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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치과의료 불모지서 세계 일류로 성장

창립 100주년을 맞은 대한치과의사협회가 국민과 함께한 100년, 밝은 미소 100세까지'라는 슬로건으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전국 3만7천명의 치과의사 중앙회 단체인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일제강점기인 1925년 순수 조선인 치과의사만으로 창립한 한성치과의사회에 그 뿌리를 두고 있으며, 올해가 한성치과의사회가 창립 된지 100년이 되는 해다. 한성치과의사회 창립은 일제 강점기시대 서양치과의사와 일본치과의사가 조선인을 대상으로 했던 치과진료에서 탈피해 본격적인 조선인치과의사의 등장을 알리고, 환자진료와 구강건강계몽 운동에 주체적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가 오는 4월 11일~13일까지 3일간 전국 치과의사와 시민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대회장인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은 “100년 전 치과 의료 불모지였던 우리나라가 100년이 지난 현재에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치과의료 강국으로 성장했다”며 “치과의사협회의 역사는 국민과 함께한 100년의 역사였다. 새로운 100년에도 국민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세계 1등 치과의료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한성치과의사회 창립 당시 회원은 7명에 불과했고 치과의료기기산업은 불모지 상태였지만, 100년이 지난 지금 면어취득자 3만7천여명, 활동 치과 의사 수 3만여명, 치과 의원 수 1만9천여개, 세계 치과의료기기점유율 15% 등 전세계가 부러워하는 선진 치과의료 강국을 이뤄냈다"며 "국민이 100세까지 밝은 미소를 유지할는데 책임지는 치과의사협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기념식, 국제종합학술대회, 치과의료기기전시회와 함께, 미술전시회, 100 히스토리 카페, 마라톤대회, 건치노인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문화·체육 행사로 구성돼 진행된다. 100주년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식과 개막제는 행사 첫날인 11일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 유정복 인천광역시시장, 그랙 채드윅 세계치과의사연맹 회장 등 정관계 인사와 국내외 내빈 등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 컨벤시아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기념식과 개막제는 100주년 축하 공연과 함께 지난 100년을 되돌아보며 다가올 100년도 국민들께 최고 수준의 치과 의료를 제공하고 세계 1등 치과 의료 육성을 다짐하는 치과 의료인들의 의지를 표현하는 내용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혁신하고 있는 임플란트, 치과교정, 보철, 디지털 치의학 분야 등 모두 100개 학술 강연이 펼쳐지며, 지난 100년간 쌓아온 우리나라 치과 의료의 정수가 반영될 수 있도록 각 분야별 치과 임상 최고 권위자들이 강연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 치과의사의 임상능력 향상을 위한 최신 임상강연 뿐만 아니라 ▲한국치과산업의 현재와 미래 ▲치의학교육 100년 진단 ▲국내 장애인 치과 정책 ▲치과의사 의료윤리 등 미래 치의학 교육을 고민하고 치과의사의 역할과 정부 정책을 진단하는 정책·교육 강연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치과의료기기전시회에서는 국내 의료기기 생산액과 수출액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치과산업의 우수성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세계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미래 발전 가능성도 조망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 신흥, 오스템임플란트, 네오바이오텍 등 세계 치과 의료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글로벌 치과기업은 물론 스타트업 기업까지 모두 2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메머드 전시회로 개최 예정이다. 한편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체육 행사도 풍성하게 펼쳐지게 된다. '치의미전'은 메인 행사기간인 4월 11~13일 송도컨벤시아 행사장에서 모두 68점의 사진과 회화 작품을 선보이며, 치과역사전시회인 '100 히스토리 카페' 역시 같은 장소에서 약 100여점의 희귀사진과 자료들이 디지털로 영상화 돼 일반 국민에게 공개된다. 특히 이동치과진료 차량을 활용한 이동치과병원도 운영,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 대상으로 의료 봉사 활동도 3일에 걸쳐 진행한다. 또 행사와 연관해 6월9일 '구강보건의 날' 전후로 건치노인선발대회도 예정돼 있는데,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의 현실을 볼 때 건치노인선발대회는 노인건강의 기초가 되는 다양한 구강건강관리법 소개도 예정돼 있어,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주요 이벤트 행사가 될 전망이다. 9월에는 약 6천명이 참여하는 마라톤대회인 창립 100주년 기념 스마일Run 페스티벌도 준비돼 있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스마일Run 페스티벌은 행사 수익금을 모아 구강암환자와 얼굴기형환자의 수술비를 지원하는 치과 의료계의 대표적인 건강증진 나눔 행사다. 강충규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치협 창립 100주년 행사를 치과 의료인들만의 축제가 아닌 국민과 호흡하는 기념행사로 준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민들께서 치과의료와 구강건강에 더욱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4.03 17:38조민규

'캔디드'가 스타트업 채용 문제를 잡고 파는 이유

많은 기업이 조직에 적합한 경력직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매년 청년 구직난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즉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 채용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채용 플랫폼과 헤드헌팅 업체들도 변화하는 구인·구직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스타트업 전문 채용 컨설팅 회사 '캔디드'도 그중 하나다. 이주환 대표가 2023년 창업한 캔디드는 '스타트업의 구인난'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그런데 캔디드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체 채용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왜 굳이 스타트업을 타깃으로 삼았을까? 자금이 빠듯한 스타트업은 채용에 더욱 보수적일 수밖에 없는데도, 캔디드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채용 컨설팅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 창업 배경과 전략이 궁금했다. 이 대표는 정치부 기자를 시작으로 보험사와 글로벌 서치펌을 거쳐 약 2년 전 캔디드를 창업했다. 창업 전 그는 기존 헤드헌팅 업체들의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고,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했다. 결국,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과 일자리를 찾는 지원자의 니즈를 면밀히 분석해 최적의 매칭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렇게 캔디드가 탄생했다. 대기업이나 외국계 기업 등 더 큰 시장이 있는데도 굳이 스타트업을 위한 채용 컨설팅에 집중한 이유를 묻자, 이 대표는 "어디가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가장 큰 문제가 있는지를 봤을 때 스타트업이었다"고 답했다.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스타트업들은 경영진이 HR 부문에 익숙하지 않아 채용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문제가 명확한 곳에서 시작하는 것이 맞다”는 그의 판단이 반영된 결과였다. 캔디드는 채용 의뢰가 들어오면 거의 100% 해당 기업의 대표(CEO) 등 책임자를 직접 만난다. 이후 기업의 상황과 문화를 파악하고, 이상적인 후보자의 페르소나를 설정한 뒤, 해당 후보자군을 선별하고 전체적인 채용 일정을 수립한다. 캔디드의 차별점은 스타트업에 특화된 채용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300건이 넘는 스타트업 채용을 도왔으며, 창업가, 채용팀장, 빅테크 개발자 출신의 전문가들이 모여 있어 스타트업의 프로덕트 직무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다. 이 덕분에 후보자들에게 적절한 커리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후보자들은 본인이 어디로 이직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본인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경우”라며, “이에 따라 미팅을 통해 적절한 질문을 던져 후보자가 원하는 직장과 직무를 명확히 파악하고, 목표 설정을 돕는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 스타트업일수록 누구를 채용해야 할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이로 인해 미스매칭이 발생하는데, 캔디드는 이를 해결해 채용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채용이 필요한 기업과 직장을 찾는 구직자를 세심하게 연결한 덕분에, 캔디드를 통한 서류 합격률은 75%에 달하며 최종 인터뷰 합격률도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 캔디드를 외부에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소개와 입소문을 통해 고객사를 확보해 왔지만, 이제는 홍보와 마케팅에도 자원을 투자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지금까지는 거의 99%의 자원을 들어오는 채용 의뢰를 처리하는 데 사용했다”며 “올해부터는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전체 자원의 약 15%를 활용해 캔디드를 외부에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까지 투자는 받지 않았고, 앞으로도 받을 계획이 없다”며 “현재 보유한 자금으로 약 5년간 운영이 가능하다. 올해는 회사를 알리고 인력을 확충해 내년에는 스케일업을 실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5.04.03 16:35백봉삼

