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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부, 최신 반도체 공정 수출 규제 '산업혁신조례' 개정

대만 정부가 반도체 첨단 공정 기술 수출을 규제하는 '산업혁신조례'(產創條例) 22조를 개정하고 올해 안에 시행할 예정이다. 대만 연합보가 28일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연합보에 따르면 대만 국회는 대만 안보에 영향을 미치거나 경제 발전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경우 해외 투자를 불허하는 산업혁신조례 22조 3차 심의를 마쳤다. 이 조례는 해외 투자 승인 이후에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중앙 주무 부처가 시정 명령이나 투자 철회를 명령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 승인 없이 투자 시행시 5만 위안(약 221만원)에서 100만 위안(약 4천43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시행 조치나 투자 철회에 불응하면 50만 위안(약 2천215만원) 이상 1천만 위안(약 4억 4천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대만 TSMC의 미국 내 투자도 이 조례 개정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소재 공장(팹 21)을 완공한 데 이어 이달 중순부터 4나노급 'N4' 공정에서 엔비디아 GPU인 블랙웰 생산을 시작했다. TSMC의 향후 미국 내 투자액은 1천억 달러(약 147조원)에 달한다. 현재 TSMC가 갖추고 있는 생산 공정 중 가장 앞선 것은 3나노급 'N3P'다. 올 연말부터는 2나노급 'N2' 공정 생산에 들어가며 AMD 서버용 5세대 에픽(EPYC) 프로세서 양산이 예정됐다. 연합보에 따르면 주오룽타이(卓榮泰) 대만 행정원장은 "투자 심사시 개정된 22조에 따라 최신 공정이 아닌 한 세대 전 공정 기술만 해외 수출 가능하도록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만 정부는 산업혁신조례 개정을 마친 후 이르면 올해 안에 시행 예정이다.

2025.04.29 08:54권봉석

GS25, 순금 카네이션 예약 판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순금 카네이션과 한우, 유명 완구 등 차별화 기획 상품 150여종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GS25가 어버이날(5월8일)을 맞아 선보이는 순금 상품은 ▲카네이션 뱃지1g ▲카네이션 골드바3.75g 등 총 10종이다. 순금을 선호하는 최근의 트렌드와 현금을 대신할 수 있는 선물 준비 수요 등이 상품 기획의 주요 배경이 됐다. 10종의 순금 상품은 전국 GS25 매장을 통해 예약 구매할 수 있다. 순금 상품은 주문 제작 방식으로 판매되며, 완성된 상품은 고급 케이스에 보증서와 함께 담겨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배송된다. GS25는 화훼농가의 판로 확대 등을 위해 '한국화훼농협' 등과 손잡고 6종의 생화 카네이션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제휴카드(NH농협, BC카드)로 결제 시 1+1 혜택을 제공하는 소비 진작 행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또, '우리동네GS' 앱의 사전예약 서비스를 통해 플라워 브랜드 '꾸까'(KUKKA)의 차별화 카네이션 상품 4종을 내달 3일까지 특가로 판매한다. 가족과의 특별한 한끼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GS25는 '투뿔 한우' 등 7종의 소고기 상품을 가정의 달 특별 기획 상품으로 운영한다. 고물가 여파에 따른 '내식' 선호 추세와 실 소비 수요 등을 적극 고려해 포장 등은 최소화하고 내용물 중심으로 실속을 크게 끌어올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표 상품은 ▲1++한우등심팩800g ▲소LA갈비2kg 등이며, 가격은 각각 9만9천800원, 7만4천800원으로 가성비 있게 구성됐다. 이외에도 GS25는 어린이날(5월5일)을 맞아 베스트 레고 스타트 팩 8종 등 인기 완구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레고 가격은 1개당 6천400원) GS25가 차별화 기획 상품을 대거 출시하는 건 5월부터 편의점 매출이 본격적인 성수기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GS25가 지난해 월평균 매출을 100으로 놓고 산출한 월별 매출 지수를 살펴보면 5월의 매출 지수는 크게 평균을 웃도는 104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정의 달 관련 상품 구매 수요가 몰리는 동시에 따뜻한 날씨에 늘어난 나들이 객을 중심으로 편의점 이용 고객 수도 크게 증가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대영 GS리테일 라이프리빙팀 상품기획자(MD)는 "근거리 채널인 편의점을 통해 특별한 기념일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150여종 규모의 가정의 달 차별화 기획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기획 상품 외에도 풍성한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등 모두가 풍성한 가정의 달을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9 00:00안희정

Rockwell Automation, OT 사이버 위협 감지 및 대응을 위한 강력한 신규 서비스 공개

운영 기술 환경에서 증가하는 사이버보안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연중무휴 24 시간 위협 감지 및 대응을 제공하는 신제품 출시 위스콘신주 밀워키, 2025년 4월 28일 /PRNewswire/ --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 세계 최대 기업인 Rockwell Automation, Inc.(NYSE: ROK)는 오늘 운영 기술(OT)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실시간 모니터링을 제공하도록 특별히 설계된 보안 모니터링 및 대응 서비스를 발표했습니다. 보안 모니터링 및 대응은 기존 아키텍처에 완벽하게 통합되어 산업 조직이 사이버 위협에 미리 대비하고 탄력적인 운영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Enabled by the Rockwell Automation OT Security Operations Center (SOC), Security Monitoring and Response addresses security risks, resource gaps and operational inefficiencies with its dedicated team of experienced OT cybersecurity analysts. 산업 사이버보안 사고, 취약성 및 인재 부족이 심해지면서 OT 환경의 보안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스마트 제조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사이버보안 위험과 숙련된 인력 부족이 모두 중요 제조에 대한 상위 5가지 외부 장애물 중 하나였습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사이버보안 서비스 수석 제품 관리자인 Nick Creath는 "사이버 위험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제조업체는 진화하는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지속적인 경계와 적절한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를 위한 자원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보안 모니터링 및 대응은 연중무휴 24시간 지속적인 모니터링, 실시간 위협 감지 및 전문가 주도 대응을 통해 산업 환경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가시성, 인텔리전스 및 신속한 조치를 제공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고객 팀의 연장선상에서 보안 태세를 강화하는 동시에 기술 격차를 해소하하도록 지원합니다"라고 말합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 OT 보안 운영 센터(SOC)의 지원을 받아 새롭게 선보이는 솔루션은 경험이 풍부한 OT 사이버보안 분석가로 구성된 전담팀을 통해 보안 위험, 리소스 격차 및 운영 비효율성을 해결합니다. 보안 모니터링 및 대응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고급 위협 감지 : OT 환경에 대한 연중무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인 감시 및 잠재적 위협에 대한 신속한 감지가 가능합니다. 로크웰 OT 사이버보안 분석가는 고급 분석을 사용하여 경보의 우선 순위를 지정하고 조사하여 원시 데이터를 실행 가능한 통찰력으로 변환합니다. 신속한 대응 및 해결 : 지식이 풍부한 지침과 입증된 전략은 보안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지원합니다. OT SOC 분석가는 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영 영향을 줄일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을 제공합니다. 포괄적인 보고 및 확장성 : 종합적인 월간 경영진 요약 및 분기별 비즈니스 검토를 통해 이해 관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참여를 유도합니다. 확장 가능한 모듈형 솔루션은 유연성과 성장을 제공하기 위해 각 고객의 고유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맞춤화되어 있습니다. 보안 모니터링 및 대응은 위협을 조기에 감지하고 완화함으로써 중단, 가동 중단 시간 및 잠재적인 재정적 손실을 줄이고 일상적인 보안 작업을 자동화하여 운영 효율성을 개선합니다. 또한 이 서비스는 보안 태세에 대한 실시간 가시성을 통해 팀이 데이터에 근거한 결정을 내리고 전담 보안 팀을 통해 기술 격차 문제를 해소하여 제조업체가 운영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복원력을 유지하면서 중요한 비즈니스 우선순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RSA 컨퍼런스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보안 모니터링 대응 및 기타 로크웰 오토메이션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N-4628 부스를 방문하십시오. 이제 보안 모니터링 및 대응 서비스는 로크웰 오토메이션 고객과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보안 파트너 고객에게 제공됩니다. 보안 모니터링 및 대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로크웰 오토메이션 정보Rockwell Automation, Inc.(NYSE: ROK)는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입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상상력과 기술 잠재력을 연결하여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함으로써 더욱 생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24년 회계연도 말 기준으로 2만 7,000명의 전담 직원이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고객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산업 전반에 걸쳐 어떻게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구현하는지 자세히 알아보려면 www.rockwellautomation.com을 방문하십시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672876/Rockwell_Automation_SOC.jpg?p=medium600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487262/Rockwell_Automation_Logo.jpg?p=medium600

