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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 7, 가격 떨어질까…"약 15만원 저렴"

삼성전자가 다음 달 공개할 예정인 갤럭시Z폴드 7과 갤럭시Z플립 7의 가격 정보가 나왔다고 독일 IT매체 윈퓨처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유럽 소매업체들로부터 수집한 정보를 통해 갤럭시Z폴드7은 유럽 시장에서 이전 모델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갤럭시Z플립7의 경우 전작 플립 6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7 256GB 모델 유럽 출시가격은 1천999유로(약 317만원), 512GB 모델은 2천119유로, 1TB 모델은 2천359유로로 전작과 동일하다. 하지만, 갤럭시Z플립 7의 경우 전작보다 100유로(약 15만원) 저렴해진 1천99유로(256GB 모델)에 출시될 예정이며 512GB 모델은 1천219유로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전망이 정확하다면 반가운 소식으로, 삼성이 출시를 준비 중인 보급형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FE의 가격도 기대된다고 샘모바일은 전했다. 물론, 해당 가격 정보가 공식 발표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제 가격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5.06.26 11:13이정현

배경훈·하정우 듀오, '국가AI컴퓨팅센터' 성공 이끌까…민간 중심 전환 '신호탄'

이재명 정부가 배경훈 LG AI연구원장과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을 각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으로 지명하면서 국가 인공지능(AI) 정책 전반에 민간 전문성 중심의 대전환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두 번 유찰되며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는 2조5천억원 규모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민간 주도의 현실적 모델로 재편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업계는 두 인사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전날인 25일 기업들을 대상으로 국가AI컴퓨팅센터 기업 간담회를 열고 사업 추진과 관련한 업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기업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라며 그간 문제로 지적돼 온 공공 51대 민간 49 비율의 출자 특수목적법인(SPC) 외의 대안도 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사업 재설계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기존 공모 요건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초기 투자 부담이 막대한 반면 수익 모델은 불확실했고 정부의 지침에 따라야 하는 사항이 많아 사업에서 민간 자율성이 없었다는 것이다. 특히 일각에서는 "정부가 민간 주도 사업을 표방하면서도 실상은 공공 주도 사업처럼 운영하려 했다"는 점을 비판했다.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공모 요건 완화, 활용 방식 다각화, 투자 보조금 지원 확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바우처 지원 등 다각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간담회 참석자에 따르면 정부는 3차 공모에 앞서 사업자 구성 방식이나 요구 조건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와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배경훈 후보자와 하정우 수석의 역할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들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산하 초거대AI추진협의회에서 함께 활동하며, AI 컴퓨팅 자원 공급 전략 수립과 윤리 기준 정립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들이 정책과 산업 현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가AI컴퓨팅센터의 사업 공모 요건 개선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 정부가 이전보다 유연한 자세를 보인 데는 두 인사의 존재가 긍정적 신호로 작용한 면이 있는 것 같다"며 "향후 이들이 실무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정책을 설계하고 집행하는 주체가 되면 기업의 의견이 제도에 반영될 가능성이 훨씬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100조원 이상을 투입해 AI·반도체·바이오 등 3대 핵심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가운데 AI는 모든 산업의 기반 기술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할 컴퓨팅 인프라 확보는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두 번의 유찰로 당초 계획보다 미뤄진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이 조속히 진행돼야 하는 이유다. 이 가운데 배 후보자와 하 수석의 합류는 국가 AI 전략에 실효성을 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공공 주도의 한계를 넘어 민간 중심의 혁신 모델이 현실화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기대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 역시 최근 G7 정상회의에서 "AI 혁신에 있어 민간의 역할이 크다"며 "민간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과감한 세제 혜택과 규제혁신, 국민펀드 조성을 통해 국가 전반의 AI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산업은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르고 투자 의사결정이 민첩해야 하므로 정부 내 민간 출신 전문가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배 후보자와 하 수석이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의 실질적인 구조 변화를 이끌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5.06.26 10:55한정호

폴스타, '폴스타4 연식변경' 출시…6690만원 가격 동결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신규 옵션 추가 및 일부 옵션 가격 인하를 통해 상품성을 강화한 2026년형 폴스타4를 26일 공식 출시했다. 폴스타는 2026년형 폴스타 4의 시작 가격을 6천690만원으로 동결했다. 이와 함께 고급 옵션인 나파 가죽 옵션 가격 100만원 인하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가격으로 일렉트로크로믹 글래스 루프 신규 옵션 추가 등 고급 옵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폴스타4 롱레인지 듀얼모터는 7천190만원이다. 폴스타는 폴스타4의 사양을 일부 조정했다. 우선 물리 버튼을 적용한 스티어링 휠을 도입하고 20~21인치 휠을 적용한 듀얼모터의 주행거리를 신규 인증(455km)하는 등 실제 주행 환경에서의 만족도를 높이는 개선을 다수 이뤄냈다. 폴스타코리아 함종성 대표는 "2026년형 폴스타 4는 올해의 차 및 올해의 디자인 수상 등으로 입증된 차량의 완성도와 경쟁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고급 옵션을 선호하는 국내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상품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26 10:40김재성

