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급전 100 카툑892jms 당일 상조내구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810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CJ올리브네트웍스, 생기원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유인상)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엔지니어링센터의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타임소프트, 올포랜드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이번 사업을 수행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 및 포털 서비스 ▲엔지니어링 데이터센터 인프라 및 기반시설 ▲인공지능ㆍ빅데이터 기반 엔지니어링 설계 지원 서비스 등을 통합 구축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다년간의 빅데이터 수집, 관리, 분석의 노하우와 제조, 유통, 물류, 미디어 등 산업 맞춤형 AI 인프라 구축과 같은 서비스 개발 역량을 높게 평가 받았다. 건설, 제조, 플랜트 등의 엔지니어링 산업은 최근 AI, 빅데이터 등을 접목하여 적극적인 디지털 전환을 모색하고 있으며, 기존의 축적된 지식 노하우와 창의적인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면 고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엔지니어링센터는 2020년 발표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엔지니어링 산업 혁신 전략'과 정부 국정과제 등을 통해 엔지니어링산업의 디지털 전환 필요성을 인식, 이를 통한 엔지니어링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추진을 위한 첫 단계로 한국엔지니어링협회와 공동으로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추진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구축한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은 약 5억여건 이상의 지식정보 및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주 공고 확인, 설계 사전 검토, 대가 산정, 실시 설계 등 엔지니어링 설계 프로세스에 따른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기존 산재된 엔지니어링 산업 데이터를 통합, 디지털화하여 엔지니어링 설계 전주기에 걸쳐 최적의 정보를 제공하여 엔지니어링 설계 활동을 데이터 분석 기반으로 효율화하고 중소ㆍ중견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 주요 서비스로 ▲다양한 공간정보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노선을 도출하는 '도로 설계 지원 서비스' ▲방대한 실시설계 산출물에서 AI로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아주는 '설계 데이터 AI 검색 서비스' ▲건설ㆍ플랜트ㆍ제조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다양한 설계 및 해석을 지원하는 '엔지니어링 SW 클라우드 서비스' ▲표준 건물 정보 모델링(BIM) 및 3D 모델을 조회ㆍ다운로드 할 수 있는 'BIM 라이브러리 서비스' ▲설계보고서에 포함되는 각종 데이터를 편리하게 조회ㆍ활용할 수 있는 '공공데이터셋서비스' 등이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 외에도 빅데이터 분석 및 AI 연구, 엔지니어링 SW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하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융합기술연구소 내 '엔지니어링데이터 연구센터'를 구축하고, 서버ㆍ네트워크 등 각종 인프라와비상발전기ㆍ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등 기반 시설을 완비했다. 특히, 엔지니어링 데이터 연구센터에는 엔비디아 A100 GPU 48개 규모의 고성능컴퓨팅(HPC) 자원을 확보한 공용 'AI 분석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엔지니어링 산업과 관련된 AI 개발에 언제든 활용이 가능하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엔지니어링센터와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이번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으로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엔지니어링 기획 및 설계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 엔지니어링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엔지니어링센터 소장은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은 디지털 엔지니어링의 시작이자 대ㆍ중ㆍ소 기업이 상생하는 선순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데이터 제공 등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가 필수적이며, 향후 생성형 AI의 거대언어모델(LLM)을 이용하여 엔지니어링 기업의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CJ올리브네트웍스 DX사업 2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엔지니어링 지식 융합으로 엔지니어링 산업의 DX를 이끄는 사업을 완수할 수 있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들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2024.01.30 16:09남혁우