이젠 친환경車 없으면 뒷전…서울모빌리티쇼 핫 트렌드

"우리는 고품질, 안전 중심의, 환경친화적인 차량을 만들고 있으며 우리의 제품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상당한 자원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열겠다." 친환경차를 포함한 21종의 신차가 모습을 드러낸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각 완성차가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경쟁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서울모빌리티쇼는 3일을 시작으로 자동차 애호가부터 업계인까지 새로운 모빌리티 산업의 장을 보여줄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2018년 3월 출시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글로벌 미디어도 함께 찾아 지켜봤다. 호세 무뇨스 사장의 소개와 함께 넥쏘의 베일을 벗자, 박수가 쏟아졌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넥쏘를 공개한 자리에서 "우리는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며 "수소는 미래 세대에 아주 좋은 기술로 (수소 산업이 침체한) 단기 상황만 보지 않고 미래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 올 뉴 넥쏘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운 강인한 이미지를 담아내면서도 수소전기차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 주간주행등(DRL)과 리어 콤비램프에 현대차그룹의 수소 비즈니스 브랜드 'HTWO' 심볼을 형상화한 'HTWO 램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넥쏘는 정지상태부터 시속 100㎞까지 7.8초의 가속성능을 달성했으며, 단 5분 내외의 짧은 충전시간으로 700㎞를 달리고 전국 212개에 달하는 수소 충전 인프라의 실시간 정보를 담은 '루트 플래너'를 적용해 충전 스트레스 없는 최적의 이동 경로를 제공한다. 이날 현대차는 아이오닉6 부분변경을 2022년 공식 출시 이후 3년만에 공개했다. 이번 아이오닉6는 N라인까지 추가됐다. 현대차는 수출용 캐스퍼 일렉트릭인 인스터의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도 선보였다. 출품 차량 대부분을 친환경차로 전시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보여줬다. 기아는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중심으로 전시장을 구성했다. 또한 LG전자와 협약을 통해 제작한 PV5 슈필리움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PV5 슈필리움은 PBV에 첨단 가전제품을 접목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나만의 사무실, 스튜디오, 라운지 등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전시하면서 전기차 브랜드로서 풀라인업을 갖춘 점을 강조했다. 또한 전기 상용차 PBV로 유럽과 해외 글로벌 시장 등 전기 상용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제네시스는 출범 10주년을 맞이해 '엑스 그란 쿠페 콘셉트'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내년부터 두 대의 차량으로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에 출전한다. 이를 위해 제작한 GMR-001 하이퍼카도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BMW그룹코리아는 BMW와 미니 브랜드로 나눠 총 13대를 전시했다. 이 중 8대가 전기차로 BMW그룹은 한국 고객을 위한 헌신의 뜻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 BMW BEV 멤버십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이 프로그램은 총 230대의 전기 시승차를 투입해 고객에게 시승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주골자다. BMW는 뉴 i4 그란 쿠페, 뉴 iX M70 xDrive, 뉴 i5 xDrive40, i7 xDrive60 M 스포츠 인디비주얼 투-톤 벨벳 오키드 에디션,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SAC 뉴 iX2 eDrive20 등 5종, 미니는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 컨트리맨, JCW 컨트리맨 등 3종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전기화 기술을 도입한 뉴 M5 퍼스트 에디션과 모터라드 2종 등 국내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책임졌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메르세데스-AMG GT 2세대 완전변경 모델 등 신차와 맞춤형 제작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총차량 15대와 최고급 차량 개인 맞춤 제작 프로그램 '마누팍투어'를 소개했다. 벤츠는 맞춤 제작 프로그램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벤츠는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몽클레르와 협업해 제작한 'G-클래스 패스트 투 퓨처'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G-클래스 패스트 투 퓨처는 90년대 스타일을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로 새롭게 재해석해, 시대를 초월한 브랜드 아이콘으로서의 G-클래스를 표현한 모델이다. 중국 BYD는 이날부터 아토3 본격 출고를 시작하고 중형 전기 세단 '씰' 사전예약을 개시한다. 또한 전시장은 'BYD 테크 웨이브'를 모티브로 BYD 아토 3, 씰, 씨라이언 7, 양왕 U8, U9, 덴자 D9, Z9GT, 포뮬러 바오 BAO 5 등 BYD 주요 브랜드의 대표 모델 총 8종으로 구성됐다. BYD는 현재 전시장 15곳, 서비스센터 12곳으로 구축한 딜러사 네트워크를 연말까지 전시장 30곳, 서비스센터 25곳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포르쉐는 최초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돤 911을 공개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 라인업이 이제 어느 정도 완성됐고 인프라 구축도 해온 만큼 업체들이 친환경차 출시를 더 이어가려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2025.04.03 16:25김재성

월 7만5천원에 택시·자전거... 더스윙 '서울패스' 출시

더스윙이 비용절감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구독형 멤버십 서울패스(SEOUL-PASS)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패스는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택시, 자전거 등 다양한 이동수단을 하나로 묶어, 무제한 환급 등 정책으로 자가 차량에 의존하지 않는 이동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해당 패스를 사용해 서울 내 대중교통 탑승시, 이용 금액의 100%를 무제한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스윙 앱에서 카드등록을 하면 대중교통 이용내역 확인은 물론, 간편하게 충전 역시 가능하다. 이용횟수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스윙 전기자전거 및 택시 이용시 추가 할인 역시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서울패스에 가입한 스윙앱 유저는 매월 최대 10만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중교통 이용자 외에도 매월 스윙 택시 1만원 할인 쿠폰이 지급되며, 택시 이용시 마일리지 적립을 통한 10% 사후할인을 제공한다. 공유형으로 운영하는 자전거, 킥보드에 대해서는 잠금해제를 무료로 제공하며, 무동력 일반 자전거의 경우에는 하루 1시간 무료 이용도 가능하다. 전기자전거를 구독 방식으로 이용하는 스왑(SWAP)도 월 5천원의 구독료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한편, 더스윙은 서울패스 론칭을 기념해, 패스 신청자 선착순 5천명을 대상으로 대중교통비 1만원 무료 선충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패스의 월 구독료는 7만5천원으로, 스윙 앱에서만 가입이가능하다. 더스윙 김형산 대표는 "서울패스는 이동에 따른 모든 비용 절감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혁신적 서비스"라며 "자가차량 없이도 충분히 자유롭고 합리적인 이동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라고 밝혔다.

2025.04.03 16:09류승현

포르쉐코리아, 신형 '911'·전기차 '마칸 일렉트릭' 공개

포르쉐코리아(대표 마티아스 부세)는 3일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신형 911'을 포함해 총 13종의 차량을 출품했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이날 '신형 911' 공개와 함께 올해 주요 경영 계획을 공유했다. 포르쉐코리아 마티아스 부세 대표는 “한국 시장은 브랜드 성장의 중요한 축이자 미래 제품 로드맵 실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적극적인 경영 투자와 함께 그 어느 때보다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포르쉐는 초경량 고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공도 주행이 가능한 최초의 911인 '911 카레라 4 GTS'를 선보였다. 신형 911은 개선된 디자인과 에어로다이내믹, 새로운 인테리어, 업그레이드된 기본 사양 장비와 확장된 연결성이 특징이다. '신형 911 카레라 GTS'에 장착된 3.6 리터 배기량의 파워트레인 시스템은 향상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쿠페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312km/h에 이른다. 포르쉐 AG의 마칸 제품 담당 총괄 사장인 요르크 케르너도 이번 모빌리티쇼에 참석해 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을 직접 소개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신형 911과 마칸 일렉트릭을 포함해, 새로운 스포츠 플래그십 모델 타이칸 터보 GT,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파나메라 GTS와 911 GT3, 스포티한 성능과 높은 일상적 사용성을 겸비한 GTS 라인업도 선보였다. '포르쉐 서비스 센터 성수', '포르쉐 스튜디오 한남'에 이어, '포르쉐 센터 제주'도 개점을 앞두고 있다. 포르쉐코리아는 2030년까지 서비스 네트워크를 두 배로 확장할 계획이다. 충전 인프라 및 순수전기차(BEV) 전용 시설도 더욱 확대하며 전동화 전략을 강화하고, 전기차 전용 시설에 대한 신뢰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2025.04.03 15:39김윤희

캐논코리아, 김효주 선수 LPGA 우승 기념 이벤트 실시

캐논코리아가 골프 거리측정기 '파워샷 골프' 모델 김효주 선수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7번째 우승 기념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파워샷 골프는 지난 해 7월 출시된 제품으로 유효 화소수 1천100만 화소, 1/3인치 CMOS 센서와 6배 줌 렌즈를 결합한 거리 측정기다. 최단 6미터에서 최대 914미터까지 거리를 측정 가능하며 각종 기록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마이크로SD카드에 저장한다. 파워샷 골프를 구매하고 개인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와 제품 사용 후기를 업로드해 응모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응모한 사람 중 7명을 추첨해 김효주 선수의 친필 사인이 담긴 매드캐토스 모자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또 캐논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에 등록된 이벤트 게시물에 김효주 선수의 우승 축하 댓글을 남긴 사람 중 20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이벤트 당첨자는 오는 5월 9일 발표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캐논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4.03 15:11권봉석

