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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폐식용유가 美 끼친 악영향?..."자국 농산물 외면"

미국 농민들이 바이든 행정부가 제정한 기후법의 허점으로 중국산 폐식용유가 수입되고 자국산 농산물이 외면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농민들은 조 바이든 행정부에 중국산 폐식용유 수입을 단속할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중국산 폐유가 농촌 지역의 저탄소 연료용 작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저해한다고 경고했다. 폐식용유는 녹색 디젤과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의 주요 재료로 꼽힌다. 매체는 미국 농무부 무역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에서의 수입량이 지난 9월 기준으로 100만 톤에 달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다른 국가들이 이러한 수입품을 차단하면서 미국으로의 유입이 급증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기후법을 제정해 농민들에게 새로운 작물 재배를 장려하고 환경에도 기여할 수 있는 상생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법률이 대상을 국내 생산자에 한정하지 않아 수입품이 쏟아지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농민들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수요 증가를 기대하며 ▲옥수수 ▲카멜리나 ▲대두 등 녹색 연료 작물에 투자했지만, 관련 규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세금 공제도 시행되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해당 법을 폐지할 가능성이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일리노이 주에서 대두와 옥수수를 재배하는 론 킨드레드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해당 제도가 미국 농민에게 큰 타격이라며, 최근 대두 가격이 저조한 상황에서 이로 인한 어려움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2024.12.02 11:11류승현

빗썸, 배스킨랍빈스와 비트코인 증정 이벤트 2종 진행

빗썸(대표이사 이재원)이 SPC 배스킨라빈스와 비트코인 증정 컬래버레이션 이벤트 2종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100% 당첨 따자따자 리워드' 이벤트는 오는 14일까지 제공되는 '빗썸 전용 슬리브(홀더)' 내 쿠폰 코드를 빗썸 앱에 등록 시 비트코인 등 다양한 혜택을 랜덤으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이벤트 참여에 필요한 빗썸 전용 슬리브는 배스킨라빈스에서 이달의 맛 싱글레귤러(컵) 제품 혹은 제조 음료(카페브리즈 커피)를 구입하면 받을 수 있다. 빗썸은 이벤트 참가자에게 최대 1만원 상당 비트코인(5천원, 8천원, 1만원, 11월 29일 종가 기준)을 비롯해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가능한 교환권을 랜덤으로 제공한다. 해당 쿠폰을 이용하면 싱글레귤러 제품을 100원, 블록팩 1천900원, 파인트 4천900원, 쿼터 9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추첨을 통해 이벤트 참여자 중 1명에게는 비트코인 1개를 특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 내 빗썸 첫 계좌 연결 고객은 3만1천500원 상당의 배스킨라빈스 하프갤론 모바일 상품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빗썸 11주년을 기념한 '해피오더: 빗썸 11주년 기념'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SPC브랜드 특화 배달 플랫폼 해피오더를 통해 배스킨라빈스의 'X-mas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사전 예약 및 구매한 빗썸 회원 전원에게는 5천원 상당 비트코인(12월 25일 종가 기준)을 제공한다. 빗썸을 추첨을 통해 실물 2돈 순금 주화(총 11명), 해피오더에서 사용 가능한 배스킨라빈스 1만원 금액권(총 1만명)을 추가로 증정한다. 해피오더 이벤트는 오는 12월 15일까지 진행되며, 이벤트 리워드는 1월 8일 일괄 지급된다. 해당 이벤트는 빗썸 회원 1명당 1회 참여 가능하며,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배스킨라빈스 이벤트 페이지와 해피오더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강현 빗썸 제휴추진실장은 "빗썸의 창립 11주년을 기념하면서, 빗썸의 회원들이 연말연시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욱 행복하고 달콤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스킨라빈스와 제휴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으로 회원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양질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2 10:56김한준

12월 게임판 바뀌나...모나크-테일즈런너RPG-POE2 주목

12월 게임 시장 판도를 바꿀 다양한 신작이 출시된다. 모바일 뿐 아니라 PC 게임 시장을 겨냥한 신작이 기존 인기작과 치열한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와 블로믹스, 카카오게임즈 등이 이달 준비 중인 신작 게임을 차례로 선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4일 자정 '저니 오브 모나크'를 출시한다면, 블로믹스와 카카오게임즈는 각각 5일 '테일즈런너RPG'와 7일 '패스 오브 엑자일2(POE2)'를 꺼낸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작품으로, 예약자 수 800만 명을 넘어서며 흥행에 기대를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이 게임은 아직 많은 부분 베일에 가려졌지만, 원작 게임팬들에게 익숙한 세계관과 재미를 계승한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 측이 공개한 내용을 보면 이 게임은 방치형RPG 수준의 플레이 편의성과 원작을 즐겼던 3050 취향을 자극한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한 것으로 예상된다. '테일즈런너' IP 기반 '테일즈런너RPG'는 서브컬처 수집형 RPG다. 이 게임은 원작 테일즈런너 캐릭터들과 동화 속 주인공들이 공존하는 동화나라 세계관에 이색적인 모험을 다룬다. 이 게임은 원작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카오스 보스레이드'와 같은 다양한 전투 모드와 함께 농장, 낚시 등 생활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독특한 '작가 스킬 시스템'과 빠른 전환이 가능한 '래피드턴' 방식의 전투 시스템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지난 달 27일 사전공개서비스 직후 구글 플레이 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인기 1위에 오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핵앤슬래시 액션RPG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인기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의 공식 후속작이다.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선출시되는 이 게임은 전작과 이어진 세계관 속에 어둡고 사실적인 묘사와 독창적인 스토리 확장, 정교한 그래픽, 다양한 편의성 기능 등을 제공한다. 특히 이 게임은 클래스는 전직에 따라 특화된 능력치를 부여해 신규 리그마다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각 클래스 당 총 3개의 전직 클래스(사이온은 1개)가 존재하며, 얼리 액세스 기준 100여 종의 보스와 600여 종의 몬스터와 700여 종의 고유 장비 수집 재미를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이 게임이 '디아블로' 시리즈를 즐겨한 게임팬을 대거 흡수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게임은 수차례 테스트로 핵앤슬래시 특유의 호쾌한 액션성에 합격점을 받은 만큼 얼리액세스 흥행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12월 다양한 장르의 흥행 기대작이 경쟁 대열에 합류한다"라며 "인기 게임 IP 기반 색다른 신작부터 후속작이 국내외 게임 시장의 판도를 바꿀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4.12.02 10:45이도원