AI 네트워킹, 인피니밴드에서 이더넷으로 대세 바뀐다

챗GPT 등장 후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가 모든 산업군에 변화를 만들고 있다. AI 기술은 모든 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로 인식되는 상황이다. 대기업, 인터넷서비스기업, 클라우드 기업 등은 AI 시장을 선점하려 대대적인 물량 투자와 함께 기업 인프라를 개혁하고 있다. 오늘날 AI 기술은 챗GPT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할 정도다. 챗GPT를 뒷받침하는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는 인간과 소통하듯 '자연스러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 '자연스러움'을 더욱더 인간처럼 구현하려면 방대한 규모의 고성능 GPU 클러스터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AI 인프라의 근간인 GPU,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은 수많은 제품을 요구하는 고비용 서비스다. LLM의 경우 GPU 갯수를 늘릴수록 학습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구조다. 예를 들어 2년 전 나온 GPT-3.5의 경우 1만개의 GPU로 서비스된다. GPT-3.5를 GPU 한개로 학습시킨다면 약 355년이 필요하다. AI 인프라 기술 그 자체는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AI 인프라가 작은 연산 자원을 대규모로 한대 묶어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고성능컴퓨팅(HPC) 기술을 근간으로 한다. HPC 기술은 처음에 CPU를 중심으로 발전하다 21세기 들어 GPU 클러스터로 발전했다. 현재 LLM 학습과 추론을 위한 GPU 시장은 엔비디아 독주 체제다. 엔비디아 텐서코어 H100이나 A100 GPU는 칩셋 하나당 5천만원 내외의 단가로 거래되고, 그마저도 공급부족으로 품귀현상을 보인다. 주문한다고 해도 구하기 쉽지 않고, 가격도 고공행진중이다. 오픈AI의 GPT, 구글 제미나이, 메타 라마 등 유명 LLM의 발전과 출시는 GPU의 빅테크 쏠림과 공급부족 현상을 한층 부추기고, 일반 수요자를 더 안달나게 만든다. 이런 독점 체제를 깨기 위해 AMD, 인텔 등이 경쟁 제품을 속속 출시중이다. ■ AI 인프라에서 네트워킹이 왜 중요한가 AI 인프라의 핵심인 GPU의 성능을 높이려면 여러 GPU를 연결하는 네트워킹 기술이 필요하다. 여기서 GPU 연결에 노드 내부와 노드 외부 등 두 종류의 네트워킹이 요구된다. 엔비디아의 경우 표준 아키텍처에 의하면, DGX 같은 전용 서버 한 대에 GPU를 8개씩 장착할 수 있다. 8개의 GPU는 노드 내 연결은 엔비디아의 NV링크란 독점 기술을 쓴다. 그리고 GPU 서버를 여러대 연결하는 노드 외 연결은 고대역폭 인피니밴드나 이더넷 스위치를 이용한다. 엔비디아는 H100 GPU의 노드 연결에 400Gbps의 고대역폭 네트워킹을 기본 사양으로 권고한다. 엔비디아는 고사양 GPU 신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대폭의 네트워킹 사양 업그레이드를 요구해왔다. V100 GPU에서 A100으로 넘어가면서 네트워킹 사양을 100Gbps에서 200Gbps로 올렸다. 성능 요구치는 초당 300GB에서 600GB로 올렸다. H100의 성능 요구치는 초당 900GB에 이른다. 만약 네트워킹 사양을 부족하게 구성하면 아무리 많은 GPU를 구비한다 해도 LLM 학습이나 추론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빠른 AI 서비스를 출시하려면 고비용의 대규모 AI 인프라 도입에서 특히 각 연산 요소 간 통신에 필요한 네트워킹이 필수적인 것이다. 고성능 AI 인프라 수용을 위한 네트워킹은 전통적인 워크로드 수용을 위한 인프라보다 거대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노드 내 GPU 간 연산 능력은 4개의 GPU를 내부 버스를 통해 P2P로 연결하는 NV링크 또는 서버 내 8개의 GPU를 연결하기 위해 NV스위치를 통해 극대화 가능하다. 여러 GPU 노드를 클러스트링하고 각 GPU 노드들의 통신 간 병목현상을 최소화하려면 GPU 당 한개의 고성능의 네트워크인터페이스카드(NIC)를 할당하게 된다. 각 NIC는 400Gbps 대역폭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GPU 한개에 1대의 400Gbps급 스위치를 연결하게 된다. 400Gbps가 제공되는 고사양의 스위치를 근간으로 2티어에서 3티어 구조의 '리프스파인(Leaf-spine)' 아키텍처를 구성하므로 대형 GPU 노드 클러스터의 경우 최소 수십대의 400Gbps급 스위치가 기본 제공돼야 한다. 엔비디아의 멀티 GPU 클러스터 상품인 '슈퍼팟(SuperPOD)'의 경우 32대의 DGX H100 노드를 최대 256개의 GPU 클러스터링으로 연결하며, 이론적으로 최대 57.8 TBps의 데이터 연산 성능을 제공하게 돼 있다. 따라서 기존 네트워크 물량 대비 최소 3~4배의 네트워킹 물량이 필요해진다. LLM의 경우 손실없는 완벽한 논블로킹 네트워킹 구조를 요구하므로, 네트워킹 장비와 케이블 수가 문자그대로 '기하급수'로 증가한다. ■ 왜 인피니밴드보다 이더넷인가 AI 인프라는 다수의 GPU 간 병렬 연산을 빠르게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부하분산 기술을 필요로 한다. RDMA, GPU 간 P2P, GPU 다이렉트스토리지 등이 활용된다. 이중 대표적인 오프로딩(Off-Loading)기술인 RDMA(Remote Direct Memory Access)는 워크로드 내 존재하는 다수의 프로토콜 계층을 건너뛰는 제로카피 기술 'DMA(Direct Memory Access)'를 네트워킹까지 확장한 것이다. RDMA는 서버 간 혹은 서버와 스토리지 간 간섭없는 메모리 접근을 제공해 GPU 간 병렬 연산 능력을 극대화한다. 인피니밴드나 RDMA오버컨버지드이더넷(RoCE)를 통해 활용가능하다. 수백개 GPU가 병렬처리를 통해 수백, 수천 시간을 학습하고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네트워크의 안정성도 중요하다. 잠깐의 방해도 재연산을 하게 만들 수 있다. 과거 네트워킹 기술의 성능과 안정성 면에서 인피니밴드가 이더넷보다 앞선 것으로 여겨져왔다. 인피니밴드가 이더넷의 대역폭을 월등히 앞섰기 때문에 HPC 분야에서 주료 인피니밴드를 활용했었다. 엔비디아 DGX 서버도 이더넷보다 인피니밴드를 장려한다. 안정성의 측면에서 인피니밴드는 패킷 무손실을 전제하지만, 이더넷은 어느정도의 패킷손실을 전제로 한다. LLM 인프라가 HPC 기술을 바탕에 두기 때문에 GPU 클러스터의 네트워킹은 인피니밴드를 주로 쓴다. 만약 앞서 계산했듯 기존 비즈니스 워크로드 대비 3~4배 많은 네트워킹 인프라 물량을 인피니밴드로 구성하면 비용 부담이 적지 않다. 특히 인피니밴드 기술은 제조사 간 경쟁이 사라진 독점 기술이다. 과거 인피니밴드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해오던 기업들이 하나둘 대형 업체에 흡수되거나 사라졌는데, 마지막 독립 업체로 남아 있던 멜라녹스도 엔비디아에 인수됐다. 지금은 엔비디아가 인피니밴드 기술을 독점 공급하는 상황이다. 공개 표준 기술이 아니므로 인피니밴드 핵심 기술은 비공개다. 발전 방향이나 정도가 엔비디아 결정에 100% 달려있다. 비용 구조도 엔비디아 종속적이다. 심지어 인피니밴드 스위치 공급 부족 현상이 GPU 공급부족보다 더 심각하다는 말까지 나온다. 비용, 기술 모두 특정업체 종속적인 상황에서 인피니밴드는 외부의 여러 워크로드를 LLM에 연동하기 힘들게 하는 장애물이 된다. 인피니밴드를 다룰 줄 아는 전문가는 매우 희귀하며, 기술적 어려운 정도도 매우 높다. AI 인프라에서 인피니밴드가 당연시 된 건 이더넷 기술에 대한 오해 때문이기도 하다. 얼마전까지 인피니밴드는 속도 면에서 이더넷을 앞섰으며, 400Gbps란 대역폭은 인피니밴드의 전유물처럼 여겨졌었다. 하지만, GPU 제조사인 엔비디아도 네트워킹 영역의 무게중심을 인피니밴드에서 이더넷으로 이동하고 있을 정도다. 대부분의 기존 AI 네트워크 인프라는 인피니밴드라는 프로토콜과 특정 업체가 시장을 독점했지만, 이젠 표준 기반 기술을 통해 비용 이슈 제거 및 편리한 운영 관리가 가능한 표준 기반의 RDMA 방식인 RoCE가 인피니밴드 기술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근래 들어 이더넷 진영은 400G, 800G 제품을 선보이면서 인피니밴드와 동등한 성능을 제공하게 됐다. 지금은 인피니밴드나 이더넷이나 현존하는 NIC과 스위치 포트에서 낼 수 있는 최대한의 대역폭이 400Gbps로 똑같다. 이젠 인피니밴드와 이더넷 모두에서 어느정도 동급 성능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이더넷 기술의 진화는 뚜렷해졌고 엔비디아의 GPU 성능 테스트 도구인 NCCL을 이용해 인피니밴드와 RoCE를 비교 테스트 결과를 보더라도 대역폭과 지연시간이 동등하거나 약간의 차이만 보일정도로 AI 인프라 영역에서의 이더넷 기술의 상당한 신뢰성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토콜로 발전하고 있다. RoCEv2(버전2)는 인피니밴드의 헤더와 RDMA 기술을 그대로 탑재했으며, TCP 제거, UDP 활용 등을 통해 이더넷 스위치의 지연시간을 개선하고 있다. 안정성 면에서도 PFC, ECN 등 이더넷의 표준 기술로 패킷 손실을 최대한 상쇄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더넷은 표준 기술이고 치열한 경쟁을 보이는 시장이기 때문에 개방적이면서 누구나 쉽게 구축 및 운영할 수 있다. 이미 이더넷으로 구축된 외부 서비스와 연동도 더 쉽다. 운영 인력의 저변도 매우 넓다. 기술 로드맵상으로도 인피니밴드와 이더넷은 800Gbp란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데, 오히려 이더넷의 대역폭 증가가 인비니밴드를 앞선 상황이다. 인피니밴드의 800G 이후 계획은 시점을 확정하지 않은 반면, 이더넷의 800G는 이미 상용화됐다. 2025년이면 1.6Tbps 기반 패브릭 기술 제품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흐름속에 시스코는 LLM 인프라용 제품으로 넥서스 시리즈 스위치를 제공하고 있다. 네트워킹 프로비저닝과 모니터링에 쓰이는 오케스트레이션 툴 '넥서스 대시보드'는 대규모 AI 인프라의 빠른 구축과 관리를 위해 턴키 기반 자동화와 로스리스 안정성을 보장하는 가시성을 제공한다. 또한 지연시간에 민감한 AI 트래픽의 가시성을 제공하는 분석 도구와 솔루션도 이용가능하다. 시스코는 특히 전용 SoC 칩으로 넥서스 스위치를 구동해 인피니밴드 장비보다 더 적은 전력으로 고성능 AI 인프라를 구동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AI 인프라에서 서서히 독점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개방형 표준 제품과 기술이 갈수록 높아지는 AI 인프라 투자 및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열쇠가 될 것이다.

