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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엘지 law 인사이트] 생성형 AI 시대, AI의 저작물 학습은 적법한가

올해 미국에서 AI의 저작물 학습에 대한 판결이 지속적으로 선고되고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달 초 '생성형 AI의 저작물 학습에 대한 저작권법상 '공정이용' 안내서 초안을 공개했다. 이 안내서는 우리 저작권법상 어떠한 저작물을 저작자의 허락 없이 이용한 행위가 공정이용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판단할 때 고려되는 네 가지 요소 및 대법원이 판례(2021다272001)에서 추가적으로 제시한 고려요소에 입각, 생성형 AI의 저작물 학습의 공정이용 판단 기준을 아래와 같이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먼저 공정이용 판단 시 저작권법상 첫번째로 고려할 요소인 '저작물 이용 목적 및 성격'과 관련하여, 학습된 저작물의 표현적 요소가 AI가 생성한 결과물에 반영되지 않고, 결과물이 전혀 다른 용도로 활용되는 경우에는 AI의 저작물 학습이 원저작물을 새로운 표현과 의미로 변경하여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이른 바, '저작물의 변형적 이용'에 해당하여 공정이용 판단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또한 AI에 "특정 작가의 화풍으로 그려줘"와 같이 이용자가 원저작물과 동일 또는 유사한 결과물을 생성해달라는 스크립트를 입력할 시, 이를 거절하도록 설계한 기술적 조치 역시 AI 모델의 저작물 학습이 공정이용으로 판단되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AI의 저작물 학습이 연구·교육 등을 목적으로 하며, 비영리적인 성격으로 행해진다면 공정이용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다음으로 대법원이 공정이용 판단의 추가적인 고려 요소로서 제시하고 있는 저작물 이용의 경위 또는 방법과 관련하여, 유료 제공 저작물의 무단복제물을 취득하거나, 웹사이트의 이용약관을 위배하여 저작물을 취득하는 행위는 공정이용 판단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로봇 배제 표준(robots.txt)으로 수집이 금지된 저작물을 무단 수집하여 AI 학습에 이용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또한 저작권법상 두번째 고려 요소인 '저작물의 종류 및 용도'와 관련하여서, 사실 및 정보 전달 등을 목적으로 하는 사실적 저작물은 저작권법에서 보호 대상으로 하는 창작적 표현 요소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문학·예술적 저작물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공정이용에 유리하게 판단될 수 있다. 그리고 비공개되거나 유료로 제공되는 저작물에 비하여 온라인상에 자유롭게 접근가능한 저작물을 학습시키는 경우 또한 공정이용 판단에 유리하게 고려될 수 있다. 한편 저작권법상 세번째 고려 요소인 '이용된 부분이 저작물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그 중요성'과 관련해서는, 일반적으로 인공지능의 학습에 저작물 전체가 이용되기 때문에 공정이용 판단 시 불리할 수는 있다. 다만, 이 고려요소는 다른 고려 요소들과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하고, 저작물 전체가 이용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공정이용을 부정하는 사유로 삼기는 어렵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저작권법상 네번째 고려 요소인 '저작물의 이용이 기존 저작물의 현재 또는 잠재적인 시장 또는 가치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서는, AI가 생성한 결과물이 학습된 원저작물의 표현을 직접적으로 재현하지 않으면서, 독립된 효용을 가지고, 원저작물을 대체하지 않는 경우, AI가 생성한 결과물과 원저작물과의 경쟁 관계가 형성되지 않아 공정이용 판단에서 유리한 요소로 인정될 수 있다. 안내서는 생성형 AI 학습을 위한 이용허락 시장은 저작물의 종류나 학습 방식, 모델의 특성에 따라 이미 일부 형성되어 있거나, 향후 합리적으로 예견되거나 개발 가능성이 있는 시장으로 볼 수 있어서, 그러한 이용허락 기회를 명백히 훼손하여 시장을 대체하거나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경우 공정이용 판단에 불리하게 고려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해석은 저작물의 공정이용에 대한 기존의 대법원 판례(2021다272001)를 참고한 것이기는 하나, 잠재적 시장 가능성만으로 공정이용 판단에 불리할 수 있다는 점이 AI 기술 개발 현장에서 과도한 위축 효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 또한 안내서는 생성형 AI의 저작물 학습에 관한 지침임에도, 정작 공정이용에 해당할 수 있는 구체적 사례로 '이공계 논문 데이터를 분석하는 AI 개발', '영상에서 인물의 동작 패턴을 분석하는 AI 모델 개발'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모델들은 학습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표현물을 생성하기보다 정보와 패턴을 추출하는 분석형 AI에 가깝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다. 이는 국회의 입법과 법원의 판단이 부재한 상황에서 챗지피티(ChatGPT), 미드저니(Midjourney) 등 전형적인 생성형 AI 모델을 전제로 한 공정이용 사례 제시에 정책적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안내서는 생성형 AI 학습의 법적 판단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산업계와 저작권자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다. 다만 잠재적 이용허락 시장을 고려하는 접근은, 적법하게 구매한 서적을 이용한 AI 학습이 공정이용에 해당한다고 본 앤트로픽 판결(Bartz v. Anthropic)이나, LLM이 원저작물의 시장을 대체한다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공정이용을 인정한 메타 판결(Kadrey v. Meta) 등 미국의 비교적 완화된 입장과는 온도 차가 있다. 결국 안내서가 제시한 기준은, 영리적 목적의 생성형 AI 개발에 있어 저작권자로부터 학습 이용허락을 득하여야 한다는 논거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크다. 현재 안내서는 초안이므로 향후 확정된 안내서는 물론, 법원의 관련 판결 또한 지켜보아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학습데이터 이용과 관련하여 이용 규모 기반 차등 로열티, 분야별 패키지 라이선스, 수익 분배형 라이선스 등 유연한 이용허락 모델을 도입함으로써 한국 AI 산업의 성장과 저작권 보호의 조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

2025.12.13 15:22황혜진 컬럼니스트

직스테크놀로지, KLPGA 김재희 프로와 후원 재계약

인텔리젠트 디지털트윈 솔루션 기업 직스테크놀로지(의장 최종복, 대표 엄신조)는 KLPGA 김재희(SK텔레콤) 프로의 공식 후원을 이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2026년 말까지 김재희 프로의 상의 좌측 카라에서 '직스캐드 AX(ZYXCAD AX)' 로고를 볼 수 있다. 직스테크놀로지는 2024년 김재희 프로와 첫 계약 후 두 번째 손을 맞잡았다. 이번 재계약은 AI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 혁신 기업으로서 스포츠 분야와의 브랜드 시너지를 강화하려는 직스테크놀로지의 전략적 방향성이 반영된 결과다. 김재희 프로는 안정적인 샷 메이킹과 꾸준한 경기력으로 주목받는 선수로 2019년 KLPGA에 입회한 후 2020년 KLPGA 드림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2024년 KLPGA 투어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직스테크놀로지 최종복 대표는 “김재희 프로는 우승을 향한 성실함과 도전 의식이 뛰어난 선수로서 로직스테크놀로지의 혁신 철학과 잘 맞는다"면서 “앞으로도 김재희 선수의 성장과 활약을 응원하며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직스테크놀로지는 건설·제조·플랜트 등 산업 전반에 사용 가능한 국산 CAD 솔루션인 직스캐드 AX(ZYXCAD AX)와 AI 기반 인텔리전트 디지털 트윈(AX) 기반의 설계·시공 솔루션 직스 스페이스(ZYX SPACE), 다이브 (DIVE)를 개발 및 제공하고 있다. 직스테크놀로지는 앞으로도 스포츠 후원과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기술기업의 책임 있는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12.13 15:06방은주 기자

서울대·구루미·교원대, 에듀테크 '효과' 입증한다… AI기반 실증 연구 착수

서울대학교 학습과학연구소(소장 조영환)와 한국교원대학교 융합교육연구소(소장 백성혜), 온택트 AI 플랫폼 기업 구루미(대표 이랑혁)가 손을 잡고 에듀테크가 실제 교실에서 발휘하는 학습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한 연구에 나선다. 서울대학교 학습과학연구소와 구루미는 한국교원대학교와 협업해 '에듀테크 수업 도구 학습 효과 평가를 위한 교실 데이터 구축 및 평가 방법 연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 협력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에듀테크가 실제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며, 학생과 교사에게 어떤 실질적인 교육적 의미를 가지는지를 다각도로 규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동안 에듀테크 도입은 활발했으나 현장에서는 기술 유지보수 부담, 수업 설계 어려움 등 다양한 한계가 지적돼 왔다. 기존 연구들 역시 기술 보급률이나 정책 중심의 접근에 머물러 실제 수업 중 일어나는 교사와 학생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이에 세 기관은 실제 교사가 기획하고 운영하는 에듀테크 수업 현장을 '리빙랩(Living Lab)'으로 삼아 수업 전 과정에서 생성되는 6가지 핵심 데이터인 △교실 내 수업 영상 △학생 모니터 화면 △학생 시선 자료 △교사와 학생 음성 자료 △교사 성찰 자료 △학생 평가 자료를 데이터화해 저장하고 AI로 정밀 분석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단순히 수업 장면을 촬영하는 것을 넘어 '시선 추적(Eye-tracking)' 기술을 활용해 학생의 인지적 집중도를 측정하고, 교사와 학생 간 '음성 대화'를 분석해 상호작용의 질적 변화를 파악하는 등 에듀테크 활용 수업을 입체적으로 조망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연구팀은 구축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 참여 및 몰입도 △사용 편의성 △수업의 질과 상호작용 △효능감 인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를 통해 '수업 실천-상호작용-성찰-인식'으로 이어지는 통합 프레임워크를 정립하고, 에듀테크가 학습자의 자기주도성 및 협력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검증한다. 또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한 고품질의 멀티모달(Multimodal) 데이터셋은 향후 '에듀테크 실증 분석 AI 시스템'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 이는 교사들에게 데이터 기반의 피드백을 제공하고, 수업 설계를 돕는 차세대 AI 교육 도구 개발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학교 학습과학연구소 하민수 교수는 “에듀테크의 효과성은 실제 교실 생태계 속에서 에듀테크가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에 어떤 기여를 하는지에 달려있다”며 “이번 연구는 단편적인 데이터에 기반하지 않고 실제 수업 데이터를 활용해 에듀테크의 교육적 기능을 확인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교원대학교 융합교육연구소 백성혜 소장은 “우리 연구소는 학교 현장과 다양한 학습터가 단순한 기술 적용 공간을 넘어 실질적인 '리빙랩(Living Lab)'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개발된 기술이 현장 교사와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나아가 미래 교육의 질을 높이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루미 이랑혁 대표는 “구루미는 이미 영상 기반 학습 서비스인 '캠스터디'와 '올리고'를 제공하고 있고, 한국교육개발원을 통해 전국 교육청이 활용하는 온라인공동교육과정 서비스에 LMS를 제공하며 독보적인 AI 에듀테크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서울대 학습과학연구소 및 한국교원대 융합교육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AI 수업 도구의 효과를 검증하는 것을 넘어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수업 품질을 높이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교사들이 수업 설계부터 실행, 성찰에 이르는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현장 밀착형 연구로 진행되며, 연구 결과는 향후 에듀테크 정책 수립 및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위한 실증적 근거 자료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구루미는 2015년 9월 설립, 350만명 이상 가입자가 있는 국민 AI 화상 플랫폼이다. 비대면 온라인 독서실 '구루미 캠스터디', 화상회의•화상 교육•라이브 웨비나가 가능한 '구루미 비즈', AI 다자 화상 채팅 '구루미 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12.13 14:53방은주 기자

[박형빈 교수 AI와 윤리③-감정] AI는 우리 마음을 읽는가, 계산하는가?

