이 랜섬웨어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고, 피해액은 연간 수십조 원대에 달한다. 글로벌 안티랜섬웨어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고성장하고 있고, 오는 2027년에는 약 320억 달러(한화 약 43조 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 주요 기업 및 공공기관에 잇달은 랜섬웨어 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기존 보안 체계만으로는 고도화한 신종, 변종 랜섬웨어 위협을 완벽히 차단하기 어렵게 됐다. 랜섬웨어는 침투 이후 내부망으로 확산해 중요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복구를 방해하는 지능형 공격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기존 시그니처 기반 보안 제품의 한계가 점점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사전 차단 중심의 안티랜섬웨어 솔루션 수요가 국내외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에브리존의 '화이트디펜더(WhiteDefender)'는 시그니처리스(Signature-less) 기반의 실시간 행위 탐지 기술을 적용해 파일 암호화·확장자 변경 등 비정상 행위를 즉시 탐지하고 차단한다. 신종 및 변종 랜섬웨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력을 갖춘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랜섬웨어 기능을 포함한 EDR(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 솔루션이 주요 경쟁 제품군으로 꼽힌다. 하지만 EDR 솔루션은 포괄적 위협 탐지에 초점을 맞춰져 있다. 실시간 신종, 변종 랜섬웨어 차단과 데이터 복원 기능에는 한계가 있다. 반면, 화이트디펜더는 랜섬웨어 탐지·차단에 특화한 전용 엔진을 독립적으로 개발, 정밀한 행위 분석과 즉각적 대응 능력으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런 보안 시장에서 에브리존은 어떤 비중을 차지하고 있나? "안티랜섬웨어 시장은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한 초기 단계다. 향후 사이버보안의 핵심 분야인 엔드포인트 보안 영역에서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기존 보안 시장은 백신(AV),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방화벽(Firewall)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대부분이 시그니처 기반(Signature-based) 또는 사후 분석 중심의 대응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신종·변종 랜섬웨어가 암호화를 실행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어렵다는 구조적 한계를 갖고 있다. 안티랜섬웨어는 더 이상 보안의 '틈새 시장'이 아닌, 포스트 백신 시대의 핵심 보안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과 공공기관의 보안 전략도 '감염 이후 대응'에서 '감염 자체를 사전에 탐지·차단하는 전용 기술 도입'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그 중심에 안티랜섬웨어 기술이 자리하고 있다. 에브리존은 지난 25년간 엔드포인트 보안 연구 경험과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행위 기반 실시간 탐지 및 복원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경쟁사 대비 선제적 대응력과 복원 안전성에서 확실한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 에브리존은 정직하고 투명한 기술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타 기술 영역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리딩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보안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고도화한 안티랜섬웨어 기술 혁신을 꾸준히 선보이며 신뢰받는 보안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 -고객사는? "주력 솔루션인 화이트디펜더(WhiteDefender)'를 다수의 공공기관과 기업에 제공했다. 서울국회도서관과 부산국회도서관,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인천시설공단, 부산도시공사, 서울도시철도그린환경, 성북구도시관리공단, 광주교육청 등 공공기관·연구소·교육청·방산 분야에 공급했다. 또 대기업과 중견, 중소기업을 비롯해 의료기관,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산업군에 폭넓게 공급, 사용되고 있다. 현재 1300여 개 고객사와 80만 명 이상 사용자가 우리 솔루션을 사용해 랜섬웨어 대응 체계를 구축했고, 연간 구독형(Subscription) 모델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용중이다. '화이트디펜더'는 국내 엔드포인트 안티랜섬웨어 시장에서 검증된 대표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나올 신제품이나 업그레이드 계획은? "오는 4분기에 리눅스 버전의 '화이트디펜더(WhiteDefender)'를 출시할 예정이다. 100% 행위 기반 탐지(behavior-based Detection) 알고리듬을 통해 리눅스 환경에서 발생하는 랜섬웨어를 실시간으로 차단하고, 감염 파일을 자동 복원하는 차세대 안티랜섬웨어 솔루션이다. 이번 리눅스 버전은 서버 및 클라이언트 환경에서 급증하는 보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제품이다. 다양한 리눅스 배포판에 최적화한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에브리존은 윈도 뿐 아니라 리눅스 기반 엔드포인트까지 아우르는 멀티 OS 보안 체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이번 신제품 출시는 기업·공공기관 등 주요 인프라 환경에서 요구하는 랜섬웨어 대응력 강화와 함께, 에브리존이 글로벌 엔드포인트 보안 시장에서 멀티플랫폼 보안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술 및 제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말해달라 "화이트디펜더는 엔드포인트 기반의 전문 안티랜섬웨어 보안 솔루션이다. 상용 PC는 물론 윈도서버(Windows Server) 2012 이상 64비트 서버 환경에서도 가볍고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했다. 또 ▲국정원 보안기능확인서 ▲TTA 굿소프트웨어(GoodSoftware) 1등급 ▲중소기업기술마켓 등록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 인증 획득 등을 통해 공공기관과 교육청, 대기업, 금융사, 제조업체, 의료병원, 스마트팩토리, 방산 분야 등 수많은 고객사서 도입, 랜섬웨어 보안 품질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국가사이버안보센터가 지난해 배포한 '국가용 보안요구사항(V3.0)'에 명시된 랜섬웨어 대응 7개 핵심분야(랜섬웨어 감시, 탐지, 탐지알림, 대응, 데이터 보호, 보안관리, 감사기록)를 모두 충족했다." -기업 성장에는 기업 문화도 중요하다. 어떤 기업 문화를? "기술에 대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해 나가는 몰입도 높은 연구소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단순한 일 처리보다, 기술 본질에 대한 질문과 깊이 있는 고민을 중요하게 여기며, 연구원들이 주도적으로 성장하고 한 명의 완성된 개발자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함께 고민하며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구성원들이 더 깊이 몰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일하는 환경과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수출 현황과 계획도 궁금하다 "최근 일본 및 인도네시아 파트너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확산을 가속화하고 있다. 도쿄에서 최근 열린 IT 보안 분야 대표 국제 행사인 '인터롭 도쿄(Interop Tokyo)에 일본 현지 총판 및 파트너사와 함께 참가해 '화이트디펜더'의 우수한 성능과 안정성을 소개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일본 보안 전문가 및 주요 기업 보안 담당자들이 '화이트디펜더'의 독자 행위 기반 탐지 기술과 커널 레벨 보호 엔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지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 확보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에서는 주요 정부기관 및 기업 보안 담당자를 대상으로 제품 설명회를 개최, 현지 시장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 인도네시아 내 글로벌 금융은행 고객사 프로젝트를 수주해 구축을 완료했고, 이를 발판으로 동남아시아 및 중동 지역으로의 확장을 추진, 각 지역의 시장 특성에 맞춘 랜섬웨어 보안 제품 및 기술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일본 및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성과를 기반으로 오는 2030년까지 아시아 및 중동, 유럽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 -국내 보안 시장이 AI와 클라우드, N2SF, 제로트러스트 등으로 요동치고 있다.