2024.01.30 16:07김우용

배민 vs 쿠팡이츠, 배달팁 두고 힘겨루기 격화

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쿠팡이츠의 배달팁 힘겨루기가 격화되고 있다. 배민이 최근 '배민1플러스'를 선보이며 외식 사업주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했는데, 쿠팡이츠가 외식 사업주에게 쿠팡이츠 배달팁을 배민만큼 낮추든지, 배민 배달팁을 쿠팡처럼 높이지 않으면 와우할인 배지를 떼어버리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배민은 외식 상업주가 배달 앱 서비스를 자유롭게 가입해 경쟁력을 키우는 측면에 있어 불이익을 우려한다는 입장이다. 30일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배민1플러스를 이용함으로써 쿠팡이츠로부터 '배달팁 동일' 또는 '인하' 조건을 요구받은 뒤, 이를 거부할 경우 쿠팡이츠 와우할인 대상에서 비자발적으로 제외된 요식업 사업주를 지원한다”고 공지했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보면, 회사는 배민 플랫폼을 사용하는 요식업 사업주에게 가게 첫 주문시 '15% 바로사용 쿠폰'을 3개월간 무제한 지원한다. 또 배민 앱으로 음식을 주문한 후 가게를 방문해 수령하는 손님에게 제공 가능한 '10% 추가 할인 쿠폰'을 200장 지급한다. 추가로 배민 앱 내 사업장 홍보를 위해 월 최대 200만원 한도로 '우리가게클릭 광고비'도 3개월간 지원한다. 우아한형제들이 이달 17일 선보인 배민1플러스는 배민이 기존에 운영하던 알뜰배달과 한집배달을 합쳐서 내놓은 서비스다. 배민의 종전 배달팁 분할 방식은 외식업주가 6천원의 배달비 내에서 고객이 부담해야 하는 방식이었다면, 배민1플러스는 배달팁을 일정부분 고정하고 고객 부담 배달팁을 배민이 주문금액이나 거리·시간대별 수요를 고려해 최적의 금액으로 자동 설정하는 게 특징이다. 주요 외식업주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따르면, 일부 외식업주는 “쿠팡이츠로부터 '(쿠팡이츠) 배달팁을 배민만큼 낮추든지, 배민 배달팁을 쿠팡처럼 높이지 않으면 와우 선정 매장에서 제외시키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쿠팡은 제휴 사업주가 쿠폰 혜택 등 매장 운영 전반을 기타 배달앱과 동일하게 설정하면 '와우할인 가게'로 노출을 시켜주는 데, 외식업주들은 “여기서 제외가 되면, 쿠팡이츠로 배달을 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와우할인은 쿠팡의 와우회원 고객에게 제공되는 혜택이다. 와우혜택 매장에서 주문하면 고객은 음식가격에 대해 무제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때 할인금은 쿠팡이츠가 100% 부담한다. 배민은 쿠팡이츠가 외식 사업주에게 타 배달앱과 배달팁 등을 자사 기준에 강제로 맞추라고 강요하는 부분이 배민 가입 사업주의 서비스 탈퇴를 유도하는 등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배민 관계자는 “배민 내에서 자유롭게 상품에 가입해 경쟁력을 키우려는 업주 분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외식 사업주에게 발생 가능한 불이익에 대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쿠팡측은 “쿠팡이츠의 조치는 어뷰징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쿠팡이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100% 비용을 부담하는데, 다른 앱보다 배달비를 비싸게 책정하면 고객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한 주문 조건이 제시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4.01.30 15:34조성진

팀스파르타, 취업준비청년·가족돌봄청년 IT 교육 돕는다

팀스파르타가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활동에도 앞정선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는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취업 준비 청년 및 영 케어러(가족돌봄청년)를 위한 IT 교육 지원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은 팀스파르타 이범규 대표와 굿네이버스 배광호 사업운영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교육의 궁극적 목표가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라는 뜻에 공감하고 이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계기 마련을 위한 IT 교육 지원에 힘을 모았다. 그간 팀스파르타는 기업 차원에서 꾸준한 CSR 활동을 펼쳐왔다. 겨울철 연탄 나르기, 유기견 돌봄 등 전직원이 함께하는 봉사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달해 온 팀스파르타는 주력 사업인 교육 영역에서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던 중 굿네이버스와의 협약으로 새로운 갈래의 사회 공헌 활동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팀스파르타는 굿네이버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미취업 청년 인성 역량 강화 사업 '인성업클' 프로그램 참가자들과 가족의 돌봄과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영 케어러들을 대상으로 IT 강의 및 취업 패키지, 기기 제공 등 각종 지원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팀스파르타는 자사의 대표 온라인 코딩 강의 '스파르타코딩클럽'의 교육을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는 5천만원 상당의 자유 수강권 100장을 인성업클 프로그램에 전달한다. 또 참여자 중 IT 직군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국비지원 부트캠프인 '스파르타 내일배움캠프' 우선 선발권과 사전 학습 프로그램, 노트북 등을 포함한 취업 지원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IT 계열 직무들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필요 역량, 포트폴리오 준비 방법, 면접 가이드 등을 다룬 'IT 취업 세션' 특강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등 연간 약 2천여명에 달하는 청년들의 취업 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포부다. 가족을 돌보느라 자기계발에 몰두할 시간이 부족했던 가족돌봄청년들에게도 따뜻한 손길을 내민다. 팀스파르타는 굿네이버스가 선정한 3명의 소외계층 청년들에게 1인당 300만원의 생활비와 노트북, 스파르타코딩클럽 자유 수강권을 지원해 이들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직업 탐색과 사회 진출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굿네이버스 배광호 사업운영본부장은 "많은 청년들이 각자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진로를 고민하는 시기에 팀스파르타의 따뜻한 관심으로 청년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많은 인재들이 저만의 가치 있는 삶과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코딩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팀스파르타는 보다 많은 이들이 코딩 자체를 경험할 수 있게 하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이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거나 힘든 순간을 겪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더 나아가서는 IT 교육의 저변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30 14:54백봉삼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쉬워지나…정부, 1498종 서류 없앤다

앞으로 난임부부가 시술비를 지원받거나,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장애인 등이 예방접종비 지원을 받을 때 필요했던 관공서 발급 서류들이 모두 사라진다. 정부가 연간 약 1조2천억원의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향후 3년간 1천498종의 민원·공공서비스를 관공서 구비서류 없이 신청하도록 개선에 나섰기 때문이다. 정부는 30일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7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 권익을 보호하는 디지털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행정·공공기관간 데이터 칸막이를 허물어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 간 1천498종의 민원·공공서비스를 구비서류 없이 신청하도록 개선한다. 올해 4월 국민체감도가 높은 100종 민원·공공서비스를 대상으로 제로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말까지는 고용장려금 등 321종 서비스에도 추가 적용한다.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 등이 고용장려금을 신청하거나 지자체, 공항 등의 공영주차장 주차료 할인 등을 신청할 때 필요한 관공서 발급 서류도 필요 없게 될 예정이다. 이처럼 총 구비서류 중 30%를 디지털로 대체해 연간 약 1조2천억원의 사회적 비용 절감할 것이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지난 1914년부터 유지돼온 인감증명제도도 디지털 방식으로 개편한다. 현재 총 2천608건의 인감증명 요구 사무 중 단순 본인확인 등 필요성이 낮은 2천145건(82%) 사무를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정비한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관행적으로 요구돼온 295개 사무부터 정비 완료한다. 또한 인감증명서가 필요한 사무에 대해서도 디지털 방식의 인감증명 대체 수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디지털은 국민의 권익 보호와 사회 전반의 공정한 환경 조성을 위한 강력한 도구이기도 하다"며 "최첨단 디지털 기술과 혁신적인 제도의 혜택을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상생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우리 디지털정부는 2023년 OECD 평가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왔다"며 "행정의 디지털화를 선도하는 국가로서 구비서류 제로화와 인감증명 혁신을 시작으로 정부가 가진 데이터와 정보를 활용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더욱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1.30 14:42이한얼