1,들어가며: 감정 인식 AI가 불러낸 오래된 질문, 알고리즘의 온기(溫氣) 오늘날 인공지능은 교실의 책상 위, 요양병원의 침대 맡, 그리고 스마트폰 속 가장 은밀한 대화창까지 내밀하게 스며들고 있다. 바야흐로 '정서 AI(Emotion AI)' 혹은 '감성 컴퓨팅(affective computing)'의 시대다. 이 분야의 이론적 토대는 MIT 미디어랩의 로절린드 피카드(Rosalind W. Picard)가 1997년 '감정 컴퓨팅(Affective Computing)'이라는 저서를 출간하면서 본격 마련했다. 피카드는 감정을 불필요한 노이즈가 아니라 지능과 합리적 의사결정의 핵심 요소로 보았고, 이를 바탕으로 '감정을 인지하고 해석하며, 의도적으로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컴퓨팅' 개념을 제안했다(Picard, 1997; 박형빈, 2025a). 그의 선언 이후, 감정은 더 이상 시인(詩人)의 언어만이 아니라 공학자와 연구자의 주요 변수로 다뤄지기 시작했다. 현재 이 기술은 주로 연구 및 시범 도입 단계에서 활용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 일부 교육·훈련 현장에서는 카메라와 웨어러블 센서로 학생의 시선과 생체 신호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집중도와 정서 상태를 교사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시험 운영 중이다. 이는 '맞춤형 교육'이라는 장밋빛 전망과 '은밀한 감시'라는 윤리적 우려가 교차하는 지점이다(박형빈, 2025b). 돌봄 영역에서의 변화 또한 뚜렷하다. 최근 메타분석 연구들에 따르면, 장기요양시설 등 일상 공간에 도입된 사회적 로봇은 노인의 고독감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시키고 우울감 완화에도 확실한 효과를 보이는 비약물적 중재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Mehrabi & Ghezelbash, 2025) 이와 같은 로봇들은 기계라기 보다는 따뜻한 대화 상대이자 감정의 동반자로서 외로움의 빈틈을 메우며 청소년과 노년의 일상에 배어들고 있다. 예를 들면, 'Replika' 같은 감정 대화형 AI는 사용자의 미묘한 기분 변화를 읽고 공감 어린 언어를 조율해 내놓으며(Chin, Baek, Cha, & Cha, 2025), 인간의 외로움과 심리적 고통을 덜어주는 일종의 '디지털 위로자'로 떠오르고 있다. 질적 연구에서 많은 사용자가 이 챗봇을 '안전한 대화 상대'나 '정서적 지지의 원천'으로 인식하며, 어느 정도 외로움 감소를 경험했다고 보고했다(Ta et al., 2020). 반면, 부작용도 존재한다. 외로운 사람들이 챗봇에 더 쉽게 정서적으로 끌리고, 강한 애착을 가진 일부 사용자에게서 현실 인간관계의 회피·감정 의존·정신 건강 위험 신호가 함께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되기도 한다(Zhang et al., 2025). 결국 이러한 기술은 인간 소외의 시대에 새로운 희망을 던지는 한편, 양질의 관계 형성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인간의 고독을 더욱 가중하고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정 대화형 AI는 인간의 고뇌는 아랑곳하지 않고 사용자의 기분에 맞춰 정교하게 조율된 공감의 언어를 건네며, 인간 소외의 빈틈을 시나브로 파고든다. 이 모든 현상은 감정 인식 AI와 돌봄 로봇이 먼 미래의 공상과학이 아닌, 지금 우리의 정서적 생태계에 깊이 관여하는 '현재형 기술'임을 증명한다. 그러나 기술 효용이 입증될수록, 우리는 더더욱 본질적이고 불편한 철학적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과연 기계가 '감정을 이해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기술 사회학자 셰리 터클(Sherry Turkle)은 그의 저서 '외로워지는 사람들(Alone Together)'에서 우리가 로봇에게 느끼는 유대감을 '동반자의 환상(Illusion of Companionship)'이라 경고한 바 있다(Turkle, 2011). 기계는 고통을 느끼지 못하며, 죽음을 이해하지 못한다. 따라서 기계가 건네는 위로는 입력된 데이터에 대한 출력값일 뿐, 존재론적 '공명'이 아니다. 즉, 그것은 '공감'이 아니라 '공감의 수행'이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데이터로 정교하게 가공된 위로가 우리 마음의 텅 빈 방을 채울 때, 그것을 오롯이 가짜라고 단정하며 거부할 수 있을까? 감정을 흉내 내는 알고리즘에게 우리는 마음의 빗장을 어디까지 열어주어야 하는가? 차가운 알고리즘이 건네는 따스한 온기 앞에 무기력하게 선 인류는, 지금 감정의 정의(定義)를 다시 써야 하는 기로에 서 있다. 2. 감정 계산의 시대: 데이터가 된 마음, 슬픔의 성분은 눈물만이 아니다 감정 컴퓨팅 또는 감정 계산이라는 용어는 인간의 마음을 더 이상 문학이나 예술의 영역에 가두지 않겠다는 공학적 선언과도 같다. 이 분야에서 감정은 해석 불가능한 내면의 신비가 아니다. 측정하고, 분류하며, 예측가능한 '데이터'일 뿐이다. 오늘날 알고리즘은 인간의 감정을 어떻게 해부하는가? 그 방식은 실로 집요하다. 연구실과 산업 현장에서는 인간의 모든 생체 반응을 변수로 치환한다. 목소리의 미세한 떨림과 침묵의 간극에서 불안을 읽어내고, 심박 변이도(HRV)와 손끝의 땀(피부 전도도)을 통해 스트레스 수치를 역산한다. 특히 시각 정보 처리 기술 발전은 인간의 얼굴을 감정의 지도로 바꾸어 놓았다. 이 기술적 시도의 강력한 이론적 배경에는 심리학자 폴 에크만(Paul Ekman)이 있다. 1970년대 그는 연구를 통해 분노, 혐오, 공포, 행복, 슬픔, 놀람이라는 6가지 '보편적 기본 감정'을 정립했고, 훗날 여기에 경멸을 더해 7가지 모델을 완성했다(Ekman, 1992; 박형빈, 2016). 에크만은 특정 감정이 특정 표정 근육의 움직임과 일대일로 대응된다고 보았다. 예컨대, 오늘날 채용 면접 AI나 마케팅 분석 도구가 '지원자가 30%의 확률로 당황했다'라고 판정하는 근거가 바로 이 '고전적 정서 이론' 혹은 '보편적 표정 이론'에 빚을 지고 있다. 문제는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역설적으로 인간 감정의 심연은 더 깊어진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바로 여기, 이 시점에서 되물어야 한다. 기계가 미세 근육의 수축을 감지해 '슬픔'이라는 라벨을 출력했을 때, 과연 기계는 슬픔을 아는 것인가? 더 나아가 기계는 우리의 내면의 슬픔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인가? 이 지점에서 '신호'와 '경험'의 결정적인 차이가 도드라진다. 신경과학자이자 심리학자인 리사 펠드만 배럿(Lisa Feldman Barrett)은 그의 저서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How Emotions Are Made)'에서 감정은 고정된 회로의 반응이 아니라 뇌가 신체 상태와 과거의 경험, 그리고 문화적 맥락을 종합해 구성해 낸 능동적 창조물이라 주장한다(Barrett, 2017; 박형빈, 2022). 똑같은 눈물이라도 누군가에게는 벅찬 환희의 증거이고, 누군가에게는 무너지는 절망의 잔해다. 이 점을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렇기에 수치화된 데이터는 감정을 다루는 유용한 '도구'일 수는 있어도, 감정 그 '자체'일 수는 없다. 아니 그래서도 안 된다. 감정은 뇌의 전기 신호나 안면 근육의 좌표값으로 환원될 수 없는, 기억과 관계 그리고 삶의 맥락이 복잡한 실타래처럼 얽힌 주관적이고 총체적인 역사이기 때문이다. 주목할 점은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기술의 발전이 아니다. 데이터가 보여주는 '수치'가 곧 그 사람의 '마음'이라고 착각하는, 우리의 '성급하고 게으른 확신'이다. 3. 감정 대화 챗봇: 위로와 의존 사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부 사용자는 AI 챗봇과 결혼식을 올리거나, 실제 반지를 맞추는 등 사실상 연인·배우자 관계로 인식하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South China Morning Post, 2025) 여기서 드러나는 핵심 쟁점은 두 가지다. 하나는, 감정 없는 공감 표현이 실제 공감처럼 소비될 때 발생하는 의미의 혼란이다. 다른 하나는, 정서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이 감정 시뮬레이션에 과도하게 의존할 위험이다. 우리는 감정은 '신체를 가진 존재'의 경험이라는 점을 다시금 상기할 필요가 있다. 신경윤리학·감정 과학·도덕심리학은 공통적으로 감정을 단순한 정보 처리나 출력이 아닌, 신체·관계·문화가 엮인 경험으로 바라본다. 다마지오(Damasio)는 1999년 저서 '감정의 느낌(The Feeling of What Happens)'에서 뇌가 몸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프로토셀프를 구성하고, 이것이 자아 인식의 기초가 된다고 주장한다. 도덕심리학 연구는 도덕적 판단의 상당 부분이 느낌과 직관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즉, 옳고 그름에 대한 우리의 판단은 '어떤 규칙이 더 합리적인가?'가 아니라 '이 상황을 불편하게 느껴지는가, 타인의 고통이 나에게 와 닿는가?'와 같은 정서 경험에 깊이 의존한다. 이를 감정 AI에 적용해 보면, 다음과 같은 기준점이 나온다. 감정은 계산될 수 있어도, 경험되지 않으면 감정이 아니다. AI가 내놓는 감정 표현은 '출력'이지 '체험'이 아니다. 따라서 감정을 흉내 내는 존재의 말에 우리가 느끼는 위로는 '사용자의 진짜 경험'이지만, 그것을 상호적인 정서 관계라고 착각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다. 4. 교육적 과제: '정서적 시민성'을 길러야 할 때 교실에서 학생들은 이미 이런 질문을 던지고 있다. “AI가 저를 위로했는데, 그게 진짜 위로인가요?”, “사람한테 말하면 상처받을 수 있지만, AI는 무조건 제 편을 들어줘요. 이게 왜 나쁜가요?”, “AI가 진심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저도 모르게 AI에 더 많이 털어놓게 돼요.” 이 질문들은 단지 'AI를 써도 되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관계·책임을 어떻게 이해하고 살아갈 것인가라는 더 근본적인 문제와 직결된다. 필자의 견해로, AI 시대 교육은 다음 두 가지 역량을 길러야 한다고 본다. 첫째, 감정의 본질을 구분하는 통찰력이다. 감정은 출력이 아니라 경험이라는 사실, 감정 인식·시뮬레이션 기술이 감정의 '어떤 층위'만을 다루는지 이해하는 능력. 공감의 진위를 판별하는 비판적 문해력이다. AI의 공감 문장을 접했을 때, 그것이 어떤 데이터·알고리즘 구조에서 나오는지를 이해하고, '공감처럼 보이는 말'과 '책임을 지는 공감 행위'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다. 둘째, 관계적 책임을 유지하는 주체성이다. 편리한 기술을 인간관계의 완전한 대체재로 삼지 않고, 갈등·오해·수고로움을 감수하면서도 사람과의 관계를 꾸준히 돌보려는 태도가 요구된다. 필자는 이를 '정서적 시민성(emotional citizenship)'이라 명명하고자 한다. AI가 정서를 시뮬레이션하는 시대일수록, 인간에게는 자신의 감정과 관계를 스스로 책임지는 시민적 역량이 더 중요해진다. 이제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야 할까? 5. 맺으며: 감정을 계산하는 시대, 감정을 살아내는 인간 되기 '감정 AI'는 정서적 지원의 한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인간관계를 대체하는 중심축이 되어서는 안 된다. 기술의 역할은, 인간의 정서를 '읽고 돕는 것'이지 '대신 살아주는 것'이 아니다. AI는 감정을 계산하고 흉내 낼 수 있지만, 수치로 표현될 수 없는 고통과 기쁨, 부끄러움과 책임감, 연민과 후회를 실제로 느끼고 감당하는 존재는 여전히 인간이다. 결국 남는 질문은 이렇다. 감정을 '흉내 내는' 존재에게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어디까지 내어줄 것인가? 그리고 그 질문에 답하는 과정이야말로, 경험의 멸종이자 감정 계산의 시대에 우리가 '감정을 살아내는' 인간으로 남기 위한, 피할 수 없는 윤리적 과제가 될 것이다. ◆12회 연재 순서 1회(왜 지금, AI 윤리인가?): 디지털 야누스 앞에 선 인류 2회(존재론): 나를 닮은 AI는 또 다른 '나'인가? 3회(감정): 기계가 '감정'을 이해한다는 말은 무엇을 뜻하는가? 4회(몸과 관계): AI는 인간의 친밀성과 관계성까지 대체할 수 있는가? 5회(판단): 자율주행차의 도덕적 결정은 누가 만들어야 하는가? 6회(창작): 생성형 AI의 창작은 '창작'인가, 변형인가? 7회(진실성): 보이는 것이 진실이 아닐 때, 우리는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8회(공정): 알고리즘은 왜 중립적이지 않은가? 9회(프라이버시와 정신적 자유): 생각이 데이터가 될 때, 자유는 어떻게 지켜지는가? 10회(인간 증강과 미래): 인간을 '업그레이드'한다는 말은 어디까지 가능한가? 11회(책임) AI가 사고를 치면,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 12회(공존과 인간 번영): AI 시대, 결국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가? ◆ 박형빈 서울교대 교수는.... ▲약력 · 서울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 미국 UCLA 교육학과(Department of Education) 방문학자 · 서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에듀테크전공·AI인문융합전공 교수 · 서울교육대학교 신경윤리·가치AI융합교육연구소 소장 ▲주요 경력 및 사회공헌 · 현 신경윤리융합교육연구센터 센터장 · 현 가치윤리AI허브센터 센터장 · 현 경기도교육청 학교폭력예방자문위원 · 현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 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주요 수상 ·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 3회 선정 ― 『어린이 도덕교육의 새로운 관점』(2019, 공역), 『뇌 신경과학과 도덕교육』(2020), 『양심: 도덕적 직관의 기원』(2024, 역서) ▲주요 저서 · 『도덕적 AI와 인간 정서』(2025) · 『BCI와 AI 윤리』(2025) · 『질문으로 답을 찾는 인공지능 윤리 수업』(2025) · 『AI 윤리와 뇌신경과학 그리고 교육』(2024) · 『양심: 도덕적 직관의 기원』(2024) · 『도덕지능 수업』(2023) · 『뇌 신경과학과 도덕교육』(2020) · 『통일교육학: 그 이론과 실제』(2020) ▲연구 및 전문 분야 · 도덕·윤리교육, 신경윤리 기반 도덕교육 · AI 윤리 교육, 디지털 시민성 교육 ·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윤리 및 인간 증강 윤리 · 생성형 AI 할루시네이션과 윤리교육 대응