2025.04.28 21:10글로벌뉴스

에누리 가격비교, '최대 10만점 추가 적립' 이벤트 진행

커넥트웨이브 계열사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에누리닷컴'이 다가오는 가정의 달을 맞아 더블 적립 및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담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달 23일까지 온 가족의 선물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날 등에 구매 수요가 많은 카테고리에서 선물을 구입하는 고객 모두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건강식품/홍삼, ▲완구/블록/매트, ▲게임기/게임SW, ▲태블릿PC/전자책 등 총 24개 카테고리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기본 적립(e머니)에 최대 10만점의 추가 적립금까지 지급한다.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e머니는 네이버페이, 신세계상품권 외에 치킨, 커피, 편의점 등 주요 식음료 브랜드의 e쿠폰으로도 교환할 수 있어 필요에 맞게 폭넓은 사용이 가능하다. 또 적립 대상자 중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디지털 상품권 30만원, 배스킨라빈스 패밀리 아이스크림,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을 증정하는 더블 혜택 행사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하트 모으기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에누리 CM이 추천하는 가정의 달 선물 구경부터 출석체크, 이벤트 공유 등 간단한 미션에 참여하면 하트와 e머니를 받을 수 있다. 하트 100개를 모은 회원에게는 e머니 1천점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 외에도 에누리 가정의 달 프로모션 페이지 캡처화면을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 블로그 또는 SNS에 공유하고 댓글에 공유 링크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증정한다. 에누리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가정의 달을 맞아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찾는 모두에게 합리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면서 “풍성한 혜택만큼 더 행복하고 따뜻한 5월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28 19:42안희정

