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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 업체 상조내구제 카툑892jms 지금가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82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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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제 설거지도 OK…주방 점령한 휴머노이드 로봇"

더러운 접시를 식기세척기에 넣어 세척한 뒤 서랍장에 정리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퓨처리즘 등 외신은 최근 로봇 개발업체 피규어AI가 두 번째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해 개발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헬릭스 02(Helix 02)'를 탑재한 시연 영상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로봇은 식기세척기를 능숙하게 작동시키고 정리한다. 발로 식기세척기 문을 들어 올리는가 하면, 엉덩이로 서랍을 닫는 등 사람과 유사한 자연스러운 동작을 선보였다. 이런 행동은 헬릭스 02가 모션 캡처 기반의 인간 동작 학습 데이터를 활용해 훈련됐음을 보여준다. 피규어는 보도자료를 통해 “단일 신경 시스템이 픽셀 정보만으로 신체 전체를 직접 제어해, 방 전체에 걸쳐 정교하고 장시간 지속되는 자율 동작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식기세척기 시연은 재설정이나 인간의 개입 없이 걷기, 물체 조작, 균형 유지가 통합된 약 4분간의 완전 자율 작업으로 진행됐다. 피규어는 “이는 현재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율적으로 수행한 작업 가운데 가장 긴 시간 동안 지속된 가장 복잡한 작업”이라고 밝혔다. 헬릭스 02가 이처럼 식기세척기를 능숙하게 작동시키는 것은 1,000시간이 넘는 인간 동작 데이터와 시뮬레이션과 실제 환경을 결합한 강화 학습을 통해 훈련된 결과다. 앞서 피규어는 피규어 02 로봇이 물류 창고에서 소포를 분류하고, 세탁기에 빨래를 넣은 뒤 개는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도 공개한 바 있다. 다만 퓨처리즘은 해당 로봇이 실제로 훨씬 더 어수선한 현실의 주방 환경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이 같은 화려한 기술 시연은 신중하게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6.02.03 15:3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검찰, '다크앤다커' 아이언메이스 대표 등 영업비밀누설 혐의 기소

검찰이 넥슨과 저작권 소송을 진행 중인 아이언메이스 대표와 법인을 영업비밀누설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강명훈 부장검사)는 지난 2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영업비밀누설) 등 혐의로 아이언메이스 최모 씨 등 3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양벌규정에 따라 최씨의 회사 법인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최씨 등은 2021~2023년 넥슨에서 퇴사하는 과정에서 게임 관련 원본 파일 등을 유출한 뒤 동종 업체인 아이언메이스를 설립해 '다크 앤 다커'를 개발, 출시한 혐의를 받는다. 아이언메이스는 이 과정에서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피해회사 직원이었던 피고인들이 퇴사를 앞두고 피해회사의 영업비밀인 게임 소스코드 등을 유출한 후 회사를 공동 설립했다"며 "피고인들을 통해 유출된 자료 중 일부가 게임 제작에 사용된 사실을 명확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소에 대해 아이언메이스 측은 3일 입장문을 내고 향후에도 게임의 서비스와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수사기관은 두 차례의 압수수색과 국과수의 포렌식 등을 통해 영업비밀 부정사용 혐의 부분을 불송치 한 바 있다"며 "향후 회사 운영 및 서비스 제공과 관련하여, 이미 민사 항소심에서 다크앤다커에 대한 아이언메이스의 독자적인 저작권이 명확히 인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다크앤다커 출시 이후 현재까지 경영활동과 게임 서비스를 항상 안정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향후에도 원활한 서비스와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넥슨은 앞서 '프로젝트 P3' 개발 팀장으로 근무하던 최씨가 내부 자료를 유출해 게임을 만들었다며 2021년부터 영업비밀 및 저작권 침해금지 청구 소송을 진행해왔다. 이후 지난해 2월 진행된 1심에서는 저작권 침해는 아니지만 데이터 반출에 따른 피해 배상은 인정받아 8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받았다. 같은해 12월 2심에서 법원은 영업비밀 침해 규모를 일부 확대하는 판단을 내렸다. 다만 넥슨의 영업비밀이 게임 개발에 미친 기여도를 구체적으로 산정하며 손해배상액은 1심보다 적은 57억원으로 인정했다. 이 사건은 양측이 모두 상고함에 따라 대법원 판단을 앞두고 있다.

2026.02.03 15:24정진성 기자

아이엘, 휴머노이드 로봇 'H1' 양산형 공개

풀스택 미래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이엘은 중국 로봇업체 애지봇과 협력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H1' 양산형 모델을 공개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현장 적용을 본격화 한다고 3일 밝혔다. H1은 신장 약 180cm, 무게 47kg 풀사이즈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기존 산업·물류·시설 현장에서 사용중인 각종 도구와 설비를 별도 개조 없이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실제 현장 투입에 필요한 적용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H1은 각 관절에 고출력 모터를 적용해 최대 360N·m의 토크를 발휘하며, 무거운 물체를 안정적으로 취급하는 것은 물론 반복적이거나 고난이도의 작업 환경에서도 일관된 퍼포먼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도화된 자세·균형 제어 알고리즘을 적용해 초속 3.3m 이동속도 에서도 외부 충격과 지면 변화에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보행이 가능하다. 계단과 경사로, 불규칙 한 지형 등 바퀴형 로봇의 접근이 제한적인 환경에서도 사람과 유사한 이동성을 구현했다. 머리 부분에 탑재된 3D 라이다와 심도 카메라를 통해 주변 환경을 360도로 실시간 인식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밀한 공간 맵핑과 장애물 회피, 자율 경로 생성을 수행한다. 복잡한 실내·외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이동과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15Ah 대용량 배터리와 교체형 배터리 구조를 적용해 장시간 연속 운용과 빠른 교대가 가능하며, Wi-Fi 6, 블루투스 5.0, 4G/5G 통신을 기본 지원해 원격 제어와 실시간 데이터 전송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을 지원한다. 아이엘은 아이엘로보틱스, 맥서브, 솔트룩스, 네온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로봇 하드웨어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소프트웨어 운영, 현장 데이터 수집·분석까지 아우르는 '피지컬 AI 플랫폼'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일 로봇 공급을 넘어 설비 구축-운영-데이터 기반 고도화로 이어지는 '원스톱 통합 솔루션' 체계를 구축하고, 고객사의 자동화 도입 부담을 구조적으로 낮추는 한편 지속적인 운영 효율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이엘 관계자는 "H1은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양산형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며 "글로벌 협력을 통해 검증된 하드웨어 경쟁력과 아이엘의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실질적인 상용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3 14:51신영빈 기자