미인증 배출가스저감장치 수입·판매하면 1억원 이하 벌금

앞으로 인증받지 않은 배출가스저감장치를 수입·공급·판매하면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을 처한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2월 1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지난해 8월 16일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저감장치(DPF)·저공해엔진·공회전제한장치를 수입하려는 경우에도 국립환경과학원 인증을 의무화하는 등 미인증 배출가스저감장치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기환경보전법'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법률에서 시행령으로 위임한 과태료 부과 기준 등도 포함됐다.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적합 판정 인증서를 받지 않은 미인증 배출가스저감장치 등의 관련 제품을 수입‧공급‧판매하는 위법 행위에는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을 처한다. 인증받은 내용과 다르게 제조‧수입하는 행위도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미인증 배출가스저감장치 등의 판매를 중개하거나 구매 대행해도 위반 횟수에 따라 3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미인증 배출가스저감장치임을 알면서 사용해도 위반 횟수에 따라 10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개정안은 인증받지 않은 배출가스저감장치 등에 대한 회수·폐기 등의 조치명령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관련 업무를 환경부 소속기관인 유역(지방)환경청과 수도권대기환경청에 위임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환경부는 이번 개정으로 미인증 배출가스저감장치에 대한 관리가 강화됨에 따라 노후 경유차가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질소산화물·입자상물질 등)을 저감해 대기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노후 경유차(자동차 배출가스 5등급)는 87만6천409대이며, 배출가스저감장치 등을 장착하지 않은 저공해 미조치 차량은 56만2천559대에 이른다. 환경부는 지난해 2월부터 전국 지자체와 함께 배출가스 5등급 차량뿐만 아니라 4등급 차량 소유주를 대상으로 최대 800만원 한도(차량 가액 및 관할 지자체에 따라 상이) 내에서 조기폐차를 지원하고 있다.

2024.01.30 13:30주문정

"음식으로도 디즈니처럼 행복을 전달할 수 있죠"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음식으로도 디즈니처럼 행복을 전달할 수 있죠” 유범상 코리안치킨클럽 대표는 대원외고를 거쳐 미국 하버드대학교 동양아시아학과를 졸업했다. 백인들과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공부하고 토론하는 일이 재미있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그보다 더 즐거운 일이 있었다. 좋아하는 사람한테 요리를 해주는 즐거움을 발견한 것. “대학을 졸업하고 귀국했을 때에요. 누나들이 미국에서 먹던 음식을 그리워하는 것을 보고 유튜브를 통해 배우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요리를 하고 나눠먹는 일이 즐겁더라구요. 그리고 어느새 업(業)이 되었네요.” 유 대표는 기업가로서 월트 디즈니를 좋아한다. 100년 넘는 업력 동안 온갖 우여곡절을 이겨낸 것도 대단하다 여기지만 무엇보다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기업이라는 느낌을 좋아한다. “디즈니처럼 문화와 콘텐츠로 행복을 느끼게 할 수도 있지만 음식으로도 그게 가능하다는 생각에 창업을 하게 됐어요.” ■하버드를 졸업하고 요리학교에 가다 요리를 업(業)으로 삼기로 한 뒤 “주방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다시 유학길에 올랐다. 미국 뉴욕 ICC 요리학교였다. 요리학교를 마친 뒤에는 주방에 들어갔다. 미쉐린(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인 노부의 본점에서 애피타이저, 수프, 샐러드 등을 관장하는 가르드 마나죄르(Garde Manager)로 취직했다. 이곳에서 8개월 정도 근무하던 중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됐고 다시 귀국했다.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좋아하는 셰프를 그만 두고 일단 돌아왔어요. 귀국해서는 사단법인 한국외식산업연구원에 취직했죠. 외식업 컨설턴트로 들어간 거에요. 요리를 업으로 하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서는 주방에 먼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고, 컨설팅도 경험에 도움이 된다고 보았죠.” 컨설팅 업무를 1년 정도 한 뒤에는 창업을 결심했다. ■“창업 전에 닭 1천 마리는 튀겨봤을 거예요” 창업 아이템으로 치킨을 선택한 것은 요리학교 유학 중 미국 칙필레(chick-fil-a)와 파파이스 사이에 벌어진 '치킨버거 대전'을 목격하고서다. 이때 치킨버거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한국에서도 가능하다 판단했다. “소고기를 주로 쓰는 햄버거가 주력인 맥도날드의 북미권 매출이 65조원 정도이죠. 그런데 치킨에만 집중하는 패스트푸드점인 칙필레(chick-fil-a)의 북미권 매출이 25조원 정도 돼요. 맥도날드에 비하면 40% 정도밖에 안되지만 치킨 시장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한국도 치킨 시장이 엄청나죠. 치킨을 아이템으로 삼기로 하고 2023년 6월에 창업하기 전까지 2년가량 레시피 개발을 위해 닭 1천500 마리는 튀겨봤을 거예요. 코치클(코리안치킨클럽) 만의 맛을 내기 위해서죠.” ■“패스트푸드에도 퀄리티가 있을 거예요” 유 대표가 코치클의 경쟁력으로 꼽는 것은 3가지다. “먼저 맛과 레시피죠. 메뉴 개발과 고유의 맛을 만들기 위해 2년 동안 닭 1천500마리를 튀겨봤을 정도죠. 튀김옷과 반죽은 밀가루에 50가지의 재료를 섞어 만들어요. 염지제도 30가지의 향신료를 넣어서 직접 만들었죠. 염지된 치킨은 너무 강하지 않게 잘 숙성된 뒤에야 튀김기에 들어가죠. 다양한 소스도 직접 만들었고, 내점 고객이 손수 선택해 드실 수 있도록 매장 한 편에 소스랩을 운영하죠.” 맛 못지않게 강조하는 것이 퀄리티다. “치킨은 살모넬라균 때문에 튀김기에 들어가 최소 7분은 튀겨야 안전합니다. 주문을 받고 튀기기 시작하면 바쁠 때는 손님이 많이 기다려야 할 수도 있죠. 이 때문에 어떤 업체들은 미리 튀겨놓는 경우도 있어요. 코치클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주문을 받고 즉시 조리하죠. 맛이 다르기 때문이죠. 10명에게 8점의 행복을 주기보다 1명에게 10점의 행복을 주자는 것이 코치클의 입장이죠.” 퀄리티와 함께 강조하는 것이 서비스다. “창업 목적이 음식으로 행복을 선사하자는 건데 그걸 잊지 않고 싶어요. 그러려면 서비스가 중요하잖아요. 저는 저와 팀원들에게 어떤 일을 하기에 앞서 '고객님이 행복해하실까?'라는 질문을 한 뒤 “If yes, do it"을 원칙으로 삼자고 강조해요. 요리는 행복을 위해 존재하고 서비스는 행복을 키워주잖아요.” ■“빨리 가기보다 제대로 가고 싶어요” 코리안치킨클럽은 이제 6개월 된 푸드테크 기업이다. “코치클도 기업인만큼 목표가 있기는 해요. 중기적으로 국내에만 직영 매장 10개 정도를 오픈한 뒤 해외로 진출하는 것이죠. '치킨으로 세상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우리의 장기 목표인 만큼 가야 할 길이 멀지요. 그러나 빨기 가기보다 제대로 가고 싶어요. 한 개의 매장이 자리를 잡고 두 번째 매장이 성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 매장이 자리를 잡았다는 것은 맛과 품질 그리고 서비스 측면에서 고객한테 인정받았다는 뜻이죠. 두 번째 매장까지 성공한다면 첫 매장의 노하우를 제대로 확장 이전시킬 노하우까지 획득했다는 것을 의미하겠고요.” 코치클은 이제 막 첫발을 디뎠을 뿐이다. 유 대표는 그러나 막 창업한 사람답지 않게 느긋해보였다. 아직 적자 상태지만 사회 환원도 시작했다. 매달 7일을 치킨데이로 정하고 취약계층에 음식을 전달하고 있는 것. “음식으로 행복을 나누는 게 저희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 마음이 변하지 않게 하기 위해 치킨데이를 만든 거에요. 치킨데이를 마치고 참여한 팀원과 회식을 하며 그 마음을 잊지 말자고 함께 다지는 과정이지요.” 덧붙이는 말씀: 유범상 코리안치킨클럽 대표가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한 사람은 비대면 데이팅 앱 토푸(TOFU)의 권보경 대표입니다.

