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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민노총 총파업에 생산중단…"이틀간 4시간씩 멈춘다"

현대자동차가 5일과 6일 이틀 동안 총 4시간씩 파업에 나선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로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부분 파업 방침을 결정하자, 금속노조 산하 현대차와 기아, 한국GM 등 완성차 업계 노조도 파업에 참여키로 했다. 현대차는 5일 '민주노총 총파업 참여에 따른 부분파업'으로 차량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이틀간 1조와 2조가 각각 2시간씩 하루 4시간, 총 8시간동안 생산을 중단한다. 구체적으로 현대차 노동조합은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오후 3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하루 4시간 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일반직과 남양연구소, 판매직, 서비스직 등은 퇴근 2시간 전 파업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후 3시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기아 노조도 5~6일 확대 간부 회의를 통해 2시간 파업을 결정했다.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 노조 역시 이날부터 6일까지 부분 파업에 나설 방침이다. 다만 이번 파업은 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 및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치지 않아, 쟁의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금속노조는 오는 10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세부 파업 지침을 정할 예정이다. 노조가 이렇게 부분 파업에 나서는 이유는 상급 단체인 금속노조 총파업에 동참하며 윤석열 대통령 퇴진 투쟁에 참여하려는 것이다. 금속노조는 전날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총파업 나서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파업은 정식 절차를 거쳐 진행하는 정상적인 파업은 아니다"며 "이번 공시는 (파업)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현대차가 주주에게 알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틀 간 파업으로 생산차질은 빚을 것이지만 요즘 자동차 경기가 주춤한 상황이니까 그렇게 큰 차질은 아닐 것"이라며 "파업이 오래만 가지 않으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속노조는 성명을 통해 "현대차, 한국지엠, 경남 현대모비스, 경주 발레오만도, 세진, 리어코리아, 전북 기광 등 주요 사업장 조합원들이 기계를 멈췄다"며 "5일 오후 2시 현재 최소 7만이 파업에 가세했고, 총파업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금속노조 사업장 중 교섭이 끝나지 않아 쟁의권이 있는 사업장은 100곳에 달한다"며 "나머지 400곳이 넘는 사업장 노동자들은 '정치 파업'을 해서라도 윤석열을 끝내야 한다는 결의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2.05 15:49김재성

[유통 픽]투썸플레이스, 크리스마스 캘린더 행사 실시 外

투썸플레이스(이하 투썸)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어드벤트 캘린더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총 21일간 투썸 앱에서 진행되며, 매일 오전 10시에 혜택을 담은 쿠폰이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또 투썸 앱의 스마트 오더 기능에서 사용 가능한 ▲케이크 10% 할인 ▲1만5천원 이상 구매시 2천원 할인 ▲홀케이스 시즌 음료 2천원 할인 ▲모든 제조음료 2천원 할인 ▲아메리카노 1+1 쿠폰 5종을 제공한다. ▲야놀자 ▲신라면세점 ▲메가박스 등 제휴사 할인혜택도 마련됐다. 회사는 이번 행사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총 1천225명에게 홀리데이 선물을 증정한다. 경품으로는 ▲맥북 에어 ▲스탠바이미 GO ▲반얀트리 숙박권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메가박스 영화관람권 ▲투썸 아메리카노 쿠폰 등이 준비됐다. 배스킨라빈스, 변우석 출연한 크리스마스 광고 공개 배스킨라빈스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브랜드 모델인 배우 변우석과 함께한 광고를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회사의 대표 아이스크림 케이크인 와츄원을 통해 연말의 설렘을 전한다는 내용을 담았으며, 시즌 케이크 구매 시 제품 밑판의 QR코드를 통해 변우석의 미공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베스킨라빈스는 크리스마스 시즌 아이스크림 케이크 출시를 기념해 오는 15일까지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해피오더 앱으로 구매 시 8천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땡겨요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최대 1만원 할인이 가능하다. 할리스, 딸기 메뉴 7종 출시 할리스가 딸기를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 등 딸기 시즌 메뉴 7종을 오는 6일 출시한다. 회사는 매년 겨울철 딸기를 활용한 메뉴를 출시하고 있으며, 대표 메뉴인 딸기 라떼와 딸기 주스는 출시 이래 누적 100만 잔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 메뉴는 음료 2종과 디저트 3종, 홀케이크 2종으로 구성됐으며, 모든 메뉴에 당도가 높은 설향 딸기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같은 날부터 '딸기는 파티 중' 행사를 통해 케이크 픽업을 예약하거나 매장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아메리카노 2잔 쿠폰을 제공한다.

2024.12.05 13:59류승현

트웰브랩스 이승준 CTO, 포브스 '30세 미만 30인' AI 리더 선정

이승준 트웰브랩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포브스 북미 '30세 미만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트웰브랩스는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가 이승준 CTO를 AI 부문에서 혁신을 이끄는 젊은 리더로 선정해 국내 컴퓨터비전 기술의 혁신성을 증명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매년 세계 각지의 유망한 리더를 발굴하며 올해에는 AI와 모빌리티 등 새로운 분야가 포함됐다. 이 CTO는 브라운 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과 응용수학을 전공한 뒤 지난 2021년 트웰브랩스를 공동 창업해 멀티모달 영상 이해 AI 기술 개발을 선도해왔다. 트웰브랩스의 기술은 방대한 영상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며 특정 장면 검색과 영상 기반 텍스트 생성 등 혁신적 기능을 제공한다. 트웰브랩스는 지난 3월 초거대 AI 모델 '페가수스-1'과 '마렝고 2.6'을 선보이며 구글과 오픈AI 등의 경쟁사에 뒤지지 않는 성능을 입증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이 기술은 영상 데이터를 인간보다 수십 배 빠르게 처리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트웰브랩스가 글로벌 리서치 기업 CB 인사이트가 선정한 'AI 100'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리는 데 기여했으며 지난해에는 '세계 50대 생성형 AI 스타트업'에도 선정됐다. 이승준 CTO는 "전 세계 AI 혁신을 이끄는 리더들과 함께 포브스 30인에 선정된 것은 우리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영상 분야에서 '챗GPT'와 같은 혁신적 순간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12.05 13:50조이환