마이크로소프트, CSAP '하' 등급 획득…공공 시장 진출 본격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제(CSAP '하' 등급) 인증을 획득하며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을 확정했다. 2일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 한국 리전 운영 환경에 대해 CSAP 하 등급을 취득했다. 이번 보안인증제 획득을 계기로 민간과 금융 기업을 비롯해 공공 기관에서 진행하는 사업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가 도입될 수 있게 됐다. CSAP는 민간기업이 공공부문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할 때 갖춰야 할 필수 인증요건이다. 안전한 클라우드를 공급해 급변하는 IT환경에 대응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각 업무 환경에 따라 보안인증 평가기준을 차등화한 'CSAP 등급제'를 지난해 도입했다. 상등급은 기존 평가기준을 보완‧강화, 중등급은 현행 수준을 유지하며 하등급은 합리적으로 완화한 체계다. 이번에 인증 받은 하 등급은 보안 요구를 상대적으로 완화한 만큼 마이크로소프트 등 외산 기업도 국내 공공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근거가 된 조항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이번 인증 획득을 바탕으로 민간 기업을 비롯해 공공 사업에도 글로벌 기업에 제공해온 발전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공 SW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환경과 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ISO 9001, SOC 1, SOC 2, SOC 3 등 100개 이상의 글로벌 보안 인증을 비롯해 한국 정보보호 관리체계(K-ISMS), 금융보안원 CSP 안전성 평가 등 국내 보안인증까지 통합 제공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유현경 공공사업본부 부문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보안 인증을 획득한 선도 사례가 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내 공공기관의 높은 신뢰성 요구에 부응하면서 AI 및 클라우드로 국내 공공 분야 고객들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2 10:45남혁우

삼성, 연말 이웃사랑성금 500억원 전달...26년간 이어져

삼성은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삼성은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999년부터 26년간 지속적으로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의 누적 총액은 8천700억원에 이른다. 삼성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매년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500억원씩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은 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장석훈 사장, 삼성전자 서준영·박범철 사원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삼성은 올해 경영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연말 성금 규모를 작년과 같이 유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성금 전달식에서 삼성의 이 같은 노력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등 23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기부에 참여한 삼성 관계사들은 대외 기부금 출연을 위한 각 사별 승인 절차를 거쳤다. 삼성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사용된다. 회사 기금 외에 23개 관계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도 성금에 포함됐다. 삼성 임직원들은 11월 1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삼성 '기부약정 캠페인'에 참여해 2025년 한 해 동안의 금전 기부와 재능 기부를 미리 신청했다. 임직원들은 매년 기부약정 기간에 사내 인트라넷에서 내년에 기부하고 싶은 삼성 CSR 프로그램을 정하고 원하는 기부액을 설정할 수 있다. 기부액은 매월 급여에서 자동 기부되며 회사는 임직원이 약정한 금액에 1대 1로 매칭해 기부금을 출연한다. 임직원들은 원하는 CSR 프로그램에 대해 금전 후원 외에 재능기부도 신청할 수 있다. 재능기부는 임직원이 CSR 프로그램에 참여해 수혜자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거나, 진로 상담 등 멘토링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김병준 회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인해 그 어느때 보다 추운 겨울을 지내야 하는 이웃들이 많다"며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담대한 결정을 해주어 감사하고, 기탁한 성금은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지원사업에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장석훈 사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진정성 있게 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삼성의 연말 이웃사랑성금이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자립의 의지를 불러 일으키는 데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SR 달력 31만개 임직원들에 지급...'기업의 사회적 역할' 인식 제고 삼성은 유니세프, 푸른나무재단,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등 8개 NGO 기관과 함께 제작한 2025년도 탁상달력 31만개를 임직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달력은 삼성과 NGO들이 펼치는 주요 CSR 사업의 소개와 활동 사진을 담고 있다. 삼성과 함께 달력을 제작한 8개 NGO 기관은 각각 ▲청소년 학습지원 ▲취약계층 어린이 지원 ▲학교폭력 예방과 치료 ▲장애인 사회참여 지원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삼성은 NGO의 CSR 사업을 후원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2019년부터 NGO와 협력하여 달력을 제작해왔다. 올해 삼성에서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15개 관계사가 달력 구매에 참여했다.

2024.12.02 10:39이나리

"8천mAh 70분에 완충"…괴물 배터리 탑재폰 나온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리얼미가 2025년에 8천mAh 배터리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1일(현지시간) IT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Digital Chat Station)을 인용해 리얼미가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리얼미 GT8 프로'를 위한 차세대 배터리 용량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디지털챗스테이션은 리얼미가 ▲ 120W 고속 충전이 가능한 7천mAh 배터리 (42분 만에 완충 가능) ▲ 100W 고속 충전이 가능한 7천500mAh 배터리 (55분 만에 완충 가능) ▲ 80W 고속 충전이 가능한 8천mAh 배터리 (70분 만에 완충 가능)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배터리 용량이 클수록 충전 시간이 더 길어진다며,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8천mAh 배터리 완충에 70분이 걸린다는 것은 경쟁사 제품에 비해 엄청 빠른 것이라고 전했다. 또, 리얼미가 내년에 8천mAh 배터리로 한계를 뛰어넘는다면, 휴대폰을 훨씬 오래 쓸 수 있는 새로운 시대가 열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배터리 혁신은 계속 진행 중이다. 곧 미국서 출시될 예정인 중국 원플러스의 원플러스13의 배터리 용량은 6천mAh다. 중국 리얼미가 출시한 리얼미 GT7의 배터리는 6천500mAh, 오포의 파인드 X8 프로는 5천910mAh다. 하지만, 애플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배터리 용량은 4천685mAh, 삼성 갤럭시S24 시리즈는5천0mAh로 중국 스마트폰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2024.12.02 10:32이정현

지마켓, 스타배송 신규셀러 대상 물류보관비 무상 지원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지마켓이 12월 31일까지 '스타배송' 신규 가입 셀러를 위한 운영 지원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스타배송은 도착보장 서비스로, 100% 도착보장을 목표로 구매자와 약속한 날짜에 주문상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다. 도착 보장일보다 배송이 늦어지면, 지마켓이 구매자에게 배송되는 송장 기준 배송 지연 1건당 1천원을 보상한다. 배송은 CJ대한통운이 맡는다. 먼저, 물류보관비를 무상 지원한다. 행사 기간 중 스타배송 동탄물류센터에 상품을 신규 입고 및 서비스 등록하는 경우 최대 3개월 동안 보관비가 무료다. 스타배송 소문내기용 '친구 추천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천을 받고 신규 입점한 셀러에게는 물류보관비와 입고 대행 서비스 '스마일픽업'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상품포장 및 CS처리 등이 포함된 풀필먼트 운영비 50% 할인을 최대 4개월간 지원한다. 추천한 셀러에게도 친구 추천 수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풀필먼트 운영비 할인을 제공한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지마켓 옥션 풀필먼트'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마켓 풀필먼트서비스기획팀 김채원 매니저는 "지난 9월부터 시작한 스타배송은 14개 카테고리, 약 15만개의 상품경쟁력을 보유하며 '빠른 배송', '안심 배송' 서비스로 안착했다"며 "도착보장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만큼 더욱 많은 판매자가 관련 서비스를 활용해 판매 확대의 경험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02 10:22조수민