2024.01.30 11:08이균성

2월 광고경기전망지수 102.8...설 명절 맞이 광고비 집행 증가 전망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2월의 광고경기를 전망하는 광고경기전망지수(KAI)를 102.8로 발표했다.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인 KAI는 매월 국내 560여 개 광고주에게 다음달 광고지출 증감여부를 물어 응답값을 지수화한 자료다. 해당 업종 광고주 중 광고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사업체가 많을수록 100을 넘고,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매체별 광고비 집행 전망도 별도로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2024년 2월 KAI 종합지수는 102.8로 전월 대비 광고비 집행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체별로는 주로 온라인 모바일(103.9), 신문(103.9), 라디오(103.0)의 광고비가 1월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스마트폰 등 '컴퓨터 및 정보통신(106.7)', 치킨 등 '식품(103.6)', 의료기기 등 '제약 및 의료(102.9)' 업종에서 광고비 집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광고주들은 광고비 집행이 늘어난 사유로, 2024년 새해 설 명절 맞이 신규 캠페인 진행으로 인한 광고 증대를 꼽았다. 조사자료는 공공데이터로 제공되며, 코바코 통계 시스템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24.01.30 10:14박수형

'세미콘코리아 2024' 내일 개막…반도체 첨단기술 한자리에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글로벌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미콘 코리아 2024'가 내일(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약 500여개의 기업이 2천100여개 부스를 통해 첨단 반도체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글로벌 파운드리, 인피니온, 키옥시아 등 글로벌 칩 메이커부터 소ˑ부ˑ장 기업까지 참여해 반도체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번 세미콘 코리아는 '경계를 넘어선 혁신(Innovation Beyond Boundaries)'을 주제로 펼쳐진다. 주제에 맞추어 첨단 어플리케이션이 요구하는 반도체 칩을 제조하기 위해 기술과 국가 그리고 기업을 넘어서는 협업과 혁신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행사가 준비됐다. 세미콘 코리아 개최기간 중 진행되는 30여개의 컨퍼런스에는 200여명의 반도체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하여 첨단 산업의 발전에 따른 최신 반도체 제조 기술과 지속가능성, 스마트 매뉴팩처링 등 업계의 주요 이슈 그리고 시장 동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컨퍼런스는 개회식과 함께 진행되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3일간 개최된다. 올해 기조연설에는 김춘환 SK하이닉스 부사장이 'Changes in Technology Trend to Overcome the Integration Limit of Memory Devices'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하정우 네이버 센터장도 'NAVER's strategy in Era of Paradigm Shift by Frontier AI'를 주제로 연사에 참여했다. 기술 컨퍼런스에서는 최신 반도체 제조 기술 및 시장 전망에 대한 세션이 열린다. 반도체 제조의 핵심인 전공정 6개 분과는 물론, 계측, 테스트, 스마트 매뉴팩처링, 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계획이다.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재로 꼽히는 SiC(탄화규소) 컨퍼런스도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다.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는 SEMI를 비롯한 다양한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기관의 발표가 진행된다. 또한 미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등에서 한국 반도체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진행하는 '반도체 투자설명회'도 개최된다. 국내 유망 반도체 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스타트업과 벤처투자사간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하는 '스타트업 서밋'도 처음으로 열린다. SEMI 관계자는 "세미콘 코리아가 전 세계 반도체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뿐만 아니라 SEMI는 세미콘 코리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소부장기업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 또한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30 09:48장경윤

케이블TV 회사가 지역 먹거리 '순창 고추장불고기' 내놨다

LG헬로비전과 지자체가 손잡고 지역 특화 먹거리 상품을 판매한다. LG헬로비전은 30일 전북 순창군과 함께 개발한 '순창 고추장불고기'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추장 산지 순창군과 함께, 순창 원재료를 사용한 지역 특화 상품 '순창 고추장불고기'를 공동으로 만들어 유통하는 것이다. 앞서 LG헬로비전과 전북 순창군은 지난달 순창 특화 음식 개발 및 유통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순창 농특산물을 활용한 특화 상품 개발 ▲TV 및 온라인을 통한 특화 상품 판로 개척과 마케팅 ▲순창 농특산물의 소비 촉진 등에 힘쓰기로 했다. '순창 고추장불고기'는 LG헬로비전 제철장터의 '오리지널 로컬 테이스트(오.로.테)' 프로젝트 상품이다. 오.로.테 프로젝트는 지역에서 나고 자란 원물을 지자체, 지역 제조사와 함께 발굴해 특화 상품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6월 출시한 '땅끝마을 해남김치'에 이어, 남원 추어탕 등 지역의 특색을 살린 상품을 만들어 오고 있다. LG헬로비전은 '순창 고추장불고기'를 순창뿐만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의 소비자들도 맛볼 수 있도록, 순창군과 협업해 가정간편식 상품으로 새롭게 개발했다. 100% 국내산 돼지고기에 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직접 개발한 순창 고추장 소스를 활용해, 식품 품질과 안정성을 보증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에 출시한 고추장불고기는 순창고추장으로 만든, 믿고 먹을 수 있는 우리 전통의 맛이 매력이다”며 “LG헬로비전과 함께 순창 대표 음식을 육성하고, 앞으로 먹거리를 통해 지역 관광객도 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명신 LG헬로비전 전미디어그룹장은 “LG헬로비전은 오랫동안 지역과 함께해 온 사업자로서 지역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커머스를 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해남김치, 순창 고추장불고기 등 지역의 오리지널리티를 가지고 있는 상품을 지역과 함께 만들어 '제철장터'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만족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2024.01.30 09:41박수형