SKT 유심 해킹 피해 걱정되면 꼭 읽어보세요

SK텔레콤 유심 서버에 악성코드가 발견된 이후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당장 국내 최다 무선 가입자를 거느린 이동통신사의 해킹으로 2차, 3차 피해가 커질 수도 있다는 걱정이 큰데 무분별한 가짜뉴스와 확인되지 않은 정보도 많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정보가 피해를 더욱 키울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심 정보 유출로 인해 걱정이 큰 부분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아래와 같이 유의할 점을 꼽아봤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부터 가입하세요” 해커가 SK텔레콤 내부 서버에 심어둔 악성코드로 일부 유심 정보가 탈취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악성코드를 인지한 뒤 한국인터넷진흥원, 경찰 등의 관계기관이 악성코드로 인한 데이터 이동에 대한 실제 로그값을 살펴보면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피해 범위를 알 수 있을 텐데 현재까지 주소, 주민번호, 금융 정보, 이메일 등은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해킹당한 정보로 유심이 복제돼 모르는 사이에 본인 명의의 휴대폰이 개통돼 실질적인 피해를 입거나, 또는 내 번호가 보이스피싱으로 쓰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먼저 유심 복제가 이뤄지기는 쉽지 않습니다. 일부 유출된 유심 정보 외에도 여러 개인정보가 조합되어야 유심을 복제할 수 있습니다. 똑같이 복제된 유심을 다른 스마트폰에 끼우더라도 바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통신사들은 비정상 인증시도 차단(FDS)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 복제 유심으로 개통하려는 시도가 이 단계부터 넘어야 합니다. 다행인 점은 이와 같은 불법 개통 시도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종훈 SK텔레콤 인프라전략본부장은 “유심 복제 피해 정황이 없으며 FDS, VOC, 경찰 조사 요청 등에서 이상 징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여러 언론에서 언급되는 5천만원 피해 사례는 유심 복제가 아니라 타사 통신사로 가입된 명의도용 사건입니다. FDS와 함께 가장 강력한 보안 수단이 무료 부가서비스인 '유심보호서비스'로 꼽힙니다. SK텔레콤은 유심 교체보다 실시간 감지 차단 기능을 갖춘 유심보호서비스가 더욱 강력한 보호책으로 꼽고 있습니다. 홍승태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유심보호서비스가 실시간 감지 차단 기능 있어 유심 교체보다 강력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날 대통령 권한대행의 긴급 지시 이후 주무 부처와 협의 과정에서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100% 책임지겠다고 발표한 이유입니다. “SKT 유심 교체하려면 꼭 온라인 예약부터 하세요” SK텔레콤은 여전히 우려를 표하는 이용자들을 고려해 원하는 경우 유심을 무료로 교체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5일 이와 같은 발표 이후 실제 많은 이들이 교체 첫날인 28일 오전부터 SK텔레콤 대리점에 줄을 섰습니다. 국민들의 걱정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다만, 교체 당일 첫날 각 대리점에 넉넉한 수량의 유심 재고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SK텔레콤 내부적으로는 약 100만 장의 유심 카드를 보유하고 있고, 내달 500만 장의 유심 카드를 추가 수급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이 같은 수량은 통신사인 SK텔레콤이 확보한 수량 기준입니다. 간판에 SK텔레콤 자회사 PS&M이 적혀있는 T월드 직영매장과 일반 대리점은 평상시에 그만한 수량의 유심 카드를 쌓아두지 않습니다. 유통 현장에서 “지난 금요일 유심 교체 방침을 밝혔으면서 제때 추가 공급을 하지 않았다”고 반발하는 분위기도 보입니다. 예컨대 SK텔레콤 공식 대리점은 가입자에 개통할 스마트폰을 채권을 통한 유통 구조로 매입하는 것처럼 유심 카드도 매장에서 통신사에 매입하는 구조입니다. 평균적인 스마트폰 이용 기간이 늘어나면서 단말 유통량도 부쩍 줄어들었고, 일반 매장이 상시 보유하고 있는 유심 카드가 100~200장 가량입니다. 이 때문에 '온라인 예약 시스템'으로 예약 순서를 걸어두는 방법이 마냥 줄을 서서 유심 카드 재고가 남아있길 기다리는 것보다 효율적입니다. 온라인 예약이 이뤄진 첫날, 예약자에 유심을 교체할 수 있는 시점이 공지되지 않고 있는 불편함이 있는데 각 매장에서 수급한 유심 재고량에 따라 추가 통지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는 연락처를 대부분 안드로이드나 네이버 등 클라우드에 연동해 저장하는 추세인데, 유심에 전화번호를 저장한 경우 이를 백업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NFC 기능을 갖춘 유심으로 교통카드를 활용한 경우 잔액을 소진하거나 환불을 받은 뒤에 유심 교체를 권장합니다. “해외 출국자는 공항서 유심 교체하세요” 현재 상황에서는 유심보호서비스가 최선책으로 보이지만, 해외에 출국하는 경우가 맹점으로 꼽힙니다.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려면 현재 가입된 로밍 요금제인 '바로 요금제'를 해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SK텔레콤은 바로 요금제와 유심보호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당장 5월 초 황금연휴에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이를 이용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해외로 떠나는 경우 가장 안전한 길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유지하고, 로밍 요금제가 아니라 방문 국가에서 현지 유심을 구입해 선불 요금제로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현지 유심을 이용하면 국내서 사용하던 번호가 아니기 때문에 해외서 한국과 통화를 자주해야 하는 경우, 특히 사업차 출장을 떠나시는 분들은 유심 교체를 권장합니다. FDS로 불법 개통 차단은 이뤄지고 있지만 해외에서 마음을 졸이는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유심을 교체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공항에서는 출국자를 우선으로 유심 교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기준으로 SK텔레콤의 로밍센터는 현재 6개가 운영되고 있는데, 28일 기준 14곳에서 유심 교체 업무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전날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시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심 휴대폰 가입자의 경우 유심 카드를 쓰지 않고도 유심 교체가 가능합니다. e심은 플라스틱 카드 형태의 물리적인 칩을 스마트폰에 끼우는 것이 아니라 휴대폰에 유심 정보를 내장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된 형태입니다. e심 교체가 가능한 휴대폰은 삼성전자 기준으로 갤럭시Z폴드 플립 4시리즈 이후에 나온 스마트폰에서 가능합니다.

2025.04.28 17:55박수형

카스퍼스키 "작년 95건 시험 중 1위 91건"

러시아 정보보호 기업 카스퍼스키는 2013년부터 1천건 이상 시험에 참가해 대부분 상위 3위권(TOP3)을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TOP3은 공급 업체가 독립적인 비교 시험에서 얼마나 우수한 성과를 거뒀는지 나타내는 지표라고 카스퍼스키는 소개했다. 참여한 시험 수와 TOP3에 든 횟수로 평가한다. 카스퍼스키는 지난해 95건에 참여해 91건에서 1위를 달성했다. 윈도우용 '카스퍼스키 프리미엄'은 피싱 탐지율 1위와 함께 오탐 0건으로 피싱 방지 인증을 획득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기업용 카스퍼스키 엔드포인트 보안(KESB)'은 로컬 보안 권한 하위 시스템 서비스(LSASS·Local Security Authority Subsystem Service) 공격을 100% 막았다고 카스퍼스키는 전했다. '카스퍼스키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 전문(KEDRE)'도 100% 누적 능동 대응률을 기록했다고 했다.

2025.04.28 17:01유혜진

[ZD SW 투데이] 업스테이지, CB인사이트 '글로벌 AI 100대 기업' 선정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업스테이지, CB인사이트 '글로벌 AI 100대 기업' 선정 업스테이지가 시장조사기관 씨비인사이트가 발표한 '2025년 글로벌 AI 100대 기업'에 국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 회사는 'AI 인프라' 부문에 이름을 올려 광학문자인식(OCR) 기반 문서 처리 기술 '다큐먼트 파스'와 거대언어모델 '솔라'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AI 100'에는 미국 73개 기업을 제외하고는 13개국의 27개 기업만이 포함됐다. 업스테이지는 향후 미국과 일본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S2W, 일본 마케팅 기업 머티리얼 디지털과 파트너십 체결 S2W가 일본 디지털 마케팅 기업 머티리얼 디지털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번 협력은 머티리얼 디지털이 전개하는 사이버 보안 사업 '머모렐'의 내실화와 고도화를 목표로 한다. S2W는 공공기관과 대기업에 공급한 사이버 안보 빅데이터 플랫폼 '자비스'와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퀘이사'를 바탕으로 일본 내 입지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향후에도 글로벌 협력 기회를 모색해 해외 시장 공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플랜아이 아누타캔버스, GS인증 1등급 획득 플랜아이가 개발한 AI 아동 미술 교육 서비스 '아누타캔버스'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로부터 굿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아누타캔버스는 AI 기술과 아동 미술 교육을 융합해 학생들이 창작 활동과 함께 AI 작동 원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설계된 창의융합형 교육 서비스다. 플랜아이는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초중등 교육기관, 공공문화기관, 미술학원, 창의력 센터 등을 대상으로 공공 및 B2B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아누타캔버스'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다양한 수업 환경에 대응하며 자유학기제와 진로 체험 수업 등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SAS코리아, 호서대학교와 데이터 분석 및 AI 인재 양성 협력 SAS코리아가 호서대학교 빅데이터AI학부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교육 과정·진로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호서대학교는 학위와 연계한 'SAS 아카데믹 스페셜라이제이션 프로그램'을 도입해 데이터 분석 전문가 경력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학생들은 SAS 무료 소프트웨어, 분석 실습 기회,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모의 면접, 서적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학 및 대학원 과정에서 두 개의 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SAS국제공인자격 취득도 가능하다. ◆피앤디솔루션, 베트남서 데이터 전환 설명회 성료 피앤디솔루션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솔루션 전문 기업 판런과 함께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데이터를 가치로 전환(Transform Data into Value) 2025' 제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양사는 제조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판런의 대표 솔루션인 '파인리포트'와 '파인BI'를 소개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피앤디솔루션은 판런의 국내 총판사로서 현지 파트너사들과 기술 협력과 시장 확장 가능성도 논의했다. 향후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데이터 분석 솔루션 확산과 고객 맞춤형 컨설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 코튼시드, FC서울 디지털 팬카드 출시 롯데이노베이트 코튼시드가 FC서울과 협업해 시즌 디지털 팬카드를 3번째로 선보였다. 이번 시즌은 실물 카드팩 구매를 통해 디지털 카드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변경됐으며 롯데 빼빼로 스페셜 에디션 상품도 함께 출시됐다. 팬카드는 오프라인 수집 후 코튼시드 홈페이지에서 디지털 카드로 등록할 수 있으며 다양한 경품 응모 기회도 제공된다. 팬카드 상품은 FC서울 구단 공식몰을 통해 판매되며 빼빼로 스페셜 에디션은 다음달 1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2025.04.28 16:59조이환

