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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차단"…샌즈랩, AI 범죄 막는 플랫폼 개발 착수

샌즈랩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악용한 허위 정보와 저작권 침해, 딥페이크 차단에 나섰다. 샌즈랩은 생성형 AI 역기능 억제를 위한 사이버 보안 특화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소형언어모델(sLLM)과 국민 체감형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생성형 AI 역기능이란 AI 기술이 허위 정보 및 가짜 뉴스 생성, 저작권 침해, 딥페이크 생성, 사이버 범죄 약용 등의 부정적이거나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악용되는 것을 말한다. 이에 정부는 모든 국민이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생성형 AI의 윤리적 활용을 위한 제도 보완과 핵심기술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AI 역기능 억제를 위한 사이버 보안 특화 RAG 기반 sLLM 모델 개발과 국민 체감형 플랫폼 구축을 과제로 총 100억 규모 '정보보호 핵심 원천기술 개발사업'을 발주했다. 지난 4월 해당 사업을 수주한 샌즈랩은 엘지유플러스, 포티투마루, 로그프레소,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 사업 핵심은 딥페이크, 보이스피싱, 음성 합성 등 AI 역기능 방지 기술과 온프레미스 기반 sLLM 개발을 목표로 한다. 생성형 AI 역기능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디지털 환경의 안정성 및 신뢰성 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정보 조회 및 분석의 신속화로 의사결정 지원 시간의 단축과 대화형 인터페이스 개발로 사용자 경험 중심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샌즈랩은 AI 모델 개발을 위한 필수 요건인 데이터셋을 페타바이트(Petabyte) 규모로 자체 보유하고 있다. 특정 분야를 식별하는 AI 모델이 필요한 수집 및 전처리된 데이터를 즉시 학습해 곧바로 탐지 및 대응 통합 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이를 위한 분야별 데이터셋 구축, sLLM 및 대화형 인터페이스 개발을 통해 사이버 보안에 특화된 다양한 AI 기술 기반 응용 서비스의 연구개발에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연구개발 과제 중 하나인 생성형 AI 역기능 탐지 대응 기술을 통한 국민 체감형 플랫폼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가장 대두되고 있는 피싱 공격, 허위 정보 생성, 악성코드 대량 생산, 음성 합성, 딥페이크 이미지·영상 제작 같은 디지털 범죄 근절과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따른 개발이다. 샌즈랩 AI 기술개발팀은 엘지유플러스와 공동 연구개발하는 딥페이크 영상·이미지 탐지 기술은 심층 학습 기반의 알고리즘 개발,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 기술에 대항하기 위한 적대적 학습 방법 적용, 멀티 모달 데이터 분석을 통해 더욱 정확하고 정밀하게 딥페이크를 탐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시간 비디오 스트리밍이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의 즉각적인 탐지를 위해 모델을 경량화함으로써 복잡도는 최소화하고 탐지 정확도는 유지하거나 올릴 수 있는 최적화 기법을 적용할 방침이다. 샌즈랩 관계자는 "딥페이크를 비롯해 피싱 메일, 악성코드, 음성 합성, 가짜 뉴스 등을 탐지하는 국민 체감형 플랫폼은 각종 탐지 기술은 물론 결과 설명을 위한 RAG, 암호화 해제 등 다양한 AI 관련 기술들이 모인다"며 "국내 보안 기술에 대한 신뢰 구축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2024.08.28 17:38김미정

브로드컴, 탄주 플랫폼에 'AI 개발자' 입혔다

브로드컴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개발 가속화를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새 버전을 출시했다. 파이썬을 몰라도 플랫폼에 사전 탑재된 AI 개발 프레임워크로 앱 구축이 가능하다. 브로드컴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VM웨어 익스플로어 2024'에서 'VM웨어 탄주 플랫폼 10'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VM웨어 탄주 플랫폼 10은 플랫폼 엔지니어링 팀에 향상된 거버넌스 및 운영 효율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발 팀 부담과 복잡성을 줄일 수 있다. 브로드컴은 탄주 플랫폼 내 기능 세트 '탄주 인공지능(AI) 솔루션'도 도입했다. 이 솔루션은 애플리케이션 팀이 생성형 AI로 구동되는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대규모로 제공하도록 돕는다. P탄주 플랫폼 10 및 VCF는 이제 에어갭(air-gapped) 환경에 대한 셀프 구성 설정 및 지원을 통해 최단 기간에 완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공한다. VM웨어 탄주 플랫폼 10은 개발자 및 플랫폼 엔지니어 대상으로 애플리케이션 생산 환경으로의 배포에 이르는 표준화되고 성공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개발자는 간단한 운영을 통해 안전한 컨테이너 구축을 자동화하고 서비스를 앱에 연동하며 하나의 명령어로 코드를 배포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확장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취약점 패치, 롤링 업그레이드, 광범위한 가시성 및 AI 통찰력 기반 정책 시행 등 애플리케이션 및 플랫폼 관리 작업을 자동화한다. 이 플랫폼은 개발자에게 쿠버네티스 및 애플리케이션 스페이스에 대한 클라우드 파운드리와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애플리케이션 중심 추상화 레이어를 도입해 애플리케이션을 일관된 운영 거버넌스 및 규제준수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추상화 모델은 이해관계자들의 우려를 해결하도록 돕는다. 개발자는 인프라의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이 애플리케이션에 집중할 수 있다. 플랫폼 및 운영 팀은 대규모 인프라 관리에 집중하고 구성을 규정해 조직적 거버넌스 및 규제준수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 이 외에도 VM웨어 탄주 플랫폼 10은 ▲앱 투 플랫폼(app-to-platform) 가시성 ▲사전 탑재 서비스 연결 ▲새 애플리케이션 어드바이저 ▲탄주 스프링의 향상된 자바 빌드팩 ▲개선된 규제준수 시행 및 취약성 관리 기능을 갖췄다. 탄주 플랫폼, AI 애플리케이션 구축 돕는다 브로드컴은 VM웨어 탄주 애플리케이션 10에 AI 기능을 추가했다. 고객들은 생성형 AI로 구동되는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대규모로 개발, 운영 및 최적화할 수 있다. 탄주 AI 솔루션은 생성형 AI 옵저버빌리티 및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해 앱 및 거대언어모델(LLM)대상으로 한 근본 원인 분석으로 정확도 및 성능 이슈 해결을 지원한다. '스프링 AI'는 자바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에 생성형 AI 기반 기능을 구축하는 데 사용하는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다. 스프링 AI는 개발자 친화적 자바 API를 통해 LLM 모델 액세스 및 보다 우수한 AI 및 앱 로직 패턴 구현을 지원한다. 스프링 AI로 자바 개발자는 파이썬 기반 교차 훈련 없이도 신규 또는 기존 애플리케이션에 생성형 AI 기능을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다. '젠AI 온 탄주 플랫폼'은 오픈AI와 호환 가능한 API 게이트웨이로 사전 탑재된 API 추상화, 로드 밸런싱, 복원력 및 캐싱을 제공하는 탄주 플랫폼서 이용 가능하다. 이는 100 가지의 상용 또는 LLM을 안전하고 일관된 방식으로 실행 또는 연결하도록 한다. 탄주 플랫폼은 데이터베이스 및 엔터프라이즈 API 등의 서비스처럼 LLM 서비스를 중개한다. 이를 통해 플랫폼 엔지니어링 담당 팀에서 역할 기반 액세스 제어를 적용해 AI 서비스를 큐레이션하고 개발자 시크릿 관리를 자동화해 보안 및 복원력을 지원한다. '옵저버빌리티 포 젠AI'는 앱 및 모델 응답을 모니터링 및 평가함으로써 성능 및 정확도를 향상시킨다. 이는 모델 정확도 확인을 통해 팀의 AI 앱 시각화, 테스트 및 이슈 해결을 지원한다. 또 환각 현상을 스캔하고 토큰 사용량 모니터링을 통해 LLM 호출 비용을 보다 손쉽게 통제하도록 한다. VCF 환경서 현대적인 애플리케이션 제공 속도↑ 브로드컴은 탄주 플랫폼 10 기능이 VCF 환경에서 현대적인 애플리케이션 제공 속도를 높인다고 강조했다. 에어갭 환경 지원은 외부 네트워크와 연결이 차단돼 있으며 자체적으로 관리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한다. 이는 간단한 셀프 구성 설치 환경에서 VCF용 탄주 플랫폼을 사전 구성하면 가능하다. 간단한 명령어로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생성 및 네트워크 설정을 자동화할 수 있고, 이용 가능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개발자 플랫폼을 생성한다. 탄주 플랫폼용 글로벌 서버 로드 밸런싱 및 첨단 네트워킹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VM웨어 로드 밸런서를 활용한 새로운 개선 기능도 제공한다. 이는 로드 밸런싱 기반 라우팅 관리 및 소스-투-URL(source-to-url) 동적 네트워킹을 위한 클라우드 파운드리 배포 관련 사전 구성된 지원 및 쿠버네티스 환경을 위한 동적 DNS(Domain Name system)을 포함한다. 강화된 가상머신(VM) 및 OSS 이미지는 탄주 애플리케이션 카탈로그를 통해 이용 가능하며 탄주 플랫폼 허브에 직접 통합됐다. 이로써 탄주 플랫폼을 기반으로 강화된 VM 및 OSS 이미지를 배포할 수 있다. 이는 IT 운영 팀이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 오직 검증된 안전한 패키지 이미지만을 배포하도록 보장할 수 있게 한다. 또 VM 및 OSS 이미지 대상의 지속적인 취약성 스캔을 통해 고객이 안전한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브로드컴 푸르니마 파드마나반 탄주 부문 제너럴 매니저는 "개발자는 파이썬 지식 유무 상관없이 탄주 플랫폼에 사전 탑재된 AI 개발 프레임워크로 고성능 지능형 앱을 구축할 수 있다"며 "개발 팀은 탄주 AI 솔루션으로 SW 테스트 단계에서 엔터프라이즈에 준비된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생산 환경에 배포하는 단계로 자신 있게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8.28 17:37김미정