인텔, 소프트뱅크 자회사와 차세대 고성능 메모리 'ZAM' 개발

인텔이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자회사 '사이메모리(SAIMEMORY)'와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뛰어넘는 차세대 적층형 메모리 'Z앵글 메모리(Z-Angle Memory, 이하 ZAM)'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2024년 12월 차세대 메모리 기술 실용화 연구를 위한 자회사로 자본금 30억엔(약 290억원)을 투자해 사이메모리를 설립했다. 현재 AI GPU 가속기와 데이터센터 등에 쓰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대비 전력 소모를 50% 줄이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3일 사이메모리가 고용량·광대역폭·저전력을 앞세운 차세대 메모리 'ZAM' 실용화를 위해 인텔과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 지원 받은 '차세대 메모리 기술' 활용 ZAM 개발에는 미국 에너지부(DOE)와 국가핵안보국(NNSA)이 샌디아, 로런스 리버모어,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를 통해 관리하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AMT) R&D 프로그램'의 기초 연구 결과물을 활용 예정이다. 인텔은 AMT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개발한 '차세대 D램 결합(NGDB)' 기술로 검증된 기술적 기반을 활용해 혁신적인 메모리 아키텍처와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 양사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 'ZAM'을 통해 대규모 AI 모델 학습이나 추론 처리를 필요로 하는 데이터센터 등에 대용량·광대역 데이터 처리 성능 향상, 소비전력 감소 등을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메모리로 AI 요구사항 충족 불가" 조슈아 프라이먼 인텔 정부 기술부문 CTO는 "인텔 NGDB 이니셔티브는 D램 성능을 높이는 한편 전력 소비를 줄이며 메모리 비용을 최적화하는 혁신적인 아키텍처와 조립 방법론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메모리 아키텍처로는 AI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없기에, NGDB는 향후 10년의 성장을 가속할 완전히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정의했다"고 밝혔다. 사이메모리는 2027년 회계연도가 끝나는 2028년 3월 31일까지 시제품을 출시하고 2029년 중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메모리 다이 공급사로 일본 키오시아 등 거론 인텔은 1970년대까지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90%를 확보한 업체였다. 그러나 1980년대 중반부터 한국과 일본, 대만 등지 후발주자의 저가 공세로 D램 사업에서 철수했다. 2015년에는 마이크론과 공동으로 새로운 소자인 3D 크로스포인트 기반 서버용 고성능 메모리와 SSD에 진출했지만 7년만인 2022년 이를 정리했다. 낸드 플래시메모리 사업은 2020년 SK하이닉스가 인수했고 관련 자산은 자회사 솔리다임으로 넘겼다. 인텔은 ZAM의 기술적인 기반만 제공한다. ZAM 구현을 위한 메모리 다이(Die) 공급사로는 일본 키오시아가 언급된다. 소프트뱅크 역시 '일본발 선진 반도체 기술 창출과 국제경쟁력 강화 공헌'을 내세웠다. 실제로 키오시아는 지난 해 말 IEEE 국제전자소자학회(IEDM) 2025에서 고밀도, 저전력 3차원 디램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6.02.03 14:49권봉석 기자

[르포] 코어·모터·가공까지…뉴로메카 포항 생산거점 승부수

[포항(경북)=신영빈 기자] 국내 협동로봇 업체 뉴로메카가 포항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협동로봇 양산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회사는 핵심 구동부인 코어(액추에이터)와 모터 생산 공정을 내재화하고, 48시간 에이징 테스트 및 정밀도 측정 장비를 활용한 검증 체계를 통해 제품 신뢰성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달 30일 뉴로메카 포항지사를 찾아 협동로봇 생산 시설을 둘러봤다. 이재천 로봇생산부문장이 1천200평 규모 현장을 소개했다. 뉴로메카 포항지사에는 협동로봇 대표 라인업인 '인디'와 '옵티' 생산라인이 구축돼 있다. 인디·옵티 제품군이 공정별로 이동하며 조립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핵심 부품 조립·검증·내구 시험까지 일련의 절차를 생산 과정에 포함시키는 구조가 특징이다. 포항지사 핵심은 협동로봇 구동부인 '코어' 생산라인이다. 일반적으로 액추에이터로 불리는 부품이다. 이 생산 공정은 ▲기구부 조립 ▲엔코더·드라이브 보드 부착 ▲캘리브레이션(보정·데이터 입력) ▲에이징 테스트 ▲최종 품질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에이징 테스트는 48시간 연속 구동을 기본으로 운영하며, 이후 품질 부서에서 이음·소음·진동 등 항목을 최종 확인해 통과품만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코어는 모터 출력에 따라 70W부터 1000W까지 5개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뉴로메카는 용접 현장 적용을 위한 옵티 라인업도 강조했다. 현장 관계자는 '옵티 3'를 용접 전용 모델로 소개하며, 가반하중 3kg, 본체 무게 10kg 이하로 설계해 작업자가 들고 이동하며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설치 방식은 볼트 고정형과 함께, 철판에 부착해 즉시 작업을 시작할 수 있는 자석(마그넷) 방식도 제공한다. 이는 고정식 로봇 중심의 자동화 방식과 달리, 이동과 설치가 잦은 공정에 대응하는 제품 전략으로 해석된다. 인디 라인업에서는 '인디7'를 소개했다. 회사는 비전이 탑재된 제품을 '프로', 비전이 없는 일반형을 '에코'로 구분하고 있다. 현장 설명에 따르면 인디7의 6축 구성은 하부에 500W 코어 2개, 중간 축에 200W 1개, 상부 축에 100W 3개를 적용한다. 최근에는 사용 환경에서 시각적 확인 수요가 늘면서 프로 모델 출고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로봇 성능 핵심 지표인 위치 정확도와 반복정밀도는 별도 측정 장비로 확인한다. 포항지사에서는 레이저 트래커를 활용해 로봇이 특정 지점에 반복적으로 도달할 때의 오차를 측정하고 데이터로 검증하는 체계를 운영 중이다. 포항지사에는 로봇 링크 등 정밀 부품을 생산하기 위한 가공 설비도 구축돼 있다. 협동로봇은 부품 단위 정밀도가 전체 성능과 내구성에 직결되는 만큼, 회사는 외주 제작 시 발생할 수 있는 품질 편차를 줄이기 위해 내부 가공을 강화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5축 가공기(머시닝센터) 운영을 통해 3차원 정밀 가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 나왔다. 설비를 도입한지는 약 1년 반이 지났다. 뉴로메카는 로봇에 들어가는 모터 역시 직접 개발·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원형 스테이터에 코일을 삽입하는 방식과 달리, 회사는 개별 스테이터를 제작해 촘촘히 감은 뒤 원형으로 결합하는 방식으로 설계를 차별화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권선(Winding) 이후 납땜 등 후공정 자동화도 추진하고 있다. 작업자 의존도가 높은 공정의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 확보와 함께, 향후 휴머노이드용 액추에이터 개발을 위한 제조 기반을 확보한다는 목적이 깔려 있다. 협동로봇 시장은 국내외 경쟁이 빠르게 심화되고 있다. 특히 중국산 로봇팔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제조사들은 가격 경쟁뿐 아니라 품질 안정성과 납기, 유지보수까지 포함한 신뢰성 경쟁에 돌입한 상황이다. 뉴로메카 포항지사는 핵심 부품 내재화와 공정 중심 검증 체계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생산 거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협동로봇이 단순 제품 경쟁을 넘어, 제조 역량과 품질 관리 체계가 기업가치를 좌우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6.02.03 14:10신영빈 기자