2025.12.13 14:36박형빈 컬럼니스트

"CPO에 인력·예산 권한"...개보위, 2026년 업무보고

플랫폼 경제, 클라우드 확산 등으로 대형화하는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가 중복·중대 위반에 대한 징벌적 과징금 특례(10%)를 신설한다. 또 개인정보 보호 분야 투자의 구체적 기준을 마련, IT 투자재원의 10%로 명문화한다. 실효성 시비를 낳은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도 대폭 손질, 예비 심사 도입과 현장 기술심사를 강화하는 한편 예비 심사시 사고와 직결된 핵심 항목(예: 패치 관리, 취약점 점검) 기준 미달 시 심사를 중단한다. 개인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선한다. 회사 대표(CEO)에게 안전한 개인정보의 처리·보호에 관한 최종책임자로서의 관리 의무를 내년 6월까지 법제화, 전사적 관심 및 인식을 제고하는 한편 CPO 지정신고제 도입(대규모민감정보를 처리하는 주요 기관에서 CPO 지정 현황을 개인정보위에 신고)과 CPO 임면 시 이사회 의결 절차 마련 및 CPO에게 인력과 예산 확보 권한 부여 등의 신분보장과 권한을 강화한다. 솔루션(ERP 시스템, EMR 시스템, 암호화 등 보안솔루션, 웹호스팅 도구, 셀러툴 등) 분야 PbD(프라이버시 바이 디자인) 인증도 추진한다. 12일 개보위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5대 추진방향 및 10대 핵심과제를 담은 '2026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주항공청,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4개 부처 합동으로 열렸다. 최근 유통, 통신 등 국민 생활밀접 분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잇따르고, AI와 클라우드 등 신기술의 급속한 확산으로 개인정보 정책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개인정보위는 그간의 사후제재 중심 개인정보 수집 규제에서 벗어나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근본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①실효적 제재 및 보호투자 촉진 ②공공·민간의 선제적 예방·점검 ③신뢰 기반의 AI 사회 구축 ④국민 생활 속 프라이버시 보호 ⑤글로벌 데이터 신뢰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5대 추진방향을 수립했다. ① 실효적 제재 및 보호투자 촉진 반복·중대한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징벌적 과징금 특례를 신설, 강력한 억지력을 확보하고, 단체소송 요건에 '손해배상'을 추가, 유출 사고로 인한 국민 피해를 실질적으로 보상할 방침이다. 최근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에 예비심사를 도입하고, 현장 기술심사도 강화, 중대·반복적 법 위반 시 원칙적으로 인증을 취소하는 등 사후 관리를 강화한다. 예비심사때 사고와 직결된 핵심항목(예: 패치 관리, 취약점 점검) 기준 미달을 발견하면 심사를 중단할 예정이다. 또 기업 규모 및 리스크에 비례하는 책임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개인정보 분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과징금 필수 감경 등 인센티브를 제도화한다. 기업 대표(CEO)에게 최종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로서 관리의무를 법제화하고,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지정 신고제도(대규모 민감정보를 처리하는 주요 기관에서 CPO 지정현황을 개인정보위에 신고) 도입할 계획이다. ② 공공·민간의 선제적 예방·점검 고도화한 해킹 기술 등 새로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유통, 플랫폼 포함 대규모 민감 개인정보 처리 분야의 사전 실태점검을 추진하고, 사전적, 상시적으로 개인정보 침해요인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분석센터'를 구축한다. 또 공공부문을 대상으로는, 개인정보 보호 수준 평가 시 유출사고 패널티를 확대하고, 주요 공공시스템의 취약점 점검 의무 등을 강화한다. 한편, 개인정보 보호 투자 여력이 부족한 창업·중소·영세기업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모니터링과 개선 유도 등 안전조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유출사고 발생 시 신속한 기술적 지원과 함께 즉시 시정하는 경우 처분 부담도 경감할 계획이다. 더불어, 개인정보 보호 강화 기술(P.E.T) 연구개발(R&D) 및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신산업 육성을 지원한다. 특히, AI 생애주기를 고려한 개인정보 특화 기술 개발과 국제표준 선점을 통해 신뢰 기반의 AI 산업을 육성하고, 산업현장의 개인정보 침해사고에 즉시 대응하면서 리스크 예방도 가능한 개인정보 특화 석박사급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PET(Privacy Enhancing Technology)는 데이터 가명 및 익명처리, 동형암호, 합성데이터, 분산컴퓨팅 등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데이터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말한다. ③ 신뢰 기반의 AI 사회 구축 본격적인 AX 시대를 맞아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AI 특례를 도입하고 개인정보 처리 근거도 확대하며, 안전하고 편리한 가명정보 활용을 적극 지원한다. 양질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나, 가명처리 역량이 미흡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가명처리 원스톱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개인정보 이노베이션존(개인정보위가 직접 안전성을 검증, 지정한 공간에서 연구자 등이 개인정보를 보다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 연계 허브 구축을 통해 데이터의 안전하고 막힘없는 흐름을 지원할 예정이다. 에이전트 AI 등 고도화된 AI 확산에 따라 새로운 데이터 처리 가이드라인을 'AI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 중심으로 마련하며, '공공 AX 혁신 지원 헬프데스크' 운영을 통해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AI 개발에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없게 지원한다. 'AI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는 학계, 산업계, 시민단체, 법조계 등 AI 분야 전문가 30여 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안전한 마이데이터 생태계도 조성한다. 국민이 마이데이터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관리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지원 플랫폼'을 본인 정보 통제권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개선하고, 올해 의료, 통신 분야에 도입된 개인정보 제3자 전송 서비스를 내년에는 에너지, 교육, 고용, 문화여가 분야로 확대한다. ④ 국민 생활 속 프라이버시 보호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상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도 강화한다. 먼저, 주요 시설 내 보안인증 IP카메라 사용 의무화와 영상관제시설의 안전성 강화 등의 근거 법률을 제정하고('영상정보처리기기의 설치 운영 등에 관한 법'률 제정 추진), 로봇청소기와 키오스크 등 생활밀착형 스마트기기를 중심으로 PbD(Privacy by Design, 개인정보 보호 요소를 고려해 제품을 설계해야 한다는 개념) 인증제를 확산한다. 딥페이크 악용 범죄 등 신기술 합성콘텐츠에 대한 국민(정보주체)의 권리를 신설하고 범정부 협력체계에 적극 참여해 대응을 강화한다. 즉, 국민의 AI 합성콘텐츠에 대한 삭제 요구 및 사업자의 조치 의무, 인격적 가치 훼손 목적으로 개인정보 합성과 훼손, 변조 및 유통 금지 등을 신설할 예정이다. 개인정보처리자 대상 수준별, 분야별 특화교육을 제공하고, 국민 실생활에서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방지할 수 있게 계층별 맞춤형 교육도 확대한다. 특히, 아동·청소년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지우개 서비스'(아동과 청소년 시기 작성된 개인정보 삭제 지원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고, 관련 사항의 법제화 등 제반 논의를 구체화한다. 또 현 '침해신고센터' 기능을 침해상담 및 신고 기능으로 강화해 개인정보 보호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해킹 등 사건 발생 초기부터 국민이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신속하게 통지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개인정보 불법유통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불법유통에 대한 처벌 및 정보수집분석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며, 관계부처 및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마지막으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에 따른 과징금 등이 국민 피해회복 지원에 활용될 수 있도록 '(가칭)개인정보 피해회복 지원 기금' 신설을 추진하고, '피해회복형 동의의결 제도'(사고를 낸 기업이 자발적으로 시정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의결로 확정해 신속한 피해회복을 도모하는 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⑤ 글로벌 데이터 신뢰 네트워크 구축 국경 간 데이터 이동이 증가함에 따라 개인정보위가 마련한 표준계약서(SCC) 및 개인정보위의 승인을 받은 구속력 있는 기업내부규정(BCR) 등을 통해 안전하고 원활한 국외이전을 지원한다. 또한, 민감도가 높은 대규모 개인정보 국외이전 시 기업 등이 위험성을 자체적으로 평가하도록 하는 '국외이전 영향 평가제'를 도입하고, 기업 인수합병 시에는 국외이전 사전심사제를 도입한다. 이와 더불어 미국, 영국, 일본 등 데이터 상호 교류 필요성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이전 체계를 마련함과 동시에 국가별 개인정보 보호 역량 강화를 지원하며, 글로벌 규범 형성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최근 개인정보와 데이터를 둘러싼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그간의 사후 제재 중심 제도가 그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근본적으로 전환하여 확실한 변화를 이끌고, 국민이 안심하며 신뢰할 수 있는 AI 융합사회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3 13:44방은주 기자

이란, 스텔스형 자폭 드론 공개…"시속 510㎞로 비행"

시속 약 510㎞로 비행하는 제트추진 자폭 드론이 이란에서 공개돼 주목 받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선보인 신형 제트추진 공격 드론 '하디드-110'(또는 달라후)은 소형 제트 엔진과 레이더 반사 면적을 최소화하는 각진 설계를 결합한 스텔스형 기체로, 최고 속도 시속 510㎞로 이란에서 개발된 자폭 드론 중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더 회피 기능 갖춘 고속 공격 드론 하디드-110은 빠른 속도와 탐지를 어렵게 만드는 기하학적 외형, 소형 탄두를 통해 방공망을 뚫고 고정 목표물을 타격하도록 설계됐다. 30㎏의 탄두를 탑재하고 있으며 사거리는 약 350㎞, 체공 시간은 약 1시간으로 알려졌다. 델타형 날개와 다각형 구조의 기체는 레이더 반사 신호를 줄이기 위한 디자인으로, 최신 순항미사일 및 서방권 스텔스 항공기의 설계와 유사한 특징을 갖는다. 전문가들은 제트 엔진 채택이 드론의 생존성을 크게 높여 레이더 추적을 더욱 어렵게 한다고 분석했다. 이란은 올해 초 최고 지도자 및 고위 군 관계자에게 이 드론을 공개했고, 이후 동아제르바이잔주에서 열린 대테러 훈련에 투입해 실전 운용 가능성을 시험한 것으로 전해졌다. UAV, 이란의 핵심 군사 수출품으로 부상 이란은 10년 이상 꾸준히 무인항공기(UAV) 생산 기반을 강화해 왔으며, 현재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가장 영향력 있는 군사 수출품 중 하나가 됐다. 샤헤드-131•샤헤드-136과 드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에 널리 사용됐고, 모하제르-6은 에티오피아, 이라크, 홍해 지역을 포함한 여러 분쟁 지역에서 목격된 바 있다. 다만 이란은 하디드-110의 실제 타격 영상은 공개되지 않아 성능 검증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IRGC가 플랫폼 공개 후 불과 몇 개월 만에 실전 시험을 결정한 점은 드론 설계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평가했다.