한국 법무업계 베테랑 로버트 서, TransPerfect Legal 합류

뉴욕/서울, 2024년 12월 5일 /PRNewswire/ -- 법무기술자문서비스의 글로벌 리더, TransPerfect Legal이 오늘 로버트 서(Robert Surh) 변호사를 APAC 지역 디렉터로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에 주재하는 서 변호사의 합류는 TransPerfect Legal의 크게 확장된 한국 내 입지와 해당 지역 고객들에 대한 깊은 관심을 잘 보여준다. Robert Surh, Director of Business Development for TransPerfect Legal in the APAC region 서 변호사는 한국과 주변 시장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 전반에서 TransPerfect Legal의 기술, 서비스, 자문 분야의 성장을 담당한다. 20여 년간 소송, 기업법, 포렌식 컨설팅, 글로벌 계정 관리에 이르는 광범위한 경력을 자랑하는 서 변호사의 전문성은 고객들에게 즉각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 변호사는 미국 변호사로서 경력을 시작하여 소송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또한 유명 법무법인에서 연방 법원과 주 법원에서의 복잡한 기업 집단소송과 굵직한 개인 상해소송 등을 담당하면서 기량을 닦아왔다. 이후 기업법 전문가로 전향하여 LG전자 해외 소송 담당 본부장, 이랜드월드 해외 소송 담당 최고 법률 고문으로 활동했다. 또한 AlixPartners의 디렉터를 거쳐 Deloitte Anjin LLC에서 대표 변호사 겸 디렉터로서 활약하며 컨설팅과 자문 분야에서 역량을 더욱 강화해왔다. 최근에는 Epiq에서 5년간 글로벌 어카운트 디렉터로 재직하며, 홍콩, 중국, 일본, 한국을 포함한 북아시아 지역 리더십에 집중한 바 있다. 서 변호사는 "법무 기술, 디지털 포렌식, 언어 서비스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특히 언어와 규제가 서로 크게 다른 APAC 지역에서 국경을 초월하는 최고의 가치 제안을 제시하고 있는 TransPerfect와 함께 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고, 저와 TransPerfect Legal APAC 팀 앞에 펼쳐진 기회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TransPerfect 사장 겸 공동 CEO인 Phil Shawe는 "로버트 서 변호사가 TransPerfect의 일원이 되어 대단히 기쁘다"면서, "한국과 APAC 전체를 아우르는 사안들은 복잡할 수 있는데, 서 변호사의 전문성은 이 지역 고객들에게 큰 가치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TransPerfect Legal 소개TransPerfect Legal은 미국 200대 법무법인(Am Law 200)과 세계 100대 법무법인은 물론 기업 법무부서를 대상으로 하는 법무 기술과 자문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리더입니다. 전 세계 140여 개 도시에 지사를 두고 있는 TransPerfect Legal은 전 세계의 법무 및 규제 담당자들의 필요에 맞춘 독점 애플리케이션 제품군인 Reef Technology을 통해 포렌식 기술과 컨설팅, 전자적 증거개시절차(eDiscovery)와 초기 데이터 평가, 관리형 검토 및 법무 인재 채용, 언어 서비스, 증언 녹취 및 공판 지원, 서류 증거개시 등의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자세한 정보는 www.transperfectlegal.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TransPerfect 소개TransPerfect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 최대의 언어 서비스 및 AI 솔루션 기업입니다. 6대륙 140개 도시에서 진출하여, 전 세계 고객들에게 200여 개의 언어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전 세계 6,000개가 넘는 조직들이 TransPerfect GlobalLink® 기술을 이용하여 다국어 콘텐츠를 손쉽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TransPerfect는 ISO 9001 및 ISO 17100 인증 기업으로서 최고의 품질과 고객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TransPerfect는 뉴욕에 글로벌 본사를 두고 있으며, 런던과 홍콩에 지역 본부를 두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www.transperfect.co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567159/TransPerfect_Robert_Surh.jpg?p=medium600심벌 마크 - https://mma.prnasia.com/media2/2031864/TransPerfect_Legal_Solutions_Logo.jpg?p=medium600

2024.12.05 11:10글로벌뉴스

[이기자의 게임픽] 모나크 떴고, POE2 뜬다...추운 겨울 달굴까

경기 침체와 경쟁 과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각 게임사들이 준비 중인 신작을 잇따라 꺼내고 있다. 각 게임사의 신작 라인업을 보면 올 겨울 시즌 뿐 아니라 내년 상반기에도 대작 타이틀이 출시돼 이용자들을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 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신작이 겨울 시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먼저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지식재산권(IP) 기반 '저니 오브 모나크'를 국내 포함 글로벌 지역에 선보였다. 어제(4일) 자정 출시된 '저니 오브 모나크'는 모바일PC 방치형MMORPG 장르로, '리니지W' 등장인물 페일러가 설계한 세계를 탐험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용자는 최대 8명의 캐릭터로 덱을 구성해 적과 자동으로 전투를 진행하고 보상을 얻을 수 있다. 게임성을 보면 리니지W의 분위기를 이어 받으면서, 덱 기반 전략 전투와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는 평가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사업 강화를 위한 자회사 분할과 희망퇴직 등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 상태다. '저니 오브 모나크'가 체질 개선에 힘을 실고, 실적 반등에 발판이 될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카카오게임즈는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한 신작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2(POE2)'의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 서비스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나섰다. 이 게임의 얼리액세스 버전은 오는 7일일 출시되며,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서비스만 맡는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전직에 따라 특화된 캐릭터 능력치를 부여해 신규 리그마다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각 클래스 당 총 3개의 전직 클래스(사이온은 1개)가 존재하며, 얼리 액세스 기준 100여 종의 보스와 600여 종의 몬스터와 700여 종의 고유 장비 수집 재미를 강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게임의 얼리액세스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6단계로 구성된 서포터 팩 시리즈를 구매해야 한다. 해당 팩은 얼리액세스 접속 키 외에도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와 스킨 아이템이 포함된 게 특징이다. 앞선 넥슨 측은 지난 달 21일 신작 배틀로얄 전직지점령(MOBA) 게임 '슈퍼바이브'의 국내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슈퍼바이브'의 공개 테스트 버전에는 2종의 신규 헌터를 추가해 총 16종의 헌터를 플레이할 수 있으며, 4대4 팀 대전 매치 모드 '아레나'와 '랭크 게임'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넥슨 측은 이 게임의 인지도를 높이고, MOBA 팀 전투 재미를 알리기 위해 팝업 이벤트 '슈퍼바이브 게임 라운지 in 성수'를 마련했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22일까지 복합 문화공간 피치스 도원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넷마블의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와 엠게임의 '귀혼M', 인폴드게임즈의 '인피니티 니키', 블로믹스의 '테일즈런너RPG' 등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겨울 시즌에 맞춰 다양한 신작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슈퍼바이브를 비롯해 조니 오브 모니크가 출시됐고,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얼리액세스 출시가 임박했다고 안다. 추운 겨울 이 같은 게임이 이용자들에게 새 재미를 제공해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05 11:06이도원