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각 분야 보안 기업들과 협력하는 한편 얼라이언스 중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우리가 독자 개발한 '화이트디펜더'와 '터보백신'은 악성코드 및 랜섬웨어의 행위 기반 실시간 탐지·차단 기술로 AI·클라우드·제로트러스트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국내외 보안 솔루션 기업들과의 API 연동 및 기술 제휴를 통해 N2SF 생태계와 연계 가능한 확장형 보안 구조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엔드포인트 보안 대응 기술을 보안 인프라의 핵심 축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기술 중심의 통합 보안 모델을 구축중이다." -5년후나 10년후 어떤 회사가? 회사의 중장기 비전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엔드포인트 보안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 고도화한 랜섬웨어 위협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보안기술 중심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다양한 OS환경(Windows, Linux 등)을 아우르는 엔드포인트 보안 기술, 그리고 사전 탐지 중심의 안티랜섬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안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앞으로도 독자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를 넘어 아시아와 유럽, 북미 시장까지 진출하는,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보안 기업으로 도약하고 싶다." -국내에 아직 글로벌 보안기업이 없다. 사이버보안 강국 코리아와 글로벌 보안 기업 탄생을 위한 제언을 해준다면…. "한국은 인터넷 속도, 디지털 인프라,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 등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갖췄다. 하지만 아직 글로벌 보안 시장을 이끄는 전문기업은 없는 듯 하다. 이제는 보안 강국 '코리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기준이 되는 '보안 기술기업'의 탄생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분야를 아우르려는 시도보다, 하나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는 전략적 집중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엔드포인트 보안이나 안티랜섬웨어처럼 세계적으로 심화하는 사이버위협 문제에 대해 '기술 정답'을 제시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이처럼 명확한 문제의식을 가진 한 분야에 깊이 몰입해 기술 완성도와 글로벌 기준에 맞는 품질을 확보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보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존재한다고 본다. 한국 보안산업이 글로벌에서 영향력을 가지려면, 단기성과보다 기술에 대한 철학과 집중력, 그리고 한 우물을 파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지금이 바로, 대한민국 최초의 글로벌 보안기업이 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 CEO 10문 10답 -애송하는 말이나, 힘이 되는 말은? "If you misuse your time, failure will be its revenge. 시간은 어떤 결과보다 '지금'을 가장 정확히 말해준다. 새로 시작한 연구와 개발의 모든 성과는 결국, 그 시간을 어떻게 준비하고 견뎌왔는지를 보여준다. 그래서, 지금의 준비가 내일을 기대하게 만든다." -스트레스 해소법은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을 좋아한다. 그 고요한 순간이 일상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마음 깊은 곳에 여유와 평온을 준다. 요즘은 그런 시간을 갖기가 쉽지 않아 안타깝다. 그래서인지 그 짧은 순간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취미나 특기는 "특별한 취미가 있는 건 아니다. 대신 시간 날 때면 도심을 걸으며 조용한 골목이나 작은 공간을 찾는 것을 좋아하다. 그 짧은 시간이 제게는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을 환기시키는 좋은 쉼이 된다. 어쩌면 그것이 제게 가장 자연스러운 취미이자 사색의 시간이다." -나를 바꾼 책이나 영화는? 혹은 감명 깊게 본 책은? "무엇보다 제 삶에 중심에는 성경이 있다. 그리고 창업을 하면서 20대 후반에 전환점이 돼준 책이 있다. 잭 윌치의 'Winning'이다. 솔직함과 경계 없는 소통의 메시지, '최고를 지향하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그의 메시지는 경영에 깊은 울림을 줬다. 또 현실적이면서도 사람을 향한 따뜻한 철학도 인상적이였고, 보다 담대히 한 걸음 내딛는 용기도 주었다." -인생의 겨울은? 어떻게 극복을? "애플리케이션 범용 보안 제품을 연구하고 개발해 시장에 내놓는 일은 쉽지 않았다. 창업 이후 25년 넘게 같은 길을 걸어왔지만, 제품을 완성하는 일보다 그것을 지속 가능한 서비스로 성장시키는 과정이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수많은 시도와 실패, 그리고 긴 보릿고개 같은 시간을 지나며 여러 번 혹독한 겨울을 맞이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건 처음부터 함께해 준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긴 겨울의 시간이었지만,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걸어준 동료들이 있었기에 결국 그 겨울을 견디고 이겨낼 수 있었다." -다시 태어나도 창업을? "아마 좋아하던 야구 선수에 도전했을 것 같다. 특히 투수로 마운드 위에 서서 경기의 흐름을 읽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팀을 이끄는 역할이 늘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지금 돌아보면, 창업가로서의 길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책임감을 갖고 상황을 주도하며 어려움을 이겨내는 과정 속에서 또 다른 마운드의 기쁨을 느끼곤 한다. 그래서 결국 다시 태어나도, 아마 다시 창업의 길을 선택하지 않을까한다." -예비 창업자나 후배 보안인에게 한마디 한다면? "보안은 화려하지 않지만, 세상의 보이지 않는 위험으로부터 사람과 시스템을 지켜내는 일이다. 깊이 있는 사고와 끈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끝까지 검증하고 대응하는 태도가 진정한 보안 전문성을 구분 짓는다. 그 자부심을 잃지 않고, 늘 사명감과 책임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당신이 무엇을 먹는 지 말해주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 지 말해주겠다는 말이 있다. 최애 맛집은? "특별히 음식에 큰 취미가 있는 편은 아니지만, 커피만큼은 좋아한다. 도심 속 한적한 곳에 있는서촌의 '커피스트'를 추천한다. 따뜻한 향과 고즈넉한 공간이 어우러진 곳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다 보면, 자연스레 마음이 편안해지고 여유로움이 찾아온다." -경영은, 사장(대표)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경영은 사람과 신뢰를 세워가는 일이다. 조직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길을 함께 걸어갈 사람들을 지키고 성장시키는 일이 더 중요하다. 성실한 책임감으로 앞에 서되, 때로는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희생하며 회사를 지탱해야 한다. 이런 진심이 쌓여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고, 그 안에서 '아름다운 기업'이 만들어진다고 믿는다. 그 아름다움은 성과가 아닌, 함께한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는 신뢰로 완성된다고 생각한다." -인생 롤모델과 이유는 "아버지께서는 건축 분야에서 오랜 세월 현장에서 건축사로 일하시며, 성실함과 책임감의 본을 보여주셨다. 어머니는 매일 한결같이 새벽에 기도하시는 분으로, 그 모습에서 신앙의 깊이와 겸손을 배웠다. 두 분의 삶을 통해 성실과 감사의 마음으로 소명을 품고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귀한지 깨달았다. 그 가르침은 지금도 제 삶의 중심에 자리, 경영의 길에서도 변함없는 기준이 되고 있다."