전기차 무선충전·ESS 배터리…혁신 쏟아진 '벤츠 아우토반' 성료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2024'에 참여한 기업들이 최종 개발한 성과를 공유하는 '엑스포 데이'를 개최하고 100일간 진행된 올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 논현동 복합문화공간에서 진행된 엑스포 데이는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 스타트업 창업자 및 관계자, 벤처 캐피탈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참여 스타트업들이 그 동안의 기술검증(PoC) 성과를 발표하고,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파트너 기업, 벤처 캐피탈(VC)과의 협업 및 투자 유치 기회를 모색했다. 또한 김용태, 이준석, 장경태 국회의원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입법적 지원과 글로벌 진출 방안 등에 대해 소개했고, 업계 최신 정보 제공을 위해 트렌드코리아 저자인 상명대학교 이준영 교수의 '2025 트렌드 특강'도 이어졌다. 올해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는 전기차 충전 시스템 및 배터리, AI솔루션, 자율주행 및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총 13개사가 육성 스타트업으로 선정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LG전자, 한화시스템 등 파트너사와 함께 100여일 동안 프로젝트 개발 및 기술검증에 매진했다. 엑스포 데이를 통해 개발 성과를 발표한 '럼플리어'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위한 고출력 ESS 배터리 기술을 성공적으로 검증한 바 있으며, 앞서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2024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성과공유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파트너사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전기차 무선 충전 솔루션 기술을 제시한 '와이파워원'은 지난 11월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성장을 돕기 위해 독일 슈투트가르트 등에서 마련한 글로벌 협업 기회 발굴 및 기술검증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역량을 쌓은 바 있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는 "지난 5년간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혁신의 테스트베드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에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실질적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함께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육성 생태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협업을 통한 끊임 없는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독일 본사가 2016년 설립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국내에서는 2020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으며, 이를 통해 그 동안 육성 지원을 받은 국내 스타트업은 누적 63곳에 달한다.

2024.12.02 10:19김재성

BMW코리아, 고성능 쿠페 '뉴 M2' 출시…9170만원

BMW코리아가 스포티한 감각을 극대화한 고성능 프리미엄 컴팩트 쿠페 BMW 뉴 M2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2세대 부분변경 모델인 이번 BMW 뉴 M2는 보다 강력해진 주행 성능, BMW M 디비전만의 모터스포츠 감성을 극대화한 디자인, 편리한 디지털 기능이 특징이다. BMW 뉴 M2의 가격은 9천170만원이다. BMW 뉴 M2에 탑재되는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은 이전보다 20마력 증가한 48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5.1kg·m 증가해 61.2kg·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기존보다 0.1초 단축된 4초다. 뉴 M2에는 트랙 주행과 같은 가혹한 환경에서도 엔진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M 전용 냉각 시스템, BMW M의 모터스포츠 전문성이 적용된 오일 공급 시스템이 기본 적용된다. 엔진에 조합되는 8단 M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는 드라이브로직 기능이 포함돼 변속 시점을 세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일상부터 트랙까지 다양한 주행 상황에 대응하는 어댑티브 M 서스펜션, 뒷바퀴가 최상의 구동력을 발휘하도록 돕는 M 스포츠 디퍼렌셜, 강력한 제동 성능을 지닌 M 컴파운드 브레이크 시스템도 기본 탑재돼 역동적이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BMW 뉴 M2에는 2-도어 쿠페만의 컴팩트하고 스포티한 외관과 차량의 성능적 특성을 강조하는 새로운 디자인 요소들이 적용된다. 먼저 실버 색상의 M 경합금 휠은 외관에 선명한 인상을 부여하며, 블랙 크롬 컬러로 마감한 배기 테일 파이프와 M 카본 루프는 BMW 뉴 M2가 가진 스포티한 매력을 증폭시킨다. 특히 M 카본 루프는 약 6kg의 감량 효과를 통해 차체 무게 중심을 낮추고 차량의 운동 성능을 높이는데 기여한다. 이외에도 스카이스크래퍼 그레이 메탈릭 외장 색상 옵션이 새롭게 제공된다. 실내에는 새로운 D-컷 M 가죽 스티어링 휠이 탑재됐다. 새롭게 디자인된 송풍구, 버네스카 가죽 내장재를 적용한 M 스포츠 시트, M 시트 벨트, 다크 그라파이트 매트 인테리어 트림 등을 더해 고성능 모델 특유의 스포티한 감각에 고급감을 배가했다. BMW 뉴 M2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및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8.5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보다 혁신적이고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 컴포트 액세스, BMW 디지털 키, 하만 카돈 서라운드 시스템과 함께 헤드-업 디스플레이 및 컨트롤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뷰가 포함된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 등의 고급 편의사양이 기본 탑재된다.

2024.12.02 09:46김재성

아이넥스, '프로-트레이더' 프로모션 진행

가상자산 거래소 아이넥스(대표 이재강)는 비트코인 상장과 함께 2세대 신생거래소 INEX의 시작을 알리며 Pro-Trader(프로-트레이더)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아이넥스(INEX) 첫 상장 기념 입금 이벤트'를 통해 아이넥스는 비트코인 상장 전까지 순입금액 100만원 이상을 유지하는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트레이더는 거래소 내 수수료 무료 혜택과 동시에 거래 대금의 0.03%(Maker 기준)를 비트코인으로 지급해주는 우수고객 우대제도이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이는 아이넥스 비트코인 상장 전일(12월 8일)까지 순입금액(이벤트 종료일 CMC 시세 기준) 100만원 이상을 유지하면 된다. 순입금액 100만 원 이상을 유지한 경우, 비트코인 상장 즉시 자동으로 프로-트레이더 자격이 부여되며, 자격과 혜택은 익월 정규 프로-트레이더 신청 기간 전인 내년 1월 31일까지 유지된다. 프로-트레이더로 선정된 참여자는 아이넥스에서 거래하는 모든 수수료에 무료 혜택을 받으며 거래대금의 0.03%를 금액 제한 없이 지급 받을 수 있다. 지급 혜택은 1월 20일에 일괄 지급된다. 이 외에도 프로-트레이더는 아이넥스 거래소에서 출시되는 새로운 기능이나 혜택에 대해 우선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아이넥스 공식 홈페이지와 앱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아이넥스의 이재강 대표는 “비트코인 외에도 이더리움, 아발란체 등 내실 있는 프로젝트들을 연속적으로 거래 지원할 계획”이라며, “입금 이벤트 외에도 레퍼럴 제도와 같은 고객 혜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신선한 이벤트를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2024.12.02 09:41김한준