트럼프 관세 채찍, 美로 자동차 공장 몰았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부품 고율 관세를 포함한 상호관세가 현실화되면서, 글로벌 통상전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IT산업을 비롯해 완성차와 부품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들은 수익성 악화는 물론, 현지 생산확대와 공급망 재조정에 직면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3회에 걸쳐 미국발 통상전쟁에 따른 완성차·부품·배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보고 대응 전략을 살펴봅니다. [편집자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수입 자동차 관세 25% 부과가 현지시간 3일 0시부터 공식 발효되면서 업계가 다방면으로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일찍부터 현지 생산 거점을 확대해온 기업도 있지만, 정책 발표 후 기업 다수가 긴급히 사업 계획 재조정에 나섰다. 잇따라 미국 외 공장 투자는 축소하고, 미국 현지 공장 생산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관세 인상은 결국 판가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가격 인상 여부를 두고도 업체별 입장차가 나타났다. 트럼프 1기에도 투자…현대차·토요타, 관세 타격 줄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기 때도 자동차 기업들에 자국 생산을 요구해왔다. 당시 미국 투자를 결정했던 기업들은 이후 8년 동안 집행된 투자가 트럼프 2기 관세 리스크를 축소하는 결과로 돌아왔다. 트럼프가 처음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뒤 지난 2017년 현대차그룹은 미국에 향후 5년간 3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조 바이든 재임 시기인 2022년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공장을 짓기 시작해 최근 완공했다. 현대차는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 조지아 공장, HMGMA를 더해 미국에서 연 100만대 생산능력(CAPA)을 갖추게 됐다. 향후 증설을 거쳐 이를 120만대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미국 판매량이 170만대로 이를 전부 소화할 순 없지만 어느 정도 관세 부담을 덜어낸 셈이다. 일단 현대자동차는 관세 25% 부과에도 현지 판매가를 인상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관세 25% 부과에 대해 "현지 시장에서 가격을 인상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토요타도 2017년 미국에 향후 5년간 1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뒤 2019년 이 규모를 130억 달러로 늘렸다. 이후 공장 증설을 추진했다. 2018년 마쓰다와 합작해 앨라배마 공장 건설을 발표하고 총 23억1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미시시피주 공장에도 1억7천만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이 투자를 통해 캐나다 생산 품목 일부를 미시시피주 공장으로 이전했다. 특히 전기차 생산 거점을 미국에 다수 구축하면서, 선제적으로 투자해온 경쟁사들이 캐즘(수요부진)에 타격을 입는 동안 사업 진도를 뺄 시간을 벌었다. 토요타는 지난해 켄터키 주 공장에 13억 달러, 인디애나 주 공장에 14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생산라인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설립을 추진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이달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미국 현지 배터리 CAPA를 여유 있게 확보한 덕에, 관세 인상으로 현지 배터리 조달이 필요해진 혼다에도 배터리를 판매하기로 했다. 멕시코·캐나다 공장 접고 미국행…韓 공장도 축소 가능성 미국 사업이 활발한 기업들 다수는 멕시코, 캐나다 등 미국 외 지역에서 자동차를 생산해 수출하고 있어 이번 관세로 공급망을 대폭 수정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독일 매체 한델스블라트는 폭스바겐그룹이 관세 이슈를 고려해 포르쉐, 아우디 일부 차종을 미국에서 생산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 1월 보도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카우트모터스 공장은 아우디 E-트론이, 테네시주 차타누가 공장은 아우디 Q5, 포르쉐 마칸 생산을 맡을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아우디와 포르쉐 브랜드 모델 중 미국에서 생산되는 차종은 없다. 스텔란티스도 지난 1월 미국 일리노이주 공장을 오는 2027년부터 재가동해 중형급 픽업 트럭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공장에서 차세대 닷지 듀랑고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회사는 이 공장을 캐나다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었다. 이후 2월에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지프 생산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미국 자동차 기업들이 처한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2월 폴 제이콥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국 관세 인상이 확정돼 영구적으로 시행된다면 공장 이전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했다. 미국 수출량이 전체 생산 대수의 90%인 한국GM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사장은 지난달 31일 임직원에게 한국 사업을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번 관세 발표에 따라 그 동안 나돌던 한국GM 철수설이 더욱 주목받는 분위기다. 2일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혼다는 인상된 관세 시행을 앞두고 지난 2월 멕시코에서 생산된 차를 미국으로 수송했다. 또한 당초 멕시코 과나후아토에서 차세대 시빅 하이브리드 모델을 생산하려 했지만, 이를 미국 인디애나주 공장에서 생산키로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생산 시점을 기존 2027년 11월에서 2028년 5월로 미뤘다. 연 생산 대수는 21만대가 될 전망이다. 닛산도 멕시코 공장 생산 물량을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닛산은 멕시코에서 67만대를 생산했다. 25% 관세 소비자가 떠안을까…토요타·현대차 "인상 계획 없다" 자동차 업계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을 반대하면서, 근거 중 하나로 소비자 물가 상승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해왔다. 실제 관세 부과를 강행하자 기업들도 소비자 가격 인상 여부 검토에 들어갔다. 지난달 31일 토요타는 관세 인상에 따른 차량 가격 인상 없이 운영을 효율화해 고정 비용을 낮추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다른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 가격 인상 움직임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 이탈리아 슈퍼카 페라리는 미국 25% 관세에 미국 수출 차량 가격 최대 10% 인상으로 맞대응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가격 인상이 없을 것이라 했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이 최근 미국 딜러들에게 관세 부과 시 가격 인상 가능성을 고지했기 때문이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딜러들에게 서신을 보내 2일 이후 도매되는 제품은 가격이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파커 CEO는 “관세는 쉽지 않다”며, 가격 인상 검토 사유임을 사실상 인정했다. 다만, 아직 공식적으로 가격 인상을 발표한 것은 아니다. 미국 현지 사정을 고려하면 현대차가 관세 부담을 고스란히 소비자에 전가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쟁사 대비 낮은 가격 경쟁력은 판매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받아들일 수준의 가격대를 찾는 것이 관건이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차종별로 3천달러~1만5천달러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하겠지만, 이미 미국 자동차 시장은 평균 판매 가격이 사상 최고치고 양극화 심화에 따른 소비자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전부 전가하기 힘들 것"이라며 "트럼프 정부는 가격을 올리지 말라고 했지만, 그러면 영업이익이 줄기 때문에 말도 안 되는 얘기다"고 말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교수도 "업체들이 판매 가격과 관련해 상반된 전략을 취할 정도로 혼탁스럽고 결론을 못내는 상황"이라며 "현대차의 경우 미국 현지 생산량을 당장 늘리는 것은 안 되기 때문에, 시뮬레이션을 돌리며 소비자와 시장의 반응에 따라 올해와 내년 가격 정책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2025.04.03 14:56김윤희

부동산 관련 대출 1933조…매년 100조씩 늘어나

우리나라 민간 전체 신용 중 부동산 관련 대출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연평균 100조여원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금융사가 담보 대출 관행을 벗어나기 위해 자체적으로 대출 심사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자본규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한국은행과 한국금융연구원이 '부동산 신용집중' 공동 정책 컨퍼런스를 열었다. 부동산과 관련한 대출 규모가 여러 기관을 통해 다각도로 집계됐다. 일단 한은서는 대출 외에 다양한 외상 등을 포함한 부동산 신용으로 수치를 조사했다. 한은에 따르면 2024년말 기준 부동산 신용 규모는 1천932조5천억원으로 전체 민간신용의 49.7%를 차지한다. 관련 액수는 매년 불어나고 있다 2014년 이후 연평균 100조5천억원 늘어났다. 금감원에서는 은행권의 부동산 관련 대출 비중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부동산 관련 대출 비중은 명목 국내총생산(GDP) 2024년 기준으로 65.7%에 달했다. 최근 5년간은 가계대출 증가율(4.7%) 보다 기업대출 증가율이 8.8%로 더 높았다. 특히 담보 및 보증대출 비중이 74.4%로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의 경우 비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91.8%로 나타났다. 금감원 김형원 은행감독국장은 "은행 대출이 기업대출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담보·보증대출 위주의 보수적 영업관행이 지속되고 있어 생산적 부문에 대한 은행의 자금중개기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 최용훈 금융시장국장도 "부동산으로의 신용쏠림은 소비 위축, 자본 생산성 저하 등을 통해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대내외 충격 발생시 부동산 가격 급락에 따른 급격한 디레버리징이 나타나면서 금융시스템 리스크와 실물경기의 위축을 가져올 가능성이 커진다"고 진단했다. 발표자들은 지나친 부동산 대출 쏠림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제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형원 국장은 "부동산 부문으로의 과도한 대출 확대 방지를 위해 은행권의 자율적 관리 노력을 우선적으로 유도해야 한다"며 "생산적 부문에 대해 자금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규제 유인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용훈 국장은 "국제결제은행(BIS) 자본 규제 하에 부동산담보대출의 자본 부담이 다른 대출 대비 낮게 적용된다"며 "자본 규제를 개선해 금융기관이 부동산 대출 취급유인을 억제하고 생산적 기업대출 취급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금융연구원 이규복 선임연구위원은 "부동산 금융이 과도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자본 기반 규제나 차입자 기반 규제, 거시건전성 정책 등을 고려할 수 있지만 이는 대출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어 보완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금융회사가 사업성 평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업무성과지표(KPI) 기준을 마련하고 금융감독당국도 감독업무방향 제시, 관련 공시제도 마련 등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의 경우 유체동산과 무체동산을 일괄 담보로 설정하고 처리할 수 있게 하는 일괄담보제도 도입 등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4.03 14:55손희연