2025.10.26 17:51방은주 기자

[유미's 픽] '복구 5일'에도 카카오 질책하더니…정부, 국정자원 화재 후 한 달간 뭐했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본원 화재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음에도 아직 복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국민들의 불편함이 계속되고 있다. 3년 전 화재로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일으킨 카카오가 5일 7시간만에 완전 복구를 했다는 점과 비교하면 상당히 더딘 속도다. 2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기준 화재 피해를 입은 총 709개 시스템 가운데 514개가 복구됐다. 총 복구율은 72.5%다.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1등급 시스템은 총 40개 가운데 34개가 복구돼 복구율(85.0%)이 가장 높았다. 2등급 시스템 총 68개의 복구율은 76.5%다. 3등급과 4등급 각각 복구율은 74.4%, 68.5%를 기록했다. 각 등급은 정보의 중요도, 국가 기능에 대한 영향도, 보안 요구 수준에 따라 나뉜다. 지난 달 26일 오후 8시께 5층 전산실 리튬배터리 교체 작업 중 불꽃이 튀어 발생된 이번 화재는 최소 95억원가량의 피해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에 따르면 정부 부처 7곳, 시스템 54개에 대한 피해추산액은 총 95억4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과학기술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우편정보 검색, 우표 포털 등 시스템 34개에서 총 79억6천600만원을 신고했는데 현재까지 피해추산액의 84%를 차지했다. 소방청은 사상자 관리 시스템인 '119구급 스마트시스템'과 환자 정보를 공유하는 '구급활동정보 병원제공시스템' 운영과 관련해 7억1천만원의 피해를 예상했다. 교육부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운영에 각각 관련된 3억1천500만원과 3억5천300만원을 손해액으로 전망했다. 국무조정실은 대테러센터 홈페이지, 조세심판정보시스템, 정부업무평가포털 등 시스템 7개에서 총 9천8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봤다. 이 밖에도 국가데이터처 6천700만원, 문화체육관광부 2천800만원, 원자력안전위원회 900만원 등의 피해액이 각각 추산됐다. 차 의원은 "지난 23일 기준 국정자원 화재로 피해가 확인된 정부부처는 16곳에 시스템 302개"라며 "시스템 248개는 피해 추정이 불가하거나 곤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확인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화재 피해추산액은 약 100억원이라며 "아직 확인되지 않은 부처까지 포함하면 이보다 더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업계에선 3년 전 카카오 화재 사태 때보다 국정자원 화재로 중단된 국가 서비스를 완전 복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번 화재로 인해 5층 7-1 전산실은 전소(전산장비 740대, 배터리 384대)됐다. 냉각탑과 다수 구역의 항온항습기도 손상돼 고온으로 인한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전산실 가동을 멈췄다. 이로 인해 정부24, 인터넷 우체국 등 대전 본원에서 운영하는 709개 서비스는 중단됐다. 특히 화재에 직접 영향을 받아 재설치해야 하는 20개 시스템의 복구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우려도 제기된다. 정부는 전체 시스템의 97%를 11월 20일까지 복구한다는 계획인데, 카카오가 '카카오톡' 복구에 5일가량 걸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느리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교육, 복지, 부동산, 우정 사업 등 정부의 서비스가 멈춘 것으로, 민간 서비스가 중단됐던 사례와는 비교할 수 없이 무게감이 크다"며 "민간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시스템 이중화를 강조하면서도, 정부가 정작 예산과 절차 등을 이유로 이중화를 게을리해 시스템 복구에 긴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복구 지연 이유에 대해 국정자원 관계자는 "불이 난 7-1 전산실의 일부 시스템이 다른 층 장비와 연결돼 있어 단순히 장비를 교체하는 것만으로는 가동이 어려운 상태"라며 "연동 검증을 거쳐야 하는 절차 때문에 일정이 길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민간 기업에는 고강도 규제를 요구하면서 정작 정부는 허술한 관리로 사고를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정부가 내년도 통신 재난관리 기본계획 수립 의무 기업에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등 국민안전과 직결됐다고 보기 어려운 곳까지 포함시켜 놓고, 정작 스스로는 관리 소홀로 국가 행정 시스템 마비를 초래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전산망 '셧다운'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공공 IT 인프라 일부는 민간에 맡기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정부 자체 운영에 대한 고집을 부리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행안부는 현재 공주 백업센터, 대구센터를 중심으로 한 이중화·클라우드 체계로 복구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공공 IT 시스템 비율을 10~20% 이내로 줄이고, 나머지는 신뢰할 수 있는 민간 클라우드로 이관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현재 공공 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활용률은 10% 안팎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CSP)들은 이미 금융, 의료, 통신 등 고가용성 분야에서 99.99% 이상의 가용률을 검증받고 있다는 점을 정부가 인지했으면 한다"며 "'공공의 민간화'가 아닌 '민간의 공공화'로 접근해 볼 문제"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공공 시스템 인프라 전반에 대한 혁신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국가AI전략위원회와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다음 달 말께 혁신안을 내놓을 예정으로, 국가AI전략위원회 산하에는 'AI 정부 인프라 거버넌스 혁신 태스크포스(TF)'도 갖췄다. 하지만 내년도 예산안에 이중화 사업 관련 예산이 반영돼 있지 않은 데다 복구 비용에 대한 예산도 제대로 마련해 두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복구 작업에 투입된 기업들 중 일부는 정부가 제대로 예산 반영을 해주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예산 확보가 안 된 상황에서 정부가 민간 기업들에게 사후 정산해줄테니 일단 화재 복구할 때 도와달라고 해서 인력을 투입한 상황"이라며 "복구 과정에서 정부의 의사결정이 시시때때로 변하고 있는 데다 투입되는 장비, 인력비 등을 견적서대로 제대로 정부가 정산해줄 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 윗선에서는 복구를 빨리 하라고 재촉하지만,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정작 '카르텔'을 형성하면서 뒷짐 지고 있을 때가 많다"며 "클라우드 이전과 관련해서도 실무자와 윗선의 의견이 다 달라 중간에 낀 기업들만 곤욕스럽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사태는 결국 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는 민간 클라우드 자본이 투입된 인프라를 구축해 국가가 사용료 베이스로 이를 쓸 수 있게끔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5.10.26 17:09장유미 기자