현대홈쇼핑 "FW 패션 단독 브랜드 매출↑"

현대홈쇼핑은 FW 시즌 신규 패션 브랜드 론칭 방송이 집중된 10~11월 자체 브랜드(PB)와 라이선스 브랜드(LB) 등 단독 브랜드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5%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고물가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경기흐름에 영향을 많이 받는 상품군인 패션 매출이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회사 측은 현대홈쇼핑에서만 만날 수 있고 고객이 선호하는 아이템이나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는 단독 브랜드의 강점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홈쇼핑이 올해 새롭게 선보인 PB '어반어라운드'는 10월 9일 출시 방송에서 방송 시간 55분 동안 매출 1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FW 패션 방송 평균 매출 대비 2배 이상이다. 어반어라운드는 캠핑 감성을 콘셉트로 해 야외 활동과 일상 생활에 모두 적합한 스타일과 소재를 적용한 게 특징으로, MZ세대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40대 이상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현대홈쇼핑의 또 다른 PB '머티리얼랩'은 고객 반응을 다음 시즌 라인업에 바로 적용해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다. 봄·여름(SS) 시즌 최고 인기 아이템이었던 이집트 기자(GIZA) 코튼 소재 반소매 티셔츠를 계절과 관계 없이 착용하고 싶다는 고객 의견을 바탕으로 토프베이지, 얼스그린, 무드퍼플 등 가을 시즌 컬러로 리뉴얼한 '롱 슬리브' 신규 아이템을 출시해 뜨거운 반응을 얻어냈다. 머티리얼랩 롱 슬리브 티셔츠는 첫 공개 방송에서 20분 만에 2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이밖에 몽골리안 캐시미어 브랜드 '비알트', 캐시미어 컨템포러리 브랜드 '누캐시미어' 등 캐시미어 특화 LB 브랜드도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캐시미어는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높아 최근 급변하는 날씨에도 꾸준히 입을 수 있는 '시즌리스'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어, 현대홈쇼핑은 캐시미어 특화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비알트는 지난달 18일 겨울 신상품 '캐시미어 100 코트', '캐시미어 100 후드 볼레로' 등을 공개해 방송 135분 만에 18억원의 매출고를 달성했다. 새로운 캐시미어를 제시한다는 콘셉트의 '누캐시미어'는 섬세하고 탄력적인 니트 조직감을 구현하는 '멜팅캐시미어'나, 촘촘한 밀도로 포근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브러시 캐시미어' 등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하며 이번 FW 시즌 목표 매출 대비 30% 이상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내년 SS 시즌에는 활동성 높은 젊은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40대 이상 고객 소비 성향을 반영해 애슬레저 PB 등 새로운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고객 선호 아이템과 트렌드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신규 PB나 라이선스 브랜드 계약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02 09:17안희정

명품시계 플랫폼 바이버, 글로벌 거래 시작

C2C(Consumer to Consumer) 기반 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바이버'가 국내외 자유로운 거래를 지원하는 '글로벌 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바이버는 두나무의 자회사로서 최고의 기술력과 전문성으로 실물자산 관련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자 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바이버'를 운영하고 있다. 바이버는 2022년 플랫폼 출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작년 대비 3배 이상의 성장세 기록, 시계 단일 카테고리만으로 누적 거래액 1천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현재 바이버에 등록된 판매 신청 물량은 1만6천건을 돌파했으며 등록 및 검수 이후 80%이상이 빠르게 판매되는 등 판매자 및 구매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국내 사업 성장 노하우를 기반으로 바이버는 해외에서도 명품시계를 안전하게 구매하고자 하는 회원들의 니즈를 반영해 글로벌 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 현재 플랫폼에는 기존에 한글로만 지원됐던 상품소개를 비롯한 바이버 매거진, 인덱스 등의 다양한 컨텐츠를 영문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가격 노출 역시 USD 등 해외통화를 지원한다. 또한 페이팔, 알리페이 등의 글로벌 페이는 물론 현지 발급 결제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현지 최적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국제특송을 위해 FedEx와 계약해 미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유럽 등 주요 명품시계 소비 국가는 물론, 아시아, 호주, 중동 등 FedEx가 배송을 지원하는 모든 국가의 해외 구매자 자택까지 배송 가능하며 분실 및 파손 시 국내 배송과 동일하게 100% 보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원 언어 확대, 해외 거주 중인 회원들의 판매, 해외 지역 간의 거래 등 다양한 거래 형태를 단계적으로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바이버 문제연 대표는 “성공적인 국내 사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번 글로벌 판매(Cross Border Trading)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장기적으로는 국내 성공 모델에 기반하여 해외 주요 지역에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 5년 내 미국의 'the 1916 Company', 유럽의 'Chrono 24'를 넘어서는 글로벌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02 08:49안희정

AI로 가동되는 '가상 병원' 개발...소아과도 운영

인공지능(AI) 기술만으로 가동되는 가상 병원이 중국에서 개발됐다. 1일 중국 언론 CCTV에 따르면 칭화대학지능산업연구원(AIR)이 AI 병원인 '에이전트 하스피탈(Agent Hospital)'을 연내 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내부 테스트 작업을 시작했으며, 내년 상반기 중 대중에 개방될 예정이다. 이 병원의 환자, 의사, 간호사는 모두 AI 객체다. 초거대 모델을 기반으로 의학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수 십만 명의 AI 환자를 생성했다. 질병, 연령, 지역도 다양화했으며 이 가상의 세계에서는 시간이 현실의 100배로 흐른다. AI 의사는 의학 자료와 대량의 환자를 통해 진료 능력을 키우게 된다. AIR 측에 따르면 의사들은 미국 의사 자격 시험에서도 좋은 결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화 된 AI 진료진을 계획하고 있다. 각 질병에 대해 엄격한 세계 각국의 최신 가이드를 따르게 설계됐다. 대중에 개방한다는 의미는, 현실의 환자와 의사들이 가상의 세계에 들어와 AI 환자 및 의사와 교류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AIR은 스마트의료팀은 지난 5월 AI 병원 관련 논문(Agent Hospital: A Simulacrum of Hospital with Evolvable Medical Agents)으로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어 AIR에서 인큐베이팅된 스타트업 타이렉스(Tairex)'를 설립했다. 타이렉스는 에이전트 하스피탈을 만들기 위한 회사로서 인공지능을 통해 인류가 보다 저렴한 가격에 간편하고 우수한 품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게 하는 게 목표다. 이 AI 가상 병원은 실제 병원과 시설 및 업무 프로세스가 유사하며, 최근 42명의 AI 의사가 소아과, 이비인후과 등 21개 과에 배치돼 300여 종의 질병을 커버하고 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많은 수의 AI 환자가 방문하는 게 AI 병원 진화의 핵심이다. 실제 의사를 육성하려면 1천 례~1만 례 이상의 진료 경험과 최소 5~10년의 임상 경험이 필요한데, 가상 병원에서는 며칠이면 만들어진다. 장기적으로 AI 의사가 자가 진화하면서, 향후 실제 병원 현장에 투입될 수 있으며 의사들을 보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2024.12.02 08:17유효정