"1540여 기업 중 수출액 1위"…창립 80년 기아, '수출의 탑' 또 올랐다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은 기아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2년 연속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기아는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5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올해 '수출의 탑'을 수상한 1천540여 기업 중 수출액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송호성 사장이 '수출의 탑'을 수여받았다. 송호성 사장은 이 날 시상식에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전년에 이어 올해도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올해는 기아 창립 80주년인 해인 만큼 수상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기아의 2023년 7월 1일부터 2024년 6월 30일 수출 실적은 256억달러(36조2천163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235억달러) 대비 9.0% 증가하며 2년 연속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기아 윤승규 부사장은 수출 및 판매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윤승규 부사장은 2018년부터 기아 북미권역본부장으로서 현지 판매 및 생산을 총괄하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자국 우선주의 확산, 자동차 업체 간 경쟁 심화 등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경쟁력 있는 전기차 모델 출시 통한 균형 있는 라인업 구성 ▲SUV, HEV 모델 등 고부가 판매 믹스 운영 ▲신흥시장 육성·개척 노력 등으로 수출을 확대했다. 기아의 수출 증대에는 전기차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9년 2만4천766대였던 기아의 전기차 수출은 2023년 17만8천412대로 7배 넘게 증가했다. 기아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 EV6를 시작으로 EV9, EV3를 선보이면서 다양한 고객층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전기차 라인업을 구성했다. 또한 기아의 전기차들은 글로벌 유수 올해의 차를 휩쓸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EV9은 '2024 세계 올해의 차', '2024 세계 올해의 전기차', '2024 북미 올해의 차'(유틸리티 부문), '2024 독일 올해의 차'(럭셔리 부문), '2024 영국 올해의 차' 등 글로벌 어워드를 휩쓸었고, EV6는 '2022 유럽 올해의 차', '2023 북미 올해의 차', '2023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세계 3대 올해의 차 어워즈를 모두 석권했다. 기아는 전기차 수출 확대를 위해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 확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기존 오토랜드광명 2공장을 '광명 이보플랜트'로 탈바꿈시켜 현대차그룹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을 구축한 데 이어 내년에는 '화성 이보플랜트'를 준공해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한 PBV(목적기반 모빌리티) 차량을 본격 양산한다. 기아의 최대 수출 실적 달성에는 수출에서 고부가 차종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하이브리드(HEV)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 증가가 크게 기여했다. 기아는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상품 라인업과 강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해외 신흥시장 육성/개척에도 적극 나서며 지속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75년 카타르에 브리사 픽업 트럭 10대를 선적하며 시작된 기아의 수출은 20년만인 1995년 누적 100만대를 기록했다. 2011년에는 역사적인 누적 수출 1천만대를 달성했고, 2020년에는 누적 수출 실적을 2천만대로 늘렸다. 올 10월말 현재 누적 수출 대수는 2천390만대에 이르고 있다.

2024.12.05 11:05김재성

테슬라, 중국서 사이버트럭 안 파는 이유

테슬라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사이버트럭을 판매하지 않는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4일(현지시간) 일렉트렉 등에 따르면 테슬라 측 관계자는 사이버트럭이 조만간 중국에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을 부인하며, 중국에서 판매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중국 여러 지역에서 사람들이 매장에서 직접 볼 수 있도록 순회 전시만 하고 있다. 현재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을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사이버트럭을 판매하지 않는 배경에는 법적 규제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에서는 픽업트럭이 라이트 트럭으로 분류돼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다목적차량(MPV) 등 승용차 모델에 비해 많은 제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고속도로에서 픽업트럭 모델은 시속 100km를 초과해 주행할 수 없는 반면, 일반 승용차는 고속도로에서 시속 12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의 일부 도시에서는 픽업트럭 도심 진입을 제한하고 있다. 중국 시장 픽업트럭 모델에 대한 제한과 차체 안전 규제로 인해,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을 중국에서 판매하려면 상당한 비용을 투자해 차량 디자인을 수정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대량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도 시장 확대를 하지 않는 이유로 거론된다. 사이버트럭의 독특한 디자인과 소재로 인해 생산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체 제작한 4680 배터리 수율이 낮은 것도 사이버트럭 생산 지연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테슬라는 수율 문제로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 등 배터리 업체로부터 4680 배터리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테슬라는 현재 중국에서 모델3, 모델Y, 모델S, 모델X를 판매하고 있으며, 모델3와 모델 Y는 상하이에 위치한 공장에서 현지 생산되고 있다. 일렉트릭은 "미국산 차량을 중국에 수익성 있게 수출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중국에서 사이버트럭을 판매하려면 중국에서 사이버트럭을 생산해야 할 수도 있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일어날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2024.12.05 10:46류은주