[지디브리핑] 경주 오는 트럼프·시진핑…李 대통령, 'APEC 슈퍼위크'서 존재감 드러낼까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번 주는 글로벌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경북 경주에서 진행돼 우리나라를 향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을 이어 온 한·미 관세 논의의 최종 타결 여부, 미·중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 등 굵직한 이슈가 예고된 만큼 이번에 어떤 결과물들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삼성SDI, SK텔레콤, 삼성SDS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이번 주에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덕분에 실적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도체 업체들은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반면, 관세 직격타를 맞은 자동차 업계는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보여 우려도 제기됩니다. 국회에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종합감사가 진행됩니다.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김영섭 KT 대표, 김태호 삼성SDS 부사장 등 기업인들이 줄줄이 국감장에 불려 나올 것으로 예정돼 어떤 말을 내 뱉을지 주목됩니다. APEC 정상회의 '주목'…반도체·배터리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오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다음달 1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연쇄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동 의지를 밝히면서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APEC 정상회의에 앞서 오는 28~31일 열리는 최고경영자(CEO) 서밋에는 APEC 21개 회원국 중 정상급 인사 16명과 기업인·경제인 등 약 1천700명이 참석합니다. 대한상의와 딜로이트 공동 분석에 따르면 이번 APEC의 경제효과는 약 7조4천억원, 고용 창출은 2만2천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주에는 국내 주요 전자부품, 배터리, 자동차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집니다. 먼저 HBM 바람을 타고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SK하이닉스와 최근 반등에 성공한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주목됩니다. 이 외에도 LG전자, 삼성전기,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셀3사를 비롯해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등 주요 소재 기업들도 오는 29일 실적 발표를 예고했습니다. 전기차 OEM들이 미국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를 앞두고 재고조정에 들어가면서 전기차 배터리 수요는 다소 얼어붙은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3분기 실적은 ESS 사업 비중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오는 30일과 31일 3분기(7~9월) 실적을 발표합니다. 올해 4월부터 미국 수출 차량에 25%의 관세가 부과되면서 양사의 수익성에 큰 부담이 이어졌는데요. 그럼에도 현대차·기아는 3분기 미국 시장에서 역대 분기 최대 규모인 48만175대를 판매하며, 매출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업계는 양사의 관세 손실 규모를 최대 2조4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면서 영업이익을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적 회복은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양국 간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르면 11월부터 25%의 대미 수출 관세가 15%로 인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달러당 1천439원의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지면서 관세 손실분을 상당 부분 보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관세율이 연내 25%로 유지될 경우 손실 규모를 약 8조4천억원, 15%로 인하될 경우 5조3천억원 수준으로 추산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지 생산과 판매 비중 확대 등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의 4분기 경영 전략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10년 이후 15년만에 한국을 공식 방문합니다. 젠슨 황 CEO는 31일 'APEC 2025 CEO 서밋'에서 오후 4시경부터 약 30분간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기술 등을 소개하는 기조연설을 진행합니다. 이어 같은 날 5시부터 1시간 동안 국내 기자단 대상 간담회도 진행합니다. 방한 기간 중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 산업 전시회 '2025 푸드위크 코리아'가 오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이번 전시는 42개국 950개 사, 1천532부스 규모로 개최됩니다. 간편식·건강식·비건식품 등 프리미엄 식품부터 푸드테크·스마트유통·팜테크 등 미래 식품산업 전반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김영섭 KT 대표·김태호 삼성SDS 부사장, 종합감사 증인 출석 '주목'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 대상 종합감사는 이달 29일 진행됩니다. 30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대상 종합감사가 예정됐습니다. 지난 감사에서 여야의 정쟁으로 질의가 많이 이뤄지지 않아 29일에는 우주항공청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해킹에 집중한 ICT 공공기관 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김영섭 KT 대표가 증인으로 다시 출석하는 점이 주목됩니다. 또 김태호 삼성SDS 부사장은 국가AI컴퓨팅센터 입지와 관련해 증인 출석 요구가 이뤄졌습니다. R&D와 관련해 김형숙 한양대 교수, 심순 전 한국연구재단 감사가 증인 명단에 올랐습니다. 방미통위 감사는 여전히 차관급 이상의 기관장 인사가 이뤄지지 않은 점에 따라 위원장과 사무처장 직무를 대리하는 공직자들이 기관 증인을 맡게 됩니다. 지난 감사에서 논란이 된 이상록 한국TV홈쇼핑협회 회장,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가 증인으로 다시 질의를 받게 됩니다. 인앱결제와 유튜브 댓글 삭제와 관련해 윌슨 화이트 구글 아태 정책총괄 부사장, 이상헌 구글코리아 정책 부문 디렉터, 황성혜 구글코리아 부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넷플릭스와 메타에서도 증인 출석 요구를 받았고, YTN 매각과 그 이후 상황에 대하 YTN 인사들이 대거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오는 30일 3분기 실적 발표에 나섭니다. 통상적인 실적 발표 일정보다 2주 정도 빨리 진행됩니다. 지난 2분기에 겪은 사이버 침해사고 수습과 관련한 비용이 3분기에 인식되면서 증권가에서는 적자전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문체위 종합국감...넥슨 신작 게임 '아크 레이더스' 출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와 신작 게임 출시, 게임 관련 행사 개최 등도 이번 주에 예정돼 있습니다. 먼저 문체위는 오는 29일 종합 국정감사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산하 공공기관, 국가유산청 등에 대한 추가 감사 내용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앞서 문체위 소속 여야 국회의원은 각 감사 일정에 따라 대형 연예기획사의 갑질과 과잉경호, 공연장 안전사고 대책 미흡, 불법 웹툰, 해외게임사 대리인 제도 실효성 등에 지적을 했습니다. 또 국가유산청 국정감사일에는 김건희 종묘 차담회와 일감 몰아주기, 윤 정권 말기 알박기 인사, 유산 관리 부족 등에 질타를 하기도 했습니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경기게임커넥트 2025' 행사를 개최합니다. 판교 경기창조혁신셍터 국제회의장에 마련하는 이 행사는 '2025년 플레이엑스포(PlayX4)' 후속 세미나·취업 프로그램·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꾸민 것이 특징입니다. 이와 함께 오는 30일에는 넥슨코리아의 신작 게임 '아크 레이더스'가 출시됩니다.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는 해당 게임은 극사실적인 그래픽 연출과 전술적 요소를 극대화한 PvPvE 익스트랙션 장르입니다. 과방위·행안위, 종합 국감 실시...