금호미쓰이화학, MID 공장 증설…박찬구 회장 "업황 회복 기대"

금호미쓰이화학은 3일 여수공장에서 MDI 20만톤 증설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명 여수시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탄노와 츠토무 일본 미쓰이화학 회장,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총괄사장,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사장 및 관계사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이번 증설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기존 연간 41만톤에서 61만톤 생산·판매 체제를 완성하게 됐다. 총 투자비는 약 5천700억원으로 생산능력별 단일 공장 보유 기준으로 중국 경쟁사에 이어 세계 두번째 업체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MDI는 가구, 단열재, 자동차 내장재, 메모리 폼, 액화천연가스(LNG)선 보냉재 등에 쓰이는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로 일상 생활에서부터 다양한 산업 영역까지 점차 그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산업 수요 약진으로 운반선 수주가 확대되고 있고 고기능성 폴리우레탄 소재에 대한 시장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서 전세계 MDI 수요는 개선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자체 개발한 MDI 생산기술과 축적된 운전 경험을 집약한 공정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MDI 20만톤 증설 공장을 준공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1989년 창립 이후 30년 넘게 축적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사업 확대와 인프라 확장,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기술력 확보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이번 준공식은 폴리우레탄 산업에 쓰이는 독자적인 MDI 핵심 생산기술 자립화에 대한 첫걸음을 선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신규 공장에는 친환경 리사이클링 공정이 처음으로 도입된다. 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폐수를 염소와 가성소다 등으로 환원시켜 다시 원재료로 재투입시키는 것으로 친환경 원료 재활용 기술을 적용해 환경 오염을 방지하면서 원재료 자급률까지 높일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친환경 기술을 통한, 주요 원재료 자급화로 글로벌 경쟁우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미쓰이화학은 이번 신규 공장의 완공으로 국내시장에서 선도적인 폴리우레탄 메이커 입지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해외 공급망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금호미쓰이화학이 대한민국 산업 발전과 업황 회복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사장은 기념사에서 “신규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글로벌 리딩 PU 메이커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지속성장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5.04.03 14:48류은주

한·일 車기자협회, 자동차 산업 및 저널리즘 발전 '맞손'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일본자동차기자협회(AJAJ)와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임원진과 서울모빌리티쇼 취재를 위해 방한한 일본자동차기자협회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양 협회는 한·일 자동차 산업 및 저널리즘 발전을 위한 협력 관계 구축을 약속했다. 이날 양국 협회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최신 자동차 기술 정보 및 연구 자료 공유 ▲양국에서 개최되는 모빌리티쇼 상호 초청 및 공동 행사 개최 ▲상호 회원 취재 지원 등이다. 협약은 1년간 유효하며, 추후 양측 협의를 통해 연장할 예정이다. 최대열 한국자동차기자협회 회장은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 속에서 양국 자동차기자협회가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기술 및 제품 동향을 교류하는 한편, 공동 취재 및 행사 지원을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 자동차 산업 발전과 언론의 역할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자동차기자협회는 1969년 출범했으며, 100여 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자동차기자협회는 매년 일본 올해의 차(Japan car of the year)를 심사해 발표하며, 정기적으로 기술 브리핑과 연구 세션 등을 개최하고 있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주요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9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언론의 창달, 올바른 자동차 문화 정착 유도, 자동차 기자들의 자질 향상과 회원 상호 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2010년에 설립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매년 최고의 자동차를 뽑는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를 선정, 발표하고 있으며, 자동차 관련 현안에 대해 발표 및 토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과 세미나, 테크 투어, 자동차인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2025.04.03 14:29김재성

아토3 출고 시작한 BYD, 중형 세단 '씰' 사전예약 개시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그간 지연됐던 아토3 국내 출고를 시작하며 불확실성을 털어낸 동시에 중형 세단 '씰'의 사전예약을 개시하며 한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BYD는 3일 일산 킨텍스 제 1 전시장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서 'BYD 테크 웨이브'를 모티브로 BYD 아토 3, 씰, 씨라이언 7, 양왕 U8, U9, 덴자 D9, Z9GT, 포뮬러 바오 BAO 5 등 BYD 주요 브랜드의 대표 모델 총 8종을 출품하고, 씰에 대한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BYD는 앞서 아토3 출고가 이르면 2월 말 이뤄질 것으로 봤지만, '환경친화적차' 고시 등재, 보조금 확정 등이 지연되면서 출고도 함께 지연됐다. 출시 발표 후 약 세 달 만인 전날 이런 절차를 마치면서 인도를 시작했다. 이어 두 번째 국내 출시 전기 승용차로 씰을 공개한 것이다. BYD는 아토3와 씰 외 돌핀, 씨라이언7 등 모델의 국내 출시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는 “아토3가 BYD 전기차 보급 확산위한 것이라면 두번째 모델은 BYD 기술 혁신과 방향성이 반영된 차량”이라며 “한국 출시 가격을 아직 확정하진 않았지만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것이고 4천750만~5천250만원 대로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씰은 82.56kWh의 BYD 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사용해 1회 충전 시 최대 520km(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20~80%까지 약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는 최대 150kW의 DC 충전을 지원한다. 씰은 BYD 전기차 라인업 중 최초로 셀투바디(CTB) 기술이 적용돼 e-플랫폼 3.0의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CTB는 배터리팩 상단 커버를 차체 바닥과 완전히 일체화한다. 배터리를 단순한 에너지원에서 벗어나 구조적 요소로 기능하게 해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듀얼모터가 장착된 BYD 씰 AWD의 경우, 지능형 토크 적응 제어(iTAC) 시스템도 적용됐다. iTAC은 토크 전환과 역방향 토크출력 등 다양한 제어 방식으로 휠 슬립과 언더스티어 같은 현상을 최소화하고, 구동 모터의 토크 출력을 즉각적으로 조정해준다. 파워트레인은 전면부 160kW, 후면부 230kW의 각각 다른 성능의 2개의 모터를 탑재해 최대 390kW(530PS)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AWD 기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8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BYD는 현재 전시장 15곳, 서비스센터 12곳으로 구축한 딜러사 네트워크를 연말까지 전시장 30곳 서비스센터 25곳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날 BYD는 서울모빌리티쇼 30주년을 기념해 산하 4개 브랜드 차량을 전시했다. 일반적으로 해외 전시회에 BYD 브랜드만 참가해왔던 것과 달리 이례적으로 브랜드 다수를 선보였다. 국내 출시 대상은 아니지만, 폭넓은 사업 역량을 알리고자 이같이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BYD 외 SUV 브랜드 '양왕',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 오프로드 특화 브랜드 '포뮬라 바오' 등 모델을 전시했다.