'전대미문' 통가 화산, 폭발 소리 어떻게 들렸나

전대미문의 화산 폭발이었던 통가 화산의 폭발 소리가 얼마나 컸는지 조사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2년 1월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의 해저 화산이 폭발해 전 세계가 긴장했던 일이 있었다. 통가 화산의 폭발력은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졌던 원자폭탄 위력의 100배로 알려졌고, 전력이 끊기거나 식수가 오염되는 등 피해가 생기면서 통가 전체 인구의 80%가량인 8만 명이 이재민이 됐다. 통가 화산은 다른 나라에도 쓰나미를 일으켰고 40km 상공으로 화산재와 잔해 구름을 뿜어냈다. 특히 통가와 가까운 뉴질랜드는 통신 두절과 화산재, 쓰나미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전 세계 사람들이 통가 화산의 폭발 소리를 들었겠지만 특히 통가와 비교적 가까운 뉴질랜드에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를 조사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뉴질랜드 연구기관 GNE 사이언스 연구진은 통가 화산 분화의 청각적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뉴질랜드 지역 주민들 약 2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과학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지구 및 환경(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에 소개됐다. 응답자들은 통가 화산 폭발 소리에 대해 폭발음(37%)부터 문이 쾅 닫히는 소리(9%)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응답자들은 화산 분화 소리를 가벼운 소음 60dB(데시벨) 에서 중간 정도로 큰 80dB로 분류했다. 이 수치는 대략 식기세척기 작동 소리나 알람 시계의 벨 소리 사이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설문 응답자의 4분의 1 가량은 폭발 소리가 잔디 깎는 기계 소리와 비슷한 90dB 이상이라고 답했다. 어떤 이들은 소리 뿐 아니라 소리를 몸으로 느꼈다고 답하기도 했다. 설문 참여자 중 한 명은 "이전에 그런 것을 듣거나 느낀 적도 없다. 매우 이례적"이라며, " 소음과 함께 마치 소리를 '느낄' 수 있는 것 같은 신체적 감각이 결합됐다"고 밝혔다. 한 참가자는 "소음이 너무 커서 창문과 현관문이 굉음과 함께 흔들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응답자의 약 5%인 40명은 화산 폭발 직전 또는 직후에 동물들이 이상하게 행동했다고 응답했다. 개들이 짖고, 고양이는 숨고 새는 몰려들며 양은 눈에 띄게 특이한 행동을 보였다고 밝혔다. 통가 화산 분화는 우리 지구가 제공할 수 있는 가장 강렬한 현상 중 하나에 대한 유용한 사례 연구라고 기즈모도는 평했다. 통가 화산 분출 이후 많은 연구진들이 아직도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며, 통가 화산 분출이 던진 과학적 메시지에 주목하고 있다.

2024.12.05 10:45이정현

코카콜라, 지속 가능성 목표 대거 축소

코카콜라가 재활용 포장재 등 지속 가능성 목표를 축소해 환경 단체 등의 비판을 사고 있다. CNN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오는 2030년까지 50%의 재활용 재료를 사용하겠다던 목표치를 2035년까지 35~40%를 사용하는 것으로 하향 조정했다. 또 2030년까지 전 세계에 출시되는 자사 제품만큼의 플라스틱을 재활용하겠다던 목표치도 시장에 출시되는 병과 캔의 70~75%를 수거하는 것으로 축소했고, 목표를 달성한 구체적인 시점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해당 결정은 환경 단체 오세아나 등의 강한 반발을 샀다. 단체는 회사의 새로운 지속 가능성 목표가 플라스틱 사용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이것이 근시안적이고 무책임한 변화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회사가 올해 초 미국 공급망에서 약 8천300만 파운드의 플라스틱을 줄일 것으로 예상되는 100% 재활용 플라스틱 병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환경 단체인 브레이크 프리 프롬 플라스틱에 따르면 회사는 6년 연속 세계 최대 플라스틱 오염원으로 선정됐으며, 조사 결과 40개국에서 수거된 53만 7천719개의 플라스틱 폐기물 중 3만3천830개가 코카콜라 제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단체는 회사의 이번 조치를 이전에 발표한 재사용 목표를 폐기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대신 이를 증가시켜 지구에 더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4.12.05 10:34류승현

쿠팡, '한우데이 기획전' 진행...한우 50여톤 할인

쿠팡이 연말 연시를 맞아 '한우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한우농가의 자금을 운영하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쿠팡이 협업해 한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쿠팡은 행사에 마련된 1++부터 2등급까지 전 등급의 한우 50여톤을 직접 매입해 선보인다. 한우 등심을 포함해 정육(국거리/불고기/다짐육), 샤브샤브, 차돌박이까지 등 총 117개의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와우회원의 경우 로켓프레시를 통해 더욱 빠르게 만나볼 수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지원을 더한 10% 할인 쿠폰도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할인 쿠폰은 1일 1회 사용 가능하다. 최대 할인을 받을 경우 1등급 등심은 100g당 7천140원, 불고기/국거리는 100g당 2천97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이용자가 품질 좋은 우리 한우를 특가에 만나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지난 8월과 10월 두 차례 한우 소비 촉진 및 농가 지원을 위한 기획전을 진행한 바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한우 농가들이 조성한 자금으로 한우 산업 발전을 위해 소비 촉진, 홍보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4.12.05 10:25조수민