주요 IT 대기업, 3Q 실적 발표 돌입 네이버클라우드는 오는 27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테크 밋업을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 투어와 함께 자사 AI 인프라 경쟁력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깃허브는 이달 28~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 센터에서 '깃허브 유니버스 2025'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I 기반 개발 혁신을 주제로, 전 세계 개발자와 기술 리더들이 모여 AI 시대의 소프트웨어 개발 패러다임 전환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 연사로는 깃허브 셰라냐 도다파네니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비롯한 레드햇 알렉스 올라델 수석 엔지니어, 마이크로소프트 덴 델리마르스키 제품총괄, 허브스팟 브리 홀 개발자 옹호자 등이 참여합니다. 행사에선 ▲AI 개발 주기 혁신 ▲깃허브 코파일럿의 활용 및 내부 운영 사례 ▲LLM 기반 개발 자동화 ▲시큐리티 인증 프로그램 등이 다뤄질 예정입니다. 어도비도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온라인에서 '어도비 맥스 : 더 크리에이티비티 컨퍼런스(Adobe MAX – The Creativity Conference)'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창의성의 미래를 탐색하고 크리에이터들이 최신 창작 및 협업 기술을 습득하여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reative Cloud)를 비롯한 자사의 솔루션을 통해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업계의 영감을 주는 리더들, 어도비 제품 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혁신가들이 참여해 창의성과 혁신의 힘, 어도비 제품의 미래, 최신 창작 기술 및 워크플로우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레드햇 서밋 커넥트 2025도 이달 28일 서울 강남구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됩니다. 레드햇 서밋 커넥트는 아태지역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 이벤트로 급변하는 IT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직면한 복잡한 기술 과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비즈니스 성장과 혁신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레드햇 APAC 최고기술책임자 빈센트 칼데이라와 한국레드햇 김경상 대표가 복잡해지는 엔터프라이즈 IT의 변화 속에서 오픈소스 기술이 어떻게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지, AI 시대를 준비하는 한국레드햇의 기술 전략·방향성은 무엇인지에 대해 공유할 예정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인공지능안전연구소·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오는 28~29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앰배서더에서 '2025 인공지능 안전 서울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I 안전 거버넌스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국가·분야 간 AI 기반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29~30일 종합 국정감사를 진행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상으로 사이버 해킹 침해 사고 관련 질의와 미디어 규제 등에 관한 질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행정안전위원회도 이달 30일 행정안전부 대상 종합 국정감사를 진행해 수습 한 달째에 들어선 국정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 관련 질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굿모닝아이텍은 오는 29일 여의도 63빌딩 백리향에서 런앤다인 IT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아카마이·테너블·네오아이앤이·레드팬소프트 등이 참여해 사이버 위협 현황과 최신 보안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국내 주요 IT 서비스 업체들은 이번주부터 3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합니다. 먼저 포스코DX는 오는 27일, 삼성SDS와 LG CNS는 30일, 현대오토에버는 31일에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국내 IT 서비스 기업들의 클라우드·AI 등 사업 현황과 성장 전략이 공개됩니다. '직무정지'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 국감서 대주주 특혜 논란 잠재울까 직무정지 상태인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는 다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과방위는 30일 홈앤쇼핑의 대주주 특혜 논란과 함께 문 대표의 출장비 부풀리기 의혹에 대한 추가 질의를 예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회는 이상록 한국TV홈쇼핑협회 회장도 함께 소환했습니다. 이 협회장은 법인카드로 특급호텔과 고급식당에서 100여차례 결제를 한 게 드러나 논란이 됐습니다. 이달 28일 정무위 종합국감에는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의 이종근 대표가 출석해 일부 가맹점주를 상대로 한 불법 대부업 의혹에 대한 질의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어 30일 행정안전위원회 종합국감에는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증인으로 나서 지역 축제 운영과 식품위생법 위반 논란과 관련한 질의에 답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오는 10월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5'을 개최합니다. 우아콘은 우아한형제들의 기술적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대표 기술 행사입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콘퍼런스는 '딜리버링 더 퓨처(Delivering the Future)'를 주제로 진행됩니다. 행사에서는 총 40여 개의 발표 세션이 열리며 개발자와 엔지니어를 위한 다양한 기술 교류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또 AI, 클라우드, 데이터 인프라 등 주요 기술 트렌드와 우아한형제들의 개발 문화가 집중 조명될 예정입니다. 컬리는 오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컬리뷰티페스타 2025'를 개최합니다. 올해 슬로건은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순간'으로, 외형적인 아름다움뿐 아니라 자신만의 취향과 자신감을 찾는 순간의 가치를 담았습니다. 보건복지위 국감 '마무리'…尹 정부 기관장 자진사퇴 압박 눈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2025 국정감사가 오는 28일 복지분야 산하기관과 30일 종합감사로 마무리됩니다. 이번 국정감사는 예년과 다르게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에 대해 보건분야와 복지분야로 묶어 진행되며 감사일이 크게 줄었습니다. 올해 국감에서는 보건의료분야에서 의료대란 관련 건강보험 재정 악화와 비대면진료 축소, 보건복지백서 등에 대한 질의가 많았고, 외국인 건강보험 무임승차와 의료사고, 의료불균형 등의 문제도 지적됐습니다. 또 비만ADHD·성장보조제 등 치료제 오남용, 의약품 품절사태,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에 대한 불법 유통 및 불법 광고, 제약바이오 및 화장품 산업 발전에 대한 질의도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에 대한 자진사퇴 압박과 특혜의혹에 대한 질타도 있었습니다. 시큐아이, '맥스 서밋 2025' 개최…차세대 보안 기술 공유 시큐아이는 오는 23일 웨스틴 조선 호텔 서울에서 차세대 보안 기술과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시큐아이 맥스 서밋(MAX SUMMIT) 2025'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큐아이의 프리미엄급 방화벽 '블루맥스 NGF 프로(BLUEMAX NGF PRO)'와 신규 보안 서비스 '트랩(TARP)'을 최초로 공개합니다. 아울러 보안 산업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혁신적인 비전과 전략을 소개합니다. 관련 세션도 공개하며 서비스를 사전에 기자들에게 공개하고 Q&A 시간도 진행됩니다.