2025.04.03 14:29김윤희

車 관세 피해도 부품이 발목…대미 수출 타격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부품 고율 관세를 포함한 상호관세가 현실화되면서, 글로벌 통상전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IT산업을 비롯해 완성차와 부품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들은 수익성 악화는 물론, 현지 생산확대와 공급망 재조정에 직면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3회에 걸쳐 미국발 통상전쟁에 따른 완성차·부품·배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보고 대응 전략을 살펴봅니다. [편집자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와 엔진·변속기 등 핵심 부품에 25% 관세 부과가 현지시간 4월 3일 0시 공식 발효되면서 자동차 업계에 후폭풍이 예상된다.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 대부분이 미국 시장 의존도가 매우 높은 만큼 추가 부여되는 상호관세로 인한 현지 생산 압박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일부 브랜드는 미국에 판매하는 모든 차종을 수출하고 있어 당장의 수익성 저하와 가격 상승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지디넷코리아가 글로벌 완성체 제조업체의 현지 생산 비중을 정리했다. 현대차·토요타, 북미 생산량 100만대 이상…폭스바겐, 유럽 생산 다수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지난해 전세계 시장에서 723만1천338대를 판매했다. 이중 170만8천293대가 미국 시장에서 팔렸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생산 비중은 지난해 기준 70만대(현대차 36만대·기아 34만대)로 41%였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조지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100만대 이상 현지생산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지난해 전세계 1천80만대 차량을 판매해 5년 연속 글로벌 1위 완성차 제조업체의 위상을 지켰다. 토요타는 이중 233만2천623대를 미국 시장에서 판매했다. 5대 중 1대 이상 미국에서 팔린 것이다. 토요타는 미국 내부에서만 120만대 이상의 생산량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토요타는 전세계 공장에서 952만1천876대를 생산했다.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공장에서는 639만3천525대를 생산했으며 북미권역(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204만8천802대가 생산됐다. 미국 공장 생산대수는 127만206대(54.45%)다. 폭스바겐그룹은 미국 판매량이 59만2천300대다. 전세계에서 903만대를 판매했는데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 중 미국 비중이 적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수익성이 높은 아우디와 포르쉐 등이 모두 독일과 슬로바키아 등 유럽에서 생산되고 있다. 폭스바겐의 미국 생산 비중은 단 15만대(25.32%)에 불과하다. 미국 빅3(GM·포드·스텔란티스)…관세 유리하나 핵심 부품 외부에 제너럴모터스(GM)는 쉐보레와 GMC, 캐딜락 등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GM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233만2천623대를 판매해 1위를 기록했다. 미국 내부 생산 비중은 121만2천963대로 약 50%다. 여기에 한국GM의 생산량이 40만대에 육박해 관세 인상으로 수익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포드는 주력 차종을 대부분 미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포드는 멕시코에서도 생산하고 있지만 지난해 기준 미국 판매 79% 이상을 현지 생산과 조립을 하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링컨의 경우 노틸러스 같은 주력 차종이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포드는 지난해 207만8천832대를 팔았다. 스텔란티스그룹 미국 판매는 지난해 130만3천570대로 전세계에서 판매한 541만5천대의 24%가 미국에서 팔렸다. 스텔란티스는 미국에서 지프, 램, 크라이슬러, 닷지, 알파로메오, 피아트 등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지프는 미국 생산량이 많아 이번 관세에 큰 타격은 없지만 램, 닷지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생산시설이 분산돼 있다. 특히 알파로메오와 피아트는 이탈리아에서만 차량을 생산해 관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일본 완성차 혼다는 지난해 미국에서 142만3천857대를 판매했다. 판매 차량 중 약 70%(100만대)를 현지에서 생산했다. 혼다는 이번 관세로 기존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될 시빅 차종을 미국으로 옮길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대부분 미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벤츠와 BMW가 미국 추력차종인 SUV를 현지 생산하고 있어 관세의 영향이 크지 않을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세단 등 주력 모델은 모두 독일 등 외부에서 생산하고 있다. 벤츠는 앨라배마 공장에서 SUV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이 공장에서 생산한 벤츠 차량은 26만대다. 벤츠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37만4천대를 판매했다. 이중 주력 라인인 SUV를 현지 생산으로 하고 있다. BMW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르탄버그 공장을 두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BMW 차종 50%가 이곳에서 생산됐다. 대부분 차종은 SUV로 X3, X4, X5, X6, X7, XM 모델은 관세 부과를 피하지만 3시리즈는 멕시코, 5시리즈와 7시리즈는 독일에서 생산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 진출한 대부분 브랜드가 현지 생산을 하고 있지만 부품 생산 등은 전세계 각지에 분산돼 있다"며 "자동차만 봤을때 혹여 관세 부과를 피할 수 있겠지만 부품까지 확대된 상황에서는 관세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3 14:28김재성

엘앤씨바이오, 글로벌 메디컬 빅플레이어로 가속 질주

-- "中 매출 가시화, 美 본격 진출, CB 해소까지" 성남, 한국 2025년 4월 3일 /PRNewswire=연합뉴스/ -- 한국을 대표하는 상장 바이오기업 엘앤씨바이오 (290650)가 중국과 미국을 아우르는 글로벌 확장 전략과 함께, 재무구조 개선,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 진출과 더불어 국내 의료관광 수요 급증이라는 내수 모멘텀까지 더해지며 다방면에서 성과를 거두며 저평가되어 있던 기업가치가 본격적으로 재평가될 전환점을 맞고 있다. 지난 1월 말 엘앤씨바이오는 자사의 주력 인체조직 바이오 재생 제품 '메가덤플러스'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정식 수입 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세계 최초로 중국 정부가 인체조직 기반의 이식재 제품에 대해 정식 허가를 부여한 사례로 기록됐다. 이로써 엘앤씨바이오는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중국 의료기기 시장에 선제적으로 안착했으며, 연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약 1.2조 위안(한화 약 240조 원) 규모의 의료기기 시장에서 피부재생, 조직복원, 에스테틱 분야의 핵심 공급자로서 입지를 선점하게 됐다. 현재 중국 내 병원 네트워크 및 유통 전문기업들과의 공급 계약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엘앤씨차이나로의 전략적 투자(SI)에 대해서도 엘앤씨바이오가 100% 지분을 획득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여 논의 중이며, 상반기 중국 매출이 일어나는 시점에는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중국 전략적 투자자와의 계약이 예상된다. 엘앤씨바이오 중국 쿤산 공장 이와 동시에 엘앤씨바이오는 나우아이비가 운용하고 솔브레인홀딩스(036830)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 '나우IB 19호 펀드'로부터 대규모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고, 이 자금을 활용해 과거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됐던 약 6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무이자 조건으로 전액 상환 예정으로 재무 안정성과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솔브레인은 단순한 자금 투자에 그치지 않고, 기존 반도체•화학 중심 사업에서 바이오, 의료, 미용 산업으로의 전략적 확장을 준비 중인 가운데 엘앤씨바이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피부재생, 에스테틱 분야에서 다층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러한 일련의 성과 속에서도 엘앤씨바이오는 여전히 기술력, 인허가 확보, 글로벌 진출 속도 대비 현저히 저평가된 주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 시장의 공통된 분석이다. 실제로 핵심 제품의 중국 진입 허가, 미국 시장 직접 진출 준비, CB 해소, 전략적 투자 유치, 글로벌 수출 기조 형성, 꾸준한 매출 증가 등 상장 바이오 기업으로서는 유례없이 빠른 다중 성과를 동시에 이뤄낸 상황으로, 기관 및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의 기업 가치가 보수적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곧 실질적인 가치 상승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다. 한 펀드매니저는 "기술력, 제품 포트폴리오, 규제 허가, 투자 파트너십, 해외 진출 등 모든 요소가 맞물리며 '대형 바이오 상장사'의 전형적인 궤도에 올라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최근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가 117만 명으로 2023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 이 중 피부과 진료가 전체의 56.6%를 차지하고 성형외과가 뒤를 이으며 미용 목적 의료관광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일본•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 환자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엘앤씨바이오의 메가덤, 메가필, 원더필, 엘라비에 리투오 등이 국내 피부과•성형외과, 에스테틱 의원 채널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어 내수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엘앤씨바이오는 이러한 글로벌 확장의 정점을 미국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는 이미 원재료 수급 체계 안정화를 완료했으며, 향후에는 FDA 인증 기반의 의료기기 제품을 중심으로 현지 생산과 유통망을 직접 구축해 미국 병원 및 에스테틱 채널과의 직거래 기반 시스템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수출형 비즈니스 모델이 아닌, 북미 시장 내에서의 브랜드화 및 고정 매출 구조 확보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유럽, 동남아, 중동 등지로의 공급 다변화도 계획 중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메디컬 산업 전반에서 K-바이오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내세우고 있다. 이미 수익성과 실현 가능한 글로벌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엘앤씨바이오는 실적 기반의 '프리미엄 상장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했으며, 곧 이루어질 실적 본격화와 전략적 파트너십 성과가 이어질 경우, 시가총액 기준에서 큰 폭의 가치 재평가가 수반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데 시장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2025.04.03 14:10글로벌뉴스

리플, 기업용 스테이블코인 RLUSD에 리플 결제 솔루션 통합

리플(대표 브래드 갈링하우스)은 자사의 대표 결제 솔루션인 '리플 결제(Ripple Payments)'에 자체 발행한 미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RLUSD를 통합했다고 2일 밝혔다. RLUSD는 신뢰성, 실용성, 컴플라이언스를 기반으로 설계된 기업용 스테이블코인으로, 2024년 12월 중순 출시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현재 시가총액 약 2억5천만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누적 거래액은 100억 달러에 달한다. 리플은 자사 결제 솔루션에 RLUSD를 연동함으로써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국제 송금 환경을 제공한다. 리플 결제 솔루션은 이미 수십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으며, RLUSD는 기존 리테일 중심 스테이블코인과 달리 글로벌 기업 사용자를 위한 기능과 규제 적합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재 BKK포렉스, 아이센드 등 국제 결제 사업자들이 RLUSD를 자사의 결제 흐름에 통합해 크로스보더 재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리플 고객사들이 RLUSD를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RLUSD는 현재 LMAX디지털, 제로해시, 비트스탬프, 불리시 등 다수의 주요 거래소에 이어, 최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에 상장되며 유통 채널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물론 개인 사용자들 또한 RLUSD를 쉽게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잭 맥도널드 리플 스테이블코인 총괄 수석부사장은 “RLUSD는 출시 직후부터 내부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암호화폐 및 전통 금융시장에서 담보 자산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NGO들과도 협력해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기부 효율화 방안을 모색 중이며, 리플 결제 솔루션에 RLUSD를 통합함으로써 스테이블코인 활용 범위를 한층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리플은 RLUSD를 뉴욕 금융감독청 인가를 받은 뉴욕 한정목적신탁회사를 통해 발행해 규제 신뢰도 또한 확보했다.