아이언디바이스, 리눅스 오픈소스에 '스마트파워앰프' 드라이버 등록

팹리스 업체 아이언디바이스가 개발한 예측형 제어방식 스마트파워앰프 드라이버가 리눅스 오픈소스에 등록됐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지난해 1월 리눅스 공식 드라이버에 오디오 반도체 첫 제품이 등록된 이후 두번째로 이뤄낸 성과다. 아이언디바이스 관계자는 "당사의 오디오 IC칩이 적용된 기기가 리눅스나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드라이버 오픈소스 추가 등록을 진행했다"며 "이번에 등록된 오디오반도체 드라이버는 혁신적 기술인 예측형 제어방식의 스마트파워앰프 제품군을 위한 것으로, 모바일 외에도 승압과 신뢰성 확보가 필요한 가전 및 사물인터넷(IoT), 차량용 반도체 등 적용 범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모바일 시장에서 리눅스 기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8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한다.리눅스 오픈소스로 등록된 오디오 반도체 기업은 시러스로직(Cirrus Logic), 아날로그디바이스(ADI),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등 글로벌 대형 기업이 주류에 속한다. 이 가운데 아이언디바이스는 지난해 오픈소스에 성공적으로 첫 제품을 등록한 데 이어 추가 등록을 통해 경쟁력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안드로이드를 비롯해 리눅스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모든 플랫폼에서 공식 오픈소스 제품을 사용할 수 있어 아이언디바이스는 드라이버 추가 등록을 통해 신규 고객사 및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예측형 제어방식 스마트파워앰프 드라이버의 AEC-Q100인증도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최종 승인이 완료되면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을 준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이언디바이스 박기태 대표이사는 “리눅스 오픈소스에 오디오 드라이버가 등록된 국내 기업은 당사가 유일한 만큼 독보적인 기술력과 전문 연구인력을 기반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에 등록된 SMA1307 드라이버는 리눅스 커널 6.13 버전 이후 배포된 모든 운영체제에 공식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2024.12.05 09:33이나리

삼성전기, 국내외 전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최고 등급 획득

삼성전기는 국내외 모든 사업장이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폐기물 매립 제로(ZWTL:Zero Waste To Landfill)'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다시 자원으로 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플래티넘(100~99.5%), 골드(99.4~94.5%), 실버(94.4~89.5%) 등급을 부여한다.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글로벌 지표로 활용되며, UL 솔루션즈(UL Solutions)에서 평가한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글로벌 주요 업체에서도 부품 공급사의 재활용 인증 등 환경 관리에 대한 요청이 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수원·세종·부산 등 국내 사업장과 중국 천진 사업장에서 자원순환율 99.5% 이상을 달성해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고, 금년에 중국 고신·베트남·필리핀 사업장도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해 국내외 모든 사업장이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삼성전기는 폐기물 매립 제로 최고 등급 달성을 위해, 사업장별 재활용 정책을 수립하고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발굴, 확대하는 등 자원순환율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삼성전기는 폐알칼리와 폐산을 폐수처리장의 pH조절제와 응집제로 사용해 재자원화 했고, 폐수 슬러지에 있는 미량의 구리를 재활용하기 위해 폐수처리장의 구리 응집 시설을 보완하고 고효율 탈수 시설을 설치해 매월 150톤의 폐수 슬러지를 재활용하고 있다. 이 밖에 건설폐기물과 생활폐기물의 배출 및 처리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철근, 유리, 목재, 비닐, 종이박스 등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추가 발굴하여 재생원료로 활용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MLCC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 PET 필름의 일부를 재활용하여 근무복을 제작하고, 임직원용 식당 내 플라스틱 포장용기와 PET음료 등을 종이재질과 알루미늄 캔 음료로 변경하는 등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내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ESG경영이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한다”며 “지구 환경, 지역 사회, 임직원과 함께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정직한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기의 지속 가능경영 활동은 다양한 평가 기관으로부터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DJSI 월드 지수' 15년 연속 편입, 업계 최초로 카본 트러스트 '탄소 발자국' 인증, FTSE4Good 지수 14년 연속 편입 등 ESG 선도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2024.12.05 09:15이나리

SBVA, 올해 총 4100억 펀드 조성···'코리아 VC 어워즈 2024'서 중기부 장관상

SBVA(에스비브이에이, 대표 이준표)는 지난 4일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 벤처캐피탈 어워즈(Korea VC Awards) 2024'에서 올해의 VC 대형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19년 최우수운용사 선정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올해로 15회차를 맞은 '코리아 벤처캐피탈 어워즈'는 한국벤처투자가 혁신벤처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기관 및 개인에게 시상하는 것으로, 올해의 VC 부문은 한해 동안 조성한 펀드, 집행한 투자, 회수실적을 등의 지표를 기준삼아 심사를 진행했다. SBVA는 올해 2000억원 규모의 '2023 알파 코리아 펀드', 1800억원 규모의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 300억원 규모의 '알파 AI 헬스케어 펀드' 등 총 4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18개 기업에 120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또 약 2000억원의 회수를 진행하는 등 중소·벤처기업 투자 활성화 공로를 인정 받아 올해의 VC 대형 부문에 선정됐다. 현재 SBVA 운용자산은 약 2조 5000억원으로 AI 기업 루닛, 당근, 하이퍼커넥트를 비롯해 국내외 3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해 왔다. 최근 5년간 약 1조원 규모의 12개 펀드를 통해 ▲인공지능(AI) ▲에너지 ▲헬스케어 ▲핀테크 ▲에듀테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110개 기업에 약 7920억원을 투자했다. 이밖에도 SBVA는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오픈AI 샘 알트만 대표 초청 행사를 공동으로 주관한데 이어 지난 10월 일본 도쿄에서 '2024 SBVA 도쿄 포럼'을 개최해 포트폴리오사 8곳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등 국내 IT 산업 및 스타트업 생태계와 글로벌 시장의 연결 강화를 위해서도 힘써왔다. 이준표 SBVA 대표는 “벤처투자 혹한기에서도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펀드를 조성해 국내외 혁신 기업들에게 투자한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이러한 노고가 인정을 받은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업계의 지속적인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BVA는 2000년 소프트뱅크그룹(SoftBank Group) 산하 창업투자회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SoftBank Ventures Asia)로 한국에 설립돼 루닛, 당근, 아이유노, 하이퍼커넥트 등의 기업을 초기부터 발굴하는 등 국내외 다양한 스타트업에 투자해 오고 있다. 2023년 6월 손태장 미슬토 회장과 이준표 SBVA 대표, 타이라 아츠시 미슬토 대표가 공동으로 설립한 싱가포르 기반 투자 회사 디에지오브(The Edgeof)에 인수되며 독립했다. 이후에도 경영진을 포함한 핵심 운영 인력의 변화 없이 약 2.5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서울을 포함해 북경, 싱가포르, 샌프란시스코, 이스라엘 등에 지사를 두고 100여 개가 넘는 포트폴리오 회사를 육성하며 글로벌 투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4.12.05 08:59방은주