넷마블 '레이븐2', 첫 서버 이전 지원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블록버스터 MMORPG '레이븐2'의 첫 서버 이전을 오는 29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버 이전은 개인 및 길드 단위로 진행할 수 있다. 월드 내 서버 이전은 물론, 럭스·녹스·비타·케럼·테라·마레 등 다른 월드의 서버로도 이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단, 가장 최근에 개설된 솔라 월드의 경우 다른 월드로 전출은 가능하지만, 인입은 불가하다. '레이븐2' 첫 서버 이전은 29일 12시부터 9월 3일 17시까지 진행하며, 각 서버 현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넷마블은 이와 함께 출시 100일을 맞아 '레이븐2 스페셜 쿠폰'을 증정하는 '100일 감사 출석 이벤트'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4일 진행한 월드 콘텐츠 '고대 성채'는 150개가 넘는 길드가 참여해 성황리에 마쳤다. 다음 '고대 성채'는 다음 달 7일 열린다. MMORPG '레이븐2'는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 등 6관왕 달성, 출시 40일 만에 일일 사용자 수 (DAU) 100만 명 돌파 등의 기록을 세운 액션 RPG '레이븐1'의 후속작이다. '레이븐' 세계관을 바탕으로 신과 악마가 공존하는 방대한 스토리 콘텐츠를 제공하며, 모바일·PC 플랫폼을 통해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레이븐2'는 5월 29일 출시 이후, 이틀 만에 앱스토어 매출 2위, 일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3위 달성 등 양대 마켓 매출 톱10에 오른 바 있다.

2024.08.28 17:33이도원

[현장] 삼성 "델과 손잡고 차세대 서버 기술 개발 박차"

"삼성전자는 기술 혁신을 위해 데이터 센터를 확장하고 델 테크놀로지스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삼성 메모리 리서치 센터(SMRC)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플랫폼 실증작업(PoC)을 진행하면서 인공지능(AI)과 서버 기술의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철민 삼성전자 수석 엔지니어는 28일 오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 솔루션을 통한 미래 혁신(Power the Future with Samsung's Solutions)' 세션에서 삼성의 새로운 기술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이를 위해 SMRC가 최근 델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해 데이터 센터를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엔지니어에 따르면 현재 SMRC는 약 400대의 서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프로젝트와 기술적인 도전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김 엔지니어는 "현재 기존 협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운영체제(OS)와 플랫폼 개발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제품개발과 분석 과정에서의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SMRC는 3개 대학, 삼성 내부 개발팀 2곳, 2개의 파트너사와 약 40개의 과제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제들은 모두 신규 플랫폼의 실증(PoC)을 목적으로 하며 시스템과 플랫폼의 효과 작동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 엔지니어는 "기존의 방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아서 이런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컴퓨터 시스템의 전체 스택을 재검토하고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플랫폼까지 모두 아우르는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단순한 오픈 랩 이상의 협업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기술을 실험하고 이를 실제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SMRC는 신규 디바이스의 호환성과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진행 중이다. 기존 시스템 대비 최대 100%까지 성능을 향상하는 비휘발성 기억장치 익스프레스(NVMe) 디스크로의 전환 등을 검증하면서 고객들에게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하려고 한다. 김 엔지니어는 "삼성은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협업을 통해 AI와 서버 기술의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며 "SMRC에서의 연구와 실증(PoC) 과제가 삼성의 새로운 기술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28 17:10조이환

그라비티 "더 라그나로크, 원작 감성 계승해 향수 전할 것"

그라비티가 다음달 9일 원작 '라그나로크 온라인' 감성을 계승한 모바일 신작 '더 라그나로크'를 출시한다. 그라비티는 28일 모바일 2D MMORPG 더 라그나로크의 국내 론칭을 앞두고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선상웅 사업 PM, 나경일 사업 PM, 박연주 운영 총괄이 참석했다. 더 라그나로크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계승한 2D MMORPG로 원작 2D 도트 캐릭터와 3D 배경 그래픽부터 거래소 시스템, 던전 보스, PVP 등 핵심 콘텐츠를 모바일에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라그나로크 음악회에서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BGM을 적용했고, 원작 속 프론테라 마을을 재현했다. 원작의 정통성을 내세운 더 라그나로크 출시 배경을 묻는 질문에 선상웅 사업 PM은 “그동안 라그나로크 타이틀을 아껴주시는 유저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경청해 왔는데 그중 2002년에 론칭한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감동을 다시금 느끼고 싶다는 피드백이 가장 많았다. 이러한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해 2D 도트 캐릭터와 3D 배경 디자인 조합의 원작을 재현하자는 결심을 하게 됐고 그 결과 오늘의 자리를 만들 수 있었다”고 답했다. 게임명을 더 라그나로크라고 지은 것에 대해서는 "정통 게임성을 바탕으로 가장 유저들에게 접근성이 좋은 네이밍으로 소개드리고 싶었다"며 "서브 타이틀을 추가하자는 의견들도 많았지만, 네이밍만으로도 라그나로크의 고증을 느끼게 해드리고자 최종적으로 '더 라그나로크'라는 이름을 선택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개발진은 기존에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즐긴 팬들이 향수를 즐길 수 있도록 원작 요소를 충실하게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중 하나가 공성전이다. 개발진은 "공성전은 더 라그나로크 속 여러 콘텐츠 중 가장 원작에 가까운 콘텐츠로 원작의 규칙과 맵을 100% 구현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각 지역에서 엠펠리움을 차지하기 위한 공성 진행이 가능하고 다른 지역에 계속해서 도전할 수 있다"며 "엠펠리움을 차지한 길드는 다음 공성전까지 일정 버프와 상점을 이용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며 공성전 포인트로 성장 재료 등 특별 보상을 교환하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 라그나로크의 그래픽은 원작 재현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거래소는 철저히 자율도를 강조했다. 언제 어디서나 거래소 UI에 진입하면 원하는 아이템을 즉시 등록/즉시 판매할 수 있는 효율적인 거래 생태계 시스템을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그라비티는 더 라그나로크의 초반 흥행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한다. 개발진에 따르면 현재 사전예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장기적인 서비스를 위해 향후 1년 이상의 업데이트 플랜을 이미 구성 중이다. 앞서 출시한 해외 지역에서의 반응과 성과를 묻는 질문에는 “더 라그나로크는 라그나로크: 초심지전이라는 이름으로 올해 6월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먼저 선보였다. 사전 다운로드 오픈 이후 3개 지역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인기 게임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론칭 직후에는 양대 마켓 최고 매출 순위 상위권을 휩쓸었다. 한국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발진은 "최근 진행한 국내 CBT에서 많은 분들이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으며 정식 론칭이 기대된다는 평을 남겨주셔서 인상적이었다. 유저분들이 기대해 주신 만큼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2024.08.28 15:45강한결