모두의주차장, 작년 총거래액 400억...전년比 39%↑

쏘카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이 지난해 결산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모두의주차장 결산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모두의주차장 총 거래액은 400억원으로 1년새 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용자는 약 200만명 증가했다. 2023년 연간 총 391만 건의 주차권이 판매돼 2022년 대비 75%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서초구 ▲마포구 ▲종로구 ▲서대문구 등 사무실 밀집 지역의 오전 출근 시간대(8시~9시) 이용이 20%로 가장 많았다. 구매 주차권 권종은 ▲평일 당일권 ▲휴일 당일권 ▲평일 심야권 ▲휴일 심야권 순으로 출·퇴근시 근무지 주변에 차량 주차를 위해 구매한 비율이 높았다. 특히 부산 지역의 경우 2022년 대비 12배가 넘게 주차권 구매 건수가 상승했다. 유휴 주차면 공유 서비스는 본인 소유의 주차장 혹은 주차면의 빈 시간대를 활용해 주차가 필요한 이들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주차권을 판매하는 서비스다. 작년 한해 전체 이용 건수가 1백만 건을 넘겨 2022년 대비 65% 증가했다. 주차장 밸류업 서비스도 작년 4월 출시 이후 월 평균 4백 건이 넘게 신청을 받았다. 주차장 밸류업은 모두의주차장 전문가들이 모든 종류의 주차장에 대한 수요데이터, 입지 분석 등을 진행하고 유휴 주차면을 최소화하는 수익 모델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신청 지역은 ▲수도권 67.1% ▲비수도권 32.9%로 나타났으며, 수도권 중 ▲서울 지역이 46.1%로 타 지역 대비 높게 집계됐다. 김동현 모두의주차장 대표는 "지난해 약 200만명의 회원이 주변 유료 주차장 대비 최대 80% 할인된 금액으로 주차장을 이용했다”며 “앞으로도 수익 창출과 지역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30 09:41조성진

무신사, '설날 빅세일' 진행...2천500여개 브랜드 참여

무신사가 설날을 맞아 올해 첫 대형 할인 행사인 '무신사 설날 빅세일'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행사에는 2천5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인기 상품과 봄·여름(SS) 신상품을 최대 80% 할인한다. 먼저 무신사에서만 만날 수 있는 기획 상품인 '시그니처 특가'를 선보인다. 시그니처 특가는 아우터, 티셔츠, 바지, 잡화 등 카테고리별 스테디셀러로 구성한 400여 개 상품을 총 4회차에 걸쳐 최대 74% 할인가에 공개한다. 또한 한 달간 무신사 고객이 장바구니에 가장 많이 담은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장바구니 특가', 새롭게 발매된 2024 봄·여름(SS) 시즌 신상품을 가장 먼저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신상세일'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드로우핏 ▲아디다스 ▲엘무드 ▲토피 ▲푸마 등 무신사 회원이 주목하는 1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아울러 무신사는 설날 빅세일 구매자 전원에게 행사 기간 최대 9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랜덤으로 증정한다. 또한 지난해 무신사에서 구매한 총금액을 조회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적립금을 제공하는 '설 빅세일 세뱃돈 이벤트'도 마련했다. 추첨을 통해 럭셔리 브랜드 상품을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래플 이벤트도 매일 진행한다. 설날 이후인 2월 11일부터 14일까지는 연휴가 끝나는 아쉬움을 달래줄 '애프터 세일'을 진행하고 일부 상품에 한해 앵콜 특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신사 설날 빅세일은 30일 오전 11시부터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된다.

2024.01.30 09:26최다래

KT그룹, 리벨리온에 330억원 추가 투자…AI 동맹 강화

KT와 KT클라우드, KT인베스트먼트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팹리스) 업체 리벨리온의 시리즈B 라운드에 각각 200억원, 100억원, 30억원을 투자한다고 30일 밝혔다. 2022년 KT가 300억원, KT인베스트먼트가 35억원씩 투자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리벨리온은 이번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100B AI모델까지 추론할 수 있는 반도체 리벨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리벨리온은 KT AI 하드웨어 분야의 중요한 파트너로, 국내외 경쟁사 대비 빠른 연산속도와 높은 전력 효율을 가진 NPU(신경망처리장치) '아톰'을 KT와 협력 개발하며 KT클라우드의 NPU인프라 서비스 상용화에 기여해 왔다. KT가 본격화한 초거대 AI 믿음 경량화에도 아톰이 일부 적용됐다. KT그룹은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별도 클라우드 서버를 통하지 않고 기기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 연산하는 온디바이스AI에도 리벨을 적용하는 등 향후 리벨리온에서 출시하는 다양한 AI 반도체 라인업을 활용해 AI 인프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KT그룹은 “리벨리온과 협력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초거대 AI 서비스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AI 반도체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리벨리온을 포함해 다양한 테크기업들과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간 KT그룹은 KT클라우드, 리벨리온, 업스테이지, 모레, 콴다 등 초거대 AI 생태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순수 국산 기술 기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AI 동맹을 기반으로 AI 사업전략을 펼쳐왔다. 리벨리온은 “이번 대규모 투자유치는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로 리벨리온의 무대를 확장하고, 계획 중인 국내외 비즈니스와 차세대 제품 개발의 속도를 높이는 데 튼튼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30 09:20김성현

꺼졌던 日 달 탐사선 부활…물구나무 선 채 달 사진 찍었다 [우주로 간다]

달에 착륙한 일본의 달 탐사선 '슬림'(SLIM)이 다시 깨어나 지구와 교신을 시작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작년 9월 발사된 슬림 달 탐사선은 지난 20일 달 착륙 목표 지점 100㎡ 내에 착륙하는 '핀포인트' 착륙에 성공했다. 하지만 착륙 때 몸체가 뒤집히며 태양전지 패널에 태양광이 닿지 않아 전력이 끊겼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슬림에 다시 태양광이 다시 비춰질 경우를 대비해 전력 10% 정도를 남겨놓고 전원을 꺼 복구에 대비했다. 이후 슬림은 28일 지상과의 교신을 재개했고, 특수 카메라를 통해 달 암석 촬영에도 성공했다. SLIM은 28일 착륙 지점의 사진을 지구로 전송했고, JAXA는 "관심 있는 암석을 분류하고 각 암석에 이름을 붙였다”며, 이후 "태양광 조명 조건이 개선되고 태양전지 패널에서 생성된 전력으로 SLIM이 회복되면 고해상도 분광 관찰을 신속하게 수행할 것"라고 밝혔다. 슬림의 착륙 지점은 달의 '술의 바다'(Mare Nectaris) 근처 폭 300m의 소형 크레이터 시올리(Shioli)다. JAXA는 SLIM 탐사선이 거꾸로 뒤집혀 있는 상태에서 얼마나 오래 관측을 수행할지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임무는 햇빛 아래서 약 2주간 작동하도록 설계되었다. 다만 자전과 공전으로 인해 2월이 되면 일몰에 해당해 태양광 발전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일본은 이번 슬림 달 탐사선의 달 착륙 성공으로 소련, 미국,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달 착륙 성공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2024.01.30 09:20이정현

LGU+, 명절 전 납품대금 200억원 조기 지급

LG유플러스는 설을 맞아 1천300여 중소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납품대금 200억원을 100%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014년부터 추석, 설 명절 전 납품대금을 조기에 집행하며 협력사들과 상생을 도모해왔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조기 집행된 납품대금 누적액수는 4천100억원에 이른다. 이번 설 납품대금 조기 지급도 지난해 연말 긴 연휴 기간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에 대금을 조기 지급한 이후 약 1개월 만에 추가로 이뤄졌다. 조기 집행자금은 무선 중계기, 유선 네트워크 장비 등 납품,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 운영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에 제공된다. 협력사는 신제품 생산, 설비 투자, 연구개발 비용 등에 조기 확보한 대금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중소 협력사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IBK기업은행과 연계해 저금리로 자금을 대여해주는 동반성장 펀드와 협력사 신제품 개발 자금 등을 직접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컨설팅, 중소 협력사들이 통신장비나 솔루션 개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심사를 거쳐 채택된 제품에 대해 일정 수준의 구매를 보장하는 협력사 제안의 날과 함께 공급망 관리를 위한 협력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컨설팅 지원, 중소협력사를 대표하는 협력사 협의체인 동반성장보드를 운영하고 있다. 한상언 LG유플러스 동반성장/구매담당은 “명절을 앞두고 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협력사 유동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서 파트너사들과 상생, 동반성장을 지속해서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1.30 09:16김성현