유엔플라스틱협약 5차 정부 간 회의 결론 없이 폐회

지난달 25일 부산 벡스포에서 개최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협상회의(INC5)가 애초 기대와 달리 성안 없이 추가 회의로 넘기기로 합의하며 2일 새벽 막을 내렸다. 5차 협상 회의에서는 100여 개 이상 국가가 '파나마 성명'을 통해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포함한 강력한 협약을 지지하며 의미 있는 행보를 보였으나 회의 마지막까지 '생산 자체를 줄이자'는 강력한 협약 체결을 원하는 국가와 폐기물 중심 관리를 원하는 산유국 등 방해 세력 간의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며 성안에 도달하지 못했다. 정부는 플라스틱 오염 대응 국제협약을 성안하기 위한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가 일주일간의 협상 끝에 2일 종료됐다고 밝혔다. 애초 회의는 1일 종료 예정이었으나 마지막까지 치열한 협상이 지속되면서 기한을 넘겨 2일 오전 2시 50분께 종료됐다. 협상회의에서는 의장단 및 분과회의 공동의장을 중심으로 주요 협상 쟁점에 대한 국가 간 이견을 좁히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전개됐으나 협약 성안에 이르지는 못했다. 특히 플라스틱의 생산 규제 여부, 제품과 우려화학물질 규제 방안, 재원 마련 방식 등에서 국가 간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었다. 한편으로는 플라스틱 제품 디자인, 폐기물 관리, 협약의 이행과 효과성 제고 방안 등에 대해서는 상당한 의견 수렴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의장은 부산에서 이루어진 협상 결과를 바탕으로 5차 중재안을 제안했고 회원국은 이를 기반으로 2025년 추가 협상회의(INC-5.2)를 개최하고 협상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회의기간 중 INC 의장과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 미국·일본·중국·프랑스·마이크로네시아 등 주요 참여국 수석 대표와 면담을 통해 협약 타결을 위해 노력했다. 조 장관은 폐회식 발언에서 “지난 한 주 동안 활발한 논의와 생산적인 토론으로 기존에 70장이 넘는 협약 문안을 20여 장으로 줄이는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며 “지금까지의 협상결과를 기반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플라스틱 오염 대응이라는 대의를 위해 각국이 협력과 타협의 정신을 발휘하여 조속히 협약을 성안할 것”을 촉구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회의기간 우루과이·프랑스·케냐·캐나다·노르웨이 수석 대표와 각 조항별로 신속한 진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만찬 회의를 개최하고, 논의 결과를 INC 의장과 유엔환경계획에 전달했다. 또 르완다·사우디아라비아 등과 면담을 갖고, 양측의 입장을 타협하기 위해 설득하기도 했다. 그레이엄 포브스 그린피스 글로벌 플라스틱 캠페인 리더는 “각국 정부 대표단은 다음 회의에서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위한 법적 구속력이 있는 국제 목표와 실질적인 조치를 포함한 효과적인 협약을 도출해야 한다”며 “유해 화학 물질로부터의 보호,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 재사용 목표 설정, 공정한 재정 계획 마련 등도 핵심 과제로 다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나라 그린피스 플라스틱 캠페이너는 “한국 정부는 다음 회의에서 협약이 본래의 의미를 상실하지 않고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성안되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부간협상위원회에는 세계 178개국 유엔회원국 정부대표단과 31개 국제기구, 산업계·시민단체·학계 등 이해관계자, 부산시 관계자 등 3천 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완섭 환경부 장관을 각각 수석 대표 및 교체 수석 대표로 하고 외교부·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 관계관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했다.

2024.12.02 05:53주문정

'생활화학제품 안전약속 이행협의체' 발족 출범

환경부는 2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에서 '생활화학제품 안전약속 이행협의체'를 발족한다고 1일 밝혔다. 이행협의체는 2017년부터 시작된 자발적 협약(2년 주기)의 민관 협업을 확대·상설화하기 위해 기업-시민사회-정부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새롭게 출범한다. 발족식에는 제조·수입·유통사 69곳을 비롯해 시민사회 4곳 및 정부 기관 2곳 등 이행협의체 참여기관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한다. 발족식은 '함께 만든 안전, 함께 만들 변화'라는 표어 아래 ▲이병화 환경부 차관의 환영사 ▲이행협의체 출범 소개 영상 ▲안전약속 선언문 낭독 및 서명식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장 별도 공간에서는 '민관 협력이 걸어 온 길 – 국민과의 약속(스토리 월)' 및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100개)'이 전시된다. 이행협의체 참여기업은 앞으로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를 위한 전성분 공개, 제품 원료 단위 안전성 및 완제품 유해성 점검 등 자발적 조치를 시행한다. 시민사회는 협의체 과제 이행 전과정을 들여다보며 기업의 실행 의지를 돕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행협의체 운영 및 산업계의 이행을 뒷받침한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정부 주도 안전관리만으로는 시장의 빠른 변화에 완벽히 대응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며 “민관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이행협의체가 화학제품시장을 선도할 것이라 기대하며 협의체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혜택과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4.12.01 22:37주문정

르노코리아 "12월 중 아르카나 사면 최대 170만원 혜택 제공"