2025.12.13 10:5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우리도 핵잠수함 가능"...HD현대, 기술력 어필 '자신감'

HD현대가 핵추진 잠수함 사업에 대한 야심을 거듭 드러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국내 기업에도 핵잠수함 건조 가능성이 열렸다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화가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를 콕 집어 언급하며 한화오션이 '수혜주'로 주목받았지만, 경쟁사인 HD현대중공업은 상대적으로 스포트라이트에서 비켜나 있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최근 국내외 회사 홈페이지에 '핵잠수함 시대, HD현대의 잠수함 건조 역량'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HD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총 9척의 잠수함을 건조했고, 이중 지난 2007년 '손원일함'을 시작으로 ▲장보고-II 급 1천800톤급 잠수함 6척 인도 ▲장보고-III 배치-Ⅰ급 3천톤급 잠수함 '신채호함'을 2021년 9월 진수해 2024년 4월 인도 ▲장보고-II 급 1천800톤급 잠수함 3척에 대한 성능개량 사업을 수주 등을 통해 잠수함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잠수함에 리튬전지(리튬이온폴리머)를 최초 적용한 점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리튬전지 전력공급체계 적용을 통해 잠수함의 가장 중요한 성능 가운데 하나인 잠항 지속시간을 1.5배 이상 늘리고, 수중 최대속력 유지 시간 역시 3배 이상 향상시키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페루 시마 조선소와 1천500톤급 잠수함 공동개발 및 건조 의향서를 체결한 것을 언급하며 2천톤급 이하 잠수함에서 수출 경쟁력 가질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HD현대는 최근 급부상한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접목한 추진선도 개발 중이며, 향후 핵잠수함 건조에 나설 경우 해당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보다 발전 용량과 크기는 작지만 안전성이 높은 500메가와트(㎿)급 이하 차세대 원전을 의미한다. HD현대는 빌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와 협력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도 핵잠수함 수주 기대감을 흘렸다. 당시 정우만 HD현대중공업 상무는 "얼마 전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합병을 통해 자체적인 건조 능력이 늘어났다"며 "한국 해군의 전투함이나 잠수함, 캐나다 잠수함, 핵잠수함 등을 고려해서 잠수함 건조 역량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 측은 핵잠수함은 단일 조선소의 기술과 역량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대규모 사업인 만큼, 국책사업 형태로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한화가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에서 핵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자, HD현대 역시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 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행보로 해석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잠수함 기술만 놓고 보면 한화오션이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HD현대가 내세운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 추진체계는 한화오션도 이미 보유한 기술이다. 한화오션이 독자 설계한 3천톤급 잠수함 '장보고-III(KSS-III) 배치-II'는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3주 이상 잠항이 가능한 현존 최고 수준의 디젤 잠수함으로 평가받으며, 수직발사관(VLS)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장거리 타격 능력도 갖추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잠수함 기술력 차별성에 대해 "핵잠수함은 아직 개발이 본격화되지 않아 구체적인 기술을 언급하기 애매하다"며 "현재 선박추진용 SMR 기술을 개발 중이고, 올 초 미국에서 SMR 기술을 적용한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모델을 최초로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5.12.13 10:45류은주 기자

내년 아이폰 라인업 윤곽…"아이폰18 일반 모델은 미출시"

애플이 2026년을 목표로 다양한 신제품을 준비 중인 가운데, 네 가지 신형 아이폰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최근 내년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 라인업을 정리해 보도했다. ■ 아이폰 17e 애플은 내년 초 보급형 아이폰 '아이폰17e'를 선보일 것으로 예정된다. 아이폰17e는 ▲A19 칩 ▲다이내믹 아일랜드 ▲센서 스테이지 전면 카메라 ▲더 얇아진 베젤 등을 탑재해 전작과 차별화를 꾀할 전망이다. 다만 기본 모델인 아이폰17과 비교하면 후면 카메라가 여전히 단일 렌즈라는 점이 큰 한계로 꼽힌다. 이와 함께 ▲프로모션 디스플레이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 ▲카메라 컨트롤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인투파이브맥은 예상 가격이 599달러 수준인 만큼, 예산에 민감한 사용자나 합리적인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 아이폰18 프로·아이폰18 프로 맥스 애플은 내년 9월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신형 프로 모델에는 ▲배터리 용량 증가 ▲2나노 기반 A20 프로 칩 ▲더 작아진 다이내믹 아일랜드(또는 펀치홀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내장 페이스ID ▲후면 유리 가공 개선 ▲가변 조리개 카메라 ▲C2 모뎀 칩 등을 지원해 아이폰17 프로의 인기를 바탕으로 한 점진적 업그레이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아이폰 폴드(또는 아이폰 울트라) 오랜 기간 소문만 무성했던 애플의 첫 번째 폴더블 아이폰이 내년 가을 공개될 예정이다. 아이폰 폴드(또는 아이폰 울트라)로 알려진 이 제품은 슬림형 아이폰 에어와 유사한 매끄러운 티타늄 프레임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약 7.6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는 약 5.4인치로 책처럼 접히는 폼팩터를 적용할 전망이며, 특히 화면 주름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주목되고 있다. 아이폰 18 프로에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 A20 프로 칩이 동일하게 적용되며, ▲후면 카메라 2개 ▲전면 카메라 2개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두 개의 디스플레이와 공간 제약으로 인해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가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역대 아이폰 중 가장 큰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보이지만, 새로운 폴더블 폼팩터 특성상 실제 배터리 수명이 가장 길지는 미지수다. 가격은 2,000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아이폰18 기본 모델은 건너 뛴다 기본 모델인 아이폰18은 내년에는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 동안 애플은 매년 가을 기본형과 프로 모델을 함께 공개해왔지만, 내년부터는 기본형 아이폰 출시 시점을 연초로 옮겨 2027년 초 출시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변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12.13 10:3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국정자원 화재 후 최대 격전지된 'DR'…대형·중견 IT서비스 기업 각축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사고 이후 공공 정보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재해복구(DR) 시장이 공공 IT 분야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한 백업 수준을 넘어 무중단 행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정부 예산과 정책, 민간 기업들의 전략적 움직임이 동시에 맞물리는 양상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정자원 화재를 계기로 공공부문 전반에서 DR 체계 재정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단일 사고가 범정부 행정 서비스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DR 컨설팅과 구축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행정안전부는 조직개편을 통해 AI정부실을 신설하고 산하에 공공 디지털 인프라와 DR을 전담하는 '정보자원관리혁신과'를 새롭게 꾸렸다. 국정자원 화재 이후 드러난 인프라 취약점을 구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예산 역시 대폭 확대됐다. 행안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DR 체계 고도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시스템 개선과 노후화된 대전센터 단계적 이전을 위한 예산 3천434억원을 편성했다. 공공 DR이 일회성 대응이 아닌 중장기 투자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같은 변화는 공공 IT 시장 전반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 정보전략계획(ISP) 수립부터 실제 DR 구축, 운영·관리까지 사업 범위가 넓어지면서 IT서비스 기업과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들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내년 공공 DR 시장이 IT 분야 최대 수주 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대형 IT서비스 기업 가운데서는 삼성SDS의 행보가 두드러진다. 삼성SDS는 국정자원 대구센터 민간협력형 클라우드(PPP)를 중심으로 공공부문 생성형 AI 사업과 함께 DR 구축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자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관별 특성에 맞춘 DR 전략을 제시하며 공공 DR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중견 IT서비스 기업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아이티센엔텍은 통합지방재정시스템 재해복구 구축 사업을 통해 실시간 다중지역 동시가동 DR(AADR) 체계를 도입했다. 연간 450조원 규모의 지방재정이 오가는 핵심 시스템에 무중단 DR를 적용한 사례로, 공공 DR 고도화의 기준점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데이터베이스(DB) 분야에서는 티맥스티베로가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티맥스티베로는 DR을 단순한 비상 대응용 설비가 아닌 상시 활용 가능한 운영 자산으로 전환하는 액티브 DR 전략을 제시했다. 외산 DB 종속성을 낮추고 DR 센터 자원의 활용도를 높여 투자 대비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클라우드 관리·운영 영역에서는 오케스트로가 주목받고 있다. 오케스트로는 통합지방재정 DR 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실시간 이중화 체계 구현을 맡아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관리 역량을 입증에 나섰다. 공공 1등급 시스템에 AADR이 적용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시장 파급력이 크다는 평가다. 공공 DR 시장은 단순히 장비를 추가하는 사업을 넘어 클라우드 전환과 데이터 보호, 운영 자동화까지 아우르는 종합 인프라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실제 주요 부처와 공공기관들은 DR 컨설팅 단계부터 민간 클라우드 활용 가능성을 함께 검토하는 분위기다. 이에 DR 시장은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클라우드·솔루션 기업이 복합적으로 경쟁하는 구조로 재편되는 상황이다. 기술력과 레퍼런스, 인력 확보 여부가 수주 성패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기업 간 물밑 경쟁도 이미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국정자원 화재 이후 공공부문에서 DR은 선택이 아닌 필수 인프라로 인식되고 있다"며 "예산과 제도가 함께 움직이면서 DR 시장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3 10:28한정호 기자

에픽게임즈스토어, '2025 홀리데이 세일'...아크레이더스 20% 할인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2025 홀리데이 세일'을 마련하고,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1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2025 홀리데이 세일'의 시작을 알렸다. 새해 1월 9일 오전 1시까지 진행하는 이번 홀리데이 세일에서는 AAA 대작 타이틀부터 다양한 인디 게임을 최대 7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플레이어는 ▲구매 시 에픽 리워드 적립 혜택 ▲친구에게 게임 선물하기 ▲인게임 재화 등이 포함된 에픽 보너스 등 다양한 혜택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장르별 글로벌 대표작이 라인업에 대거 포함됐다. 인기 FPS 시리즈 '배틀필드 6'(30% 할인), 오픈 월드를 누비며 친구들과 슈팅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보더랜드 4'(20% 할인), 스타일리시한 전술 슈팅 게임 '레디 오어 낫'(40% 할인)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더 게임 어워드 2025(The Game Awards, TGA)'에서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부문을 수상한 글로벌 흥행 신작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도 2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 게임은 출시 한 달 만에 전 세계 판매 400만 장, 최고 동시 접속자 70만 명을 기록하며 패키지 게임 최초로 단기간 후보 선정과 수상까지 이끌어낸 만큼, 올해 하반기 가장 주목받고 있다. 개성 넘치는 포트나이트 의상을 리워드로 지급하는 게임도 만날 수 있다. 먼저 새해 1월 9일 새벽 1시까지 'EA 스포츠 FC 26'(60%)와 '리매치'(33%)를 구매하면 '포트나이트 FFC 스트라이커 스파크플러그' 의상이 제공된다. FC 26은 '올해의 게임(Game Of The Year, GOTY)'에 노미네이트 되어, 플레이어는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해당 타이틀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체험할 수 있다. 다양한 인디 게임들도 마련돼 플레이어의 선택지가 한층 넓어졌다.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하는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 3'(20%), 고대 그리스 배경의 액션 RPG '타이탄 퀘스트 II'(20%), 전통 판타지 RPG '히 이즈 커밍'(35%)가 포함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홀리데이 세일 기간 동안 공개하는 무료 게임 라인업은 오늘 오전 진행된 더 게임 어워드와 함께 베일을 벗었다. 첫 번째 무료 미스터리 게임은 '호그와트 레거시'로, 일주일 동안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세일 기간 동안 에픽 결제 시스템을 통해 구매 시, 구매 금액의 20%가 에픽 리워드로 적립된다. 또한 '포트나이트', '폴가이즈' 에서도 동일한 리워드 혜택이 적용된다. 선물하기를 통해 게임과 애드온을 친구에게 직접 선물할 때에도 적립이 가능하며, 적립된 에픽 리워드는 다른 콘텐츠 구매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장신구 팩, 게임 내 화폐, XP 부스트, 앱 체험판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홀리데이 세일은 PC뿐 아니라 안드로이드를 이용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도 같은 기간 일부 게임을 할인된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다.