"국산 성층권 드론, 첫 비행 성공…7월엔 30일 장기 체공 도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독자 개발한 성층권 드론(EAV-4)이 저고도 비행 시험에 성공했다. 우주항공청은 28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성층권드론기술개발사업단(단장 오수훈)이 지난 27일 오전 7시에 EAV-4를 이륙시켜 약 25분간 안정적으로 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기체 제어 특성, 구조 안전성,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당시 시험 비행 고도는 100m, 기체 중량은 150kg이었다. 오수훈 단장은 "이번 시험 비행을 바탕으로 오는 7월께 20kg 이상의 임무 장비를 탑재하고, 성층권에서 30일 이상 장기 체공하는 도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층권은 지상의 7%에 불과한 낮은 대기 밀도와 영하 70도의 극한 기온으로 인해 인류가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미개척 공간이다. 최근 고효율 태양전지와 초경량 고강도 소재 등이 개발되면서 성층권 항공 플랫폼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번에 시험 비행한 기체는 날개 길이만 30m에 달하며, 기본 중량 150kg로 비행이 이뤄졌다. 향후에는 20kg의 임무 장비를 탑재할 예정이다. 태양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전기 동력으로 최대 30일 이상 고도 20km 성층권에 체공하며 통신 중계, 감시 정찰, 재난 감시 등의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항우연은 2015년 국내 최초로 고도 14km 성층권 비행에 성공했으며, 2020년에는 고도 22km에서 53시간 연속 성층권 체공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우주항공청은 이번 선행사업(상시 재난 감시용 성층권 드론 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분석하고, 핵심 기술 내재화 및 부품 국산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향후 추진할 사업은 '임무 수요 기반 성층권 드론 실증 플랫폼 개발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이며, 총 480억 원이 투입된다. 목표는 임무 수요에 맞춘 실증기 개발과 운용 시스템 구축 및 실증이다. 우주항공청 김현대 항공혁신부문장은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이 성층권 고고도 무인기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고, 국가 전략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8 16:53박희범

"검색판 넷플릭스 될까"…오픈리서치, 'oo.ai'로 국내 AI 검색시장 선두 등극

오픈리서치가 인공지능(AI) 검색 플랫폼 '오오에이아이(oo.ai)'로 검색 시장 선점에 나섰다. AI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무기로 기존 검색 경험을 뒤흔드는 전략이다. 오픈리서치는 지난달 17일 'oo.ai' 출시 후 단 6주 만에 서비스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생산성 카테고리 상위권과 애플 앱스토어 참고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며 모바일 앱 시장에서도 신속히 입지를 다졌다. 'oo.ai'는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면 AI가 수백 개 웹 문서를 3초 이내에 분석해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존 검색 엔진에서 필요했던 검색어 변형과 다양한 리소스 비교 과정을 생략해 사용자의 시간과 노력을 줄였으며 답변과 함께 출처를 명시해 신뢰성도 높였다. 서비스는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경쟁사 대비 10배 이상 많은 레퍼런스를 활용해 정보의 풍부함을 확보했다. 특히 무료 서비스임에도 유료 AI 검색 서비스에 버금가는 성능을 보여 국내 AI 검색 시장의 공백을 신속히 메웠다는 업계 평가를 받고 있다. 'oo.ai'는 유저경험(UX)·유저인터페이스(UI)를 기존 검색 엔진과 유사하게 설계해 AI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검색 속도와 정확성을 동시에 강화해 미국, 일본 등 해외 이용자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오픈리서치는 사용자 편의성 개선을 위해 다양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해왔다. 분야별 추천 검색어를 안내하는 '튜토리얼' 기능, 검색 결과에서 연관 정보를 탐색할 수 있는 '이어서 검색' 기능 등을 통해 신규 사용자의 서비스 진입을 돕고 있다. 기존 사용자들의 요청사항을 반영해 검색 기록 저장, 답변 리포트 공유, 다크모드 등의 기능도 구현했다. 이 회사는 향후 로그인 및 개인화 기능 추가 등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 계획도 추진 중이다. 오픈리서치는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전 대표가 지난해 7월 창업해 100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한 AI 검색 전문 기업이다. 백운혁 이사를 비롯해 주요 AI 학회에 논문을 발표한 AI 전문가들이 합류해 기술력을 강화했다. 김일두 오픈리서치 대표는 "사용자들이 우리 서비스에 빠르게 적응하고 활용하는 모습으로 기존 검색 서비스의 한계와 AI 검색의 필요성 및 효용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차세대 AI 검색 서비스로서 'oo.ai'의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해 글로벌 AI 검색 시장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2025.04.28 15:57조이환

[유미's 픽] "1Q 매출 역대 최대"…현대오토에버, 수익성 회복은 '과제'