퇴역한 러시아 정찰 위성 부서졌다…우주 쓰레기 위험↑

2014년 발사된 러시아의 루치-올림프 정찰 위성이 우주 궤도에서 파손되면서 우주 쓰레기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주과학 전문 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최근 해당 위성의 파편화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루치-올림프 위성은 2014년 발사된 러시아의 정찰 위성으로,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우주선을 정지궤도(GEO·적도 상공 약 3만5,786㎞)에서 추적하는 데 사용된 비밀 군사 위성 두 기 가운데 하나다. 이 위성은 최근 임무를 마치고 지난해 10월 정지궤도보다 약 200~300㎞ 높은 이른바 '무덤 궤도(graveyard orbit)'로 이동된 바 있다. 하지만 스위스 우주상황인식(SSA) 업체 s2A시스템이 촬영한 지상 기반 광학 영상에서는 해당 위성이 파손돼 회전하기 시작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에 게시된 정보에 따르면, 1월 30일 오전 6시 9분(그리니치 표준시) 발생한 파편화 사건 이후 위성 주변에서 다수의 추가 물체가 관측됐다.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의 천체물리학자 조너선 맥도웰은 스페이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루치-올림프 위성의 파편화는 외부 우주 파편과의 충돌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매우 우려스런 사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위성이 이 위성의 내부 폭발보다는 외부 충돌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그는 위성의 비활성화 절차가 완벽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번 사건이 정지궤도와 그 위의 무덤 궤도에 존재하는 우주 파편 환경이 기존에 인식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2014년 발사된 첫 번째 루치-올림프 위성은 현재 작동을 멈춘 상태지만, 러시아는 2023년 두 번째 루치-올림프 감시 위성을 발사했다. 러시아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역시 최근 몇 년간 정지궤도 인근에 위성을 배치해 타국 위성을 감시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6.02.03 14:0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LG TV 사업, 올해 '삼중고'…中 추격·수익성 부진 압박

세계 가전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도 TV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시장 수요가 정체된 상황에서 제조비용 상승,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 심화로 수익성 하락 압박을 받고 있어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의 올해 TV 사업은 수요 부진 및 경쟁 심화,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TV 사업이 포함된 VD부문 매출액 8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실적으로, 프리미엄 제품인 QLED 및 OLED TV 판매량이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따라 증가한 덕분이다. 다만 해당분기 VD 및 가전의 영업손익은 6000억원의 적자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 전분기 대비로는 적자폭이 확대됐다. 중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중국 TV 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업계가 추산하는 삼성전자의 올해 VD 및 가전 사업의 연간 영업이익도 1조원 미만으로, 큰 반등세는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는 글로벌 TV 시장의 정체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 전망치를 기존 0.3%에서 최근 0.6%로 하향 조정한 1억 9481만대로 예상했다. TV에 탑재되는 메모리반도체 역시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 LG전자 TV 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는 지난해 4분기 매출 5조 4301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성 효과로 전분기 대비로는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3.3% 감소했다. 영업손익은 적자 2615억원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적자를 지속했다. MS사업본부는 연간 75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LG전자 역시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올해 TV 사업 수익성이 저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년 대비 적자폭은 개선되겠으나, 흑자 전환은 어렵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IBK증권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의 올해 MS부문 연간 영업손실은 997억원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원가 경쟁력 구조적 개선, 운영 효율화 등으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다만 지정학 리스크와 반도체 가격 상승, 경쟁 심화가 지속돼 연내 흑자 전환 여부를 확정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전자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LG전자 대비 TV 사업 수익성이 좋기는 하지만, 올해 전반적으로 큰 폭의 회복은 없을 전망"이라며 "OLED 외에 중저가 분야로도 제품을 지속 확장하고는 있으나 구조적인 변화를 일으킬만한 해법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달 일본 소니가 중국 TCL과 TV 사업과 관련한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점도 변수다. TCL 51%, 소니 49%의 지분으로 구성된 합작법인은 소니의 TV·오디오 사업이 포함된 홈 엔터테인먼트를 승계하는 것을 주 골자로 한다. 사업 개시 목표 시점은 2027년 4월이다. 이로써 TCL은 소니가 보유한 브랜드 가치 및 기술력을 토대로, 기존 중저가 중심의 TV 사업에서 프리미엄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프리미엄 TV를 주력 사업으로 삼아 온 삼성전자·LG전자와의 경쟁 심화가 불가피하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시그마인텔은 "합작법인이 2027년 정상 운영될 경우 TCL과 소니의 합산 TV 시장 점유율은 16.7%로 삼성전자의 예상 점유율인 16.2%를 상회할 것"이라며 "수십 년간 이어져 온 글로벌 TV 브랜드 경쟁 구도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사건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6.02.03 11:16장경윤 기자