2025.04.03 13:46김한준

"스포츠카 DNA 탑재" 벤츠, '메르세데스-AMG GT' 2세대 공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메르세데스-AMG GT 2세대 완전변경 모델 등 신차와 맞춤형 제작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회사는 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차량 15대를 전시하고, 최고급 차량 개인 맞춤 제작 프로그램 '마누팍투어'를 소개했다. 메르세데스-AMG GT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은 국내 최초 공개됐다. AMG GT는 최상위 스포츠카의 정수를 보여주는 모델로, 강력한 퍼포먼스와 함께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AMG GT 라인업 중 가장 먼저 선보여질 'GT 55 4MATIC+'는 메르세데스-AMG의 '원맨 원엔진' 원칙이 적용된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M177)과 AMG 스피드시프트 TCT 9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 476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 토크는 1세대 GT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했던 GT R 모델과 동일한 수준인 700 Nm를 자랑한다. 'GT 63 S E 퍼포먼스'는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고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GT 패밀리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8초 만에 도달해 양산 AMG 차량 중 가장 빠른 가속력을 발휘한다. 차량에 메르데세스-AMG 페트로나스 포뮬러1 레이싱카 기술 기반의 새로운 냉각 모듈이 적용된 AMG 고성능 배터리도 탑재됐다. GT 55 4MATIC+는 오는 5월 국내 출시되며 가격은 2억560만원이다 (부가세 포함 및 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GT 63 S E 퍼포먼스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모든 2세대 신형 AMG GT는 모터스포츠 기술 등이 적용돼, 탁월하고 역동적인 주행을 원하는 드라이버에게 최상의 만족을 전한다. 이전 세대 대비 더 넓은 공간에 보다 많은 기능을 탑재했으며, 접이식 2+2 시트를 제공하는 등 일상 주행 편의성도 선사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 출시한 '메르세데스-벤츠 CLE 쿠페'의 인기에 힘입어, 고성능 모델 '메르세데스-AMG CLE 53 4MATIC+ 쿠페'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AMG CLE 쿠페는 메르세데스-벤츠 드림카의 전통을 잇는 우아한 디자인에 AMG의 역동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 최신 기술의 삼박자가 균형을 이룬 모델로 올 하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AMG E 53 하이브리드 4MATIC+ 에디션 1은 AMG E-클래스에 차별화된 내외관 디자인 요소 및 소재를 적용해 독특한 매력을 선사하는 한정판 차량이다. AMG 전용 전면 그릴 포함 외관 요소들을 검정 색상으로 마감한 AMG 나이트 패키지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선사하며, 탄소 섬유 소재를 적용한 사이드미러 및 후면 스포일러 등의 AMG 카본 익스테리어 패키지로 스포티한 감각이 더해졌다. 차량 내부는 검정과 노란 색상의 대비가 시각적으로 돋보인다. 여기에 전면 헤드레스트, 문턱, 센터 콘솔, 바닥 매트, 휠 등에 '에디션 1' 레터링이 섬세하게 더해져, 한정 모델만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국내에는 이달 중 10대 한정으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가격은 1억6천80만원이다. 이 외에 지난 2월 출시된 고성능 2-도어 오픈 모델 '메르세데스-AMG CLE 53 4MATIC+ 카브리올레' 등도 함께 전시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몽클레르와 협업해 제작한 'G-클래스 패스트 투 퓨처'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G-클래스 패스트 투 퓨처는 90년대 스타일을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로 새롭게 재해석해, 시대를 초월한 브랜드 아이콘으로서의 G-클래스를 표현한 모델이다. G-클래스 패스트 투 퓨처는 그린과 그레이 투톤 색상 외장에 창틀, 휠, 외장 보호 스트립 등을 검정으로 마감해 디테일을 더했다. 특히 차량 측면을 가로지르는 외장 보호 스트립에 이번 협업의 모토를 새긴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1979년 오리지널 G-클래스에 도입된 시그니처 타탄 체크 패턴을 적용했으며, 센터 콘솔에는 'ONE OF 20' 등 각 한정판 모델의 번호를 새겨 소장 가치를 더욱 높였다. 2023년 메르세데스-벤츠와 몽클레르의 첫 번째 협업 쇼카 '프로젝트 몬도 G'를 이은 두번째 협업이다. G-클래스 패스트 투 퓨처는 전 세계 20대 한정 판매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최고급 차량 개인 맞춤 제작 프로그램 '마누팍투어'도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소개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는 “한국은 마이바흐와 S클래스 판매 글로벌 3위 시장”이라며 "고객 맞춤형 제작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적극 대응해 다양성과 맞춤형 옵션을 마누팍투어를 통해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마누팍투어는 특별한 외장 색상 및 고품질 인테리어 소재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의 차별화된 디자인 옵션이다. S-클래스, 메르세데스-AMG,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클래스 등 모델에 적용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차량의 다양한 외장 페인트, 실내 가죽, 트림, 소재 등을 직접 만져보고 경험할 수 있는 '마누팍투어 스튜디오'를 부스 내 운영한다. 스튜디오는 내장 및 외장 컬러칩, 가죽 내장재 원단, 2열 헤드레스트 필로우, 바닥 매트, 대시보드 트림 등 실제 마누팍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할 때 차량에 적용하는 다양한 옵션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2025.04.03 12:22김윤희

하이트진로, 신축 통합연구소 개관

하이트진로가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신축 통합연구소를 개관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 홍천 맥주 연구소와 청주 소주 연구소를 통합하는 형태로, 효율성을 높이고 주류 및 신규 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3월 31일에 열린 개관식에는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이사와 통합연구소장 전장우 상무를 비롯한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신축 통합연구소는 지난 2023년 12월말 공사를 시작하여 경기도 용인시에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올해 2월 완공됐다. 연구 시설, 업무 지원 시설, 공용 시설, 보안 시스템 등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하이트진로는 연구소 통합을 통해 기존 이원화된 연구소의 인력과 연구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연구 분야를 확장해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주류 연구뿐만 아니라 첨가물 연구, 신소재 개발, 포장재 및 용기 연구 등으로 범위를 확장하여 주류 외 음료 등 신규 사업 분야 진출을 위한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하이트진로의 100년 역사 위에서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2025.04.03 11:02류승현

우아한형제들,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 4차년도 사업 시작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예기치 못한 사고, 질병 등으로 의료비가 필요한 외식업 업주들을 지원하는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의 4차년도 접수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은 우아한형제들 창업자 김봉진·설보미 부부가 사회공헌 목적으로 설립한 봉앤설이니셔티브,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그리고 우아한형제들이 함께 운용하고 있다. 김봉진·설보미 부부가 약정한 200억원의 기부금 중 100억원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우아한형제들도 매년 기부금을 더해 기금 운용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기금은 지난 2022년 1차년도 668명 지원을 시작으로 2023년 2차년도 186명, 2024년 3차년도 180명을 지원하면서 기금 운용 이래 지난해까지 1천명이 넘는 사장님들을 지원해왔다. 누적 지원금액은 36억원에 달한다. 이 기금을 통해 야간 배달을 수행하다 큰 교통사고를 당한 업주와 카페를 운영하던 중 암을 발견한 업주, 조리 중 실수로 큰 화상을 입어 화상 전문 치료가 필요했던 업주 등이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을 통해 적기에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받았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은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 업주들에겐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업주의 안전과 건강한 외식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3 10:57류승현