지난해 초 대표 자리에 오른 김윤구 현대오토에버 사장이 올해 첫 성적표를 내놨지만 신통치 않다. 외형 확대에 성공해 매출은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인데다 영업이익률도 2021년 1분기(3.2%) 수준으로 고꾸라져 수익성이 악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8천33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5% 하락한 267억원으로, 2022년 1분기(224억원) 수준으로 돌아갔다. 당기순이익도 23.7%나 줄어든 199억원에 그쳤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으나,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영업이익은 큰 격차를 보였다. 앞서 증권가에서 전망한 현대오토에버의 1분기 매출은 8천198억원, 영업이익은 422억원, 당기순이익은 319억원, 영업이익률은 5.14%였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이번 영업이익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2분기에는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오토에버가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분기로, 당시 매출은 7천313억원, 영업이익은 307억원, 영업이익률은 4.2%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는 고객사와의 일부 계약 시점이 1분기 이후로 조정된 데다 외부 인재 수혈에 따른 급여가 대폭 늘어났고, 환차손과 금융 이자 관련 수익 감소 등으로 영업외손실이 크게 발생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실제 올해 1분기 영업외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8% 줄어든 15억원에 그쳤다. 급여는 29.3% 증가한 204억원에 달했고 기타경비도 10.2% 상승한 15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연구비는 지난해 1분기 81억원에서 4.5% 감소한 7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역시 연구비가 전년 동기 대비 4.5% 줄어든 상태였다. 이는 외부 인재 영입에만 치우쳐 기술 연구에는 소홀히 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김 대표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해 삼성SDS와 아마존웹서비스(AWS), 쏘카, 삼성전자 등 다양한 기업에서 활약하던 인재들을 영입해 체력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해 취임 당시 조직 체질을 혁신하고 SW 기술 및 품질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슬로건과 함께 "핵심 인재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그 결과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하면서 외형 확장에는 성공했다. 사업부문별 매출도 모두 성장세를 보였는데 SI(system Integration)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2천9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대차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과 기아 차세대 고객센터 시스템 구축 개발, 현대제철 해외법인 ERP 고도화, 남양연구소 인공지능 그래픽처리장치(AI GPU) 인프라 투자, 해외 인프라 및 시스템 구축 본사 직접 수주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 매출 비중은 1년 새 3.7%포인트 늘어난 36%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41%의 비중을 차지하는 ITO(IT Outsourcing) 부문은 현대차 연구소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SW) 등 라이선스 공급과 IT 운영 역할 확대 및 계약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8% 늘어난 3천41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오토에버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각되고 있는 차량 SW 부문은 차량 SW 플랫폼 '모빌진 클래식'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플랫폼의 확대 적용으로 1년 새 매출이 11.6% 늘어 1천922억원을 기록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차량용 SW 부문은 2021년부터 현대오토에버 연결 실적으로 잡히면서 고마진 신사업으로 평가됐다"며 "하지만 2024년 하반기부터는 차량용 내비게이션 제품군에서 비우호적 환효과 및 현대차, 기아의 볼륨 성장 부진이 발생하며 마진 축소 흐름이 확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마진 축소 요인들이 완화되지 않은 올 1분기에도 차량용 내비게이션 제품군의 뚜렷한 실적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급여 인상이 조기 협상 완료되며 엔터프라이즈 IT 부문에서는 인건비 부담이 일부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법인에선 중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환율 상승 효과를 얻어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미주 지역에선 매니지드서비스(MSP) 계약 지연과 고객사 IT 예산 집행 지연 영향으로 SI 매출이 줄었지만, ITO 매출이 늘어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려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난 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럽 지역에선 SI와 ITO 매출이 함께 늘어나며 전체 1분기 매출이 11.2% 성장한 6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인도 지역에서도 SI 매출이 성장세를 보여 전년보다 17.5% 증가한 195억원으로 마감됐다. 반면 중국법인은 현대지주사 유지보수 계약 지연과 고객사 SW 제품 도입 일부 취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0.8% 하락한 66억원 매출로 마무리했다. 시장에선 현대오토에버의 1분기 실적 발표 후 다소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날 오후 3시 8분 현재 현대오토에버의 주가는 11만7천100원으로 전일 대비 1.35% 하락했다. 3개월 전에 비해선 무려 16.25%가 줄었다. 신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가 본격적인 주가 턴어라운드를 하기 위해선 청사진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경쟁사 대비 대표적 차별화 요소가 차량용 SW 부문의 존재라고 판단해 만약 해당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성이 담보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높은 주가수익비율(PER) 종목으로서의 투자 포인트 또한 희석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오토에버가 내세운 차량용 SW 부문의 정밀지도(HD Map) 신사업에 대한 성장성도 우려되고 있다. 정밀지도는 현대차그룹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혔기에 현대오토에버는 높은 PER을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자율주행기업 포티투닷(42dot)이 라이다와 HD Map을 활용하지 않는 모델로 완전자율주행 방향성을 잡고 개발을 시작한 상태다. 신 연구원은 "이에 현대차그룹의 완전자율주행 사업은 투트랙으로 분산됐다"며 "현대오토에버 그룹 내 중요도에 대한 재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높은 내부거래 비중도 현대오토에버 입장에선 고민 거리다. 이곳은 자동차용 SW 개발·공급 사업을 영위하는 현대차그룹 계열의 IT서비스 업체로, 지난해 기준 내부거래비중은 92%(관련 매출 총 3조4천68억원)에 달했다. 매출로는 2023년 2조7천964억원(매출 비중 91%)보다 21.8% 늘어난 금액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에 먹거리가 지나치게 한정된 점은 장기적으로 회사의 성장 동력 저해를 불어올 수 있다"며 "최근 지속해서 실적이 상승했지만 압도적으로 높은 현대차그룹 계열사 내부거래 비중은 미래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8 15:33장유미

"랜섬웨어 차단·탄소 감축까지 잡는다"…HS효성인포, 스토리지 플랫폼 업그레이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사이버 복원력과 지속가능성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기능을 선보인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차세대 스토리지 플랫폼 'VSP 원(One)'의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복잡해지는 기업 환경 속에서 요구되는 보안 강화, 에너지 효율 제고, 지속가능한 IT 운영까지 폭넓은 과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됐다. 최근 IT 인프라 관리와 운영이 복잡해지면서 많은 기업이 보안 위협과 ESG 경영 등 다양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랜섬웨어 공격과 데이터 유출 등 보안 문제에 대응하는 사이버 복원력 확보가 IT 운영의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스플렁크와 영국 경제 분석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공동 발표한 글로벌 보고서 '다운타임의 숨겨진 비용'에 따르면 글로벌 2000대 기업은 사이버 사고로 인한 다운타임으로 연간 수익의 약 9%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에너지 소비 최적화와 탄소 발자국 추적 및 비용 절감을 위한 지속 가능한 IT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VSP 원의 새로운 기능은 보안성·운영 효율·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충족한다. 사이버 복원력과 지속가능성 측면 모두 서비스 수준 협약(SLA)을 보장하며 기업이 IT 운영을 간소화하고 사이버 위협에 빠르게 대응하며 에너지 효율까지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VSP 원 블록 스토리지는 랜섬웨어를 비롯한 사이버 공격이 원천적으로 차단된 변경 불가 스냅샷을 이용해 공격 발생 전 백업된 스냅샷 데이터를 통한 즉각적인 데이터 복구를 보증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손실과 시스템 다운타임을 획기적으로 줄여 비즈니스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에너지 효율적인 아키텍처와 정밀한 보고 기능을 기반으로 전력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최대 40%까지 줄이고 전력 효율 SLA를 통해 지속가능성과 비용 절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중단 없는 데이터 접근을 보장하는 100% 데이터 가용성 보증 ▲4:1 비율의 데이터 절감 보증으로 저장 효율성 향상 ▲무중단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최신 스토리지 환경 등의 기능이 함께 제공된다. 특히 단일하고 직관적인 통합 플랫폼 기반 설계로 데이터 관리의 복잡성을 최소화하고 운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VSP 원의 새로운 기능은 사이버 복원력과 지속가능성 확보라는 두 과제를 함께 해결하도록 설계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이 안정적이고 유연한 인프라 위에 비즈니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8 15:32한정호