르노코리아가 연말을 맞아 아르카나와 QM6 조기 출고 시 최대 30만원의 추가 특별 혜택 제공 등 12월 판매조건을 1일 공개했다. 르노코리아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르카나는 이달 구매 시 50만원의 특별 혜택이 제공된다. 아르카나 가솔린 모델과 E-Tech 하이브리드 아이코닉 트림의 경우 일반 할부 및 잔가 보장 스마트(SMART) 할부 상품을 이용하면 특별 혜택 규모가 100만 원으로 확대된다. 여기에 연말 조기 출고 혜택 최대 30만원, 각 판매 전시장 별 특별 프로모션과 재구매 1회 기준 20만원 혜택까지 적용하면 아르카나의 12월 최대 혜택은 170만원이다. 중형 SUV QM6는 25만 대 누적 판매를 기념해 더욱 합리적인 구성으로 올 하반기에 새롭게 선보인 QM6의 2025년형 SP 모델에 100만원의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일반 할부 및 잔가 보장 스마트(SMART) 할부 상품을 이용하면 특별 혜택 규모가 200만 원으로 확대되며, 연말 조기 출고 혜택 최대, 각 판매 전시장 별 특별 프로모션과 1회 기준 재구매 혜택까지 추가 적용하면 QM6 구매 고객은 최대 27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M6 인스파이어 트림 구매 고객에게는 250만 원의 특별 프로모션이 제공된다. 또한 일부 SM6 모델의 경우 생산 월 별로 최대 200만 원부터 100만원까지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는 E-Tech 하이브리드 물론, 2.0 가솔린 터보 2WD와 4WD 모델 모두 경쟁 모델 대비 최고 수준의 연비 효율을 갖췄다. 각종 첨단 안전,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구매 고객에게 공식 파트너사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차량 잔가보장율을 제공하고 있다. 황재섭 르노코리아 영업 및 네트워크 총괄 전무는 "그랑 콜레오스에 대한 고객들의 큰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내년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 종료 시행 이전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차량을 인도할 수 있도록 12월 생산 물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2.01 12:06김재성

쉐보레, 이달 트레일블레이저 구매시 최대 130만원 지원

쉐보레가 이달 '쉐보레 그랜드 피날레(CHEVROLET GRAND FINALE)'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GM은 '쉐보레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스파크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기존 차량을 처분하고 트랙스 크로스오버 또는 트레일블레이저를 구입할 경우 70만원 현금을 지원하고 10만원 상품권(지정 중고차 업체 제공)을 포함해 최대 80만원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쉐보레 오너 프로그램'을 시행해 쉐보레(전 GM대우 모델 포함) 차량 보유 고객이 트랙스 크로스오버 또는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할 시 50만원을 지원한다. 쉐보레는 2025년형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콤보 할부 프로그램(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방식)을 통해 50만원의 현금 지원과 더불어 5.5%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5.9%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3.9% 이율로 최대 36개월 초저리 할부, 또는 4.9%의 이율로 최대 72개월의 초장기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쉐보레는 '경소형차 오너 프로그램'을 통해 배기량 1천600cc 이하의 경소형차 보유 고객이 트랙스 크로스오버 또는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할 시 20만원을 지원한다. 새롭게 출시한 프리미엄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올 뉴 콜로라도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6.0%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쉐보레는 트래버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선수금 없는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이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시 차량 금액의 최대 15%를 지원하고,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쉐보레는 트래버스 구매 고객이 블랙체리, 스털링 그레이 등 특정 색상을 구매할 시 50만원을, 하이컨트리, 프리미어와 같은 특정 트림을 선택할 시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타호를 구매하는 고객은 선수금 없는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차량 금액 최대 15%를 지원받는다. 타호를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4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GMC 시에라를 구매하는 고객은 5.5%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6.0%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아발론 화이트 색상을 구매할 시 150만 원, 인디고 블루 색상을 선택할 시 50만 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쉐보레 타호 또는 GMC 시에라를 구매하는 개인 및 법인 사업자 고객은 사업자 프로모션을 통해 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2024.12.01 12:01김재성

"AI로 2년 내 암 예측"…라이프시맨틱스, 아이러브AI에서 제시

라이프시맨틱스가 인공지능(AI)와 결합된 헬스케어 서비스의 가치를 선보였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아이러브 AI: 한국 메타 엑스포 2024(KME-2024)'에 참가해 비대면 진료 서비스와 AI 기반 질환예측 서비스 등을 전시했다고 1일 밝혔다. 에코마이스에서 주최한 KME-2024는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컨퍼런스와 AI관련 기업들이 참여하는 전시회가 공동으로 진행되는 IT 종합 박람회다. '오늘은 AI와 친해지는 날'을 슬로건으로 AI, 헬스케어, 웹3, 국방, 드론 등 10여개 분야가 동시에 전시와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헬스케어 부문에 참가한 라이프시맨틱스는 AI와 결합한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 플랫폼과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닥터콜(Dr.Call)은 원격모니터링을 지원하는 비대면 의료서비스로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7대 상급 종합병원을 통합 지원하는 서비스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통해 회원가입 없이 비대면 진료를 지원하며, 혈압, 혈당, 체중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더불어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집이나 직장에서 진료를 받고 필요한 약품을 배송받을 수 있도록 의약품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이(H.AI)는 AI를 활용해 개인 건강 데이터를 분석하고, 향후 2년 내에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질환의 발병 확률을 예측하는 서비스다. 한국인 100만 명의 12년치 건강검진 데이터 총 5억 건을 학슴시켜 정확성을 높였으며, 간암, 폐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등 5대 암을 비롯해 뇌혈관질환, 고혈압, 당뇨, 백내장, 골관절염 등 주요 질환의 발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 PC, 모바일, 태블릿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단한 건강 정보 입력만으로 1~2분 이내에 예측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개인의 건강 관리를 분석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라이프시맨틱스는 피부암 진단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불필요한 조직 검사를 최소화하는 피부암 진단 보조 서비스를 비롯해 ▲모발 이식 수술 성공도를 높이는 모발 밀도 분석 ▲혈압 예측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 위험 평가 서비스를 연구 개발하고 제공하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라며 "KME 2024는 단순히 기술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각 분야 전문가와의 네트워킹 및 협업 기회"라고 강조했다.