2025.12.13 09:00이도원 기자

ArkPro, 실용성•감성 다 잡은 연말 선물로 '인기'

선전, 중국 2025년 12월 12일 /PRNewswire/ -- 연말 선물 시즌이 절정에 달하면서, 오라이트(Olight)의 ArkPro가 크리에이터와 아웃도어 마니아들 사이에서 원픽 선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겉치레보다는 '실속 있고 가치 있는 선물'을 주고받는 문화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실용성과 고급스러움을 모두 갖춘 ArkPro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ArkPro Series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 오라이트의 최신 플래그십 모델로 출시된 ArkPro는 실용적인 도구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세련된 디자인과 스마트한 기능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이러한 열기는 충전기, 보조배터리, 여행 필수품으로 잘 알려진 신뢰받는 소비자 기술 브랜드 앤커(Anker)와의 협업에 힘입어 12월까지 이어졌다. 앤커가 주최한 크리에이터 행사에서 영상 제작자와 사진작가 등 전문가들에게 선물로 제공되면서, 까다로운 전문가들의 눈높이까지 만족시킨 덕분이다. 성장하는 이들 커뮤니티의 신뢰는 오라이트가 비전을 가지고 혁신하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다. 크리에이터와 아웃도어 사용자들은 ArkPro의 얇고 평평한 외형과 실전 작업에서의 신뢰성을 높이 평가했다. 업무, 여행, 일상 휴대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4-in-1 조명 시스템과 업계 최초의 듀얼 톤 색상은 오라이트의 꼼꼼한 장인 정신을 보여준다. 상위 모델인 ArkPro Ultra는 여기에 OAL 바디와 숨 쉬는 듯한 브리딩 라이트(Breathing-light) 디테일을 더해 EDC(Everyday Carry) 커뮤니티 내에서 독보적인 정체성을 구축했다. 미국 선물 트렌드가 내구성이 뛰어나고 의미 있으며 기술적으로 앞선 제품으로 이동함에 따라, ArkPro는 실용성과 감성을 모두 찾는 쇼핑객들에게 자연스러운 선택이 됐다. 가정 비상용, 야간 운전자, 가벼운 모험가, 디자인을 중시하는 사용자 모두에게 작지만 강력한 동반자가 되어준다. 세련된 디자인은 기억에 남는 언박싱 경험을 선사한다. 연말 쇼핑이 막바지에 이른 지금, 소셜 미디어(SNS)를 통한 실사용자들의 추천 릴레이가 이어지며 ArkPro는 실패 없는 선물로 꼽히고 있다. 오라이트는 이런 호응에 힘입어 내년에는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및 테크 혁신 기업과의 협업을 더욱 늘려,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차세대 일상 조명의 새로운 장을 열 계획이다. 오라이트는 오는 12월 16일까지 최대 4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소중한 사람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찾고 있다면 오라이트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자. 관련 링크: Buy ArkPro Series Flat EDC Flashlight | Pure Flood Flashlight - Olight 오라이트 소개 2007년 문을 연 오라이트는 휴대용 조명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일상 휴대용부터 아웃도어, 전술 및 전문가용까지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200개 이상의 특허와 다수의 레드닷(Red Dot) 및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단순한 밝기를 넘어 목적 있는 빛으로 세상을 밝힌다는 사명 아래 전 세계 100여 개국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문의: pr@olight.com

2025.12.12 23:10글로벌뉴스

생성형 AI 사용자 1년새 2배 급증… 뉴스 제작엔 여전히 '회의적'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빠르게 일상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6개국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챗GPT 같은 생성형 AI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쓰는 사람이 18%에서 34%로 거의 두 배 늘었다. 불과 1년 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인터넷이 퍼진 속도의 약 3배나 된다. 하지만 뉴스 분야는 다르다. 사람들은 AI가 만든 뉴스를 여전히 불편해한다. 완전히 AI가 만든 뉴스를 편하게 보는 사람은 12%에 그쳤다. 챗GPT 주간 사용자 22%… 정보 검색이 미디어 제작 넘어서 2025년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90%가 AI 도구를 최소 한 개 이상 안다고 답했다. 2024년 78%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챗GPT는 여전히 가장 많이 알려진 생성형 AI 시스템으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쓰는 사람이 22%나 됐다. 구글 제미나이,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메타 AI 같은 기존 기술 기업들의 AI 제품도 인지도가 많이 올랐다. 흥미로운 건 사용 목적이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정보를 찾는 용도로 생성형 AI를 쓰는 비율이 2024년 11%에서 2025년 24%로 두 배 넘게 늘면서 가장 흔한 용도가 됐다. 텍스트나 이미지, 비디오, 코드 같은 걸 만드는 용도(21%)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구체적으로는 특정 주제를 조사하거나(15%), 조언을 구하거나, 사실을 확인하는 질문(각 11%)에 AI를 쓰는 경우가 늘었다. 이미지를 만드는 용도로 쓰는 사람은 5%에서 9%로 늘었지만, 비디오(3%)와 오디오(2%) 제작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프로그래밍과 코딩을 위한 AI 사용도 정체됐는데, 코딩에 AI를 쓸 사람들은 이미 2024년에 쓰고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나이에 따른 차이도 뚜렷하다. 18~24세 중 59%가 지난주에 생성형 AI를 썼다고 답한 반면, 55세 이상은 20%에 그쳤다. 이런 연령 격차는 주로 챗GPT 사용에서 비롯됐다. 18~24세 중 47%가 챗GPT를 지난주에 썼지만, 55세 이상은 9%만 썼다. 반면 구글 제미나이는 연령 격차가 작았고, 코파일럿과 메타 AI는 연령 차이가 거의 없었다. 이들 AI 도구가 이미 널리 쓰이는 기존 제품과 서비스에 내장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글 AI 검색 답변 본 사람 54%… 하지만 3명 중 1명만 출처 클릭 구글 'AI 개요' 같은 AI 생성 검색 답변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6개국 평균 54%가 지난주에 검색 결과에서 AI가 생성한 답변을 봤다고 응답했다. 독립형 생성형 AI 시스템을 썼다는 비율(34%)보다 훨씬 높다. AI가 기존 제품에 내장되면 노출이 얼마나 빠르게 늘어나는지를 보여주는 놀라운 사례다. 국가별로는 아르헨티나가 70%로 가장 높았고, 영국 64%, 미국 61%가 뒤를 이었다. 프랑스는 29%로 가장 낮았는데, 조사 당시 구글이 프랑스에서 AI 개요 기능을 출시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AI 답변을 본 사람들의 클릭 행동은 엇갈렸다. AI 답변을 본 응답자 중 약 3분의 1(33%)만이 답변에 포함된 링크를 항상 또는 자주 클릭한다고 답했다. 37%는 가끔 클릭하고, 28%는 거의 또는 전혀 클릭하지 않았다. 젊은 층이 더 자주 클릭했는데, 18~24세 중 거의 40%가 자주 클릭한다고 답한 반면 55세 이상은 28%만 그렇게 답했다. 링크에 대한 낮은 관심은 가장 나이 많은 집단(31%)에서 가장 높고 35~44세(25%)에서 가장 낮았다. AI 검색 답변을 본 사람 중 50%가 이를 신뢰한다고 답했다. 성별 차이는 거의 없었고(남성 50%, 여성 49%), 젊은 성인이 약간 더 높은 신뢰를 보였다. 응답자들은 빠르고 편리하며 방대한 정보를 집약한다는 점을 신뢰 이유로 꼽았다. 하지만 건강이나 정치 같은 중요한 분야에서는 신뢰가 조건부였다. 많은 응답자가 특히 이런 고위험 영역에서는 AI 답변을 검증한다고 밝혔으며, AI를 첫 단계로 활용한 후 비AI 출처를 확인한다고 답했다. 뉴스 분야 AI 영향 기대치 낮아… "정치인 AI 사용이 가장 우려" 사람들은 생성형 AI가 이미 사회 전반에 꽤 널리 쓰이고 있다고 본다.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항상' 또는 '자주' 쓴다고 믿는 응답자가 평균 41%로, '드물게' 또는 '전혀' 쓰지 않는다고 답한 15%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소셜 미디어 기업(68%), 검색 엔진 기업(67%), 뉴스 미디어(51%)에서 사용 빈도가 높다고 인식했다. 분야별 AI 사용이 사람들 경험을 얼마나 개선하거나 악화시킬지에 대해서는 평균 29%가 낙관적이고 22%가 비관적이었다. 일반적으로 낙관론자가 비관론자보다 많았는데, 특히 의료, 과학, 검색 엔진 분야에서 그랬다. 반면 비관론자가 낙관론자를 앞선 분야는 딱 세 곳이었다. 뉴스 미디어, 정부, 그리고 특히 정치인과 정당이었다. 사람들은 검색과 소셜 미디어에서 생성형 AI가 특히 널리 쓰이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이게 경험을 개선할 거라 기대한다고 생각했다. 의료와 과학 같은 다른 분야에서는 AI 사용이 특별히 광범위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여전히 혜택을 기대했다. 기대치가 특히 낮은 분야는 정부 사용, 정치인과 정당의 사용, 그리고 뉴스 미디어였다. 생성형 AI가 자신의 삶을 더 좋게 만들지에 대해서는 6개국 중 4개국에서 낙관론자가 비관론자보다 많았고, 영국에서만 비관론자가 훨씬 더 많았다. 하지만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훨씬 더 많은 비관론이 있었다. 미국을 포함한 6개국 중 3개국에서 낙관론자보다 비관론자가 훨씬 더 많았다. 작년과 비교해 미국 여론은 훨씬 더 부정적인 쪽으로 돌아섰는데, 생성형 AI가 사회를 더 좋게 만들 거라 기대하는 비율이 6%포인트 줄었고, 더 나쁘게 만들 거라 기대하는 비율은 7%포인트 늘었다. 여성 응답자는 생성형 AI가 자신의 삶을 더 좋게 만들 거라 기대할 가능성이 확실히 낮았다. 또한 사회를 더 좋게 만들 거라 기대할 가능성도 확실히 낮았고, 더 나쁘게 만들 거라 기대할 가능성은 더 높았다. 완전 AI 뉴스 편안함 12% vs 완전 인간 뉴스 62%… 격차 지속 6개국 평균 12%만이 완전히 AI가 만든 뉴스를 편안하게 본다고 답했다. 인간 감독이 일부 있으면 21%로 늘어나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인간이 AI의 일부 도움을 받아 주로 만든 뉴스에는 43%가 편안함을 느꼈고, 완전히 인간 기자가 만든 뉴스에는 62%가 편안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2024년 58%에서 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이런 변화로 AI 주도 뉴스 제작과 인간 주도 뉴스 제작 간의 '편안함 격차'가 지난 1년간 조금 더 벌어졌다. 젊은 층이 AI 주도 뉴스 제작에 더 편안함을 느끼는 경향이 있지만, 그들 사이에서도 편안함 격차는 있다. 이 격차는 6개국 모두에서 나타났으며, 특히 덴마크와 영국에서 컸고 일본과 아르헨티나에서는 상대적으로 작았다. 뉴스 작업별로 보면, 사람들은 백엔드 작업에서 AI 사용에 더 편안함을 느낀다. 기사의 맞춤법과 문법 편집에는 55%가, 다른 언어로의 번역에는 53%가 편안함을 느꼈다. 반면 다른 독자를 위해 기사를 다시 쓰는 것(30%), 실제 사진이 없을 때 사실적인 이미지 만들기(26%), 인공 진행자나 저자 만들기(19%)에는 훨씬 낮은 편안함을 보였다. 이 비율은 2024년과 아주 비슷하지만, 헤드라인 작성을 위해 AI를 쓰는 것에 편안함을 느끼는 비율은 38%에서 41%로 늘었다. 사람들의 편안함 수준과 실제 사용 인식이 일치하는 긍정적인 발견도 있었다. 사람들은 기자들이 일반적으로 편안하게 느끼는 방식으로 AI를 쓴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맞춤법과 문법 편집에 AI를 쓰는 것에 대한 편안함이 상대적으로 높고(55%), 이게 기자들이 AI로 정기적으로 하는 작업 중 가장 많은 것(51%)이기도 하다. 반대로 인공 진행자나 저자를 만드는 데 AI를 쓰는 것에는 19%만 편안함을 느끼지만, 이게 정기적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20%에 불과하다. "AI 뉴스는 저렴하지만 신뢰 떨어져"… 인간 검증에 대한 신뢰도 33% 사람들은 AI가 뉴스에 미칠 영향에 대해 복잡한 기대를 갖고 있다. 6개국 평균으로, 사람들은 AI가 뉴스 제작을 더 저렴하게 만들고 더 최신 정보로 유지할 거라 생각하지만, 동시에 투명성을 떨어뜨리고 특히 신뢰성을 낮출 거라 우려한다. 2024년에도 이런 패턴이 명확히 나타났지만, 여론은 조금 더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어느 정도 사람들이 생성형 AI가 주로 이용자보다는 발행사에 이익을 줄 거라 생각한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저널리즘에서 AI 사용을 둘러싼 핵심 이슈는 인간 감독이다. 뉴스 조직과 뉴스 학자들은 특히 생성형 AI 결과물을 확인할 때 '인간을 루프에 두는 것'의 중요성을 정기적으로 강조한다. 하지만 6개국 평균 33%만이 기자들이 게시 전에 AI 결과물이 정확하거나 수준이 높은지 확인하기 위해 '항상' 또는 '자주' 확인한다고 생각한다. 일본(42%)과 아르헨티나(44%)에서는 조금 높았지만, 영국(25%)에서는 낮았다. 수치는 2024년과 대체로 비슷하지만, 미국에서는 약간 줄었고 일본과 아르헨티나에서는 약간 늘었다. 덴마크에서는 더 큰 증가가 있었는데, 이는 덴마크 발행사들이 AI의 책임 있는 사용을 홍보하려는 노력을 반영할 수 있다. 사람들은 또한 각 뉴스 조직이 생성형 AI를 얼마나 책임감 있게 쓸지에 대해 차별화된 견해를 갖고 있다. 6개국 평균 43%가 다른 뉴스 매체들이 생성형 AI를 얼마나 책임감 있게 쓸지에 '매우' 또는 '다소' 큰 차이가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답했으며, 28%는 작은 차이가 있을 거라고 답했다. 뉴스 환경이 6개국에서 아주 다름에도 불구하고 패턴은 놀라울 정도로 일관적이다. 프랑스는 예외로, 큰 차이가 있을 거라 생각하는 비율(35%)이 작은 차이가 있을 거라 생각하는 비율(34%)과 대체로 같다. AI 뉴스 기능 인지도 낮아… 60%는 "정기적으로 못 봐" 사람들이 저널리스트의 일상 업무를 잘 모른다는 사실 외에도, 뉴스에서 AI를 어떻게 쓸지에 대한 불확실성의 또 다른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60%)이 아직 뉴스 웹사이트와 앱에서 요약과 챗봇 같은 AI 기반 독자 대면 기능을 정기적으로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와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 같은 몇몇 매체가 이런 기능을 실험하고 도입했지만, 가장 인기 있고 널리 쓰이는 많은 매체는 그렇지 않다. 최근 산업 연구를 바탕으로 뉴스 조직의 아주 일반적인 AI 사용 4가지를 제시했다. 패턴은 국가별로 다양하지만, 평균적으로 사람들은 뉴스 스토리의 AI 요약(19%)을 뉴스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AI 챗봇(16%)보다 조금 더 많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 스토리의 AI 오디오(14%)와 비디오(11%) 변환을 제공하는 기능은 덜 자주 접한다. 뉴스용 AI 사용 두 배 늘었지만 여전히 소수… 젊은 층이 더 적극적 뉴스를 보기 위해 생성형 AI를 쓰는 주간 사용률은 2024년 3%에서 2025년 6%로 두 배 늘었지만, 여전히 소수에 머물러 있다. 이런 변화는 주로 일본과 아르헨티나에서의 습관 변화에 의해 주도됐으며, 다른 국가에서는 수치가 정체됐다. 뉴스용 AI 사용은 아르헨티나와 미국에서 가장 강하고, 18~24세 연령대(8%)가 55세 이상(5%)에 비해 높으며, 학위 소지자에게서 더 높다. AI로 뉴스를 보는 사용자 중에서는 '최신 뉴스'(54%)와 요약, 평가 또는 다시 쓰기를 돕는 게 가장 흔하다. 젊은 사용자는 뉴스를 탐색하는 데 AI를 쓰는 경향이 더 강하다. 18~24세의 48%가 스토리를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데 AI를 썼던 반면 55세 이상은 27%였다. 처음으로 사람들이 AI 시스템을 사회적 상호작용, 예를 들어 친구나 조언자로 쓰는지도 물었다. 이는 일부 사람들이 인격이 있다고 느껴지는 시스템과 더 가까운 유대를 맺고 있다는 뉴스 보도와 연구로 인해 최근 몇 달간 관심이 늘어난 주제다. 6개국 전체에서 7%가 지난주에 그렇게 했다고 답했으며, 특히 젊은 층에서 그랬다. 18~24세 중 13%가 AI를 사회적 동반자로 썼다고 답한 반면 55세 이상은 4%였다. FAQ(※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생성형 AI를 뉴스 목적으로 쓰는 사람은 얼마나 되나요? A. 생성형 AI를 뉴스를 보기 위해 쓰는 주간 사용률은 2024년 3%에서 2025년 6%로 두 배 늘었지만, 여전히 소수에 그칩니다. 이런 증가는 주로 일본과 아르헨티나에서 나타났으며 다른 국가에서는 정체됐습니다. 아르헨티나와 미국에서 사용이 가장 강하고, 18~24세 연령대(8%)가 55세 이상(5%)보다 높으며, 학위 소지자에게서 더 높습니다. Q. 사람들은 AI가 만든 뉴스와 인간이 만든 뉴스 중 어떤 걸 더 편안하게 여기나요? A. 완전히 인간이 만든 뉴스에 대한 편안함(62%)이 완전히 AI가 만든 뉴스(12%)보다 훨씬 높습니다. 일부 인간 감독이 있는 AI 뉴스는 21%, 인간이 주도하고 AI가 일부 도우면 43%가 편안함을 느낍니다. 사람들은 AI가 뉴스를 더 저렴하고 최신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동시에 신뢰성과 투명성을 떨어뜨릴 거라 우려합니다. Q. AI 검색 답변을 본 사람들은 실제 출처 링크를 클릭하나요? A. AI 검색 답변을 본 사람 중 약 33%만이 답변에 포함된 출처 링크를 항상 또는 자주 클릭한다고 답했습니다. 37%는 가끔 클릭하고, 28%는 거의 또는 전혀 클릭하지 않습니다. 젊은 층이 더 자주 클릭하는 경향이 있으며(18~24세 중 약 40%), AI 답변을 신뢰하는 사람들(46%)이 불신하는 사람들(20%)보다 더 많이 클릭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2.12 19:18AI 에디터