LG폴리머스, 인도 CSR 재단 설립…인근 주민 의료 지원

LG화학의 인도 생산법인인 LG폴리머스가 현지 재단을 설립해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강화한다. LG화학은 28일 LG폴리머스가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에 추진한 사회공헌법인 'LG 인디아 CSR 파운데이션'이 기업행정부로부터 설립을 승인받아 현지 CSR 활동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재단 이사장에는 비사카파트남 행정시장 등을 역임한 현지 관료로서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과 이해도가 높은 기리자 샹카르 전 AP주 국세청장이 선임됐다. 재단의 자문 그룹에는 LG폴리머스 인근 7개 마을 대표들을 선정해 재단 운영의 투명성과 공신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지 재단은 LG화학 인도 생산법인이 위치한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LG폴리머스 공장 인근 마을 주민들을 위한 의료 지원과 주민복지 개선에 초점을 맞춰 운영될 예정이다. 의료 지원을 위해 올해 초 실시한 건강캠프에는 5일 간 약 1천100여명의 마을 주민들이 방문해 피부 및 호흡기 검사를 진행했으며, 해당 검사 및 진료 내역을 바탕으로 향후 의료 지원 프로그램의 방향성이 정해질 예정이다.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서는 식수 공급, 직업 훈련 등 현지 주민들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다양한 CSR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고윤주 LG화학 최고지속가능전략책임자(CSSO) 전무도 지난 22일부터 비사카파트남 현장을 찾아 마을 주민들과 대표들을 직접 만나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재단 업무의 실질적인 실행 가속화를 위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G폴리머스 재단 설립은 단순한 지원 활동을 넘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의 발전을 목표로 마을 주민, 정부 부처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CSR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지난해에도 LG화학 최고경영진들과 함께 인도 현장을 찾아 AP주총리와 공장 인근 주민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약 12억루피(200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현재까지 사고 인근 마을 6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지원금을 지급해 왔다. 이와 함께, 신규 투자를 통해 LG폴리머스에서 약 780Km 떨어진 스리시티에 연간 5만톤 규모의 고부가합성수지(ABS) 컴파운드 공장을 가동 중에 있다. LG폴리머스는 지정병원 의료 서비스, 식수차 제공, 산소발생기 핵심소재 기부 등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CSR 활동을 지속 전개해 왔다. LG폴리머스 사고는 2020년 5월 코로나 봉쇄 기간에 공장의 저장탱크에 장기간 보관된 공정 원료가 누출돼 발생했다.

2025.04.28 15:13김윤희

"갤럭시G 폴드, 화웨이 메이트XT보다 화면 크기 작다"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 '갤럭시G 폴드'의 내부 디스플레이 크기 정보가 나왔다.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27일(현지시간)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을 인용해 삼성 갤럭시G 폴드의 내부 디스플레이 크기가 화웨이 메이트XT보다 작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G 폴드의 메인 디스플레이 크기는 9.9인치로 화웨이 메이트XT의 메인 디스플레이 크기 10.2인치로 약간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들어 삼성 갤럭시G 폴드 관련 정보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소식에 따르면 갤럭시G 폴드는 글로벌 출시가 아닌 중국과 한국에서 출시될 가능성이 높으며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는 6.49인치로 알려져 있다. 갤럭시G 폴드와 유사한 화웨이 메이트 XT가 출시 이후 지금까지 중국에서 약 42만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반 플래그십폰 화웨이 메이트 X6의 100만대보다 훨씬 적은 수치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주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삼성 갤럭시G폴드는 오는 7월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티저 형태로 공개되고 올 가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5.04.28 15:08이정현

삼성전자, 터치 솔루션 탑재 '더 프리미어 5' 출시

삼성전자는 터치 인터랙션 기능이 탑재된 프리미엄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5'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콤팩트한 디자인과 선명한 화질을 갖춘 더 프리미어 5는 터치 솔루션을 탑재한 프로젝터로, 교육·비즈니스·홈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다. 더 프리미어5는 ▲트리플 레이저 ▲초단초점 기술 ▲터치 기반 인터랙션 ▲비전 부스터 ▲콤팩트한 디자인 등을 특징으로 일상 공간을 몰입형 콘텐츠 공간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트리플 레이저 기술로 약 43cm 거리에서 최대 100형까지 투사할 수 있는 초단초점 프로젝터로 벽, 바닥, 테이블 등 평면이 있는 어디서든 손쉽게 대형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특히 더 프리미어 5 전용 스탠드에는 적외선 카메라와 적외선 레이저 모듈이 탑재돼 터치 기반의 사용자 조작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과 미러링한 콘텐츠를 테이블 위에 주사하면 테이블을 터치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어 게임, 교육 등 콘텐츠를 더 흥미롭게 줄길 수 있다. 더 프리미어 5는 비전 부스터 기술을 통해 주변 밝기를 자동 인식하고 명암비, 색상, 대비를 조정해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스마트싱스를 사용해 집 안의 조명, 공기청정기, TV 등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를 연동 및 제어할 수 있어 보다 통합된 스마트 홈을 경험할 수 있다. 가격은 199만원이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더 프리미어 5는 콘텐츠를 넘어서, 언제 어디서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제품"이라며 "터치 인터랙션 기능을 통해 홈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일상 속 스크린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8 14:33신영빈