현대차그룹, 지난해 국내 그룹 국내기여액 규모 1위…360조원 기여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국내 그룹(기업 집단) 가운데 경제기여액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수출을 통한 생산유발효과가 타 산업 대비 높은 데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한국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건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인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공기업·금융사 제외)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024년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국내 그룹 중 현대차그룹(9개사)의 경제기여액이 359조4천384억원으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이 국내 그룹 중 1위를 차지한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만들어내는 경제적 가치를 모두 더한 것으로, 한 기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살펴볼 수 있는 평가 지표로 거론된다. 구체적으로 임직원 급여, 협력사 대금, 정부 법인세, 주주 배당, 기부금 등의 형태로 이해관계자에게 지급되는 비용의 총합으로 산출된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의 경제기여액 359조4천384억원은 2023년(338조7천143억원)과 비교했을 때 6.1% 증가했으며, 100대 기업 전체 경제기여액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21.8%에서 2024년 22.3%로 0.5%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차그룹의 경제기여액은 구체적으로 ▲협력사(거래대금) 306조6천295억원 ▲임직원(급여 등) 34조595억원 ▲정부(세금 등) 9조2천613억원 ▲주주(배당 등) 7조5천808억원 ▲채권자(이자) 1조5천994억원 ▲사회(기부금) 3천78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차그룹은 다른 국내 그룹과 비교했을 때 경제 전반에 가장 큰 파급효과를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은 국내 주요 그룹 3곳의 ▲A그룹(8개사) 247조563억원 ▲B그룹(8개사) 190조173억원 ▲C그룹(10개사) 145조3천347억원 등을 크게 상회했다. 현대차그룹 9개 회사의 개별 경제기여액은 ▲현대자동차 115조2천187억원 ▲기아 86조5천890억원 ▲현대모비스 52조1천965억원 ▲현대건설 30조2천921억원 ▲현대글로비스 25조4천479억원 ▲현대제철 15조4천795억원 ▲현대엔지니어링 15조170억원 ▲현대트랜시스 11조7천964억원 ▲현대위아 7조4천13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는 개별 100대 기업 중 경제기여액 상위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이 국내 그룹 중 가장 큰 규모의 경제기여액을 창출할 수 있던 배경에는 자동차, 건설 등 전후방 연관산업의 파급효과가 큰 견실한 사업구조를 갖춘 다수의 계열사로 구성돼 있다는 점, 최근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확대 등 적극적인 주주 친화적 정책을 펼쳐온 점 등이 거론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협력사 동반성장, 주주가치 제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 자동차산업, 고용과 투자 활성화…산업 경쟁력 높여 자동차산업은 국내 산업 활성화 뿐만 아니라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자동차산업 수출의 생산유발액은 2천365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우리나라 주요 수출 품목 중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자동차산업 수출의 생산유발효과가 가장 크다는 것을 입증했다. 수출의 생산유발효과는 한 산업이 해외에 제품을 수출할 때 그 제품을 만들기 위해 국내에서 얼마나 많은 생산 활동이 발생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수출의 생산유발효과가 큰 산업은 연관 산업의 국내 생산을 활발히 증가시키고, 이에 따른 고용 및 투자 확대를 이끌어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인다. 자동차산업은 산업 특성상 전후방 연쇄효과가 커 반도체, 일반기계 등 다른 산업보다 더 높은 수출의 생산유발액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생산유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13.8%에서 지난해 18.2%로 크게 증가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측면에서도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자동차산업의 직·간접 고용인원은 약 1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은행 산업연관표(2022년 연장표)를 활용해 산출한 철강(41만명), 반도체(28만명) 분야 등의 직·간접 고용인원을 크게 앞서는 수치로, 울산광역시 전체 취업자 수의 약 2.6배에 이른다. 특히 자동차산업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자동차산업의 평균임금은 6천91만원으로, 국내 제조업 평균임금 5천377만원을 13% 상회하고 있다. 한편, 지난 24일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는 서울 서초동 자동차회관에서 제42회 자동차모빌리티산업포럼을 개최하고 한국 자동차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법 모색에 나섰다. 강남훈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 회장은 "자동차산업은 전후방 산업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산업의 산업'으로 약 150만명에 이르는 직·간접 고용을 창출하며 우리 경제의 핵심 축 역할을 해왔다"며 "지금과 같은 전환기에는 자동차산업의 위기가 곧 국가 제조업 전반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2025.06.26 10:26김재성

SK시그넷·이브이시스, 환경부 전기차 급속 충전기 사업 수주

SK시그넷, 이브이시스 등 기업은 환경부가 관할하고 환경공단이 주관하는 '2025년 전기자동차 공공 급속충전기 제작 및 설치'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3개의 권역으로 나뉘어 있다. 권역별 약 200억원의 사업비가 편성됐으며 1권역은 수도권(서울, 경기) 및 강원권, 2권역은 충청권 및 전라권, 3권역은 경상권 및 제주권이다. SK시그넷은 이번 수주를 통해 200kW급 급속충전기 125기, 100kW 급속충전기 180기, 총 305기의 급속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며, 설치 지역은 경상권(부산, 대구, 울산, 경남, 경북)과 제주권이다. 이브이시스는 1권역(서울, 경기, 강원)에 선정 총 430개의 주차면에 100kW, 200kW 급속충전기를 납품하고 설치할 계획이다. 2권역은 채비가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2030년까지의 충전 인프라 확대 목표 달성과 대국민 편의성 향상을 위해 전국 주요 거점 이동 경로에 공공 급속충전기를 보급하기 위해 추진되며 계약일로부터 10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2025.06.26 10:18김윤희

세이코엡손,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제3자 승인 획득

세이코엡손은 26일 넷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화) 표준에 따라 설정한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글로벌 탄소중립 기구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에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SBTi는 2015년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CDP),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 세계 자원 연구소(WRI) 및 세계 자연 기금(WWF)이 공동으로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다. 주요 기업들의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과학적으로 제시하고 검증한다. 엡손은 온실가스 직접배출량(스코프1)과 에너지 사용에 따른 간접배출량(스코프2), 그리고 공급망 전체에서 발생하는 기타 간접 배출량(스코프3)에 해당하는 광범위한 목표를 설정했다. 2018년, 처음으로 목표 승인을 받았으나 이후 파리 협정의 1.5°C 목표에 맞추기 위해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스코프1,2의 전체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90% 감축하고, 스코프3도 55%까지 감축할 계획이다. 나아가 2050년에는 스코프3 온실가스 배출량도 90%까지 감축하여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장기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이산화탄소 흡수 기술 개발, 주요 공급업체가 참여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엡손 그립 공급망' 프로그램 등을 진행중이다. 엡손은 2023년 전 세계 사무실과 공장에 필요한 876기가와트 상당 전력을 친환경 발전, 재생 에너지 구매 등으로 조달해 RE100을 달성하기도 했다. 모로후시 준 한국엡손 대표는 "엡손은 기술을 활용하여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환경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2050년 넷제로 달성을 넘어 탄소 네거티브를 목표로 하여 사회의 탈탄소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6 10:06권봉석