양자표준 선도기업 SDT, "100억 원 프리-IPO 투자 유치"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대표 윤지원)가 신한벤처투자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Pre-IPO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는 전세계 산업 현장 내 양자기술 도입이 본격화되며 더 이상 과학의 영역이 아닌 양자공학으로 진화, 발전해 나가고 있는 양자시장에서 혁신적 기술 상용화의 성과들을 입증해 온 SDT의 기술력과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SDT는 정부의 적극적인 R&D 지원을 통해 양자컴퓨터 제조에 필요한 양자 제어장비(얽힘, 중첩을 제어하는 필수장비) 상용화에 성공했다. 특히 △초전도체 △중성원자 △이온 트랩 △실리콘 스핀 △다이아몬드 NV 센터 등 다양한 물리 플랫폼을 아우르는 호환성과 기술 노하우를 보유했다. 양자 컴퓨팅 글로벌 생태계 내 풍부한 파트너십과 기술 전반의 광범위한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것도 SDT가 국내 양자산업 생태계를 대표하는 양자 컴퓨터 제조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원동력이 됐다. SDT는 올 연말 국가 슈퍼컴퓨팅 센터를 보유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공동으로 한국형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국내 연구기관과 실리콘 스핀 및 다이아몬드 NV 센터 기반 QPU와 클라우드 서비스 연동 등 풀스택 양자 컴퓨터 및 양자 클라우드 상용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SDT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정부 지자체와 함께 한국 최초의 상용화된 양자컴퓨터 제조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양자컴퓨팅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방, AI, 제약 및 화학 등의 산업분야에서 양자 상용화 기술 도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SDT는 매년 수조원 대의 투자에 나서고 있는 미국, 중국 등에 비해 뒤쳐져 있는 양자컴퓨터와 암호통신분야 국가 안보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방부 등과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DT는 당초 200억 원 규모로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나머지 100억 원은 글로벌 해외기업 및 기존주주들로부터 투자받아 조만간 마무리한다는 복안이다. SDT는 이외에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대표적인 물리 플랫폼 기반의 양자컴퓨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64 큐비트 초전도체 양자컴퓨터 개발을 진행한다. 중성원자 양자컴퓨터 경우 2025년 상반기까지 3D 배열 개발을 완성, 2026년 상반기까지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027년 상반기까지는 20 큐비트 실리콘스핀 양자컴퓨터 개발, 그리고 광집적회로(PIC, Photonic Integrated Circuit) 양자컴퓨터 개발을 위해 2027년 상반기까지 가우스 보손 표본추출(Gaussian Boson Sampling)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투자결정과 관련, 신한벤처투자 조재호 상무는 “SDT는 검증된 양자컴퓨터 장비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유일의 양자컴퓨터 전문 스타트업으로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선도적 기술력과 양자산업 생태계 내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그 가능성을 발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지원 SDT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SDT의 기술력과 시장 잠재력이 입증됐다. 특히, 양자공학이 더 이상 과학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 전반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SDT는 한국형 양자컴퓨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선도적 역할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치밀하게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8 15:39박희범

퓨리오사AI, 차세대 AI칩 '레니게이드' 공개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는 미국 현지시간 기준 26일 'Hot Chips 2024' 컨퍼런스에서 2세대 AI 반도체 RNGD(레니게이드)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퓨리오사의 2세대 AI 반도체 RNGD는 거대언어모델(LLM) 및 멀티모달모델의 효율적인 추론을 위해 설계된 데이터센터용 가속기다. 국내 팹리스가 Hot Chips 행사에서 신제품 발표자로 선정된 것은 최초다. HBM3가 탑재된 추론용 AI 반도체에 대한 행사 현장의 관심과 반응도 높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백준호 대표는 '퓨리오사 RNGD: 지속 가능한 AI 컴퓨팅을 위한 텐서 축약 프로세서(Tensor Contraction Processor)'라는 주제로 제품 소개 및 초기 벤치마크를 공개하며, Llama 3.1 70B의 라이브 데모를 선보였다. 초기 테스트 결과 RNGD는 GPT-J 및 Llama 3.1과 같은 주요 벤치마크 및 LLM에서 경쟁력 있는 성능을 보였으며, 단일 PCIe 카드 기준으로 약 10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모델에서 초당 2천~3천개의 토큰을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을 나타냈다. RNGD는 범용성과 전력 효율의 균형을 이룬 텐서 축약 프로세서(TCP) 기반 아키텍처다. 주요 GPU의 TDP가 1000W 이상인 것에 비해, 150W TDP의 높은 효율성을 갖췄다. 또한 48GB HBM3 메모리를 탑재해 Llama 3.1 8B와 같은 모델을 단일 카드에서 효율적으로 실행 가능하다. 퓨리오사AI는 2017년 삼성전자, AMD, 퀄컴 출신의 세 명의 공동 창업자에 의해 설립된 이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제품 양산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TSMC로부터 첫RNGD 샘플을 올 5월에 받은 후 빠른 속도로 브링업을 완료했다. 소프트웨어 역량도 강화했다. 퓨리오사AI는 2021년 당시 출시된 1세대 칩 첫 샘플을 받은 지 3주 만에 브링업을 완료하고 MLPerf 벤치마크 결과를 제출한 바 있으며, 이후 컴파일러 개선만을 통해 성능을 113% 향상시킨 바 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이번 Hot Chips에서 RNGD를 글로벌 시장에 공개하고 빠른 초기 브링업 결과를 발표할 수 있었던 것은 회사의 기술 개발이 하나의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RNGD는 업계의 실질적인 추론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지속 가능하고 현실적인 AI 컴퓨팅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 제품이 LLM을 효율적으로 연산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는 것은 회사가 다음 성장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팀의 헌신과 지속적인 노력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디티아 라이나 GUC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퓨리오사AI와의 협력으로 성능과 전력 효율성 모두 뛰어난 RNGD를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며 "퓨리오사AI는 설계에서부터 양산 샘플 출시까지 탁월한 역량을 보여주며, 업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AI 추론 칩을 출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2024.08.28 15:04장경윤