2024.12.01 11:56남혁우

스탠퍼드 첫 한국인 종신교수 황승진 "AI가 세계판도 바꿔"

35여 년 전, 미국의 한 박사논문 발표 세미나에서 기립박수가 터졌다. 그리고 논문을 발표한 한국인 유학생은 바로 그 자리에서 지난 3년간 교수 임용을 하지 않았던 미국 스탠퍼드대학으로로부터 스카우트됐다. 이런 말과 함께였다. "우리가 3년 동안 찾던 사람이 바로 당신이다.” 그렇게 스탠퍼드에 임용된 이 한국인 유학생은 이후 스탠퍼드 최초의 한국인 종신교수가 됐다. 올 3월 '경영이라는 세계'라는 책을 출간한 황승진 박사 이야기다. 황 박사는 저명한 경영학자이자 실리콘밸리에서 유명한 투자 자문가이기도 하다. 실리콘밸리 내 한국계 벤처들은 그를 '대부'로 여긴다고 한다. 쿠팡과 토스, 배달의민족 투자자이면서 "한국 벤처캐피탈의 역사를 새로 썼다”라는 평을 받는 '알토스벤처스'의 숨은 설립자이기도 하다. 스탠퍼드와 실리콘밸리에서 '경영이라는 세계'를 탐구해온 황 박사는 지난 3월 출간한 '경영이라는 세계'에서 기업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었는지, 또 현대 기업은 어떤 혁신을 거듭하며 세계의 부와 권력을 끌어오고 있는지, 리더의 경영은 기업의 생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들려준다. 아이패드의 전신을 개발했음에도 애플이 되지 못한 제록스와 'C급' 비즈니스 모델로 시작해 전략 수정을 거듭해 지금의 성공에 이른 아마존,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사업을 시작했음에도 변화에 실패한 코닥 등 기업들 사례와 흥망성쇠를 다뤄 반향을 일으켰다. 가끔 한국을 찾는 황 교수는 지난 9월 영림원소프트랩(영림원)이 개최한 '제197회 영림원CEO포럼'에서 '실리콘밸리 스타일의 혁신'을 주제로 강연하기도 했다. 지디넷코리아는 황승진 박사를 이메일로 인터뷰, 근황과 계획을 들어봤다. -올 3월 출간한 '경영이라는 세계'에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이었나요? 대중서로는 처음으로 출간한 책인가요? "네 처음 책입니다. 지금까지 영어로 학술논문 쓰느라고 바쁘게 살다 2022년 은퇴하고 나서야 시간적, 심적 여유가 생겨 한국에 무언가 남겨야겠다는 욕심이 생겨 이 책을 준비했습니다. 35년 동안 스탠포드에서 가르치며 또 실리콘밸리 기업과 접촉하면서 묻어버리기 아까운 많은 경험과 배움을 에쎄이식으로 썼습니다. 반드시 최고경영자를 위한 책은 아닙니다. 오히려 메니저나 경영학도를 겨냥했습니다." -스탠퍼드 최초의 한국인 종신교수이신데요, 언제 된 거며, 비결이 궁금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대학교까지 다니며 그렇게 뛰어난 학생은 아니었습니다. 유학 오면서 몇 가지 우연한 사건이 겹친 덕분에 이리된 것입니다. 내 실력이 모자라 들어간 줄 알았던 로체스터 대학에서 예상외로 좋은 교육을 받았고, 좋은 교수라 생각했던 지도교수가 빼어난 분이었고, 처음 붙잡은 논문 토픽이 의외로 좋은 문제였고, 안 풀릴 것이라고 거의 포기한 그 문제가 멋있는 해법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우연한 행운이 겹칠 확률이 아주 작아 저까지 기다린 것 같습니다." -경영을 한다는 것은 세상을 경영하는 일이라고 했는데요, 어떤 의미일까요? "답으로 저의 책 서론을 인용하고 싶습니다. "기업의 조용한 탄생은 인류 경제사에서 획기적 사건이었다. 18세기경 유럽인은 세가지 계급으로 구성돼 있었다. 부(富)를 소유한 귀족, 지식을 보유한 성직자, 그리고 생산활동의 주역인 농부였다. 산업혁명은 이를 흔들어 버렸다. 부는 기업가들이 장악하고, 지식은 교육자, 발명가, 의사와 변호사에게 확장되고, 생산활동은 공장이 차지하게 됐다. 이러던 것이, 현대시대에 와서는 부, 지식과 생산이 모두 기업으로 수렴하게 됐다. 물론 지식의 소유에 있어서는 대학교와 경쟁관계이지만, 힘과 돈이 되는 과학 지식의 경우 궁국적인 종착지는 종종 기업이다. 기업은 경제의 주역이 되고, 기업의 실력이 모여 국가의 실력을 이뤘다.“ 이 서론처럼 저는 기업 경영이 세상을 경영하는 것이고 또 애국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경영에 대한 정의를 내리신다면? "경영은 약간의 과학에다 상식, 경험, 신념, 용기, 상상, 추측, 직관이 섞인 것입니다. 복잡한 기술이죠. 이 '섞은 것'을 학문화하려는 것이 경영학인데, 경제학, 심리학, 사회학, 컴퓨터 과학, 통계학, 수학 등 많은 학문이 동원됩니다." -경영이 종합예술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경영이 예술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러하다면 그 이유는 요? "100%는 아니고, 한 50%는 예술일 것입니다. 과학이란 '재생 가능'합니다. 내가 한 실험은 남이 해도 같은 결과를 얻어야 합니다. 예술은 재생하면 모작이 되고 원작의 가치가 안 나옵니다. 따라서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사업은 양면의 성격을 다 갖고 있습니다. 영감은 받되 같이 흉내내면 아무 것도 안 됩니다. 우리는 나머지 50%를 가르치려 하는 것입니다." -경영은 결국 조직원들의 능력을 극대화,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이에 리더십과 팔로우십 모두가 중요합니다. 리더십은, 어떤 리더십이 필요할까요? 또 팔로우십은요? "리더십에 대해서는 제 책에 두 장에 걸쳐 이야기했습니다. 먼저, 리더는 여러 종류가 있어 정답이 여럿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은 다소 추상적이지만, 영국의 소설가 H.G. 웰즈가 세계 역사를 정리하며 보내는 충고입니다. "세상의 모든 집단은 그것이 나라이건 조직이건, 공동의 의지가 있어야 한다. 그 의지는 각 조직원이 긍지와 책임을 동반한다. 고대 로마는 시민으로의 의지가 있어 흥했고, 의지가 시들어지자 존재할 이유가 없어져 망했다." 리더십이란 조직에 의지를 만들고 키우는 것입니다. 웰즈의 충고를 연장하면, 팔로십이란 의지를 만드는데 공헌하고 차기 리더가 되기 위해 배우는 거죠." -미국에는 유명한 경영사상가나 경영이론가들이 많습니다. 글로벌 기업도 많구요. 한국에도 글로벌 기업들이 많은데 한국에는 왜 유명한 경영사상가가 없을까요? "경영학은 미국에서 시작해 역사가 짧고 거의 미국 위주로 발달했기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미국도 1970년대 돼서야 학문적으로 구색이 맞춰졌습니다. 사실 미국에서도 사상가나 이론가 급은 많지 않습니다." -AI가 등장해 경영에도 큰 변화가 불가피합니다. AI와 경영간 관계를 어떻게 보시는 지요 "토토이즈미디아라는 웹사이트에는 국가별 AI의 선진성을 비교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케일면에서 미국을 100으로 할 때 한국은 20 정도입니다. 분명히 미국에 비해 많이 뒤집니다만은 다행히 산업별로 볼 때 미국이 우리의 경쟁상대가 아닙니다. 중국입니다. 중국은 이 스케일에서 독보적 2위로 한 60정도인 것 같습니다. 이 AI경쟁력은 국가경쟁력이라는 큰 안목에서 생각해 볼만한 사항입니다. 18~19세기에 영국 그리고 미국은 공장이란 제도를 이용해 대량생산이란 게임에서 세기의 경제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20세기 후반 일본은 품질혁명을 앞세워 제조업을 막강하게 키워 수출대국으로써 미국을 쩔쩔매게 했습니다. 이후 인터넷이나 무선통신을 통해 미국은 모든 국가의 경쟁을 물리칩니다. 이제 AI가 다음으로 세계경쟁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품 기능, 생산성, 신제품 개발의 주요 경제 활동 능력에 결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21세기 그리고 그후 누가 미국의 경제 패권에 감히 도전할까요? 중국이죠. 100대 60, 아직 격차가 있는 듯하지만 그것도 허상입니다. 미국의 구글, 오픈AI, 메타나 스탠포드에서 출판되는 주요 논문을 보면 약 20%가 중국 이름입니다. 만약 그들이 모두 중국으로 돌아간다면 미중 경쟁의 순위가 바뀔 것입니다. 물론 그런 일은 없겠지만요. 허나 진대제, 황창규, 이희국 박사가 한국의 반도체 산업을 제로에서 영웅으로 만든 것을 기억하면 허황된 가정은 아닐 것입니다. 대한민국, 분발해야합니다." -대한민국 경제 발전과 산업발전을 위해 한마디 해주신다면요 "대한민국은 세계 경제사에서 빼어난 성공사례로 꼽힙니다. 특히, 몇 가지 주요 산업 분야와 연예분야에서 특출합니다. 우리나라는 주입식 교육 때문에 창작력이 떨어진다고들 했는데, 보기 좋게 틀렸습니다. 해외에 사는 우리에게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허나 이제는 약발이 떨어져 가는 느낌을 받습니다. 당연시 여겼던 교육열과 조직에 대한 충성심이 흔들리고, 기업이 비난받고, 출산율은 세계 최하입니다. 이 모두가 우리를 이곳에 올려놓은 사다리격인데 이제 차버리는 듯합니다. 젊은이들은 방황하고, 지금까지 이룬 경제업적에도 시큰둥해하고, 헬조선이란 표현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국가로써의 '의지'가 흔들리는 듯합니다. 우리의 리더들은 백지 드로잉 보드(畵板)로 돌아가 국가로써 바람직한 새로운 그림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물론 이해관계가 엉키고 사회가 경직되어 당장에 큰 진전이 없더라도 국가의 방향성을 정하고 합의가 되는 것부터 천천히 움직여 나가야겠죠, 정부의 역할은 이러한 균형점에 도착할 수 있게 유도하는 작은 역할을 찾는 것이죠. 이를 '넛지'(슬쩍 밀기)라고 부르죠.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새로 전개되는 AI를 보면서, 우리도 교육, 국방 그리고 산업이 신 기술에 맞춰 재편성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중 하나라도 뒤지면 3류국가가 되겠죠." -새로운 책 출간 계획도 있나요? 향후 행보와 계획이 궁금합니다 "요새는 AI 공부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제가 1987년에 '컴퓨터 정보학'으로 경영학 박사를 받았는데 그동안 공급망 관리에 힘쓰다 보니 컴퓨터 쪽은 실력이 많이 뒤졌어요. 요새의 컴퓨터 과학 특히 AI는 그때와 상당히 달라요. 한참 공부한 후 이제서야 감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제 위치를 활용해 AI의 비즈니스 응용 사례들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생기면 그것을 책으로 만들까합니다."