산업지능화협회 "산업 DX·AX 생태계 선도 플랫폼 도약"

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송년의 밤' 행사를 열고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고, 향후 산업 지능화 생태계 조성을 위한 비전과 회원사 지원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협회 회원사와 산업계,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산업 디지털 전환(DX)·인공지능 전환(AX) 확산을 위한 협회 역할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 1부에서는 김태환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상근부회장의 환영사와 송영진 산업통상부 산업인공지능혁신과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태환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협회는 2015년 32명이 뜻을 모아 스마트제조 산업협회로 출범한 이후, 순수 민간의 힘으로 산업 지능화 확산을 이끌어 왔다"며 "현재 약 40명의 인력과 연 100억원 규모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어 "앞으로의 10년은 AI가 산업의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하는 시기"라며 "협회는 단순한 협회 기능을 넘어 데이터와 AI 기반으로 산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국가 대표 전략 싱크탱크이자 실행 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인공지능혁신과장은 축사를 통해 협회의 지난 10년간의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송 과장은 "협회는 산업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혁신 생태계 조성의 민간 거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특히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 제정 과정에서 협회의 노력이 산업 AI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창립 10주년은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전환점"이라며 "정부도 협회 및 회원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우리 산업의 AI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부에서는 협회의 올해 산업 DX·AX 주요 정책과 보급·확산 활동을 공유하고, 2026년을 대비한 회원사 3대 핵심 지원 사업 계획이 공개됐다. 협회는 내년 3월 코엑스에서 'AW 2026'을, 같은 해 10월 일산 킨텍스에서 '산업AI 엑스포'를 개최해 회원사의 기술과 제품 홍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 AI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창업 육성 프로그램(TIPS) 운영을 통해 투자·보육·멘토링을 지원하고, AI·DX 기술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 AI 지원 전문회사 제도'를 운영해 정부 R&D 연계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태환 부회장은 "협회는 회원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회원사의 목소리를 정부 정책과 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2 19:01신영빈 기자

최재화 대표 "1200만 MAU 번장 글로벌, 해외 이용자 불편 해결 위해 시작"

최재화 번개장터 대표는 “글로벌 진출은 한국에서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을 그대로 수출하는 일이 아니라, 처음 창업하듯 문제를 다시 정의하고 해결하는 과정이었다”며 번개장터의 글로벌 도전 과정을 공유했다. 번개장터(공동대표 강승현·최재화)는 1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UP) 2025'에서 K-컬처 기반 리커머스의 글로벌 확장 전략과 '번장 글로벌(Bunjang Global)'의 성장 방향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컴업 2025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국내외 스타트업 및 투자자가 모이는 대표 창업 행사로, 올해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최 대표는 강연에서 리커머스 시장이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에 맞춰 번개장터가 기술과 서비스 고도화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번개장터의 비전인 '세상 모든 물건의 가치를 다시 발견하게 하고, 소비를 더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것'을 강조하며, “글로벌 진출은 단순한 확장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에 맞는 서비스와 경험을 반복적으로 검증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이 어떤 경험을 필요로 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춰 빠르게 개선하는 것이 해외 시장에서도 유효한 원리”라고 말했다. 번개장터의 글로벌 확장은 해외 이용자의 실제 행동에서 발견된 수요가 출발점이었다. K-팝 굿즈와 포토카드 등을 구매하려는 해외 팬들이 번개장터 상품을 확인하고도 결제할 수 없어 SNS에서 우회 방법을 공유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회사는 “해외 이용자에게 필요한 거래 경험이 무엇인지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를 기반으로 번개장터는 해외 이용자 전용 서비스 '번장 글로벌(Bunjang Global)'을 구축해 왔다. 해외 이용자가 한국 상품을 보다 쉽게 탐색·거래할 수 있도록 번역 기능을 적용하고, K-위키(K-WIKI)와 포토카드 템플릿(POCA Template) 등 팬덤 특화 기능을 강화하며 글로벌 사용자 경험을 확장했다. 또한 일본 최대 리커머스 플랫폼 메루카리(Mercari)와의 협력을 통해 양국 상품을 상호 노출하는 구조를 마련해 국경 간 거래 환경도 넓혔다. 현재 번개장터는 200여 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체 1,200만 명의 월간 이용자 중 약 280만 명이 해외 이용자로 집계되고 있다. 최 대표는 “국경을 넘어 번개장터를 찾는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은 글로벌 리커머스 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번개장터의 글로벌 도전은 해외 이용자의 불편을 해결하려는 문제해결 실험에서 시작됐다”며 “해외 시장에서는 언어 능력보다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풀어내는 능력이 더 중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서 쌓아 온 경험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경을 넘어 취향이 연결되는 리커머스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글로벌 TOP5 리커머스 테크 플랫폼을 향해 지속적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2 18:27안희정 기자