식약처, 의약품 소량포장 공급 대상 1만8600개 품목 공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제조·수입자가 소량포장 공급 대상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2026년도 의약품 소량포장단위 의무 공급 대상 1만 8,600개 품목을 2월3일 공고했다고 밝혔다. 소량포장 단위는 ▲낱알모음포장 100정·캡슐 이하 ▲병포장 30정·캡슐 이하 ▲시럽제(건조시럽제 제외) 500mL이하 등이다. 의약품 소량포장 공급 제도는 소비자의 의약품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대량 포장에 따른 재고 폐기 등 자원 낭비 절감을 위한 목적으로, 정제·캡슐제·시럽제 제조·수입자가 수출용, 희귀, 퇴장방지의약품 등을 제외한 연간 의약품 제조·수입량의 10%를 소량포장단위로 공급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올해 공고된 소량포장 공급 대상 의약품은 정제 1만 5799개 품목, 캡슐제 2602개 품목, 시럽제 199개 품목이다. 공고된 품목 중 소량포장단위에 대한 수요가 적은 품목(전년도 소량포장단위 출고 비율 10% 이하이며 재고량 3% 초과 품목 등)은 공급 기준을 10% 이하로 차등 적용할 수 있으며, 업체는 오는 2월 9일까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나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에 품목별로 차등적용을 신청할 수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는 편리하게 사용하고 업계는 폐기 등 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의약품 소량포장단위 공급을 합리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3 11:14조민규 기자

홈플러스 일반노조 "李대통령, 연쇄 경영위기 막아달라"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이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 박상진 산업은행장을 수신자로 홈플러스의 회생과 정상적인 운영을 위한 정부의 신속한 개입과 산업은행을 통한 긴급운영자금 지원을 촉구하는 청원을 진행한다. 3일 일반노조는 “홈플러스의 회생은 단순히 어느 한 기업만의 문제가 아닌, 수많은 직원들의 생계는 물론 협력업체의 줄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매장 운영에 필수적인 물품 대금 지급이 지연되고 있으며, 공과금마저 체납돼 정상적인 영업 활동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급여 지급이 지연되면서 직원들이 생계를 위해 스스로 일터를 떠나는 경우마저 생기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적극 개입해 미지급 임금을 즉시 지급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들에게도 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해 연쇄적인 경영위기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반노조는 “운영자금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은행이 신속하게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해야 한다”며 “이는 기업회생절차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운영자금이 지원된다면 일반노조와 직원들은 회생과정에 협력할 것”이라면서 “홈플러스가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와 산업은행이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02.03 10:40김민아 기자

[영상] 영하 47도 설원 질주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중국 로봇 개발업체 유니트리가 극한 추위 속에서 설원을 횡단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했다고 중국 관영 CCTV 등 현지 매체들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로봇 'G1'은 중국 신장 알타이 지역에서 최저 영하 47.4도에 달하는 혹한 속에서도 13만 보 이상을 걸으며 길이 186m, 너비 100m에 이르는 대형 동계 올림픽 로고를 설원 위에 구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G1 로봇은 무릎까지 빠지는 깊은 눈 속에서도 균형을 잃지 않고 안정적으로 보행하며 거대한 로고를 완성했다. 이번 시연은 극한의 추위 속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율 보행을 한 첫 번째 사례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외신들은 이번 시연이 극한의 저온 환경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율 보행을 수행한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G1 로봇은 설원 위에 정교한 로고를 그리기 위해 중국의 베이더우 위성항법시스템을 활용했으며, 로봇에 내장된 적응형 내비게이션 기능을 통해 정확한 이동 경로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G1은 무게 35㎏, 높이 약 127㎝의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최대 120뉴턴미터(Nm)에 달하는 높은 관절 토크를 제공하는 23~43개의 관절 모터를 탑재하고 있다. 완전 충전 시 약 2시간 동안 작동이 가능하며, 3D 라이다와 심도 카메라를 비롯해 유니트리의 로봇 통합 대형 모델인 '유니포LM(UnifoLM)'을 적용했다. 유니트리는 지난해 5월 G1을 출시했으며, 가격은 9만9,000위안(약 2,064만원)부터 시작한다. 회사는 2016년 중국 항저우에서 설립된 이후 소비자용 및 산업용 고성능 로봇과 정밀 로봇 플랫폼을 개발·판매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출하량이 5,5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2026.02.03 10:3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밥상 물가, 짜고 친 고스톱?...CJ·삼양·대한제분 등 가격담합 기소

설탕·밀가루 가격을 맞춰 담합해온 혐의로 제분업체 6곳과 제당업체 2곳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들이 가격 인상·인하 시점과 폭을 사전에 조율해 시장 경쟁을 제한했다고 보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국민 생활필수품으로 분류되는 설탕·밀가루 가격 담합 사건을 집중 수사해 총 52명(법인 16곳·개인 36명)을 기소했다. 이 가운데 6명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밀가루 가격의 변동 여부, 인상·인하 폭과 시기 등을 맞춰 경쟁을 제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대한제분·사조동아원·삼양사·대선제분·삼화제분·한탑 등 제분사 6곳과 개인 14명을 불구속 기소했고, 공정위에는 두 차례 고발요청권을 행사했다. 설탕 담합 사건에서는 국내 설탕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제당 3사가 약 4년간 설탕 가격을 사실상 함께 운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국내 1·2위 제당업체 대표급 임원으로 지목된 김모 전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과 최모 삼양사 대표이사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또 부사장·전무급 임원과 실무자 등 9명, 제당업체 2개 법인은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원당 가격이 오를 때는 설탕 가격에 빠르게 반영하면서, 원당 가격이 내릴 때는 인하 폭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경쟁을 제한했다고 보고 있다. 범행 기간 설탕 가격은 최고 66.7%까지 오른 뒤, 원당가 하락 요인이 있었는데도 인하 폭이 제한돼 담합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 이어졌다는 취지다. 밀가루도 담합 국면에서 최고 42.4%까지 인상된 뒤, 이후에도 담합 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대한제분은 "조사 과정에서부터 성실히 협조해 왔으며, 향후 진행될 사법 절차에도 겸허한 자세로 임해 법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올 때까지 관련 법령을 준수하며 재판 과정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는 관련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026.02.03 10:03류승현 기자