2024.12.01 11:49방은주

11월 수출 14개월 연속 플러스...반도체·선박↑자동차↓

11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한 563억5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14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우리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11월 중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으나, 자동차는 11월 초 파업 등으로 선적이 지연되면서 수출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한 563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한 24억달러를 기록하면서 1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11월에는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5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125억 달러(+30.8%)로 11월 중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하면서, 4개월 연속 월별 최대실적 경신 및 13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지속했다. 특히 올해 들어 수출이 매 분기 증가하면서 1~11월 누적 기준(1천274억 달러, +45.4%)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컴퓨터 수출도 세 자릿수(+122.3%) 증가한 14억 달러로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역대 11월 중 최대 실적인 14억 달러(+19.6%)를 기록하면서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철강 수출은 +1.3% 증가한 27억 달러로 2개월 연속 증가했고, 선박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무려 70.8% 증가한 25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반면 2위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6% 감소한 56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자동차 부품업체의 11월 초 파업과 임금 및 단체협상 지연 영향으로 완성차 업체로의 부품공급 차질이 발생하면서 자동차 생산량이 감소한 감소했다. 또 11월 마지막 주 기상악화 영향으로 수출 차량 선적이 지연되면서 수출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석유제품(37억 달러, -18.7%)・석유화학(36억 달러, -5.6%) 수출도 유가에 영향을 받는 수출단가 하락과 함께 월말 기상악화에 따른 일부 선적 차질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지역별 수출은 중국이 가장 크다. 대(對)중국 수출은 113억 달러로 5개월 연속 11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고, 전년 동월(113억 달러) 대비로는 보합세(△0.6%)를 보였다. 대미국 수출은 104억 달러로 3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5.1% 감소하였다. 대아세안 수출(98.2억 달러, +0.4%)은 반도체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11월 수입은 2.4% 감소한 507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25.4%), 반도체 장비(+86.0%)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11월 무역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20억5천만 달러 증가한 56억1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18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1~11월 누적 무역수지도 2018년(+655억 달러) 이후 최대 흑자 규모인 452억 달러 흑자(전년 동기 대비 +6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월에는 자동차 부품업체 파업에 따른 자동차 생산 감소, 기상악화로 인한 수출 물류 차질 등 우리 수출에 예상치 못한 부정적 요인이 발생하였다"고 하면서"그럼에도, 반도체・선박 등 주력 품목 호조세에 힘입어 14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18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올해 수출이 우리 경제를 이끌어온 만큼, 연말까지 단 1달러라도 더 수출해 경제에 활력을 지속적으로 불어넣을 수 있도록 민관 원팀으로 가용한 모든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2.01 10:55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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