동서발전, 괌 4차 태양광 사업 본격 추진

한국동서발전(대표 권명호)는 괌 전력청이 발주한 4차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 건설·운영사업 낙찰자로 선정돼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다고 밝혔다. 괌 우쿠두 가스복합 사업을 수주해 건설 중인 동서발전은 괌에서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 중인 한국전력, 태양광 발전소 유지보수(O&M) 경험을 보유한 삼성물산과 함께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괌 4차 태양광 입찰사업은 132MW 규모 태양광 설비와 326MWh 용량의 ESS를 연계한 발전소로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력의 50%는 주간에 판매되고, 50%는 ESS에 저장 후 야간에 공급돼 24시간 지속적인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오는 2027년 상업운전을 시작해 25년간 전력을 판매할 예정이다. 괌 전력청은 2035년까지 공급전력의 50%, 2045년까지는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괌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라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4차 입찰사업에 이어 7차까지 지속적인 추가 신재생 사업을 계획 중이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낙찰사업은 협업을 통한 해외 에너지 전환 시장에 진출한 모범적인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국내 공공 및 민간 부문이 협업해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5 08:48주문정

AWS "한국 AI 모델, 아마존베드락 마켓서 사용 가능"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은 빠른 추론과 높은 정확성, 낮은 비용입니다. 개발자는 '아마존베드락 마켓플레이스'에서 낮은 비용으로 빠르고 정확한 모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개발자들의 편리한 모델 사용을 지원하기 위해 빠른 추론과 높은 정확도, 낮은 가격을 최대한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을 꾸준히 개발할 것입니다." AWS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데이터 및 AI 부문 부사장은 4일(현지시간) 열린 'AWS 리인벤트'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이번 행사는 6일까지 계속된다.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생성형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아마존베드락 마켓플레이스에 전 세계 AI 모델 100개를 구축할 목표를 내비쳤다. 이중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엔씨소프트 모델도 등록된 상태다. 그는 모델 다양성만으로는 우수한 AI 생태계를 구축은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사용자가 AI 모델을 빠르고 저렴하고 적합하게 경험할 수 있어야 진정한 AI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다고 봤다. '아마존베드락 마켓플레이스' 발표…韓 모델도 등록 이날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아마존베드락 마켓플레이스를 발표했다. 해당 마켓플레이스는 생성형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구축된 AI 전용 마켓이다. 100개 넘는 새로운 파운데이션 모델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한다. 기업이 자사 모델을 마켓플레이스에 배포하면, 사용자는 통합 API로 해당 모델을 사용하면 된다. 또 아마존베드락 기반의 가드레일, 에이전트, 보안, 모델 디스틸레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함께 이용할 수도 있다. AWS는 해당 마켓플레이스에 한국 모델도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재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엔씨소프트 모델이 등록됐다. LG AI연구원은 오픈소스 모델 '엑사원 3.0 7.8B 인스트럭트'를 등록했다. 업스테이지는 솔라, 솔라 프로를 마켓플레이스에 올렸다. 엔씨소프트는 '바르고 LLM KO/EN 13B-IST'를 등록했다. 아마존베드락에 새로운 모델도 추가됐다. '레이2'와 '말리부' '풀사이드' '스테이블 디퓨전 3.5'가 내년 초 탑재될 예정이다. 말리부는 복잡한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링 이슈를 해결해 주는 역할을 맡는다. 풀사이드는 코드 개발 중에 발생하는 지연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레이2는 루마 AI가 개발한 비디오 생성 모델이다. 스테이블 디퓨전 3.5는 스태빌리티AI의 이미지 생성 모델이다. "아마존베드락, 더 쉽고 저렴하고 빠른 개발 환경 조성" 이날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아마존베드락에 새로 추가한 기능을 발표했다. 모델 추가만으론 생성형 AI 생태계를 확장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프롬프트 캐싱' 기능을 소개했다.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프롬프트를 미리 파악해 중복된 명령어를 제거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프롬프트 비용을 90% 줄이고 지연 시간도 85%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보통 여러 사람이 생성형 AI에 동일한 프롬프트를 입력할 경우 비용이 이중으로 든다"며 "프롬프트 캐싱은 유사한 질문이 들어왔을 때 기존 명령어를 재사용함으로써 기존보다 더 빠르고 낮은 비용으로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텔리전트 프롬프트 라우팅' 기능도 공유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 요청에 가장 적합한 답변을 할 수 있는 모델을 선별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질문은 소형모델에 던지고, 복잡한 질문은 LLM에 전달하는 식이다.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이 기술은 비용을 30% 줄이면서도 정확성을 떨어뜨리지 않는다"며 "맞춤형 모델 라우팅을 통해 저가 비용으로 모델 최적화가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마존베드락에 '데이터 오토메이션' 기능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기능은 비정형 데이터를 텍스트로 변환해 데이터를 통합 분석·처리하는 기술이다.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이미지와 비디오, 음성 등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에서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기능"이라며 "다양한 산업군의 복잡한 데이터를 자동 분석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RAG 더 효율적으로...책임감 있는 AI 구현할 것"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아마존베드락의 검색증강생성(RAG) 기능을 기존보다 고도화했다고 밝혔다. 우선 그는 '아마존베드락 날리지 베이스'를 소개했다. 기업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다. 그동안 개발자는 데이터베이스(DB)에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려면 복잡한 SQL 쿼리를 작성해야 했다. 이번 신규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데이터를 설명하기만 하면 된다. 사용자는 복잡한 DB 구조나 파이썬 등 전문 지식을 갖추지 않아도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비롯한 보고서 작성,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에 해당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또 아마존 S3를 비롯한 세이지메이커 레이크하우스, 레드시프트 등 여러 데이터 소스와 통합함으로써 흩어진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이 기능은 인간과 DB와의 상호작용을 간소화한다"며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비전문가도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탐색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마존 켄드라 제너레이티브 AI 인덱스'도 소개했다. 40개 넘는 데이터 소스를 활용해 기업의 지식 베이스 기반으로 구조화된 검색을 돕는 솔루션이다. 해당 기술은 정형 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를 통합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 검색과 활용 효율성을 높인다.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고객이 데이터를 머신러닝 파이프라인에 연결할 때 가장 필수적인 데이터 추출·변환·적재(ETL) 과정과 데이터 전처리 작업을 대폭 간소화한다"며 "데이터 관리 복잡성을 줄이면서도 정확한 답변 추출을 돕는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프RAG' 기능도 발표했다. 데이터 간 관계를 분석해 정보를 탐색함으로써 생성형 AI가 사용자 요청에 더 적합한 대답을 할 수 있게 돕는 기술이다. 보통 그래프 DB는 개념 간 관계를 선으로 연결해 시각화한다.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그래프RAG는 기존 벡터 검색보다 맥락과 관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며 "생성형 AI는 데이터의 단편적 요소뿐 아니라 데이터 간 관계 기반으로 더 정교하고 관련 높은 응답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마존베드락이 유해 콘텐츠를 선별하는 기능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최근 멀티모달 모델 활용 비중이 높아지면서 비정형 데이터에 들어있는 유해한 콘텐츠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그는 "혐오와 폭력, 위법행위가 담긴 이미지가 사람과 상호작용을 하지 못하게 베드락 내 모든 모델에 이를 적용했다"며 "유해 콘텐츠를 기존보다 85%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12.05 08:12김미정