"10년간 120兆 쏟아붓는다"…현대차, 전동화 퍼스트무버 '박차'

현대자동차가 전동화 전환 등 미래 사업 고도화를 위해 10년간 총 12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연평균 12조원에 달하는 이 투자에는 완성차 기술력 혁신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하고 에너지 사업자 역할도 포함돼 있다. 수소 사회 조기 전환도 앞당겨 글로벌 톱티어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현대차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개최하고, 새로운 중장기 전략 '현대 웨이(Hyundai Way)'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장재훈 대표이사 사장과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 김흥수 GSO본부장 부사장, 켄 라미레즈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장 부사장, 김창환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전무, 이승조 기획재경본부장 전무 등이 발표자로 나서 중장기 전략에 관해 설명했다. 현대 웨이는 현대차가 2024년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총 120조 5천억원을 투자하는 중장기 전략이다. 이는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했던 투자액인 109조4천억원 대비 10.1% 늘어난 금액이다. 현대차는 구체적으로 10년간 ▲R&D 투자 54조 5천억원 ▲설비투자(CAPEX) 51조 6천억원 ▲전략투자 14조 4천억원 등의 계획을 공개하며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과감한 투자와 실행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현대 웨이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7종→14종…한번 충전에 900㎞ 가는 EREV '시동' 현대차는 2030년 제네시스 포함 연간 판매량 555만대 목표를 제시했다. 2023년 판매 실적 대비 약 30% 이상 많은 물량으로 이를 위해 글로벌 사업장에 생산시설을 지속해서 확장해 추가로 100만대 생산능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기차 모델은 2030년 200만대를 판매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약 36%를 채울 계획이다. 이중 주요 시장인 북미에서 69만대, 유럽에서 46만 7천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현대웨이에서 '현대 다이내믹 캐파빌리티'라는 새로운 핵심 역량을 소개했다. 지난해 현대 모터 웨이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단기적으로는 전동화 전환 속도가 둔화되는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전기차(EV) 경쟁력 강화를 통한 전동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우선 현대차는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점차 증가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준중형 및 중형 차급 중심으로 적용됐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소형, 대형, 럭셔리 차급까지, 기존 7차종에서 14차종으로 확대 제공할 계획이며 특히 제네시스의 경우 전기차 전용 모델을 제외한 전 차종에 하이브리드 옵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현대차는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TMED 대비 성능과 연비가 대폭 개선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TMED-Ⅱ를 내년 1월부터 양산차량에 적용할 계획이다. TMED-Ⅱ는 기존 시스템과 동등한 수준의 원가를 유지하면서도 성능과 효율을 향상시켜 출력 및 연비 면에서 경쟁사 시스템 대비 우위를 확보했다. 향후 양산될 하이브리드 차량은 스마트 회생제동, 차량 외부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 등 하이브리드 특화 프리미엄 기술도 적용해 상품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며 2028년에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 계획 대비 40% 정도 증가한 133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는 로벌 주요 거점의 공장을 적극 활용해 하이브리드 차종 투입을 통한 혼류생산 체제 도입과 부품 공급망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4분기 가동을 앞둔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는 전기차 이외에도 하이브리드 차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전동화 속도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두 번째 방안으로 EREV도 선보인다. EREV는 는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장점을 각각 적용한 차량으로, 전기차와 같이 전력으로 구동하지만 엔진이 전기를 생산해 배터리 충전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독자적인 신규 파워시스템(PT/PE) 개발을 통해 2개의 모터로도 사륜구동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현대차는 기존 엔진을 최대한 활용하고, 원가 비중이 높은 배터리 용량은 약 30% 축소함으로써 동급 전기차 대비 EREV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판매 가격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또한 현대차는 EREV에 전기차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주행 상품성을 적용하고 완충 시 900㎞ 이상 주행이 가능하게 하는 등 EREV가 전동화 전환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REV는 2026년 말 북미와 중국에서 양산을 시작해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한다. 현대차는 북미 시장에는 EREV 중에서도 현대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D급(중형) SUV 차종을 우선 투입하기로 했으며 연간 8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다. 경제형 C급(준중형) 플랫폼을 활용한 EREV는 중국에서 연간 3만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그 밖의 지역에 대해서는 향후 시장 상황에 맞춰 EREV 판매를 검토할 예정이다. 배터리 내재화 추진…전기차 가격 '직접' 챙긴다 현대차는 전기차 성능 및 안전,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배터리 역량 강화 또한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현대차는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유일하게 배터리 시스템 전 라인업을 확보한 글로벌 기업으로서 내재화된 배터리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배터리 셀 경쟁력을 높이고, 배터리 안전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고객 가치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보급형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신규 개발해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보급형 NCM 배터리는 니켈 비중을 조정함으로써 기존 NCM 배터리 대비 재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현대차는 배터리 에너지 밀도 개선도 지속해서 추진하며 2030년까지 20% 이상 에너지 밀도를 높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배터리 안전 관련 기술의 고도화도 꾸준히 추진한다. 특히 외부 충격 등으로 배터리셀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배터리 셀 간 열전이를 방지하는 기술을 개발해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배터리 개발 역량 내재화를 통해 차량에 최적화된 배터리 CTV(Cell to Vehicle) 구조를 도입하기로 했다. 배터리와 차체가 통합된 CTV 구조에서는 부품을 줄이고 배터리 집적도를 개선함으로써 이전 CTP(Cell to Pack) 대비 배터리 시스템의 중량은 10% 감소하고 재료비는 절감되며, 냉각 기술 고도화를 통해 열전달 성능은 최대 45% 개선된다. 또 현대차는 올해 12월 현대차 의왕연구소 내 완공 예정인 차세대 배터리 연구동에서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해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차량용 OS…2026년 이후 전차종 확대 현대차는 SDV 개발과 다양한 모빌리티 신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모빌리티 생태계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현대차는 이미 많은 사용자와 개발자가 확보되어 있는 인포테인먼트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를 기반으로 고객 선호에 맞는 여러 비율의 중앙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2026년 상반기부터 양산 차량에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 하반기에는 차량용 고성능 컴퓨터 기반의 전기·전자 아키텍처(컴퓨터 시스템)를 적용한 SDV 실증차를 공개하고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자율주행과 AI 기능을 구현해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실증할 방침이다. 이후 본격적으로 SDV 기술 및 서비스를 전 차종으로 확대 전개해 나감으로써, 현대차의 모든 모델에서 개선된 이동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안전하고 뛰어난 자율주행 기술의 구현이 가능하도록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과 동시에 자동으로 AI 모델을 학습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자율주행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안정성과 신뢰성이 확보된 자율주행 컴퓨팅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현대차는 자율주행 차량의 인지-판단-제어를 일괄 수행하는 'End-to-End 딥러닝 모델'을 구현하고, 향후 주행 중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는 자율주행 레벨 4까지 확장 가능한 솔루션으로 이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동차 개발 역량, 제조 경쟁력을 활용해 다양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 업체에 자율주행 차량을 판매하는 파운드리 사업도 추진한다.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구현에 필수적인 항목들을 플랫폼화하여 개발하고,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 소프트웨어 업체는 각 사에 특화된 자율주행 차량을 공급받고 서비스화를 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 또한 모셔널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중심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미국, 유럽, 아시아태평양 등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수소 기술 역량을 강화해 수소 사회 조기 전환에 매진하는 전략도 발표했다. 현대차는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이 수소로 전환되는 시기에 준비된 에너지 사업자로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기술과 솔루션을 중심으로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 'HTWO'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2045년까지 자동차 생산부터 운행, 폐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탄소 순배출 제로(0)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재훈 사장은 "현대 웨이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현대차만의 유연한 대응 체계로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모빌리티와 에너지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는 완성차 제조를 넘어, 다양한 모빌리티로의 확장을 추진해 게임 체인저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에너지 사업자의 역할도 강화해 수소 사회를 실현함으로써 에너지 전환 시기에도 글로벌 톱 티어 리더십을 지속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8 15:02김재성