2025.10.26 15:56장유미 기자

[박희범의 과학카페] 공개 망신 KAIST, 예산 얘기 못한 ETRI

과학카페를 개설합니다. 과학기술계 소소한 일상부터 이슈, 나아가 거대 담론까지 모두 담아낼 소통 공간입니다. 과기 연구와 정책 등의 나아갈 방향과 궁금증, 뒷얘기 등을 풀어가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KAIST가 지난 24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스타일을 완전히 구겼다. 늘 여유 있던 이광형 총장 표정에도 긴장감이 묻어났다. 이번 현장 국감은 지난해 KAIST서 열린 국감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지난해 과학기술 분야 국감은 R&D 예산삭감 외에는 이렇다 할 이슈가 없었다. 대체로 사기진작에 맞춰져 분위기도 화기애애했다. 올해는 차가웠다. 여야가 '찌질문자'논란으로 대립각을 세운 가운데 진행된 국감이어서인지는 몰라도 데면데면한 점도 작용했다. 국민의힘을 제외한 여당과 일부 야당에서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연구재단, KAIST,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의 기관장을 콕 찍어 사퇴를 여러 차례 거론했다. 기관 비리와 보안 사고도 곳곳에서 제기됐다. 과방위 멤버는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과방위원장도 여야 입장만 달라졌을 뿐 같은 최민희 의원이었다. 그런데, 국감 내용은 완전히 달라졌다. 이날 국감에서 존재감이 가장 크게 드러난 의원은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이다. 이 의원은 KAIST의 면면을 속속들이 드러내 충격을 줬다. 특히, 성폭행 혐의 등으로 구속된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 총재의 불법성을 알려왔던 김도형 단국대학교 교수를 증인으로 불러 이광형 총장의 연관성을 부각시켰다. 이 자리에서는 이광형 총장이 JMS 측과 함께 찍은 사진이나 영적 무게 측정 논란 등 그간 주장과 소문으로만 나돌던 얘기가 처음 거론됐다. 물론 이광형 총장은 이에 대해 "JMS가 포섭하려다 실패한 사례"라며 "이후엔 찾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KAIST는 사실 지난 1년간 사고도 많이 쳤다. 직원이 19개 법인카드로 6천5백 회나 상품권 깡을 하는 사건을 일으켰고, QS 세계대학평가에서 100달러 상당의 상품권 제공 이메일을 보내 1년간 평가에서 제외되는 사고를 쳤다. 또 논문 3건에 AI 긍정 평가 유도 명령어를 삽입한 것이 밝혀져 이래저래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 국감에서 거론하지 않은 의혹들도 사실 많다. 지난해 인문학과의 소통을 이유로 KAIST 미술관 개관과 유독 미술품 기부 행사가 많았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끈 건 피카소 판화와 윤동주 초판본 기부 행사다. 독지가가 기부한 것으로 보도자료를 뿌렸지만, 확인 결과는 달랐다. 화재 사건 진위도 다르다. 디자인 학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얘기했지만, 실제는 아니었다.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을 준비하던 학생들의 로봇 장비와 시설, 데이터가 모두 사라졌다. 그런데 이들이 어떻게 처리됐는지 아무도 모른다. 이해민 의원은 지난해 6월 이광형 총장이 대법관 추천 위원장을 맡아 조희대 대법원장과 나란히 걷는 사진도 공개했다. 이 총장이 굳이 알리고 싶지 않은 일이었다. 세월이 무상하다. 지난 2월 임기가 만료된 KAIST 총장은 지난해 국감에서 정동영 의원(현 통일부장관)이 꽃가마 태우듯 하는 칭찬 세례를 받으며, 최고 기관장으로 인식됐다. 그런데 그같은 여론이 단 1년 만에 완전히 뒤집어졌다. 이번 국감에서는 최민희 과방위원장도 눈길을 잡았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기관장을 타깃으로 집중포화를 쏟아냈다. 때리고 또 때리고, 온종일 한 기관에 집중했다. 아들 국적과 끼리끼리의 술자리는 진즉에 터뜨렸고, 이사 비용 기관 부담 건과 호텔 이사장실 설치, 호텔 이사회 개최 등등도 따졌다. 이번 과방위 국감에서는 3가지 아쉬움도 드러났다. 하나는 여야의 끝 모를 싸움이다. 두 번째는 최민희 과방위원장도 지적했듯, 과방위원들 면면이 이공계 전공자보다 인문계 출신들이 더 많다는 점이다. '에트리(ETRI)를 '이트리'로 부르는 실수를 한 의원은 없었지만, 이공계 전공 의원마저도 포스트 PBS(연구성과중심제)에서의 인건비 산정 방법이나 기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질문하는 사례도 발견됐다. 하나 더 아쉬움을 덧붙인다면, 방승찬 ETRI 원장의 답변이다. 이날 황정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감 자리를 마련한 방 원장에게 정부와 국회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라고 발언할 기회를 줬다. 이에 대해 방 원장은 "PBS 폐지가 단계적으로 이루어진 데 대해 감사하다. 인력 이탈 방지 및 인재 영입을 위해 관련 처우개선 문제를 풀어달라"고 대답했다. ETRI는 늘 과제 수주로 스트레스가 크니, PBS에 한이 맺힐 만도 하다. 인재 영입과 관련해서는 출연연 가운데 평균 연봉 9천만 원이 넘는 서열 2위지만, 대기업의 3분의 1이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황 의원은 그럼에도 이 대답이 성에 차지 않았는지, 국가 AI전략 위원회도 생겼고 국가 AI 3강을 위해 ETRI 얘기를 해달라고 재 주문했다. ETRI에 뭔가 큰 선물이라도 주고 싶어 소원이라도 있으면 얘기해 보라는 의도가 분명했다. 그런데 방 원장은 이마저도 "ICT, AI, 디지털 전환 등 ADX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AI로봇에도 집중한다. AI 3대 강국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답을 내놨다. 방 원장이 1조 원짜리 울트라 프로젝트라도 달랬더라면 어땠을까.