오렌지 가격 급등...대책 마련 나선 음료제조사들

주스에 쓰이는 대표적인 과일인 오렌지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제조사들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최근 오렌지 가격은 생산지의 이상기후와 병충해 확산 등으로 공급량이 줄어들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생산지인 브라질과 미국 등지의 글로벌 이상기온과 전염병으로 생산량이 급감했다”며 “현재 오렌지 선물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제조사들은 오렌지 수급을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연간 계약을 통해 원물을 확보해 놓는 방법이 주로 사용된다. 오렌지주스를 생산하는 한 업계 관계자는 “연간 계약을 통해 해당 기간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원물이 저렴한 시기 대량으로 구매해 비축하기도 한다. 이 경우 보관에 따른 비용이 추가적으로 소모되지만, 기업은 가격이 오르기 전 원자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한 산지의 작황이 좋지 못할 경우 플랜B로 확보한 또 다른 산지에서 재료를 수급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일례로 주스 브랜드 '따옴'을 생산하는 빙그레는 스페인산과 이스라엘산 오렌지 과즙을 사용하고 있으나, 지난해 수급 불안정으로 일정 기간 동안 스페인산만을 사용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렇게 해서도 수급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주스에 들어가는 과즙 함량을 줄이거나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도 고려된다. 대표적으로 롯데마트는 지난 5월 '오늘좋은 오렌지 100% 착즙 주스'의 가격을 4천990원에서 6천990원으로 2천원 인상했다. 미닛메이드 역시 올해 오렌지 주스 180ml의 가격을 1천200원에서 1천300원으로 100원 인상했다. 한편 정부도 이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2일 기획재정부는 부담을 완화하고자 긴급할당관세로 지원 중이던 오렌지 농축액을 정기할당관세로 전환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오렌지 농축액에 부과하던 관세는 50%에서 10% 수준으로 완화될 예정이다.

2024.12.05 06:00류승현

KIAT-법무부, 해외 진출 기업 법률 도우미 나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이 법무부 국제법무국과 4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해외 진출 중견(후보) 기업의 국제적 법률 애로를 해소하고 국제 법무 지원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KIAT는 해외 진출 희망 기업의 애로 수요를 관리하고 공동 법률 세미나 등을 지원하며, 법무부는 국제법무지원단을 통해 해외 진출 시 발생하는 법적 문제에 대한 자문과 법률 분쟁 예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협약으로 법무부 국제법무지원단은 월드클래스 셰르파 프로그램의 24번째 기관으로 참여해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월드클래스 셰르파는 월드클래스 기업에 ▲금융 ▲수출 ▲경영 및 투자 컨설팅 ▲연구개발 ▲인력 채용 등 경영 전반에 걸쳐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21년 출범해 KOTRA 등 24개 기관으로 늘어났다. 업무협약식에는 기술력은 보유하고 있으나 국제무대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후보)기업 2개사(비엠티·이노뎁)가 함께 참여했다. 해당 기업은 2025년부터 해외법률 밀착 지원과 패스트트랙 지원을 받게 된다. 윤종찬 비엠티 대표는 “해외법 관련 정보와 대응 방안을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데, 앞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협약식 체결 당일에는 기업 대상 공동 법률 세미나와 일대일 법률상담회도 열렸다. 법률 세미나에서는 해외 진출 기업을 위한 인수합병(M&A) 및 투자 유의사항, 해외 진출 기업을 위한 특허 분쟁 사례 검토 및 대응전략 등이 소개됐으며, 법률상담회에서는 분야별 전문 변호사들이 맞춤형 법률 자문을 제공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기업 맞춤형 국제 법률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해외에 진출하려는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4 17:13주문정