나우로보틱스, 우리사주 물량 완판…내달 8일 상장

로봇 전문기업 나우로보틱스는 우리사주조합 배정 공모주 물량에 대해 청약률 100%를 기록하며 전량 소진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나우로보틱스는 지난 24일 우리사주조합 청약을 마쳤다. 이번 우리사주 청약은 총 공모주식 250만주 중 14%인 35만주(약 23억8천만원 규모)에 해당한다. 24일 청약 마감과 함께 전량 청약 완료됐다. 우리사주 청약분은 근로복지기본법에 따라 1년간 보호예수된다. 앞서 나우로보틱스는 기관 수요예측에 2천479곳의 기관이 참여하여 1천394.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3년 7월 주금납입능력 제도 시행 이후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이다. 또 IPO 수요예측을 진행한 단일 종목 기준으로 역대 최대 참여기관 수 기록을 경신했다. 일정 기간 주식을 보유하겠다고 약정한 기관 참여수량 비중은 13.59%에 이른다. 공모가는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희망밴드 상단인 6천8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은 24~25일 대신증권과 아이엠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됐다. 코스닥 상장일은 오는 5월 8일이다. 2016년 설립된 나우로보틱스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 구축 역량과 로봇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해왔다. 다양한 제품과 고중량 가반하중 제품군으로 적용 산업군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는 제품 연구·개발(R&D) 강화와 제품 라인업 확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 내년 매출액 241억원과 영업이익 13억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할 방침이다. 이종주 나우로보틱스 대표는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이 녹록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을 보여준 투자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제품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생산캐파 확대 시설 자금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및 영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28 14:10신영빈

SKT 유심 교체 첫날…수백명 줄 섰는데 "오늘 확보 유심 100개뿐"

(서울=뉴스1) 김정현 김민석 김민재 기자 "오늘 저희 유심 딱 100개 있어요! 100명 다음은 기다려도 못드려요!" SK텔레콤이 유심 정보 해킹과 관련해 유심 무료 교체를 시작한 28일. '예견된 대란'이 현실화됐다. 28일 서올 곳곳의 SK텔레콤 직영대리점 'T월드' 앞에는 SK텔레콤 가입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매장 문 열기 3시간 전부터 '오픈런'…수백명 늘어선 대리점도 이날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강남역 근처 한 SK텔레콤 직영 대리점. 대리점이 문을 여는 오전 10시까지 1시간 가까이 남았지만 벌써 20여명이 대리점 앞에 줄을 서있었다. 가장 앞에 서있는 50대 여성은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줄을 서있었다고 밝혔다. 근방의 다른 대리점은 매장 문이 열기 전부터 매장 앞에 A4 용지에 프린트한 '유심 교체 예약' 안내문을 붙여둔 곳도 있었다. 개장 시간인 10시가 가까워지면서 매장 앞에 줄을 선 사람들의 수는 순식간에 100명을 돌파했다. 지나가던 행인이 "이게 무슨 줄이냐"고 묻고 줄에 합류하기도 했다. 서울 강남역 인근 T월드 대리점에 줄을 선 최지원씨(32·여)는 "그래도 유동인구가 많은 곳 대리점이 유심도 많이 받아왔을 것 같아서 여기로 왔다"고 밝혔다. 매장이 문을 열 시간이 다가오자 줄을 선 사람의 숫자는 150명을 돌파했다. 매장 열었으나 유심은 100개뿐…"미리 안내 했어야지" 항의도 오전 10시가 되자 대리점이 문을 열고 직원들이 나와 안내를 시작했다. 직원들은 '신분증'과 '교체할 유심이 들어있는 휴대전화'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쪽에서 먼저 설명을 듣던 머리가 희끗희끗한 한 남성이 "아니 100개 밖에 없다고요?"라고 큰 소리로 되물었다. 앞에서 부터 사람들의 숫자를 세더니 "우리까진 안전권이네"라며 웃는 사람도 있었다. 조금 뒤 대리점 직원이 안내를 하러 줄 뒤쪽으로 가자 소란이 발생했다. 100명 이후의 사람들은 대리점 직원에게 "100개 밖에 없으면 매장 문 열기 전이라도 (100명 뒤 사람들은) 안내를 했어야 했다", "번호표라도 나눠달라"고 항의했다. 이에 대리점 직원들은 연신 사과하며 '유심교체 예약' QR코드가 붙은 안내문을 들고 "오늘은 바꿔드리기 힘들 것 같고, 일단 예약을 하면 차례대로 연락드리겠다"며 "번호표는 싸움이 날까봐 못드리겠다"고 말했다. 다른 직원은 "유심보호서비스만 가입하셔도 된다, 유심교체는 그래도 찝찝한 분들을 위해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다른 직원은 "길 건너편에도 다른 대리점이 있으니 거기를 가보시라"며 "저희 매장은 지금 줄서있는 분들 기준으로 여기까지"라고 안내했다. 직원에게 "지금 유심을 예약하면 언제 받을 수 있느냐"고 물었으나 직원도 확답을 하지 못했다. 또 "내일 매장에 줄을 서면 예약한 사람 중 누가 먼저 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아마 분량을 나눠서 제공할 것 같은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고 말끝을 흐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대리점들에서 현장 상황을 보며 적절히 조율해 결정하는 방식으로 유심 교체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심 교체 예약 온라인 대기 몇만 넘는데…언제 받을지 몰라 불안" 이날 현장에서 만난 SK텔레콤 가입자들은 불안감을 호소하는 한편, 현장 안내를 보강해달라고 요구했다. 광화문역 근처 한 T월드 대리점에서 만난 이모씨(56)는 "토요일에 방문했었는데 이미 유심이 없다고 해서 오늘 다시 왔다"며 "가장 안전하려면 유심을 교체해야 한다는데, 오늘도 200개 정도 밖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해서 일단 일찍 왔다"고 말했다. 같은 대리점에 줄을 선 김재인씨(66)도 "스마트폰에서 금융거래 같은 걸 다 하는데 불안해서 빨리 유심을 바꾸고 싶었다"며 "직장이 근처라 여기로왔는데, 회사에 오늘 좀 늦을 수도 있다고 말해놨다"고 했다. SK텔레콤 가입자 한모씨(23·여)도 "지금 온라인 예약 신청도 몇만명씩 대기열이 생기는데 예약했다가 언제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뉴스1 제공)