롯데백화점, 설 명절 '보랭가방' 반납 고객에 엘포인트 제공

롯데백화점이 ESG 활동 일환으로 올 설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 강화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먼저 2월 11일부터 3월 3일까지 32개 전점 사은행사장에서 보랭 가방 반납 부스를 운영해, 보랭 가방을 반납한 고객에게 즉시 엘포인트 5천점을 지급한다. 아울러 같은 기간 패션 상품군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엘포인트 1만점도 추가로 증정할 계획이다. 환경 가치에 공감하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에 동참하는 고객 수는 앞으로도 지속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객 중 약 5%가 신규 고객으로 분석된다. 롯데백화점 보랭 가방은 축수산 선물세트 신선도 유지를 위해 냉기가 빠져나가지 않게끔 특수 제작한 가방으로, 연간 약 16만개 보랭가방이 설, 추석 등 명절 기간에 쓰인다. 롯데백화점은 고객이 받는 선물세트에 포함된 보랭 가방 대부분이 일회성 폐기물로 버려지는 데 착안해, 고객이 보랭 가방을 롯데백화점에 반납하면 혜택으로 되돌려주는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을 제안해 고객들에게 큰 호평을 얻고 있다. 이는 백화점 업계에서 첫 시도로, 명절 ESG 활동의 혁신 사례로 꼽힌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은 2022년 추석 기간 첫 회수 프로그램 시행 후, 지난 해 추석까지 총 세 번의 명절 동안 총 4만여 개 보랭 가방을 모았다. 2022년 추석 처음으로 약 1만개 보랭 가방을 회수한 이래, 지난해 추석에는 약 1만 5천개까지 보랭 가방 회수량은 매 명절마다 약 10~20% 이상씩 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최근 3년간 명절 선물 세트 판매량이 매해 10% 이상 증가한 트렌드와도 맞아떨어지는 결과다. 회수한 보랭 가방은 올 하반기 다양한 굿즈로 업사이클링해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ESG 프로그램인 '리얼스(RE:EARTH)' 캠페인 일환으로 회수된 보랭 가방 외에도 백화점에서 쓰인 폐 현수막 등을 모아 업사이클링 굿즈를 제작한다. 2022년 크로스 파우치, 지난해 피크닉 매트와 보틀백으로 만들어 약 1만 여명 고객들에게 구매 감사품으로 증정했다. 세계적인 업사이클링 전문사와 협업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굿즈는 디자인과 품질뿐만 아니라 친환경 의미까지 갖췄다. 롯데백화점은 보랭 가방 외에도 명절 선물 포장재에 다양한 친환경 가치를 담아내고 있다. 과일 바구니는 100% 친환경 재생 펄프를 활용해 종이 재질로 제작하고, 정육을 포장할 때 들어가는 아이스팩은 BIO SAP 식물성 아이스젤을 사용해 재활용과 분리수거가 용이하도록 했다. 롯데백화점 김지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롯데백화점이 제안하는 명절 선물에 내용물뿐만 아니라, 포장재의 활용에도 혁신의 가치를 부여하고자 했다”며 “자원의 재활용과 선순환의 의미를 담아 지속하고 있는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에 더 많은 고객이 동참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4.01.30 09:12최다래

이마트·트레이더스, 제수용품 행사 진행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홀 세일 클럽(이하 트레이더스)이 설 명절을 앞두고 간편하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는 간편 제수음식 먹거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이마트는 2월 15일까지 명절 간편식 대표 주자인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행사 상품들을 2만5천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행사 대상 품목은 떡국떡, 사골 육수, 모듬전, 오색꼬지전, 동태전, 찹쌀식혜 등 간편 먹거리부터 참기름, 부침가루 등 총 50여종 상품이 포함됐다. 이마트는 지난해 설 명절 대비 행사 대상 상품들을 약 7%가량 확대했다. 상품별 추가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15일까지 이마트는 행사 상품 중 약 18여종의 상품에 대해 추가 2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국내산 쌀과 현미로 만들어 찰진 식감에 구수함을 더한 '피코크 찰진 우리쌀떡국떡(1kg)'을 정상가 대비 20% 할인된 5천184원에, '피코크 떡국떡(1.4kg)'은 20% 할인된 3천984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간편하게 떡국 육수로 사용할 수 있는 '피코크 한우 사골육수(1kg)', '피코크 진한 양지육수(500g)', '피코크 진한 사골곰탕(500g)'도 정상가 대비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마트는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외에도 다양한 간편식 할인 행사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2월 2일부터 15일까지는 이마트 자연주의 브랜드 간편 제수용품들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최대 30% 할인 판매하며, 추가로 자연주의 가공상품 전품목을 2만 5천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먼저, 이번 설 한정으로 선보이는 '자연주의 유기농 신동진쌀 떡국떡 1kg 기획'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된 7천686원에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생산된 쌀만을 사용했으며, 도정한 당일 바로 떡으로 만들어 쫄깃함과 쌀의 향미가 살아 있는 유기농 떡국떡이다. 또한 국내산 유기농 엿기름을 활용해 첨가물 없이 제조한 '자연주의 유기농 식혜(1.8L)'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천원 할인된 5천980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같은 기간, CJ 전품목을 4만 5천원 이상 결제 시 5천원 상품권, 오뚜기 전품목 4만원 이상 결제 시 5천원을 증정하는 등 브랜드 구매 금액 별 상품권 증정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마트가 대대적인 간편 제수용품 할인전을 진행하는 배경에는 쉽고 간편하게 복잡한 명절 음식들을 준비할 수 있는 간편 제수용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22년 설 명절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매출은 2021년 설 대비 약 8%가량 신장했으며, 지난해 설 명절에도 약 14.5% 매출이 늘었다. 한편, 트레이더스 역시 명절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동참, 제수용품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2월 11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CJ 떡갈비 스테이크(1.265kg)'를 3천500원 할인한 1만7천980원에, '비비고 한식도톰동그랑땡(1.2kg)'과 '동원 명품 해물완자(1.5kg)'를 각각 2천원/1천500원 할인한 9천980원/1만2천480원에 판매한다. 온가족 먹거리 'LA식 갈비(800g)'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천원 할인한 1만6천980원에, '더 맛있는 곤드레나물밥(1.56kg,5입)' 역시 2천원 할인한 1만480원에 선보인다. 트레이더스는 간편식 특별 행사도 준비했다. 트레이더스 델리는 2월 5일부터 11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취나물로 구성된 '모둠나물(680g/팩)'을 9천980원에, 'H&R 직화구이 너비아니(15입)'를 1만7천980원에 판매한다. 또한 '소불고기 전골(팩)'을 1만7천980원에, '국산 꽃게'로 만든 '양념게장'을 100g 당 2천80원에 선보이며,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팩당 2천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이마트 최진일 마케팅 담당은 “고물가 속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빠르고 간편하게 설 차례상과 명절 음식들을 준비할 수 있도록 간편 제수용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4.01.30 08:47최다래