中 괴물 배터리폰 가능케 한 '실리콘 음극재' 韓은 언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신제품을 앞다퉈 선보이며, 실리콘 음극재 기술 경쟁이 전기차뿐 아니라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출시되는 스마트폰 제품 중 실리콘 음극재를 활용한 제품은 아직 전무하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에 많이 쓰이던 음극재 흑연보다 에너지 밀도가 이론상 약 10배 높아 차세대 음극재로 불린다. 다만, 충·방전이 반복되면 실리콘 나노 입자 부피가 팽창하는 문제점이 있다. 이런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실리콘 입자에 탄소를 코팅해 부피팽창을 억제하는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4일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스마트폰 업체 리얼미는 차세대 실리콘탄소복합체(Si/C) 음극재를 활용한 7천mAh 배터리를 탑재한 네오7를 공개했다. 리얼미는 해당 배터리를 '타이탄 배터리'라 부르며 홍콩 ATL과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7천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지만 기기 두께는 8.5mm로 오히려 전작 보다 얇아졌다. 에너지 밀도가 높은 실리콘 음극재를 활용한 덕분이다. 샤오미가 지난 10월 선보인 샤오미15 프로 역시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한 배터리를 탑재해 동일한 크기 대비 배터리 용량을 향상했다. 6천1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하면서도 4천880mAh 배터리를 탑재한 전작보다 두께는 더 얇아지고 무게는 213g으로 10g 더 가벼워졌다. 지난 7월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폴더블폰 매직V3를 출시한 아너 역시 실리콘 음극재를 활용한 배터리를 활용했다고 홍보했다. 아너는 업계 최초로 실리콘 함량을 10%까지 높였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실리콘 함량을 높일수록 배터리 수명이 늘고 충전 시간은 짧아진다. 매직V3 역시 배터리 용량은 전작 매직V2(5천mAh)보다 늘어난 5천150mAh지만, 두께는 더 얇고 무게는 더 가볍다. 이밖에 ▲원플러스도 지난 6월 실리콘음극재 배터리를 탑재한 에이스3 프로(6천100mAh)를 선보였으며 ▲누비아가 지난달 출시한 레드매직10프로 배터리(7천50mAh)도 실리콘 음극 기술을 적용했다. 중국 업체들이 이처럼 실리콘 음극재를 배터리 소재로 적극 활용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애플은 아직 실리콘 음극재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 외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이 실리콘 음극재 도입에 보수적인 이유로 업계는 '안정성'과 '가격'을 꼽고 있다. 실리콘 음극재는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면서 실리콘 입자 부피가 팽창해 내부 구조를 손상하는데, 이러한 구조적 안정성 문제가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노트7 배터리 결함에 의한 발화 사건으로 곤욕을 치른 경험이 있다. 안정성 문제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제품에 대한 완벽주의로 유명한 애플 역시 안정성을 중시하는 만큼 해당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장벽은 '가격'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음극재 흑연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이다. 중국 업체들은 원자재 조달과 가공 생태계에서 소재를 값싸게 공급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지만, 삼성 등 다른 경쟁 업체들은 그렇지 못하다. 이차전지 소재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은 가공 단가가 싸고 정부 보조금도 받고 훨씬 더 싸게 실리콘 음극재를 수급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배터리 셀은 가격 경쟁이 치열한 부품인데, 중국 소재 업체들과 싸워 이기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실리콘 음극재는 흑연에 비해 고가지만, 더 높은 에너지 밀도와 충전 효율이라는 장점 때문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전기차 배터리 등 고성능 제품에 채택되고 있다"며 "상용화 확대와 생산 기술 발전으로 가격이 점차 낮아지면 활용도가 늘 것"이라고 관측했다.

2024.12.04 17:01류은주

비상계엄 후 편의점서 라면·즉석밥 생필품 사재기

지난 밤 6시간 동안 벌어진 초유의 비상계엄 여파가 편의점업계로도 옮겨 붙었다. 일부 매장에서 라면 등 생필품 사재기 등 혼란이 벌어진 가운데, 업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내 주요 편의점 4사인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에 대한 취재를 종합하면, 비상계엄 선포 당시 혼란을 틈타 생필품 사재기가 성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재기 품목은 대부분 라면과 즉석밥 등 생필품이었다. A사는 전체 점포에서 통조림 구매율이 337.3%, 봉지면은 253.8% 증가했다. 해당 기업 관계자는 “주택가 편의점을 중심으로 생필품 구매가 늘었고, 현장 직원의 증언에 따르면 50대~60대 연령대 고객 수요가 높았다”고 밝혔다. B사도 직전일 대비 통조림 매출이 75.9% 급증했고, 생수도 37.4% 상승했다. C사는 통조림과 라면 매출이 3배, 생수와 휴지 등은 약 2배 급상승했다. 이 밖에도 건전지와 안전상비약품 등도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들은 향후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본다는 입장이다. 관련해 업계는 비상계엄 당일 급변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에 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기업 관계자는 “비상계엄은 해제됐지만 아직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며 “긍정적인 상황이 아닌 만큼 업계 모두가 조심스러운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국가 비상사태인 만큼 회사의 이득보다는 고객 편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04 15:58류승현

"월매출 1천만원 목표"...아이디어스, '별작가 프로젝트' 진행

백패커가 운영하는 핸드메이드 커머스 플랫폼 '아이디어스'가 소속 작가들의 창작 활동과 매출 향상을 지원하고자 '별작가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아이디어스가 새롭게 진행하는 별작가 프로젝트는 창의적인 작품 활동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브랜딩 및 마케팅 부족으로 매출 증대에 어려움을 겪는 작가들을 선발해 월 1천만원 매출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 1기 별작가 프로젝트는 지난달 참가 신청을 받아 44:1의 경쟁률로 ▲디저트·빵 파티쉐 '브레드맨' ▲스테인드글라스·유리공예 작가 '유리풀' ▲주얼리 디자이너 '바라믐' ▲가방공예 작가 '파이브소우' ▲드라이플라워 플로리스트 '리베유' 등 5명의 작가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작가들에게는 한 달간 ▲전문 MD 1:1 밀착 컨설팅 ▲작가 프로필 및 작품 사진 촬영 ▲아이디어스 광고 포인트 100만원 ▲별작가 단독 기획전 ▲홍보 콘텐츠 제작 및 아이디어스 공식 SNS 채널 홍보 등이 제공된다. 앞으로도 아이디어스는 매달 사연 접수와 심사를 통해 작가들을 선발하고,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별작가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별작가 프로젝트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늘부터 8일까지 별작가를 응원하는 댓글을 작가 프로필 피드에 남기면 최대 500포인트를 제공한다. 9일부터 22일까지 모든 별작가를 구독·응원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만원 쿠폰을 증정한다. 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핸드메이드 작가님들이 꾸준히 성장하며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별작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며 "자신만의 이야기로 묵묵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작가님들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작가 지원책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4.12.04 15:10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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