실적 한파 겪었던 태국 음료업계…여름 앞두고 수익성 반등 기대

지난해 소비 심리 위축으로 실적이 부진하면서 태국 음료 업체들이 하루 빨리 여름이 찾아오길 기다리고 있다. 따뜻한 날씨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오솟스파, 카라바오 그룹, 이치탄 그룹 등 태국 주요 음료 업체들은 지난해 대부분의 기간 동안 수익성 압박을 겪었다. 이들은 지난해 첫 9개월 동안 실적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둔화됐으며 4분기 실적 개선 폭도 제한적일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에는 생활비 상승, 미국의 관세 부과, 높은 가계부채, 태국-캄보디아 간 분쟁까지 겹치며 업계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다만,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올해 1분기 실적의 경우 지난해 대비 긍정적인 수치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핌와디 아길라르 민텔 태국 소비자 리포트 담당은 "기온 상승은 음료 소비 빈도를 늘리고 고부가가치 음료에 대한 수요를 가속화해 올해 음료 업체들의 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기후에 따른 수요 증가는 올해까지 태국 음료 산업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업종으로 유지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태국 소비자들이 비타민 워터 등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되는 음료에 점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니다 지라폰카셈숙 메이뱅크 애널리스트는 태국 음료 업종이 날씨가 더워지면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식음료 업종 중 매출과 이익 성장 전망이 더 우수한 음료 부문을 선호한다"고 언급했다. 신제품 출시도 매출 확대에 기여할 여지가 있다. 민텔 조사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의 41%가 새로운 맛의 음료에 시도해보고 싶은 의사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군 하타이삿타 CGS 인터내셔널 태국 리테일 리서치 총괄은 총선 이후 올해 상반기 소비자 신뢰가 회복되면 업계에 추가적인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정책 기조가 소비자 신뢰를 의미 있게 끌어올리고 적극적인 소비를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2.03 09:20박서린 기자

美 소매시장, 할인점 늘고 백화점 줄어든다

미국 소매업계가 올해를 기점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매장 신규 출점이 늘고 폐점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특히 달러스토어·할인점 등 가성비 중심 유통업체들이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유통·리서치 업체 코어사이트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소매업체의 매장 폐점 수는 약 7,900곳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년 대비 4.5% 감소한 수치로, 최근 3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신규 출점은 약 5,500곳으로 예상되며, 전년 대비 4.4% 증가할 전망이다. 출점 확대를 이끄는 업체로는 달러 제너럴, 알디, 트랙터 서플라이가 꼽혔다. 반면 게임스톱, 프란체스카스, 월그린스는 올해 가장 많은 매장 폐점을 계획하고 있는 소매업체로 분류됐다. 존 머서 코어사이트 글로벌 리서치 총괄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침체된 주택시장 등 주요 거시 변수들이 내년에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며 “소매업체들의 부동산 전략 역시 전년 대비 개선 흐름을 보이지만, 본격적인 전환점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지난해에는 매장 폐점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 폐점 수는 8,270곳에 그쳤다. CNBC는 관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지출이 크게 위축되지 않은 배경으로 소매업체들의 선제적 재고 확보와 비용 흡수를 지목했다. 여기에 주식시장 강세와 부동산 가격 상승의 수혜를 입은 고소득층 소비가 유지되며 소매업계를 떠받쳤다는 분석이다. 업태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백화점과 전통 소매업체들은 매장 수를 줄이고 있는 반면, 디스카운터·창고형 매장·오프프라이스 체인 등 저가 유통업체들은 전국 단위 점포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부터도 대형 폐점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은 기존 대규모 구조조정에 이어 수백 개 매장을 추가로 닫을 계획이다. 여성 의류 브랜드 프란체스카스는 파산 신청 이후 사업을 청산하며 약 460개 전 매장을 폐쇄한다. 아마존은 아마존 프레시와 아마존 고 매장을 모두 정리하고, 일부 점포를 홀푸드 마켓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다만 업계 구조조정의 핵심 원인은 여전히 파산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에만 32개 소매업체가 파산을 신청했으며, 라이트에이드, 조앤, 파티시티, 빅로츠 등이 대규모 폐점을 단행했다. 월그린스와 CVS헬스 등 약국 체인들도 매장 축소에 나섰다. 올해 들어서는 삭스 피프스 애비뉴와 니만 마커스의 모회사 삭스 글로벌, 루이지애나 기반 편의점 운영사 LKM 컨비니언스가 파산을 신청했다.