"DNA 100만 개 동시 분석"…구글 딥마인드, '알파지놈' 공개

구글 딥마인드가 유전자 정보를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했다. DNA 글자 100만 개를 한 번에 분석할 수 있는 등 기존 모델과 차별화된 기능을 갖췄다. 딥마인드는 26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AI 기반 DNA 서열 분석 모델 '알파지놈(AlphaGenome)'을 연구용 API 형태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누구나 비상업적으로 해당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 알파지놈은 DNA 글자 100만 개를 읽고 각 염기 수준에서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다. 긴 서열을 높은 해상도로 분석할 수 있어 멀리 떨어진 유전자 조절 영역까지 해석할 수 있다. 딥마인드가 해당 모델에 컨볼루션과 트랜스포머 구조를 탑재해 가능한 기능이다. 또 유전자가 언제, 어디서, 얼마나 작동하는지 나타내는 다양한 조절 정보를 예측할 수 있다. 변이 서열과 원래 서열의 차이를 빠르게 비교해 유전 변이가 미치는 영향을 1초 안에 평가하는 기능도 갖췄다. RNA가 잘리는 접합부까지 직접 예측할 수 있어, 스플라이싱 오류로 생기는 희귀 질환 분석에도 활용 가능하다. 딥마인드는 이 모델이 24개 예측 과제 중 22개에서 기존 최고 모델보다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절 효과 예측 과제에서는 26개 중 24개에서 최상위 성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기존 '엔포머(Enformer)' 기반으로 작동한다. 이용자는 단백질 코딩 영역에 특화된 '알파미스센스(AlphaMissense)'와 모델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유전체 98%를 차지하는 비코딩 영역까지 분석할 수 있어 희귀 질환 연구에 활용 가능하다. 모델 학습에는 ENCODE, GTEx, FANTOM5 등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가 사용됐다. 사람과 생쥐의 다양한 조직과 세포 데이터도 포함됐다. 딥마인드는 "알파지놈은 유전자 조절 과정을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학습됐다"며 "연구자들은 자신만의 데이터에 맞게 모델을 조정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 케일럽 라로우 박사는 "긴 문맥, 염기 단위 정밀도, 다양한 유전체 분석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첫 모델"이라며 "복잡한 유전 정보의 활용 가능성을 넓혀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6 09:56김미정

LG이노텍, 7년 연속 배당 확대…2030년까지 20% 목표

LG이노텍이 주주 가치와 경영 투명성 제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LG이노텍은 '2024-2025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이익 환원을 통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2024년에는 현금배당성향을 11%로 확정하고, 주당 배당금 2천90원을 지급했다. 이로써 LG이노텍의 현금배당성향은 2018년 이후 7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LG이노텍은 2022년부터 3년간 당기순이익 1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계획을 수립, 이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 2027년 15%, 2030년 20%로 배당성향을 단계적으로 높여 나가겠다는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했다. LG이노텍은 배당 관련 투명성과 주주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배당기준일을 영업연도 말일이 아닌 이사회 결의로 정하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이를 통해 주주들이 배당액을 먼저 확인한 후 투자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이사회, 전문성 강화 노력...투명한 지배구조 운영 중 경영 투명성도 중시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지속 강화하고, 독립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지배구조 체계를 개선하는 등 실질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LG이노텍은 2022년부터 대표이사가 아닌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 경영진과 이사회 간 상호 견제와 감시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실천해오고 있다. 이 같은 이사회 구성은 선진국이나 국제경제기구들이 권고하는 방안이다. 투명한 지배구조 운영 성과는 최근 공시된 기업 지배구조보고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보고서에서 LG이노텍은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93.3%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기업분석연구소인 리더스인덱스가 조사한 501개 상장사의 평균 준수율 54.4%를 훨씬 상회한다. LG이노텍의 최근 5년 평균 준수율은 90.7%로, 국내 상장사 중 4위를 차지했다. 재생에너지 확보 집중...ESG 적극 추진한다 이 밖에 LG이노텍은 환경, 사회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 LG이노텍은 '2030 RE100 및 2040 탄소중립'이라는 도전적 목표를 수립하고 친환경 경영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의 주 원인인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한 해 동안에만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60%에 육박하는 638GWh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이는 전년 대비 34GWh 늘어난 수치다. 베트남을 비롯해 파주, 구미1A 등 국내 2개 사업장은 이미 RE100을 달성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LG이노텍은 2024년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글로벌 상위 2%에만 부여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장애인 고용률 수치가 눈에 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장애인 고용률 3.8%를 기록했다. 법정 의무 고용률인 3.1%를 초과 달성한 것은 물론 민간 기업 부문 평균 고용률 3.03%보다 높은 수치다. LG이노텍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2012년부터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이노위드'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동반성장펀드 등 금융, 경영, 교육 등 다각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한 결과,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문혁수 대표는 “LG이노텍은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진정성을 바탕으로 성실하게 ESG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며 “이해관계자분들께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 '신뢰받는 LG이노텍'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6 09:49전화평

제임스웹, 외계행성 직접 관측 첫 성공 [우주로 간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이 처음으로 관측에 성공한 새 외계행성 사진을 공개했다고 엔가젯,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실렸다. JWST가 태양계 바깥쪽의 외계행성 관측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계 행성은 빛을 많이 내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모 항성을 지날 때 그림자를 추적하는 등 간접적인 방법으로 발견한다. 엔가젯은 "JWST가 직접 촬영을 통해 외계 행성을 발견한 것은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TWA 7b'로 명명된 외계 행성은 지구에서 110광년 거리에 있다. 이 행성의 질량은 지구의 약 100배, 목성의 0.3배로 추정된다. 따라서 TWA 7b는 태양계 밖에서 직접 관측된 행성 중 가장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성은 지구보다 모 항성에서 훨씬 더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수백 년에 달하는 더 긴 공전 주기를 가지고 있다. 행성의 나이는 약 600만 년으로 아주 어리기 때문에 행성계의 초기 발달 단계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우리 태양의 나이는 약 46억 년이다. TWA 7b는 망원경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었던 이전의 모든 외계행성보다 10배 더 크기가 작다. 때문에 이 정도 크기의 행성은 망원경으로 볼 수 없다. 이유는 모항성에서 나오는 빛이 관측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 파리천문대 앤 마리 라그랑주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일식을 모방한 망원경 부착 장치를 특별 제작해 별에서 나오는 빛을 줄여 주변 천체를 더 쉽게 관측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모 항성 TWA 7의 원시행성원반 고리 속에 있는 TWA 7B를 관측했다. 최초의 외계행성은 1992년에 처음 발견됐고 그 이후로 약 6천 개의 외계행성이 더 발견됐다. 하지만 이 중 대부분은 직접 관측된 것이 아닌 간접적으로 발견한 것이다. 앞으로 뛰어난 관측 성능을 갖춘 JWST가 더 많은 관측을 진행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행성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5.06.26 09:29이정현