유연한 협업의 시대…기업 경쟁력 높이는 '아웃소싱 플랫폼' 뜬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기업들의 인력 운용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정규직 채용 대신 필요한 시점에 투입 가능한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이른바 '탄력적 인력 운용'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IT·디자인·마케팅 등 전문 영역에서 프로젝트성 업무가 증가하며 아웃소싱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은 전 세계 IT 아웃소싱 시장이 2024년 6천200억 달러(한화 890조원)에서 연평균 5.48% 성장해 2029년에는 약 8억 달러(한화 1천150조)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는 이 같은 변화가 기업과 전문가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은 고정비 절감과 전문성 확보라는 두 가지 경영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고 전문가들은 자율적인 근무환경에서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수요와 공급의 선순환 속에서 아웃소싱 플랫폼들이 새로운 인력 운용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문성과 신뢰성 기반한 프로젝트 생태계 구축"… 크몽의 B2B 성공 공식 국내 프리랜서 플랫폼, 휴먼 클라우드 크몽은 B2B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디자인, IT프로그래밍, 마케팅, 번역 등 700여 개 서비스 영역에서 50만 명의 전문가 풀을 보유한 크몽은 누적 거래 600만 건을 돌파했다. 특히 기업 고객 전용 '크몽 엔터프라이즈'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IT 외주 시장 전반의 침체 속에서도 KB그룹, 넥슨, 포스코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을 잇달아 고객사로 확보하며 프로젝트 수주액 기준 44% 성장을 이뤄냈다. 회사는 이 같은 성장에 대해 '정교한 검증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고객 신뢰 확보'를 꼽았다. 크몽 엔터프라이즈는 유사 프로젝트 경험, 포트폴리오 품질, 납기 준수율 등을 종합 분석해 고객 요구사항에 적합한 인재들을 추천한다. 기업은 전문가 검증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다양한 전문가들의 제안과 견적을 비교해 최적의 파트너를 찾을 수 있다. 이런 방식이 성과로 이어져 실제 크몽 엔터프라이즈의 프로젝트 완수율은 97%에 달한다. 크몽은 신뢰도 제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허위 리뷰 근절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적용, 위반 시 즉각적인 제재 조치를 단행하는 등 정직한 리뷰 문화 정착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에스크로 기반의 안전결제 시스템과 전문가 수익금 익일 지급 원칙도 도입해 거래 안전성을 높였다. 크몽 관계자는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은 효율적인 프로젝트 수행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 풀을 지속 확대하고 품질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기업과 전문가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휴먼 클라우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IT 유지보수 해결사"... 프리모아의 차별화된 아웃소싱 전략 IT 아웃소싱 시장에서도 특화된 서비스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많은 기업들이 직면하는 공통 과제는 바로 시스템 구축 이후의 '지속적인 관리'다. IT 중개 플랫폼 '프리모아'는 이 틈새를 공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프리모아는 지난해 10월 유지·보수 분야 아웃소싱 서비스를 출시했다. 웹사이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응용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의 관리를 아우른다. 기업들이 시스템 구축에는 많은 비용과 인력을 투자하지만 이후 지속적인 관리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한 현실에 착안한 서비스다. 프리모아의 차별화 전략은 전문성과 접근성의 균형에 있다. 엄선된 톱티어 개발자들을 배치해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프로젝트 매니저가 IT 커뮤니케이션을 전담해 기술적 지식이 부족한 기업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복잡한 IT 전문 용어나 프로세스를 이해하지 않고도 필요한 유지보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이 서비스는 개발은 완료됐으나 전담 운영팀이 없는 중소기업, 높은 유지보수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 그리고 간헐적인 시스템 업데이트나 기능 추가가 필요한 기업들이 유지보수 관리 부담을 덜고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5년 노하우와 AI 기술력으로 글로벌 도약"... 이랜서 일본 시장 도전 IT 인재의 수요가 전세계로 확장됨에 따라 국내 인재 매칭 플랫폼 이랜서는 글로벌 도약을 위한 첫걸음으로 일본 시장 진출에 나섰다. 지난해 7월 일본 도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일본 노동성 매칭 플랫폼 자격증까지 취득하며 현지 영업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 이랜서는 국내에서 검증한 매칭 플랫폼 기술력으로 일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랜서의 핵심 경쟁력은 350만 개 인재 평가 데이터에 기반한 AI 자동추천 기술 '오토퍼펙트매치'와 국내 유일의 이력서 자동관리 서비스 '오토폴리오'다. 특히 '오토퍼펙트매치'는 25년간 축적된 1.5억 개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프로젝트와 인재 간 최적의 매칭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매칭 정확도와 성공률을 크게 높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랜서재팬은 이런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 S사와 제휴를 맺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현지 IT인재 관련 데이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 IT 서비스 시장규모는 2023년 702억2천만 달러(한화 100조)로 2030년까지 연평균 9.8%씩 성장해 2030년 1천351억1천만 달러(한화 200조)규모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필요한 부분만 골라쓰는 맞춤형 디자인 서비스"…패퍼링크 '고동' IT 영역외 패션 영역에서도 전문적인 아웃소싱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패퍼링크는 지난해 9월 패션 아웃소싱 플랫폼 '고동'을 공식 출시하며 패션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동은 디자이너 소싱부터 프로젝트 매칭, 일정 관리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며,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4개 언어를 지원한다. 고동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체계는 모듈화 방식에 있다. 기획·디자인·샘플링·생산까지 필요한 부분만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해 기업이 불필요하게 지출하는 비용을 절감하고 인력 리소스를 최적화할 수 있다. 이런 접근 방식은 초기 브랜드나 소규모 디자이너 브랜드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필요한 부분만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시장 진입장벽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고동은 최소 5년에서 최대 30년 경력의 검증된 디자이너 150여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유명 브랜드 책임자급 디자이너들의 경험과 자체 패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고품질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람과 일에 대한 리더들의 고민...'HR테크 리더스 데이'가 푼다 기업의 유연한 인력 운용을 아웃소싱 플랫폼이 돕는다면, 기업·기관의 경영가들이 가진 '사람'과 '일'에 대한 고민은 이 행사가 덜어준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기고만장과 5월8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참가 기업으로는 ▲휴먼컨설팅그룹(탈렌엑스) ▲플렉스 ▲사람인 ▲인크루트 ▲두들린(그리팅) ▲디웨일(클랩) ▲스펙터 ▲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스픽이지랩스코리아 ▲에이블런 ▲헤세드릿지(달램) 등이다. 전문 강연자로는 오용석 SAP 코리아 최고문화전문가와 더:미 원미영 대표가 무대에 오른다. 스페셜 키노트에는 '프로텍터십' 저자인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참석자들은 최근 HR 관련 트렌드뿐 아니라, 최신 기법이 적용된 핵심 인재 채용 전략과 조직·구성원들의 성장법, 공정하고 효과적인 업무 평가와 보상 노하우,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복지 정책 등 HR에 관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4.03 10:08백봉삼

정신건강 패러다임 바꾸다…김동현 트로스트 창업자의 10년 여정

2016년,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지금보다 훨씬 낮았던 시절. 한 청년 창업자가 우울증을 겪으며 느꼈던 개인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비대면 심리상담 플랫폼 '트로스트'를 시작했다. 그리고 10년 가까이 지난해 말, 그는 자신의 회사를 넛지헬스케어에 매각했다. 트로스트가 더 크게 성장했으면 하는 창업자의 바람에서 비롯된 결정이다. 트로스트는 유·무료 심리 솔루션을 통해 가벼운 우울감이나 불안을 해소하려는 사용자부터 전문적인 심리 치료가 필요한 사람,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자까지 폭넓은 이용자층을 아우르는 플랫폼이다. 회사 창업자인 김동현 대표는 정신건강 문제를 더 많은 이들에게 열어주고, 더 쉽게 다가가게 만들기 위해 트로스트를 개발했다. 기존 정신건강 서비스의 낙인을 허물고, 시장의 문턱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대표는 “정신건강은 일부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두의 삶에 필요한 영역이다. 심리상담을 특별한 일이 아닌 일상의 선택지로 만들고 싶었다"며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자살률을 낮추는데 기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심리상담이 삶을 바꾸다”…트로스트 창업으로 김 대표는 초기 자원봉사 문화를 바꾸려는 비영리 단체를 창업했다. 시간 인증 중심의 자원봉사 시스템이 아닌 자발성과 재미, 그리고 사회적 가치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했다. 그는 참가자에게 비용을 받고,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설계해 연결하는 모델을 통해 서울시로부터 자원봉사 유공 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비영리 단체를 이끌어 가는 일은 쉽지 않았다. 김 대표는 “의미는 있었지만, 지속 가능하지는 않았다”며 “결국 문제 해결도 시스템 안에서 돌아가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비영리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낀 그는 '가치'와 '지속성'이 함께 가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당시 김 대표는 개인적으로 우울증을 겪고 심리상담을 받으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는 단순한 회복을 넘어 창업자로서의 방향까지 바꾸는 계기가 됐다. 김 대표는 "10개월 동안 상담을 받으며 많이 회복됐다. 이후 힘들어하는 주변 사람들한테도 상담을 권유했는데, 비싸고 불편하고, 무엇보다 시간도 없다고 하더라"며 "심리상담을 모바일로, 더 싸게, 더 편하게 만들 수 없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고했다. 트로스트의 확장, 넛지와 연결되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김 대표는 트로스트 이용자들이 '심리상담을 받는 사람'이라는 낙인을 받지 않도록 익명 기반의 접근, 텍스트·전화·화상 상담으로의 확장, 상담 접근성 확보를 위한 모바일 설계 등 세심하게 '사용자 중심'에 맞춘 서비스를 만들었다. 그는 감정 분석 AI, 명상 콘텐츠, 셀프케어 툴, 그리고 기업 대상 복지 서비스(EAP) 등을 접목해 트로스트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중소기업까지 접근 가능하도록 온라인화한 EAP도 선보였다. 그 결과 누적 다운로드 100만, 150여 개 기업 고객 확보라는 호응을 얻었다. 트로스트는 단순한 기술 편의성에 머물지 않았다. 한 사용자는 “아이를 돌보느라 외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트로스트 덕분에 밤 11시에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며 “처음으로 나를 위한 시간이 생겼다”고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러한 이용자들의 피드백은 트로스트를 운영하는 10년 동안의 자양분이 되었다. 김 대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많은 자원, 더 큰 생태계, 그리고 더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모두가 건강한 정신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창업 초기의 바람 때문이었다. 그러던 중 넛지헬스케어를 만나게 됐다. 지난해 말 트로스트는 넛지헬스케어의 자회사 '다인'에 인수됐다. 넛지헬스케어는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를 운영 중이며, 향후 캐시워크 앱 내에서도 트로스트 서비스를 연동할 계획이다. 사용자들은 캐시워크 내 트로스트 아이콘을 통해 심리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김 대표는 “트로스트 매각은 확장을 위한 선택이었다”며 “보다 일상적인 플랫폼에서 사용자 접점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넛지헬스케어는 일상 속 건강 행동 변화를 만들어온 기업이다. 김 대표는 “정신건강은 신체건강, 복지, 일상과 붙을 때 시너지가 커진다”며 “넛지와는 '생활 안에서 건강을 만들어야 한다'는 철학이 닮아 있었고, 트로스트가 더 많은 사람에게 다가가기 위해선 꼭 필요한 연결이었다”고 말했다. “10년의 창업 결과, 남은 건 단단한 마음” 최근 김 대표는 '건강한 삶'이라는 키워드 아래 다음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IT에 국한되지 않고, 식품이나 패션처럼 고객 중심의 솔루션이 가능한 산업군을 탐색하고 있다. 두 번의 창업을 거치며 그가 얻은 가장 큰 배움은 무엇이었을까. 김 대표는 “의도를 잃지 않는 태도”라며 “의미 있는, 그러나 힘든 나날이었지만, 그게 끝까지 가는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로스트는 단순한 상담 플랫폼이 아니라,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 기회였고, 대한민국 자살률을 낮추고 싶다는 개인적인 바람에서 시작된 도전이었다"며 "그 마음이 있었기에 어떤 어려움 앞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래의 창업자들에게 당부도 전했다. 김 대표는 "문제 해결 능력은 기본이고요. 시장 흐름을 보는 눈, 그리고 유연함이 있어야 한다"며 "바람의 방향을 바꿀 수는 없어도, 돛은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4.03 09:30최이담