기술을 악용한 아동 성 학대 위기 종식을 위한 전문가들의 실질적 계획 공개: 글로벌 위협 평가 2025와 함께 예방 프레임워크 출범

위프로텍트 글로벌 얼라이언스 보고서, 최신 기술 및 사회 변화가 아동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음을 확인하고, 학대 예방을 위한 새로운 범분야적 도구 공개 런던, 2025년 12월 12일 /PRNewswire/ -- 위프로텍트 글로벌 얼라이언스(WeProtect Global Alliance)가 발표한 글로벌 위협 평가 2025(Global Threat Assessment 2025)에 따르면, 온라인 아동 성 착취와 학대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전 세계적 안전장치가 급변하는 위기 상황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해당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움직임과 관련 법제 강화, 유해 콘텐츠 탐지 및 제거 기술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2023년 이후 기술적 변화와 사회적 변화가 아동의 온라인 위험을 더욱 키웠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컬럼비아대학교 메일맨 공중보건대학원(Columbia University Mailman School of Public Health) 산하 CPC 러닝 네트워크(CPC Learning Network)가 주도하고 글로벌 전문가 운영위원회(Expert Steering Committee)의 지원을 받아 함께 수행한 것으로, 전 세계 데이터, 전문가 분석, 청년 및 생존자 의견, 그리고 기술을 악용한 성 학대에 대응하는 기관들의 사례 연구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아이언 드레넌(Iain Drennan) 위프로텍트 글로벌 얼라이언스 사무총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글로벌 위협 평가 2025는 온라인 아동 성 착취 및 학대 위기가 급격한 기술 변화, 사회적 변화, 우려스러운 행동 양상과 함께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여전히 전 세계 아동의 안전을 위협하는 시급한 문제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올해 보고서가 강조하는 핵심 메시지는 우리가 이미 해결책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예방적 접근 방식이 이 위기를 해결하는 핵심 열쇠다. 모든 부문과 국가가 각자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이번 보고서와 함께 공개된 예방 프레임워크는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접근이 쉽고 실질적인 도구를 제공한다." 기술적 요인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과 확산은 아동 성 착취물 생성 및 유포의 급증을 초래했으며, 미국 실종학대아동방지센터(NCMEC)는 2023년에서 2024년 사이에 관련 신고가 1325% 증가했다고 밝혔다(NCMEC). 가해자들은 종단간 암호화 플랫폼과 같은 디지털 공간을 활용해 아동을 그루밍하고 탐지를 회피하는 방식으로 적응하고 있다. 보고서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아동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추가적인 디지털 환경 변화로 양자컴퓨팅, 탈중앙화, 확장현실(XR) 등을 지목했다. 사회적 요인 보고서는 금전적 성 착취라는 범죄 활동이 주요 위협으로 성장했으며, NCMEC는 2024년 매일 약 100건의 금전적 성 착취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고 밝혔다(NCMEC). 이 연구는 또한 아동 성 착취 및 학대 문제와 점점 더 중첩되고 교차하는 복잡한 피해의 연결망을 파악한다. 여기에는 자해, 테러 및 폭력적 극단주의 콘텐츠, 그리고 해로운 성적 행동을 보이는 아동에 대한 증가하는 우려가 포함된다. 전문가들, 예방 중심 전략으로의 전환을 긴급 촉구 올해 보고서의 핵심은 학대가 발생한 후 문제를 다루는 기존의 사후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흡연이나 교통사고 피해 감소에 성공한 공중보건 접근법과 같은 선제적 예방 전략으로 과감하게 전환해야 한다는 글로벌 행동 촉구다. 또한 이 보고서는 예방 중심 접근에 투자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경제적 비용을 강조하며, 아동 대상 폭력으로 인해 국가가 GDP의 최대 11%를 잃을 수 있다고 세이프 온라인(Safe Online)의 분석을 인용했다. 보고서와 함께 공개된 예방 프레임워크는 시민사회단체, 정부, 민간 기업, 학계, 국제기구 등이 아동을 온라인에서 보호하기 위한 실질적인 도구를 제공한다. 이 프레임워크는 네 가지 상호 연계된 행동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설계 단계에서부터 안전을 우선하는 접근, 규제 강화, 아동•생존자•잠재적 가해자 지원 서비스 확대, 지역사회 교육•인식 제고를 목표로 한다. 캐시 랜더스(Cassie Landers) 컬럼비아대학교 CPC 러닝 네트워크 부교수 겸 네트워크 디렉터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급속하게 부상하는 기술 기반 노출은 아동의 전 영역 발달을 위협하고 방해한다. 이러한 위협은 우리가 안전장치를 설계하고 정의하고 실행할 수 있는 능력보다 더 빠르게 나타난다. 그러나 보고서가 지적하듯,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아동의 목소리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의 목소리는 위험 요인을 더 잘 이해하고, 행동적•신체적 영향을 파악하며,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찾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보고서 전문: http://www.weprotect.org/global-threat-assessment-25/ 전체 보도자료, 팩트 시트 및 언론 관련 인용문: 기술을 악용한 아동 성 학대 위기 종식을 위한 전문가들의 실질적 계획 공개: 글로벌 위협 평가 2025 - WeProtect 글로벌 얼라이언스(Experts unveil practical plan to end technology-facilitated child sexual abuse crisis: Global Threat Assessment 2025 - WeProtect Global Alliance)

2025.12.12 18:10글로벌뉴스

쿠팡 위기에 경쟁사들 "지금이 기회"...통할까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쿠팡을 떠나는 이용자가 눈에 띄게 늘진 않았지만, 경쟁 이커머스들은 기회를 잡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네이버·컬리·SSG닷컴 등 주요 플랫폼은 새벽배송·무료배송·멤버십 강화로 빠르게 공세에 나섰고, 업계에서는 "수혜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신중론이 교차하고 있다. 12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9일 쿠팡의 일간활성사용자(DAU) 수는 1천583만6천52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터지기 일주일 전인 지난달 22일~28일(1천561만3천433명~1천625만2천592명)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사건 직후인 30일(1천745만5천535명) 보다 160만명 가량 감소한 수치다. 쿠팡 회원들의 탈출 움직임은 미미하지만, 다른 이커머스들로는 대거 움직이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DAU는 지난달 22일 100만6천995명에서 지난 9일 153만6천494명으로 50% 이상 신장했다. 그 다음으로는 컬리 약 33%, SSG닷컴 32%, 지마켓 23%, 11번가 4%의 증가율을 보였다. '새벽배송' 강화하고 집 나간 '휴면고객' 잡는다 이번 사건으로 유입되는 고객을 구매고객으로 전환하기 위해 이커머스들은 배송 편의성부터 높였다. 우선, 컬리는 이달 15일까지 샛별배송의 무료 배송 기준을 기존 4만원에서 2만원으로 절반가량 낮췄다. SSG닷컴도 19일까지 새벽배송 무료배송 기준을 2만원으로 인하했다. 양 사의 전략은 쿠팡의 최대 강점으로 분류됐던 당일배송에 대응해 새벽배송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여기에 SSG닷컴은 장보기 결제 금액 7% 적립과 티빙을 옵션 형태로 구성한 신규 유료 멤버십 '쓱세븐클럽'을 내년 1월 초 선보인다. '쓱세븐클럽'의 사전 알림 신청은 이틀 만에 10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11번가는 12월 '월간십일절'에서 휴면고객을 위한 혜택을 준비했다. 최근 3개월 간 구매이력이 없는 고객에게 5천원 웰컴 장바구니 할인쿠폰을 선착순 발급하는 식이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가전, 패션 등 7천여 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89%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는 '강세일' 기획전을, 지마켓은 '빡세일-크리스마스' 기획전을 기존 2일에서 4일로 확대했다. 또 지마켓은 빠른배송 서비스 '스타배송' 전용 대방출 기획전을 열었으며 조만간 주말쇼핑 고객을 겨냥해 주말에도 배송받을 수 있는 '스타배송' 기획전을 펼칠 예정이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효과...“기대” VS “제한적” 대립 이커머스들이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는 상황에서, 업계 내에서는 쿠팡 대체제를 찾는 움직임에 따라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 어린 목소리도 있는 반면,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한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쿠팡 사건에 따른 고객 확보는) 사실 기대는 다 하고 있다”며 “다만 대량 이탈은 쉽지 않다. 이커머스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감 확장이 업계 전체적으로는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커머스업계 관계자는 “쿠팡에서는 '쿠팡 없는 삶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하지만 국내 이커머스들 모두 어느정도 배송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대안을 찾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청문회 등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쿠팡이 대처하는 모습이나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2차 피해 발생 여부에 따라 쿠팡 회원의 탈퇴 여부가 멈추느냐 가속화되느냐가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고 진단했다.

2025.12.12 17:59박서린 기자

중기부, '오픈 데이터 X AI 챌린지' 개막…실생활 도움 AI 발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공공기관이 실제 사용하는 현장 데이터를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공개해 국민 생활에 실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AI 솔루션을 발굴하고자 '챌린지'를 개최했다. 중기부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서류심사를 통과한 AI 스타트업 15개사와 과제 출제기관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오픈 데이터(Open Data) X AI 챌린지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지난달 5일 사전 설명회를 시작으로 지난달 6일부터 30일까지 모집을 진행했다. 총 124곳의 스타트업이 신청해 본선 진출 기준 8.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예선전이 마무리됐다. 제출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전문심사단의 서류 심사를 거쳐 과제별 5개사씩 본선에 진출할 스타트업 15개사가 선정됐다. 본선에 진출한 15곳의 스타트업에는 각 출제기관의 데이터셋 전체본이 제공된다. 이후 본격적인 AI 모델 개발에 착수하며, 개발을 돕기 위해 팀당 1천만원의 PoC(Proof of Concept) 자금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과제 출제기관과의 실무 담당자와 소통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한다. 완성된 AI 모델은 내년 1월 21일부터 중소기업·소상공인 사용자들이 직접 사용해본 후 만족도를 평가하는 사용자 체험평가를 3주간 거친다. 이후 내년 1월 28일부터는 대면 발표 심사를 통해 개발된 AI 모델의 정확도, 완성도, 개발방향 등을 심사해 최종적으로 수상기업 6개사를 선정하는 절차를 거친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내년 2월 12일 개최하는 'AI 스타트업 쇼케이스'에서 개발한 AI 모델을 발표·시연할 예정이다. 김우중 중기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챌린지는 단순한 기술 경연이 아니라 중기부가 실제로 마주하고 있는 정책과제를 스타트업과 함께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보고자 하는 실증형 AI 챌린지"라고 소개하며 "이번 챌린지가 정책과 기술이 한 무대에서 만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협력 모델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12.12 17:59김기찬 기자