엔비디아, 클라우드 영토까지 넘본다…아마존·MS·구글 '불편한 동거'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가 클라우드 컴퓨팅 영역까지 본격 진출하면서 기존 시장 강자인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빅3 클라우드 기업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2년 전 출시한 AI 인프라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인 'DGX 클라우드' 수요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DGX 클라우드는 단순 인프라 제공을 넘어 기업 고객에게 고성능 AI 컴퓨팅 환경과 소프트웨어(SW), 전문가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는 AI 클라우드 스타트업인 코어위브와 람다에 투자하면서 시장 저변 확대에도 나섰다. 이들 업체는 엔비디아의 AI 칩을 기반으로 급성장 중이다. 코어위브는 최근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올해 50억 달러(약 6조8천억원)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DGX 클라우드 역시 조만간 연간 매출 10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이는 아마존의 연간 클라우드 매출인 1천70억 달러(약 145조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문제는 수익 구조다. 아마존의 전체 매출 중 클라우드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9%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의 60% 이상을 이 부문이 책임지고 있다. 마진이 높은 만큼 시장 점유율 변화에 대한 민감도가 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반면 DGX 클라우드는 독특한 운영 방식을 택하고 있다. 아마존·MS·구글 등 클라우드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칩이 탑재된 장비를 구매·운영하고 엔비디아는 이를 다시 임대해 고객에게 서비스하는 구조다. 기존 클라우드 업체들이 인프라를 공급하고 엔비디아가 이를 다시 빌려 활용하는 셈이다. 이에 구글은 지난달 DGX 클라우드의 칩 임대 마켓플레이스 발표 당시 참여사 명단에서 빠지며 미묘한 입장을 드러냈다. 자체 AI 칩 개발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만큼 굳이 경쟁 잠재력이 있는 DGX 클라우드에 협력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엔비디아 측은 "기존 클라우드 기업들과 경쟁하기보다는 AI 고객에게 더 나은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업계는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가 향후 기존 사업자들을 위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엔비디아는 작년 회계연도 기준 109억 달러(약 14조원) 규모의 다년 계약을 확보하며 DGX 클라우드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35억 달러(약 4조원)를 기록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에 클라우드 기업들도 반격에 나서고 있다. 아마존은 '그래비톤'을 비롯한 AI 전용 칩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구글과 MS 역시 자사 AI 칩을 통해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수요가 폭증하면서 엔비디아와 클라우드 기업 간 협업이 불가피해졌지만, 장기적으로는 서로의 영역을 넘보는 경쟁 구도로 전환될 수밖에 없다"며 "DGX 클라우드는 엔비디아의 선택지가 아닌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2025.06.26 09:16한정호

롯데마트 구리점, 4년 만에 재출점…식료품 특화 매장

롯데마트가 2021년 구리점 영업 종료 후 4년 만에 재개장했다. 롯데마트는 26일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구리유통종합시장 내에 '그랑그로서리(Grand Grocery) 구리점'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구리시 내 대형마트는 지난 2021년 롯데마트 구리점이 영업을 종료한 이후 전무한 상태였다. 식자재 마트가 부실 운영으로 폐점하면서 지역 내 대형마트 공백이 심화됐고 시민들의 실질적인 쇼핑 편익이 크게 저하된 바 있다. 이에 구리시는 시민들의 생활 편익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형마트 유치에 나섰고, 롯데마트 역시 경기 동북부 주요 상권으로 주목해 구리시와 협력해 이번 출점을 성사시켰다. 롯데마트는 구리점을 '그로서리'와 '몰링'을 결합한 미래형 매장으로 설계했다. 1층에는 식품 전문매장 '그랑그로서리'가 들어선다. 은평점에 이어 두 번째로 도입된 그랑그로서리 포맷으로 전체 면적의 90%를 식품에 할애했다. 웰니스와 가성비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글로벌 상품의 비중도 일반 점포 대비 약 2배 늘렸다. 매장 입구에는 30m 길이의 '롱 델리 로드'가 펼쳐지며, 직영 베이커리 '풍미소'를 시작으로 '요리하다 키친', '요리하다 스시' 등 전문 델리존이 배치된다. 냉동 간편식 특화 매장 '데일리 밀 설루션(Daily Meal Solution)'에서는 약 500여 종의 간편식을 선보인다. '글로벌 퀴진(Global Cuisine)'에서는 전 점포 중 가장 많은 세계 각국의 조미식품을 취급한다. 롯데마트의 주류 전문점 '보틀벙커'의 인기 상품을 집약한 '보틀벙커 셀렉트'도 함께 운영한다. 이곳은 약 1천여종의 와인과 위스키 상품을 취급하며, 천호점에 이어 논알콜 와인존도 함께 운영한다. 구리점은 물가안정을 위한 콘텐츠도 강화했다. 매주 10대 신선식품을 선정해 초저가 수준으로 선보이고 축산 매장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손질하는 도매형 '리테일 팩' 육류 상품도 운영한다. 구리시와 협업해 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연계한 '구리시 상생 채소'도 일반 상품 대비 3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 2층은 약 1천100평 규모로 구리 상권의 주요 타깃층인 30~40대 젊은 가족 고객을 위한 체험형 몰링 공간으로 구성됐다. '놀이 중심지'로 콘셉트를 전환한 체험형 '토이저러스'를 선보인다. '뽀로로·타요 전문관', '캐치! 티니핑 브랜드샵', '반다이 스토어' 등 다양한 브랜드를 숍인숍 형태로 운영한다. 또 구리점은 롯데마트 최초로 문화센터 내 '트니트니 플러스' 직영센터를 도입한다. 전문강사가 상주하며 놀이 체육, 미술, 음악을 결합한 프리미엄 예체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이번 구리점 오픈을 계기로, 해당 점포를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 '롯데마트 제타'의 경기 동북부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롯데마트가 4년 만에 구리시로 돌아온 만큼 그로서리 전문 포맷 '그랑그로서리'와 키즈&패밀리 중심의 몰링형 매장을 결합한 롯데마트의 차세대 모델을 제시했다”며 “특히,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을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 '롯데마트 제타'의 경기동북부 지역 핵심 거점으로 활용해 온-오프라인 모두 구리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쇼핑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6 09:14김민아