갤S24엔 없는 데…中 위성통신 폰 쏟아진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4 시리즈에 위성통신 기능이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들의 위성통신 기능 스마트폰이 올 봄 줄줄이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에만 최소 4개 이상의 브랜드가 위성통신 기능을 탑재한다. 위성통신 기능이 탑재되면 통신사 기지국 신호가 없는 지역에서도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낼 수 있다. 29일 중국 유명 IT블로거(@수마셴랴오잔)는 샤오미의 신제품 플립형 스마트폰이 위성 통신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샤오미의 '믹스 플립' 으로 추정되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해 9월 믹스 플립이란 제품명으로 이미 단말기식별번호(IMEI) 데이터가 유출되고 지난해 연말 중국 통신 인증도 통과했지만 아직 출시되지 않아 세간의 기대가 높은 제품이다. 이어 오는 3월 출시될 화웨이의 'P70' 모델 역시 위성통신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P70은 세계에 첫 선을 보이는 새로운 위성통신 솔루션을 탑재해 양방향 위성통신 기능을 지원하면서 안정성과 속도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발표된 오포의 '파인드 X7 울트라'도 오는 3월 위성통신 기능을 지원하는 버전이 출시된다. 여기에 내달 출시가 유력한 비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X100' 시리즈 고급형 버전에도 위성통신 기능이 탑재된다. 비보는 이미 위성통신 기능 테스트 사실을 공개한 바 있으며 중국 유니SOC 칩을 택했다. X100 시리즈는 이미 중국 정부의 통신 인증을 완료하고 출격 대기 중이다. 이어 아너가 올해 1월 내놓은 '매직 6' 스마트폰도 자체 개발한 칩을 기반으로 위성통신 기능을 지원한다. 앞서 아너는 '훙옌' 위성통신 기술을 탑재한 매직 6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매직 6 프로 모델엔 3만6천 km 이상의 고궤도 위성이 연결돼 99% 이상의 중국 내 국토 면적을 커버한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중국에서 가장 먼저 스마트폰에 위성통신 기능을 장착한 화웨이는 2022년 9월 위성통신 문자 전송이 가능한 '메이트 50' 시리즈를 공개한 이후, 2023년 P60 시리즈로 양방향 문자 전송 위성통신 기능을 선보였다. 이어 지난해 8월 출시된 '메이트 60 프로'에선 양방향 통화가 가능한 위성통신 기능으로 관심을 모았다.

2024.01.30 08:38유효정

산업부, 분산에너지 비즈모델 찾는다…올해 100억원 지원

통합발전소·에너지저장장치(ESS)·수요관리(DR) 등 분산에너지 분야 신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분산에너지 분야 비즈니스모델 발굴을 촉진하기 위해 '2024년도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을 30일 착수한다. 이 사업은 오는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지역 중심의 분산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사업규모는 100억원으로 국비·지방비·민간 부담금 매칭 방식으로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지자체별 분산형 전원을 활용하는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해 분산 에너지 분야 신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중소·중견기업 또는 비영리법인 주관의 컨소시엄이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사업 수행에 필요한 자금을 국고보조율 최대 70% 내에서 1년간 최대 20억 원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부냥는 ▲분산자원 활용 플랫폼 구축 ▲유연성 자원(ESS 등) 확대 ▲분산에너지 보급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직거래 활성화 관련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30일부터 3월 20일까지 접수한다. 상세한 사업 공고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월 1일 서울더케이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오는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본격 시행에 앞서 지자체별 특성에 기반한 기업 주도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분산에너지사업 발굴이 필요하다”며 “지역 기반 분산에너지 생산·소비 체계구축을 위해 분산법에 규정된 제도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1.30 08:05주문정

중기부, 성장단계별 창업 패키지 지원···1900여곳 혜택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창업도약패키지(이하 성장단계별 창업패키지)에 참여할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을 30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성장단계별 창업패키지는 혁신 아이디어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선발해 제품 개발과 제작, 마케팅 등에 소요되는 사업화 자금은 물론 교육, 멘토링, 투자유치 등 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 1923개의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성장단계별 창업패키지는 3개 사업으로 나뉜다. 예비창업자를 위한 예비창업패키지, 창업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창업기업을 위한 초기창업패키지, 창업 후 3년 초과 7년 이내 창업기업을 위한 창업도약패키지가 있다. 성장단계별 창업패키지는 창업지원사업 중 융자 방식 지원을 제외하고 지원 규모가 가장 큰 사업으로, 현장의 관심과 호응으로 매년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사업이다. 신청과 접수는 K-스타트업 누리집(www.k-startup.go.kr)에서 하면 된다. 예비창업패키지는 2월 21일까지, 초기창업패키지는 2월 22일까지, 창업도약패키지는 2월 23일까지 접수받는다. 신청접수 이후에는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지원대상을 최종 선정하고, 4월말부터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K-스타트업 누리집(k-startup.go.kr)에서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통합콜센터(전화 1357)로도 문의할 수 있다. 예비창업, 초기창업, 창업도약 패키지별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예비창업패키지는 기술 기반 창업을 하려는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모집에서 예비창업자 930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분야 제한이 없는 일반 분야에서 770명, 여성과 소셜벤처 분야에서 각각 80명씩 선발한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최대 1억원, 평균 5천만원 내외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멘토링,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신청 자격이 강화돼 공고일 기준 '사업자등록 및 법인 설립등기를 하지 않은 자'가 참여가능 하며, 새로 신설한 기준으로 과점주주 및 최대주주, 사업공고 직전 1개월 이내 폐업한 경우에 해당되면 안된다. 즉, 기존엔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자에서 이를 변경, 사업자등록 및 법인 설립등기를 하지 않은 자로 바꾸었다. 또 예비창업자 발굴·육성이라는 유사 목적의 '사내벤처 육성' 사업을 예비창업패키지 특화 분야에 추가하고, 사업 운영방식도 변경한다. 다만, 사내벤처 분야 30개팀은 이번 모집공고와 별개로 추후 모집할 계획이다. 초기창업패키지는 창업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창업기업(이하 초기창업기업)이 안정적인 시장 진입과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모집에서 초기창업기업 590개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한발된 초기창업기업에게는 최대 1억원, 평균 7천만원 내외의 사업화 자금과 시장 진입을 위한 실증, 초기 투자유치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공기관 또는 민간과 협력해 초기창업기업의 기술 및 제품에 대해 실·검증 등을 지원해 초기창업기업이 원활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특화 주관기관을 지정해 국내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 외국인의 국내 창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후 3년 초과 7년 이내 창업기업(이하 도약기 창업기업)이 매출 부진과 자금 부족으로 겪는 어려운 상황(데스밸리)을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 창업도약패키지는 두 차례에 걸쳐 나눠 모집한다. 이번 1차 모집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대기업이 협업해 지원하는 '대기업 협업형'에 참여할 도약기 창업기업 100개사 내외를 선발한다. 또한 2월 중 2차 모집에서는 기존의 일반형과 새로운 지원방식인 융복합형으로 총 270개사 내외를 선발한다. 이번 1차 모집에서 선발된 도약기 창업기업에게는 최대 2억원, 평균 1억 3천만원 내외의 사업화 자금과 후속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대기업 협업형에 참여하는 대기업은 지난해 7개에서 올해 10개로 확대됐다. 참여 대기업은 SK이노베이션, KT, KB금융, 포스코, 삼성중공업, 교보생명보험, SK텔레콤, LG전자, HD현대중공업, 현대건설이다. 이들 대기업은 자체 전문인력, 인프라, 네트워크를 활용해 도약기 창업기업의 제품 개발과 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창업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사업인 예비창업, 초기창업, 창업도약 패키지를 통해 예비창업자의 도전과 혁신, 창업기업의 성장과 도약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4.01.29 20:32방은주

  Prev 521 522 523 524 525 526 527 528 529 53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삼성·SK, 美 반도체 추가 투자는?…신중 기조 유지

더현대·롯데잠실 초라해지는 '신세계 강남 프리미엄 델리 전문관' 가보니

제로백 3.8초·최고 안전등급…BYD 씰, 전기세단 새 기준 제시

李대통령 "한미동맹 범위 확장할 것"…CSAP 완화 신호탄 될까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