2026.02.03 09:09김민아 기자

희토류·갈륨·코발트까지…트럼프, 핵심광물 비축에 17.4조원 투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핵심 광물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120억 달러(약 17조 4,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민관 합작 형태의 핵심 광물 비축 구상인 '프로젝트 볼트'를 추진한다. 초기 재원은 미 수출입은행의 100억 달러 대출과 민간 자본 약 16억 7,000만 달러를 결합해 마련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프로젝트 볼트는 중국에 대한 핵심 광물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비축 대상에는 갈륨·코발트 등 배터리와 스마트폰, 항공 엔진 등에 쓰이는 광물과 희토류, 기타 전략 원소 전반이 포함될 전망이다. 비축 물량은 향후 공급망 차질이 발생할 경우 자동차·전자제품 등 제조업체의 충격을 줄이는 '안전판' 역할을 하게 된다. 운영 방식은 국가 차원의 비상 석유 비축과 유사하다. 원유 대신 민간 제조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광물을 사전에 매입해 저장하고, 참여 기업이 필요할 때 재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되 일정 물량을 재보충하는 조건을 두는 구조다. 공급망이 크게 흔들리는 상황에는 비축 물량을 전량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참여 기업도 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보잉, 코닝, GE 버노바, 알파벳의 구글 등 10여 곳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자재 매입은 하트리파트너스, 트랙시스 북미법인, 머큐리아 에너지 그룹 등 트레이딩 기업들이 맡는다. 이번 구상의 핵심은 '가격 안정 장치'다. 참여 제조업체는 향후 일정 시점에 정해진 재고 가격으로 특정 광물을 구매하겠다는 약정을 하고 수수료를 낸 뒤, 필요한 광물 목록을 프로젝트 측에 제시한다. 프로젝트가 이를 조달·보관하면 기업은 대출 이자와 보관 비용에 해당하는 보유 비용(캐링 코스트)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기업이 미래에 같은 물량을 같은 가격으로 재매입하는 조건도 포함돼, 가격 변동성을 낮추는 장치로 활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와 광업 투자가 로버트 프리드랜드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부는 이미 호주·일본·말레이시아 등과 협력 협정을 체결했으며, 4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다자 정상급 회의를 계기로 관련 협력을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행정부는 이번 프로젝트가 미·중 무역 갈등 국면에서 중국의 수출 통제 강화로 불거진 공급망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국이 일부 소재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한 뒤 일부 미국 제조업체들이 생산을 조정하는 등 충격이 나타난 가운데, 니켈 가격 급등 사례 등 원자재 변동성 리스크가 재부각됐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수출 통제 카드' 영향력을 낮추고 미국의 공급망 주도권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2026.02.03 09:08류은주 기자

이녹스첨단소재, 피지컬 AI·로봇용 소재 사업 본격 육성

스페셜티 소재 전문기업 이녹스첨단소재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4396억원, 영업이익 819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 감소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소재의 가동률 상승과 환율 효과로 매출은 성장을 이뤘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자회사 이녹스리튬의 시생산 개시에 따른 초기 비용 발생으로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이녹스첨단소재는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소재 부문의 가시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반도체 사업 부문은 신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D램 및 낸드용 차세대 DAF(Die Attach Film) 필름을 상반기 내 공급할 예정이고,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은 폴더블 스마트폰용 고성능 필름과 광학소재의 신규 고객사 추가를 예고했다. 또한 올해 신설된 배터리 및 모바일 사업부문은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열확산 방지 소재와 전기 감응형 필름 등을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연내 공급하기 위해 막바지 검증을 진행 중이다. 자회사인 이녹스리튬의 성장세도 올해 주목된다. 1분기 내 고객사에 첫 샘플 공급이 유력하며, 상반기 중 글로벌 고객사향 양산 제품이 공급될 가능성이 높아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기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녹스첨단소재 관계자는 "올해를 기점으로 차세대 DAF 필름, 배터리 열관리 및 전고체 배터리 소재 등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소재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것이며, 이를 통해 사업의 중심축을 로봇 및 피지컬 AI(Physical AI) 소재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3 08:45장경윤 기자

SuperX, 첫 글로벌 공급 센터 생산 개시

일본의 전략적 거점으로 현지 엔지니어링 역량 활용해 글로벌 시장 공략 오사카, 일본 2026년 2월 2일 /PRNewswire/ -- 1월 30일, 신흥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솔루션 제공업체인 SuperX AI Technology Limited(나스닥: SUPX)(이하 '회사' 또는 'SuperX')가 일본에 새롭게 설립한 SuperX 글로벌 공급 센터(SuperX Global Supply Center)에서 공식적으로 생산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미에현 쓰시에 위치한 이 시설은 SuperX의 핵심 공급 허브로, 이번 생산 개시는 엔지니어링 및 사전 준비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대규모 상업 생산 단계로 전환했음을 의미한다. 일본에 설립된 이 센터는 전 세계 SuperX 고객 기반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Kagami-biraki Ceremony with SuperX leadership and local representatives, marking the start of production at the Japan Supply Center. 전략적 배경 및 운영 중점 SuperX는 일본이 보유한 성숙한 산업 역량과 자사의 기술 전문성을 결합하기 위해 첫 번째 공급 센터로 일본을 선택했다. 이 센터는 다음 세 가지 실용적인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조 품질: 일본 특유의 엄격한 실행 기준을 활용해 고성능 AI 서버의 높은 신뢰성 확보 생산 규모: 현재 연간 최대 2만 대의 AI 서버를 공급할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수요 대응은 물론 향후 글로벌 주문 확대에 따라 증설 가능 글로벌 수출: 시스템 통합 및 물류를 통합 관리하는 허브로서, 국제 시장으로의 배송 효율 제고 시장 진척 현황 SuperX 글로벌 공급 센터의 생산 개시는 회사의 단기 상업 실행을 뒷받침한다. SuperX는 2026년 1월 기준 총 추정 계약 금액이 미화 9억 1000만 달러에 달하는 고객 구매 주문을 확보했다. 이와 별도로, 향후 12개월 이내에 AI 서버 5000대 구매를 목표로 여러 잠재 고객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해당 MOU의 총 주문 금액은 최대 미화 2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글로벌 지원 서비스 SuperX는 AI 서버 제품의 구축 및 사후 서비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글로벌 지원 센터를 통한 24시간 연중무휴 대응, 전문가 수준의 기술 지원, 그리고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포함한 표준화된 기술 서비스 체계를 도입하고 있다. 일본 국내 배송 및 운영의 경우, 글로벌 기술팀과 현지 예비 부품 네트워크를 결합해 맞춤형 프로젝트 수행 서비스와 단계별 SLA 기반 현장 유지보수 옵션을 제공해 신속한 가동과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SuperX Global Supply Center in Japan 경영진 발언 SuperX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인 황천훙(Chenhong Huang) 박사는 "이번 생산 개시는 SuperX의 초석이 되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일본에 첫 SuperX 글로벌 공급 센터를 설립하면서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하는 데 필요한 엔지니어링 규율과 품질 보증 체계를 확보하게 됐다. 이 시설을 통해 우리는 생산 표준을 직접 통제하고 전 세계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풀스택 AI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uperX AI Technology Limited(나스닥: SUPX) 소개 SuperX AI Technology Limited는 인프라 솔루션 제공업체로,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독점 하드웨어, 고급 소프트웨어 및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회사의 서비스에는 고급 솔루션 설계 및 기획, 비용 효율적인 인프라 제품 통합, 엔드투엔드 운영 및 유지보수가 포함된다. 핵심 제품으로는 고성능 AI 서버, 800V 직류(800VDC) 솔루션, 고밀도 액체 냉각 솔루션, AI 클라우드 및 AI 에이전트가 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기업, 연구기관, 클라우드 및 엣지 컴퓨팅 배포를 포함한 전 세계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superx.s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면책 조항(Safe Harbor Statement) 본 보도자료에는 미래예측진술(forward-looking statements)이 포함될 수 있다. 또한 당사 또는 당사의 대리인은 수시로 구두 또는 서면을 통해 미래예측진술을 할 수 있다. 이러한 미래 예측 진술은 미래 사건에 대한 기대와 예측을 기반으로 하며, 이는 현재 당사가 이용 가능한 정보에서 도출된 것이다. 역사적 사실이 아닌 진술, 특히 '~할 수 있다', '~해야 한다', '기대한다', '예상한다', '고려한다', '추정한다', '믿는다', '계획한다', '전망한다', '예측한다', '잠재적인', '희망한다' 또는 이와 유사한 표현(또는 그 부정형)을 사용하는 진술은 미래예측진술로 식별될 수 있다. 이러한 미래예측진술을 평가할 때는 회사의 방향 전환 능력, 신기술 및 변화하는 시장 수요에 대한 대응 능력, 그리고 비즈니스 경쟁 환경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요인 및 기타 요인으로 인해 실제 결과는 미래예측진술에 표현되거나 암시된 내용과 실질적으로 다를 수 있다. 미래예측진술은 예측에 불과하며, 독자는 이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본 보도자료에 언급된 주문 수량 및 추정 금액을 포함한 미래 예측 사건은 실제로 발생하지 않을 수 있으며, 실제 사건 및 결과는 당사와 관련된 위험, 불확실성, 가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MOU에 언급된 수량 및 추정 주문 금액은 구속력이 없으며 구매 주문서 및 최종 계약 체결을 전제로 한다. AI 서버의 실제 납품 일정 및 금액은 고객 데이터센터의 준비 상태 및 공급망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당사는 불확실성, 가정 또는 향후 사건의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어떠한 미래예측진술도 공개적으로 업데이트하거나 수정할 의무를 지지 않는다. 소셜 미디어:엑스(X): https://x.com/SUPERX_AI_링크드인: https://www.linkedin.com/company/superx-ai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people/Super-X-AI-Technology-Limited/61578918040072/#