잡코리아-한국장학재단, 취준생 100명에 취업 꿀팁 알려줘

잡코리아(대표 윤현준)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잡코리아 본사에서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오픈멘토링' 행사를 성료했다. 오픈멘토링은 한국장학재단에서 주관하는 대학생·청년 대상 취업 강연 및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잡코리아는 최신 채용 트렌드 및 신입직 구직자 취업 정보를 전하고자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현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신입직 취업 희망 대학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잡코리아는 정승일 교육서비스사업본부 총괄이 참여자 대상 취업 특강을 진행했다. 강연은 ▲2025년 채용 동향 분석 및 하반기 전망 ▲공채 및 수시 채용 공략법 ▲채용 채널 다각화에 따른 입사 지원 전략 등으로 구성했다. 정 총괄은 "최근 어려운 채용 시장 속에서도 기업들은 여전히 신입 혹은 3년 미만의 저연차 경력직 구직자를 원하고 있다"며 신입직 구직자 시점에서 적극적인 진로 탐색과 올바른 입사 지원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강 후에는 현장의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취업 관련 질문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Q&A 시간도 마련했다. 직종과 직무를 불문하고 진로 설계부터 입사 지원 방향성, 자기소개서·면접 노하우 등 다양한 질문과 정 총괄이 전하는 취업 꿀팁이 오갔다. 이외에도 현장에서는 참가자 대상 즉석 퀴즈 이벤트 등을 통해 잡코리아·알바몬 공식 굿즈 등을 전달했다. 정승일 잡코리아 교육서비스사업본부 총괄은 "대학생들의 현실적 고민과 질문을 직접 마주하고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는 가이드를 전달할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잡코리아는 ESG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청년 구직자의 취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 참여 및 외부 협업을 더욱 활발히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5.06.26 08:49백봉삼

"지메일만 있으면 돼"…구글, '제미나이 CLI' 에이전트 공개

"지메일 계정 하나만 있으면 '제미나이 CLI'로 코드 작성과 콘텐츠 제작, 작업 자동화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인공지능(AI) 에이전트로 다양한 작업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구글클라우드 앨런 허치슨 AI 개발 시니어 디렉터는 24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터미널 환경서 제미나이 AI 에이전트 기능을 지원하는 오픈소스 도구 제미나이 CLI를 공개했다. 사용자는 구글 메일 계정만 있으면 이 에이전트를 이용할 수 있다. 인사이더스 채널을 통해서도 이용 가능하다. 허치슨 디렉터는 "별도 비용 없이 코드 작성뿐 아니라 콘텐츠 제작, 문제 해결, 작업 자동화 등 다양한 용도로 제미나이 CLI를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용자가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자동으로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 라이선스를 받아 이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제미나이 2.5 프로' 모델과 최대 100만 토큰 컨텍스트 창, 하루 1천회 요청 한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제미나이 CLI는 터미널 안에서 자연어로 코드를 작성하거나 문제를 디버깅하고, 명령어 실행과 파일 조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 검색과 연결돼 외부 정보를 가져와 프롬프트를 보완할 수 있다. 이 도구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과 시스템 프롬프트(GEMINI.md), 개인 맞춤 설정 파일 등을 통해 기능 확장도 가능하다. 사용자는 프롬프트나 명령어를 직접 구성해 워크플로를 자동화할 수도 있다. 개발자는 제미나이 CLI에서 비오(Veo), 이마젠(Imagen) 등 구글의 다른 AI 도구와 연동해 간단한 영상을 만들거나 이미지 생성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다. 제미나이 CLI는 아파치(Apache) 2.0 라이선스를 따르는 완전 오픈소스 형태다. 사용자는 소스코드를 직접 열어보고 보안 작동 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 깃허브를 통해 버그를 제보하고 기능을 제안하는 등 커뮤니티 활동도 가능하다. 해당 도구는 VS 코드에서 사용하는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 같은 기술을 공유한다. VS 코드 내 채팅창에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테스트 코드를 생성하고, 오류를 수정하거나 기능을 구현하는 등 작업을 진행한다. 실패한 구현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복구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식이다. 허치슨 디렉는 "지메일 계정 하나만으로 간편히 사용할 수 있는 에이전트"라며 "시장 최고 수준의 무료 사용량까지 제공해 경제적"이라고 강조했다.

2025.06.25 22:01김미정

AI 바람 타고 주가 급등한 더존비즈온…최대주주, 지분 21.51% 매각 나설까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내놓은 후 국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에서 존재감을 더 높인 더존비즈온이 매각설에 휘말렸다.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수혜주로 기대감을 한 몸에 받으며 최근 주가가 급등하자 최대주주인 김용우 더존비즈온 회장이 지분 매각 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모양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은 이날 오후 경영권 매각설과 관련해 "회사 대주주는 투자자로부터 제안을 받았다"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실이 없다"고 공시했다. 더존비즈온이 이처럼 나선 것은 김 회장이 최근 글로벌 사모펀드(PEF)를 대상으로 보유 중인 경영권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서다. 김 회장의 지분은 21.51%로, 김 회장 측이 전량 혹은 일부 매각을 고심하고 있지만 매각가를 놓고 이견이 있어 협상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기업 가치가 크게 오른 영향이 크다. 더존비즈온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7만2천200원) 기준 2조1천936억원으로, 김 회장의 지분 가치는 4천700억원 정도다. 더존비즈온의 주가는 한 달 새 무려 31.58%나 상승했다. 이는 최근 AI 투자 열풍에 더존비즈온이 올라탄 덕분이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AI 산업을 국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향후 5년간 100조원 규모의 민관 공동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후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AI 플랫폼 기업인 솔트룩스는 석 달만에 주가가 144.09%나 상승했고, 코난테크놀로지도 같은 기간 동안 131.34%나 올라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다. 일각에선 김 회장이 지분 가치가 높아지자 이에 맞춰 매각 추진에 나선 것으로 봤다. 별개로 2대 주주인 신한밸류업제일차가 보유 중인 더존비즈온 지분 9.99%의 매각을 추진하는 것도 이를 노린 것으로 해석됐다. 이번 김 회장의 지분 매각설이 2대 주주의 매각 추진 움직임에서 와전된 것 같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앞서 2021년 더존비즈온의 2대 주주로 참여했던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은 더존비즈온 주식 303만5천552주(9.99%)를 신한밸류업에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 바 있다. 이후 신한밸류업은 1년여간 더존비즈온의 지분을 재매각하기 위해 꾸준히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존비즈온이 회사 구조를 단순화한 것도 이를 고려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앞서 사업 자회사였던 더존비즈온은 지난 해 2월 모회사 더존홀딩스를 흡수합병했다. 이에 따라 최상위 지주회사인 더존홀딩스에서 중간 지배회사인 더존비즈온으로 최대주주를 변경해 중복 지배구조를 개선한 바 있다. 동시에 더존비즈온의 최대주주를 더존홀딩스에서 김용우 회장으로 변경, 지배구조를 단순화했다. 업계에선 더존비즈온의 지분이 해외 PEF에 매각되면 글로벌 진출에 더 유리해질 것으로 봤다. 더존비즈온은 국내 ERP 시장 내 점유율은 16.6%로, 독일 SAP(20.5%)에 이어 2위 사업자로 자리를 잘 잡았다. 하지만 글로벌 사업 매출 비중은 1%가 안된다. 업계 관계자는 "더존비즈온이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선 클라우드,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해외 사업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하지만 SAP, 오라클 등 강력한 경쟁자가 존재하기 때문에 말처럼 쉽지 않은 상황으로, 해외 PEF에 지분을 팔면 이를 통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에 속도가 붙으며 기업 가치가 커질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공시한대로 확정된 사실은 현재 없다"며 "김 회장의 지분 매각 의사는 전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2025.06.25 20:44장유미