"엔비디아, 실적 따라 시총 400조원 출렁인다"

'인공지능(AI) 시대 우등생'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2분기 실적에 따라 3천 50억 달러(약 404조원) 가량 요동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엔비디아는 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은 엔비디아 실적에 따라아 주가가 크게 변동할 것이라면서 '미국 증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수도 있다고 27일 보도했다. 미국 주식시장 옵션 트레이더들은 엔비디아의 주가가 약 9.8%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식 옵션 분석회사 오라츠(ORATS) 자료에 따르면, 이 같은 수치는 지난 3년 간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평균 움직임 8.1%를 훨씬 웃도는 셈이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3조1천100억 달러 수준이다. 따라서 주가가 9.8% 움직이면 시가총액 3천50억 달러 규모가 출렁이는 셈이다. 이번 엔비디아의 주가 변동 예상 규모는넷플릭스(약 2천986억 달러)나 머크(약 2천937억 달러)의 시총보다 많을 수도 있다. 시장조사업체 LSEG 자료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시총 변동폭이 S&P500 기업 95%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옵션 트레이더들이 엔비디아 주가의 변동 가능성을 크게 보는 이유 중 하나는 과거에도 엔비디아의 주가 변동성이 타 기업에 비해 높았기 때문이다. 옵션 분석 서비스 트레이드 얼러트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엔비디아 주식의 30일 평균 변동성은 다른 1조 달러 이상의 시총을 가진 기업들보다 약 2배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의 실적 결과는 엔비디아 뿐 아니라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초부터 약 150% 상승했으며, 이는 미 S&P 500의 연초 대비 18% 상승분의 약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미 증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증권사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분석가는 “엔비디아 자체만으로도 S&P 500의 전반적인 수익성에 큰 기여를 했다”며, “마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거인인 아틀라스가 시장을 떠받치고 있는 셈”이라고 평했다. 옵션 트레이더들은 현재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더 큰 베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서스퀘하나 파이낸셜 그룹의 분석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실적발표 다음 날까지 엔비디아의 주가가 20% 이상 상승할 확률을 7%, 20% 이상 하락할 확률은 4%라고 예상하고 있다. 스티브 소닉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주가 하락에 대비해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고려하나 “엔비디아의 경우, 주가 하락에 대한 걱정 보다는 주가가 크게 상승했을 때 그 기회를 놓칠까 봐 두려워하는 '포모(FOMO)' 현상이 강하다”고 밝혔다.

2024.08.28 14:26이정현

과기정통부-여가부,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 맞손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과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28일 오후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피고, 이미지 합성 기술(딥페이크) 성범죄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피해 예방과 피해자 지원방안에 대해 긴급 점검하는 자리를 가졌다. 여가부 산하기관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설치된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상담과 피해촬영물에 대한 삭제를 지원하고, 수사와 무료법률지원 연계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8년 4월 개소 이후 현재까지 총 3만2천여명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피해촬영물 상담과 삭제, 수사 법률 의료 연계 지원 등 총 100만4천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손쉽게 허위 음란영상물을 제작할 수 있게 되면서 일반인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두 부처는 신속한 대응방안 모색을 위해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방문했다.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과 대응은 지난 5월에 국무회의에서 보고된 범부처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에 포함된 핵심 정책 과제 중 하나로 부처 간 협업을 이어왔다. 강도현 차관은 “디지털 성범죄는 피해자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하고 사회질서를 위협하는 용서할 수 없는 범죄”라면서 “과기정통부는 모두를 위한 안전한 디지털 사회를 구현해야 하는 임무가 있는 만큼, 여가부와 협력해 딥페이크 성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빠르게 지원할 수 있는 기술개발, 새로운 사업 기획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영숙 차관은 “디지털 기술을 악용해 갈수록 정교해지는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국가적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며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빠르게 탐지할 수 있는 삭제시스템 고도화 등 현장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중심으로 과기정통부와 협력방안을 논의해 건전한 디지털 환경을 함께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보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은 “끊임없이 재유포되는 피해영상물의 신속하고 완전한 삭제를 위해 삭제 실무자 1인당 피해자 100명 이상을 지원하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삭제지원시스템에 고도화된 기술이 도입된다면 피해자 지원을 확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무인력 부족을 보완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28 14:22박수형

에이수스코리아, 레드포스 PC아레나와 업무협약 체결

에이수스코리아는 28일 PC방 프랜차이즈 '레드포스 PC아레나'와 고성능 PC방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레드포스 PC아레나는 e스포츠구단 농심 레드포스와 PC방 전문 컨설팅 업체 비앤엠컴퍼니가 함께 진행중인 PC방 프랜차이즈다. 내년까지 가맹 100호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 40호점을 오픈했다. 양사는 업무협약에 따라 모니터,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등 에이수스 고성능 PC 하드웨어 기반 PC방 구축, 각종 프로모션·이벤트를 진행 예정이다. 에이수스코리아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60 기반 TUF 게이밍 VG328QA1A 그래픽카드, 32:9 와이드 해상도인 ROG 스위프트 OLED (PG49WCD)를 공급해 차별화된 비주얼 경험 구축에 나선다. 농심 레드포스 오지환 대표는 "연신내점 플래그십 체험존을 시작으로 전국 레드포스 PC아레나 매장에서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하이엔드 하드웨어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윤 에이수스코리아 매니저는 "독보적인 프리미엄 인테리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PC방 선두주자인 레드포스 PC아레나와 협업해 보다 많은 게이머들이 에이수스의 강력한 게이밍 하드웨어를 체험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2024.08.28 14:00권봉석

TI, 4K UHD 프로젝터 구현 'DLP 디스플레이 컨트롤러' 출시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4K UHD(초고화질) 프로젝터를 구현하는 디스플레이 컨트롤러 'DLPC8445'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프로젝터뿐만 아니라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 꾸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제시 리추소 TI DLP 디스플레이 제품 마케팅 엔지니어는 28일 미디어 간담회에서 "신제품 DLP 디스플레이 컨트롤러는 소형 프로젝터에 탑재돼 하이엔드 TV와 게이밍 모니터 수준의 디스플레이 경험을 재현할 수 있게 해준다"라며 "그동안 소비자들은 선명하고 깨끗한 디스플레이를 위해 대형 TV나 모니터를 필요로 했지만, 이제는 게임용 프로젝터를 통해 벽면을 원하는 크기의 4K UHD 화면으로 바꾸고, 100인치 이상의 대형 디스플레이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DLP 디스플레이 컨트롤러는 소비자용 프로젝터 시장 외에도 자동차의 헤드업디스플레이에도 쓰인다.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에도 활용될 수 있어서 앞으로 초소형 디스플레이 컨트롤러의 성장 가능성은 크다"고 덧붙였다. DLPC8445 디스플레이 컨트롤러는 9mm x 9mm 크기로 동급 제품 중 가장 작으면서도 초저지연으로 동작한다. 패키지 크기는 이전 세대 대비 90% 감소했다. 새로운 컨트롤러는 호환 가능한 디지털 마이크로미러 디바이스(DMD) DLP472TP와 LED 드라이버가 포함된 전력 관리 집적 회로(PMIC) DLPA3085와 결합된다. TI의 새로운 DLPC8445 컨트롤러와 DLP472TP DMD를 사용하면 설계자들은 지연 시간이 밀리초(ms) 단위로 짧은 성능의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어 게이머의 지연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DLP 칩셋 최초로 가변 주사율(VRR) 지원을 통합해 설계자들이 프레임 속도를 쉽게 동기화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지연, 화면 깨짐, 끊김 현상이 사라져 게이머에게 더 나은 디스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고급 이미지 보정 기능이 표면의 결함을 동적으로 조정하여 소비자가 어디서나 편리하게 게임을 즐기거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한다. 리수초 엔지니어는 "DLPC8445의 샘플은 이미 주요 고객사에 제공됐으며, 고객사는 이 칩을 활용해 프로젝터를 개발에 많은 진전을 이뤘다. 조만간 이 칩이 탑재된 제품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4.08.28 13:50이나리