현대차, '디 올 뉴 넥쏘' 세계 최초 공개…7년만에 완전변경

현대자동차는 3일 '킨텍스(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신형 수소전기차(FCEV)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와 전용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 6(The new IONIQ 6)'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에서 전기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를 공개하고 수소전기차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고성능 N 전기차로 이어지는 친환경 라인업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 참여 브랜드 중 최대 면적인 2천600㎡(약 787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수소 비전과 전동화라는 두 가지 대주제 아래, 수소는 쉽게, 전기차는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 및 체험 콘텐츠를 구성해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는 2018년 3월 출시 이후 7년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선보인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기반으로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반영해 소재의 물성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새로운 접근법을 디 올 뉴 넥쏘를 통해 구체화했다. 디 올 뉴 넥쏘는 스포츠 유틸리티차(SUV) 다운 강인한 이미지를 담아내면서도 수소전기차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 주간주행등(DRL)과 리어 콤비램프는 수소를 뜻하는 분자식(H2)이자, 수소(Hydrogen)와 인류(Humanity)의 축을 담은 현대차그룹의 수소 비즈니스 브랜드 'HTWO' 심볼을 형상화한 'HTWO 램프'가 적용됐다. 과감한 직선의 라인들로 빚어낸 측면 윤곽은 측후면을 감싸는 아치 구조의 단면과 어우러져 단단하고 견고한 디 올 뉴 넥쏘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크래시패드 측면에 일체형으로 탑재된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가 적용돼 실용성과 개방감을 높였다. 이어 실내외 V2L과 100W C타입 충전 포트를 탑재해 다양한 디바이스와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현대 브랜드 최초로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사운드'를 적용했다. 디 올 뉴 넥쏘는 현대차 최초로 외장 범퍼 및 클래딩에 적용된 ▲폐차 재활용 플라스틱을 비롯해 ▲바이오 프로세스 가죽 ▲바이오 폴리우레탄 가죽 ▲바이오 페인트 ▲바이오 플라스틱 ▲재활용 PET 원단 ▲리넨 원단 등 친환경 소재를 내·외장재 곳곳에 적극 사용했다. 또한 기존 모델 대비 80mm 확장된 리어 오버행을 기반으로 최대 4개의 골프백 수납이 가능한 510ℓ(VDA 기준)의 러기지 공간을 확보했고, 이에 더해 다양한 액세서리 부착으로 기호에 맞춰 러기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체결형 플랫폼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디 올 뉴 넥쏘에 2개의 인버터를 장착한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을 90%까지 끌어올렸으며, 이를 기반으로 최고 모터 출력 150kW를 달성했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시스템 효율은 1.3%p, 모터 출력은 25% 향상된 수치로, 일상 주행 시에는 하나의 인버터가, 고속 주행 시에는 2개의 인버터가 모두 작동함으로써 주행 상황에 맞는 최적의 모터 출력을 발휘하게 된다. 디 올 뉴 넥쏘는 이와 같은 폭 넓은 성능향상을 기반으로 정지상태부터 시속 100km까지 7.8초의 가속성능을 달성했으며, 단 5분 내외의 짧은 충전시간으로 7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 올 뉴 넥쏘는 전국 212개에 달하는 수소 충전 인프라의 실시간 정보를 담은 '루트 플래너'를 적용해 충전 스트레스 없는 최적의 이동 경로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수소충전소 실시간 정보 ▲수소 에너지 흐름도 ▲주행환경 맞춤 주행가능거리 ▲V2L 사용정보 등 수소 에너지 관련 정보들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수소전기차 특화 정보 표시기능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듀얼 스마트폰 무선충전 ▲현대 디지털 키 2 ▲디지털 센터 미러(DCM)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 ▲빌트인 캠 2 플러스 ▲차량 내 지문 인증 시스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RSPA 2) ▲전 좌석 열선·통풍 기능 등 동급 최고수준의 편의사양을 반영했다. 현대차는 디 올 뉴 넥쏘의 바디강성 증대와 승객룸 보호를 위해 기존 대비 핫스탬핑 및 초고장력강판 적용 부위를 확대하고, 다중 골격 구조를 적용해 충돌 안전 성능을 향상시켰다. 이 밖에도 계기판에 내장된 카메라로 운전자의 상태와 얼굴 방향 등을 확인해 전방 주시 혹은 휴식 등을 경고음과 함께 알려주는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ICC)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디 올 뉴 넥쏘 세계 최초 공개를 맞아 오늘부터 14일까지 차량 정보와 판매 일정, 전시 및 시승 관련 정보를 안내하는 '사전 알림 서비스'를 시작하며, 신청 고객에게는 관련 정보와 함께 추후 계약 시 계약금 10만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정유석 부사장은 이날 디 올 뉴 넥쏘를 소개하면서 "깨끗한 공기 속에서 모두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미래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고객과 함께 나아가겠다"며 "앞으로도 현대차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여정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대차는 더 뉴 아이오닉 6와 더 뉴 아이오닉 6 N Line의 디자인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더 뉴 아이오닉 6는 2022년 출시한 아이오닉 6의 부분변경 모델로 현대차의 전동화 시대 새로운 디자인 유형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 콘셉트를 계승하면서도 새롭게 탄생했다. 현대차는 더 뉴 아이오닉 6의 최전방 후드 시작점을 상향시키고, 기존 후드를 샤크노즈 형상의 롱후드로 개선했으며, 기존의 돌출형 스포일러를 없애고 덕 테일 스포일러를 연장해 공력성능은 유지하면서 날렵한 측면 윤곽을 완성했다. 헤드램프는 기존의 통합형 디자인에서 벗어나 미끈한 주간주행등(DRL)과 메인 램프로 나눠 새로우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로 거듭났고, 도어 하단부까지 늘린 블랙 가니시는 차체가 한껏 늘씬해진 느낌을 선사한다. 함께 공개한 더 뉴 아이오닉 6 N 라인은 2022년 공개된 롤링랩 'RN22e'의 디자인 계승했다. 현대차는 서울모빌리티쇼 발표 세션을 통해 '아이오닉 6 N'의 티저를 깜짝 공개하며 진정한 고성능 세단 전기차의 탄생을 암시했고, 이달 1일 선보인 인스터로이드의 실물을 최초로 공개했다. 인스터로이드는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가 제작한 콘셉트카이자, 현대차의 전동화 전환을 이끄는 소형 SUeV,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를 기반으로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디자인에 다채로운 재미요소를 반영한 프로젝트 모델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발표를 통해 "현대자동차의 DNA를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완성도 높은 품질과 고객 중심의 상품 라인업으로 전동화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04.03 09:25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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