하이센스, FIFA 클럽 월드컵 2025™ 기간 중 플래그십 디스플레이 제품 공개 - 전 세계 가정에 즐거움 선사

칭다오, 중국 2025년 6월 25일 /PRNewswire/ --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분야를 선도하는 하이센스(Hisense)가 FIFA 클럽 월드컵 2025™(FIFA Club World Cup 2025™) 기간 동안 자사의 플래그십 디스플레이 혁신을 선보이며,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스포츠, 게임, 홈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며 즐거운 순간을 만끽(Own the Moment)하도록 제안하고 있다. 100인치 ULED MiniLED U7 시리즈 TV로 경기를 지켜본다고 상상해 보자. 모든 슛, 세이브, 세리머니가 모두 살아 숨 쉬듯 생생하게 펼쳐진다. 마치 직접 경기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원하는 팬들을 위해 설계된 U7의 Mini-LED PRO 기술은 뛰어난 명암비와 밝기를 구현하며, Quantum Dot Color 및 Pantone Validated Color가 사실감 넘치는 색감과 깊이를 전달한다. 165Hz 게임 모드 울트라, 2.1.2 멀티 채널 서라운드, Dolby Atmos까지 갖춘 이 제품은 이미 단순한 TV를 넘어섰다. 라이브 경기를 즐기든, 경기 후 영화를 감상하든, 모든 순간을 현장의 맨 앞줄에서 직관하듯 즐길 수 있다. 관중의 함성부터 페널티킥 전의 정적까지, U7은 영화와 같은 정밀함으로 모든 감정을 포착하여 가족•친구와의 소중한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영화 같은 스케일과 경기장의 에너지를 찾는 팬이라면 Hisense PX3-PRO TriChroma Laser Cinema를 통해 압도적인 경기 시청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세계 최고의 클럽들이 맞붙는 순간을 친구들과 함께 즐기든, 경기 후 영화를 감상하든, PX3-PRO는 3000 ANSI 루멘의 밝기와 110% BT.2020 색 공간으로 거대한 150인치 대화면에 이 모든 것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TriChroma 레이저 기술은 한 골, 한 리플레이, 한 표정까지도 극도로 선명한 디테일과 생생한 색상으로 생동감 넘치게 표현한다. 돌비 비전(Dolby Vision), IMAX Enhanced 인증 시각 효과, 몰입형 하만 카돈(Harman Kardon) 내장 오디오를 통해 PX3-PRO는 어떤 공간이든 최고의 경기 관람 장소로 탈바꿈시킨다. 더 자유롭게 나만의 대형 스크린 순간을 만들고 싶다면, Hisense Laser Mini Projector C2 Ultra를 추천한다. 어떤 표면, 어떤 공간이든 최대 300인치까지 영화관급 디스플레이로 변모시킨다. 야외에서 단체로 경기를 관람하거나, 침실을 아늑한 극장으로 꾸미거나, 여행지에서도 잊지 못할 특별한 밤을 즐길 수 있다. 4K 해상도, 광학 줌, 3,000 ANSI 루멘 밝기, 정밀한 색상 정확도를 갖춘 C2 울트라는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어디서든 유연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FIFA 클럽 월드컵 2025™의 첫 공식 파트너로서, 하이센스는 최첨단 디스플레이 혁신을 통해 일상의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세계 최고의 클럽 간 경기를 관람하든, 친구와 게임을 플레이하든, 사랑하는 사람과 영화를 즐기든, 하이센스는 사용자가 즐기는 모든 순간을 더 크고, 더 밝고, 더 즐겁게 만들어준다. 하이센스(Hisense) 소개 하이센스는 1969년에 설립된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기업으로, 전 세계 160여 개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고품질 멀티미디어 제품, 가전제품, 지능형 IT 솔루션 제공을 전문으로 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총 TV 출하량(2022-2024) 세계 2위, 100인치 이상 TV 부문(2023-2025 1분기)에서 세계 1위를 각각 차지했다. FIFA 클럽 월드컵 2025™의 첫 번째 공식 파트너인 하이센스는 전 세계 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십에 전념하고 있다.

2025.06.25 19:10글로벌뉴스

'국가AI컴퓨팅센터' 기업 간담회 연 과기정통부…공모 조건 수정 가능성 시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두 번 유찰된 최대 2조5천억원 규모의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을 재공고하기에 앞서 민간 기업들과 다시 머리를 맞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이날 기업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국가AI컴퓨팅센터 추진과 관련한 업계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일종의 킥오프 성격으로 진행됐으며 과기정통부가 구체적인 추진안을 제시하기보다는 업계 입장을 청취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서 기업들은 그간 유찰의 원인으로 지적돼 온 사업 요건인 51대 49 비율의 공공·민간 출자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주로 지적했다. 정부가 공공지분을 더 높게 설정하면서 사업의 향방 자체를 민간이 아닌 공공이 쥐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 측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라며 "SPC 외의 대안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SPC 구조 외에도 초기 투자 부담과 수익의 불확실성 등을 지적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SPC 방식 외에도 다양한 방식에 대해 열어두고 의견을 듣겠다는 입장을 취했다"며 "기업들은 지난 사업 논의 과정에서 무엇이 문제였는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구조와 수익의 불확실성 등을 정리해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날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과기정통부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와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함께 터놓고 기업들 의견을 들은 자리"라며 "의견 수렴 이후 내부 검토를 거쳐 관계 부처들과의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0일까지 국가AI컴퓨팅센터 희망 기업·컨소시엄의 사업 참여 계획서를 접수하고 이달부터 기술·정책 평가(1단계)를 거쳐 다음 달 투자·대출 등 금융심사(2단계) 후 이르면 8월 말께 최종 적정 기업 또는 컨소시엄을 선정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어 9월에는 특별위원회를 개최해 사업 시행 계획을 보고한 후 10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협약을 민간참여자와 체결할 예정이었다. SPC 설립 후에는 오는 11월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두 번의 유찰로 당초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업계는 이번 의견 수렴을 통해 정부가 사업의 공모 지침을 변경하는 등의 재설계 과정을 거치길 기대하고 있다. AI 100조 공약을 내세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만큼 지난 정부에서 추진한 계획을 변경해 민간 중심으로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는 정부가 SPC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실행 방안을 다시 논의한 점은 긍정적이나 실질적인 요건 설계나 실행 방안 도출까지는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다시 논의를 시작한 건 긍정적이지만, 실질적인 실행 방안이 나올 때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기업 입장에선 또다시 시간만 끌리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2025.06.25 18:00한정호

[현장] 'AI 대전환' 앞에 선 韓-핀란드…연세대서 만난 기술과 사회의 미래는?