우리금융, 동양생명·ABL생명 주식매매계약 체결

우리금융지주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동양생명과 에이비엘(ABL)생명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지분과 가격은 동양생명 75.34% 1조2천840억원, ABL생명 100% 2천654억원으로 총 인수가액은 1조5천493억원이다. 동양생명은 국내 22개 생보사 중 수입보험료 기준 6위 대형 보험사로서 2023년 총자산 33조원, 당기순이익 3천억여원이다. ABL생명은 업계 9위 보험사로 2023년 총자산 17조원, 당기순이익 800억원 규모다. 우리금융은 절차를 거쳐 두 생명보험사를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SPA 체결은 보험사 인수를 위해 첫 단추를 끼운 것”이라며 “최종 인수까지는 금융당국의 승인 등이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 심사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종합금융그룹을 만들기 위해 앞서 증권사 인수를 단행했다. 비은행 부문 수익규모 확대에 따라 90%를 넘나드는 은행 의존도가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2024.08.28 13:38손희연

전기차, 충전기 늘리고 보조금은 줄인다

최근 발생한 화재 사고로 전기차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정부가 안전한 충전기를 확대 보급하기 위해 예산을 늘렸다. 전기차 보조금은 줄였지만, 안전성이 우수한 모델에는 추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보완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28일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내년 예산 및 기금 총 지출을 14조 8천262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올해보다 3.3% 늘려 잡았다. 예산안에 따르면 전기차, 수소차 등 무공해차 충전 인프라 구축 예산은 올해 7천344억원에서 내년 9천284억원으로 증가한다. 구체적으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안전성 제고를 위해 배터리 상태 정보를 수집, 충전율을 제한할 수 있는 스마트 제어 충전기를 현재 2만3천대 수준에서 9만5천대로 대폭 확충한다. 올해 신규 설치 물량이 2만대인데 내년 7만1천대로 3배 이상 늘었다. 배터리 상태 정보가 수집되지 않는 완속 일반 충전기 구축 사업은 종료키로 했다. 내년 보급되는 스마트 제어 충전기 중 9만1천대는 완속충전기다. 이 중 2만대는 기존 설치된 지 5년 이상 지난 노후 충전기를 교체하는 분량이다. 설치된 지 5년이 넘은 충전기는 총 4만기 정도로, 공동주택에 설치된 경우가 약 2만대 정도다. 환경부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설치된 지 7년이 넘은 충전기를 노후 기기로 보는데 외부에 설치돼 있다면 노후가 빨리 진행되는 편”이라며 “현장조사로 노후화가 빨리 진행된 기기부터 교체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설치돼 있는 완속 일반 충전기 33만대를 일시에 교체하는 데에는 예산이 5천억원 이상 소요되는데, 우선 순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교체하겠다는 방침”이라며 “사용 연한 외 지역별, 충전기 모델별로 유의점이 있을 수 있는데 업계와 함께 특별 안전 점검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내년 무공해차 보급 예산은 2조 2천631억원으로, 올해 2조 3천193억원보다 줄어든다. 전기 승용·화물차 보조금의 경우 승용차 4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화물차는 1천1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환경부는 배터리 안전관리 기능 탑재 여부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해 안전한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내달 초 발표될 부처 합동 전기차 종합 대책에 안전관리 기능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전기차, 수소차 등 무공해차 보급 대수를 올해 34만1천대에서 내년 35만2천대로 상향했다. 전기차는 33만9천대, 수소차는 1만3천대로 반영했다. 화재 사고 이후 전기차 구매 심리가 얼어붙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누적 보급 대수 450만대에 도달한다는 목표를 지연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탄소 중립 달성 차원에서 관련 산업이 대규모 투자를 집행해온 점을 고려하면 일시적 상황에 따라 정책 방향을 바꿔 혼란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봤다. 단 지난해에도 관련 예산 실 집행률이 82%에 그쳤던 점을 고려하면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는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발생 전인 7월까지 전기차 보급 예산이 53% 정도 집행됐다”며 “승용차와 버스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전기 화물차가 다소 약세였는데 7월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보다 보급률이 높았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환경부 예산안에는 폐배터리 재활용 확대 사업도 신규 편성됐다. 그간 업계에서는 전기차가 보급되고 시일이 지나 시장에 나올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유통할 수 있도록 제도적 체계가 갖춰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왔다. 환경부는 내년 사용후 배터리 안전관리 및 재제조 유통순환 기술개발(R&D)에 28억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재활용 체계 구축에 66억원, 농촌·에너지 취약지구 등 사용후 배터리 활용제품 보급사업에 8억원을 투입한다.

2024.08.28 12:25김윤희

중동 시장 노린 지니언스, 38억 '잭팟'…현지 사이버보안 시스템 개발 나서

최근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지니언스가 국책 사업을 맡게 되며 중동 시장 내 영역 확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니언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사이버보안 국제협력기반기술개발' 국책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사이버보안 국제협력기반기술개발' 사업은 해외 시장 수요 기반의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는 국제협력 연구개발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3개의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며 과제당 총 사업비는 38억6천만원이다. 사업비는 정부 지원금 29억7천만원, 민간부담금 8억9천100만원이 포함됐다. 사업은 올해 7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총 30개월간 진행된다. 지니언스는 이번 사업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주관 연구개발 기관으로 과제를 수행한다. 지니언스를 중심으로 시큐레이어, 테이텀시큐리티, 강원대학교가 공동으로 연구 개발을 진행한다. UAE 소재 사이버보안 기업 RAS인포텍(RAS Infotech)과도 협업한다. 또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기관 및 사우디아라비아 항만시설이 수요 기업으로 참여한다. 지니언스는 이번 과제를 통해 중동 시장에 적합한 관리형 사이버보안 시스템 및 체계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목표는 ▲자사 NAC·ZTNA·EDR 솔루션 글로벌 시장 진출 강화 ▲SIEM, SOAR, Cloud 등 보안 운영 통합 플랫폼 개발 및 구축 ▲데이터 관리 규정을 준수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 ▲필수 정보보안 인증 획득 ▲현지 맞춤형 서비스 및 위협 인텔리전스 제공 등이다. 지니언스 관계자는 "기존 글로벌 고객의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중동 지역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거쳐 보안 솔루션의 현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니언스는 NAC, EDR 등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27개 국가에서 120개 이상의 글로벌 고객을 확보했다. 중동에서는 40여 개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미래형 신도시, '네옴시티' 프로젝트 추진 등으로 중동 시장에서 보안에 대한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중동 사이버보안 시장 규모는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9.6% 성장해 총 234억 달러(한화 약 32조2천700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김계연 지니언스 CTO·미국법인장은 "이번 국책 과제는 중동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다양한 글로벌 사업 경험을 통해 중동 현지 맞춤형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글로벌 보안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8 11:27장유미