2026.02.02 22:10글로벌뉴스

"미국산 인공지능 안 써"…전 세계 35% '소버린 AI'로 갈아탄다

전 세계 국가 3곳 중 1곳이 자국 법과 문화에 최적화된 '소버린 인공지능(AI)'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지정학적 긴장과 데이터 주권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는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2일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오는 2027년까지 전 세계 국가 35%가 소버린 AI를 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약 5% 수준인 도입률과 비교해 7배 이상 가파르게 성장하는 수치다. 가트너는 AI 플랫폼 선택 기준이 방대한 데이터에서 맥락적 가치로 이동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비영어권 환경의 교육, 법·규제 준수,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는 글로벌 모델보다 지역 기반 대형언어모델(LLM)이 더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소버린 AI 역량 확보를 위한 비용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가트너는 서구권 기술 생태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소버린 AI 스택을 구축하는 국가들이 오는 2029년까지 국가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1% 수준을 AI 인프라에 투자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변화는 인프라 시장 재편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우라브 굽타 가트너 부사장(VP) 애널리시스트는 "디지털 주권을 중시하는 국가들이 폐쇄적인 미국 중심 AI 모델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컴퓨팅 파워,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를 포함해 자국에 최적화된 소버린 AI 스택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가트너는 기업 정보기술최고책임자(CIO)들에게 ▲지역 및 벤더 간 모델 전환이 자유로운 오케스트레이션 계층 활용 ▲국가별 법·규제·문화에 부합하는 거버넌스 체계 보장 ▲소버린 AI 스택 선도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 ▲데이터 주권 정책의 선제적 반영 등을 제언했다. 굽타 애널리시스트는 "데이터센터와 AI 팩토리는 소버린 AI 핵심 기반"이라며 "이 영역을 통제하는 기업들은 두 자릿수 성장과 함께 수조 달러 규모 기업가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6.02.02 18:41이나연 기자

세계적 랜섬웨어 그룹 '킬린', MBC 공격 주장

랜섬웨어 공격 그룹 '킬린(Qilin)'이 방송사 MBC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킬린은 지난달 30일 자신들의 다크웹 사이트 내 피해자 목록에 MBC를 등록했다. 킬린은 '광고·마케팅'이라는 제목으로 MBC 온라인 누리집의 링크를 업로드했다. MBC 광고·마케팅 부문에 공격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샘플 데이터를 업로드하지 않아 실제 공격에 성공했는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일반적으로 랜섬웨어 공격 그룹이 피해 기업을 올려 놓고 협상 기한을 설정해 놓은 다음 금전을 요구하는 공격을 하지만, 이번 MBC의 경우는 이같은 협상 기한도 설정돼 있지 않았다. 킬린은 지난해 한 해 동안에만 1천500건에 육박하는 전 세계 기업 및 기관에 공격을 시도한 랜섬웨어 그룹이다. 올해 들어서도 1월 한 달간 100곳이 넘는 기업 및 기관을 공격해 가장 많은 공격 시도를 한 사이버 범죄 조직이다. 국내 기업에도 적지 않은 피해를 남겼다. 20여곳의 국내 자산운용사를 공격한 것에서 모자라 토목업체 유신, KT알티미디어, 네패스 등 기업에도 랜섬웨어 공격을 시도해 내부 정보를 다크웹에 공개한 사례도 있다. 이용준 극동대 해킹보안학과 교수는 "사실이라면, 국내 방송사를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 시도는 사실상 처음이다. 10여년 전이나 최근 공격의 경우 디도스(DDoS) 공격을 걸어 시스템을 마비시키거나 일부 온라인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해킹 위주의 공격이었다. 직접 방송사를 타깃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은 이례적"이라며 "방송사나 영화사를 대상으로 한 경우는 일반적으로 돈을 빼앗기 위한 공격이라기보다 사회적으로 이슈를 만들어내기 위한 공격 의도가 내포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2026.02.02 18:04김기찬 기자