2025.10.26 15:31박희범 기자

美·中·日 정상에 젠슨 황까지 온다…韓서 달아오른 APEC, 관전 포인트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를 비롯한 글로벌 경제 리더들과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총 출동한다.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부터 탄소중립 등 전 세계의 주요 화두를 두고 다양한 논의가 곳곳에서 벌어질 예정인 만큼, 이들이 어떤 발언을 할 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된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경제 포럼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한다. APEC은 1989년 출범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경제협력체로, 미국·중국·일본·한국 등 21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APEC CEO 서밋에는 APEC 21개 회원국 가운데 정상급 인사 16명과 글로벌 기업 CEO 1천700여 명이 참석한다. 미국에선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맷 가먼 AWS CEO, 사이먼 칸 구글 APAC 부사장, 사이먼 밀너 메타 부사장, 안토니 쿡·울리히 호만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존슨 CEO, 다니엘 핀토 JP모건 부회장이 한국을 찾는다. 중국 측에서도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주도로 100여 명 규모의 기업인들이 방한한다. 쩡위췬 CATL 회장, 케빈 쉬 메보(MEBO) 그룹 CEO, 에디 우 알리바바 CEO, 추쇼우지 틱톡 CEO 등이 경주에 집결한다. 우리나라에선 4대 그룹 총수들 외에도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 허서홍 GS리테일 대표 등 주요 기업 오너들이 APEC CEO 서밋 참석을 위해 경주로 향한다. 특히 장인화 회장은 오는 30일 APEC CEO 서밋에서 '탄력적이고 친환경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주제로 기조 연설에 나서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주요국 정상들도 이번 행사에 참여하며 글로벌 외교전도 활발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CEO 서밋 개막식 특별연사로 참여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박 2일 일정으로 29일 방한, 한미·한중·미중 정상회담을 연달아 진행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 일본에서 첫 여성 총리로 취임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도 이번에 참석해 첫 외교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에 이번 APEC에선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들이 상당하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경쟁 구도가 한층 격화된 시기에 한 자리에서 마주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 시선이 쏠리고 있다. 또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첫 한일정상회담을 가질 지도 주목된다. 사나에 총리는 극우 성향이라는 점에서 이번 만남이 한일 관계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기업들은 이번 서밋에서 주요 현안들에 대한 해결책이 제시될 지에 대해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협상을 이어 온 한미 관세 논의의 최종 타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양국은 7월 31일 미국이 부과하는 관세율 25%를 15%로, 각 품목 관세에서 최혜국 대우를 적용하되 한국이 약 3천500억달러 규모 펀드를 조성해 투자하는 타결안을 내놨다. 그러나 미국이 펀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 전액 현금 직접 투자를 요구하면서 실질적인 서명까지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자동차 업계는 직접적 타격을 받았다. 미국이 지난 4월 자동차 품목에 25%, 5월에 자동차 부품에 25%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고 있어서다. 실제 현대차그룹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관세 여파에 따라 약 1조6천억원 줄었다. 반도체 품목 관세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관련 업체들은 긴장감을 드러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해외에서 수입된 반도체에 대해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탓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대부분 대만·홍콩·중국 등의 완제품 공장에 반도체를 납품하는 구조여서 직접적 영향은 없지만, 관세로 완제품 가격이 오르면 상황이 달라진다. 제조사나 소비자 제조 부담이 커지면서 하위 업체인 반도체 기업에 대한 가격 인하 압박이 올 수도 있어서다. 여기에 후속 처리 지연으로 최혜국 대우 조항이 적용되지 않으면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15% 수준의 최혜국 대우가 확실히 적용될 지도 미지수여서 이번 APEC을 계기로 최종 협상 타결과 관련 내용을 명문화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이번에 미·중 갈등도 해소되길 원하는 기업들도 있다. 미국이 반도체와 AI, 중국산 배터리 등에 대한 제재에 나서자 중국이 자원을 앞세워 보복에 나서고 있어서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기업인들이 해법을 찾을 지 주목된다. 이재용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AI 대부'로 불리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만나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현대차-엔비디아 간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맺은 바 있어 회동 가능성이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조주완 LG전자 대표,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 홍범식 LG유플러스 CEO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함께 서밋에 참가해 행사 지원과 글로벌 기업과의 교류에 나선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쿠팡 등 국내 주요 유통기업 수장들 역시 CEO 서밋 참석뿐 아니라 공식 후원에도 나서 자사 브랜드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중국 기업과 우리나라 기업 간의 사업 논의가 이뤄질 지도 관심사다. 특히 쩡위췬 CATL 회장이 배터리 공급 문제를 비롯해 우리나라 소재·장비 기업과 협업에 나설지 주목된다. 이번에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IT 기업들이 활발히 교류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맷 가먼 AWS CEO는 오는 29일 최수연 네이버 CEO, 사이먼 밀너 메타 부사장 등과 함께 참가하는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위한 세제 혜택 및 규제 완화' 섹션에서 'AI 에이전트가 바꾸는 비즈니스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다. 30일에는 에릭 에벤스타인 틱톡 공공정책 총괄 수석 디렉터, 안토니 쿡 MS 기업 부사장, 사이먼 칸 구글 마케팅 부문 부사장 등이 'APEC CEO 서밋' 무대에 오른다. 대한상공회의소와 글로벌 컨설팅사 딜로이트 분석에 따르면 이번 'APEC' 행사에 따른 총 경제 효과는 7조4천억원, 고용 창출 효과는 2만2천 명으로 추산된다. 단기적인 직접 효과는 3조3천억원, 관광과 소비 등 중장기 부가가치는 4조1천억원으로 예측된다. 이에 대한상의는 AI·방산·조선·디지털자산·에너지·유통 등 핵심 산업을 다루는 퓨처테크 포럼을 통해 국내 산업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방침이다. 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와 함께 'K-테크' 쇼케이스를 현장에 마련해 국내 기업의 다양한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갤럭시Z 트라이폴드를 처음으로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LG전자도 LG시그니처 OLED T 샹들리에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AI 데이터센터, 현대자동차는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소개할 계획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2025 APEC CEO 서밋'은 우리 기업들이 직면한 도전을 새로운 기회로 바꾸는 실질적 협력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6 12:27장유미 기자

수천억 연봉 인재 속 급증하는 해고, AI 혁신의 역설