트래블월렛, '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 기업'으로 선정

글로벌 경제지 '포브스'가 '2024 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으로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을 선정했다. 트래블월렛은 28일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아시아 100대 유망 기업 중 7개의 국내 스타트업이 선정됐고 파이낸스 분야에서는 트래블월렛이 유일하다고 부연했다. 트래블월렛은 '트래블카드'를 출시해 환전없는 해외 여행 시대를 앞당긴 업체다. 여기에 트래블월렛은 올해 초부터 국내 결제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 트래블월렛 김형우 대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존에 없었던 서비스를 내놓으며 결제의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포브스는 지난 2021년부터 아시아 지역의 금융, 바이오·헬스케어, 물류·운송, 교육·채용 등 10여 개 분야에 걸쳐 100대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2024.08.28 11:25손희연

RE100 추진 엘엔애프, 태양광 에너지로 전력 전환 나서

엘엔에프가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기 위해 현대건설과 손잡았다. 엘앤에프는 27일 대구 본사에서 현대건설과 태양광 재생에너지 PPA(전력거래계약)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엘앤에프 전략기획부문 박남원 상무와 현대건설 인프라투자개발실 차영일 상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를 기반으로 엘앤에프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전환) 목표를 달성하고, 고객사의 재생에너지 의무 사용 요구에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생에너지 PPA는 기업이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로부터 재생 에너지를 사는 제도다. 이번 PPA 업무 협약에 따라 2025년 10MW(메가와트)를 시작으로 2028년부터 20년간 매년 태양광 재생에너지 85MW(메가와트)를 공급받을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엘앤에프 사용 전력 35% 수준에 해당하며 물량 증대에 따라 해당 비율은 감소되나 재생에너지 전환 전력량의 절대적 수치는 순차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며 "경제적 측면에서도 한국전력공사 전력 사용 대비 비용 절감 효과가 있어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된다"고 했다. 국내외 고객사로의 제품 납품에 필수 조건으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회사는 중장기적으로 대응 계획을 갖추고 있으며, 가장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엘앤에프는 이번 PPA를 통한 재생에너지 확보 외에도 2025년부터 녹색 프리미엄 사용, 자가 발전 설비 추가 구축, 제3자 PPA도 검토 중인 상황이다. 2030년 RE100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엘앤에프 전략기획부문 박남원 상무는 "이번 PPA 체결은 엘앤에프 RE100 달성 추진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전환 대응과 중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8 10:18류은주

삼성 첫 슬림 폴더블폰 공식 명칭은...'갤럭시Z폴드 SE' 유력

삼성전자가 하반기 국내에 선보일 갤럭시Z폴드6 슬림 또는 울트라(가칭)의 공식 명칭이 '갤럭시Z폴드 SE'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IT 정보유출자 에반블라스 SNS 글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선보일 슬림 폴더블폰 명칭이 갤럭시Z폴드6 슬림과 울트라가 아닌 갤럭시Z폴드 SE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W25'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SE는 스페셜 에디션의 약자다. 아이폰에서는 SE가 붙은 모델이 저가형인 반면, 갤럭시Z폴드 SE는 기존 갤럭시Z폴드6 사양 이상의 제품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아너, 샤오미 등 중국 제조사와 경쟁하기 위해 폴더블 라인업에서 처음으로 슬림 버전을 출시한다. 기존 모델 두께가 12.1mm인 데 비해 두께가 10mm가 조금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너가 최근 선보인 매직V3(9.2mm)와 샤오미 믹스폴드4(9.47mm)보다는 조금 두껍다. 그동안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화면도 더 커진다. 기존(6.3인치와 7.6인치 화면)보다 더 큰 외부 6.5인치, 내부 8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예정이다. 색상은 블랙, 가격은 약 2천100달러(약 279만원)로 예상된다.