2025.04.28 13:36온라인이슈팀

저당 고추장 키운다…대상, 로우태그 신제품 5종 출시

대상이 헬시플레저, 저당·저칼로리 제품 카테고리에 '로우태그(LOWTAG)' 엠블럼을 도입하고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은 지난 2023년 7월 전북 군산에 알룰로스 전용 공장을 구축하고 대체당 대표 소재인 알룰로스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저당·저칼로리 제품에 자체 효소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든 알룰로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한 로우태그는 당류, 칼로리 등 식약처가 정한 저(低)·무(無) 강조표시요건을 충족한 로우 스펙(Low Spec) 제품군에 부착하는 자체 엠블럼이다. 대상은 종합식품브랜드 청정원을 통하 로우태그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우선 한식 요리에 가장 자주 쓰이는 고추장, 된장, 간장 등의 장류부터, 음용식초류, 소스·드레싱류 등의 카테고리에서 저당·저칼로리 제품군을 확대한다. 일반 제품군은 그대로 유지한 채 로우태그 라인을 새롭게 확대하는 전략이다. '순창'과 '햇살담은'을 통해 선보이는 한식장류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20여 종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한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저당·저칼로리 장류 신제품은 순창 ▲저당 현미 고추장 ▲저당 초고추장 ▲저당&저칼로리 비빔면소스 ▲차돌 저당 된장찌개양념과 햇살담은 ▲저당 맛간장 등 총 5종이다. 해당 제품들은 고추장의 단맛을 내는 올리고당 대신 알룰로스를 활용해 당류 함량을 100g 당 1~4g 수준까지 낮췄다. 저당 현미 고추장의 100g당 당류 함량은 약 3g으로 기존 고추장 대비 당류 함량이 약 86% 낮다. 박종섭 대상 마케팅실장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저당·저칼로리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청정원의 노하우를 담아 이번 '로우태그' 라인을 선보이게 됐다”며 “장류, 음용식초, 소스류 등 앞으로 선보이는 다양한 제품들을 통해 당류와 칼로리에 대한 부담 없이 더욱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28 13:20김민아

KETI, 선박 항로표지 디지털 지능화 시스템 공개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원장 신희동)은 기존 선박 항로표지를 디지털 지능화하는 시스템을 개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제10차 아워 오션 컨퍼런스(Our Ocean Conference·OOC)'에서 국제사회에 처음 공개했다. KETI가 개발한 항로표지 시스템은 통신·센서·운영 알고리즘 등이 통합된 지능형 시스템으로, 선박과 항로표지 장비 간 실시간 데이터를 주고받고 장비 상태를 자가 진단해 육상 관제에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KETI 측은 “선박의 안전한 항해와 기후변화로 인한 해양 환경 변화에도 신속하고 정밀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자율운항 선박과 스마트 항만 등 미래 해양 인프라와의 연계도 고려해 개발돼 앞으로 디지털 해양안전 기술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KETI는 지난 2021년부터 해양수산부 항행정보정책과가 추진하고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이 관리하는 '스마트 항로표지 현장 시설 고도화' 사업을 수행 중이다. 전남 여수 실해역에서 중형급 등부표·등표·유무인 등대에 첨단 ICT를 융합한 항로표지 디지털 지능화 솔루션 개발과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KETI는 이번 전시를 통해 연구 대표 성과인 항로표지 전용 배터리(오션볼트), 4채널 카메라 장비, AI 기반 고장진단 및 3종 통신(AIS·LTE·MIoT) 지원 등 주요 기술을 선보이고, 항로표지 통합 플랫폼 구성 기술에 대한 설명과 홍보 영상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OOC는 해양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해양을 주제로 매년 개최되는 고위급 국제회의로, 올해는 'Our Ocean, Our Action'을 슬로건으로 정부·기업·NGO 등 100여 개국의 약 2천3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기원 KETI 해양수산ICT사업단장은 “연구원이 개발한 항로표지는 단순한 항로 안내를 넘어 해양 데이터를 수집하고, 장비 상태를 스스로 진단하는 디지털 플랫폼”이라며 “이번 전시는 사업단이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해양 디지털 전환 비전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8 11:29주문정

엘앤케이바이오메드, 오목가슴 임플란트 '팩투스' 美FDA 승인 획득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개발한 오목가슴 임플란트 '팩투스'가 지난 25일(현지 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팩투스'는 오목가슴 교정 수술 방법 중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너스바 수술(Nuss Procedure)을 개선한 최소침습수술용 제품이다. 개발을 위해 회사는 미국과 중국 등지의 흉벽기형 수술 권위자들의 임상 자문을 거쳤다. 너스바 수술이란, 가슴 흉골 아래에 구부러진 금속 막대를 삽입해 가슴 뼈를 올바른 위치로 교정하는 수술 기법을 말한다. 통상 흉벽기형 수술에는 집도의의 술기나 선호도에 따라 여러 테크닉이 적용된다. 팩투스는 이를 모두 감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는 미국 진출을 시작으로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중국 흉벽기형 수술 권위자인 왕웬린 제 2인민병원 심장흉부외과 과장과 팩투스의 현지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중국 인허가 절차 지원과 회사 제품의 트레이닝 센터 역할을 수행, 현지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또 회사는 일본 나가노 현립 어린이 전문병원의 오목가슴 수술 권위자인 노구치 박사와 MOU를 체결했다. 이는 일본에서 임상 협력과 트레이닝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현지 시장에 제품을 확산시킨다는 전략. 오는 9월에는 일본에서 열리는 2025 세계흉벽학회(CWIG)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팩투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팩투스의 개발은 회사의 성장과 의료기기 시장에서 신사업 경쟁력 강화의 의미가 있다”라며 “미 FDA 승인을 계기로 현지에서 팩투스가 안착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팩투스를 알리고자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중국·일본·태국·베트남·인도 등 7개국의 흉곽 임플란트 수술 권위자를 대상으로 한 학술 세미나 '팩투스 G7'을 준비 중”이라며 “내년에 당사가 주최하는 학술 세미나를 발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엘엔케이바이오는 경추용 높이확장형 제품과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을 적용한 천장관절용 제품과 당일 수술 치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 외래수술센터 ASC용 프로젝트 등 약 8개 이상의 신제품 FDA 승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2025.04.28 11:13김양균

국가유산청, 2025년 상반기 경복궁 야간관람 안내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조규형)는 '2025년 상반기 경복궁 야간관람' 운영을 앞두고 선착순 온라인 예매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상반기 경복궁 야간 관람은 다음 달 8일부터 6월 15일까지 운영한다. 상반기 경복궁 야간관람에서는 국립국악원의 협조로 제공된 전통 궁중음악을 들으며 조선 왕과 왕비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다음 달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은 수정전에서 국립국악원 연주자들이 여민락, 수룡음, 대취타 등의 궁중음악을 선보이는 국악공연도 진행한다. 온라인 예매는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6월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인터파크 티켓에서 선착순으로 1일 3천매(1인 4매)씩 구매할 수 있다. 외국인은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하여 관람 당일 광화문 매표소에서 하루 300매(1인 2매)에 한해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 예매가 필요 없는 무료관람 대상자는 흥례문(출입문)에서 신분증 등을 제시하고 대상 여부를 확인받은 후 입장하면 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경복궁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다양한 관람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적극행정을 통해 고궁이 마음의 안정과 휴식을 제공하는 역사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4.28 10:44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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