ADSFF, 차세대 지속 가능성 시대 이끌 자본•정책•혁신 촉진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2025년 12월 12일 /PRNewswire/ -- 아부다비 국제금융센터(international financial centre, IFC)인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bu Dhabi Global Market•ADGM)이 한화금융, 글로벌기후금융센터(Global Climate Finance Centre•GCFC), EU-GCC 녹색 전환 협력 프로젝트와 함께 11일 제8회 아부다비 지속가능금융포럼(Abu Dhabi Sustainable Finance Forum•ADSFF) 행사를 개최했다. 아부다비 금융 주간(Abu Dhabi Finance Week•ADFW) 마지막 날 개최된 이번 포럼에는 기후 금융 분야 리더, 혁신가, 정책 담당자, 기관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연친화적 탄소중립(넷제로) 전환을 가속하는 글로벌 허브로서 아부다비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살림 모하메드 알 다레이(Salem Mohammed Al Darei) ADGM 당국 CEO는 포럼 개회사에서 아부다비가 야심 찬 정책 추진, 기후 회복력 생태계 구축, 고효율 글로벌 솔루션으로의 자본 유치를 통해 지속 가능 금융 중심지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기후 친화적 금융의 차세대 시대를 이끌 투자 경로, 규제 메커니즘, 국경 간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이날 행사의 방향을 제시했다. 알 다레이 CEO는 연설에서 "우리의 약속은 분명하다. 아부다비는 자본이 목적을 찾고, 그 목적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장소 기능을 이어갈 것이다. 아부다비는 녹색 자본의 수도로서 지역 간 가교 역할을 하며, 신흥 시장과 선진 시장 전반에 걸쳐 재생에너지 인프라, 녹색 기술,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자본을 동원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야망이 실행으로 이어지고, 파트너십이 체계적 변화를 이끄는 글로벌 지속 가능 금융 플랫폼으로서 아부다비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야망에서 실행으로: 녹색 경제 전환을 위한 자금 조달(From Ambition to Action: Financing the Transition to a Green Economy)' 세션에서는 셰이카 샤마 빈트 술탄 빈 칼리파 알 나얀(Sheikha Shamma bint Sultan bin Khalifa Al Nahyan) 프론티어25(Frontier25) 사장 겸 CEO가 지역의 녹색 경제 전환을 촉진하고 기후 행동을 진전시키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조치와 추가로 필요한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포럼은 하루 종일 기조연설, 패널 토론, 파이어사이드 대담, 비전 설정 논의를 이어가며 재생에너지 투자, 생물다양성 금융, 인공지능(AI) 기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스크 분석, 이슬람 지속 가능 금융, 녹색 인프라, 공학 생태계부터 기후 회복력 디지털 인프라까지 첨단 기후 혁신에 대해 탐구했다. 참가자들은 '자본과 기후 목표의 조화'라는 통합 주제 아래 금융 시장이 에너지 전환, 녹색 인프라, 자연 기반 해결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가속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했다. 여기에는 지속 가능성을 기반으로 금융 분야에서 확대되고 있는 아부다비의 리더십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여러 핵심 세션들이 포함됐다. 헤드라인 세션에서는 미래를 대비한 도시 계획, 선제적으로 마련된 정책 프레임워크, 주요 기후 연계 프로젝트가 어떻게 지속 가능 투자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에미리트의 위상을 강화하는지 심층적 논의가 이루어졌다. 연사들은 장기 자본, 기후 회복력 전략, 국경 간 협력이 녹색 금융 지형을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 평가했다. 지속 가능성의 날 부대행사 본 행사와 함께 열린 여성 금융 포럼(Women in Finance Forum)은 글로벌 금융, 투자, 지속 가능성, 규제 분야의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들이 모여 업계 내 포용성, 리더십, 혁신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움직이는 리더들: 금융 혁신을 주도하는 여성들(Leaders in Motion: Women Driving Financial Innovation)'과 같은 세션에서는 여성들이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금융 혁신을 재편하고, 변화의 속도를 주도하고, 영향력의 중심축을 바꾸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주요 세션 외에도 제2회 EU-GCC 녹색 전환 금융•투자 포럼(EU-GCC Finance & Investment for Green Transition Forum), 구글 금융•기술 서밋(Google Finance & Technology Summit•GtFT25), 이슬람 금융 서밋(Islamic Finance Summit), 아부다비 기후 투자 고위급 원탁회의(Abu Dhabi High-Level Roundtable on Climate Investment), 머니 무브스: 아랍 청년의 부와 자신감 구축(Money Moves: Building Arab Youth Wealth and Confidence) 등이 병행 개최된 가운데 기후 금융, 회복력 전략, 녹색 경제 협력을 이끄는 각 분야 리더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논의를 이어갔다. ADSFF는 또한 UAE 지속 가능 금융 실무 그룹(UAE Sustainable Finance Working Group•SFWG)의 성과를 조명했다. SFWG는 최근 워크스트림 4(Workstream Four) 하에서 새로운 '기후 전환 계획 원칙(Principles for Climate Transition Planning)'을 승인했다. 이는 금융 기관에 UAE의 탄소중립 목표에 부합하는 신뢰할 수 있고 투명한 전환 계획을 수립하도록 이끄는 중요한 이정표에 해당한다. 또한 포럼은 아부다비 지속 가능 금융 선언(Abu Dhabi Sustainable Finance Declaration)의 신규 서명 기관을 환영했다. 이로써 아부다비와 UAE의 장기적 탄소중립 목표 지원을 약속한 기관은 총 180곳으로 늘어났다. 신규 참가자 및 협력 ADFW 4일차에는 JP 모건(J.P. Morgan), ERM, DLA 파이퍼(DLA Piper), 아랍 은행(Arab Bank, 스위스) 중동 지점, 아이캐피털(iCapital)이 ADGM 내 사무소 설립 또는 사업 확장을 발표했다. JP 모건은 UAE에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재무 역량을 도입해 자사의 JP 모건 페이먼츠(J.P. Morgan Payments) 사업 성장을 가속하고 있다. 한편 스위스 프라이빗 뱅크 아랍 은행(Swiss Private Bank Arab Bank, 스위스)의 중동 지역 신규 법인인 아랍 은행과 세계 최대의 지속 가능성 전문 컨설팅 기업 ERM, 글로벌 로펌 DLA 파이퍼는 ADGM에 신규 사무소를 설립하고 지역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ADFW 마지막 날에는 총 23건의 양해각서(MoU)가 발표됐다. 테더(Tether), 크립토닷컴(Crypto.com), 조디아(Zodia), 프레스토(Presto), PCP,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 글로벌 월드 골드 카운슬(Global World Gold Council), 베인 캐피털(Bain Capital) 등 국내외 기업 간 파트너십이 체결됐다. ADFW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adfw.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550581/5010772/ADGM_Logo.jpg?p=medium600

2025.12.12 17:10글로벌뉴스

[ZD SW 투데이] 넥스원소프트, KISA 원장 표창 수상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넥스원소프트, 한국인터넷진흥원장 표창 수상 넥스원소프트가 국가 신뢰 체계 기반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인터넷진흥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간편 인증과 전자서명의 표준 기술 기반을 마련하고 디지털 인증 확산센터 구축·운영을 통해 표준 기술 확산을 촉진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넥스원소프트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협력해 이용 기관·중계 사업자를 비롯한 통신·의료·공공 등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대상으로 전자서명 표준 기술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노타 가동호 이사, 지역SW산업발전 유공자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수상 노타 가동호 이사가 '2025년 지역SW산업발전 유공자 및 공모전'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역 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에 실질적 가치를 만들어 온 공적을 인정받았다. 가동호 이사는 노타의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며 지역 디지털 산업을 고도화하고 시민 안전과 교통 편의성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안익진 몰로코 대표, 중기부 장관 표창 수상 안익진 몰로코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올해에만 정부 포상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몰로코는 앞서 수상한 '2025년 SW 산업발전 유공' 국무총리 표창에 이어, 이번 '2025 벤처창업진흥 유공' 장관 표창까지 수상하며 AI 기술력과 국내 광고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연이어 인정받게 됐다. 몰로코는 이번 수상을 통해 자체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로 글로벌 유니콘 기업의 반열에 올랐다는 점을 입증했다. 기술 투자와 경영 성과의 균형을 맞추며 지속 가능한 성장성과 재무 건전성을 확보해 글로벌 리딩 벤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아시아나IDT, '플랜투두' 산업안전세미나 개최 아시아나IDT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플랜투두와 함께하는 산업안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제조·건설 분야 고객사 및 관공서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플랜투두는 아시아나IDT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AI 기반 산업안전보건 플랫폼이다. 아시아나IDT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A-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돼 높은 보안성과 안정성을 갖췄고 중소사업장의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구독형 방식으로 제공된다. ◆지란지교소프트, 토스미니앱에 '제로가드 라이트' 출시 지란지교소프트가 토스 미니 앱을 통해 이메일 기반 계정 정보 유출 징후 탐지 서비스 '제로가드 라이트'를 출시했다. 제로가드 라이트는 사용자의 이메일을 기반으로 온라인 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계정 정보 유출 징후를 탐지하고 그 결과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보안 서비스다. 이번 토스 미니앱 출시로 이용자들은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토스 앱 안에서 직관적으로 본인의 보안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 ◆토마토시스템, 금융 IT 이노베이션 컨퍼런스 참여 토마토시스템이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금융 IT 이노베이션 컨퍼런스'에서 자사의 핵심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며 금융권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토마토시스템은 금융권 요구에 최적화된 AI 기반 UI·UX 자동화 플랫폼 '아이젠'을 소개했다. 아이젠은 자연어로 작성된 문서, 회의 중 메모나 스케치, 이미지 등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UI 화면을 설계하고 소스코드를 생성하는 기술로, 기존 수작업 중심 설계 프로세스를 단축시킨다. ◆이파피루스 파이뮤PDF 프로, 다운로드 수 전년비 5배 증가 이파피루스의 문서 데이터 추출 라이브러리 '파이뮤PDF 프로'의 올해 다운로드 수가 지난해 연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파이뮤PDF 프로는 빅데이터 구축, 업무 자동화, 이미지 렌더링 등 다양한 문서 작업을 파이썬 환경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는 문서 데이터 추출 라이브러리다. 파이뮤PDF 프로는 파이썬 개발자들을 위한 패키지 저장소인 'PyPI'에서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2억2천만 회 이상 다운로드됐다. 이는 작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다운로드 합계인 4천400만 건을 상회하는 수치다. 매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 온 가운데 특히 올해 9월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10월부터 11월까지의 다운로드 수만 1억2천만 회에 달한다.

2025.12.12 16:56한정호 기자

에이수스, 연남동에 'ROG 와이파이7 게이밍존' 오픈

에이수스코리아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서울 연남동 레조네 홍대에서 와이파이7(802.11be)을 테마로 한 체험공간 'ROG 와이파이7 게이밍존'을 운영한다. 가장 널리 쓰이는 주파수 대역인 2.4/5GHz에서 7.2Gbps 대역폭을 확보한 고성능 공유기 'ROG 스트릭스 GS-BE7200X',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내장한 고성능 공유기 'ROG 랩처 GT-BE19000AI' 등 고성능 제품을 중심으로 전시했다. 12일 오후 현장에서 만난 에이수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체험존을 통해 차세대 무선 기술의 성능 차이를 실사용 환경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고성능 게이밍 환경에서 와이파이7이 제공하는 저지연성을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성능 유무선공유기/노트북 등 배치 행사장은 1/2층과 별관으로 구성됐다. 1층에는 와이파이7과 10G 이더넷의 특징을 전시물과 게임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배치했다. 2층에는 와이파이7을 지원하는 'ROG 스트릭스 스카 16', 'ROG 제피러스 G14/16' 등 고성능 게임용 노트북 체험 코너를 운영한다. 메시 와이파이 기술을 활용해 행사장 전체에 빠짐없이 와이파이 신호를 제공한다. ROG 랩처 GT-BE19000AI는 6GHz 11.52Gbps, 5GHz 5.764Gbps, 2.4GHz 1.376Gbps 등 통합 대역폭 19Gbps를 지원하는 고성능 제품이다. 유무선공유기 작동을 제어하는 2.6GHz 쿼드코어 CPU 기반 '라우터 코어' 외에 7.9TOPS(1초당 1조 번 연산)급 NPU를 내장한 'AI 코어'를 별도 탑재했다. AI 코어는 NPU를 활용해 와이파이 신호 최적화, 콘텐츠 필터링, 기기 자동감지, QoS 등을 수행한다. 가상화 플랫폼 '도커'(Docker)를 지원해 게임 서버 등도 구동할 수 있다. 고성능 신제품 2종, 아태지역 중 한국서 최초 발매 ROG 스트릭스 GS-BE7200X는 범용성이 높은 2.4GHz, 5GHz를 지원하는 와이파이7 유무선공유기로 2.4GHz 1.376Gbps, 5GHz 5.764Gbps 등 7.2Gbps 대역폭을 지원한다. 1.8GHz 트리플(3) 코어 프로세서와 DDR4 1GB 메모리를 내장했다. 외부 인터넷 접속은 10Gbps, 데스크톱 PC는 2.5Gbps 접속이 가능하며 기타 콘솔 게임기 등은 1Gbps로 연결된다. 게임 트래픽 최적화 기능, AI를 이용한 유해 사이트 접속 차단 기능 등을 내장했다. 에이수스코리아 관계자는 "ROG 랩처 GT-BE19000AI, ROG 스트릭스 GS-BE7200X 두 제품 모두 아태지역에서는 가장 빨리 공개되는 제품이다. ROG 랩처 GT-BE19000AI 가격은 119만원으로 책정됐고 오는 15일부터 국내 출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별관에는 최근 출시된 휴대형 게임PC인 ROG X박스 엘라이, 보컬로이드 캐릭터 '하츠네 미쿠' 테마로 구성된 고성능 게임PC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에이수스 "현재 와이파이7 제품만 국내 시장 공급중" 에이수스코리아 관계자는 "올해를 기점으로 와이파이7 기본 탑재 노트북과 스마트폰 등 기기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 맞춰 현재는 와이파이7 관련 제품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국내 시장에서 와이파이6(802.11ax) 기반 기기 점유율이 절반이 넘는 상황이다. 저지연성, 광대역폭 등 와이파이7의 특성을 알리기 위해 체험공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025.12.12 16:49권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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