산업 전반을 뒤흔든 혁신의 상징이던 AI가 이제는 양극화의 중심에 서 있다. 초거대 AI 경쟁이 격화되며 일부 인재는 수천억 원대 연봉을 받고 있지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사상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인간의 위험한 노동을 대신하고 자유를 확장하겠다던 AI의 약속은 희미해지고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일자리는 줄고 부는 소수에게 집중되는 'AI의 역설'이 현실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ESG처럼 기술 발전의 사회적 책임을 제도화하고 불평등을 완화할 새로운 규제와 정책적 해법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2030년까지 사업 운영의 75%를 자동화해 최대 60만 개의 일자리를 로봇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구글, MS, 메타, IBM, 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역대급 구조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실적은 최고, 일자리는 감소…AI 혁신의 역설 구글은 올해 들어 AI 전환과 조직 효율화를 이유로 잇따라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안드로이드, 픽셀, 크롬 부문 통합 이후 수백 명의 인력을 감축했으며 광고 영업(GCS) 부문에서는 중간 관리자 약 35%를 정리했다. 디자인 등 비핵심 직무에서도 100명 이상이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AI 경쟁 심화에 따라 민첩한 의사결정 구조와 비용 절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상반기에만 6천 명 이상을 감축한 데 이어 7월에는 약 9천 명 규모의 추가 구조조정을 발표했다. 게임 부문과 클라우드·제품 개발 부문에서 인력 재편이 집중됐으며, 회사는 이를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전략적 재정비'로 설명했다. 메타는 올해 초 전체 인력의 약 5%에 해당하는 3천600여 명을 감원했고 최근에는 AI 연구 및 인프라 부문에서도 약 600명을 추가로 정리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내부 메모를 통해 "조직의 민첩성과 성과 중심 문화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IBM은 미국 내에서 약 8천~9천 명 규모의 감원을 예고했다. 감축 대상은 기존 클라우드와 인사 부문 등으로, AI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제고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델테크놀로지스 역시 매출 둔화와 AI 전환 과정에서 영업조직 중심의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다. 일부 세일즈 조직은 해체 수준의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들은 AI 경쟁으로 인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재정 부담으로 작용해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실제 실적 지표를 보면 이 같은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오히려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2025년 2분기 매출이 1천67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4억 달러에 달했다. 클라우드 부문(AWS) 매출은 17.5%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같은 기간 매출이 964억 달러로 14% 증가했고 순이익은 282억 달러로 19%나 올랐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30% 이상 급증하며 AI 투자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메타 역시 2분기 매출이 475억 달러로 22% 증가했고 순이익은 36%나 뛰어올랐다. 광고 사업의 효율화와 AI 기반 추천 시스템이 수익 성장을 이끌었다. 이처럼 주요 AI 선도 기업들은 인프라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결국 구조조정의 진짜 이유는 재정 부담'이라기보다 AI 기술 도입에 따른 업무 효율화와 인력 재편에 가깝다. 결과적으로 매출과 이익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반면 고용은 줄어드는 AI 시대의 역설이 현실화되고 있다. 기업들은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일자리는 줄고 부는 소수에게 집중되는 현상이 뚜렷해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산업계 안팎에서는 AI가 생산성 향상이라는 긍정적 효과와 함께 고용 불안, 소득 불평등 심화를 동시에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IMF·OECD·BIS 한목소리…AI가 만든 새로운 불균형 국제기구와 주요 연구기관, 전문가들도 AI가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경고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학 명예교수는 지난해 노벨 물리학상 시상식 연설에서 "부자들이 AI를 이용해 노동자를 대체할 것이며, 그 결과 대규모 실업과 폭발적인 이익 증가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소수는 훨씬 더 부유해지고 대다수는 더 가난해질 것"이라며 기술 발전이 가져올 사회적 양극화를 우려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4월 발표한 보고서 'AI 도입이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AI Adoption and Inequality)'에서 "AI 도입이 노동시장과 부의 분배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엠마 로크웰 경제 연구원 등 집필자는 "AI는 단순 노동뿐 아니라 고숙련 직종까지 자동화할 가능성이 있으며 생산성 향상의 과실이 일부 기업과 상위 계층에 집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자본과 기술 접근성의 격차가 커질 경우 AI 혁신이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제결제은행(BIS)은 보고서 '인공지능, 서비스 세계화와 소득 불평등'에서 AI 투자가 많은 국가일수록 상위 10% 소득 가구의 실질소득과 소득점유율이 높아지는 반면 하위 계층의 점유율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기술이 금융·데이터·기계학습 등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자본과 기술을 보유한 상위층이 더 큰 수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지난해 11월 발표한 보고서 '인공지능과 임금 불평등'에서 "현재까지 AI가 고임금과 저임금 직종 간 임금격차를 직접 확대했다는 증거는 뚜렷하지 않다"면서도 "동일 직업 내에서 AI를 다룰 수 있는 숙련자와 그렇지 못한 비숙련자 간 임금격차는 AI 도입 수준이 높을수록 커지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IMF, BIS, OECD 등 주요 국제기구는 공통적으로 "AI가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지만, 그 이익이 소수에게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기술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는 만큼 각국 정부가 기술 발전과 분배의 균형을 함께 고려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기술 아닌 사회구조의 문제…재교육·기본소득 등 사회안전망 강화해야 다만 주요 리포트와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의 원인을 AI 그 자체보다 기술을 독점하고 이익을 극대화하는 현 체제에서 찾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의 공정한 활용과 부의 재분배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확산되고 있다. 국제기구와 전문가들은 AI가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과 같은 사회적 안전망과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IMF는 ▲AI 전환에 따른 실직자 보호를 위한 사회보장 제도 강화 ▲재교육과 직무 전환 훈련 프로그램 확대 ▲기업의 AI 도입 과정에 대한 윤리적 감독과 책임 있는 기술 거버넌스 구축 등을 제안했다. IMF는 "AI 혁신이 경제적 기회로 이어지려면 정부의 조세·재정정책이 적극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BIS는 ▲AI 인프라 및 데이터 접근성 격차를 줄이는 공공 투자 확대 ▲AI 기술과 시장 집중을 완화하기 위한 경쟁정책 강화 ▲공정한 기술 확산을 위한 국제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제도적 대안으로 제시했다. 제프리 힌튼 교수 역시 기술 발전에 따른 사회적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로 인해 대규모 실업과 소득 양극화가 발생할 수 있다"며 ▲보편기본소득(UBI) 도입 검토 ▲AI 기업의 책임성·안전성 규제 강화 ▲AI 기술의 공공 거버넌스 확대 등을 주요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처럼 국제기구와 전문가들은 "AI 혁신이 인류 전체의 이익으로 이어지려면 단순한 기술 규제가 아닌 사회·경제적 균형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AI가 불평등의 가속기가 아닌 포용적 성장의 동력으로 작동하기 위해선 정부, 산업계, 학계의 공조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다.

2025.10.26 12:00남혁우 기자

日 소프트뱅크, 오픈AI에 또 돈 보따리 푼다…225억 달러 추가 집행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오픈AI에 대한 총 300억 달러 투자 약정에서 남은 225억 달러(한화 32조4천억원) 집행을 승인했다. 26일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이사회는 오픈AI가 향후 기업공개(IPO)로 이어질 수 있는 '기업 구조 재편'을 완료할 경우 이 투자를 집행키로 최근 결정했다. 해당 자금은 지난 4월 발표된 410억 달러 규모 자금 조달 라운드를 채우는 성격이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올해 4월 중순 오픈AI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연말까지 기업이 영리 구조로 전환될 경우 추가로 3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현재 오픈AI의 기업가치는 약 5천억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스타트업으로 부상했다. '챗GPT'를 출시한 지 불과 3년 만이다. 최근에는 오픈AI의 직원들이 보유한 지분 약 66억 달러가량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소프트뱅크와 아랍에미리트(UAE) 기반 MGX, 쓰라이브캐피털, 드래고니어인베스트먼트그룹, 티로프라이스 등이 참여하기도 했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 등 인공지능(AI) 분야 투자를 늘리기 위해 최근 2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달러화 표시 채권에서 15억~20억 달러를, 유로화 표시 채권에서 5억 유로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은행권과 160억 달러 규모 대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인포메이션은 "만약 오픈AI의 구조 재편이 실패할 경우 소프트뱅크의 투자액은 200억 달러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6 11:03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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