노키아, 퓨어스토리지 적용…안전·확장형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구현

노키아가 차세대 통신 클라우드의 데이터 인프라 기반으로 퓨어스토리지를 도입했다. 이번 도입으로 레드햇 오픈시프트 상에서 구동되는 퓨어스토리지의 고성능 올플래시 데이터 레이어를 기반으로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기능(CNF)을 지원하게 된다. 2일 퓨어스토리지에 따르면 현재 통신 산업은 전통적인 인프라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로 전환되는 중요한 변곡점에 놓여 있다. 글로벌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오늘날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워크로드와 미래의 AI 기반 네트워크 자동화를 동시에 지원하면서도 글로벌 규모의 안정성을 유지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에 노키아는 지난 2023년 6월 코어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선정했다. 최근에는 퓨어스토리지를 차세대 통신 클라우드의 데이터 인프라 기반으로 도입했다. 이번 협력은 서비스 제공업체가 엣지에서 코어, 클라우드까지 확장되는 데이터 레이어를 설계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자율 네트워크에 필수적인 보안성, 확장성, 운영 단순성을 구현하는 데 새로운 참조 아키텍처를 제시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노키아의 CNF와 자율 네트워크 운영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일관된 통신사급 기반을 제공한다. 퓨어스토리지를 데이터 레이어로 도입함으로써 노키아는 여러 CNF와 배포 사이트 전반에서 예측 가능한 결과와 반복 가능한 구축을 제공하는 완전한 라이프사이클 관리 솔루션을 구현하게 된다. 이번 솔루션은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기반으로 노키아 CNF에 퓨어스토리지 플래시어레이를 주요 데이터 인프라로 사용하는 견고한 아키텍처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서비스 제공업체는 여러 사이트에서 일관된 운영 모델을 반복적으로 배포할 수 있으며 수백 개에서 수천 개의 네트워크 노드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기존의 단편적 저장 시스템 대신 이번 통합 솔루션은 엣지 애플리케이션부터 중앙 클라우드 자원까지 동일한 방식으로 확장되고, 일관되게 동작하는 단일 데이터 레이어를 제공한다. 마치에이 크란츠(Maciej Kranz) 퓨어스토리지 엔터프라이즈 총괄 매니저는 "노키아와의 첫 협력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노키아와 함께 업계 최고의 올플래시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회를 열어나가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26.02.02 18:02장유미 기자

네이버·카카오, 광고·커머스로 최대 실적 경신 예고...다음 카드 'AI'

연간 실적 발표를 앞둔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난해 각각 매출 12조원, 8조원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을 예고했다. 광고와 커머스라는 핵심 캐시카우가 성장을 이끈 가운데, 두 회사는 올해 이들 사업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수익 구조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의 매출은 12조1천22억원, 영업이익은 2조2천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영업이익은 11.2% 증가한 셈이다. 카카오의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8조873억원, 6천8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2.7%, 48% 오른 수치다. 광고·커머스 '쌍끌이'…핵심 캐시카우가 성장 견인 구체적으로 네이버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3조2천623억원, 6천44억원이다. 같은 기간 카카오의 매출은 2조1천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0.6%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은 1천822억원으로 12.4%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 사가 두각을 드러낸 분야는 광고와 커머스다. 네이버는 AI 브리핑 확대와 광고 지면 최적화 등 본업이 성장을 견인했다. 커머스 영역에서는 스마트스토어 수수료 중 유입 수수료를 판매 수수료로 변경한 것이 주효했다. 기존에는 네이버쇼핑을 통해 고객이 유입된 경우에 한해 2% 수수료를 부과했지만, 지난해 6월 초부터 유입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판매에 0.91%~3.64%의 수수료를 징수하도록 개편했다. 카카오는 같은 해 9월 진행된 카카오톡 탭 개편으로 인한 톡비즈 광고 효과와 커머스 거래액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카톡 개편 당시 첫 번째 탭인 친구 탭을 인스타그램과 같은 피드형으로 바꾸고, 세 번째 탭인 지금 탭을 신설해 숏폼을 배치했다. 카톡 개편으로 광고 인벤토리가 증가하면서 매출 상승에 기여했고, 이용자 체류 시간도 확대됐다. 카톡 이용자의 일평균 체류 시간은 개편 이전 24분에서 26분으로 늘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서치플랫폼) 통합 광고 매출 성장률은 전분기(3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지만, 수수료 인상 효과에 따른 커머스 매출의 고성장은 올해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광고와 커머스를 아우르는 톡비즈 부문에서 높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광고와 커머스는 카카오의 핵심 캐시카우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쇼핑·검색·대화에 AI 접목…“빠른 안착·기업가치 강화 기대” 두 회사 모두 호실적을 지속할 기능으로는 'AI'가 꼽힌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중 쇼핑 에이전트를 선보이고, 상반기 중에는 통합 검색이 AI 에이전트로 진화한 'AI탭'을 공개한다. 카카오는 카톡 대화방 안에서 이용자 간 대화 맥락을 AI가 파악해 필요한 정보와 행동을 먼저 제안하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1분기 중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챗GPT 포 카카오의 AI 에이전트 서비스 카카오 툴즈에 카카오 자회사 외에도 외부 서비스인 무신사, 올리브영 탑재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다수의 글로벌 AI 서비스들이 쇼핑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네이버는 셀러 친화적 성격과 커뮤니티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 내 유의미한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커머스 분야 버티컬 AI에서 빠른 안착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구 연구원은 “카카오의 오픈AI 제휴 효과를 단편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단순 협업을 넘어 양사가 추진하는 전략이 중장기적 기업가치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2.02 17:33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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