2024.08.28 10:05류은주

문체부, 2025년 예산 7조1천억원 편성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문체부)는 27일 2025년 예산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은 7조 1천214억 원으로 2024년 대비 1천669억 원, 2.4%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문화예술 부문에 올해 예산 대비 407억 원이 증가한 2조 4천090억 원을 편성했으며, 이는 부문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콘텐츠 부문은 예산 대비 1.5% 증가한 1조 2천995억 원을 편성했다. 관광 부문에는 2.4% 증액한 1조 3,479억 원을, 체육 부문에는 올해 예산 대비 587억 원이 증액된 1조 6,751억 원을 편성해 부문별 중 가장 많이 증가했다. 문체부는 K-컬처의 미래를 위한 튼튼한 기초체력 확보, 문화산업 전반의 경쟁력 키워 '세계 문화강국' 실현, 국민 일상과 함께하고 행복을 더하는 문화 등 세 가지 기조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예산안을 마련했다. 문화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주요 사업을 예산에 반영했다. 먼저, K-컬처를 대표할 수 있는 상징(랜드마크)을 만든다.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 자원을 활용해 인근 권역의 문화 여건을 총체적으로 개선하는 광역형 선도도시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본격적으로 추진(400억 원, 신규)하고, 세계 영상산업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상박물관(3억 원, 신규)과 대중문화 100년사 전 분야를 아우르는 기념공간인 대중문화예술 명예의 전당(2억 원, 신규) 기본구상 수립에 착수한다. 아울러 한국예술의 2.0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K-아트의 차세대 주자인 청년예술인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실무능력과 전문성을 향상하는 국립예술단체 청년교육단원을 올해 350명 수준에서 600명까지 늘리고(132억 원, 55억 원 증), 청년예술단을 새롭게 만든다.(49억 원, 신규) 국립예술단체의 공연연습과 무대 제작 등을 위한 공연예술창제작공간도 '26년까지 2개년에 걸쳐 조성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전 세계인이 찾는 대형 축제도 육성한다. 세계적인 국제 공연예술축제를 키워 다양한 공연예술 분야의 거점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52억 원, 40억 원 증) K-컬처의 매력을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다양한 한류 연관산업을 총 망라하는 대형 한류종합행사인'가칭 비욘드 케이 페스타(Beyond K Festa)'도 열어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행사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80억 원, 신규) 국민의 문화 향유를 위한 새로운 사업도 추진한다. 상대적으로 문화기반이 취약한 산업단지의 문화예술·콘텐츠 향유를 지원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산업단지 연계 관광상품 개발을 지원(84억 원, 신규)한다. 저출생 심화 추세에서 어린이와 가족들이 다양한 예술을 한 곳에서 즐기며 경험할 수 있는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의 첫 번째 시범모델 조성(257억 원, 신규)을 추진하고, 지역 고유의 관광자원인 크루즈 등 해양 콘텐츠, 자전거, 전적지 등을 활용한 새로운 주제(테마)의 지역관광 활성화 사업(85억 원, 신규)도 관계부처와 협업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콘텐츠·관광·스포츠산업 전반의 정책금융을 정비해 투자를 촉진하고 기업체의 성장을 돕는다. 한국 콘텐츠산업 전반에 해외 자본 유치를 강화하기 위해 400억 원 정부 출자를 마중물로 1천억 원 규모의 '글로벌 리그 펀드'를 새롭게 조성한다. 관광산업 직접 융자 지원 규모를 늘리고, 스포츠산업과 관광산업계에 대한 융자지원 규모*도 대폭 늘린다. 세계를 선도하는 콘텐츠 강국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콘텐츠 해외 진출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게임산업은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상대적으로 국내 기반이 취약한 콘솔게임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155억 원, 87억 원 증)하고, 현지화 지원과 잠재력 있는 지식재산(IP)의 웹툰 발굴·제작 지원 등 만화·웹툰의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135억 원, 65억 원 증)한다. K-콘텐츠의 지속 성장을 위한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 인터폴과 진행하는 저작권 침해 대응 사업과(12억 원, 9억 원 증) 맞춤형 해외 저작권 보호 이용권(바우처) 지원(9억 원, 5억 원 증)을 강화하고, 저작권 산업 강화를 위한 기초 기술 육성 예산도 확대 편성(164억 원, 36억 원 증)했다. K-콘텐츠와 뷰티·식품 등 연관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 한류박람회도 2회에서 3회로 확대(120억 원, 50억 원 증)하고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 거점인 해외 비즈니스센터도 현재 25개소에서 5개소를 추가 확충(279억 원, 60억 원 증)할 계획이다. 또한 '모든 것의 관광콘텐츠화'를 위해 케이-컬처와 소비재·서비스 등 연관산업을 연계한 외래관광객 체험상품을 개발하고, 33개 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통해 현지 홍보를 지원한다(104억 원, 신규). 영상산업의 새로운 도약도 지원한다. 영화 지원예산은 중예산영화 제작지원사업을 신설(100억 원, 신규)하고, 기획개발지원(26억 원, 10억 원 증)과 영화제 지원 확대(33억 원, 5억 원 증) 등을 통해 올해보다 92억 원을 증액한 829억 원을 편성했다.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인 애니메이션 예산도 대폭 확대한다. 애니메이션 전문펀드를 신설하여 100억 원 규모를 출자하고, 지식재산(IP) 활용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을 확대(95억 원, 18억 원 증)한다. 최근 중국에서 애니메이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해외 진출 예산도 확대(19억 원, 9억 원 증)한다. 또한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장관 주재로 5차례 진행한 출판·서점계 간담회 제안사항을 반영해 도서 보급·나눔 사업을 확대(131억 원, 16억 원 증)하고, 독서 기반 지역 활성화(7억 원, 신규), 디지털 독서 확산 지원(3억 원, 신규) 등을 통한 책 읽기 수요를 창출(32억 원, 10억 원 증)한다. 범출판계 책문화 캠페인 '책 읽는 대한민국'(10억 원, 신규)을 추진해 책 읽는 문화를 전방위적으로 확산하고, 권역별 선도서점 육성(11억 원, 신규), 디지털 도서 물류 지원(14억 원, 2억 원 증)으로 지역서점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출판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높인다.(460억 원, 31억 원 증) 유아·청소년 등 미래세대를 위한 예산도 확대한다.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신규 공급수를 3개소에서 9개소로 확충(47억 원, 41억 원 증)하고, 어린이청소년극단(29억 원, 신규)을 새롭게 운영한다. 아동·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오케스트라·무용·극단에 더해 시각예술 분야인 '꿈의 스튜디오' 10개소를 새롭게 지원(18억 원, 신규)하고,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도 확대한다. 국정과제인 '늘봄학교'가 정착하도록 민관 협력을 강화한다. 민관 문화예술기관과 협력해 초등 저학년을 위한 맞춤형 문화예술 프로그램 10종을 새롭게 개발해 보급(32억 원, 신규)하고, 미디어교육 프로그램도 전국 늘봄학교 1천개교에 지원(7억 원, 신규)할 계획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 문화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의 지원 금액을 연간 14만 원으로 1만 원 인상(2,636억 원, 239억 원 증)하고 지원 대상도 6만 명을 늘려 264만 명까지 확대한다. 다문화, 한부모가정 등을 대상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문화예술교육도 새롭게 지원(30억 원, 신규)한다. 장애인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의 지원 인원을 2만 명에서 2만 5천900명까지 확대(246억 원, 56억 원 증)하고, 장애인체육 가맹단체와 리그전 지원도 강화해(87억 원, 12억 원 증) 스포츠 종목 저변을 넓힌다. 장애예술인에 대한 지원 사업도 확대 편성(308억 원, 17억 증)했다. 체육 예산은 2024년 1조 6천164억 원에서 2025년 1조 6천751억 원으로 증가(3.6% 증)했다. 우선, 차세대 국가대표 지원을 대폭 늘려, 국가대표로 이어지는 선수층을 두텁게 한다. 또한, 은퇴 선수 대상 취업 및 해외지도자 진출 지원 사업 등을 내년부터 새롭게 추진한다. 아울러, 스포츠활동 인센티브(57억원, 50억원 증) 사업 대상자를 기존 1만 명에서 8만 명으로 크게 늘려 국민의 자발적 스포츠 활동을 촉진한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선수 대상 '꿈나무 특기장려금(73억 원, 22억 원 증)'을 확대해 2024년까지 전체 대상의 30% 수준에 불과했던 지원 규모를 2025년부터 50%까지 늘려 정책 체감도를 한층 높인다. 한편, 대한체육회를 통해 지역에 지원했던 생활체육 예산 중 일부(416억 원)를 지방 협력 사업으로 전환한다. 이는 지역 주민의 선호와 시설 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방비 매칭을 통해 생활체육 지원 예산의 규모를 키우기 위한 것이다. 더불어, 국비-지방비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보조금 관리의 효율성과 투명성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는 이를 시작으로 효과적으로 체육 정책을 집행하기 위해 예산체계를 지속 개편할 예정이다.

2024.08.28 09:43강한결

오늘의집, 판매자에 매일 정산해준다..."재무건전성 자신"

라이프스타일 슈퍼앱 오늘의집은 국내 중개 판매 입점사업자(이하 파트너)를 위해 '일정산'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월 2회 정산 시스템을 개편해 매일 정산된 판매금액을 파트너에게 지급하는 '일정산'을 9월 중 실시한다. 최근 일부 이커머스 사업자의 미정산 사태 이후 '일정산'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곳은 오늘의집이 처음이다. 이번 개편으로 오늘의집은 소비자의 '구매확정' 기준일 '+2영업일(월~금 평일 기준)'에 구매확정 된 금액을 파트너에게 정산하게 된다. 기존에는 매월 1일~14일 구매확정된 정산금은 20일에, 매월 15일부터 말일까지의 구매확정된 정산금은 다음 달 5일에 지급했다. 파트너사 입장에선 구매확정일 기준 정산까지 최소 5일에서 최장 21일까지 걸렸지만, 이번 정산주기 개편으로 이틀 전 구매확정된 금액을 매 영업일 정산받게 된다. 예를 들어, 과거엔 1일 구매확정 건의 경우 해당월 20일에 정산받았지만, 앞으로는 1일 구매확정건은 3일에 정산받고 2일 구매확정건은 4일에 정산받는 식이다. 이를 통해 파트너 입장에선 기존 대비 최대 19일까지 정산 주기가 앞당겨지고, 매일매일 정산을 받아 목돈의 판매대금이 묶이는 경우도 사라진다. 오늘의집은 이번 일정산 시스템 도입을 통해 2만6천여 파트너들의 자금회전이 원활해지고, 선정산 대출로 인한 이자 비용 부담 등을 덜어 사업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에도 월 2회 정산으로 이커머스 평균보다 빨랐던 오늘의집 정산주기는 앞으로 '일정산 시스템' 도입을 통해 업계에서도 가장 빠른 정산 주기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앞서 오늘의집은 일부 이커머스 정산금 미지급 사태와 관련, 자금 운용 상태가 어려워진 중소업체가 많아진 것을 고려해 8월 초 국내 파트너사의 판매대금 675억원을 조기 정산 지급한 바 있다. 지영환 오늘의집 재무총괄은 “오늘의집은 3천10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과 높은 유동비율(225%, K-GAAP 기준) 등 안정적 재무상태를 기반으로 파트너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고민해 왔다"며 “이번에 도입할 일정산을 통해 파트너사의 자금회전이 더욱 원활해지고, 파트너와 고객분 모두 안심하고 오늘의집을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28 09:28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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