핀란드가 인공지능(AI) 기술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조망하는 만남의 장을 열었다. 단기적 기술 성과보다 장기적 생태계 조성과 파트너십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 핀란드 대사관은 25일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한-핀란드 혁신 포럼 2025 : AI 시대의 혁신, 기술과 사회'를 개최했다. 포럼에는 핀란드 고용경제부, 헬싱키대학교, 핀란드 기술연구소(VTT) 고위 관계자들과 함께 연세대학교 연구진, 정부 대표, 학생들까지 총망라된 참석자가 모였다. 행사는 이원용 연세대 연구부총장의 환영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 헬싱키대학교 요우니 히르보넨 부총장이 "핀란드는 기술만이 아닌 사람 중심 접근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포럼의 다층적 접근 필요성을 강조했다. 축사는 대한민국 정부 고위 관계자와 함께 핀란드 고용경제부 이노베이션 및 기업금융국장인 유하페카 리스톨라가 맡았다. 리스톨라 국장은 AI는 국가 간 연구 협력을 통해 사회 전체에 이익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핵심 발표 세션에서는 양국의 대표 사례가 '기술'과 '사회'라는 두 축으로 나뉘어 소개됐다. 한국 측에서는 조성배 연세대 교수가 최근 연구한 세 가지 AI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조 교수는 "AI는 단순한 자동화가 아닌 인간 사고방식을 기계로 재해석하는 시스템"이라며 "최근 화학·물리 분야에서 AI가 기존 지식을 재편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AI는 설계가 아닌 학습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인간도 설명 못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핀란드 측 발표는 사회적 접근에 방점을 뒀다. 에르야 투루넨 VTT 기술연구소 수석부총장은 "핀란드는 AI가 조직 내 긴장을 어떻게 유발하는지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다"며 "윤리적 설계와 통제 가능성 확보는 기술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기반 공공 참여 플랫폼 사례를 소개하며 "AI가 민주주의를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급진적 창의성' 워크숍은 포럼의 구성을 확장하며 기술 중심 행사에 신선함을 더했다. 참가 학생들은 'AI 머신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사전 기획 없이 레고 블록을 활용한 즉흥적인 제작 활동을 진행했다. 각자 만든 파편적인 구조물은 타 팀에 의해 하나의 통합된 형태로 재조립됐고, 이를 통해 AI에 대한 다양한 인식과 인간의 협업 능력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이날 포럼에는 정치권 인사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지난해부터 '국회 AI 조찬포럼'을 주도해온 인물로, 이날도 행사장을 찾아 실무 중심의 논의에 무게를 실었다. 헬싱키대와 연세대는 지난 4월부터 보건, 사회, 커뮤니티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한 바 있다. 포럼 당일엔 향후 EU 프레임워크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 연계, 양국 간 연구 인프라 공유 방안 등 구체적 확장 방안에 대한 협의도 이뤄졌다. 양국 대학은 이를 기반으로 국제공동연구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유하페카 리스톨라 핀란드 고용경제부 국장은 "핀란드는 디지털화와 AI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의료와 공공행정 등 분야에서 이미 사회적 수용성과 실효성을 검증하고 있다"며 "한국과 핀란드는 기술적 강국일 뿐 아니라 책임 있는 기술 사용에 있어 중요한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2025.06.25 17:50조이환

"RE100 못 하면 제조업 붕괴"…기후에너지부에 쏟아지는 제언들

"지난해 말 기준 37개 기업 RE100 평균달성률은 12%다. 글로벌 평균은 42%니까 이정도면 수출을 하지말자는 얘기.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길 밖에 없다. 정부와 기업이 같이 길을 찾아야 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이사는 25일 위성곤 의원실이 주최한 '한국형 기후에너지 산업정책 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발제를 맡은 그는 "제 11차 전력기본수급계획에서 제시한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 확보 목표(2030년 3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재명 정부가 연 10GW 설치량을 늘려야 한다"며 "OECD 국가 중 한국만 재생에너지 설치량이 정체하거나 축소되고 있는데, 이는 국내 기업들의 수출길이 막힐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중국 견제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 이사는 "모든 그린산업에서 우리보다 앞선 국가는 중국뿐"이라며 "국내 태양광만해도 70~80%는 중국산을 쓰고 있으며, 지금도 중국은 미국 우회수출을 노리고 한국 기업에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기에 정부에서 중국 업체 국내 진입을 저지하는 세밀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어 "기업과 산업이 표면적인 소통이 아닌 정기적인 소통을 위한 채널을 상설기구화해야한다"며 "기후에너지 산업에서 우리나라는 벼랑끝에 내몰린만큼 기업들도 열매만 따먹으려 하지말고 균등화발전비용(LCOE)을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탄소중립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전기차 의무판매 도입해야 vs 규제보단 지원할 때 한병화 이사는 국내 전기차 보급이 늦어지는 이유는 지원만 있고 규제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이 전기차 의무구매제 도입 이후 친환경차 비율율을 높인 사례를 들며, 국내 완성차 업체들에도 의무판매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2023년부터 2년 연속 국내 전기차 시장이 역성장하고 있는데, 보조금을 2030년까지 연장하는 대신 의무비율 미준수 시 징벌적 벌금을 내게 해야 한다"며 "영국은 전기차 보조금이 없음에도 유럽에서 가장 판매 비중이 높은 국가로, 보조금 유지를 하되 의무역시 지도록 하는 것이 국제적인 관례"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도 전기차 의무 생산제 등 국내 수요 진작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 생각은 다르다. 윤경선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상무는 "준비가 안 돼 있는 상태에서 규제를 강화하면 중국 전기차 산업에 의존해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유럽은 이미 전기차나 배터리 공장이 중국 기술에 의존하는 현상이 생겨나고 있으며, 중국은 규제가 아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성장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윤 상무는 "최소한의 규제는 필요하지만 규제가 전기차 시장을 확대한다고 보지 않는다"며 "수요창출을 위한 정책 지원이 있어야 시장이 커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각국 보호무역규제로 현지 생산이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 국내 생산능력 유지를 위해서는 시설투자 세액공제 등이 필요하다"며 "매년 (전기차)보조금이 줄고 있는데, 캐즘을 극복할 때까지는 유지해야 하며, 충전요금 할인 등 전기차 사용자들이 혜택받는 정책이 늘어나야 수요가 늘어난다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러스터 없는 RE100은 허상...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전력수급 해결해야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수출에 있어 RE100이 새로운 비관세장벽이 되지 않도록 클러스터가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반도체 기업에 주문을 할때 재생에너지 이용르 조건으로 내거는데,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사용률이 현저히 낮다는 이유에서다. 발제를 맡은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한국 RE100 정책은 산업입지 전략과 분리돼 있어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며 "지금처럼 수도권에만 산업단지를 몰아넣으면 RE100은 이론일 뿐 현실이 되기 어려우며, 삼성전자가 추진 중인 용인 클러스터도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공급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재생에너지 발전원 인근에 RE100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PPA(전력구매계약)를 통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한다"며 "전남, 경남 등 해상풍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RE100 단지를 유치하고, 정부가 특별법을 제정해 송전망 및 인프라 투자와 연계한 전략적 입지 재설계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AI 정책에 100조원을 쏟아붓는 것보다 제조업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작심 발언하기도 했다. 박 교수는 "이재명 정부 U자형 에너지고속도로 정책은 황당하다"며 "RE100 등 제조업이 근본적으로 무너지는 문제보다 AI에 몰두하면 이재명 정부도 후반기에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태양광·풍력 "있어도 못 쓴다"...계통문제 해결 시급 이날 토론회에서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기 위해 태양광·풍력 등을 키워야 한다는 업계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성진기 한국풍력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재생에너지를 확보하는 수단으로는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이 있지만, 국토가 좁고, 면적의 70% 이상이 산지로 이뤄진 우리나라는 태양광 발전 설비 대규모 확대에 한계가 있으므로 해상풍력이 해답"이라며 "삼면이 바다로 이뤄져 있고 중공업 중심 공급망 강점이라는 점을 잘 활용해 해상풍력발전 설비를 현재 2GW에서 2040년까지 100GW 규모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해상풍력 산업화 촉진 전략' 수립을 제안했다. 이어 "대규모 해상풍력개발을 통한 재생에너지 확보는 전력계통, 항만, 전용선박 등 3대 인프라에 대한 정부 지원이 없다면 시장 조성과 보급확대에 실패할 것"이라며 "전력 계통은 에너지고속도로 사업 조속한 추진으로 해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태양광 업계 역시 전력 계통 연결이 계획적이지 못하고 각 지자체들의 무관심으로 태양광 보급이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상곤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올해 기준 국내 태양광 시장 중국산 제품 점유율이 70%에 육박하지만, 탄소검증제 외 국내 제품 보호 제도가 미미하다"며 "해외 주요국에서는 자국산 우대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햇빛연급이나 에너지고속도로 같은 획기적 정책들이 단지 값이 싸다는 이유로 중국산 모듈로만 채워진다면, 국민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국가 NDC(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에너지 정책 전환을 위해 지자체 조례(이격거리 규제 등)를 개선하고 유휴부지 태양광 설비 설치 시 정부세 부과 이슈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영농형 태양광 활성화를 위해 농지법 개정과 인허가 간소화 등 도시계획 수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히트펌프, 그린빌딩 등 건물 부문에 대한 산업정책과 세액공제 등 입법·제도 과제들도 제시됐다.

2025.06.25 17:48류은주

SK이노, SK엔무브 완전 자회사 전환…합병설엔 선 긋기

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경영권을 강화하기 위해 SK엔무브 지분 30%를 매입해 SK이노베이션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 SK이노베이션은 25일 '특수관계인으로부터 주식의 취득'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7월 2일 재무적투자자(FI) 에코솔루션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SK엔무브 주식 전량인 1천200만주를 8천592억6천만원에 장외 취득한다. 주당 취득단가는 7만1천605원이다. 에코솔루션홀딩스는 IMM크레딧솔루션(ICS)이 SK엔무브 지분 투자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날 오후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제 6차 SK이노베이션 이사회를 열고, 'SK엔무브 지분 매입' 등의 주요 안건을 승인했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취득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교환사채권 발행 및 자기주식 처분 결정'에 대해 공시했다. 대상 주식은 SK이노베이션 발행주식의 2.25%에 해당하는 보통주 340만4천104주이며, 처분 예상 규모는 약 3천767억원이다. 교환사채만기 일자는 2026년 12월 31일이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자본시장 분위기와 회사 제반 사정 등을 고려해 기업공개(IPO) 프로세스를 잠정 중단했다”며 “SK엔무브의 완전 자회사 편입은 SK이노베이션 전략 방향성과 SK엔무브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측면에서 최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SK엔무브와 SK온 합병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중복상장 이슈로 SK엔무브 IPO가 어려워지자 전기차 수요 둔화로 재정난에 빠진 SK온 지원을 위해 합병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SK이노베이션 측은 이날 이사회에서 양사 합병과 관련해 "전혀 검토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5.06.25 17:16류은주

넷마블 'RF 온라인 넥스트', 출시 100일 기념 업데이트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의 출시 100일을 맞아 신규 지역 '세베리아'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신규 지역 '세베리아'는 '세베린 연구 기지', '네이블 채굴장', '푸무스 격리구역' 등이 위치한 설원 콘셉트의 지역이다. 콜렉션, 탐사보고서, 메모리칩 등의 수집 성장 요소도 확장됐으며, 이동 요새 'MPF-01 캐슬', 인공 애니머스 '사르페돈' 등의 필드 보스도 추가됐다. 몬스터 소환 아이템 '차원 삼각판'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용자들은 '차원 삼각판'을 통해 필드 내 몬스터를 소환해 시간 내 처치 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70레벨부터 입장 가능한 '격전지 3층 고궤도 발사기지'에서는 '타이탄', '다곤', '브론테스' 등 격전지 보스가 등장하며, 상위 티어 영웅 장비 또는 4티어 영웅 장비 등 보상을 제공한다. 희귀 등급 이상의 비귀속 장비 4개 이상을 재료로 활용해 더 높은 등급의 장비 및 신규 장비를 확률에 따라 획득할 수 있는 '물질 변환 시스템'도 추가됐다. 업데이트 이후 접속한 이용자 전원에게는 '영웅 로버 꽃순이', '1천만 크레딧', '아케인 노드 1천개' 등 성장 지원 아이템이 포함된 '100일 감사 종합 선물 세트'가 지급된다.

2025.06.25 17:15정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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